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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세 이상 인구, 청소년층 첫 추월

    65세 이상 인구, 청소년층 첫 추월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가운데 올해 들어서도 3개월 연속으로 인구가 줄었다. 또 고령 인구 증가로 65세 이상이 청소년층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7일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는 5170만 5905명으로 전년 말(5182만 9023명)보다 12만 3118명이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기준 처음으로 주민등록인구가 감소한 이후 올해 들어서도 3개월 연속 인구가 감소했다. 감소 인구 중 거주불명자 직권 말소를 제외하면 순수 자연적 요인(출생-사망)에 의한 감소는 1만 370명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 인구는 5만 3639명 줄어 지난해에 이어 계속 감소세다. 여성도 2월의 미미한 증가를 제외하면 지난해 대비 6만 9479명(0.27%) 감소했다. 최근 10년간 연령계층별 인구 변동도 컸다. 2011년 말과 비교해 아동(19.6%→14.8%)·청소년(20.5%→16.4%)·청년(22.6%→20.2%) 인구 및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11.2%에서 16.6%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2019년 아동 인구를 추월한 데 이어 이번에 처음으로 청소년 인구도 뛰어넘은 것이다. 특히 4인 가구 이상 가족은 계속 줄어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고, 1인 가구는 910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40%에 육박했다. 점차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말보다 올 1분기에 인구가 증가한 자치단체는 광역에서는 세종·경기 등 2곳, 기초에서는 경기 시흥·평택 등 45곳에 불과했다. 직권 말소된 장기 거주불명자 인구를 제외하면 광역은 세종·경기·제주 등 3곳, 기초는 60곳이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정인이 사건 법의학자 “법원 태도에 증인 신문 출석 꺼려져”

    정인이 사건 법의학자 “법원 태도에 증인 신문 출석 꺼려져”

    “(정인양의) 췌장 절단이나 장간막 파열은 (피고인) 양모 장모씨가 복부를 발로 밟아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당시 유방 수술 등으로 운전조차 하기 어려웠던 장씨는 팔로 세게 가격할 수 없었다.” ●“정인이 복부 밟아 췌장 절단” 감정서 제출 7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정인양 사망 사건의 공판에서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국내 법의학계 권위자 이정빈 가천의대 석좌교수가 작성한 감정서가 재판부에 제출됐다. 그러나 사건의 진실을 가리는 데 도움이 되는 이 감정서는 자칫 증거로 인정되지 못할 뻔했다. 당초 피고인 측 변호인이 증거 채택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문가의 감정서라도 수사 단계에서 작성된 서류를 변호인이 거부하면 재판부에서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에 검찰 측은 이 교수에 대한 증인 신청을 했지만, 이 교수는 “지난해 말부터 모든 재판에 증인 출석을 하지 않고 있다”고 재판부에 알렸다. 이날 피고인 측 변호인이 의견을 번복해 감정서가 증거로 채택됐다. 그러나 피고인 측은 이 교수에 대한 증인 신문에서 감정서를 반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오는 14일에도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감정 증인에 배려 없는 일당·여비 지급 이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최대한 증인 출석을 했지만 상당히 실망스러운 일을 계기로 모두 거절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말 인천지법은 이 교수가 증인으로 출석하면 교통비 등을 포함해 약 2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당일 이 교수는 현금 약 6만 1000원이 들어 있는 봉투를 받았다. 인천지법 측은 “여러 방안을 고민했으나 규정상 지급 가능한 금액이었다”고 밝혔다. ●“‘얼마를 원하냐’식 법원 태도에 지친다” 법원은 민사소송비용법에 따른 ‘민사소송규칙’과 형사소송비용법에 따른 ‘증인의 일당·여비 등의 지급에 관한 예규’에 따라 증인으로 출석한 사람에게 일당과 여비를 지급한다. 일당의 경우 매년 대법관회의에서 결정되는데 최근 몇 년간 5만원으로 동결된 상태다. 증인의 거주지와 출석해야 할 법원까지의 거리에 따라 교통비 운임이 따로 차등 지급되지만 서울에서 제주를 가더라도 총 20여만원만 지급된다. 이 교수는 “‘그럼 얼마를 원하느냐’는 식의 법원의 태도도 지친다. 감정 증인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내일도 600명 넘는다”…서울 확진자는 50일 만에 200명대

    “내일도 600명 넘는다”…서울 확진자는 50일 만에 200명대

    오후 6시까지 전국 565명 신규확진전날 같은 시간보다 38명 더 많아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후반, 많게는 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6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27명보다 38명 많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41명 늘어 최종 668명으로 마감됐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429명(75.9%), 비수도권이 136명(24.1%)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서울 221명, 경기 185명, 부산 49명, 인천 23명, 충남 16명, 대전 15명, 울산 14명, 전북 11명, 경북 8명, 경남 7명, 충북 6명, 대구 4명, 강원·제주 각 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 세종, 전남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는 한 달 넘게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다 최근 5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23.7명으로 집계돼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를 넘어섰다. 특히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2월 16일 258명 이후 50일 만에 처음이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19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총 39일간 150명 미만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30일 158명, 31일 199명으로 치솟은 뒤 이달 들어 엿새간은 166→155→149→152→147→198명으로 200명 미만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IBCT, ‘DID 데이터 허브 센터(IDH)’ 설립…4차산업혁명 선제 대응

    IBCT, ‘DID 데이터 허브 센터(IDH)’ 설립…4차산업혁명 선제 대응

    ㈜블록체인기술연구소(IBCT, 대표 이정륜)가 제주디지털센터㈜와 함께 ‘DID 데이터 허브 센터(IDH)’를 지난달 25일 제주도 관내에 구축했다. ‘DID 데이터 허브 센터(IDH)’를 통해 4차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술의 활성화를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일각에서 ICT 기반 한국판 디지털 뉴딜 정책을 위한 데이터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DID 데이터 허브 센터(IDH)’는 기술 혁신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예상하는 관측도 나온다. IBCT 자체 메인넷 레지스(LEDGIS) DID 기술 기반의 ‘DID 데이터 허브 센터(IDH)’는 ▲개인정보 ▲생체정보 ▲지적재산정보 ▲부동산 ▲금융 및 공공정보와 같은 민감정보를 암호화해 안전하게 데이터를 전송·다운로드·관리·통제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IBCT는 레지스(LEDGIS) 기술로 데이터의 위·변조를 원천 차단하고 개인정보는 암호화해 저장할 수 있어 별도의 개인정보 노출 없이 필요 정보만을 수집해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1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록을 담은 ‘백신여권’에 적용된 기술과 동일하다. 또한 개인이 주도적으로 개인정보를 관리·활용하는 데이터 주권형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진다. 중앙기관 등 제3자를 통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검증·제출함으로써 데이터 및 프라이버시 보호는 물론 개별 데이터에 대한 통제도 가능하다. 블록체인기술연구소(IBCT)는 레지스(LEDGIS) DID를 국제 표준화 컨소시엄 W3C에 등록했다. 이를통해 ‘DID 데이터 허브 센터(IDH)’에 저장된 데이터는 전 세계에서도 상호 호환 가능하게 된다. W3C(World Wide Web Consortium)는 www 브라우저 및 서버 기술의 국제 웹 표준화 기구로 DID(분산신원인증)에 대한 표준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제주디지털센터㈜의 CTO를 역임 중인 ㈜IBCT 이정륜 대표는 “위드(with) 코로나 시대로 해외여행의 수요가 제주도로 몰리며 관광 방역에 대한 이슈가 큰 상황”이라며 “DID 데이터 허브 센터(IDH)는 제주 관내 유입되는 국내외 관광객의 백신여권 검증 및 관광서비스 접목으로 관광객에게는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제주도민들에게는 방역 모니터링을 제공함으로써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청정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디지털센터㈜ 관계자는 “DID 데이터 허브 센터(IDH)가 제주형 뉴딜 전략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산업을 시작으로 제주도 생활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이뤄낼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5세 이상 고령층이 청소년보다 많다…3개월 연속 인구 감소

    65세 이상 고령층이 청소년보다 많다…3개월 연속 인구 감소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이후 올해 들어서도 3개월 연속으로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는 5170만5905명으로 지난해 말(5182만9023명)보다 12만3118명(0.24%) 줄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처음 주민등록인구가 감소한 이후 올해 들어서도 3개월 연속 인구가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는 지난 2∼3월 5년 이상 장기 거주불명자에 관한 사실조사를 벌인 결과 11만6177명의 주민등록이 직권말소돼 주민등록 인구통계 집계에서 제외되면서 감소 폭이 커졌다. 출생·사망 등 순수 자연적 요인에 의한 감소는 1만370명으로 집계됐다. 1분기 출생자는 6만8099명, 사망자는 7만8469명이었다. 출생자는 작년 동기보다 5614명(7.6%), 10년 전 동기보다는 5만7410명(45.7%) 각각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작년 동기 대비로는 2824명(3.5%) 줄었으나 10년 전 동기와 비교해서는 1만525명(15.5%) 증가했다. 성별 인구는 여자가 2591만8515명(50.1%), 남자는 2578만7390명(49.9%)이었다. 작년 말 대비 여자 인구는 6만9479명(0.27%), 남자 인구는 5만3639명(0.21%) 각각 감소했다. 자연감소 인원은 여자가 3195명, 남자는 7175명이었다. 남녀 간 인구 격차(여-남)는 2월에 약 15만1000명으로 사상 최대로 벌어졌다가 장기 거주불명자 직권말소 인원이 남자가 더 많아 3월 말 기준으로는 작년 말보다 다소 줄었다. 출생자 성비(여아 1백 명당 남아 수)는 3월 말 기준 105.9다. 출생성비는 2016년 104.8로 최저점을 찍은 뒤 소폭 상승해 10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인구 줄고 고령 인구는 증가 아동·청소년·청년 인구는 계속 줄고 고령인구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말 아동(0∼17세) 인구는 765만명, 청소년(9∼24세) 인구는 846만명, 청년(19∼34세) 인구는 1045만명으로 모두 작년 말보다 감소했다. 작년 3월 말과 비교하면 각각 2.8%, 2.7%, 1.1% 줄었다. 10년 전인 2011년 동월 대비로는 아동은 244만명(24.2%)이나 줄었고 청소년은 202만명(19.3%), 청년은 103만명(9.0%) 감소했다. 반면 고령인구는 계속 늘었다. 3월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857만4588명, 70세 이상은 571만5548만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4.7%와 2.9%, 10년 전 동월 대비로는 54.6%, 56.5% 각각 증가했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세 이상이 16.6%, 70세 이상은 11.0%다. 2011년 말과 올해 1분기 말 연령계층별 인구 비율을 비교하면 아동(19.6%→14.8%)·청소년(20.5%→16.4%)·청년(22.6%→20.2%)은 계속 떨어지고, 65세 이상 고령 인구(11.2%→16.6%)는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은 2019년 아동 인구를 추월한 데 이어 이번에 처음으로 청소년 인구도 뛰어넘었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인 경우 고령화사회, 15%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7년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세대 수는 1인 가구가 늘어난 영향으로 증가세를 이었다. 1분기 말 전체 세대수는 2315만7385세대로 작년 말(2309만3108세대)보다 6만4277세대(0.28%) 늘어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비해 평균 세대원 수는 2.23명으로 작년 말 2.24명에서 더 줄어들며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세대원 수별로는 1인 세대가 913만9287세대로 전체의 39.5%를 차지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인 세대 이상은 454만7368세대(19.6%)로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 2인 세대는 23.6%, 3인 세대는 17.3%를 차지했다. 1·2인 세대 비율은 전체의 63.1%로 작년 말 62.6%보다 올라갔다. 17개 시·도 중 세종시·경기도 2곳만 인구 증가 작년 말보다 올해 1분기 말 인구가 증가한 지방자치단체는 17개 시도 중 경기(3만8823명 증가)와 세종(4631명 증가) 2곳에 그쳤다. 서울(6만9981명 감소, 이하 감소 폭), 부산(1만9547명), 경남(9753명), 대구(9471명), 울산(6763명), 전남(6738명), 전북(6654명), 강원(6441명), 인천(6367명), 대전(5419명) 등 나머지 15개 시도 인구는 감소했다. 작년 연간으로는 17개 시도 중 5곳은 인구가 늘고 12곳은 줄었는데 인구 감소 지자체가 늘어나는 양상이다. 시군구 중에서는 경기 시흥시(8220명 증가), 경기 평택시(7061명), 경기 남양주시(6961명) 등 45곳만 인구가 늘었다. 서울 송파구(6549명 감소), 경기 성남시(5756명), 경기 부천시(5205명) 등 181곳은 감소했다. 직권말소로 인한 장기 거주불명자 인구를 제외해도 17개 시도 중 작년 대비 인구 증가한 곳은 경기(6만2074명 증가), 세종(4975명), 제주(778명) 등 3곳뿐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인구는 모두 2600만782명으로 전체 인구의 50.2%를 차지했다. 수도권 인구는 작년 말(2603만8307명)보다는 소폭 줄었으나 비율은 그대로였다. 아동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지역은 세종(23.3%) 1곳뿐이었다. 서울은 아동인구 비중이 12.6%로 가장 낮았다. 청소년 인구 비중은 광주(19.1%)가 가장 높았고 부산(14.9%)과 경북(14.8%) 등 2곳은 15% 미만으로 낮게 나타났다. 청년인구 비율은 서울(23.6%), 대전(21.9%), 광주(21.3%), 인천(20.9%), 경기(21.0%) 등 5곳에서 20% 이상을 나타냈고 전남(16.1%)이 가장 낮았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시도는 전남(23.7%), 경북(22.0%), 전북(21.6%), 강원(21.0%) 등 4곳이었다. 부산(19.6%), 충남(19.3%)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가까워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은희 “국토부 해명은 엉터리…서초구와 공동조사 촉구”

    조은희 “국토부 해명은 엉터리…서초구와 공동조사 촉구”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6일 “국토교통부 해명은 엉터리”라고 비판하며 공동조사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앞서 서울 서초구와 제주도가 제기한 공동주택 공시가격 오류와 관련해 국토부가 공시가격 산정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재반박한 것이다. 조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해 실거래가 기준으로 올해 공시가를 산정해야 하는데, 올해 실거래가 기준으로 공시가를 산정해놓고 (국토부가) 옳다고 거짓 해명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 구청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5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공시가격 산정 과정이 불투명하다며 전면 재조사를 촉구했다. 서초구는 구내 공동주택 12만 5294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반영률)이 90% 이상이거나, 거래 가격보다 공시가가 높게 책정되는 등의 오류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서초구는 지난해 준공된 서초동 A아파트(80.52㎡)의 사례를 제시했다. 이 아파트의 실거래가격은 12억 6000만원이었으나 공시가격은 15억 3800만원으로 현실화율이 122.1%에 달한다는 것이 서초구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아파트 공시가격을 산정할 때 해당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변 시세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A아파트의 경우 실제로 지난해 10월 12억 6000만원에 거래된 사실이 있지만 이는 적정 시세로 볼 수 없고, 주변의 다른 아파트 거래가격은 18억~22억원인 점을 고려했을 때 현실화율은 70~80% 수준이라는 것이라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에 조 구청장은 “기준을 잘못잡은 오류다. 지난 1월 거래된 A아파트의 실거래가는 17억원”이라며 “올해 거래 내역은 내년 공시가에 반영돼야 하는데, 엉뚱하게 반영해놓고 해명이라고 억지를 쓴다”고 지적했다. 조 구청장은 “국토부 해명이 맞는지 서초구 검증이 맞는지 길고 짧은 것을 대보자”며 “당장 서초구가 산정오류 의심 건수로 제시한 1만건부터 국토부와 서초구가 합동 조사단을 꾸려 공동 조사를 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백혈병 걸렸다” 50대 여성에 속아 5억 뜯긴 이혼남

    “백혈병 걸렸다” 50대 여성에 속아 5억 뜯긴 이혼남

    결혼을 미끼로 이혼남에게 접근해 백혈병에 걸렸다며 5억원을 가로챈 5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지선)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5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017년 2월 초부터 이혼남인 B씨와 만남을 가졌다. A씨는 B씨에게 자신이 ‘유명 원두 유통업체 대표이며, 아버지는 과거의 유력 정치인이자 재력가’라고 소개했다. A씨는 B씨에게 “백혈병을 앓고 있어 치료에 돈이 많이 들어간다. 커피사업 운영도 어렵고 사업 청산에도 많은 비용이 드는데, 아버지가 아이까지 딸린 돌싱남(돌아온 싱글)인 당신과의 혼인을 반대하면서 지원을 거부해 힘들다”며 하소연했고 돈을 빌려달라고 B씨를 꾀어냈다. 결혼하면 당신 딸을 친딸처럼 키우겠다는 A씨의 말에 B씨는 2017년 2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총 80회에 걸쳐 5억4869만원을 송금했지만 이후 A씨와 연락이 끊겼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백혈병에 걸려 치료를 받은 사실이 없으며, 유통업체 대표는커녕 별다른 재산도 없었다. 유력 정치인이자 재력가라던 A씨의 아버지 역시 지난 2010년 이미 사망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1월16일 사기죄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살고 출소했으며, 지난해 2월3일에도 사기죄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었다. A씨는 B씨를 상대로 한 범행 기간에도 사기죄로 재판을 받고 있었고, ‘아버지 치료를 위해 미국에 간다’는 말 역시 자신이 구속될 것에 대비한 거짓말이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케어네이션, 간병 앱 플랫폼 최초 전국 서비스 호응

    케어네이션, 간병 앱 플랫폼 최초 전국 서비스 호응

    대한민국 1등 간병 플랫폼 ‘케어네이션’이 간병 앱 최초로 전국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간병 서비스가 필요한 환자,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케어네이션은 간병인의 프로필을 확인하고 보호자가 직접 선택하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프로필에는 이름, 나이, 경력, 자격증, 지원한 간병비 그리고 실제 이용했던 다른 보호자의 후기까지 모두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또한 금융감독원의 허가를 받은 PG 안심 결제로 간병비 카드 할부 결제도 가능하다. 케어네이션 측은 현재 전국 간병인 1만명에 육박하며 약 8개월간의 누적 등록 공고 수가 ‘서울 7664개, 경기 3,820개, 강원 416개, 충남 969개, 충북 262개, 전남 605개, 전북 270개, 경남 375개, 경북 745개, 제주 33개’로 전국적으로 활성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일부 지역만 지원하는 타 업체와 달리 전국은 물론 주말, 휴일 상관없이 24시간 간병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케어네이션의 차별성에 주목하고 있다. 케어네이션 서대건 부대표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구상하고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전국구 서비스로의 론칭은 당연한 선택이었다”며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지 않아 간병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을 느꼈던 환자, 보호자분들이 케어네이션을 통해 보다 편하게 간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규확진 668명, 89일만에 최다…‘4차 대유행’ 코앞

    신규확진 668명, 89일만에 최다…‘4차 대유행’ 코앞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 중반까지 치솟으면서 ‘4차 대유행’ 기로에 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668명 늘어 누적 10만 689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78명)보다 190명이나 늘었다. 6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월 18일(621명) 이후 48일 만이다. 특히 하루 확진자 668명은 국내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진정 국면에 접어들기 직전인 올해 1월 8일(674명) 이후 89일 만에 최다 수치다. 지역발생 653명 중 비수도권 36.8% 달해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53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전날(460명)보다 크게 늘어 600명대를 나타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600명선을 넘은 것은 1월 10일(623명) 이후 약 3개월, 정확히는 87일 만으로 그만큼 현재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위기 직전에 이른 것이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최근 악화 일로에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져 온 ‘3차 대유행’이 완전히 진정되기도 전에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발 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4번, 600명대가 1번이다.최근 1주간 하루 평균 544.7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23.7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돌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96명, 경기 173명, 인천 44명 등 수도권이 41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3.2%에 달했다. 비수도권은 대전 61명, 부산 38명, 울산 26명, 경남 25명, 대구·강원 각 16명, 충북 15명, 충남 11명, 전북 10명, 경북 9명, 전남 7명, 제주 3명, 광주 2명, 세종 1명 등 총 240명(36.8%)이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자매교회 순회모임을 고리로 한 누적 확진자는 10개 시도에서 최소 164명으로 늘었다. 또 부산의 유흥주점과 관련해선 전날까지 총 290명이 확진됐고, 인천 연수구에 소재한 한 어린이집 및 다중이용시설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최소 56명에 이른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18명)보다 3명 적다.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인천(4명), 서울·경기·충북(각 2명), 충남(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17개 시도 모두 확진자 나와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98명, 경기 175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이 42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75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4%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9명으로, 3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 4877건으로, 직전일(5만 2470건)보다 7593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49%(4만 4877명 중 668명)로, 직전일 0.91%(5만 2470명 중 478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796만 6167명 중 10만 6898명)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거세지는 공시지가 반발 제대로 수렴해 정책 반영하라

    지난달 정부의 공동주택 및 개별주택 공시가격 발표 이후 곳곳에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높아진 공시가격도 문제지만 공시가 산정 근거 역시 불명확하다는 지적이 많다. 지난달 국토교통부는 평균 공시가를 지난해보다 19% 인상해 실거래가 대비 현실화율을 70.2%로 높였다고 발표했다. 서민들이 거주하는 연립이나 다세대주택의 인상률이 높게 나타났고,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인상률도 차이가 많아 올해 이의신청 건수는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부산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7.91%로 서울(3.01%)의 갑절이 넘었다. 발표된 공시가격 인상률은 서울(19.91%)과 부산(19.67%)이 비슷했다. 제주도의 경우 지난해 아파트값이 1.17% 내렸는데도 공시가격은 1.72% 인상된 사례도 있다.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세종시(70.6%)가 공식적으로 공시가를 낮춰 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했고, 제주도 등 일부 지자체도 공시가격 전면 재조사를 요구하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주택 공시가격을 ‘현실화’하겠다며 표준주택 공시가격 인상률을 가격대별로 차등 적용한 것이 시장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감사원이 전년도 단독주택, 토지의 개별 공시지가를 분석해 오류 144만건을 찾아냈다. 정부는 산정에 참고한 자료를 공개할 방침인 만큼 최대한 시기를 앞당겨 주택 소유자들이 수긍할 만한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정부는 매년 전국 2700만 필지의 토지 가운데 대표성이 있는 50만 필지를 골라 표준지 공시지가를 산정한다. 이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뿐 아니라 노인기초연금이나 건강보험 피부양자 대상 결정 등 63개 행정 지표로 쓰인다. 산정 과정에서 기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갖추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세금 부담이 급증하는 납세자들이 계산 방식과 근거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정부는 공시지가를 둘러싸고 곳곳에서 터지고 있는 불만과 이의제기를 겸허한 자세로 수렴해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
  • [배민아의 일상공감] 4월, 사의 찬미

    [배민아의 일상공감] 4월, 사의 찬미

    울긋불긋 동네 곳곳이 꽃대궐인 계절 4월에 아이러니하게도 죽음을 떠올린다. 이 좋은 봄날에 누가 죽음을 말하고 싶으랴마는 잔인한 4월이라는 별칭이 생길 만큼 4월이 우리에게 주는 기억은 죽음과 무관하지 않다. 일제강점기 제암리 마을의 비극에서부터 1947년 제주도민들, 1960년 학생과 시민들, 2014년 세월호 학생 등 무고한 시민들의 수많은 죽음이 겹치며 잔인한 4월의 명성이 이어진다. 우리 현대사의 아픈 사건 이전에도 T S 엘리엇의 ‘황무지’라는 시에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는 시구로 세계인 모두에게 4월은 공히 잔인한 죽음의 달로 알려졌다. 시인은 4월이 잔인한 것은 라일락을 죽은 땅에서 꽃피우듯 죽은 땅에 묻혀 있는 욕망을 추억으로 섞어 꽃피우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생명을 꽃피우고 부활의 봄을 열기 위해 반드시 죽음이 수반돼야 하기에 4월은 잔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죽음이 아픔에만 머물지 않고 살림으로 이어지는 완성을 위한 고통이기에 모두가 4월의 죽음을 칭송하지 않을 수 없다. ‘사의 찬미’(死의 讚美)는 1926년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이 발표한 노래 제목이다. 죽음을 칭송하는 것도 역설인데, 죽음을 노래로 불렀던 그 비장함과 용기는 무엇이었을까. 음반을 일본에서 발표한 후 이 생에서는 인정받을 수 없었던 유부남 연인과의 동반 자살로 사랑의 완성을 꾀했던 뒷이야기가 알려지며 노래의 애잔함과 의미가 더해졌다. 사회의 손가락질 속에서 스스로 죽음이 아니고는 이룰 수 없음을 알았기에, 아니 죽음으로만 사랑을 완성할 수 있었기에 죽음을 칭송했던 그녀의 노래는 우리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1930년대 후반 시골 작은 읍내에서 한 해 차이로 태어난 소년과 소녀가 교회 부설 유치원에서 처음 만났다. 먹고살기도 척박했던 시절 유치원 교육은 사치와도 같았기에 읍내에서 제일가는 부잣집 셋째 딸인 소녀에게는 당연했지만 이 마을 저 마을 발품 전도에 나선 가난한 전도인의 외동아들에게 유치원은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는 것이었으나 부모의 돌봄을 대신한 교회의 특별 배려로 소년에게도 입학의 특혜가 주어졌다. 그렇게 인연이 된 소년과 소녀는 유년 시절 소녀의 월반으로 동급생 친구가 됐고, 청년 시절 성가대 지휘자와 반주자로 활동하며 연인이 됐다. 어울리는 집안끼리의 중매가 정석이었던 시절 극심한 반대로 모진 고초를 겪으면서도 사랑만을 선택한 두 남녀는 57년 동안 한결같은 부부의 정을 나누며 살았고,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난 지 2개월 만에 남편마저 병으로 누워 1년 2개월간 남은 생을 차분히 정리하신 후에야 훌훌 아내 곁으로 떠나셨다. 엄마와 아빠의 이야기다. 죽음이 임박했음을 병원에서 전달받은 시점은 기독교의 사순절이 시작되는 지난달 중순이었고, 고난 주간이 시작되는 첫날 아빠는 하늘나라로 떠나셨다. 혹자는 병원에 누워만 계셨던 1년 2개월의 삶을 안타깝다고도 하지만 아빠의 마지막 시간은 라일락을 꽃피우기 위해, 묻혀 있는 희망의 소식을 추억으로 섞어 후손들에게 전해 주시기 위해 묵묵히 죽음을 받아들인 시간이었다. 아빠가 떠나신 후 평생 본인 소유의 재산 하나 없이 사회와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며 살아오신 삶을 기리기보다 부모님의 인간적인 사랑 이야기를 새삼 기억하는 이유는 일생의 모든 업적이 두 분의 사랑의 삶에서 비롯된 것이었기 때문이다. 아빠의 유골을 엄마 곁에 안치하고 돌아오는 길가에 만개한 벚꽃이 잔인하도록 눈부시게 하늘거린다. 이렇게 눈이 부시도록 꽃피우기 위해 얼마나 오랜 죽음의 시간이 필요했을까. 엄마에 이어 아빠까지 하늘로 보낸 슬픔은 크지만 이렇게 죽음의 끝은 또 다른 희망으로 꽃피워지기에 잔인한 4월에도 우리는 사의 찬미를 부르며 위로받게 된다.
  • 총 상금 287억 역대 최다… KLPGA투어 내일부터 31개 대회 대장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87억원의 역대 최다 상금을 놓고 31개 대회 대장정을 시작한다. KLPGA 투어는 오는 8일부터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나흘 간 열리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개막전으로 2021시즌에 돌입한다. 코로나19 기세가 여전하지만 역대 가장 많은 시즌 총상금이 걸려있다. 종전 최다였던 2019년 253억원에서 34억원이나 늘었다. 대회 수도 가장 많았던 2016년 32개 대회에서 단 1개가 적다. 올 시즌을 아우르는 관전 포인트는 최혜진(22)의 대상(최우수선수) 4연패 여부와 장하나(29)의 통산 상금 50억원 돌파 시점에 맞춰졌다. 최혜진은 루키 시즌인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해 시상식에서 “2021년 목표는 4연패”라고 밝혔다. 이는 KLPGA 투어에서 한 번도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대상은 꾸준한 상위권 성적이 관건이다. 컷 탈락이 거의 없고 매 대회 ‘톱10’ 성적이 디딤돌이 된다. 지난해 최혜진이 그랬다. 16개 대회에 출전, 우승은 1회에 그쳤지만 무려 14번이나 10위 이내 성적을 냈다. 2018년 상금왕 등 개인 타이틀을 독식한 그는 “대상은 물론 상금왕과 최저타수 1위까지 다시 휩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느덧 서른을 바라보는 관록의 장하나는 2011년 데뷔, 지난해까지 현역 선수 중 최다인 통산 13승을 올리며 가장 많은 47억 5391만 46원의 상금을 벌었다. 2013년 6억 8954만 2549원으로 첫 상금왕에 오른 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뛴 2년 반(2015~17년)의 공백이 있었지만 이듬해인 2018년부터 세 시즌 동안 연 평균 7억 6747만원의 상금을 쌓았다. 올해 대회 평균 총상금이 9억 2500만원이고 우승 상금을 통상적인 수준인 20%로 계산하면 우승 두 번이면 너끈하게 50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 이번 개막전의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원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용진이형賞’ 만든 정용진, 파격 홍보 득일까 실일까

    ‘용진이형賞’ 만든 정용진, 파격 홍보 득일까 실일까

    프로야구단을 활용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파격 마케팅 행보가 연일 화제다. 6일 정 부회장은 개막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SSG랜더스 최주환·최정 선수에게 이른바 ‘용진이형 상’을 제정해 수여하면서 이마트 자체 브랜드인 피코크의 시그니쳐 프리미엄 한우를 선물했다. 앞서 귀국 후 자가격리를 하던 추신수 선수에게는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피코크 짬뽕 등 다양한 식품과 생활용품을 보냈다. 지난 2월에는 신세계가 운영 중인 스타벅스 커피 100잔을 제주도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선수단에 매일 제공하기도 했다. 직접 홍보·마케팅 활동에 뛰어들기도 한다. 정 부회장은 지난 4일 롯데와의 개막전을 찾아 9회까지 경기를 지켜봤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롯데는) 본업 등 가치 있는 것을 서로 연결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걔네는 울며 겨자 먹기로 우리를 쫓아와야 할 것”이라며 도발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롯데 측에서 불쾌해했다는 후문도 있지만 정작 롯데 팬들은 인터넷상에서 ‘용진이 형이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 부회장의 이 같은 행보는 계산된 마케팅 전략이란 분석이다. 많은 매체가 해당 내용을 전해 실제로 상당한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권위와 엄숙함을 내려놓은 ‘동네 형’ 이미지가 상품 매출과 그룹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로 창단을 기념해 이달 1~4일 ‘랜더스데이’를 진행한 이마트의 품목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축산 46.1%, 수산 33.2%, 주류 45.8%, 과일 23.3%, 계란 108.3% 등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는 11일까지는 신세계의 자체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에서 ‘랜더스 위크’라는 이름으로 할인 이벤트도 펼친다. 다만, 성적이 좋을 때는 홍보 효과가 있겠지만, 성적이 나쁠 때는 정 부회장에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야구는 항상 승패가 갈리는 스포츠라 경기에 질 경우 팬들의 원성도 구단주에게 몰리 수 있다”면서 “팀 성적에 따라 지속적인 구단주 마케팅을 펼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국토부 “서초 12억 아파트, 공시가 15억? 주변 실거래가 반영”

    국토교통부는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제기한 엉터리 공동주택 공시가격 의혹에 대해 적절한 가격으로 평가됐다고 6일 밝혔다. 전날 제주도와 서울 서초구가 제시한 내용을 조목조목 재반박한 것이다. 국토부는 서초구 A아파트(80.5㎡)의 공시가격을 15억 3800만원으로 산정한 것은 적정한 평가였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 아파트의 공시가격을 산정하기 위해 참고한 주변 4개 지역의 비슷한 면적 아파트 실거래 가격을 조사한 결과 16억 1000만~22억 3000만원으로 나타났고, 전셋값도 11억원 정도로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서초구가 제시한 실거래(2020년 10월) 가격 12억 6000만원은 적정 사례가 될 수 없고, 올 1월 아파트값과 동떨어진 가격이라고 국토부는 주장했다. 잠원동 C아파트(117.1㎡)도 주변 3개 아파트 실거래 가격을 조사한 결과 27억~29억원에 형성돼 공시가격을 18억 7000만원으로 공시한 것은 적절한 평가였다고 해명했다. 서초구는 이 아파트 실거래(2020년 6월) 가격이 17억 3000만원이라고 주장하면서 공시가격 산정 오류 사례로 지적했다. 서초구가 내놓은 우면동(51.9㎡) 아파트 거래가격 5억 7000만원은 임대주택을 분양 전환한 가격이고, 실제 시세는 10억 2000만~12억 9000만원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김수상 국토도시실장은 ‘연간 공시가격 인상 상한선을 두자’는 정치권의 주장에 대해 “공시가격 제도와 가격체계 자체를 왜곡할 수 있다”며 “세금 부담이 늘어나는 건 세 부담 상한선으로 묶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제주대 입구 4중 충돌로 쓰러진 버스… 3명 사망·50여명 부상

    제주대 입구 4중 충돌로 쓰러진 버스… 3명 사망·50여명 부상

    6일 제주 제주대 입구 사거리에서 트럭과 충돌한 시내버스가 심하게 부서진 채 도로 위에 나뒹굴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버스 2대, 트럭 2대가 잇따라 부딪혔고, 이 4중 충돌사고로 버스 승객 3명이 숨졌으며, 50여명이 다쳤다. 뉴스1
  • 1년에 2억개… 스타벅스 일회용 컵 없앤다

    1년에 2억개… 스타벅스 일회용 컵 없앤다

    스타벅스코리아가 2025년 국내 모든 매장에서 일회용 컵을 퇴출한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1년에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컵은 작년 기준 2억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스타벅스코리아가 6일 일회용 컵 전면 사용 중단 등의 내용을 담은 중장기 전략 ‘베터 투게더’(Better Together)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먼저 4년 내 일회용 컵 사용률 ‘제로’에 도전한다. 일회용 컵 대신 일정 금액의 보증금이 있는 다회용(리유저블) 컵을 제공한 후 무인 반납기 등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형태로 운영한다. 스타벅스는 올해 하반기 중 시범매장을 선정해 앞으로 리유저블 컵을 점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했다. 시범매장으로는 제주 지역 스타벅스 매장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타벅스는 2018년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전국 매장에 종이 빨대를 도입해 운영한 바 있다. 스타벅스 측은 이를 통해 연간 126t에 달하는 1억 8000만개 이상의 플라스틱 빨대를 절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스타벅스는 2025년까지 탄소배출을 30% 줄이고 채용은 30% 늘린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는 오트밀, 대체육 등 식물 기반의 상품을 늘리고 물류 거리를 줄인 국산 재료 기반의 제품 개발에 나선다. 나아가 2025년까지 친환경 콘셉트의 매장을 늘리고 소비전력 효율 개선 제품과 대기전력 저감 장비를 전국 매장에 도입한다. 2024년부터는 모든 물류 배송 트럭을 친환경 전기 트럭으로 교체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채용 폭도 확대한다. 스타벅스는 4년간 5500여명을 추가 채용해 직원(파트너) 수를 2만 3500명으로 늘린다. 특히 전체 임직원 가운데 10%를 장애인, 중장년, 경력단절 여성 등 취약 계층으로 채운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에는 현재 708명의 장애인 파트너를 포함해 경력단절 여성인 리턴맘 바리스타 160명 등이 근무 중이다. 스타벅스는 또 사회공헌형 매장을 현재 14곳에서 30곳으로 늘리고 고객참여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공감대 확대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현장] “제발, 아이와 연락이 안돼요” 현장 처참…제주 하굣길 4중 추돌 50여명 사상

    [현장] “제발, 아이와 연락이 안돼요” 현장 처참…제주 하굣길 4중 추돌 50여명 사상

    제주대 사거리서 버스·트럭 연쇄 추돌3명 사망, 1명 심정지상태서 다행히 살려처참한 사고 현장, 제주대 학부모 발동동전복 버스서 승객들 물품 쏟아져“학생들 통학 때 많이 타는 버스라 큰일”사망자 중 일부 정류장에 서 있다 참변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 사거리에서 4.5t 트럭의 추돌로 버스 2대와 1t 트럭이 연쇄 추돌해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명이 숨지는 등 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처참한 사고 현장은 전복된 버스와 승객의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들이 곳곳에 흩어져 사고 당시 충격이 매우 컸음을 실감케 했다. 일부 사망자는 버스정류장에서 서 있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사망자 중 20대 있다고 해 달려와” 사상자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목격자 진술 등에 따르면 하굣길에 나선 제주대 학생들이 많이 타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돼 해당 학교 학부모들의 애를 태웠다. 현장에는 학생들이 찾아와 경찰과 소방에 부상자 신원을 물으며 친구나 선후배가 타고 있지는 생사를 확인하기도 했다. 한 학생은 “사망자 중에 20대가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어서 와봤다”면서 “사고 난 버스가 원래 학생들이 통학할 때 많이 타는 버스라서 큰일”이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자녀들과 연락이 끊긴 부모들도 현장을 찾고 있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연락이 안 된다”면서 “부상자들이 다 병원으로 이송된 거냐”며 취재진에 사고버스 번호를 물으며 답답해했다.버스 정차했던 정류장 흔적조차 없이 사라져 현장에는 사고 당시 충격으로 유리 파편과 옷가지, 신발 등이 널부러져 있는 상태다. 버스가 정차돼있던 정류장은 아예 흔적조차 찾을수 없었다. 크레인으로 들어올려진 4.5t 트럭 전면부는 완전히 파손된 상태였다. 사고 당시 버스 2대에는 각각 3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버스 중 1대는 도로 옆 도랑으로 전복됐으며 소방은 현재 추가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버스 1대 가드레일 너머 전복“정류장에 서 있던 5~6명 일부 사망” 사고낸 4.5t 트럭 운전자 경상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9분쯤 산천단에서 제주시내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4.5t 트럭이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 2대와 1t 트럭을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1대가 인근 도로변 가드레일 너머로 전복됐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A(71·여)씨 3명이 사망했고, 승객 39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애초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던 1명이 가까스로 회복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정류장에 5~6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사망자 중 일부가 정류장에 서 있던 인원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1t 트럭 운전자가 크게 다치고, 4.5t 트럭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버스 승객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제주서 버스·트럭 4중 추돌…3명 사망·50여명 부상

    [속보] 제주서 버스·트럭 4중 추돌…3명 사망·50여명 부상

    제주시 아라일동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6일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9분쯤 산천단에서 제주시내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4.5t 트럭이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던 시내버스 2대와 1t 트럭을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1대가 인근 도로변 가드레일 너머로 전복됐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명이 사망했고, 승객 39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애초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던 1명이 가까스로 회복했다. 또 1t 트럭 운전자가 크게 다치고, 4.5t 트럭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다. 버스 2대에는 각각 30여명의 승객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버스 승객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용진 파격 마케팅 행보 득일까 실일까

    정용진 파격 마케팅 행보 득일까 실일까

    프로야구단을 활용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파격 마케팅 행보가 연일 화제다. 6일 정 부회장은 개막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SSG랜더스 최주환·최정 선수에게 이른바 ‘용진이형 상’을 제정해 수여하면서 이마트 자체 브랜드인 피코크의 시그니쳐 프리미엄 한우를 선물했다.앞서 귀국 후 자가격리를 하던 추신수 선수에게는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피코크 짬뽕 등 다양한 식품과 생활용품을 보냈다. 지난 2월에는 신세계가 운영 중인 스타벅스 커피 100잔을 제주도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선수단에 매일 제공하기도 했다. 직접 홍보·마케팅 활동에 뛰어들기도 한다. 정 부회장은 지난 4일 롯데와의 개막전을 찾아 9회까지 경기를 지켜봤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롯데는) 본업 등 가치 있는 것을 서로 연결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걔네는 울며 겨자 먹기로 우리를 쫓아와야 할 것”이라며 도발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롯데 측에서 불쾌해했다는 후문도 있지만 정작 롯데 팬들은 인터넷상에서 ‘용진이 형이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 부회장의 이 같은 행보는 계산된 마케팅 전략이란 분석이다. 많은 매체가 해당 내용을 전해 실제로 상당한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권위와 엄숙함을 내려놓은 ‘동네 형’ 이미지가 상품 매출과 그룹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로 창단을 기념해 이달 1~4일 ‘랜더스데이’를 진행한 이마트의 품목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축산 46.1%, 수산 33.2%, 주류 45.8%, 과일 23.3%, 계란 108.3% 등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는 11일까지는 신세계의 자체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에서 ‘랜더스 위크’라는 이름으로 할인 이벤트도 펼친다. 다만, 성적이 좋을 때는 홍보 효과가 크지만, 성적이 나쁠 때는 강도 높은 질타와 비난이 정 부회장을 향해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야구는 항상 승패가 갈리는 스포츠라 경기에 질 경우 팬들의 원성도 구단주에게 몰리 수 있다”면서 “팀 성적에 따라 지속적인 구단주 마케팅을 펼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고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1년에 2억개, 스타벅스 일회용컵도 없앤다

    1년에 2억개, 스타벅스 일회용컵도 없앤다

    스타벅스코리아가 2025년 국내 모든 매장에서 일회용 컵을 퇴출한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1년에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컵은 작년 기준 2억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스타벅스코리아가 6일 일회용 컵 전면 사용 중단 등의 내용을 담은 중장기 전략 ‘베터 투게더’(Better Together)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먼저 4년 내 일회용 컵 사용률 ‘제로’에 도전한다. 일회용 컵 대신 일정 금액의 보증금이 있는 다회용(리유저블) 컵을 제공한 후 무인 반납기 등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형태로 운영한다. 스타벅스는 올해 하반기 중 시범매장을 선정해 앞으로 리유저블 컵을 점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했다. 시범매장으로는 제주 지역 스타벅스 매장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타벅스는 2018년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전국 매장에 종이 빨대를 도입해 운영한 바 있다. 스타벅스 측은 이를 통해 연간 126t에 달하는 1억 8000만개 이상의 플라스틱 빨대를 절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스타벅스는 2025년까지 탄소배출을 30% 줄이고 채용은 30% 늘린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는 오트밀, 대체육 등 식물 기반의 상품을 늘리고 물류 거리를 줄인 국산 재료 기반의 제품 개발에 나선다. 나아가 2025년까지 친환경 콘셉트의 매장을 늘리고 소비전력 효율 개선 제품과 대기전력 저감 장비를 전국 매장에 도입한다. 2024년부터는 모든 물류 배송 트럭을 친환경 전기 트럭으로 교체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채용 폭도 확대한다. 스타벅스는 4년간 5500여명을 추가 채용해 직원(파트너) 수를 2만 3500명으로 늘린다. 특히 전체 임직원 가운데 10%를 장애인, 중장년, 경력단절 여성 등 취약 계층으로 채운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에는 현재 708명의 장애인 파트너를 포함해 경력단절 여성인 리턴맘 바리스타 160명 등이 근무 중이다. 스타벅스는 또 사회공헌형 매장을 현재 14곳에서 30곳으로 늘리고 고객참여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공감대 확대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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