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주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일침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해당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5대강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우익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212
  • 미세먼지 일시 ‘나쁨’ 수준 전망... “황사·초미세먼지 유입”

    미세먼지 일시 ‘나쁨’ 수준 전망... “황사·초미세먼지 유입”

    22일 일시적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이나 수도권·충남은 오전에, 강원권·대전·세종·충북·호남권·제주권은 오후에, 영남권은 밤에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PM10과 PM2.5 중 높은 등급을 기준으로 발표된다. PM10 등급의 경우,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 센터는 “국외 미세먼지와 지난 20일 발원한 황사가 함께 유입돼 점차 남동진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기상청은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했다고 밝혔다. 황사는 전날 오후 9시 백령도로 유입되기 시작해 이날 새벽부터 중부지방에도 영향을 미치며 미세먼지(PM10) 농도를 높일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우리나라에 황사가 들어온 것은 2월 22일, 4월 4일, 4월 22일, 5월 11일, 6월 4일 등 모두 5차례다. 이중 서울의 경우 2월과 4월(22일), 5월 세 차례 영향을 받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내년 K리그에서 서울 더비, 수원 더비 볼 수 있을까

    내년 K리그에서 서울 더비, 수원 더비 볼 수 있을까

    같은 지역 내 팀끼리 벌이는 경기를 뜻하는 더비, 그것도 한 도시에서 열리는 더비는 축구를 보는 재미 가운데 하나다. 현재 프로축구 K리그2에서 수원FC와 서울 이랜드가 1부 승격을 치열하게 다투고 있어 내년 K리그1에서 5년 만에 다시 도시 더비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K리그2 순위를 보면 수원FC는 1위 제주 유나이티드에 승점 3점 뒤진 2위다. 서울 이랜드는 4위인데 3위인 전남 드래곤즈와는 승점 1점 차, 5위 경남FC와 6위 대전 하나시티즌과는 2점 차다. 4위까지 승격 경쟁권인 K리그2에서는 올해 두 팀이 1부로 간다. 최종 1위 팀은 직행하고 2~4위 팀이 플레이오프(PO)를 통해 나머지 티켓 한 장의 주인을 가린다. 원래 K리그2 PO 승자는 K리그1의 11위와 승강 PO를 펼쳐야 하는데 올해는 김천으로 연고를 옮기는 상주 상무의 자동 강등이 정해져 승강 PO가 열리지 않는다. K리그2 팀들에 그만큼 기회가 더 열렸다는 이야기다. K리그1에서 한때 강등 우려를 자아냈던 수원 삼성과 FC서울이 가까스로 1부 잔류를 확정했기 때문에 수원FC 또는 서울 이랜드가 승격해야 도시 더비가 성사된다. K리그2 정규리그 종료까지 3경기가 남은 가운데 오는 25일 수원FC는 제주와 일전을 벌인다. 사실상 K리그2 우승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경기다. 도시 더비가 성사된다고 곧바로 흥행 기폭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K리그를 보다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는 점은 분명하다. 해외에서는 잉글랜드의 북런던 더비(토트넘-아스널)를 포함한 여러 런던 더비와 맨더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시티), 머지사이드 더비(리버풀-에버턴), 스페인의 마드리드 더비(레알 마드리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탈리아의 밀라노 더비(AC밀란-인터밀란) 등이 국경을 넘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1987년 즈음 지역 연고제가 도입된 이후 K리그에서 도시 더비는 2016년 단 한 시즌 있었다. 2015년 K리그2에서 정규 2위를 차지하고 PO와 승강 PO를 거쳐 수원FC가 승격했다. 1부 데뷔 해에 최하위에 그치며 바로 강등됐지만 수원 삼성을 상대로 1승(3패)을 거두며 ‘자이언트 킬링’을 연출하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기저질환 없었다” 대전 독감백신 접종 70대 또 사망…11명째(종합)

    “기저질환 없었다” 대전 독감백신 접종 70대 또 사망…11명째(종합)

    유족 “매년 백신 맞았는데 의식불명접종하러 갈 때 건강한 상태였다”대전에서 해마다 독감 백신 주사를 맞고 기저 질환도 없었던 70대 여성이 독감 백신을 맞은 다음날 의식 불명에 빠졌다가 끝내 숨을 거뒀다. 벌써 11번째 사망자로 대전에서는 독감 백신 접종 후 숨진 두 번째 사례다. 백신 맞은 당일 심한 구토·고열 증상다음날 호흡곤란 증세 후 의식 잃어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0분쯤 유성구 지족동에 거주하는 여성 A(79)씨가 숨졌다. 이 여성은 지난 19일 오전 10시쯤 유성구 반석동 한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2)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백신을 맞은 당일 오후 8시부터 심한 구토·고열 증상 등을 보였고, 이튿날인 20일 점심 무렵 호흡곤란 증세 등으로 의식을 잃으면서 지역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독감 백신 접종 전 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족 측은 “독감 백신을 접종하러 가실 때도 건강한 상태였다”면서 “매년 백신을 맞아왔다”고 말했다.대전 80대 남성도 백신 맞은 지 하루 만에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앞서 대전에서는 독감 백신을 맞은 80대 남성도 지난 20일 오후 2시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오전 9시쯤 서구 관저동 내과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고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남성도 이날 숨진 70대 여성과 제조회사가 같지만 ‘로트 번호’(개별 제품보다 큰 단위의 제조 일련번호)가 다른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1)를 맞았다. 사망자들이 맞은 백신은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두 분 모두 접종 전 예진할 때 기저질환은 없었다고 기재했다”면서 “과거 진료 기록 등을 검토해 예방접종 때문인지 등 인과관계를 정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이 여성을 제외하고 인천의 17살 고교생 등 전국적으로 총 10건이 보고됐다. 질병관리청은 역학조사와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 등을 진행되고 있다. 지난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20일 고창, 대전, 목포에 이어 21일 제주, 대구, 광명, 고양, 경북 안동 등에서도 추가로 나왔다.정은경 “사망 사례 1명, 아나팔락시스 쇼크 배제 못 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독감 백신 긴급 브리핑에서 독감 백신을 무료접종한 뒤 사망한 사람들 중 1명의 사인은 독감 백신 접종 후유증 가운데 하나로, 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건당국이 정밀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초 2명이 이 부작용으로 의심됐으나 1명은 사인이 질식사로 밝혀짐에 따라 제외됐다. 정 청장은 “21일 오전까지 보고된 총 6건의 사망 사례에 대해 논의했으나 특정 백신에서 중증이상 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사망 사례 중 2건은 아나필락시스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며, 나머지 신고 사례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부검 결과와 의무기록 조사 등 추가 조사를 통해 인과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식품과 약물 등의 원인 물질에 노출된 뒤 수분, 수 시간 이내에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다. 일종의 백신 단백질 과민 반응으로, 심한 달걀 알레르기가 있다면 중증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독감 백신은 유정란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해 생산하는 제품이 많기 때문이다. 당초 질병청과 독감백신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사망자 중 2명이 각각 접종 후 2시간 반, 12시간 만에 사망한 점을 들어 아나필락시스 쇼크 가능성을 의심했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늦게 대구 지역 사망자의 사인이 질식사로 확인되면서 아나필락시스 쇼크 의심 사례에서는 제외됐다. 정 청장은 “현재까지 사망 사례 9건 중 7건에 대해 역학조사와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등이 진행 중”이라면서 “또 같은 날짜에 같은 의료기관에서 동일 백신의 제조번호로 접종받은 접종자에 대해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백신 자체 문제에 의한 사망 아냐”사망자 5명 기저질환 보유 질병청은 일부 사례의 경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질병청은 아울러 전체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며 접종 계속 진행 방침도 분명히 했다. 전날 오후까지 신고된 사망자 9명 가운데 신상이 전혀 공개되지 않은 1명을 제외한 8명의 연령대는 80대와 70대가 각 2명이고, 90대·60대·50대·10대가 각 1명이다. 8명의 거주지는 서울, 경기, 인천, 대구, 대전, 전북(고창), 전남(목포), 제주다. 이날 브리핑에 배석한 독감백신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백신 자체의 문제로 사망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조사반 반장인 김중곤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장은 “동일한 백신을 접종받은 많은 분들이 별다른 문제 없이 괜찮았다는 반응을 봐서는 백신이 독성물질을 갖고 있다거나 하는 현상은 발견할 수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며 “백신 자체의 문제는 배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시간적 관계를 살펴보면 (1차 조사를 한 사망자) 6명 중 2명을 제외하고는 급성기 과민반응과도 관련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사망자 6명은 모두 과거 독감백신 접종 이력이 있었고, 이 중 5명은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김 교수는 “기저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부검 등을 통해 조금 더 확실히 규명될 것으로 생각한다. 6명 중 5명은 모두 고령에 해당한다”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사망 잇따르는 독감백신 접종, 불안요소 서둘러 차단해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무료 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례가 9건이나 보고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인천·전북·대전에 이어 어제 제주와 대구에서도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숨지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시에 사는 60대 남자는 지난 19일 오전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 독감 백신을 맞은 다음날 밤 건강 상태가 나빠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대구시 동구에 거주하는 78세 남성도 20일 정오쯤 동네 의원에서 무료로 백신을 접종한 뒤 자정쯤 숨졌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독감 백신 이상 사례는 예외적인 경우이고, 대부분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거나 이상 사례의 원인이 백신이 아닌 경우가 많다며 과도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충고한다. 하지만 ‘상온 노출’과 ‘백색 입자’ 논란 이후에 사망 사례가 연이어 발생한 터라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맘카페와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에는 ‘아이들 맞은 독감 백신은 괜찮은 거냐’, ‘무료 접종하신 분들 괜찮냐’는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아홉 건의 사망 사례에서 사망과 백신 간 인과관계가 있는지 신속히 규명하는 일이다. 질병관리청은 인천의 17세 고교생이 숨진 지 사흘이 지난 16일에야 이를 발표했다. 정보공개도 투명하게 해야 한다. 지난 9월 상온 노출 사태 당시 당국은 48만명분을 수거하고 해당 물량 접종자가 없다고 밝혔지만 보름 새 3000여명이 접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백신에서 백색 침전물이 발견되자 61만 5000명분을 전량 회수 조치했으나 이미 1만 8000여명이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에 대한 과도한 불신이 접종 기피로 이어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창궐하는 ‘트윈데믹’(twindemic) 위험을 줄여야 한다. 과도하게 불안감이 확산하면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초래되는 만큼 당국은 신속한 사인 규명과 함께 백신 제조와 생산 및 유통 과정에도 빈틈이 없는지 관리체계를 꼼꼼히 점검하길 바란다.
  • [재계 블로그] 광동제약 최성원號 ‘무늬만 제약사’ 오명 벗나

    [재계 블로그] 광동제약 최성원號 ‘무늬만 제약사’ 오명 벗나

    “광동제약은 ‘무늬만 제약회사’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까”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등 메가 히트 상품 출시를 주도하며 광동제약을 음료회사로 키운 오너 2세 최성원(51) 부회장이 최근 본업인 제약·바이오로 고개를 돌리고 있어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기준 국내 제약업계 매출 3위를 기록했지만, 매출의 80%를 비제약분야인 음료 및 소모성자재 구매대행 사업(MRO)이 차지해 신약 개발이라는 제약업의 본질을 버리고 유통업으로의 ‘외도’로만 사업 규모를 키운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최근 미래 비전으로 ‘바이오 사업’을 선정하고 바이오벤처 ‘바이넥스’에 200억원을 투자했다. 바이넥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벤처기업이다. 광동제약은 바이넥스와 협력함으로써 ‘음료회사’라는 기존 이미지를 벗고 제약·바이오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고 최수부 회장이 1963년 창립한 광동제약은 경옥고·우황청심원·쌍화탕 등을 히트시키며 한방의약품으로 명성을 쌓았다. 최 부회장의 1남 3녀 중 외아들인 최 부회장은 2013년 최 전 회장이 갑작스럽게 타계하자 대표이사에 오르며 경영권을 물려받았다. 최 부회장은 2001년 전무이사 당시 비타500의 출시부터 마케팅·홍보 전 과정을 주도해 성공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이후 옥수수수염차와 헛개차 등을 연이어 내놓은 데 이어 제주 삼다수를 유통하면서 ‘매출 1조원’ 업체로 회사를 키웠다. 아버지가 한방의약품 중심으로 광동제약의 기반을 다졌다면 아들은 음료사업으로 외형성장을 이끈 셈이다. 반면 광동제약은 제약사 이미지에 기대 유통사업을 확장했다는 지적도 끊임없이 받는다.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도 거의 없고 연구개발(R&D)비도 전체 매출에 1%에 불과하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상위 제약사들은 광동제약을 사실상 제약회사로 분류하지 않는다”면서 “업계 평균 R&D 비용이 평균 10%에 육박하고 중소 제약 업체도 최소 5% 이상을 R&D에 쓰고 있는데 광동제약의 규모에 R&D 비용을 1%만 쓴다는 것은 사실상 본업인 신약 개발을 포기했단 뜻”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광동제약의 바이오 사업 투자에 대해서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투자한 곳이 바이오 신약 개발 업체가 아닌 위탁생산업체라서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파이프라인이 있거나 제품 상용화를 앞두고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가 아니라 요즘 ‘돈이 된다’는 바이오시밀러 위탁생산업체에 단순히 투자한 것”이라면서 “광동제약이 음료로 얻은 수익을 제약·바이오로 돌리겠다는 말은 늘 해왔지만 연구비를 대폭 늘리지 않는 한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세계 첫 온택트 국제마라톤 강남서 개최

    세계 첫 온택트 국제마라톤 강남서 개최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주요 마라톤 대회가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가 온택트(온라인 접속) 방식으로 국제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마라톤 대회는 반드시 모여서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첨단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상황에도 국제적인 체육 행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강남구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전 세계 3700명이 참가하는 국제평화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여러 가지 문화·체육 행사가 취소되면서 시민들의 우울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발상의 전환과 첨단 기술을 활용해 온택트 방식으로 문화·체육 행사를 진행하는 등 시민들에게 일상의 행복을 돌려주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마라톤 대회도 그런 차원에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기존 마라톤 대회와 달리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달리기 애플리케이션 ‘런데이’를 활용해 5㎞·10㎞·하프코스·풀코스 중 하나를 선택하고, 각자 정한 코스에서 경기하면 된다. 이에 따라 부산 해운대와 강원 양구군 한반도섬, 제주 올레길 등 국내뿐 아니라 아르헨티나, 호주,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5㎞ 부문에 출전해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며 참가자들과 함께 달린다. 대회 경기 영상은 강남구청 유튜브 채널과 삼성동 코엑스 케이팝 광장 일대 대형 미디어에서 생중계한다. 재미있는 영상이나 남다른 코스를 선보인 참가자에게는 사은품이 증정된다. 마라톤 대회 참가비 전액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는 단체에 기부된다. 정 구청장은 “코로나19로 빼앗긴 일상의 행복을 돌려주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제주서도 수돗물 유충… “40년 된 시설 바꿔야”

    제주서도 수돗물 유충… “40년 된 시설 바꿔야”

    한동안 잠잠했던 수돗물 유충 신고가 제주에서 잇따르고 있다. 21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이날 서귀포시 대포동에 사는 한 주민이 “전날 밤 샤워기 필터에서 유충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도 상하수도본부에 신고했다. 지난 19일과 20일 오전에도 서귀포시 서귀동과 보목동 주택에서 수돗물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도 상하수도본부는 유충이 발견된 서귀동과 보목동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강정정수장 현장 조사를 벌여 정수장 여과시설에서도 유충을 확인했다. 도 관계자는 “강정정수장의 유충이 여과시설을 통과한 뒤 수도관을 거쳐 가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정정수장은 시설용량 1일 2만 5000t으로, 서귀포에 사는 약 3만 1000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정수장의 낡은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병우 도의원은 “여과지(池)에는 완속여과지와 급속여과지가 있는데 강정정수장에는 급속여과지를 사용한다”면서 “1983년에 급속여과지를 설치하고 현재 40년 가까이 썼다. 이 정도 썼으면 역할을 다한 것”이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서귀포시민은 40년간 참고 수돗물을 먹어 왔다”면서 “하루빨리 예산을 투입해 여과지를 교체하는 등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밝혔다. 여과지는 정수장 시설의 하나로, 상수도의 수원지에서 하천이나 호수 등으로부터 끌어들인 물을 여과시키기 위해 만든 못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컨디션 좋은 날 접종… 달걀 알레르기 있다면 피해야

    컨디션 좋은 날 접종… 달걀 알레르기 있다면 피해야

    ‘독감 백신 접종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례가 9건이나 연이어 발생하면서 전국에 ‘독감 접종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21일 전국의 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자는 모두 9명이다. 이례적으로 사망자가 이어지자 독감 백신 접종을 미루거나 외국산 백신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제주에서는 이날 A(68)씨가 백신 접종 후 하루 만에 사망한 것이 확인되면서 섬 전체가 충격에 휩싸였다. 고모(55·오라동)씨는 “이번 주말 전 가족이 독감 접종을 하려 했으나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며 “매일 사망자가 나오는데 아무리 간 큰 사람이라도 백신 접종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나온 대전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대전 서구 둔산동 Y내과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 하루 100통이 넘던 독감 백신 문의전화가 30통 이하로 줄었다”면서 “백신 제조 회사를 묻거나 외국산 백신을 찾는 사람도 늘었다”고 말했다. 주민 B(77·여)씨가 독감 백신을 맞고 숨진 전북 고창 지역도 뒤숭숭한 분위기였다. 특히 노인 인구가 많아 독감 예방접종을 적극 권유했던 고창군과 보건소에는 접종 안전성을 묻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안전한 예방접종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정 청장은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이상반응 방지를 위해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받고, 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며 “예진 시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은 의료인에게 알리고, 접종 후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30분간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아나필락시스는 일종의 백신 단백질 과민 반응으로, 심한 달걀 알레르기가 있다면 의사와 상담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질병청은 당부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10명째 사망… 독감백신 미스터리

    10명째 사망… 독감백신 미스터리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접종자가 잇따라 사망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보건 당국은 백신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가 없다고 강조하지만 인천, 전북 고창, 대구, 대전, 제주 등에 이어 경기와 서울, 경북 안동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나오면서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다만 대구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숨진 것으로 알려진 70대 남성의 사망 원인은 질식사로 확인됐다. 21일 전국 자치단체와 보건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제주와 경기, 전남, 경북, 서울 등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1명씩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독감 백신 접종 후 하루나 이틀 만에 숨진 사람은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서울의 A(53·여)씨는 지난 17일 경기 광명의 한 의원에서 백신을 맞았고 21일 숨졌다. 경기의 B(89)씨는 지난 19일 지역의 한 의원에서 백신을 맞고 이틀 뒤인 21일 사망했다. 제주의 C(68)씨는 지난 19일 백신 접종을 했으며 이틀 뒤인 21일 숨졌다. 대구의 D(78)씨도 지난 19일 지역 병원에서 백신 접종 후 21일 사망했다. 보건 당국은 백신과 사망 간의 연관성이 없다며 예방접종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오전에 개최한 사실을 알리며 “이날 오전까지 보고된 사망자 6명에 대한 조사 내용을 논의했다.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 청장은 “논의 결과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과 사망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특정 백신에서 중증 이상 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사망자들 가운데 나타난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식품, 약물 등 원인 물질에 노출된 뒤 수분 혹은 수시간 이내에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예방접종으로 인한 중증 이상 반응 중 하나로 꼽힌다. 질병관리청은 이들 사망자 중 2명만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 관계자는 “D씨의 사망 원인이 백신 접종과 무관한 질식으로 결론 났다”면서 “D씨의 유가족이 원치 않아 부검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9명째 사망… 독감백신 ‘미스터리’

    9명째 사망… 독감백신 ‘미스터리’

    정은경 “이상 반응 연관성 확인 안 돼예방접종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2건은 백신 알레르기 반응 배제 못 해최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접종자가 잇따라 사망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보건 당국은 백신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가 없다고 강조하지만 인천, 전북 고창, 대전, 제주, 대구에 이어 경기와 서울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나오면서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21일 전국 자치단체와 보건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제주와 대구, 경기, 서울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각각 1명씩 발생했다. 따라서 올해 독감 백신 접종 후 하루나 이틀 만에 숨진 사람은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서울의 A(53·여)씨는 지난 17일 경기 광명의 한 의원에서 백신을 맞았고 20일 숨졌다. 경기의 B(89)씨는 지난 19일 지역의 한 의원에서 백신을 맞고 이틀 뒤인 21일 사망했다. 제주의 C(68)씨는 지난 19일 백신 접종을 했으며 이틀 뒤인 21일 숨졌고, 대구의 D(78)씨도 지난 19일 지역 병원에서 백신 접종 후 21일 사망했다. 보건 당국은 백신과 사망 간의 연관성이 없다며 예방접종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한 사실을 알리며 “이날 오전까지 보고된 사망자 6명에 대한 조사 내용을 논의했다.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 청장은 “논의 결과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과 사망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특정 백신에서 중증 이상 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 청장은 “사망자 2명의 경우 아나필락시스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나머지 신고 사례에 대해서도 부검 결과 등 추가 조사를 통해 인과관계를 확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식품, 약물 등 원인 물질에 노출된 뒤 수분 혹은 수시간 이내에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예방접종으로 인한 중증 이상 반응 중 하나로 꼽힌다. 질병관리청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로 신고된 건수가 지난 20일 4건, 21일 5건 등 총 9건이라고 밝혔다. 이들 사망자 중 2명만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이 진행 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사망자 10명으로” 안동 70대, 독감 접종 3시간 후 숨져(종합)

    “사망자 10명으로” 안동 70대, 독감 접종 3시간 후 숨져(종합)

    독감백신 접종 뒤 사망한 사람 총 10명인천·대전·목포·제주·대구 등 이어 안동서유족 부검 논의 중…당국, 역학조사 진행 경북 안동에서도 70대 여성이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 이로써 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한 사람은 총 10명이 됐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7분쯤 안동에 사는 70대 여성 A씨가 독감 백신을 맞고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쯤 동네 의원에서 무료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잠시 병원에 머물다 요양보호사의 안내로 귀가했으며 집에 혼자 머물다 이상 증상을 보여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귀가한 가족의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오후 6시 30분쯤 A씨를 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10여분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당뇨, 부정맥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A씨 유족은 부검할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날까지 독감 백신 관련 사망 사례가 전국적으로 총 10건이 보고됐다. 질병관리청은 역학조사와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 등을 진행 중이다. 독감 예방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지난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20일 고창, 대전, 목포에 이어 21일 제주, 대구, 광명, 고양 등에서도 추가로 나왔다. 지난 20일 오전 9시쯤 목포의 한 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90대 할머니는 집으로 돌아간 뒤 같은 날 밤 12시 30분쯤 숨졌다. 그는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병원에서 같은 날짜에 같은 백신을 접종했던 204명에 대한 조사 결과 이상 반응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오후 독감 백신 관련 긴급 브리핑을 통해 “21일 오전까지 보고된 총 6건의 사망 사례에 대해 논의했으나 특정 백신에서 중증이상 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9명 사망했지만…질병청 “백신 예방접종 중단할 상황 아냐”(종합)

    9명 사망했지만…질병청 “백신 예방접종 중단할 상황 아냐”(종합)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이후 사망한 사례가 현재 9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아직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직 백신접종과 사망의 연관성이 뚜렷하지 않아 중단 결정을 내리기엔 이른 시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에 열린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 내용을 언급하면서 “전체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피해조사반 회의에서는 오전까지 보고된 사망자 6명에 대한 조사 내용만을 토대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예방접종과 이상 반응 간 인과성 확인 안돼” 질병관리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인천 지역의 17세 고등학생이 지난 14일 독감 백신을 무료 접종받고 이틀 후인 16일 사망한 데 이어 전북과 대전, 제주, 대구 등지에서도 백신 접종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달아 나왔다. 사망자는 이날 오후 기준 9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의료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고 기초·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방접종과 이상 반응과의 인과관계를 살폈다. 또 아직은 국소 부위의 통증 등 경미한 이상 반응만 나타나고 있지만, 향후 중증 정도의 이상 반응이 발생할 땐 백신을 재검정할 필요가 있는지도 따져 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청장은 “논의 결과 백신과의 직접적인 연관성,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과 사망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특정 백신에서 중증 이상 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6건의 사망 가운데 2건은 ‘아나필락시스’에 의한 사망일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식품이나 약물에 노출된 뒤, 수 분 혹은 수 시간 이내에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다. 예방접종으로 인한 중증 이상 반응 중 하나로 꼽힌다. 정 청장은 “사망자 2명의 경우, 아나필락시스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며 “나머지 신고 사례에 대해서도 부검 결과와 의무기록 조사 등 추가 조사를 통해 인과관계를 확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독감-코로나 동시 유행 막기 위해 지속해야”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특히 독감 백신을 이루는 물질의 특성과 사망한 이들이 비교적 짧은 기간에 숨진 점, 사망자의 기저질환(지병)과의 관계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조사반장인 김중곤 서울대 명예교수는 “동일한 백신을 접종받은 많은 분들이 별다른 문제 없이 괜찮았다는 반응을 볼 때 (사망자들에게 접종된) 백신이 어떤 독성물질을 갖고 있다든가 하는 현상은 발견할 수 없었다”며 백신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그러면서 독감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언급하며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것을 두고 전 세계가 우려하고 있기에 고령자들은 접종을 지속하는 게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청장은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되고 백색 입자가 발견되는 등 독감 백신에 잇단 문제가 발생한 데 대해 송구하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상온 유통 문제가 제기돼 조사하는 과정에서 2주 정도 걸리고 백신 제조 과정 문제로 일부가 회수되는 등 백신 관련 사건이 생기면서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청장은 “전문가 의견, 조사 결과 등을 취합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고 안전한 접종이 이뤄지도록 관리하겠다”며 “고령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들은 독감에 걸렸을 때 합병증 등이 우려되므로 예방접종을 꼭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9명 사망했지만…질병청 “백신 예방접종 중단할 상황 아냐”

    9명 사망했지만…질병청 “백신 예방접종 중단할 상황 아냐”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이후 사망한 사례가 현재 9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아직 예방접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에 열린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 내용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날 피해조사반 회의에서는 오전까지 보고된 사망자 6명에 대한 조사 내용을 논의했다. 질병관리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인천 지역의 17세 고등학생이 지난 14일 독감 백신을 무료 접종받고 이틀 후인 16일 사망한 데 이어 전북과 대전, 제주, 대구 등지에서도 백신 접종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달아 나왔다. 사망자는 이날 오후 기준 9명으로 집계됐다. 회의에서는 예방접종과 이상 반응과의 인과관계를 살폈다. 또 아직은 국소 부위의 통증 등 경미한 이상 반응만 나타나고 있지만, 향후 중증 정도의 이상 반응이 발생할 땐 백신을 재검정할 필요가 있는지도 따져 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청장은 “논의 결과 백신과의 직접적인 연관성,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과 사망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특정 백신에서 중증 이상 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6건의 사망 가운데 2건은 ‘아나필락시스’에 의한 사망일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식품이나 약물에 노출된 뒤, 수 분 혹은 수 시간 이내에 전신적으로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다. 예방접종으로 인한 중증 이상 반응 중 하나로 꼽힌다. 정 청장은 “사망자 2명의 경우, 아나필락시스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며 “나머지 신고 사례에 대해서도 부검 결과와 의무기록 조사 등 추가 조사를 통해 인과관계를 확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경기 광명에서 독감 백신 접종한 서울시민도 사망

     경기 광명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서울시민 1명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는 인천, 고창, 대전, 제주, 대구, 서울 등 7명으로 늘었다.  21일 경기도와 서울시에 따르면 광명시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50대 여성이 사망했다. 서울 강서구 거주자인 이 여성은 지난 17일 접종한 뒤 나흘만인 이날 사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저 질환 여부는 확인 중”이라면서 “사망원인과 독감백신 접종 간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서울시에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야권 소장파 복합정치공간 실험 “정쟁 아닌 생각 놀이터”

    야권 소장파 복합정치공간 실험 “정쟁 아닌 생각 놀이터”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 야권 소장파 의원들이 여의도에 협동조합 형식의 정치문화플랫폼 하우스(how’s)를 개점하며 새로운 정치 실험에 돌입했다. 외딴 섬처럼 대중과 고립돼 정쟁이 일상화된 국회 정치의 대안으로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답을 찾아가는 열린 정치 공간을 만들겠다는 시도다. 협동조합 ‘정치문화플랫폼 하우스’는 21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설립 취지와 향후 일정을 알렸다. 이사장을 맡은 오신환 전 의원은 “국회는 대중과 너무 괴리된 측면이 있고 양 진영이 답을 정해놓고 생각만 주장하는 공간 아니냐”면서 “하우스는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소통 공간으로 보수진영뿐 아니라 정당을 달리하는 분들도 관심 갖고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협동조합 추진위원으로 참여한 황보승희 의원은 “청년들의 새 아이디어와 선배들의 노하우가 만나 새 시스템을 만드는 공간”이라며 “정치를 꿈꾸는 많은 이들이 함께 소통하고 미래를 꾸꾸는 공간으로 나아갔으면 좋겠고 그 중심에 청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 인근에 있는 하우스는 카페·책방·클래스 등으로 운영된다. 모임공간을 비롯해 영상 촬영 스튜디오까지 마련했다. 협동조합 가입자는 150여명으로 현역으로는 국민의힘 김병욱·김웅·유의동·이영·황보승희 의원 등이 참여했다. 쇼케이스에 앞서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가 카페를 방문하기도 했다.정치권 젊은 인사들의 새로운 시도에 야권 대선주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오후 하우스를 찾아 오 이사장과 담소를 나눴다. 앞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원희룡 제주지사도 하우스를 방문했다. 하우스는 26일 공식 영업을 시작하며, 30일 창립 특강으로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강연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경기도에서도 독감 백신 접종 후 2명 사망…전국 7명

    경기도에서도 독감 백신 접종 후 2명 사망…전국 7명

    경기도에서도 21일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가 2건이 나왔다. 경기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날 “광명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서울 시민 1명과 고양에서 접종한 1명 등 2명이 사망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사망 원인과 독감 백신 접종 간 인과관계는 확인된 바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는 인천, 고창, 대전, 제주, 대구에 이어 7명으로 늘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신고하면 ‘배달 테러’…국내 최대 ‘원조 온라인 사기단’ 조직 잡았다

    신고하면 ‘배달 테러’…국내 최대 ‘원조 온라인 사기단’ 조직 잡았다

    국내 최대 규모이자 원조 온라인 물품사기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범죄단체조직, 협박 등의 혐의로 강모(38)씨 등 30명을 검거하고 이중 1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원조 온라인 사기단인 이들은 강씨를 주측으로 3명의 사장단을 꾸리고 조직원 모집책 1명과 통장 모집책 4명, 판매책 32명을 꾸려 2014년 7월부터 사기 행각을 이어갔다.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에 사무실을 차리고 2020년 1월까지 장장 6년에 걸쳐 5000여명을 상대로 49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였다. 범행 수법은 치밀했다.32명의 판매책은 네이버 중고나라와 블로그, 중고거래 사이트에 냉장고와 TV, 휴대전화, 상품권 등 대대적인 판매 글을 게시했다.가짜 명의의 사업장이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포털사이트에 업체 등록까지 했다.판매물품은 전자기기에서 명품시계, 상품권, 여행권, 골드바, 농막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았다. 가격도 1개당 4만5000원에서 최대 3120만원까지 광범위했다. 이들은 기존 대포통장 방식과 달리 실제 통장 명의자를 섭외해 돈세탁에 이용했다. 대부분 주부들인 통장 주인들은 자신들이 재택근무 알바 형태로 정당한 일을 한 것으로 착각했다.최종 수익금의 80%는 사장단 3명이 챙기고 나머지 20%는 모집책과 판매책이 나눴다. 이들은 피해자가 추적을 하거나 경찰에 신고하면 곧바로 보복에 나섰다. 이미 확보한 피해자의 이름과 연락처, 집주소를 활용해 ‘배달테러’를 자행했다.이들은 피해자 거주지 주변 피자와 치킨, 중국집 등에 전화해 수십만원 상당의 음식을 피해자 집으로 배달시켜 치를 떨게 했다.이 과정에서 애꿎은 배달업체가 고스란히 피해금액을 떠안았다. 경찰은 검거 당시 사장단은 고급 외제 차량을 타고 필리핀에 부동산까지 투자하는 등 호화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오규식 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보복테러로 피해자들을 협박해 그동안 장기간에 걸친 범행이 가능했고 이들 조직에서 파생된 다른 신생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49억 중고 사기’ 일당 붙잡혀... “알몸 사진 보내라” 피해자 우롱하기도

    ‘49억 중고 사기’ 일당 붙잡혀... “알몸 사진 보내라” 피해자 우롱하기도

    7년간 약 5000명을 상대로 수십억원대의 온라인 중고물품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중고 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수십억 원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업무 방해 혐의)로 강모(38)씨 등 14명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혐의로 나머지 16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지난 2014년 7월 31일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온라인 중고 장터에서 이동식 주택과 가전제품, 상품권 등을 판다고 속여 피해자 5092명으로부터 모두 49억원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1인당 적게는 4만원, 많게는 3000만원까지 피해를 봤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있지도 않은 매장을 포털사이트에 허위 등록하고, 위조한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을 활용해 피해자를 안심시켰다. 또한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고 “지금 구매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겠다”며 소비자 심리를 교묘히 이용했다. 이들은 필리핀에 사무실을 두고, 대포통장으로 돈을 받아 이 돈을 가상화폐 또는 해외거래소 등에 넣어 수익금을 세탁하는 방식으로 경찰 수사망을 피해왔다.특히 이들은 피해 신고를 막기 위해 사기 범행 과정에서 알게 된 피해자 인적사항을 이용해 협박까지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주소지로 수십만원 상당의 음식을 배달시키거나, 피해자 연락처를 온라인 무료 나눔 게시판에 올려 전화 수십통이 걸려오도록 하는 식이었다. 피해자가 돈을 돌려 달라고 요구하면 나체 사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부당하게 챙긴 돈으로 외제 차를 몰거나, 필리핀 부동산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2년여간 추적 끝에 온라인 물품 사기 조직 40여 명 중 30명을 검거했으며, 나머지 10명은 국제형사기구 인터폴이 적색 수배 중이다. 오규식 제주청 사이버수사대장은 “해외로 도주한 공범을 끝까지 추적해 잡고, 범죄수익금 전부는 회수할 방침”이라며 “또 이번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다른 해외 사기 조직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수능 앞두고 맞히려 했는데”… 사망자 속출에 커지는 독감 백신공포

    “수능 앞두고 맞히려 했는데”… 사망자 속출에 커지는 독감 백신공포

    전국 곳곳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건이 속출하며 확산되자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접종 안전성을 묻는 전화가 빗발치고 수능을 앞두고 감기 등을 예방하기 위해 독감 백신을 맞히려던 학부모가 아예 접종을 포기하는 일도 잇따르고 있다. 대전 서구 둔산동 Y내과 관계자는 21일 서울신문와의 전화통화에서 “얼마 전까지 하루 100통씩 넘던 백신 접종 문의가 요즘은 30통으로 줄었다”면서 “유료 백신이 떨어진 것을 알고 전화를 하지 않는 것일 수 있지만 지역에서 사망자가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두려워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래서인지 ‘어느 회사 백신이냐’부터 묻는 사람이 많다”고 덧붙였다. 대전에서는 지난 19일 오전 8시 55분쯤 서구 관저동 A(82)씨가 동네 한 내과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뒤 하루가 지나 숨지고, 같은 날 유성구 지족동에 사는 70대 여성도 백신 접종 후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자 시민들이 크게 불안해 하고 있다. 둔산동에 사는 주부 최모(50)씨는 “40여일 후 수능을 보는 아들이 감기에 걸릴까봐 독감 백신을 맞히려고 했는데 좋지 않은 일이 잇따라 벌어져 생각을 바꿨다”면서 “대신 감기 등에 걸릴까봐 아들에게 건강보조 식품을 열심히 먹이고 있다”고 했다. 이날 상하면 주민 B(78)씨가 독감 백신을 맞고 숨진 전북 고창지역도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특히 노인인구가 많아 독감예방접종을 적극 권유했던 고창군청과 보건소에는 백신 안전성을 묻는 전화가 하루종일 빗발쳤다. B씨가 백신을 맞은 해당 민간병원은 21일부터 휴원에 들어갔다. 하지만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고창군 공무원 C씨는 “부모님이 독감 주사를 맞았는데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도를 보고 이상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하다”면서 “중고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무조건 백신 접종을 보류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전주시 서신동에 사는 주부 김모(45)씨는 “최근 보도를 접하고 가족들과 상의한 결과 생명을 위협하는 독감 예방주사를 맞느니 전 가족이 감기 예방에 더 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씁쓰레했다. 이호 전북대 법의학 전문교수는 “독감 주사를 맞고 숨지는 것은 쇼크사다. 접종 하루나 이틀 뒤면 백신 바이러스가 체외로 빠져나간 뒤 사망한 것”이라며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부검에서 또다른 원인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숨진 B씨에 대한 국과수의 1차 부검 결과는 ‘사인 미상’으로 나왔고, 자세한 검사 결과는 한달 뒤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독감백신 사망 사건은 지난 19일 독감 백신을 접종한 제주도 60대 남성이 하루 뒤 숨지고, 대구에서도 지난 20일 백신을 맞은 70대 남성이 이튿날 목숨을 잃는 등 속출하는 상태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고창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정은경, 백신접종 후 5명 사망에 “특이사항 아냐, 원인규명 먼저”(종합)

    정은경, 백신접종 후 5명 사망에 “특이사항 아냐, 원인규명 먼저”(종합)

    정은경, 오후 4시 관련 긴급 브리핑“사망자 기저질환·접종 방식·부검해야백신의 사망 영향 결론 내릴 수 있어”제주에선 백신 제조사 비공개에 논란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1일 일주일 사이 독감 백신 주사를 맞은 뒤 5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불명에 빠진 사례와 관련, “특이사항이 아니고 예년에도 보고됐다”면서 “역학조사와 부검 등을 통해 인과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아직까지 명확한 사인을 밝히지 못한 상태다. 인천 17살 고교생 포함,대구·대전 등 전국서 접종 후 5명 숨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 청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올해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특이한 경우냐’라는 정 총리의 질문에 이렇게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청장은 “사망자의 기저 질환이나 접종 방식 등을 조사하고, 유족 동의를 거쳐 부검한 결과가 나오면 전문가들이 종합적으로 판단해 백신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는지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현재까지 신고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인천 17살 고교생, 전북 고창 70대 여성, 대전 80대 남성, 제주 60대 남성, 대구 70대 남성 등 5명이다. 지난 14일 접종을 한 인천 거주 17세 남학생과 12일 접종한 전북 고창 거주 78세 여성이 접종 다음날 숨을 거뒀다. 제주 거주 68세 남성도 19일 접종을 받은 뒤 다음 날 숨졌다. 대구 거주 78세 남성은 20일 접종을 받은 당일 오후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21일 사망했다.정부 “인과관계 파악 때까지 기다려야”“상온노출 제품은 다 수거했다” 질병청 등이 취합한 이날 현재까지 신고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5건이다. 여기에 대전에서 70대 여성이 접종 후 구토 증세를 보여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청장은 이날 오후 4시 긴급 브리핑을 갖고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백신 상온 노출, 백색입자 등으로 찜찜한 면이 있지만 인과관계가 파악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할 수밖에 없다”면서 “백신은 품질검사와 안전성을 다 거쳤고 상온노출된 제품은 문제가 없더라도 수거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9일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 접종을 시작했는데 290만명이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접종이 몰리면서) 모수가 많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독감 백신 예방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 관련 합병증으로 피해 보상이 인정된 사망 사례는 2009년 접종 후 ‘밀러-피셔 증후군’ 진단을 받은 뒤 이듬해 2월 사망한 65세 여성 1명뿐이다. 해당 여성은 접종 이틀 뒤 팔과 다리 근력이 줄어드는 증상이 발생했다. 독감 백신 부작용 중 하나인 밀러-피셔 증후군은 희귀 말초신경병증으로, 근육 마비나 운동능력 상실 등을 수반한다.제주, 사망자 나왔는데 백신 제조사·생산번호 비공개 논란 “역학조사 중이라 제조사·로트 공개 못해”제주 보건당국 “백신에 의한 사망으로접근해야지만 단정 어렵다” 한편 제주에서 숨진 60대 남성과 제주 방역당국이 예방접종 도우미 등 온라인 사이트에서 본인이 확인할 수 있는 백신주사의 제조사 등을 공개하지 않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제주도 배종면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이날 도정 브리핑룸에서 연 브리핑에서 백신 제조 회사 및 도내 물량에 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역학 조사 중이고 전화로 백신을 맞은 분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 단장은 이어 “제조회사 및 로트 번호를 공개하려면 백신 접종 후 숨진 사망자의 부검 등 원인이 완전히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과 고창, 인천, 대구 등에서는 백신 접종 후 사망자에 대해 제조사와 물량을 공개해 시민들이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로트 번호를 알게 되면 본인이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알게 돼 사망자와 같은 제조회사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백신 로트 번호는 병원 등에서 백신을 맞으면 전산상에 곧바로 기록된다. “백신 접종 중단할 사항은 아냐” 본인 백신 로트 번호를 파악하려면 해당 병원에 문의하거나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 단장은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나온 상황에서 도민 불안이 커지고 있어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 “로트 번호를 모른다”고 말을 바꾸기도 해 항의를 받기도 했다. 배 단장은 숨진 제주 60대 남성과 관련 “백신에 의해 사망했다고 보고 접근해야 하지만,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백신이 사용되지 않도록 했으며, 배달과정에 문제인지, 접종 과정의 문제인지를 전체적으로 통틀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배 단장은 그러나 “아직 백신의 로트(LOT·생산번호)를 확인하지 못해 몇 명이 맞았는지 확인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례로 백신 접종 전체를 중단할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질병청 “숨진 17살이 맞은 백신신성약품 제품 맞지만 회수대상 아냐” 반면 지난 16일 인천에서 17세 고등학생이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고 사망한 사례가 나왔지만 질병청은 백신 제조사명을 공개했다. 이 학생은 지난 14일 정오쯤 인천 소재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맞았는데, 알레르기 비염 외에 특이한 기저질환(지병)은 없었다. 해당 백신은 정부의 예방 접종 국가 조달 물량인 무료백신이었으나, 회수 대상 백신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배송 과정에서 백신 상온 노출 논란이 일었던 신성약품에서 납품한 제품이지만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던 제품인 것으로 질병청은 확인했다. 질병청은 현재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은경 청장은 당시 “예방 접종 후 특이사항은 없었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사망이었다. 아직은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먼저 파악한 뒤 후 (추가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오프라인서 불안감 호소“코로나보다 독감 백신이 더 무섭다” “멀쩡한 사람 죽는데 지병 문제 맞나” 일선 의료기관과 보건소에는 백신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는 주민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독감 백신 맞지 말고 차라리 걸린 뒤에 치료 받는 게 안전하겠다”, “코로나보다 독감 백신이 더 무섭다”, “멀쩡하던 사람이 독감 백신 맞고 죽었는데 지병 탓만 하느냐”, “독감 안 걸리려고 백신 맞는데 사망이라니, 원인 규명 제대로 됐으면 좋겠다” 등의 우려가 쏟아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