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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날개 펼치는 항공사들… 대한항공, 올해 13대 도입

    여객 수요가 본격적인 회복 단계로 접어들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새 항공기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B787’ 6대와 ‘A321네오’ 7대 등 총 13대의 항공기를 들여온다. 아시아나항공도 주력인 중국 노선이 살아나면서 보유 항공기 수를 현재 77대에서 올해 81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도 올해 4대를 도입해 운용 항공기 수를 41대까지 확대한다. 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항공기 도입에 나서면서 업계에서는 주문 적체가 심해 대규모 도입에는 한계가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 살아나는 여객 수요…국제선 회복에 항공업계도 항공기 신규 도입 박차

    살아나는 여객 수요…국제선 회복에 항공업계도 항공기 신규 도입 박차

    여객 수요가 본격적인 회복 단계로 접어들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새 항공기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B787’ 6대와 ‘A321네오’ 7대 등 총 13대의 항공기를 들여온다. B787은 기존 B777 기종을 대체하는 친환경 항공기로 기존 모델 대비 연료 효율성이 20~25% 개선됐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기내 와이파이 제공을 위해 오는 2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전기통신사업’을 추가하는데, 신형 A321네오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 서비스 도입이 목표다. 아시아나항공도 주력인 중국 노선이 살아나면서 보유 항공기 수를 현재 77대에서 올해 81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A321 네오 1대를 도입했고, 다음달 6일에도 1대가 예정돼 있다.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도 올해 4대를 도입해 총 운용 항공기 수를 41대까지 확대한다. 최근 3년 만에 재운항을 확정한 이스타항공도 현재 3대에서 보유 항공기를 올해 말까지 10대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항공기 도입에 나서면서 업계에서는 주문 적체가 심해 대규모 도입에는 한계가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 휴양콘도미니엄 687실 규모… 신화역사공원 2단계 본격 추진

    휴양콘도미니엄 687실 규모… 신화역사공원 2단계 본격 추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신화역사공원 2단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JDC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에 현재까지의 1단계 2조원 투자 성과에 이어 1조원 규모의 2단계 투자 개발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은 JDC에서 추진하는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2013년 A·R·H지구 내 홍콩 람정 그룹 투자유치 및 2014년도 J지구 제주항공우주박물관·항공우주호텔과 2018년 A·R·H지구 복합 리조트 1단계가 개장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약 2조원이 넘게 투자 완료됐으며, 생산파급효과 약 7조 2000억원, 부가가치 파급효과 약 3조원, 고용파급효과 약 4만 4000명에 달하는 등 제주지역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신화역사공원 A·R·H지구 투자기업인인 람정제주개발㈜는 현재 추진 중인 2단계 개발에 1조원 이상을 추가 투자할 예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번 2단계 개발 계획은 신화역사공원 R지구 내 잔여 휴양콘도미니엄(67실) 개발과 H지구 내 상가시설, 휴양콘도미니엄(620실) 개발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당초 계획대비 투자규모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2단계 개발 사업은 2023년 상반기부터 2024년까지 순차적인 착공 계획을 수립, 1조원 이상의 투자금액도 이미 확보해 현재 설계 및 건설업체 계약이 진행 중이다. 오는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3단계 사업 A(테마파크 및 호텔),J지구(제주신화테마공원)공사도 내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화역사공원 1단계 개발 당시 하루 3000여명의 건설 인력이 참여해 제주 건설경기의 전성기를 주도했던 만큼 신화역사공원 2단계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침체된 제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봉득 JDC 휴양관광처장은 “현재 계약직 및 외주 인력을 제외한 제주신화월드의 정규직 1217명 중 제주도민을 80% 이상 채용했다”며 “이번 2단계 사업 추진에 따라 제주도 내 양질의 일자리를 대폭 늘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 특가항공권에도 제주도민 할인 적용될까

    특가항공권에도 제주도민 할인 적용될까

    최근 항공료가 편도 19만원을 훌쩍 넘기는 가운데 제주도민들을 위해 정가 기준이 아닌 특가 항공권에도 도민할인(10%)혜택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성곤, 최인호, 송재호, 김한규 국회의원은 1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불합리한 국내선 항공노선과 요금체계 개선 방안 논의를 위한 ‘국내선 항공노선 및 요금합리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명준 제주도 공항확충지원과장은 “안정적인 국내선 항공좌석 공급을 통한 제주도민과 관광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항공사별 시행중인 도민 할인제도 개선으로 실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19 엔데믹 시대 국제노선 운항 재개로 올해 공급 좌석수는 제주기점 국내노선을 집중적으로 운항했던 2022년 동월 대비 10.8% 감소했다. 이는 엔데믹 시대에서 국제선의 단계적 회복에 따라 국제선 운항 확대로 기존 가용 항공기의 활용이 우선시 되고, 팬데믹때 국내선으로 돌렸던 운항편을 국제선으로 원상복귀시키면서 사실상 국내선 공급 감소 현상이 빚어졌다. 설상가상 봄 방학기간인 2월말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경조사, 병원진료 목적으로 항공기를 이용해야 하는 도민들이 표를 구하지 못해 큰 불편이 잇따랐다. 항공수요가 높아지자 요금도 성수기 요금을 적용해 제주~김포 편도 기준 10원대 이상, 최대 17만원까지 치솟았다. 이에 지역정가 등 도민사회에서 항공대란 해결책 마련하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도는 국토부와 항공사들에게 ▲성수기 등 항공좌석 부족시 특별기 증편 및 대형기 교체투입 의무화 ▲항공기 운항시간 연장 등 슬롯 추가 확보기준 마련 ▲성수기 외 재난 등 긴급상황시 항공좌석 확보를 위한 관련기관 협력체계 구축(대형항공사에서 시행중인 항공기 결항시 순차예약시스템 확대 도입) 등을 요청했다. 일부 항공사에서 시행중인 기업우대 할인인 경우 특가항공권에도 중복 적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특가 5만원 티켓은 기업우대 5000원 할인이 더해져 4만 5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이에 제주도민 할인인 경우도 정가 기준이 아닌 특가항공권 중복할인 적용으로 실질적인 도민부담 완화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제주도민에게 항공기는 대중교통임을 고려, 제도개선을 통해 유류할증료 할인과 공항이용료 면제 등을 건의했다. 윤문길 한국항공대학교 교수는 “국내선은 항공운임을 신고제로 운영하고 있고, 국내선 시장의 경쟁을 고려해 신고운임 범위내에서 항공사가 시장 상황에 따라 판매가격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국내선 항공권 판매 가격은 시장 수요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합리적이며 정부는 소비자의 편익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급석 증대를 통한 경쟁환경을 조성하고 공정한 경쟁이 되도록 감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팬데믹 시기 김포~제주 편도 항공권이 비정상적으로 1만원 이하에도 판매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제주항공의 경우 제주도민에게 성수기 15%, 비성수기 25% 할인한다. 특히 4·3희생 생존자는 50%, 유족들에게 30%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데 이는 특가항공권이 아닌 정가항공권에서 할인을 적용하는 경우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항공료는 공시요금으로 운영되고 있어 중복할인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위성곤 의원은 “연초 항공권 가격 급등과 좌석난으로 원정 치료를 받는 부부, 휴가나온 군인, 경조사에 참석하는 사람, 출근을 앞둔 여행객들이 표를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는 불편을 겪었다”면서 “국제선에 숨통이 좀 트였다고 국내선은 나 몰라라하는 것은 정부의 허가를 받아 사업을 유지하는 항공사로서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축사를 통해 “제주도에서 항공은 육지와 이어주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으로 제주의 경제와 도민 일상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한 뒤 “제주도민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제주~군산·포항·무안·샃언·원주노선을 유지했으며 이스타항공의 신규 취항과 임시편을 증편해 제주노선 운항을 코로나 이전 수준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나온 의견들을 적극 경청해 실효성 있는 대책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항공사 객실 승무원들 속속 정상근무 돌입

    항공업계가 객실 승무원들이 속속 정상 근무 체제에 들어가면서 비상의 날개를 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서 최대 여행 수요 국가인 일본과 중국 등 국제선 노선의 정상화에 따른 조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6월부터, 아시아나항공은 이르면 4월부터 객실 승무원들이 순환 휴직 없이 정상 근무를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2020년 5월부터 시행 중인 객실 승무원 휴업을 2023년 5월 31일부로 종료하고 6월부터 전원 근무함을 알려 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전원은 6월부터 3년 만에 정상 근무에 돌입한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정상 근무 체제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전체 인력의 90% 정도가 현업에 복귀했다”며 “상황을 보면서 이르면 다음달부터 완전 근무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도 지난 1월부터 승무원 전원 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3년 만에 항공운송면허(AOC)를 재취득한 이스타항공도 오는 26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 日전문가 “일본인 많던 유명 관광지, 지금은 온통 한국인뿐...국력의 차이 반영” 분석

    日전문가 “일본인 많던 유명 관광지, 지금은 온통 한국인뿐...국력의 차이 반영” 분석

    “과거 일본인에 인기 있던 해외 관광지들이 한국인들로 채워지고 있다. 일본 공항의 내국인 전용 출입국 레인은 대부분 텅 비어 있다. 맨 앞의 가이드 깃발을 따라가는 여행객은 ‘제로’(0) 수준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해외여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한국과 달리 일본은 관련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미미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의 여행 전문가가 한일 양국의 국력과 경제력, 국민성 등 차이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여성 언론인 시카마 아키는 지난 4일 주간지 프라이데이의 인터넷판 기고 ‘국력의 차이인가, 국민성의 차이인가…지금 해외 인기 관광지가 한국인투성이가 된 실태와 이유’를 통해 양국 사이에 나타나는 현상을 상세히 짚었다. 시카마는 일본 최대 신문사인 요미우리신문 기자를 거쳐 현재 여행 저널리스트 겸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시카마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일본인들의 국내여행은 다시 활기를 띠고 있지만 해외여행의 재개 속도는 아직 더딘 편”이라며 그 원인으로 ‘엔화 약세’, ‘항공료 폭등’,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꼽았다.그는 “일본인들을 대신해 요즘 해외에서 자주 눈에 띄는 아시아계 여행객은 한국인들”이라며 “과거 일본인에 인기 있던 장소들이 지금은 고스란히 한국인으로 채워지고 있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등지를 여행했을 때 한국인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소개한 뒤 “올해 들어서도 1월과 2월 각각 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인이 많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 입국장에 마중 나온 태국인들의 손에 들린 안내판이 대부분 한글로 돼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항공기도 일본 국적기인 ANA와 JAL은 중형 보잉787인 반면 한국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초대형 A380이었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 항공편도 속속 도착했다. 일본계는 지난해 말 취항한 피치항공이 유일했다.” 그는 “태국 북부 최대 도시 치앙마이의 경우 한국 항공편은 하루 4편이었지만, 일본 항공편은 지난달 중순 신규 취항한 타이베트젯의 주 3회 오사카 편이 유일했다”고 했다.그가 “한국인들은 왜 해외여행에 적극적일까”라며 내놓은 분석의 첫 번째는 국토의 협소함이었다. “한국은 우선 국토가 좁다. 원래 북한과 한 나라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국토가 좁다 보니 기후 차이도 별로 없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여행만 가능했던 때 가볼 만한 곳이 제주도 정도밖에 없었던 점이 이번 ‘보복 여행’ 열풍을 자극했다.” 기사에서 두 번째로 든 것은 높아진 한국인의 소득이다. “한국인이 ‘일본은 무엇이든 저렴하니까 가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소득이 높아졌다. 물가도 상승하고 있어 한국 국민 모두가 풍요로워졌다고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을 못 했던 만큼 ‘빚을 내서라도 해외여행을 하겠다’는 젊은이들이 많다.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주변의 시선 따위는 신경 쓸 필요가 없어진다. 이는 국민성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계 LCC의 잇따른 취항도 해외여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운임이 싼 LCC들이 경쟁까지 치열해지면 여행비는 더욱더 저렴해진다. 과거 일본인 여행객이 많았던 괌, 사이판, 세부 등에 한국의 LCC 편이 속속 취항하고 있다. 괌의 경우 일본 오쿠라 호텔이 롯데호텔로 바뀌었고, 공항 면세점에도 롯데가 들어섰다.그렇다면 과거와 달리 세계 주요 관광지에서 일본인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게 된 것은 왜일까. 시카마 기자는 경제적인 부분을 일차적인 이유로 꼽았다. “일본에서는 지금 엔화 약세와 함께 많은 사람이 저임금 상태에 있고 물가는 상승하고 있다. 고령화가 진행되고, 경제성장도 기대할 수 없다. 일상생활에서조차 여유가 없어지면, 과거보다 비싼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평소에도 휴가를 내기 어려운 가운데 회사 차원에서 해외여행 금지령을 내린 경우도 많아 여행 수요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사는 “일본은 한국과 달리 국내 여행에서 즐길 거리가 많다는 점도 해외여행의 필요성을 반감시키는 이유”라면서 “아름다운 자연과 온천, 향토 요리 등이 풍부해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시카마 기자는 “가장 인접해 있는 나라이면서 모든 면에서 닮은 듯 다른 일본과 한국. 해외여행에도 지금의 국력과 경제력, 국민성의 격차가 확연히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여행수첩]

    [여행수첩]

    ●새달부터 인천-사이판 항공편 확대사이판, 티니안 등 북마리아나 제도와 인천을 잇는 항공편이 4월부터 매일 운항으로 확대된다. 제주항공은 12일부터 매일 2회, 티웨이항공은 26일부터 매일 운항한다. 인천-사이판 노선은 2022년부터 만석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항공사의 증편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카타르항공, 환승 투어 프로그램 카타르항공의 자회사인 디스커버 카타르가 환승 여행객을 위한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투어는 8시간 환승 대기 승객이 대상이다. 결승전이 열렸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 등 다섯 개의 경기장을 돌아본다. 공항 환승구역 내 오릭스 공항 호텔의 스쿼시 코트와 스크린 골프 이용 프로그램도 있다. 각각 환승 대기 시간이 4시간 이상인 승객들이 대상이다. 각 프로그램은 온라인(www.discoverqatar.qa)으로 예약해야 하며 어른 1인 25~42달러다. ●베트남 아만노이 리조트 국내 홍보글로벌 리조트 브랜드인 ‘아만’이 베트남 냐짱(나트랑)에 위치한 아만노이의 국내 홍보를 시작했다. 누이추아 국립공원 안에 자리잡은 아만노이는 산스크리트어로 ‘평화의 장소’를 뜻한다. 리조트 측은 아름다운 해변 빈히만을 품은 울창한 숲에서 온전한 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건물은 건축가 장 미셸 게티가 설계했다. 독립형으로 디자인된 객실에서 ‘웰니스 몰입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 ‘노 재팬’은 옛말?…“3·1절 찬스, 일본 간다”

    ‘노 재팬’은 옛말?…“3·1절 찬스, 일본 간다”

    코로나19로 막혔던 해외여행길이 열리면서 일본 여행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특히 ‘삼일절’ 연휴를 이용해 장기 일본 여행을 예매한 고객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2월 마지막 주말인 지난달 25일부터 3월 1일까지 닷새에 걸친 한국발 일본행 항공권 평균 예약률은 93%를 달성해 사실상 완전히 예약됐다. 진에어, 제주항공 또한 같은 기간 평균 예약률이 90% 이상을 돌파했다. 삼일절 연휴가 평일인 수요일이라는 점을 이용해 월·화요일 휴가를 붙여 장기 일본 여행을 떠난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외국인 149만 7000명 중 37.7%인 56만 5000명이 한국인으로 가장 많았다. 일본 노선 항공권은 지난해 10월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화된 후 예매율이 고공 행진해 매달 만석에 가까웠다. 일본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진 첫 주말 티웨이항공의 일본 노선 탑승률은 95% 이상이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역시 일본행 항공편은 만석에 가까웠다. ‘노 재팬’ 운동의 여파가 지속되던 2020년 12월 한국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의 설문조사에서 한국인의 70.1%가 일본산 불매 운동에 참여했다고 응답했다. 49.9%가 ‘일본은 적대국’이라고 말했고 또 한국인의 55.7%는 ‘아무리 저렴하더라도 일본에 가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 부는 일본 열풍은 이러한 현상과 정반대된다. 지난해 12월 설문조사에서는 ‘노 재팬’ 운동에 참여했다는 응답이 60.0%로 줄었고, ‘일본은 적대국’이라는 답변도 36.1%로 감소했으며 ‘일본에 가지 않겠다’는 응답은 26.8%로 급감했다. 현지 매체는 일본 관광 수요가 폭발한 이유로 저렴한 항공권과 엔화의 약세를 꼽았다. 또한 ‘노 재팬’ 운동의 약세 또한 일본 관광 열풍을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 하늘 택시 공항…건설사 신성장동력 신바람

    하늘 택시 공항…건설사 신성장동력 신바람

    서울 여의도에서 수서까지 5분이면 도착하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선점을 위해 항공업계는 물론이고 통신업계, 자동차업계, 스타트업까지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은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 개발 경쟁에 돌입했다. 버티포트란 수직으로 비행할 수 있다는 뜻의 ‘버티컬 플라이트’와 항구를 뜻하는 ‘포트’가 합쳐진 단어로, 기체가 수직 이착륙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UAM의 핵심 인프라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앞서 국토교통부가 ‘2025년 UAM 국내 상용화’를 선언한 가운데 버티포트 기술 개발이 미래 신성장동력이 사업이 될 것으로 보고 이에 주력하고 있다.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역시 UAM이 교통 혼잡, 환경오염 등 문제를 해결할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2040년 세계 UAM 시장 규모가 총 1조 4739억 달러(약 1888조원)에 달할 것으로 진단했다. 국토부는 2040년까지 국내 UAM 시장 규모가 13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토부는 UAM 상용화를 실현하기 위한 대규모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6개의 컨소시엄이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 상용화 이전에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항공·도심지 여건에 최적화된 운용 개념과 기술 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되며 1단계(2023년 8월~2024년 12월)는 참여 컨소시엄들을 대상으로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2단계는 1단계 통과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실제 준도심·도심 환경에서 진행될 예정이다.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건설사들은 차세대 도심 교통의 패러다임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먼저 현대차·KT 컨소시엄에 소속된 현대건설은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등과 함께한다.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 KT는 각각 버티포트, 항공기·운항자, 교통관리 분야를 담당한다. 버티포트를 담당하는 현대건설은 이번 실증에서 UAM 서비스와 연계한 버티포트 설계 최적화 방안 도출을 목표로 에어사이드 형상, 보안 검색, 승객 터미널 등 총 3가지 항목에 대한 설계·시공 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준도심 지역에서 실현 가능한 버티포트 구축 모델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 UAM 산업 진출을 선언한 많은 건설사가 버티포트에 대한 비전과 콘셉트를 활발히 제시하는 만큼 실질적인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을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미래 UAM 인프라 시장을 본격적으로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등과 ‘UAM 퓨처팀’을 구성했다. 앞서 GS건설은 지난해 7월 부산시와 ‘UAM 조기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23~25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2023 드론쇼코리아’에 참여, UAM 퓨처팀 공동 전시관을 운영했다. 이 자리에서 GS건설은 친환경·모듈러·스마트 버티포트 비전을 밝혔다. 전시 부스에 UAM 버티포트 승객터미널을 물리적으로 구현함과 동시에 가상현실(VR) 체험공간을 마련해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UAM 버티포트에서 자동 체크인과 워킹스루 방식의 보안검색 등 실제 탑승 수속을 하는 것과 같은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은 제주항공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건설사 중에서 유일하게 주관사로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버티포트 설계·시공·운영과 버티포트 내 구축될 교통관리 시스템 개발을 주관하고 있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7월에는 국토부 주관 ‘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 참석해 K-UAM 운영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12월에는 전남 고흥군과 미래 UAM 산업육성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롯데건설은 그룹사와 함께 UAM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유통계열사 점포 옥상을 버티포트로 활용하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11월 국내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파리공항공단 초청을 받아 파리 인근 세르지퐁투아즈 공항에서 열린 ‘유럽 첨단 항공 모빌리티 실증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프랑스가 2024년 파리올림픽에 맞춰 UAM 2개 노선을 시범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유럽 최초의 UAM 실증 행사로 화제가 됐다. 이 밖에 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SK텔레콤 등이 참여하고 있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항공·드론 분야 도심항공모빌리티산업기술연구조합, 다보이앤씨, 드론시스템 등이 소속된 ‘UAM조합 컨소시엄’ 등도 UAM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에 나서고 있다. 김상호 건국대 스마트운행체공학과 교수는 “이번 챌린지에서 안전, 소음 문제 등 사회에서 수용될 수 있는 기술인지 또 그만큼 기술이 성숙했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며 “제한적인 사용자를 위한 게 아니라 KTX처럼 대중이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용 절감이 가능해야 하고 도심에 있는 만큼 기체, 버티포트 설계, 운영에 탄소를 얼마만큼 저감시킬 수 있느냐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원철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 교수는 “UAM이 지방소멸의 대안이 될 수 있고 소방, 의료에서도 우선 활용될 수 있다”며 “기체들이 대부분 2~4인승이고 2t을 넘지 않기 때문에 대형건물뿐 아니라 신규로 짓는 모든 건축물에 UAM이 이착륙할 수 있게 발 빠르게 법에 반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봄방학 시즌 맞아 제주 항공권 매진… 매진… 매진

    봄방학 시즌 맞아 제주 항공권 매진… 매진… 매진

    제주노선 항공권이 매진돼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15~17일 항공권 티켓을 구하지 못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5일 항공사들에 따르면 해외노선 확충으로 국내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편수가 매달 감소하고 있다. 특히 봄 방학 시즌을 맞아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티켓이 동 났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항공 예매 사이트를 살펴본 결과 15일부터 17일까지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는 항공편은 모두 마감된 상태다. 부산·광주~제주 노선 등 역시 항공권도 매진사태다. 해외여행이 본격화되면서 항공사들이 해외노선을 확대한 것도 제주 노선 항공권 매진에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1만 3260편(도착 6614, 출발 6646편)으로 전년 1만 4452편(도착 7227, 출발 7225편)에 비해 1192편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항공사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국내선 편수가 줄어들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기간 국제선이 뜨지 못하면서 국제선 슬롯(시간당 이착륙 횟수)을 국내선으로 임시로 돌렸던 것인데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일 뿐”이라며 “국내선 편수 자체가 줄어들었다기 보다 국제선 운항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객 입장에선 국제선은 늘고 국내선은 줄어드는 착시현상을 느끼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제선의 경우 코로나19 이전과 비교, 70% 수준까지 항공편이 회복됐으며 국내선 항공편은 줄어들지 않았다”면서 “다만 최근 김포공항 대기자가 너무 밀리면서 소형항공기를 대형항공기로 바꿔 대기자를 처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17일까지 전좌석이 매진됐다. 이같은 현상은 제주항공도 마찬가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제선 편수가 2019년 코로나19 이전과 비교, 65% 수준까지 회복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주 제주노선 전편이 매진된 것은 3월 개학을 앞두고 가족 나들이 여행계획이 잡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수요가 늘면서 티켓 값도 부담이다. 기존 4만~8만원대 특별 할인권들이 일찌감치 동나면서 10만원을 웃도는 정상운임가격을 고스란히 내고 이마저도 구할 수 없어 발을 동동 굴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포발 제주 항공권의 경우 성인 1명 일반석 편도 기준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19만원까지 달하고 있다. 4인 가족(성인 2명, 아동 2명) 기준 왕복 티켓이 최소 80만원 이상 최대 130만원이 드는 셈이다. 서울 방화동 거주 제주 출신 이모(22)씨는 “대학 개강하기 전에 잠깐 제주 고향집에 갔다 오려고 했는데 표가 없어 다음주로 변경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달 초부터 산방산, 성산일출봉 등 관광지 곳곳에 유채꽃이 만발해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 中, 한국만 겨눈 PCR 검사

    中, 한국만 겨눈 PCR 검사

    중국 당국이 예고대로 1일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자국민은 쏙 빼놓고 한국인이 절대다수인 ‘외국인’만 검사해 ‘국적 차별’ 논란이 정면으로 불거졌다. 중국 당국의 일련의 조치는 한국에 대한 보복성 조치임을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주중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중국 방역당국은 이날 옌지와 난징, 항저우, 광저우, 웨이하이, 우한, 선양 등으로 들어온 한국발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가운데 중국인을 제외한 외국인에 대해서만 유전자증폭(PCR) 검사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했다. 한국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국적을 불문하고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인천발 웨이하이행 제주항공 여객기로 중국에 입국한 교민 A씨는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하자 관계자들이 승객들의 여권을 일일이 확인한 뒤 중국 국적 탑승객들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했다.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은 별도 통로로 이동한 뒤 한 명씩 차례로 PCR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인천발 선양행 춘추항공 여객기에서 내린 교민 B씨도 “외국인만 PCR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담당자가 ‘집으로 가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라’고 말했다”며 “양성으로 확인되면 어떤 조치를 할지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가 중국 당국의 지시로 예고 없이 시행된 탓에 양성 반응자에 대한 격리 장소와 기간 등에 관한 세부안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정부는 “1일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지난달 시행한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규제를 이달까지 이어 가기로 하자 맞대응 조치의 강도를 높인 것이다. 이때만 해도 중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를 상대로 검사를 할 것으로 보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자국민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베이징 지도부의 속내가 방역 강화가 아닌 우리 정부에 대한 앙갚음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이번 규제를 ‘대등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인 등 외국인에 대해서만 PCR 검사를 한 데 대해 “개별 국가가 중국 국민에 대한 차별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우리는 대등한 원칙에 따라 응답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중국의 이 같은 조치는 ‘과학 방역’의 원칙에 따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국적을 불문하고 방역 조치를 강화한 한국과 다르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 이후 확진자와 치명률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데이터와 근거를 밝히지 않아 세계보건기구(WHO) 등 각국의 우려가 적지 않았다. 한중이 상대국에 대한 ‘문턱’을 높이는 과정에서 이번 국적 차별 논란으로 국민감정이 악화되는 등 외교 당국 간 신경전도 이어지는 양상이다. 한국 정부는 중국 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상황을 고려해 1월 2일부터 31일까지를 1차 시한으로 외교·공무, 필수적 기업 운영, 인도적 사유 등의 목적을 제외한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그러자 중국 정부도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맞불 조치를 내놨고 중국을 경유하는 비자 발급도 차단했다. 최근 우리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규제를 한 달 더 유지하겠다고 하자 중국도 이에 맞서 한국발 입국자(중국인 제외)에 대한 ‘입국 직후 코로나19 검사’라는 추가 카드를 꺼내 들었다.
  • [포토] 폭설 입은 한라산

    [포토] 폭설 입은 한라산

    2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65편(출발 31편, 도착 34편)이 결항하고, 51편(출발 26편, 도착 25편)이 지연 운항했다. 이날 예정된 국내선은 모두 457편(출발 227편, 도착 230편), 국제선 10편(출발 5편, 도착 5편)이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급변풍과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제주공항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19.7m의 강한 바람이 불며 눈발이 휘날렸다. 변화무쌍한 날씨 탓에 일부 항공사들은 오후부터 줄줄이 결항 결정을 내렸다. 대한항공은 오후 1시부터 5시 45분까지 출도착 28편이 결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13:00∼18:00), 에어부산(13:30∼16:00), 에어서울(15:30∼17:00)도 각각 결항하는 등 총 60여편이 결항한다. 제주항공, 티웨이, 플라이강원 등 일부 항공사는 아직 결항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제주공항과 항공사 관계자는 “제주공항과 다른 지역 공항에 강한 바람이 부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결항편이 발생하고 있다”며 “기상예보 상으로 오후 6시부터는 날씨가 풀리며 운항이 대부분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관계자는 ”공항 이용객들은 제주의 날씨가 매우 매우 유동적이라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4일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공항을 오갈 예정이었던 국내선 466편(출발·도착 각 233편)과 국제선 10편(출발·도착 각 5편)이 모두 결항한 바 있다.
  • 제주 하늘길 재개에 시민들 ‘안도’… 고질적 지연·결항엔 ‘분통’

    제주 하늘길 재개에 시민들 ‘안도’… 고질적 지연·결항엔 ‘분통’

    눈보라와 강풍으로 대규모 결항 사태를 빚었던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 25일 뜬눈으로 밤을 새운 시민들이 하루 늦은 귀경길에 올랐다. 아침 일찍부터 기상 상황과 관제 사유 등으로 항공기가 지연 운항하면서 새벽부터 공항에 도착한 시민들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타이거에어타이완 IT654편이 오전 7시 01분쯤 제주에 도착했고 7시 30분 출발 예정이었던 김포행 제주항공이 8시 3분 첫 이륙을 했다. 제주공항의 발권 창구에는 이른 새벽부터 탑승권을 예약하려는 인파가 몰려 100m가량 줄이 이어졌다. 32년 만의 폭설로 제주국제공항이 사흘간 폐쇄됐던 2016년 당시에도 지적됐던 저비용 항공사의 대기 순번 자동부여 시스템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 때문에 비행기표를 구하려는 귀경객과 항공사 직원 간 실랑이가 빚어지기도 했다. 전날 공항에 와서 예약을 변경한 조모씨는 “폭설·폭우가 내릴 때마다 발이 묶이는 일이 되풀이되다 보니 제주가 좋아서 오다가도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면서 “제주의 고질적인 지연·결항 사태를 해결하지 않으면 경쟁력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1시간 넘게 줄을 서던 한 여행객은 “안내하느라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따지면 뭘 하냐. 그냥 기다려야 한다”고 말해 갈등을 빚기도 했다. 김포공항 국내선 입국장도 귀경객 맞이로 분주하긴 마찬가지였다. 항공기가 도착할 때마다 입국장 앞은 가족과 친구들을 마중 나온 시민들이 몰려 북적였다. 마중 나온 시민들은 항공기 도착 시간을 안내하는 전광판을 계속해서 확인하며 추가 지연 여부를 살폈다. 친구들과 여행 간 아내를 기다리던 홍인태(56)씨는 “어제 낮 12시쯤 도착했어야 했는데, 뉴스에서 제주에 눈이 많이 온다고 하고 서울 대기 상태도 불안해 추가로 연착될까 봐 걱정했다”며서도 “천재지변이라 아내에게도 ‘이왕 연착된 것 하루 더 편히 놀다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아내와 딸을 기다리던 남성은 한달음에 달려오는 딸에게 ‘고생했다’며 등을 두드렸고, 연인들도 반가운 재회를 하는 등 가족 상봉 현장을 방불케 했다. 오후 3시쯤 아내와 함께 서울에 도착한 함태호(65)씨는 “떠나는 전날 밤부터 눈보라가 어마어마하게 치길래 마음을 졸였는데 결국 결항 문자를 받고 새벽 5시에 공항에 가서 대기번호를 받았다”며 “계속 전전긍긍했는데 오늘 올라올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제주에 발이 묶였던 항공편 승객의 귀가를 돕기 위해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에 열차 1대씩 투입해 막차 시간을 연장했다.
  • 제주 하늘길 재개에 시민들 ‘안도’… 고질적 지연·결항엔 ‘분통’

    눈보라와 강풍으로 대규모 결항 사태를 빚었던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 25일 뜬눈으로 밤을 새운 시민들이 하루 늦은 귀경길에 올랐다. 아침 일찍부터 기상 상황과 관제 사유 등으로 항공기가 지연 운항하면서 새벽부터 공항에 도착한 시민들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타이거에어타이완 IT654편이 오전 7시 01분쯤 제주에 도착했으며 오전 7시 30분 출발 예정이었던 김포행 제주항공이 오전 8시 3분 첫 이륙을 했다. 제주공항의 발권 창구에는 이른 새벽부터 탑승권을 예약하려는 인파가 몰려 100m가량 줄이 이어졌다. 32년 만의 폭설로 제주국제공항이 사흘간 폐쇄됐던 2016년 당시에도 지적됐던 저비용 항공사의 대기 순번 자동부여 시스템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 때문에 비행기표를 구하려는 귀경객과 항공사 직원 간 실랑이가 빚어지기도 했다. 전날 공항에 와서 예약을 변경한 조모씨는 “폭설·폭우가 내릴 때마다 발이 묶이는 일이 되풀이되다 보니 제주가 좋아서 오다가도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면서 “제주의 고질적인 지연·결항 사태를 해결하지 않으면 경쟁력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1시간 넘게 줄을 서던 한 여행객은 “안내하느라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따지면 뭘 하냐. 그냥 기다려야 한다”고 말해 갈등을 빚기도 했다. 김포공항 국내선 입국장도 귀경객 맞이로 분주하긴 마찬가지였다. 항공기가 도착할 때마다 입국장 앞은 가족과 친구들을 마중 나온 시민들이 몰려 북적였다. 마중을 나온 시민들은 항공기 도착 시간을 안내하는 전광판을 계속해서 확인하며 추가 지연 여부를 살폈다. 친구들과 여행 간 아내를 기다리던 홍인태(56)씨는 “원래는 어제 낮 12시쯤 도착했어야 했는데, 뉴스에서 제주에 눈이 많이 온다고 하고 서울 대기 상태도 불안해 추가로 연착이 될까 봐 걱정했다”며 “천재지변이라 어쩔 수 없겠다 싶어 아내에게도 ‘이왕 연착된 것 하루 더 편히 놀다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아내와 딸을 기다리던 남성은 한달음에 달려오는 딸에게 ‘고생했다’며 등을 두드렸고, 연인들도 반가운 재회를 하는 등 가족 상봉 현장을 방불케 했다. 오후 3시쯤 아내와 함께 서울에 도착한 함태호(65)씨는 “떠나는 전날 밤부터 눈보라가 어마어마하게 치길래 마음을 졸였는데 결국 결항 문자를 받고 새벽 5시에 공항에 가서 대기번호를 받았다”며 “금요일까지 발이 묶일까 봐 전전긍긍했는데 오늘 올라올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 제주 하늘 길 재개에 공항은 새벽부터 ‘대기 줄’···김포공항에선 애틋한 ‘가족 상봉’

    제주 하늘 길 재개에 공항은 새벽부터 ‘대기 줄’···김포공항에선 애틋한 ‘가족 상봉’

    눈보라와 강풍으로 대규모 결항 사태를 빚었던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 25일 뜬눈으로 밤을 새운 시민들이 하루 늦은 귀경길에 올랐다. 아침 일찍부터 기상 상황과 관제 사유 등으로 항공기가 지연 운항하면서 새벽부터 공항에 도착한 시민들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타이거에어타이완 IT654편이 오전 7시 01분쯤 제주에 도착했고 7시 30분 출발 예정이었던 김포행 제주항공이 8시 3분 첫 이륙을 했다. 제주공항의 발권 창구에는 이른 새벽부터 탑승권을 예약하려는 인파가 몰려 100m가량 줄이 이어졌다. 32년 만의 폭설로 제주국제공항이 사흘간 폐쇄됐던 2016년 당시에도 지적됐던 저비용 항공사의 대기 순번 자동부여 시스템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 때문에 비행기표를 구하려는 귀경객과 항공사 직원 간 실랑이가 빚어지기도 했다. 전날 공항에 와서 예약을 변경한 조모씨는 “폭설·폭우가 내릴 때마다 발이 묶이는 일이 되풀이되다 보니 제주가 좋아서 오다가도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면서 “제주의 고질적인 지연·결항 사태를 해결하지 않으면 경쟁력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1시간 넘게 줄을 서던 한 여행객은 “안내하느라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따지면 뭘 하냐. 그냥 기다려야 한다”고 말해 갈등을 빚기도 했다.김포공항 국내선 입국장도 귀경객 맞이로 분주하긴 마찬가지였다. 항공기가 도착할 때마다 입국장 앞은 가족과 친구들을 마중 나온 시민들이 몰려 북적였다. 마중 나온 시민들은 항공기 도착 시간을 안내하는 전광판을 계속해서 확인하며 추가 지연 여부를 살폈다. 친구들과 여행 간 아내를 기다리던 홍인태(56)씨는 “어제 낮 12시쯤 도착했어야 했는데, 뉴스에서 제주에 눈이 많이 온다고 하고 서울 대기 상태도 불안해 추가로 연착될까 봐 걱정했다”며서도 “천재지변이라 아내에게도 ‘이왕 연착된 것 하루 더 편히 놀다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아내와 딸을 기다리던 남성은 한달음에 달려오는 딸에게 ‘고생했다’며 등을 두드렸고, 연인들도 반가운 재회를 하는 등 가족 상봉 현장을 방불케 했다. 오후 3시쯤 아내와 함께 서울에 도착한 함태호(65)씨는 “떠나는 전날 밤부터 눈보라가 어마어마하게 치길래 마음을 졸였는데 결국 결항 문자를 받고 새벽 5시에 공항에 가서 대기번호를 받았다”며 “계속 전전긍긍했는데 오늘 올라올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제주에 발이 묶였던 항공편 승객의 귀가를 돕기 위해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에 열차 1대씩 투입해 막차 시간을 연장했다.
  • 하늘길 재개됐지만… 공항은 이틀째 마비

    하늘길 재개됐지만… 공항은 이틀째 마비

    폭설과 강풍으로 올스톱됐던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25일 재개됐다. 25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타이거에어타이완 IT654편이 7시 01분쯤 제주에 도착했으며 7시 30분 출발예정 김포행 제주항공이 8시 3분 첫 출발했다. 이날 오후6시 기준 운항 계획 항공편은 출발 임시편 42편을 포함해 모두 537편이다. 국내선 도착 258편, 출발 268편 등 526편과 국제선(도착 6편, 출발 5편) 11편이다. 임시편만 약 1만여석이 확보돼 최소 70~80% 체류객들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약 5만 4000여명이 제주를 떠날 수 있게 된다. 제주 출발 항공편들은 대부분 지연 운항이 속출하고 있다. 대한항공 7시 김포로 출발 예정이었던 KE1118편은 오전 9시 30분 지연 출발했으며 아시아나항공 대구행 7시 45분 항공기도 9시 10분 출발하는 등 최소 30분에서 1시간 가량 지연사태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공항 관계자는 “어제 결항 사태로 공항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니 이용객들은 항공사 안내 문자와 운항 현황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공항으로 이동해 달라”면서 “지연 출발이 예상되는 만큼 수하물을 최대한 가볍게 해 수속 절차를 간단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항은 실제 이른 새벽부터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 발권창구쪽에는 예약하려는 사람들로 꼬리에 꼬리를 물 정도로 끝모를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나웅진 제주지방항공청장은 “어제 결항으로 불편을 겪은 여행객들이 많은 만큼 새벽부터 활주로 눈을 치워 항공기가 정상운항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했다”면서 “다만 아직 제주에 도착한 비행기가 많지 않아 일부 지연 출발이 예상되는 만큼 차례대로 수속 절차를 밟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토교통부는 결항편 승객 수송을 위해 김포공항 이착륙 허가 시간을 26일 오전 1시까지 2시간 연장했다. 앞서 전날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공항을 오갈 예정이었던 국내선 466편(출발·도착 각 233편)과 국제선 10편(출발·도착 각 5편)이 모두 결항했으며 승객 4만여명이 제주에 발이 묶인 것으로 추산했다. 32년만의 폭설로 제주국제공항이 사흘간 폐쇄됐던 2016년(1월 23일)사태까지는 아니어도 현재 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일부에선 2016년 당시에도 지적됐던 저비용 항공사 대기 순번 자동부여 시스템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아 공항에 와서 예약을 변경해야 하는 불편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어제 공항에 와서 예약을 변경했다는 조모(56)씨는 “폭설·폭우가 내릴 때마다 발이 묶이는 일이 되풀이되다보니 제주가 좋아서 오다가도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다”면서 “제주도의 고질적인 지연·결항사태를 해결하지 않으면 경쟁력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공항 출발장 모습은 2016년과는 같으면서도 조금은 다른 느낌이다. 왜냐하면 승객들이 끝없는 줄을 서고 있지만 우왕좌왕하거나 항의가 빗발치는 일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른 아침 저비용 항공사 등에서 대기표로 인해 일부 항의소동이 있긴 했지만 지금은 누구하나 큰소리로 불평불만을 터뜨리지 않고 비교적 차분하게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1시간 넘게 줄을 서고 있던 한 여행객은 “안내하느라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따지면 뭘할거냐”면서 “다들 줄 서서 기다리는데 그렇게 기다려야죠”라고 다소 체념한 듯 말했다. 일부 다소 격앙된 듯한 모습도 비쳤지만, 비교적 인내심을 갖고 차분하게 대처하는 모습에서 국민들의 의식이 매우 높아졌다는 사실을 몸소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한편 공항측은 경찰 40명을 비롯, 소방차, 구급차, 지휘차 등을 투입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공항 직원들을 총동원해 여행객들의 안내를 돕고 있다.
  • 설 연휴 막바지에 험난한 귀경길···결항·한파에 ‘발 동동’

    설 연휴 막바지에 험난한 귀경길···결항·한파에 ‘발 동동’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제주에선 기상 악화로 항공기 전편이 결항돼 25일 항공권을 구하려는 시민들로 공항이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후 제주에서 서울로 갈 예정이었던 강모씨는 “모처럼 가족 모두가 설을 쇠려고 고향을 방문했는데 기상악화로 결항한다는 소식에 비행기편을 다음날로 변경했다”면서 “25일 오후에라도 출근해야 하는데 표를 못 구할 것에 대비해 하루 더 연차를 내야 할 상황”이라고 답답해했다.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는 한파에 놀란 시민들이 출근길 걱정에 한숨을 내쉬웠다. 서울에 있는 본가에서 명절을 보낸 뒤 출근을 위해 경북 포항으로 내려간다는 강모(57)씨는 “연휴 동안 가족들과 거의 집에서만 있어서 하루아침에 이렇게 추워질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당장 집에 가는 길도 막막하지만 내일 출근해서 일할 것을 생각하니 걱정이 태산”이라고 토로했다. 강풍과 폭설로 하늘길에 이어 바닷길까지 막히면서 고향을 찾은 시민들 발이 그대로 묶여 버렸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제주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233편과 도착편 233편 등 총 466편이 모두 결항됐다. 국제선 출·도착 10편도 전편 결항됐다. 현재 귀경객과 여행객 등 4만여명이 제주에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편 결항 소식에 제주공항에는 귀경객과 여행객이 뒤섞여 크게 붐볐다. 이날 오후 늦게까지 제주항공, 에어부산, 티웨이 등 항공사 발권 창구에는 예약을 변경하거나 환불하려는 귀경객들로 수십m의 긴 줄이 만들어졌다. 일부 귀경객들은 예약 변경 후 카페나 음식점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하루 더 묵을 숙소를 찾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호텔을 검색하는 모습들도 눈에 띄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오전에만 1만여통이 넘는 전화가 걸려와 사실상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말했다. 제주에서 청주로 가려던 김모씨는 “현장에 와서 항공편을 변경하라고 문자가 왔다”면서 “청주행 항공편은 아예 끊겼고, 김포나 인천공항으로 가는 티켓으로 변경해준다고 해 한 시간 넘게 줄을 서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기상 악화로 백령~인천, 포항~울산, 군산~어청도 등 여객선 86개 항로 113척의 운항도 통제됐다. 연휴를 마무리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려던 시민들도 한파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역에서 만난 최모(25)씨는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편의점부터 들러 핫팩을 사고 짐 가방에서 수면양말을 꺼내 겹쳐 신었다”며 “휴대전화로 택시를 잡다가 손에 감각이 사라질 정도로 추워 인근 마트에 갔더니 장갑이 모두 품절된 상태였다”고 했다. 대구에서 올라왔다는 김모(30)씨는 “천안에 사는 친척이 서울까지 8시간 걸렸다고 하길래 일부러 기차를 타고 왔는데 며칠 동안 집을 비워 환기하려다 너무 추운 날씨 때문에 포기했다”며 “걸어서 10분 거리인 헬스장에 가려고 나왔다가 속눈썹에 눈꽃이 피고 도저히 걸어갈 엄두가 안 나 택시 타고 다녀왔다”고 말했다. 경기 하남에 사는 오모(33)씨는 다용도실 문을 다 닫지 않은 채 귀성했다가 이날 내내 얼어 붙은 세탁기를 녹이느라 씨름을 해야 했다. 오씨는 “동파로 고생한 적은 난생 처음”이라면서 “난로를 세탁기 앞에 두시간 넘게 뒀더니 겨우 녹았다”고 말했다.
  • 제주항공 최애 기내식은 ‘불고기덮밥’과 ‘캔맥주’

    제주항공 최애 기내식은 ‘불고기덮밥’과 ‘캔맥주’

    제주항공이 지난해 사전 주문 기내식에서 인기가 가장 높았던 메뉴는 ‘불고기 덮밥’으로 조사됐다. 제주항공이 작년 기내식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불고기 덮밥이 전체 판매량의 28.8%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불고기 덮밥은 전체 판매량 5만 4600세트 가운데 1만 5700여 개가 팔렸다. 이어 7000여개가 팔린 ‘오색 비빔밥’, 5200개를 주문한 ‘구름 위의 샌드위치’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사전 주문 기내식은 출발 72시간 전까지 구매 및 환불이 가능하며 제주항공 국제선 전 노선의 예약 고객이라면 구매 가능하다. 제주항공은 불고기 덮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인 불고기를 재료로 간편하게 취식 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전 예약없이 음료와 스낵을 살 수 있는 ‘하늘의 편의점’ 에어카페는 지난해 총 46만개 판매 개수를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캔맥주가 4만 4000캔 팔려 가장 인기가 많았다. 컵라면이 3만 6000개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선 에어카페에서는 상큼하귤 주스, 우도 땅콩찰떡 파이, 제주 한라봉 파이, 우도 땅콩로쉐 등 제주산품들의 판매가 전체 판매량의 83%의 비중을 차지하며 제주항공이 제주 기업의 판로를 확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국제선 여행수요 등으로 인해 사전 주문 기내식과 에어카페의 판매량뿐만 아니라 위탁 수하물, 기내 면세, 비즈라이트와 같은 부가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비건 함박 스테이크, 돈육 김치 짜글이, 제주산 특산품 등 기내식과 에어카페 메뉴를 늘려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한 것이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며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더욱 다양한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속보] 제주에 폭설·한파·강풍… 24일 항공편 대부분 결항

    [속보] 제주에 폭설·한파·강풍… 24일 항공편 대부분 결항

    23일 제주도에 폭설, 한파,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대부분이 결항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24일 제주와 김포, 부산, 청주, 광주를 잇는 출발·도착 항공편 총 44편을 전편 결항 조치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5일 기상 상황을 보고 24일 결항편 승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기 편성과 좌석 확대 등 대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도 24일 오후 3시 이전 출발·도착 항공편 40편을 결항하기로 했다.이후 항공편 운항 여부는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에어부산 등 제주 기항 다른 항공사들도 24일 출발·도착 일부 항공편 승객에게 결항을 문자로 알린 상황이다. 기상청은 23일 오후 11시를 기해 제주도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에는 23일 밤부터 25일까지 산지 30∼50㎝, 많은 곳은 70㎝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산지를 제외한 곳엔 5∼20㎝가량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며 한파·강풍·풍랑특보 발효도 예상된다.
  • 제주항공 작년 12월 국제선 회복세 가팔라…2019년의 70% 수준

    제주항공 작년 12월 국제선 회복세 가팔라…2019년의 70% 수준

    제주항공의 국제선 운항횟수와 수송객이 최근 급격히 회복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단했던 국제선 운항을 속속 재개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주항공은 국제선 3057편을 운항해 48만 4583명을 수송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2월 4362편에 69만 4016명을 수송한 것과 비교하면 운항과 여객 모두 약 70%의 회복률을 기록한 것이다. 4분기인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동안 한 해 전체 수송객수의 약 73%에 달하는 106만 4783명을 수송하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 39만 392명을 수송하는 데 그쳤다. 운항편수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월 60편에 불과했던 국제선 운항횟수는 10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0월 1312편, 11월 2361편, 12월 3057편을 운항했다. 4분기 운항 횟수는 6730편으로, 작년 한해 9681편의 69.5%에 이른는 수치다. 제주항공의 이같이 증가세는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한 입국 후 코로나 검사 의무 폐지와 일본의 무비자 입국 허용 등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일본 노선의 회복세가 두드러진다. 일본 노선의 경우 작년 9월 1만 3796명에 불과했던 수송객수가 10월 8만 9094명, 11월 20만 2591명, 12월 26만 5130명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베트남, 필리핀 등의 동남아 노선도 10월 7만 8707명, 11월 11만 3551명, 12월 16만 8157명을 수송하며 꾸준히 증가했다. 제주항공의 작년 국제선 운항편수와 수송객은 각각 9681편에 145만 5175편으로, 2019년의 5만 2837편에 836만 5020명과 비교할 때 각각 18.3%, 17.4%에 불과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를 기준으로 할 때 국제선 운항 횟수와 탑승객 수 모두 2019년 실적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며 “하지만 4분기 이후 빠른 증가세를 발판 삼아 2019년에 버금가는 실적 회복을 위한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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