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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시픽 리솜 ‘항해진미’ KCIA 소비자평가 우수 외식업체 선정

    퍼시픽 리솜 ‘항해진미’ KCIA 소비자평가 우수 외식업체 선정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퍼시픽 리솜은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항해진미가 2024년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에서 외식업 우수업체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중문 퍼시픽 리솜 내에 있는 항해진미는 제주의 아름다운 해변을 바라볼 수 있는 오션뷰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다. 신선한 생선회와 초밥, 해산물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씨푸드 펍 레스토랑이다.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는 대한소비자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평가가 주관하는 행사로 소비자들의 리뷰와 평가를 바탕으로 매년 우수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항해진미는 이번 평가에서 음식 만족도, 시설 만족도, 직원의 친절도, 가격의 적정성, 접근성, 전반적 평가 등 6가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항해진미는 270도 통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자랑하며, 특히 비 오는 날은 마치 파도 속에 있는 듯 생생한 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달부터 선보인 여름 신메뉴도 인기다. 경력 30년 이상의 일식 전문 셰프들이 만드는 항해진미 초밥부터 소바정식, 우나기동 반상, 물회 등이 준비된다. 이 밖에 제주산지에서 공수한 흑돼지로 만든 돈가스와 항해진미 시그니처 메뉴인 황제플레이트는 베스트 메뉴로 일일 한정 수량으로 맛볼 수 있다.요트마리나 서비스도 지난 5월 ‘스포츠·레저부문’ 우수업체 선정 앞서 지난 5월 퍼시픽 리솜의 요트마리나 서비스도 ‘스포츠·레저부문’에서도 우수업체로 선정돼 퍼시픽 리솜에서 운영 중인 모든 서비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퍼시픽 리솜 관계자는 “퍼시픽 리솜의 요트마리나 서비스에 이어 항해진미까지 고객들께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모든 직원들이 진심과 정성을 다해온 노력의 결과로 앞으로도 더욱 품질 높은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방폭포 물줄기 흐르는 정모시 도시숲…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선정

    정방폭포 물줄기 흐르는 정모시 도시숲…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선정

    서귀포 정방폭포로 흐르는 물줄기가 지나는 정모시 도시숲이 산림청이 선정하는 ‘아름다움 도시숲 50선’에 선정됐다. 서귀포시는 산림청이 선정하는 ‘아름다움 도시숲 50선’에 ‘정모시 도시숲’이 경관 개선형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정모시 도시숲은 서귀포 도심을 흐르는 동홍천 주변을 정비해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조성한 곳으로 조성 당시 멀구슬나무, 담팔수, 광나무 등 15종 340여 그루의 다양한 제주 자생종 위주로 심어 제주만의 특색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도심지 가까이에 조성된 도시숲내 하천이 흘러 시원함과 상쾌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심리적 안정과 시각적인 자연경관을 감상·보호하는 기능을 가져 ‘경관 개선형’에 선정된 것이다. 정모시쉼터의 정모시는 정방폭포의 못을 일컫는다. 이곳은 정방폭포의 상류지역으로 사계절 내내 용천수가 흐르고, 어른 허벅지 정도의 깊지 않은 수심으로 아이들이 놀기에 제격이다. 산림청은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선정’을 기념하여 도시숲 브랜드화 및 지역명소로 홍보하기 위해 8일부터 9일까지 방문 이벤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배너를 찾아 인증샷, 도시숲 경관 및 이용사진을 산림청 SNS로 업로드 하면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기프티콘(1만원 상당)을 받게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된 곳 외에 제주도의 아름답고 특색있는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명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바가지 걷어 내고, 다시 낭만의 섬으로… 나 혼자 아닌 함께 사는 제주

    바가지 걷어 내고, 다시 낭만의 섬으로… 나 혼자 아닌 함께 사는 제주

    道, 관광 비대위 출범… 고물가 대응불편신고센터, 여행 민원 즉각 해결지자체 최초 항공기 결항 피해 지원파라솔 대여료 ‘2만원 통일’ 등 단행오영훈 도지사 “더불어 사는 제주로” 제주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복여행 심리로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한 데다 최근 비계 삼겹살, 해수욕장 갑질, 바가지요금 등 부정적 이슈까지 터지면서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하고, 지역경제가 위축되는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사 직속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제주 여행 전주기 품질 관리를 위한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등 제주관광 대혁신을 선포하며 위기 극복에 나섰다.도는 우선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 관광물가지수 개발 용역을 통해 관광물가지수 개발, 제주관광물가 불안 품목 선별·진단, 도외 및 해외 관광지와의 물가 수준 비교·분석, 제주관광물가 안정화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무엇보다 관광 주요 분야별 위기진단과 해결방안 사후관리 등을 논의할 수 있도록 관광 관련 도의 실·국·단장을 비롯해 관광 유관기관, 산업 대표, 전문가 등 27명이 참여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오영훈 제주지사와 함께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장이 비상대책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6월 24일 비상대책위 첫 회의에서는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항공기 결항 승객에 대한 실질적 피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도는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제주국제공항 결항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공항 내 심야 체류객에 대한 숙박 안내 및 교통편 해결을 포함해 관광객 불편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17일 제주관광 대혁신의 하나로 추진한 해수욕장 편의시설(파라솔, 평상) 이용 요금 인하가 결정됨에 따라 파라솔 대여료를 2만원으로 통일했다. 대부분 해수욕장의 평상 대여료도 기존 6만원에서 3만원으로 내렸다. 그럼에도 일각에선 “제주에 갈 돈 있으면 일본 간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 여행전문 리서치기관의 여론조사에서는 ‘제주도 갈 돈이면 일본 간다’는 속설이 실제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10명 중 8명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실제로는 일본 여행비가 제주의 2배 이상이어서 제주 여행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왜곡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균 지출액을 보면 제주도는 52만 8000원, 일본은 113만 6000원으로 일본이 2.15배 더 들어갔다. 그만큼 제주관광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이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최근 도는 국민 신뢰 회복, 제주관광 긍정 이미지 재구축, 관광 경쟁력 강화를 3대 목표로 하는 ‘제주관광 이미지 리브랜딩 전담팀(TF)’을 구성했다. 총괄 지휘를 맡은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과거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 제주관광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하고 문제점을 찾아 해결해 나가겠다”며 실추된 제주관광 이첫걸음은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시 논의된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 개소다. 그동안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도 홈페이지, 120만덕콜센터, 제주관광정보센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불편사항을 제기해 민원 처리의 일관성과 효율성 제고에 제약이 있었다. 여행객의 소통 창구를 일원화하고 ‘현장 신속대응팀’을 도입해 요구사항을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디지털 대전환에 맞춰 관광객의 여행 경험을 향상시키고, 관광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게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 지사는 지난달 주재한 회의에서 “제주관광의 중심축이 20~30대 MZ세대, 즉 디지털 세대로 완전히 바뀌었다. 특히 도내 전통시장에 제로페이, 알리페이를 도입한 뒤 외국인 관광객들의 카드 사용량이 16배나 증가했다”면서 “디지털 결제 수단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상상을 초월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언급한 바 있다.제주관광 수요 창출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도 한층 더 확대해 나간다.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유튜브 영상 제작 및 방송프로그램 연계 홍보를 추진한다. 더불어 최근 부정 이슈 대응 측면으로 교통·숙박·요식업 등 분야별 착한가게 릴레이 미션 챌린지 운영과 함께 제주관광 현장에서 나오는 미담사례를 적극 발굴해 대내외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한 호텔이 기상악화로 발 묶인 수학여행단에 숙박비를 할인해 주고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 미담이 뒤늦게 밝혀지자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오 지사는 지난달 29일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 2차 회의’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겪는 생존의 어려움이 전쟁 시기와 다르지 않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제주관광의 현재 상황을 위기로 규정하고 대응 중”이라며 “나 혼자 살아가는 제주가 아니라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제주라는 것을 함께 인식하게 했을 때 제주가 비로소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어 “제주관광의 재도약을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 외국인 관광객 100만 시대… 가성비 넘어 ‘가심비’ 승부

    외국인 관광객 100만 시대… 가성비 넘어 ‘가심비’ 승부

    제주도가 최근 바가지요금 등의 논란으로 내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냉대를 받는 것과 달리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시대를 열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5일 제주도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제주도에 입도한 누적 외국인 관광객은 108만 8639명으로 전년(30만 3010명) 대비 3.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5년여 만으로 올해 들어 운항 횟수가 크게 늘어난 국제 항공편과 크루즈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 횟수는 지난해 말 주 130회 수준에서 지난달 주 190회 이상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달 19일부터 제주와 일본 도쿄를 잇는 대한항공 직항노선(주 3회)이 3년 4개월여 만에 재개한 데 이어 중국 대도시 노선도 추가로 직항 재개를 앞두면서 이달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은 주 195회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하얏트제주는 매출 152억 6700만원·객실 판매 4만실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도시를 잇는 직항노선이 운항되면서 중국, 일본, 대만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미국, 호주 등 미주권, 중동 관광객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시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국내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중 제주를 촬영지로 선택한 ‘우리들의 블루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웰컴투 삼달리’ 등 드라마와 ‘솔로지옥’ 등 예능이 방영되면서 제주의 매력을 널리 알린 게 주효했다는 것이 관광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제주항과 강정항을 통해 입항한 크루즈 관광객이 상반기 34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 7000명보다 두 배 넘게 증가했다. 그러나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패턴이 개별관광객 중심으로 바뀌고 있어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23 제주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국인 관광객 56.6%, 외국인 관광객 78.6%가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로 제주관광의 중심축이 바뀌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제주도의 바가지 논란이 확산되면서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어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며“제주관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가성비’ 관광을 넘어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를 충족할 콘텐츠 개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전국 곳곳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질주

    전국 곳곳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질주

    시민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운영 효율성 확보를 목표로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 도입이 전국에서 확산하고 있다. 경남도는 ‘경남형 DRT플랫폼’ 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하고 내년 1월 운영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만든 경남형 DRT플랫폼은 지난해 거제시 거제면에서 실증사업을 했다. 기존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운영 체계가 버스 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호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면, DRT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서비스 범위와 이용 방법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정류장에 있는 호출 벨을 누르거나 앱·전화로 버스를 부르면 승객을 태운 뒤 목적지까지 데려다주기에, 대중교통 수요 확대를 바라볼 수 있다. 도는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이달 사업설명회를 열고, 모집을 거쳐 내년 1월 경남형 DRT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플랫폼 구축이나, DRT 서비스 시행이 한창이다. 광주시는 지난달 정류장에서 앱으로 호출하면 버스가 찾아오는 ‘광주투어버스’ 운행에 들어갔다. 광주투어버스는 이용객 호출에 따라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를 생성한 후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행한다. 세종시도 가까운 정류장과 정류장을 연결하는 도심형 DRT ‘이응버스’를 일부 생활권에 투입했다. 제주도도 제주시 애월읍과 서귀포시 남원읍 권역에서 운영하던 ‘옵서버스’를 한림읍·한경면·성산읍 표선면 권역까지 확대 운영한다.
  • 세기의 결혼, 세기의 이혼… 최태원 절친은 젠슨 황·빌 게이츠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세기의 결혼, 세기의 이혼… 최태원 절친은 젠슨 황·빌 게이츠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아들이 어깨동무한 사진 화제 돼“자연스러운 일인데 책임감 느껴”장녀·아들, 그룹 계열사 근무 중해군 출신 차녀 창업, 10월 결혼2015년 언론 통해 혼외자 고백‘대통령 딸’ 노소영과 이혼소송“젠슨 황과 오래전부터 자주 봐”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와 친분 “저와 애들은 아주 잘 지내고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애들과 만나서 밥 먹는 게 이상한 일은 전혀 아닌데 이상하게 보는 상황이 생겼다는 것에 마음이 아픕니다.” 최태원(64)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19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소송 중임에도 둘 사이에 둔 세 자녀와는 자주 만나며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혼소송에 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상황이) 여기까지 온 걸 보면 저도 상당히 책임을 느낀다”며 개인사를 둘러싼 씁쓸한 심경을 드러냈다.●첫째 윤정씨 최연소 임원 승진 최 회장은 앞서 서울 강남의 한 식당 앞에서 장남 최인근(29) SK E&S 매니저와 만나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된 일을 언급하면서 “그걸(사진을) 보고 놀라서 다음번에 딸(장녀 최윤정), 사위와 밥 먹는데도 ‘누가 사진 찍나’ 신경이 쓰이더라”며 “미국에 가서는 둘째 딸(최민정) 집에서 같이 밥도 먹고 이야기도 나눈다. 너무 당연하지 않으냐”고 했다. 노 관장과의 소송 중 세 자녀 모두 아버지에 대한 탄원서를 법원에 낸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자신과 자녀들의 관계는 문제없음을 강조한 셈이다. 재판부에 따르면 최 회장의 세 자녀는 탄원서를 통해 혼인 파탄의 원인이 아버지에게 있다고 지적하며 그의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원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최 회장의 세 자녀 모두 SK그룹에 적을 뒀지만 차녀 민정(33)씨는 올해 초 SK하이닉스를 퇴사해 미국에서 의료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2014년 해군 장교로 임관하며 주목받았던 민정씨는 아덴만 해역 파견 복무 후 2017년 11월 중위로 전역했다. 2019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해 미국 법인에서 인수합병(M&A)과 투자 업무를 담당하다 2022년 휴직했고, 올해 회사를 떠났다. 오는 10월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케빈 리우 황(34)과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장녀 윤정(35)씨와 장남 인근씨는 각각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과 SK E&S 매니저로 근무 중이다.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윤정씨는 2017년 SK바이오팜에 선임매니저로 입사해 지난해 말 정기인사에서 부사장급인 사업개발본부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내 최연소 임원이 됐다. SK 입사 전 다녔던 글로벌 경영컨설팅회사 베인앤컴퍼니에서 만난 직장 동료 윤도연씨와 2017년 결혼했다. 서울대 경영학과(05학번)를 나온 윤씨는 2020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모레’를 창업했으나 지난해 12월 공동대표에서 물러났다. 2020년 SK그룹 에너지 솔루션 기업 SK E&S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장남 인근씨는 2022년 연말 인사에서 북미 사업 법인 ‘패스키’로 발령받고 미국에서 근무 중이다. 미국 브라운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인턴을 거쳤다. 재계에서는 인근씨가 비상장 계열사인 SK E&S에서 후계자 경영 수업을 받은 후 그룹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존재감을 키워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세 남매 모두 아직 SK 지분은 없다. ●대 이어 시카고서 만나 부부의 연 맺어 천문학적 재산 분할을 놓고 이혼소송을 벌이고 있는 노 관장과는 1985년 시카고대 유학 시절 경제학 박사과정 선후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노태우 대통령 취임 7개월 만인 1988년 9월 현직 대통령의 딸과 SK그룹(당시 선경그룹) 회장의 장남이 청와대에서 결혼하면서 정략결혼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정작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은 현직 대통령을 사돈으로 맞게 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지만 “자녀의 혼사는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라며 반대하지 않았다고 한다. ●동거인 김희영과의 사이에 10대 딸 두 사람의 혼인 생활은 ‘세기의 결혼식’으로 떠들썩했던 것에 비해 순탄하지 않았다. 결혼 이듬해 장녀 윤정, 1991년 차녀 민정, 1995년 장남 인근씨를 출산하며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 듯 보였으나 최 회장이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2012년 최 회장과 노 관장이 이미 오래전부터 별거 중이며 최 회장이 이혼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015년 8월 박근혜 정부에서 광복절 특사로 출소한 후 언론사에 보낸 편지를 통해 당시 4살 된 혼외 딸이 있음을 알리며 노 관장과의 이혼 계획을 밝혔다. 최 회장은 동거인 김희영(49) 티앤씨재단 이사장과의 사이에 딸 시아(14)양을 두고 있다. 최 회장은 1960년 12월 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고 최 선대회장과 고 박계희 여사의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간 주요 언론 기사에는 출생지가 선대회장 형제의 고향인 경기 수원시로 기록돼 있는데, 미국 시카고대학병원에서 태어났다. 최 선대회장과 박 여사는 1959년 시카고대 유학 시절 기숙사 축제에서 만나 이듬해 3월 대학 인근 교회에서 결혼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던 박 여사는 출산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1962년 귀국 전까지는 어린 최 회장을 업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육아와 남편 뒷바라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남 최 회장과 차남 최재원(61) SK그룹 수석부회장, 막내딸 최기원(60)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중 장남인 최 회장이 부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과학적 사고에 흥미를 느꼈던 최 선대회장은 농고를 나와 서울대 농화학과에 진학했고 학창 시절에는 축구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수학과 물리를 좋아했던 최 회장은 서울 신일고 재학 당시 2학년으로 진급하며 이과를 택했고, 대학은 고려대 물리학과(79학번)로 진학했다. 학창 시절 운동으로 핸드볼을 즐겨 했고 2008년부터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을 맡아 한국 핸드볼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재용·정의선·이재현 등 친분 두터워 최 회장은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협력사 엔비디아의 젠슨 황(61)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오래전부터 자주 보는 사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AI 칩 개발에 필수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고 있다. 빌 게이츠(69) MS 창업자와는 2014년 빌&멀린다게이츠 재단의 장티푸스 백신 연구 투자를 계기로 협력하고 있다. 빌 게이츠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백신 개발 선도 기업”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54)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현(64) CJ그룹 회장과 가깝게 지낸다. 정 회장(경영학 89학번)과 이재현 회장(법학과 80학번)은 고려대 동문이다. 이 회장이 재수해 최 회장이 한 학번 높지만 나이는 동갑이다. 이 밖에 최 회장은 지난 5월 말 가족장으로 진행된 김택진(57) 엔씨소프트 공동대표의 부친상 빈소를 재계에서는 가장 먼저 찾아 상주를 위로했다. 김 공동대표는 2021년 대한상의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 최 회장의 제안으로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단에 합류했다. 제조·유통 분야 대기업으로 구성된 서울상의 부회장단에 정보기술(IT) 기업 창업자가 참여한 건 이때가 처음이었다. 공교롭게도 1조 3808억원 재산 분할을 선고한 최 회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2004년 이혼 배우자에게 300억원 상당의 회사 지분 1.76%를 넘긴 김 공동대표 사례가 국내 최대 규모 재산 분할 이혼으로 꼽혔다.●형제경영에서 사촌경영 문화 정착 SK그룹은 고 최종건·최종현 시대에서 시작된 ‘형제경영’이 2세대 들어 ‘사촌경영’으로 확장됐다. 창업회장과 선대회장 별세 후 1998년 8월 최태원 당시 SK 부사장이 차기 회장으로 추대되면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직계 아들들이 그룹 사업을 분할해 개별 경영을 시작했다. 최 회장이 정점에서 그룹 차원의 전략을 총괄하고 동생 최재원 그룹 수석부회장이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을 맡아 에너지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최 창업회장의 삼남 최창원(60)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올해 초부터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맡아 그룹 사업재편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오너 일가 3세 중에서는 최 회장의 장녀 윤정씨와 장남 인근씨 외에 최성환(43) SK네트웍스 사장이 부친 최신원(72) 전 SK네트웍스 회장에 이어 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최 수석부회장의 장남 성근(33)씨도 인근씨와 함께 패스키에서 근무 중이다.
  • ‘마약 동아리’ 만든 명문대생들… 술·외제차에 취해 국내외 유통

    ‘마약 동아리’ 만든 명문대생들… 술·외제차에 취해 국내외 유통

    KAIST 대학원생 ‘동아리 회장’ 주범공짜 호화 파티 등 광고로 회원 모집유흥업소 여성과 집단 투약·성관계최소 1200만원 암호화폐 수익 챙겨운영진 등 4명 구속… 2명 불구속 기소 ‘동아리에 자차 8대 이상 보유, 고급 호텔과 리조트 VIP 회원권 다수 보유, 서울 시내 더블 역세권에 13억원 상당 쾌적한 동아리방 소유.’ 인스타그램에서 한 전국 대학 연합동아리의 회원 모집 글을 본 명문대생 A씨는 서둘러 가입 신청을 했다. 5만원 남짓의 회비만 내면 평소 가기 어려웠던 고급 호텔 등에서 ‘호화 파티’를 할 수 있다고 하니 망설일 수가 없었다. 고가 외제차 이용은 물론 뮤직 페스티벌 입장까지 공짜로 또는 저렴하게 할 수 있다는 광고 글 역시 솔깃해진 이유였다. 하지만 동아리 회장인 30대 B씨를 포함한 운영진의 면접 이후 동아리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던 A씨는 이내 마약의 수렁에 빠졌다. 운영진은 클럽, 고급 호텔 등지에서 같이 술을 마시며 경계심이 흐트러진 A씨에게 액상 대마를 권했다. 동아리 참여율이 높은 회원들을 뽑아 클럽 등에서 LSD뿐 아니라 대마·엑스터시·환각버섯 등 마약을 단계적으로 퍼뜨렸다. 마약 투약은 놀이공원, 뮤직 페스티벌, 고급 호텔, 제주도, 태국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뤄졌다. 또 남성 회원들과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을 고급 호텔 스위트룸에 초대해 수차례 함께 마약을 투약하고 집단 성관계를 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5일 브리핑에서 “이 동아리는 여러 명이 모여 풀파티나 클럽, 파인 다이닝(고급 식당) 등을 함께 다니며 할인받고 교우 관계를 쌓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회장과 운영진이 회원에게 마약을 유통하면서 국내외 장소를 불문한 마약 동아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대와 고려대 등 주요 대학 학생 300여명이 가입한 이 동아리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동아리에 마약을 유통한 주범은 연세대 출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생이자 동아리 회장인 B씨다. B씨는 ‘유명인들이 환각제인 LSD를 투약하고 새로운 경험을 했다’는 검증되지 않은 허위 콘텐츠를 본 뒤 ‘예술적 영감을 얻고 싶다’며 2022년 11월 LSD를 처음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마약 1개당 평균 10만원에 구매한 뒤 이를 중독된 회원들을 상대로 1개당 15만~20만원에 파는 식으로 차익을 남겼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텔레그램, 암호화폐를 이용했다. 지난해 B씨가 암호화폐로 받은 마약 대금은 최소 1200만원이었다. B씨는 마약을 권하는 과정에서 회원들에게 LSD가 우울증과 중독에 효과가 있다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도 퍼뜨렸다. 마약을 투약하거나 사고판 회원들은 서울대, 고려대 등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명문대생이었으며 의대·약대 재입학 준비생이나 로스쿨 진학을 준비 중인 학생도 있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 남수연)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학 연합동아리 회원 14명을 적발하고 B씨와 동아리 운영진 등 4명을 구속 기소했다.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단순 투약 대학생 8명은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치료·재활 등을 조건으로 걸고 기소유예했다. 검찰 관계자는 “공소 제기 단계에서는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지 않았지만 추가 수사 과정에서 적용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종이컵 87% 쓰레기로 폐기… 일회용 컵 회수·재활용 시범사업 ‘시동’

    종이컵 87% 쓰레기로 폐기… 일회용 컵 회수·재활용 시범사업 ‘시동’

    100개 중 80개 이상은 ‘쓰레기’로 버려지는 일회용 컵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회수 시범사업이 6일부터 서울 도심에서 실시된다. 환경부는 5일 서울시, 서울 중구·종로구,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와 함께 광화문과 숭례문 일대 ‘에코존’ 내 카페 등 42개 매장에서 6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일회용 컵 회수 시범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등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은 ‘수거·회수·보상’ 방식으로 진행한다. 에코존 내 참여 매장에는 일회용 컵을 반납할 수 있는 회수함이 설치되고 라벨(QR코드)이 인쇄된 일회용 컵을 제공한다. 모인 종이컵은 수집·운반업체가 수거해 재활용업체에 공급한다. 매장 편의를 위해 커피박(커피 찌꺼기)과 우유 팩 등도 수거를 지원한다. 소비자 불편을 덜기 위해 에코존 내 매장에선 ‘교차 반납’이 가능하다. 길거리에 버려지고 방치돼 미관을 해치고 생활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일회용 컵을 줄이기 위해 버스정류장 등 길거리 30곳과 종로구청 등에도 전용 회수함을 설치했다. 길거리 일회용 컵 회수 및 관리는 지방자치단체가 맡는다.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해 성과를 평가한 뒤 전국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인다는 정책 기조는 유지하되 불가피하게 사용한 컵을 최대한 회수해 재활용한다는 취지라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분리배출해 모은 종이컵은 화장지나 재생 종이컵으로, 플라스틱 컵은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와 의류용 섬유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2022년 기준 국내 일회용 컵 사용량은 종이컵 172억개, 플라스틱 컵 59억개 등 총 231억개에 달한다. 대부분은 종량제봉투에 담겨 소각 처리된다. 연간 배출되는 종이컵(20만 1000t) 중 87.1%(17만 5000t)가 쓰레기로 버려진다. 분리배출은 12.9%(2만 6000t)에 불과하다. 상대적으로 분리배출이 정착된 플라스틱 컵도 배출량(6만 1000t)의 54.1%(3만 3000t)가 종량제봉투에 담겨 폐기되고 있다. 환경부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제주·세종에서 컵 보증금제를 통해 회수된 종이컵 10t을 활용해 30롤 규격의 화장지 1만 2000세트를 제작한 바 있다. 모으면 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일회용 컵의 쉽고 효율적인 수거·재활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마약 동아리’ 변질된 전국 연합 대학생 모임…유통·투약 14명 적발

    ‘마약 동아리’ 변질된 전국 연합 대학생 모임…유통·투약 14명 적발

    ‘동아리에 자차 8대 이상 보유, 고급 호텔과 리조트 VIP 회원권 다수 보유, 서울시내 더블 역세권에 13억 상당 쾌적한 동아리방 소유.’ 인스타그램에서 한 전국 대학 연합동아리의 회원 모집 글을 본 명문대생 A씨는 서둘러 가입 신청을 했다. 5만원 남짓의 회비만 내면 평소 가기 어려웠던 고급 호텔 등에서 ‘호화 파티’를 할 수 있다니 망설일 수가 없었다. 고가 외제차 이용은 물론 뮤직 페스티벌 입장까지 공짜로 또는 저렴하게 할 수 있다는 광고 글 역시 솔깃했던 이유였다. 하지만 동아리 회장인 30대 B씨를 포함한 운영진의 면접 이후 동아리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던 A씨는 이내 마약의 수렁에 빠졌다. 운영진은 클럽·고급 호텔 등지에서 같이 술을 마시며 경계심이 흐트러진 A씨에게 액상 대마를 권했다. 동아리 참여율이 높은 회원들을 뽑아 클럽 등에서 LSD뿐 아니라 대마·엑스터시·환각 버섯 등 마약을 단계적으로 퍼뜨렸다. 마약 투약은 놀이공원, 뮤직 페스티벌, 고급 호텔, 제주도, 태국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뤄졌다. 또 남성 회원들과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을 고급 호텔 스위트룸에 초대해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하기도 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5일 브리핑에서 “이 동아리는 여러 명이 모여 풀파티나 클럽, 파인 다이닝(고급 식당) 등을 함께 다니며 할인받고 교우 관계를 쌓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회장과 운영진이 회원에게 마약을 유통하면서 국내외 장소를 불문한 마약 동아리가 됐다”고 설명했다.서울대와 고려대 등 주요 대학 학생 300여명이 가입한 이 동아리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동아리에 마약을 유통한 주범은 연세대 출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생이자 동아리 회장인 B씨다. B씨는 ‘유명인들이 환각제인 LSD를 투약하고 새로운 경험을 했다’는 검증되지 않은 허위 콘텐츠를 본 뒤 ‘예술적 영감을 얻고 싶다’며 2022년 11월 LSD를 처음으로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마약 1개당 평균 10만원에 구매한 뒤 이를 중독된 회원들을 상대로 1개당 15만~20만원에 파는 식으로 차익을 남겼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텔레그램, 암호화폐를 이용했다. 지난해 B씨가 암호화폐로 받은 마약 대금은 최소 1200만원이었다. B씨는 마약을 권하는 과정에서 회원들에게 LSD가 우울증과 중독에 효과가 있다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도 퍼뜨렸다. 마약을 투약하거나 사고판 회원들은 서울대, 고려대 등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명문대생이었으며 의대·약대 재입학 준비생이나 로스쿨 진학을 준비 중인 학생도 있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 남수연)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대학 연합동아리 회원 14명을 적발하고 B씨와 동아리 운영진 등 4명을 구속 기소했다.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단순 투약 대학생 8명은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치료·재활 등을 조건으로 걸고 기소유예했다. 검찰 관계자는 “공소 제기 단계에서는 범죄단체조직죄는 적용하지 않았지만, 추가 수사 과정에서 적용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숨 막히는 더위·잠못 이루는 나날… 온열질환자 69명으로 늘어난 ‘제프리카’

    숨 막히는 더위·잠못 이루는 나날… 온열질환자 69명으로 늘어난 ‘제프리카’

    제주지역 대부분이 폭염일수와 열대야가 20여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도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주말 야외활동이 늘면서 5일 기준 온열질환자가 69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닷새 만에 9명이 더 늘어나 ‘제프리카(제주+아프리카)’를 방불케 하고 있다. 남성 59명, 여성 10명으로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 29명, 50대 19명, 40대 10명, 30대 6명 순이다. 증상별로는 햇빛에 많이 노출되면서 어지러움 등을 동반하는 열탈진 환자가 39명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고온으로 일시적으로 의식 잃는 증세인 열실신 환자 6명, 열경련(수분이 많이 빠져 근육 경련 등 증세) 17명, 열사병(고온으로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 의식 잃는 증세) 7명 등 순이다. 지난 3일에는 서귀포시 한 노인회관 인근 도로상에서 90대 여성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는가 하면 4일 오전 9시 55분쯤 제주시 한 축구장에선 50대 남성이 열탈진으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동·서·남·북부 지역과 중산간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주의보와 경보를 번갈아 가며 발효되고 있다”면서 “폭염주의보는 체감온도 33도 이상때,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때 발효된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동부지역의 경우 8일째 폭염경보가 지속되고 있다. 7월 15일 이후 21일째 열대야로 잠못 이루는 밤이 되고 있다. 열대야 기록 지점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 28.8도, 서귀포 27.9도, 성산 27.1도, 고산 27.5도 등이다. 제주 열대야 일수는 30일, 서귀포 24일, 성산 23일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면서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휴식 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당분간 밤 사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1113.8㎿로 종전 기록인 1만1004㎿(2022년 8월 11일)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닷새 연속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일에는 1169.48㎽로 올해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제주시에서 거주하시던 혼자사는 할아버지 A씨(80)가 지난 2일 사망한 채 발견됐다. 제주시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가 지난 1일까지 전화를 통해 A씨의 안부를 확인했는데 다음날 통화가 안돼 가정 방문한 결과 사망한 채 발견됐다. 제주시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 관계자는 “사망한 A씨는 원래 오늘 봉사시설의 도움을 받아 목욕한 후 내일(6일) 제주요양원 입원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시는 A씨의 사망 원인을 온열질환이라기보다는 지병으로 인한 자연사로 추정하고 있다.
  • [포토] 무더위 잊는 ‘계곡 피서’

    [포토] 무더위 잊는 ‘계곡 피서’

    5일 전국에 폭염 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위와 소나기 소식이 번갈아 찾아오겠다. 충남권과 전북 지역엔 시간당 30~5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어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3~28도, 낮 최고 기온은 30~35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보했다.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7.5도 ▲인천 27.3도 ▲춘천 26.4도 ▲강릉 26.5도 ▲대전 26.1도 ▲대구 26.4도 ▲전주 27.9도 ▲광주 27.8도 ▲부산 27.7도 ▲제주 28.9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춘천 33도 ▲강릉 33도 ▲대전 34도 ▲대구 35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부산 33도 ▲제주 33도다.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수도권엔 5~60㎜가량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경북 동해안 지역엔 5~40㎜가량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까지 강원 산지 등 일부 지역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외 지역에도 출근 시간대인 아침 9시까지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수 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 학교 안전 지킴이 톡톡… 전국 첫 시행 제주도 자치경찰단 ‘학교안전경찰관’ 호응

    학교 안전 지킴이 톡톡… 전국 첫 시행 제주도 자치경찰단 ‘학교안전경찰관’ 호응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학교안전경찰관’ 제도가 도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제주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3월 4일부터 제주시 서부권 1개교에서 운영 중인 학교안전경찰관에 대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으로 91%의 만족도를 보였다. 학교안전경찰관제는 자치경찰 1명이 근무복을 입고 해당 학교에서 등교시간부터 하교시간까지 순찰하며 학생들과 상담을 하고 학폭 및 성폭력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제도다. 2012년부터 제주경찰청 등 국가경찰이 운영하는 학교전담경찰관(SPO)제와는 결이 다르다. SPO가 1인당 10개교 내외 학교폭력 및 청소년 선도 관련 업무를 전담한다면 자치경찰단이 운영하는 한교안전경찰관은 한 학교에 상주하며 ▲학교폭력전담기구 참여 사안조사 ▲학교 내 안전 및 질서 유지(불법촬영 예방 등 취약지역 순찰) ▲학교폭력·디지털 성범죄·도박중독 예방 등 맞춤형 교육 ▲청소년 상담활동 ▲등굣길 교통관리 및 청소년 흡연지도 등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앞서 오영훈 지사는 지난달 3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학교안전경찰관 제도를 자치경찰제도의 우수 사례로 소개하며, 자치경찰 이원제의 조기 정착을 위한 행정안전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자치경찰단이 교육청과 협업해 7월 9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 90%, 학부모 97%, 교직원 100%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한 타 학교로의 제도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학생 87%, 학부모 98%, 교직원 97%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만족 사유로는 학생과 학부모는 범죄예방을 위한 교내외 순찰 및 등굣길 교통안전 활동을, 교직원은 학교폭력 사안 조사 및 처리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자치경찰단은 2학기부터 제주시 동부권과 서귀포시권 각 1개교에서 학교안전경찰관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박기남 자치경찰단장은 “학교안전경찰관 제도가 학교 구성원으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이끈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청과 협업해 더 내실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출산·다자녀 공무원 ‘인사 가점’… 인구위기 극복 팔걷은 지자체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고자 출산·다자녀 공무원에게 우대 혜택을 주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경남 김해시는 지난달 인사위원회를 열어 출산·다자녀 공무원에게 인사가점 부여가 가능하도록 인사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바뀐 인사규칙을 보면 출산한 공무원은 출산 이후 첫 근무성적평정에서 첫째 자녀부터 1명당 0.5점을 부여한다. 또 7세 이하 미취학아동이 두 자녀 이상인 6급 이하 공무원은 두 자녀 0.3점, 두 자녀 이상은 0.5점의 가점을 매긴다. 시는 바뀐 규칙을 적용하면 출산이나 육아 휴직 후 복직자의 근무평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불이익이나, 승진 지체·경력 단절을 걱정해 출산을 미루고 고민하는 일이 줄 것으로 본다. 인사규칙 개정사항은 오는 10월 공포하고 나서 1년 후 적용할 예정이다. 경남 고성군도 두 자녀 이상 7급 이하 공무원에게 근무성적평정 가점을 매기고 6급 담당 보직을 부여할 때는 40% 이상을 다자녀 양육 공무원에게 주는 내용 등을 담아 인사규칙 개정을 준비 중이다. 군은 육아휴직 기간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성과상여금과 복지포인트 지급 기준도 바꾸기로 했다. 경기·대전·충남 등에서 선보였던 공공기관 ‘주 1일 재택근무제’도 확산하는 추세다. 이달 제주도는 도 본청 미취학 자녀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1일 재택근무제를 시범 시행한다고 밝히며200명에게 이를 권장했다. 도는 2살 미만(2022년 7월 이후 출생) 자녀를 둔 공무원은 의무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직속 기관·사업소로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다자녀 가구 공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정년 뒤에도 일정 기간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두 자녀 공무직 직원은 1년, 세 자녀 이상 공무직 직원은 2년까지 기간제로 재고용이 가능하다. 이 제도는 시 본청과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공무직 직원 1500여명에게 적용한다. 인구문제가 국가 최대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러한 공공부문의 저출산 극복 인사제도 확산·효과 여부는 주목된다. 심인선 경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일과 가정 양립 등 우리나라 저출산 정책 대부분은 공공부문에서 시작돼 민간으로 확대했다. 각 지자체가 도입 중인 출산·다자녀 직원 우대 제도도 새 정책 정착·확산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며 “민간이 해당 제도를 채택했을 때 지자체 등에서 어떤 지원을 할 수 있는지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 휴가 시작, 공항 북적

    휴가 시작, 공항 북적

    4일 제주국제공항 출국장이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외국 휴양지로 떠나려는 이들로 붐비고 있다.
  • 여주 낮 40도 살인 더위…강릉 16일째 잠 못든 밤

    여주 낮 40도 살인 더위…강릉 16일째 잠 못든 밤

    경기 여주시가 낮 한때 최고기온 ‘40.0도’를 기록하는 등 8월 첫 주말 전국 곳곳이 극심한 폭염에 시달렸다. 우리나라에서 40도까지 한여름 기온이 치솟은 것은 2019년 이래 5년 만이다.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 종일 펄펄 끓는 ‘가마솥’ 속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날씨는 최소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야간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으로 밤잠을 설치는 고통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 상공을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이중 고기압’이 덮고 있어 더운 공기가 빠져나가기 어려운 까닭에 ‘사상 최악의 폭염’인 2018년을 뛰어넘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3분쯤 여주시 점동면의 기온이 40도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기상청 공식 측정 기준이 아닌 무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 기록이다. 이전까지 AWS 관측 기록상 40도가 넘은 것은 2019년 8월 5일(안성 40.2도)이 마지막이다. 우리나라에서 기온이 40도대까지 오르는 일은 매우 드물다. 기상청 공식 측정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40도대 기온을 기록한 것은 1942년 8월 1일(대구), 2018년 8월 1일(홍천·북춘천·의성·양평·충주)과 8월 14일(의성) 등 7차례뿐이다.견디기 어려운 더위는 밤에도 계속되고 있다. 제주 북부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날까지 20일 연속 열대야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현상을 말한다. 강원 강릉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16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졌다. 대구도 15일 연속, 서울과 광주는 14일 연속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폭염과 열대야로 지난주(7월 28일~8월 3일)에만 59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도 커지고 있다. 이 기간에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11명의 절반 이상인 7명이 나왔다. 토요일인 3일 하루에만 경남 창원과 창녕에서 열사병으로 2명이 사망하고 광주에서 지역 첫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모두 3명이 온열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다. 국민 스포츠인 프로야구도 폭염으로 취소됐다. 이날 서울 잠실구장과 울산 문수구장, 대전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2일 울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롯데 경기도 프로야구 출범 이래 처음으로 폭염으로 취소된 바 있다.기상청 분석을 보면 지난달 전국 열대야 일수는 8.8일로 역대 최다 일수를 기록했다. 1994년(8.5일)과 2018년(7.1일)보다 더 자주 열대야가 발생했다는 얘기다. 이달 열대야까지 합하면 한 해 최다 기록도 갈아치울 가능성이 크다. 1973년 기상관측 이래 열대야 일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16.8일을 기록한 1994년과 16.6일을 기록한 2018년이다. 올해의 경우 이날 기준으로 열대야가 이미 11.3일이다. 기상청은 40도에 육박하는 더위와 열대야가 이달 중순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우리나라 상공을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시에 뒤덮고 있어서다. 두터운 고기압이 북쪽에서 찬 공기를 몰고 오는 제트기류의 하강을 막고, 동시에 낮 동안 지표를 뜨겁게 달군 열기가 상공에 있는 구름에 막혀 밤에도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대기 하층부터 상층까지 모든 곳에 뜨거운 공기가 가득 차 있다는 얘기다. 기록적인 폭염이 있었던 1994년과 2018년에도 올해처럼 2개의 고기압이 이중으로 우리나라를 뒤덮은 바 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고온다습한 공기가 체계적으로 유입되고 있고, 얼마 전 태풍 ‘개미’가 중국에 상륙하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를 밀어 올리며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통상적으로 8월이 되면 기온이 더 높아지기에 당분간 이런 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역대급 더위에 시민들은 해수욕장이나 공원 등으로 나와 텐트나 돗자리를 깔고 잠을 청하기도 한다. 여름에도 에어컨 없이 선풍기만으로 견디던 이도 이번 더위에는 버티지 못했다. 대구에 거주하는 안모(63)씨는 “더위라면 60년 넘게 버티면서 적응했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는 도저히 안 되겠더라”며 “지난주에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김모(65)씨도 “지난해까지만 해도 자기 전엔 꼭 에어컨을 끄고 잠들었지만 올해는 새벽까지 틀어 둔다”고 전했다.
  • ‘오구 플레이’로 중징계 받았던 윤이나 우승… “멋진 경기로 팬들에 보답”

    ‘오구 플레이’로 중징계 받았던 윤이나 우승… “멋진 경기로 팬들에 보답”

    2년 전 자신의 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도 경기해 ‘오구 플레이’로 출전정지 중징계를 받았던 윤이나(21)가 2024 KLPGA 하반기 개막을 알린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윤이나는 4일 제주시 한림읍 블랙스톤 제주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KLPGA 대회 2승을 거두며, 우승상금 1억 8000만의 주인공이 됐다. 윤이나의 이번 우승은 지난 2022년 열린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로 대한골프협회와 KLPGA투어로부터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이후 첫 출전한 대회에서 일군 쾌거여서 기쁨이 더했다. 그는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플레이한 사실을 한달이 지나고 나서 자진 신고해 출전정지 3년 중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대한골프협회와 KLPGA가 이를 1년 6개월로 감면해줘 올해 투어에 복귀했다. 그는 미국 마이너리그 골프투어 13개 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전액 기부하는 등 자숙하는 모습을 보였다. 챔피언조에 합류해 이날 윤이나를 마지막 홀까지 맹추격 하던 박혜준과 강채연은 방신실과 함께 최종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하며 아쉬운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이날 시상식에서 윤이나는 “2년전 제 실수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이후 얻은 우승이라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면서 눈시울을 붉히고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멋진 경기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선수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숙기간 동안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읽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와 광동제약(회장 최성원)이 공동 주최한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공동10위)를 비롯해 전반기 3승의 주인공 이예원(공동 40위)과 박현경(공동 13위)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했다. 대회 기간 내내 폭염에도 불구하고 블랙스톤 제주에는 약 1만 1000여명의 갤러리가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힘든 폭염 속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선수들과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내외 골프팬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를 최고의 골프대회로 성장시켜 나감은 물론 제주를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키워나갈 것을 약속 드리겠다”고 밝혔다.
  • ‘2년 만의 정상’ 윤이나, 징계 복귀 뒤 준우승만 3번 하다가 통산 2번째 우승

    ‘2년 만의 정상’ 윤이나, 징계 복귀 뒤 준우승만 3번 하다가 통산 2번째 우승

    오구 플레이로 중징계를 받아 1년 9개월 동안 필드를 떠나서 있다가 올해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복귀한 윤이나(하이트진로)가 준우승만 3차례 하다가 복귀 15번째 대회에서 결국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윤이나는 4일 제주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32야드)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친 윤이나는 공동 2위 방신실(KB금융그룹), 강채연(파마리서치), 박혜준(한화큐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윤이나는 신인이던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첫 우승을 기록한 뒤 2년 1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으며 시즌 상금 7억 3143만원을 쌓은 윤이나는 상금 2위로 도약했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315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장타를 앞세운 호쾌한 플레이로 스타 반열에 올랐던 윤이나는 2002년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를 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경기를 진행했고, 이를 한 달 지나 뒤늦게 신고하며 대한골프협회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로부터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윤이나는 징계 기간이 1년 6개월로 줄어 올해 4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부터 대회에 출전했고, 14개 대회에서 준우승 3번, 3위 한 번을 하는 등 좀처럼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다 15번째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복귀 뒤 처음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며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윤이나는 장타에 더해 정교한 샷과 퍼트로 타수를 줄였다. 전반에만 3타를 줄여 5타 차 선두로 달아난 것. 1번 홀(파5)에서는 칩샷을 홀과 2.4m, 6번 홀(파4)에서는 50도 웨지 샷을 홀과 1.7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9번 홀(파5)에서는 3.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궜다. 13번 홀(파3)에서는 티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지고 파퍼트도 빗나가며 보기를 한 윤이나는 2위 그룹과 격차가 3타로 좁혀졌다. 16번 홀(파3)에서도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윤이나는 벙커샷을 홀과 1.2m 거리에 붙여 한숨을 돌렸다.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친 방신실이 마지막 3개 홀 연속 버디를 집중시키고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강채연이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윤이나를 2타 차로 압박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윤이나는 18번 홀(파5)에서 드라이버를 잡지 않고 유틸리티 클럽으로 티샷을 하는 안전한 공략을 선택했고 파 퍼트를 떨구며 승리를 지켰다. 윤이나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선물 같은 우승이 찾아와서 너무 얼떨떨하지만 행복하다”고 말했다. 챔피언 퍼트 순간에 대해서는 “많은 생각 들었다. 다시 골프 할 수 있을지도 몰랐는데 우승 퍼트의 순간을 맞이하게 돼 뭐라고 표현 못 할 만큼 많은 순간이 머릿속을 지나갔다. 10㎝도 안 되는 짧은 퍼트였지만 이걸 마무리한 뒤 생각하자고 마음먹었다”고 돌이켰다. 윤이나는 신인 시절과 올해를 비교해 “샷이 좋아지고 페어웨이 적중률도 좋아졌고, 긴장되는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샷을 이어 나갈 수 있다고 최근 경기에서 느꼈다”고 짚었다. 자숙 기간이 굉장히 길게 느껴졌다는 윤이나는 “힘든 시간이었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철학적인 생각도 많이 했다”면서 “주변에서 엇나가지 않게 바른길로 갈 수 있게 해주고 많이 응원해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처음 3개월 동안 집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았다. 그때 부모님이 인생은 새옹지마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기억에 남는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윤이나는 “복귀가 가장 큰 선물이었기 때문에 올해 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면서도 “프로 전향 후 처음 나가는 메인 후원사 대회인 하이트진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를 건너 뛰고 한국 대회를 찾은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안강건설)는 8언더파 280타를 쳐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시즌 3승을 올린 박현경은 공동 13위(7언더파 281타)로 밀렸지만 상금 1위(9억 1860만원), 대상 포인트 1위(370점)를 지켰다.
  • [포토] 폭염 대피 현장

    [포토] 폭염 대피 현장

    광복절 전까지 최소 열흘은 지금처럼 밤낮없는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중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뒤덮고 있어 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2018년 여름과 비슷한 상황이 펼쳐질 것이란 우려마저 나온다. 4일 기상청은 현재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이중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뒤덮고 있다고 밝혔다. 대기 상·하층을 두 개의 고기압이 덮고 있어 전 층에 뜨거운 공기가 가득 찬 상황인 것이다. 이 때문에 제주 산지를 제외한 전국 183개 특보 구역 중 182개 구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날 경남 양산의 최고기온이 39.3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오후엔 경기 여주의 최고기온이 39.0도까지 올랐다. 내륙 지방을 중심으론 체감온도가 37도를 웃도는 지역이 다수 나타났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주요지점 일 최고체감온도는 ▲고삼(안성) 38.5도 ▲서울 35.3도 ▲팔봉(홍천) 37.5도 ▲유구(공주) 37.2도 ▲구례 37.9도 ▲하회(안동) 37.7도 등이다. 이 같은 무더위는 최소한 광복절 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발표한 중기예보에서 오는 7~14일 아침 최저기온을 23~27도, 낮 최고기온을 30~36도로 전망했다. 이는 평년(최저기온 22~24도, 최고기온 29~33도)보다 높으며, 현재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 전국적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무더운 날이 많겠고, 밤사이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지역이 연이어 나오며 2018년 8월 이후 6년 만에 ‘40도대 기온’이 기록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났던 지난 1994년과 2018년에도 지금처럼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해 한반도를 이중으로 덮어 무더위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 8월 초인 만큼 여름이 길게 남아 있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 제주도 새 대외협력특보에 여창수… 중앙협력본부장 고시현, 대변인 강재병 씨 임용

    제주도 새 대외협력특보에 여창수… 중앙협력본부장 고시현, 대변인 강재병 씨 임용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민선8기 후반기 도약을 위해 대외협력특보에 여창수, 중앙협력본부장에 고시현, 대변인에 강재병씨를 3일자로 임용했다고 4일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집무실에서 신임 정무라인 3인방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여 대외협력특보는 언론계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8기 전반기 대변인을 역임하면서 그간 도정의 정책을 도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역량을 발휘해왔다.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해 도정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고시현 중앙협력본부장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여성가족부 홍보담당관으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국회 및 정당과의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중앙정부와의 효과적인 소통을 이끌어낼 적임자로 꼽혔다. 제주도와 중앙정부 간 원활한 협력을 통해 제주의 주요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재병 대변인은 25년간 언론계 경력을 가진 베테랑 언론인으로 도정의 주요 정책과 비전을 도민들에게 더욱 명확하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그간의 폭넓은 경험은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 지사는 “이번 인사를 통해 각종 현안과 역점 시책사업의 추진 동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민선 8기 후반기에도 지속적으로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도민과 함께하는 도정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2018년 이후 첫 ‘40도’…온열질환 사망 이어져

    2018년 이후 첫 ‘40도’…온열질환 사망 이어져

    4일 제주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후 3시 33분쯤 경기 여주시 점동면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가 측정한 기온이 40.0도에 달했다. 40도대 기온은 2018년 8월 이후 6년 만이다. 아직 하루가 끝나지 않았고 해가 지지 않아 기온이 더 오를 수도 있다. 이날 경기 여주시 금사면이나 의왕시 오전동 자동기상관측장비에서도 40도대 기온이 기록됐으나 두 지점은 관측환경이 적정하지 못한 곳이어서 관측값을 신뢰하기 어렵다. 이번까지 포함해 국내에서 기온이 40도대까지 오른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총 8번이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1942년 8월 1일 대구 기온이 40.0도를 기록한 뒤 사례가 나오지 않다가 2018년 8월 1일 홍성·북춘천·의성·양평·충주에서 기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랐다. 이후 같은 해 8월 14일 의성의 기온이 다시 40도를 넘었다. 1904년 국내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한 이래 최고기온은 2018년 8월 1일 홍천에서 기록된 41도다. 3명 온열질환 사망…올해 누적 11명 불볕더위에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다. 3일 하루에만 3명의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나왔다. 4일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주 주중에만 400명에 육박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요일인 7월 29일부터 금요일인 이달 2일까지 전국 507개 응급실 의료기관이 신고한 온열질환자는 386명이나 됐다. 일일 온열질환자 발생 숫자는 이달 1일 처음 1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주말인 3일에는 154명까지 치솟았다. 감시체계 운영이 시작된 5월 20일부터 8월 3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누적 온열질환자는 1546명이다. 온열질환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11명이다. 사망자의 절반가량인 5명은 지난 2일(2명)과 3일(3명) 나왔다. 3일 오후 광주에서는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단지 인근 밭에서 일하던 80대 여성이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발견 당시 이 여성의 체온은 42도로 측정됐으며, 열경련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 창원과 창녕에서도 지난 3일 50대 여성과 70대 여성이 각각 밭과 갓길에서 숨졌다. 이들의 사망 원인은 열사병으로 추정됐다. 지난 2일에도 경남 밀양에서 60대가 밭에서 일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온열질환은 폭염에 오랜 시간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열사병, 열탈진, 열실신, 열부종, 열경련 등의 질환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3일까지 발생한 전체 온열질환자 1546명 중 남성은 1204명으로 전체의 77.9%, 여성은 342명으로 22.1%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94명(19.0%)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60대로 263명(17.0%)이었다. 40대가 219명(14.2%), 30대는 195명(12.6%)였다. 온열질환자의 31.4%(485명)는 65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3∼4시(11.9%)였다. 이어 오후 2∼3시가 10.9%였다. 새벽부터 아침 시간대인 오전 6∼10시도 9.9%나 됐다. 온열질환 최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29.6%)이었다. 논밭이 15.9%, 길가가 9.4% 등 전체 발생 건수의 79.6%가 실외에서 나왔다. ‘이중 고기압’ 뒤덮어…열흘은 더 폭염 이같은 폭염은 최소한 광복절 무렵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이중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으면서 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2018년과 같은 상황이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주변을 덮고 있다. ‘이중 고기압’이 이불처럼 한반도를 뒤덮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티베트고기압이 차지한 대기 상층은 고기압권에서 발생하는 ‘단열승온’ 현상에 따라, 중하층은 북태평양고기압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내리쬐는 햇볕에 공기가 달궈지면서 기온이 높다. ‘단열승온’(斷熱昇溫)은 단열 상태에서 공기의 부피를 수축시키면 온도가 올라가는 현상을 말한다. 즉 대기 하층부터 상층까지 전 층에 뜨거운 공기가 가득 찬 상황이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0시 발표한 중기예보에서 7~14일 기온이 아침 23~27도, 낮 30~36도로 평년기온을 웃돌며 지금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적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오르고 밤마다 열대야인 상황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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