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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러기아빠 배우 안정훈 4년만에 中 가족과 재회

    기러기아빠 배우 안정훈 4년만에 中 가족과 재회

    ‘기러기아빠’ 배우 안정훈이 4년 만에 가족과 재회했다. 11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원조 아역 출신 꽃미남 배우 안정훈은 4년 동안 가족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안정훈은 “중국에 ‘위해’라는 지역이 있다. 비즈니스 하려고 갔다가 아이들 미래를 위해 학교를 옮겼다”고 설명햇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얼떨결에 기러기 아빠가 된 그는 “정작 일해야 하는 저는 한국에 있고, 식구들은 다 넘어가서 만 3년 동안 만나지도 못하고 떨어져 있다”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안정훈은 “같이 있을 때는 서로의 소중함을 잘 몰랐는데 떨어져서 만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드니까 더욱 절실해지고 간절해진다”고 말했다. 안정훈은 결국 가족을 보기 위해 중국으로 떠났다. 그의 가족이 있는 중국 웨이하이는 서울 기준으로 제주보다 가까운 항구 도시였다. 아내를 위해 꽃까지 준비했지만 안정훈은 출입 카드가 없어 가족이 있는 아파트에 쉽게 들어갈 수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4년 만에 재회한 안정훈과 아내는 서로를 꼭 껴안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아내는 혼자 떨어져 있던 안정훈을 생각하며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내는 “본의 아니게 너무 오래 떨어져 있어서 미안하고 ‘혼자 잘 지냈다’는 생각에 대견했다”며 “아내가 챙겨줘야 할 중년의 나이 아닌가. 음식도 좀 해서 몸 관리도 해줘야 하는데 아무런 보살핌 없이 남자 혼자서 살았다. 조금 변한 모습에 진짜 많이 울컥했다”고 전했다. 이에 안정훈은 “한국에 혼자 있으면서 가족 걱정을 많이 했다. 편안한 사회도 아니고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했을 텐데 오히려 미안해하니까 만감이 교차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안정훈과 아내는 코로나19로 중국 내 외국인 입국이 금지됐던 때를 떠올렸다. 아내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국제 미아가 된 기분이었다”며 “한동안 못 만날 생각에 너무 많이 놀라서 청심환을 먹을 정도로 많이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 심리적으로 크게 흔들렸던 아내를 버티게 한 건 아이들이었다. 아내는 “혼자 있었으면 못 견디고 정신병 걸렸을지도 모른다. 아이들 없었으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안정훈은 “혼자서 가장 노릇을 하는 아내가 애처롭고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다. 신사임당이 따로 없다. 아내의 꿋꿋한 모습에 저도 격려받아서 한국 생활을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 디자인 분야 ID5 회의 제주서 개막

    디자인 분야 국제규범 및 지식재산권 조화를 위해 각국의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협력 사항을 점검하는 국제회의가 한국에서 열린다. 특허청은 12~14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한국·미국·일본·중국·유럽 등 디자인 분야 선진 5개청(ID5) 중간회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ID5는 전 세계 디자인 출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5개국 특허청 협의체로 디자인 분야 주요 현안 논의를 목적으로 2015년 출범했다. 한국은 2018년 이후 5년 만에 회의 의장국을 맡아 디자인 분야 규범 논의를 주도하게 된다.
  • ‘구름 모자’ 쓴 서귀포 산방산

    ‘구름 모자’ 쓴 서귀포 산방산

    비가 그친 1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정상부가 구름에 덮여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잦은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 뉴스1
  • 강원특별자치도에 4대 분야 규제 해제 권한… 반도체 특화 탄력

    강원특별자치도에 4대 분야 규제 해제 권한… 반도체 특화 탄력

    강원특별자치도가 11일 0시 공식 출범했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에 이은 국내 세 번째 특별자치시·도다. 지난해 5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고, 지난달에는 특별법이 특례를 담아 개정됐다. 1395년 강원도 정도(定道) 이후 628년 만에 이름을 바꿔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가 가져올 변화상을 짚어봤다. 강원특별자치도가 특별한 이유는 환경·국방·산림·농지 등 이른바 4대 분야 규제를 풀 수 있는 권한을 중앙정부로부터 가져와서다. 환경 분야에서는 시군이 시행하는 사업과 민간 사업자가 시행하는 사업에 한해 환경영향평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자연경관영향평가, 기후변화영향평가, 건강영향평가 협의 권한을 이양받는다. 3년 뒤 권한 이양에 대한 성과평가를 통해 존속 여부가 결정된다. 환경영향평가는 환경당국이 사업이 환경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는 것으로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 요소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최근 들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8년이나 환경영향평가에 발목이 잡혔었다. 김광석 도 자치법령과 홍보협력팀장은 “환경영향평가 협의 권한을 확보하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며 “3년 뒤 존속 여부를 판단하게 해 자치권과 환경권이 균형을 이루게 했다”고 설명했다. 국방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권한을 쥐게 된다. 특별법에는 도지사나 시장·군수가 민간인통제선이나 보호구역 지정 변경 또는 해제를 건의할 수 있고, 도지사가 요청하면 국방부가 사용하지 않는 군부대 땅을 제공할 수 있는 규정이 담겼다. 특별법에는 ‘군부대는 강원 접경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을 우선구매할 수 있다’는 조항도 있다. 접경지역 농업인이 군부대 급식에 쓰이는 식재료를 납품하게 해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는 것이다. 국방부는 수십년간 수의계약으로 이뤄진 군부대 급식 식재료 공급체계를 오는 2025년까지 경쟁입찰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해 접경지역 농업인과 갈등을 겪어왔다. 도 관계자는 “접경지역 농민들의 생명이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닌 군부대 급식 수의계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산림 분야에서는 산림이용진흥지구를 도입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진흥지구는 면적이 3만㎡ 이상이고, 산사태·토사유출 등의 재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없는 등의 조건에 맞으면 도지사가 산림청장 등과 협의해 지정할 수 있다. 진흥지구 내에서는 쉼터, 전망시설, 수목원, 야영장, 레포츠 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산지 규제를 완화해 산악관광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진흥지구에서 국유림을 제외한 모든 산림의 산지전용허가와 일시사용허가 권한도 정부로부터 넘겨받는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촌활력촉진지구를 지정하고, 촉진지구 내에서 농업진흥지역(옛 절대농지)을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을 이양받는다. 다만 무분별한 해제를 막기 위해 해제할 수 있는 면적의 총량을 4000만㎡ 미만으로 정했다. 농업진흥지역이 아닌 농지에 대해선 40만㎡ 미만으로 총 허가면적을 제한했다. 김삼영 도 자치법령과장은 “철원은 농지 면적의 105%가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돼 사실상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까지 규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로 바뀌면 특화산업 육성도 용이해진다. 강원첨단과학기술단지를 조성할 수 있어 향후 반도체, 수소산업 육성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과학기술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특구 지정 요건이 완화된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강원도 행정구역 명칭이 바뀌어 793종에 이르는 행정전산망 데이터가 변환되고, 2400여개에 달하는 청사 간판과 안내표지판 등이 교체된다. 12일부터 발급되는 민원서류에도 행정구역 명칭이 ‘강원특별자치도’로 찍힌다. 영문 표기는 현 ‘Gangwon Province’에서 ‘Gangwon State’로 바뀐다. 미국의 주(State)처럼 강력한 분권을 실행하자는 의지가 담겼다.
  • 표류하는 경사노위…양대노총 재편론 ‘모락모락’

    표류하는 경사노위…양대노총 재편론 ‘모락모락’

    지난 7일 한국노총의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중단 선언 이후 노정 관계가 악화일로다. 한 축인 노동계 부재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을 뒷받침할 사회적 대화가 불가능해지자 김문수 위원장 거취를 포함한 경사노위의 재편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다. 11일 경사노위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한국노총 금속노련 간부에 대한 경찰의 강경 진압과 구속 등으로 노정간 대립 구도가 심화되고 있다. 체포 과정과 구속이 중단의 직접적 원인이나 윤 정부의 노동개혁에 대한 반발이 누적된 결과다. 한국노총은 ‘주 52시간제 유연화’로 대표되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과 호봉제를 직무·성과급제로 전환하는 임금체계 개편 방안 등 정부의 노동개혁에 반대하고 있다.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및 국고보조금 지원 중단·축소 등으로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황이다. 대통령실과 고용부 등 정부의 노사 법치주의 원칙은 확고하다. 한국노총의 경사노위 참여 중단과 관련해 고용부는 “사회적 대화는 경제주체의 주요 책무로서 정쟁의 대상이나 특권일 수 없다”며 “우리 경제와 미래 세대를 위해 경사노위 대화에 참여하는 것이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는 책임 있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경사노위는 “산적한 노동개혁 과제 해결을 위해 대화에 다시 나서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위원장이 “MZ 세대 중심인 새로고침노동협의체나 한국노총 내 지역·산별 조직과 계속 대화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경사노위는 “대화 재개를 지속 설득하면서 노동계와의 대화가 단절되지 않도록 폭넓은 대화 창구를 열어 놓겠다”는 취지라고 진화에 나섰다. 정치권이 경사노위 재편의 군불을 지피고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경사노위 재편이 필요하다”며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독점 구조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청년·여성·비정규직 근로자 등을 경사노위 근로자 위원으로 위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발의된 바 있다. 실현가능성은 낮다. 경사노위법에 따르면 근로자 대표 위원은 전국적 규모의 총연합단체인 노동단체 대표자, 그리고 전국적 규모의 총연합단체인 노동단체의 추천을 받아 위원장이 제청한 사람을 위촉한다. 전국적 규모의 총연합단체인 노동단체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뿐이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경사노위 존립 자체를 두고 정부 내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의 경사노위 복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노총이 지난 1999년 경사노위 전신인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한 가운데 한국노총마저 탈퇴하면 노사정 대화가 단절돼 경사노위는 존재 이유를 상실할 수 밖에 없다. 근로시간과 임금뿐 아니라 노사관행 개선 및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등 노동개혁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 득점 ‘톱10’만 3명…울산, 마의 80골 돌파하나

    득점 ‘톱10’만 3명…울산, 마의 80골 돌파하나

    프로축구 K리그1 2연패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울산 현대의 화력이 연일 불을 뿜고 있다. 주민규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을 비롯해 득점 상위 10위에 3명이 자리하고 있다. 시즌 반환점을 돌기 전인데 무려 40골을 뽑아냈다. 승강제 도입에 38라운드 체제가 자리 잡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울산이 시즌 80골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18라운드 경기는 절정을 찍고 있는 울산의 공격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바코가 2경기 연속 골이자 멀티 골을 터뜨렸다. 바코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끌어냈던 엄원상은 70m 단독 드리블을 곁들인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고, 날카로운 크로스로 에사카 아타루의 K리그 데뷔 골을 거들었다. 그동안 왕성한 경기력에 견줘 도움 1개에 그쳤던 아타루는 상대 수비 앞으로 잘라 들어가는 그림 같은 다이빙 헤더로 엄원상의 크로스를 마무리했다. 주민규는 이번 대표팀 선발에서 자신을 외면했던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현역 시절을 연상케 하는 멋진 발리슛을 성공했다. 이번 시즌 팀 최다 5골을 퍼부으며 제주를 5-1로 제압한 울산은 주민규가 2경기 연속 골로 시즌 10골(1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주민규 뿐만이 아니다. 바코가 8골(1도움)로 FC서울의 나상호(8골 2도움)와 함께 득점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근 기세가 조금 잦아들었지만 올 시즌 울산에 새로 합류한 루빅손 또한 6골(2도움)로 득점 공동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아직 지난 시즌 성적에 못 미치고 있으나 마틴 아담(4골 3도움)과 엄원상(3골 3도움) 또한 언제든 상대 팀 골문을 열어젖힐 수 있는 위력을 여전히 뽐내고 있다. 이렇듯 대포를 여러 개 장착한 울산은 올 시즌 18경기 만에 40골을 터뜨리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팀 득점 2위 서울(30골)과는 격차가 크다. 지난 시즌 울산이 18경기까지 28골을 넣고 26경기 만에 41골을 기록하며 40골을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이번 시즌 울산의 화력이 얼마나 뜨거운지 가늠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울산의 2연패 달성 여부에 더해 마의 80골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40주년을 맞은 K리그에서 시즌 80골을 넘어선 경우는 2003년 성남FC(85골), 2012년 전북 현대(82골) 등 두 차례 있었다. 하지만 모두 44경기 체제였다. 승강제 도입에 더해 38라운드 체제가 확립된 2013년 이후 80골을 넘어선 팀은 없다. 2018년 전북이 기록한 75골이 최다다.
  • 백남준, 에코뮤직페스티벌… 제주돌문화공원의 두가지 색에 홀린다

    백남준, 에코뮤직페스티벌… 제주돌문화공원의 두가지 색에 홀린다

    #15일부터 8월말까지 오백장군갤러리에서 ‘通;백남준과 제주, 굿판에서 만나다’ 기획전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아방가르드한 예술세계를 제주의 굿과 접목시킨 기획전과 자연· 공연이 결합된 에코뮤직페스티벌이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通;백남준과 제주, 굿판에서 만나다’ 기획전을 오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78일간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굿을 모든 예술의 원초적 뿌리이자 시원처로 여겼던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첨단 과학기술을 두루 융합한 ‘신기 넘치던 아방가르드 전자 무당’으로서의 예술 세계를 제주 굿과 접목시켜 재조명한다. 전시작품은 총 100여점으로 5세션으로 나뉘 보여줄 예정이다. ▲1세션은 최재영 전 중앙일보 사진국장의 백남준 굿 퍼포먼스 사진작품 ▲2세션은 백남준영상 및 비디오 설치작품 ▲3세션은 백남준 작품 중 오방색과 빛을 활용한 작품과 제주 굿 기메 ▲4세션은 백남준 음악관련 작품전시 ▲5세션은 백남준 평면드로잉 및 굿 사진작품등으로 구성됐다. 돌문화공원관리소 관계자는 “샤머니즘의 예술적 승화를 실현한 백남준의 예술을 설문대할망 신화를 품은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기획전을 계기로 샤먼으로서의 백남준의 사진, 비디오 설치 작품, 평면작업, 영상, 굿 퍼포먼스와 제주 굿의 예술적 표현을 결합시켜 제주 굿의 지평을 세계로 확장하는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17일 2023 제주 에코뮤직페스티벌&드론쇼… 윤도현밴드, 김나영 등 뮤지션 참여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7일 자연과 공연이 결합된 문화관광행사인 ‘2023 제주 에코뮤직페스티벌’을 돌문화공원에서 개최한다. 제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와이비밴드(윤도현밴드), 저스디스, 코요태, 김나영, 래원, 김승민, 솔루션스, 터치드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 8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 20분까지 매 팀마다 단독으로 30~40분씩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연 입장료는 무료이며,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해 관람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비치코밍 재활용 소품 등 악세사리 및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등 플리마켓 및 푸드트럭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업사이클링 제품과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에코체험 프로그램과 밤하늘을 빛으로 그려내는 야간 드론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변덕승 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 속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하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 숨골의 가치를 증명하다… 한국자연치유학회 학술공로상 받은 신방식 박사

    숨골의 가치를 증명하다… 한국자연치유학회 학술공로상 받은 신방식 박사

    최근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가 공항 소음피해와 함께 숨골의 환경적 가치 평가 등 제2공항을 둘러싼 주요 쟁점에 대해 정부 답변을 요구하라고 도지사에게 권고한 가운데 숨골(용암숲) 연구로 학술공로상을 수상한 인물이 있어 화제다. 신방식 (사)제주산림치유연구소 이사장(자연치유학 박사)이 그 화제의 주역으로 최근 건국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개최된 한국자연치유학회 학술대회에서 제주 용암 ‘숲(숨골)’ 지하공기의 분석과 치유효과 라는 논문을 발표해 학술공로상 수상했다. 신 이사장은 제주의 지하공기 활용방안에 대한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제주 용암숲(숨골)지하공기 정화층을 이용한 공기정화시스템을 개발해 세계최초로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한국분석과학기술원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와 화학부 교수, 제주산림치유연구소의 분석 결과 용암층 지하공기 숨골의 산소 농도는 21.18%로 이는 우리나라 대기 중 평균 산소 농도(20.95%)보다 높은 것은 물론, 국립수목원 산소 농도(21.0~21.6%)와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 보고서에는 유해 가스성분인 일산화탄소는 0.09 이하 수준이고, 황산화물는 0.01 이하, 질소산화물는 0.04 이하 수준으로 모두 실내공기에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성분 분석 결과서를 보면 호흡기질환 등 인체 유해성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초미세먼지는 24시간 누적기준 9㎍/㎥로 측정돼 우리나라 미세먼지 환경기준인 일평균 35㎍/㎥보다 훨씬 안전한 수준으로 제주의 용암숲(숨골)지하공기가 연중 일정한 수준의 공기를 배출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신 이사장은 “제주 삼다수처럼 걸러진 용암층 공기는 건강한 공기질로 치유적 효과성과 국민 보건예방 의학적으로 접근해 탄소 중립정책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포토] 푸른바다 나들이

    [포토] 푸른바다 나들이

    30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를 보인 10일 전국의 산과 유원지, 해수욕장에는 나들이 인파가 몰렸다. 당초 이날 새벽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비구름이 더디게 움직이며 하늘이 맑아 전국 곳곳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열렸다. 경기 가평 자라섬에는 각양각색의 꽃들이 모인 화려한 정원이 꾸며졌다. 시민들은 북한강을 배경으로 한 7만㎡ 꽃 축제장에 가득 찬 꽃들을 감상하고 향기를 맡으며 축제를 즐겼다. 전남 신안 퍼플섬에는 3만9천㎡ 부지에 전국 최대규모인 2천만송이의 버들마편초가 만개해 보랏빛 꽃을 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가을까지 대장정을 이어가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도 푸른 정원을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전남 무안군에서는 황토 갯벌 축제가 열렸다. 이번 주말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갯벌을 매개로 한 다양한 체험을 하고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강원 춘천의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에서는 ‘어쿠스틱 청춘 페스티벌’이 열렸다. 청춘 음악가들이 꿈과 열정을 노래하는 거리공연을 선보여 섬을 찾은 이들의 흥을 북돋웠다. 충북 증평 민속체험박물관 일대에서는 ‘2023 증평들노래축제’가 열려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 축제는 증평의 향토유적 제12호인 장뜰 두레 농요(農謠)를 시연하는 등 지역 농경문화의 명맥을 잇는 대표 행사로 축제 참가자들은 줄타기 공연, 농요 관현악,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기고 두레민복 체험, 전통음식 체험, 감자 캐기 등 부대행사에 참여했다. ‘제1회 해 뜨는 반려동물 페스티벌’이 열린 충남 서산 동문 근린공원은 더운 날씨에도 몰려든 반려동물과 반려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반려 강아지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시민 김모(35) 씨는 “가까운 곳에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해서 와봤는데 사람이 정말 많아서 놀랐다”면서 “강아지 증명사진 찍어주고 싶어서 ‘증멍사진’ 부스에서 계속 기다렸지만, 사람이 많아서 포기했다”며 아쉬워했다.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도 반려견과 함께하는 1박2일 관광 프로그램인 ‘보령 머드 댕댕댕 힐링캠프’가 열려 반려인들이 반려견과 운동회를 하고 수제 간식 등을 만들었다. 대구 북구 도시철도 3호선 동천역 인근 팔거천 둔치에서는 떡볶이 축제가 열렸다. 시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떡볶이를 먹으며 거리공연과 OX 퀴즈 등 행사를 즐겼다. 경북 울진군 왕피천 계곡에서는 ‘왕피천 피라미 축제’가 열려 참가자들이 전통 피라미 낚시, 풍년 기원제, 은어 잡기 등을 하며 더위를 식혔다. 더위를 피해 산과 해수욕장을 찾은 나들이객도 많았다.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오후 1시 기준 5천여명이 찾아 탐방로를 오르며 초여름 정취를 만끽했다. 원주 치악산 국립공원 둘레길에도 전국 각지에서 산행객이 찾아와 초록의 숲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무주 덕유산과 정읍 내장산, 완주 모악산 등에도 가벼운 복장의 등산객들이 몰렸고 강화도 마니산과 계양산, 문학산, 청량산 등 인천지역 산에도 등산 행렬이 이어졌다.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 등 부산의 주요 해수욕장에는 이른 오전부터 피서객들이 몰려 텐트 안 혹은 파라솔 아래에서 바다를 보며 초여름 정취를 만끽했다. 제주 협재해수욕장과 함덕해수욕장 등에도 도민과 관광객들이 찾아 이른 해수욕을 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한편 비는 늦은 오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아침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에 10∼60㎜의 비가 예보됐고 일부 지역에는 70㎜가 넘는 비가 내리겠다.
  • 승객이 뜯은 아시아나 비상문…수리비 6억 4000만원 든다

    승객이 뜯은 아시아나 비상문…수리비 6억 4000만원 든다

    승객이 213m 상공에서 비행기 비상문을 연 것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해당 항공기의 수리비를 약 6억 4000만원으로 추산했다.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아시아나항공 비상탈출구 불법 개방 중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여객기는 비상문과 슬라이드 등 3개 부위에 손상을 입어 피해액이 6억 4000만원으로 산정됐다. 앞서 지난달 26일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8124편에 탑승한 30대 남성 A씨는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상공 약 213m(700피트)에서 비상 출입문을 열었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194명과 승무원·조종사 6명 등 모두 200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에는 울산에서 열리는 소년체전에 참가하는 제주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 30여명도 탑승 중이었다. A씨가 비상 출입문을 여는 바람에 승객들은 착륙 순간까지 공포에 떨어야 했다.사건 직후 대구공항에서 임시수리가 이뤄졌고, 지난달 30일 인천으로 옮겨져 수리 중이다. 국토부와 별개로 아시아나항공도 자체 피해액을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는 비상문을 연 A씨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구속된 A씨는 지난 2일 항공보안법 위반 및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수사기관과 별개로 국토부는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아시아나항공과 해당 항공편의 기장 및 승무원 등의 항공보안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가 발생한 A321 기종에는 이륙 후 비상구 자동잠금 기능이 없다. 내외부 압력 차가 낮으면 비상구 작동이 가능한데, 해당 좌석은 비상구와 근접해 착석 상태에서 우발적인 작동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유사한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항공기 제작 당국인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유럽연합항공안전국(EASA)에 이번 사례를 알리고 운항 중 비상구 레버 커버를 열면 경고음이 작동하는 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비상구와 매우 근접한 좌석은 안전벨트를 맨 상태에서도 비상구 레버 작동이 가능한 구조인 만큼 좌석 설치 기준 강화에 대한 검토도 요청했다.
  • 내일부턴 ‘강원특별자치도’, 무엇이 특별해지나

    내일부턴 ‘강원특별자치도’, 무엇이 특별해지나

    강원특별자치도가 오는 11일 공식 출범한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에 이은 국내 3번째 특별자치시·도다. 지난해 5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고, 지난달에는 특별법이 특례를 담아 개정됐다. 1395년 강원도로 정도(定道) 이후 628년 만에 이름을 바꿔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가 가져올 변화상을 짚어봤다. 도지사가 환경영향평가 강원특별자치도가 이름처럼 특별한 이유는 환경·국방·산림·농지 등 이른바 4대 분야 규제를 풀 수 있는 권한을 중앙 정부로부터 가져와서다. 환경 분야에서는 시·군이 시행하는 사업과 민간 사업자가 시행하는 사업에 한해 환경영향평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자연경관 영향협의, 기후변화영향평가, 건강영향평가 협의 권한을 이양받는다. 3년 뒤 권한 이양에 대한 성과평가를 통해 존속 여부가 결정된다. 환경영향평가는 환경 당국이 사업이 환경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는 것으로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 요소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최근 들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8년이나 환경영향평가에 발목이 잡혔었다. 김광석 도 자치법령과 홍보협력팀장은 “오색케이블카와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환경영향평가 협의 권한을 확보하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며 “3년 뒤 존속 여부를 판단하게 해 자치권과 환경권이 균형을 이루게 했다”고 설명했다. 군인 없는 군부대 땅 쓴다 국방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권한을 쥐게 된다. 특별법에는 도지사나 시장·군수가 민간인통제선이나 보호구역 지정 변경 또는 해제를 건의할 수 있고, 도지사가 요청하면 국방부는 사용하지 않은 군부대 땅을 제공할 수 있는 규정이 담겼다. 특별법에는 ‘군부대는 강원 접경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을 우선 구매할 수 있다’는 조항도 있다. 접경지역 농업인이 군부대 급식에 쓰이는 식재료를 납품하게 해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는 것이다. 국방부는 수십년간 수의계약으로 이뤄진 군부대 급식 식재료 공급 체계를 2025년까지 경쟁입찰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해 접경지역 농업인과 갈등을 겪어왔다. 도 관계자는 “접경지역 농민들의 생명이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닌 군 급식 수의계약을 유지한다”며 “국방규제 혁파를 통해 국방개혁 2.0 추진에 따른 군부대 이전, 해체로 어려움을 겪는 접경지역 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광대한 산림규제 ‘원샷’으로 풀어 산림 분야에서는 산림이용진흥지구를 도입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진흥지구는 면적이 3만㎡ 이상이고, 산사태·토사유출 등의 재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없는 등의 조건에 맞으면 도지사가 산림청장 등과 협의해 지정할 수 있다. 진흥지구 내에서는 쉼터, 전망시설 수목원, 야영장, 레포츠 시설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산지 규제를 완화해 산악관광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진흥지구에서 국유림을 제외한 모든 산림의 산지전용허가와 일시사용허가 권한도 정부로부터 넘겨받는다. 박용식 도 특별자치국장은 “4대 분야 중에서도 규제 면적이 가장 넓은 산림 규제는 진흥지구 도입으로 혁파할 것”이라며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악관광과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권한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애매모호’ 절대농지 해제 농업 분야에서는 농촌활력촉진지구를 지정하고, 촉진지구 내에서 농업진흥지역(옛 절대농지)을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을 이양받는다. 다만 무분별한 해제를 막기 위해 4000만㎡ 미만으로 해제할 수 있는 면적의 총량을 정했다. 농업진흥지역이 아닌 농지에 대해선 40만㎡ 미만으로 총 허가 면적을 제한했다. 김삼영 도 자치법령과장은 “철원은 농지 면적의 105%가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돼 사실상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까지 규제를 받고 있다”며 “이제 특별법을 통해 지정 기준이 뚜렷하지 않았던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Gangwon Province→Gangwon State 강원특별자치도로 바뀌면 특화산업 육성도 용이해진다. 강원첨단과학기술단지를 조성할 수 있어 향후 반도체, 수소산업 육성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과학기술과 R&D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특구 지정 요건이 완화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도민들의 50년 숙원이 특별법에 담겨있다”며 “강원특별자치도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강원도 행정구역 명칭이 바뀌어 793종에 이르는 행정전산망 데이터가 변환되고, 2400여개에 달하는 청사 간판과 안내 표지판 등이 교체된다. 12일부터 발급되는 민원서류에도 행정구역 명칭이 ‘강원특별자치도’로 찍힌다. 영문 표기는 현 ‘Gangwon Province’에서 ‘Gangwon State’로 바뀐다. 미국의 주(State)처럼 강력한 분권을 실행하자는 의지가 담겼다.
  • 공연 뒤풀이 후 성폭행 혐의…몽골 부시장 구속 송치

    공연 뒤풀이 후 성폭행 혐의…몽골 부시장 구속 송치

    제주동부경찰서는 준강간 혐의로 몽골 만달시 부시장 4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부시장은 지난 4일 오전 1시쯤 제주시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해 있던 20대 몽골인 여성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행사 참석차 몽골 전통공연단을 이끌고 제주를 찾은 A부시장은 공연을 마치고 머물던 호텔에서 뒤풀이를 한 뒤 공연단 관계자인 B씨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A부시장을 뿌리치고 객실을 빠져나와 호텔 관계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A부시장은 긴급출동한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만달시는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북쪽으로 약 270㎞ 떨어진 몽골의 도시다.
  • 보안검색대 보완했는데… 두달 만에 또 뚫린 제주공항 검색

    보안검색대 보완했는데… 두달 만에 또 뚫린 제주공항 검색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이 또 다시 보안검색대 전원이 꺼져 탑승객들 일부를 재검색하는 일이 빚어졌다. 9일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약 1분간 제주공항 3층 B출발장 문(門)형 금속탐지기 1대가 꺼지면서 탑승객 6명에 대한 재검색이 이뤄졌다. 다행히 보안 검색 직원이 신체 검색 도중 전원이 꺼진 것을 인지하고 6명 중 4명에 대해 현장에서 재검색을 벌였다. 이미 면세구역에 들어간 나머지 2명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추적해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신체 검색이 이뤄졌다. 문제는 두 달 전 같은 보안검색 사고가 발생해 재발 방지 대책까지 세웠지만 또 다시 사고가 발생한 점이다. 앞서 지난 4월 5일 오후 누군가 제주공항 국내선 3층 출발장 문형 금속탐지기 전원선을 건드리는 바람에 장비 1대가 8분간 꺼지면서 탑승객 31명이 신체 검색 없이 출국장을 통과해 탑승구 앞에서 신체 검색을 다시 하는 일이 생긴 바 있다. 이 첫 사고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공항공사 측이 자체 개발해 운용 중인 모니터링 시스템마저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카메라가 온오프 전멸등이 불이 꺼지면 인지해 알람이 울려야 하는데 조도 등의 영향으로 알람이 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문형탐지기가 고장났는데 단선 과부하로 해당 금속탐지기의 부품 하나가 단선됐다”면서 “전원 온오프 불빛이 햇빛 등 조도 영향으로 인지를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중 확인이 가능한 경광등을 설치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경광등 도입하려고 오래전 부터 준비해왔으나 엑스레이 장애 문제가 있어 보완하는 테스트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주공항 측은 경광등 설치에 따른 장애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이달내 경광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김포공항은 경광등을 설치했다. 한편 제주공항 A검색대에는 ‘스마트 시큐리티 보안검색대’가 있다. 액체류와 전자기기(노트북 등)를 가방에서 분리하지 않고도 보안검색이 가능해 승색의 번거로움을 줄여주면서도 정밀하고 신속한 검색이 가능하다. 그러나 최첨단 검색 장비인 만큼 면밀한 검색을 요구하는 국제선에 더 맞다고 판단해 국제선으로 옮겨 이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화순군수 “해외연수 경품 추첨” 논란일자 취소

    화순군수 “해외연수 경품 추첨” 논란일자 취소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가 공무원 해외연수를 체육대회 즉석 경품으로 내걸고 연수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논란이 확산하자 철회했다. 9일 화순군에 따르면 최근 화순군 사평면 양림원에서 군청 공무원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직원 체육 행사인 ‘화순명소 한마음 걷기 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군은 직원 100명을 추첨해 1인당 3만원 상당의 화순사랑상품권을 경품으로 지급했다. 그러나 구 군수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즉흥적으로 해외연수를 깜짝 이벤트 ‘경품’으로 내걸었다. 구 군수 본인과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과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이 3명을 뽑아 해외연수자로 선정했다. 분위기가 고조되자 이번에는 군의원 4명이 1명씩 추첨해 제주도 연수 기회를 주기로 했다. 공무원 연수를 마치 외유성 여행처럼 대하는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 문제는 예정에도 없던 즉흥적인 이벤트였던 탓에 관련 예산도, 구체적인 계획도 전혀 마련돼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군은 올해 4억원의 예산으로 1인당 250만원씩 지원하는 해외 정책연수를 시행하고 있지만 대상자 154명은 이미 지난해 정해졌다. 군수가 공식적인 절차를 밟지 않고 즉흥적으로 국내외 연수자를 선발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공무원 연수는 출장 전 예산 편성과 심사위원회의 검토를 거쳐야 하고, 연수가 끝난 뒤에는 결과 보고서를 작성하고 공개해야 한다. 공무원으로서의 직무 수행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제도를 ‘유흥성 여행’으로 간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국민 세금이 지출되는 공무원 해외 연수 대상자를 군수가 즉흥적으로 결정하면서 논란이 일자 구 군수는 “바람직하지 못한 발언이었다”고 해외연수를 원리원칙으로 진행하겠다고 해명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정부합동평가서 1등을 하며 고생한 직원들에 대한 격려 차원이고 들뜬 기분에 해외연수를 경품으로 내건 것 같다”면서 “향후 실무부서에서 지침과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SW중심대학협의회 ‘2023 워크숍’서 혁신 우수사례 공유

    SW중심대학협의회 ‘2023 워크숍’서 혁신 우수사례 공유

    SW중심대학협의회(회장 신용태)가 ‘2023 SW중심대학 워크숍’을 개최하고, SW교육 혁신 우수사례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올해 신규 선정된 13개 대학을 포함한 51개의 SW중심대학의 총괄 책임교수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237명이 참여해 SW중심대학 사업의 발전 방향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각 대학별 핵심(특색) 분야 우수사례에 대한 현황과 이슈를 공유하고 SW교육 혁신 확산을 논의했다. 첫날인 8일 개회식은 신용태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용수 소프트웨어정책관의 격려사,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신준우 본부장, 디지털인재 얼라이언스 서정연 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2일차인 9일에는 총괄책임자가 모여 SW중심대학 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2개의 장소에서는 병렬 세션으로 총 16개 대학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SW전공교육(좌장 충남대 김형식 교수) ▲산학협력·글로벌교육(좌장 대구가톨릭대 김미혜 교수) ▲SW융합·기초교육(좌장 이화여대 이민수 교수) ▲SW가치확산(좌장 선문대 김창재 교수) 등 총 4개의 주제로 각 4개 대학이 발표했다. 이어서 진행된 패널토의 세션에서는 아주대 강경란 교수를 좌장으로, 네이버AILab 하정우 소장, 한국기계연구원 김창현 실장, SOCAR 류석문 CTO, 성균관대 이은석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기업과 대학의 미래형 SW·AI 인재 양성을 위한 진정성 있는 협력 방안’ 이라는 주제로 토의했다. SW중심대학협의회 신용태 회장은 “소프트웨어 교육 사업 방향과 효과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심도 깊은 논의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회가 요구하는 미래형 SW·AI 인재 양성 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아들 부부 몰래 홈캠 설치한 시어머니…무죄 이유는

    아들 부부 몰래 홈캠 설치한 시어머니…무죄 이유는

    며느리를 감시하려고 집 안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대화를 엿들은 혐의로 기소된 시어머니가 1·2심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20~24일 제주시 자택 내 서재에 있던 옷 바구니 안에 ‘홈캠’을 몰래 두고는 휴대전화에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며느리 B씨와 아들 간 대화를 엿들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홈캠’은 음성과 영상 녹음, 녹화 기능이 있고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정용 폐쇄회로(CC)TV다. 검찰은 “통신비밀보호법상 누구든지 공개되지 않은 다른 사람 간의 대화를 녹음하거나 청취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도 A씨는 며느리 B씨를 감시하려고 홈캠을 몰래 설치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A씨가 아들 부부의 대화를 엿들었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피고인이 홈캠을 이용해 피해자의 대화를 엿들었다는 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또 “피해자 B씨가 경찰 고소 당시 홈캠 설치를 문제 삼았을 뿐 대화를 들었는지는 문제 삼지 않았다. 또 피고인 휴대전화에 피해자와 아들을 녹화한 영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 법정진술 역시 홈캠과 연동된 앱을 통해 피해자와 자신의 아들이 말없이 TV를 보는 모습을 봤다는 것이어서 피고인이 피해자와 아들 사이의 대화를 들었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판시했다. 이 사건의 2심을 맡은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부장 이재신)는 1심에서 무죄를 받은 시어머니 A씨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기각 사유로 “검찰 증거들만으로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행위를 인정하기 어렵다”라고 판시했다. 1심 재판부처럼 검사 측이 제출한 증거가 혐의를 입증하기에 부족하다고 본 것이다. 1·2심 모두 무죄 선고가 내려진 이 사건은 검찰이 항소하지 않으면서 판결이 확정됐다.
  • 尹,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식서 “첨단·관광 산업 기반, 획기적 발전할 것”

    尹,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식서 “첨단·관광 산업 기반, 획기적 발전할 것”

    尹 “강원도, 안보·환경 이유로 규제 묶여 도민 불편”“첨단선업 육성 적극 지원, 교통망 구축도 최선” 약속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강원특별자치도는 발전의 걸림돌을 스스로 제거함으로써 첨단 산업과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강원 춘천시 강원대학교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강원 발전의 원년이 될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을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 세종에 이어 세 번째로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11일 공식 출범한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강원도는 국가 안보와 환경을 이유로 불필요한 중층 규제에 묶여 있었다”면서 “강원도민들께서는 많은 불편과 불이익을 감내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법이 제정됐고, 중앙부처와 강원도가 적극 협력해서 1년 만에 산림, 환경, 농업, 군사 분야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이라는 성과를 여러분과 함께 이뤄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멋진 자연 환경과 풍부한 자원을 가진 강원도가 이제는 첨단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면서 “발전이 늦었던 만큼 정말 멋지고 세련되게 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비전이 실현되도록 첨단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뒷받침해 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의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역을 촘촘히 이을 수 있는 교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며 국회를 통과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특별법’을 바탕으로 ‘지방시대위원회’도 출범시키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하나의 틀에서 유기적으로 작동시켜 공정한 접근성을 보장하고, 지역의 재정 권한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역 스스로 경쟁력있는 산업을 정해서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지역 균형발전의 전략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은 지방정부가 정책결정의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역이 스스로의 발전전략과 성장동력을 찾아내고 중앙정부는 이를 뒷받침하는 현 정부의 지방시대 철학과 부합하는 제도적 성과”라고 설명했다.
  • 제주 서부권 첫 자연휴양림… 2026년까지 족은 노꼬메오름에 조성

    제주 서부권 첫 자연휴양림… 2026년까지 족은 노꼬메오름에 조성

    그동안 사업비 확보 어려움으로 난항을 겪었던 제주 서부지역 자연휴양림(가칭)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시는 이번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자연휴양림 조성계획 승인을 위한 사업비 8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사업을 재개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족은 노꼬메 오름’ 일원 252㏊ 국·공유림에 총사업비 103억원을 투입해 자연휴양림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7년도 제주특별자치도 산림휴양종합계획에 반영되어 2021년도에 사전 입지조사 및 타당성 평가용역, 지난해 자연휴양림 지정·고시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마쳤다. 그러나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국비 지원사업이었던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이 2023년부터 지방이양 사무로 전환됨에 따라 국비지원이 어려워져 지방비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올해 본예산에 사전절차 추진을 위한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시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사업비 8억원으로 문화재지표조사, 소규모환경영향평가, 건축실시설계 용역, 분수림 매수 등 사전절차 용역을 올해 말까지 추진한다. 내년 2024년 상반기에 휴양림 조성공사를 위한 각종 인·허가와 휴양림 조성계획을 승인받아 2026년 말까지 조성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 족은노꼬메오름은 표고 774.4m, 둘레 3112m, 면적 60만 1440㎡를 자랑하며, 제주의 오름들 중에서 화산지혀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오름으로 알려져 있다.인근에 큰노꼬메오름과 연결되며 궷물오름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까지 있어 자연휴양림 조성땐 탐방객들로 부터 더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경찬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산림 문화·휴양 관광인프라 조성과 시민들께 숲의 혜택을 드리기 위해, 2027년 휴양림 개장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연휴양림은 전국적으로 192개소(국립 46개소, 지자체 122개소, 사설 24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도내에는 절물자연휴양림, 서귀포자연휴양림, 교래자연휴양림, 붉은오름자연휴양림 등 자연휴양림 4개소(국립 2개소, 지자체 2개소)가 현재 운영되고 있다.
  • 5700만원짜리 ‘바다 로또’ 밍크고래 또 잡혀…금속탐지기로 판별

    5700만원짜리 ‘바다 로또’ 밍크고래 또 잡혀…금속탐지기로 판별

    ‘바다 로또’로 불리는 밍크고래가 서해안에서 포획돼 5700만원에 팔렸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5시쯤 전북 부안군 상왕등도 북서방 18㎞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9.77t급 어선이 각종 물고기를 잡는 자루모양의 안강망 그물에 걸린 밍크고래 사체를 발견해 장항신항에 입항, 보령해경 장항파출소에 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고래는 수컷으로 길이 5.7m, 둘레 2.8m, 무게 2.5t에 이르고, 이날 오후 6시 30분 충남 서천군 장항신항 위판장에서 5700만원에 위판됐다. ㎏당 2만 2800원인 셈이다. 주로 울산 장생포 등 고래고기 음식점으로 넘겨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판에 앞서 해경은 육안으로 작살 흔적 등 불법 포획 여부를 살핀 뒤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다시 검사한다. 장항파출소 관계자는 “작살 등으로 찍으면 고래 몸에 쇠가루가 남아 금속탐지기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경은 이어 고래 외관, 아가미, 생식기 등을 촬영한 뒤 울산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보내 2차 검증을 의뢰한다. 센터는 이를 통해 불법 포획 여부와 암수컷 등을 가려 적법 여부를 해경에 통보하고 불법 포획이 아닌 것으로 판정되면 확인서를 해당 어민에게 발부해 위판하도록 하고 있다.고래연구센터 관계자는 “판매가 가능한 유일한 고래는 밍크고래로 먹이를 쫓다가 그물에 걸려서 잡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기록상 우리나라 해상에서 발견된 고래는 총 35종에 이르지만 자주 보이는 것은 5종 안팎이다. 밍크고래 외에 다른 고래는 보호어종이어서 그물에 걸려 죽으면 폐기 처분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밍크고래는 국내 전 해상에서 살지만 참돌고래와 낫돌고래는 동해에서 서식하고, 제주남방큰돌고래는 제주 해상에서만 서식한다”며 “상괭이는 주로 서남해에서 서식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서해안에서 포획된 고래는 총 12 마리로 밍크고래 3 건 외에 나머지는 모두 상괭이로 알려졌다.
  • 1년 4개월만에… 4·3 희생자 직권재심 청구 1000명 넘었다

    1년 4개월만에… 4·3 희생자 직권재심 청구 1000명 넘었다

    제주4·3 희생자에 대한 직권재심 청구 인원이 1000명을 돌파했다.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단장 강종헌·이하 합동수행단)은 지난 8일 제주4·3사건 관련 군법회의 수형인 30명에 대해 35차로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했다고 9일 밝혔다. 2021년 11월 24일 출범한 합동수행단은 지난해 2월 10일 첫 직권재심 청구 이후 현재까지 1년 4개월여동안 군법회의 수형인에 대한 검찰 직권재심을 청구해 그 인원만 총 1001명에 달한다. 군사재판 수형인은 총 2530명. 유족 개별 청구재심 450명을 제외하면 이제 1079명이 남는셈이다. 1~5차 각 20명씩 직권재심 청구한 데 이어 6차부터 속도를 내 현재까지 각 30명씩 직권재심 청구해 총 851명이 무죄 선고를 받아 75년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 합동수행단 관계자는 “이 추세대로라면 나머지 1079명에 대한 명예회복은 약 1년 6개월 정도 소요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희생자 확인이 힘든 수형인들이 있다보니 예상보다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21년 2월 4·3특별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특별법 제14조에 따라 군사재판은 물론 일반재판 직권재심도 가능하게 됐다. 이어 지난해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직권재심 청구 대상을 일반재판 수형인까지 확대하면서 제주지검이 재심 청구를 해 오다 올해 초부터는 합동수행단이 군법회의뿐 아니라 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한 재심 청구까지 맡고 있다. 일반재판 직권재심으로 명예 회복이 필요한 4·3 피해자는 약 1800명정도 추정하고 있다. 강종헌 합동수행단장은 “앞으로도 제주4·3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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