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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제주올레걷기축제 22일 개막,23개코스에서 분산 운영

    2021제주올레걷기축제 22일 개막,23개코스에서 분산 운영

    제주올레는 ‘2021 제주올레걷기축제’ 가 22일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축제는 제주의 자연이 빛나는 계절인 가을에 올레길을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문화예술 공연과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이동형 축제다. 2010년 시작해 올해 12회째다. 23일간 우도와 추자도, 가파도 등 섬 코스를 제외한 본섬 23개 코스에서 진행한다. 축제에서는 각 코스의 걷기를 비롯하여 지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와 흥을 돋워주는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올레길은 연중 아무 때나 걸을 수 있지만, 제주올레걷기축제 기간 중에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2코스 오조리 마을에서는 주민에게 직접 듣는 생생한 마을 소개 프로그램이 마을식당 ‘돌담쉼팡’에서 마련됐다. 4코스와 7코스에서는 귤과 보말을 직접 따보는 ‘내귤∼ 더귤’, ‘잡아봤니? 보말! 먹어봤니? 보말!’, 7-1코스에서는 서귀포 호근동 할머니들이 손수 기록하고 그린 책 ‘디어 마이 호근동’으로 꾸미는 북토크 프로그램, 13코스에서는 ‘놀멍, 먹으멍 알아가는 즐거움이 가득한 낙천리 마을 이야기’ 등이 운영된다. 한편 제주올레길에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상징물이 설치된다.이는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의 스페인 순방 당시 한국과 스페인 간 관광교류 활성화 일환으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과 한국 ‘제주 올레길’에 상호 상징구간을 만들기로 논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제주도는 20∼21일 이틀간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 주한 스페인대사를 초청해 올레1코스를 함께 걸으며 상징물 설치 장소를 확인하고 공동 마케팅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는 다음 달에는 한국에서 열리는 ‘한-스페인 국제협력 관계기관’ 회의에 참석하는 스페인관광청 관계자, 갈라시아주 정부 관계자 등을 제주로 초청, 공동마케팅 업무협약 체결 일정 및 구체적인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 서울국제공연예술제 32일간 대면 공연으로…표현의 자유 담은 22개 작품 선보여

    서울국제공연예술제 32일간 대면 공연으로…표현의 자유 담은 22개 작품 선보여

    2021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가 지난 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32일간 서울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JTN아트홀 1관, 남산골한옥마을 등에서 열린다. 지난해 온라인 상영으로 각 작품을 소개했던 지난해와 달리 ‘위드 코로나’ 전환에 발맞춰 대면 공연으로 이어져 코로나19로 1년 넘게 얼어붙은 대학로 공연계에 창작진들은 물론 공연 관람에 갈증을 느끼던 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SPAF는 주제가 정해지지 않은 ‘무제’를 지향하며 진정한 표현의 자유와 예술 표현에 대한 자유를 선사하는 22개 작품을 내보인다. 문학을 원작으로 재해석해 만든 공연부터 한국 전통 판소리를 비롯해 해외 예술가가 연출하고 한국인 무용 예술가들이 협력한 작품 등 다양한 공연예술을 만나볼 수 있다. 개막 둘째 주인 14~25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프로젝트그룹 일다, 연출가 강량원, 음악감독 정재일, 배우 지현준의 ‘맥베스’가 무대에 오른다. 2년여 동안 우란문화재단 워크숍을 통해 감각을 공유하고 실험하는 과정을 거쳐 만든 작품으로 문학 작품 맥베스를 도구로 맥베스의 시대를 잔혹하게 파괴한다. 지난 3월 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랩을 통해 쇼케이스로 선보인 뒤 발전시킨 소리꾼 박인혜의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는 14~17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제주도 신화를 판소리 합창으로 들려주며 대문을 지키는 문전신 등 가택신의 내력을 전한다. 1명이 노래할 때 아름다움이 극대화할 수 있는 판소리의 전통 음악 양식을 염두에 두며 판소리 합창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오버더떼창’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15일 JTN 아트홀 1관에서는 한국-스위스 공동창작 프로젝트의 ‘돌과 판지’가 무료 공연된다. 스위스 예술가 얀 마루시치가 연출하고 한국 무용 예술가 정채민, 정지혜, 국지인이 만나 ‘돌과 판지’를 주제로 한 세 편의 솔로 작품을 담은 프로젝트다. 얀 마루시치는 돌과 판지가 우리 일상에서 찾기 쉬운 소재들이라 주제로 제안했고, 작품은 생태계보호를 위해 재활용된 소재로만 작업이 이뤄졌다. 16일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얀 마루시치의 <블랑>은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어떻게 죽고 싶은가?”라는 개인적이고도 보편적인 질문에 마주한다. 공연이 진행되는 도시를 배경으로, 참여하는 관객들이 공동으로 한 편의 시(詩)를 만드는 과정을 그린다. 얀 마루시치는 현대 서구 사회의 권력을 상징하는 하얀 양복 차림의 백인 남성으로 나타나 관객들이 자신의 양복에 신념을 담아낸 글을 펜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17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뱅 브리제’도 얀 마루시치의 작품이다. 시각적, 감각적 무호흡 상태로의 몰입을 표현한 행위예술극으로 , 깨진 유리로 가득 찬 욕조에 몸을 담근 한 남성의 모습을 통해 관객이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행위의 초인간적인 면보다는 꿈같은 이미지와 사소한 감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얀 마루시치는 약 100분 동안 관객들을 시각적이고 감각적인 장면들 속으로 질식할 만큼 몰아붙인다. 15일~17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윤종연 개인전 ‘나는 그가 무겁다’는 극단 몸꼴의 대표이자 연출로, 사회적 관계 안에 위치한 몸과 공간에 지배당하는 몸을 시대적 맥락 속에서 녹여내며 공연예술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윤종연의 신작이다. 그의 춤은 망상 속에 잠겨 상승하지 않고 무겁게 가라앉으며 일상 행동의 패턴을 그리고 거리감 없는 무대를 만들고 흥얼거리는 몸의 참여를 유도한다. 16일~17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아트프로젝트보라의 ‘무악’은 고전적인 움직임의 방법에서 탈피해 다양한 움직임의 시도를 발견할 수 있는 춤으로 듣고, 음악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음악과 춤, 장르와 장르 간의 경계를 허물고자 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몸으로부터 일어나는 구체적인 소리가 추상화되는 과정을 ‘듣기의 기술’이라는 방법으로 진행해 관객의 감각이 수용하는 수준에 따라 이야기는 끝없이 만들어지고 확장된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 참여하는 공연별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paf.or.kr/202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매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 “코로나 한마음 방역·휴먼뉴딜… ‘청정 삼다도’ 만들기 착착”

    “코로나 한마음 방역·휴먼뉴딜… ‘청정 삼다도’ 만들기 착착”

    “제주를 사랑하시는 만큼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꼭 지켜 주세요.”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14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가을 관광 성수기를 맞아 많은 국민이 제주도를 찾고 있다”면서 “방역 수칙 준수 등으로 제주를 코로나19의 안전지대로 만드는 데 관광객과 제주도민 등 모든 국민이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방역수칙 잘 따라준 관광객들에 고마움 -가을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몰려오고 있다. “정부가 이달 말까지 전 국민 2차 접종률 70%를 달성해 집단면역 형성의 틀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제주도도 이에 맞춰 도민 백신 접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난 8월 4차 대유행 당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큰 위기에 처했지만, 도민과 관광객들이 한마음으로 방역에 협력해 주신 덕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특히 이동량이 크게 늘어난 이달 개천절, 한글날 연휴 기간에도 슬기롭게 고비를 넘긴 것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때문에 가능했다. 아름답고 깨끗한 제주를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는 제주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점진적인 일상 회복을 향한 희망과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일상 회복에 보다 가까워질 수 있다.” -제주 지역도 영업제한 등으로 자영업자들이 무척 어렵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포함한 도민들의 어려운 사정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다. 제주는 정부의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과 별도로 696억원 규모의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지원했다. 노래연습장과 PC방, 여행업과 전세버스업체, 숙박업소, 화훼농가와 어가, 구직 청년, 프리랜서 등이 대상이다.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조치를 이행한 업체에 2600억원 규모의 특별경영안정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2025년까지 일자리 4만 5000개 창출 -일자리 창출 등 제주형 뉴딜 정책은 어떻게 추진 중인가. “‘제주형 뉴딜 사업’에 안전망 구축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휴먼뉴딜’을 추가했다. 기존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에 안전망 강화를 위한 휴먼뉴딜을 추가하고, 이와 연관된 지역 균형 뉴딜을 덧붙여 3+1 체계로 확대 개편했다. 제주형 뉴딜 사업에 2025년까지 총 6조 5469억원의 재정을 투자해 4만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부문별 투자 액수는 그린뉴딜 4조원, 디지털뉴딜 8000억원, 휴먼뉴딜 1조 6000억원이다. 일자리 창출 목표는 그린뉴딜 2만 1918개, 디지털뉴딜 6559개, 휴먼뉴딜 1만 7317개다. 새롭게 추가한 휴먼뉴딜 분야에서 ‘스마트 방역 구축’, ‘청년 고용 및 생활 안정 지원’, ‘일자리 확대’ 등의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또 코로나19로 심화한 양극화와 돌봄 격차에 대응해 복지 전달체계와 취약계층 돌봄도 대폭 강화한다. 이 밖에 고용 및 사회안전망 구축, 힐링·치유 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유치 전방위 노력 -탄소중립이 세계적인 화두다. 제주의 노력과 성과는. “제주는 이미 2012년부터 ‘카본프리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 2030’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하며 인프라와 성과를 하나하나 쌓아 왔기에 탄소중립 실현의 선두주자로 자리를 잡았다. 풍력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19%로 전국 최고를 기록(2020년 기준)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8MW급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 사업도 추진 중이다. 전기차 선도 도시로서 국내 최초로 V2G(Vehicle to Grid) 시범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제주도 업무용 차량을 V2G 차량으로 교체해 전기차에 저장된 전기를 제주도청 전력망으로 받아 쓸 수 있다. 사용하고 남는 풍력 생산 전기로 물을 분해해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저장해 사용하는 실증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제주’가 핵심 가치다. 제주는 환경부의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챌린지시티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국 1호 분산 에너지 특구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를 제주에 유치하기 위해 도민들과 함께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원희룡 전 도지사의 중도 사퇴로 내년 국비 예산 확보에 문제는 없나. “지난 8월 확정된 내년도 국비 확보액을 자체 집계한 결과 역대 최고인 1조 8191억원으로 파악됐다. 제주4·3 보상 예산 1810억원이 처음으로 국가 예산에 반영됐다. 제주에서 확보한 국비 예산은 1조 6381억원으로 전년도 1조 4839억원에 비해 22.6%인 3352억원 늘었다. 정부 예산 증가율 8.3%보다 14.3% 포인트 높다. 특히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신설된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제주특별자치도계정 사업 예산이 전년도 2403억원보다 13.1% 증액된 2718억원을 확보했다. 역대 최고 증가율이다.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국비 지원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외국 관광객에 맞춤형 온·오프 마케팅 -외국인 관광객은 언제쯤 돌아올 것으로 보나. “방역 우수 국가들의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일부 지역에서 현재 국경 개방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는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해 잠재적인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제주 가상여행 체험과 ‘얼리버드’ 제주 여행 상품 판매 등을 선보였고, 해외 11곳의 제주 관광 홍보사무소를 중심으로 현지 국가 상황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과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세계관광기구(UNWTO)가 주관하는 세계 최우수관광마을에 하효마을을 추천했다. 웰니스 관광지인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열리는 ‘멍 때리기 대회’가 미국 워싱턴포스트지에 소개되는 등 청정 제주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가 안정화됐을 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일은 무사증 입국 일시 정지 조치를 해제하는 것이다. 민관 협업으로 방역이 일상화된 제주 안전 여행상품을 갖춰 나가고, 정부와 논의해 방역 안전 국가 간 트래블 버블 시행에 대한 준비도 마련해 놓았다.” ●비상품 감귤 유통되면 제주 이미지 먹칠 -노지 감귤 수확철을 맞아 고질적인 비상품 감귤 유통이 다시 고개를 든다. “소비자들이 고당도 과일을 선호하기 때문에 제주도는 2019년부터 감귤 정책을 ‘맛’ 중심으로 전환했다. 전국 단위에서 상품 기준을 당도로 정한 곳은 제주가 유일하다. 그런데도 일부 농가나 선과장에서 비상품 감귤을 불법 유통하는 사례가 있어 제주도와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함께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출하 초기 비상품 감귤 유통 근절이 올해 감귤 가격을 좌우한다. 당도가 낮거나 강제 착색 등 상품성이 떨어지는 비상품 감귤이 시중에 유통되면 제주 감귤 전체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히고, 가격 하락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행정의 현장 점검 및 단속과 함께 농가의 의식 전환, 유통업자의 상생의 지혜가 어우러져야 비상품 감귤 유통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 낼 수 있다. 제주도는 비상품 감귤을 유통하려다가 적발된 농가나 선과장, 단체에 대해서는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제재를 하고, 3년간 각종 행정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내년 대통령선거 및 지방선거 관리는. “공정한 선거가 치러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특정 후보에게 줄 서는 등 공무원의 선거 개입은 행정 불신을 초래하고, 지방자치를 넘어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범죄행위다. 각종 행정서비스나 행사가 선거법에 저촉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엄격히 중립을 지키면서 공직자 각자가 맡은 업무를 묵묵히 수행해 도민들을 위한 생활행정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
  • ‘2연승 도전’ 임성재 등 K골프 군단, ‘별들의 전쟁’ CJ컵 정조준

    ‘2연승 도전’ 임성재 등 K골프 군단, ‘별들의 전쟁’ CJ컵 정조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년 7개월 만에 정상을 밟은 임성재(23)를 비롯해 미국, 한국, 일본 무대를 누비는 K골프 대표 12명이 ‘별들의 전쟁’으로 치러지는 ‘더 CJ 컵 앳 서밋’(이하 CJ 컵)에 출격한다. 국내 골프 팬들로서는 임성재의 2주 연속 우승과 한국 골프의 PGA 투어 통산 21승, CJ 컵 첫 한국 선수 우숭 여부가 관심이다. 올해 5회를 맞은 CJ 컵이 14일 밤(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7431야드)에서 개막한다. 총상금 975만 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한국 기업 CJ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2017년 국내 최초 PGA 투어 정규 대회로 출범했다. 3년간은 제주도에서 열렸으나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때문에 라스베이거스로 왔다. 지난해엔 섀도 크리크에서 열렸다가 올해 더 서밋 클럽으로 장소를 바꿨다. 메이저 대회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세계 그린을 호령하는 톱스타들이 이번에도 총출동한다. 세계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첫 출전하는 것을 비롯해 3위 콜린 모리카와, 5위 잰더 쇼펄레, 6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8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 9위 브룩스 켑카, 10위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등 톱10 중 7명이 출전한다.미국-유럽 대항전인 라이더컵 출전 명단을 기준으로 보면 24명 중 17명이 이름을 올렸다. 유럽 간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폴 케이시(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페덱스컵 랭킹으로 따지면 60위 이내 선수 중 52명(투어 우승자 32명 포함)이 참가한다. 마스터스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조던 스피스, 교포 케빈 나(이상 미국) 등이다. 애덤 스콧과 제이슨 데이(이상 호주), 티럴 해턴과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등은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지난해 더 CJ컵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제이슨 코크랙(미국)은 지난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1승을 추가한 뒤 타이틀 방어전을 통해 통산 3승을 노린다. K골프 군단은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그동안 이 대회는 토머스(1회, 3회), 켑카(2회) 등 미국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1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1년 7개월 만에 정상을 밟고 통산 2승을 올린 임성재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것을 비롯해 김시우(26), 이경훈(30), 안병훈(30), 강성훈(34)까지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5명이 앞장선다. 지난 시즌 페덱스컵 랭킹 상위 60위 이내 등의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일본 무대에 본격 진출해 지난해 KPGA 선수권에 이어 일본 PGA선수권까지 제패한 김성현(23)도 세계 랭킹 한국인 상위 자격으로 출전한다.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표들도 있다.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서요섭(25)과 지난주말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재경(22), 대상 포인트 상위 자격으로 김주형(19), 김한별(25), 신상훈(23) 6명이 기회를 잡았다. 김민규(20)는 주최사 추천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K골퍼 12명 중 강성훈, 안병훈, 이경훈, 김시우, 임성재, 김민규, 김주형 7명이 CJ 대한통운 골프단 소속으로 후원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벼르고 있다. 이경훈은 13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스폰서 대회라 부담도 있고 그동안 이 대회에서 잘하지 못해 올해는 잘하고 싶다는 욕심도 크다”며 “목표는 항상 우승인데 첫날부터 욕심내기보다 차근차근 올라간다는 생각으로 하면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8위 등으로 분위기가 좋은 김시우는 “샷이나 퍼트감이 전체적으로 좋다”며 “이 대회에서 그동안 아주 높은 순위는 아니어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는데 올해는 톱10이 목표고, 잘 유지하면 5위 이내 또는 우승까지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오는 선수들도 몇 번 경험이 쌓여 자신감이 생겼으니 한국에서 하던 플레이를 하면 전혀 뒤질 것이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국민 생수’ 제주삼다수…모든 궁금증 알려 줄게

    ‘국민 생수’ 제주삼다수…모든 궁금증 알려 줄게

    Q. ‘제주삼다수’의 근원인 빗물은 어디서 시작됐을까요. A. 연구 결과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국립공원 내 1450m 지역에서 내린 빗물이 스며들어 생성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지역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청정한 지역이며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이죠. - ‘삼다수 스토리 아카이브’ 발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출시 23주년을 맞아 제주삼다수의 기원부터 영양성분, 수질관리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삼다수(水) 스토리(Story) 아카이브’를 최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스며듦’, ‘머금음’, ‘청정함’, ‘소중함’ 등 4개 카테고리로 나눈 아카이브에서는 제주삼다수의 근원이 되는 지하수 관련 연구 결과부터 취수원 관리까지 제주삼다수와 관련된 그간의 모든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제주지하수의 특성, 지하 수위, 강수량 등 제주삼다수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아카이브는 전문 용어에 대한 친절한 설명은 물론 다양한 이미지와 모션그래픽을 활용해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연구 결과나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주개발공사와 삼다수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아카이브에 접속할 수 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가 국민 생수로 자리를 잡기까지 탄생 과정을 비롯해 그간의 노력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이 아카이브를 통해 제주삼다수의 수원과 수질 관리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월 친환경 경영 비전 ‘그린 홀 프로세스’를 선포하고 2030년까지 플라스틱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절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무라벨 생수인 ‘제주삼다수 그린’을 출시했다. 또 바이오 페트를 사용한 ‘제주삼다수 바이오’를 개발하고 재생페트(R-PET) 제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제주의 기회 녹색회복, ‘테크플러스 제주’ 15일 토크콘서트

    제주의 기회 녹색회복, ‘테크플러스 제주’ 15일 토크콘서트

    신개념 지식융합 토크콘서트 ‘테크플러스(tech+) 제주’가 올해는 경제와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그린 리커버리(green recovery, 녹색 회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테크노파크와 제주의 소리가 공동 주관하는 ‘테크플러스(tech+) 제주 2021’이 15일 오후 2시 온라인 콘서트로 진행된다. 이번 주제는 ‘제주의 대전환; GREEN RECOVERY’로 5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나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스마트기술 등을 바탕으로 기후 위기라는 인류 생존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과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그린 리커버리’는 코로나 팬데믹 이상으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에 대한 전략으로 강력하게 떠오른 글로벌 이슈다. 유엔기후변화정부간패널(IPCC)은 2018년 ‘지구온난화 1.5℃’ 보고서를 통해 극심한 폭염과 해수면의 상승, 생태계 파괴, 물과 식량의 부족, 각종 질병의 증가 등 지구온난화에 따른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과 대대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약속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 보다 더욱 강력한 발표들도 잇따르고 있다. 미국을 필두로 우리나라와 유럽, 중국, 일본 등에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친환경차 보급 확산,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 탄소 가격제, 그린 수소산업 생태계 확산 등 탄소중립 사회라는 새로운 세계 질서 속에서 더욱 커지고 있는 ‘그린 리커버리’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녹색 회복을 의미하는 ‘그린 리커버리’는 제주에 또 다른 기회다.제주는 일찍부터 ‘그린빅뱅’과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전략을 통해 탄소 없는 섬, 100% 자원순환사회, 디지털을 통한 사회적 과제 해결 등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모색하고 세계와 공유하는 노력을 펴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린 리커버리’라는 담론을 풀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특별강연을 펼친다.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장은 ‘기후 위기와 인류세’를 주제로 지구환경의 변화 속에서 이뤄진 5차례의 대멸종 역사, 현재 인간에서 촉발된 지구온난화와 6번째 대멸종의 진행이 주는 시사점을 토대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과제를 제시한다. 이재용 국토연구원 스마트공간센터장은 ‘스마트시티의 현재와 향후 방향’을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절감 최적 수단으로서 스마트시티의 가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과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도민들과 탄소중립 10년 앞당기기’를 주제로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국내외 정책변화, 신재생에너지 도입과 성숙 과정에서의 주민참여 활성화 방안을 풀어낸다.최진희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는 ‘스마트 화학물질관리와 지속가능한 미래기술’을 주제로 환경문제 대응을 위한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 나노기술 등 미래기술을 활용하여 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황준원 미래채널 MyF 대표는 ‘미래 트렌드를 만난 에코 제주’를 주제로 이동의 시대에서 접속의 시대로 바뀌고, 원격 여행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제주가 선택할 수 있는 에코 관광, 에코 경제의 가치와 대안을 제시해줄 예정이다. ‘테크플러스 제주 2021’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며 제주테크노파크 유튜브와 제주의소리 TV를 통해 누구라도 시청 가능하다. 한편 2013년부터 시작된‘테크플러스 제주’는 그동안 카본프리부터 빅데이터(2014), 휴머니즘(2015), 모빌리티(2016), 4차 산업혁명(2017), 디지털대륙(2018), 센서네트워크와 5G(2019), 포스트코로나(2020) 등의 화두를 제시하며, 빠르게 진보하는 과학기술과 세계 질서 속에서 제주가 가야 할 미래 방향을 모색해왔다.
  • 中애국영화 ‘장진호’ 돌풍 속 한국전 참전 비판한 언론인 체포

    中애국영화 ‘장진호’ 돌풍 속 한국전 참전 비판한 언론인 체포

    중국에서 한국전쟁을 철저히 자국의 시각에서 그린 영화 ‘장진호’가 애국적 분위기에 편승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저명한 중국 언론인이 이 영화와 중국의 참전을 비판했다가 체포됐다. 10일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경제주간지 차이징의 부편집장을 지낸 뤄창핑은 최근 하이난성 싼야시에서 형사구류 처분을 받았다. 뤄씨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등 고위 관리들의 부패 문제를 보도해 이들을 낙마시키는 등 비판적 보도로 이름을 알린 언론인이다. 뤄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반세기가 지났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항미원조전쟁’이 정의로웠는지에 대해 거의 반성하지 않았다”고 썼다. 항미원조전쟁은 중국에서 6·25전쟁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조선(북한)을 도와 미국에 대항해 싸운 전쟁’이라는 뜻이다.중국은 학교에서 북한의 남침으로 전쟁이 발발했다는 것은 가르치지 않는다. ‘제국주의 침략자’인 미국이 남북 간 전쟁에 개입한 뒤 38선을 넘었기 때문에 중국도 참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할 뿐이다. 뤄씨는 이어 “마치 당시의 ‘모래조각’ 부대가 위의 ‘영웅적인 결정’을 의심하지 못한 것과 같다”고 썼다. 이는 6·25전쟁에서 중공군이 나선 결정적 전투 중 하나인 장진호 전투를 소재로 한 영화 ‘장진호’의 마지막 장면에서 병사들이 총을 들고 전투태세를 유지한 채 최저 영하 40도의 혹한에서 동사한 장면을 꼬집은 것이다. 이들은 중국에서 ‘얼음조각 부대’로 불리며 영웅으로 칭송된다. 영화 ‘장진호’의 관객 중 상당수는 해당 장면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진다. 일부 관객들은 이 장면을 끝으로 영화가 막을 내리자 극장 내에서 기립해 스크린을 향해 거수경례를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를 ‘모래조각’으로 비꼰 것인데, 이 표현은 중국 인터넷상에서 ‘바보’라는 뜻으로 통한다. 뤄씨의 웨이보 글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그를 맹렬히 비난했다. 특히 미중 대립이 날로 심화하는 가운데 영화 ‘장진호’가 중국의 애국주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 터였다.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장까지 나서서 소수가 온라인에서 미국의 관점을 퍼뜨리며 이른바 ‘객관성’을 이용해 중국 사회 주류의 기억과 가치관에 대항한다면서 “이는 일종의 정신적 배반으로 역겹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비판에 뤄씨는 글을 올린 다음날인 7일 자신의 웨이보 글이 중대한 오류를 담고 있어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일으켰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이 그가 과거에 장진호 전투에서 사망한 마오쩌둥의 장남 마오안잉의 사망일을 ‘계란볶음밥 희생의 날’로 묘사한 글을 찾아내면서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6·25전쟁에 참전한 마오안잉은 당시 사령부 막사에서 계란볶음밥을 해먹으려다 미군의 폭격에 휘말려 숨졌다는 설을 언급한 것이다. 영화 ‘장진호’에서는 마오안잉이 작전지도를 챙기러 빗발치는 총알을 뚫고 막사에 돌아갔다가 폭사한 것으로 그려졌다. 경찰은 뤄씨가 웨이보에서 한국전 참전 군인들을 모독했다는 네티즌들의 신고를 받고 조사한 결과 그가 위법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8년부터 영웅과 열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금지하는 ‘영웅열사보호법’을 시행하고 있다.뤄씨의 글은 현재 찾아볼 수 없으며, 그의 웨이보 계정은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웨이보는 뤄씨가 영웅과 열사를 모독한 잘못으로 사회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한편 뤄씨가 문제의 게시글을 올릴 때 또다른 이용자가 “이 전쟁에 관해 많은 평가가 필요하진 않다. 현재의 북한과 한국을 보면 답은 분명해진다”고 쓴 글을 인용하기도 했다. 즉 현재 한국과 북한의 상황을 보면 어느 쪽이 정당했는지 분명히 알 수 있지 않느냐는 뜻이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현재 계정을 찾을 수 없는 이 이용자도 체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10월 둘째 주말 전시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10월 둘째 주말 전시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10월 둘째 주말을 맞아 주변의 가볼 만한 미술 전시를 추천한다. 서로 다른 색을 지닌 8명의 작가가 혼합재료를 뜻하는 ‘mixed media’처럼 서로 융화되어 작품으로 승화된다는 의미를 가진 ‘8인전 mixed media’전이 서울 종로구 57th 갤러리에서 10월 11일까지 열린다. 전시에는 김정용, 김현애, 몽리, 몰리킴, 소피박, 안희진, 은가비, 이선희 작가가 참여한다. 한국화가 신은섭 작가의 24번째 개인전, ‘pine tree-올려보기’전이 오는 15일(금)까지 서울신문사 1층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신은섭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수묵담채에서 나오는 은은함을 담은 소나무 작품 10여 점을 선보인다. 아래에서 올려보는 구도와 그 구도에서 나오는 빛을 작가만의 시선으로 작품에 담아냈다. 서울 강남구 히든엠갤러리는 10월 21일까지 ‘권봄이 개인전 : Circulation’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권봄이 작가는 기존의 반복적으로 말아서 생기는 형태의 이미지 구성뿐만 아니라 겹치고 쌓는 구성의 신작을 선보인다. 작가는 처음으로 이번 개인전에 대형 작업을 선보이며 기존의 작업 방식과는 다른 회화적인 느낌을 주어 시각적인 재미를 더했다고 전했다.서울 강남구 오페라 갤러리는 오는 10월 21일까지 ‘경계의 열린 터(Lichtung) : 진리와 의지로부터의 엑스타시’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 미술시장의 성장을 도모하고 한국 작가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된 <제1회 오페라 갤러리 아티스트 오픈콜>에서 선정된 강석호, 김덕한, 이은경 작가가 참여한다. 윤세영 작가의 사진전 ‘이야기하는 사물 침묵하는 풍경’전이 서울 강남구 갤러리 블라썸에서 10월 22일까지 열린다. 사진 경계를 넘어 다양한 실험적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윤길중 사진가 ‘자연의 반격’전이 10월 24일까지 대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열린다. 윤길중 작가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nature’s counterattacks’ 시리즈는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재 중 하나인 플라스틱을 이용한 작업으로, 버려진 플라스틱을 파쇄, 압출 과정을 거쳐 쌀알 크기의 칩 형태로 만들어 이미지와 결합한 작업이다.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 3층 갤러리에서는 강남장애인복지관 ‘강남파인아트’ 소속 작가들이 참여한 ‘come on common’전이 개최되며, 2층 갤러리에서는 ‘이 시대를 관통하는 삶의 자세 ‘인간, 삶’’전이 개최된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기획된 ‘come on common’전에는 문정연, 이병륜, 장원호, 정희정, 최원우 총 5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김주환, 김지섭, 이영신 작가가 참여한 ‘이 시대를 관통하는 삶의 자세 ‘인간, 삶’’전은 ‘인간의 삶’이라는 주제로 전시가 기획되었다. 김주환, 이영신, 김지섭 작가는 부, 모, 아들로 이루어진 가족이다. 세 작가 모두 스타일은 다르지만 ‘인간’에 대하여 작업 활동을 하고 있다. 리암 길릭 개인전 ‘내가 말하는 그 매듭은 지을 수 없다’전이 갤러리바톤에서 11월 5일(금)까지 열린다. 관계미학의 발전과 심화에 지대한 공헌으로도 유명한 작가는 순수미술 외에도 출판, 디자인, 전시 기획 등 다방면에 걸쳐 자신의 예술세계를 진일보시켜왔다. 이번 전시는 올해 Art Basel Unlimited 섹션에서 대형 설치 프로젝트를 선보인 작가가 2018년 바톤에서의 첫 전시에 이어 두 번째로 여는 개인전이다. 드로잉룸 갤러리에서는 양정화 작가의 개인전 ‘Ebony and Irony’전을 개최한다. 양작가가 이번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작업들은 근작인 심장 드로잉 시리즈에서 선택한 작업, 최근 제주도에서 작가가 경험한 자연이 주는 두려움에 대한 작업, 그리고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한 숙고를 보여주는 스컬 시리즈로 구성되었다. 갤러리2에서는 신건우 개인전 ‘蝕(식)’을 개최한다.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는 신이나 인간의 무의식과 같이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것을 ‘蝕(식)’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두 전시 모두 11월 6일(토)까지.레즐리 사르의 첫 개인전 ‘검은 정원’이 11월 6일(토)까지 용산구 베리어스 스몰 파이어스(VSF)에서 열린다. 사르의 작품은 초현실적인 천체 회화, 콜라주, 태피스트리를 통해 혼혈 정체성과 젠더, 섹슈얼리티 어감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를 탐구한다. 느루문화예술단이 주최하는 청년예술가 지원 릴레이 전시프로젝트 세 번째 전시가 10월 7일부터 페페로미에서 진행된다. ‘파랑과 노랑사이’전은 현대 사회에서 경험하는 불완전한 감정과 마주하는 예술가의 시선과 그 치유 과정을 예술적 감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미대생 작가를 지원하는 <2021 오래도록 느루아트 공모전>의 세 번째 전시 프로젝트로, 고려대학교 대학원과 동덕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있는 민효경, 이해나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는 다음 달 7일(일)까지. 수 천장의 사진 조각을 콜라주해 비현실적인 풍경 속 그만의 서사를 구축해 나가는 원성원 작가의 개인전 ‘들리는, 들을 수 없는’전이 종로구 아라리오갤러리에서 11월 13일(토)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나무를 의인화해 사람 사이에 형성되는 여러 유형의 관계들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사이더와 아웃사이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일상적 풍경의 한 단면을 포착해 자신만의 회화적 언어로 풀어온 노충현 작가가 개인전 ‘그늘’전을 마포구 챕터투에서 11월 13일(토)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노작가는 작업실 근거리에 자리한 모래내 주변을 그린 일련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황지윤 초대전 ‘우아한 감시 Refined Observation’이 11월 26일(금)까지 한원미술관에서 열린다. 청년작가와 기성작가의 갈림길에 서 있는 작가를 선정하여 그들의 앞으로의 행보를 지원하는 이번 기획전시는 회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지향하는 작가 황지윤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30여 점과 회화와 설치가 결합한 라이팅 작업 등 다양한 형식의 회화를 소개한다.씨알콜렉티브는 2021년 기획전시로, ‘FOMO(Fear of Missing Out)’를 11월 27일(토)까지 개최한다. 김민정, 이의록, 최연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에는 이미지의 산출 과정, 이미지가 담고 있는 정보를 인식하는 과정에서 당연한 줄 알았던 지점이 반전되는 순간 발생하는 욕망과 시야의 한계에 대한 인지, 이미지의 실재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성북구립미술관은 12월 5일(일)까지 ‘화가의 사람, 사람들’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수묵 추상의 선구자인 산정 서세옥(1929~2020)을 중심으로 성북지역의 주요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조망해 보고자 기획되었다. 한국 문인화의 정신과 전통을 잇는 마지막 세대의 한국화가로 불리는 서세옥 작가는 예술적 정취가 가득한 성북 지역에서 60년 이상을 거주하며 창작 활동을 펼쳐왔으며,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흐름을 주도했던 주요 예술가들과 교류해왔다. 전시에 출품되는 서세옥컬렉션은 성북 지역과 관련된 예술가들의 상관관계를 아우르는 작품들로 선정되었다. 자본주의의 재현을 시도하는 ‘리얼리즘의 새로운 움직임’을 알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부산현대미술관은 오는 17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현대미술기획전 ‘신실한 실패 : 재현 불가능한 재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잭슨홍(한국), 재커리 폼왈트(미국) 2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두 작가의 단채널 및 다채널 영상, 사진·설치·조각 등 5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관람 신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제로 시행되며, 방문일 하루 전까지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외에도 많은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보다 자세하고 더 많은 전시 소식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운영하는 전시장이 다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꼭 한번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 베를린한국독립영화제 15~30일 개최

    주독일한국문화원이 15~30일 ‘베를린한국독립영화제’를 열고 극영화 7편과 다큐멘터리영화 4편을 온라인으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5회째인 영화제의 큰 주제는 ‘핏줄’이다. 아버지 생일잔치를 앞둔 세 자매가 애써 외면해 온 기억의 매듭을 풀며 유년 시절 트라우마로 걸어 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이승원 감독의 ‘세자매’를 개막작으로 정했다. 김록경 감독의 ‘잔칫날’은 아버지의 장례식비 마련을 위해 행사를 뛰며 남을 웃겨야 하는 아들의 웃지 못할 사연을 그렸다. 송수진 감독의 파독 간호사 2세대들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우리 어머니’도 눈여겨볼 만하다. 제주도를 무대로 한 ‘빛나는 순간’과 강원 춘천의 풍경을 담은 ‘겨울밤에’ 등 한국의 자연을 잘 드러낸 작품도 선정됐다. 이 밖에 현실의 벽에 부딪힌 청춘의 모습을 겨울 서핑이라는 소재로 버무려 낸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 성소수자들의 사랑과 일상을 발랄하게 그린 ‘메이드 인 루프탑’도 선보인다. 노동, 성평등 등의 문제를 현실적으로 포착한 작품도 포함됐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재춘언니’, ‘시 읽는 시간’, ‘우리는 매일매일’ 등이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독일 현지에서 오프라인 상영회를 연다. 온라인 영화상영 플랫폼(k-movie.kulturkorea.org)에서 간단한 등록 절차를 거치면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제주관 운영…신재생에너지 소개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제주관 운영…신재생에너지 소개

    제주도는 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빛과 바람으로 Green,스마트시티 제주’ 주제의 제주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0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서는 콘퍼런스,비즈니스 상담,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는 엑스포 제주관에서 GS칼텍스,시티랩스 등 15개 컨소시엄 기업과 공동으로 개인 모빌리티 운영 방안과 신재생에너지 공유 및 거래 모델을 선보인다. 또 미래형 주유소인 ‘에너지플러스 허브’(energy plus hub)에서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공유·소비하는 에너지 순환 형태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그린에너지를 사용한 전기차,전기 오토바이,전기 자전거,퀵보드 등 공유 모빌리티를 운영 체계를 소개한다.
  • “지극한 사랑,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것”

    “지극한 사랑,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것”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2014)를 쓸 때는 악몽을 꾸면서 죽음의 깊이가 제 안으로 들어오는 경험을 했다면, 이번에는 저 자신이 죽음에서 삶으로 건너오는 경험을 했어요. 결국 이 소설이 저를 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6년 ‘채식주의자’로 부커상(국제부문)을 받은 한강(51) 작가가 5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로 독자들에게 돌아왔다. 작가는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 소설을 쓰면서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것은 사랑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설가인 주인공 경하는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한 친구 인선으로부터 인선의 제주 집에 가서 혼자 남은 새를 구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폭설 속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인선의 집에서 경하는 70년 전 제주 4·3사건 민간인 학살과 얽힌 인선의 가족사를 마주한다. 학살로 언니와 둘만 남겨진 인선 어머니 정심은 오빠의 행적을 찾는 일에 수십년을 바치며 끝내 사람과 삶에 대한 믿음을 놓치 않는다. 작가는 “경하와 인선이 맺어진 실과 인선의 어머니 정심과 이어진 실, 정심이 죽은 사람들과 이어져 있는 실이 전류가 통하는 걸 상상했다”며 “제목의 의미는 작별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사랑이든 애도든 끝까지 끌어안고 가겠다는 결의”라고 설명했다.‘작별하지 않는다’는 작가가 2014년 6월 ‘소년이 온다’를 쓰고 난 뒤 꾼 꿈이 모티브가 됐다. 눈 내리는 벌판에 통나무가 잔뜩 있고, 뒤에 무덤들이 있는데 “이런 데 오랫동안 무덤이 방치돼 있었구나” 하고 생각하는 사이 밀물이 몰려들면서 잠에서 깨게 된다. 작가는 꿈을 기록했지만, 이를 바로 소설로 옮기진 못했다. 그러다 예전 제주에 3개월 정도 살 때 그 집 할머니와 함께 동네를 걷다 4·3사건의 비극에 대해 들은 기억이 떠올랐다. 그는 “어떤 모티브와 장면이 떠오른 뒤에 시간이 흘러 ‘아 이게 이런 거였구나’라고 느끼는 각성의 순간이 있다”며 “이 꿈을 갖고 4·3사건에 대해 쓸 계획이 없었는데, 결국 쓰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소설은 4·3사건을 그린 소설이자, 죽음에서 삶으로 건너가는 소설,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 모두에 해당되지만 그중 하나를 고른다면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랑’이라는 것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삶을 동시에 살게 하는 것”이라며 “등장인물들의 마음이 그런 간절한 상태라고 생각했고, 그런 상태에 닿기 위해 노력한 소설”이라고 부연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글을 쓰면서 우리의 삶이 이렇게 고립된 것인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는 작가는 “개인적 삶에 갇히지 않고 결국은 그 밖으로 뻗어 나가서 닿고 싶어 하는 마음이 이 소설을 쓰는 데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이 소설을 쓰면서는 저 자신이 죽음에서 삶으로 건너오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제 다음 소설은 이와는 다른 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재일조선인 4·3 상흔 시작으로… 올가을도 다큐와 함께

    재일조선인 4·3 상흔 시작으로… 올가을도 다큐와 함께

    개막작 ‘수프와 이데올로기’부터DMZ 작품 특별상영 등 행사 풍성깊어 가는 가을, 39개국 다큐멘터리 126편과 만난다. 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DMZ Docs)가 9일부터 16일까지 8일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영화를 상영하고 각종 행사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9일 오후 7시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배우 예지원과 아나운서 임현주가 사회자로 나선다. 개막작은 양영희 감독의 ‘수프와 이데올로기’다. 2009년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혼자 사는 노모가 걱정스러운 딸은 매달 도쿄에서 오사카로 찾아간다. 어머니는 딸에게 당신이 제주 4·3사건 체험자라는 말을 꺼낸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채 가슴속 깊은 곳에 묻어 둔 기억을 어머니와 함께 찾아가는 양 감독의 자전적 작품으로, 재일조선인의 시선으로 한국의 아픈 역사를 살핀다. 양 감독은 앞서 ‘디어 평양’(2005), ‘굿바이, 평양’(2009) 등 남북문제를 주로 그렸다. 이번이 다큐 3부작 마지막 작품이다. 영화 개봉과 함께 개막식에서 양 감독과 같은 재일조선인 박순아 가야금 연주자가 축하공연을 할 예정이다.개막작을 시작으로 주성저 감독의 ‘강은 흐르고, 굽이치고, 지우고, 되비춘다’ 등 국제경쟁, 코모리 하루카 감독의 ‘더블 레이어드 타운’ 등 아시아 경쟁작으로 전 세계 다큐멘터리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이 밖에 최우영 감독의 ‘1989 베를린, 서울 Now’ 등 오늘날 한국 사회의 모습을 그린 작품들과 시린 에클라시 감독의 ‘검은 캔버스’ 등 단편경쟁 작품들도 주목할 만하다. 이 밖에 비경쟁부문과 특별전 ‘DMZ-POV’, 전문성 있는 다큐멘터리 관련 포럼도 진행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다큐멘터리 영화음악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펼치는 ‘독스 온 스테이지’(Docs on STAGE)가 10~1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열린다. 10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을 비롯한 클래식 연주자 5인의 공연이 예정됐다. 12일에는 ‘국민MC’ 송해의 사회와 함께하는 가수 나태주, 배우 예지원의 특별 무대가 있다. 다큐멘터리를 사랑하는 문화예술계 인사와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위드 DMZ’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홍내 배우, 가수 선우정아와 곽은정 음향엔지니어, 김금희 작가, 임선옥 디자이너가 관객들을 만난다. 임진각 평화누리 내 갤러리 그리브스에서는 DMZ 관련 자료를 중심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특별상영을 진행한다. 오프라인 상영작은 고양 메가박스 백석에서 만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기존 상영관의 50% 미만으로 좌석을 운영한다. 영화제 홈페이지(dmzdocs.com)에서 온라인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예매는 영화제 기간 중 매표소에서 하면 된다.
  • 한강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건 사랑...‘작별하지 않는다’는 저를 구한 소설”

    한강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건 사랑...‘작별하지 않는다’는 저를 구한 소설”

    “어떤 소설을 쓸 때 작가가 가진 고민은 평생을 가지고 가야 하는 것이 되거든요. “(5·18을 다룬) ‘소년이 온다’(2014)를 쓸 때는 악몽을 꾸면서 죽음의 깊이가 제 안으로 들어오는 경험을 했다면, 이번에는 저 자신이 죽음에서 삶으로 건너오는 경험을 했어요. 결국 이 소설이 저를 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6년 ‘채식주의자’로 부커상 국제부문을 수상한 한강(51) 작가가 5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로 독자들에게 돌아왔다. 작가는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 소설을 쓰면서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것은 사랑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설가인 주인공 경하는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한 친구 인선으로부터 인선의 제주 집에 가서 혼자 남은 새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폭설 속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인선의 집에서 경하는 70년 전 제주 4·3 사건 민간인 학살과 얽힌 인선의 가족사를 마주한다. 학살로 부모와 동생을 잃고 오빠마저 생사를 알 수 없게 된 채로 언니와 둘만 남겨진 인선 어머니 정심의 삶과 함께 오빠의 행적을 찾는 일에 수십 년을 바친 정심의 간절한 마음 등이다. 이를 통해 마지막까지 사람과 삶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았던 사랑을 그렸다. 작가는 “경하와 인선이 맺어진 실과 인선의 어머니 정심과 이어진 실, 정심이 죽은 사람들과 이어져 있는 실이 전류가 통하는 걸 상상했다”며 “제목의 의미는 작별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사랑이든 애도든 끝까지 끌어안고 가겠다는 결의”라고 설명했다.경하는 작가의 분신 같은 존재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작가가 2014년 6월 ‘소년이 온다’를 쓰고 난 뒤 꾼 꿈이 모티브가 됐다. 눈 내리는 벌판에 통나무가 잔뜩 있고, 뒤에 무덤들이 있는데 “이런데 오랫동안 무덤이 방치돼 있었구나”하고 생각하는 사이 밀물이 몰려들면서 잠에게 깨게 된다. 작가는 꿈을 기록했지만, 이를 바로 소설로 옮기진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전 제주에 3개월 정도 살 때 그 집 할머니와 함께 동네를 걷다 4·3 사건의 비극에 대해 들은 기억이 떠올랐다. 그는 “소설을 쓸때 어떤 모티브가 떠오르고 어떤 장면이 떠올라서 시간이 흘러 ‘아 이게 이런 거였구나’라고 느끼는 이상한 각성의 순간이 있다”며 “이 꿈을 갖고 4·3사건에 대해 쓸 계획이 없었는데, 결국 쓰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 소설은 제주 4·3을 그린 소설이자, 죽음에서 삶으로 건너가는 소설,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 모두에 해당되지만 그중 하나를 고른다면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랑’이라는 것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삶을 동시에 살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등장 인물들의 마음이 그런 간절한 상태라고 생각했고, 그런 상태에 닿기 위해 노력한 소설”이라고 부연했다. 코로나19 팬데믹하에서 글을 쓰면서 우리의 삶이 이렇게 고립된 것인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는 작가는 “개인적 삶에 갇히지 않고 결국은 그 밖으로 뻗어나가서 닿고 싶어하는 마음이 이 소설을 쓰는데 영향을 준 것 같다”며 “이 소설을 쓰면서는 저 자신이 죽음에서 삶으로 건너오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제 다음 소설은 이 소설과는 다른 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8월 넷째 주말 전시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8월 넷째 주말 전시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8월 넷째 주말을 맞아 주변의 가볼만한 미술전시를 추천한다.대구에서 활동하는 이팔용 작가의 ‘이팔용 초대개인전 : 푸른 핏줄’이 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24일부터 29일까지 열리고 있다. 돌 표면에 가느다란 선들의 조합과 화석처럼 박혀있는 자연의 흔적들을 그려넣어 극사실적 표현을 현대적 감각과 색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커피라는 재료에 전통 수묵화 및 수채화 기법을 적용하는 ‘커피그림쟁이’ 장인영 작가의 색다른 전시 ‘장인영 개인전 : 커피로 그리다’전이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9월 3일까지 개최된다. 이번주는 단체전 전시들이 눈에 띈다. 강리, 구은정, 김신혜 등 12인의 작가들이 참여한 ‘푸른유리구슬소리 : 인류세 시대를 애도하기’전은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 9월 5일까지, 김온, 김혜원, 박서보 등 11인의 작가들이 참여한 ‘시시각각’전이 용산구 드로잉룸갤러리에서 9월 10일까지, 권진희, 서희수, 이상협 등 9인의 작가들이 참여한 ‘사유공간’전이 강남구 케이옥션 전시장B1에서 9월 14일까지 열린다. 용산구 베리어스 스몰 파이어스(VSF)는 나이트 갤러리와 함께 협업 전시 ‘SUNBURST’전을 9월 1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이트 갤러리 소속 작가인 안드레아 마리 브레이링, 미라댄시, 사마라 골든, 로보트 나바의 신작을 감상할 수 있다. 서지민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서지민개인전 : [web발신]무료수신거부’전이 중구 리:플랫에서 다음달 18일까지 열린다.전혜주, 정재경, 이현종, 허수연 작가가 참여한 단체전 ‘긴 지금’전이 종로구d/p에서 9월 18일까지 개최되며, 추상회화 작업을 통해 현대 도시의 심리적 풍경을 그리는 구지윤 작가의 개인전 ‘혀와 손톱’이 종로구 아라리오갤러리에서, ‘윤상윤 개인전 : 유벤투스’전이 마포구 씨알콜렉티브에서, ‘이채은 개인전 : 결국 한방향으로 흐르는 시간들’전이 성동구 챕터투 야드에서 개최된다. 세 전시 모두 9월 25일까지. 놓치기 아쉬운 사진전도 있다. 마포구 대안공간 루프에서는 박형근 작가의 사진전 ‘차가운 꿈’을 개최한다. 작가는 17여 년 동안 제주의 모습을 대형 카메라로 기록하면서, 천혜의 자연경관과 원시성에 가려진 제주도의 이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트라우마 : 퓰리처상 사진전 & 15분’전이 열린다. 옥승철, 김기라, 이동욱, 김옥선 외 2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둘다 9월 26일까지 전시한다. 인천의 정서진 아트큐브에서는 2021년 세번째 전시로 조은필 작가의 ‘그랑블루 Le Grand Bleu’전을 다음달 26일까지 개최하며, 용인시 갤러리위에서는 자의식에 의해 새롭게 조형된 이질적 세계를 캔버스에 흥미롭게 풀어내는 김형무 작가의 초대전 ‘Landscape-Nowhere’전이 다음달 29일까지 개최된다.최수환 작가의 개인전 ‘Walk in Emptiness’전이 10월 3일까지 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정정엽 작가의 개인전 ‘걷는 달’전이 10월 31일까지 파주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열린다. 인천광역시립박물관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함께 기획한 특별전 ‘수중유물, 고려바다의 흔적’이 10월 17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지난 1976년부터 2019년까지 40여 년간의 수중 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신안선과 고려 선박에서 인양된 수중유물 450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백화점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을 방불케하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신규 개관전시로 국내외 유명작가의 작품 100여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아트컬렉티브 : 나우&네버’전을 11월 21일까지 개최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박서보, 이강소, 이우환, 전광영 등 거장들의 작품과 에드루샤, 오스 제미오스와 미스터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다.다음 주에 시작하는 전시회를 소개한다. ‘조은혜 개인전 : The Wave of Seoul’이 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9월 3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조은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물과 연관된 장소를 그린 작품을 선보이는데, 다채로운 색감과 생기있는 리듬감이 특징인 그의 작품은 우리의 삶과 물결을 엮어 개인과 사회의 조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김지혜, 형세린 작가의 ‘그즈음’전이 서대문구 갤러리 아미디에서, 김춘재 작가의 초대전 ‘Tiny wood’전이 서초구 스페이스 엄에서, 천현태 작가의 초대전 ‘한국의 미’전이 종로구 올미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이외에도 많은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보다 자세하고 더 많은 전시 소식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운영하는 전시장이 다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꼭 한번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서울 마포구는 여성의 임신·출산 전 과정과 자녀의 건강 관리를 돕는 ‘햇빛센터’가 19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구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완화하고자 지난해 8월 서울시로부터 2억 9000만원을 확보해 모자건강센터로 이용되던 마포구 보건소 2층 전체를 햇빛센터로 넓혔다. 기존보다 2배 넓은 584㎡의 공간에 난임부부 상담실, 모자건강 교육실, 임산부 휴게 쉼터, 오감발달존 등이 마련됐다. 구는 이곳에서 난임부부 지원 확대, 산후도우미 및 산후조리비 지원, 수유 지원, 산후우울증 예방 관리 등 다양한 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인 가구 비율이 유독 높은 마포구는 출산율 또한 저조하다”며 “퍼주기식 지원 대신 지역사회가 임신과 출산, 산후 관리까지 함께 한다는 기조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39년째 미룬 케이블카… 산양 28마리에 양양 2만 8000명 울화통

    39년째 미룬 케이블카… 산양 28마리에 양양 2만 8000명 울화통

    ‘산양에 발목 잡힌 설악산 케이블카사업 성사시켜 주오.’ 설악산오색케이블카사업을 놓고 강원 양양의 주민들이 수십 년째 속앓이를 하고 있다. 침체된 설악권 활성화 등을 위해 케이블카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환경단체의 반대와 정부 인허가 지연 때문이다. 1982년 설악산 케이블카사업을 위해 정부에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신청한 지 39년, 2010년 정부의 케이블카 설치 시범사업이 시작된 지 11년이 넘었지만 지지부진하다. 이후 국립공원 변경 심의를 3차례나 거쳐 2015년 내륙형 시범사업으로 오색~끝청(3.5㎞)까지의 노선이 최종 조건부 승인까지 났지만 여전히 진척이 없다. 2015년 이후 지금까지 6년에 걸쳐 정부나 환경단체와 벌인 소송전만 6차례다. 환경단체는 산양 28마리를 원고로 내세워 행정소송을 벌이기도 했다. 지금도 환경영향평가를 놓고 원주지방환경청과 행정심판이 진행 중이다. 그동안 2만 8000여명의 양양주민들은 수십 차례의 집회를 열며 정부에 사업 추진을 호소해 왔다. 수천 명의 주민들이 청와대와 정부세종청사를 오르내리며 벌인 대규모 상경 삭발집회만 16차례에 이른다. 주민들은 행정소송과 심판에서 양양군이 번번이 승소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답을 내놓지 않는 정부가 답답하기만 하다. 26일 김진하(60) 양양군수를 만나 설악산오색케이블카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부에서 승인한 사업이 더이상 지체 없이 빨리 추진될 수 있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김 군수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설악산오색케이블카사업이 소송전에서 벗어나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되기만을 바라고 있다. 그는 “침체된 설악권 경제를 살리고 산행이 어려운 노약자들을 위해, 탐방객들로 훼손되는 설악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설악산에는 친환경적인 케이블카 설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설악산오색케이블카사업은 1982년 처음 시작됐다. 수학여행객 등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진 설악권을 살리겠다며 당시 오색~중청, 장사동~울산암, 용대리~백담사 등 3개 노선에 케이블카 설치를 정부에 신청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이후 2008년 정부에서 자연공원 삭도(케이블카)설치·운영 가이드라인 제정, 2010년 자연공원법 시행령과 규칙이 개정됐다. 같은 해 환경부 삭도 설치 시범사업이 결정되면서 설악산 케이블카사업이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시범사업은 공모를 거쳐 해상 케이블카는 경남 사천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정해졌다. 내륙은 제주도와 지리산 주변의 구례·산청·함안, 월출산 부근의 영암, 설악산 인근의 속초·인제·고성·양양이 경합한 끝에 오색그린야드 등 관광 인프라를 갖춘 양양군이 사업지로 결정됐다. 2012년 국립공원위원회에 공원계획 변경심의를 신청하며 설악산오색케이블카사업의 재추진이 본격화됐다. 김철래 양양군 삭도추진단장은 “국립공원으로 묶여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설악산국립공원에 케이블카사업을 위한 국립공원계획 변경 신청과 심의가 시작되면서 군민들은 새로운 관광시대가 올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공원계획 변경 신청과 심의는 3차례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쳤다. 1차 오색~대청봉(4.6㎞)까지의 노선에 대해 위원회는 상부정류장이 대청봉 정상과 인접하고 특별보호구역 내에 위치해 있다며 부결했다. 곧바로 노선을 오색~관모능선(4.5㎞)으로 변경해 2차 신청했지만 역시 산양 주요 서식지와 중첩되고 친환경 교통대책이 미흡하다며 부결됐다. 이후 2015년 친환경 요건을 갖춘 오색~끝청(3.5㎞) 노선을 신청, 같은 해 8월 국립공원 내륙형 삭도 설치 시범사업으로 조건부 최종 선정됐다.사업은 2015~2024년 10년간 국비 149억원과 강원도비 88억원, 양양군비 350억원 등 580억원을 들여 3.5㎞ 구간에 8인승 곤돌라 53대를 운영하겠다는 청사진도 마련했다. 케이블카 운행 노선에 설치할 6곳의 지주도 기존 송전탑과 같은 철탑 대신 친환경적인 원통형 튜브타입으로 세우기로 했다. 끝청 상부정류장 부근 산책로는 바닥형 데크 대신 산림훼손과 야생동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T자형 지주를 세우는 부상형 데크를 깔기로 했다. 공사 자재 운반·조립은 헬리콥터를 이용하기로 했다.하지만 순조롭던 사업 진행은 암초에 부딪혔다. 시범사업에 선정된 첫해부터 환경단체로부터 국립공원계획변경처분 무효확인과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취소 등 행정소송이 이어졌다. 환경단체가 제기한 3건의 행정소송은 4년 동안 이어졌다. 환경단체는 산양 28마리를 원고로 내세워 소송전에 나서기도 했다. ‘산양은 사람이 아니라 야생동물인 자연물이므로 당사자 능력과 원고 자격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모두 각하 또는 기각되면서 양양군이 승소했다.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와 환경영향평가를 놓고도 긴 공방전이 이어졌다.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설악산에 대해 문화재위원회로부터 ‘부동의’ 처분된 뒤 행정심판을 거쳐 2017년 허가됐다. 환경영향평가는 지금까지 행정심판이 진행 중이다. 환경영향평가 본안과 보고서가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된 지 5년이 넘었지만 보완과 재보완, 일부취소 행정심판으로 이어지며 지금까지 결론 나지 않고 있다. 3년 동안 산양의 이동경로와 서식지 조사, 상부정류장에 분포한 희귀식물 조사와 이식·보호 계획 등을 담아 보완했다. 하지만 환경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원주지방환경청에서 ‘부동의’ 통보를 해 오면서 공방은 이어졌다. 양양군은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통보 취소 행정심판으로 맞서, 부동의 통보는 위법·부당하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하지만 원주지방환경청은 또다시 재보완을 요구했고, 최근 양양군은 국민권익위 측에 집단 민원 신청과 함께 일부취소 행정심판을 청구해 놓고 있다. 조상원 강원도 환경과 설악산삭도추진팀 주무관은 “원주지방환경청이 요구하는 재보완 사항에는 산양에 위치추적기 부착, 시추조사 등 추가 조사 분석, 지주 및 건축물 최상단 높이의 풍속·풍향 실측, 소음 환경목표기준 설정 및 발전시설 영향 최소화, 식생보전 1등급·법정보호종·아고산성 식물 분포지 보호 방안 마련 등이 있다”며 “이 같은 재보완을 일부 취소해 달라며 양양군이 행정심판을 청구해 놓고 정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통상 행정심판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년 정도가 소요된다.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끝나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산림청의 백두대간·산지·국유림 허가, 국립공원공단의 공원사업시행허가, 양양군의 궤도사업 등 허가를 거쳐 입찰공고와 업체 선정에 들어가게 된다. 케이블카 공사는 15개월에 걸쳐 설치하고 1~2개월의 시운전을 거쳐 일반인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케이블카사업에 제동이 걸리면서 주민들의 실망도 크다. 정부와 환경단체의 소송이 이어질 때마다 주민들은 집회를 열며 분노했다. 군수와 주민들 수천 명이 청와대와 세종·과천 정부청사를 찾아 삭발 시위를 벌인 것만 16차례에 이른다. 6번 삭발하며 사업 추진에 앞장서고 있는 정준화 친환경설악산오색케이블카 추진위원장은 “백두대간에 수천 개의 송전철탑이 있는 것은 묵인하면서 친환경적으로 설치하는 6개의 지주와 케이블카 설치만을 못하게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군수는 “양양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설악산오색케이블카사업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리빙 단신]

    [리빙 단신]

    덴마크 로얄코펜하겐 웨딩 에디션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이 ‘2021 로얄 웨딩 에디션’을 출시했다. ‘블루 풀 레이스’, ‘블루 하프 레이스’, ‘블루 플레인’, ‘프린세스’, ‘블루 메가’ 등 로얄코펜하겐을 대표하는 5가지 인기 컬렉션으로 이뤄졌다. 블루 풀 레이스는 티웨어 세트를 2인조로 구성해 신혼부부 선물로 추천했다. 블루 하프 레이스 등 나머지 4가지는 한국인의 식생활에 맞춰 한식기, 양식기를 골고루 넣었다. 다음달 3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얼쿠르트 샤인머스캣 정식 출시hy(옛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6월 한정판으로 선보였던 발효유 제품 ‘얼려 먹는 야쿠르트 샤인머스캣’(오른쪽)을 정식 출시했다. hy는 샤인머스캣의 하루 판매량이 50만개까지 치솟으며 품귀 현상이 빚어졌고 정식 출시를 요청하는 소비자들의 건의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hy의 얼려 먹는 야쿠르트는 지난달 월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하며 2016년 출시 이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나뚜루 민트초코·퍼지아몬드 첫선롯데제과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가 ‘피페리타 민트초코’(왼쪽), ‘그린티 위드 퍼지아몬드’(오른쪽) 2종을 출시했다. 피페리타 민트초코에 쓰인 피페리타 민트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달콤한 향을 지녔으며 그린티 위드 퍼지아몬드는 100% 제주 첫물 녹차로 만들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전국 매장과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다. 롯데마트 PB ‘닥터 올 바이오틱스’롯데마트가 건강 가치를 지향하는 자체 브랜드(PB) ‘해빗’을 통해 프리미엄 균주를 사용한 ‘닥터 올 바이오틱스’ 상품을 출시했다. 2g스틱형 분말 100개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1만 9800원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전문UAU 기업인 ‘듀폰 다니스코’ 등의 프리미엄 균주만을 주원료로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 “살고 싶은 섬, 찾고 싶은 섬으로”… 섬 발전 정책 더 정교해진다

    “살고 싶은 섬, 찾고 싶은 섬으로”… 섬 발전 정책 더 정교해진다

    한때 섬은 외지고 가난한 곳 취급을 받았다. 조선시대만 해도 섬 주민들은 각종 공납 등으로 인한 부담은 육지보다 더 많은 반면 낮은 사회적 지위를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21세기 섬은 해양 진출의 교두보이자 관광과 힐링의 요람으로 갈수록 몸값이 뛰고 있다. 정부도 제주도(67만명)를 빼고도 82만명을 아우르는 데다 전체 면적도 3800㎢로 서울시의 6배나 되는 섬의 가치에 주목하면서 섬 관련 정책이 정교해지고 있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섬 관련 정책을 평가하고 섬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섬의 날’ 기념식이 6일 경남 통영시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을 비롯해 정점식 국회의원,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강석주 통영시장 등이 참석하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인원수를 제한하는 대신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정부는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8월 8일을 ‘섬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기념식 이후 섬의 날인 8일까지 통영시 곳곳에서는 ‘섬, 쉼이 되다’라는 주제로 섬 전시관, 섬 특산물 판매전 등 다양한 행사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린다. 코로나19로 지난해 개최되지 못한 만큼 올해에는 더 많은 국민에게 섬을 알리기 위해 국민 누구나 휴대전화나 PC 등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비대면 볼거리, 즐길거리를 다양하게 기획했다. 온라인 섬 전시관(www.k-island.org)도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 섬 전시관에 접속하면 전국 주요 섬을 3차원 화면으로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섬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섬 발전 토론회, 섬 주민 트로트대전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정부가 1988년부터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섬발전종합계획은 1차 계획(1988~1997년)만 해도 예산 규모가 3487억원에 불과했지만 현재 진행 중인 4차 계획(2018~2027년)에서는 1조 5131억원으로 5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12월에는 ‘도서개발촉진법’을 ‘섬발전촉진법’으로 개정하면서 ‘개발’에서 종합적인 ‘발전’으로 섬 정책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틀도 마련했다. 9월에는 섬의 체계적인 연구와 정책 발굴을 통해 섬의 미래를 체계적으로 구상하기 위한 한국섬진흥원도 목포 지역에 문을 연다. 섬 지역 27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섬 지역 기초단체장 협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섬 정책과 사업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각의 섬이 갖고 있는 특성을 살려 관광·휴양지, 그린뉴딜, 해양산업 등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해철 장관은 “섬은 우리가 아끼고 가꿔야 할 소중한 자원으로 그동안 인프라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섬 주민의 삶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되는 섬을 조성해 나가겠다”면서 “살고 싶은 섬, 찾고 싶은 섬을 만들기 위해 섬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교생들이 영화로 만든 김대건 신부 일대기…20일 공개

    고교생들이 영화로 만든 김대건 신부 일대기…20일 공개

    고교생들이 탄생 200주년을 맞은 우리나라 첫 사제 김대건(1821~1846) 신부 얘기를 영화로 만들었다. 충남 당진 호서고는 3일 학생들이 만든 23분짜리 다큐영화 ‘고행’을 김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 중인 오는 20일 오후 7시 당진시 유튜브 ‘김대건 신부 채널’에 공개한다고 밝혔다.호서고 영화창작동아리 ‘흰바람벽’이 김 신부가 1836년 조선을 떠나 마카오에서 수학하고 사제가 돼서 돌아와 1846년 서울 새남터에서 순교하기까지 과정을 다큐영화로 만든 것이다. 영화는 김 신부 탄생지인 당진 솔뫼성지를 비롯해 안성 미리내성지, 용인 은이성지, 제주 용수성지 등을 답사하며 영상에 담고 천주교의 내포지역 전래와 박해 등을 내레이션으로 설명한다. 중간중간 김대건 신부 분장의 연기도 넣었다. 어린 김 신부는 학생이, 청년 김 신부는 교사가 맡았다. 감독은 박서연(3학년)·김수정(2학년)양이 했다. 동아리 담당 구자경(국어) 교사는 “학생들이 관광버스를 대절해 일일이 성지를 찾아가 촬영하고 연기를 했다”고 했다. 호서고 학생들은 2019년 지역의 문화유산과 인물 등을 널리 알린다는 목적 아래 가장 적합한 수단으로 영화창작동아리를 만들었다. 현재 1~2학년생 17명이 회원이다. 충남도교육청과 당진교육지원청이 제작비를 지원하는데 ‘고행’에도 로케이션 비용 등으로 800만원이 들었다. 이 동아리는 학교폭력을 다룬 ‘연어’, 농어촌학교 폐교 문제를 조명한 ‘학교는 오늘도 안녕하다’ 등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2019년에 ‘상록수’의 작가 심훈 선생 일대기를 그린 ‘그날이 오면’을 만들어 각종 청소년 영화제에서 수상했고, 3.1운동 100주년 때 청와대 초청도 됐다. 구 교사는 “고행도 이전 영화처럼 수업용으로 도내 초등학교에 배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 넓어진 세계관, 공감한 세계인… 역시 ‘K좀비’

    넓어진 세계관, 공감한 세계인… 역시 ‘K좀비’

    동래(부산)에서 시작된 ‘K좀비’가 한양, 압록강을 거쳐 실크로드를 따라 서역까지 갈 기세다. 지난달 23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의 특별판 ‘아신전’이 세계관을 무한 확장하며 후속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80여개 국가에서 ‘오늘의 톱10’, 영화 시청 순위 세계 2위에 올랐고, 이전 시즌이 ‘톱10’에 역주행하는 등 해외 시청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아신’ 전지현 아역 김시아도 주목 ‘킹덤: 아신전’은 시즌 1, 2에서 조선 왕실이 혈투를 벌였던 좀비(생사역)의 기원을 92분 분량의 1개 에피소드로 펼친다. 100년간 금기의 땅이던 폐사군에서 아신(전지현 분)이 ‘생사초’를 발견하면서 역병이 확산되는 과정을 압축했다. 온갖 차별과 멸시를 받던 ‘성저야인’들이 조선 군관과 여진족 사이에서 이용만 당하고 모두 몰살되자 아신은 가족과 이웃을 위한 피의 복수를 시작한다. 가장 낮은 곳의 여성은 조선에 가장 위협적인 ‘안티 히어로’로 변모해 간다. 경계인, 하층민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주제 면에서도 넓어졌다. 앞선 시즌에서 지배층의 탐욕과 무능을 꼬집었던 ‘킹덤’은 이번엔 희생되는 소수민족과 이민자 차별의 문제도 보여 준다. 최근 화상으로 만난 김은희 작가는 ‘킹덤’에 대해 “기본적으로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나온 시리즈”라며 “현대나 과거나 잘못된 정치로 화를 입는 건 힘없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지배층의 정치적 선택으로 아신이 한을 품고, 그 결과가 조선땅에서 가장 배고픈 사람들의 희생을 낳는다는 아이러니를 그린 것이다. 앞선 이야기의 전사이자 이후를 위한 디딤돌이지만 독립된 회차로도 차별성을 가졌다. 궁궐과 한양 이남을 벗어나 중국에 닿는 국경 지대로 무대를 옮기며 분위기가 자연스레 바뀌었다. 공포감을 자아내는 검은 숲, 황량하며 광활한 들판은 새로운 긴장감을 전한다. 벌판은 새만금 간척지에서, 한반도 최북단은 최남단인 제주의 삼나무숲과 벵뒤굴 등에서 촬영했다. 여기에 색보정과 어두운 느낌의 조명으로 스산하고 차가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성훈 감독은 “보조 출연자의 치아에서 하얀 부분을 없앨 정도로 모든 장면에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쓰려 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어린 아신으로 전반부를 책임진 배우 김시아의 감정 연기와 후반부에서 차가운 분노를 표현한 전지현, 활을 이용한 액션도 잘 어우러졌다. 특히 이전 시즌에 등장한 의녀 서비(배두나 분)나 중전(김혜준 분)과 다른 또 하나의 개성 있는 여성 캐릭터를 구축했다. ●김은희 작가 “후속 대본 작업 중” 가장 큰 의미는 이후 세계관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조선에서 역병을 막기 위해 분투하는 이창(주지훈 분) 일행과 아신의 대립, 민치록(박병은 분)과 아신의 관계 등 캐릭터 간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배경 면에서는 북방으로 진출했기 때문에 실크로드를 통해 생사초를 서쪽까지 전파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2019년 첫 공개 이후 한국이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은 만큼 이후 전개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김 작가는 펼칠 아이디어가 많은 듯 보였다. 그는 “넷플릭스가 제작만 해 준다면 인물들과 배경을 가지고 외전부터 본 시즌까지 계속 써 나가고 싶다”며 “요즘도 틈틈이 후속 대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제주개발공사 ‘바이오 페트 삼다수’ 개발…기존 페트병보다 이산화탄소 28% 줄여

    제주개발공사가 사탕수수에서 유래한 바이오 페트(Bio-PET)를 적용한 ‘제주삼다수 바이오(가칭)’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페트병 대비 이산화탄소를 28% 저감시키고 석유계 플라스틱과 같은 분자구조를 보여 100% 재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주삼다수 바이오는 삼다수가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페트와 비교해 고유점도, 밀도 등 물성 수치가 거의 같다. 제품에 대한 국내 식품용기 용출 규격과 기준을 통과했다. 제주개발공사는 향후 국내외 친환경 바이오 인증을 취득을 통해 제품 공신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그린 홀 프로세스(Green-Whole Process) 경영에 따라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 50% 절감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바이오 페트 외에도 재생 페트를 활용한 제품 등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시판에 앞서 서울 잠실 롯데월드 내 키자니아 제주삼다수 체험관 어린이 방문객과 이달 말 열리는 ‘제8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바이오페트 삼다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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