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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0 전산사고’ 솜방망이 제재

    올 3월 동시다발로 전산 사고를 겪은 금융회사 5곳이 금융감독원의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당초 금감원이 엄중한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공언했던 것과 달리 9개월이라는 긴 시간의 검사에도 불구하고 징계는 경징계로 끝났다. 금감원은 지난 3월 20일 전산사고가 난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신한은행, 제주은행을 검사한 결과 전산 보안대책 수립·운용 과정에서 잘못이 확인돼 농협중앙회를 제외한 5곳에 대해 기관주의 조치를 하고 임직원 23명을 제재했다고 5일 밝혔다. ‘3·20 전산대란’은 금융사와 KBS 등 언론사 전산이 동시에 마비된 사건이다. 금감원은 해당 회사 직원들이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이트에 접속했고 해커가 이를 통해 악성코드를 뿌린 것이 사고의 원인이 된 것으로 결론냈다. 특히 농협중앙회는 농협은행과 농협생보, 농협손보의 정보기술(IT)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면서 방화벽 보안정책과 백신 업데이트 서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사고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장애가 발생했는데도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똑같은 장애가 생기게 했고 일부 백업 데이터가 손실됐는데도 이를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다만 농협중앙회에 대한 제재 권한이 없어 감독관청인 농림축산식품부에 검사 결과를 통보했다.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해 농협중앙회에 경영진 등 관련자를 중징계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제재는 금감원이 위법·부당 행위가 확인되면 경영진에 대해서도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발표한 것과 달리 예상보다 징계 수준이 낮았다. 3·20 전산대란은 금융당국이 지난 7월 대형 전산 사고가 날 경우 최고경영자(CEO)가 중징계를 받을 수 있도록 금융전산 보안 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했을 정도로 큰 사건이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우리금융 민영화 1탄’ 지방은행 15일 매각 공고

    ‘우리금융 민영화 1탄’ 지방은행 15일 매각 공고

    지방은행 매각을 시작으로 우리금융 민영화의 막이 오른다. 예금보험공사는 15일 지방은행인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에 대한 매각 공고를 내고 우리금융 민영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우리금융지주를 인적 분할해 경남은행지주와 광주은행지주를 설립하고 자사가 보유한 정부 지분 전체(56.97%)를 한꺼번에 매각하는 방식이다. 예비인수자 선정을 위한 예비입찰은 다음 달 말쯤으로 예상된다. 예비 실사와 본입찰 등을 거치면 최종 인수자는 오는 12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인수가는 각각 1조 2000억~1조 3000억원, 1조 1000억~1조 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경남은행은 총자산이 31조 3000억원에 이른다.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지방은행의 판세가 뒤바뀔 수 있다. 경남은행의 인수 후보로는 지방은행 자산규모 1위인 BS금융지주(부산은행·총자산 43조 2000억원)와 2위인 DGB금융(대구은행·총자산 37조 5000억원)이 유력하다. DGB금융은 이미 골드만삭스를 금융 자문사로, 삼정KPMG를 회계 자문사로 지정했다. BS금융지주도 경남은행 인수를 위한 자문사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경남은행을 인수하려면 ‘지역 정서’를 극복해야 한다. 경남·울산 지역 상공인으로 구성된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창원에서 ‘경남은행 지역환원 촉구를 위한 시·도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경남은행을 지역환원 방식으로 민영화하라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우선 인수권’을 요구하고 있다. 그렇지만 지역 상공인들만으로 인수에 참여할 경우 금산분리 원칙에 어긋나 법을 고치지 않고는 은행 인수가 불가능하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지역 정치인들도 가세해 특별법을 만들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총자산 20조 2000억원의 광주은행은 JB금융(전북은행·11조 5000억원)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중국공상은행과 한국금융지주, 교보생명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은행 역시 지역 정서가 인수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남과 전북 등 호남 내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 광주상공회의소 측은 “필요하다면 경남 지역과 연대해 (가칭) 광주·경남은행 지역 환원을 위한 특별법까지 제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 당국도 이 대목을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하나은행이 충청은행을, 신한은행이 제주은행을 인수할 때도 특정 세력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하지 않았듯 이번에도 예외는 없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고가격 낙찰제가 가장 공정한 만큼 이 원칙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지역 정서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상황이 어렵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에게 우선협상권을 주면 국가계약법에도 어긋난다”면서 “단 상공인들이 사모펀드(PEF)에 참여하는 형태로는 인수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1조 3000억~1조 5000억원에서 인수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우리투자증권은 다음 달 초 시장에 나온다.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자산운용 등을 함께 묶어 파는 방식으로 농협, KB금융, 현대차그룹 계열의 HMC투자증권, 교보생명이 주요 인수 후보다. 가장 큰 덩어리이자 민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우리은행은 내년 1월 매각 절차가 시작된다.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더하면 인수가액은 5조~6조원으로 예상된다. KB금융, MBK파트터스, 교보생명, 농협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소득요건 5000만~7000만원… 10만명 혜택

    소득요건 5000만~7000만원… 10만명 혜택

    다양하게 쪼개져 있는 서민 대상 주택구입 자금 대출을 내년부터 ‘서민주택구입자금’(가칭)으로 통합하기로 정부가 1일 결정했다. 새로 도입되는 제도의 소득요건·금리 등 특징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풀어본다. →대출상품 통합은 어떻게 이뤄지나. -서민구입자금·생애최초자금(국토교통부 소관)과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2종(금융위원회 소관) 등 4가지가 하나로 합쳐진다. 운영기관은 바뀌지 않고 지금처럼 국민주택기금과 주택금융공사가 맡는다. →통합하는 이유는. -각각의 상품들이 목적은 같지만 지원내용이 달라 수요자들이 혼란스러워했다. 예를 들어 현재 부부합산 소득이 4500만원인 가구는 30년 만기 자금을 대출을 받을 때 ‘서민구입자금’을 이용하면 연 4.2%의 이자를 내야 하지만,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면 연리 3.55%만 부담하면 됐다. 똑같은 정책금융 상품인데도 혜택이 다른 것이다. 서민 구입자금에 올 예산 기준으로 1조원이 배정됐지만 이용실적이 거의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혜택을 받는 사람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 -지난해 5만명이었고 올해 10만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5월 추가경정 예산 편성때 생애최초자금 소득요건 한도를 기존 6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높였기 때문에 가입대상자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예산 기준으로 보금자리론(우대형 I·II) 2조 5000억원, 서민구입자금·생애최초자금 6조원 등 모두 8조 5000억원이다. →대출 신청의 소득요건은 어떻게 . -현재 서민구입자금은 부부합산 연소득 기준 4500만원 이하다.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은 7000만원 이하, 보금자리론은 5000만원 이하 등이다. 통합상품의 소득요건은 5000만~7000만원(부부합산 연소득 기준)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금리는 어느 수준에서 결정되나.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현 금리 기준으로 2.6%(10년 만기)~3.4%(30년 만기) 정도로 논의하고 있다. 또 기존에는 6개월마다 금리가 결정돼 시장 금리를 못따라간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래서 일종의 기준 금리를 정해 매월 금리가 바뀌도록 할 것이다. 국고채 금리이나 주택저당권증권(MBS) 발행 금리 등이 기준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정부가 정책금리를 활용해 ‘마이너스(-)α’가 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기존 가입자의 불이익은 없나. -없다. 3.5% 10년 만기로 대출을 받은 것은 10년간 고정이 된다. 중간에 이자율이 1.0%로 떨어지면 위약금을 내고 상품을 해약한 다음 더 낮은 이자율의 상품으로 대출하면 된다. 지금과 똑같다. 대신 시장 금리를 빨리 반영하니까 대출자 선택 폭이 넓어지는 것이다. →어디서 신청하나. -기존에는 주택기금 쪽은 6개 은행에서만, 보금자리론은 20개 은행·생명보험사·카드사에서 대출을 해줬다. 앞으로는 모두 20개 은행·생명보험사·카드사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기업은행·삼성생명·수협·스탠다드앤차타드은행·씨티은행·신한은행·기업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현대카드·경남은행·광주은행·대구은행·부산은행·JB전북은행·제주은행·흥국생명·미래에셋생명 등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금리의 공식’ 깨졌다… 장기예금 금리가 단기보다 더 낮아

    ‘금리의 공식’ 깨졌다… 장기예금 금리가 단기보다 더 낮아

    초저금리 시대로 진입하면서 은행 이자의 전통적인 ‘공식’이 깨지고 있다. 장기예금 상품 금리가 단기예금보다 더 낮아지거나 저축은행 금리가 시중은행 금리보다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통상적인 금리의 법칙에 역행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예금이 사라진 만큼 비교적 안정적이면서 수익률이 좋은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눈을 돌리라고 권한다. 울산·경남지역에 있는 조흥저축은행의 2년 정기예금 금리는 29일 현재 2.96%로 1년 정기예금 금리(3.55%)보다 더 낮다. 전북 지역 스타저축은행의 2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도 이날 기준 2.80%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3.10%)를 밑돌고 있다. 대명저축은행과 한성저축은행은 2년짜리 정기예금 상품을 아예 판매하지 않는다. 이렇게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일어난 것은 ‘역(逆)마진’ 우려 때문이다. 2년 후 금리가 더 내려갈 가능성을 우려한 저축은행들이 수익성 하락에 대비해 미리 금리를 낮추고 보는 것이다. 조흥저축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어쩔 수 없이 2년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더 낮게 잡았다”고 밝혔다. 예금이자를 시중은행보다 더 낮게 쳐주는 저축은행도 등장하고 있다. 대구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9988예금’ 상품의 경우 2년 만기 금리가 3.00%로 스타저축은행과 조흥저축은행의 금리보다 후하다. 제주은행의 ‘사이버우대정기예금’(2.95%)과 부산은행의 ‘E-푸른바다정기예금’(2.91%), ‘달콤한인생정기예금’(2.90%) 등도 스타저축은행의 예금보다 더 높았다. 금리 역전 현상이 지속될 경우 저축은행 수신액 규모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서민들이 목돈 마련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저축은행에 예금을 맡겼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2010년 11월 76조 9217억원을 기록했던 저축은행 수신액은 줄곧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39조 7674억원으로, 2006년 3월(39조 3179억원)이후 처음으로 30조원대로 추락했다. 허문종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내수 부진으로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면 향후 2~3년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저축은행 뿐만 아니라 기존 은행권의 저축률도 당분간 낮게 유지될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목돈을 맡길 만한 예금 상품이 사라지자 서민들은 고민에 빠졌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고금리 예금 상품을 찾기 어려운 만큼 자산 구성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정기예금과 같은 안정적인 상품에만 투자할 게 아니라 손실 위험이 있더라도 다소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현주 하나은행 도곡PB센터 팀장은 “유럽과 미국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공격적인 투자를 하려는 성향이 강해졌다”면서 “지난해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채권 쪽이 강세였다면 올해부터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상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저축은행에 예금을 맡기던 고객이라면 위험성이 큰 주식이나 부동산보다는 3년간 6% 정도의 수익률이 기대되는 인컴펀드가 무난할 것 같다”고 했다. 인컴펀드란 채권, 고배당주, 리츠 등 정기적인 이자(배당)소득이 가능한 자산에 투자해 시중금리에 추가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 중수익 펀드를 말한다. 신동일 국민은행 대치PB센터 팀장은 “저금리 기조라고 하지만 내년엔 금리가 인상될 여지도 있기 때문에 1년 안팎으로 기간을 끊어서 투자할 필요가 있다”면서 “3개월 만기 회사채 등 수익률 3%를 기록하는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3·20 사이버테러 北 IP서 직접 접속”

    지난달 20일 KBS·MBC·YTN 등 방송사와 농협·신한·제주은행·NH생명보험·NH손해보험 등 금융기관의 내부 전산망 마비 사태를 일으킨 ‘3·20 사이버테러’는 북한의 소행이라는 공식 조사결과가 나왔다. 정부는 이번 공격이 북한 정찰총국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민·관·군 사이버위협 합동대응팀은 10일 과천 미래창조과학부 브리핑실에서 “피해기관의 감염장비 및 국내 공격 경유지 등에서 수집한 악성코드 76종과 수년간 국가정보원과 군에서 축적한 북한의 대남 해킹 조사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렇게 추정했다”고 밝혔다. 합동대응팀에 따르면 공격자는 최소한 9개월 이전부터 목표 기관 내부의 PC나 서버를 장악해 자료를 절취하고 전산망의 취약점을 파악하는 등 지속적인 침투를 해왔다. 백신 등 프로그램의 중앙배포 서버를 통해 PC 파괴용 악성코드를 내부 전체 PC에 일괄 유포하거나 서버 저장장치 삭제 명령을 실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지난해 6월 28일부터 최소한 6대의 북한 내부 PC가 1590회의 접속을 통해 금융기관에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PC에 저장된 자료를 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올해 2월 22일 북한 내부 인터넷프로토콜(IP)주소(175.45.178.XXX)에서 감염 PC를 원격으로 조작하는 등 국내 경유지에 시험 목적으로 처음 접속한 흔적도 발견됐다. 이는 2009년 7·7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2011년 3·4 디도스, 농협(2011년), 중앙일보 전산망 파괴(2012년) 등 북한의 이전 해킹수법과 일치한다. 또 사이버테러의 공격 경로를 추적한 결과 북한 내부의 인터넷 주소가 나왔고 접속 흔적을 제거하려고 시도한 사실도 발견됐다. 한편 정부는 11일 국가정보원장 주재로 미래부, 금융위원회 등 15개 정부기관 관계자가 참석하는 ‘국가사이버안전전략회의’를 열어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전산마비’ 농협·신한銀 특검 착수

    금융 당국이 최근 ‘3·20 해킹’에 노출된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을 상대로 특별검사에 착수했다. 농협은행은 2011년에 이어 또 해킹을 당한 데다 당시 지적된 문제가 아직 고쳐지지 않아 고강도 제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은 금융권 전반의 보안 실태를 점검한 뒤 관련 규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27일부터 2주일 동안 농협·신한·제주은행과 농협금융지주 계열사인 농협생명보험·농협손해보험을 검사한다고 밝혔다. 이들 5개사는 내외부 전산망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 탓에 해킹 공격에 무방비로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농협은행은 2011년 전산망 마비 때도 내외부 망을 분리하지 않은 점이 지적됐지만 이를 여태껏 개선하지 않았다. 이런 탓에 농협은행 길동지점의 단말기로 침입한 악성 코드가 서버를 거쳐 각 지점의 컴퓨터와 자동화기기(CD·ATM)로 번졌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이런 이유 등으로 농협금융지주나 산하 계열사는 검사가 끝나면 제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리 의무를 심각하게 소홀히 하거나 규정을 위반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나면 중징계도 내려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금감원은 검사를 마치는 대로 전 금융권의 정보기술(IT)·보안 실태를 점검한다. 이를 토대로 금융위원회는 ‘IT·보안 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금융위는 이른바 ‘5%룰’로 불리는 ‘5·5·7 규정’을 ‘7·7·10’ 등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내·외부망 분리 안해 해킹 피해 키웠다

    전산망이 해킹에 뚫린 방송사와 금융기관은 내부망과 외부망을 분리해야 하는 보안 규정을 지키지 않은 탓에 피해를 키운 것으로 확인됐다. 망 분리는 비용 부담과 작업 불편 등의 이유로 지켜지지 않았다. 24일 민·관·군 사이버테러 합동대응팀 등에 따르면 KBS, MBC, YTN 등 방송사와 농협, 제주은행은 내·외부 전산망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망 분리는 직원이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내부망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외부망을 따로 구축하는 것이다. 업무용 통신망의 속도를 높이고 외부인이 인터넷을 통해 사내 정보가 담긴 내부망에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0월 말 망 분리 작업에 착수했으나, 하필 이번 해킹에 악용된 ‘업데이터관리서버’(PMS) 영역에는 적용하지 않았다. 농협은 2011년 전산 마비 해킹 때 망 분리를 지적받고도 개선하지 않았다. 국가·공공기관이 아닌 대부분의 민간에서는 망 분리 대신에 보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망 분리는 내·외부용 PC를 따로 써야 해 최소 2배 이상의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또 방송사의 취재기자들처럼 외부와 자주 접속해야 하는 직군에서 망 분리를 꺼리는 것도 이유가 된다. 또 피해 금융기관은 정보보안인증제도(ISMS) 인증도 외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 규모 이상의 포털·쇼핑몰 등 주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들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지난달 18일부터 보안에 관한 137개 항목, 446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된 ISMS 인증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은행도 ISMS 의무 대상으로 해석하고 지난주 전국은행연합회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하지만 은행 대부분은 “이미 전자금융거래법과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라 높은 수준의 규제를 받는다”는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편 합동대응팀은 피해 기관의 PC와 서버를 추가 확보해 분석하고 있지만 해킹의 주체나 공격 경로 등은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방송사·은행 전산망 동시 ‘사이버 테러’ 쇼크

    방송사·은행 전산망 동시 ‘사이버 테러’ 쇼크

    KBS와 MBC, YTN, 농협과 신한은행 등 국내 주요 방송사와 금융사들의 전산망이 20일 오후 일제히 마비됐다. 경찰은 동시다발적으로 비슷한 기관에서 전산망이 마비된 만큼 사이버 테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사이버 위협 합동대응팀이 채증한 악성코드를 분석한 결과 업데이트관리서버(PMS)를 통해 악성코드가 유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방송업계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시 20분쯤 KBS·MBC·YTN과 신한·농협·제주은행, NH생명보험과 NH손해보험 등의 전산망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KBS 관계자는 “오후 2시쯤부터 본사 사옥 내 컴퓨터 수백대의 전원이 일제히 꺼졌고 재부팅을 시도하자 ‘부팅 파일이 삭제됐다’는 메시지와 함께 부팅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MBC 관계자는 “오후 2시 10분쯤 화면이 갑자기 검게 변하더니 컴퓨터가 작동을 멈췄다. 다시 부팅하려 해도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YTN도 비슷한 시간대부터 전산 장애를 겪었다. 방송사들은 전산망이 접속되지 않아 기사 송고 등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도 전산 장애가 일어나 영업점 창구 업무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터넷·스마트 뱅킹 이용 등에 차질이 빚어졌다. 농협 관계자는 “오후 2시쯤 일부 직원의 개인 컴퓨터 화면이 까맣게 변했으나 본사 메인 서버가 공격당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오후 2시 15분 전 영업점의 랜선을 뽑도록 한 뒤 오후 3시 50분쯤 업무를 재개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오후 4시쯤 전산망이 복구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는 오후 2시 20분을 기점으로 전산망 장애 신고가 일제히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사이버센터 수사관 4명을 1개조로 각 회사에 보내 상황을 파악 중”이라면서 “로그 기록을 봐야 하기 때문에 북한의 사이버 테러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국가정보통신망과 군 전산망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날 방통위, 행전안전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 10개 부처 담당관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위기 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사이버 위기 ‘주의’ 경보를 발령한 뒤 조사에 착수했다. 국방부는 김관진 장관 주재로 민간 전산망 마비 상황에 대한 평가회의를 갖고 오후 3시 10분부터 정보작전 방호태세(INFOCON)를 4단계(증가한 군사경계)에서 3단계(향상된 준비태세)로 격상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오후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로부터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대응을 지시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우선 조속히 복구부터 하라. 그리고 원인을 철저하게 파악해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서류 떼려 세무서 ‘북적’ 국세청 홈피 ‘먹통’

    서류 떼려 세무서 ‘북적’ 국세청 홈피 ‘먹통’

    1980년대 서민·중산층의 필수 재테크 통장이었던 근로자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이 18년 만에 다시 나온 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는 쉴 새 없이 전화벨이 울려댔다. 금리와 자격조건을 묻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시중은행, 저축은행, 자산운용사, 상호금융사 등이 일제히 이날 재형저축상품을 출시하면서 고객들의 관심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며칠 전부터 담당직원을 세무서에 파견, 고객의 소득금액증명서를 무더기로 대리 발급해 가기도 했다. 기자가 직접 찾은 서울 중구 저동의 남대문세무서는 재형저축 서류를 떼러 온 시민들로 대기시간만 50분이었다. 세무서 측은 “은행 직원이 하루에도 위임장을 수십장씩 가져와 내는 바람에 대기시간이 더 길다”면서 “아예 10장이 넘어가면 오후 6시 폐점 이후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귀띔했다. 국세청은 은행연합회에 ‘서류 대리위임’을 자제해 달라고 공식 요청하기까지 했다. 소득증빙서류는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 홈페이지에서도 뗄 수 있지만 한꺼번에 20만명이 몰린 탓에 하루종일 ‘먹통’과 ‘복구’를 되풀이했다. 담당 직원은 폭주하는 문의 전화로 몇 시간을 기다려도 연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열기에 비해 막상 가입 실적은 그렇게 높지 않았다. 국민은행 본점의 경우 오후 2시 현재 가입자 수가 10여명이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출시) 첫날이라 비교해 보려는 수요가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출시된 상품 중에서는 기업은행과 광주은행이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4.6%로 가장 높다. 기본금리는 기업, 농협, 수협, 경남은행이 연 4.3%로 가장 높다. 뜻하지 않게 중도 해지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무조건 최고 금리만 따지지 말고 기본금리도 따져 보라는 것이 재테크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대부분의 은행이 중도 해지하면 기본금리 내지는 기본금리의 절반밖에 이자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은행 간 막판 금리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고금리를 책정하려다가 당국의 제재로 무산되는 일도 나왔다. 한 시중은행이 선착순 20만명에게 0.3%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려다가 철회한 것이 그 예다. 농협, 기업, 씨티, 광주, 제주은행 등은 출시 하루 전 기습적으로 기본금리를 0.1~0.2% 포인트 올리기도 했다. 항간의 관심사는 오는 20일 출시 예정인 산업은행 재형저축의 금리다. 시중은행 상품보다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히트상품인 ‘다이렉트 예금’이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역마진’ 지적을 받은 만큼 공격적인 금리 책정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신용협동조합, 단위 농협, 우체국 등도 다음 주 중 재형저축을 출시할 예정이다. 자산운용사의 재형펀드 상품을 판매하는 증권사 창구는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붐볐다. 11개 상품 시판에 들어간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재형펀드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따르는 대신 은행의 저축상품보다 수익률이 더 높을 수 있다”면서 “펀드와 저축상품에 분산 가입하는 것도 요령”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재형저축 금리 최고 4.5%

    재형저축 금리 최고 4.5%

    오는 6일 출시되는 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의 최고 금리가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4.5%로 확정됐다. 애초 알려진 4% 초반대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대부분 가입 시점부터 3년까지는 고정금리, 4년째부터는 변동금리를 적용한다. 3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16개 은행은 지난달 27일 금감원에 이 같은 내용의 재형저축 약관 확정안을 제출했다. 초미의 관심사인 금리는 연 3.2~4.5%로 결정됐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이 최고금리인 4.5%(우대금리 포함)를 제시했다. 기업·신한·하나·외환은행은 이보다 낮은 4.2% 수준이다. 부산·대구은행 등 지방은행은 4.1%대 금리를 제시한 반면 외국계 은행인 SC·씨티은행은 각각 3.8%, 3.2%에 불과했다. 은행별 금리는 각사 홈페이지와 창구에서 6일 개별 고시한다. 고금리를 책정할 것으로 알려진 산업은행은 다른 은행보다 늦은 이달 말쯤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전산망이 아직 갖춰지지 않아 약관 제출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른 은행들과는 이미 사전에 충분히 협의한 만큼 (출시 예정일인) 6일 전에 약관 심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형저축 금리에는 우대금리 0.2~0.3% 포인트가 포함돼 있다. 급여 이체, 신용카드 사용, 온라인 가입, 공과금 이체, 퇴직연금 가입 등이 우대금리 적용 조건이다. 재형저축은 만기가 7~10년으로 긴 만큼 중도해지 가능성이 크다. 은행들은 이 경우 예금계좌 유지 기간에 따라 이자를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최소 유지 기간인 7년 가운데 3년은 은행별로 다른 고정금리(3.2~4.5%)를, 4년째부터는 시중금리에 연동된 변동금리를 각각 적용한다. 제주은행만 유일하게 ‘4년 고정금리, 3년 변동금리’다. 재형저축은 7년 이상 유지(3년 연장 가능)하면 이자소득세 14%가 면제된다. 분기당(3개월) 300만원씩 연간 1200만원까지 넣을 수 있다. 연봉 5000만원 이하인 근로자와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들 수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신한銀 5% - KB자산운용 8.87% ‘최고’

    신한銀 5% - KB자산운용 8.87% ‘최고’

    소비자가 직접 은행(신탁), 증권사(펀드), 보험사(보험)의 연금저축상품 수익률과 수수료 등을 손쉽게 평가할 수 있는 ‘연금저축 통합 공시시스템’이 31일 문을 열었다. 노후 대비 필수품으로 거론되는 연금저축 가입을 고민했던 이들에게 참고서가 생긴 격이다. 어느 회사의 어떤 상품이 판매 후 좋은 성적을 냈는지 변동성이 낮은 채권형을 기준으로 직접 비교해 봤다.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평균 수익률이 가장 좋은 상품은 신탁의 경우 신한은행의 ‘연금신탁 채권형 제1호’였다. 수익률이 5%(2001년 2월 출시)다.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는 데다 웬만한 정기적금 금리가 연 3~4%인 점을 감안하면 우등생인 셈이다. 부산은행의 ‘연금신탁 채권형 제1호’(4.97%)와 경남은행의 ‘연금신탁 채권형 제1호’(4.88%)가 뒤를 이었다. 펀드는 KB자산운용의 ‘KB연금 국내외채권 증권전환형 자투자신탁’이 연평균 수익률 8.87%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 글로벌다이나믹 연금증권전환형 자투자신탁1호’( 8.36%)였다. 연금저축보험은 초기 설계사 수수료가 많아 장기 수익률로 따져봐야 하는 만큼 비교대상에서 제외했다. 은행과 증권사의 연금저축 상품 비교는 과거 수익률을 토대로 판매시점 이후의 연평균 수익률로만 따져본 것이다. 조운근 금융감독원 연금팀장은 “경기변동 상황과 금리 등에 따라 추후 영향을 받을 수 있고 과거 수익률이 앞으로의 수익률을 보장해주지 않기 때문에 연평균 수익률은 참고잣대의 하나로 봐야 한다.”면서 “연금저축은 10년 이상 장기상품인 만큼 출시일과 수수료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주은행의 ‘연금신탁’은 2.80%로 신탁 가운데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전북은행의 ‘연금신탁 채권형 제1호’ (3.67%), 국민은행의 ‘KB실버웰빙연금신탁’(4.03%)도 실적이 저조했다. 펀드의 경우 ‘IBK 연금증권 전환형 자투자신탁(국공채)’이 1.92%로 최하위였다. 출시한 지 석 달밖에 안 돼 수익률이 아직 낮다는 게 IBK자산운용사 측의 해명이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의 ‘행복한연금증권자투자신탁1호’(2.84%),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당신을위한신연금코리아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제1호’(3.29%)도 꼴찌권을 다퉜다. 삼성자산운용사 측은 “금리 변동 리스크를 지기 싫어하는 고객들이 주로 가입하는 안정성 위주의 상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익률 등 자세한 정보는 통합공시시스템(www.fss.or.kr)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Weekend inside] 서민·中企 ‘허리 꺾기’… ‘은행 꺾기’ 아직도

    [Weekend inside] 서민·中企 ‘허리 꺾기’… ‘은행 꺾기’ 아직도

    경기도의 한 공단에서 소규모 부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최근 거래 은행 때문에 고생을 했다. 2억원가량의 운전자금 대출 만기가 돌아와 연장하려고 B은행을 찾은 다음 날이었다. 사무실로 등기우편이 배달됐다. 봉투를 열어 보니 B은행에서 보낸 신용카드 신청서 15부가 들어 있었다. A씨는 “대출 연장을 하고 싶으면 카드 신청서를 다 채워 오라는 무언의 압력으로 느껴졌다.”면서 “직원들과 그 가족들까지 채근해 할당량을 겨우 채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과 저신용 서민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대가로 예·적금, 보험 등의 가입을 강요하는 은행들의 금융상품 구속행위, 일명 ‘꺾기’ 행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자산 규모가 크고 중소기업과 거래가 많은 은행일수록 심각하다. 특히 금융당국이 지난해 1월 1일부터 꺾기 영업에 최대 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 시작했지만 은행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구태를 반복했다. 15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시중 10개 은행(국민·기업·농협·하나·SC·부산·수협·씨티·신한·제주은행)은 2009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모두 1733건 548억원의 구속성 금융상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 건수로는 국민은행이 600건으로 가장 많았고, 금액으로는 기업은행이 19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금융감독원의 지난해 테마검사와 정기검사를 통해 드러난 결과다. 10개 은행은 과태료 부과대상에 해당하는 지난해에만 823건 170억원의 꺾기 상품을 팔았다. 하지만 이들이 낸 과태료는 2500만~5000만원으로 10개 은행을 합해 봤자 3억원에 그쳤다. 구속성 상품 수취액(170억원)의 1.8%에 불과하다. 꺾기는 뿌리가 깊은 관행이다. 돈을 빌려 줄 수 있는 ‘갑’의 입장인 은행과 ‘을’의 처지인 중소기업 및 서민 사이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강력하게 규제하지 않으면 근절하기 어렵다. 이런 이유로 당국은 구속성 상품의 판단 기준을 강화해 왔다. 1999년에는 대출이 일어난 전후 10일 사이의 예적금 수취를 금지했지만, 현재는 이 기간이 대출 전후 1개월로 늘어났다. 금액 기준도 명확해져서 월 적립액이 대출액의 1%를 초과하면 구속성이라고 딱지를 붙인다. 당국은 또 은행이 영업점의 구속행위를 방지할 수 있도록 내부통제 절차를 마련하도록 지도했다. 하지만 규제를 피하려는 은행의 꼼수도 함께 진화했다. 은행들은 구속성 예금 계약이 애초부터 체결될 수 없도록 전산 시스템을 갖추고 수시로 점검해야 하지만, 영업점에 별도의 권한을 줘서 예외적으로 승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본점 차원에서 사실상 꺾기를 묵인해 온 것이다. 또 대출 실행일 전후 한 달만 피하면 구속성 영업으로 걸리지 않는 점을 악용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기업들로부터 미리 예적금·보험 가입신청서와 돈을 받아둔 뒤 대출 실행일 한 달 후에 전산에 실적을 올리는 편법이 부지기수”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꺾기를 뿌리 뽑으려면 규제를 강화하고, 불공정 영업을 하지 않는 금융기관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양손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순영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은행들이 구속성 영업으로 얻는 이익보다 과태료나 당국의 규제 등 손실이 더 크다고 판단해야 꺾기 행태가 사라질 것”이라면서 “구속성 영업을 하지 않는 은행에는 영업 기회 확대 등 확실한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경제 브리핑] 첫 이용·300만원 카드론 지연입금

    17일부터 신용카드 대출(카드론)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이 300만원 이상을 빌리면 신청시간으로부터 2시간 늦게 돈이 입금된다.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한 조치 가운데 하나다. 삼성카드·현대카드·외환은행 카드는 17일, 롯데카드는 20일, 신한·하나SK·KB국민 등 대부분의 카드는 21일부터 시행한다. 대출금액이 300만원 미만이거나 카드론 이용 경험이 있으면 지연입금 대상이 아니다. 현금자동입출기(ATM) 등에서 카드론을 신청해도 하루 이용금액이 300만원으로 제한(신한·KB국민·제주은행 카드 제외)된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보이스피싱은 카드론 최초 이용 고객에게서 주로 발생하고, 대부분 사기 사실을 2시간 안에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신용카드 포인트 통합 조회

    신용카드를 쓰면서 쌓은 포인트 내역을 카드사에 상관없이 인터넷 사이트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별 포인트 내역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www.cardpoint.or.kr)을 1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롯데·비씨·삼성·신한·하나SK·현대·KB국민카드 등 7개 카드사와 외환은행에서 신용·체크카드를 발급한 회원이라면 이 사이트를 통해 잔여 포인트와 소멸예정 포인트를 조회할 수 있다. 이용료는 없지만, 공인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그동안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 내역을 카드사별로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되고, 유효기간이 만료돼 자동 소멸되는 포인트도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소멸된 포인트의 현금가치는 1093억원에 달했고, 카드 회원의 19.2%는 포인트를 사용해 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중 농협·씨티·광주·전북·제주은행과 수협에서 카드를 발급한 회원도 통합조회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카드 포인트 외에 항공마일리지, 오케이캐시백 등 제휴사의 포인트도 함께 조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신한금융 ‘한동우 체제’ 안착

    신한금융 ‘한동우 체제’ 안착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관심사였던 임기는 3년으로 확정됐다. 허창기 제주은행장, 김형진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도 연임이 결정됐다. 이로써 신한금융의 ‘한동우 회장 체제’가 안정화에 들어갔다. 신한금융지주는 23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어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다. 신한캐피탈 사장에는 황영섭 신한캐피탈 부사장, 신한신용정보 사장에는 문종복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1991년 신한캐피탈 설립 이후 내부 인사가 사장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이들은 조만간 열리는 각 계열사 이사회 및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된다. 신한금융 측은 “자회사 CEO로는 신한 문화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 선임돼야 한다는 (한동우) 회장의 의지에 따라 내부 인사가 주로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취임한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도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 출신이다. 친정 체제 구축과 조직 화합을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해석은 엇갈리지만 어찌 됐든 한 회장은 내분 사태로 물러난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의 측근들을 현업에 복귀시키는 등 화합에 신경 쓰는 모습이다. 서 행장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지만 올해는 유럽 재정 위기 등으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격적인 목표보다는 위험 관리와 적정 성장에 중점을 두겠다.”고 연임 소감을 밝혔다. 대구 계성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나왔으며 신한은행 영업추진본부장, 부행장,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등을 지냈다.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윤계섭 서울대 명예교수, 이정일 평천상사 대표 등 4명의 신한금융 사외이사는 모두 1년 연임으로 재추천됐다. 지난해 6월 중도 퇴임한 황선태 감사위원의 후임에는 이상경 법무법인 원전 대표가 추천됐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부고]

    ●조용수(전 서울신문 출판본부 사진부장)씨 장인상 1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61 ●송종국(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씨 모친상 16일 강동 경희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440-8800 ●이해운(송파참병원 내과과장)씨 모친상 박성태(순천향대병원 교수)홍승우(디지털스트립 테크놀로지 부장)씨 장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30분 (02)3010-2231 ●홍순규(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씨 모친상 16일 청주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43)224-2898 ●이경진(전 제주은행)경화(전 외환은행 부 장)경원(하나대투증권 이사)씨 부친상 15일 제주 하귀농협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5시 (064)798-8821 ●유병수(SBS 기자)태훈(한미에프쓰리 팀장)씨 부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11시 30분 (02)3410-6902 ●김현승(전 일간스포츠 스포츠데스크)씨 부친상 16일 순천 성가롤로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61)720-2316 ●방태술(전 현대건설 영남지사장)씨 모친상 16일 부산 영락공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51)508-9007 ●박원호(전 인성학원 이사장)씨 별세 혜림(한림대 성심병원 교수)씨 부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410-6914
  • 신한금융투자 사장 강대석씨

    신한금융투자 사장 강대석씨

    신한금융지주는 3일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 후임으로 강대석(54) 신성투자자문 사장을 내정하는 등 그룹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 출신인 강 사장 내정자는 17년간 증권업계에서 근무한 베테랑이다. 기획, 영업추진, 인사 등 경력이 다양하고 리더십과 대인관계가 원만한 점이 고려됐다. 신한은행 부행장 가운데 이동대, 오세일, 조용병 부행장은 1년 연임된다. 퇴임하는 문종복 부행장 후임은 이원호 본부장이 부행장보로 승진 내정됐다. 주인종, 설영오 부행장보는 부행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신한카드는 김희건 부사장이 1년 연임한다. 퇴임하는 이춘국, 김종철 부사장 후임에는 권오흠, 이재정 상무가 승진 내정됐다. 송선열 신한캐피탈 부사장 후임에는 노기환 신한은행 본부장이 승진 내정됐다. 김춘배 부사장보는 1년 연임된다. 김흥보 제주은행 부행장의 후임에는 강두철 영업2부장이 승진 내정됐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전국 교통카드 제주에서도 ‘OK’

    전국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교통카드를 제주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공영버스를 포함한 시내·외버스 424대의 교통카드 지불 단말기에 국가표준 호환칩(SAM) 장비를 설치하는 작업을 지난달 말 완료, 카드사와 협약을 마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SAM 설치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전국의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기존의 교통카드는 물론, 새로 발급되는 교통카드까지 시스템을 재정비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50원의 할인 혜택을 주고, 시내버스는 승차 후 1시간 안에 2회, 시외버스는 하차 후 30분 안에 1회에 한해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현재 제주시내·외 버스에 장착된 교통카드 단말기는 T-money, 이비, 마이비(시내버스만 가능) 등 3개사의 선불 교통카드를 포함해 일부 후불 교통카드(농협, 롯데, 현대, 수협, 제주은행 카드)만 사용할 수 있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제주도는 교통카드 이용률이 10월 말 현재 55.7%(시내버스 64.5%·시외버스 34.5%)인 점을 고려해 할인 및 무료 환승 혜택이 있는 새 교통카드 제도가 활성화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부고]

    ●이병오(태안 해양경찰서)병규(인도네시아 거주)씨 부친상 백명륜(관세사)장명기(전 외환은행 수석부행장)김영호(한광중 교감)정용길(세연테크 연구소장)씨 장인상 25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31)787-1503 ●김수홍(인천대교 대표)씨 부친상 2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11시 (02)2258-5979 ●김영길(전 제주은행 감사)씨 모친상 경희(SBS 사회부 차장)병희(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간호사)씨 조모상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5시 (02)2227-7556 ●구철회(전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장)씨 별세 현남(구현남안과 원장)씨 부친상 김영진(김영진성형외과 원장)김덕용(사업)김성완(김성완이비인후과 원장)서영훈(퍼스트라인피부과 원장)씨 장인상 25일 부산 해운대백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51)711-1451 ●김세형(매일경제신문 상무·논설실장)씨 모친상 이승균(기업은행 서초3동지점장)씨 장모상 25일 전남 고흥종합병원, 발인 27일 오전 (061)830-3300 ●정운용(농수산물유통공사 수출전략처장)씨 부친상 25일 부산의료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51)607-2654 ●박용기(전 상일여고 교장)씨 별세 광배(충북대 교수)씨 부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410-6903 ●전경배(한양대 건축학과 명예교수)씨 별세 종헌(한양대 의과대학 교수)종철(올림푸스한국 이사)씨 부친상 이진(바이올리니스트)심원필(아리랑방송 방송본부장)씨 장인상 25일 한양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2290-9453 ●김철호(비본 마케팅부장)영조(현대증권 랩운용부 차장)씨 부친상 조성록(스킨푸드 자재관리부장)최대영(SMMT 대표)씨 장인상 25일 순천향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30분 (02)792-1420 ●김동정(전 현대종합상사 상무)씨 부친상 이사철(한나라당 국회의원)씨 장인상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영결식 27일 오후 4시 (02)2227-7587 ●이권휴(피닉스AMC 대표이사)씨 모친상 김종현(어울림종합건설 대표이사)김병만(거제대 교수)도완수(한국전력 과장)씨 장모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02)3410-6915
  •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들] 미용 성형·애완동물 진료비에 부가세…유치원비 월별 납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들] 미용 성형·애완동물 진료비에 부가세…유치원비 월별 납부

    7월 1일부터 쌍꺼풀 수술과 코 성형 등 미형 목적 성형수술과 애완동물 진료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모든 기업에 복수노조가 허용되며 SK텔레콤의 통신 기본요금이 1000원 내려간다. 보이스피싱 환급절차가 개선돼 9월 30일부터 피해자가 별도의 소송 없이 3개월 안에 피해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정부는 29일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법규 사항을 정리한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도시형 생활주택 규모가 현행 150가구 미만에서 300가구 미만으로 확대된다. 150가구 이상으로 지을 경우 주거환경을 고려해 일부 부대·복리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공공택지 개발에 민간이 참여할 수 있다. 고소득자의 건강보험료 상한선이 상향 조정돼 직장가입자의 보험료 상한선은 월 186만원에서 220만원으로, 지역가입자는 월 182만원에서 210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분기별로만 내던 유치원비를 월별로도 낼 수 있다. 아동 성폭력범 중 재범 위험이 높은 성도착증 환자들이 약물치료를 받게 된다. 7월 29일부터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상품을 살 때 결제대금예치제도(에스크로) 등 구매안전서비스 적용대상 금액이 10만원에서 5만원 이상 거래로 확대된다. 도로명 주소가 법적 주소로 효력을 갖게 돼 각종 공적 장부에 쓰인다. 11월 25일부터 고의로 신체를 훼손해 병역을 기피했다고 의심되는 사람에 대해서 확인신체검사를 통해 병역처분을 변경할 수 있다. 같은 날부터 입영 후 자녀를 출산한 현역병(전·의경, 해경, 의무소방대, 경비교도 포함)은 상근 예비역으로 편입된다. 9월 말부터 익산부터 여수까지 KTX 전라선 운행이 시작된다. 익산역에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고 익산에서 여수까지 걸리는 시간이 43분 단축된다. 올해 말에는 경춘선에 좌석형 급행열차가 운행돼 용산까지 환승 없이 앉아서 갈 수 있게 된다. 춘천에서 용산까지 69분 걸린다. 전경하·이경주기자 lark3@seoul.co.kr [건설·교통] 공공택지 개발 민간 참여… 이륜차도 의무보험 가입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 실구획 허용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은 욕실을 제외하고는 하나의 공간으로만 구성해야 했다. 7월부터는 2~3인 가구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침실이 허용된다. ●이륜자동차 자동차의무보험 시행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스쿠터 등 50cc 미만의 이륜자동차도 11월 25일부터 의무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자동차 토털 이력관리 온라인서비스 제작·등록·정비·검사·매매 등 차량의 이력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차 토털 이력관리 시스템’이 구축된다. 11월부터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본인 소유 차량에 대한 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교통약자의 특별교통수단 이용권 강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현재 지방자치단체 관할 구역 주민 위주로 운행되던 장애인 콜택시를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탈 수 있다. ●타이어 에너지 효율등급제 자동차 운행단계에서부터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이기 위해 11월부터 타이어 에너지 효율등급제가 시험적으로 도입된다. 국내에서 생산·수입되는 교체용·신차용 타이어 제품의 회전저항(마찰력)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측정해 1∼5등급화하는 방식으로 내년 11월부터 의무화된다. ●택지지구 내 단독주택 층수제한 완화 택지지구 내 단독주택의 가구 수 규제 폐지, 전용면적 85㎡ 이하의 공동주택 건설용지 배분비율 상향 조정 등을 담은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이 지난 5월 말 개정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 등을 거쳐 완화된 내용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사업계획승인 인허가 의제협의절차 단축 주택건설사업 및 대지조성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주택법 17조에 따른 인허가 의제 기간이 종전 30일에서 20일로 단축된다. 행정기관 협의 시 의견 제출이 없으면 협의된 것으로 간주된다. [보건·복지] 대형병원 경증환자 약값 인상… 보육료 온라인 신청 ●대형병원 이용 경증 환자 약값 인상 10월부터 대형병원을 이용하는 경증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면 약제비 본인부담률은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30%에서 50%로, 종합병원은 30%에서 40%로 인상된다. ●30∼39세 지역가입자 및 피부양자 여성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 포함 30세 이상의 모든 여성이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추가 검진 적용 대상은 약 120만명(30~39세 추가대상자 중 홀수년 출생자)이다. ●소급분 연금보험료 분할납부 가능 12월 8일부터 기준소득월액 정정, 자격변동확인 지연 등으로 연금보험료를 소급해 추가 징수하는 경우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보육료·양육수당 온라인 신청 9월부터 보육료·양육수당을 신청하는 경우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과학] 9월부터 교원능력개발평가 시도별·학교별 자율성 강화 ●교원능력개발평가 자율성 확대 9월부터 전국 단일 모형에 의한 교원능력개발평가에 시·도별, 학교별 자율성이 강화된다. 전국 공통기준과 시·도 자율영역, 학교 자율영역 등 3가지를 합친 평가모형이 도입되며,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과 연계한 온라인 평가시스템이 구축돼 익명성과 보안성이 강화된다. ●학교운영위원회 참여권 확대 학교운영위원회가 직장인 학부모를 위해 일과 후나 주말 등에도 열리며 학부모가 경비를 부담하는 사항을 심의할 때는 미리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연구실 안전 환경 강화 연구실 안전을 확보하고 연구실 사고에 대한 피해보상의 근거를 만드는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9월 10일부터 시행된다. 연구실 안전 실태조사 실시, 안전환경 관리자 지정·운영 등의 조항이 포함됐다. [중소기업·산업] 전통시장·상업 상권 묶어 지원 20인 미만 사업장 주40시간제 ●5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 주 40시간제 도입 7월부터 5인 이상 20인 미만 사업장에서 법정근로시간이 주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어든다. ●상권활성화 구역 지원사업 실시 전통시장과 인근 상점, 상업지역 등을 하나의 상권으로 묶어 지원하는 ‘상권활성화구역 지원사업’이 시행된다. 전국 7곳 상권이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7월부터 3년간 중소기업청과 지자체의 지원으로 특화거리 조성 및 주차장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전통시장 특별법 시행 전통시장의 빈 점포를 장애인·노인·임산부를 위한 편의시설로 활용하면 정부에서 임대나 개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현대화사업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던 점포 50개 미만의 영세 전통시장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전기요금 연료비 연동제 석탄류, 액화천연가스(LNG), 석유류 등 연료의 3개월간 평균 수입가격 변화를 2개월 시차로 전기요금에 매월 반영하는 방식이다. ±3% 이내의 연료비 변동은 반영하지 않으며 조정 상한은 150%다. ●산업단지 건축기준 강화 산업단지에 대한 땅 투기를 막고자 아파트형 공장과 비제조업 부지의 건축 기준이 강화된다. 아파트형 공장은 2층, 3층 바닥면적을 1층 면적의 90% 이상으로 하고 공장 1개의 면적도 500㎡ 이상이 돼야 한다. 비제조업 업체는 제조업보다 최고 2배 강화된 기준건축면적률이 적용된다. [행안·경찰] 도로명 주소 법정 주소로 사용 아동 성폭력범 약물 치료 시행 ●도로명 주소를 법정 주소로 사용 가능 7월 29일부터 도로명 주소가 대국민 일제고시 후 법정 주소로 확정되고 행정기관에서는 각종 공적 장부의 주소를 도로명 주소로 변경하게 된다. 당분간은 지번 주소와 도로명 주소가 함께 사용된다. 2014년까지 두 주소를 병행 사용하는 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다. ●경찰관 채용시험 체력 비중 확대 올해 하반기부터 필기 65%, 체력·적성·면접 각 10%, 가산점 5%인 경찰관 채용 시험에서 필기시험 비중이 50%로 낮아지는 대신 체력시험이 25%로 늘어난다.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9월 30일 개인정보보호법이 공포되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시에 원칙적으로 정보주체의 동의 또는 법령의 근거가 있어야 한다. 공개된 장소에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할 때는 범죄예방 등 특정한 목적으로만 가능하다. ●공익침해행위 신고자 보호 9월 30일부터 현재 보호하는 공직자 부패행위 신고뿐 아니라 국민의 건강과 안전, 환경, 소비자이익 등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해 불이익을 당한 경우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원상복직 등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방송·통신] SKT 기본료 1000원 인하 개인정보 보호 선택권 강화 ●이동통신 요금인하 9월부터 SK텔레콤의 모든 요금제에서 기본료가 1000원 인하되고 문자 50건도 무료로 제공된다. 7월부터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음성통화와 데이터 및 문자 사용량을 이용패턴에 맞게 고를 수 있는 ‘선택형 스마트폰 요금제’가 선보이며 선불요금은 1초에 4.5원(기존 4.8원)으로 인하된다. 전체적으로 1인당 2만 8000원의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정보 보호 제3자 제공 시 이용자 선택권 강화 7월 6일부터 인터넷 사업자가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에 동의하지 않는 사용자에게 서비스 제공을 거부할 수 없도록 웹사이트 등의 회원가입 절차가 개선된다. [세제] 10월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로 모든 국세 납부 가능 ●경마장 등 장외발매소 입장 때 개별소비세 7월부터 경마장 장외발매소와 경륜·경정장의 장외매장에 입장할 때도 경마·경륜·경정장처럼 개별소비세를 과세한다. 1명 1회에 경마 장외발매소는 500원, 경륜·경정 장외매장은 200원이다. ●부동산 허위계약서 작성에 양도세 비과세·감면 제한 7월부터 부동산 거래분에 대해서 허위(다운 또는 업) 계약서를 작성한 거래 당사자는 양도소득세 세제혜택(1세대1주택 비과세 및 8년 자경농지 감면)을 제한한다. 계약서상의 거래가액과 실지거래가액과의 차액을 양도소득세 비과세·감면대상 세액에서 제외해 과세하는 방식이다. ●하반기 할당관세 111개 품목에 적용 돼지고기와 고등어는 일정 물량에 한해 관세를 물리지 않고, 밀과 원당, 섬유 원자재인 면사와 견사에 대해서도 할당관세를 계속 적용한다. 번식용 어미돼지 3만 1000마리에 무관세를 적용하는 것을 포함해 망간, 규소, 석영유리 등 14개 품목이 추가됐다. 상반기 할당관세 혜택을 받은 과자, 명태필렛, 오렌지농축액, 아동복, 귀금속회, 화장품, 화장수(향수 포함), 두발용품(샴푸 포함), 화장비누, 목욕용품, 종합비타민 등 11개 품목은 6월 말로 끝난다. ●신용카드 포인트로 국세납부 10월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를 활용해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 모든 국세를 납부할 수 있다. 법인도 법인카드에 적립된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 참여 의사를 밝힌 신용카드사는 KB국민, 비씨, 신한, 삼성, 롯데, NH농협, 씨티, 하나SK, 외환, 제주은행 등 10개사다. [외교·법무·국방] 외교관 최하위 등급 3번땐 퇴출 학점은행제 수강자도 입영연기 ●새 외교관 선발제도 도입 공개경쟁시험을 통해 2013년부터 국립외교원에 입학한 뒤 교육과정을 마친 사람 가운데 외교관을 채용할 수 있다. 외교관 후보자는 채용 예정 인원의 150% 범위 내에서 선발하며 선발 및 최종 임용기준 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재외공관장 통합성과평가제도 시행 공관활동 평가 기준과 절차가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정해진다. 평가 체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교수·언론인·공기업 인사·전직 공관장 등으로 ‘공관장 성과평가 자문단’이 구성돼 평가의 전 과정을 점검·자문한다. ●외무공무원 검증체제 강화 참사관 및 고위공무원단 자격 심사에서 일정 횟수(5회 이내) 탈락 시 일정 기간(10년 이내) 동안 재응시가 금지된다. 인사 평정에서 최하위 등급을 3회 이상 받거나 무보직 기간이 3년을 넘고, 외국어 점수가 낮거나 해외공관 근무 중 2차례 이상 소환된 직원은 적격심사에 회부된다. 부적격자 판정을 받으면 대기 명령과 교육 기간을 거쳐 직권면직될 수 있다. ●재외공관 직위 외부 개방 외교부의 개방형 직위에 재외 공관직이 포함된다. 모든 직원의 인사를 실장급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에서 심의했으나 실무직원 인사는 국장급으로 구성된 제2인사위원회에서 심의한다. ●보장성 보험금 압류 제한 채권자는 채무자의 보험계약을 강제로 해지해 해약환급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또 치료·수술·입원비 등의 보장성 보험금과 한 달 최저생계비에 해당하는 150만원 이하의 예금을 채무자한테서 압류할 수 없다. ●외국인 지문 확인제 확대 지난해 우범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 지문 확인제’를 등록 외국인까지 확대한다. ●학점은행제 학습기관 수강자도 입영연기 가능 7월부터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평가 인정한 학점은행제 학습기관에서 학위취득을 위해 수강 중인 사람도 입영연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외이주자 중 현역복무 지원자 가산점 8월부터 사실상 병역이 면제됐음에도 자진해서 각 군 병 모집에 지원하는 영주권자 등 국외 이주자는 선발 시 가산점을 받는다. ●거주지 이동 공익근무요원 복무기관 재지정 11월 25일부터 공익근무요원의 동거 가족 일부가 거주지를 이전하고 옮긴 거주지에서 사실상 출퇴근이 불가능하다면 복무지를 가까운 곳으로 옮길 수 있다. ●근무태만 공익근무요원 처벌 강화 11월 25일부터 공익근무요원이 복무기관장 허가 없이 무단으로 지각·조퇴·근무지 이탈을 해 8회 이상 경고처분을 받으면 복무기관장이 수사기관에 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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