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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호텔 살인사건 피의자 3명, 살인→강도살인으로 혐의 변경 구속

    제주호텔 살인사건 피의자 3명, 살인→강도살인으로 혐의 변경 구속

    제주시내 호텔 객실에서 살해된 중국인은 부검결과 과다출혈로 인한 사망으로 결론났다. 제주시내 호텔 객실에서 중국인 동포를 살해한 혐의로 30대 중국인 여성 A씨와 B씨, 30대 중국인 남성 C씨 등 3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이들을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지만, 가상화폐 환전 거래를 하다 돈을 빼앗고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살인 혐의 대신 강도살인으로 혐의를 변경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이날 오후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24일 오후 2시 30분쯤 제주시의 한 호텔 객실에서 30대 중국인 남성 D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오후 5시 10분쯤 D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지인은 ‘가상화폐를 사러 갔던 D씨가 연락되지 않아 이상하다. 잘못된 것 같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 발견 당시 D씨는 10여차례 흉기에 찔려 과다 출혈로 사망한 상태였다. 이날 오후 5시 15분쯤에는 30대 중국인 여성 A씨가 제주 서귀포시 성산파출소에서 자수했으며 공범인 30대 중국인 남녀 2명이 출국하려다 제주국제공항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주범 A씨가 D씨를 직접 살해해 피해자의 돈 8500만원을 가지고 달아나며 B씨와 C씨에게 돈을 넘겼던 것으로 확인했다. 사건 당일 호텔 카지노에서 60대 중국인 남성 1명도 공범으로 간주해 긴급체포됐으나 살인을 인지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돼 불구속 상태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유골함 훔치고 도주한 뒤 “28억여원 보내라” 협박한 중국인

    유골함 훔치고 도주한 뒤 “28억여원 보내라” 협박한 중국인

    제주에서 중국인들의 강력 범죄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번엔 중국인 2명이 제주시 소재 납골당에서 유골함 6개를 훔쳐 숨긴 뒤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시 10분쯤 제주시 한 사찰 납골당에서 40대 중국인 남성 2명이 유골함 6기를 훔쳤다. 이들은 유골함을 1.5㎞ 떨어진 인근 야산에 3개씩 나눠서 땅에 묻은 뒤 당일 오전 출국해 홍콩을 거쳐 캄보디아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사찰 측에 훔친 유골함 영상을 보내며 ‘너희 회사에서 가지고 있는 유골을 우리가 갖고 있다. 되찾고 싶으면 200만 달러(한화 28억 7000만원 상당)를 보내라’고 연락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 납골당 3곳을 찾았고 범행이 용이한 곳을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4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해당 영상을 보며 인근 야산을 뒤져 유골함 6기를 모두 찾아 피해자 가족에게 전했다. 경찰은 특수절도와 유골영득, 공갈 혐의로 이들 중국인 2명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경찰은 “납골당 내 잠금장치 또는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이 필요하다. 또 피해를 보면 즉시 112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제주에서 중국인 범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김수영 제주경찰청장도 26일 기자 간담회에서 “내국인에 의한 절도, 살인 등은 범죄율이 크게 줄었으나 외국인들의 강력 범죄가 벌어지고 있다”며 “특히 외국인 범죄 70%가량은 중국인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최근 6년간 외국인 범죄 검거 현황을 보면 2019년 732명, 2020년 629명, 2021년 505명, 2022년 516명, 2023년 535명, 2024년 잠정 608명으로 2021년 이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범죄의 약 70% 가량이 중국인 범죄로 알려졌다.
  • 유골함 훔치고 “28억원 내놔”…또 중국인 범죄에 제주도 ‘발칵’

    유골함 훔치고 “28억원 내놔”…또 중국인 범죄에 제주도 ‘발칵’

    제주도의 한 사찰에서 중국인들이 유골함을 훔친 뒤 해외로 도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 특급호텔에서 중국인이 다른 중국인에게 피살된 지 이틀만에 또 다른 중국인 범죄 사건이 알려진 가운데, 제주경찰은 “외국인 범죄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살인사건 당일 ‘유골함 절도’ 사건26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시 10분쯤 제주시의 한 사찰 납골당에서 40대 중국인 남성 2명이 유골함 6기를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사찰에서 5㎞ 떨어진 야산에 유골함을 숨겨놓은 뒤 범행 당일 오전 출국해 홍콩을 거쳐 캄보디아로 도주했다. 이어 사찰 측에 전화를 걸고, 이어 텔레그램으로 유골함을 훔친 사실을 알리며 ‘되찾고 싶으면 200만 달러(28억 7000만원)를 보내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3일간 4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인근 야산을 뒤진 끝에 유골함 6기를 모두 찾아 피해자 가족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뒤 해당 사찰을 여러 차례 방문하고 인근 다른 사찰도 답사하며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무사증 제도를 악용한 범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특수절도와 유골영득 혐의로 수사하는 한편 인터폴에 수배 요청을 할 방침이다. “도내 외국인 피의자 70%가 중국인”제주도에서는 최근 무사증 제도를 악용한 중국인 등 외국인들의 범죄 및 무단이탈 등이 잇따르고 있다. 외국인들이 비자 없이 자유롭게 입국해 한 달 간 머물 수 있는 ‘무사증 제도’는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지만, 범죄 조직이 무방비로 국내에 유입되거나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뒤 항만 등을 통해 도주하는 등의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16일에는 제주도의 한 특급호텔에서 중국인 일당이 중국인 환전상을 폭행하고 8억 40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 일당은 무사증 입국제도를 이용해 지난달 중순에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인 및 친인척 관계인 이들이 사전에 공모해 환전을 할 것처럼 속여 피해자를 상대로 가상화폐를 훔치려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무사증으로 제주도에 입도한 중국인 3명이 카지노에서 만난 또 다른 중국인을 호텔 객실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한한령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명맥이 끊겼던 제주도의 중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제주도 내에서의 중국인 범죄도 증가 추세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19~2024년) 제주에서 검거된 외국인 피의자는 총 3525명(잠정 통계)에 달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732명에서 팬데믹이 절정이었던 2021년 505명으로 줄었지만, 2022년 516명, 2023년 535명, 지난해 608명으로 점차 늘고 있다. 6년간 검거된 외국인 피의자 중 2353명(66.7%)은 중국 국적으로 확인됐다.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국인에 의한 절도, 살인 등은 범죄율이 크게 줄었으나 중국인 등 외국인들의 강력 범죄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국가경찰 증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암모니아 가스 누출… 70대 남성 숨져

    암모니아 가스 누출… 70대 남성 숨져

    제주시 한림읍 수산물 냉동 가공업체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돼 70대 남성이 숨졌다. 2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림리 수산물 냉동 가공업체 3층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돼 작업하던 70대 남성 A씨가 크게 다쳤다. A씨는 암모니아 밸브폐쇄 작업 중 얼굴에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한시간만에 사망판정을 받았다. 현재 냄새가 나 다량의 물과 송풍기를 이용해 희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스배관은 전부 폐쇄된 상태다.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평생 물질한 도두해녀 10명, 요트 위의 ‘이색 은퇴식’

    평생 물질한 도두해녀 10명, 요트 위의 ‘이색 은퇴식’

    “젊은 사람들보다 숨 참는 것도 긴 왕할망(부모의 할머니)인디, 자식들이 더는 물질 못허게 허난 바당에 못 나감수다(못나갑니다).” 제주시 도두어촌계와 도두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해녀문화협회가 주관하는 ‘제6회 해녀은퇴식’을 앞두고 최고령 해녀 윤금자(95)삼춘에 대해 김경희 도두해녀부회장이 25일 이같이 전했다. 26일 평생 삶의 터전이었던 바다를 떠나는 해녀들이 요트 선상에서 이색 은퇴식을 하게 돼 관심이다. 이날 은퇴식에는 95세부터 79세에 이르는 경력 60~70여 년의 도두어촌계 소속 10명 고령 해녀들이 도두 앞바다 요트 선상에서 하객과 가족들의 축하 속에 현업에서 퇴임하게 된다. 은퇴 해녀는 강복순(79), 김옥선 (81), 김춘자 (93), 서복영 (85), 양재순(93), 윤금자 (95), 윤민자 (92), 홍춘자(87), 문슬생(89), 문여옥(87) 해녀 등 총 10명이다. 이번 은퇴 해녀들에게는 한국걸스카우트연맹이 ‘걸스카우트 명예지도자’ 증서와 세계걸스카우트의 상징인 연초록색 스카프를 은퇴 해녀들에게 헌정할 예정이다. 도두어촌계 해녀들은 이날 도두항을 출발해 용담동 앞바다를 매일 오가는 ㈜제주요트투어가 운영하는 ‘무지개요트’에서 관광객과 함께 요트에 승선한 후 바다로 내려가 직접 잡아 온 해산물을 승객들에게 시식할 수 있게 하는 등 해녀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양종훈 제주해녀문화협회 이사장은 “사라져가는 제주해녀문화 전승을 위해 평소 마을 어촌계와 상생하면서 해녀문화 체험을 요트산업에 접목해온 무지개요트에서 이번 도두 해녀 은퇴식을 여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라며 “배를 타고 먼바다까지 물질을 다녔던 은퇴 해녀 삼촌들에게도 요트 위에서 열리는 은퇴식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제주 토끼섬 모래사장서 변사자… 좌초어선서 실종된 선원이었다

    제주 토끼섬 모래사장서 변사자… 좌초어선서 실종된 선원이었다

    제주 토끼섬 해안가에서 변사체가 발견됐다. 25일 해경과 119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4분쯤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모래사장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변사체가 발견됐다. 당시 지역 공무원이 업무차 현장 활동을 하던 중 변사체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서귀포해경은 지문감식 등을 통해 변사자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지난 1일 토끼섬 인근에서 발생한 어선 2척 좌초사고에서 실종된 인도네시아 승선원(30대)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9시 24분쯤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인근에서 발생한 어선 2척 좌초로 승선원 15명중 13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장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선원 등 2명이 숨졌다. 이어 3일에는 해녀들의 도움으로 실종자 시신을 발견했으며 남은 실종자마저 변사체로 발견돼 총 4명이 사망했다.
  • 가상화폐 환전하려다 중국인 피살된 듯… 8500만원 훔치고 도주했던 중국인 4명 덜미

    가상화폐 환전하려다 중국인 피살된 듯… 8500만원 훔치고 도주했던 중국인 4명 덜미

    제주도 시내 호텔에서 피살된 중국인 30대 남성은 가상화폐 환전 거래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0대 여성 2명과 30대 남성 1명, 60대 남성 1명 등 중국인 4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4일 오후 2시 30분쯤 제주시의 한 특급호텔 객실에서 30대 중국인 남성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4일 오후 5시 10분쯤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피해자 지인은 “호텔에 가상화폐를 사거갔던 지인이 연락되지 않아 이상하다. 잘못된 것 같다”며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출동한 결과 호텔 객실에서 피해자 30대 A씨가 흉기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후 5시 15분쯤 피의자 중 한 명인 30대 여성 1명이 제주 서귀포시 성산파출소에서 자수했다”며 “공범인 30대 중국인 남녀 2명은 출국하려다 제주국제공항에서 붙잡혔다”고 말했다. 이어 호텔 카지노에서 60대 중국인 남성 1명이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이들 4명이 피해자 A씨의 돈 8500만원을 가지고 달아난 사실을 확인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붙잡힌 피의자들 진술이 제각각 달라 사실관계 확인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관광비자로 제주를 찾았으며 불법 체류자 신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달에도 제주시내 호텔에서 8억 40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빼앗아 달아난 중국인 일당이 구속되는 등 가상화폐 거래 관련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
  • 3·1절 앞두고 전국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3·1절 앞두고 전국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3·1절을 앞두고 국민이 함께 전국의 독립유공자 묘소를 참배하는 행사가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광복 80,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캠페인’을 통해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하는 계기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도 참여한다. 서울·대전 현충원과 제주호국원, 대구 신암선열공원 등 전국 4개 국립묘지와 국가 관리 합동 묘역 7곳, 그리고 개별 묘소에 안장된 독립유공자는 7900여명으로 파악된다. 캠페인은 이들의 묘소를 지방 보훈관서를 중심으로 관내 지방자치단체장, 제복 근무자, 학생, 공무원 노동조합 등이 참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24일 오전 민족 대표 33인 중 한 명인 손병희 선생이 안장돼 있는 서울 강북구 수유국가관리묘역을 육군사관생도와 학생 등 40여명과 함께 참배했다. 이날 오후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에 있는 김시범 지사 묘소를 찾았다. 강 장관은 26일엔 서울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안장된 한용운 선생과 오세창 지사 묘소를 찾는다. 김 사장은 오는 27일 서울 마포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을 찾아 서울신문의 전신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어니스트 베델의 묘소 등을 참배한다. 이날 행사에는 강 장관과 함께 박강수 마포구청장, 광복회 서울지부장 등도 동행한다. 강 장관은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를 통해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하셨던 애국선열들의 생애와 독립 정신을 모두가 함께 기억·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모든 국민이 함께하는 ‘모두의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대낮에 중국인이 중국인을… 제주시내 호텔 객실서 30대 남성 피살

    대낮에 중국인이 중국인을… 제주시내 호텔 객실서 30대 남성 피살

    제주도 시내 한복판 호텔에서 중국인 남성 피살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제주시내 중심가 특급호텔 객실에서 중국인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호텔에 환전하러 간 중국인 남성이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객실에서 숨져있는 남성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살된 중국인 남성은 30대로 추정되고 있다”며 “현장에 흉기는 남기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오후 5시 30분쯤 다른 중국인 남성 A씨 등 3명을 살인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며 또 다른 중국인 B씨(여)는 서귀포 성산파출소에서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살해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제주서 동포 집단 폭행하고 돈 빼앗은 중국인 일당 검거

    제주서 동포 집단 폭행하고 돈 빼앗은 중국인 일당 검거

    제주에서 중국인 일당이 같은 동포인 중국인을 집단 폭행 후 현금을 갈취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24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주시에 있는 한 주택에서 발생한 특수 강도 사건에 기존 피의자 4명 외에 중국인 2명이 더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기존 피의자 4명에 이어 2명을 추가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중국인 일당은 지난 16일 중국인 A씨를 집단 폭행하고 그의 지갑에서 현금 1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 수사 결과 300여만원과 휴대폰 등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피의자들은 모두 제주에서 불법 체류 중인 일용직 노동자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공사장 작업반장인 A씨가 임금을 주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전남 우수농특산물, 제주서 직거래장터 연다”

    “전남 우수농특산물, 제주서 직거래장터 연다”

    농협전남지역본부가 제주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남 우수 농특산물의 판촉·홍보에 분주하다. 농협전남지역본부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 노형점에서 ‘전남 광역 농산물 브랜드 특판전 in 제주 직거래장터’를 연다. 장터에서는 제주도민과 관광객에게 전남 제철 우수농산물 할인판매와 여수 10미에 들어가는 갓김치, 김치 즉석 버무림 부스 운영 등 다양한 농산물과 먹거리를 선보인다. 행사기간에 시중 판매가격 대비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2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겐 쌀 소비촉진 운동의 일환으로 고흥군 흥양쌀(수호천사 500g)을 증정한다. 이광일 농협전남본부장은 “이번 직거래장터는 전남을 대표하는 고품질 광역 농산물 브랜드 상큼애·오매향을 제주도민에게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남 농산물의 판로 개척을 위해 전국 어디든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승합차로 성산·우도 돌며… 중국인 관광객 상대 무등록여행업 하다 덜미

    승합차로 성산·우도 돌며… 중국인 관광객 상대 무등록여행업 하다 덜미

    중국인 관광객 상대로 무등록여행업을 하던 40대 등 2명이 적발됐다. 20일 제주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중화권 관광객을 상대로 무등록여행업을 운영한 40대 여성 A씨(47)와 불법 유상운송을 한 50대 남성 B씨(57)를 잇따라 적발했다. A씨는 지난 18일 제주시 소재 한 호텔에서 중국인 관광객 4명을 대형 승합차량에 태워 성산과 우도 등 주요 관광지에서 무등록 여행업을 하다 적발됐다. 19일에는 B씨가 제주시의 다른 호텔에서 대만인 가족 관광객 8명을 자신의 승합차량으로 우도와 섭지코지 일대를 불법 유상운송하다 단속됐다. 관광진흥법에 따르면 관할 관청에 등록하지 않은 무등록 여행업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불법 유상운송은 여객자동차운수법에 의거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철우 관광경찰과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불법 관광영업이 성행할 것으로 예상돼 강력한 단속을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중국 브로커를 통한 무등록여행업 운영 정황이 포착돼 집중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도 3년 가까이 무등록여행업을 하며 38억원의 불법 매출을 올린 50대 남성이 적발된 바 있다.
  • 주차금지 물통 치우다가… 자신의 차에 깔린 50대

    주차금지 물통 치우다가… 자신의 차에 깔린 50대

    제주시내 주택가에서 50대 남성이 주차하던 중 자신의 차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9분쯤 제주시내 주택가에서 50대 A씨가 차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경사로에 정차한 자신 소유의 승용차가 흘러 바퀴에 복부 부위가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소방 관계자는 “A씨가 주차금지 물통을 치우기 위해 차에서 잠시 내린 상태에서 차량이 흘러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A씨는 흉부 통증과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183㎝ 전설의 심해어 돗돔, 제주서 낚시로 잡았다

    183㎝ 전설의 심해어 돗돔, 제주서 낚시로 잡았다

    ‘전설의 물고기’로 불리는 대형 돗돔이 제주 해상에서 낚시로 잡혔다. 18일 낚시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주 성산의 낚싯배 제2태웅호 선장 김성기(55)씨가 참돔 낚시를 하던 중 대형 돗돔을 낚아 올렸다. 당시 경매사가 측정한 해당 돗돔은 몸길이 183㎝, 무게 140㎏으로 평균 성인 키보다 크다. 이 돗돔은 제주시 우도와 구좌읍 행원리 사이 해역에서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12호 낚싯줄에 생새우를 끼워 참돔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대물’ 돗돔이 걸려들었다. 마치 소설 ‘노인과 바다’ 속 한 장면처럼 길고 긴 사투 끝에 한 시간 만에 잡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처음엔 상어인 줄 알았지만 물 위로 떠오른 건 돗돔이었다. 홀로 상대하기 힘들어 인근 어선의 도움으로 갈고리를 이용해 가까스로 배 위로 올렸다. 월간 낚시춘추에 따르면 2009년 부산 먼바다에서 191㎝ 크기의 돗돔이 잡힌 바 있다. 이보다 앞선 2003년 가거도 앞바다에서 잡혀 해양전시관에 박제된 돗돔은 2m짜리다. 기념사진을 찍어 준 선장 A씨는 “이 돗돔은 중간 상인에게 26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안다”며 “소매업자에게 넘겨질 때는 이보다 훨씬 비싼 1000만원 선에도 거래될 수 있다”고 전했다. 돗돔은 수심 400~500m 부근 깊은 암초 지대에 서식하기 때문에 전설의 물고기로 불린다. ‘용왕의 허락을 받아야 잡을 수 있다’는 말도 있다. 심해에 많이 서식하는 돗돔은 다 자라면 2m까지 커지는 대형어다. 국내 돗돔 출몰 지역은 전남 완도군 여서도, 제주도 모슬포, 동해 먼바다 등이다. 종종 낚싯대나 그물에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2월에 잡힌 사례는 드물다.
  • 수백만원에 팔려… 새우 먹은 참돔 삼킨 ‘역대급 돗돔’

    수백만원에 팔려… 새우 먹은 참돔 삼킨 ‘역대급 돗돔’

    새우를 먹은 참돔을 삼킨 역대급 돗돔이 잡혀 화제다. 18일 낚시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주 성산의 한 낚싯배(태웅호) 선장 김성기(55)씨가 참돔낚시를 하던 중 대형 돗돔을 낚아 올렸다. 그물잡이가 아닌 낚시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매사가 측정한 해당 돗돔은 몸길이 183㎝, 무게 140㎏(자가 측정 192㎝, 132㎏)으로 웬만한 성인 키보다 크다. 이 돗돔은 제주시 우도와 구좌읍 행원리 사이 해역에서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12호 낚싯줄에 생새우를 끼워 참돔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대물’ 돗돔이 걸려 들면서 마치 ‘노인과 바다’ 소설 속 한 장면처럼 길고 긴 사투 끝에 한시간만에 잡는데 성공했다. 처음엔 상어인 줄 알았지만 물위로 떠오른 건 돗돔이었다. 홀로 상대하기 힘들어 인근 어선의 도움으로 갈고리를 이용해 가까스로 배 위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월간 낚시춘추에 따르면 2009년 부산 먼바다에서 191㎝크기의 돗돔이 잡힌 바 있다. 이보다 앞서 2003년 가거도 앞바다에서 잡혀 해양전시관에 박제된 돗돔은 2m짜리로 그물로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사진을 찍어준 선장 A씨는 “이 돗돔은 중간상인에게 26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안다”며 “소매업자에게 넘겨질 땐 이보다 훨씬 비싼 1000만원선에도 거래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몸길이 2m까지 성장하는 돗돔은 수심 400~500m 부근 깊은 암초지대에 서식하기 때문에 ‘전설의 물고기’ ‘바다의 로또’로 알려져 ‘용왕의 허락을 받아야 잡을 수 있다’고 전해진다. 심해에서 많이 서식하는 전형적인 심해어인 돗돔은 다 자라면 2m까지 자라는 대형어이다. 국내 돗돔 출몰 지역은 전남 완도군 여서도, 제주도 모슬포, 동해 먼바다 등이다. 수심 400~500m 사이의 암초 지대에 많이 살며 주로 먹는 먹이는 오징어의 시체나 같은 심해어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치어일 때는 얕은 바닷가에서 살다 성체가 되면 수심이 깊은 곳으로 옮기는데 산란기인 5~7월에 수심이 60m인 곳까지 올라와서 산란을 하기도 한다. 종종 낚시나 그물에 잡히는 경우가 있는 데 2월에 잡힌 사례는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국가유산방문의 해, 스탬프 투어하며 제주문화·축제에 빠져봐요

    국가유산방문의 해, 스탬프 투어하며 제주문화·축제에 빠져봐요

    제주도가 국가유산 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 최초로 계절별 유산체험, 방문자센터 운영,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도는 제주의 국가유산을 활용한 ‘2025 국가유산 방문의 해’ 프로그램을 오는 3월부터 도 전역에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추진하는 전국 최초의 광역단위 프로그램으로, 도는 이를 통해 새로운 유산 활용 모델을 제시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계절별 테마 프로그램은 ‘제주의 꿈’(3.28~5.25), ‘제주의 자연’(5.30~7.27), ‘제주의 사람들’(8.1~9.21), ‘탐라순력’(9.26~11.16)을 주제로 36개 주요 국가유산을 탐방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특히 각 계절마다 드론&아트쇼와 같은 특별 기획행사를 선보이며, 무형유산대전과 세계유산축전 등 기존 문화행사들과도 연계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주의 꿈’ 테마에선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 항파두리 항몽유적, 4·3평화기념관, 제주향교, 성읍민속마을 등 무형유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제주의 자연’ 테마에선 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산방산과 용머리, 칠머리당영등굿, 동백동산, 평대리 비자나무 숲 방문과 연계한 지질트레일, 거문오름트레일, 설문대할망축제 등을 즐길 수 있다. ‘제주의 사람들’에선 탐라문화 유적지, 제주해녀, 제주마를 만나고, ‘탐라순력’도를 따라 천지연폭포 천연사후, 용연 병담범주, 우도점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제주시 향사당과 서귀포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 거점 방문자센터를 설치한다. 이곳에서는 팝업전시와 다양한 혜택 제공, 참가자 소통 공간 등을 마련하고, 인근 상권과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지원한다. 제주 국가유산 스탬프 투어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운영된다. 온라인 스탬프투어는 ㈜블랙야크와 오는 25일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3월 28일부터 11월 16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참여 방법은 3월 초에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고종석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국가유산 방문의 해를 통해 제주의 문화유산을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제주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4번째 이동노동자 쉼터 ‘혼디쉼팡’, 서귀포 중문에 생긴다

    4번째 이동노동자 쉼터 ‘혼디쉼팡’, 서귀포 중문에 생긴다

    제주 서귀포시 중문에 이동노동자 휴식처 ‘혼디쉼팡’ 간이쉼터가 조성된다. 제주도는 제주시청, 연동, 서귀포에 이어 4번째 이동노동자 휴식처인 ‘혼디쉼팡’ 간이쉼터를 서귀포시 중문지역에 새롭게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혼디쉼팡은 대리운전, 퀵서비스, 배달업, 생활지원사, 방문판매원 등 고정사업장 없이 일하는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과 휴식권 보장을 위한 휴게공간이다. 2019년 제주시청 후문 맞은편에 처음 설치된 데 이어 2022년 서귀포시에 두 번째 혼디쉼팡, 2023년 2월 제주시 중심가인 연동 누웨마루 거리에 세 번째 혼디쉼팡을 개소한 바 있다. 쉼터에는 냉난방기, 편의시설(쇼파, 텔레비전 등)을 설치해 쉼터를 찾는 이동노동자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혼디쉼팡 이용자 209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2023년(평균 90.2점)보다 높은 평균 91.4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도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명절 연휴기간에도 혼디쉼팡을 24시간 운영했다. 특히 이번 설 연휴에는 총 1472명의 이동노동자들이 쉼터를 방문했으며, 이용자들의 배려와 협조 덕분에 큰 사고나 불편 민원 없이 원활하게 운영을 마쳤다. 설 연휴 혼디쉼팡을 이용한 이동노동자들은 “유난히 추웠던 이번 설, 일하는 도중 잠시나마 쉼터에서 몸을 녹이고 휴식을 취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이동노동자들이 쉬어갈 수 있는 혼디쉼팡 운영에 힘써주면 좋겠다”는 등 이용 후기를 남겼다. 김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서귀포시 서부지역에 간이쉼터가 조성돼 매우 뜻깊다”면서 “올해 5월 중 개소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2024년부터 플랫폼 배달 및 이동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사업을 통해 총 369명을 대상으로 4870만원을 지원했다.
  • 초록색이 아닌 ‘감귤빛깔 반딧불이’ 비양도서 첫 발견

    초록색이 아닌 ‘감귤빛깔 반딧불이’ 비양도서 첫 발견

    비양도 마을주민 매년 6월쯤 북사면 애기업은 돌 인근서 발견귤빛 반딧불이 국내 보고 사례없어… 비양도 유일한 서식처 유력태국 등 동남아선 주황빛 반딧불이 흔해… 이동해왔을 가능성희귀종일땐 지역경제 살리는 새 관광투어 효자 상품 기대감도 초록빛깔이 아닌 감귤빛깔을 띤 반딧불이가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섬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비양도 마을주민에 따르면 최근 2~3년간 비양도 북사면 ‘애기업은 돌’ 인근에서 5~6월쯤 귤빛 빈딧불이를 목격했다. 비양도 마을 주민 여상경(생태교육허브 물새알 대표)씨는 서울신문에 “2022년 6월쯤 우연히 밤산책을 나갔다가 가칭 ‘귤빛반딧불이’를 약 100여 개체 넘게 봤다”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초록색도 노란색도 아닌 감귤(오렌지)빛깔과 너무 닮은 특이한 빛을 내는 반딧불이어서 놀랐다”고 전했다. 제주도에서 반딧불이 서식지로 알려진 곳은 한경면 청수리, 남원읍 한남리, 제주산림과학연구시험림 등 여러곳이지만 비양도에 반딧불이 서식처가 있다는 것이 아직까지 학계에 보고된 사례가 없어 사실상 국내 첫 발견으로 보여진다. 여씨와 함께 반딧불이를 함께 목격했다는 정용훈(문화재수리기능자)씨는 “운문산반딧불이 종인 것으로 보여지나 정확하지는 않다”며 “초록빛이 아닌 귤빛을 띠는 반딧불이가 발견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북 청도군 운문산에서 처음 보고되어 붙여진 우리나라 고유종인 운문산반딧불이는 해마다 6월 말부터 7월 초 짝짓기 시기가 되면 몸에서 스스로 빛을 내며 한여름 숲속을 별처럼 반짝반짝 수놓는다. 일각에선 기후변화로 인해 동남아 등지에서 이동해왔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정종철 박사(서대문자연사박물관)는 “태국 등 동남아에선 흔한 오렌지빛 반딧불이는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다”며 “사진이나 영상으로 봤을 때는 간혹 빛깔이 왜곡되는 경우가 있어 정확한 조사는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완병 조류전문가인자 제주학연구센터장도 “가칭 ‘비양귤빛반딧불이’가 국내 곤충학계에 보고된 사례가 없는 희귀종일 가능성도 충분하다”면서 “전문가들이 나서서 서식처 조사와 함께 종에 대한 규명을 통해 지자체 차원의 보호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여씨는 “ ‘비양귤빛반딧불이’가 비양도 섬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종일 경우 새로운 관광투어 상품이 될 수 있다”며 “1박2일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반딧불이는 개발과 기후변화 등으로 서식처를 잃고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 과거에는 개똥처럼 흔히 볼 수 있어 ‘개똥벌레’로 불리던 반딧불이는 우리나라에서는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운문산반딧불이, 파파리반딧불이 등 4종이 확인되고 있다. 대부분 빛깔은 초록색을 띤다. 성충은 이슬만 먹고 살지만 애벌레는 다슬기와 달팽이를 잡아먹는다. 반딧불이는 다슬기, 달팽이 등이 자라는 1급수의 물이 있는 계곡 등 청정지역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물론 물이 별로 없는 풀 속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양도 ‘애기업은 돌’ 인근에는 바닷물이 육지로 흘러들어와 커다란 연못을 이룬 염습지 펄렁못이 있다. 밀물 때는 연못 아래에서 바닷물이 솟아나고, 썰물이 되면 다시 담수호로 변하는 신비로운 곳으로 생태적·지질학적·생물종다양성 등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아기가 나올 것 같아요”… 119구급차서 셋째아 낳은 40대

    “아기가 나올 것 같아요”… 119구급차서 셋째아 낳은 40대

    셋째 출산이 임박한 임신부가 119구급차 안에서 응급 분만에 성공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16일 오전 6시 20분쯤 셋째 출산을 앞둔 40대 산모가 119구급차 안에서 성공적으로 응급분만했다고 밝혔다. 제주시 연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병원으로 가기 위해 산모가 자차에 탑승하던 중 남편이 “아이가 나오는 것 같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연동119센터와 외도119센터는 간호사 자격 보유자 5명과 구급교육 자격자 1명으로 구성된 구급대원 6명을 즉시 현장에 투입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태아의 머리가 이미 나온 상태에서 탯줄이 목을 감고 있어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산모의 동의를 받아 구급차 안에서 응급분만을 시작해 오전 6시 33분 건강한 여아를 분만했다. 산모와 신생아는 곧바로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건강한 상태다. 이번 응급분만에는 특별한 사연도 있다. 현장에 투입된 부현수 소방교와 배민욱 소방사는 각각 올해 5월과 7월에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올해 태어날 아이를 생각하면서 더욱 책임감을 갖고 임했다”고 밝혔다. 탯줄 절단을 담당한 임은선 소방위는 “든든한 후배들과의 완벽한 팀워크가 성공적인 분만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의 응급분만 성공 사례는 지난 2023년 1월과 3월, 2024년 11월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후 연동119센터를 방문해 “산모와 신생아 모두가 위험한 순간에도 소방대원들의 침착한 판단과 신속한 대처로 제주에 새로운 생명이 건강하게 태어났다”며 “도민들에게 희망을 전한 소방대원 들이 자랑스럽다”고 소중한 생명을 지킨 구급대원 6명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한편 제주소방안전본부는 간호사 자격증 소지자 131명, 1급 응급구조사 자격증 소지자 198명 등 총 329명의 전문 구급대원들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24시간 출동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 디지털 불놓기·다회용기 사용… 지자체 친환경 축제로 비용 절감

    디지털 불놓기·다회용기 사용… 지자체 친환경 축제로 비용 절감

    ‘친환경’을 표방하는 지역축제가 빠르게 늘고 있다. 환경보호를 실천하며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개최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서다. 제주시는 다음 달 14~16일 여는 들불축제에서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를 미디어아트와 아티스트의 퍼포먼스가 결합한 ‘디지털 불놓기’로 대체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름 불놓기는 새별오름 남쪽 경사면 26만㎡ 억새밭에 불을 놓아 해묵은 풀을 태우며 제주의 옛 목축문화를 재현한 행사인데 산불조심기간과 겹치고 생태계를 훼손할 우려도 있어 논란을 빚었다. 제주시 관계자는 “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생태 가치도 지키기 위해 시민기획단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운영 방식에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부산 남구는 지난 12일 용호별빛공원에서 개최한 정월대보름제에서 나뭇더미를 쌓은 달집을 태우지 않고 대신 ‘발광다이오드(LED) 달집’을 점등했다. LED 달집은 높이가 17.5m에 달하고, 6단 적층 구조의 원뿔형 상단에 입체감이 돋보이는 보름달을 올려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뤘다. 축제장에서 ‘일회용품 퇴출’은 이미 보편화했다. 충북 청주시는 벚꽃 개화기에 열 푸드트럭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의무화하고 개인용기를 지참한 관광객에게 할인 혜택을 준다. 청주시는 지난해 지역 축제에 총 78만개의 다회용기를 지원해 쓰레기 배출량을 104t 줄였다. 지역행사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한 강원 양구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내 모든 축제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한다. 전현자 양구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축제에 다회용기를 도입한 초기여서 일회용품 구입비와 쓰레기 처리비를 줄이는 정도인데 앞으로 친환경 용품 사용을 늘리고 운영 노하우가 축적되면 비용을 절감하는 폭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폐품을 재활용하거나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로 축제용품을 쓰는 축제도 많다. 전북 무주군은 지난해 여름 연 반딧불축제에서 폐현수막으로 만든 앞치마, 그늘막을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열린 경북 김천 김밥축제에서는 플라스틱이나 철재가 아닌 재활용이 가능한 골판지를 제작한 테이블, 의자, 포토존, 전시대, 놀이시설이 등장했다.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도보나 자전거 이용을 유도하는 축제도 있다. 강원 춘천문화재단은 지난해 6월 개최한 공지천 팝업페스타를 도보 또는 자전거로 찾은 관광객에게 친환경 생활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에코코인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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