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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팔려요, 안 팔아요”… 코로나19에 꽁꽁 얼어붙은 매각 시장

    “안 팔려요, 안 팔아요”… 코로나19에 꽁꽁 얼어붙은 매각 시장

    두산솔루스·두산타워 등 원매자 불만족‘퓨얼셀’ ‘베어스’ 안 판대도 시장서 군침대한항공 송현동 땅엔 예비 입찰자 없어“서울시 부당 행정절차 탓” 권익위 민원아시아나항공도 난항, 연말로 연장될 듯캠코 ‘자산매입 프로그램’ 해법 될지 주목 코로나19로 경영에 치명상을 입은 기업들이 현금 마련을 위해 자산 매각에 나섰지만 뜻대로 이뤄지는 게 하나도 없다. 팔고 싶은 건 잘 안 팔리고, 팔기 싫은 건 시장에서 내놓으라고 아우성이다. 또 지난해 말 매각 절차가 진행된 기업은 코로나19로 부채가 불어나는 등 상황이 급변해 사기도 안 사기도 애매한 ‘계륵’이 돼 버렸다. 두산그룹 “팔려는 건 안 팔리고 안 파는 건 군침” 1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발(發)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자 계열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두산솔루스와 두산타워, 골프장 클럽모우, 유압기기·부품 업체 모트롤 사업부의 매각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두산 측은 이들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두산솔루스는 1조원에, 두산타워는 8000억원에 팔리길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모우는 1600억원, 모트롤 사업부는 4000억~5000억원대 안팎의 금액이 거론된다. 하지만 이 가격이 원매자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아 아직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런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애착하는 ‘두산퓨얼셀’과 두산의 상징과도 같은 ‘두산 베어스’ 야구단은 두산이 팔 생각이 없는데도 시장에서는 꾸준히 매각 대상으로 입에 오르고 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개발 기업인 두산퓨얼셀의 주가는 지난달 7570원에서 지난 11일 종가 기준 2만 4750원으로 한 달 만에 3.3배로 치솟았다. 주가가 단기에 급등하자 지난 12일엔 매매 거래가 정지됐다. 두산퓨얼셀의 주가 상승 요인을 놓고선 ‘수소 관련 테마주여서 올랐다’와 ‘매각 대상에 포함됐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올랐다’는 두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 “빨리 팔고 싶지만 그 조건엔 못 팔아” 대한항공은 서울 종로구 송현동 땅 매각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시가 이 땅을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겠다며 보상비로 4671억원을 책정하고 나서자 예비 입찰에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한항공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서울시의 부당한 행정 절차로 매각 작업에 피해를 입었다며 시정 권고를 해 달라는 고충 민원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울시의 보상 액수와 분할 지급 방안을 대한항공으로선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2조원+α(알파) 규모 기업 자산 매입 프로그램이 해법이 될지 주목된다. 매각이 안 되는 자산을 캠코와 민간이 직접 사들인 뒤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안이다. 캠코는 이번 주 이사회를 열고 재원으로 활용할 캠코채 발행과 자산 매입 신청 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두산그룹도 캠코 프로그램 지원 대상 후보다.HDC현산 “상황 달라졌으니 아시아나항공 이대론 못 사” 아시아나항공 매각 절차도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매각 작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자”고 제안하자 채권단은 “원하는 조건을 다시 제시하라”고 되받아쳤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로 예정된 거래 종결 시한이 6개월 뒤엔 올해 말까지로 연장될 가능성이 커졌다. 양측은 매각 대금, 영구채 출자 전환, 대출 상환 문제 등을 놓고 난타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작업이 취소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제주항공 “대주주가 체불 임금 안 내면 이대론 못 사”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절차도 체불 임금 문제에 막혀 진척이 없는 상태다. 제주항공은 250억원의 체불 임금을 대주주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대주주는 두 달치 급여만 내겠다며 버티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업 곳곳의 매각 절차가 난항에 빠진 것은 결국 싸게 사고 싶은 마음과 비싸게 팔고 싶은 마음이 충돌하기 때문”이라면서 “코로나19 영향권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고사라도 지내야 하나 .. 에쓰오일 챔피언십 날씨 탓에 결국 18홀까지만

    고사라도 지내야 하나 .. 에쓰오일 챔피언십 날씨 탓에 결국 18홀까지만

    고사라도 지내야 하는 걸까. 코로나19도 멈추지 못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를 짖궂은 제주의 날씨가 막아섰다.지난 12일부터 제주 엘리시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14일 “폭우와 안개 등 악천후 탓에 이틀 연속 경기가 지연돼 1라운드 만으로 대회를 접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코로나19 시대’인 올 시즌 네 번째로 열린 이 대회는 2개 라운드(36홀)를 채우지 못한 탓에 대회 성립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14번째 대회를 접게 됐다. 조직위는 폭우와 일몰로 마치지 못한 2라운드 잔여 경기를 14일 오전 7시부터 치른 뒤 3라운드를 이어갈 계획이었지만, 기상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일차적으로 36홀 축소를 결정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시간을 십여 차례 늦춘 끝에 ‘데드라인’인 오후 3시를 넘기고도 앞선 비와 바람을 대신해 이번엔 코스 전체를 뒤덮은 안개가 걷히지 않자 백기를 들고 말았다. KLPGA 투어 대회가 1라운드만 치르고 취소된 것은 강풍 탓에 첫 날만 소화한 2012년 MBN-김영주여자오픈 이후 8년 만이다. 또 이 대회가 2009년부터 엘리시안 골프장에서 열린 이후 사흘 일정을 다 채우지 못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홍란(34)이 우승한 2010년에는 폭우 탓에 마지막 라운드를 치르지 못했고, 지난해에도 같은 이유로 첫날 1라운드를 거른 뒤 이틀 성적으로 최혜진(21)이 겸연쩍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는 폭우와 안개, 낙뢰까지 동반한 ‘악천후 종합세트’가 대회를 멈추게 했다. 1라운드 선두였던 최혜진은 타이틀 방어 대신 떨떠름한 2년 연속 ‘1위’에 만족해야 했다. KLPGA 규정에 따라 총상금의 75%를 1라운드 60위(공동 포함)까지 지급해 대다수는 헛걸음은 면했지만 해마다 날씨 탓에 애태우는 사태는 어떻게든 피해야 할 숙제로 남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원희룡 “독재 망령 되살아나…진중권마저 ‘토착왜구’로 공격”

    원희룡 “독재 망령 되살아나…진중권마저 ‘토착왜구’로 공격”

    “어용이 차고 넘치게 됐다. 어용의 귀환”“대통령 비판하면 보위하듯 충성경쟁”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용이 차고 넘치게 됐다”며 “독재 시대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요즘 잊혔던 독재 시대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 어용의 귀환”이라며 “권력에 영합하고 아부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출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사람이 내놓고 스스로 어용 하겠다고 선언하자 너도나도 그 뒤를 따르고 있다”며 “어느새 어용 지식인, 어용 정치인, 어용 언론이 차고 넘치게 됐다”고 비판했다. 여권 인사들을 겨냥한 표현이다. 원 지사는 “어용이 판치는 세상은 독재 사회다. 민주주의는 어용이 숨 쉴 공간을 내주지 않는다”며 “어용 바이러스가 확산하면 ‘어용 팬데믹’(대유행)을 선언할 수도 있다. 두려운 세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권력을 비판하는 목소리는 위축되고 권력에 아부하는 목소리는 차고 넘친다. 대통령을 비판하면 마치 최고 존엄을 보위하듯 충성경쟁을 한다”며 “권력을 비판·감시하는 역할을 버린 언론은 언론이 아니다. 진영 논리에 빠져 진리와 정의에 눈감는 지식인은 지식인이 아니다. 궤변은 어용의 전매특허”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표적 진보지식인인 진중권조차 ‘토착왜구’로 공격하는 광기의 실체는 도대체 무엇이냐”며 “그 실체가 무엇이든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을 철처히 하지 않으면 나라를 죽음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어용이 권력과 만나면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 다음 대선은 ‘권력화된 어용’과의 전면전”이라며 “논리와 도덕성으로 무장하지 않고 그들과 맞서면 백전백패다. 우리 모두 ‘어용 바이러스’와 싸울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고사라도 지내야 하나 ‥ 에쓰오일 챔피언십 올해도 악천후에 또 파행

    고사라도 지내야 하나 ‥ 에쓰오일 챔피언십 올해도 악천후에 또 파행

    제주 엘리시안 골프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이 올해도 악천후 탓에 당초 54홀(3라운드)에서 36홀(2라운드) 대회로 축소됐다. 하지만 이어진 폭우 때문에 이마저도 제대로 치르지 못할 공산도 크다.대회조직위원회는 지난 13일 비와 안개 탓에 2라운드 경기가 지연되면서 일몰로 마치지 못한 2라운드 잔여 경기를 14일 오전 7시부터 치른 뒤 3라운드를 이어갈 계획이었지만, 기상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없자 대회의 36홀 축소를 결정했다. 첫 날인 12일 1라운드는 정상적으로 열렸지만 다음날인 13일에는 짙은 안개와 많은 바람, 낙뢰 등으로 출발이 5시간 지연돼 일몰까지 출전 선수 120명 중 절반 가량만 2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최종일인 14일에도 안개가 골프장을 덮는 바람에 페어웨이와 그린 등에 대한 시야 확보가 안되는 데다 강한 비까지 이어지면서 예정된 시간에 경기를 시작하지 못했고, 결국 축소를 피하지 못했다.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어떻게든 대회가 성립할 수 있는 36홀 대회를 만들기 위해 애쓰겠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추가 지연 가능성이 있다”면서 “2라운드 잔여 경기에 필요한 시간을 3시간 40분으로 보고 있다. 일몰 시간을 감안해 오후 2시에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만약 마지막 챔피언 조가 5개 안팎의 잔여홀을 남길 경우 15일 오전으로 넘기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36홀을 모두 마치면 정식 대회로 인정되고 상금도 전액 지급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정식 대회로 인정되지 않고 상금도 75%만 배분된다. 이 대회는 지난해에도 악천후로 첫날 1라운드가 취소된 뒤 이틀간 36홀 대회로 우승자를 가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보희의 TMI] 이효리의 두 얼굴

    [이보희의 TMI] 이효리의 두 얼굴

     ‘소길댁’ 이효리가 대중의 곁으로 돌아왔다. 2013년 가수 이상순과의 결혼 후 제주도 소길리에 신접살림을 차린 이효리는 필요할 때만 ‘연예인’의 옷을 입었다.  그녀는 삶과 일을 극단적으로 구분했다. 제주와 서울이라는 물리적 거리로 인해 가능했다. 제주에서의 이효리는 그야말로 ‘자연인’이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허름하다시피 한 옷을 입고 집 마당을 가꾸거나 유기견과 유기묘들을 돌보고 요가로 몸과 마음을 수양한다.  서울에 있는 일터에 오면 그녀는 과거 화려했던 댄스 가수, 또는 솔직한 입담의 예능인으로 전환한다. 현재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고 있는 이효리는 그동안 꽁꽁 가두어놓았던 끼를 마음껏 분출하고 있다. ‘남매 케미’를 자랑하는 돈독한 예능 파트너 유재석과, 한 시대를 함께 풍미했던 가수 비와 뭉쳐 3인조 혼성그룹 ‘싹3(싹쓰리)’를 결성하고 활동을 예고한 상황. 이효리는 어깨와 배꼽을 드러내는 티셔츠에 화려한 액세서리와 메이크업을 하고 미국 교포 콘셉트의 ‘린다 G(린다 지)’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입었다. 스스로도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고 고백할 만큼 극단의 삶을 오간다.  1998년 4인조 걸그룹 핑클로 데뷔한 이효리는 솔로 가수의 길을 택한 후 2003년 ‘텐미닛’으로 가요계를 뒤흔들었다. ‘오늘은 또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머리는 또 어떻게 만져야 좋을지 고민 고민하지 마’라며 <유 고 걸(2008)>을 외치던 이효리는 ‘지쳐보이는 유리거울 속 저 예쁜 아가씨’ <미스코리아(2013)>가 됐다가, ‘화장은 치열하게 머리는 확실하게 허리는 조금 더 졸라맨’ <배드걸스(2013)>로 돌변하며 팬심을 쥐락펴락했다. ‘놀면 뭐하니?’에 함께 출연 중인 비가 “지금도 가요계에서 이효리라는 브랜드를 이길 수 있는 여성 솔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할 정도로 독보적이었다.  그러나 이효리는 결혼과 함께 제주행을 택하며 정점에서 스스로 내려오는 길을 택했다. 그는 제주에서 인기에 집착하지 않고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을 배웠다. 천천히 내려오는 과정을 바라보며 즐기겠다는 이효리는 해탈의 경지에 이른 듯 보였다. 이효리가 이처럼 속세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던 이유는 남편 이상순의 사랑이 든든하게 받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 자신의 주름을 보며 “나도 얼굴에 레이저 시술 같은 거 해야 하나” 고민하는 이효리에게 이상순은 “그런 거 안 해도 예뻐. 걱정하지 마”라고 말해준다. “이제 나도 마흔인데 그동안 뭘 했지” 자책하는 이효리에게 “마흔셋인 나보다 더 많은 걸 이루었지”라고 세워주는 남편. 그 덕분에 이효리는 어떤 모습으로도, 어떤 위치에서도 자존감을 지키며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상순을 만나기 전 이효리는 어두운 시기를 거치기도 했다. 누구보다 당당해 보이는 그 또한 악플과 세간의 비난이 두려운 때가 있었다. 2010년 발표한 4집 앨범 수록곡 중 무려 5곡이 표절시비에 휘말리게 된 것. 이효리는 “10년간 쌓아온 명성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며 모든 사람들에게 욕을 먹는 처지가 됐다. 굳게 믿던 오랜 친구에게 버림받는 느낌이었다. 세상 다 끝난 것처럼 매일 혼자 집에서 술만 먹고 울기만 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이효리는 이후 정신과 상담을 통해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노력할 줄만 알았지 정작 가장 중요한 나 자신은 내팽개치고 스스로에게 진정한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남들이 원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자신에게 귀 기울이는 사람이 됐다.  ‘소길댁’이든 ‘린다 지’든 이효리가 매력적인 이유는 남들의 시선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이유는 시선이 자기 자신을 향해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먼저 사랑할 때 남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이효리는 몸소 증명하고 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북서 올해 첫 뇌염모기 발견

    전북에서 올해 첫 뇌염모기가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6월 둘째주 모기 채집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올해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주 2회 전주 외양간에 모기 유인등을 설치해 모기 종별 밀도를 조사하고 있으며, 지난 8일과 9일 채집된 모기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3월 24일 제주, 전남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은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유택수 원장은 “올해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처음 발견된 만큼 모기 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하고, 어린이는 예방접종을 꼭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크면 겪게 될 일” 10대 의붓딸에 몹쓸짓…징역 7년

    “크면 겪게 될 일” 10대 의붓딸에 몹쓸짓…징역 7년

    “크면 겪게 될 일”이라며 10대 의붓딸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어린딸은 수년간 피해를 알리지 못하고 속앓이하다 친구가 같은 피해를 경찰에 신고하는 모습에 용기를 얻어 5년만에 계부를 고소했다. 제주지방법원 제3형사부(부장 노현미)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52)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관련 기관 등에 10년간 취업제한을 명했다. A씨는 2012년 9월 자택에서 아내가 병원에 입원한 틈을 타 당시 11살이었던 의붓딸 B양을 성폭행한 혐의다. A씨는 약 10개월간 B양을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년간 계부의 성폭행을 숨겨오던 B양은 2017년 8월 경찰서에서 친구가 친아버지에게 성폭행 당한 사건의 참고인 진술을 하다 자신의 피해를 신고했다. 이 재판의 쟁점은 범행이 5년 전이고 피해자가 11살 어린아이여서 진술의 신빙성이 있는지 여부였다. A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B양은 “계부가 범행 후 좋은 게 아니니 엄마에게 절대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고 ‘나중에 크면 겪게 될 일’이라고 해 별다른 인식이 없었는데 중학교에서 성교육을 들어 피해를 인식했다. 거부했을 때에도 ‘아빠 소원이니까 한 번만 들어줘’라며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격받은 B양은 2015년 가출하며 어머니에게 피해를 알렸지만 계부가 해코지할 것 같아 경찰 신고까지는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친구가 친부의 성폭행을 고소하는 모습을 보며 용기를 내 5년만에 신고를 하게 된다.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특별히 허위성을 의심할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아 신고가 늦어졌다는 사정만으로 신빙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다양한 우리 술, ‘한국전통주 바’에서 맛보세요!

    다양한 우리 술, ‘한국전통주 바’에서 맛보세요!

    (사)한국전통민속주협회(협회장 이영춘)는 12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서울국제주류박람회에 참여해 ‘한국전통주 바(BAR)’라는 컨셉으로 국제행사 만찬주 등 다양한 우리 술을 맛볼 수 있는 전통주 특별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후원으로 운영되며 증류주와 약·청주 등 다양한 전통주를 세련된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알리고자 한다. ‘맛있는 술! 즐거운 술! 한국전통주 BAR’를 주제로 운영되는 홍보관에서는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수상제품, 식품명인이 빚은 술, 국제행사 만찬주 등 40여 종의 전통주가 전시된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가 양조장과 술의 역사, 음용방법, 어울리는 음식, 구매처 등 알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서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외식업체 주류 바이어를 위한 구매상담도 병행해 업체별 컨셉에 맞는 전통주 제품을 추천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전통주 전시공간인 전통주갤러리, 찾아가는 양조장, 전통주 전문주점 등 전통주 소개가 담긴 가이드북도 제공한다. 이번 특별홍보관을 운영하는 (사)한국전통민속주협회 이영춘 회장은 “한국전통주 BAR는 전통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소비저변을 넓히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전통주 홍보 행사”라며 “전통주가 예스러운 이미지를 탈피해 온라인이나 가까운 전통주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술이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주로 인식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직까지 일반 소비자에게는 전통주가 몇몇 유명 막걸리로만 알려져 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에서 생산된 증류주와 약주, 청주 등 다양한 제품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날씨] 토요일 전국에 천둥, 번개 동반한 강한 비

    [주말날씨] 토요일 전국에 천둥, 번개 동반한 강한 비

    이번 주말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2일 오후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토요일인 13일 오후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돼 일요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12일 예보했다. 특히 13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대기 하층에서 시속 50㎞ 이상의 강한 남서풍이 유입되는 전라도, 경남, 제주도를 중심으로, 낮부터 14일 일요일 아침까지는 대기 상층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파고들면서 구름이 높게 발달하는 충청도, 전북, 경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는 한편 전라도와 경남은 200㎜ 이상, 충청도, 경북, 제주도는 1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 동안 예상 강수량은 전라도, 경남 70~150㎜, 충청도, 경북, 제주도 30~70㎜, 서울, 경기, 강원도 지역은 5~30㎜가 되겠다. 13일 토요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 분포를 보이겠다. 13일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4도, 광주 26도, 대전, 대구 27도, 제주 29도, 서울 30도, 춘천 31도 등이 되겠다. 일요일인 14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4~32도 분포로 비가 그친 뒤 다소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울광장] 김종인, 보수를 살릴 수 있을까/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김종인, 보수를 살릴 수 있을까/이종락 논설위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요즘 여의도에서 최고로 주목받는 정치인이다. 통합당 지도부가 ‘삼고초려’해 모셔온 김 비대위원장은 예상대로 파격적인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기본소득 논의에 불을 붙여 야당은 물론 여권까지 들썩이게 하더니 전일보육제 등 과감한 복지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비대위 내 정강정책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정강정책 내에 ‘노동자의 권리’를 명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알려졌다. 그동안 진보진영의 보검처럼 여겨지던 분배와 보육, 노동 등의 담론을 보수진영으로 끌어옴으로써 ‘보수 꼰대’ 꼬리표를 떼어내고 실용적 경제노선을 추구하는 정당으로의 변화를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 비대위원장의 깜짝 행보에 일부 당내외 인사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통합당 대선주자로 꼽히는 원희룡 제주지사는 “진보의 아류가 돼선 영원한 2등이고 영원히 집권할 수 없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지금은 무소속인 홍준표 의원은 “기본소득제는 사회적 배급주의”라며 반박했다. 하지만 김 비대위원장은 이런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진보 정당보다 더 앞서가는 걸 할 수 있다”며 ‘마이웨이’를 걸을 태세다. 보수당인 통합당에 대해 ‘창조적 파괴’와 ‘파괴적 혁신’을 주창하는 김 비대위원장의 신념은 어디서부터 온 것일까. 그는 1964년 25세에 독일행 비행기를 탔다. 뮌스터대학에서 8년 동안 공부한 뒤 1972년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의 주제는 ‘개발도상국에 있어서 분배 및 재분배 정책의 가능성과 한계’이다. 벌써 50년 전 성장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한국 경제에 분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은지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셈이다. 경제가 성장할수록 조세, 노동, 복지 역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이 분야에 대해서도 지대한 관심을 기울였다고 한다. 당시 독일은 사회의료보험과 연금제도를 도입한 상태였고 ‘68운동’으로 표현되는 유럽의 격변기여서 김 비대위원장이 분배 문제를 공부하기에는 딱 좋은 환경이었다. ‘보수는 성장, 진보는 분배’라는 도식적인 얘기를 김 비대위원장은 제일 싫어한다. 자서전 ‘영원한 권력은 없다’에서 그는 “철권정치를 하던 비스마르크 수상이 ‘복지는 곧 안보’라는 신념을 갖고 오늘날 독일 복지제도의 기반을 만들었다”면서 “권위적인 정부에서 사회 조화를 위한 복지제도를 오히려 선제 대응하는 식으로 만들어 낸 대표적인 사례이자 정치적 역설”이라고 적었다. 박사학위를 받은 이듬해인 1973년 그는 서강대에서 재정학 강의를 시작했다. 교수 자문단의 일원으로 1976년 근로자 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과 사회의료보험 제도를 제안했다. 1987년 개정 헌법에 경제민주화 조항을 넣는 데도 주도적 역할을 했다. 독일 전문가인 김 비대위원장은 통합당을 독일의 기독교민주당(기민당·CDU)처럼 만들고 싶어 하는지도 모른다. 기민당은 보수정당이지만 스스로 보수를 앞세우지 않으면서 보수주의를 실천하고 좌파의 어젠다까지 선점하며 좌파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 실제로 김 비대위원장은 2011년 새누리당 정책분과위원장을 맡아 경제민주화를 주창하며 보수라는 용어를 정강정책에서 빼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었다. 그는 그때나 지금이나 “보수라는 말 자체는 아무런 소용없는 허명(虛名)이다. 보수란 용어를 한마디도 사용하지 않고서도 보수주의를 제대로 실천한다면 그것이 진짜 보수”라고 역설한다. 김 비대위원장은 2016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로 총선을 치를 때도 소득하위 70%에 해당하는 노인들에게 월 30만원을 균등지급하는 내용을 공약으로 채택하는 등 ‘포용적 성장’을 내세웠다. 참패할 것이라던 민주당은 예상과 달리 123석을 획득, 제1당으로 회생해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에서 연승을 거두며 대한민국 정치의 주류가 됐다. 코로나19 이후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돼 일자리가 사라지고 소득이 줄어드는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 대한 신뢰보다 정부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커질 수밖에 없어 ‘분배주의자’ 김종인은 어쩌면 지금 최고의 황금기를 맞고 있는지도 모른다. 만약에 김종인이 성공한다면 지금까지 보수의 개념을 넘어 진보의 가치도 포괄하는 새로운 이념적인 좌표를 지향하는 정당이 탄생할 것이다. 그걸 보수당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에 대한 치열한 논쟁도 예측 가능하다. 진보와 보수당의 대표를 번갈아 맡으며 전인미답의 길을 걷는 김종인 정치 역정의 종착점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jrlee@seoul.co.kr
  • 숲길에서 휴대전화까지 슬쩍…사려니 검은 손 “잡았다 요놈”

    숲길에서 휴대전화까지 슬쩍…사려니 검은 손 “잡았다 요놈”

    “제주에 오시거던 까마귀들 조심합서.”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사려니 숲길에 까마귀들이 탐방객을 위협해 제주시가 포획에 나섰다. 11일 제주시와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에 따르면 최근 까마귀들이 사려니 숲길을 찾는 탐방객들의 머리나 어깨를 툭툭 치는 등 공격하거나 가방을 열려고 시도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까마귀들이 사람 머리 위로 근접해 위협적으로 날아가기도 해 일부 탐방객들은 놀라 피하다 넘어지는 일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탐방객은 최근 숲길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까마귀가 공격해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고 하소연했다. 한라산 중산간에 있는 골프장에서는 까마귀들이 카트에 둔 과자는 물론 지갑과 옷, 심지어 휴대전화까지 물고 달아나는 일이 잦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 골퍼는 “까마귀 무리가 카트를 습격해 감쪽같이 수십만원이 들어 있던 지갑을 물고 날아갔다”면서 “까마귀에 물건을 털리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캐디의 당부를 그냥 웃어넘겼는데 당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A 골프장 관계자는 “까마귀가 카트를 세워놓는 곳을 알고 기다리다가 사람들이 그린에 올라간 사이 카트 털이를 할 만큼 영악하다”고 말했다. 시는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에 의뢰해 사려니 숲길 등에서 까마귀 포획을 시도 중이다. 하지만 까마귀들이 워낙 눈치가 빠르고 영리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잡식성인 까마귀는 쓰레기 배출장소인 동네 클린하우스 주변을 어지럽히기도 한다”면서 “도심에서는 천적이 없고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고 사람 주변을 위협적으로 날기도 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꺾이지 않는 수도권 감염… 지자체 사실상 대규모 행사 전면 금지

    꺾이지 않는 수도권 감염… 지자체 사실상 대규모 행사 전면 금지

    서울 확진 총 1072명… 하루새 45명 늘어 제주 “박람회 차단… 구상권 청구도 검토” 인천·부산·양천도 집단시설 방문객 제한 무안·옥천·계룡 등 하반기 축제 취소·연기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 확산하자 자치단체들이 대규모 행사나 시설 등에 대해 잇따라 집합제한조치 명령을 내리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서울 양천구 탁구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의 고리가 교회 소모임, 콜센터, 또 다른 방문판매업체, 어르신보호센터,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11일 개막해 오는 1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0 제주카페스타’ 박람회에 대해 ‘집합제한조치’ 명령을 발동했다고 이날 밝혔다. 도는 외지인 등 하루 20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가 부실 방역으로 증상자가 나오면 구상권 청구 등 강력 대응을 경고했다. 인천시는 방문판매사업장에 대해 집합제한조치를 이날 내렸다. 부산시는 지난 9일 클럽 14곳, 감성주점 15곳, 콜라텍 42곳 등 유흥시설 71곳 등에 내렸던 집합금지 행정명령은 해제했지만 이들을 고위험시설로 분류, 집합제한조치는 계속된다. 양천구도 탁구장 28곳을 포함해 고위험 실내집단 운동시설 169곳을 20일까지 집합제한조치했다. 하반기 예정된 자치단체의 각종 국제행사와 축제 등은 아예 취소하거나 연기됐다. 제주도는 11월 국내외 건축전문가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던 ‘2020 제주국제건축포럼’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8월 20개국 70여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참가해 3년 만에 치러질 예정이었던 2회 제주비엔날레도 내년 5월로 미뤘다. 전남도는 9월 열리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1년 늦췄다. 다음달 개최할 ‘제24회 무안연꽃축제’도 내년으로 연기했다.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취소했다. 충북 옥천군은 다음달 24~26일 옥천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향수 옥천 포도·복숭아 축제’를 취소했다. 충남도와 계룡시가 주최하고 국방부가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군문화 축제로 올해 처음 국제행사로 치르려던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도 1년 연기됐다. 엑스포는 9월 18일부터 17일간 계룡대 비상 활주로에서 155억원을 들여 열릴 예정이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1072명으로 전날보다 45명 늘었다.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집단감염이 강남구 역삼동 명성하우징,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금천구 예수비전성결교회로 이어졌다. 영등포구에서는 CJ대한통운택배 영등포지사에서 택배기사로 일하는 60대 남성이 확진됐다. 이 환자는 금천구의 예수비전성결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교회 교인 중에서 금천구 독산1동 주민 67세 남성과 45세 남성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9일 리치웨이를 방문했던 교인이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전국종합
  • “해수욕장 사전 예약제·칸막이, 지역별로 알아서 운영”

    “해수욕장 사전 예약제·칸막이, 지역별로 알아서 운영”

    정부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해수욕장 사전 예약제와 백사장 칸막이 논란<서울신문 11일 자 12면>이 있은 뒤 지역별로 해수욕장 거리두기 방안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11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경북도, 강원도 등 동·남해안 자치단체 해수욕장 담당 공무원 40여명과 2차 회의를 열고 “지자체 실정에 맞게 아이디어와 정책을 운영하라”고 주문했다. 해수부는 지난 10일 충남 태안에서 인천, 충남, 전북, 전남 등 서해안 지역 자치단체 및 제주도 공무원들과 가진 1차 회의에서 해수욕장 입장객수 제한을 위해 피서객 온라인 사전 예약제와 백사장 구획 설치 방안을 제시해 논란이 됐다. 해수부는 또 단체 방문 자제, 파라솔 등 햇빛가림 시설물 간격 2m 이상 유지와 함께 다른 사람과 신체접촉·침뱉기 및 코풀기·샤워시설 이용 자제 등을 전달했다. 이어 손소독제 비치, 철저한 시설 및 대여물품 소독, 해수욕장 종사자 및 방문자 발열검사도 당부했다. 해수부와 참석 지자체 관계자들은 지역 실정에 맞는 탄력적인 사전 예약제 운영에 뜻을 같이했다. 전국 최대 규모인 해운대 해수욕장이 있는 부산시는 해수욕장 규모가 워낙 커 사전 예약제는 사실상 어렵다며 현장예약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해수부는 1, 2차 회의에서 나온 제안을 수렴, 중순 지침을 만들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코로나 19대응 해수욕장 관계관 회의 ..부산서 개최

    코로나 19대응 해수욕장 관계관 회의 ..부산서 개최

    전국 해수욕장이 오는 7월 본격 개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코로나 19대응 해수욕장 관계관 회의’가 열렸다. 부산시는 11일 오전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와 부산시,울산시,경남도,경북도,강원도 등 지역 해수욕장 담당 공무원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대응 해수욕장 관계관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해수부는 코로나 19 대응에 대한 중앙부처와 지자체와의 방영과 현장점검, 지차체 실정에 맞는 아이디어시책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할것을 당부했다. 해수욕장의 코로나19 예방 대책으로 입장인원수 제한을 위해 해수욕장 방문시 인터넷,모바일 등을 이용한 사전 예약제 운영 및 해수욕장 백사장에 구획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단체 방문 자제와 파라솔 등 햇빛 가림시설물 사이 간격을 2m 이상 유지하고, 다른 사람과의 신체접촉이나 침뱉기·코풀기와 샤워시설 이용 등을 자제할것을 주문했다. 또 해수욕장 다중이용시설에는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시설과 대여물품 소독을 철저히 하는 한편 해수욕장 종사자와 방문자에 대한 발열검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수부와 강원도 등 대부분의 지자체는 사전예약제는 지역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되어야한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국 최대규모의 해수욕장인 해운대 해수욕장을 보유한 부산은 해수욕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사전예약제는 사실상 관리가 어렵다며 대신 현장예약제를 내놓았다. 현장예약제는 해수욕을 하기위해서는 우선 파라솔을 임대해야 하는 만큼 대여시 번호 및 인정사항 등을 기록하도록 하자는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 파라솔 대여시 번호를 부여하고, 인적사항등을 기록하는 현장 예약제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각 지자체에서 제안한 해수욕장 운영방안을 수렴하고, 이달 중순쯤 지침을 수립해 이들 시도에 내려보낼 예정이다..전날 해수부는 충남태안에서 인천, 충남, 전북, 전남, 제주 등 지역 해수욕장 담당 공무원과 함께 1차 회의를 개최해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제주 자가격리 이탈자 첫 안심밴드 착용 조치

    제주 자가격리 이탈자 첫 안심밴드 착용 조치

    제주도는 자가격리 기간 중 격리 장소를 무단이탈한 A씨에게 안심밴드(전자손목팔찌) 착용을 조치하는 한편,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 지역에서 안심밴드 착용 조치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도내 1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A(70대)씨가 지난 5월 30일부터 자가 격리를 이어오던 중 자가격리 8일째인 6월 7일 오후 9시 50분쯤 주거지를 이탈해 편의점을 방문한 민원 제보를 접수후 서귀포보건소 자가격리 전담 공무원이 주거지 이탈 사실을 확인했다. 도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A씨에게 안심밴드를 적용하고, A씨가 방문했던 편의점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마쳤다. A씨는 안심밴드를 착용하고 즉각 복귀한 뒤 다시 자가격리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이다. 위치 추적 기능이 탑재된 안심밴드는 휴대폰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과 연동된다. 20m 이상을 이탈하거나 밴드를 훼손, 절단할 경우에는 전담관리 공무원들에게 자동으로 통보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한편 확진자의 접촉자 및 해외방문 이력으로 제주도에서 관리하고 있는 자가 격리자는 11일 오전 0시 기준 총 344명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포토] 훔치고, 때리고…절도 행각 벌이는 제주 까마귀

    [서울포토] 훔치고, 때리고…절도 행각 벌이는 제주 까마귀

    제주지역 일부 골프장과 숲길에서 까마귀 무리가 절도 행각을 벌이거나 사람을 공격하면서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10일 도내 골프장업계에 따르면 중산간에 위치한 일부 골프장에서 까마귀들이 카트에 둔 김밥이나 과자는 물론 지갑과 옷, 심지어 휴대전화까지 물고 달아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동물 중 영특한 것으로 꼽히는 까마귀는 사람이 없는 틈을 타 일명 ‘카트 털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상황은 중산간 숲길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에 따르면 2∼3년 전부터 사려니숲길 탐방로 입구 인근에 까마귀 무리가 반복적으로 날아와 탐방객의 머리나 어깨를 날개 또는 부리로 치거나 탐방객 가방을 열려고 시도하고 있다.그 과정에서 놀란 탐방객이 넘어지는 사고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창완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장은 “까마귀들이 이 같은 행태를 보이는 데에는 사람이 가방에서 먹을거리를 꺼내 던져주거나 하는 일을 수년간 겪으며 생긴 경험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다”며 “까마귀들이 워낙 눈치가 빠르고 영리해 포획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에도 피어난 조각의 美

    코로나에도 피어난 조각의 美

    조각, 유리, 설치, 미디어아트 등 입체 작품을 중심으로 하는 아트페어 ‘조형아트서울’(PLAS)이 오는 17~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에서 주요 아트페어와 비엔날레 등이 연기 또는 취소되는 상황에서 열리는 드문 미술계 행사다. 5회째인 올해 행사에는 웅갤러리, 청작화랑, 갤러리화이트원, 비앙갤러리, 이정갤러리 등 86개 갤러리가 참여해 국내외 작가 600여명의 작품 2000여점을 소개한다. 야외에서만 볼 수 있었던 대형 조형물들을 실내로 들여와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한 ‘대형조각 특별전’이 눈에 띈다. 이번 행사 주제이기도 한 김성복의 ‘바람이 불어도 가야 한다’를 비롯해 권치규, 김병규, 김성민, 김재호 등 12명 작가의 작품이 설치됐다. 40여년간 작업용 면장갑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여 ‘장갑작가’라고 불리는 정경연, 국내 유리조형 분야 권위자인 고성희 특별전도 열린다. 관객 체험전으로 전시장에 마련된 흰 장갑에 글귀를 쓰거나 그림을 그려 전시장에 빨래집게로 너는 ‘코로나19 극복! 희망장갑 널기’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이 밖에 중견작가 특별전, 유리 조각전, 신진작가 공모 특별전, 제주작가 특별전 등 다양한 기획전이 이어진다. 주최 측은 “행사장에 열화상 카메라와 체온계,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출입자 명부를 관리하는 등 방역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비 와도 좋아”… 제주 이른 장마 시작

    “비 와도 좋아”… 제주 이른 장마 시작

    10일 오후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 지방에 지난해보다 15일가량 이른 올해 첫 장맛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비옷을 입고 사려니숲길을 산책하고 있다. 제주 뉴스1
  • “나랏돈으로 생색”… 전국 ‘전두환 흔적’ 지우기

    “나랏돈으로 생색”… 전국 ‘전두환 흔적’ 지우기

    합천, 아호 딴 일해공원 명칭 변경 검토 대전현충원 현판도 안중근 글씨로 대체전두환 전 대통령의 흔적 지우기가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역사 바로 세우기의 일환으로 도내 교육시설 600곳을 전수조사해 초·중·고 7개교에 남은 전두환 관련 건물 준공 표지석을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나랏돈으로 건립된 건물에 마치 개인 돈으로 지은 것처럼 표지석을 만들어 놓았다”고 지적했다. 표지석엔 ‘이 건물은 전두환 대통령 각하의 하사금으로 건립한 것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앞서 도는 5·18민주화운동단체의 요구를 수용해 청남대에 설치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관련 시설물을 철거하기로 했다. 동상과 이름이 붙여진 산책로, 기록화가 철거 대상이다. 앞서 전날 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합천군도 ‘적폐 청산과 민주사회 건설 경남운동본부’의 요구에 따라 전 전 대통령 아호를 붙인 일해공원의 이름 변경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단체는 “세월이 많이 흘러 시대가 변했음에도 일해공원 명칭을 유지하는 것은 합천 이미지를 왜곡할 소지가 있다”며 변경을 요청했다. 제주도는 지난달 도청 민원실 앞 정원에 설치돼 있던 전 전 대통령 기념식수 표지석을 제거했다. 1980년 11월 당시 전 전 대통령이 제주를 방문해 비자나무를 식재하며 설치한 것이다. 정부 기관도 동참하고 있다. 앞서 국가보훈처는 지난 8일 대전현충원 현판과 헌시비를 안중근 글씨체로 바꾼다고 밝혔다. 대전현충원 현판과 헌시비는 1985년 준공 당시 전 전 대통령이 직접 쓴 글씨로 만들어진 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이렇게 지워도 ‘흔적’이 아직 많다. 합천에 있는 전 전 대통령 생가는 합천군이 1983년 본채와 곳간, 헛간 등 건물 4동을 복원해 현재까지 관리하고 있다. 초기 건립비와 관리비로 지금까지 수억원의 세금이 쓰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 흥륜사 ‘정토원’ 현판, 전남 장성군 상무대 법당의 ‘전두환 범종’ 등도 있다. 일각에서는 “철거만이 능사는 아니다”라며 “동상의 경우 존치하고 과오를 함께 알려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2@seoul.co.kr
  • “보수 부정 아니다” 중진 달랜 김종인

    “보수 부정 아니다” 중진 달랜 김종인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 출범 후 처음으로 10일 당내 중진의원들과 만났다. 당 일각에서 ‘좌클릭’ 행보를 우려하며 보수 정체성을 지키자는 목소리가 커지자 “보수의 가치를 부정한 게 아니다”라며 다독이기에 나선 것이다.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장·중진의원 회의에는 주호영, 정진석, 서병수(이상 5선), 권영세, 박진, 이명수, 홍문표(이상 4선)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총선 결과로 우리나라 권력 균형추가 무너지다시피 됐다”면서 “당이 매우 어려운 시점에서 중진들께서 앞으로 활로를 위해 어떤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보수’라는 말을 굳이 쓰지 않아도 근본 가치를 유지하면서 진취적으로 다시 태어나는 게 핵심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보수 노선 견지를 완곡히 피력했다. 홍 의원은 “확실한 당의 좌표가 설정되면 조금 서운하고 부족해도 ‘가자’ 하는 합창이 나올 수 있는데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 의원은 “김 위원장이 기본소득제, 전일보육제 등 이슈를 선점한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이슈 선점에 따른 당의 정책 대안이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진들의 이 같은 우려에 김 위원장은 “시대 변화에 맞게 국민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 것”이라며 기본소득 도입에 관해서도 “당장 하자는 게 아니고 그런 취지를 살려 검토해 보자는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전날 원희룡 제주지사가 비대위에 대해 “진보의 아류가 돼선 영원히 2등”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제대로 공부를 하고서 얘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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