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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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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법무부, 국토교통부, 대법원, 해양수산부

    ■ 법무부 ◇ 고위공무원 승진 △ 부산동부지청 사무국장 곽명규 △ 제주지검 사무국장 이연성 ◇ 고위공무원 전보 △ 법무부(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양우덕 △ 대전고검 사무국장 유승준 △ 서울동부지검 사무국장 정순철 △ 의정부지검 사무국장 김진우 △ 수원지검 사무국장 박공우 △ 춘천지검 사무국장 권태균 △ 대전지검 사무국장 정동진 △ 청주지검 사무국장 윤진웅 △ 대구지검 사무국장 김묵진 △ 울산지검 사무국장 김종일 △ 창원지검 사무국장 박상욱 ◇ 검찰부이사관 승진 △ 대검찰청 운영지원과장 윤재순 △ 대전고검 총무과장 박영서 △ 대구고검 총무과장 오만옥 △ 순천지청 사무국장 정병옥 ◇ 검찰부이사관 전보 △ 법무부(세종연구소) 이운연 △ 법무부(국방대학교) 장병인 △ 대검찰청 집행과장 박순우 △ 서울고검 총무과장 강갑진 △ 수원고검 총무과장 이인주 △ 서울중앙지검 총무과장 김근모 △ 고양지청 사무국장 권영준 △ 성남지청 사무국장 이홍용 △ 안양지청 사무국장 박귀원 △ 천안지청 사무국장 김태경 ◇ 검찰수사서기관 승진 △ 법무부 법무과 김지홍 △ 법무부 형사기획과 김철곤 △ 법무부 북한인권기록보존소 홍석표 △ 법무부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위원회) 이승희 △ 법무부 (세월호후속대책추진단) 송재동 △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대검 운영지원과) 김윤애 △ 대검찰청 수사지원과 최병선 △ 대검찰청 디지털수사과 이인수 △ 서울동부지검 총무과장 이승환 △ 의정부지검 집행과장 정승원 △ 인천지검 총무과장 김수호 △ 대전지검 총무과장 이규승 △ 대전지검 집행과장 김봉석 △ 청주지검 집행과장 배은호 △ 안동지청 사무과장 김종기 △ 부산지검 집행과장 안문용 △ 부산지검 조직범죄수사과장 김재섭 △ 부산지검 검사직무대리 최현태 △ 부산지검 검사직무대리 정민수 △ 부산동부지청 수사과장 송난화 △ 부산서부지청 수사과장 전영배 △ 울산지검 집행과장 정해영 △ 창원지검 총무과장 나성훈 △ 창원지검 검사직무대리 노한열 △ 통영지청 사무과장 정의곤 △ 광주지검 사건과장 설우용 △ 전주지검 검사직무대리 송재영 △ 제주지검 총무과장 오영준 ◇ 검찰수사서기관 전보 △ 법무부 검찰과 정연철 △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인천공항분실) 김태현 △ 법무부(대통령비서실 파견 예정) 백종동 △ 법무연수원 일반연수과장 조승래 △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운영지원과장 이호열 △ 대검찰청 과학수사기획관실 김광수 △ 대검찰청 복지후생과장 강형규 △ 대검찰청 감찰2과 박치활 △ 서울고검 소송사무제1과장 유성희 △ 서울고검 소송사무제2과장 정희섭 △ 부산고검 사건과장 남대우 △ 광주고검 사건과장 김희곤 △ 수원고검 사건과장 한생일 △ 서울중앙지검 사건과장 이길재 △ 서울중앙지검 집행제2과장 조현철 △ 서울중앙지검 기록관리과장 김혜경 △ 서울중앙지검 수사제1과장 조희영 △ 서울중앙지검 수사정보과장 정병인 △ 서울중앙지검 수사지원과장 이상돈 △ 서울동부지검 집행과장 손동섭 △ 서울동부지검 검사직무대리 이정국 △ 서울북부지검 검사직무대리 강재성 △ 서울북부지검 검사직무대리 김백중 △ 서울서부지검 집행과장 김영일 △ 의정부지검 사건과장 이경구 △ 의정부지검 수사과장 정해영 △ 인천지검 수사과장 주웅일 △ 인천지검 공판송무과장 양인식 △ 수원지검 집행과장 현임 △ 수원지검 공판과장 윤재원 △ 여주지청 사무과장 최수종 △ 평택지청 사무과장 전효수 △ 안산지청 총무과장 김규하 △ 춘천지검 총무과장 전병후 △ 춘천지검 수사과장 홍승모 △ 대전지검 수사과장 이승재 △ 홍성지청 사무과장 이종학 △ 천안지청 총무과장 임승철 △ 청주지검 총무과장 이창희 △ 청주지검 사건과장 홍흥표 △ 청주지검 수사과장 김득호 △ 대구지검 집행과장 금광식 △ 대구지검 검사직무대리 김명규 △ 경주지청 사무과장 김재홍 △ 부산지검 총무과장 서맹웅 △ 부산지검 조사과장 강철중 △ 울산지검 수사과장 남우채 △ 울산지검 공공수사지원과장 이동희 △ 울산지검 검사직무대리 윤두한 △ 창원지검 조사과장 하재근 △ 광주지검 총무과장 김중근 △ 광주지검 집행과장 명관호 △ 순천지청 총무과장 김영한 △ 전주지검 총무과장 김승호 △ 전주지검 집행과장 정택율 △ 전주지검 수사과장 김동현 △ 군산지청 사무과장 김성곤 △ 정읍지청 사무과장 서문윤 ◇ 마약수사사무관 승진 △ 창원지검 박영진 △ 광주지검 강동길 ◇ 공업연구관 승진 △ 대검찰청 법과학분석과 윤영미 ■ 국토교통부 ◇ 국장급 승진 △ 정책기획관 강주엽 ■ 대법원 <전보> ◇ 지방법원 부장판사 △ 서울중앙지법 권오석 권성수 권양희 김현석 양철한 이민수 이형주 조성필 정진원 최병률 강혁성 김양호 김창형 김양섭 강영훈 김정민 김창현 박연주 변민선 윤도근 이종엽 정우정 조규설 허명산 주채광 김예영 박희근 송승훈 양은상 이관형 이석재 장찬 정성완 차은경 황순현 최정인 김성원 노태헌 원정숙 이태웅 김우현 김재영 김정민 당우증 박석근 이정권 차영민 최창석 김태균 최창훈 허선아 송혜영 신현일 김춘수 김지숙 김형석 이현우 한성수 김선일 맹현무 이성철 △ 서울가정법원 정승원 염우영 전안나 △ 서울행정법원 이상훈 유환우 △ 서울회생법원 김동규 김창권 △ 서울동부지법 고종영 권순호 권희 김춘호 문혜정 박미리 박상구 신상렬 이근수 이일염 윤상도 김성곤 △ 서울남부지법 김태업 강병훈 강성수 김동진 김인택 김진철 박원규 변성환 성보기 송인권 조정현 최용호 김정중 박성규 안병욱 이진웅 반정우(대법원장 비서실장) 박우종 양형권 정도성 △ 서울북부지법 김광섭 김지철 김행순 이상윤 이원 정문성 정완 조미옥 진상범 허경호 황기선 박지원 오천석 △ 서울서부지법 박병태 박광우 이영훈 정계선 함석천 부상준 이대연 문병찬 김도균 성지호 △ 의정부지법 김형훈 김형진 이흥권 박이규 정효채 이효두 △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이동연 김상일 △ 인천지법 정우영 고연금 김정숙 이여진(사법연구) 염원섭 오기두 김상우 송각엽 고은설 박관근 △ 인천가정법원 김형작 △ 인천지법 부천지원 황병헌 정찬우 이정희 김정아 △ 수원지법 김미경 이명철 한원교 김은성 함종식 조휴옥 박평균 강태훈 하현국 김수일 △ 수원가정법원 이상아 △ 수원지법 성남지원 오민석 조원경 최욱진 △ 수원지법 평택지원 박영호 정현석 김세용 정재희 △ 수원지법 안산지원 박범석 박정대 △ 수원지법 안양지원 이수영 조영호 김순열 정봉기 △ 춘천지법 장두봉 윤이나 박진영 송종선 진원두 김청미 정문식 정수영 △ 춘천지법 강릉지원 최복규 권상표 △ 춘천지법 원주지원 오성우 김지연 △ 춘천지법 영월지원 최영각 △ 대전지법 김양규 오세용 박헌행 나경선 윤성묵 정선오 강길연 구창모 오명희 양태경 최희정 김성준 김호석 △ 대전지법 홍성지원 성기권 김민철 김주완 김지현 이승훈 △ 대전지법 공주지원 김지향 △ 대전지법 논산지원 송선양 △ 대전지법 서산지원 이동욱 김수정 △ 대전지법 천안지원 김용덕 심현지 채대원 최재원 △ 청주지법 김지영 송경근 김수영 이동호 남성우 최유나 김룡 이수현 △ 청주지법 충주지원 제갈창 안효승 임창현 △ 청주지법 제천지원 남준우 △ 대구지법 정욱도 백정현 김정도 서경희 황영수 김성열 이영숙 정석원 김태천 권준범 이호철 김낙형 △ 대구가정법원 이상균 김종혁 정세영 △ 대구지법 서부지원 전우석 김정우 김정일 정한근 △ 대구지법 안동지원 조순표 △ 대구지법 경주지원 이병삼 문성호 한소희 우정민(사법연구) △ 대구지법 포항지원 박진숙 권순향 △ 대구지법 김천지원 이성균 △ 대구지법 상주지원 권성우 △ 대구지법 영덕지원 황보승혁 △ 부산지법 임상민 최규현 한영표 최윤성 박형준 김홍기 정성호 이재덕 심현욱 신민석 홍준서 이성은 △ 부산가정법원 심동영 정현숙 주성화 △ 부산지법 동부지원 이성복 오윤경 노행남 이덕환 문춘언 김태우 이미선 정정호 황성광 이은명 유현영 서희경(사법연구) 염경호 △ 부산지법 서부지원 이진혁 김태환 이은정 이영범 임효량 △ 울산지법 성익경 도훈태 이우철 김정환 신형철 김태흥 김현진 김용희 장철웅 △ 창원지법 조윤신 강은주 김민상 예지희 이용균 홍득관 김구년 문선주 서경원 양상익 하상제 전상범 김은정 이종훈 곽희두 △ 창원지법 마산지원 류기인 고권홍 김영욱 △ 창원지법 진주지원 박재철 이재욱 △ 창원지법 통영지원 김일순 문현호 민규남 장지용 방태경 △ 창원지법 밀양지원 김종수 맹준영 △ 창원지법 거창지원 김도형 △ 광주지법 김정훈 전일호 김평호(사법연구) 박상현 김종근 김진만 김태호 송인경 이호산 정지선 김용태 이지영 김혜진 노재호 박찬우 서효진 이혜림 △ 광주가정법원 김성흠 남해광 △ 광주지법 목포지원 김현미 하상익 김태준(베트남 최고인민법원) △ 광주지법 순천지원 정재규 송백현 유재현 이도행 허정룡 빈태욱 △ 전주지법 김상곤 최종원 김연하 남현 오창민 이의석 조지환 정우석 이종문 고상교 나상훈 임성실 최형철 △ 전주지법 군산지원 박상국 △ 전주지법 정읍지원 박근정 △ 제주지법 송현경 장찬수 문종철 류호중 조병대 오창훈 ◇ 고등법원 판사(법관인사규칙 제10조) △ 서울고법 강상욱 김경애 배정현 정문경 하태한 하태헌 장준아 최웅영 이양희 최한순 이완희 신종오 이현우 최봉희 김용하 홍기만 김종우 구태희 김용민 성원제 이재찬 김규동 최성보 김선아 김민아 안승훈 송오섭 서여정(인천지법 소재지 근무) △ 대전고법 김병식 문봉길 이호재 이선미 진현민(청주지법 소재지 근무) △ 대구고법 공도일 박영주 조진구 송민화 △ 부산고법 배동한 박진웅 박선영 이재욱 최현종 홍승구 이수연(창원지법 소재지 근무) △ 광주고법 김승주 위광하 최항석 황의동 김진환 정총령(전주지법 소재지 근무) △ 수원고법 정현식 박광서 허양윤 차지원 △ 특허법원 이혜진 ◇ 사법연수원 교수 △ 정진아 김정곤 허경무 박찬석 정치훈 심승우 류준구 강윤희 ◇ 재판연구관 △ 이중민 김진환 강부영 지귀연 이완형 나진이 어재원 이봉민 하종민 김기수 류경은 박가현 허익수 윤권원 김춘화 배윤경 이학승 조현락 권창환 김현곤 심홍걸 임재남 김이경 김호용 민병국 조은경 최문수 서인덕 김은경 박성구 전아람 정선균 김홍섭 ◇ 고등법원 판사 △ 서울고법 이재환(인천지법 소재지 근무) 전경욱(인천지법 소재지 근무) 임솔(인천지법 소재지 근무) 진영현(춘천지법 소재지 근무) △ 대전고법 임현태 김경희 박철홍 이승훈(청주지법 소재지 근무) 권노을(청주지법 소재지 근무) △ 대구고법 사공민 정신구 △ 부산고법 조미화(창원지법 소재지 근무) 김윤석(창원지법 소재지 근무) △ 광주고법 황성욱 도우람 장인혜(전주지법 소재지 근무) 박형렬(제주지법 소재지 근무) 김기춘(제주지법 소재지 근무) △ 수원고법 김여경 도정원 이연경 양성욱 장윤식 전용수 김세용 정진화 이현정 △ 특허법원 구성진 박은희 ◇ 지방법원 판사 △ 서울중앙지법 이수진 정기상 이진희 박상인 오지애 윤미림 최석진 최선상 김준혁 박현경 유지현 이누리 장동민 김세현 김영아 김지연 김효진(사법연구) 박강민 송명주 문현정 박예지 송유림 신서원 이경린 정현서 김영욱 명선아 박현숙 서정희 신지은 최지경 하효진 고소영 곽동훈 권소영 김범준 서효성 신윤주 이창현 박미선 백광균(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윤동연 김찬년 박세영 신세아 양우석 오승이 오현석 원도연 윤양지 이민지 이상훈 한지윤 허정인 이승연 강지웅 권민영 박병민(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박성민(朴星玟) 박성민(朴盛敏) 배다헌 백상빈 유동균 이용희 이창원 장영채 정경희 정종건 정혜원 김미경 방혜미 이경민(헌법재판소) 공우진 구현정 김원목 윤중렬 장민경 차승우 최미영 김종범 김희진 김연수 △ 서울가정법원 강하영 권경원 김미호 김택성 정성균 조아라 윤현규 여태곤 강효원 최수영 홍석현 장서진 최형준 △ 서울행정법원 김병주 고준홍 김종신 안금선 김연주 김재경 임윤한 이승운 김송 박남진 정현기 이승재 △ 서울회생법원 민한기 이동진 김성인 이정우 조형목 박소연 장민석 한옥형 △ 서울동부지법 강상효 김현준(사법연구) 민경현 박소연 박창희 손정연 송현정 이유영 이종훈 이진희 천지성 방진형 김희동 최승준 △ 서울남부지법 강수민 서지혜 장원지 주진오 추성엽 김남일(헌법재판소) 김주현 임동한 박재성 허미숙 신동헌 △ 서울북부지법 김상규 신봄메 윤정운 이진영 장윤실 홍주현 김병훈 하석찬 박민 박기쁨(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서울서부지법 김지영 박태수 정금영 전성준 김경태 김병휘 이영미 차성안 △ 의정부지법 홍은숙 이하림 김태현 김진영 박근규 이재욱 김동현 김용균 조상은 김한철 황윤정 조유진 △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김성식 도영오 권기백 박민우 손윤경 조영민 안경록 서동원 이유빈 △ 인천지법 김병국 송영복(양형위 운영지원단장) 김동현 김태환 심웅비 강주혜 김지희 김진원 윤소희 이강은 장기석 하진우 현선혜 김범진 김혜인 백규재 김이슬 박신영 손화정 오한승 정현설 김주완 유동균 최정윤 강산아 성준규 △ 인천가정법원 장현석 이은주 △ 인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조종현 박혜정 하성우 오승희 홍수진 박성경 설승원(사법연구) 손철 △ 수원지법 이수환 양시호 김보현 강창효 김재학 김정환 박지은 서경민 윤성진 최현정 함현지 박민 박혜란 염혜수 전호재 곽용헌 김옥희 신미진 이지연 이혜랑 구창규 김민지 김유성 조형우 노용준 김동석 송명철 박상준 서전교 신아름 최미영 △ 수원가정법원 이창민 김성진 △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 이희경 이화연 방일수 김재연 김웅수 박상한 이인호 임세준 한승진 이현석 △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여주지원 박종현 △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평택지원 설일영 양진호 유지상 최파라 황경환 김은경 △ 수원지방법원·수원가정법원 안산지원 남혜영 조민혁 양민주 강동원 정재용 현정헌 오형석 김소망 이혜진 김유정 서수정 유재영 허문희 정우성 김길호 박정진 이준범 △ 춘천지법 장태영 △ 춘천지법 원주지원 공민아 이지수 정지원 △ 춘천지법 속초지원 강지성 △ 대전지법 신동준 심학식 이혜성 강지엽 김동욱 심우성 김지영 송진호 정아영 권세진 이정훈 황지영 김가영 김혜령 박효송 △ 대전지방법원·대전가정법원 논산지원 김기호 △ 대전지방법원·대전가정법원 서산지원 김근홍 박진욱 박상권 △ 대전지방법원·대전가정법원 천안지원 이진규 윤재필 △ 청주지법 오상혁 장지웅 이호동 △ 청주지방법원 제천지원 김새미 권은석 △ 청주지방법원 영동지원 노승욱 △ 대구지법 나원식 이정목 이원재 이기웅 류영재 권형관 박노을 김남균 박가연 홍은아 △ 대구가정법원 김유경 △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함병훈 △ 대구지방법원·대구가정법원 안동지원 김준영 이승엽 이정현 △ 대구지방법원·대구가정법원 경주지원 김형돈 △ 대구지방법원·대구가정법원 김천지원 서청운 최유빈 △ 대구지방법원·대구가정법원 상주지원 최동환 △ 부산지법 강형준 이상언 김선희 정순열 이민령 박주영 김웅재 목명균 강성영 김유신 이호연 △ 부산지법 동부지원 박성준 추경준 심우승 정승진 △ 울산지법 정제민 △ 울산가정법원 이현정 △ 창원지법 안좌진 유정희 정기종 윤성식 강영희 김초하 양철순 박규도 △ 창원지법 마산지원 김지나 △ 창원지법 진주지원 구준모 △ 창원지법 밀양지원 박이랑 신성훈 △ 창원지법 거창지원 정지원 △ 광주지법 김도연 김두희 류봉근 윤봉학 김준영 김주성 윤명화 윤지수 홍연경 △ 광주가정법원 박성남 △ 광주지방법원·광주가정법원 목포지원 박상훈 김달하 △ 광주지방법원·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장선종 한상술 김동욱 △ 광주지방법원·광주가정법원 해남지원 김우진 △ 전주지방법원 박재인 정주현 기희광 강동극 △ 전주지법 군산지원 박상곤 이인민 △ 전주지방법원 정읍지원 허윤범 △ 제주지법 이승훈 박종웅 강동훈 <겸임> ◇ 지방법원 부장판사 △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기획총괄심의관 이창열 △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 차세대전자소송 추진단장 유아람 △ 법원행정처 사법등기국장 박정호 △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 윤경아 △ 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 안희길 △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동현 윤찬영 ◇ 고등법원 판사 △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기획조정심의관 김도현 ◇ 지방법원 판사 △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 민사지원제1심의관 이인수 △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실 윤리감사제1심의관 유철희 △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은빈 강영재 이민형 △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한지형 <파견> ◇ 지방법원 부장판사 △ 헌법재판소 강재원 △ 국회 김경수 ◇ 지방법원 판사 △ 헌법재판소 이현주 김진하 <파견기간 연장> ◇ 지방법원 부장판사 △ 베트남 법원연수원 박현수 △ 외교부 모성준 ◇ 지방법원 판사 △ 헌법재판소 이혜란 이원호 류희상 박병규 <파견복귀> ◇ 지방법원 부장판사 △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조중래 △ 청주지법 부장판사 박현수 △광주지방법원·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부장판사 장윤미 △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부장판사 모성준 ◇ 재판연구관 △ 대법원 재판연구관 이금진 ◇ 지방법원 판사 △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권혁준 박준섭 △ 서울서부지법 판사 김희진 ■ 해양수산부 ◇ 국장급 승진·채용 △ 어촌양식정책관 이수호 △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김병곤 ◇ 과장급 전보 △ 장관실 비서실장 서진희 △ 기획재정담당관 정도현 △ 해양정책과장 이안호 △ 연안해운과장 윤두한 △ 해사산업기술과장 최종욱 △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이인수 △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계획조사과장 윤상린
  • [씨줄날줄] 사형 구형/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사형 구형/박록삼 논설위원

    고유정(37)씨뿐 아니다.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흉악범들 모두 자신의 범죄행위 외에 또 다른 죄가 있다. 신뢰 붕괴다. 천사표로 알려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악마 같은 행태가 노출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8)씨도 그랬다. 상냥한 얼굴이 본심이 아닐 수 있다는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의심을 확산시켰다. 지난 20일 제주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고씨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전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다.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한 검사는 고씨의 잇단 살인이 얼마나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죄였는지를 20분간 말하다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피해자 유족들은 오열했고, 고씨는 덤덤한 표정을 유지했다. 재판 방청객들은 박수를 쳤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10일로 예정됐다. 지난해 여름 평범한 가정주부가 전남편을 살해한 뒤 엽기적인 방법으로 신체를 훼손하고, 전국을 돌며 땅과 바다 곳곳에 이를 유기했다는 혐의가 제기돼 한국 사회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참회하지 않은 채 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법의 허점을 파고들려는 모습은 전국민의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사실 검찰의 사형 구형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아직 1월인 올해에 아내를 살해한 뒤 유기한 A(53)씨 이후 두 번째다. 지난해에도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의 안인득(43)씨, 여관 살인사건의 장대호(39)씨 등 8건 이상 사형이 구형됐다. 이 중 사형을 선고받은 것은 안씨가 유일하다. 그 또한 형의 최종 확정인 대법원 판결이 아직 남아 있다. 한국에서는 1997년 12월 30일 23명의 사형을 집행한 이후 사형 집행이 없다. ‘실질적 사형제 폐지국가’인 셈이다. 형이 집행되지 않은 61명의 사형수가 있다. 고씨에게 어떤 선고가 내려질지, 2심, 3심을 거쳐 어떻게 형이 확정될지 지켜볼 일이다. 다만 여전히 고민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사형은 생명을 빼앗는 형벌이다. 우리는 법의 무오류를, 제도의 완벽함을 확신하지 못한다. 사형은 생명권 전부를 직접 침해해야 한다. 게다가 불가역적이다. 한국은 1970년대 박정희 정권 시절 ‘사법살인’이 일어난 나라이기도 하다. 중세 ‘마녀재판’처럼 훗날 오류가 밝혀진다 한들 되돌릴 수도 없다. 전 세계 163개 국가가 사형제를 전면 폐지했거나 실질적으로 사형 집행을 하지 않는 이유다. 그럼에도 최근 한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79.4%가 ‘사형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하고 있다. 오열하는 피해자의 유족 및 사형 구형에 박수를 치는 다수 시민의 분노와, 오판의 가능성 및 진정한 회개 가능성 사이에서 실현할 수 있는 사법정의는 과연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 youngtan@seoul.co.kr
  • 檢, 전남편·의붓아들 살해 혐의 고유정에 사형 구형

    檢, 전남편·의붓아들 살해 혐의 고유정에 사형 구형

    검찰이 전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37)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20일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정봉기) 심리로 열린 고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고유정에게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선고는 다음달 10일이며, 고유정은 이때 최후진술을 한다. 고유정 사건 공판을 담당했던 제주지검 이환우 검사는 이날 고유정이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증거가 뚜렷하고,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엄마이자 아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아빠 옆에서 아들을, 아들 옆에서 아빠를 참살하는 반인륜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극단적 인명 경시 태도에 기인한 계획 살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 “전남편인 피해자 혈흔에서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이 검출됐고, 의붓아들이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살해됐다는 부검 결과가 바로 사건의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이라며 “억울한 죽음을 맞은 피해자들, 절망 속에 있는 유가족들을 생각해 재판부에 결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고유정 측 변호인은 대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신청한 증거조사 사실조회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결심공판 연기를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충분한 심리가 이뤄졌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음달 선고공판에서 최후진술 등 고유정에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방어권을 행사할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고유정은 지난해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모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버린 혐의(살인·사체손괴·은닉)로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검찰, 고유정에 사형 구형…“남편·아들 살해하고도 반성 안 해”

    검찰, 고유정에 사형 구형…“남편·아들 살해하고도 반성 안 해”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에 대해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0일 오후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고씨의 결심 공판에서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 고유정은 (친) 아들 앞에서 아빠(전 남편)를, 아빠(현 남편) 앞에서 (의붓) 아들을 참살하는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렀다. 두 사건 모두 극단적인 인명 경시 태도에서 기인한 살인으로 전혀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고씨는 그간 남편 살해는 우발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또 의붓아들을 살인한 혐의 역시 부인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전 남편인 피해자 혈흔에서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이 검출됐고, 의붓아들이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살해됐다는 부검 결과가 바로 사건의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이라고 반박했다. 고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수면제를 누군가에게 먹인 사실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대검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재차 (전 남편 혈액과 현 남편 모발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된 과정에 대한) 사실 조회를 요청했으나 일부 문건이 도착하지 않았다”며 재판을 연기해달라고 신청했다.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다음 재판까지 조회 결과를 기다리기로 했다. 고유정은 지난해 5월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버린 혐의(살인·사체손괴·은닉)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지난해 3월 자택에서 잠든 5살짜리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도 추가로 기소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일주일 전 “쟤 죽여 버릴까”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일주일 전 “쟤 죽여 버릴까”

    전남편·의붓아들 살인 사건 10차 공판에서 검찰은 고유정(37)이 의붓아들을 계획적으로 살인했음을 입증하는 새로운 정황을 추가로 제시했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정봉기)는 6일 오후 201호 법정에서 열린 고유정의 열 번째 공판에서 고유정이 의붓아들 A(당시 5세)군이 사망하기 일주일 전인 지난해 2월 22일 오후 1시 52분쯤 현 남편(38)과 싸우다가 “음음…. 내가 쟤(의붓아들)를 죽여 버릴까”라고 말한 녹음 내역이 법정에서 공개됐다. 검찰은 “고유정이 해당 발언을 하기 1시간 전에 인터넷을 통해 4년 전 발생한 살인 사건 기사를 검색했다”며 “의붓아들 살인 사건과 매우 유사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은 2015년 50대 남성이 치매에 걸린 어머니의 얼굴을 베개로 눌러 질식시켜 죽인 사건이다. 검찰은 “당시 부검에서 밝혀진 모친의 사인은 비구폐쇄성 질식사며 해부학적으로 ‘살인’을 확정할 수 없는 사건으로 범인의 자백으로 밝혀졌다”면서 “당시 부검서에는 베개로 노인과 어린이의 얼굴을 눌러 질식시켰을 때 흔적이 남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 고유정은 이 외에도 남편과 다투는 과정에서 ‘너의 모든 것을 다 무너뜨려 줄 테다’, ‘웃음기 없이 모두 사라지게 해 주마’, ‘난 너한테 더한 고통을 주고 떠날 것이다’ 등 범행 동기를 암시하는 문자 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검찰은 “고유정은 현 남편이 유산한 아이를 진정으로 아끼지 않고 전처와 낳은 의붓아들만 아끼는 태도를 보이자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오는 20일까지 고유정에 대한 결심공판을 마무리한 뒤 다음달 초 선고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일주일 전 “쟤를 죽여버릴까!” 녹음 공개돼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일주일 전 “쟤를 죽여버릴까!” 녹음 공개돼

    “죽여버릴까” 발언 전 ‘베개 살해사건’ 검색 기록도사건 당시 “자고 있었다” 주장과 달리 밤 새운 흔적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고유정의 10차 공판에서 의붓아들 사망 일주일 전 고유정이 “내가 쟤를 죽여버릴까!”라고 소리친 녹음 내역이 공개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정봉기)가 6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한 고유정의 10차 공판에서 검찰은 고유정이 의붓아들을 계획적으로 살인했다는 정황증거라며 녹음 내역 등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음 내역에서 고유정은 의붓아들 A(당시 만 4세)군 사망 일주일 전인 2019년 2월 22일 오후 1시 52분쯤 현 남편과 싸우다가 “음음…, 내가 쟤(의붓아들)를 죽여버릴까!”라고 말했다. ●“베개로 치매 노모 얼굴 눌러 살해한 사건 검색” 검찰은 고유정이 이 발언을 하기 1시간 전 비슷한 살인 사건을 인터넷에서 검색했다고도 주장했다. 검찰은 “고유정은 문제의 발언을 하기 1시간 전에 인터넷을 통해 4년 전 발생한 살인 사건 기사를 검색했다”면서 의붓아들 사망 사건과 매우 유사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은 2015년 50대 남성이 치매에 걸린 어머니의 얼굴을 베개로 눌러 질식시켜 살해한 사건이다. 검찰은 “당시 부검을 통해 밝혀진 모친의 사인은 비구폐쇄성 질식사다. 해부학적으로 ‘살인’을 확정할 수 없는 사건으로, 범인의 자백으로 밝혀졌다”며 “당시 부검서에는 배개로 노인과 어린이의 얼굴을 눌러 질식시켰을 때 흔적이 남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그 밖에도 고유정은 남편과 다투는 과정에서 ‘너의 모든 것을 다 무너뜨려 줄 테다’, ‘웃음기 없이 모두 사라지게 해 주마’, ‘난 너한테 더한 고통을 주고 떠날 것이다’ 등 범행 동기를 암시하는 문자 또는 SNS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검찰은 “현 남편이 유산한 아이를 진정으로 아끼지 않고 전처와 낳은 의붓아들만을 아끼는 태도를 보인다고 생각해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고유정은 지난해 3월 2일 오전 4~6시쯤 의붓아들 A군이 잠자는 사이 몸을 눌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고 있다. ●의붓아들 사망 당시엔 완도~제주행 여객선 후기 검색 검찰은 이날 새벽에도 고유정이 수상한 행적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사망 사건 당시 자고 있었다는 고유정의 주장과 달리 자지 않고 깨어 있었으며 밤을 새웠다는 것이다. 검찰은 고유정의 컴퓨터 접속과 휴대전화 사용 기록을 조사한 결과 3월 2일 오전 2시 36분쯤 컴퓨터로 인터넷 검색을 한 기록을 찾아냈다. 검색 기록 중에는 완도~제주행 여객선 후기도 있었다. 2개월 뒤 전 남편 살해 후 시신을 처리한 여객선과 같은 선박이다. 오전 3시 48분에는 현 남편의 사별한 전처 가족과 지인의 휴대전화 번호를 삭제했다. 현 남편은 고유정에게 전처 가족과 지인의 전화번호를 알려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고유정과 현 남편은 전부터 사별한 전처 문제를 놓고 다툼을 벌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어 고유정은 오전 4시 52분 휴대전화에 녹음된 음성파일 2개를 들었다. 하나는 같은해 2월 남편이 제주에서 비행기를 타고 청주에 잘 도착했다는 내용의 통화 내용이다. 또 다른 하나는 자신이 유산했을 당시 다녔던 산부인과에 전화했던 파일이다. 검찰이 의붓아들 살해 동기 중 하나로 고유정이 두차례 유산 후 남편과의 갈등을 꼽는 점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그리고 오전 7시 9분에는 항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제주도행 비행기를 예약한 기록도 확인됐다. 고유정은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버린 혐의(살인·사체손괴·은닉)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오는 20일까지 고유정에 대한 결심공판을 마무리한 뒤 2월 초 선고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시신 없는 살인, 사형·최저 3년 사이…고유정 단죄 무게는

    시신 없는 살인, 사형·최저 3년 사이…고유정 단죄 무게는

    전남편(당시 36세)과 의붓아들(당시 5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7)의 1심 재판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전남편과 의붓아들 사건을 병합 심리 중인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정봉기)는 이달 말 선고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열린 재판에서 검찰 측은 고유정이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워 전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했다는 증거가 차고 넘친다며 고유정의 사전 계획 범행 입증에 주력했다. 하지만 고유정은 전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유기한 것은 인정하지만 전남편이 성폭행하려 해 대항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우발적 사건이라고 줄곧 주장한다. 또 의붓아들 사건은 ‘검찰 상상력이 빚은 오해’라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검찰 전남편 살해사건 사전 계획 범행 입증 주력 5일 검찰 공소장 등에 따르면 고유정은 지난해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미리 준비한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를 음식물에 희석해 전남편에게 먹인 뒤 그를 흉기로 살해했다. 이어 5월 26∼31일 이 펜션에서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해 일부를 자신의 차에 싣고 배를 타고 육지로 이동하면서 제주 인근 바다에 버렸다. 고유정 가족이 소유한 경기 김포의 아파트에서 나머지 시신을 추가로 훼손해 유기했다. 검찰은 7월 1일 살인과 사체손괴·은닉 혐의로 고유정을 구속기소했다.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현재까지 전남편 시신은 일부조차 발견되지 않았다. 수사과정에서 경찰이 펜션과 해상, 김포 아파트 쓰레기 등에서 발견하거나 수거한 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모두 동물뼈로 확인됐다. 시신 없는 살인사건을 기소한 검찰은 그동안 재판에서 고유정이 수면제를 사전 구입했고 펜션 이불 등에서 확보한 전남편의 혈흔 등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증거를 제시하는 등 고유정의 사전 계획 범행임을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고유정은 전남편이 펜션 부엌에서 조리하던 자신을 갑자기 성폭행하려 해 이에 대항하면서 벌어진 우발적인 사건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시신 훼손과 시신을 버린 곳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함구하고 있다. 고유정은 경찰이나 검찰이 “필요하지 않다”며 하지 않은 현장검증을 재판부에 되레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이 고유정이 조사과정에서는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기소 이후에 사건 당일 행적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꿰맞추려 한다며 반대해 불발됐다. ●의붓아들 살인사건 결정적 증거는 없어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고유정은 지난해 3월 2일 오전 4∼6시쯤 충북 자택에서 잠을 자던 의붓아들 A군의 등 뒤로 올라타 손으로 피해자의 얼굴이 침대 정면에 파묻히게 머리 방향을 돌리고 뒤통수 부위를 10분가량 강하게 눌러 살해했다고 결론 내렸다. 의붓아들 살인사건은 자칫 단순한 사고사로 묻힐 뻔했다. 경찰이 결론을 내지 못하는 상태에서 고유정의 전남편 살해사건이 벌어지면서 수사가 확대됐다. 당시 청주상당경찰서는 고유정의 현 남편 C(38)씨가 숨진 아들과 한 침대에서 잠을 자다가 C씨의 다리 등 신체 일부에 눌려 사망했을 가능성 등에 무게를 두고 C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고유정의 전남편 살해사건이 벌어진 후 상황은 반전돼 경찰은 고유정이 의붓아들마저 살해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C씨의 모발에서 고유정이 처방받은 수면유도제 성분이 발견됐고 고유정이 PC로 질식사 등을 검색한 점 등을 정황증거로 판단했다. 검찰은 살해 동기로 고유정이 유산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현 남편이 의붓아들만 아끼는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한 적개심을 범행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검찰은 고유정이 의붓아들 사망 추정시간대에 옆방에서 혼자 자고 있었다고 진술했으나 이 시간대에 잠을 자지 않고 깨어나 휴대전화를 사용한 흔적을 밝혀내고 주요증거로 제시했다. 재판에서 검찰 측 증인으로 나온 법의학자는 “부검 결과와 사건 현장을 보면 일정 시간 강한 외력에 의해서 피해자가 숨진 것으로 보인다”며 살해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의붓아들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은 “피해자의 연령대에서는 부모와 함께 잠든 어린이가 부모의 몸에 눌려 질식사하는 사례는 드물다”고 증언했다. 이에 반해 고유정 측은 아이와 함께 자던 현 남편 C씨의 신체에 눌려 숨질 가능성을 계속 제기하며 자신은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며 검찰의 공소제기는 “추측에 의한 상상력이 가미된 오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1심 재판부의 판단은 고유정이 시신을 훼손, 여러 장소에 유기하는 바람에 전남편의 시신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다. 시신을 찾지 못해 전남편의 사인도 추정만 할 뿐이다. 이전에도 이번 사건처럼 시신을 찾지 못한 살인사건이 발생했지만, 범행동기와 계획범행임이 명백할 경우 법원은 철퇴를 내렸다. 2015년 2월 경기 화성시 정남면에서 세입자인 범인이 집주인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인근 개울가에 유기한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은 당시 범인의 행적을 좇던 끝에 시신을 훼손한 육절기(정육점에서 소나 돼지의 뼈를 자를 때 쓰는 도구)와 톱날에서 피해자의 인체조직을 발견했다. 또 범인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인체 해부와 관련한 문서와 동영상을 내려받아 컴퓨터 폴더에 따로 보관했고, 피해자 실종 4일 전에 중고 육절기를 구매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했다. 1심 재판부는 과학수사를 통한 간접증거와 뚜렷한 범행동기를 볼 때 “합리적 의심 없이 살인혐의가 입증되고, 피고인의 범행 수법이 매우 잔인해 피해자의 인격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찾아볼 수 없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2010년 부산에서 발생한 ‘시신 없는 살인사건’은 명확한 타살 증거가 없고 살인과 관련한 정황증거만 있는 상황에서 범인의 유죄가 입증됐다. 범인 A(당시 40세·여)씨는 2010년 5월 24억원 상당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뒤 6월 중순 대구의 모 여성쉼터에서 소개받은 B(당시 26세·여)씨를 부산으로 데려온 다음날 새벽 알 수 없는 방법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화장했다. 그리고 마치 자신이 숨진 것처럼 서류를 꾸며 보험금을 타내려다 범행이 드러났다. A씨는 경찰과 검찰수사에서는 물론 법정에서도 사체은닉과 사기, 위조사문서행사 등 대부분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살인혐의만은 완강히 부인했다. 그러나 대법원 재판부는 A씨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개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뒤 피해자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보아 살해 동기가 충분하고, 인터넷에서 독극물과 살인방법 등을 검색한 점 등을 계획범행 증거로 인정해 A씨에 대한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고유정 재판은 현재 재판부가 의붓아들 살해 사건과 전남편 살해 사건을 병합해 심리 중이다. 검찰이 두 사건을 함께 심리해야 고유정이 자신의 범행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며 재판부에 병합심리를 요청했고 고유정 측도 사건 병합에 동의했다. 검찰은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면 고유정의 잔혹한 사전 계획 범행을 더 명확하게 증명할 수 있어 법정 최고형인 사형선고가 내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사형수는 무기징역형을 받은 무기수와는 다르게 형식상 사형집행을 기다리는 입장이기 때문에 가석방 심사 대상에서 제외돼 사회와는 영원히 격리된다. 무기수는 20년이 지나면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를 수 있고 모범수로 교화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 법무부 심사로 가석방될 수도 있다. 반면 고유정 측도 두 사건의 병합심리에 동의한 것은 우리 형법이 취한 가중주의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가중주의란 여러 개의 범죄를 함께 처벌할 경우 가장 무거운 죄의 형량에 2분의1을 가중해 처벌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건을 병합해 처리하게 되면 피고인에게 유리한 양형이 나오며 주로 피고인들은 사건을 병합해서 처리해 달라고 요구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고유정은 두 명 이상 살해에 해당하는 ‘극단적 생명경시 범죄’에 해당하고 사전 범행을 계획한 살인, 사체손괴, 잔혹한 범행수법, 반성 없음, 사체 유기 등이 모두 인정되면 법정최고형인 사형선고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전남편의 성폭행 시도에 대항하면서 벌어진 우발적 살인이라는 고유정의 주장이 참작할 만한 이유로 인용될 경우 형량이 최저 3년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 검찰은 고유정이 전남편을 살해한 사실은 인정하고 있고 전남편과 자녀의 첫 면접교섭일이 지정된 다음날부터 보름간 범행을 계획한 정황도 속속 드러나 사전 계획 범행임을 입증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고유정은 재판에서 자신의 친아들까지 들먹이며 한 아이의 엄마로서 사전에 계획해 아이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소리만은 들을수 없다며 우발적인 사건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또 의붓아들 사건은 전남편 살해사건과는 달리 고유정이 의붓아들을 죽인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데다 정황증거만 있고 직접 증거는 없어 재판부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검찰은 고유정은 정신질환은 없는 것으로 결론 냈다. 사이코패스의 경우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지만 고유정은 가족과의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 점에서 사이코패스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전남편 유가족은 사건 발생 후 고유정이 피해자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의 친권을 유지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며 고유정의 친권상실을 요구하는 심판청구서를 제기한 상태다. 숨진 A군의 친아버지인 고유정의 현 남편 C씨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시신 없는 살인 사형·최저 3년 사이 고유정 단죄 무게는

    시신 없는 살인 사형·최저 3년 사이 고유정 단죄 무게는

    전남편(36)과 의붓아들(5)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의 1심 재판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전남편과 의붓아들 사건을 병합 심리 중인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정봉기)는 이달 말 선고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열린 재판에서 검찰 측은 고유정이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워 전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했다는 증거가 차고 넘친다며 고유정의 사전 계획 범행 입증에 주력했다. 하지만 고유정은 전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유기한 것은 인정하지만 전남편이 성폭행하려 해 대항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우발적 사건이라고 줄곧 주장한다. 또 의붓아들 사건은 ‘검찰 상상력이 빚은 오해’라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검찰 전남편 살해사건 사전 계획 범행 입증 주력 5일 검찰 공소장 등에 따르면 고유정은 지난해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미리 준비한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를 음식물에 희석해 전남편에게 먹인 뒤 그를 흉기로 살해했다. 이어 5월 26∼31일 이 펜션에서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해 일부를 자신의 차에 싣고 배를 타고 육지로 이동하면서 제주 인근 바다에 버렸다. 고유정 가족이 소유한 경기 김포의 아파트에서 나머지 시신을 추가로 훼손해 유기했다. 검찰은 7월 1일 살인과 사체손괴·은닉 혐의로 고유정을 구속기소했다.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현재까지 전남편 시신은 일부조차 발견되지 않았다. 수사과정에서 경찰이 펜션과 해상, 김포 아파트 쓰레기 등에서 발견하거나 수거한 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모두 동물뼈로 확인됐다. 시신 없는 살인사건을 기소한 검찰은 그동안 재판에서 고유정이 수면제를 사전 구입했고 펜션 이불 등에서 확보한 전남편의 혈흔 등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증거를 제시하는 등 고유정의 사전 계획 범행임을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고유정은 전남편이 펜션 부엌에서 조리하던 자신을 갑자기 성폭행하려 해 이에 대항하면서 벌어진 우발적인 사건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시신 훼손과 시신을 버린 곳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함구하고 있다. 고유정은 경찰이나 검찰이 “필요하지 않다”며 하지 않은 현장검증을 재판부에 되레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이 고유정이 조사과정에서는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기소 이후에 사건 당일 행적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꿰맞추려 한다며 반대해 불발됐다.●의붓아들 살인사건 결정적 증거는 없어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고유정은 지난해 3월 2일 오전 4∼6시쯤 충북 자택에서 잠을 자던 의붓아들 A군의 등 뒤로 올라타 손으로 피해자의 얼굴이 침대 정면에 파묻히게 머리 방향을 돌리고 뒤통수 부위를 10분가량 강하게 눌러 살해했다고 결론 내렸다. 의붓아들 살인사건은 자칫 단순한 사고사로 묻힐 뻔했다. 경찰이 결론을 내지 못하는 상태에서 고유정의 전남편 살해사건이 벌어지면서 수사가 확대됐다. 당시 청주상당경찰서는 고유정의 현 남편 C(38)씨가 숨진 아들과 한 침대에서 잠을 자다가 C씨의 다리 등 신체 일부에 눌려 사망했을 가능성 등에 무게를 두고 C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고유정의 전남편 살해사건이 벌어진 후 상황은 반전돼 경찰은 고유정이 의붓아들마저 살해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C씨의 모발에서 고유정이 처방받은 수면유도제 성분이 발견됐고 고유정이 PC로 질식사 등을 검색한 점 등을 정황증거로 판단했다. 검찰은 살해 동기로 고유정이 유산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현 남편이 의붓아들만 아끼는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한 적개심을 범행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검찰은 고유정이 의붓아들 사망 추정시간대에 옆방에서 혼자 자고 있었다고 진술했으나 이 시간대에 잠을 자지 않고 깨어나 휴대전화를 사용한 흔적을 밝혀내고 주요증거로 제시했다. 재판에서 검찰 측 증인으로 나온 법의학자는 “부검 결과와 사건 현장을 보면 일정 시간 강한 외력에 의해서 피해자가 숨진 것으로 보인다”며 살해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의붓아들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은 “피해자의 연령대에서는 부모와 함께 잠든 어린이가 부모의 몸에 눌려 질식사하는 사례는 드물다”고 증언했다. 이에 반해 고유정 측은 아이와 함께 자던 현 남편 C씨의 신체에 눌려 숨질 가능성을 계속 제기하며 자신은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며 검찰의 공소제기는 “추측에 의한 상상력이 가미된 오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1심 재판부의 판단은 고유정이 시신을 훼손, 여러 장소에 유기하는 바람에 전남편의 시신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다. 시신을 찾지 못해 전남편의 사인도 추정만 할 뿐이다. 이전에도 이번 사건처럼 시신을 찾지 못한 살인사건이 발생했지만, 범행동기와 계획범행임이 명백할 경우 법원은 철퇴를 내렸다. 2015년 2월 경기 화성시 정남면에서 세입자인 범인이 집주인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인근 개울가에 유기한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은 당시 범인의 행적을 쫓던 끝에 시신을 훼손한 육절기(정육점에서 소나 돼지의 뼈를 자를 때 쓰는 도구)와 톱날에서 피해자의 인체조직을 발견했다. 또 범인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인체 해부와 관련한 문서와 동영상을 내려받아 컴퓨터 폴더에 따로 보관했고, 피해자 실종 4일 전에 중고 육절기를 구매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했다. 1심 재판부는 과학수사를 통한 간접증거와 뚜렷한 범행동기를 볼 때 “합리적 의심 없이 살인혐의가 입증되고, 피고인의 범행 수법이 매우 잔인해 피해자의 인격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찾아볼 수 없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2010년 부산에서 발생한 ‘시신 없는 살인사건’은 명확한 타살 증거가 없고 살인과 관련한 정황증거만 있는 상황에서 범인의 유죄가 입증됐다. 범인 A(당시 40·여)씨는 2010년 5월 24억원 상당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뒤 6월 중순 대구의 모 여성쉼터에서 소개받은 B(당시 26·여)씨를 부산으로 데려온 다음날 새벽 알 수 없는 방법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화장했다. 그리고 마치 자신이 숨진 것처럼 서류를 꾸며 보험금을 타내려다 범행이 드러났다. A씨는 경찰과 검찰수사에서는 물론 법정에서도 사체은닉과 사기, 위조사문서행사 등 대부분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살인혐의만은 완강히 부인했다. 그러나 대법원 재판부는 A씨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개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뒤 피해자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보아 살해 동기가 충분하고, 인터넷에서 독극물과 살인방법 등을 검색한 점 등을 계획범행 증거로 인정해 A씨에 대한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고유정 재판은 현재 재판부가 의붓아들 살해 사건과 전남편 살해 사건을 병합해 심리 중이다. 검찰이 두 사건을 함께 심리해야 고유정이 자신의 범행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며 재판부에 병합심리를 요청했고 고유정 측도 사건 병합에 동의했다. 검찰은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면 고유정의 잔혹한 사전 계획 범행을 더 명확하게 증명할 수 있어 법정 최고형인 사형선고가 내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사형수는 무기징역형을 받은 무기수와는 다르게 형식상 사형집행을 기다리는 입장이기 때문에 가석방 심사 대상에서 제외돼 사회와는 영원히 격리된다. 무기수는 20년이 지나면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를 수 있고 모범수로 교화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 법무부 심사로 가석방될 수도 있다. 반면 고유정 측도 두 사건의 병합심리에 동의한 것은 우리 형법이 취한 가중주의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가중주의란 여러 개의 범죄를 함께 처벌할 경우 가장 무거운 죄의 형량에 2분의1을 가중해 처벌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건을 병합해 처리하게 되면 피고인에게 유리한 양형이 나오며 주로 피고인들은 사건을 병합해서 처리해 달라고 요구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고유정은 두 명 이상 살해에 해당하는 ‘극단적 생명경시 범죄’에 해당하고 사전 범행을 계획한 살인, 사체손괴, 잔혹한 범행수법, 반성 없음, 사체 유기 등이 모두 인정되면 법정최고형인 사형선고를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전남편의 성폭행 시도에 대항하면서 벌어진 우발적 살인이라는 고유정의 주장이 참작할 만한 이유로 인용될 경우 형량이 최저 3년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 검찰은 고유정이 전남편을 살해한 사실은 인정하고 있고 전남편과 자녀의 첫 면접교섭일이 지정된 다음날부터 보름간 범행을 계획한 정황도 속속 드러나 사전 계획 범행임을 입증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고유정은 재판에서 자신의 친아들까지 들먹이며 한 아이의 엄마로서 사전에 계획해 아이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소리만은 들을수 없다며 우발적인 사건이라고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또 의붓아들 사건은 전남편 살해사건과는 달리 고유정이 의붓아들을 죽인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데다 정황증거만 있고 직접 증거는 없어 재판부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검찰은 고유정은 정신질환은 없는 것으로 결론 냈다. 사이코패스의 경우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지만 고유정은 가족과의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 점에서 사이코패스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전남편 유가족은 사건 발생 후 고유정이 피해자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의 친권을 유지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며 고유정의 친권상실을 요구하는 심판청구서를 제기한 상태다. 숨진 A군의 친아버지인 고유정의 현 남편 C씨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고유정 재판 의붓 아들 질식사 원인두고 공방

    고유정 재판 의붓 아들 질식사 원인두고 공방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36)의 9차 공판에서는 의붓아들의 질식사 원인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2시 201호 법정에서 고씨에 대한 아홉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는 사망한 의붓아들 A(5)군을 부검한 부검의와 이를 감정한 법의학자 등 2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부검을 맡았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속 B씨는 “부검 소견을 통해 코와 입이 막혀 질식에 이르는 비구폐쇄 질식사 또는 강한 외력에 눌려 질식에 이르는 압착성 질식사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B씨는 “경부압박 질식사의 경우 대부분 얼굴에만 점출혈(실핏줄이 터져 생긴 출혈)이 생기는데, 이 사건의 경우 점출혈 분포가 얼굴과 가슴 등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것으로 봐서 고려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감정한 법의학자 C씨는 “외상성 질식사가 합당한 표현인 것 같다”며 “피해자의 얼굴에 생긴 압착흔적 등을 통해 피해자가 엎드린 상태에서 상당한 외력이 지속해서 머리와 등에 가해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 측은 부검의와 감정의의 소견을 통해 고유정이 엎드려 자고 있던 의붓아들의 등 뒤로 올라타 손으로 얼굴을 침대 정면에 파묻히게 머리 방향을 돌린 뒤 뒤통수 부위를 10분 가량 강하게 눌러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고유정 변호인 측은 어린아이가 함께 잠을 자던 어른에 의해 눌려 질식사했을 가능성과 돌연사의 가능성 등을 제기했다. 하지만 증인들은 ”생후 4∼5개월 등 영유아의 경우 가능성이 있지만, 피해자 나이 또래의 아이들에게는 가능성이 희박하고 해당 사례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또 ”돌연사의 가능성 역시 없다“며 ”1세 이하의 영유아 또는 30∼50대 어른의 경우 원인 불명의 돌연사 가능성이 있다. 피해자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고씨의 10차 공판은 2020년 1월 6일 오후 2시 열린다. 고씨 변호인 측은 다음 기일에 피고인 심리상태에 대해 증언하기 위해 피고인의 동생을 불러 비공개로 재판을 진행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고씨는 지난 3월 2일 오전 4∼6시쯤 의붓아들 A군이 잠을 자는 사이 몸을 눌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는다. 이어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버린 혐의(살인·사체손괴·은닉)도 받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고유정 변호인측 “의붓아들 살해혐의 공소기각해야” 주장

    고유정 변호인측 “의붓아들 살해혐의 공소기각해야” 주장

    고유정(36) 측이 공소장 일본주의 위배를 지적하며 의붓아들 살해 사건에 대해 공소기각 판결을 요구했다. 고씨의 변호인은 2일 오후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고씨의 8차공판에서 모두진술을 통해 “검찰의 공소장을 보면 피해자의 범행동기 외에 사건과 관계없는 너무 장황하고 과장된 내용을 넣어 (재판부로 하여금) 사건을 예단하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검찰이 법률에 허용되지 않게 공소제기를 하는 등 절차가 위법한 만큼 공소기각 판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소장 일본주의란 검사가 기소할 때 기본적으로 공소장 하나만을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는 원칙으로, 법원에서 예단을 갖게 할 서류, 기타 물건을 첨부·인용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법원은 지난달 19일 고유정의 의붓아들 살해 사건을 현재 진행중인 전 남편 살해 사건 재판에 병합 심리하기로 결정,이날 재판은 고씨의 의붓아들 살해 사건에 대한 첫 재판이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고유정이 미리 처방받은 독세핀 성분의 수면제를 탄 차를 남편 A씨에게 마시게 한후 잠에 빠지자 의붓아들을 살해했고 사망 책임을 A씨의 잠버릇 때문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겼다고 밝혔다.고씨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고유정은 2016년 6월 전 남편(36)과 별거하고 이혼 절차를 밟는 시기였던 2017년 1월 A씨를 만났다.A씨는 2015년 1월 아내와 사별한 상태였다. 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A씨는 “사람이 양심이 있으면 자기(고유정)도 아이 낳은 엄마인데 아이 잃은 아빠의 심정을 이해하지 않을까 했지만 반성은커녕 사건과 관련없는 인신공격하는 걸 보면서 비통하고 원통하고 괴롭다”며 눈물을 터트렸다.A씨는 “이 사건의 진실이 꼭 밝혀져 죄를 지은 사람은 응당한 처벌을 받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법정에서 검찰은 고유정이 의붓아들 사망 날인 3월2일 오전 3시48분쯤 깨어 있었다는 증거로 휴대전화 분석결과를 공개했다.검찰이 추정하는 고유정의 범행 시간인 같은날 오전 4~6시 직전 시간대이다. 고유정은 해당 시간 휴대전화에서 A씨의 사별한 전처 가족 번호를 삭제한것으로 드러났다. 또 의붓아들 사망 다음날인 3월3일에는 친정 가족과 통화에서 의붓아들이 숨져서 안됐다는 위로를 듣고 “우리 애기 아니니까 말하지 말라”고 얘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고유정이 그런 얘기를 했는줄 몰랐고 전처쪽 연락처를 어떻게 알았는지도 모르겠다”며 “나와 아이가 함께 있을 때는 (고유정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고씨는 지난 3월 2일 오전 4∼6시쯤 의붓아들 A군이 잠을 자는 사이 몸을 눌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는다. 또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버린 혐의(살인·사체손괴·은닉)도 받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고유정 측 “의붓아들 살해사건 공소 기각해달라”

    고유정 측 “의붓아들 살해사건 공소 기각해달라”

    전 남편 살해 혐의와 함께 현 남편의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는 고유정(36)의 변호인이 재판부에 의붓아들 살해 사건에 대한 공소기각 판결을 요구했다. 고씨의 변호인은 2일 오후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정봉기) 심리로 열린 고씨의 8차 공판에서 이렇게 밝혔다. 고씨 측은 검찰이 공소장 일본주의를 위배했다고 주장했다. 공소장 일본주의는 검사가 기소할 때 기본적으로 공소장 하나만을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는 원칙인데, 법원에서 예단을 갖게 할 서류, 기타 물건을 첨부·인용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고씨 측은 검찰의 공소장에 대해 “사건과 관계 없는, 너무 장황하고 과장된 내용을 넣어 사건을 예단하도록 하고 있다”며 “검찰이 법률에 허용되지 않게 공소제기를 하는 등 절차가 위법한 만큼 공소기각 판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법원은 지난달 19일 고유정의 의붓아들 살해 사건을 현재 진행 중인 전 남편 살해 사건 재판에 병합 심리하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고씨의 의붓아들 살해 사건 공소장에서 고유정이 사건 전날인 3월 1일 저녁 미리 처방받은 독세핀 성분의 수면제를 A씨가 마시는 차에 넣어 마시게 한 뒤 범행을 저질렀으며, 의붓아들의 사망 책임을 A씨의 고약한 잠버릇 때문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씨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고유정, 시신 훼손 이유 묻자 “복잡한 사정” 답변 거부

    고유정, 시신 훼손 이유 묻자 “복잡한 사정” 답변 거부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36)이 시신을 훼손한 이유에 대해 “복잡한 사정이 있었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고씨에 대한 7차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이날 고씨를 상대로 검찰 및 변호인 신문과 검찰 구형을 포함한 결심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변호인 측이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밝히면서 피고인 신문만 진행했다. 고씨는 검찰 측 피고인 신문이 시작되자 “검사님 무서워서 진술을 못하겠다”며 진술거부권을 행사했지만 재판은 10분간 휴정된 뒤 다시 이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고씨가 전 남편을 살해하게 된 과정을 40여차례에 걸친 질문으로 집요하게 물었다. 이에 고씨는 “피해자를 한 차례 찔렀고, 목이랑 어깨 사이를 있는 힘껏 찌른 것으로 기억한다”며 “이후 전 남편이 칼을 들고 아들이 있는 방으로 가려고 해 막아서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있었다”고 답변했다. 또 “범행 시각은 8시 30분에서 9시 사이로 기억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검찰은 “고씨가 사건 발생 직후 시신을 훼손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칼로 찌른 부위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었을 텐데도 단순히 추측성 대답만 하고 있으며, 성폭행 시도를 했다는 등 피해자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는 주장을 반복적으로 펴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씨에게 시신을 훼손한 이유를 묻자 “복잡한 상황이 있었다”며 답변을 거부했다.검찰은 사건 당시 수박이 고씨의 차량 트렁크에 있었던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검찰은 “수박을 자르려다가 전남편이 덮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수박은 일부가 깨진 상태로 트렁크에서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 조사에서 사건 당시 있었던 물품에 대해 더럽혀졌다고 생각해 버렸다고 진술했음에도 수박을 왜 버리지 않았느냐”고 압박했다. 이에 고씨는 “당연히 먹지 못할 것이라 여겨 버리려고 했으나 당시 경황이 없었다”고 답변했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이 최근 기소한 고씨의 의붓아들 살인 사건을 현재 진행중인 전 남편 살인 사건 재판에 병합 심리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최종 판단을 다음으로 미뤘다. 재판부는 “검찰과 변호인, 피해자 유족들로부터 병합에 대한 입장을 전달 받고 검토했다”면서도 “(의붓아들 살인 사건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통해 쟁점과 증거조사에 소요되는 시간, 병합심리로 인해 선고가 늦어져 유족들이 받게될 피해 등을 모두 고려한 뒤 최종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고유정 의붓아들 사건에 대한 공판 준비기일은 19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돼 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다. 고유정의 8차 공판(결심공판)은 다음달 2일 오후 2시 열린다. 고씨는 지난 3월 2일 오전 4∼6시께 의붓아들 A군이 잠을 자는 사이 몸을 눌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고 있다. 또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엄마 청소하고 올게용~” 범행 후 고유정 웃는 음성에 방청객 경악

    “엄마 청소하고 올게용~” 범행 후 고유정 웃는 음성에 방청객 경악

    檢 “성폭행 당할 뻔한 평범한 여성이 이렇게 태연히 통화 가능한지 의문”檢, 고유정 졸피뎀 사용 흔적 없앤 정황 제시고유정, “피해자 아무것도 안 먹어” 주장아들, 피해자와 카레먹고 엄마는 안 먹었다 진술우발적 범행 주장에 “15곳에서 공격행위”피해자 어머니 “살인마에 법정 최고형을”제주에 아들을 만나러 온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해 유기한 고유정(36)의 6차 공판에서 고유정의 계획적 범행임을 입증할 검찰의 새로운 증거들이 공개됐다. 특히 고유정이 범행 직후 아들에게 “엄마 전화하고 올게용~”라며 태연하게 펜션 주인과 밝게 웃으면서 통화하는 내용에서 방청객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4일 오후 2시 201호 법정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에 대한 여섯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는 고유정의 이동 동선이 찍힌 폐쇄회로(CC) TV 영상과 통화 내역 등 고유정의 범행 과정, 사건 쟁점을 확인하며 프리젠테이션(PT)을 하는 형식으로 검찰의 서증조사(문서증거조사)가 이뤄졌다. 법정에서는 사건 당일 고유정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까지)을 전후해 펜션 주인과 통화한 내용이 공개됐다. 3차례에 걸쳐 이뤄진 통화녹음에서 고씨의 목소리는 매우 태연했다. 펜션을 이용할 때 주의할 점을 설명하는 펜션 주인의 말에 중간마다 웃으면서 고맙다고 대답하는 등 고씨는 시종일관 밝게 전화 통화를 했다.특히 범행 직후인 오후 10시 50분쯤 고씨의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던 아들이 펜션 주인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바꿔주자 “(아들에게) 먼저 자고 있어요. 엄마 청소하고 올게용∼”이라며 웃으면서 말하는 부분에서 방청객들 전부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때는 고씨가 범행 후 피해자를 욕실로 옮긴 뒤 흔적을 지우고 있었을 시각이었다. 검찰은 “성폭행당할 뻔했던 피고인이, 평범한 여성이 이렇게 태연하게 펜션 주인과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고씨가 졸피뎀 사용에 대한 흔적을 의도적으로 감추려 했던 정황과 증거를 제시했다. 검찰에 따르면 고씨는 제주에 오기 전 청주에서 감기약을 처방받았으며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 7정을 함께 처방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나중에 압수된 5일치 약봉지에는 다른 약은 그대로였지만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 7정이 모두 사라졌다고 설명했다.앞서 고씨는 유치장에 구속된 상황에서 현 남편을 접견했을 때 자신의 분홍색 파우치(간단한 소지품을 넣는 작은 가방)가 압수됐는지 여부를 집요하게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 남편은 해당 질문의 의도를 처음에 이해하지 못했지만 나중에 우연히 고씨의 여행용 가방 안에서 분홍색 파우치 안에 감기약이 들어있었고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만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서 경찰에 제출했다. 고씨는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사건 현장에 있던 아들은 피해자와 함께 카레라이스를 먹었으며 고씨만 먹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검찰이 특히 주목한 것은 고씨가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이었다. 해당 사진에는 싱크대 위에 카레라이스를 다 먹고 난 뒤 햇반과 빈 그릇, 졸피뎀을 넣었던 분홍색 파우치가 담겨있었다. 검찰은 이어 범행 장소에 남겨진 혈흔 형태에 대한 국과수의 분석 결과를 통해 우발적 범행이라는 고유정 측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검찰은 펜션 내부에서 피고인이 피해자를 칼로 찌른 뒤 혈흔이 묻은 칼을 수차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공격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흔적(정지 이탈흔)이 발견된다고 설명했다. 최초 공격이 일어난 다이닝룸에서 피해자가 도망치려고 현관까지 이동하기까지 총 15곳에서 앉은 자세와 서 있는 자세 등으로 공격행위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고씨가 다이닝룸에서 피해자를 우발적으로 찔렀을 뿐이고 도망치다 피해자가 쫓아오는 과정에서 혈흔이 펜션에 묻었을 것이라는 고씨의 주장은 이와 같은 혈흔 분석과 명백하게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검찰은 고씨가 성폭행 정황을 꾸며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내역과 컴퓨터 화면에 검색창 30개를 띄워놓고 범행 관련 검색을 한 내용을 함께 증거물로 제시했다. 검찰은 “고씨의 검색 내용은 단순히 우연하게 이뤄진 검색이 아니다”라면서 “해당 검색 내용을 갖고도 고씨가 당시 무엇을 생각했고, 다음 무슨 행동을 했을지에 대해 알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이날 고씨 측은 검찰의 주장을 부인하면서도 범행 펜션에 대한 현장검증 요청을 철회했다. 고씨는 유족들의 증언이 진행되는 내내 머리를 커텐처럼 늘어뜨려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재판에 임했다. 4시간에 걸친 재판이 끝난 뒤 피해자의 동생은 “고씨가 과거 민사재판에서 그랬듯이 이번 재판에서도 조카를 방패막이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아직도 형의 시신을 찾지 못해 제대로 된 장례로 치르지 못하고 사망신고조차 못 했지만, 고씨는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피해자에게 억울한 누명만 씌우고 있다”고 고씨를 비판했다. 동생은 “형의 목숨은 지키지 못했지만, 명예는 꼭 지켜주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법정에서 진행된 피해자 유족에 대한 검찰 측의 증인신문에서 피해자의 어머니는 “지금, 이 순간 내 아들을 죽인 살인마와 한 공간에 있다는 게 참담하고 가슴이 끊어질 것 같다”면서 “내 아들을 잔인하게 죽이고 명예를 더럽힌 저 살인마에게 법정 최고형을 내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간청했다.고씨의 다음 재판은 이달 18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고씨는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혐의는 살인과 사체손괴·은닉이다. 이 사건과 별개로 고씨는 또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주지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제주지검은 고씨가 지난 3월 1일 의붓아들 A(5)군이 잠을 자는 사이 몸을 눌러 숨지게 했다고 보고 금주 내에 고씨를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고유정 6차 공판 피해자 유가족들 고유정 극형 처해달라 절규

    고유정 6차 공판 피해자 유가족들 고유정 극형 처해달라 절규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의 피해자 유족은 고유정에 대해 법정 최고형을 내려달라고 울먹이며 호소했다.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4일 오후 2시 201호 법정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36)에 대한 여섯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고씨는 이날도 머리를 풀어헤친 채 연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들어섰다. 이날 공판에서는 피해자 유족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 측의 증인신문이 이뤄졌다. 전남편 강모(36)씨의 어머니와 동생이 피해자 유족으로 나왔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지금 이 순간 내 아들을 죽인 살인마와 한 공간에 있다는 게 참담하고 가슴이 끊어질 것 같다”며 “저 아이에게 다가가 꼭 그렇게 했어야만 했냐고, 또 살려내라고 소리치고 싶다”고 울먹였다. 그는 “내 아들은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속 한번 썩이지 않은 올바른 아이였다”며 “아들을 만나려고 기쁘게 나간 뒤 지금까지 영영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가 그날 제 아들을 지켜주지는 못했지만 지금이라도 우리 아들을 편히 쉴 수 있게 해주고 싶다”면서 “너무나도 원통하고 분하다.반드시 극형을 내려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피해자 어머니의 진술이 이어지는 동안 방청객들은 눈물을 흘리며 조용히 공판을 지켜봤다. 피해자의 동생도 울분을 참지 못했다. 그는 “법정 최고형 또는 극형이라는 완곡한 표현조차 쓰고 싶지 않다”면서 “부디 저 거짓말쟁이 흉악한 살인범 고유정에게 사형 선고를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반대신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증언이 모두 끝나고 반대심문을 하겠느냐는 재판장의 물음에 고씨 측 변호인은 고개를 저었다. 고씨 측은 지난 2차 공판에서 재판부에 요청했던 현장검증도 철회하기로 했다. 고씨는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혐의는 살인과 사체손괴·은닉이다. 이 사건과 별개로 고씨는 또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주지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제주지검은 고씨가 지난 3월 1일 의붓아들 A(5)군이 잠을 자는 사이 몸을 눌러 숨지게 했다고 보고 조만간 고씨를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고유정 피해자 모친 “살인마, 거짓말로 내 아들 더럽혀”

    고유정 피해자 모친 “살인마, 거짓말로 내 아들 더럽혀”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의 피해자 유족이 법정에서 고유정의 계획 범행을 주장하며 그에게 법정 최고형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정봉기)는 4일 고유정(36)에 대한 여섯 번째 공판을 열었다. 고씨는 이날도 머리를 풀어헤친 채 연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들어섰다. 이날 공판에서는 피해자 유족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 측의 증인신문이 이뤘졌다. 전남편 강모(36)씨의 어머니와 동생이 피해자 유족으로 나왔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지금 이 순간 내 아들을 죽인 살인마와 한 공간에 있다는 게 참담하고 가슴이 끊어질 것 같다”며 “저 아이에게 다가가 꼭 그렇게 했어야만 했냐고, 또 살려내라고 소리치고 싶다”고 울먹였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자식 조차 먼저 앞세우고 시신조차 없이 장례를 치른 부모의 애끓는 마음을 누가 알겠느냐”며 “저 살인마는 속죄하기는 커녕 내 아들을 온갖 거짓말로 더럽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아들을 잔인하게 죽이고 명예를 더럽힌 저 살인마에게 법정 최고형을 내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법정에 호소했다.피해자의 동생도 연이어 증언했다. 동생은 “지난 4차 공판에서 고유정이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고 모든 책임을 피해자에게 넘기는 모습에 화가 났다”며 “이 사건의 진실은 아들을 그리워했던 한 아버지가 고유정의 사전계획으로 인해 비참하게 살해돼 비참하게 버려졌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의 형은 변태 성욕자가 아니며, 위력을 행사해 성폭행을 저지르지도 또 고유정의 재혼에 충격을 받거나 집착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고씨는 유족들의 증언이 진행되는 내내 고개를 푹 숙인채 재판에 임했다. 고씨는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고씨는 앞서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주지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제주지검은 고씨가 지난 3월 1일 의붓아들 A(5)군이 잠을 자는 사이 몸을 눌러 숨지게 했다고 보고 이번 주 내에 고씨를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제주4·3 생존 수형인 두 번째 재심 청구

    제주4·3 생존 수형인 두 번째 재심 청구

    제주4·3 당시(1947∼1954년) 불법 군사재판으로 형을 받은 피해자 중 생존한 8명이 22일 제주지법에 재심청구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4·3 영령에 묵념하고 있다. 이번 제주4·3 생존 수형인 재심 청구는 지난 1월 제주4·3 생존 수형인 18명이 불법 군사재판 재심을 통해 공소기각 판결을 받아낸 데 이어 두 번째다. 제주 연합뉴스
  • 제주4·3 생존 수형인 두 번째 재심 청구

    제주4·3 생존 수형인 두 번째 재심 청구

    제주4·3 당시(1947∼1954년) 불법 군사재판으로 형을 받은 피해자 중 생존한 8명이 22일 제주지법에 재심청구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4·3 영령에 묵념하고 있다. 이번 제주4·3 생존 수형인 재심 청구는 지난 1월 제주4·3 생존 수형인 18명이 불법 군사재판 재심을 통해 공소기각 판결을 받아낸 데 이어 두 번째다. 제주 연합뉴스
  • [포토] 4.3 수형생존자 2차 재심 청구 기자회견

    [포토] 4.3 수형생존자 2차 재심 청구 기자회견

    제주 4·3 수형생존인인 김두황 할아버지가 22일 오후 제주지법에서 열린 4·3 수형 생존자 2차 재심 청구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 ‘시신에 설탕물?’ 제주 명상수련원 원장 구속…한방 침 발견

    ‘시신에 설탕물?’ 제주 명상수련원 원장 구속…한방 침 발견

    불법 의료행위 등 조사 제주시 내 명상수련원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명상수련원장이 구속됐다. 제주지법은 18일 자신이 운영하는 명상수련원에서 의식을 잃은 남성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하고 이를 알리지 않은 혐의(유기치사, 사체은닉 등)로 해당 명상수련원장 A(58)씨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제주지법 관계자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다만 전날 원장 A씨와 함께 신청됐던 수련원 관계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검찰이 기각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련원 관계자 2명이 원장과 공모해 시신이 있다는 사실 등을 알리지 않았다는 증거가 부족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수련원에서 다수의 한방 침을 발견해 이를 압수하고, 남성의 사망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수련원에서 한방 침이 들어있는 상자를 압수했다”면서 “다만 입건된 수련원 관계자 등이 수련원에서 의료행위를 했다는 진술을 받지 못한 상태로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신에 남아 있을 침 자국 등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확한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현장에서 발견된 에탄올은 원장 등이 시신을 닦을 때 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견된 시신은 방치된 지 한 달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일부 외상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깨끗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한 B(57·전남)씨는 8월 30일 제주시 내에 있는 한 명상수련원에 수련하러 가겠다며 집을 나섰다. 당시 B씨는 일행 2명과 배편으로 제주에 와 8월 31일 해당 수련원을 찾았다. B씨는 9월 1일 전남으로 떠나는 배편을 예매해 둔 상태였다. 그러나 B씨는 9월 1일을 마지막으로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다. B씨와 함께 수련원을 찾은 일행 2명은 B씨와 연락이 두절된 날인 9월 1일 제주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부인은 한 달 넘게 남편과 연락이 되지 않자 지난 15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명상수련원을 찾아가 수련원 3층에 있는 한 수련실에서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했다. 숨진 B씨는 수련실에 설치된 모기장 안에서 상당 부분 부패가 진행된 상태로 이불에 덮인 채 누워 있었고, 시신 주변에는 흑설탕과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입건된 사람 중 일부로부터 “A씨 등이 시신을 닦고, 설탕물을 먹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왜 죽은 사람에게 설탕물을 먹였는지, 어떻게 먹였는지 등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고유정 의붓아들 살인혐의 기소여부 제주지검이 결정한다

    고유정 의붓아들 살인혐의 기소여부 제주지검이 결정한다

    고유정(36)의 의붓아들 살인 혐의에 대한 기소여부를 제주지검이 결정한다. 청주지검은 16일 “청주에서 할수 있는 조사가 모두 끝나 사건을 제주지검으로 이송했다”며 “최종 기소여부는 제주지검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동일인 사건이 여러 지역에 나눠 있을 경우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관할 지검으로 사건을 보낸다. 고씨는 지난 5월 제주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제주교소도에 수감중이다. 제주지법에서 5차공판까지 열렸다. 제주지검은 조만간 고씨 대면조사 등을 진행하고 최종 판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검이 고씨를 의붓아들 살인 혐의로 기소하면 전 남편 살해 사건과 병합돼 재판이 진행될 전망이다. 의붓아들 A(5)군 사망사건은 지난 3월 2일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제주에서 친할머니와 생활하던 A군은 고씨 부부와 함께 생활하기위해 이틀전에 청주로 올라왔다. A군은 사망 당일 친부인 B(37)씨와 잠을 잤다. 고씨는 다른 방에서 잤다. 경찰은 한때 함께 잠을 잔 B씨의 과실치사에 무게를 뒀으나 수상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고씨 범행으로 결론내고 지난달 30일 사건을 청주지검으로 송치했다. 경찰이 고씨의 살인으로 판단한 이유는 크게 3가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약물 감정 결과 B씨 모발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다. 고씨가 지난해 11월 처방받은 수면제와 같은 것이다. 또한 고씨는 아이 사망 추정시간 대에 잠을 자지 않았다. 지난 2월 22일에는 인터넷으로 질식사를 검색했다. 경찰은 이런 정황 등을 종합해 고씨가 몰래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B씨에게 먹인 뒤 아이를 질식사시킨 것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면제를 언제 먹였는지 특정할 수 없지만 전 남편 살해과정에도 수면제가 사용되는 등 범행수법이 유사하다”며 “확실한 물증은 없지만 법원의 유죄판결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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