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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가 와도 즐거운 외국인

    비가 와도 즐거운 외국인

    18일 서울 종로구에서 한 외국인이 소나기가 내리자 팸플릿으로 머리를 가리고 즐거운 표정으로 걸어가고 있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19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져 10∼80㎜가량 내리겠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는 5∼10㎜ 정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1
  • 원자력안전세 신설 요구…“재정에 도움” “이중과세”[생각나눔]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요구하는 전국원전인근지역동맹(전국원전동맹)이 국민동의 청원, 국회 토론회에 이어 주민 서명운동에 들어가는 등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가 부족한 재정 확충을 위해 사안별로 다양한 세금 유치전을 벌이면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울산 중구 등 주변에 원전이나 원전 관련 시설이 있는 23개 기초자치단체로 이뤄진 전국원전동맹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7월까지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100만명 서명운동’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동맹은 주민 100만명의 서명을 모아 정부와 국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관련 법안은 박성민 국회의원(울산 중구)이 지난해 12월 대표 발의했다. 지방교부세 재원 중 내국세 비율을 기존 19.24%에서 19.30%로 0.06% 포인트 늘려 원자력안전교부세 세원을 마련해 이미 예산 지원을 받는 원전 소재 5개 기초지자체를 제외한 나머지 23개 기초지자체에 지원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 법안이 통과되면 기초지자체 1곳당 연간 100억원가량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전국원전동맹은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원자력안전교부세의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고, 동맹 회장인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을 시작으로 홍보용 SNS 챌린지도 시작했다. 전국원전동맹은 “2015년 방사선 비상계획을 30㎞로 확대했으나 23개 기초지자체는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의무와 책임만 부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자체별로 다양한 세금 유치전이 전개되면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제주도는 섬에 들어오는 관광객에게 관광세를 받는 것을 검토 중이지만, 쉽지 않다. 제주대 조사 결과 외부인으로 인한 생활폐기물과 하수 처리에 드는 비용은 연간 각각 558억원과 66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이중과세와 형평성 논란이 우려된다. 또 인천·충남·강원·전남·경남 등은 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재정적 손해를 보전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2020년 12월 28일 ‘제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전국 석탄화력발전 60기 중 30년이 넘은 30기를 폐쇄하기로 했다. 이들 지자체는 “화력발전소 폐쇄로 인한 손실이 60조원에 달한다”며 “특별법을 제정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기금 10조원을 조성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강재호 부산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부가 국가 재정운영의 경직성을 우려해 지방교부금 신설을 쉽게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나 국민의 공감이 우선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심장을 뛰게 하라… 생명 살린 ‘하트세이버’ 10인의 영웅들

    심장을 뛰게 하라… 생명 살린 ‘하트세이버’ 10인의 영웅들

    심장이 멈췄을 때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영웅들의 이름은 ‘하트세이버’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소방서(서장 양인석)는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일반인 10명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심정지 환자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로 생존률을 높이고 후유증 최소화에 기여한 소방공무원, 일반인에게 주는 상이다. 1분 1초를 다투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환자의 가슴을 누르고 눌러 멈춘 심장이 다시 뛰도록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이들을 말한다. 이번 수여식은 생명을 살리는데 힘써준 일반인 10명에게 하트세이버 수여를 위해 진행 했다. 일반인 하트세이버 수여식과 함게 1분기 제주소방서에는 하트세이버 42명, 브레인세이버 2명(하트세이버와 브레인세이버 중복수여 2명) 등 총 44명의 소방공무원이 명예로운 인증서를 받았다. 브레인세이버는 급성뇌졸중환자를 신속 정확하게 평가하고 이송, 후유증 최소화에 기여한 구급대원과 일반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병원 도착전에 심전도가 회복돼야 하며 도착전후 의식을 회복해 72시간 이상 생존하면 선정될 수 있다”면서 “다만 의식이 회복돼도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면 제외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에코랜드 호텔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제빵장도 심의에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트세이버건이 될 지는 심의회를 거쳐봐야 알 수 있다.
  • 부산교대, 부산대와 통합 전제 ‘글로컬대학’ 공동 참여

    부산교대, 부산대와 통합 전제 ‘글로컬대학’ 공동 참여

    부산교육대학교의 최종 의결기구인 교수회의가 부산대와 통합을 전제로 하는 글로컬대학 사업 공동신청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1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교대 교수회의는 찬반 투표를 벌여 부산대와 글로컬대학에 공동신청하는 데 찬성한 대학평의원회 논의 결과를 추인했다. 투표는 지난 17일 오후 늦게 진행됐으며, 투표권을 가진 75명 중 68명이 참여해 41명(60.3%)이 찬성하고 27명이 반대(39.7%)했다. 이로써 두 대학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신청하기 위한 실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오는 31일까지 예비지정 신청서를 접수하고, 다음 달 15개 내외 예비 지정 대학을 발표한다. 이후 평가,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10개 글로컬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글로컬대학은 정부가 지방대학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선정되면 5년간 1000억원을 집중 지원한다. 2개 이상 대학이나 대학과 기관이 통합을 전제로 공동신청할 수 있다. 통합을 추진하는 대학은 글로컬대학에 선정되고 관련협약을 체결하면, 협약체결일로부터 1년 이내에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두 학교가 통합하면 2008년 제주대와 제주교대가 통합한 이후로 지방거점국립대와 교육대학교가 통합한 두 번째 사례가 된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오는 31일까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서를 접수하고, 다음달 15개 안팎의 예비지정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9월 글로컬대학 10곳을 선정한다. 글로컬대학은 2026년까지 총 30개 대학을 지정할 예정이다. 두 대학이 글로컬대학에 공동신청하기로 했지만, 부산교대 학생들 사이에서는 통합에 반대하는 기류가 강하다. 부산교대는 지난달 부산대로부터 글로컬 대학에 공동신청하자는 제안을 받고 내부 논의를 진행해왔는데, 지난달 10일 학생과 교직원, 교수 등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찬반 투표는 총원 2380명 중 315명만 참여해 투표율이 13%에 그쳤다. 부산교대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투표 결과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지 못한 학생들이 투표를 보이콧한 결과로, 학생 1453명 중 98%인 1420명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또 지난 15일 대학평의원회가 부산대와 글로컬 대학에 공동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학생 대표 2명은 대학평의원회 개최에 반발해 참여하지 않았다. 당시 평의원회는 부산대 타 단과대 학생의 초등교육관련 복수전공 금지 등을 조건으로 걸었다. 비대위는 지난 17일 임시총회를 열어 글로컬대학 사업 참여 중단 등을 포함한 학생 요구안을 채택하고, 릴레이 동맹 휴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 양도 맛도 역시 골드… 제주산 골드키위 생산량 전국 1위

    양도 맛도 역시 골드… 제주산 골드키위 생산량 전국 1위

    새콤달콤한 제주산 골드키위가 전국 생산량 1위를 기록했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조사에서 지난해 제주지역 키위 재배 면적은 335㏊로 전국 재배면적 1318㏊의 25.4%를 전국 3위를 점유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8711톤(전국 43.9% 차지)으로 전국 1위다. 최근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은 골드키위 소비가 증가하면서 제주의 골드키위 재배면적이 늘어나는 추세다. 도내 125개 농가에서 2014년부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육성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16~20브릭스 고당도 품종인 스위트골드, 당도 18브릭스 이상(2020년 재배), 14브릭스 이상 제시골드(2005년 재배) 등 3개 품종 58.6㏊를 재배하고 있다. 키위는 품종, 환경영향, 재배 방법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큰 과일로 소비자 기호에 맞는 과실 생산을 위해 최근 도입된 감황품종의 제주지역 시설재배에 알맞은 재배기술 확립 등이 필요하다. 농업기술원은 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2년 동안 국내육성 골드키위 감황 품종에 대한 재배법을 확립하고, 소비자 인지도 향상을 위한 브랜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서익수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소비자 기호에 맞는 국내 육성 골드키위의 안정적인 재배 방법과 품질 향상 연구를 더욱 진행해 키위가 제주지역 특화작목으로 정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대병원 간호사들도 검찰도 판결 불복… 결국 맞항소

    제주대병원 간호사들도 검찰도 판결 불복… 결국 맞항소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생후 13개월 된 영아에게 의사처방과 다르게 약물을 투여하고도 은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대병원 간호사 3명이 제주대학교병원 간호사들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맞서 검찰도 양형 부당을 이유로 맞항소해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과실치사와 유기치사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수간호사 A(50)씨와 간호사 B(30)씨와 수행간호사C(31)씨의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1일 코로나19로 입원 치료중이던 영아가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이자 담당 의사는 ‘에피네프린’이란 약물 5㎎을 희석한 후 네뷸라이저(연무식 흡입기)를 통해 투여하라고 처방했다. 그러나 수행 간호사 C씨는 5㎎을 정맥주사로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피네프린은 기관지를 확장하거나 심박동수를 증가시킬 때 사용되며, 영아에게 정맥주사로 투여할 시 적정량은 0.1mg이다. 기준치의 50배에 달하는 양이 투여된 셈이다. 수간호사 A씨는 약물 오투약 사고 이후 B씨와 C씨에게 투약 사고 보고서를 작성하지 말라고 지시하는가 하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며 사고를 은폐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약물 오투약과 관련해 담당의 등에게 3일가량 보고를 미룬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가 이뤄졌을 때는 이미 영아의 장례가 끝난 뒤였다. B씨는 영아에 대한 간호기록지 중 오투약 사고 내용이 담긴 ‘특이사항’을 수차례에 걸쳐 삭제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이상 증세를 보인 영아를 치료하던 의료진은 B씨의 의료기록 삭제로 인해 약물 오투약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결국 에피네프린을 추가 투약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피해자를 치료할 수 있는 기회마저 날렸다”고 지적한 바 있다. 결국 영아는 상태가 악화하면서 약물 과다 투여 이튿날인 지난해 3월 12일 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유기 범행은 우리 사회가 병원과 의사, 간호사에게 갖고 있는 깊은 신뢰를 크게 훼손하는 일로, 대학병원에서 이런 은폐 행위가 있으리라고는 상상할 수 없다”며 “만 1세 불과한 피해자는 생명을 잃고 일가족은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고통을 얻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수간호사 A씨는 징역 1년을, 담당간호사 B씨에겐 1년 6개월, 사고낸 수행간호사 C씨에게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반면 검찰은 “의료기록지를 수정·삭제하는 등의 방법으로 약물을 잘못 투여한 사실을 적극적으로 은폐하려고 했다”며 “피고인들을 더 무겁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원심에서 A씨에게 징역 4년, B씨에게 징역 5년, C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 쉽게 허락않는 차귀도 걸으멍… 수월봉 지질트레일 떠나자

    쉽게 허락않는 차귀도 걸으멍… 수월봉 지질트레일 떠나자

    ‘화산학 연구의 교과서’ 수월봉 트레일 행사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의 지질자원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지질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일대에서 ‘수월봉 트레일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개막식 식전행사로는 고산리 해녀마을 공연, 민속보존회 공연 등을 선보인다. 지질트레일로는 수월봉 엉알길, 차귀도 등 2개 코스를 돌며, 지질공원해설사로부터 제주 자연자원의 가치와 지질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해설사와 함께하는 지질 탐방 프로그램, ‘신의 지문을 찾아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동백브러치 및 편백 열쇠고리 만들기, ‘쓰레기 업GEO(지오)’이벤트, ‘수월한 영수증’ 이벤트, 지오 액티비티 ‘차귀도유람선’ 탐방 트레일 이벤트, 고산리 선사유적체험, 지역마을 연계 판매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월봉은 제주도 지질공원 대표 명소로 국제적인 화산 연구의 성지(聖地)로, 세계지질공원 보호와 활용의 모범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 화산학 백과사전에 수록되는 등 지질학자들이 방문하고 싶어 하는 지질명소다. 특히 높이 77m의 수월봉은 작은 언덕 형태의 오름이지만, 해안절벽을 따라 드러난 화산재 지층 속에 남겨진 다양한 화산 퇴적구조로 인해 화산학 연구의 교과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지질공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수월봉 꼭대기의 전망대에선 차귀도, 송악산, 단산, 죽도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낙조 광경은 사라봉의 일몰 광경과도 견줄만하다고 알려졌다. 고영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이 세계지질공원의 모범적인 지질트레일 대표장소로 자리잡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산방산·용머리 일원과 교래삼다수마을 일원 등에서 지질트레일 행사를 확대 개최해 주민참여 지질관광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월봉 트레일 행사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 제주도 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2010년 이후 코로나 시기인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렸으며, 2022년에는 도민·관광객 등 2000여명이 참가한 바 있다.
  • 이마트, ‘재발견 프로젝트’ 확대해 농가 살리기에 앞장

    이마트, ‘재발견 프로젝트’ 확대해 농가 살리기에 앞장

    이마트가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과 ‘농업·농촌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우리 농가 살리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이는 소비 침체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와 농진청은 올해부터 연 단위로 ‘재발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재발견 프로젝트’란 이마트가 지역의 질 좋은 토산품들을 발굴해 판로 확보와 홍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농가 상품에 새로운 스토리와 디자인을 입혀 이마트 고객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는 2018년 강원도를 시작으로 제주도와 경북권까지 재발견 프로젝트를 확대해 왔다. 특히 각 지역 대표 점포에 ‘재발견 프로젝트 스토어’를 설치해 지역 특성을 살린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재발견 프로젝트 스토어는 서귀포점, 춘천점 등 모두 11개 지점까지 확대됐다. 현재 재발견 프로젝트 상품은 약 500여종이 운영되고 있다. 매출은 2022년 기준 30억원 정도로, 이번 농진청과의 협약으로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와 농진청은 올해 전라권역을 시작으로 2024년 경상권, 2025년 충청권, 2026년에는 강원·제주권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매년 지역별 10개 상품을 발굴해 기존 상품에 새로운 디자인을 지원하고, 상품 홍보 영상도 제작할 계획이다. 선정된 10개 상품 중 우수 상품 3개를 뽑아 제조업체 브랜드와 유통업체 자사 브랜드의 중간형태(PNB)로 이마트 전 매장에 입점시켜 판매도 진행한다.
  • ‘SKT 제왕’ vs ‘한국의 람’… 자존심 걸린 장타왕 격전

    ‘SKT 제왕’ vs ‘한국의 람’… 자존심 걸린 장타왕 격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표 장타자 김비오와 ‘한국의 욘 람’이라는 별명을 가진 또 다른 장타자 정찬민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맞붙는다. 특히 김비오는 장타자로서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것은 물론 대회 2연패와 최다 우승 타이기록 달성도 걸려 있다. 김비오는 18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 핀크스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1·7326야드)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한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금왕에 올랐던 김비오는 지난해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완벽하게 재기했다. 김비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와 대회 최다 우승 타이기록도 세우게 된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8승, 원아시아투어에서 1승 등 아홉 번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대회 2연패를 한 적은 없다. 또 이미 이 대회 우승컵이 두 개 있어 이번에 하나 더 수집하게 되면 최경주와 함께 대회 최다승(3승) 기록도 갖게 된다. 올해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일단 김비오는 대회가 열리는 핀크스에 강하다. 지난해 대회 최소타 우승(265타)과 최다 타수 차 우승(7타) 기록을 세웠다. 그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대회라 긴장도 되지만 설렌다”면서 “SK텔레콤 오픈과 핀크스골프클럽은 좋은 기억뿐이다. 안방 같은 편안한 느낌이다. 목표는 당연히 대회 2연패”라고 말했다.김비오의 가장 큰 경쟁자는 정찬민이다.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강의 장타자로 불리는 그는 GS칼텍스·매경오픈에 이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비오와 정찬민은 같은 조에 속해 1·2라운드를 같이 뛴다. 정찬민의 드라이브 비거리는 329.6야드로 현재 KPGA 3위다. 김비오는 337.0야드로 1위다. 실제 장타력으로 치면 정찬민이 한 수 위로 평가되지만, 평균으로 따지면 김비오가 좀더 낫다. 스물한 번째 출전으로 SK텔레콤 오픈의 상징이 된 최경주는 53세의 나이에도 우승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했을 뿐 아니라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2회 연속 컷 통과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 전국 달군 5월의 무더위… 18일부터 수그러들어요

    전국 달군 5월의 무더위… 18일부터 수그러들어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틀 연속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한여름 불볕더위가 이어졌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삼척과 동해는 낮 최고기온이 각각 34.5도와 34.3도까지 올랐다. 전날 전국에서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인 강릉은 34.1도를 기록했다. 서울(28.7도), 대전(31.4도), 대구(32.7도), 포항(33.2도)도 30도 안팎의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때 이른 더위는 우리나라 남동쪽에 있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강한 햇볕에 의한 일사 현상이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주 남쪽 바다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전국이 차츰 흐려지겠다. 18일 중부와 남부 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각각 5도, 5~10도씩 떨어져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다.
  • 대중 골프장 이용료 7개월 만에 2% 하락

    국내 대중 골프장 코스 이용료(그린피)가 지난해 10월 대비 2%가량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간한 ‘레저백서 2023’을 보면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18홀 이상 231개 대중 골프장의 코스 이용료는 올해 5월 기준 주중 평균 17만 6400원, 토요일 22만 1400원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주중은 1.6% 오르고, 토요일은 같은 금액이다. 하지만 직전 조사인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주중 1.8%, 토요일 2.1% 하락했다.
  • 신세경, 휴대폰 배경화면 뭐길래…이니셜 ‘포착’

    신세경, 휴대폰 배경화면 뭐길래…이니셜 ‘포착’

    배우 신세경이 여러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17일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신세경의 쓱크립트]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가 없쓱’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올해의 1분기가 지난 가운데 2023년 계획 중 벌써 이룬 것이 있는지 묻자 신세경은 “솔직히 2023년은 앞으로 계획된 일들이 훨씬 많다. 1분기가 지났지만 이루어낸 것보다 이루어야 할 게 더 많은 것 같다”며 “각오하고 해나가야 할 일들이 많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체력적으로도”라고 털어놓았다. 앞서 신세경은 브랜드 행사 방문차 파리를 찾았던 바 있다. 그는 “저번에 파리 갔을 때보다 일정이 빠듯했다. 드라마를 한창 촬영 중이기도 했고, 밥이라든가 꼼꼼하게 준비를 못하고 갔다. 제가 (MBTI) J형 인간이라 (계획을) 필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아시아 음식들 위주로 많이 먹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현재 휴대폰 배경화면은 질문을 받고 반가운 듯 놀란 신세경은 곰인형을 보여주며 “이번에 제주도 촬영 갔을 때 아울렛 같은 숍들이 많았다”면서 “종류별로 다양한 곰돌이 인형을 파는 매장이 있더라. 현장에 같이 다니고 있는 팀들 이니셜 곰돌이 하나씩 골라서 배경화면으로 해놨다”고 설명했다. 설탕과 나트륨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면 “짭짤한 국물을 선택하겠다”고 했다. 이어 신세경은 “설탕 부문에서 고른다면 아이스크림이다. 제가 디저트 중 제일 좋아하는 것”이라며 “여러가지 면에서 아이스크림은 디저트계 공주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이수♥’ 린, 돈 얼마나 많길래…‘89억 강남 건물주’

    ‘이수♥’ 린, 돈 얼마나 많길래…‘89억 강남 건물주’

    가수 린이 제주도 세컨드 하우스를 공개했다. 17일 린은 “제주 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라며 예쁜 실내 공간을 공개했다. 이에 가수 허각은 “누나 제주로 이사하셨나요?”라고 물었고, 린은 “각아 아예 이사한 것은 아니구 스케줄 잠깐씩 빌 때 자주자주 가려고 노력 중이야”라며 세컨드 하우스임을 알렸다. 린은 최근 제주에서 핫한 각종 카페와 맛집, 언덕, 곶자왈 숲, 해변 등을 공개하며 힐링 포인트를 전했다. 린의 남편 이수는 지난 2019년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된 강남 논현동 소재의 한 빌딩을 89억 4000만원에 사들인 건물주다. 린의 인스타에는 해당 건물에 입점한 카페 대표가 DM을 남기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린은 지난 2014년 엠씨더맥스 이수와 결혼했다.
  • 연일 30도 웃도는 ‘5월 불볕 무더위’…18일부터 평년 기온

    연일 30도 웃도는 ‘5월 불볕 무더위’…18일부터 평년 기온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틀 연속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한여름 불볕더위가 이어졌다. 갑자기 찾아온 무더위는 18일 비가 내리면서 수그러들겠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삼척과 동해는 낮 최고기온이 각각 34.5도와 34.3도까지 올랐다. 전날 전국에서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인 강릉은 34.1도를 기록했다. 서울(28.7도), 대전(31.4도), 대구(32.7도), 광주(30.3도), 포항(33.2도)도 30도 안팎의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대전 등 일부 지역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 가까이 벌어졌다. 때 이른 더위는 우리나라 남동쪽에 있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강한 햇볕에 의한 일사 현상이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반도로 유입되는 고온 다습한 남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온도가 더 올라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더 높아졌다. 제주 남쪽 바다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전국이 차츰 흐려지겠다. 18일 중부와 남부 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각각 5도, 5~10도씩 떨어져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다. 18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5~20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로 예상된다. 18일부터 제주와 남부 지방 곳곳에 비도 내리겠다. 19일까지 제주도는 20~80㎜, 남해안은 10~40㎜, 경북권 남부와 전북 남부 등지는 5~10㎜가량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해와 남해 서부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 등에는 시속 35~60㎞의 강한 바람이 불고, 제주도 산지도 강풍이 예보돼 주의가 필요하다.
  • “부친 뜻 따른다”…‘55년간 무료예식’ 신신예식장, 아들이 운영한다

    “부친 뜻 따른다”…‘55년간 무료예식’ 신신예식장, 아들이 운영한다

    경남 창원에서 55년간 무료 예식장을 운영하며 1만 4000쌍 부부를 결혼시킨 백낙삼씨는 지난 4월 28일 투병 끝에 별세했다. 고인이 9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후 신신예식장은 어떻게 됐을까.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인의 아들 백남문(53) 대표는 생전 부친의 바람대로 ‘신신예식장’을 이어서 운영 중이다. 백 대표는 아버지 고(故) 백낙삼 전 대표 별세 후 가업을 잇는 소감에 대해 “직접 해보니깐 아버지께서 정말 열심히 예식장을 운영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그는 부친이 지병으로 쓰러진 지난해 4월 18일부터 예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예식 계약, 결혼사진 등 모든 일을 모친인 최필순(83)씨와 함께하고 있다.백 대표는 생전 부친이 사진 촬영 때 “김치∼참치∼꽁치∼”라고 외친 것에 “히~” 한 글자를 더 붙였다. 표정이 더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이유다. 그는 부친 별세 전후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예식장 운영 여부’를 묻는 연락이 많이 온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내년에 결혼할 건데 그때까지 신신예식장 운영하나요’라는 문의도 최근에 왔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신신예식장을 이어간다”고 전했다.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경남을 포함해 서울, 제주 등에서 온 부부 9쌍이 예식을 올렸다. 이달에만 6쌍이 더 예식을 올린다. 예식장 운영은 여전히 무료다. 주례, 헤어·메이크업은 외부 전문가를 섭외해 유료다. 또한 예식장 운영에 필요한 최소 비용 등을 위해 사진 인화, 앨범 제작비 등 일부는 비용을 받는다. 백 대표는 “아버지께서 걸어온 길에 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 행동 하나하나 조심스러워졌다”면서 “방문하는 모든 분이 만족하고 추억이 남는 예식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가난한 신혼부부 생각했던 고인 고(故) 백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1년 투병 끝에 지난 4월 별세했다. 고인은 55년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신신예식장을 운영하며 신혼부부에게 예식장 공간 사용료와 의복 대여비, 기념사진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했다. 고객 대부분은 값비싼 결혼식을 치르기 어려운 신혼부부였다. 지난 2019년 오랜 기간 형편이 어려운 부부에게 무료 결혼식을 선사해온 공로로 ‘국민추천포상’ 훈장을 받고 2021년에는 ‘LG 의인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통령 후보 시절인 지난해 1월 14일 신신예식장을 찾아 고인을 만나기도 했다.앞서 고인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신신예식장을 운영하게 된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1953년 고인은 중앙대 교육학과에 입학했다. 그러나 집안 사업이 망해 졸업을 1년 앞두고 학교를 그만뒀다. 이후 가족들은 고인만 남기고 야반도주했고 홀로 남은 그는 길거리 사진사 등을 하며 돈을 벌었다. 고인은 사진을 찍어주며 20원씩 모은 돈 124만원으로 2층짜리 철근 콘크리트 건물을 샀다. 그는 “건물로 무엇을 할까 하다가 나처럼 돈 없어 결혼을 못 하고 애태우는 분들을 위해 결혼식을 열어주고, 나는 사진값만 받으면 되겠다고 생각해 이 일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1967년 6월 1일에 예식장을 시작할 땐 사진값만 받고 다른 것은 일체 무료였다. 그러다 2019년에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은 후 ‘정부에서 채찍질하는가 보다’ 해서 그때부터 사진값도 안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인은 “100살이 되면 내가 결혼시켜 준 신혼부부 전화번호가 적힌 장부를 배낭에 넣고 전국 일주를 하고 싶다. 이들 부부가 얼마나 잘 사는지 찾으러 떠나겠다”며 100살까지 예식장을 운영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 원더클럽 브랜드 출시 기념 이벤트… 1년 그린피 무료 이용권까지

    원더클럽 브랜드 출시 기념 이벤트… 1년 그린피 무료 이용권까지

    골프 전문 플랫폼 원더클럽이 브랜드 출시 기념행사를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해당 기간 원더클럽 홈페이지에 신규 회원으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경품은 원더클럽 골프장 1년 그린피 무료 이용권(12회), 보물섬투어 일본 홋카이도 100만원 상당 여행권(2인), PXG 골프용품 등 총 2000만원 상당으로 푸짐하다. 1년 그린피 무료 이용권은 신라CC, 파주CC 등 원더클럽 플랫폼에서 예약할 수 있는 7개 골프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원더클럽 관계자는 “원더클럽의 새로운 브랜드 출발을 고객과 함께하는 의미로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한편 대중골프의 중심에서 올바른 골프문화를 선도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KX레저에서 이름을 바꾼 원더클럽은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은 ‘원’(One)과 놀라움을 선사한다는 뜻에서 ‘원더풀’(Wonderful)의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원더클럽은 지방 명문 골프장과의 제휴도 적극적이다. 일차로 최근 제주도 아덴힐CC와 제휴했다.
  • 값싼 ‘가짜 술’ 마시고 20명 사망…인도 또 ‘메탄올 밀주’ 참사

    값싼 ‘가짜 술’ 마시고 20명 사망…인도 또 ‘메탄올 밀주’ 참사

    인도 남부의 한 도시에서 독성 물질이 함유된 ‘가짜’ 술을 나눠 마신 주민 수십여 명이 집단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숨진 주민들이 마신 가짜 술에는 사람이 섭취하면 안 되는 유독 살충제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었다. 17일(현지시간) 인디언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들은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 거주하는 주민 20여 명이 밀주(密酒)를 마신 뒤 목숨을 잃었으며, 이들이 나눠 마신 가짜 술을 불법으로 만들어 유통한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밀주를 마신 뒤 심한 복통을 호소한 피해자들은 타밀나두주 내의 빌루푸람 지역과 첸갈페트 등 두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로 각각의 지역에서 최소 13명, 7명이 밀주로 인해 사망했다. 매년 인도에서는 불법으로 제조된 값싼 가짜 술을 마신 뒤 심각한 복통을 호소하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사례가 다수 보도되고 있다. 인도 국제주류협회는 매년 약 50억 리터의 술이 인도에서 소비되고 있으며, 그 중 약 40%가 불법으로 생산된 가짜 술이라고 추정했을 정도다. 실제로 이번 사건 역시 사망자들이 나눠 마신 술에서는 살충제, 용해제 등의 주원료인 산업용 알코올 메탄올 등 유동 성분이 다량 발견됐다. 메탄올은 사람이 소량만 섭취해도 생명이 위중해질 수 있으며, 마실 경우 심각한 시력 장애를 일으키는 유독 물질이다. 하지만 빈곤층이 주로 거주하는 빈민가 일대에서는 정식으로 허가된 술을 살 경제적 능력이 없는 주민들이 불법 제조된 가짜 술을 구매해 마시는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특히 빈민가에 유통되는 가짜 술의 대부분이 거의 희석되지 않은 메탄올 성분으로 소량을 음용한 후에도 심각한 시력 저하와 상실 등을 호소하는 사례가 다수다. 앞서 지난해에도 인도 남동부 지역의 빈민 노동자 10여 명이 손 소독제를 물에 희석해 마셨다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쿠리체두 마을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 10구에서 다량의 손 소독제를 음용한 흔적이 발견됐는데, 실제로 이들은 술 대용으로 손 소독제에 물과 탄산음료 등을 희석한 뒤 음용 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에 앞서 지난 2020년에도 인도 북부 펀자브주에서 무려 86명이 불법 유통된 가짜 술을 마셨다가 집단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고, 2019년에는 북동부 아삼주에서 주민 150여 명이 가짜 술을 나눠 마셨다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매년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M.K 스탈린 타밀나두주 총리는 사망자 유족들에게 100만 루피(약 1630만 원) 씩의 사망 위로금을 전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해녀수당도 정착금도 올려도… 점점 ‘물질’ 하지 않는다

    해녀수당도 정착금도 올려도… 점점 ‘물질’ 하지 않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고령해녀들의 무리한 조업을 막고 은퇴 후 일정한 소득보전을 위해 지급하는 해녀은퇴수당을 인상하는 내용의 ‘제주도 해녀어업 보존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하고 의견을 수렴한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은퇴 수당을 받는 연령이 만 80세 이상에서 만 75세 이상으로 낮아진다. 지급 액수는 3년간 월 30만원에서 월 50만원으로 인상된다. 40세 미만 신규 해녀에게 지급되는 정착지원금도 3년간 월 30만원에서 월 50만원으로 상향된다. 은퇴를 하지 않고 계속 물질을 하는 고령해녀 수당은 현행대로 70∼79세 월 10만원, 80세 이상 월 20만원으로 유지된다. 이처럼 도의 각종 복지 지원책을 펼치고 있지만 신규해녀 유입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가 점점 고령화되면서 해녀의 명맥을 유지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도가 공개한 ‘도내 해녀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 해녀는 총 824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현재 물질에 나서고 있는 현직 해녀는 40% 가량인 3226명, 전직 해녀는 5019명이다. 전직 해녀는 2021년 5010명보다 9명이 늘었지만 현직 해녀는 3437명에서 211명(6.1%) 줄었다. 2010년부터 올해 4월 현재까지 물질을 하다가 숨진 해녀는 10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70세 이상의 고령 해녀는 92명(86.8%)에 달했다. 지난 10일에는 제주시 한림읍 옹포포구 해상에서 물질하던 80대 해녀가 숨졌으며 앞서 지난달 13일에는 구좌읍 하도리 해상에서 70대 해녀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 김비오 vs 정찬민…KPGA 최고 장타자 가리자

    김비오 vs 정찬민…KPGA 최고 장타자 가리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표 장타자 김비오와 ‘한국의 욘 람’이라는 별명을 가진 또 다른 장타자 정찬민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맞붙는다. 특히 김비오는 장타자로서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것은 물론 대회 2연패와 최다 우승 타이기록 달성도 걸려 있다. 김비오는 18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1·7326야드)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한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금왕에 올랐던 김비오는 지난해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완벽하게 재기했다. 김비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와 대회 최다 우승 타이기록도 세우게 된다. 김비오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8승, 원아시아투어에서 1승 등 9번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대회 2연패를 한 적은 없다. 또 이번 이미 이 대회 우승컵이 2개나 있기 때문에 이번에 하나 더 수집하게 되면 최경주와 함께 대회 최다승(3승) 기록도 갖게 된다. 올해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일단 김비오가 대회가 열리는 핀크스에 강하다. 김비오는 지난해 대회 최소타 우승(265타)과 최다 타수 차 우승(7타) 기록을 세웠다. 그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대회라 긴장도 되지만 설렌다”면서 “SK텔레콤 오픈과 핀크스골프클럽은 좋은 기억뿐이다. 안방 같은 편안한 느낌이다. 목표는 당연히 대회 2연패”라고 말했다.김비오의 가장 큰 경쟁자는 정찬민이다.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강의 장타자로 불리는 그는 GS칼텍스·매경오픈에 이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비오와 정찬민은 같은 조에 속해 1·2라운드를 같이 뛴다. 정찬민의 드라이브 비거리는 329.6야드로 현재 KPGA 3위다. 김비오는 337.0야드로 1위다. 실제 장타력으로 치면 정찬민이 한 수 위라는 평가지만, 평균으로 따지면 김비오가 좀 더 낫다는 평가다. 21번째 출전으로 SK텔레콤 오픈의 상징이 된 최경주는 53세의 나이에도 이번 대회에 우승을 목표로 참가한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3차례 우승뿐 아니라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2회 연속 컷 통과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 대중골프장 그린피 7개월만에 2% 하락

    대중골프장 그린피 7개월만에 2% 하락

    국내 대중 골프장 코스 이용료(그린피)가 지난해 10월 대비 2% 가량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 18홀 이상 231개 대중 골프장의 코스 이용료를 조사한 결과, 올해 5월 기준 주중 평균 17만 6400원, 토요일 22만 1400원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주중은 1.6% 오르고, 토요일은 같은 금액이다. 하지만 직전 조사인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주중 1.8%, 토요일 2.1% 하락한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 당시 이용료가 급등했던 수도권과 강원, 충북 등이 하락했다. 반면 지방 대중형 골프장 요금은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197곳은 올해 5월 기준 평균 코스 이용료는 주중 16만 6300원, 토요일 20만 9800원으로 집계 됐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주중에는 0.7% 오른 것이고, 토요일은 0.7% 내린 것이다. 지난해 5월 국회는 골프장 분류체계를 회원제와 비회원제로 나누고, 비회원제 골프장 중에서 이용료 등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해 정부 세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체육시설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대중형 골프장 지정을 원하는 곳은 코스 이용료를 주중 18만 8000원, 주말 24만 7000원보다 낮게 책정해야 한다. 서범천 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정부가 제시한 상한 그린피가 평균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시간대별로 가격 차이가 클 수 있다”면서 “이용객들이 느끼는 가격 인하 효과가 생각보다 적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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