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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비용항공사들, 장거리로 사업확장 ‘시동’

    저비용항공사들, 장거리로 사업확장 ‘시동’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장거리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 포화 상태에 다다른 단거리 시장에 집착하기보다는 그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2020년부터 중·대형기를 도입해 유럽과 북미 노선에 취항하겠다고 밝혔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는 “중·단거리 노선만으로는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저비용으로 유럽, 북미 등에 가려는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까지 항공기 보유 대수를 50대까지 늘리기로 한 티웨이항공도 전체 대형기 비중을 2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LCC 중 유일하게 400석 규모의 대형기를 보유한 진에어는 2015년 하와이에 이어 지난해 호주까지 노선에 확장했다. 제주항공도 지난달 제휴사인 세부퍼시픽을 활용해 ‘인천~필리핀~호주’ 노선을 내놨다. 에어부산도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대형기 A330을 인수해 중·장거리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LCC들이 중·장거리로 시장을 넓히려는 것은 플라이양양, 에어로K 등 신규 LCC들이 출격 준비 중이라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시장 성장 속도보다 경쟁자 수가 더 빨리 늘고 있다”면서 “중장거리로 진출하지 않으면 생존이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다. 당장 대형 항공사와 경쟁이 쉽지 않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LCC의 최대 장점은 싼 가격이지만 비수기에는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면서 “비수기 때는 대형 항공사들도 항공권을 싸게 내놓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장거리 노선을 운영 중인 진에어는 지난해 비수기인 2분기(72억원)와 4분기(79억원)에 적자를 기록했다. 안전성과 인력 확보도 어려운 문제다. 대형 항공업체 관계자는 “여전히 LCC의 안전성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장거리는 대형 항공사를 이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면서 “대형기를 운영하려면 조종과 정비, 교대 근무 인력까지 소형기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인력을 배치해야 하는데 각사가 그런 여력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비즈+] 제주항공, 인천~냐짱 신규취항

    제주항공은 다음달 26일부터 ‘인천~베트남 냐짱’ 노선을 주 4회 운항한다고 27일 밝혔다. 냐짱은 베트남 카인호아성(省)의 성도로, 호찌민과 다낭의 중간 지점에 있다. 인천~냐짱 노선은 우리나라 항공사 중 대한항공에 이어 두 번째다. 제주항공은 이번 취항으로 하노이(주 7회), 다낭(주 14회), 냐짱(주 4회) 등 베트남 3개 도시에 주 25회 운항하게 된다.
  • [계속되는 ‘사드 보복 후폭풍’ 2제] 눈물짓는 항공업계

    [계속되는 ‘사드 보복 후폭풍’ 2제] 눈물짓는 항공업계

    항공업계의 연중 최대 성수기인 3분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이 계속되면서 항공사들의 표정이 밝지 않다.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으로 중국 노선 승객이 급감한 데다 대안으로 찾은 일본·동남아 노선에서는 일부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서다.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관광 한한령이 발효된 올 3월 15일부터 5월 말까지 중국 노선 승객은 항공사마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전년보다 탑승객이 20% 정도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년보다 33%나 줄면서 타격이 더 컸다. 저비용항공사(LCC) 1위인 제주항공도 중국 노선 승객이 18% 가까이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노선 탑승객 숫자가 당초 예상보다도 많이 줄었다”면서 “상황이 장기화되면 최대 성수기인 3분기 실적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에 투입됐던 대형기를 일본과 동남아로 돌리고, 일부 항공편은 감편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중국 노선 좌석 공급을 15% 줄인 대한항공은 일본 후쿠오카, 고마츠, 가고시마 등 중소도시까지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중국 노선 항공편을 90편가량 줄이는 대신 동남아 등의 좌석 공급을 늘렸다. 제주항공도 이달 1일부터 일본 오사카 노선을 하루 5회로 확대했다. 하지만 이렇게 대안으로 찾은 시장에서 부분적으로 과잉공급 현상이 발생하면서 업계를 어렵게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노선에 특가 항공권이 늘어나는 등 마케팅 비용이 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전화예매·비상구 좌석 ‘웃돈’ 저비용항공사 고공비행 비결?

    전화예매·비상구 좌석 ‘웃돈’ 저비용항공사 고공비행 비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도입 초기 무료였던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LCC들이 서비스 유료화를 통해 꼼수 요금인상을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한다.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2위 LCC 진에어는 다음달 15일부터 국제선 항공권을 공항 카운터나 전화고객센터를 통해 예매·발권하는 경우 추가 비용을 받는다. 진에어는 예약·발권 서비스로 고객센터 연결이 지연되고, 공항 혼잡도가 높아져 추가 비용을 부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이스타 등은 이미 이 같은 경우의 예매·발권을 유료화한 상태다. 이뿐만이 아니다. 기내식 유료화는 물론 상대적으로 공간이 넓은 앞좌석과 비상구 좌석 추가 수수료를 에어부산을 제외한 대부분의 LCC들이 도입했다. 제주항공은 ‘짐 빨리 찾기’라는 유료화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비상구 좌석 추가 수수료는 해외 LCC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라지만 안전과 관련된 부분이 있어 사고 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LCC 유료 서비스 매출 급증 추세 서비스 유료화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급증하고 있다. LCC 1위 제주항공은 지난해 취소수수료와 비상구 좌석 추가 수수료, 기내식 판매 등을 통해 4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5년 333억원보다 36.5%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영업이익(759억원)의 59.9%에 달한다. 이어 진에어가 302억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에어부산(216억원), 티웨이항공(159억원), 이스타항공(152억원)이 뒤를 따랐다. LCC 관계자는 “서비스 유료화에 따른 매출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해외 LCC들보다는 서비스 유료화 수준이 낮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도입 초기 해외 LCC보다 항공권료가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국내 LCC들은 “국내 소비자들이 고급 항공서비스를 원해 상대적으로 해외 LCC보다 비쌀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1만~2만원대 항공권 등 혁신 필요” 서비스 유료화가 일종의 ‘꼼수 요금인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서비스 유료화를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같은 서비스를 받으려고 하면 돈을 더 내야 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서비스 유료화가 국내 LCC들에게 부메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LCC의 국내선 성수기 요금은 대한항공의 90% 수준으로 출범 초기 70%보다 20% 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사들이 국내·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면서 “수익 확대뿐만 아니라 해외 LCC처럼 1만~2만원대 파격 가격을 내놓는 등 혁신도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대형항공사 실적, 中노선에 울었다

    대형항공사 실적, 中노선에 울었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대형 항공사들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실적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사드 문제가 빠른 시일 안에 해결되지 않으면 이런 상황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 대한항공의 1분기 영업이익은 19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18억원(40.8%)이나 줄었다. 아시아나항공도 1분기 영업이익이 263억원으로 지난해(358억원)보다 26.6% 감소했다. 반면 LCC들은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 갔다. 1분기 2402억원의 매출을 올린 제주항공은 영업이익에서도 아시아나항공보다 9억원 많은 27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8.6%, 영업이익은 73.7%가 늘었다. 제주항공의 영업이익이 아시아나항공을 앞선 것은 2015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스타항공도 매출 1200억원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100억원을 기록했다. 티웨이항공도 1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지난해(73억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출범한 에어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LCC들도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후발주자인 LCC들이 대형항공사에 밀려 중국 노선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던 것이 ‘전화위복’이 됐다는 분석이다. 사드 보복 이전 대한항공은 전체 매출의 13.0%, 아시아나항공은 19.5%를 중국에서 올렸다. 반면 제주항공(5%)을 비롯한 대부분의 LCC들은 중국 노선 비중이 5~8% 수준이다. LCC 관계자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은 정기편을 운영해 손실이 발생해도 항공편을 마음대로 줄이기 어렵다”면서 “반면 LCC들은 대부분 전세기 등 부정기편이라 사드 보복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여행객이 줄면서 여행사들이 LCC들이 강점을 가진 일본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한 것도 실적이 엇갈린 이유다. 3월 중국 노선 이용객은 113만명으로 지난해 3월(146만명)보다 22.5%가 줄었다. 반면 동남아 노선 이용객은 44만명(23.1%)이 늘었고 일본은 29만명(22.8%)이 늘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형 항공사들이 최근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늘리고 새 정부가 사드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이는 만큼 하반기에는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영업익·매출 모두 증가… SKT·GS건설·삼성물산은 화창

    SK텔레콤이 비교적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 2344억원, 영업이익 410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0.1%, 2.1%가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증권가의 전망치인 4270억원과 거의 비슷한 결과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1분기 통신시장의 침체로 마케팅비가 감소해 영업이익을 지탱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1분기 마케팅비는 759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0%가 늘었다. 신규 가입자 유치로 마케팅 비용이 늘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LTE 가입자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9% 늘고 1인당 평균 데이터 사용량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 증가한 5.4GB에 달하면서 매출이 소폭 올랐다. 영업이익은 상호 접속료 소송 승소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상승 등의 영향으로 늘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한편 GS건설은 1분기 매출 2조 7140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 영업이익은 148.3%가 늘었다. 영업이익 720억원은 2012년 2분기(1200억원) 이후 4년 9개월 만에 분기 최대치다. 삼성물산은 1분기 매출 6조 7020억원, 영업이익 1370억원, 당기순이익 18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2150억원)가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했다. 애경그룹 계열 저비용 항공사인 제주항공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4.6% 증가한 272억원을 기록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비 부실’ 대한항공 과징금 33억

    최근 항공기 정비 부실로 회항사고를 일으켜 집중점검을 받은 대한항공이 3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국토교통부는 27일 항공사들의 관련법 위반 사례들에 대해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심의위는 국토부가 지난해 대한항공 A330 여객기 두 대의 접합부분 등에 이상이 발견돼 비파괴 검사를 하라고 지시했음에도 조치시한을 어긴 데 대해 12억원의 과징금을 결정했다. 대한항공 화물기가 작년 8월 이륙 전 관성항법장치 관련 계통을 반드시 점검했어야 함에도 이를 어긴 데 대해서는 3억원의 과징금을 결정했다. 대한항공이 작년 9월 중국 다롄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엔진 결함이 있는 항공기를 운항한 사건에 대해 과징금 24억원이 부당하다고 재심을 요청한 데 대해 과징금을 18억원으로 감경했다. 항공사들은 심의위 결정에 불복하면 한 차례에 한해 재심을 요청할 수 있다. 심의위는 또 제주항공 여객기 기장이 2015년 4월 조종사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영어 말하기’ 성적을 갱신하지 않고 1년 넘게 무자격으로 운항하다 중국 항공당국에 적발됐음에도 국토부에 보고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과징금 6억원을 결정했다. 조종사는 관제탑과 영어로 교신을 제대로 못하면 전체 승객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기에 주기적으로 영어 말하기 성적을 갱신해야 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진에어 3년째 국내선 정시운항 꼴찌

    국내선 항공기 지연(이착륙 기준 30분 초과)율이 18.6%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사 정시성, 안전 정보 등을 담은 ‘2016년 항공교통 서비스 보고서’를 26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선에서는 저비용 항공사의 지연율이 높았다. 진에어는 지연율이 27.0%로 2014년부터 3년 연속 정시운항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에어서울이 25.3%, 이스타항공 21.7%, 제주항공 19.2%, 티웨이항공 18.5%, 에어부산도 18.3%나 됐다. 대형 항공사는 대한항공 지연율이 13.4%였고, 아시아나항공은 20.5%로 비교적 높았다. 지연율이 높은 이유는 항공기 접속 지연과 항로 혼잡이다. 특히 제주공항은 항공기 수용 능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여객기 1편이 늦으면 그 뒤에 운항하는 편까지 줄줄이 지연된다. 국제선 지연(이착륙 기준 1시간 초과)율은 5.2%로 조사됐다. 대형 항공사 가운데 대한항공은 4.0%, 아시아나항공은 6.8%로 나타났다. 저비용 항공사 가운데 이스타나항공은 6.9%, 티웨이항공은 6.6%가 지연됐다. 외국 항공사의 국적별 지연율은 중국이 8.4%, 미국 6.5%, 일본 3.5%였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항공기 지연 운항 1위 항공사는 진에어, 이스타 항공

    항공기 지연 운항 1위 항공사는 진에어, 이스타 항공

    국적 항공사 중 지난해 지연 운항비율이 가장 높은 항공사는 국내선은 진에어, 국제선에서는 이스타 항공으로 각각 파악됐다. 특히 진에어는 이 부분 3년 연속 꼴찌다. 이같은 사실은 국토교통부가 26일 공개한 ‘2016년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에 담겨 있다. 보고서는 항공사들의 정시성과 안전도 정보, 서비스 평가결과, 피해구제 현황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선 항공기 10대 중 2대는 30분 이상 지연 운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국적 항공사 8곳에서 국내선 18만 8000편을 운항한 가운데 3만 5000편(18.6%)이 지연 운항했다. 주된 이유는 항공기 접속 지연과 항로 혼잡이다. 국내선 지연율은 2014년 7.5%에서 2015년 10.3%였다. 특히 진에어는 국내선 지연율이 26.9%로 2014년부터 3년 연속으로 정시운항에서 꼴찌를 차지했다. 이어 이스타항공이 21.6%, 아시아나항공이 20.5%, 제주항공이 19.2%, 티웨이항공이 18.5%, 에어부산이 18.2%, 대한항공이 13.3% 순이다. 지난해 국적 항공사의 국제선 여객기는 24만 6000편 중 1만 2000여편이 이착륙 시간을 1시간 이상 초과해 지연율이 5.1%로 집계됐다. 2014년에는 2.8%, 2015년 3.2%였다. 지난해 국제선 지연율은 이스타항공 6.9%, 아시아나항공이 6.7%로 가장 높았다. 국적 항공사의 국내선·국제선 지연율이 모두 전년보다 높아졌지만, 국토부가 지난해 10월 김포∼제주 구간 운항계획을 조정하는 등 ‘항공기 지연운항 개선대책’을 내놓은 뒤 다소 감소세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국내선 지연율을 보면 지난해 1월∼10월은 19.7%였지만, 대책 발표 후 11월과 12월에는 13.2%로 낮아졌다. 한편 외국 항공사 가운데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운항한 항공사는 중국동방항공(1만 8000여편), 중국남방항공(1만 7000여편), 중국국제항공(1만여편) 등 3곳이었다. 이들의 지연율은 각각 13.2%, 6.7%, 6.6%로 나타났다. 중국 내 항공교통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한국∼중국 항로가 혼잡해진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만 베트남인 홀린 한국의 문화관광

    10만 베트남인 홀린 한국의 문화관광

    평창올림픽 테마부스 등 운영 ‘EXID’·‘점프’ 등 다양한 공연 60여개 현지 매체 참여 큰 관심 동남아 관광시장 공략 파란불대한민국에 대한 베트남 하노이 시민들의 팬덤은 강렬하고 폭발적이었다.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지난 8~9일 하노이 중심지 호안끼엠 호수 일대에서 연 ‘2017 한국문화관광대전-코리아 데이즈 인 하노이’에 참여한 시민들은 이곳을 한국의 한 도시로 착각하게 할 만큼 열성적인 환호와 응원을 보냈다. 관광공사가 베트남에서 한국관광대전 행사를 연 것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관광시장이 위축되면서 시장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급격히 대두됐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관광에 대한 베트남의 높은 성장세는 첫 행사 장소를 하노이로 이끈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3년간 한국을 찾은 베트남 관광객의 연평균 증가율은 29%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4.5%나 급성장했다. 지난해 전체 방한객의 3년 연평균 증가율이 12.3%, 전년 대비 30.3%였던 것에 견줘 보면 차이가 또렷하게 드러난다. 관광객들의 씀씀이도 큰 편이다. 관광공사의 정창욱 베트남 지사장은 “베트남 방한 관광객은 25만명 정도로 절대 숫자는 (중국에 비해)적지만 가족, 친지 등에 대한 선물 등 쇼핑 욕구는 큰 편”이라며 “중국 관광객의 지출 규모와 엇비슷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60여개에 달하는 베트남 매체가 참여해 현지의 깊은 관심을 보여 줬다. 정창수 관광공사 사장은 “베트남 단체관광객에 대한 전자비자 제도를 5월쯤 도입하는 등 많은 베트남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한국을 여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장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의료·웰니스 등 20여개의 테마 부스가 운영됐다. 베트남의 6개 주요 여행사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도 참가해 특별 판촉을 펼쳤고 신한베트남은행과 롯데그룹 등 현지 한국 기업들도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한류의 몫이었다. 한국의 대표 걸그룹 중 하나인 ‘EXID’와 신예 아이돌 그룹 ‘스누퍼’의 공연이 열릴 무렵엔 안전사고가 염려될 정도로 열기가 달아올랐다. 9일에도 넌버벌 공연단인 ‘점프’와 ‘판타스틱’ 공연, 한국과 베트남의 남녀 DJ가 출연하는 특별무대 등이 이어졌다. 관광공사 측은 이틀 동안 10만여명의 하노이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는 베트남 한국문화관광대전을 시작으로 전략시장 마케팅을 본격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최근 급속히 늘고 있는 동남아 방한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국가별 대표 관광상품 30선 등의 개발을 추진하고 현지 한국기업과 공동으로 ‘코리아 페스타’ 등의 이벤트를 새로 열 계획이다. 글 사진 하노이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LCC 안전점검 운항면허 수준 강화

    항공기 보유 대수가 25대 이상인 저비용항공사(LCC)의 안전관리가 최초 운항증명을 받을 때와 같은 수준으로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LCC의 외형 성장에 맞춰 안전관리 수위를 대폭 높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LCC의 국내선 여객 점유율은 전체 57.3%로 대한항공, 아시아나와 같은 대형 항공사를 앞질렀고, 국제선도 24.6% 규모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항공기를 27대 보유하고 있는 제주항공에 대해 10일부터 3주간 최초 운항증명을 받을 때와 같은 엄격한 수준의 종합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운항 증명은 107개 분야, 1300여개 검사 항목에 따라 안전운항에 필요한 조직, 인력, 시설, 규정 등을 적합하게 갖추고 있는지 검사하는 안전면허 제도다. 이번에 도입한 종합 안전점검 목적은 증가한 운항 규모에 따라 LCC의 안전운항 체계가 잘 갖춰졌는지를 총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다. 분야별 전문 안전감독관으로 구성된 점검팀이 제주항공 본사와 취항 지점을 방문해 서류 및 현장검사를 한다. 현재는 최초 운항증명 발급 이후 항공사가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거나 노선을 신설할 때마다 개별적인 안전점검만 벌이고 있다. 다른 LCC의 항공기 보유 대수는 진에어 22대, 에어부산 19대, 이스타항공 17대, 티웨이항공 16대, 에어서울 3대, 에어인천 2대다. 이 항공사들도 항공기 보유 대수가 25대를 넘어가면 종합 안전점검을 받게 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부고]

    ●이영근(전 국회의원)씨 부인상 1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2258-5940 ●박극로(제주항공 운송지원실장)씨 모친상 1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2258-5940 ●김용현(GS건설 건축수행본부 부장)씨 부친상 14일 한양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2290-9452 ●이명동(전 동아일보 사진부국장)씨 부인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410-3151 ●강재웅(파이낸셜뉴스 증권부 차장)재후(회사원)씨 모친상 심상용(회사원)씨 장모상 14일 국립의료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2262-4812
  • ‘전쟁고아 아버지’ 헤스 美대령 기념비 건립

    ‘전쟁고아 아버지’ 헤스 美대령 기념비 건립

    1950년 12월 20일, 서울은 또다시 풍전등화의 위기에 휩싸였다. 압록강까지 치고 올라갔던 국군과 유엔군은 그해 10월 참전한 중공군의 인해전술로 인해 서울 부근까지 밀려 내려왔다. 부모를 잃은 수많은 전쟁고아는 적의 포탄 세례에 그대로 노출될 위기에 직면했다.그때 구세주가 나타났다. 고(故) 딘 헤스 미 공군 중령(대령 예편)은 군목 러셀 블레이즈델과 함께 서울의 전쟁고아 1000명을 C54 수송기 15대에 나눠 태워 제주도로 피신시켰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제주도에 전쟁고아들의 보금자리인 보육원도 지었다. 휴전 후에도 수시로 한국을 찾아 고아들을 지원했고, 20년 넘게 전쟁고아를 위한 모금 활동을 했다. 헤스 예비역 대령에게 ‘전쟁고아의 아버지’라는 호칭이 붙은 이유다. 제주도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 9일 그의 공적기념비가 세워졌다. 이로써 자서전 ‘전송가’에 적었던 그의 소망도 현실이 됐다. 자서전에서 그는 전쟁고아들의 고통과 희생을 기억하기 위한 기념비를 세우고 ‘우리가 구조할 수 없었던 생명들을 추모하며’라는 글귀를 새겨 주길 소망했다. 헤스 예비역 대령은 한국 공군의 토대를 만들어 준 인물로도 유명하다. 그는 6·25전쟁 당시 미 공군이 한국 공군 조종사 양성 등을 위해 창설한 ‘바우트1’ 부대를 맡아 공군 전투력 강화에 힘을 쏟았다. 1년간 무려 250여회 출격하며 적 지상군 격퇴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F51 전투기에 ‘신념(信念)의 조인(鳥人)!’이라는 우리말 글귀를 큼지막하게 적어 놓았고, 이는 한·미 공군 간 우의의 상징이 됐다. 이날 기념비 제막식에는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김방훈 제주 정무부지사,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 등이 참석했다. 그의 아들 래리 헤스(75)는 “어떤 이가 아버지에게 ‘무엇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라고 물었을 때 아버지는 ‘사랑’이라는 단어로 기억되고 싶다고 하셨다”고 감격스럽게 말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KAI, 제주항공과 손잡고 신사업 발굴

    KAI, 제주항공과 손잡고 신사업 발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주항공과 ‘신사업 발굴 및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하성용 KAI 사장과 최규남 제주항공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AI와 제주항공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 간 강점을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KAI는 이번 제휴로 항공정비(MRO) 전문업체 설립를 위해 필요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체의 물량확보 하게 됐다. 제주항공은 운항사업 성장에 따른 항공기 정비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양사간 향후 미래 주도산업인 자율비행 및 항공전자 분야에서도 신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사업 분야별 양사 간 실무자급 운영위를 두고 지속적으로 협력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으로 협약의 유효기간은 3년이다. KAI 관계자는 “국내 MRO 전문업체의 설립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양사 간 전략적 협력은 추가 LCC 업계의 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는 지난해 12월 국토부에 항공기 정비사업에 대한 사업 계획서를 제출한 이후 지난 1월 MRO 평가단 실사를 받았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국전쟁 고아의 아버지’ 딘 헤스 미 대령 기념비 제주서 제막

    ‘한국전쟁 고아의 아버지’ 딘 헤스 미 대령 기념비 제주서 제막

    한국전쟁 고아 1000여 명을 구한 ‘전쟁 고아의 아버지’ 딘 헤스(Dean E.Hess, 1917~2015) 미 공군 대령 서거 2주기를 맞아 그의 공적을 기리는 기념비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 9일 제막됐다.딘 헤스 대령은 한국전쟁 당시 미 공군이 대한민국 공군의 F-51 전투기 훈련과 전투조종사 양성을 위해 창설한 바우트 원(BOUT-1)부대를 맡아 초창기 대한민국 공군을 최단기간 내 싸울 수 있는 군대로 거듭나게 했다.그는 1년간 무려 250여 회 출격하며 전쟁 초기 북한 등의 지상군을 격퇴하는 데 기여했다. 딘 헤스 대령은 1·4후퇴를 앞둔 1950년 12월 20일,러셀 블레이즈델(Russell Blaisdell, 1910~2007)) 미 군목과 함께 1000여 명의 전쟁고아를 C-54 수송기 15대를 동원해 서울에서 제주까지 안전하게 피신시키고 보육원 설립 등을 지원했다. 전쟁이 끝나고 귀국한 뒤에도 수시로 한국을 방문해 고아들을 돌봤으며, 20여 년간 전쟁고아 후원금 모금활동에도 앞장섰다. 우리 정부는 이러한 그의 헌신적인 노력을 기려 1951년과 1960년에 무공훈장을, 1962년에는 소파상을 수여했다.공군은 딘 헤스 대령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기념비 제작비용 전액을 후원한 광림교회와 함께 기념비 건립에 나서 제주에 기념비를 건립했다. 기념비는 수송기를 향해 손을 흔드는 전쟁고아들의 모습을 표현한 중앙의 탑을 중심으로 오른쪽 비석에는 딘 헤스 대령이 F-51 전투기를 타고 한·미 조종사들과 용맹하게 출격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조각했다. 기념비가 들어선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항공과 우주를 테마로 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박물관으로 2014년 4월 개관했다. 박물관 안팎에는 한국전쟁에 투입됐던 전투기를 비롯해 공군 항공기 35대가 전시돼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중국 사드보복…한국 항공사 정기편 운항도 규제할 듯

    중국 사드보복…한국 항공사 정기편 운항도 규제할 듯

    중국이 국내 항공사의 중국 정기편 운항 규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사드배치 보복의 일환으로 중국 내에서 한국 관광상품 판매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6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 민항국은 항공 자유화 지역의 하계(3월 28일∼10월 말) 운항일정에서 국내 항공사들의 신규 취항이나 증편 계획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 자유화 지역이란 정기 운수권이 없어도 개별 항공사가 운항 능력에 따라 중국 당국에 개별적으로 신청, 항공기를 띄울 수 있는 곳을 말한다. 현재 산둥과 하이난 두 곳이 항공 자유화 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국내 항공사들은 최근 중국 당국에 하계 기간 정기편 운항 신청을 했다. 승인 여부는 다음 주 중 결정된다. 여태까지 중국은 안전상 중대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한국 항공사들의 항공 자유화 지역 운항 신청에 대해 대부분 허가를 내줬다. 그러나 이번에는 신규 취항과 증편 물량을 허가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산둥과 하이난 지역에는 칭다오, 웨이하이, 옌타이, 지난 등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가 몰려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칭다오·웨이하이·지난 노선에 주 4∼14회, 아시아나항공은 웨이하이·칭다오·옌타이에 주 7∼14회 정기편을 운항 중이다. 두 항공사는 이번에 신규 취항이나 증편 계획을 중국 당국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은 칭다오·웨이하이·싼야에 주 2∼7회 취항한다. 이번에 지난 노선 운항을 추가로 신청했으며 아직 중국으로부터 별다른 통보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7일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와 국적 항공사들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가 대사관을 통해 접촉하는 것 외에 항공사들이 현지에서 얻는 정보를 토대로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할 것”이라며 “이 같은 움직임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면밀히 살펴보고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항공, 원전사고 ‘후쿠시마’ 부정기편 운항…방사능 논란

    제주항공, 원전사고 ‘후쿠시마’ 부정기편 운항…방사능 논란

    제주항공이 일본 후쿠시마에 전세기를 운항하기로 해 회사 안팎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후쿠시마는 2011년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역이다. 승무원은 물론 제주항공의 다른 노선을 이용하려던 승객들도 방사성 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며 불안해 하고 있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3월 18일과 20일 후쿠시마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부정기편을 띄우기로 했다. 후쿠시마에 있는 현지 여행사가 한국으로 오려는 일본인 관광객 100여명을 실어나를 항공편을 요청, 전세기를 편성한 것이다. 국내에서 아시아나항공 등이 취항하던 이 노선은 원전 사고 이후 정기편이 중단됐다. 2013년까지 부정기편이 다니다가 수요가 줄자 이마저 끊긴 상태다. 제주항공은 후쿠시마 노선을 운항하기로 하면서 해당 항공기에 탑승할 승무원을 선발해 통보했다. 그러나 통보를 받은 승무원들이 방사성 물질 노출을 우려해 부정기편이 운항하는 날짜에 단체로 휴가를 내는 등 반발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아직 탑승자 배정이 진행 중이며 원하지 않는 승무원에게는 업무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의 후쿠시마 노선 운항 계획이 알려지면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앞으로 이 회사의 항공기를 타기 불안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후쿠시마에 다녀온 항공기에 방사성 물질이 묻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제주항공은 이런 우려와 달리 후쿠시마 공항의 방사능 수치가 오히려 서울보다 낮다는 점을 들어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제주항공, ‘방사능’ 후쿠시마 항로에 승무원 강제투입 논란

    제주항공, ‘방사능’ 후쿠시마 항로에 승무원 강제투입 논란

    제주항공이 3월부터 운항 계획인 후쿠시마 부정기 항로에 승무원을 강제 투입한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후쿠시마는 지난 2011년 원전사고로 방사능 물질이 대거 누출, 지금까지도 방사능 수치가 심각해 주민들조차 복귀를 거부하는 장소다. 12일 뉴시스는 제주항공이 새달 18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인천-후쿠시마 왕복하는 전세기를 운영하기로 결정, 최근 후쿠시마 부정기편에 탑승할 승무원들을 선발·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제주항공 승무원들이 방사능 우려에 탑승을 거부하자 사측은 일방적으로 선발과 통보를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항로에 배치된 승무원들은 운항 일정에 맞춰 휴가를 내는 등 집단 반발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후쿠시마 부정기편 운항을 계획 중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운항을 원하지 않는 승무원들에 대해 강제로 스케줄 배정은 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승무원들 반발이 거세자 팀장급 관리자들을 객실 사무장으로 투입해, 승무원들의 반발을 누그러뜨리려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후쿠시마 다녀온 비행기로 제주도 가는 것 아니냐”고 제주항공을 대부분 비판했다. 이들은 “항공기가 피폭된 다음 또 다른 비행을 하는 거다. 돈 몇 푼 벌려고 악수를 두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부정기편이라면 남의 귀한 자식 이용 말고 임원직이 직접 서비스하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루 두 번 기체 결함… ‘안전 불감’ 진에어

    하루 두 번 기체 결함… ‘안전 불감’ 진에어

    진에어-에어부산 정비인력 권고 이하기체 이상으로 회항 사고를 낸 진에어 여객기가 하루도 안 돼 운항을 재개했다가 또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항공기가 반복적으로 사고를 내면서 ‘안전 불감증’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9일 진에어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 54분 인천을 출발해 필리핀 클라크필드로 향하던 진에어 LJ023편(보잉777-200ER)이 이륙과 동시에 화재 경고등이 울려 회항했다. 이 여객기에는 승무원 10명과 승객 325명이 탑승했다. 확인 결과 화재 경고등은 오작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 관계자는 “9일 오전 8시 35분에 대체편을 출발시켰다”면서 “승객 약 300명에게 호텔을 제공했고, 대체 교통편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회항한 여객기는 바로 전날인 지난 7일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려다 객실에 연기가 발생하면서 승객 392명이 대피하는 사고를 낸 그 항공기다. 진에어 관계자는 “필리핀에서 정비를 마치고 8일 낮 12시 6분 인천에 도착해 6시간에 걸쳐 수리를 완료하고 다시 운항에 나섰다”며 “다른 부분이 문제가 된 거라 정비가 잘못됐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일부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비용 등의 이유로 안전점검에 소홀한 것 아니냐고 지적한다. 현재 진에어의 정비인력은 133명으로 항공기 1대당 6명이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권장하고 있는 항공기 1대당 정비인력 12명의 절반이다. 국토부 권고를 준수하고 있는 곳은 LCC 6곳 중 에어서울(14.3명)과 제주항공(13.1명), 티웨이항공(11.9명), 이스타항공(11.8명) 등 4곳이다. 진에어는 “앞으로 철저한 예방 정비를 통해 이 같은 사고가 없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경제 브리핑] 제주항공 여객 1000만명 목표

    제주항공은 창립 12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26대인 항공기를 올해 32대로 늘리고, 여객 운송을 1000만명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LCC 업계 1위를 넘어 중견 항공사로서 확고히 자리를 잡는 것이 우선 목표”라면서 “202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호텔·쇼핑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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