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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행 티웨이 여객기서 속도계 이상…소방 출동 ‘아찔한 소동’

    제주행 티웨이 여객기서 속도계 이상…소방 출동 ‘아찔한 소동’

    제주행 항공기의 속도계에서 이상 현상이 발생, 대규모 소방인력이 대기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제주공항공사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낮 12시22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오던 티웨이 TW943편의 속도계에서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기장석과 부기장석에 있는 각각의 속도계에 서로 다른 속도가 표시됐다. TW943편 조종사들은 항공기의 속도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고 제주국제공항 관제탑에 통보했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151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57명이 탑승해 있었다. 소방당국은 제주공항 현장에 대원 13명과 장비 4대를 투입하고, 제주소방서 전 대원을 대상으로 비상 상황에 대비해 대기토록 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모두 3개의 속도계가 있는데, 이중 2개의 속도계에서는 같은 속도가 표시됐다. 기장과 부기장은 같은 속도를 표시한 2개의 속도계를 토대로 착륙을 시도했고, 다행히 이날 오후 1시18분쯤 안전하게 착륙했다. 점검 결과 항공기 앞쪽에 있는 유속 측정장치에 이상이 발생해 기장석 속도계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TW943편은 관련 부품을 교체했고 국토교통부는 경위를 조사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포토] 제주에 급변풍 경보… 항공편 결항 속출

    [포토] 제주에 급변풍 경보… 항공편 결항 속출

    강풍으로 제주행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는 등 운항 차질이 빚어진 4일 김포공항에서 시민들이 운항 안내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오후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급변풍은 항공기 앞면 및 옆면으로 바람 방향이 수시로 바뀌면서 강하게 부는 돌풍을 말한다. 2021.5.4 연합뉴스
  • [속보] 제주행 여객선서 승객 1명 바다로 투신

    [속보] 제주행 여객선서 승객 1명 바다로 투신

    30일 오후 7시 34분쯤 부산 해상을 항해 중이던 여객선에서 승객 1명이 바다에 뛰어내려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해당 여객선은 오후 7시쯤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항해 제주도로 향하고 있었다. 해경은 부산항대교 인근에서 승객이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현재 손님을 실은 여객선은 해상에서 대기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산~제주행 여객선 1명 실종..해경 수색나서

    부산에서 제주에 도착한 여객선 승객 1명이 실종돼 해경 수색 작업을 펴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항에 정박 중인 여객선 A호에서 승객 B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호는 지난 10일 오후 7시쯤 부산항에서 출항해 다음날인 11일 오전 6시쯤 제주항에 입항했다. A호 선원들은 제주항 입항 직후 객실 청소 중 승객 B씨의 가방이 남겨진 것을 확인했다. 뒤이어 여객선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제주항 북동쪽 4.6㎞ 해상을 지나던 11일 오전 5시 26분쯤 승객 B씨가 바다에 뛰어내리는 장면을 보고 해경에 신고했다. 제주해경은 실종 추정 지역 인근 해역에 함정 9척과 항공기 2대를 투입해 밤샘 수색 작업을 했고 이날 이틀째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28일까지 19만명분 배송… 제주행 보관온도 벗어나 회수·재배송

    28일까지 19만명분 배송… 제주행 보관온도 벗어나 회수·재배송

    어제 8만명분 보건소 등 500여곳 전달“회수 제주행 백신 사용엔 문제 없을 것”요양병원은 수령 후 5일 이내 접종 완료버려지는 백신 없도록 접종 전략 분주코로나19에 대항할 ‘무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5일 전국으로 배송됐다. 전날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된 백신은 의약품 전문 물류센터인 경기 이천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에서 밤샘 분류작업을 거쳐 1t 트럭 56대에 실려 전국 요양병원과 보건소로 출발했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10여대의 예비 차량이 시도별 주요 배송 구간에 배치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배송된 백신은 8만 1500명분(16만 3000도스)으로 전국 보건소 257곳과 요양병원 292곳으로 배송됐다. 질병청은 오는 28일까지 물류센터 내 백신 78만 5000명분(157만 도스) 가운데 18만 9950명분(37만 9900도스)을 보건소 258곳과 요양병원 1657곳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전날 밤 이천 물류센터를 떠난 제주도행 백신 1950명분(3900 도스)은 이송 도중 적정 보관온도를 0.5도 벗어나 전량 회수한 뒤 재배송하기도 했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브리핑에서 “냉매 안정화 작업에 문제가 있었다”며 “다행히 (회수한) 백신이 얼지 않아 사용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폐기 대상이 아니며 추후 다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실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요양병원은 물류센터에서 직접 백신을 수령해 5일 이내에 접종을 완료하고, 보건소로 배송된 백신은 (보건소 의료진이) 요양시설을 방문하거나 시설 접종 대상자가 보건소로 가서 3월 중 1차 접종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접종 첫날인 26일에는 전국 213곳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5266명이 보건소 또는 시설에서 접종받고, 요양병원 292곳에서도 자체 접종을 시작한다. 질병청은 서울 도봉구 보건소에서 요양시설 종사자 60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는 현장을 언론에 공개한다.취재진에게 공개한 경기 수원 권선구 보건소 백신 도착 현장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오전 8시 40분 백신을 실은 냉장트럭이 경찰 순찰차와 군사경찰 차량과 함께 정문으로 들어섰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군 관계자 2명이 트럭 옆을 지켰다. 이들은 냉장트럭에 붙은 빨간 봉인지를 떼고 백신 박스를 꺼내 바로 보건소 1층 예방접종실로 향했다. 이곳에서 백신 상태를 확인하고 ‘오토콜’ 기능이 탑재된 전용 냉장고에 넣었다. 도착부터 냉장 보관까지 10분이 걸렸다. 백신 냉장고는 영상 3~4도로 설정돼 있으며 설정 온도 범위를 넘어서면 담당자에게 알림이 간다. 광주 광산보건소에선 군과 경찰, 구청 경호인력까지 동원해 배송받은 백신을 전용 냉장고로 옮겼다. 한편 다국가백신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도입한 화이자 백신 5만 8500명분은 26일 항공편으로 국내에 도착한다. 도착 직후 접종기관으로 배송돼 27일부터 접종을 시작하며, 3월 20일까지 감염병전담병원 의료인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마무리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당국, 제주행 AZ 백신 ‘온도이탈’ 사과...“해당 백신 폐기 안 하고 사용”

    당국, 제주행 AZ 백신 ‘온도이탈’ 사과...“해당 백신 폐기 안 하고 사용”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경기도 이천물류센터에서 제주도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적정 보관온도 범위를 벗어나 회수되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백신은 폐기되지 않고 실제 접종에 그대로 쓰일 예정이다. 25일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회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전량 폐기하지 않고, 추후에 다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 반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상 2∼8도에서 냉장보관하고 유통해야 하며 얼리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데 어제 (회수된) 백신의 경우에는 보관온도에서 약 0.5도 정도 벗어난 상황이었고, 또 동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런 것을 종합해 볼 때 백신 사용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2분쯤 경기 이천물류센터에서 출발한 제주행 백신 운송트럭이 목포항으로 향하던 중 회차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차량 내 수송용기의 온도가 백신 유통 적정온도인 2∼8도보다 낮은 상태로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해당 차량에는 제주 보건소 6곳과 요양병원 9곳에 보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50명분(3900회분)이 실려 있었다.양 반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24일) 오후 6시 46분쯤 차량을 정차하고 상황을 파악한 결과 수송용기 내 콜드체인 유지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지만 조치하는 시간이 다소 소요된다는 것과 25일 새벽 1시에 출발 예정인 제주행 선박 이용 등을 감안해 이천물류센터에서 보관 중인 백신으로 교체하고 예비차량으로 대체 수송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송용기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넣는 ‘냉매’를 안정화하는 작업이 미흡해 ‘온도 이탈’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진단했다. 양 반장은 “냉매 안정화를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작업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앞으로 추가 원인을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조치해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냉매 종류 및 세부 작업과 관련한 부분은 확인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반장은 “(차량) 출발 전 수송용기 내 온도를 상세하게 확인하고 작업장 관리자와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다시 확인하는 등 콜드체인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국민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정부 “제주행 첫 AZ백신 교체 사고로 걱정끼쳐 죄송”

    [속보] 정부 “제주행 첫 AZ백신 교체 사고로 걱정끼쳐 죄송”

    [속보] 정부 “제주행 첫 AZ백신 교체 사고로 걱정끼쳐 죄송”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백신접종 하루 전 긴장 속 이송…제주행 ‘전량 회수’ 소동까지

    백신접종 하루 전 긴장 속 이송…제주행 ‘전량 회수’ 소동까지

    경찰·군, 백신 안전한 수송 위해 지원접종 후 이상 반응 우려해 의료진 대기도제주도민 맞을 백신 전량 회수 후 재이송 26일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두고 전국에서 긴장감 속에 ‘이송 작전’이 펼쳐졌다. 일부에서는 백신이 이송 도중 적정 온도 범위를 벗어나 전량 회수하고 재이송하는 아찔한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25일 오전 경기 고양시는 4100명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공급받았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우려해 의료진도 대기 중이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생기면 앰뷸런스와 의사, 간호사, 행정요원 등이 출동해 산소 주사, 심장 충격기 등으로 응급조치 후 지역 응급의료센터로 후송할 계획이다. 경찰과 군도 백신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수송 업무에만 40명, 순찰차 16대를 배치하고 군 헌병대 차량과 함께 백신 수송 차량을 호위했다. 또 접종 기관별 백신이 입고될 때 경찰 인력 65명이 각 기관에 배치돼 입고 시 문제가 없도록 안전에 전력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대전 지역 첫 백신이 도착한 서구 보건소에도 긴장감이 흘렀다. 의약품 운반 차량이라고 적힌 1t 화물차가 군과 경찰 호위를 받으며 보건소 안으로 들어섰고 이어 주차된 차량에서 호송 인력이 백신이 담긴 박스를 보건소로 옮겼다. 강원도에서도 이날 오전 경북 안동에서 출발한 백신이 경기 이천을 거쳐 도내 각 시군 보건소로 순차적으로 옮겨졌다. 보건당국은 시군으로 배송된 백신이 접종 전까지 이상이 없도록 냉장 시설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제주도민에게 접종할 백신은 전남 목포에서 출항한 제누비아호가 이날 오전 5시 40분쯤 제주항 4부두에 정박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송이 시작됐다. 백신은 경찰차와 해병대 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제주시보건소로 옮겨졌다. 백신을 실은 냉동탑차가 18분 만에 보건소에 도착했으며, 방역 당국은 탑차에서 백신이 담긴 상자를 꺼내는 잠깐의 과정에서도 탑차 문을 철저히 닫으며 내부 온도 유지에 신경 썼다. 하지만 제주도민에게 접종할 백신이 이송 도중 적정 온도 범위를 벗어나 전량 회수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전날 오후 경기 이천 물류센터에서 제주로 이송된 백신은 이천 외곽을 벗어날 무렵 차량 내 수송 용기의 온도가 한때 영상 1.5도로 떨어졌다.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온도 유지와 운행 위치 등을 추적하던 질병관리청은 해당 차량을 물류센터로 옮기고 새로운 백신을 실은 차량을 출발시켰다. 당초 이날 오전 1시쯤 제주로 옮겨질 예정이었지만, 전량 교체하면서 도착 시간이 지연됐다. 방역 당국은 백신이 온도에 민감한데다가 지난해 계절성 독감 인플루엔자 백신이 상온에 노출됐을 당시 신뢰도에 큰 영향을 준 바 있어 백신을 교체한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청 관계자는 “차량 주행이나 온도 조절 기능이 고장 난 것은 아니고 수송용기 온도가 미세하게 낮아진 것으로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밀 조사를 해야 하지만 제품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주까지 가는 첫 백신이고 엄밀하게 판단하면 적정 온도를 일탈한 점, 선박 출발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남은 점 등을 고려해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 아파트 팔고 운명 같은 제주행 “올레길은 마음길”

    서울 아파트 팔고 운명 같은 제주행 “올레길은 마음길”

    “코로나 시대라고 모두 가만히 집에만 처박혀 있을 수만은 없지 않겠습니까.” 막바지 제주올레걷기축제가 한창인 제주올레 12코스에서 10일 만난 사단법인 제주올레 안은주(50) 상임이사는 평소처럼 씩씩해 보였다. 지난달 23일 시작한 축제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된다. 그는 요즘 매일 전국에서 삼삼오오 찾아온 올레꾼들과 어울려 노란 감귤이 익어 가는 제주올레길을 걷는다.-왜 올레길인가, 왜 걷는가. “올레길은 무료 종합병원이다. 누구나 와서 올레길을 걸으면 몸과 마음이 저절로 치유되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축제에 참가한 올레꾼들의 표정에서 모처럼 안도감과 해방감이 넘쳐나더라. 자연과 함께하는 이 길을 걸으면서 다들 행복해한다. 부부가 등산을 가면 부인은 남편의 빨리 오라는 소리만 듣지만 올레길은 같이 함께 나란히 걷는다. 바쁠 것도 없다. 올레길을 걸으면 행복해진다. 지금은 코로나19와도 싸워야 하지만 코로나 블루(우울)도 이겨 내야 한다. 코로나 블루를 날려 버리기엔 올레길만 한 게 없다.” -제주올레와는 어떻게 인연이 됐나. “어느 날 갑자기 제주올레와 운명처럼 만났다. 논산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대전과 서울에서 학교에 다녔다. 시사잡지 기자로 일하다 제주올레가 막 태동하던 2008년 9월 거역할 수 없는 운명에 이끌리듯 제주로 왔다. 제주살이 14년차다. 당시 언론계 선배였던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혼자 힘으로 버거우니 도와 달라고 해 회사를 휴직하고 왔다. 올레길의 아름다운 매력에 푹 빠지다 보니 다시 번잡한 도시로 돌아갈 생각이 싹 가셔 눌러앉았다. 신혼여행을 제주로 왔고 그때 남편과 나중에 제주에서 살자고 했는데 그 꿈이 앞당겨 이뤄졌다. 제주는 운명인 듯싶다. 올레길에서 치유받고 행복해하는 올레꾼들의 모습에서 올레길을 잘 가꿔야 한다는 작은 책임감도 느꼈다.” -제주올레 바람이 시들해진 것 아닌가. “도보여행 바람이 불면서 한때는 한 해 100만명이 넘는 올레꾼들이 제주올레길을 찾더라. 우리도 깜짝 놀랐다. 전혀 의도하지 않았고 예상하지도 못했다. 일상에 지쳐 올레길을 걸으며 자연에서 위안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도 놀랐다. 유행에 뒤처질까 봐 올레길 도보여행을 하는 올레꾼도 많았다. 제주올레 이후 전국 각지에 올레길이 생겨났다. 이제는 굳이 제주올레가 아니더라고 전국 어디서나 올레길을 즐길 수 있다. 한때 넘쳐나는 올레꾼으로 제주올레길이 군데군데 훼손되기도 했다. 제주올레는 이제 처음 추구했던 본래의 올레길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다. 도보여행 문화도 일반화됐다. 올레길은 한적해야 제멋이다.”-제주올레를 왜 일본에 전수했나. 욕도 먹었다. “제주올레 바람이 불자 2014년 규슈관광기구에서 규슈에도 올레길을 내줄 수 없냐고 연락이 왔다. 현지에 가 보니 올레길을 내겠다는 규수 측의 열의가 대단했다. 올레라는 명칭과 표지 등을 그대로 사용하는 조건으로 올레길 개설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우리라면 아무리 탐나더라도 대놓고 일본 것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제주올레의 모토는 모두가 함께 즐기자는 것이다. 규슈올레는 벌써 21개 코스가 개설됐고 마을마다 서로 올레길을 내달라고 아우성이다. 해마다 올레 브랜드 사용료도 받는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쑥대밭이 된 미야기 지역은 방사능 우려 등으로 고심에 고심했다. 하지만 올레길은 치유의 길이다. 방사능 안전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미야기 올레길 개설을 지원했다. 4개 코스가 개설된 미야기올레는 일본 대지진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는 치유의 올레길로 성장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규슈와 미야기 지역 올레길 개설은 잠시 중단됐지만 새로운 올레길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일본에 올레길 개설을 도와주고 욕도 많이 먹었다. 세계의 올레길에는 인종도 국적도 없다. 오로지 올레꾼만 있다. 그게 제주올레가 추구하는 철학이다.” -제주 이주 생활은 만족하나. 요즘 다시 되돌아가는 제주 이주민도 있다. “제주올레가 제주 이주 바람의 불씨를 댕겼다고들 한다. 렌터카를 타고 제주의 껍데기만 둘러봤던 여행객들이 올레길을 걸으면서 제주의 아름다운 속살에 푹 빠진 것이다. 이주 바람이 멈춘 것은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주거 환경의 악화가 큰 요인이지만 정서의 문제도 있다. 나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라 시골 친화적이다. 도시민들이 제주의 시골에 이주해 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마을 속에 스며들어야 하는데 정서적으로 통하지 않으면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아직 순박한 인심이 넘치는 곳이 제주의 시골이다. 이주민이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야 한다. 그러면 어느 순간 다 퍼주는 게 올레길 제주 시골 마을의 인심이다. 제주 한 달 살기 바람이 지금도 계속 중인 것을 보면 제주 이주는 아직도 매력적인 요소가 더 많다.”-올레길도 좋지만 먹고사는 것은 어찌하나. “제주올레 사무국은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운영한다. 가난하지만 행사 때마다 지원봉사자가 넘쳐난다. 올레길 유지 관리 등 단체 운영을 위해 올레 기념품을 판매하고 게스트하우스인 올레스테이도 운영한다. 전국에서 올레길이 좋아 모여든 사무국 직원들에게 늘 미안하다. 개인적으로는 서울에서 이주할 때 아파트도 팔고 왔다. 그 아파트 가격이 지금 어마어마하다지만 아름다운 제주올레 풍광과 미리 바꾼 것으로 퉁친다. 올레길에 살다 보면 돈 들 일도 크게 없다. 옷은 다 트레킹복이고 화장할 일도 없다. 제주의 인심이란 게 서로 마음만 열리면 이것저것 다 퍼준다.” -먼 미래에도 제주 올레길은 존재할까. “평소에는 아침에 서귀포 법환포구 인근을 지나는 제주올레 7코스를 1시간 정도 걷고 나서 서귀포에 있는 사무국으로 출근한다. 수십년간 등을 졌던 70대 자매가 제주올레길을 걸으며 화해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제주를 찾았던 사람이 올레길에서 생각을 바꾸기도 했다. 입대를 앞둔 자식과 제주에 여행 왔던 무뚝뚝한 경상도 부자는 올레길에서 처음 대화를 시작했다. 올레길에서 만나 결혼을 한 사람도 많다. 제주섬이 완전히 망가지지 않은 한 올레길은 생명력을 이어 갈 것이다. 코로나19로 여행도 자연 친화적인 바람이 불고 있지 않는가. 자연만이 위안을 줄 수 있다. 정부나 자치단체가 올레길을 만들었다면 시간이 흐르면서 외부 간섭 등으로 올레길을 개설한 철학이 왜곡될 수도 있다. 하지만 제주올레는 순수하게 민간 주도로 만들어 낸 도보 여행길이다. 제주올레는 올레길을 지나는 마을 주민들의 참여로 그들과 함께했다. 올레길 주민들은 제주올레의 또 다른 주인공들이다. 길만 덩그러니 있다면 진정한 올레길이 아니다. 길을 지나면서 길에 사는 주민들과 교감해야 진정한 올레길이다. 올레길 마을 주민 한분 한분이 가꾼 게 지금의 제주올레길이다. 앞으로도 치유와 상생, 자연과의 공존 등의 철학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 -늘 씩씩해 보인다. 생활 속 우울과 스트레스는 어떻게 다스리나. “무작정 사무국을 벗어나 가까운 올레길을 혼자 걷는다. 길에서 다양한 올레꾼들의 표정을 만나고 그것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려 노력한다. 코로나로 우울하다면 굳이 제주올레가 아니더라도 집 근처 둘레길을 터벅터벅 걸어 볼 것을 권유한다. 마음이 치유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마음뿐인가 몸도 건강해지는 게 걷는 것이다. 제주에 와서 병원에 갈 일도 거의 없더라. 올레길을 따라 제주섬을 한 열 바퀴쯤 걷다 보니 어느새 마음속에 평화가 찾아와 있더라. 사소한 우울과 스트레스는 무시하고 넘겨버리는 법을 제주 자연에서 배웠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언니 신분증으로 혼자 비행기 탄 초등생…경찰 “범죄 연루 정황 없어”(종합)

    언니 신분증으로 혼자 비행기 탄 초등생…경찰 “범죄 연루 정황 없어”(종합)

    언니 신분증으로 혼자 제주행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연락이 두절된 뒤 나흘 만에 발견된 초등학생과 관련해 경찰이 강력범죄 연루 정황은 없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 A(13)양은 익산에 있는 집에서 나와 광주공항까지 간 뒤 이곳에서 비행기를 타고 지난 7일 오후 7시 20분쯤 제주에 도착했다. A양은 혼자 항공기에 탑승할 수 없는 나이지만 언니의 신분증을 도용해 광주공항에서 신분을 속였다. 국내선 항공기는 만 13세 이하의 영유아나 어린이가 보호자 없이 혼자 탑승할 수 없다. 그러나 보안당국이 A양이 제시한 신분증이 본인이 아닌 언니 신분증이라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면서 제주행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A양은 키가 168㎝로 또래보다 20㎝가량 큰 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익산경찰서와 공조에 나선 제주서부경찰서는 예상 동선의 CCTV를 통해 A양을 추적했다. 추적 과정에서 경찰은 A양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아 동선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A양은 10일 낮 12시 30분쯤 제주 시내 일원에서 무사히 발견돼 제주에 와 있던 가족에 인계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이날 “해당 초등학생과 가족의 연락이 두절된 기간에 강력범죄가 발생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까지 조사 결과에 비춰볼 때 제주에서는 줄곧 동행자 없이 혼자 다녔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모의 그간 진술이나 SNS 대화 내용 등으로 미뤄 해당 초등학생의 제주 방문 배경은 ‘단순 가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실종된 학생은 제주행 항공기를 타기 전 SNS 채팅 등을 통해 거주할 만한 곳을 미리 알아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제주에 도착한 이후의 행적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가 없기 때문에 추후 조사를 통해 연락 두절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구체적 이동 경로나 방문 목적은 조사 중인 사안이어서 밝히기 어렵다”며 “내일이나 모레쯤 해당 학생을 상대로 세부 내용을 더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양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3세 혼자 비행기 탔는데…언니 신분증에 보안 뚫린 광주공항

    13세 혼자 비행기 탔는데…언니 신분증에 보안 뚫린 광주공항

    실종 학생은 제주 시내서 무사히 발견돼 가족 인계 가족의 신분증을 이용해 홀로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갔다가 실종됐던 13세 학생이 나흘 만에 무사히 발견돼 가족에 인계됐다. 이 과정에서 광주공항이 신분증 도용을 걸러내지 못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보안에 문제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제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쯤 전북 익산에 거주하는 A(13)양이 제주 시내 일원에서 무사히 발견됐다. A양은 지난 7일 오후 7시 20분쯤 광주발 항공편으로 제주에 온 뒤 이날 오전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A양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로, 제주에 와 있던 부모님에 인계됐다. 한편 실종된 A양을 찾는 과정에서 광주공항의 보안 허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국내선 항공기는 만 13세 이하의 영유아나 어린이가 보호자 없이 혼자 탑승할 수 없다. 게다가 탑승 전에는 항공권 발급 및 항공기 탑승 등의 과정에서 신분 확인이 이뤄진다. 이 때문에 항공권을 무인발급기에서 출력했더라도 탑승 전 출국장에서 보안요원이 직접 신분증 사진과 실물을 대조한다. A양이 거주지인 전북 익산에서 광주공항까지 이동한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광주공항에서는 항공권을 구매하고 보안 검색까지 무사통과해 제주행 비행기에 탑승했던 것이다. A양은 언니의 신분증을 가지고 비행기에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이대가 비슷하지만 혼자서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는 언니의 신분증으로 보안 검색에서 무사 통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광주공항은 군 공항과 시설 공유까지 하고 있어 엄중한 보안이 요구되는 곳이다. 광주공항은 지난 7월에도 20대 여성이 친구 신분증을 이용해 제주행 비행기에 탑승해 보안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한국공항공사 광주지사는 당시 항공기 탑승 보안시스템이 무너진 사실을 인지하고도 재발 방지 대책은 물론 정확한 경위 설명조차 내놓지 못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남의 고향에 코로나 퍼뜨리나” “우울한 여행객 죄인 취급하나”

    “남의 고향에 코로나 퍼뜨리나” “우울한 여행객 죄인 취급하나”

    거리두기 지친 사람들 대거 이동 조짐제주·강원 주민, 국민청원 내면서 우려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추석 고향 이동 자제령’을 내린 가운데 풍선효과로 닷새간 이어지는 긴 연휴를 이용해 국내 여행을 떠나는 ‘추캉스족’(추석+바캉스)이 크게 늘어나 논란이 일고 있다. 확진자가 폭증한 수도권에 비해 제주와 강원 등 비교적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분류되는 지역에서는 관광객들이 대거 왔다간 뒤 확진자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주민들은 “제발 오지 말라”며 공개적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불만을 제기하고 이동 자제를 촉구했다. 반면 ‘떠나고 싶은’ 사람들은 수개월째 이어진 거리두기 피로감에 “‘코로나 블루’(우울감)를 떨쳐내기 위해 가족 여행을 가는 게 그렇게 비난받을 일이냐”고 반박하고 있다. 세종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30대 김모씨는 24일 ‘추캉스’에 대해 묻자 “추캉스? 엄두도 못 낸다. 코로나로 아이들이 등교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추캉스 다녀왔다가 학교에서 1번으로 낙인찍히면 큰일”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실제 등교 기간 아이들은 종일 마스크를 쓴 채 칸칸이 띄어진 자리에 1명씩 따로 앉아 ‘침묵의 점심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결혼식장 참석자 수 제한 조치를 받고 있는 예비 신랑·신부들은 온라인커뮤니티에 “신혼여행도 취소했는데 추캉스라니 지키는 사람만 바보 같다”며 속상해했다.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여름 성수기에 버금가는 관광객 30만명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 지역과 단풍철을 맞아 주요 리조트·호텔들이 대부분 매진된 강원 설악산 권역 및 강릉 지역 ‘맘카페’에서는 “명절에 자기들 고향 가지 말랬더니 왜 남의 고향에 오느냐” “이기적이다” “또 코로나 확진자 나올 텐데 화가 난다” 등등의 불만들이 쏟아졌다.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추캉스를 자제하자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지만 한편에서는 “개인마다 사정이 다 있는건데 참견하지 말라”는 반박글도 달리고 있다. 충청지역 맘카페의 한 회원은 “추캉스 자제 글을 올렸다가 ‘개인사에 오지랖’이라고 면박을 받아 글을 내렸다”고 했다. ‘죄인 취급’하지 말라는 것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주도 1일 관광객 수 총량제를 제안합니다’, ‘추석 연휴 제주도 여행을 금지시켜 주세요’ 등의 청원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제주도민이라고 밝힌 한 청원인은 “도민들은 외출도 자제하고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니는 관광객들이 원망스럽다”면서 “10인 이상 모임은 금지시키면서 수백명이 밀폐된 공간에 탑승하는 비행기는 괜찮냐”고 반문했다. 연휴 첫날(30일) 제주행 항공편은 사실상 매진 상태다.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체온이 37.5도만 돼도 자부담 격리 조치하고 문제가 생기면 구상권까지 청구하겠다고 밝혔지만, 주민 불안감은 가시질 않고 있다. 청원인들은 “무증상자들을 100% 잡아내기도 힘들고 많은 관광객이 오면 거리두기도 의미가 없어진다”면서 “이 시간에도 제주 동문재래시장에 가보면 관광객이 너무 많아 길을 지나가질 못할 정도라 도민들은 무서워서 장도 못 본다”고 하소연했다.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가 4명 중 1명꼴로 높은 데다 4월 말~5월 초 황금연휴와 7~8월 휴가철 이후 코로나19가 확산된 전례에 비춰볼 때 추석 연휴가 코로나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대규모 인구 이동은 분명히 전국 유행 확산의 원인이 될 것”이라면서 “가족 안전을 위해 귀향을 자제하고 여행과 모임을 최소화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jurik@seoul.co.kr
  • “추캉스 가세요?” 물었더니 되돌아온 말이…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추캉스 가세요?” 물었더니 되돌아온 말이… [강주리 기자의 K파일]

    떠나고 싶은 추캉스족 vs ‘제발 오지 마라’ 지역민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확산’ 노심초사“추석 코로나 재확산 분수령될 것”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추석 고향 이동 자제령’을 내린 가운데 풍선효과로 닷새간 이어지는 긴 연휴를 이용해 국내 여행을 떠나는 ‘추캉스족’(추석+바캉스)이 크게 늘어나 논란이 일고 있다. “코로나 블루에 가족 여행 좀 가면 어때”“추캉스? 학교서 1번 낙인 찍히면 큰일” 확진자가 폭증한 수도권에 비해 제주와 강원 등 비교적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분류되는 지역에서는 관광객들이 대거 왔다간 뒤 확진자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주민들은 “제발 오지 말라”며 공개적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불만을 제기하고 이동 자제를 촉구했다. 반면 ‘떠나고 싶은’ 사람들은 수개월째 이어진 거리두기 피로감에 “‘코로나 블루’(우울감)를 떨쳐내기 위해 가족 여행을 가는게 그렇게 비난 받을 일이냐”고 반박하고 있다. 세종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30대 김모씨는 24일 ‘추캉스’에 대해 묻자 “추캉스? 엄두도 못 낸다. 코로나로 아이들이 등교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추캉스 다녀 왔다가 학교에서 1번으로 낙인 찍히면 큰 일”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실제 등교 기간 아이들은 종일 마스크를 쓴 채 칸칸이 띄어진 자리에 1명씩 따로 앉아 ‘침묵의 점심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들이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점심을 먹는 풍경은 학교서 사라진 지 오래다.“신행여행도 취소했는데 추캉스? 지키는 사람만 바보” 예신들 부글부글 결혼식장 참석자수 제한 조치를 받고 있는 예비신랑·신부들은 온라인커뮤니티에 “신혼여행도 취소했는데 추캉스라니 지키는 사람만 바보 같다”며 속상해했다. 일부 예비신부들은 “모임 자제하라고 해서 상견례도 아직 못했다”면서 “저런 사람들 때문에 피해보는 것은 결국 우리들”이라고 푸념했다.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여름 성수기에 버금가는 관광객 30만명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지역과 단풍철을 맞아 주요 리조트·호텔들이 대부분 매진된 강원 설악산 권역 및 강릉 지역 ‘맘카페’에서는 “명절에 자기들 고향가지 말랬더니 왜 남의 고향에 오느냐” “이기적이다” “또 코로나 확진자 나올텐데 화가 난다” 등등의 불만들이 쏟아졌다.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추캉스를 자제하자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지만 한편에서는 “개인마다 사정이 다 있는건데 참견하지 마라”는 반박글도 달리고 있다. 충청지역 맘카페의 한 회원은 “추캉스 자제 글을 올렸다가 ‘개인사에 오지랖’이라고 면박을 받아 글을 내렸다”고 했다. ‘죄인 취급’하지 말라는 것이다.제주·강릉 맘카페 “왜 남의 고향 오나요?”vs “추캉스는 개인사, 오지랖 좀 그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주도 1일 관광객수 총량제를 제안합니다’, ‘추석 연휴 제주도 여행을 금지시켜 주세요’ 등의 청원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제주도민이라고 밝힌 한 청원인은 “도민들은 외출도 자제하고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니는 관광객들이 원망스럽다”면서 “10인 이상 모임은 금지시키면서 수백명이 밀폐된 공간에 탑승하는 비행기는 괜찮으냐”고 반문했다. 연휴 첫날(30일) 제주행 항공편은 사실상 매진 상태다. 제주도민 靑청원 “도민은 외출 자제 중,아무렇지도 않게 다니는 관광객 원망”“조치한들 무증상자 100% 못 잡아”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체온이 37.5도만 돼도 자부담 격리 조치하고 문제가 생기면 구상권까지 청구하겠다고 밝혔지만, 주민 불안감은 가시질 않고 있다.청원인들은 “무증상자들을 100% 잡아내기도 힘들고 많은 관광객이 오면 거리두기도 의미가 없어진다”면서 “이 시간에도 제주 동문재래시장에 가보면 관광객이 너무 많아 길을 지나가질 못할 정도라 도민들은 무서워서 장도 못 본다”고 하소연했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가 4명 중 1명꼴로 높은데다 4월 말~5월 초 황금연휴와 7~8월 휴가철 이후 코로나19가 확산된 전례에 비춰볼 때 추석 연휴가 코로나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대규모 인구 이동은 분명히 전국 유행 확산의 원인이 될 것”이라면서 “올해 추석만큼은 가족 안전을 위해 귀향을 자제하고 여행과 모임을 최소화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고향 대신 휴양지로 사람들이 몰리면 방역 강화 취지가 무색해질 뿐 아니라 방역에 협조하는 대다수 국민에게도 피해가 간다”며 이동 자제를 거듭 당부했다.신규 확진 125명… 또 세자릿수수도권 97명 확진자가 대다수 지역감염 110명·해외유입 15명하루새 5명 숨져… 누적 사망 393명 한편 이날 코로나19는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에서 다시 창궐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1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 늘어 누적 2만 334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10명)보다 확진자 숫자가 15명 더 많다. 125명 중 지역발생이 110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 39명, 경기 48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 총 97명이 나와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국에서는 광주·울산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이달 들어 한풀 꺾이는가 싶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22일 사흘 연속 82명, 70명, 61명 등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전날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다. 앞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8월 14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7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었다. 사망자는 하루새 5명 늘어 누적 39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8%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억제가 매우 중요한 시점에서 동네 마트 등 일상 공간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며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늘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필로폰 330명분’ 김해공항 검색대서 딱 걸렸다… 50대 남성 구속영장

    ‘필로폰 330명분’ 김해공항 검색대서 딱 걸렸다… 50대 남성 구속영장

    부산 김해공항에서 50대 남성이 필로폰 등 마약을 갖고 제주로 향하려다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됐다. 부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 투약·소지 혐의로 5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1일 오전 9시 5분쯤 김해공항 국내선 청사 2층에서 제주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바지에 필로폰과 대마를 소지한 사실이 보안 검색요원에게 적발됐다. A씨는 필로폰은 10.1g,대마는 1.3g를 소지한것으로 알려졌다. 필로폰 10g은 330명이 동시에 투여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로 수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필로폰 투약 여부를 탐지하는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항경찰대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에 A씨를 넘겼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자세한 범행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벌초하러도 추석 멩질에도 제주 고향 오지 맙서양

    벌초하러도 추석 멩질에도 제주 고향 오지 맙서양

    벌초하러 고향에 오지 맙서. 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벌초 시즌과 추석연휴 기간 수도권 지역 제주 출향인들의 고향 방문 제주 왕래 자제를 강력 권고하고 나섰다. 원지사는“최근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심각한 수준이고, 제주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수도권 지역 제주 출향인들을 벌초와 추석연휴 고향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제주에는 ‘제사는 안 지내도 조상묘 벌초는 한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벌초문화가 유별난 곳이다.해마다 추석을 앞둔 9월초 벌초시즌이면 타지역에 사는 출향인은 물론 멀리 일본에서도 제주 출신 교포들이 벌초를 하러 온다. 객지로 떠난 가족들도 추석 당일에는 못 오더라도 벌초에는 반드시 참가하는 것이 불문율처럼 돼 있다. 제주벌초는 직계가족들이 고조부의 묘소까지 벌초하는 ‘가족벌초’와 각 지파 가족의 대표들이 모여 처음 제주도에 정착한 선조인 ‘입도조’부터 5대조까지의 묘소를 벌초하는 ‘모둠벌초’로 2차례에 걸쳐 진행돼 많게는 수십명의 가족이 한데 모일수 밖에 없어 코로나 19 전파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10여년전만해도 제주 벌초객을 위해 항공사가 제주행 특별기를 편성하는가 하면 각급 학교에서는 벌초방학을 하기도 했다. 원지사는 “민족 대명절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두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추석은 가족·친척이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중한 문화이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한 지금은 방역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원지사는 “가족과 이웃, 공동체를 지키고 조상으로부터 물려 받은 아름다운 제주를 후대에 전하기 위해서는 제주의 청정과 안전을 지켜내는 일은 우리 시대의 사명”이라며 “지금의 위기를 잘 막아내야 다음 명절에는 그동안의 수고를 서로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최근 서귀포 게스트하우스 집단파티로 9명이 서귀포 온천에서 6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최대 위기를 맞고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도 감염병지원단장 광화문집회 광고에 이름올려

    제주도 감염병지원단장 광화문집회 광고에 이름올려

    제주지역 코로나 방역을 총지휘하는 배종면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이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의 성공적 개최를 바란다는 내용의 광고에 이름을 올려 뒤늦게 논란의 대상이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16년 배종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제주감염병관리본부장으로 임명했다. 배 교수는 2015년 메르스(MERS·중동 호흡기 증후군) 사태 발생때 제주도 역학조사 민간자문단장을 맡았었다. 제주도에는 30일까지 45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역사두길 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배 단장은 지난 12일 ‘8월 15일 국민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는 내용을 담은 중앙 일간지 전면 광고에 이름을 올렸다. 역사두길포럼도 지난 14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집회 집합 공고를 냈다. 배 단장은 학자적 양심에 따라 광고에 이름을 올린 것이고, 당시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지 않은 상황이었으며 코로나19 관련 대책을 논의하느라 광화문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45번 코로나19 확진자는 방글라데시 유학생으로 그와 함께 제주에 온 나머지 동료 유학생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30일 오후 10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45번 확진자 A씨는 방글라데시 국적의 제주한라대학교 유학생으로 지난 29일 방글라데시에서 출국 후 말레이시아를 경유한 뒤 30일 오전 6시 4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후 오후 3시10분 김포발 제주행 에어서울 RS923편을 탑승해 오후 4시15분 제주에 도착한 뒤 곧바로 제주국제공항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았다. 오후 5시10분 학교측에서 마련한 버스에 방글라데시 국적 유학생 11명과 함께 타고 임시 격리숙소로 이동해 자가격리 도중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기내 접촉자 명단 통보를 항공사측에 요청한 상태이며, 파악되는 대로 접촉자로 분류해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A씨의 접촉자인 방글라데시 유학생 11명은 30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모두 격리 조치했다. A씨는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으며, 31일 오전 9시쯤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298명 태운 탑승 제주행 여객선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298명 태운 탑승 제주행 여객선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제주 앞바다에서 298명을 태우고 항해하던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8분쯤 승객 270명과 선원 28명을 태우고 완도에서 제주항으로 향하던 여객선 A호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 소방당국에 접수했다. 제주항에서 8㎞ 떨어진 지점에서 여객선에 발생한 화재는 신고 20분 만에 여객선 관계자에 의해 자체 진화됐다.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여객선은 오후 6시 22분쯤 자력으로 제주항에 입항했다. 소방 당국의 조사 결과 화재는 여객선 2층 화물칸에 실려 있던 활어수송차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과 해경은 선사 측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 광진구 코로나 19 확진 70대 여성 제주 5박6일 방문

    서울 광진구 코로나 19 확진 70대 여성 제주 5박6일 방문

    제주도는 16일 낮 12시 서울 광진구보건소로부터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제주를 다녀간 A씨가 코로나19 확정판정을 받은 사실을 통보받고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도의 1차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 30분쯤 항공편으로 입도한 후 14일 오전 11시 40분 제주를 떠날 때까지 5박6일간 제주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김포국제공항에서 혼자 제주행 항공기에 탑승했고, 제주에 체류하는 동안 제주에 거주하는 가족과 함께 지냈다”고 진술했다. A씨는 14일 오전 11시 40분 출발하는 김포행 항공편으로 출도했으며, 15일 오후 4시 50분 광진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16일 오전 8시 확진판정을 받았다. 도는 역학조사팀과 보건소 인력을 총동원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확한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방역조치 및 관련 정보를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속보] 광주 코로나 확진자 제주서 관광…“22일부터 기력저하”

    광주 45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진 판정 전 제주 관광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제주도가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도는 30일 광주 북구보건소로부터 지난 22~24일 제주를 다녀간 광주 45번 확진자 A(70대·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27일 장염 증상으로 광주 북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하던 중 29일 폐렴 증상이 확인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도에 따르면 A씨는 22일 오전 9시쯤 지인 4명과 함께 목포항에서 배편으로 제주에 입도했으며 24일 오후 5시쯤 제주를 떠났다. A씨는 제주행 배편에 차량을 선적해 입도했으며 지인 4명과 함께 개인 차량을 이용해 제주를 여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북구보건소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기력이 저하하고, 설사와 식욕 부진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도는 현재 A씨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전남도, ‘무안국제공항 하늘길’ 다시 열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부터 전면 중단된 무안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다. 전남도와 무안군은 저비용항공사(LCC) 1위인 제주항공이 7월 17일부터 무안~제주 노선을 주 4회(금~월) 부정기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용객 추이에 따라 정기선 전환과 증편도 검토키로 했다. 항공료는 정상가격에서 70~80% 할인된 2~3만원대 특가요금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객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 탑승객 유치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와 무안군은 공항을 찾는 이용객들의 교통편의를 돕기 위해 비행시간에 맞춰 광주, 목포 방면 전용버스를 운행할 방침이다. 항공사들의 노선 다양화를 위해 재정 인센티브도 대폭 확대하고 나섰다. 도는 항공사 손실액에 대해 국내선은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국제선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각각 2배씩 상향 지원한다. 지원기준은 반기 운항횟수 45회 이상에서 36회로 완화키로 했다. 무안군에서도 국내선은 5000만원, 국제선은 1000만원을 지원하고, 추가 지원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이번 운항재개는 지난 3월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자 지속적인 항공사 협의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반영한 정책이 첫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인센티브가 확대된 만큼 더 많은 항공사가 무안국제공항에 취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국제선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출국이 일원화돼 현재로서는 재개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우선 국내선부터 활성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국제공항은 지난해 90만명(2018년 대비 64.8% 증가)이 이용해 전국 15개 공항 중 상승률 전국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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