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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제주에 폭설·한파·강풍… 24일 항공편 대부분 결항

    [속보] 제주에 폭설·한파·강풍… 24일 항공편 대부분 결항

    23일 제주도에 폭설, 한파,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대부분이 결항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24일 제주와 김포, 부산, 청주, 광주를 잇는 출발·도착 항공편 총 44편을 전편 결항 조치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5일 기상 상황을 보고 24일 결항편 승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기 편성과 좌석 확대 등 대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도 24일 오후 3시 이전 출발·도착 항공편 40편을 결항하기로 했다.이후 항공편 운항 여부는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에어부산 등 제주 기항 다른 항공사들도 24일 출발·도착 일부 항공편 승객에게 결항을 문자로 알린 상황이다. 기상청은 23일 오후 11시를 기해 제주도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에는 23일 밤부터 25일까지 산지 30∼50㎝, 많은 곳은 70㎝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산지를 제외한 곳엔 5∼20㎝가량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며 한파·강풍·풍랑특보 발효도 예상된다.
  • 연휴 마지막날 서울 아침 체감 ‘-26도’…“하루 만에 20도 뚝”

    연휴 마지막날 서울 아침 체감 ‘-26도’…“하루 만에 20도 뚝”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역대급 강추위가 예보됐다. 23일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며 “23일 낮과 24일 아침 사이에 기온이 20도가량 급하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령됐으며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24일과 25일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했다. 강추위에 대비하도록 언론사에 긴급방송까지 요청했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3도에서 영하 6도 사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바람도 거세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10도나 낮겠다. 강원 철원군의 경우 23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3도이고 체감온도는 영하 32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이고 체감온도는 영하 26도로 예상된다. 다른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 예상치는 인천 영하 17도(체감온도 영하 28도), 대전 영하 14도(영하 22도), 광주 영하 8도(영하 15도), 대구 영하 11도(영하 19도), 울산 영하 9도(영하 17도), 부산 영하 7도(영하 15도)다. 24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하 4도겠다. 예년 이맘때 아침 최저기온(영하 12도에서 영하 1도 사이)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낮에도 한겨울에 동트기 전보다 춥다는 것이다. 주요 도시 최고기온은 서울·인천 영하 12도(체감온도 각각 영하 20도와 영하 22도), 대전 영하 9도(영하 16도), 광주·대구 영하 7도(영하 15도와 영하 14도), 울산 영하 6도(영하 14도), 부산 영하 4도(영하 12도)로 예상된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5도에서 영하 9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1도 사이로 아침에는 24일보다 춥고 낮에는 덜 춥겠다. 24~25일 호남과 제주에 ‘대설’…전국 거센 강풍까지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는 추위뿐 아니라 폭설도 동반한다. 찬 공기가 비교적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며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24일부터 25일 오전까지 호남과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번 눈은 23일 늦은 밤 제주산지에서 시작해 24일 새벽 제주·호남·충남서해안으로 확대되겠다. 눈은 24일 밤 대부분 그치겠으나 충남서해안은 24일 새벽, 전라서해안은 25일 오전, 제주는 25일 낮까지 이어지겠다. 또 충남북부내륙에도 24일 오전과 밤 한때 눈이 오겠다. 북부내륙 외 충남과 경기남부서해안에는 24일 낮부터 밤까지 눈이 날리겠다. 24~25일 양일 적설량은 제주산지·울릉도·독도 30~50㎝(많은 곳 70㎝ 이상), 전북서부·전남(동부남해안 제외)·제주(산지 제외)·서해5도 5~20㎝(전라서해안과 제주중산간에 많은 곳 30㎝ 이상), 충남서해안·전북동부·전남동부남해안 1~5㎝, 충남북부내륙 1㎝ 내외다. 23일 밤부터 대부분 해안과 강원산지·제주·경북내륙(일부)에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시속 90㎞) 이상인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지역도 순간풍속이 시속 55㎞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밤부터 전 해상에 바람이 시속 45~85㎞ 매우 세게 불고 물결이 2~4m(23일 밤부터 24일까지 먼바다는 최대 5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현재 제주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 서해먼바다 등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곧 풍랑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되거나 다른 바다로 확대될 전망이다. 강풍과 바다에 높은 물결이 예상되니 배편이나 항공편으로 귀경하려는 경우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동해안에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밀려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기도 하겠다. 서해안은 24일까지, 남해안은 25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높은 물결이 치면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강원동해안과 강원남부산지, 경상해안, 경북내륙 일부는 건조특보가 내려졌을 정도로 대기가 건조하다. 바람까지 세게 불고 있어 큰불이 나기 쉬우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 日언론 “와사비 테러 파문에 일본 음식 이미지 퇴색” 내부 비판

    日언론 “와사비 테러 파문에 일본 음식 이미지 퇴색” 내부 비판

    “얼마 전 후쿠오카에서 일어난 ‘와사비(고추냉이) 테러’ 파문이 의도적인 것이 아니었다고 해도 한국인들이 일본 음식에 대해서 갖고 있는 ‘안전’과 ‘청결’의 이미지가 퇴색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최근 일본 후쿠오카의 유명 스시(생선초밥) 체인점에서 발생한 이른바 ‘와사비 테러’에 대해 일본 미디어에서도 적잖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유력 경제주간지 도요케이자이는 23일 후쿠오카 ‘와사비 테러’ 파문과 관련해 ‘한국에서 화제가 된 일본에서의 와사비 테러, 그 후’(韓国で話題になった日本での「わさびテロ」その後)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도요케이자이는 “점포 1곳의 행위가 이렇게까지 관심을 모으게 된 것은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에서 ‘와사비 테러’라는 말은 2016년부터 사용되고 있다. 당시 일본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소셜미디어(SNS)에 한국인 관광객이 오사카 난바에 있는 스시 전문점에서 대량의 와사비를 넣은 스시가 나오는 피해를 당했다는 사례가 보고된 뒤 동일한 피해를 호소하는 의견이 잇따랐다. 당시 식당 측이 사죄를 했지만 이를 계기로 ‘와사비 테러’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지난 7일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여행 커뮤니티에는 ‘(일본 여행을 갔다가) 와사비 테러를 당한 것 같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지난 4일 후쿠오카의 한 유명 스시 체인점에서 일어난 일을 소개했다. A씨는 해당 점포에 30분이나 줄을 서서 기다린 뒤에야 들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이것저것 많이 시켰는데 먹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와사비 양이 너무 너무 많아서 못 먹을 정도였다. 도저히 이상해서 (생새우과 밥 사이를) 열어 보니 와사비를 아주 한 숟가락 넣었더라. 사진에 표현이 잘 안 되는데 정말 많아서 가족들 모두 놀랐다.” 실제로 A씨가 올린 사진에는 생새우회 아래 밥 위에 와사비가 지나치게 많이 얹혀져 있었다. 그는 “실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후 아르바이트생이 가지고 간 접시를 본 셰프의 얼굴을 보니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A씨는 이어 구글 지도 리뷰(후기) 코너에도 같은 내용을 올렸다. 그러자 해당 점포 측은 “우리 점포에 이런 요리는 있을 수 없다. 장난이 아닐까 생각된다. 여행을 부디 즐겨 달라”고 댓글을 달았다. A씨가 스스로 와사비를 더 넣고서 자작극을 벌이고 있다는 인식을 보인 것이다. 인터넷에는 “음식점을 할 자격이 없다”, “민족 차별” 등 한국 네티즌들의 추가적인 비난이 줄을 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별점 테러’에 동참했다. 그러자 ‘와사비 테러’ 논란이 발생한 스시 체인의 운영사인 ㈜조우조우(JOUJOU) 본사는 지난 12일 홈페이지에 “(해당 고객의) 구글 리뷰에 대해 배려 없는 부적절한 표현으로 여러분께 불쾌함을 드리게 돼 깊이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죄문을 게시했다.업체는 “이번에 많은 의견을 주셔서 깊이 반성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폐를 끼치고 물의를 빚게 된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도 했다. 그러나 점포 측은 와사비 대량 투입의 고의성은 완강히 부인했다. JOUJOU 관계자는 “의도적으로 와사비의 양을 늘리는 일은 결코 없었다. 다만,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초밥에 와사비를 균등하게 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와사비의 양이 적절하지 못한 스시도 있었을지는 모른다”고 도요케이자이에 말했다. 한국인을 포함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아왔던 이 점포는 ‘와사비 테러’ 파문 이후 한국인 이용객이 줄어들었다. 또 구글 리뷰 관련 파문이 자국 언론에서도 다뤄지면서 일반 고객들로부터도 사태 진상에 대한 문의가 운영사 등에 들어왔다. 도요케이자이는 “이번 (대량 와사비 파문과 관련한 점포의) 행위에 의도성이 없다고 하더라도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안전하고 청결한 일본 음식’의 이미지가 퇴색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며 “실제로 인터넷에는 ‘지금도 와사비 테러를 하는 점포가 있다니 믿을 수 없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은 높다고 전했다. 특히 설 연휴인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한국내 해외투어 상품 매출의 30%가 일본 여행이라고 소개했다.
  • 간첩단 수사 나선 국정원…공안정국 조성되나

    간첩단 수사 나선 국정원…공안정국 조성되나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8일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서울 중구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과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사무실 등 10여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4명이 캄보디아, 베트남, 중국 등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는 게 국정원과 경찰의 설명이다. 국정원은 이들이 2016~2019년 베트남 등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한 이후 지령을 받고 반정부 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한다. 이들이 북한에서 공작금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강제수사에 나선 제주의 ‘ㅎㄱㅎ’(한길회), 경남 창원의 ‘자주통일 민중전위’에 이어 북한 공작원을 해외에서 접촉한 사실이 또 드러나면서 이른바 ‘간첩단’ 수사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다만 국정원이 전면에 나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한 것 자체가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020년 국정원법 개정으로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은 2024년부터 사라진다. 국정원이 맡았던 대공 수사는 경찰이 맡게 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검거된 국보법 위반 사범 571명 중 439명(77%)을 경찰이, 108명(19%)을 국정원이 검거했다. 하지만 경찰 내부에서도 인력 충원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국정원이 다시 대공 수사권을 가져가는 것에 대해 큰 불만의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도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 복원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압수수색 이후 여권을 중심으로 ‘대공 업무의 전문성과 비밀 유지 필요성 등을 고려하면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이 필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이번 기회에 대공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사회 곳곳에 은닉하고 있는 간첩 세력들을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국정원의 대공 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는 것은 재고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국가 보위의 최첨단 노하우를 가진 국정원의 손발을 자른 책임을 민주당은 져야 한다”고 말했다.대공 수사권 복원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국정원이 그동안 ‘묵혀둔 사건’에 대한 수사를 강도 높게 이어갈 가능성도 크다. 실제로 국정원은 지난해 대공 방첩 전담 조직을 확대했는데 신설 수준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수년간 내사 단계에 있었던 사건들의 ‘단서’를 확보하고 수사에 대비해 조직을 재정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사건도 동남아 등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뒤 별도의 지하조직을 결성했다는 점에서 제주·창원 사건과 큰 줄기는 같을 가능성이 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新)공안정국’이 조성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19일 민주노총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노동계와 시민단체들은 “공안 통치 부활”이라며 일제히 반발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압수수색 당시 건물 밖에서 “공안 탄압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거세게 항의했으며,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마치고 건물을 나설 때도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고 외쳤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조합원 1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위해 경찰 700여명이 동원된 점을 거론하면서 “대통령의 사주를 받고 국정원이 메가폰을 잡은 한편의 쇼”라면서 “무능과 무책임으로 망가진 외교와 민생, 여당의 자중지란을 덮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노총도 입장문을 통해 “노동조합 회계에 큰 비리나 있는 것처럼 호들갑을 떨며 근거도 없이 노조를 부패집단으로 매도하더니, 이번에는 공안사건까지 터뜨리며 노조를 빨갱이 집단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검찰과 공권력 과잉의 시대”라고 비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 등으로 구성된 국정원감시네트워크는 “국정원이 대공 수사권을 유지하겠다고 시위에 나선 셈”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시민단체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법치주의를 내세워 시민단체 등 반대편을 종북세력, 부정부패 세력으로 낙인찍으려 한다”며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 2030 청년 울린 빌라 사기 일당…‘무자본 갭투자’ 수법 뜯어보니

    2030 청년 울린 빌라 사기 일당…‘무자본 갭투자’ 수법 뜯어보니

    최근 ‘빌라왕’으로 알려진 전세 사기 일당이 속속 검거되면서 이들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수사기관은 단순 명의만 내세운 허위 임대인은 물론 분양대행업자와 공인중개사 등 배후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사건은 빙산의 일각일 뿐, 곳곳에서 제2, 제3의 빌라 사기가 터져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주택 1139채를 보유하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숨진 김모씨의 배후로 16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김씨가 지난해 10월 사망한 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금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한 세입자 중 대위 변제를 받지 못한 이들은 최소 2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20년부터 수도권 빌라와 오피스텔을 전세를 낀 갭투자 방식으로 사들여 지난해 6월 기준 보유 주택이 1000여채가 넘었다. 경찰은 김씨의 전세 사기 사건과 관련해 김씨 외에 임대인과 중개인 등 공범을 찾으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약 240채의 주택을 사들여 세를 놓다가 2021년 제주에서 숨진 40대 정모씨 사례도 있다. 경찰은 정씨의 배후에 부동산컨설팅업체 대표 신모씨가 있다고 보고, 지난 12일 사기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인천경찰청에서 수사하고 있는 20대 임대인 송모씨 사건도 비슷한데, 송씨는 인천 미추홀구에서 빌라와 오피스텔 60여채를 보유하고 있다가 지난달 12일 숨졌다. 이들은 자기자본 없이 세입자를 끼고 전세보증금으로 다른 주택을 사들이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을 통해 주택 수를 늘려 나갔다. 이 경우 실거래가보다 전세금이 높은 ‘깡통전세’가 발생하게 돼, 임대인이 후속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거나 전세 시세가 하락해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세입자가 떠안게 된다. 이들은 신축 빌라의 거래 시세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이런 피해가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2030 청년 세대에 집중되면서 우려는 더 커진다. 국토교통부가 경찰청에 수사 의뢰한 전세사기 사건 106건의 피해자 가운데 20대와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68.8%에 달했다. 특히 30대가 50.9%로 절반을 넘었다. 부동산 거래 경험이 적고 자금이 넉넉하지 않아 연립·다세대주택을 선택한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에게 피해가 집중된 것이다. 사기 피해 대부분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 지역 피해자가 52.8%로 가장 많았고, 인천(34.9%)과 경기(11.3%), 지방(1%) 순이었다. 수도권 빌라에 전세로 입주할 수 있는 보증금이면 지방권에서는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이라 지방에선 피해 사례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시작한 이후 이들을 포함해 총 119건을 적발하고 533명을 수사 중이다. 40건은 수사를 마무리하고 109명(구속 2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 제2의 ‘빛의 벙커’가 될 제주 랜드마크 부지를 찾는다

    제2의 ‘빛의 벙커’가 될 제주 랜드마크 부지를 찾는다

    제주의 랜드마크 성산 ‘빛의 벙커’ 이은 제2의 빛의 벙커 부지를 찾고 있다. ㈜티모넷(대표 박진우)이 새로운 ‘빛의 시리즈’ 전시 개관을 위해 제주 제2사업부지 모집을 공고하고 2월 28일까지 부지 신청을 접수한다고 20일 밝혔다. 티모넷은 개관 이후 18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한 제주 성산 ‘빛의 벙커’에 이어 제주에 제2의 사업장을 마련해 지역 내 새로운 전시 관람 수요에 대응하고 제주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풀어내는 몰입형 예술 전시 콘텐츠와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문화마케팅을 통해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하고 제주 지역을 새로운 한류 문화의 메카로 조성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성산 빛의 벙커는 구스타프 클림트, 빈센트 반 고흐, 르누아르, 샤갈, 모네 등의 작품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티모넷의 제주 제2사업부지 요건은 ▲내부 면적 2000㎡(약 600평) 및 높이 5.5m 이상 ▲대중교통 및 도로망 인프라가 갖춰진 곳, 주차장 확보 또는 설치 가능한 곳 ▲토지이용계획 상 전시관 및 부대시설, 주차장 설치가 가능한 건물 또는 신축부지 ▲최소 5년~10년 이상 운영이 가능한 곳 등이다. 특히 전 세계에 개관한 ‘빛의 시리즈’ 부지 특성에 따라 옛 산업시설, 역사적 건물, 공장 및 창고, 폐교, 전시장, 기념관 등 역사적·문화적 히스토리가 있는 유휴 공간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빛의 벙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제주도 중 1학년 신입생부터 3월중 노트북 지급

    제주도 중 1학년 신입생부터 3월중 노트북 지급

    제주도교육청이 3월중 중학교 1학년 신입생들에게 1인 1스마트기기 최신형 노트북를 보급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지난 16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23 중학생 스마트기기(일명 드림노트북) 활용 지원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드림노트북(Dream Notebook)은 ‘나의 꿈 실현을 위한 디지털 학습 친구’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중학생 스마트기기 지원 사업은 김광수 교육감의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로 미래사회에 대비한 학생들의 디지털기기 활용 능력 향상과 자기주도학습 이력 관리 등을 위해 도입됐다. 올해 2023학년도부터 모든 중학교 1학년생에게 학습용 스마트기기(노트북컴퓨터)를 1인 1대씩 지원하며, 가정에서는 자기주도학습용으로, 학교에서는 수업에 활용해 디지털 소양을 함양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6년간 무상대여방식으로 보급하기 때문에 인텔 i512세대 최고급 사양을 택했다.”면서 “기기가 혹시라도 고장나거나 파손됐을 경우 학생 자부담은 20%이나 분실할 경우에는 100% 자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학생 스마트기기 지원과 관련한 향후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오는 3월에 중학교 신입생들에게 1인 1스마트기기를 보급하고, 학생․교사․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각각 운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교육지원청이 중심이 되어 학교 현장 운영 및 활용 현황을 점검하여 컨설팅을 실시하고, 7월에는 중1 학생․학부모․교사 대상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운영성과와 개선점을 분석할 예정이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스마트기기 활용 우수사례 및 성과 나눔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고경수 교육국장은 “본 사업은 스마트기기 보급이 끝이 아니라 효과적인 AS 체계 구축과 교수·학습과의 연계성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하면서“앞으로 학생 대상 가이드북과 학부모 대상 홍보 자료 제작, 그리고 우수사례 나눔과 확산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도 중학교 1학년 신입생에게 노트북을 지급하게 된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입찰을 통해 KT컨소시엄(5개업체)과 노트북 보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 제주 여기 어때…제주시 원도심으로 떠나는 역사문화여행

    제주 여기 어때…제주시 원도심으로 떠나는 역사문화여행

    올겨울 제주 한복판에서 색다른 역사문화여행을 해보는 건 어떨까. 20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제주 그 계절의 모먼트 겨울편에서 제주도 원도심으로 떠나는 역사문화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과거에 성이었던 원도심 속 남아있는 옛 건축물과 성곽 그리고 산지천을 따라 걷다 보면 탐라국으로 시공간을 이동한 듯한 기분이 들지도 모른다.#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 제주목 관아와 관덕정 제주목 관아는 탐라국(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제주의 정치, 행정,문화의 중심지였던 관아의 터다. 143년(세종16) 화재로 모두 불에 타 사라졌다가 다시 건축되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때 관아를 헐고 콘크리트건물로 주요 행정관청을 세우면서 관덕정을 제외하고는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되어 또 한 번의 복원 과정을 거쳤다. 특히 이형상 제주목사가 제주도 내 고을을 그린 화첩인 ‘탐라순력도’(보물 제652-6호) 등 고문헌을 토대로 복원된 제주목 관아에서는 제주 옛 건물의 모습을 감상하고 널뛰기,투호놀이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이곳에 심겨진 다양한 종류의 감귤나무는 제주목 과원의 형태를 띠고 있다. 또한 제주목 관아 안에 위치한 관덕정은 제주에 현존하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로, 제주 역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 관덕정 내부 대들보에 그려진 십장생도, 적벽대첩도, 대수렵도 등 7점의 벽화를 감상할 수 있다. 제주목 관아를 방문한다면 관덕정에 올라가 제주 도심의 전경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제주도민의 삶과 애환이 담긴 제주판 청계천 ‘산지천’ 서울에 청계천이 있다면 제주에는 산지천이 있다. 한라산 북사면 해발 약 720m에서 시작되어 제주 시내를 지나 제주항을 통해 바다로 빠져나가는 이 하천은 과거 제주성 안에서 가장 큰 식수원 중 하나이자, 빨래터였다. 하지만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생활하수와 쓰레기 오염 문제로 복개되었다가 30여 년의 시간 끝에 복원 사업을 통해 제 모습을 되찾았다. 산지천 복원은 자연생태복원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특히 조선 최초의 여성 사업가이자, 나눔과 봉사 정신으로 유명한 제주 출신 김만덕 객주를 기리는 김만덕 기념관을 기리는 김만덕 기념관 역시 산지천을 바로 앞에 두고 있으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제주 도민의 쉼터로 재탄생, 제주성지와 제이각(제주시 이도일동 1501) 제주 옛 성곽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이곳에 가보자.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3호. 현무암으로 축성된 제주성은 과거 왜구의 침략으로부터 제주 시내를 보호하기 위해 쌓여졌다. 그래서 지금도 제주 옛 어르신들은 시내에 갈 때, 성안에 간다고 말한다. 탐라국 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추측되는 제주성은 조선 시대, 수차례에 거쳐 재정비됐다. 제주 성지에 찾아가면,성곽과 높이를 나란히 하고 있는 제이각을 볼 수 있다. 제이각은 왜적으로부터 제주성을 방어하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조망처이다. 지난 2015년 약 6개월에 거쳐 복원되었는데, 왜구의 침략을 방어하고자 쌓은 제주성의 목적과 부합되는 상징적 건물이다. 제주 시내는 물론 해안까지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제주 도민의 쉼터로 재탄생, 고씨 주택 산지천 근처 골목길 사이를 거닐다 보면 전통 가옥 형식의 고씨 주택(제주시 관덕로 17길 27-1)을 만난다. 기와지붕을 한 대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서면 초록색 잔디가 깔린 마당이 펼쳐진다. 마당을 두고 안거리와 밖거리가 서로 마주 보고 있는데, 안거리는 현재 제주 도민의 다양한 모임 장소인 사랑방으로 활용되고, 밖거리는 제주 책방으로 운영되고 있다. 고씨 주택은 과거 일제강점기 고용준이 지은 근대 건축물로 기술적으로는 일식 건축을 참고하였지만, 기능적으로는 제주 민가의 전통적 내용을 계승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와 가치를 인정받았다.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 제주 사랑방과 책방으로 제주 도민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도 천주교 발상지 제주중앙성당 1899년 제주에 천주교 신부들이 최초로 파견된 후, 1930년 지금의 자리에 최덕홍 신부가 고딕식 붉은 벽돌로 지은 건물이 제주중앙성당이다. 당시 제주도에서 유일한 서양식 고딕 건축물로 제주성 안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기도 했다. 또한, 아침과 낮 그리고 저녁에 한 번씩 기도 시간을 알리는 삼종 종소리는 제주 시민들에게 시계가 되어 주었다. 1997년 완공한 현재 성당의 모습은 제주선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30년 지었던 옛 고딕성당을 현대적으로 복원한 것이다. 과거에는 외국 선교사들의 도움으로 성당이 건립되었지만, 복원할 때에는 제주 지역 신자들과 타 종교인들의 성금으로 완공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00년에는 우수 건축물로 제주시 건축상에 선정 되기도 했다. 솟아있는 3개의 종탑은 종교적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제주의 특징인 삼다와 삼무를 뜻하기도 한다. #두 발 여행자들의 베이스캠프 제로스테이션(제주시 산지로 25) 제주와 한라산이 지닌 매력을 전하고 싶어 시작된 공간. 이곳에서는 한라산을 오르는 새로운 방법을 소개한다. 해발 600m 인근의 등산로 입구가 아닌 제주 앞바다 해발 0m에서부터 출발해 해발 1947m인백록담까지 오로지 참가자의 두 발로만 오르는 것이다. 새로운 형태의 도보 트레킹 프로그램인 ‘제로포인트트레일’은 씨투써밋(sea to summit)방식으로 전문 산악인의 영역이었지만, 이곳에서 국내 최초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단순히 한라산 정상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라 해도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MZ 세대의 인기를 끌고 있다. 완주를 모두 마치고 돌아온 여행자들은 열렬한 세레모니와 함께 인증서를 받는다. 한쪽 벽면에 이름과 완주 날짜를 게시할 수도 있다. 매일 버킷 리스트만 적고 있다면, 다가오는 새해에는 제로포인트트레일에 과감히 도전해보자. 이밖에 산지천 갤러리, 김영수도서관, 제주1호 편집숍 아일랜더, 탑동 복합문화공간 끄티, 원도심 칠성로 상점가에 위치한 먹고 노는 잡화점 오각집 등도 즐길만한 장소로 소개하고 있다.한편 이번 설 연휴기간(20~24일)동안 약 18만 80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국내·외 귀성객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방문 환영행사를 실시한다. 제주로의 귀성객 입도 시작일인 20일 오후 환영 현수막, 환영 메시지 영상 상영과 함께 제주 관광 기념품을 배부하며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첫 설명절의 설렘을 만끽한다. 설연휴인 23일에는 제주시티투어버스의 설연휴 이벤트‘제주시티투어버스 프리데이’를 운영해 제주 방문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50일, 연착륙 관건은 매장 참여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50일, 연착륙 관건은 매장 참여

    일회용컵 회수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도입된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연착륙하려면 매장 참여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의 준비 부족을 드러내며 현장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다회용컵 사용 확대 및 컵 반납 증가 등 긍정적인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다만 참여 카페들이 영업손실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시행 한달여만에 또다른 갈등이 대두됐다. 21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세종·제주지역에서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후 올해 1월 4일까지 한달간 반환된 일회용컵이 10만 2445개, 반환 보증금은 3073만 3500원으로 집계됐다. 시행 첫주 3%이던 반환률이 12월 다섯째 주에 15%로 상승했고 다른 브랜드의 컵까지 반납해주는 자발적 ‘교차 반납’ 매장 117개가 생겨났다. 보증금제는 연간 사용량이 28억개에 달하는 프랜차이즈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버려지는 컵을 수집·재활용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일회용컵 사용시 음료값과 별도로 보증금(300원)을 내고 컵을 반납할 때 돌려받는 방식이다. 적용 대상은 전국에 매장이 100개 이상인 식음료 브랜드다. 그러나 시행시기와 지역, 대상이 바뀌면서 ‘차별화’ 논란이 불거졌고 참여 매장이 적어진 것에 대한 책임에서 정부는 자유로울 수 없다. 오락가락 정책에 세종·제주 200개 매장 불참 세종(173개)과 제주(349개) 등 522개와 다회용컵 전용 매장(130개) 등 적용 대상이 652개지만 1월 현재 522개 중 200여개 매장이 미이행하고 있다. 반납 컵 역시 매장당 일평균 9.6개로 예상을 밑돈다. 회수가 목적이면서 구매처와 상관없이 반환할 수 있는 ‘교차 반납’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실적이 저조하다. 더욱이 프랜차이즈 본사의 책임없이 가맹점이 고스란히 부담을 안는 구조에서, 업무는 늘어났는 데 매출까지 감소하자 갈등이 커졌다.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고장수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이사장은 “천차만별인 일회용컵 재질을 표준화하고 프랜차이즈 본사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며 “폭넓고 충분한 보상이 뒤따라야 보증금제의 지속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환경부와 전문가들은 준비 부족을 인정하면서도 제도의 연착률에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의견이다. 환경부는 보증금제 시행 매장에 바코드 라벨 구매비(개당 6.99원)와 보증금 카드수수료(개당 3원), 재활용이 쉬운 표준용기 사용 시 처리비용(개당 4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표준용기 사용 매장이 초기 10%에서 70%까지 늘었다며 가능성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소비자의 적극적인 반환을 위해 보증금 컵 반환시 건당 2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 제공 및 지자체가 조례로 보증금제 적용 대상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이달 중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보증금제 분석 지표는 참여률과 반환율”이라며 “참여 매장이 늘어날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 본사의 수수료 인하 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고향사랑e음’ 가입하면 척척…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고향사랑e음’ 가입하면 척척…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 땐 16.5%를 공제최저 1000원부터 기부 가능해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한발 앞서 홍보에 나섰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해 말까지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만큼 강행군을 했다. 시도별 제주도민회를 일일이 찾아 고향사랑기부제를 설명했다. 사람들이 붐비는 용산역, 부산역, 봉은사, 구인사 등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동참을 호소했다. 오 지사가 이같이 강행군을 펼친 데는 이유가 있다. 19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올해 첫날부터 이 같은 홍보가 금지됐기 때문이다. 새해 1월 1일부터는 고향사랑기부제를 1대1 홍보하지 못한다. 행안부에서 지자체 간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해 놓은 장치다. 대외 홍보의 경우 홍보 부스를 운영해도 행인에게 직접 전단지를 나눠 주면서 독려하거나 홍보하면 안 된다. 부스 안으로 찾아왔을 때는 대면 홍보를 해도 돼 경계가 애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업무·고용 그 밖의 관계를 이용해 다른 사람에게 고향사랑기부금의 기부 또는 모금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공무원은 직원에게 고향사랑기부금의 기부 또는 모금을 강요하거나 적극 권유·독려해서도 안 된다. 지자체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광고매체를 통해서만 고향사랑기부금을 모금할 수 있도록 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온라인 회원이 돼야만 기부할 수 있어 디지털 약자에게는 어려움이 있다. 기부를 하려면 행안부의 ‘고향사랑e음’에 회원으로 등록해야 한다. 디지털 약자들은 전국의 농협은행이나 농축협 지점을 찾아가면 기부할 수 있다. 이곳에서 회원 가입을 대신 해 주고 기부를 받는 것이다. 문제는 답례품 신청은 현장에서 바로 못 하고 다음날 해야 한다는 점이다. 다시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면 곤란한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게다가 반드시 입력해야 하는 주소지가 한국으로만 제한돼 있다. 제주같이 재외국민이 많은 지자체로서는 아쉬운 점이다. 행안부는 오는 6월까지 이 부분을 개선하는 등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 최저 금액은 1000원이며 최대 금액은 전국 지자체 합산 1년에 500만원이다. 10만원까지 전액 세액 공제되고, 초과하게 되면 16.5%가 공제된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기부하면 24만 8000원이 공제된다. 10만원에 초과분 90만원의 16.5%인 14만 8000원이 합쳐진 금액이다.
  • 2000살 의림지·속 보이는 공어… 제베리아, 딱 제철

    2000살 의림지·속 보이는 공어… 제베리아, 딱 제철

    ‘제베리아’. 충북 제천의 별칭이다. 제천과 시베리아를 합친 표현이다. ‘파베리아’라고 불리는 경기 파주나 강원 철원 등처럼 종종 냉동고 온도와 비슷할 정도로 기온이 떨어질 때가 있다. 충북의 대표적인 ‘겨울 나라’ 제천은 그래서 겨울에 찾을 만하다.의림지(명승)부터 간다. 제천의 대표 관광명소다. 의림지는 농업용수를 위해 조성된 저수지다. 축조 시기는 불분명한데, 학계에선 삼한시대나 신라 때로 보는 경향이 우세하다. 삼한은 기원전부터 제천 일대에 존속했던 국가다. 삼한을 기준으로 삼을 경우 의림지의 ‘나이’는 2000살을 훌쩍 넘긴다. 신라 때라 해도 1500살은 족히 된다. 언제를 기준 삼든 전북 김제 벽골제, 경남 밀양 수산제와 함께 국내 최고(最古) 저수지란 평가엔 변화가 없다. 신라 때 내제(奈堤), 고려 때 제주(堤州) 등으로 불린 것에서 보듯, 물길(川)을 막아 둑(堤)을 세웠다는 뜻의 ‘제천’이란 이름도 필경 의림지에서 비롯됐을 터다. 저 호수 아래 공어가 살고 있을까, 의림지를 방문할 때마다 드는 생각이다. 공어(空魚)는 제천에서만 통용되는 일종의 고유명사다. ‘청풍호’(충주호)처럼 말이다. 현지인들이 ‘空魚’로 기억하는 건 녀석이 속이 훤히 비칠 정도로 맑은 피부를 가져서다. 사뭇 시적인 표현이다. 반면 대부분의 검색사이트에선 ‘公魚’로 표기하고 있다. 의림지역사박물관의 사공랑 학예사처럼 ‘貢魚’ 라는 주장을 펴는 이도 있다. 공납하다(貢)라는 한자어를 쓰는 건, 조선왕조실록이나 제천읍지 등에 ‘임금에게 진상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사공 학예사의 관점이 옳다면 현재 온라인상에 전하는 공어 관련 기록들은 상당 부분 손질할 필요가 있다. 일제강점기에 이식된 물고기라는 내용도 마찬가지다. 조선왕조실록 등에 이미 ‘공어’의 기록이 남아 있다면 일제 때 들여왔다는 주장은 애초에 성립될 수 없는 것이다. 물론 1920년대에 일본의 빙어가 이식됐을 수는 있다. 그렇다 해도 공어와 빙어는 전혀 다른 개체인 것이다. 빙어가 이식됐다고 쳐도 1년 만에 성어로 성장하는 녀석의 생애주기로 볼 때, 근 100대 정도를 의림지에서 이어 온 셈이다. 그렇다면 토착 물고기라 봐도 무리가 없지 않을까. 두 종 간 교배가 생겼을 수도 있다. 이는 동물학계가 밝힐 일이지 역사학계의 문제는 아닌 듯하다.예부터 의림지 공어는 ‘신비주의자’였다. 호수의 요정이나 되는 양, 다른 계절엔 몸을 감췄다가 겨울에만 잠깐 몸을 드러냈다. 사람들은 녀석들이 나올 때만 별렀다. 몸맛이 좋아서다. 바다가 없는 충북 하고도 제천에서 날로 먹을 수 있는 생선은 쏘가리, 향어 등의 민물고기가 거의 전부였다. 겨울 공어는 별미 중 별미였다. 공어 한 마리 넣고 초고추장과 풋고추 등을 얹은 쌈 하나에 5000원쯤 받는다는 허무맹랑한 소문이 있을 정도였다. 여기까지는 그야말로 어린 시절의 동화 같은 이야기다. 어른이 되면서 알게 된 현실은 씁쓸하다. 저수지 준설, 제방 일부 붕괴 등을 겪으며 공어가 절멸 단계까지 갔던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멸종했다고 전한 지역 매체들도 있다. 블루길과 배스 등의 외래 어종이 이들의 종말을 부채질했을 거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설득력을 갖고 회자됐다. 다행히 공어는 여태 의림지에 살고 있다. 제천시 의림지팀의 김동구 팀장은 “(공어가 서식하는) 저수지 바닥까지 준설한 적은 없었다”며 “실제 개체를 확인한 적도 있어 공어의 생존은 분명해 보인다”고 전했다. 최상위 포식자인 수달도 의림지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이 배스와 블루길 개체수를 조절해 준 덕에 의림지의 생태가 균형을 이루고 있을 것이라는 추정도 가능하다. 김 팀장은 “발주한 생태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의림지는 2014년 세월호 사건 이후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공어 매매도 불법이고, 낚시도 전면 금지다. 이번 생태조사 결과에는 부디 공어의 개체수 증가 소식이 담겼으면 좋겠다.의림지 풍광을 더욱 운치 있게 해 주는 것은 제림이다. 저수지를 수호신처럼 지키고 선 소나무들은 허리가 굽고 비틀어진 채로 수백 년을 버텨 왔다. 제림은 의림지와 함께 문화재(명승)로 지정돼 있다.제림 옆은 용추폭포다. 약 30m 높이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장관이다. 유리전망대에 서면 발아래로 폭포가 드러난다. 머리카락이 쭈뼛 솟을 만큼 짜릿하다. 유리전망대 일부 구간은 이른바 ‘매직 유리’다. 평상시엔 반투명이다가 관광객이 센서를 지나면 ‘짠~’ 하고 투명유리로 바뀐다. 발아래 난데없이 폭포가 드러나는데, 제법 스릴 넘친다. 밤에 특히 그렇다. 용추폭포 전경을 감상하려면 경호루 아래 전망대로 내려 서야 한다. 용추폭포 옆 목재 데크 산책로와 주변 산자락에선 밤마다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진다. 의림지의 며느리바위, 거북바위 등 설화를 재해석해 영상으로 꾸민 2개의 메인 작품과 사계절 영상을 통해 다채로운 의림지를 만날 수 있다. 겨울철 운영 시간은 오후 7시부터다. 30분 간격으로 3차례 10분간 상영된다. 의림지를 에둘러 2㎞ 정도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의림지에서 솔밭공원~비룡담~용두산으로 이어지는 한방치유숲길도 놓였다. 소나무 노거수들이 우거진 솔밭공원도 좋고, 제2의림지로 불리는 비룡담저수지의 자태도 빼어나다. 비룡담 주변을 돌아가는 산책로는 피재계곡을 지나 한방생태숲까지 이어진다. 한방치유숲길 전체 거리는 7.5㎞ 정도다.아이들과 동행한 가족이라면 의림지역사박물관을 찾을 만하다. 의림지의 역사·문화·생태적 가치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의림지 경관을 어지럽히지 않도록 바짝 몸을 낮춘 건물의 자태가 인상적이다. 내부는 5개 공간으로 이뤄졌다. 2월 중순까지 ‘겨울방학 공예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떡, 비누, 테라리엄 등을 배울 수 있다.
  • 제주야, 내 고향하자!… “1000만 관광객을 도민으로 모십니다”

    제주야, 내 고향하자!… “1000만 관광객을 도민으로 모십니다”

    주소지 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세액공제 혜택·지역특산품 제공尹대통령도 “나도♥ 제주도” 참여답례품은 옥돔·흑돼지 등 특산품올레 숙박권·식사권도 제공 눈길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청정 제주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제주,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지난 18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 ‘제주야, 이제 내 고향 하자’라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카피를 내세워 제주를 성원하는 새로운 1000만 도민을 만드는 꿈을 꾸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9월 내국인 관광객이 연간 누적 1000만명을 돌파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하를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해당 지자체의 지역특산품을 답례로 받고, 기부금은 지역주민의 복리 증진 등에 사용하는 제도다. 기부자는 10만원을 기부하면 10만원 전액 세액공제가 되고 3만원의 답례품까지 받아 13만원의 혜택이 돌아온다. 고향사랑기부는 지역 농민과 고향 마을을 살리는 착한 기부다. 오 지사는 “제주도는 제주가 고향인 분뿐만 아니라 제주를 한 번이라도 방문해 제주에 추억을 갖고 있는 모든 분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확대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며 “연간 1500만명에 달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주고 계신 만큼 제주가 제주를 사랑하는 모든 분의 ‘마음의 고향’이라는 게 최고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제주의 큰 변화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빛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초기부터 다음과 같은 담대한 포부를 여러 차례 밝혔다. “온 국민이 찾는 섬이라는 점에서 1000만 관광객이 제주를 마음의 고향으로 생각할 수 있다면 너무 좋겠습니다. 제주의 고향사랑기부는 그래서 출향민뿐만 아니라 제주를 찾는 전 국민 관광객이 대상입니다.” ‘제주야, 이제 내 고향 하자’라는 홍보 문구는 그렇게 탄생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새해 첫날 시행되자마자 유명 연예인과 정치인 등 1호 기부자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제주도 1호 기부자는 탤런트 현석.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지난 6일에는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도 ♥제주도’라며 제주에 기부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도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일회성이 아닌 5년, 10년 후에도 지속적인 나눔기부로 이어지길 희망하고 있다. 제주 고향사랑기부제를 총괄하는 채종우 제주도 세정담당관은 “왜 기부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이래서 제주에 기부한다는 아직 채워지지 않은 여백을 채워 나가야 할 시점”이라면서 “방탄소년단(BTS)이 어디에 했더라는 등 유명 연예인이나 셀럽, 정치인들의 반짝 기부에 일희일비해선 꾸준한 기부로 이어지기 힘들다”고도 했다. 예를 들면 곶자왈 사유지 매입에 쓴다든지, 오름과 한라산 등 환경 보전을 위해 쓴다든지 하는 등 기부금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는 믿음을 줘야 더 많은 사람이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3관왕에 빛나는 제주도는 환경 보전 용도뿐 아니라 주민복리에도 기부금을 쓸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특히 도외인이 관심을 가질 만한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주민복리증진사업은 접근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도민들에게만 이익을 주는 게 아니라 도외인들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사업에 기부금을 쓴다면 기부하는 사람도 “내가 원하는 쪽으로 되는 것 같다”며 보람을 느끼고 기부할 것이란 관측이다. 채 담당관은 “안전한 제주와 관련해 관광객 입장에서 불편해하는 것을 해결해 주고 채워 주는 재원도 고민하고 있다”면서 “그게 관광객 편의뿐 아니라 도민 복리 향상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도는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빠르면 오는 2~3월에 기부금을 어디에 쓸 것인지 구체화할 방침이다. 관광객 설문조사, 답례품 기부사업 등을 확인해 보고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왜 제주에 기부해야 하는지와 더불어 어떻게 하면 매력 있는 답례품으로 보답할까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주는 세액공제와 함께 감귤, 흑돼지, 갈치, 옥돔, 오메기떡, 탐나는전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특산품 15개 품목을 답례품으로 우선 선정했다. 관광체험상품 등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필요한 상품들도 꾸준히 개발 중이다. 이런 점에서 가장 눈에 띄는 답례품은 제주올레여행자센터 숙박권이다. 도미토리(3만원)와 싱글룸(5만원)으로 구성되는데, 여기에 어멍밥상 1회 시식권도 포함돼 관광객들이 기부도 하면서 로컬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알뜰하게 관광하는 ‘1+2’ 효과를 보게 하려는 도의 의도다. 도는 마을관광과 연계한 카름(작은 마을이란 뜻의 제주어)스테이 상품도 내놔 마을주민 소득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성지로 뜨고 있는 워케이션(일+휴가) 사용권 등 매력적인 답례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 “××하고 자빠졌네”와 ‘청사방호 훈령’ 사이

    “××하고 자빠졌네”와 ‘청사방호 훈령’ 사이

    # 지난해 11월 16일 대전시청어린이집 직원과 학부모 10여명은 대전둔산경찰서 앞에서 비속어 시위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8개월 지속되는 시청 앞 비속어 확성기 시위로 원생들이 학습권과 교육환경을 침해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원생의 엄마는 “시청어린이집 다니는 우리 아이가 ‘엄마, xx하고 자빠졌네가 무슨 뜻이야’라고 물어봐 답도 못했는데, 최근엔 아이가 그 욕설 노래를 흥얼거리며 엉덩이춤을 춰 기겁을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 지난 16일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정의당은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가 ‘청사방호’ 훈령을 제정한 것과 관련해 “헌법 제21조 집회·결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폐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피켓과 현수막을 소지했다는 것만으로 청사 내부 출입을 통제하는 것은 시민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면서 거세게 반발했다.대전시 청사 안과 바깥에서 벌어지는 집회·시위를 둘러싸고 시와 시위대가 법적 대응에 나서는 등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청사 안에서 집회·시위를 위해 피켓, 현수막, 확성기 등을 소지한 사람은 방호대원이 출입을 제한할 수 있다’는 신설 규정(제10조)이 들어간 청사방호계획 훈령을 시행하고 있다. 애초 내무지침에 불과했으나 지난달 9일 공공연대노조가 시청 1층 로비를 장시간 점거해 피켓 시위를 벌이는 사건 등이 발생하자 훈령으로 바꿔 청사방호를 강화한 것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단체들이 반발하자 “시위대가 관공서를 점거하는 일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다”며 “(시위대가) 지방정부를 점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위험한 일이고 용납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청사방호 훈령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보루로 시청을 지키는 것이 맞다”고 일축했다. 청사방호 훈령은 충남·경남·제주도 등 광역단체와 기초지자체 20여곳이 시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단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하겠다”, 대전시 훈령 폐지 요구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대전시를 상대로 행정소송과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 시청 어린이집은 일찌감치 법적인 분쟁으로 확대됐다. 어린이집과 부모들은 당시 ‘욕설 시위 그만 하세요. 제발~’ 등을 적은 피켓을 들고 집회를 벌인 뒤 둔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대상은 욕설 노래로 시위를 벌여온 대전 모 신도시 개발 불만 토지주이다. 전수정 시청어린이집 원장은 고소장에서 “시위자들이 시청 1층 어린이집과 불과 50여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피켓과 확성기를 설치하고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비속어가 들어간 노래를 반복적으로 틀어 원생들이 소음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전 원장은 “원생들이 매일 비속어 노래를 반복해 듣다 보니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따라 불러 언어·정서상으로 악영향을 받고 있다. 소리가 어린이집 안까지 들려 원생들이 낮잠을 못 자고 보육교사도 교육에 집중하기 어렵다”며 “집회 관계자 측에 확성기 사용 자제를 수차례 요청했으나 막무가내로 시위를 계속해 고소에 이르렀다”고 했다.전 원장은 “집회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아이들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을 보면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며 민사소송도 제기할 뜻을 보였다. 시청 1층 어린이집에는 시 공무원 자녀 만 0~5세 영유아 55명과 보육교사 16명 등이 있다. 하지만 고소 관련 경찰조사 중에도 욕설만 바꾼 확성기 시위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청사 안 시위는 퇴거명령, 고발 등으로 대응하겠지만 청사 주변은 시 공무원 80%가 업무 지장과 이명증상 등을 하소연해도 즉각적인 제지방법이 없어 난감하다”며 “요즘도 매일 2~4개 시위대가 청사 앞에서 시위를 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 지자체들 너도나도 “펀드로 기업살리자”

    지자체들 너도나도 “펀드로 기업살리자”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서 펀드 조성이 확산되고 있다. 자금이 필요한 지역 기업들을 지원하고, 투자한 기업이 대박이 날 경우 자금도 회수할 수 있어서다. 충북도는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창업펀드 1000억원 조성사업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국비 400억원, 도비 200억원, 시군비 100억원, 기타 300억원 등으로 1000억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도는 우선 250억원으로 2~3개 펀드를 만들어 올해 말부터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이 펀드들의 성격은 농업창업펀드, 소재부품장비창업펀드, 초기창업펀드 등이 유력하다. 투자 대상은 7년 이내 창업기업이다. 도는 창업펀드를 통해 4년간 16만개 창업기업 달성, 창업생존율 32%(전국 4위)를 목표로 잡았다. 경기 수원시는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운용키로 했다. 올해 하반기에 출시되는 새빛펀드는 수원시 출자금 100억원, 정부주도 펀드인 한국모태펀드 출자금 600억원, 민간 자본 300억원 등 총 1000억원으로 조성된다. 운용 기간은 투자 4년, 운용·회수 4년 등 8년 이상이다. 투자 대상은 4차 산업 핵심기술 기업, 창업초기 기업, 중소·벤처기업 등이다. 시 관계자는 “시 출자금의 2배 이상은 반드시 수원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의무투자 약정을 설정해 관내 기업이 많은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관외 기업이 투자 이후 2년 이내 수원으로 이전하면 수원시 기업 투자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산업분야 지원을 위한 ABB성장펀드를 운용한다. 펀드 규모는 시 출자액 40억원을 포함해 234억원 규모다. 시는 자금 지원 기업에 대한 경영·재무·인사·관리 등 사후관리도 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상장기업 육성을 위한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며, 경북도는 유망 벤처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를 위한 지역뉴딜벤처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지자체들이 펀드를 선호하는 것은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우선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성장과 고용창출을 노릴 수 있다. 또한 펀드 운용사가 민간자금까지 유치해 지자체 출자금보다 더 많은 돈이 기업에 투자될 수 있다. 투자한 기업이 승승장구하면 자금을 회수할수도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보조금은 기업에 주면 끝이지만 펀드는 투자기업이 성장할 경우 지원한 금액보다 많은 돈을 회수할수 있다”며 “투자한 여러 기업 가운데 몇개만 성공해도 지자체로선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흑돼지 돈까스” 제주 맛집?… 알고보니 ‘백돼지’

    “흑돼지 돈까스” 제주 맛집?… 알고보니 ‘백돼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맛집으로 소개된 업체가 백돼지를 흑돼지로 속인 사실이 드러났다. 제주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설명절을 앞두고 식자재 원산지 표시와 부정식품 유통행위 특별 단속을 벌여 원산지 표시위반 7건(거짓표시 5건·미표시 2건), 식품위생법 위반 4건(유통기한 경과식품 보관·진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1건(원산지 거짓표시) 등 모두 12건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SNS 유명음식점, 배달어플 모니터링을 통한 배달형 공유주방, 골프장, 출장뷔페전문점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제주자치경찰단은 특별단속에서는 온라인 유명맛집 2개소를 비롯해 배달형 공유주방 1개소, 골프장 2개소, 출장뷔페 1개소, 일반음식점 6개소를 적발했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맛집으로 소개된 A업체는 ‘모든 돈까스는 제주산 흑돼지로 만듭니다’라고 안내했지만 실제로는 흑돼지가 아닌 백돼지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SNS 유명맛집이자 향토음식점인 B업체는 유통기한이 경과한 고춧가루를 식자재 보관창고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유명 골프장 C업체는 반찬으로 사용하는 미국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원산지 거짓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한 공간에 주방설비를 갖추고 다수의 배달음식점 업체가 사용하는 배달형 공유주방 D업체는 ‘버팔로윙’ 등 음식에 사용되는 닭고기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 일반음식점 E업체에서는 중국산 꽃게를 국내산으로 거짓표기해 된장찌개로 손님들에게 제공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원산지 거짓표시는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원산지 미표시는 같은 법률에 따라 10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유통(소비)기한 경과 식품 진열·보관·판매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식품표시기준 위반은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 처분을 받게 된다.
  • 한국리서치등 용역업체 선정…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첫발

    한국리서치등 용역업체 선정…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첫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추진 연구용역이 본격화돼 기초자치단체 부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고도의 자치권과 주민자치의 조화를 위한 행정체제 도입 방향을 모색하고 도민의 자기결정권에 바탕을 둔 제주형 행정체제 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용역은 ㈜한국리서치, ㈔한국지방자치학회, 갈등해결&평화센터 등 3개 업체가 공동 수행하며,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올해 12월 20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현행 특별자치도에 대한 성과분석,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의 필요성,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모형안,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안 및 주민투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은 행정계층구조 및 행정구역 설정 등 전문 연구 분야와 설명회, 토론회, 여론조사 및 도민참여단 운영 등 공론화 분야로 구성해 추진한다. 특히 내부 공론화 절차와 이행과정 이외에도 도민들의 요구사항을 공정하고 진실되게 담아서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절출하는 과정 등 넘어야할 산이 많다. 제주도는 2월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4월까지 특별자치도 성과분석, 도민인식조사를 실시하고, 도민참여단을 구성해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에 대한 숙의토론을 진행한다. 행정체제 도입 모형안과 구역 설정안은 8월까지 마련하고 9월에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10월에는 최종여론조사 및 도민참여단 의견수렴, 11월에는 행정체제개편위원회 권고안 마련 및 주민투표안을 제시하게 된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핵심공약이지만 도민의 뜻에 따를 것이라고 밝혀왔듯이 행정체제개편위원회와 함께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추진 연구용역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4·3희생자 일반재판 미신고 재심 첫 개시 결정

    4·3희생자 일반재판 미신고 재심 첫 개시 결정

    제주지방법원 형사4-1부(재판장 장찬수 부장판사)는 19일 제주4.3특별법상 특별재심과 직권재심 대상이 아닌 고(故) 한상용의 아들 한모씨가 청구한 재심 사건 개시를 결정했다. 고 한상용은 4·3 당시 경찰에 끌려가 1950년 2월28일 광주지방법원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만기출소한 고 한상용은 2017년 사망했다. 고 한상용은 고문 후유증 등으로 별다른 직업을 갖지도 못했다. 재심을 청구한 고 한상용의 아들 한씨는 “평소에 4·3관련 겪은 일에 대해 말을 하지 않다가고 술에 취하면 1949년 무렵 남로당원을 도왔다는 이유로 경찰에 연행돼 끌려 가서 고문당했다. 끌려 간 사람들 중 앞서 취조를 받은 사람들이 제대로 말을 하지 않거나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몽둥이와 각목 등으로 사정없이 구타당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고 그로 인해 죽어 트럭에 실려가는 모습을 보았다. 그 모습에 묻는 말에 순순히 응하는 대답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구타를 여러번 당했다”고 진술했다. 그때의 가혹행위로 피고인은 좌골신경통, 대퇴골 무혈성 괴사 등을 앓아 1980년 무렵에는 부산에서 인공관절치환수술을 받기도 했다. 피고인이 겪은 일로 모든 가족이 희생됐든데 자신 뿐 아니라 누나도 연좌제에 걸려 원하던 학교에 진학도 원하는 직장에 취업도 못했다. 10년 전까지도 경찰 검찰로부터 지속적인 사찰을 당해왔다고 털어놨다. 검찰은 한씨의 진술이 전문진술에 불과해 증거능력이 없어 제출된 자료만으로 ‘확정판결에 대신하는 증명’이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재판부는 재심개시결정문을 통해 피고인이 사망해 직접 진술을 들을 수 없지만 재심 청구인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전후사정이 일관된다”면서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당시는 극심한 이념대립으로 영장이 없는 불법 연행이나 수사, 고문 등이 다반사였다. 피고인(고 한상용)이 적법한 절차에 따른 수사를 받았다고 가정하는 것은 경험칙에 반한다”고 꼬집었다. 재판부는 “제주4.3처럼 70년이 넘는 과거의 일에 대한 재심 사유를 엄격하게 따질 경우 자칫 재심제도의 필요성이나 정의의 관념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검사의 주장은 제주4·3의 구체적인 상황은 외면한 채 평상시와 같은 상황이었음을 전제하고 재심사유가 있는지를 따지자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 23일 밤부터 25일까지… 제주는 설설 기는 설연휴

    23일 밤부터 25일까지… 제주는 설설 기는 설연휴

    올해 설 귀성길과 귀경길은 설(雪)·설(雪)기는 설 연휴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설 연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설날인 22일 밤부터 23일 새벽 사이 제주도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23일부터 25일까지 북쪽으로 남하하는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많은 눈과 함께 강추위, 강풍, 높은 물결과 같은 복합적인 위험기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3일 밤부터 25일까지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쪽에서 남하하는 차가운 공기에 의해 형성되는 눈구름대가 제주도로 유입되면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모든 도로가 빙판길이 될 가능성이 높아 차량 월동장비를 갖추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23일 오후부터 25일 항공편, 여객선 이용에 차질이 있을 수 있겠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는 중국 북부에서 차차 남하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에 들면서 구름 많거나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고 설날인 22일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3일 오후부터 25일까지 제주와 해안에 시속 30~60㎞(8~16㎧) 강풍이 불겠다. 순간풍속이 시속 70㎞(초속 20㎞) 이상에 달하는 돌풍도 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제주 방문객이 지난해 20만 3437명에 비해 7.6% 줄어든 18만 8000여명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0일과 21일 입도객은 4만 4000명, 22일 3만 4000명, 23일 3만 2000명, 24일 3만 4000명 등이다. 반면 설 연휴에 귀성객 등 4만 6800명이 제주 바닷길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까지 닷새간 4만 6800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이용객 4만5430여명보다 3% 증가한 규모다.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은 이용객이 많은 제주∼완도 항로 여객선의 경우 기존보다 5%(7288명가량) 운항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한편 설연휴 제주도 호텔 예약률은 56.9%를 비롯, 콘도미니엄 48.2%, 펜션 53.5%., 골프장 53.0%,. 렌터카 68.1% 등이다.
  • 천체관찰·방송댄스·레고창작… 겨울방학 도서관 프로그램 ‘풍성’

    천체관찰·방송댄스·레고창작… 겨울방학 도서관 프로그램 ‘풍성’

    전국 도서관의 겨울방학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도서관이 책만 보는 독서공간을 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울산 남부도서관은 20일까지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겨울아, 읽자!’ 독서 교실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빨간 머리 앤’, ‘푸른 사자 와니니’ 등 4권의 책을 읽고 책에 나온 대사를 적기와 정글 조명 만들기, 나만의 책 그림책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울주도서관도 20일까지 ‘책 더하기 미술과 3D펜 상상공작소’, ‘신나는 K-POP 방송 댄스 교실’ 등을 진행한다. 또 제주도서관은 오는 31일부터 4주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화와 뉴스가 만나면’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8일간, ‘책 보따리 & 이야기 보따리’는 2월 14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진행한다. 경북 청도도서관은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레고창작’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손으로 만드는 일반 레고창작 교육에서 벗어나 전문 브릭아티스트들이 사용하는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컴퓨터 활용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의정부시 미술도서관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미술교육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초등학생 저학년을 대상으로는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전시 감상’(1월 26~27일)을,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스타 도슨트 김찬용의 ‘추상미술의 풍경’ 특별 강연(2월 15일)을 준비했다. 세종시립도서관은 오는 31일부터 2월 10일까지 ꇣ2023년 주인공 토끼야, 나랑 놀자ꏾ!(초등 1·2학년) ꇣ그림책으로 만나는 북아트(초등 3·4학년) ꇣ3차원(3D)펜으로 나만의 작품 만들기(초등 4·6학년)로 구성했다. ‘2023년 주인공 토끼야, 나랑 놀자ꏾ!’와 ‘그림책으로 만나는 북아트’ 참여자에게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지원하는 독서노트, 스티커, 배지가 제공된다.
  • 설연휴, 비·대설·한파에 강풍·풍랑까지…‘악천후 종합세트’

    설연휴, 비·대설·한파에 강풍·풍랑까지…‘악천후 종합세트’

    올해 설 귀성길과 귀경길 모두 조심할 필요가 있겠다. 대설, 한파, 북풍이 불어오고 비나 눈이 도로에 얼어붙으며 생기는 도로살얼음(블랙아이스) 등 위험 요소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19일 저녁부터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 새벽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다. 적설량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 1~5㎝, 경기남동부·충북북부·울릉도·독도 1~3㎝, 경기남서부·충남북부·제주산지 1㎝ 내외, 서울·인천·경기북서부·충청남부·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전북내륙 1㎝ 미만이다. 다만 눈이 밤사이 내리면서 도로에 얼어붙어 살얼음을 만들 수 있다. 20일 오전부터 설 연휴 첫날인 21일까지는 찬 북풍이 불어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령될 정도로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21일 중부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겠는데 특히 강원 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를 밑돌겠다. 설날인 22일에는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고 제주에는 비가 오겠다. 남부지방은 중부지방과 가까운 북부는 눈이 오고 제주와 가까운 남쪽은 비가 내리겠다. 두 기압골 모두 약해 강수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날까지는 기온이 예년 이맘때 수준을 유지하지만, 귀경행렬이 본격화할 23일부터 ‘올겨울 최강 한파’가 시작될 전망이다. 23~24일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찬 바람이 불어와 기온이 급강하하겠다. 23일과 24일 하루 사이 아침 기온이 10도 이상 낮아지겠는데 서울의 경우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찬 바람이 불면서 호남과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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