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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 하나가 떴다고 왕에게 보고 올리다니…[이광식의 천문학+]

    별 하나가 떴다고 왕에게 보고 올리다니…[이광식의 천문학+]

    믿기지 않는 일이지만, 조선시대에 삼남지방에서 별 하나가 떴다고 왕에게 보고가 올라왔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조선왕조실록>태종 편에 보면, 이런 장계가 올라왔다고 한다. “전하, 남천의 지평선 위로 카노푸스란 용골자리의 알파별이 떴사온데, 이는 나라에 매우 경사스러운 징조로 아옵나이다.” 물론 꼭 이런 표현은 아니었겠지만, 내용은 별 차이가 없다. 남반구의 별자리인 용골자리의 알파별 카노푸스(Canopus)는 예로부터 동양권에서는 이 별을 노인성(老人星)으로 불렀으며,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별이라 하여 수성(壽星)이라 하기도 했다. 장계를 받고 조정에서 내린 조치는 다음과 같이 전한다. “노인성은 수명을 관장하기에 ‘추분에 노인성이 나타나면 길하다’고 여겨 국가의 평안과 국민의 안녕을 비는 제사를 올리도록 예조(禮曹)에 명하여 옛 제도를 따라 제단을 쌓고 희생을 사용하게 하였다.” 밤하늘에 두 번째로 밝은 별카노푸스는 겉보기 등급 -0.7로 남반구에서는 가장 밝은 별이고, 전천에서는 -1.47등인 시리우스 다음으로 밝은 별이다. 거리는 310광년, 표면 온도는 약 7천 도, 지름은 태양의 71배, 질량은 태양의 8배, 밝기는 13,600배다. 이 엄청난 밝기로 인해 우주선이 우주공간에서 항로를 잡을 때 기준으로 이용하는 이정표 별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카노푸스는 북반구에서 보기엔 고도가 매우 낮아 쉽게 볼 수 있는 별이 아니다. 아마 이런 연유로 오래 산 노인들만 보았다는 뜻에서 노인성이란 이름을 얻었을 것으로 보인다. 별의 고도는 별의 적위에 의해 결정된다. 적위란 천구상의 한 점의 위치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두 개의 좌표 중의 하나이다. 그 다른 좌표는 적경이다. 천구의 북극의 적위는 +90°, 천구의 적도의 적위는 0°, 천구의 남극의 적위는 -90°이다. 카노푸스의 적위는 -52° 42′이기 때문에 이 별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위도가 북위 37° 18′(=90° - 52° 42′) 이하여야 한다. 서울은 북위 37° 30′에 위치하므로 일년 내내 카노푸스를 관측할 수 없는데, 이 같은 별을 전몰성이라 한다. 북극성을 중심으로 일주운동을 하는 북반구의 별들 중 지평선 아래로 지지 않는 별을 주극성이라 하고, 지평선 위, 아래로 뜨고 지는 별을 출몰성이라 한다. 물론 이들은 관측자의 위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우리나라 위도는 약 36도로 중위도 지역이다. 카노푸스의 경우, 수원, 이천, 여주 및 그 이남의 도시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관측자의 위도가 35도라 할 때, 지평선 위에 항상 떠 있으려면 적위가 +90 ~ +55도가 돼야 하며, 대표적으로 작은곰자리가 있다. +55 ~ -35도는 지평선 위, 아래로 뜨고 지며, 대표적으로 오리온자리가 있다. 남반구의 -35 ~ -90도는 지평선 위로 뜨지 않아 볼 수 없으며, 대표적으로 남십자자리가 있다. 카노푸스는 남부지역에서는 남쪽의 수평선 근처에서 매우 드물게 볼 수 있다. 원래는 흰색 별이지만, 지평선 방향의 두꺼운 대기층에 의해 푸른빛이 흡수되어 붉게 보인다. 이 별은 지구의 세차운동으로 인해 약 1만 2000년 뒤에는 남극성이 될 것이다. 카노푸스가 가장 잘 보이는 명당제주도에서 카노푸스를 볼 수 있는 명당은 서귀포 지역의 남산면 산중턱이다. 제주의 빼어난 경관 목록 중에 영주(瀛洲/제주 별칭)12경 중 서진노성(西鎭老星)이란 있는데, 새벽에 서귀진성 위에 올라 불로장수를 상징하는 노인성 경관을 보는 것을 으뜸으로 쳤다. 물론 언제든 볼 수 있는 별이 아니라, 시간이 정해져 있다. 서귀포 지역은 북위 33도로서 국내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어 노인성의 관측이 가능하며 ‘노인성’은 수평선 가까이 떠서 지는 시간은 4시간 정도이므로 관측시간이 짧다. 관측시간은 9월에서 12월까지는 새벽 5시경, 1월에서 3월까지는 오후 7~10시께 뚜렷이 관측할 수 있으며, 관측이 용의한 장소로는 가장 좋은 곳이 서귀포 삼매봉 남성대로, 노인성을 관측하는 방법 안내판이 있으며, 팔각정 누각에는 추사 김정희, 청음 김상헌 등 조선시대 유명한 시인들의 노인성시(詩)를 감상할 수 있는 보너스까지 준비되어 있다. 대정에 유배된 추사 김정희는 자신의 적거지를 ‘수성초당’(壽星草堂)이라 부르며 노인성에 대한 시를 남길 만큼 깊은 관심을 보였고, <토정비결>을 쓴 토정 이지함은 노인성을 보기위해 세 번씩이나 한라산을 올랐다고 한다. 일생에 3번만 노인성을 보면 무병장수한다는 전설이 있으니 좋은 때에 서귀포를 찾아 노인성을 보고 평안과 무병장수의 축복을 누리는 계기가 되길 희망해본다. 혹 모를 일 아닌가, 우주의 에너지가 노인성을 경유해 나에게 전해질지도? 제주 서귀포의 중산간에 위치한 서귀포 천문과학문화관에서는 해마다 2~3월에 카노푸스 관측회를 열고 있으니, 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호주 같은 남반구로 여행한다면 꼭 이 별을 놓치지 말고 보기 바란다.
  • [K리그 미리보기] 잔인한 승부의 신…울산은 3연패 확정 도전, 전북-인천은 강등 전쟁

    [K리그 미리보기] 잔인한 승부의 신…울산은 3연패 확정 도전, 전북-인천은 강등 전쟁

    프로축구 울산 HD가 홍명보 전 감독이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으로 옮겨가는 혼란을 극복하고 리그 3연패를 눈앞에 뒀다. 침묵을 깬 주민규와 강원FC의 ‘고등학생 에이스’ 양민혁의 발끝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울산은 다음 달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K리그1 2024 36라운드 강원과의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1위 울산(승점 65점)과 2위 강원(61점)의 승점 차는 4점인데 울산이 승리하면 7점까지 벌어지면서 남은 2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한다. 이렇게 되면 울산은 홍 전 감독 체제에서 정상에 오른 지난 두 시즌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컵을 품에 안는다. 결정적인 순간은 지난 27일 3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였다. 울산은 2-0 승리를 거두면서 2위권과의 격차를 벌렸다. 16개의 슈팅을 쏟아부으며 상대를 압박했는데 특히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가 후반 19분 다리얀 보야니치의 도움을 받아 쐐기 골을 터트렸다. 이는 FC서울과의 23라운드 이후 106일 만에 터진 득점이었다. 선제골을 넣은 고승범도 공수 완벽한 활약을 펼치며 물오른 컨디션을 자랑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포항전을 마치고 “사령탑으로 부임한 지 세 달이 됐다. 주민규의 득점을 보고 싶었는데 마침내 나왔다”면서 “침착했고 기술적으로 뛰어난 골이었다. 미안한 마음을 털고 계속 터트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원은 2006년생 양민혁을 선봉에 세운다. 양민혁은 시즌 11골 6도움으로 주민규(9골 4도움)보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지난 26일 김천 상무와 홈 경기에서도 결승 골을 넣으면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이적이 확정된 양민혁은 남은 3경기에서 전력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윤정환 강원 감독은 김천전에 승리하고 양민혁에 대해 “발목을 아파해서 빼줄까도 고민했지만 없으면 안 되는 선수라 그냥 뒀다. 중요한 순간에 고등학생이 결승골을 넣었다. 기특하다”면서 “매 경기 토너먼트이고 지면 탈락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구단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데 남은 경기 멈추지 않고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강등권 끝장전, 전북-인천…최하위 떨어지는 팀은? 승강 플레이오프 없이 곧바로 K리그2로 강등되는 건 어느 팀일까.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이번 주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1무1패다. 전북과 인천은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끝장전을 벌인다. 11위 전북(승점 37점)이 12위 인천(35점)에 패하면 최하위로 떨어지고 인천이 지면 남은 2경기에서 순위 상승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12위는 바로 강등되고 11위는 K리그2 2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두 팀은 명운을 걸고 모든 것을 쏟아낼 예정이다. 전북의 분위기는 최악이다. 지난달 2승2무로 상승세를 타다가 이달 3연패로 고꾸라졌다. 지난 27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35라운드에서 공 점유율(68-32), 슈팅 수(11-4) 모두 앞섰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그러다 세트피스로 송주훈에게 실점하며 무너진 것이다. 김두현 전북 감독은 최근 정통 공격수 없이 송민규, 문선민, 이영재 등을 활용하고 있다. 2선 자원들이 두 경기째 침묵 중인 공격의 활로를 뚫어야 한다. 반면 인천은 같은 날 광주FC를 1-0으로 꺾으며 6경기 만에 승리했다. 원투펀치 스테판 무고사와 제르소의 발끝이 매서웠다. 무고사는 전반 24분 두 차례 골키퍼에 막힌 공을 밀어 넣으면서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도혁, 정동윤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무고사와 함께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30라운드부터 줄곧 최하위에 머물렀던 인천은 36라운드에서 수렁을 벗어날 기회를 잡았다. 인천은 승강제 도입 이후 12시즌 중 9시즌을 파이널B에서 보냈지만 한 번도 강등되지 않았다. 아챔 희망하는 서울, ‘중원의 핵’ 기성용 복귀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목표로 삼은 서울이 ‘중원의 핵’ 기성용의 복귀로 대반격을 꿈꾼다. 서울은 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을 상대한다. 4위 서울(승점 53점)과 5위 포항(52점)을 이기면 ACL에 나갈 확률이 상당히 높아진다. ACL 출전권은 K리그1 상위 세 팀과 코리아컵 우승팀에게 돌아간다. 군 팀인 3위 김천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유권 해석에 따라 ACL에 나설 수 없기 때문에 4위 안에 들어야 안정권이다. 변수는 또 있다. 현재 코리아컵 결승엔 울산과 포항이 올라가 있다. 포항이 우승했는데 K리그1 5위 이하로 떨어지면 ACL2로 향하게 된다. 더 높은 순위를 유지한 서울이 ACL 엘리트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는 것이다. 울산이 결승에서 승리하면 김천을 제외한 K리그1 상위 네 팀이 차례로 자격을 얻는다. 시즌 내내 중원에서 아쉬움을 남긴 서울은 기성용이 돌아왔다. 기성용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지난 6월 16일 17라운드부터 결장하다가 이달 26일 수원FC전에서 4달 만에 운동장을 밟았다. 25분을 뛰었는데 포항전에서는 더 많은 시간을 소화할 전망이다. 서울도 기성용의 복귀전에서 1-0 승리로 연패를 끊어냈다. 기성용은 30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경기밖에 남지 않아 아쉽다. 오래 쉬어서 몸 상태도 100%는 아니다. 최대한 팀에 폐를 끼치지 않는 것이 목표”라며 “김기동 감독님이 팀을 안정시키면서 수비력이 향상됐다. 그러면서 공격진도 자신감을 얻었다. 내년, 내후년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K리그1 2024 35라운드 일정울산-강원 (11월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 전북-인천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 서울-포항 (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천-수원FC (2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 광주-대전 (2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 대구-제주 (3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
  • 탑동 매립지 8배 바다 메우는… 제주신항 개발사업 추진 속도

    탑동 매립지 8배 바다 메우는… 제주신항 개발사업 추진 속도

    윤석열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3조원대 제주신항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윤석열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기반으로 제주신항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제29차 민생토론회에서 ‘연결과 특화를 통한 관광 발전’ 비전을 제시하며 제주신항을 해운물류와 크루즈 거점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거듭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제주도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만나기 힘든 아름다운 환경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에서 비행기로 2시간 거리에 인구 500만 명 이상의 도시가 18곳이나 있는데 서울, 상하이, 도쿄, 톈진, 베이징 이 5곳은 인구가 1000만 명이 넘는다”고 설명한 뒤 “제주도를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중앙정부와 제주도가 함께 힘을 합쳐 나가야 한다”며 강조했다. 이어 “제주 신항이 건설되면 협소하고 노후화된 제주항의 물류 기능이 대폭 확충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대형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게 되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신항 개발사업은 제20대 대통령 국정과제이자 지역공약으로, 제주항의 물동량 포화 문제를 해결하고 크루즈 전용부두 4개 선석을 확보해 제주를 해양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것이 핵심이다. 제주시 탑동 앞 바다에 크루즈 4선석, 여객 9선석 등 접안시설과 항만 배후부지 등을 확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바다 매립 면적은 128만 3000㎡로 탑동 매립면적(16만 5000㎡)의 8배에 이른다. 제주신항은 2019년 8월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 반영을 통해 물류기능 확충과 크루즈 거점 항만으로의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2040년까지 민간자본 약 1조원을 포함한 총 2조 8662억원(2019년 기준)을 투입해 크루즈 부두 4선석, 여객부두 9선석, 방파제 2.8㎞ 등 건설을 추진한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발표 기준 제주신항 건설로 인한 생산유발효과 4조 4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조원 등 총 6조 4000억원의 경제 효과와 3만 100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한다. 해양수산부는 ‘신항만건설 촉진법’에 근거해 제주신항을 포함한 전국 12개 신항만의 대외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향으로 기존 고시 내용 변경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도는 대규모 투자사업인 만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타당성과 개발 필요성 논리를 해양수산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도는 올해 말 제3차 신항만 건설 기본계획 고시를 시작으로 내년 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 등의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내년 예타가 이뤄지면 2026년부터 환경영향평가와 재해영향평가, 어업피해조사 등 행정절차가 이뤄진다”면서 “2027년 턴키방식으로 공사가 발주되면 2028년쯤 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통령의 제주신항 개발 약속을 토대로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신항은 초대형 크루즈 전용 부두로, 기존 제주항은 관광레저항으로 하는 계획도 일부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제주항은 선석 부족으로 여객선은 1개 선석에 3척의 배가 번갈아가며 정박하고 있으며 국제 크루즈선은 기항 시간을 8시간으로 제한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 단풍철 산불 막아라…산불 대책 마련하는 지자체들

    단풍철 산불 막아라…산불 대책 마련하는 지자체들

    단풍철 입산객이 늘면서 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자 지방자치단체들이 화재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30일 경북 경주시에 따르면 산불 조심 기간(11월1일~12월15일)을 앞두고 밀착형 산불예방 활동을 마련해 산불 제로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올 연말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산불대응인력 운영 ▲산불 예방 및 대응 계획 등을 수립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총 1701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그 중 입산자에 의한 실화로 발생한 산불이 556건(약 3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경주시 산불방지대책본부에서는 24시간 산불대응 체제를 유지해 산불위치 관제시스템, 산불영상 모니터링 등 산불 신고 접수 시 초동 대응에 나선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산불감시원 300여명을 모집해 산불예방 활동에 나서고, 등산객이 몰리는 주말·공휴일에는 주요 등산로에서 산불 근절 캠페인을 벌인다. 또한 드론감시단을 운영해 산림이나 산림 인접지에서의 논·밭두렁 소각, 쓰레기 소각 등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한다. 제주에서도 새달 1일부터 한라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한라산 고지대에 설치된 최첨단 열화산 산불무인감시카메라 등을 활용한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한다. 산불 취약지와 탐방로에 산불감시원을 배치하고, 등짐펌프, 개인진화장비세트 등 산불진화장비도 배치한다. 또한 대전시는 주요 산에 설치된 조망형 카메라를 통합 관제하는 산불재난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산불전문진화대원 등 210명을 채용했다. 신규로 도입한 산불관제차에서는 산불 발생 시 현장에서 드론·헬기 등 영상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어 신속한 현장 상황 판단이 가능하게 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부분의 산불은 입산자 실화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며 “산행 시 흡연 금지, 농촌지역의 소각행위 금지 등 산불 예방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 얼마나 기다렸을까… 애월 한대오름서 4·3 희생자 추정 유해 4구 수습

    얼마나 기다렸을까… 애월 한대오름서 4·3 희생자 추정 유해 4구 수습

    얼마나 기다렸을까. 그토록 염원했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제주도와 4·3평화재단이 애월읍 봉성리에서 올해 4·3희생자 추정 유해 4구를 발굴 수습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올해 4·3희생자 유해매장 추정지 조사를 통해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공초왓에서 4·3희생자 추정 유해 4구를 수습하고 오는 31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주관으로 운구 제례를 거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유해가 발굴된 ‘공초왓’은 4·3당시 애월읍과 한림읍 주민들의 피난처인 한대오름(높이 921.4m, 둘레 1526m, 총면적 13만 2263㎡ 규모 기생 화산)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곰취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공초왓’으로 불렸다. 또한 이 일대는 화전민들이 지내던 곳으로 사람의 움직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평야 지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월읍 봉성리 산 1번지 조사지역은 1999년 당시 공초왓 지경 토지소유자가 경지정리를 하던 중 무연분묘를 확인하고 총 5기의 무덤을 현재 위치로 이장했다. 이달 10일 유해발굴 결과 5개의 무덤에서 총 4구의 유해가 확인됐다. 특히 이장 추정지에서 탄피 등이 발견돼 4·3희생자로 추정하고 있다. 유해 수습이 이뤄진 현장에서는 31일 오후 2시 제주4·3희생자 유족회 주관으로 운구 제례를 거행한 뒤 유해에서 시료를 채취해 유전자 감식을 거쳐 희생자의 이름을 찾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발굴은 올해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에서 추진 중인 ‘제주4·3희생자 유해발굴 및 신원확인을 위한 유전자감식’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조상범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도내지역에 대한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 등 관련기관과 협업을 통해 대전 골령골, 광주형무소 옛터, 전주 황방산, 경산코발트 광산, 김천 등 도외 행방불명인의 신원 확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유족의 한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제주4·3희생자 유해발굴 및 신원확인을 위한 유전자감식’ 사업을 통해 417구의 유해를 발굴하고 144명의 신원을 확인해 유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 ㎏당 1만 5000원… 제주, 수소차량용 그린수소 상업판매 시작

    ㎏당 1만 5000원… 제주, 수소차량용 그린수소 상업판매 시작

    제주도가 11월 1일부터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에서 수소차량용 그린수소 상업판매를 시작한다. 제주도는 지난 29일 도청 삼다홀에서 ‘2024 제주특별자치도 수소경제위원회’ 회의를 열고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 수소판매가격을 ㎏당 1만 5000원(부가세 포함)으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책정된 그린수소 판매가격은 생산 및 공급비용을 고려하면서 기존 내연기관(경유) 버스 운영비와 비슷한 수준으로 설정돼 향후 국내 그린수소 시장의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도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및 수소버스를 운영하는 생태계를 구축한 데 이어 국내 최초로 그린수소 상업판매까지 선도하며 수소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경제위원회는 “초기에는 화석연료보다 비용이 높을 수 있으나, 시장 확대와 기술 발전으로 생산단가가 점차 하락할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 확보는 제주도의 수소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10월 현재 도내 수소차 등록 대수는 버스 12대, 청소차 1대, 승용차 45대(관용 10·민간 35대) 등 총 58대다. 11월부터 함덕~월평 구간의 공영버스 운영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수소경제 육성을 위한 ‘제주형 수소경제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며, 내년 3월 완료될 예정이다. 내년 1만원대로 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국내 첫 그린수소 상업판매는 제주가 수소경제를 열어가는 본격적인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청정 에너지 생산부터 유통, 활용까지 아우르는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도민 일자리 창출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되나

    제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되나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도 민생토론회에서 강조한 제주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5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강조된 정부의 적극적 지원 방침에 발맞춘 조치의 하나로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서 “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이 전국 최고인 제주는 분산에너지 정책을 시행할 가장 최적지”라며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도는 내년 상반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에 선정되면 생산 전력 활용처가 다양해져 발전시설을 일시 멈추는 출력제한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제주도는 2012년부터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정책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적극 확대했다. 그러나 발전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2015년부터 출력제한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도는 그린수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 유연성 자원을 활용한 사업 모델 발굴 및 분산에너지 정책을 추진해 왔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대통령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로 제주의 분산에너지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관계 부처들과 신속한 협의를 통해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문제 해결과 지역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 제2공항 부지 60% 이상… 제주도민 아닌 외지인 소유

    제주 제2공항 부지 60% 이상… 제주도민 아닌 외지인 소유

    제주 제2공항이 들어설 성산읍 부지의 60% 이상이 제주도민이 아닌 도외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는 땅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9일 ‘왜 투기는 사라지지 않는가’라는 제목으로 ‘2024 제주 제2공항 토지소유’에 대한 실태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제2공항 예정부지 필지 소유자는 2108명으로 필지 취득당시 주소 기준 도외 거주 필지 소유자는 전체 60%로 도내 소유자(39.8%)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도외 거주 필지 소유자는 총 1270명으로 이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소유자가 507명(24.1%), 부산 경남 소유자는 334(15.8%), 대구울산경북 소유자는 332명(15.7%)로 나타났다. 경상권에 거주지 주소를 둔 소유자가 666명으로 전체 소유자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이번 실태분석은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지난 8월 30일부터 10월 22일까지 제2공항 예정부지에 속한 2840필지에 대한 토지대장을 전수 확인하고, 토지대장에 기록된 토지 소유권 이전 기록과 소유자들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이뤄졌다.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제2공항 편입 부지가 총 2847필지인데 2840필지만 조사된 건, 제주참여환경연대가 분석한 결과 7필지가 난산리의 중복필지인 것으로 확인돼서다. 필지별 소유 현황을 보면 도외 소유자들은 임야(663명)의 소유 비율이 훨씬 높았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농지법에 따라 소유 조건이 까다로운 농지보다 상대적으로 제한이 적은 임야의 외지인 비율이 높다는 것은 투기세력의 매집이 활발하였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기획부동산 법인 상위 9곳을 분석한 결과 2곳을 제외한 7곳은 도외에 주소를 둔 주식회사 또는 농업회사 법인으로 투기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서울 강남 소재 A주식회사는 제2공항 예정부지 내 91필지를 대상으로 227번 매매 개입(필지 쪼개기 또는 지분중간 매매)을 통해 부산, 경남, 수도권 일대 거주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2공항 전체 편입면적 550만 6199㎡ 중 편입된 농지(전·과수원)면적은 175만 4790㎡로 전체 편입면적의 31.8%를 차지했다. 농지 소유자 603명을 분석 한 결과 도내 거주자는 406명(67.3%), 수도권 거주 98명(16.3%), 부산경남 거주자는 40명(6.6%) 대구울산경북 거주자 40명(6.6%) 등 순이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021년 6월 9일 제주자치경찰단은 특별수사반을 편성해 제2공항 예정지 부동산에 대한 수사를 벌여 11개소(29필지)에서 불법 개발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으나 이후 수사 결과는 알려진 바가 없다”며 제2공항 개발사업 사전 정보유출 의혹과 사전정보를 이용한 투기세력에 대해 수사기관이 수사한 것이 있다면 도민사회에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에 12조 몰렸다…청약 경쟁률 773대 1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에 12조 몰렸다…청약 경쟁률 773대 1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 이어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해 지난 28~29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67만 3421건이 접수됐다. 경쟁률은 772.8대 1이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11조 8038억원이 모였다. 더본코리아는 앞서 지난 18~24일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도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3만 4000원으로 확정했다. 확정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 3000~2만 8000원) 상단을 21.4% 초과한 가격이다.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 물량의 99.73%는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 또는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후 기업 가치는 4918억원이다. 백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점포 수는 약 2900개다. 이 외에 가공식품과 소스 등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유통 사업과 제주도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 사업도 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연기한 후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상장에 도전해 ‘잭팟’을 터뜨렸다. 더본코리아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6일이다.
  • 전남도, 가축전염병 방역 총력 대응

    전남도, 가축전염병 방역 총력 대응

    가축전염병이 잇따르면서 전라남도가 소 럼피스킨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전남도는 29일 22개 시군과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방역 대책 회의를 열고 가축전염병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전국 5개 시도 13개 시군에서 15건의 소 럼피스킨이 발생함에 따라 전남도는 소 사육농장에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농장 소독과 매개 곤충 방제 등 방역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또 서해안 고위험지역 4개 시군을 시작으로 중위험 8개 시군 소 24만여 마리에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10일 전북 군산 만경강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H5N3)가 검출된 이후 경기 용인과 제주에서 2건이 추가로 검출됐다. 전남에서는 순천과 장성의 철새도래지 주변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AI(H7N7·H5N3)가 나왔다. 이에 따라 닭·오리 농가의 출하 전 검사 실시와 방사 사육 금지 등 특별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광현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럼피스킨이 잇따라 발생하는 만큼 송아지 등 백신접종 유예 개체 관리를 강화하고 농장 주변 방제와 소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 축산농가에서 경각심을 갖고 출입 통제와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드루 골프웨어, 지한솔 프로 우승 기념 프로모션… 24FW 신상품 할인

    드루 골프웨어, 지한솔 프로 우승 기념 프로모션… 24FW 신상품 할인

    제이앤드에서 전개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드루가 후원하는 지한솔 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했다. 팀드루 지한솔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2022년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2년 2개월 만에 투어 4승을 달성했다. 드루 골프웨어는 지한솔 프로의 우승을 기념해 스폐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할인 프로모션은 특별히 24FW 신상품을 포함해 UP TO 50% 할인 행사로 공식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된다. 드루 골프웨어 관계자는 “지난 6월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대회에서 우승한 전가람 프로에 이어 KLPGA 지한솔 프로까지 드루가 후원하는 팀드루의 큰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며 “후원 선수들에게는 남은 시즌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퍼포먼스 기능을 한층 강화한 신제품 라인업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분산에너지 최적지는 제주”… 특화지역 지정 추진 탄력

    “분산에너지 최적지는 제주”… 특화지역 지정 추진 탄력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도 민생토론회에서 강조한 제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논의가 탄력이 붙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5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강조된 정부의 적극적 지원 방침에 발맞춘 조치의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서 “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이 전국 최고인 제주는 분산에너지 정책을 시행할 가장 최적지”라며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도는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 재생에너지 생산 전력 활용처가 다양해져 발전시설을 일시 멈추는 출력제한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2012년부터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정책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확대해왔다. 그러나 발전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2015년부터 출력제한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도는 그린수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 유연성 자원을 활용한 사업 모델 발굴 및 운영하기 위한 분산에너지 정책을 핵심적으로 추진해 왔다. 도 관계자는 “민생토론회 이후 후속조치로 재생에너지의 경우 발전설비의 용량이 40㎽ 이하로 제한돼 있는데 제주도내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의 경우 40㎽를 넘는 곳이 많아 불합리하다는 의견에 정부가 용량제한을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해소를 위해 신산업 활성화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을 수립하고 지정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제주도가 구상 중인 특화지역 사업 모델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통합발전소(VPP)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VPP(Virtual Power Plant)란 ICT 기술을 이용해 소규모 에너지 발전자원을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전력거래소가 전력 거래를 독점했으나, 분산에너지특구가 지정되면 민간 VPP 사업자들이 제주에서 전력거래와 관련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신사업 도입을 통해 출력제한 문제를 해결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고 있다. 특히 계획 중인 분산에너지 신사업 모델은 V2G(Vehicle to Grid) 시스템이다. 전기차를 이동형 ESS로 활용해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완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글로벌 확장이 가능한 혁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민생토론회 후속조치로 정부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VPP, V2G, ESS 등 실현가능성 높은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를 실시해 실현가능성 있는 특화지역을 우선 지정할 계획이다. 양제윤 도 혁신산업국장은 “대통령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로 제주의 분산에너지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관계 부처들과 신속한 협의를 통해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문제 해결과 지역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현재 전체 전력의 약 2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고 있다. 지난 5월 제주도는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이고,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를 6만t 이상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2035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했다.
  • ‘두 달 만에 득점포’ 무고사, K리그1 35라운드 MVP

    ‘두 달 만에 득점포’ 무고사, K리그1 35라운드 MVP

    두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강등 위기에 처한 인천 유나이티드에 소중한 승리를 안긴 스테판 무고사가 프로축구 K리그1 3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7일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전반 24분 결승 골을 터트려 인천의 1-0 승리를 이끈 무고사를 35라운드 MVP로 뽑았다고 29일 밝혔다. 광주를 꺾은 인천은 8승11무16패로 승점 35점을 기록했다.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11위 전북 현대(9승10무16패)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이면서 꼴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무고사는 지난 8월 31일 대구FC전에서 시즌 14호 골을 넣은 뒤 6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K리그1 득점 단독 선두에 나섰다. 무고사는 몬테네그로 대표팀 4경기까지 포함하면 10경기 만에 골을 넣었다. 무고사는 마사(대전), 주민규(울산)와 함께 35라운드 베스트 11의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11 미드필더에는 루빅손, 고승범(이상 울산), 김도혁(인천), 양민혁(강원)이 뽑혔고, 수비수 부문에는 정동윤(인천), 이기혁(강원), 송주훈(제주)이 선정됐다. 골키퍼 부문은 조현우(울산)가 차지했다. 3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 ‘동해안 더비’가 선정됐다. 울산이 포항을 2-0으로 이겼다.
  • ‘몸값 4900억’ 대박 났는데…더본코리아 직원들 청약 포기? “15만주 일반 공모 전환”

    ‘몸값 4900억’ 대박 났는데…더본코리아 직원들 청약 포기? “15만주 일반 공모 전환”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기업공개(IPO)를 위해 공모주 청약을 진행 중인 가운데 우리사주조합에서 실권주가 대량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들이 자신들 몫으로 배정된 인수권을 포기하면서 해당 주식이 일반 공모 물량으로 전환됐다는 것이다. 29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우리사주조합에서 15만주 이상의 실권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사주조합에는 전체 공모주(300만주)의 20%인 60만주가 배정됐는데, 실권 물량이 나오면 그 중 최대 5%인 15만주까지만 일반 청약 물량으로 전환할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 청약은 전날(28일) 하루 동안 이뤄졌는데,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공모·실권주 청약 종목 조회’ 화면상 배정 주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투증권에 배정된 주식은 45만주에서 54만주로, NH에 배정된 주식은 30만주에서 36만주로 늘었다. 실권주가 정확히 몇 주나 나왔는지는 파악하기 어려우나, 적어도 15만주 이상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와 HMR(가정간편식), 가공식품, 소스 등 유통사업,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을 영위 중이다. 더본코리아는 창립 30주년인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앞서 지난 24일까지 5영업일 간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 4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희망 범위(2만 3000원~2만 8000원) 상단을 21.4% 초과한 가격이다. 이로써 더본코리아는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4918억원에 이르게 됐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주식 879만 2850주(공모 이후 지분율 60.78%)를 소유하고 있는데, 이는 확정 공모가 기준 약 2990억원에 달한다. 백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IPO 기자간담회에서 유명세에 따른 ‘오너리스크’에 대한 우려에 대해 “미디어에 노출된 지 10년 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다”면서 “이 나이에 사고 칠 게 뭐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유통 사업과 지역개발 사업 등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친환경시설 체험·플로깅·생태관광까지… 제주 ‘그린로드’ 여행 떠나볼까

    친환경시설 체험·플로깅·생태관광까지… 제주 ‘그린로드’ 여행 떠나볼까

    친환경 시설 체험과 플로깅, 생태관광을 접목한 제주 그린로드 투어상품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1월 4일과 5일 제주도의 자원순환을 테마로 한 친환경 시설 체험 및 플로깅, 생태관광 등을 접목한 ‘제주 그린로드’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환경교육과 플로깅, 생태관광을 통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제주 자연과의 조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친환경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시도다. 참가자들은 재활용도움센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제주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등 제주 내 자원순환 관련 주요 시설을 견학하며, 제주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선흘 동백동산 습지와 대왕수천예래생태공원을 방문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해안가에서 플로깅 활동을 통해 환경 정화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두가지 코스로 진행된다. 제주 에코투어(동쪽 코스)는 11월 4일 도청 출발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해 조천읍 재활용도움센터~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환경교육 및 견학~선흘 동백동산 습지 탐방~도토리 칼국수 체험 및 식사~제주시 새활용센터 견학 및 체험 프로그램~프로그램 평가회를 거쳐 오후 5시 도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그린 순환투어(남쪽 코스)는 5일 오전 9시 도청에서 출발해 색달동 재활용도움센터~제주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방문~점심~대왕수천예래생태공원~해안가 플로깅~제주시 새활용센터 견학 및 체험 프로그램~프로그램 평가회를 거쳐 도청에 도착한다. 신청은 도청 자원순환과(hahahaoh02@korea.kr), 제주관광공사(heesunjwa@ijto.or.kr) 이메일을 통해 받으며 참가자들에게는 환경 교육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식사가 제공된다. 특히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순환 시설을 단순히 쓰레기 처리 공간이 아닌, 환경 보호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시설로 재조명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제주 그린로드 여행 프로그램은 자원순환과 환경 보호, 생태관광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시범운영 평가를 토대로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관광상품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6월부터 가동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최신 설비를 갖춘 제주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이 하루 평균 200t의 처리 실적을 보이고 있다. 서귀포시 색달동 일원에 위치한 이 시설은 총 1318억 원을 투입해 3년간의 공사 끝에 올해 5월 완공됐다. 하루 340t의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용량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시설로, 혐기성 소화 바이오가스화 방식을 도입한 자원순환형 환경기반 시설이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시설 운영에 필요한 전력과 열원 등으로 전량 활용돼 연간 52억 원의 운영비 절감과 연간 1140여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다.
  • 28년 만에… 일회용컵 보증금제 호평받는 제주,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개최지 선정

    28년 만에… 일회용컵 보증금제 호평받는 제주,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개최지 선정

    제주도가 1997년 서울 개최 이후 28년 만에 2025년 세계환경의 날 행사 개최지로 결정됐다. 제주도는 환경부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행사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의 이번 개최지 선정은 지난 8월 환경부에 유치를 신청한 이후 여러 차례 심사와 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사상 첫 국제 환경 회의인 유엔 인간환경회의가 열린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당시 회의에선 환경문제를 범지구적 협력으로 해결하자는 ‘인간환경선언’(스톡홀름선언)이 채택됐고 UNEP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1997년 서울 개최 이후 28년 만에 한국에서 세계 환경의 날 행사가 다시 열리게 된 셈이다.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은 내년 6월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기념식에 앞서 6월 2일부터 5일까지를 자원순환 주간으로 정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전 세계 환경 리더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국제 행사가 마련된다. 자원순환 주간에는 제주도가 주관하는 ‘제주플러스국제환경포럼’, ‘세계기후경제포럼’ 등 국제 환경행사와 환경한마당이 함께 진행된다. 잉거 안데르센 UNEP 사무총장은 “제주의 플라스틱 오염 없는 미래를 향한 노력이 2025 세계 환경의 날 목표와 부합한다”며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혁신적 환경 정책이 전 세계에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UNEP는 제주가 한국 최초로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도입하고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비전을 수립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2025년 세계 환경의 날 행사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전 세계의 노력이 결집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환경 보호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도록 제주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2035 탄소중립도시 실현, 2040 플라스틱 제로 달성 등 제주의 선도적 환경정책이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았다”며 “세계 환경의 날 제주 개최를 통해 제주의 정책과 비전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 환경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지역 인재 59.6% 채용… 제주 우주산업 꿈은 현실로

    제주지역 인재 59.6% 채용… 제주 우주산업 꿈은 현실로

    제주도의 우주산업 관련 업체들이 제주 지역 인재를 절반 이상 채용한 것으로 나타나 꿈이 눈앞의 현실이 되고 있다. 제주도는 도내 우주 관련 7개 기관·기업 종사자 114명 중 59.6%(68명)가 제주 현지 인력을 채용해 신성장 산업의 동력이 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우주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국가위성운영센터는 지난해 11월 개소 이후 88명의 인력 중 63.6%(56명)를 제주 지역에서 채용했다. 국가위성운영센터는 2030년까지 관제 위성을 70기로 확대하는 계획에 따라 운영 인력 13명을 추가 모집 중이다. 우주산업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 우주산업 앵커기업인 한화시스템도 제주대학교 출신 4명을 채용하며 지역 인재 고용에 앞장서고 있다. 2025년 4분기 준공을 앞둔 제주한화우주센터도 신규 채용을 준비해 지역 고용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우주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생태계도 조성하고 있다. 제주대학교는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취업준비반에서 20여 명의 예비 우주산업 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이들은 한화시스템 하반기 공채에 다수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항공우주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로 선정된 한림공업고등학교는 2025년 학과 개편을 앞두고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하며 체계적인 교육과정 수립과 중장기 인재 육성의 토대를 다지고 있다. 양제윤 도 혁신산업국장은 “우주산업이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실로 다가왔다”며 “교육기관과 기업이 연계한 인재양성을 통해 제주를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목에 김밥 걸려 쓰러진 60대…CPR 체험부스 운영하던 의용소방대원들이 구했다

    목에 김밥 걸려 쓰러진 60대…CPR 체험부스 운영하던 의용소방대원들이 구했다

    김밥을 먹다 기도가 폐쇄돼 쓰러진 60대 여성을 인근에서 심폐소생술(CPR)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있던 의용소방대원들이 신속한 응급처치를 통해 구해낸 사실이 전해졌다. 29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낮 12시 19분쯤 제주시 탑동광장 행사장에서 65세 A씨가 김밥을 먹다가 기도가 폐쇄돼 쓰러졌다. 인근에서 심폐소생술(CPR)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있던 제주소방서 직할 여성의용소방대 소속 박성숙 서무반장과 고미나 현장관리반장은 곧바로 A씨에게 달려가 입 안의 음식물을 확인하고는 하임리히법을 실시했다. 하임리히법은 음식이나 이물질로 기도가 폐쇄돼 질식할 위험이 있을 경우 흉부에 강한 압박을 줘 토해내게 하는 응급조치다. 흉부에 압박을 주자 A씨는 목에 걸린 김밥을 일부 토해냈지만, 산소 공급이 감소해 피부가 파래지는 청색증이 보이고 의식도 잃었다. 박 반장과 고 반장은 A씨 상태가 악화하자 바로 심폐소생술(CPR)로 전환해 응급처치했다. 이에 주변에서 “먼저 김밥을 모두 토해내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박 반장과 고 반장은 그동안 교육에서 배운 대로 하임리히법 응급처치에도 의식을 찾지 못한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신고 접수 7분 만에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고, 병원에 이송되면서 기도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산소를 투여받은 A씨는 병원 도착 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성숙 반장은 “다른 대원 누구라도 그 상황에서는 저희처럼 행동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환자가 의식을 찾아 다행”이라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고미나 반장은 “한 달에 한 번 꾸준히 실습해 온 덕에 당황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즉각적인 처치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하임리히법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 한라산과 제주 바다 한눈에… 제주 최대급 대단지 ‘위파크 제주’ 분양

    한라산과 제주 바다 한눈에… 제주 최대급 대단지 ‘위파크 제주’ 분양

    전용면적 84~197㎡… 28개동 1401가구 규모서제주·동제주 더블 생활권… 제주 최적 입지오등봉공원 연결 산책코스 조성… 쾌적함 누려한라도서관·아트센터 등 문화시설 가까워 호반건설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등봉공원 내에 짓는 대단지 아파트 ‘위파크 제주’를 분양 중이다. 위파크 제주는 지하 3층~지상 15층, 28개동, 총 1401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84~197㎡로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으며, 제주도 최대 규모의 대단지다. 단지별로는 ▲1단지 686가구 ▲2단지 715가구다. 위파크 제주는 서제주와 동제주의 더블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 제주도청과 제주정부청사 등 공공기관이 있으며,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1단지와 2단지 사이에는 한라도서관, 아트센터 및 복합문화시설(예정)이 연접해 있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교통 환경 역시 뛰어나다. 연북로와 오남로 등을 통해 제주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제주국제공항 접근성도 우수하다. 위파크 제주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원 부지 중 70%는 공원으로 조성하고, 30%는 민간사업자가 아파트 등으로 개발할 수 있다. 위파크 제주는 축구장 106배 크기의 약 76만㎡ 부지에 생태 휴식공간과 공원을 품은 ‘공세권’ 아파트다. 오등봉공원과 바로 연결되는 트레킹코스가 조성돼 입주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돕는다. 또한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맞통풍 구조의 4베이 판상형 평면 설계(타입별 상이)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전 세대 유리난간과 오픈형 발코니(일부 타입)를 적용해 개방감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오등봉공원, 한라산, 제주 바다 등의 조망도 가능하다.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보행 안전성을 높였으며 어린이를 위한 통학버스 정류장을 마련했다. 단지 내 어린이집도 들어설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제주시 오라이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 축산생명연구원, 농가에 한·흑우 수정란 생산·이식 기술 전파

    축산생명연구원, 농가에 한·흑우 수정란 생산·이식 기술 전파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은 한·흑우 개량에 속도를 낸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생명연구원은 양축농가의 신기술 능력 배양과 정보 제공을 통한 한·흑우 개량 가속화를 위해 11월 1일 ‘현장 중심의 기술교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정란이식(ET, embryo transfer)이란 동물로부터 착상 전의 수정란을 회수하거나 체외에서 수정시킨 수정란 또는 난자의 핵을 치환해 발생한 수정란을 배양한 후 다른 동물의 생식기에 이식하는 생명공학 기술이다. 구제역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인해 축산생명연구원에서 진행되며 현장 중심의 기술교육은 지역별 수요조사를 통한 농가 맞춤형 이론과 실습 등을 제공한다. 농가가 수정란 이식을 하려면 마리당 최소 40만~50만원의 비용부담이 된다. 이에 수정란 이식 희망 농가와 시술자, 관련기관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초빙해 ▲한·흑우 수정란 이식을 활용한 번식능력 향상 방안 ▲생체난자흡입술(OPU)를 이용한 고능력 암소 활용 방법 ▲ 수정란 생산 기술 및 동향 ▲수정란 생산용 공란우 및 수란우(대리모)의 사양관리 요령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현장 중심 기술교육은 소 사육 농가, 가축 인공수정사, 수의사, 축협 담당자 및 공무원 등 축산 관련 종사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 신청 접수는 29일까지 행정시 축산부서 또는 축산생명연구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교육을 통해서 유전적으로 우수한 고능력 암소를 최대한 활용해 수정란이식 기술을 현장에 접목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신기술 농가 기술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대철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장은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제주 한·흑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 적용 신기술 중심으로 기술교육을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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