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주
    2025-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설현
    2025-08-15
    검색기록 지우기
  • ibc 용기
    2025-08-15
    검색기록 지우기
  • 7급 공무원
    2025-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이혼
    2025-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512
  • 주원홍 당선인 “테니스협회 관리단체 지정시 법적 대응하겠다”

    주원홍 당선인 “테니스협회 관리단체 지정시 법적 대응하겠다”

    주원홍(67) 대한테니스협회장 당선인이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 지정 움직임에 법적 대응을 경고하고 나섰다. 그는 테니스협회장 선거에 당선됐으나 대한체육회가 반대한 선거여서 인준받지 못한 상태다. 주 당선인은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한체육회가 대한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면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라고 경고했다. “대한체육회와 갈등을 잘 해결해서 협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도 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소통해 해결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라고도 했다. 주 당선인은 앞서 23일 진행된 대한테니스협회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올 연말까지인 28대 회장의 잔여 임기와 29대 회장의 4년 임기까지 테니스협회를 이끌게 된다. 주 당선인은 경기인 출신으로, 지도자를 거쳐 2013년부터 2016년까지 26대 회장을 지낸 바 있다. 협회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친동생 정희균(57) 전 회장이 지난해 9월 사퇴한 이후 회장 자리가 9개월째 공석 상태이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대한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는 심의를 했고, 관리단체 지정을 이달 말까지 1개월 유예한 상태다. 체육회는 테니스협회가 지난해 9월부터 회장 공석인 데다 미디어윌에 46억원의 채무가 있는 등 정상적인 운영이 어렵다며 관리단체 지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체육회가 임시회장 격인 관리위원장을 파견하는 등 협회 운영을 대신하게 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친정 체제가 되는 셈이다.대한테니스협회는 5월 말 관리단체 심의위원회를 앞두고 미디어윌로부터 46억원 채무 탕감 약속을 받았고, 회장 선거는 원래 지난해 10월 치르려던 것이 대한체육회의 중단 요청 때문에 미뤄진 상황이라며 관리단체 지정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주 당선인은 이날 “어제 미디어윌의 채무 탕감 공증과 협회 이사회 회의록을 대한체육회에 접수했다”라며 “파행 운영된 협회를 정상화하고, 앞으로 훌륭한 선수를 키워내며 시설에도 신경을 써서 한국 테니스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테니스협회장 보궐선거와 관련, 대한체육회는 지난 23일 선거 중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또 ‘체육회 중단 요청에도 선거를 강행할 경우 이는 회원종목단체 규약 위반으로 관리단체 지정 사유가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두환 테니스협회정상화위원회장은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협회가 정상화하는데 2년 이상 걸린다”라며 “협회 자체적으로 회장 선거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면 당장 채무 탕감이 되고, 협회도 바로 정상화된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대한체육회 반대를 무릅쓰고 선거를 진행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배경에는 주 당선인과 미디어윌 주원석(65) 회장이 형제라는 특수한 상황이 있다. 테니스협회로서는 ‘채무 탕감 후 회장 선출’보다는 ‘회장 선출 후 채무 탕감’ 순서로 일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채무 탕감 공증에도 ‘대한테니스협회가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로 지정이 되지 않을 경우’라는 조건이 붙어 있다. 관리단체로 지정되면 경우 46억원 채무는 유지된다는 것이다. 김석찬 제주테니스협회장은 “최근 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체육회 자율성과 자주성을 보장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는데, 마찬가지로 우리 대한테니스협회의 자율성과 자주성을 체육회가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 ‘박물관에서 영화도 보고 전시도 보고’

    ‘박물관에서 영화도 보고 전시도 보고’

    박물관이 한여름 더위를 식혀줄 무료 영화 상영과 전시회를 개최한다. 울산박물관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과 마지막 토요일에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영화를 상영한다. 영화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상영 20분 전까지 도착하면 된다. 선착순 200명까지 입장가능하다. 울산박물관은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6일 오후 2시에는 김광식 감독의 ‘안시성’을 상영한다. 조인성, 박성웅, 남주혁, 배성우 등이 출연했다. 이어 오후 5시에는 문화가 있는 날 야간개장으로 영화 이강천 감독의 ‘피아골’을 상영한다. 이 영화는 1955년 개봉 당시 반공법 위반으로 상영이 금지된 최초의 영화로도 유명하고, 지리산에서 활동하는 빨치산들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토요 가족 영화’는 오는 29일 오후 2시에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부전선’을 상영한다. 남한과 북한의 두 군인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는 과정에서 재미와 따뜻한 감동을 주는 영화이다. 제주교육박물관은 7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모험 가득 박물관 시네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유아와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려고 마련됐다. 상영은 해당 기간 매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시작한다. 영화는 15일 ‘바다 탐험대 옥토넛-육지수호 대전’, 16일 ‘토마스의 친구들-용감한 기관차의 괴물소동’, 17일 ‘오션스-문어구출대작전, 18일 ‘다이노 마이 프렌드’, 19일 ‘릴라와 마법의 책’을 상영된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18일까지 기획전시와 토크콘서트, 영화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4일 박물관 시청각실에서는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이자 대통령비서실 연설문비서관을 역임한 강원국 교수가 토크콘서트를 연다. 토크콘서트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를 조명한 영화 ‘길 위에 김대중’도 상영한다.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관람 가능하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함께 하는 한류 특별전을 오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린다. 김대중 정부가 꿈꿨던 문화강국의 비전은 현재 한류를 가능하게 한 만큼 문화를 사랑한 김대중의 면모를 집중적으로 살필 수 있다.
  • 어린 자매 30분간 아찔한 고립… 20m 공중에서 멈춰선 자전거 모양 패러글라이딩

    어린 자매 30분간 아찔한 고립… 20m 공중에서 멈춰선 자전거 모양 패러글라이딩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한 관광 체험장에서 11·9세 자매가 30분 가까이 20m 높이의 공중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25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6분쯤 서귀포시 한 관광 체험장에서 11·9세 자매가 지상에서 20m가량의 높이에 자전거 모양의 패러글라이딩을 체험을 하던 중 멈춰섰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119 구조대는 신고받은 지 28분 만인 오후 6시 14분쯤 이들 자매를 구조하고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자동기계식 체험기구가 갑자기 작동이 멈춰 수동으로 전환해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이들 자매들은 다친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기계가 오작동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해경 “제주 해상서 추정 침몰 어선 정상 항해 중”

    해경 “제주 해상서 추정 침몰 어선 정상 항해 중”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됐던 46톤급 목포선적 통발어선 ‘2016시내산호’가 정상 항해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 15분쯤 차귀도 서쪽 약 110㎞ 해상에서 2016시내산호의 AIS(선박자동식별장치) 신호가 끊겼다. 승선원 시스템상 A호에는 한국인 7명과 외국인 5명 등 총 12명이 탑승한 것으로 등록돼 있다. 해당 어선은 수차례 호출 신호에도 응답하지 않았다. 제주해경은 다음날 오전 8시 24분쯤 헬기를 동원해 ‘2016시내산호’호를 수색하는 한편 3000톤급 경비함정 2척을 출동시켰다. 이후 이 선박은 이날 오전 9시쯤 차귀도 남서방 244㎞ 해상에서 항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경은 단순 연락두절인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 제주시 차귀도 해상에서… 침몰 추정 12명 승선한 진도 통발어선 안전항해 중

    제주시 차귀도 해상에서… 침몰 추정 12명 승선한 진도 통발어선 안전항해 중

    제주도 차귀도 서방 약 110㎞ 해상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됐던 목포선적 46t급 통발어선 A호가 발견됐다. 2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쯤 한국인 7명, 인도네시아인 2명, 베트남인 3명 등 총 12명이 승선한 진도선적 46t급 통발어선 A호와의 연락이 두절됐다. 그러나 25일 오전 9시쯤 침몰 추정 선박 A호가 차귀도 남서방 244㎞ 해상에서 항해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연락두절 어선은 목포어선안전조업국과도 오전 9시 8분쯤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목포어선안전국은 25일 오전 5시 45분쯤 소실 신고 접수했다. A호는 24일 오후 11시 16분쯤 차귀도 서방 110㎞ 해상에서 신호가 끊겼다. 해경대형함정은 무선주파수(VHF)등을 통해 수차례 호출을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선박에 장착된 자동식별장치인 위치발신신호 AIS가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경 헬기 2대와 3000t급 경비함정 2척이 현장으로 이동해 사고해역에 급파했으며 침몰 추정 선박을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 3일만에 또… 이번엔 협재 바다서 물질하던 해녀 의식 잃은 채 구조

    3일만에 또… 이번엔 협재 바다서 물질하던 해녀 의식 잃은 채 구조

    제주에서 물질을 하던 50대 해녀가 익수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분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협재포구 동측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50대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동료 해녀들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인근 동료해녀들이 손을 흔들며 사람이 물에 빠졌다며 소리치는 것을 행인이 목격하고 119로 신고했다.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동료 해녀에 의해 구조된 상태로 심폐소생술하고 있는 상태였다. 119구급대는 전문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앞서 22일 오전 11시10분쯤에도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해안가에서 조업 중이던 해녀 70대 해녀가 물질하던 중 의식을 잃고 동료 해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한편 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인구 4만명’ 하동에 병원급 의료기관이 없다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인구 4만명’ 하동에 병원급 의료기관이 없다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하동군민, 30분 내 응급실 못 가보건의료원 건립마저 ‘지지부진’“공공의대·지역의사제 도입해야” 지난 4월 26일 경남 하동군 하동군의회 앞. 하승철 하동군수가 ‘보건의료원 실시 설계비 전액 삭감’을 결정한 군의회를 규탄하기 위해 1인 시위를 벌였다. 삭감 결정을 주도한 군의원들을 향해 그는 “군민의 숙원이자 아픈 사람들의 절규가 담긴 보건의료원 설립을 왜 반대하는지 이유를 듣고 싶다”고 외쳤다. 하동군은 하동읍 보건소 부지 1만 1720㎡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보건의료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3층 총면적 6700㎡, 병상 50개 이내, 10개 진료과 규모로 사업비는 360억원이다. 보건의료원 건립 계획은 취약한 지역의료 환경에서 기인했다. 인구수가 4만 1000여명인 하동군에는 병원급(2차) 의료기관이 없다. 응급실을 30분 안에 이용할 수 있는 군민 비율은 고작 2.5%다. 전국 평균 71.7%나 경남 평균 61.1%와 비교하기에도 민망한 수준이다. 60분 이내에 30개 이상 병상을 갖춘 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비율도 34.9%에 불과하다. 2022년 기준 하동군민 연간 의료비 지출액 1288억원 중 973억원은 다른 지역에서 쓴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군은 올해 보건의료원 건립을 본격화해 이를 해결하고자 했지만 군의회에서 발목이 잡혔다. 군의회는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른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설계비 승인을 요청한 점 등을 들어 실시 설계비 13억 39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군의회도 할 말이 없는 건 아니다. ‘자칫 돈 먹는 하마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비수도권 지역의 열악한 의료 인프라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5월 한국행정연구원이 공개한 ‘증거기반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한 지역 내 의료자원과 환자입원행태 분석’을 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의료 인력의 격차는 매우 컸다. 2022년 기준 서울 지역 의사 수는 3만 2704명으로 인구 1000명당 의사 3.47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개 광역단체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다음으로는 대구·광주(각 2.62명), 대전(2.61명), 부산(2.52명), 전북(2.09명) 순이었다. 반면 세종(1.29명), 경북(1.39명), 충남(1.53명) 등 대다수 비수도권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1명대에 그쳤다.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의료 분야 의사 수 역시 지역별 편차가 컸다. 서울은 1만 204명에 달했지만 세종(234명), 제주(439명) 등은 1000명도 되지 않았다. 치료가능 사망률(의료적 지식과 기술을 토대로 치료가 효과적으로 이뤄졌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수 있는 조기 사망)을 봐도 상황은 유사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밝힌 ‘치료가능 사망률 현황’을 보면 2021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전국 17개 시도별 치료가능 사망률 상위 5곳은 인천(51.5명), 강원(49.6명), 경남(47.3명), 부산(46.9명), 충북(46.4명)이었다. 반대로 하위 5곳은 서울(38.6명), 대전(39.2명), 제주(41.1명), 경기(42.3명), 세종(42.4명) 순이었다. 의료 공급·이용 불균형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일부 지자체는 보건의료원 설립으로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 다만 적자 운영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볼 때 건립 사업은 지역 내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크다. 한국행정연구원은 “지역 내 의사 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공공의대 설립과 지역의사제 도입, 시니어 의사 활용과 의료수가 개선 등 대책이 필요하다”며 “의사 개인 역량 강화는 지속적인 치료 경험과 연구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는 만큼 높은 수준의 연구와 치료가 가능한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건립이 추진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 사고 늘어나는데… ‘무면허 수상레저’ 기승

    사고 늘어나는데… ‘무면허 수상레저’ 기승

    “뒤에 타면 5만원, 운전 10만원”제트스키 1·2급 면허 필수인데SNS엔 ‘나홀로 운전’ 광고 넘쳐스킨스쿠버도 본인 자격증 필요보험 가입 안 해 사고 처리 어려워 이달 제주도로 휴가를 떠났던 김모(33)씨는 시속 50㎞가량으로 제트스키를 타다 운전 미숙으로 바다에 빠질 뻔했다. 다시 올라타 급히 시동을 끄고 강사를 찾았지만 멀찌감치 떨어져 있던 강사는 “천천히 타라”는 말만 했다. 김씨는 “업체에서 ‘자전거랑 비슷해서 면허가 필요 없다’며 작동법만 알려 줬고, 면허가 없으면 들어가선 안 된다는 고지도 없었다”고 했다. 또 다른 수상레포츠인 스킨스쿠버 체험을 한 신모씨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물속 깊이 들어가다 보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제대로 된 사전 교육은 사실상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일부 수상레저 업체들이 면허가 없는 관광객에게 무분별하게 제트스키를 권하거나 안전 대책이 미비한 상태로 체험형 스킨스쿠버를 진행하는 등 안전 불감증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일부 수상레저 업체는 제트스키를 직접 운전해 보려는 관광객에게 웃돈을 받고 무면허 체험 상품을 팔고 있었다. 강사가 운전하고 뒷자리에 타면 20분에 5만원이지만 직접 운전하면 10만원을 받는 식이다. 직장인 박모씨는 “친구 4명 모두 면허가 없는데 강사가 괜찮다고 해서 대기표까지 뽑아 가며 타고 왔다”고 말했다. 제트스키는 동력 수상레저 기구 조종 면허(1·2급)가 있어야 운전할 수 있는데 1급 면허를 가진 감독자가 관리한다면 레저 기구가 3대 이하인 경우 무면허 조종도 허용된다. 업체들은 이런 제도의 맹점을 악용해 소셜미디어(SNS)에 ‘나 홀로 직접 운전해 보기’라는 홍보성 글을 올리고 관리·감독하는 제트스키 보유 수나 탑승객 면허 여부와 관계없이 상품을 판매 중이었다. 또 자격증이 있는 강사와 함께 스킨스쿠버를 체험하는 관광객들이 적지 않은데 원래는 스킨스쿠버도 해양수산부가 인정하는 민간 자격증을 본인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밖에도 바나나보트로 불리는 모터보트 등 각종 동력 수상레저 기구도 안전 장비를 갖추지 않거나 구체적인 교육 없이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여름 한철 장사를 하는 무등록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상술에 현혹돼 무면허 또는 안전 관리·감독이 부실한 수상레저를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사고는 해마다 늘고 있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바다에서 발생하는 수상레저 사고는 2021년 32건, 2022년 67건, 지난해 99건으로 집계됐다. 피해가 미미해 접수되지 않은 사고까지 감안하면 실제 사고는 더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무면허로 동력 수상레저 기구를 운전하다 해경에 적발된 건수는 2021년 95건, 2022년 80건, 지난해 103건으로 집계됐다. 김대희 부경대 해양스포츠전공 교수는 “바다는 해경, 호수나 강가는 지방자치단체가 관리·감독하다 보니 일괄적인 단속이나 사전 점검이 부실하다”며 “무등록 업체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사고가 발생하면 책임을 회피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황선환 서울시립대 스포츠학과 교수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조차 모르고 제트스키나 스킨스쿠버 등을 하는 분들이 많다”며 “안전교육 정도는 필수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지자체와 해경이 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어느새 7골’ 주민규, 득점왕 경쟁… ‘9골’ 이승우 바짝 추격

    이제는 어엿한 축구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한 주민규(울산 HD)의 득점 상승세가 매섭다. 두 경기 연속골로 득점 선두를 바짝 추격하면서 득점왕 경쟁에 합류했다. 24일 프로축구 K리그1은 현재 이승우(수원FC)와 일류첸코(FC서울),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가 9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야고와 이상헌(이상 강원FC)이 8골을 기록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8라운드에서 주민규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두 골을 몰아치며 득점 공동 6위(7골)로 치고 올라왔다. 공교롭게도 득점왕 경쟁자인 이승우와 일류첸코는 22일 서울과 수원이 맞붙은 18라운드에서 나란히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무고사 역시 23일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열린 안방경기에서 침묵했다. 주민규의 상승세는 국가대표팀 활약과 맞물리면서 울산의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울산은 현재 10승5무3패(승점 35)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주민규는 최근 2026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싱가포르전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으로 데뷔골을 넣었고, 그 뒤 서울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 바다가 부른다… 제주 함덕해수욕장 등 5곳 조기 개장

    바다가 부른다… 제주 함덕해수욕장 등 5곳 조기 개장

    다른 해수욕장보다 1주일 빠른 24일 개장한 오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이날 제주에서는 금능·협재·곽지·함덕·이호테우 등 5개 해수욕장이 조기개장했다. 다음달 1일에는 나머지 7곳의 지정 해수욕장이 문을 연다. 제주 뉴스1
  • 멸종위기야생생물 ‘물장군’ 진도 서식 확인

    멸종위기야생생물 ‘물장군’ 진도 서식 확인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전남 진도군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II급인 물장군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동물자원연구부 곤충연구팀은 ‘도서·연안 생물자원 조사·발굴 연구’를 수행하던 중 전남 진도군에서 물장군 성충 1개체를 확인했다. 물장군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내륙지방에서는 거의 사라졌으며, 2012년 멸종위기야생생물로 지정되었다. 최근에는 제주도와 강화도, 백령도, 덕적도 등 도서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진도에서 서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몸길이가 최대 7cm에 달하며 우리나라 노린재목 곤충 중 가장 큰 물장군은 거대한 크기와 왕성한 식욕으로 수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몸보다 큰 개구리와 남생이, 살모사까지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생태계교란생물인 황소개구리와 붉은귀거북도 사냥하기 때문에 물장군이 주로 서식하는 도서 지역은 생태계 교란이 감소하고 건강한 생태환경을 유지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총 3,383개의 유·무인 도서(유인도 464, 무인도 2,919)가 있으며, 도서 지역은 내륙과 비교하여 도시화 속도가 느리고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어 희귀생물과 신종·미기록종이 지속 발견되고 있지만 기상 환경 등 접근이 어렵고 조사 환경이 열악해 연구가 미진한 실정이다. 유강열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연구본부장은 “도서 지역 생물 조사를 통해 멸종위기야생생물의 서식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도서·연안 지역 생물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연구를 이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 드림타워 여성사우나 화재 관련 5명 검찰 송치… 자동화재속보설비 미작동 확인도

    드림타워 여성사우나 화재 관련 5명 검찰 송치… 자동화재속보설비 미작동 확인도

    제주도 최고층(38층) 드림타워복합리조트 6층 여성 건식사우나 화재와 관련 책임자 5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드림타워 내 소방안전관리자 1명과 시설관리 위탁업체 현장소장 외 3명 등 총 5명이 소방시설법 적용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24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과 11일 드림타워 화재현장 확인 및 방재실 운영체계 확인할 결과 자동화재속보설비 등 일부 소방시설이 차단돼 미작동된 것으로 파악했다. 소방 당국은 또한 드림타워 관계자를 소방관계법령 위반 관련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조사한 결과 드림타워내 소방안전관리자는 소방시설 차단 지시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설관리 위탁업체에 대해서는 소방시설법 위반(소방시설 차단·폐쇄)혐의로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했으며 소방안전관리자에겐 화재예방법 위반(소방안전관리 업무 미이행)으로 1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소방시설 차단행위땐 5년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된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7시12분쯤 드림타워 6층 여자 건식 사우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불은 20분 만에 진화됐으나 투숙객 200여명이 밖으로 대피하고 직원 10여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드림타워복합리조트 측에서 자동화재경보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가 119에 신고가 늦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이번 조사 결과 투숙객들의 혼란을 우려해 시설관리위탁업체에서 자동화재속보설비의 경종이 울리리 않게 조치를 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화재속보 설비는 감지기 오작동 등으로 소방력이 낭비되자 2022년 소방시설법을 개정해 바닥면적 1500㎡이상인 층이 있는 건물이거나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은 의무설치 규정에서 제외됐다.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는 38층, 169m 규모의 제주지역 최고층 쌍둥이빌딩으로 1600객실의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들어서 있다. 건물에는 호텔 외에도 외국인전용카지노, 식당, 실내외 수영장과 스파 등의 시설이 갖춰졌다.
  • “중국인 다녀간 편의점의 현실”…초토화 된 내부 모습에 충격·비난 속출[포착]

    “중국인 다녀간 편의점의 현실”…초토화 된 내부 모습에 충격·비난 속출[포착]

    제주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편의점을 ‘초토화’시켰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인 손님이 많이 오는 편의점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다 먹은 컵라면과 음료병, 일회용 나무젓가락과 비닐 등 온갖 쓰레기가 편의점 곳곳의 간이 식탁에 쌓여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 상으로 보아 편의점 내부의 모습인 것만은 확실하나, 사진이 촬영된 정확한 시점이나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사진 속 상품 일부가 제주에서만 판매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제주도 내에 있는 편의점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편의점 벽면에는 ‘다 먹은 음식은 정리 정돈 부탁드립니다’ 등의 안내문이 중국어로 게재돼 있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던 듯 보인다. 문제의 사진을 게시한 작성자는 자신을 해당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라고 소개한 뒤 “오늘 근무 교대하러 나가니 이 지경이었다. 청소만 엄청나게 할 예정”이라면서 “전 타임 근무자가 ‘치우려고 하면 중국인 손님들이 엄청나게 들어와서 치울 시간이 없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이 화제가 되자 일각에서는 “사진을 보면 쓰레기통에 다른 쓰레기를 넣을 수 없을 정도로 가득 차 있다”, “(직원이) 쓰레기통을 비워놓지 않아놓고 쓰레기를 어디에다 버리라는 것이냐”며 도리어 해당 편의점 측에 지적의 목소리를 냈다.그러나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편의점을 그야말로 ‘초토화 시킨’ 손님들에게 잘못이 있다는 반응이다. 사진 속 편의점 내부를 엉망으로 만든 관광객이 실제 중국 국적의 관광객인지, 국내 혹은 기타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인지 확인할 길은 없다. 다만 최근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는 점만은 확실하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41만133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8% 늘었다. 또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제주를 찾은 중국인은 42만 458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2% 폭증했다.제주도 역시 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지만, 동시에 곳곳에서 상식 밖의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유아가 제주 한 대로변에서 대변을 보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인 바 있다.
  • 전국해녀협회 설립되고 해녀무용 독일 첫 무대 서고… 날개 단 제주해녀문화

    전국해녀협회 설립되고 해녀무용 독일 첫 무대 서고… 날개 단 제주해녀문화

    제주해녀문화가 전국으로 나아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발기인대회에는 전국 8개 연안시도의 해녀대표 20여 명이 참석해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추진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전국해녀협회 창립총회까지 주요 역할을 담당할 준비위원회 위원장 등 위원회 구성과 향후 일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현재 한국에는 1만여명의 해녀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해녀문화는 국가 및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되는 등 문화적, 어업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나, 지방자치단체별로 조례를 통해 해녀 보전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 간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도는 전국 해녀들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국가 차원의 지원정책 수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8월 부산 토론회를 시작으로 9월 제주해녀축제에서 경북, 울산, 경남 등 5개 광역자치단체 해녀들이 참여하는 제주토론회를 진행했다. 또한 10월에는 전남도와 충남도를 방문해 서해권역 토론회를 개최했고, 11월에는 강원도를 찾아 전국 해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12월 전국 해녀들이 모인 국회 토론회에서는 2024년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결의했으며, 제주도는 전국해녀협회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올 들어서는 지난 4월 전국 8개 연안시도 해녀업무 담당자들이 참여해 행정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전국해녀협회의 창립총회는 오는 9월 제17회 제주해녀축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녀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발기인대회는 전국해녀협회 설립의 실질적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해녀문화의 보전과 전승을 위해 제주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제주 해녀를 주제로 한 무용 공연이 독일무대에도 올라 주목받고 있다. 도에 따르면 독일 오스나브뤼크 시립극장의 시즌 프로그램으로 총 5회에 걸쳐 무대에 올라 지난 1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 소재 작품이 독일 지역극장의 시즌 공연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오스나브뤼크 시립극장 120년 역사상 최초다. 이번 공연의 성사는 제주도가 주도적으로 구축해온 ‘글로벌평화도시연대’와 제주문화 세계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도는 2021년부터 유럽의 평화도시 오스나브뤼크와 꾸준히 평화를 주제로 문화교류를 이어오면서 국제교류의 모범사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이어도사나 민요를 접목해 해녀의 삶을 표현한 작품으로, 독일 카셀, 네덜란드 로테르담, 불가리아 소피아 등 여러 극장으로부터 추가 공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안무가 김정민은 2020년 제주 최초 창작발레인 ‘제주 해녀의 꿈’에서 작곡가 문효진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 서경덕 “매너 지켜야”… 중국인 관광객의 편의점 ‘몰상식’ 행동에 일침

    서경덕 “매너 지켜야”… 중국인 관광객의 편의점 ‘몰상식’ 행동에 일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더 이상 중국인 관광객의 추태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최근 복수의 온라인커뮤니티에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제주의 한 편의점에 먹고 남은 컵라면과 음료수병 등의 쓰레기가 편의점을 난장판으로 만든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 서 교수는 24일 소셜미디어(SNS)에 지난주 중국인 관광객 아이가 제주 도심 한복판에서 대변을 보는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샀던 것을 재거론하며 “중국인 관광객의 이런 추태는 제주에서 끊이질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과거에도 제주에 관광하러 온 일부 중국 관광객들이 관광지 훼손 및 소란, 성추행 등 몰상식한 행동으로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면서 “제주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추태를 계속해서 방치하게 되면 제주도 이미지까지 함께 추락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서 교수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관광 매너 안내 책자 배포, 관련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하여 향후 꾸준한 캠페인을 펼쳐 나가야만 할 것”이라고 했다.
  • 협재, 곽지, 이호테우, 함덕… 제주시 해수욕장 24일 조기 개장

    협재, 곽지, 이호테우, 함덕… 제주시 해수욕장 24일 조기 개장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자 해수욕장들도 조기 개장에 나섰다. 제주시는 최근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낮더위가 이어지면서 해수욕장 방문객이 증가함에 따라 이용객들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5개 해수욕장을 조기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조기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협재, 금능, 곽지, 이호테우, 함덕 등 5개소이고, 삼양, 김녕, 월정 해수욕장 등 3개소와 서귀포 해수욕장들은 7월 1일부터 개장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이호, 삼양 해수욕장의 경우에는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1시간 연장해 오후 8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체력시험(50m수영, 입영)을 통해 선발된 민간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지속적인 수질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함덕해수욕장에서는 일본 오염수 방류에 따른 해수 방사능 검사를 진행해 이용객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과 피서객들이 잊지 못할 여름휴가의 추억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백사장과 시설물 환경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성인 해양수산과장은 “기후변화로 여름이 빨리 찾아오면서 해수욕객들의 방문 수요에 맞춰 해수욕장 조기개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하면서, “휴가철 피서객들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해수욕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믿고 찾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조기 개장하는 5개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8월 31일까지 도 지정 12개 해수욕장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한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소방공무원 119팀장 35명과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수변안전요원 514명으로 편성됐다. 이들은 각 해수욕장에서 익수사고 예방, 해변 순찰, 수난사고 시 인명구조 등 다양한 안전관리 활동을 펼친다. 한편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과 도민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과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불법카메라 점검을 실시한다. 서귀포시 해수욕장 4개소(신양·표선·중문·화순)의 화장실, 탈의실, 샤워장 등 불법 촬영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집중 점검한다. 이순호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장은 “여름철 관광객과 도민이 자주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불법 카메라 점검을 강화해 지역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25년 APEC 경북 경주 유치 일냈다

    2025년 APEC 경북 경주 유치 일냈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가 경상북도 경주시로 사실상 결정됨에 따라, 경북도와 경주시, 260만 도민과 함께 사회단체들, 그리고 경상북도의회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위원장 배진석) 등이 모두 함께 힘을 똘똘 모아 이루어낸 성과라는 평가다. 지난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이날 4차 회의에서 경주를 내년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 건의하기로 의결했으며, 준비위원회는 선정위원회의 건의에 따라 이달 안에 개최 도시를 확정할 예정이다. ‘천년 고도’ 경주가 인천·제주 등 결코 만만치 않은 거대 광역단체와 힘겨운 경쟁을 벌이고 있던 가운데 경상북도의회는 지난 2023년 11월 21일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범도민 APEC 정상회의 유치 운동 참여 및 유치 활동 지원 등 경북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선정되는데 경상북도가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과 참여를 해왔다. 특히, 특별위원회는 그동안 업무보고 및 간담회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의 당위성과 홍보 전략, 특별위원회의 타시도 대상 유치 활동 계획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논의했으며, 전국의 주요 광역단체와 광역의회에 경주 유치 지지를 청하고, 정부와 국회 등 정치권에도 도움을 요청하는 등 대국민 홍보활동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서울시를 비롯해 경기도의회와 서울특별시의회를 방문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당위성 설명 및 홍보를 통해 경주 유치 지지를 이끌어내는 등의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경상북도의회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배진석 위원장은 “APEC 정상회의 경북 경주 유치는 도지사는 물론 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체 의원들이 이뤄낸 성과로, 경주 유치 당위성을 대외에 홍보하고 숙박과 교통, 안전대책 등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히 준비한 집행부와 경주시 관계자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신라 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대한민국 역사·문화의 중심지 경북 경주에서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경상북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AEPC은 전 세계 인구의 40%, GDP의 59%, 교역량의 50% 정도를 점유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협력체로 1991년 서울에 이어,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개최했던 부산의 예에서 알 수 있듯, 개최 도시는 세계적인 지명도 상승과 함께, 경북 경주 유치로 인한 경북연구원 효과분석에 따르면 9720억원 규모의 생산과 4654억원의 부가가치를 유발하고 7908명의 취업 유발 효과 등 엄청난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 대만언론 ‘제주도가 중국섬?…’ 보도에 제주도가 이례적으로 해명한 까닭은

    대만언론 ‘제주도가 중국섬?…’ 보도에 제주도가 이례적으로 해명한 까닭은

    제주도가 지난 20일자 대만 자유시보가 ‘제주도가 중국섬? 뒤치다꺼리 바쁜 한국’이라는 제목의 기사보도와 관련 이례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1일 대만언론의 ‘제주 투자이민’ 보도와 관련 해명자료를 내고 “제주도의 전체 면적 1850㎢ 중 중국 국적의 외국인이 소유한 981만㎡ 는 0.5%에 불과하다”며 “이를 두고 ‘중국섬이 됐다’는 것은 지나치게 과장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대만 자유시보는 “2008년 무비자로 30일간 머무를 수 있게 되면서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지로 각광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부터 2016년에는 중국인 관광객 200만명이 제주도를 찾았다. 특히 관광객 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6년 1월부터 8월까지는 216만명의 중국인이 방문했으며 이 시기에 중국인들의 대규모 ‘투자 열풍’이 불었다고 짚었다. 이어 “제주도에는 테마파크, 카지노, 고층 호텔, 아파트 등을 건설하겠다는 토지 매입이 이어지고 있다”며 “2019년 말 기준 중국인은 약 981만㎡(약 296만평)의 땅을 소유했다. 전체 외국인이 보유한 제주도 땅의 43.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0.5% 면적 소유로 ‘중국섬 됐다’는 표현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면서 “대만이 중국본토에 대한 불만을 제주섬에 빗대 우회적으로 표출한 것 같아 씁쓸하다”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이번 해명은 언론에서 중국인 관광(대변, 쓰레기 문제)관련 도넘은 보도들이 연이어 재생산되자 국가적인 문제로 비화돼 되레 제주관광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판단해 조기 차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 매체가 중국인들이 제주도에 자리잡게 된 원인으로 국내 장기체류로 받는 F-2(거주)비자는 약 5억원만 내면 받을 수 있고, F-5(영주권) 비자는 15억원을 투자하면 받을 수 있다고 오보한 면도 지적했다. 도는 “법무부와 협의를 거쳐 2023년 5월 1일부터 투자이민제 투자금액 기준을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면서 “제도의 명칭도 기존 ‘부동산 투자이민제도’에서 ‘관광휴양시설 투자이민제도’로 변경으며 투자대상은 ‘관광진흥법’ 제52조에 따른 관광단지 및 관광지 내 ‘휴양콘도미니엄’, ‘일반·생활 숙박시설’, ‘관광펜션 시설’로 한정됐다”고 해명했다. 한화 10억 원 이상 휴양 체류시설을 매입해야만 출입국관리법시행령 제12조에 따른 F-2 비자를 받을 수 있으며 5년 후 영주권 신청 자격도 주어진다는 설명이다. 특히 투자이민제가 무분별하게 부동산을 매입하고 있다는 식으로 보도하는 것과 관련 도는 “일반인들이 투자이민제라고 하면 마을 토지, 아파트까지 매입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러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법무부에 명칭을 변경해달라고 했고 지난해 이를 수용해준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이민제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147조에 따라 지정된 관광단지 및 관광지 내의 휴양체류시설을 매입한 경우 체류를 보장하는 제도다. 제주는 2010년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이민제도를 첫 도입했다. 지금까지 외국인이 사들인 부동산은 1955건이며 F-5 비자 획득한 외국인은 683명이다. 도는 이 가운데 90%가 중국인이 획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서귀포 남주고 출신 이창흠,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 선임

    서귀포 남주고 출신 이창흠,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 선임

    제주 서귀포 출신 이창흠(56) 전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이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에 24일 선임됐다. 이창흠 신임 비서관은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출신으로 남주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영국 KEELE 대학원 국제관계학과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4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7년 공직에 입문, 환경부에서 장관 비서관, 대변인실 정책홍보팀장, 환경산업경제과장, 대변인, 원주지방환경청장,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해 잔뼈가 굵었다. 환경부 내 대표적인 정책 기획통으로 꼽히며 지난해 환경부에선 제주출신으로 처음으로 1급으로 승진했다. 이 신임기후환경비서관은 대기·수질·토양·폐기물 등 배출시설들을 개별적으로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는 통합환경관리제도를 만드는데 공헌해 2017년 제3회 대한민국공무원상(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제주 출신으로 대통령실에 편입된 것은 이 비서관이 처음이다.
  • ‘대전’ 황선홍 감독 첫 승… 김두현, 전북 꼴찌 추락 ‘속수무책’

    ‘대전’ 황선홍 감독 첫 승… 김두현, 전북 꼴찌 추락 ‘속수무책’

    위기의 친정팀 지휘봉을 잡은 프로축구 두 신임 사령탑의 희비가 엇갈렸다. 황선홍(56)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절묘한 용병술로 첫 승을 거뒀고 김두현(42) 전북 현대 감독은 대패와 함께 꼴찌로 추락했다. 중국에서 돌아온 손준호(32·수원FC)는 K리그1 복귀전을 치르고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3일 현재 K리그1 11위는 대전, 최하위는 전북이다. 두 팀의 흐름은 상반된다. 대전(승점 18점)은 전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8라운드 홈경기에서 광주FC(22점)를 2-1로 제압하며 중위권과의 격차를 좁혔다. 반면 전북(15점)은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20점)에 0-3으로 완패했다. 대전은 황 감독 효과를 톡톡히 봤다. 황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한 천성훈을 바로 선발 출격시켰는데 천성훈이 동점골을 넣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황 감독이 교체 투입한 송창석의 극장 역전골이 터졌다. 지난 20일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김문환까지 출전하면 대전의 기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7일 전북 사령탑에 부임한 김 감독은 K리그1 4경기 1무3패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대구를 상대로 전반 39분 요시노 쿄헤이에게 실점한 전북은 세징야의 후반 연속 골로 무너졌다. 공격 호흡까지 맞지 않으면서 슈팅 수 8-17로 밀렸다. 김 감독은 “1승만 하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영입생) 한국영의 몸 상태가 좋다. 미드필더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 중국 공안에 구금됐다가 10개월 만에 귀국한 손준호는 전날 FC서울과의 원정경기를 통해 4년 만에 K리그1로 돌아왔다. 후반 15분 운동장을 밟았는데 패스 성공률 95.3%의 안정된 기량으로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2020시즌 모습을 연상케 했다. 다만 수원FC의 0-3 패배를 막진 못했다. 손준호는 “복귀하기 위한 노력이 보상받는 느낌이다.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가족한테 멋진 남편, 아빠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 참았다”며 “오랜만에 많은 관중 앞에 서니까 어색하고 떨렸다. 아직 국가대표를 생각할 겨를은 없다. 조금씩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HD(35점)는 23일 원정에서 제주 유나이티드(20점)를 3-2로 꺾고 리그 1위를 탈환했다. 주민규가 2골, 김민우가 1골을 넣으면서 헤이스(2골)가 고군분투한 제주를 잡았다. 포항 스틸러스(33점)도 원정에서 인천(20점)에 3-1로 승리하고 2위로 뛰어올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