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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간 지능형전력망에 3조 7000억 투자…태양광 등 분산형 전원 18.6%로

    5년간 지능형전력망에 3조 7000억 투자…태양광 등 분산형 전원 18.6%로

    쓰고 남은 재생에너지 전력 안 버리고지역난방·수소연료전지차에 활용분산형 전원 13.2%→5년 뒤 18.6%주택용 스마트전력계량 시스템 확대군부대·소방서·병원에 독립형 전력망 구축해운 탄소 저감 계획 아시아 첫 수립 정부가 전력의 수요 자원 시장 확대 등 앞으로 5년간 3조 7000억원을 지능형전력망에 투자해 2027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 분산형 전원 비중을 18.6%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쓰고 남은 재생에너지는 버리지 않고 팔거나 열이나 수소 에너지로 전환해 지역 난방이나 수소연료전지차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눈·비 등 계절적 요인에 취약한 재생에너지는 인버터 기술 개발로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등 신에너지의 전력 효율과 소비자 참여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국제해운 탄소를 2050년까지 2008년보다 100% 저감하는 국제해운 탄소중립 목표도 아시아 국가에서 처음으로 수립했다. 전력소비 적은 시간에 전기사용시 할인계시별 요금제 제주서 전국 확대 적용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제3차 지능형전력망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국내 전력소비가 늘고 발전소와 송전선로의 건설 지연으로 증가하는 전력 공급의 불안정성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는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전기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며 에너지 이용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력망을 의미한다. 산업부는 지난해 말 기준 13.2%인 분산형 전원 비중을 5년 동안 18.6%까지 확대한다. 분산형 전원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곳과 가까운 지역에서 중·소 규모로 전기를 생산하는 개념으로, 지역 내 송전망 배전 시설의 간편화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이나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이용한 소규모 발전 설비를 뜻한다. 분산형 발전은 집단에너지(열병합)나 재생에너지(태양광 등)가 대부분이다.이를 위해 남는 전력을 버리는 대신 열, 수소로 전환해 활용하는 ‘섹터커플링’을 상용화하고,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로 활용하는 전기차 활용 제도(VGI)를 마련하는 등 전력공급의 유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말부터 태양광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급전 가능 전원으로 등록해 도매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를 제주에서 시행하고 분산법도 제정한다. 전기사용량을 스스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소비자 참여 서비스도 활성화한다. 민간 소유 주택용 고압 계약 아파트에 지능형전력량계량기(AMI) 확산하고 저압용 AMI 전 고객(2250만 가구)에게 구축하는 등 스마트 전력계량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저녁 등 전력 소비가 적은 시간대와 계절에 전기 사용시 요금을 할인해주는 주택용 계시별 요금제를 제주에서 전국으로 확대 적용한다. 재생에너지의 실시간 수급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ADMS)를 내년까지 전국에 보급하고 전기가 끊기면 안되는 군부대, 소방서, 병원 등 국민안전시설과 지역데이터센터 등에는 맞춤형 독립적 소규모 전력망(마이크로그리드) 모델 실증도 확대한다.2050년까지 해운탄소 100% 저감친환경 선박 대체 건조에 71조 투자 탄소중립위는 이날 해양수산부가 관계부처와 협의해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해운탄소를 100% 저감하는 국제해운 탈탄소화 추진전략도 심의해 확정했다. 이를 위해 2050년까지 노후 외항 선박 100%를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하고 해운선사에는 해양진흥공사·산업은행 등이 최대 4조 5000억원 규모의 공공기금을 조성해 부족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녹색금융 지원을 통해 선박 대출 자금에 대한 금리 인하 혜택도 부여하고, 중소 해운선사에 대해선 최대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신설한다. LNG·하이브리드 등 저탄소 선박 기술을 고도화하고, 암모니아 추진 설비, 수소연료전지 등 무탄소 원천 기술도 개발한다. 정부는 친환경 선박 대체 건조에 2050년까지 71조원을 투자해 최대 158조원의 경제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 여야, 국가보훈부·재외동포청 합의…여성가족부 폐지는 합의 못해

    여야, 국가보훈부·재외동포청 합의…여성가족부 폐지는 합의 못해

    여야 3+3 정책 협의체 결과…24일 국회 본회이 처리 전망與 “여가부 폐지 방침 변함 없어…원내대표 협의 사항으로 넘겨” 여야가 14일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고 외교부 산하의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편에 합의했다. 다만 윤석열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 핵심인 여성가족부 폐지는 합의하지 못하고, 여야 원내대표간 협의로 결정하기로 했다. 여야 ‘3+3 정책 협의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대해서 보훈처를 보훈부로 격상해서 하는 게 좋겠다는데 양당 간 이의가 없었다”며 “750만명에 이르는 재외 국민의 편익을 위해 양당이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데 이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여야가 이날 합의한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를 거쳐, 16일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는 합의하지 못했다. 성 의장은 “국민의힘은 대선 공약이었기에 폐지 방침에는 변함이 없는데, 민주당은 이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았다”며 “향후 항공우주청 신설과 함께 원내대표들간 협의 사항으로 넘기는 걸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를 일치하는 문제도 합의하지 못했다. 한편 제주도를 지역구로 둔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현재 제주에 재외동포재단이 있는데, 재외동포청이 되면 세종이나 서울로 오게 된다. 그래서 그에 상응하는 공공기관을 제주도로 이전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오영훈 지사가 100일째 천막농성하는 노동자를 만난 까닭은

    오영훈 지사가 100일째 천막농성하는 노동자를 만난 까닭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도청 맞은편에서 100일째 천막 농성을 하는 제주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소각장 근무 노동자들과 만나 고용문제 해결의 첫걸음을 뗐다. 오 지사는 14일 오전 도청 앞 천막 농성현장을 찾아 안용남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노조위원장,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등 관계자들과 면담하며 아픔을 어루만졌다. 2003년 가동을 시작한 제주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소각시설은 당초 2020년 2월 28일 민간위탁이 종료될 계획이었으나, 압축쓰레기와 폐목재 처리를 위해 봉개동 주민들과 협약을 통해 사용기간을 3년 연장함에 따라 오는 28일 운영이 만료될 예정이다. 소각장 근무 노동자들은 민간위탁 종료를 앞두고 제주도에 고용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지난 2022년 11월 7일부터 도청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다. 이날의 만남은 예상보다 더 차분하고 깊이있는 대화로 이어졌다. 오 지사는 천막 농성 100일째인 이날 현장을 찾아 그간 고충에 위로를 전하며 “올해 연말까지 협의체를 운영해 향후 직업훈련 제공, 실업급여 지급, 재취업 과정에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민간 위탁사업장의 경우 노동 관련 법에 따라 법적 책임의 귀책사유는 위탁기관에 있지만 제도 개선을 통해 지방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앞으로 유사한 문제 발생에 대비해 조례 재․개정 등을 통해 도 차원의 제도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동계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임기환 본부장은 “민간위탁 고용위기에 대해 제주도가 책임있게 나선 것에 대해 환영하고 노・정 협의체 운영은 고용위기 해결을 위한 시작점이라 생각한다”며 “노・정 모두 책임있는 자세로 협의체를 통해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무엇보다 향후 지역 내 집단 고용위기 발생 시 문제 해결을 위한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안용남 위원장은 “지난 20년 제주도 환경공익시설에서 청정제주를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으로 살아왔지만, 2월 28일자로 56명 전원에게 정리해고가 통보된 상태다. 가족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앞선다”며 “노동자들의 고용과 가족들의 생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협의체 운영부터 도지사가 직접 챙겨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이날 만남을 계기로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의 고용위기 문제해결을 위해 노동계와 함께 협력하는 한편, 집단 고용위기 대응 시스템을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 힐링·소통 공간으로… 제주도 본청 옥상의 녹색정원 실험

    힐링·소통 공간으로… 제주도 본청 옥상의 녹색정원 실험

    제주도청 본관 북측 옥상이 올해 말까지 녹색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본관 4층 탐라홀 북측 옥상을 정비해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녹색생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8월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2023년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도비를 합쳐 총 사업비 10억원 규모로 도청 청사내에 녹색 생활공간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중이다.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은 산림청의 그린뉴딜 사업 중 하나로, 건물 실내·외 유휴공간과 벽면 등을 활용해 다양한 정원을 조성하고, 친환경 정원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용역기간 중,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콘셉트를 구체화하고 제주의 특성을 살린 디자인 설계가 마무리되면 상반기 중 조경공사 시공사를 선정하여 시공후 연말부터 운영할 예정이다.공간 조성 주요 내용으로는, 본관 옥상(연면적 1362.5㎡)과 청사 내 실내 벽면·기둥 등을 활용해 30종 이상의 식물을 식재하고, 그동안 이용률이 저조했던 본청 옥상을 이용해 내방객 및 직원들의 소통공간, 직원들 간의 협업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희찬 총무과장은 “녹색공간 조성 외에도 민원인 상담, 부서 협업 이벤트,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힐링과 비즈니스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소통·사색·힐링의 멀티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청사 내 벽면·기둥 등을 활용한 공간의 제약이 없는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킨 스마트가든 조성으로 미세먼지 흡착과 공기정화 등 실내 환경도 개선할 방침이다. 또한 도청 본관과 별관을 연결하는 브릿지 통로에도 수직정원을 조성하고 제2청사 로비 공간에도 녹색공간을 조성, 일상 속 휴식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조상범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주도청은 도민들에게 꽃과 나무가 어우러지는 아름답고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한정된 예산으로 최대 효과 연출을 통한 실내·옥상정원 조성으로 일상 속 정원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도 청사를 방문하는 고객과 직원을 위한 안락한 휴식·문화, 여가 및 협업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낮은 수심이었는데… 다이빙한 10대 하반신 마비

    낮은 수심이었는데… 다이빙한 10대 하반신 마비

    전지훈련 차 제주를 찾은 고교생이 함덕해수욕장에서 다이빙을 하다 하반신 마비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1분쯤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인천의 한 고등학생 A(17)군이 낙상 사고로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는 일행에 의해 구조돼 물 밖에 있는 A군을 발견하고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 당시 A군은 하체 등 신체 일부에 감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지훈련을 위해 제주를 찾은 A군은 이날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종아리 정도되는 수심으로 다이빙을 하다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넘어지는 과정에서 경추 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A군이 앞을 향해 다이빙하는 과정에서 경추 손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군대 안 가려고…42.9kg까지 살 뺀 20대의 최후

    군대 안 가려고…42.9kg까지 살 뺀 20대의 최후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해 몸무게를 42.9kg까지 줄여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2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강동훈 판사)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2)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BMI(Body Mass Index·체질량 지수)가 17 미만이면 병역판정검사에서 신체등급 4등급으로 보충역인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약 50㎏이던 체중을 인위적으로 줄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A씨는 지난 2020년 9월 1일 제주지방병무청 병역판정검사에서 신장 167.6㎝, 체중 43.2㎏, BMI(Body Mass Index·체질량 지수) 15.3으로 측정되도록 해 신장·체중 불시측정 사유로 보류 처분을 받았다. A씨는 그 해 12월 7일 신장·체중 불시 측정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체중을 줄여 신장 167.0㎝, 체중 42.9㎏, BMI 지수 15.3으로 신체등급 4급 판정을 받았다. 법정에서 A씨 측은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관련 기록을 검토한 재판부는 A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A씨는 평소 체중이 적어 조금만 살을 빼도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하기도 했다. 또 식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점을 인정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현역병 복무를 피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체중을 줄인 것으로 죄질이 불량하지만 피고인이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사설] 與 당권 경쟁, 내 덩치 불리는 데만 급급해서야

    [사설] 與 당권 경쟁, 내 덩치 불리는 데만 급급해서야

    3·8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의 당권 경쟁이 어제 제주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본궤도에 올랐다. 차기 당대표는 집권 2년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드라이브를 뒷받침하고 내년 4월 22대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무엇보다 2%대 성장률에 머물 것으로 보이는 우리 경제를 되살리고, 거대 야당과의 공조 속에 연금·노동·교육 부문의 3대 개혁을 이뤄 내야 하는 책무를 지고 있다. 이를 위해 당내 결속과 화합은 물론 대통령실 및 정부와의 긴밀한 소통, 나아가 야당과의 협치를 이뤄 낼 사람이 당대표로 적임이라 하겠다.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할 집권 여당의 전당대회는 그러나 지금 유력 당권 주자들의 무절제한 발언과 친윤·비윤 진영의 도 넘은 주도권 싸움에 길을 잃은 모습이다. 유력 당권 후보인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은 저마다 ‘윤심’을 앞세우며 상대 깎아내리기에 급급해 대통령 탄핵 가능성 운운하는 발언으로 공방을 벌이기까지 했다. 어제 대통령실이 “경선에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말라”는 요구까지 내놨으니 보기 딱한 노릇이다. 그런가 하면 비윤 진영의 이준석 전 대표는 측근들을 최고위원에 대거 입성시켜 제 몸피를 불리는 데 여념이 없는 듯하다. 그늘진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을 정책 비전은 눈을 씻고도 찾아보기 어렵다. 어제 연설회에서도 이런 양상이 그대로 이어졌다. 나라와 국민, 당원을 위한 경쟁이 아니라 자기 권력을 위한 싸움을 이어 가고 있다. 이런 경선으론 결코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민심도 얻지 못한다. 이제부터라도 3대 개혁은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이재명 방탄’에 목맨 거대 야당의 견제 속에 국회는 어떻게 이끌 것인지 구체적 대안을 내놓기 바란다. 그래야 집권 여당의 내일이 담보된다.
  • 365일 문 여는… 제주 민관협력의원·약국 실험

    365일 문 여는… 제주 민관협력의원·약국 실험

    제주 서귀포시가 전국 최초로 민·관 협력 의원과 약국을 개원한다. 서귀포시는 대정읍 상모리에 들어서는 민·관 협력 의원과 약국에 대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14일 연다고 13일 밝혔다. 1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공고해 입찰자를 모집한 뒤 다음달 20일쯤 문을 열 예정이다. 민·관 협력형 의원·약국 사업은 의료 취약 읍면 지역의 야간·휴일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가 건물을 지어 시설·장비 등을 마련하고 이를 민간에 위탁해 365일 운영하게 한다. 제주도가 마련한 이 시책은 지난해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 사례’로 제시되기도 했다. 의원동(885㎡) 1층에는 진료실과 처치실, 방사선실, 검진실, 물리치료실이 설치됐다. 약국동(81㎡)에는 조제실과 대기 공간 등이 있다. 2층에는 서부보건소 건강검진센터도 입주한다. 입찰자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지난해 12월 말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조례 개정을 통해 사용료를 건물 시가의 100분의5에서 1000분의5로 낮췄다. 연간 의원은 약 787만원, 약국은 약 130만원의 임대료만 내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흉부방사선, 골밀도 측정기, 초음파진단기, 위내시경, 물리치료기 등 의료 장비 16종 45대를 완비해 연 1500만원에 대여할 예정이다. 다만 운영자는 법정공휴일을 포함해 365일 매일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어야 한다. 특히 내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는 2~3명의 전문의를 둬야 하고 건강검진센터로 지정돼야 한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시는 읍면 지역에서 야간과 휴일에 진료받지 못해 시내 응급실을 찾는 농어촌 경증 환자를 줄여 응급실 진료 수요를 낮춰 줄 것으로 기대한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안덕면 지역 사람들 50% 이상이 일하다가도 다치면 1시간 걸리는 제주시에 있는 병원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면서 “건강검진 지정 병원도 없어 고생했던 불편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4·3평화공원 첫 참배한 與… 중도층 표심 집중 공략

    4·3평화공원 첫 참배한 與… 중도층 표심 집중 공략

    국민의힘 지도부와 당권 주자들이 13일 제주 4·3평화공원을 참배했다. 3·8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회가 제주도에서 열리는 것을 겸해 이뤄진 일정으로, 보수 정당이 그간 등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 4.3사태를 끌어안으며 중도층 표심을 얻겠다는 전략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공식 일정으로 평화공원을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은 이날 제주 4·3 유가족협의회 회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평화공원을 둘러봤다. 정 위원장은 방명록에 “제주를 화합과 통합의 상징으로 만들 것을 엄숙히 다짐합니다”라고 적었다. 김기현·안철수·천하람 등 당권 주자들도 차례대로 평화공원을 찾았다. 천 후보는 허은아·김용태·이기인 등 ‘이준석계’ 전당대회 후보들과 함께 방문했다. 이런 가운데 태영호 의원이 “제주 4.3사건은 북한 김일성 지시에 의해 촉발됐다”고 주장하며 파문이 일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은 입장문을 내고 “낡아빠진 색깔론으로 국민을 현혹하겠다는 것에 불과하며 4·3을 폭동으로 폄훼해 온 극우의 논리와 전혀 다를 바가 없다”며 최고위원 후보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열린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정 위원장은 4·3사건의 완전한 해결과 지역경제의 회복을 약속했다. 그는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주 관광 활성화 등을 더 꼼꼼하게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 제2공항’을 두고 일각에서 ‘군사공항 추진’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터무니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 위원장은 “순수한 민간공항”이라며 “정치적으로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나온 얘기”라고 일축했다.
  • ‘천아용인’ 앞세운 이준석… ‘빅스피커’로 존재감 과시

    ‘천아용인’ 앞세운 이준석… ‘빅스피커’로 존재감 과시

    ‘천·아·용·인’(천하람 당대표 후보, 허은아·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 4인방을 앞세워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전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빅스피커’로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상대 캠프에선 이준석계 돌풍이 본경선 진출에 그칠 것이라면서도 친이준석계에 대한 경계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이 전 대표는 13일에도 ‘친윤’(친윤석렬) 후보들과 날 선 대립각을 세우며 ‘이슈 메이커’를 자처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친윤 후보 측이 표 분산을 막고자 당협별, 지역별로 표 단속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송파을 당협위원장인 배현진 의원과 공방을 벌였다. 그가 올린 문자 캡처에는 친윤 측이 투표 방식에 맞춰 서울 송파구의 경우 당대표는 김기현, 최고위원은 송파갑 김병민·조수진, 송파을 김재원·민영삼, 송파병 김병민·민영삼, 청년최고위원은 장예찬으로 나눠 찍자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에 배 의원은 “조작이 아니라 출처가 확실하다면 이름을 공개하라”며 반발했고, 이 전 대표는 “이런 전략으로 총선에서 민주당을 이길 수 있겠는가”라며 비난했다.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탄핵’ 발언을 놓고도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 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제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가) 과거 울산시장 시절 여의도 정치를 안 하는 상황에서 박근혜 퇴진을 주장한 이력도 있다”면서 “소위 대통령실 입장을 대변하고자 나왔다는 후보가 그런 것(탄핵)을 선거에 활용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정치권에선 김기현·안철수 후보의 양강구도가 견고한 상태지만 이준석계 천하람 후보가 막판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김·안 후보가 과반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막판까지 양강구도가 이어져 결선 투표에 가면 천 후보의 존재감을 무시할 수 없을 거란 예상이다. 커지는 천 후보의 지지세는 이 전 대표의 존재감을 더욱 밀어 올릴 전망이다.
  • 김기현 “대통령과 손발 맞아야”… 안철수 “탄핵언급, 총선 패배”

    김기현 “대통령과 손발 맞아야”… 안철수 “탄핵언급, 총선 패배”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들이 13일 제주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서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대권 주자가 당대표가 되면 대통령 탄핵이 우려된다’는 발언을 두고 격돌했다. 친윤(친윤석열)계가 당정 분리 논란을 들고나오면서 논쟁은 확산했다. 이날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김 후보는 “대통령과 손발이 맞아야 한다. 자꾸 어긋난 길로 가고, 당정 분리라며 당 지도부가 대통령을 견제해야 한다면 우리가 왜 여당을 하나 야당을 해야지”라며 “당정협의하며 포용하고 긴밀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과의 신뢰를 강조하며 “(당대표는) 대통령과 협력하는 부부 관계이지, 따로 떼어 놓고 사는 별거 관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의 탄핵 발언을 다시 끄집어내며 공격했다. 안 후보는 “당대표 후보가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는 정신 상태라면, 이런 실수를 계속 반복한다면 이런 당대표로는 결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 이렇게 부끄러운 당대표를 원하느냐”고 직격했다. 이어 “당이 원한다면 제주에서 출마하겠다”며 “제주에서 20년 만에 총선 승리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후보는 각 후보를 거론하며 네거티브 공세를 펼쳤고, 천하람 후보는 네거티브 공세를 자제하고 난방비 문제를 거론했다. 합동연설회장 밖에서도 김 후보의 ‘탄핵’ 발언 후폭풍은 계속됐다. 김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에서 탄핵 발언은 현직 대통령이 아닌 과거의 사례를 말한 것이라며 안 후보가 곡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현재 권력, 미래 권력 그거는 과거의 우리 경험이다. 현재 권력과 새로 나타난 미래 권력이 당내에서 충돌했을 때 불협화음이 생겼고, 그것 때문에 결국 당내 분란이 생겨서 쪼개지고 정말 생각하기도 싫었던 아픈 탄핵이라는 과거가 있었다”며 “그런 과거를 우리가 반복해선 안 된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후보는 KBS 라디오에서 “안 후보의 가치관이 분명하지 않다는 뜻”이라고 두둔했다. 반면 안 후보는 “대통령 탄핵 발언을 하면서 당을 분열의 늪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김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천 후보는 “결국은 나를 안 찍으면 당과 대통령이 굉장히 어지러워진다고 하는, 어떤 얕은수의 협박을 당원들에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의 장제원 의원은 김 후보를 옹호했다. 장 의원은 “당정이 하나가 되고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당정이 분리돼서 계속 충돌할 때 정권에 얼마나 큰 부담이 됐고 정권이 얼마나 힘들어졌는지를 강조한 발언 같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장 의원의 발언에 대해 “한마디로 궤변이라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국정에 열심히 임하고 있는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 열리는 첫 전당대회에서는 지지자들의 응원과 신경전도 눈길을 끌었다. 김기현·안철수 캠프는 각각 500명, 350명의 지지자가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의 연설 때 김 후보 지지자들이 ‘김기현’을 연호하자, 김 후보의 연설 때 안 후보 지지자가 항의하면서 양측 간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안 후보 지지자가 퇴장 조치를 당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날 연설회에선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등 최고위원 후보, 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도 연단에 서서 지지를 호소했다.
  • 태영호 “4·3은 김씨 일가 만행” 발언에… 송재호 “제주도민에 사죄하라”

    태영호 “4·3은 김씨 일가 만행” 발언에… 송재호 “제주도민에 사죄하라”

    태영호(국민의힘·서울 강남갑)의원이 “제주 4·3사건은 명백히 김씨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이라는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태영호 의원은 13일 첫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제주를 방문해 4·3평화공원을 찾았다. 태 의원은 “4·3은 명백히 김씨 일가(김일성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이라며 “김씨 정권에 몸담다 귀순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희생자들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송재호(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의원은 이날 “국민의힘이 또다시 색깔론으로 국민들을 갈라치고 제주도민의 아픈 상처를 들쑤시고 있다”고 4·3 망언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냈다. 송 의원은 이어 “태 의원은 즉각 제주 4·3유족들과 제주도민께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라”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4·3의 아픔을 치유하고 상흔을 돌보는 것은 4.3을 기억하는 바로 우리의 책임이며, 화해와 상생,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대한민국의 몫이다. 4·3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온전한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발언과도 정면 배치된다는 입장이다. 송 의원은 윤 대통령의 발언을 상기시키면서 “정의로운 해결을 향해 바삐 가도 모자란 시기에 여당 최고위원 출마의원의 부적절한 망언에 제주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제주도민과 제주 4·3유족의 분노와 사과요구를 무시하고 망발을 강행한다면 뜻을 같이 하는 전국의 모든 세력과 연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위성곤(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의원도 성명서를 내고 “ 태영호 의원의 발언은 얼핏 듣기에 과거사를 반성하고 책임을 통감하는 말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4·3의 진실을 왜곡하고 이승만 정권을 계승하는 정부 여당의 책임을 부정하기 위한 말장난에 불과하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되겠다는 국회의원의 역사 인식이 이렇게 몰지각하다니 참으로 개탄스러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 국힘 전대 주자들, 제주 첫 합동연설회…탄핵 발언 후폭풍

    국힘 전대 주자들, 제주 첫 합동연설회…탄핵 발언 후폭풍

    金 “대통령과 당대표는 부부관계”...현직 대통령 아닌, 과거 사례 말한 것安 “탄핵 언급하는 정신상태로 총선 못 이겨” 千 “얕은 수의 협박” 비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들이 13일 제주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서 ‘대통령 탄핵 발언 논란’을 두고 격돌했다. 안철수·천하람 당대표 후보는 김기현 후보의 ‘대권 주자가 당 대표가 되면 대통령 탄핵이 우려된다’는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김기현 후보는 “대통령과 자꾸 어긋나기 원하고 당 지도부가 대통령을 견제해야 한다면 왜 여당을 하나 야당을 하지”라며 “당정협의하며 포용하고 긴밀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과 신뢰를 강조하며 “(당대표는) 대통령과 협력하는 부부관계이지, 따로 떼어놓고 사는 별거 관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의 탄핵 발언을 다시 끄집어내며 공격했다. 안 후보는 “당대표 후보가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는 정신상태라면, 이런 실수를 계속 반복한다면 이런 당대표로는 결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 이렇게 부끄러운 당대표를 원하느냐”며 김 후보를 직격했다. 안 후보는 또 “당이 원한다면 제주에서 출마하겠다”며 “제주에서 20년 만에 총선 승리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밝혔다. 천하람 후보는 제주의 전국 도시가스 보급률 인상을 약속했고, 황교안 후보는 정통보수 정당 건설을 강조했다. 합동연설회장 밖에서도 김 후보의 ‘탄핵’ 발언 후폭풍은 계속됐다. 김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에서 탄핵 발언은 현직 대통령이 아닌, 과거의 사례를 말한 것이라며 안 후보가 곡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현재 권력, 미래 권력 그거는 과거의 우리 경험이다. 현재 권력과 새로 나타난 미래 권력이 당내에서 충돌했을 때 불협화음이 생겼고, 그것 때문에 결국 당내 분란이 생겨서 쪼개지고 정말 생각하기도 싫었던 아픈 탄핵이라는 과거가 있었다”며 “그런 과거를 우리가 반복해선 안 된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안 후보는 “대통령 탄핵 발언을 하면서 당을 분열의 늪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김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천 후보는 “결국은 나를 안 찍으면 당과 대통령이 굉장히 어지러워진다고 하는, 어떤 얕은수의 협박을 당원들에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황 후보는 KBS라디오에서 “안철수 후보의 가치관이 분명치 않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의 장제원 의원은 김 후보를 두둔했다. 장 의원은 “당정이 하나가 되고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당정이 분리돼서 계속 충돌할 때 정권에 얼마나 큰 부담이 됐고 정권이 얼마나 힘들어졌는지를 강조한 발언 같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장 의원의 발언에 대해 “한마디로 궤변이라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국정에 열심히 임하고 있는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가 끝난 뒤 열리는 첫 전당대회에서는 지지자들의 응원과 신경전도 눈길을 끌었다. 김기현·안철수 캠프는 각각 500명, 350명의 지지자가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의 연설 때 김 후보 지지자들이 ‘김기현’을 연호하자, 김 후보의 연설 때 안 후보 지지자가 항의하면서 양측이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안 후보 지지자가 퇴장 조치를 당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날 연설회엔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등 최고위원 후보, 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도 연단에 서서 지지를 호소했다.
  • 트러블 메이커vs킹 메이커?…존재감 높이는 이준석

    트러블 메이커vs킹 메이커?…존재감 높이는 이준석

    ‘천·아·용·인’(천하람 당대표 후보, 허은아·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 4인방을 앞세워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전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빅스피커’로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상대 캠프에선 이준석계 돌풍이 본경선 진출에 그칠 것이라면서도 친이준석계에 대한 경계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이 전 대표는 13일에도 ‘친윤’(친윤석렬) 후보들과 날 선 대립각을 세우며 ‘이슈 메이커’를 자처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친윤 후보 측이 표 분산을 막고자 당협별, 지역별로 표 단속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송파을 당협위원장인 배현진 의원과 공방을 벌였다. 그가 올린 문자 캡처에는 친윤 측이 투표 방식에 맞춰 서울 송파구의 경우 당대표는 김기현, 최고위원은 송파갑 김병민·조수진, 송파을 김재원·민영삼, 송파병 김병민·민영삼, 청년최고위원은 장예찬으로 나눠 찍자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에 배 의원은 “조작이 아니라 출처가 확실하다면 이름을 공개하라”며 반발했고, 이 전 대표는 “이런 전략으로 총선에서 민주당을 이길 수 있겠는가”라며 비난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신평 변호사가 ‘이준석계도 포용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선 MBN에 출연해 “언제는 이준석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가 갑자기 ‘이준석을 끌어안아야’ 이러고 있다”며 어이없어하기도 했다.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탄핵’ 발언을 놓고도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 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제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가) 과거 울산시장 시절 여의도 정치를 안 하는 상황에서 박근혜 퇴진을 주장한 이력도 있다”면서 “소위 대통령실 입장을 대변하고자 나왔다는 후보가 그런 것(탄핵)을 선거에 활용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정치권에선 김기현·안철수 후보의 양강구도가 견고한 상태지만 이준석계 천하람 후보가 막판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김·안 후보가 과반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막판까지 양강구도가 이어져 결선 투표에 가면 천 후보의 존재감을 무시할 수 없을 거란 예상이다. 커지는 천 후보의 지지세는 이 전 대표의 존재감을 더욱 밀어 올릴 전망이다.
  • 스타트업 제클린, 제주신화월드와 손잡고… 버려지는 침구에 새 삶을

    스타트업 제클린, 제주신화월드와 손잡고… 버려지는 침구에 새 삶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투자한 스타트업 제클린이 제주신화월드와 손잡고 버려지는 호텔 침구류와 수건 등을 업사이클링한 재생제품 개발에 본격 나선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병선·이하 제주센터)는 투자기업인 제클린이 제주신화월드와 호텔 침구 업사이클과 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호텔 침구류의 공급-세탁-케어-재생-재활용에 이르는 친환경 프로세스 전 과정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신화월드는 2000여 객실을 보유한 제주 최대규모의 복합리조트다. 제클린은 제주신화월드에서 폐기되는 호텔 침구류와 수건 등 폐린넨 제품을 업사이클링해 호텔에서도 사용 가능한 수준의 친환경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재생 제품 시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제주에서만 연간 6600톤의 폐섬유·의류 폐기물이 발생해 이를 활용한 자원순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앞서 제클린은 지난해 버려진 숙박침구를 재사용하기 위한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폐린넨 제품을 고급수건으로 탈바꿈시켰다. 태광산업과 섬유 신소재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어 면 100% 재생타올을 출시한 바 있다. 제클린 차승수 대표는 “제주도 내 가장 큰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는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와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동행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에서 폐기되는 각종 린넨 제품의 업사이클을 위한 연구개발과 함께 재생 제품의 효용가치를 창출해 ESG 경영의 모범적 순환경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제주신화월드 송종국 부사장은 “ESG 경영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탄소저감 노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지속가능한 폐자원 재활용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상품을 개발해 지역사회 발전과 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호텔이 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센터는 지난 2020년 제클린에 시드머니(종잣돈)를 투자하고 조천읍에 입주공간을 제공했다. 이후 제클린은 제주에서 ESG 경영에 앞장서며 신용보증기금,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 경찰 출동에도… 스토커 “너만 조용히 하면 돼”

    경찰 출동에도… 스토커 “너만 조용히 하면 돼”

    전 여자친구의 집까지 따라 들어가 위협을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전 여자친구의 집까지 따라 들어가 위협한 혐의(스토킹 처벌법 위반 및 폭행)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0시 30분쯤 전 여자친구 B씨 등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귀가하는 B씨 뒤를 쫓아 집 안까지 따라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집안에서 “비밀번호를 왜 바꿨냐”며 화를 내며 B씨 어깨를 밀쳤으며, 경찰이 출동하자 “너만 조용히 하면 된다”며 B씨 입을 손으로 틀어막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스토킹 처벌법에 명시된 최상위 조치인 잠정조치 4호를 적용해 유치장에 입감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왜곡·곡해” “분열로 몰아” 金·安 ‘탄핵발언’ 놓고 공방 가열

    “왜곡·곡해” “분열로 몰아” 金·安 ‘탄핵발언’ 놓고 공방 가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차기 대선주자 당 대표 불가론’을 강조한 이후 양측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1일 안 후보를 향해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히면 당이 깨질 수 있다. 차마 입에 올리기도 싫은 탄핵이 우려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12일 “아무리 패배가 겁난다고 여당 당 대표를 하겠다는 분이 대통령 탄핵을 운운하는 게 말이 되나”라고 비판했다. 이를 김 후보가 재반박하며 설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김 후보는 13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당 대표가 되겠다는 분이 없는 말을 자꾸 왜곡하고 곡해하면서 우리 당내에 흠집을 내는 모습은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며 안 후보를 또다시 거론했다. 김 후보는 “현재 권력, 미래 권력 그거는 과거의 우리 경험이다. 현재 권력과 새로 나타난 미래 권력이 당내에서 충돌했을 때 불협화음이 생겼고, 그것 때문에 결국은 당내 분란이 생겨서 쪼개지고 정말 생각하기도 싫었던 아픈 탄핵이라는 과거가 있었다”며 “그런 과거를 우리가 반복해선 안 된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걸 마치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우려된다는 식으로 곡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안 후보는 이날 제주 4·3평화공원 참배 후 기자들이 김 후보의 탄핵 발언에 대한 ‘대통령실의 침묵’에 대해 입장을 묻자 “우선 김 후보의 탄핵 발언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고 말한 뒤 “대통령 탄핵 발언을 하면서 당을 분열의 늪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안 후보는 특히 “(김 후보가) ‘연포탕’이라며 연대, 포용, 탕평, 이런 것들을 강조하고 있는 것과 배치된다”면서 “한 사람이 입에서 이렇게 모순되는 두 가지 발언을 동시에 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국민이 오해할 수도 있는 탄핵 발언에 대해서 김 후보가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새학기부터 제주도내 모든 중·고교생 통학비 지급

    새학기부터 제주도내 모든 중·고교생 통학비 지급

    김광수 제주교육감의 핵심공약인 제주도내 모든 중·고교생 통학비 지급이 새학기부터 시작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추진할 ‘함께 누리는 교육복지 확대’ 역점 정책을 발표하면서 13일 이같이 밝혔다. 당초 읍면지역에서 도내 모든 학교 학생으로 확대됐다. 지원 대상은 대중교통 이용 통학 시간이 20분 이상이거나 실제 거주지와 학교 간 통학 거리가 1.5㎞ 이상인 학생이다. 간선·지선버스의 경우 20㎞ 이하는 하루 최소 1700원, 급행버스는 최소 3520(21~25㎞)~최대 4800원(40㎞초과)이 지급된다. 우도, 추자도, 가파도 등 섬 지역 주소지를 둔 학생의 경우 월 최대 2회 선박운임을 추가 지원한다. 또한 도교육청은 물가상승 등 요인으로 수학여행비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올해부터 저소득층, 특수교육대상자, 다자녀 가정 학생(둘째아부터)의 경우 수학여행비를 전액 지원한다. 올해 수학여행비 지원금은 학생 1인당 초등학교 8만 5000원, 중학교 40만원, 고등학교 40만원인데 저소득층·특수교육대상자·다자녀가정 학생은 초과하는 부분까지 모두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2학기부터 지원을 시작한 도내 모든 읍·면 지역 학교 대상 방과후학교 수강료를 올해도 전액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개별 맞춤형 지원과 학부모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학생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감동하는 교육복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이 별에게 물어봐… 제주 사람이 장수하는 비결을

    이 별에게 물어봐… 제주 사람이 장수하는 비결을

    무병장수의 별 ‘노인성(Canopus)’을 14일부터 서귀포의 밤하늘에서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무병장수의 별 ‘노인성(Canopus)’이 뜨는 시기를 맞아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서귀포시 1100로 506-1)에서 14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노인성 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노인성(Canopus)’은 북반구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보기 어려운 별이다. 그래서 노인성을 볼 수 있는 제주는 노인성이 비치는 땅, 장수하는 사람이 많은 곳으로 여겨졌으며 노인성을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제주를 찾았다.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별로 겨울이 되면 서귀포시 밤하늘에서 관측할 수 있는 특별한 별이기도 하다. 천구의 남쪽에 위치한 별자리인 용골자리(Carina)에서 가장 밝은 별로 적색거성 혹은 초거성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 별을 보면 국가에는 국운이 융성하고 별을 본 사람은 장수한다고 전해진다. 조선시대에는 이 별을 위해 노인성제라 하여 국가제사를 지냈고 설날에는 도화서에 지시하여 ‘수성노인도’를 그려 임금의 만수무강과 태평성대를 기원했다고 한다. 토정비결의 저자 이지함(李之菡) 선생이 노인성을 보기 위해 한라산을 세 번이나 올랐다는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노인성(Canopus)의 가치를 망원경을 통해 느껴보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노인성을 관측한 분들에게는 관측인증서가 배부되며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홈페이지(http://culture.seogwipo.go.kr/astronomy)에서 노인성을 볼 수 있는 시간대를 확인 후 예약하면 관측에 참여할 수 있다.
  • 제주의 허파 보존을 위하여… 곶자왈을 파세요

    제주의 허파 보존을 위하여… 곶자왈을 파세요

    제주도가 ‘제주의 허파’ 곶자왈을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해 50억월을 들여 50㏊를 사들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산림의 공익기능 증진 및 국유림 확대를 위해 산림청 국비 50억원을 투입해 곶자왈 사유림을 매수한다고 13일 밝혔다. 곶자왈은 제주도 화산활동 중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암괴지대로 숲과 덤불 등 다양한 식생을 이루는 곳으로 ‘곶’과 ‘자왈’의 합성어인 제주 방언이다. 곶은 숲을 뜻하며, 자왈은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져서 수풀 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을 일컫는다. 매수 대상 곶자왈은 생태등급 1∼2등급 및 집단화 가능한 임지로 조천(선흘)·한경 곶자왈 지역을 우선 매수하며, 매수 후 국립산림과학원(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과 협의를 거쳐 시험림으로 지정·관리할 예정이다. 매수 가격은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국유림의 확대 및 매수)의 규정에 따라 소유자와 사전 협의하고 감정평가업자 2인의 감정평가액을 산술 평균한 금액으로 매수가격을 책정한다. 다만, 매수 예산 단가에 비해 토지 가격이 월등히 높은 지역 및 공유지분은 매수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도(산림녹지과)와 사전에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 매수대상 산림은 저당권 및 지상권 등 사권이 설정돼 있지 않아야 하며, 토지대장과 등기부등본 상 면적이 동일해야 한다. 한편 곶자왈 매수사업은 3단계(2019~2023년)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지속적인 매입을 위해 산림청 제2차 국유림 확대계획에 따라 2028년까지 매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산림청 등과 꾸준히 협의해 국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2009년부터 2022년까지 총 515억 7000만원을 들여 505ha의 사유곶자왈을 매수했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곶자왈은 제주지역에만 존재하는 소중한 산림환경자산”이라며 “생태가치가 높은 제주 곶자왈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매수사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제주 곶자왈 전체 면적 109.73㎢ 중 59.9%에 달하는 65.57㎢(2318필지)가 사유지이며, 나머지 40.1%(44.16㎢)가 공유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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