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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조양호 회장 명예훼손죄 고소...한진 사태 장기화되나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조양호 회장 명예훼손죄 고소...한진 사태 장기화되나

     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4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했다. 지난 3월 조 회장이 대한항공 부기장 김모씨 페이스북에 단 댓글을 문제 삼은 것이다. 당시 조 회장은 부기장의 페이스북에 “과시가 심하네요. 개가 웃어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조종사 노조는 “조 회장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모욕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했다”면서 “대한항공 조종사 800여명을 포함해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총 1400여명의 현직 조종사로부터 조 회장을 처벌해 달라는 탄원서도 함께 제출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노조는 조 회장의 부도덕하고 독단경영으로 벌어진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도 반드시 묻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회사는 진솔한 대화의 장을 통해 정상적인 노사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종사노조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노조 집행부에서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룹 현안으로 대내외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조종사 노조가 회사 경영층을 대상으로 고소를 한 것은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한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위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해 임금 협상 결렬로 대립각을 세운 대한항공 노사는 이번 고소로 인해 당분간 극심한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국적 항공사 5곳 최대 6억 과징금

     국토교통부는 안전규정을 위반한 제주항공과 진에어에 각각 과징금 6억원을 부과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김포발 제주행 여객기의 기내 압력조절장치 스위치를 켜지 않고 이륙했다 가 급강하하는 안전 위반 사고를 냈다. 진에어는 올해 1월 필리핀 세부발 김포행 여객기가 출입문이 닫혔는지 확인하지 않고 이륙했다 회항한 사건이다. 진에어는 여객기 경첩에 결함이 있음에도 정비사가 이를 알지 못하고 단순히 경고등이 작동하지 않는것으로 판단, 정비를 하지 않았고 문을 닫을 때마다 정비사가 확인해야 하는 의무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는 제주항공 조종사 2명에게 각각 자격정지 30일, 진에어 조종사 2명에게 자격정지 30일과 15일, 정비사에게는 30일 처분을 내렸다. 이번에 내린 과징금은 2014년 11월 항공법 시행령 개정으로 과징금 상한선이 1000만원에서 6억원으로 오르고 난 뒤 처음 내린 결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1월 김포발 상하이행 여객기가 이륙 직후 앞바퀴가 접히지 않아 김포공항으로 회항한 사건에 과징금 3억원 부과 처분을 내린데 대한 재심의에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또 바퀴가 접히지 않아 회항한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에 각각 3억원, 10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JAPAN HOFU-호후防府에서 보낸 며칠

    JAPAN HOFU-호후防府에서 보낸 며칠

    호후? 들어 본 적이 있었던가? 늘 그렇듯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짐부터 꾸렸다. 어디로 발을 떼야 할까 역전에서 두리번대는 것으로 호후에서의 초침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2박 3일, 그러니까 내 인생의 무려 20만 초를 호후와 함께했다. 모자이크처럼 촘촘했던 시간들이다. 호후 일본 혼슈 남서부 야마구치현의 중앙에 위치한 도시. 현내 최대 도시인 시모노세키와 주고쿠 지방 거점 도시인 히로시마의 중간 즈음. 최남단에 면한 세토나카이해를 향해 일급 수계인 사바강이 흐르고 그 주변으로 드넓은 평야가 펼쳐진다. 사시사철 온화한 바람이 드나드는 작은 도시다. 내 오늘은 기꺼이 달린다 조용하다 못해 적막한 기운이 감돌았던 첫인상과 달리 호후텐만구防府天?宮 주변이 시끌벅적해졌다. 일 년에 한 번, 11월의 마지막 주말이면 평소의 한적한 분위기가 일시에 전복되어 호후텐만구를 중심으로 마을 전체에 활기가 넘쳐난다. 1004년부터 시작된 축제 코신코사이御神幸祭가 열리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올해가 1,012회째. 세상에, 천년이 넘게 지속되어 온 축제라니. 호후텐만구는 904년에 창건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이자 교토의 기타노텐만구北野天?宮, 후쿠오카의 다자이후텐만구太宰府天?宮와 더불어 일본의 3대 텐만구로 손꼽히는 곳이다. 텐만구는 일본의 ‘학문의 신’인 스가와라노 미치자네菅原道?를 모시는 신사를 말한다. 9세기 중후반 헤이안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이자 정치가로 워낙에 똑똑한 사람이어서 천황의 총애를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를 시기 질투하고 눈엣가시로 여기던 이들이 많았는데 결국 그들에게 모함을 당해 교토에서 후쿠오카로 유배되어 생을 마쳐야 했다. 억울하게 죽은 그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축제가 시작됐고,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사람들은 바알간 매화 문양을 얼굴에 도장 찍고 텐만구 돌계단을 오르내렸다. 매화는 스가와라노 미치자네가 몹시 아꼈던 꽃으로 몸에 그 문양을 도장 찍으면 그가 매화를 아꼈던 것처럼 그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고 믿는, 일종의 행운의 상징이다. ‘학문의 신’을 기리는 축제인 만큼 한창 공부할 나이의 아이들이 눈에 띄었지만 사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한껏 들뜬 모습으로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축제는 오후 내내 추운 겨울에도 아랑곳 않고 맨몸을 드러낸 남자들이 무리를 지어 가마를 이고 “왓쇼이, 왓쇼이”를 외치며 텐만구의 돌계단을 용맹스럽게 뛰어 오르는 의식에 이어 해가 진 후 텐만구에 모신 ‘학문의 신’을 가마에 싣고 2.5km 떨어진 해안가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행렬로 이어진다. 일 년 내내 텐만구 안에서 사람들의 온갖 기원을 들어주는 신을 위해 이날 하루 바닷가까지 바람을 쐬어 주는 거라고 했다. 사실 좀 뜨끔한 기분이 들었다. 지난 가을 한가위 달밤에 네 살배기 조카 녀석이 어른들의 소원 세례를 보고는 “달님, 힘내세요!”를 외쳤던 일이 생각났기 때문. 어른들 소원을 다 들어주다 달님이 지칠까 봐 그랬는지, 아니면 달님이 힘내서 소원을 다 주길 바라는 마음이었는지 알 순 없지만 참 기특하단 생각을 했었다. 한편으로 때마다 해님, 달님에게 무턱대고 소원을 들어 달라고 조르기만 하는 내 모습이 조금은 쑥스럽게 느껴지기도 했고 말이다. 꽤 불량스러워 보이는 청년들은 물론이고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 이들까지, 축제에 어우러지는 사람들에는 구분이 없었다. 전혀 어울릴 법하지 않은 이들이 함께 뛰고 함께 웃는 모습은 기특하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하고. 그리고 나도 그들 틈에 끼어 힘껏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후의 귤빛 오후 이튿날 아침, 호후텐만구 돌계단 아래에 위치한 휴게소 우메테라스에서 자전거 한 대를 빌렸다. 한눈에 낯선 얼굴을 알아보는 마을 사람들. 빤히 쳐다보는 눈길이지만 부담스럽지는 않다. 여느 시골 마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서울에서 내려왔다는 이웃집 손녀를 보는 듯했기에 그 시선을 즐기며 차가운 아침 공기를 갈랐다. 고목이 드리운 스오코쿠 분지를 지나 옛 영주 모리의 저택에 단장한 모리씨 정원까지 10분 남짓이면 충분하다. 서울에선 한창 눈발이 날린다는데 이곳은 그저 단풍이 곱다. 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드물다는 말이 참말인가 보다. 조롱박 모양의 못을 크게 끼고 돌면서 단풍과 어우러진 저택을 감상하는 것도 좋고, 천왕이 머물렀다는 이곳 저택 안에서 정원 너머로 공장 굴뚝 연기가 뽀얗게 피어오르는 도시 전경을 바라보는 것도 색다르다. 저택에서 바로 연결된 박물관에서는 모리 가문에 내려오는 국보와 일본을 대표하는 산수화가 셋슈雪舟의 작품 등 다양한 보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마츠다 농원松田農園에는 키 작은 귤나무 아래 돗자리를 깐 나들이객들이 제법 있다. 종일 농원 내에서만큼은 얼마든 귤을 따 먹을 수 있다니 다 먹지도 못할 것을 괜스레 봉지가 터질 만큼 욕심을 내게 된다. 어른들이 귤 따기에 여념이 없는 사이 귤 하나 제대로 움켜쥐기에도 버거운 고사리 손 아이들은 굴러 떨어진 귤 하나를 그저 소중히 쥐고 있다. 딱 그만큼만, 제 손에 잡을 수 있는 만큼만. 호후의 오후는 그랬다. 귤껍질 깔 때 톡 터져 나오는 상큼하고도 신선한 그 찰나의 기분이랄까. 손톱에 노오란 물이 들도록 연신 귤을 까 먹으면서 귤빛 오후가 흘러간다. 우메테라스 자전거 대여 09:00~20:00 4시간 기준, 전동 자전거 300엔, 일반 자전거 200엔 추천코스 | 호후텐만구→스오코쿠 분지(절)→모리정원→도다이지 별원 아미다지(절) 모리씨 정원 09:00~17:00 성인 400엔, 중학생 이하 200엔 (박물관 관람은 요금 별도. 통합권은 1,000엔) 마츠다 농원 귤 따기 체험 10:00~17:00 성인 500엔, 학생 400엔, 미취학아동 300엔 종종걸음이 주는 여유 자전거를 반납하러 우메테라스에 들렀다가 호후 인근 야마구치에서 기모노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것도 한때 내로라했던 고급 요정 사이코테이菜香亭에서. 1878년경에 문을 열어 지난 1996년까지 영업한 이 요정은 현재 건축, 정원, 미술품, 게이샤 등 일본 전통문화를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새로이 문을 열었다. 버선에서부터 머리 장식에 이르기까지 기모노 차림으로 단장을 한다. 입혀 주는 대로 가만 서 있기만 하는 데도 겹겹이 걸치고, 동여매고, 보통 일이 아니다. 30여 분을 낑낑거리고서 거울 앞에 가려다 넘어질 뻔. 보폭이 엄청나게 좁다. 그래도 그 모습이 궁금해 종종걸음을 걸으니 보는 이들이 재미있다고 깔깔깔. 내친김에 루리코지瑠璃光寺로 나들이를 다녀온다. 사실 야마구치는 교토를 동경하던 고대 일본 씨족의 하나인 오우치 가문이 교토를 모방하여 만든 도시다. 오우치 가문이 꽃피운 야마구치의 문화 가운데 가장 절정에 이른 것이 바로 이곳 루리코지. 나라의 호류지, 교토의 다이고지와 함께 일본 3대 명탑의 하나이자 국보로 지정된 고주노토五重塔를 중심으로 울긋불긋 단풍이 어우러진 모습이 절경이다. 그리고 모리씨 정원에서 만났던 화가 셋슈, 그가 직접 그의 산수화폭을 풀어놓은 셋슈테이 정원과 아주 먼 옛날 흰 여우가 상처를 치료했다는 전설이 깃든 800년 전통의 유다 온천까지 두루두루 종종걸음을 걸었다. 기모노 차림이라 더 색다르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기모노 차림이라 참 좋았다. 그 풍경에 한 폭으로 스며드는 느낌이었달까. 불편하단 생각보단 여유롭다는 기분이 더 강했다. 그냥 휙 지나치지 않고 조금조금 흰 도화지 위에 모자이크를 찍듯 발 도장을 찍어 갔으니 말이다. 그렇게 나는 2박 3일보다 조금 더 길고 촘촘한 20만 초를 보냈다. 사이코테이 기모노 체험 버선부터 머리 장식에 이르기까지 제대로 된 방식으로 기모노를 착용하고 유서 깊은 명승지를 산책할 수 있는 체험. 기모노 착용 시간 30여 분 소요. 여름에는 유카타 착용. 09:00~17:45 (매주 화요일 휴관) 2시간 이내 2,500엔, 2시간 이상 3,500엔(착용시간 약 30분은 포함하지 않음) 하루 전 예약 필수 083-934-3312 www.c-able.ne.jp/~saikou 유다온천 FOOT SPA카페 스타일로 단장한 유다온천의 족욕시설. 일본의 온천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공 족욕탕과 확연히 구분된다. 따뜻한 온천수 증기가 온몸을 감싸는 가운데 온천의 마스코트인 귀여운 흰 여우가 하얀 거품 위에서 눈웃음치는 카페 라떼 한잔의 여유. 온천수에 몸을 푹 담그지 않아도 충분하다. 08:00~22:00 어른 200엔, 중학생 이하 100엔 083-921-8818 www.yuda-onsen.jp ▶travel info Airline야마구치현 호후시로 단번에 가는 비행편은 아직 없다. 인천에서 후쿠오카까지 항공편을 이용,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신칸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인천에서 후쿠오카를 이어 주는 국내 항공편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이 매일 운항하고 있다. FOOD 계란덮밥 | 바삭한 튀김옷을 입은 계란. 그런데 속은 촉촉한 반숙 상태 그대로다. 독특하게 조리한 계란을 생선 튀김, 야채 등과 곁들여 먹는 일종의 덮밥. 19세기 메이지유신 이후 이 지역의 첫 현령인 카토리 모토히코가 즐겨 먹었던 음식을 상품화 했다. 500~1,000엔. 가와라 소바 | 야마구치현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이다. 뜨거운 기왓장 위에 올린 소바 면을 차가운 간장 국물에 적셔 먹는다. 기왓장에 닿은 소바 면은 바삭하게 익어 사뭇 다른 식감이다. 시모노세키 음식이라지만 야마구치현 어디에서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1인 1,000엔 정도. 복어 | 야마구치현은 일본 제일의 복어 산지. 때문에 싱싱하고도 맛있는, 더하여 저렴한 가격에 복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복어회가 포함된 사시미 코스 요리가 1인 7,000~8,000엔 가량. 간식용, 반찬용, 안주용으로 복어가 들어간 어묵도 좋다. 글·사진 Travie writer 서진영 취재협조 호후시 www.city.hofu.yamaguchi.jp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제주항공 인천~타이베이 신규 취항 홍보

    제주항공 인천~타이베이 신규 취항 홍보

    24일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제주항공 신입 객실승무원들이 오는 5월 1일 신규취항하는 인천~대만 타이베이 노선을 홍보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서울홍보] 제주항공 신입 승무원들 거리 홍보

    [서울홍보] 제주항공 신입 승무원들 거리 홍보

    24일 오전 제주항공 신입 객실승무원들이 홍대입구 거리에서 시민에게 나눠줄 대만 여행가이드북 등을 들고 제주 항공 타이베이 노선 신규취항 거리홍보를 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주목! 이 상품]

    [주목! 이 상품]

    ●신한카드,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카드’ 신한카드가 제주항공 마일리지 적립카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액 1200원당 제주항공의 멤버십 포인트인 ‘리프레시 포인트’ 1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제주항공 이용금액은 2포인트가 적립된다. 연회비는 URS(JCB) 1만 3000원, URS 플래티늄은 2만 3000원이다. ●푸르덴셜생명,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 푸르덴셜생명이 은퇴 준비 기간이 충분하지 않은 ‘은퇴 레드존’(은퇴 전 10년부터 은퇴 후 5년) 고객을 위해 노후소득을 보장하는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 업계 최초로 금리와 투자 수익률에 상관없이 가입 당시 확정된 금액을 평생 보장한다. 노후소득은 즉시 또는 거치 후 인출 가능하다. ●HK저축은행, ‘마이펫 예·적금’ HK저축은행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펫 예·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정기예금은 최고 연 2.5%, 적금은 최고 연 3.1%까지 금리가 적용된다. 모든 가입 고객은 통장 표지와 속지에 반려동물 사진을 담을 수 있다. DGB대구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HK펫러브카드’도 발급하고 있다. 동물병원 이용 시 20%, 동물업종(용품, 식품, 미용 등) 10%, 대형마트 5~10% 등의 할인이 제공된다. ●NH투자증권, 위안화 예금 독점 판매 NH투자증권은 자사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위안화 예금에 투자할 수 있는 중국 교통은행의 위안화 예금상품을 4월 말까지 독점 판매한다. 이달 말 출시되는 이 상품은 연 2% 초반의 금리가 적용되며 3개월과 1년 만기 정기적금 두 종류다. 원리금에 대해서는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지만 환차익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중국 5대 국영은행 중 하나인 교통은행의 예금상품에 투자하면 예금 수익, 환차익과 더불어 ISA를 통한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흥국화재, 업계 최초 ‘더 좋은 직장인 안심 보험’ 흥국화재가 업계 최초로 장기·일반상품을 결합한 ‘더 좋은 직장인 안심 보험’을 개발했다. 실손의료보험 등을 단체보험으로 가입했다가 퇴사 등으로 보장이 끝나도 이어서 추가, 증액할 수 있다. 기존에는 단체보험 가입자가 퇴직한 이후 보험 효력이 상실되면 개인보험에 다시 가입하려 해도 나이가 많아 가입이 어렵거나 보험료가 큰 폭으로 올랐다. 상해, 질병 사망, 수술, 입원 시 보험금을 지급하고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을 집중 보장한다. 치매 때는 진단비를 지급한다.
  • [열린세상] 저가항공 성공 관건은 고객서비스/안남성 한양대 에너지학과 초빙교수

    [열린세상] 저가항공 성공 관건은 고객서비스/안남성 한양대 에너지학과 초빙교수

    요즈음 잇따른 저가항공의 안전사고와 폭설로 인한 제주 공항 마비 사태에서 보여준 낮은 서비스 질에 대해 국민들의 불만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우리나라 저가항공 산업에는 2005년 제주항공 등 5개 업체를 시작으로 최근 에어서울이 승인을 받으면서 6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 저가항공 산업은 대형 항공사의 70% 정도의 낮은 가격으로 이미 국내 시장의 55%를 차지하고 있고, 국제선도 대형 항공회사의 4~8% 성장에 비해 매년 40% 이상 급성장하는 등 양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안전하게 운영하면서 급성장한 저가항공사들에 최근 안전사고가 한꺼번에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가항공은 1983년 미국의 하버드 비즈니스 MBA를 졸업한 돈 버가 보스턴과 워싱턴 사이를 운항하는 피플 익스프레스라는 저가항공 회사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이 회사는 기내 서비스 최소화, 종업원 지주제 같은 당시로서는 매우 혁신적인 경영시스템을 도입해 승객 운임을 장거리 버스요금 수준까지 낮추면서도 처음 5년간은 매년 100% 이상 양적인 고속 성장을 했다. 당시 미국 정부가 주는 최고의 중소기업 경영혁신 대상까지 수상했지만 2년 후 파산했다. 이 회사를 분석한 경영학자들은 저가항공 산업이 가지고 있는 ‘성장과 저투자’라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발견했다. 저가항공사들은 처음에는 낮은 요금을 소비자들이 선호하면서 구전 효과에 의해 폭발적인 성장을 하지만 어느 규모에 이르면 고객 서비스 분야의 저투자로 안전사고가 계속 일어나면서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급격하게 감소해 성장은 멈추고 항공사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 저가항공 회사를 운영하는 최고경영자는 무엇보다도 비행기 수와 노선 증가로 나타나는 양적 성장에 관심을 갖고 있다. 낮은 요금으로 수입이 적은 항공사들이 이러한 양적 성장을 하려면 고객 서비스 질과 관련된 분야의 투자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최근 우리나라 저가항공기의 정비 불량과 같은 안전사고 발생이 급속하게 증가하는 것은 저가항공 산업의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저가항공사들은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경영 혁신을 도입하고 있다.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경영 혁신을 도입하고 있는 국내 저가항공 산업은 계속 성장할 수 있을지 아니면 여기서 멈춰 사라질지 기로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낮은 요금으로 인한 낮은 수입을 기반으로 운영을 하는 저가항공사들은 대형 항공사와는 다르게 성장에 치중하면 고객 서비스 질에 대한 투자가 줄어 사고나 정비 불량이 많아지고 서비스 질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 성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저가항공은 성장에 치중하면서 고객 서비스 질이 떨어져 지금과 같은 연이은 사고를 경험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정부가 아무리 규제를 강화한다고 해도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는 경영자의 경영 철학이 바뀌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다. 항공기 사고는 세월호 사고처럼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저가항공을 분석한 MIT 슬로안 경영대학은 저가항공사들에 점진적인 성장과 직원들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적정 수준의 고객 서비스 질을 유지하면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여러 경영 혁신들을 권고하고 있다. 잘나가는 라이언에어나 이지젯 같은 유럽의 저가항공사들을 보면 여러 효율적인 경영 혁신을 도입하여 비용도 낮추고 안전도 확보하면서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영 혁신 중 하나인 종업원 지주제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 생산성을 향상시킴으로써 고객 서비스 분야의 저투자를 보상할 수 있기 때문에 저가항공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줄일 수 있는 경영 혁신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 저가항공사들의 경영자들도 이제는 급성장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해외 저가항공사들이 도입하고 있는 경영 혁신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 경영 혁신을 통해 ‘성장과 고객 서비스 질 유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 국민들이 이제는 목숨을 내놓고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 [사설] 안전 확보 못하는 저가 항공 문 닫을 각오해야

    국내 저가 항공의 안전사고가 잦다. 최근 출입문을 제대로 닫지 않고 이륙하는가 하면 갑작스럽게 고도를 낮춰 승객들이 공포에 떠는 등 저가 항공의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에어 여객기는 그제 부산에서 괌으로 가려다 엔진 결함이 발견돼 꼬박 하루 동안 이륙이 늦춰졌다. 저가 항공들의 고장·사고는 대체로 조종사·정비사들이 기본적인 안전수칙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나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등 관계 당국은 운영·관리·감독 등에서 더욱 철저한 안전 강화를 꾀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지난달 23일 김포에서 제주로 가던 제주항공은 기내에 공기를 주입해 객실의 기압을 유지하는 장치를 가동하지 않은 채 이륙한 탓에 일부 승객들이 코피가 쏟거나 심한 귀 통증을 호소했다. 조종사는 세 차례에 걸친 롤러코스터 비행 속에서도 공기 조절 스위치를 켜지 않은 것으로 당국의 조사에서 밝혀졌다. 여객기 시스템에 대한 조종사의 이해가 부족했다니 말문이 막힌다. 지난 3일 필리핀 세부에서 부산으로 가려던 진에어의 사고도 공포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출입문이 어른 손가락이 들어갈 만큼 열린 상태에서 이륙한 뒤 ‘굉음이 들린다’는 승무원의 보고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고도를 높였다가 경고음이 울리자 결국 회항했다. 어이없는 정도가 아니다. 두 항공사는 운항정지 7일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인명 피해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게 천만다행일 뿐이다. 저가 항공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대형 항공과의 경쟁에 나서 부유층의 전유물이라는 항공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출범 11년 만에 급성장을 거듭해 국내선 점유율이 2014년 기준 54.7%에 이르렀다. 연인원 1900여만명이 이용했다. 대중교통수단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안전 수준은 크게 미흡하다. 2006~2014년 국내 저가 항공의 사고 발생 건수는 1만회 운항당 0.63건으로 대형 항공 0.17건에 비해 4배나 높다. 빈번한 고장·사고의 원인으로 여객기 노후화와 정비불량, 운항경험 부족 등이 꼽힌다. 비용 절감을 위해 안전 관련 투자를 소홀히 한 결과다. 당국은 저가 항공사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마치는 대로 사고를 막을 촘촘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잦은 작은 사고는 대형 사고의 전조일 수 있다. 저가 항공사는 안전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문 닫을 각오를 해야 한다.
  • 제주공항 체류객 수송 작전 끝…숫자로 본 ‘진기록’

    제주공항 체류객 수송 작전 끝…숫자로 본 ‘진기록’

    한파로 발이 묶였던 제주공항 체류객들에 대한 수송 작전이 종료됐다.27일 국토교통부의 최종 발표자료에 따르면 제주공항이 지난 25일 오후 운항을 재개하고 이날 새벽까지 총 431편의 여객기가 제주공항에서 이륙했다.제주발 여객기 탑승객은 25일 오후 2시 48분 첫 비행기부터 27일 0시 14분 마지막 비행기까지 누적해서 국내선 6만 3564명(354편), 국제선은 9536명(77편) 등 총 7만 3100명으로 집계됐다. 7만 3100명은 제주 체류객과 정상운항 후 정기편 일반 승객이 섞인 숫자다.항공사별 국내선 탑승인원을 보면 대한항공이 1만 5000여명, 아시아나항공 1만 2000여명, 제주항공 9000여명, 진에어와 에어부산 각각 7000여명, 이스타항공 6000여명, 티웨이항공 5000여명이다.제주발 임시편 운항도 끝났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국내선 정기편 192편(3만 6342석)과 국제선 21편(3516석)이 제주에서 출발한다. 국토부는 최대한 많은 제주 체류객을 육지로 실어나르고자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의 심야 운항제한을 지난 이틀간 해제했다.제주공항에서는 25일 밤 한때 1분 40초마다 여객기 이·착륙이 이뤄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분 빨리 가려고 비행기 바꿔 탔다가 2500만원

    탑승권을 서로 바꿔 이용했다가 비행기를 회항하게 만든 30대 두 명이 수천만원을 물게 됐다. 서울남부지법 1조정센터(상임조정위원 윤병각)는 지난 18일 아시아나항공이 박모(30), 김모(30)씨를 상대로 6190만원을 물어내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박씨와 김씨는 함께 2500만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3월 16일 오후 2시 15분(한국시간)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 1시간여 만에 홍콩으로 긴급 회항했다. 항공권 예약자 박씨가 아닌 김씨가 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기 때문이다. 테러·돌발사고 등 혹시나 모를 위험에 대비해 고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당초 제주항공 탑승권을 발권받은 김씨가 다음날 출근이 늦을까 봐 40분 먼저 출발하는 친구 박씨의 아시아나항공 탑승권으로 바꿔 출발하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회항으로 다른 승객 258명의 불편과 혼란이 빚어졌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승객을 태울 때 탑승권과 승객의 신원 일치 여부를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김씨를 태워 출발했다. 하지만 박씨가 제주항공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부정 탑승이 탄로 났고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뒤늦게 연락을 받고 회항을 했던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그해 3월 27일 회항으로 승객들에게 지급한 비용과 유류비 등을 물어내라며 서울남부지법에 소송을 냈다. 박씨 등은 “회항할 필요까지는 없었고 항공사도 신분 확인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맞섰다. 조정센터는 아시아나항공이 신분 확인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점, 회항하지 않고 김씨의 신병을 확보해 한국에서 조사를 받게 할 수도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박씨 등의 책임을 소송가액의 일부만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조정 결정에 대해 소송 당사자들은 2주 안에 이의 제기가 가능하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김씨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도 했지만 지난해 10월 수원지검은 항공사가 여권과 탑승권, 승객을 충분히 대조하거나 확인하지 않았기에 업무방해는 성립하지 않는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우체국이 불지핀 알뜰폰 요금·서비스 경쟁

    우체국이 불지핀 알뜰폰 요금·서비스 경쟁

    이동통신시장 점유율 10% 고지를 넘긴 알뜰폰 업계가 올해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연초부터 불어닥친 ‘공짜 요금제’ 열풍을 이어받아 저변을 확대하고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다. 연초부터 알뜰폰 업계가 후끈 달아오른 것은 우체국 알뜰폰의 ‘공짜 요금제’ 덕분이다. 중소사업자 10곳의 상품을 위탁 판매하는 우체국 알뜰폰은 지난 4일 기본료 없이 50분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에넥스텔레콤의 ‘A제로 요금제’ 등 초저가 요금제를 선보였다. 19일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모두 6만 5571명이 우체국 알뜰폰에 가입했다. 지난해 1~5월 모집한 가입자(6만 2302명)보다 많은 셈이다. 특히 이 기간 가입자 중 20~40대의 비율이 47.9%에 달하면서 ‘알뜰폰=중장년층 서비스’라는 공식도 깨졌다. 우체국 알뜰폰에서 촉발된 공짜 요금제 열풍에 알뜰폰 업계에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전체가 주목받고 가입자가 느는 것은 고무적”이라면서도 “자칫 업계 전체가 출혈 경쟁으로 내몰릴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1년 7월 제도가 도입된 알뜰폰은 지난해 11월 전체 이동통신시장 점유율 10%를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올해가 알뜰폰 시장 성장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알뜰폰 사업자들의 영업이익 적자는 596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에 비해 적자 폭이 38% 줄었지만 중소사업자 대부분은 재무구조가 열악하다. 연간 300억원에 달하는 전파사용료를 감면받아 왔지만 올 9월에는 이마저 끝난다. 저가 요금제를 통한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에 주력해야 하는 이유다. 알뜰폰 업계는 올해 초부터 서비스 강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KT의 알뜰폰 전문 자회사 KT M모바일은 제주항공과 손잡고 알뜰폰과 항공 마일리지를 연계한 ‘M 제주항공 요금제’를 19일 내놨다. 요금제에 따라 매월 400~900포인트의 항공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적립된 마일리지로 항공권 구매와 좌석 승급을 할 수 있다. 전용태 KT M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알뜰폰을 통해 통신비 절약뿐 아니라 부가적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요금제”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동통신 3사에서만 가능했던 1일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도 이르면 다음달부터 알뜰폰에서 제공된다. 하창직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사무국장은 “이동통신 3사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저가 요금제가 필요하지만,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서비스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면서 “올해에는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최첨단 서비스와 다양한 요금제가 쏟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항공권 특판에 서버 다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항공권 특판 경쟁이 연초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지난 13일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 역대 최저가인 7000원에 풀린 제주행 티켓을 구하기 위해 21만명이 몰리면서 사이트가 마비됐다. 제주항공은 14일 홈페이지에 “청주, 대구, 부산발 제주행 국내선부터 먼저 오픈하고, 이후 다른 노선은 빠른 시간 안에 재공지를 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띄웠다. 동시 접속 가능 인원이 3만명인 점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예매를 하겠다는 것이다. 제주항공은 일본·중국 노선과 괌·사이판 노선에 대해서도 3만~5만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했다. 에어부산도 오는 18일부터 3일간 겨울 제주행 항공권 특판을 진행한다. 주중 1만 4900원, 주말 1만 9900원이다. 제주항공과 달리 부치는 짐(15㎏ 이내)도 무료다. 정부로부터 특별안전점검을 받고 있는 저비용항공사가 특가 경쟁에 나선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정윤식 경운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특판으로 안전 문제를 피해 갈 수 없다”면서 “제값을 받고 안전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제주 항공권 특가 ‘7000원’ 뜨자 접속자 폭주… “찜찜한 이유는 무엇?”

    제주 항공권 특가 ‘7000원’ 뜨자 접속자 폭주… “찜찜한 이유는 무엇?”

    제주 항공권 특가 ‘7000원’ 뜨자 접속자 폭주… “찜찜한 이유는 무엇?”제주 항공권 특가 제주항공 특가 이벤트 소식에 제주항공 홈페이지 서버가 폭주했다. 제주항공이 13일 오후 5시부터 열흘간 2016년 6월~12월 출발하는 얼리버드 티켓에 한해 최대 98% 할인 된 특가 이벤트를 시작했다. 부치는 짐 없이 편도 기준 제주행 항공권이 7000원, 일본 노선과 중국 노선이 3만3900원, 괌·사이판 노선 5만8900원 등 파격적인 가격이다. 이에 예정시간보다 이른 오후 3시30분쯤부터 제주항공 앱과 홈페이지 모두 접속자 폭주로 마비됐다. 저가항공의 특가이벤트는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매번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벤트마다 개선되지 않는 서버문제 때문에 접속을 한 적이 없다”며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이러한 파격 할인이벤트가 못내 찜찜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또 있다. 지난해 연말 기내압력조절장치 이상으로 급하강 사고를 낸 제주항공이 공교롭게도 이벤트 전날 조종석 왼쪽 창문에 금이 가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저가항공이 ‘가격’ 경쟁력 뿐 아니라 ‘안전’ 경쟁력도 함께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4시30분쯤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운항할 예정이던 제주공항 여객기는 출발을 준비하던 중 조종석 왼쪽 창문에서 미세한 금이 발견됐다. 이에 제주항공은 이날 밤 10시 오사카로 대체기를 보냈고, 승객들을 태운 대체기는 당초보다 8시간 늦은 새벽 2시 5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제주항공 측은 금이 발생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며, 정상운항을 위해 해당 부품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측은 지연에 대해서는 승객에게 죄송하지만 항공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제주항공 탑승객 3000만명 돌파

    제주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누적 탑승객 3000만명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2006년 6월 첫 취항 이후 9년 7개월 만이다. 국내선 탑승객은 2051만명(68.4%), 국제선 이용객 949만명(31.6%)이다. 제주항공은 항공안전 투자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당장 오는 3월까지 200억원을 투자해 항공기 예비엔진 2대를 구매한다. 올 하반기에는 150억원을 들여 조종사 모의훈련장치(SIM)를 구입하기로 했다. 운항통제시스템을 구축해 운항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오사카발 김포행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미세한 금…8시간 지연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에서 출발을 준비하던 제주항공 여객기 조종석 유리창에서 미세한 금이 발견돼 승객 151명이 대체기로 갈아타는 일이 발생했다.  12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오사카를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운항할 예정이던 여객기 창문에서 출발 전 미세한 금이 발견됐다. 금이 발생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해당 항공사는 오후 10시 인천공항에서 오사카로 대체기를 보냈다. 이 여객기는 13일 0시 50분께 승객을 태우고 오전 2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포공항은 심야에 착륙할 수 없어 인천공항으로 도착지를 변경했다.  제주항공은 8시간 동안 공항에 갇힌 승객들에게 식사 쿠폰을 제공하고 지연 보상규정에 따라 4만원씩 보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승객에게는 김포공항과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전세버스 4~5대도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지연에 대해서는 승객들에게 대단히 죄송스럽지만 항공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전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누적 탑승객 3000만명 돌파한 제주항공, 안전 강화한다

    제주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누적 탑승객 3000만명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2006년 6월 첫 취항 이후 9년 7개월 만이다. 제주항공을 이용한 탑승객 중 국내선 이용객은 2051만명(68.4%), 국제선 승객은 949만명(31.6%)이다.  제주항공은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항공안전 투자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당장 오는 3월까지 200억원을 투자해 항공기 예비엔진 2대를 구매한다. 올 하반기에는 150억원을 들여 조종사 모의훈련장치(SIM)를 구입하기로 했다. 항공기 운항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시하고 신속한 정보공유와 처리를 위한 운항통제시스템을 구축해 운항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도 올해 안에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제주항공 김포발 제주행 여객기가 기내압력 조절장치 이상으로 급강하하는 사고를 낸 뒤로 연속해서 다른 항공사에서도 안전 사고가 발생하는 등 최근 저비용항공사의 안전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제주항공, 진에어를 시작으로 6개 저비용항공사의 특별안전점검에 들어갔다. 점검은 항공사 1곳당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전해졌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저가 항공 사고·장애 땐 노선 감축·운항 정지”

    “저가 항공 사고·장애 땐 노선 감축·운항 정지”

    국토교통부가 국적 항공사 군기 잡기에 나섰다. 국토부는 8일 한국공항공사 회의실에서 8개 국적 항공사 사장들을 소집해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장애를 일으킬 경우 노선 감축과 운항 정지 조치를 내리겠다고 경고했다. 현행 항공법에서 정한 과징금은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강력한 제재 조치를 내리기로 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제주항공의 급강하, 진에어의 세부 회항 등 국적 항공사의 안전사고·장애가 최근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한 건의 사고가 개별 항공사는 물론이고 국적 항공사 전체의 안전과 신뢰, 명예에 큰 위해를 가져온다는 판단에서다. 최정호 2차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인천 등 7개 사 사장이 직접 참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룹 전략경영세미나에 참석한 김수천 사장 대신 야마무라 아키요시 안전보안실장(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들 항공사의 안전보안, 운항, 정비본부 임원진과 함께 국토부의 항공안전감독관 등이 참석했다. 최 차관은 “다음주부터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시작한다”며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과감히 노선도 줄이고 운항도 정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5년 태동한 저비용항공사는 지난해 국내선 점유율 50%를 넘어설 정도로 급성장했고, 항공안전장애 사건도 2014년 32건에서 지난해에는 50건으로 증가했다. 국토부는 저비용항공사의 전반적인 안전 관리 실태와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LCC 안전 관리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 차관은 ▲안전 비용은 투자로 인식할 것 ▲기본을 바로 세우려는 노력을 기울일 것 ▲신뢰를 주는 항공안전문화를 정착시킬 것 등 세 가지를 당부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부음] 한병도(전 국회의원)씨 장모상 외

    ●이필녀씨 별세, 한병도(전 국회의원)씨 장모상 = 6일 오후 10시, 경기 성남시 성남장례식장 3호실, 발인 9일 오전 6시. 031-752-0404 ●최종만씨 별세, 최장원(한화자산운용 LDI팀장)·종원(개인사업)씨 부친상 = 6일 저녁, 여의도 성모병원 6호실, 발인 8일 오후 1시. 02-3779-2182●이대훈씨 별세, 민구(구미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현구(BBS 불교방송 정치외교부 차장), 형민(구미칠곡축협 상무)씨 부친상 = 7일, 경북 구미 차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9일 오전 6시, 054-452-1973●김정춘씨 별세, 김원하(백석대 직장예비군 연대장)·원권(쉐플러코리아 사업관리팀장)·원삼(제주항공 홍보실 차장)·미혜씨 모친상, 박경인·윤소정·강민정(NH농협은행 제주본부 과장)씨 시모상 = 7일 낮 12시20분, 제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분향실, 발인 11일 오전 10시, 064-717-2900, 010-3265-0593
  • ‘출입문 굉음’ 진에어機 세부 이륙 30분 후 회항

    필리핀 세부를 출발해 부산으로 오던 진에어 항공기가 이륙 후 30여분 만에 돌아갔다. 그 결과 승객들은 예정보다 15시간 늦게 목적지에 도착했다. 지난달 제주항공에 이어 저가 항공사의 사고가 잇따르자 국토교통부는 저가 항공사 6곳에 대해 이달 중 특별점검을 시작할 계획이다. 3일 국토부와 진에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현지시간) 세부 막탄공항을 떠나 김해공항으로 오던 항공기 LJ038편 맨 앞 왼쪽 출입문에서 이상한 소음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조종사는 회항을 결정하고 1만 피트 상공에서 되돌아갔다. 승객 163명은 이 과정에서 일부 두통과 귀 통증을 호소했고 특히 출입문 쪽에서 굉음이 들려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진에어 관계자는 “착륙 후 점검 결과 출입문이 꽉 닫히지 않고 틈이 생기면서 바람 소리가 났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승객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회항 상황을 수차례 설명했고 회항 후에도 기내식과 음료를 꺼내 와 나눠 드리고 호텔로 모셨다”고 덧붙였다. 진에어는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귀국편에서 다시 일하면 연속 최대 근무시간 제한에 저촉될 것으로 보고 인천공항에서 대체기와 새 승무원들을 세부로 보냈다. 대체기는 이날 오후 8시 50분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원래 도착 예정 시간은 오전 6시 5분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1만 피트에서 회항했기에 급강하하거나 준사고 상황은 아니다”라며 “해당 항공기가 세부에서 돌아오면 소음이 왜 발생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저가 항공사들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와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박삼구 금호 회장, 항공부터 ‘살 뺀다’

    박삼구 금호 회장, 항공부터 ‘살 뺀다’

    금호산업을 인수하며 그룹 재건에 신호탄을 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의 허리띠를 졸라맨다. 노선 구조조정, 조직 슬림화, 비용 절감이 ‘살빼기’의 핵심이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5년 사이 저비용항공사(LCC)와 외항사의 거센 도전에 직면해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크게 악화돼 왔다. 30일 아시아나항공이 발표한 비상경영방안에 따르면 먼저 아시아나항공은 탑승률이 저조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인도네시아 발리·미얀마 양곤 노선의 운항을 각각 내년 2월, 3월에 중단한다. 또 저비용항공사인 자회사 에어서울에 일본 지선과 동남아 심야노선 등 11개 비수익 노선을 순차적으로 넘기기로 했다. 조직 슬림화를 위해서는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국내 23개 지점을 14개 대표지점으로, 해외 128개 지점을 92개 대표지점으로 통합한다. 사라지는 45개 지점의 지점장은 다른 업무로 전환배치된다. 단거리 노선 여객기 1대당 근무하는 승무원도 7명에서 6명으로 줄인다. 또 예약·발권부서와 국내 공항서비스 등은 외부 업체에 맡겨 비용 절감에 나선다. 신규 채용도 축소하고 내년 초부터 희망퇴직과 희망휴직(무급휴직)을 받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우려했던 인위적인 인력 감축은 없어 내부 동요는 덜한 편”이라고 전했다. 사장 이하 전 임원들은 연봉 일부를 반납하고 렌터카를 통해 지원하던 임원들의 차량도 모두 거둬들이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와 함께 초대형 기종인 A380을 제외한 여객기의 퍼스트클래스를 없앤다. 대신 장거리 노선 비즈니스클래스 좌석을 180도로 펼 수 있는 침대형으로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2017년 도입 예정인 A350 기종부터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으로 새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연간 1600억원의 비용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과 중국 등 중단거리 노선에 강점을 보여 온 아시아나항공은 2010년부터 시작된 국내 LCC의 약진과 외항사의 급격한 공급증대 사이에서 고전해왔다. 지난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터진 메르스의 타격도 컸다. 일본과 중국 노선 이용객이 줄며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분기(연결 기준) 614억원의 손실을 냈다.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2.3%로 대한항공(9.6%)은 물론 LCC인 제주항공(10.0%)에 크게 밀렸다. 부채 비율 역시 지난해 말 715.4%에서 3분기 말 997.4%로 급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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