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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최재형-원희룡 ‘품앗이 챌린지’

    [서울포토] 최재형-원희룡 ‘품앗이 챌린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왼쪽)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30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자영업 연대와 전국 자영업자 모임이 주최한 ‘품앗이 챌린지’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2021. 8. 30
  • 박용진, 법무차관 황제의전 논란에 “무례…자기 우산 직접 들어야”

    박용진, 법무차관 황제의전 논란에 “무례…자기 우산 직접 들어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이 30일 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이른바 ‘황제 의전’ 논란을 두고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이번 일은 과잉의전 정도가 아니라 무례한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 제주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이 브리핑하는 강성국 법무부 차관 뒤에서 무릎 꿇고 우산을 씌워주는 직원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데 대해 견해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식사를 할 때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자기 숟가락은 자기가 든다”며 “우산도 마찬가지다. 자기 우산은 자기가 들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가피한 경우가 있었을 수 있지만, 비가 퍼붓는 날 굳이 왜 거기서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는지도 납득되지 않는다”며 “법무부가 생각이 짧았다. 과잉 의전이 벌어질 만한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일각에서 의전 논란과 관련해 ‘언론도 문제’라며 언론중재법 처리와 연결 짓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번 사건이 언론개혁의 이유가 되는 것처럼 이야기되는 것도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박 의원은 이와 함께 제주 제2공항 추진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원천적 반대 입장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 제주국제공항은 이미 포화상태로 미래의 제주발전을 담아내기 어렵다고 하고, 나 역시 공감한다”며 “제2공항을 신설해 거기에 수용인원을 분산시켜 제주도의 더 나은 비행, 더 나은 발전을 도모하는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환경 파괴 우려와 경제적 손실 등을 고려해 어느 위치해 공항을 추진할 것인지 등은 제주도민과 함께 고민해 도민의 이해를 잘 담아내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박 의원은 제주 4·3특별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4·3 희생자들에게 배·보상 성격의 위자료가 지급되지만, 이를 나이·직업·임금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안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국가 폭력에 대해 학살 혹은 씻을 수 없는 피해를 본 분들에 대한 피해 보상을 차등 지급 방식으로 지급하겠다는 생각은 행적 편의주의적 책상 논리”라며 “국회에서 차등 지급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잘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를 찾은 박 후보는 4.3 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천주교와 불교 등 종교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 제주4·3 유적 중문 신사터에 역사기념관 건립한다

    제주4·3 유적 중문 신사터에 역사기념관 건립한다

    제주4·3 유적지 정비사업에 처음으로 정부 특별교부세가 지원된다. 제주도는 ‘제주 4·3 종합정비계획’에 따른 유적지 정비 사업에 특별교부세를 신청해 중문 신사터 정비 8억원,정방폭포 유적지 정비 5억원 등 총 13억원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4·3 유적지 정비 사업에 특별교부세가 지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중문 신사터는 4·3 당시 지역주민들이 학살당했던 장소다. 도는 중문 신사터에 역사기념관을 건립해 역사 현장을 기념하고 미래세대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중문 신사터의 당시 학살터 바로 옆에 있는 보건소 건물을 개조해 역사기념관으로 조성한다. 도는 49억원을 들여 중문 신사터와 정방폭포 4·3 유적지를 포함해 주정공장 옛터 역사기념관,위미 4·3성 정비사업,곤을동 잃어버린 마을 복원사업,4·3 유적지 시설물 유지·관리 등 총 6개 사업을 추진한다.
  • 응급실 도착전 사망률·소요시간 지역 편차 크다

    119 구조·구급대에 의해 이송되는 환자 중 응급실 도착 전 사망(Dead On Arrival)률과 응급실 도착 소요 시간 단축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응급의료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이용호(무소속. 전북 남원·임실·순창)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국내 17개 시·도의 119환자 가운데 DOA률은 평균 0.25%로 1만명당 25명이고 응급실 도착 소요 시간은 평균 40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1만명당 DOA 환자는 경북이 71명으로 가장 많고 전북 65명, 강원 49명, 제주 45명, 충북 42명, 경남 37명 순이다. 이는 광주광역시 9명 보다 4~8배나 많은 수치다. DOA 환자의 응급실 도착시간은 세종이 24분으로 가장 짧았다. 반면 강원 46.6분, 대구 46.5분, 충북 43.7분, 경북 42.6분, 광주 47.5분, 전북 41.9분 순으로 전국 평균 40분 보다 길고 편차가 컸다. DOA 환자 수는 공통적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더 위험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DOA 환자 수는 10세 미만 6명보다 80세 이상이 65명으로 약 11배 많았다. 이용호 의원은 “최근 5년간 DOA 환자비율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역별로는 큰 격차를 나타내고 있고, 응급실 도착 소요 시간은 오히려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광역시와 도(道) 간의 DOA 격차를 줄이려면 해당 지역적 특성에 맞는 응급의료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저출산·고령화시대에 접어든 만큼 그에 따른 DOA 환자 역시 증가할 위험이 커졌다”면서 “DOA 환자 수와 응급실 도착시간을 함께 줄이기 위해서는 보건·소방·지자체가 함께 범정부 차원의 지역별 응급의료환경구축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적극적인 행정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난민은 우리 이웃… 문화예술로 오해·편견 풀어요

    난민은 우리 이웃… 문화예술로 오해·편견 풀어요

    2018년 제주 입국 예멘인과 친구로 지내성소수자로 살며 ‘배제되는 아픔’ 공감 “난민 수용 부정적 의견은 낯설기 때문”책·강연 등 통해 대화 계기 마련 기대아프가니스탄 난민 수용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 속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 390명이 ‘특별기여자’ 신분으로 지난 26일 이후 한국 땅을 밟았다. 이젠 우리 이웃이 된 아프가니스탄인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고민할 때다. 2018년 예멘 난민이 제주로 입국하면서 우리 사회는 비슷한 진통을 겪었다. 예멘 난민과 3년 동안 친구로 지내며 다양한 시각예술 작업을 해 온 강영훈(36) 작가에게 29일 난민과 어울려 살아온 경험과 방법을 들어 봤다. 제주 사람을 의미하는 ‘제람’을 활동명으로 쓰는 강 작가는 당시 전국적인 차별과 혐오를 겪고 있던 예멘 난민들을 위해 제주 사람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강 작가는 난민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었지만, 강 작가 자신도 성소수자로서 한국 사회에서 지내기 어려워 영국에서 생활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실제로 난민을 만나 고민을 풀어 보기로 한 강 작가는 현지 평화 운동가들이 마련한 자리에 찾아갔다. 예멘인만 30~40명이 참석한 큰 자리였다. 강 작가는 이곳에서 예멘인 암란씨와 야스민씨를 만나 친구가 됐다. 실제로 강 작가가 만난 예멘 난민은 고정관념과 많이 달랐다. 강 작가는 “예멘 사회가 남성·장자 중심의 보수적인 사회라고 들었지만 암란과 야스민은 고정된 성 역할에 갇힌 사람은 아니었다”고 돌아봤다. 예멘에서 한국 기업이 만든 중고버스를 몰았던 남성 암란씨는 섬세하고 생활력이 강했지만 당찬 구석은 덜했다. 이에 반해 현지에서 영어 선생님이었던 미혼 여성 야스민씨는 무슬림 공동체의 전통·관습을 따르면서도 분명하고 단호하게 의사 전달을 하는 사람이었다. 무슬림 관습도 이들과 소통하는 데 큰 걸림돌이 아니었다. 강 작가는 “누군가와 함께 식사하기 전 알레르기나 좋아하지 않는 음식을 물어보듯이 예멘인에게 돼지고기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또 “처음엔 ‘문제’라고 생각했던 게 ‘불편함’ 정도로 여겨졌고, 함께 조금씩 감수하고 대안을 찾으면서 도리어 서로 돈독하게 하는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난민 수용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낯설기 때문’이라고 했다. 오히려 “한국 사람들만큼 정이 많고 타인의 고통에 감수성이 짙은 사람들은 찾기 어렵다”면서 “아프가니스탄 아이들을 데려오려고 분유와 젖병을 챙기는 섬세함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이렇게 때마다 난민을 받아 주면 안 좋은 선례가 될 거로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이미 우리나라는 다양한 나라와 인종 등이 모여 사는 다인종사회”라고 일침했다. 강 작가는 문화예술 활동이 난민과 한국인의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제안했다. 실제로 강 작가는 제주에서 야스민과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며 가능성을 엿봤다. 강 작가 스스로 난민을 통해 배우고 경험한 내용을 영상, 전시, 강연 등을 통해 풀어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3년간의 여정을 담은 책을 출간했다. 강 작가는 “책 등 문화예술은 사람들의 의식을 환기시키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3000억 삼다수 판권’ 새 주인은 누구?

    ‘3000억 삼다수 판권’ 새 주인은 누구?

    국내 생수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제주 삼다수가 새 대리인 찾기에 나서면서 하반기 생수업계 ‘물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가정용 생수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삼다수 판매권 확보가 시장 1위를 보장하는 만큼 삼다수 판권을 둘러싼 생수업계의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30일부터 이틀간 삼다수의 제주도 외 위탁 판매 동반 협력사 공개 모집 입찰 접수가 진행된다. 제안사 간의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9월 우선협상자가 정해진다. 삼다수를 관리하는 제주자치도개발공사는 4년마다 위탁 판매 업체를 지정해 독점 유통 권한을 주고 있으며, 현재 소매·비소매 판권을 쥔 광동제약, LG생활건강과의 계약 기간은 12월 14일까지다. 삼다수 위탁판매는 1996년부터 2012년까지 농심이 맡았고 이후에는 광동제약이 판권을 따내 유통했다. 이어 2017년부터 소매는 광동제약이, 비소매(숙박업소, 고속도로휴게소, 병원, 자판기 등) 유통은 LG생활건강이 하고 있다. 이번 입찰은 분리했던 소매·비소매 부문이 합쳐지면서 판이 더 커졌다. 기존 소매 위탁업자인 광동제약과 소매 위탁까지 영토를 넓히려는 LG생활건강이 열의를 보이고 있다. 광동제약은 제약사임에도 지난해 전체 매출(1조 2437억원) 가운데 30%가 삼다수(2342억원)를 통해 견인되고 있는 만큼 재계약 사수에 ‘올인’하는 분위기다. 올해 초 제주삼다수 영업·마케팅 등 관련 부서를 생수영업부문으로 통합하는 등 계약 연장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코카콜라, 평창수 등 음료 유통망을 갖춘 만큼 삼다수의 소매 유통 판권까지 확보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음료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조 5132억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과거 삼다수 입찰에 참여했던 롯데칠성음료도 참전 후보로 거론된다. 판권 확보 시 자체 브랜드인 아이시스와 함께 생수 업계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 아이시스는 생수시장 2위 업체지만 점유율은 12.1%로 1위인 삼다수와 격차가 3배 이상 벌어져 있다. 삼다수 매출은 2016년 2415억원에서 지난해 2835억원으로 4년 새 약 400억원(17.4%)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으며, 올해 총 매출은 3000억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다.
  • 성큼 다가온 가을

    성큼 다가온 가을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끼게 한 29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카페 정원에 활짝 핀 억새의 일종인 팜파스그라스의 꽃이 바람에 따라 춤추듯 흔들리고 있다. 서귀포 연합뉴스
  • 국힘 ‘경선 버스’ 출발하자… ‘역선택 방지’ 갈등 가속페달

    국힘 ‘경선 버스’ 출발하자… ‘역선택 방지’ 갈등 가속페달

    국민의힘 대선 경선 버스가 30일 출발한다. 30~31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5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까지 2개월간의 여정이다. 정권교체의 주역 자리를 둘러싼 본격 대결의 초입에서 후보들은 ‘역선택 방지조항’ 문제를 놓고 각을 세우고 있다. 후보 등록에는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윤희숙 의원을 제외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12명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15일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8명, 10월 8일 2차 컷오프에서 4명으로 후보를 압축한다. 주요 후보들 사이에선 역선택 방지조항을 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앞서 서병수 의원이 이끌던 경선준비위원회는 경선 여론조사에서 여권 지지층을 걸러내는 역선택 방지조항을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한 후보들의 반발로 경준위 활동이 조기에 끝나고 선관위 체제로 넘어가면서 이 문제는 다시 도마에 올랐다. 후보들에게는 예민한 문제다. 컷오프에서는 여론조사 100%, 최종 후보 선출 시에는 50%가 반영돼 이 조항의 유무에 따라 경선 결과가 바뀔 수 있다. 윤 전 총장 캠프 쪽에서 역선택 방지 주장이 나와 이슈가 됐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여기 동조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은 중도층 확장을 위해 이를 도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 전 의원은 29일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어느 수험생이 자기 입맛대로 시험문제를 바꾼다는 말인가”라면서 “중도와 진보까지 아우르는 압도적 정권교체를 말하던 분이 확장성이 가장 작게 나오니 이러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지난 5일 정홍원 선관위원장을 미리 만난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며 “(정 위원장은) 의심받고 싶지 않다면 경준위가 결정하고 최고위가 추인한 경선룰에 손대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 캠프는 이날 논평에서 유 전 의원을 겨냥해 “강성 민주당 지지자들이 유 후보를 찍는 게 정말로 본인을 좋아해서 그렇다고 생각하나”라며 “심각한 정치적 난독증”이라고 독설했다. 반면 윤 전 총장은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선관위 결정에 따를 생각”이라고만 답했다. 정 위원장과 만남에 대해선 인사차 예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다음달 5일 정 위원장이 주관하는 후보 간담회에서 의견을 듣고 경선룰을 확정한다. 상당수 선관위원이 경준위 출신이라 역선택 방지조항 부분을 재론할 경우 내부에서부터 갈등이 예상된다.
  • 제주 삼다수 판권 다음은 누구?…집콕으로 폭발한 물 시장 水싸움 치열

    제주 삼다수 판권 다음은 누구?…집콕으로 폭발한 물 시장 水싸움 치열

    국내 생수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제주 삼다수가 새 대리인 찾기에 나서면서 하반기 생수업계 ‘물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가정용 생수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삼다수 판매권 확보가 시장 1위를 보장하는 만큼 삼다수 판권을 둘러싼 생수업계의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30일부터 이틀간 삼다수의 제주도 외 위탁 판매 동반 협력사 공개 모집 입찰 접수가 진행된다. 제안사 간의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9월 우선협상자가 정해진다. 삼다수를 관리하는 제주자치도개발공사는 4년마다 위탁 판매 업체를 지정해 독점 유통 권한을 주고 있으며, 현재 소매·비소매 판권을 쥔 광동제약, LG생활건강과의 계약 기간은 12월 14일까지다. 삼다수 위탁판매는 1996년부터 2012년까지 농심이 맡았고 이후에는 광동제약이 판권을 따내 유통했다. 이어 2017년부터 소매는 광동제약이, 비소매(숙박업소, 고속도로휴게소, 병원, 자판기 등) 유통은 LG생활건강이 하고 있다. 이번 입찰은 분리했던 소매·비소매 부문이 합쳐지면서 판이 더 커졌다. 기존 소매 위탁업자인 광동제약과 소매 위탁까지 영토를 넓히려는 LG생활건강이 열의를 보이고 있다. 광동제약은 제약사임에도 지난해 전체 매출(1조 2437억원) 가운데 30%가 삼다수(2342억원)를 통해 견인되고 있는 만큼 재계약 사수에 ‘올인’하는 분위기다. 올해 초 제주삼다수 영업·마케팅 등 관련 부서를 생수영업부문으로 통합하는 등 계약 연장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코카콜라, 평창수 등 음료 유통망을 갖춘 만큼 삼다수의 소매 유통 판권까지 확보한다면 음료 부문에서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음료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조 5132억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과거 삼다수 입찰에 참여했던 롯데칠성음료도 참전 후보로 거론된다. 판권 확보 시 자체 브랜드인 아이시스와 함께 생수 업계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 아이시스는 생수시장 2위 업체지만 점유율은 12.1%로 1위인 삼다수와 격차가 3배 이상 벌어져 있다. 삼다수 매출은 2016년 2415억원에서 지난해 2835억원으로 4년 새 약 400억원(17.4%)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으며, 올해 총 매출은 3000억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다.
  • 정부 “추석 가족모임, 상황 보고 9월 3일 발표…접종률 상승 감안”

    정부 “추석 가족모임, 상황 보고 9월 3일 발표…접종률 상승 감안”

    “예방접종률 올라가고 있는 점 감안”거리두기 조정안도 함께 검토, 발표신규 확진 1612명… 174명 줄어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에 가족 모임 허용 여부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대책을 다음달 3일 발표한다. 정부는 앞서 이 방역대책을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가 시작되는 이달 31일 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지만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판단 아래 발표 시점을 이보다 1주일 정도 늦췄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9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특별 방역대책에 대해 “여러 의견을 수렴해 검토하고 금요일(9월 3일)에 그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어 “추석 연휴 기간을 포함해 다음 거리두기 조정 자체에 대한 방안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로, 이 부분은 타당성이 있다고 보고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유행 규모가 줄어들지 않고 큰 규모를 유지하는 상황이지만 예방접종률이 올라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추석 연휴 기간 중 가족 간 만남을 다소 허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 의견을 들으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지역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어, 금주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고 부연했다.백신 1차 접종률 55.7% 2차 접종률 28.4%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새로 1차 접종을 한 신규 접종자는 27만 323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862만 2306명으로,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55.7%에 해당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25만 4978명이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1460만 2951명으로 늘었다. 이는 인구 대비 28.4% 수준이다. 손 반장은 이 대책에 가족모임 허용이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어떤 방향으로 결정될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만 언급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6일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가 이달 31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추석 특별 방역대책은 그 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었다. 손 반장은 발표 시점이 예정보다 늦어진 것을 두고 “현재 유행 규모가 줄어들지 않고 계속 유지되는 상황인지라 현 상황을 해석하는 데 다소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를 두고) 상반되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어 추석 방역대책 수립에 대해 ‘좀 더 신중히 지켜보자’라는 기조가 더 커지는 중이고, 이후 거리두기 조정방안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서울 508명 등 수도권 1068명충남 75명, 부산 64명 비수도권 508명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1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619명 늘어 누적 24만 8568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검사수 감소 영향으로 전날(1천793명)보다 174명 줄면서 일단 1600명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이미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다음달 전국적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도 앞두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54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745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일평균 1701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576명, 해외유입이 4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08명, 경기 469명, 인천 91명 등 수도권이 총 1068명(67.8%)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 25일부터 5일 연속(1368명→1168명→1194명→1182명→1068명) 1000명 이상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충남 75명, 부산 64명, 대구 56명, 경북·경남 각 52명, 울산 36명, 강원 35명, 충북 30명, 전남 28명, 전북 26명, 광주 22명, 대전 18명, 제주 12명, 세종 2명 등 총 508명(32.3%)이다.
  • 野 경선 버스 출발, 역선택 두고 편갈린 후보들

    野 경선 버스 출발, 역선택 두고 편갈린 후보들

    국민의힘 대선 경선 버스가 30일 출발한다. 30~31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5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까지 2개월간의 여정이다. 정권교체의 주역 자리를 둘러싼 본격 대결의 초입에서 후보들은 ‘역선택 방지조항’ 문제를 놓고 각을 세우고 있다. 후보 등록에는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윤희숙 의원을 제외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12명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15일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8명, 10월 8일 2차 컷오프에서 4명으로 후보를 압축한다. 주요 후보들 사이에선 경선 시작 전부터 역선택 방지조항을 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앞서 서병수 의원이 이끌던 경선준비위원회는 경선 여론조사에서 여권 지지층을 걸러내는 역선택 방지조항을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한 후보들의 반발로 경준위 활동이 조기에 끝나고 선관위 체제로 넘어가면서 이 문제는 다시 도마에 오른 상황이다. 후보들은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컷오프 과정에서는 여론조사 100%, 최종 후보 선출 시에는 50%가 반영돼 이 조항의 유무에 따라 경선 결과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윤 전 총장 캠프 쪽에서 역선택 방지 주장이 나와 이슈가 됐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여기 동조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은 중도층 확장을 위해 이를 도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 전 의원은 29일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어느 수험생이 자기 입맛대로 시험문제를 바꾼다는 말인가”라면서 “중도와 진보까지 아우르는 압도적 정권교체를 말하던 분이 확장성이 가장 작게 나오니 이러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지난 5일 정홍원 선관위원장을 미리 만난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며 “(정 위원장은) 의심받고 싶지 않다면 경준위가 결정하고 최고위가 추인한 경선룰에 손대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 캠프는 이날 논평에서 유 전 의원을 겨냥해 “강성 민주당 지지자들이 유 후보를 찍는 게 정말로 본인을 좋아해서 그렇다고 생각하나”라며 “심각한 정치적 난독증”이라고 독설했다. 반면 윤 전 총장은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선관위 결정에 따를 생각”이라고만 답했다. 정 위원장을 미리 만난 데 대해선 “총리를 지내신 분이라 주변에서 예를 갖춰 인사하는 게 낫지 않느냐 해서 잠깐 찾아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다음달 5일 정 위원장 주관으로 후보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경선룰을 확정한다. 상당수 선관위원이 경준위 출신이라 역선택 방지조항 부분을 재론할 경우 내부에서부터 갈등이 예상된다. 또 이 경우 선관위와 이준석 대표 등 지도부 간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이번주도 가을장마…서울·수도권 목요일까지 빗방울

    이번주도 가을장마…서울·수도권 목요일까지 빗방울

    이달 중순부터 시작된 가을 장마가 이번주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30일 월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전라권과 경북권 남부, 경남 북서내륙에서는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남부지방 전체로 확대되고 제주도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29일 예보했다. 30일 예상 강수량은 전남권, 경남 서부 5~30㎜, 전북, 경북권 남부내륙 5㎜ 내외, 제주도 5~20㎜가 되겠다. 31일 화요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전에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권 북부, 전남권, 경남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렇게 화요일 오후부터 전국에 내린 비는 9월 2일 목요일까지 이어지겠다. 3일 오전에는 강원 영동과 전남권, 경상권, 제주도에 비가 오겠으며 주말에는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으며 다음주 화요일인 7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전라권 등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30일과 31일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이동속도와 발달 정도에 따라 비의 시작과 끝, 강수구역과 강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주까지는 전국 곳곳에 잦은 비로 인해 아침 기온은 17~23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 분포로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경우는 이 기간 동안 낮 기온이 25~29도 분포를 보이면서 가을로 한발 더 다가서는 날씨를 보이겠다.
  • 野, ‘받들어 우산’ 법무부 차관 사퇴 촉구 “차관이 설탕인가”

    野, ‘받들어 우산’ 법무부 차관 사퇴 촉구 “차관이 설탕인가”

    윤석열 캠프 대변인 “직원을 강아지 취급”유승민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반성해야”원희룡 “사과문으로 어물쩍 넘어가지 마라”국민의힘이 27일 ‘황제 의전’ 논란으로 사과한 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강 차관은 무릎을 꿇고 우산을 씌워준 직원과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들까지 강 차관 사퇴를 요구하는 등 정치권으로 비판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임승호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강 차관은 물에 조금이라도 닿으면 녹아내리는 설탕인가. 그야말로 슈가 보이”라며 “강 차관이 법무부 직원을 대하는 태도, 나아가 뒤떨어진 시대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임 대변인은 “무릎을 꿇린 모습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준우 대변인은 “50대 차관이 젊은 직원을 소품 취급하는 게 법무부에서 추구하는 정의인가”라며 “현장의 법무부 관계자는 이것을 왜 아무도 지적하지 못했느냐”라고 비판했다. 그는 “매우 비상식적이고, 청년들 모멸감 느끼게 하는 아주 불쾌한 장면”이라며 강 차관의 차관직 사퇴를 촉구했다. 검사 출신인 김웅 의원은 해당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슬프다. 부끄럽고, 미안하다”라고 토로했다.대권 주자들은 이번 사태를 강 차관의 ‘갑질’로 규정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김인규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종업원이 고객의 주문을 받을 때 무릎을 꿇는 ‘퍼피독 서비스’를 언급하며 “부하 직원을 퍼피독(강아지) 취급하는 공직자는 국민의 공복이 될 자격이 없다. 갑의 횡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강 차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저 직원도 세금으로 월급 받는 공무원 아닌가. 다 같은 국민의 공복”이라며 “무슨 조선 시대도 아니고, 저 ‘차관님 나으리’는 반성하셔야 한다”라고 비꼬았다.원희룡 전 제주지사 캠프 박기녕 대변인은 논평에서 “평소에도 이런 고압적 태도로 직원을 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법무부 직원들이 걱정될 지경이다. 진정성 없는 사과문으로 어물쩍 넘어갈 생각 말라”며 즉각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박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취재진 탓을 하는 법무부의 해명에 문재인 정권 특유의 ‘남 탓’이 보인다”며 “차라리 아랫사람들 노고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하는 게 솔직해 보인다”라고 비꼬았다.
  • 洪 심상찮은 지지율 상승에… 가열되는 국민의힘 2위 쟁탈전

    洪 심상찮은 지지율 상승에… 가열되는 국민의힘 2위 쟁탈전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최근 지지율을 끌어올리며 야권 주자 지지율 2위에 오르자 야권 2위 자리를 둘러싼 주자 간 쟁탈전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야권 지지율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강 구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을 추격하는 주자들은 ‘어대윤’(어차피 대선후보는 윤석열)이라는 대세론이 고착화되기 전에 일단 2위에 안착, 다른 주자들과 지지율 격차를 벌리며 1강 1중 내지 2강 구도로 재편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김종필 전 국무총리 묘소를 참배하고 김 전 총리의 반려견 무덤을 봤다면서 “(김 전 총리의 부인) 박영옥 여사께서 돌아가셨을 때 반려견 바니는 일주일 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영정 앞에 있다가 죽어서 개 무덤을 그곳에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물며 개도 주인에게 이를진데 JP(김 전 총리)집 바니만도 못한 사람들이 정치판에서 기웃거리는 지금의 염량세태는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아무리 안갯속 정국이라고 하더라도 우리 상가지구(상갓집 개처럼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사람을 비유)는 되지 말자”라고 말했다. 홍 의원이 그동안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비판할 때 ‘배신’을 언급한 만큼, 이날 ‘상가지구’도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 측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홍 의원은 ‘배신자 프레임’도 거론했다. 그는 27일 “누구든지 배신자 프레임에 걸려들면 한국 정치판에서는 살아남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은 물론, 또 다른 경쟁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배신자 프레임’에 걸려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유 전 의원에게도 견제구를 날린 것 아니냐는 평가다. 최 전 원장 측은 홍 의원의 ‘상가지구’ 발언에 즉각 반박하며 홍 의원 때리기에 나섰다. 최 전 원장 캠프의 이규양 언론특보는 논평에서 “배신을 말하자면 누구보다 홍 후보 자신이 떠오른다”면서 “홍 후보는 대표로 있으면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대패한 패장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출당시킨 당사자다. 2020년 총선에서는 공천을 못 받자 탈당했었다”라며 맹공했다. 최 전 원장 측은 ‘역선택’을 고리로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을 견제하고 있다.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의 최근 지지율 상승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자들이 역선택했기 때문이라며 대선 경선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자를 배제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 전 의원도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에게는 직격탄, 홍 의원에게는 견제구를 던지며 2위 쟁탈전에 참전하는 모습이다. 유 전 의원은 27일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2차 컷오프까지 하고 4명의 후보가 남아 있을 때, 정치 신인 후보들에 대한 대통령으로서의 자질과 도덕성이 검증될 것”이라며 “저와 홍준표 후보와 같이 오래 한 사람과 새로 정치를 하는 분의 실체를 알아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최근 청년층의 표심이 유 전 의원보다 홍 의원에게 쏠리고 있다’는 질문에는 “저와 홍준표 후보가 과거에 비해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면서도 “홍준표 후보에게 호남과 청년층의 지지가 있다는 것 신기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계속 토론과 검증을 하다 보면 결국 (지지가) 저한테 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잡고 유승민이 홍준표를 잡는다는 말씀을 자신 있게 드린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앞서 이준석 대표와 윤 전 검찰총장 간 갈등 국면에서 이 대표를 공격하며 존재감을 부각시켰지만, 최근에는 다른 주자들에 대한 공격은 삼가며 정책 행보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원 전 지사는 전날에 이어 이날 광주를 방문, 일자리 정책 관련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아울러 전날 대담집 ‘원희룡이 말하다-자유와 혁신의 세상을 여는 국가찬스’를 출간, 자신의 국가 비전과 미래 전략 구상을 제시했다.
  •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8월 넷째 주말 전시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8월 넷째 주말 전시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8월 넷째 주말을 맞아 주변의 가볼만한 미술전시를 추천한다.대구에서 활동하는 이팔용 작가의 ‘이팔용 초대개인전 : 푸른 핏줄’이 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24일부터 29일까지 열리고 있다. 돌 표면에 가느다란 선들의 조합과 화석처럼 박혀있는 자연의 흔적들을 그려넣어 극사실적 표현을 현대적 감각과 색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커피라는 재료에 전통 수묵화 및 수채화 기법을 적용하는 ‘커피그림쟁이’ 장인영 작가의 색다른 전시 ‘장인영 개인전 : 커피로 그리다’전이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9월 3일까지 개최된다. 이번주는 단체전 전시들이 눈에 띈다. 강리, 구은정, 김신혜 등 12인의 작가들이 참여한 ‘푸른유리구슬소리 : 인류세 시대를 애도하기’전은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 9월 5일까지, 김온, 김혜원, 박서보 등 11인의 작가들이 참여한 ‘시시각각’전이 용산구 드로잉룸갤러리에서 9월 10일까지, 권진희, 서희수, 이상협 등 9인의 작가들이 참여한 ‘사유공간’전이 강남구 케이옥션 전시장B1에서 9월 14일까지 열린다. 용산구 베리어스 스몰 파이어스(VSF)는 나이트 갤러리와 함께 협업 전시 ‘SUNBURST’전을 9월 1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이트 갤러리 소속 작가인 안드레아 마리 브레이링, 미라댄시, 사마라 골든, 로보트 나바의 신작을 감상할 수 있다. 서지민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서지민개인전 : [web발신]무료수신거부’전이 중구 리:플랫에서 다음달 18일까지 열린다.전혜주, 정재경, 이현종, 허수연 작가가 참여한 단체전 ‘긴 지금’전이 종로구d/p에서 9월 18일까지 개최되며, 추상회화 작업을 통해 현대 도시의 심리적 풍경을 그리는 구지윤 작가의 개인전 ‘혀와 손톱’이 종로구 아라리오갤러리에서, ‘윤상윤 개인전 : 유벤투스’전이 마포구 씨알콜렉티브에서, ‘이채은 개인전 : 결국 한방향으로 흐르는 시간들’전이 성동구 챕터투 야드에서 개최된다. 세 전시 모두 9월 25일까지. 놓치기 아쉬운 사진전도 있다. 마포구 대안공간 루프에서는 박형근 작가의 사진전 ‘차가운 꿈’을 개최한다. 작가는 17여 년 동안 제주의 모습을 대형 카메라로 기록하면서, 천혜의 자연경관과 원시성에 가려진 제주도의 이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트라우마 : 퓰리처상 사진전 & 15분’전이 열린다. 옥승철, 김기라, 이동욱, 김옥선 외 2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둘다 9월 26일까지 전시한다. 인천의 정서진 아트큐브에서는 2021년 세번째 전시로 조은필 작가의 ‘그랑블루 Le Grand Bleu’전을 다음달 26일까지 개최하며, 용인시 갤러리위에서는 자의식에 의해 새롭게 조형된 이질적 세계를 캔버스에 흥미롭게 풀어내는 김형무 작가의 초대전 ‘Landscape-Nowhere’전이 다음달 29일까지 개최된다.최수환 작가의 개인전 ‘Walk in Emptiness’전이 10월 3일까지 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정정엽 작가의 개인전 ‘걷는 달’전이 10월 31일까지 파주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열린다. 인천광역시립박물관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함께 기획한 특별전 ‘수중유물, 고려바다의 흔적’이 10월 17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지난 1976년부터 2019년까지 40여 년간의 수중 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신안선과 고려 선박에서 인양된 수중유물 450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백화점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을 방불케하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신규 개관전시로 국내외 유명작가의 작품 100여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아트컬렉티브 : 나우&네버’전을 11월 21일까지 개최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박서보, 이강소, 이우환, 전광영 등 거장들의 작품과 에드루샤, 오스 제미오스와 미스터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다.다음 주에 시작하는 전시회를 소개한다. ‘조은혜 개인전 : The Wave of Seoul’이 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9월 3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조은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물과 연관된 장소를 그린 작품을 선보이는데, 다채로운 색감과 생기있는 리듬감이 특징인 그의 작품은 우리의 삶과 물결을 엮어 개인과 사회의 조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김지혜, 형세린 작가의 ‘그즈음’전이 서대문구 갤러리 아미디에서, 김춘재 작가의 초대전 ‘Tiny wood’전이 서초구 스페이스 엄에서, 천현태 작가의 초대전 ‘한국의 미’전이 종로구 올미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이외에도 많은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보다 자세하고 더 많은 전시 소식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운영하는 전시장이 다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꼭 한번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서울 마포구는 여성의 임신·출산 전 과정과 자녀의 건강 관리를 돕는 ‘햇빛센터’가 19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구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완화하고자 지난해 8월 서울시로부터 2억 9000만원을 확보해 모자건강센터로 이용되던 마포구 보건소 2층 전체를 햇빛센터로 넓혔다. 기존보다 2배 넓은 584㎡의 공간에 난임부부 상담실, 모자건강 교육실, 임산부 휴게 쉼터, 오감발달존 등이 마련됐다. 구는 이곳에서 난임부부 지원 확대, 산후도우미 및 산후조리비 지원, 수유 지원, 산후우울증 예방 관리 등 다양한 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인 가구 비율이 유독 높은 마포구는 출산율 또한 저조하다”며 “퍼주기식 지원 대신 지역사회가 임신과 출산, 산후 관리까지 함께 한다는 기조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여순사건 여수 유족회 “추념행사 여수에서 합동 개최해야”

    여순사건 여수 유족회 “추념행사 여수에서 합동 개최해야”

    여순사건 여수 유족회가 오는 10월 19일에 있을 여순사건 제73주년 추념행사를 여수시에서 개최해 줄 것을 전남도에 건의했다. 여순사건 발발지이자 마지막 진압군의 탈환이 있기까지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기 때문이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 신월동에 주둔했던 14연대 일부 군인들이 제주 4·3 파병을 반대하며 일으킨 사건이다. 당시 1만여명 넘는 희생자가 발생한 현대사의 비극으로 매년 10월 19일 추념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6년부터 여수시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수 합동 추념식과 2019년부터 전라남도 주관으로 추진해 오는 시·군 순회 합동 위령제의 일정이 중복되면서 통합 개최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특히 전라남도 시·군 순회 합동 위령제의 경우 유족 연합회 간 내부 문제로 인해 오는 10월에 있을 위령제 개최 시·군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별법 제정 이후 관련 시·군 모두가 추념행사를 개최할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이견 없이 행사 장소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역사적 당위성에 대한 명분이 필요한 실정이다. 서장수 여순사건 여수 유족회장은 “사건의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수·순천 10·19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시 신월동에서 최초 발발한 역사적인 시점을 기억하기 위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순사건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발발지인 여수시에서 개최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이자 역사적인 판단으로, 73주년 행사뿐만 아니라 매년 여수에서 추념행사를 개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 4·3사건은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막론하고 제주 중·산간 지역을 포함한 전역에 걸쳐 피해를 당했음에도 지역의 구분 없이 사건 발발일인 4월 3일 평화공원 한 장소에서 추념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 제주 고3 백신접종 완료, 500명 이상 고교 3분의 2 등교 수업

    제주도 내 재학생 500명 이상 고등학교에 대해 3분의 2 등교 수업이 진행된다. 제주도내 고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95.8% 이뤄짐에 따른 조치다. 고교 3분의 2 등교 수업은 3학년 학생은 매일 등교하고, 1∼2학년 중 한 학년을 등교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교육청은 또 500명 이상 중학교는 3분의 1 등교 수업을 한다. 재학생 500명 이상 초등학교의 4∼6학년은 3분의 1 등교수업을 할 수 있다. 등교 대상 학년은 학교가 자율 결정한다. 재학생 500명 미만의 초·중·고교와 특수학교는 학교 자율 결정에 따라 전체 등교가 가능하다. 전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은 매일 등교한다. 이 같은 새로운 학사 운영 방안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시행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고3 학생과 교직원은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기 때문에 한 학년을 추가해 등교수업을 하도록 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방침이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모두의 연대와 협력이 절실하므로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제주서 ‘AZ 2차 접종’ 60대 숨진 채 발견... 당국 “관련성 조사”

    제주서 ‘AZ 2차 접종’ 60대 숨진 채 발견... 당국 “관련성 조사”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2차 접종한 60대가 숨져 방역당국이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차 접종한 60대가 전날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해당 보건소에서 기초 조사를 하고 있다. 숨진 60대는 지난 6월 9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했으며, 이후 지난 25일 같은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마쳤다. 백신과 사망의 연관성 여부는 질병관리청의 공식 확인 절차를 거쳐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도는 숨진 60대가 평소 기저 질환이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한편 26일 기준 제주지역 누적 1차 백신 접종자는 총 36만71명(인구 대비 53.4%)이며, 접종 완료자는 17만8284명(인구 대비 31%)이다. 백신 접종 이후 신고된 누적 사망자는 총 13명이다.
  • [사설] 한은 기준금리 인상, 가계부채 충격 서둘러 대비해야

    한국은행(한은)이 어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5월 이후 지속됐던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 특히 이주열 총재는 “누적된 금융 불균형을 완화해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에 첫발을 뗀 것이며 여전히 금리 수준은 완화적”이라고 밝혀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지난 5월 이후 줄곧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고, 시장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측도 있지만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 증가는 불가피하게 됐다. 금리 인상 배경은 한은이 밝힌 대로 가계부채와 부동산 가격 폭등 등 자산시장의 거품으로 금융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계대출은 2019년 1600조원 수준이었으나 지난 2분기에는 1800조원까지 증가했다. 지난달 가계대출은 9조 7000억원 늘어 7월 기준 사상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투자)과 ‘빚투’(빚내서 투자) 등으로 서울 등 수도권의 부동산시장 과열 현상도 금리 인상 요인이다. 여기에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 2.0%대 지속,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시화, 달러 강세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우려 등도 금리 인상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당장 가계와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은 늘어난 이자 부담이 발등의 불이 됐다. 금융 당국은 기준금리 인상분을 적용하면 가계의 이자 부담은 최대 3조 1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면 가구당 이자 부담은 연 42만원 늘어난다는 분석이다. 올 연말까지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예고된 만큼 가계는 부채 축소 등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 주택담보대출 등은 기준금리와 비례해 이자가 상승한다지만 변동금리 비중이 높은 생계형 대출, 마이너스통장 대출, 신용대출 등의 금리는 급격하게 상승하는 만큼 자칫 채무불이행 가구가 늘어날 수도 있다. 정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 확대 등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영업손실에다 대출이자 부담까지 떠안은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고려하길 바란다.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외국인 노동력 부족 등 이중삼중의 고충에 직면하고 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대출금리 및 자금 공급 상황 등을 면밀하게 검검해 일시적 자금난으로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는 중소기업중앙회의 요구에 정책 당국이 적극 귀 기울여야 한다. 금융시장의 불안이 실물경제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가계와 기업, 정부와 지자체 등 각 경제주체들은 철저히 대비하길 바란다.
  • 팔엔 딸, 가슴엔 아들… 휠체어 농구 에이스의 ‘두 날개’

    팔엔 딸, 가슴엔 아들… 휠체어 농구 에이스의 ‘두 날개’

    2020 도쿄패럴림픽에 참가한 휠체어 농구팀의 에이스 김동현(33·제주삼다수)은 ‘휠체어 농구의 서장훈’이라 불린다. 무뚝뚝한 표정이지만 입을 열면 달변인 점도 비슷하지만 무엇보다 ‘국보 센터’와 실력이 닮아서다. 김동현은 26일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스포츠 플라자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터키와의 2차전에서 25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전날 스페인전 24점 14리바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비록 두 경기 모두 막판에 밀려 아쉽게 졌지만 김동현은 팀 득점과 리바운드를 책임지며 실력을 뽐냈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그는 여섯 살 때인 1994년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동광초등학교 6학년 때 휠체어 농구를 시작하며 인생이 바뀌었다. 서양 선수에 뒤지지 않는 힘 있는 몸 싸움과 골밑 장악력, 수비를 앞에 두고 던지는 슈팅이 장점인 그는 고교 1학년 때부터 국가대표로 뽑혔다. 2012년 이탈리아 리그에 진출해 활약했고 3년 뒤 한국에 휠체어 농구 리그가 출범하자 돌아왔다. 가족과 멀리 떨어져 있지만 김동현은 늘 가족과 함께 뛰고 있다. 왼쪽 팔뚝에 있는 타투와 등번호를 통해서다. 김동현은 “딸(2014년생)이 태어났을 때의 발 모양과 생년월일”이라며 타투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4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어 보이더니 “아들도 여기 있다. 2018년생인데 생년월일을 더하면 40”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아빠의 패럴림픽 출전을 아느냐’고 묻자 “잘 모를 거다. 응원은 그냥 엄마가 시켜서 하는 것”이라면서 “코로나19 때문에 가족을 못 만난 지 오래됐다. 너무 보고 싶다”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국 휠체어 농구가 21년 만에 밟은 패럴림픽 무대에서 세계의 벽은 높았다. 한국은 스페인, 캐나다, 터키, 콜롬비아, 일본과 조별리그를 치르는데 스페인과 터키에 거푸 밀렸다. 27일 개최국 일본과 붙는 3차전이 8강 토너먼트 진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14년 이후 역대 한일전은 3승3패로 대등하다. A조 최강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했던 김동현은 “선수들이 하다 보니 이기려는 마음이 생겼고 점수 차도 얼마 안 났다”면서 “감히 평가하자면 90점 정도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토너먼트 진출에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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