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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단체장 민원에 시달린다

    지난 95년 7월 민선출범 이후 자치단체장들이 주민들의 억지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 총선을 2개월 앞둔 요즘에는 어거지성 민원 공해가 더욱 기승을 부려 자치단체장들을 곤혹스럽게 만든다. 폭증하는 민원 내용은 교통,환경,인·허가 문제 등 다양하나 자치단체장들이 해결해 줄수 있는 사안은 그리 많지 않다.때문에 이해 당사자들은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집무실로 찾아와시장·군수와 면담을 요구하며 생떼를 쓰는가 하면 분신자살을 기도하다 집무실을 전소시키는 등 어처구니 없는 일까지 벌어진다. 경기 D시장의 집무실은 지난달 26일 모두 불에 탔다.관내 택시회사 직원 4명이 시장실에 찾아와 회사 부도로 지입차량까지 다른 회사로 넘어간데 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농성하다 준비한 휘발유를 몸에 뿌리고 분신을 기도했기 때문이다.1명이 숨지고 2명은 중화상을 입었다. D시에서는 4년전에도 정체 불명의 지체장애자들이 한탄강 지류인 신천둔치에 야시장 개설을 허락해 주지 않는다며 시너가 담긴 통을 들고와 행패까지부려 직원들을 불안하게 한 일이 있었다. 제주시에서는 지난달 H여객 노조원 30여명이 회사측의 밀린 임금 15억원을지급받도록 해달라며 시청으로 찾아와 시장실을 2시간가량 점거한 채 탁자유리를 깨는 등 소란을 피웠다. 충남 청양군 남양면에 논이 있는 박모(62·여)씨는 자신의 논에 가든을 짓게 해달라며 최근 충남도청에 끈질기게 민원을 제기했다.그러나 이 논은 농업진흥지역이어서 형질변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허가가 나지 않자 박씨는 4일동안 도청 현관 앞에 이불을 깔고 앉아 농성했다. 경기 U시는 최근 토지 보상에 불만을 품은 70대 할머니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이 할머니는 매일 아침 출근시간에 맞춰 시장실 등을 찾아와 꽹과리를 요란하게 치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시는 결국 규정에도 없는 예산을 편성해 할머니가 원하는 토지보상비를 지급,할머니의 ‘꽹과리 시위’를 끝내게 했다. 경기 N시의 K시장은 “인·허가 등 각종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민원인들이매일 수십명씩 찾아온다”며 “이들 가운데는 용돈과 생활비를 요구하는 주민들도 있다”고 말했다.H시 부속실의 J모(23)양은 “민원인 중에는 시장과면담을 빨리 성사시켜주지 않는다며 전화기 등 집기를 던지며 행패를 부리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일부 자치단체장들은 아예 면담을 피하기 위해 일찌감치 ‘현장 점검’이라는 구실로 자리를 뜨기 일쑤다.전북의 L군수는 집무실안에 부속실을 통하지않고 청사 밖으로 나가는 비밀 문까지 만들었다. 자치단체장들을 괴롭하는 것은 또 있다.조그만 행사나 경조사에도 참석해달라는 요구다.이를 거절했다간 “당선된후 사람이 달라졌다.다음번에 출마하면 안찍겠다”는 등 협박성 푸념을 들어야 한다. 경기 K시의 P시장은 “환갑 및 칠순잔치는 물론 돌잔치와 백일잔치까지 참석해 달라고 주민들이 찾아온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할 때는 섭섭하다는 내용의 전화도 걸려온다”고 털어놨다. Y시의 S시장도 “일과 후에도 각종 자생단체들로부터 행사 참석 요청이 잇따른다”며 “이를 무시할수 없어 한번은 참석해주기로 나름대로 원칙을 정했다”고 말했다. 또 IMF 이후 사업체가 부도난 의원들이 속출하면서 자치단체장에게 융자알선,빚보증,납품알선 등에 압력을 넣어달라는 청탁까지 쇄도한다.대구지역 모 기초자치단체장은 “개인사업체를 부도낸 K의원이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와융자를 알선하거나 빚보증을 서달라고 요구해 애를 먹었다”며 “이를 거절하자 예산안 심사때 노골적으로 공약사업에 칼질을 했다”고 푸념했다. 경기 E시의 모국장은 “관선 단체장 시절에는 민원인들이 관계 공무원을 찾아가 해결을 요구했으나 민선 이후는 직접 시장을 찾아가 부탁하는 사례가많아졌다”고 말했다.다음 선거를 의식하는 자치단체장들의 ‘약점’을 이용하려는 의도 때문이다. 경실련 경기도연합회 노민호(盧敏鎬)사무국장은 “일부 주민들의 억지민원은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의 산물”이라며 “이를 들어줬다가는 더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입는만큼 단체장들의 냉철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전국종합kbchul@
  • 제주시, 주소 90년만에 ‘단장’

    제주시내 주소가 90년만에 모두 바뀐다. 제주시(시장 金泰煥)는 일제시대인 1910년 조세 징수를 목적으로 부여한 토지지번 중심의 주소체계를 실생활 위주의 도로 주소체계로 전환,1,396개 도로 구간의 이름을 확정하고 건물 3만720동에 번호를 부여하는 작업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연동과 노형동 소재 건물들을 시작으로 새 주소판을 부착,내년초부터 사용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98년부터 새주소 부여사업에 착수,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한글학회 및 땅이름 학회 등의 자문을 얻어 역사성과 지역특성,기존 도로·지명,옛지명,공공시설명 등을 새 도로 이름에 반영했다.제주목관아지 주변은 ‘관아길’‘영(令)뒷길’,지방기념물인 청귤나무가 있는 주변지역은 ‘청귤1∼6로’,민속자연사박물관 앞 도로는 ‘박물관로’ 등으로 정했다. 각 건물 주소는 도로를 중심으로 왼쪽은 홀수,오른쪽은 짝수 번호로 매겼다. 현 주소가 ‘연동 312의1’인 제주도청은 ‘문연로 2호’,도교육청은 ‘문연로 1호’,제주시청은 ‘시청로 28호’,북제주군청은 ‘문연로 12호’,제주지방법원은 ‘법원로 5호’로 각각 정해졌다. 시는 새주소 체계를 우체국과 소방서,경찰 등에 통보하고 별도의 안내지도도 제작,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 민주당 16대 총선 공천신청자 명단 (3)

    ◆전북□전주완산 정동익(56·전언론인) 김희진(49·국제변호사) 유대희(44·변호사) 장영달(51·의원) 장세환(47·전언론인) 김득회(43·정당인)김병석(51·정당인) 김현종(39·언론인) 김현미(38·정당인) 정인영(45·정당인) 이용희(45·정당인)□전주덕진 정동영(47·의원)이현도(61·정당인)오정례(33·시의원)박용갑(55·정당인)□군산 강금식(58·전의원)함운경(35·사회운동가)강철선(65·전의원)엄대우(52·정당인)채영석(65·의원)강근호(66·전의원)채규대(63·금융가)이대우(56·전언론인)오영우(59·전육군대장)문공한(49·정당인)고홍길(57·전의원)김제오(38·기업인)□익산 정재혁(42·당행정실장)최재승(53·의원)강용섭(35·정당인)조배숙(43·전판사)이협(58·의원)신화중(48·정당인)황세연(47·출판인)강익현(43·도의원)박경철(45·정당인)□정읍 윤철상(48·의원)김세웅(45·전외교관)김원기(62·당고문)나종일(59·교수)이장형(44·정당인)안병선(40·정당인)황승택(42·정당인)□남원·순창 강동원(47·전도의원)이강래(46·전청와대비서관)조찬형(61·의원)정재규(50·교수)강경래(66·교수)이성호(37·시의원)하대식(59·대학강사)강성상(41·정당인)□김제 최택곤(56·정당인)강환호(43·한의사)최락도(62·전의원)장성원(60·의원)윤산학(56·전언론인)최규성(50·정당인)최상현(50·전언론인)장건익(55·교수)최용현(55·전언론인)임홍종(43·변호사)윤길만(55·교수)□완주·임실 이성호(58·정당인)임병옥(60·교수)최용식(47·정당인)한만수(50·대학강사)정세현(54·전차관)김태식(60·의원)최전권(61·정당인)태기표(52·정당인)이돈승(41·기업인)박정훈(58·의원)심학무(48·정당인)양영두(50·정당인)최병운(39·기업인)김인환(45·기업인)□고창·부안 김종엽(57·기업인)김진배(65·의원)김수길(58·교수)이강하(57·정당인)박명호(58·정당인)김경민(46·정당인)노동채(65·정당인)이강봉(51·경영인)김봉직(59·무직)정균환(57·의원)김방철(52·의사)안병원(54·정당인)김춘진(47·의사)이재환(62·정당인)김종인(48·사회운동가)김호수(47·경영인)이경삼(56·도의원)□무주·진안·장수정세균(49·의원)이복동(58·기업인)김이만(37·기업인)백완승(42·정당인)◆전남□목포 김홍일(51·의원)이상열(48·변호사)□여수 김충조(57·의원)김성곤(47·의원)이광진(35·사회운동가)정은섭(39·변호사)김광식(44·경영인)정정균(39·공인회계사)신현일(42·전판사)신장호(47·정당인)박종옥(42·기업인)이평수(40·언론인)신순범(66·전의원)송이권(50·경영인)김재출(43·경영인)이재찬(59·도의원)천상국(43·사회운동가)□순천 김경재(57·의원)박상철(41·교수)이기우(63·기업인)조충훈(47·정당인)조순승(70·의원)강재홍(42·정당인)조동희(53·정당인)남상태(54·경영인)신택호(34·판사)조동수(60·정당인)조보훈(53·도부지사)설동희(43·언론인)□나주 나상기(51·정당인)이재근(62·전의원)오정현(43·변호사)오상범(39·정당인)김장곤(61·전의원)이철(50·변호사)김강곤(55·국회연구위원)배기운(50·정당인)김용해(51·기업인)정호선(57·의원)나윤섭(37·기업인)장보고(54·경영인)김수영(68·교수)김태영(56·경영인)□광양·구례 강영채(52·경영인)안영칠(55·경영인)정철기(62·정당인)이의달(66·정당인)하영식(53·기업인)우윤근(42·교수)정지영(40·대학강사)신홍섭(41·도의원)김명규(58·의원)□곡성·담양·장성 강동호(62·기업인) 양성철(60·의원) 김삼호(53·기업인) 국창근(60·의원) 송재영(45·전언론인) 김병욱(63·전외교관) 이정희(45·변호사) 고일갑(33·경영인) 최형식(44·정당인) 김광영(64·정당인) 박태영(58·전장관) 심상준(67·정당인) 김문일(53·경영인)□고흥 박상천(61·의원)김범태(45·언론인)신금식(42·정당인)□보성·화순 박판석(45·정당인)이영재(44·언론인)박찬주(52·의원)정완기(58·정당인)양동휘(61·경영인)한영애(58·의원)박옥재(59·정당인)구동수(46·언론인)양동기(64·기업인)김학주(44·국회연구원)장준영(48·정당인)조영진(33·정당인)구충곤(40·기업인)김재기(48·정당인)□장흥·영암 김옥두(61·의원)□강진·완도 오석보(61·정당인)김영국(46·교수)황주홍(48·정당인)정수산(46·정당인)천용택(62·의원)김창석(50·정당인)방대엽(63·경영인)김영진(53·의원)손승길(55·교수)양철동(56·사회운동가)□해남·진도 설정남(58·정당인)김봉호(66·의원)민병초(59·기업인)이정일(52·언론인)임종환(59·경영인)이강(52·지역운동가)민경완(44·언론인)민상금(54·정당인)김상용(66·경영인)김철(44·언론인)송희성(62·도의원)박종백(40·정당인)최재천(36·변호사)윤희식(35·정당인)□신안·무안 류경현(61·경영인)한화갑(61·의원)이재현(63·군수)배종무(70·의원)김송차(56·교수)이병주(46·기업인)이근택(53·기업인)김순일(48·기업인)김병근(58·기업인)정웅태(42·변호사)이병주(46·기업인)□함평·영광 김대식(37·교수)노영철(45·경영인)김인곤(71·의원)강석호(60·고교교사)노인수(42·변호사)장현(43·정당인)유종필(43·언론인)박기수(80·도의원)김연관(57·정당인)김기수(58·경영인)정관훈(61·경영인)한상석(44·기업인)최기선(50·당총무국장)안종필(47·정당인)◆경북□포항북 이준형(43·기업가)권동수(60·정당인)□포항남·울릉 김병구(53·정당인)한현태(26·무직)김만철(60·정당인)□경주 김덕수(64·정당인)이관수(48·전위원장)신선일(33·정당인)이석준(83·기업가)□김천 김응수(62·전교사)여인섭(38·무직)조석환(59·정당인)박영우(41·정당인)김정배(52·시의원)□안동 권정달(63·의원)권태인(55·정당인)김형일(49·전위원장)□구미 전병렬(59·정당인)전재영(50·언론인)□상주 김남경(43·정당인)김탁(46·정당인)임억기(38·전위원장)□청송·영덕·영양 조원봉(42·전보좌관) 박정섭(52·정당인) 황재철(28·대학생) 류상기(63·도의원) 박명규(48·정당인)□봉화·울진 김중권(60·전의원)장소택(65·정당인)홍성태(45·정당인)□경산·청도 정재학(42·도의원)송정욱(40·연청지회장)장수일(47·전위원장)□고령·성주 박홍배(48·무직)□칠곡 장영철(64·의원)채호일(41·정당인)□문경·예천 황병호(59·전위원장)고영준(54·사업)박영서(51·전보좌관)박희양(66·양곡협회장)□영천 조병기(34·언론인)박진규(59·부시장)조병환(55·사업)□영주 황영모(58·정당인)이광희(37·전위원장)김영화(46·교수)◆경남□창원갑이상익(47·당무위원)□창원을 차정인(38·변호사)□마산합포 석광호(51·시청공무원)□마산회원 박재혁(40·정당인)김형철(37·대학강사)손영모(45·불교대학장)□김해 류신현(44·정당인)이봉수(43·정당인)김상원(59·정당인)김정봉(68·정당인)허영호(39·정당인)□양산 정대근(55·정당인)이미애(33·전위원장)조준호(45·언론인)□밀양·창녕 김태랑(57·의원)이태권(56·정당인)김종상(58·사회운동가)□통영·고성 이근식(54·전내무차관)□진해 윤철재(40·전보좌관)김진용(61·시의원)□거제 서영칠(63·전통영군수)김신정(58·정당인)송종완(72·의류도매업)□진주 박영식(61·전위원장)강일만(47·전위원장)김승남(56·무직)강호걸(59·정당인)최조환(65·전교사)□산청·합천 허태유(45·평통위원)김성천(52·연청지부장)문영식(66·사회사업가)정성동(50·기업가)□거창·함양 임채홍(63·전의원)김재주(61·전의령군수)차종대(62·정당인)□의령·함안 이정환(39·정당인)강정주(65·정당인)□사천 황장수(36·위원장)김일수(60·상업)□남해·하동 정순관(58·전위원장)김기운(40·정당인)김종채(67·무직)◆제주□제주 정대권(43·변호사)양승부(45·도지부장)이양화(50·정당인)이승훈(46·사회운동가)□북제주 김창진(64·제주시장)장정언(63·경영인)김세택(62·외교관)김용철(34·정당인)□서귀포·남제주 고진부(53·정당인)양윤녕(39·정당인)
  • 예산만 낭비 지자체사업 많다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지방재정 확충이나 지역발전을 도모한다는 빌미로 인기몰이식 생색내기 계획이나 전시성 사업들을 무리하게 추진,불발에 그치는시행착오 사례가 지역마다 적지않게 나타나고 있다.이는 결국 시간·예산 낭비와 함께 관계 공무원들만 힘들게 하고 공신력마저 떨어뜨리는 폐해로 이어지고 있다.용의 해를 맞아 용두사미격으로 끝난 전국 사례를 소개한다. ■지역개발사업 경북 안동시(시장 鄭東鎬)는 96년부터 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 등 수백억∼수천억원짜리 지역개발 계획을 당장 추진할 듯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발표했으나 정부의 예산지원과 주민의견 등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이 계획은 결국 수년째 서랍에서 잠자고 있다.예천군(군수 金秀男)은 지난해 6월 개포면 이사·동송·경지리 일대 44만여평에 민자 800억원으로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한다고 발표,골프장 예정지 주민들과 경기지역 골프장 견학까지 실시하는 등 법석을 떨었으나 지금은 유야무야된 상태다. 인천시(시장 崔箕善)는 최시장이 98년 4월 미국을 방문,뉴욕에서 김모씨(42)와 송도 신도시 투자계획에 합의하는 양해각서를 교환한 후 개발계획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나 이후 김씨가 국제 사기꾼으로 드러나 망신만 당했다.서울 서초구(구청장 趙南浩)는 지난해 5월 반포동 팔레스호텔 뒷편 녹지 1,400여평에 ‘서래골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하고는 서울시의 도시계획심의도 거치지 않고 터파기 작업에 들어간 탓에 사업이 중단돼 파헤쳐진 녹지가도시미관만 해치고 있다.광주시(시장 高在維)는 97년 서방지하상가 385m를조성한다고 터파기 공사에 들어갔으나 업체 부도로 지난해 4월 공정률 31%인상태에서 포기,땅을 되메우면서 교통혼잡과 행정력만 낭비한 꼴이 됐다. ■경영수익사업 경북 문경시(시장 金學文)는 사과칩을 생산하기로 하고 지난 93년 시와 점촌원예조합이 37억7,000만원을 출자,문경도시개발공사를 설립했다.그러나 유통망과 경쟁력이 확보되지 않아 6년 가까이 제품하나 팔지 못한 채 98년 말 문을 닫았다.북제주군(군수 申喆宙)은 지난해 5월 청정공기판매계획을 마련,관련사업 내용을 해외에 문의하는 등 부산하게 움직였으나공기 채집기와 냉각기,주입기 등 시설비만 5억원 이상이 소요되는데다 수익성과 판매에 자신이 없다고 판단,없던 일로 했다. 전남 구례군(군수 全京泰)은 97년 12월 지방재정 확충을 목적으로 군비 14억7,000만원과 민자 15억3,000만원을 들여 ㈜지리산 샘물을 설립했다.그러나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영향조사가 늦어져 설립 3년째인 지금도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대형축제 인천 연수구(구청장 申元澈)는 98년 8월 ‘트라이피아’라는 세계 락그룹 초청 페스티발을 기획했다.그러나 행사 자체가 구단위 행사로는무리라는 점을 간과한 나머지 4,200만원의 준비예산만 낭비했다.신 구청장은 이와 관련 시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다.제주시(시장 金泰煥)는 지난해 10월 2000년 10월에 한국·미국·일본·중국 등 4개국이 참가하는 국제 불꽃축제를 열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나 6만여발의 폭죽을 터뜨리고 레이져쇼를 하는데 15억원의 예산은 너무하다는 주위의 반대로 포기했다.광주시는 지난해 사전검토 없이 140여억원이 소요되는 ‘동방의 빛 2000’이라는 밀레니엄 행사계획을 섣불리 발표했다가 국비 지원이 이뤄지지 않자 계획을 포기했다. ■기타 전북도(지사 柳鍾根)는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인 ‘F1그랑프리’를 98년 군산에서 치를 계획이었으나 지원업체인 세풍그룹의 자금사정으로 개최시기를 2000년으로 연기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결국 경기장 건설공사 공정율 20%만을 기록한채 두손을 들었다.도는 이 과정에서 세풍 소유의 군산시 어은지구 경기장 부지 100만평을 준농림지역에서 준도시지역으로 용도변경,염전부지에 불과하던 땅값이 1,000억원대 이상으로 급상승해 특혜라는 지적이제기됐다. 제주시는 지난 98년 사라봉공원에 무속신앙촌과 유사한 가칭 ‘신들의 고향’을 조성,관광자원화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종교계의 거센 반발로 결국 무산됐다.최근에는 도심의 신산공원 벽화를 무속인들 사이에 전해지는 ‘천지왕본풀이’ 그림으로 장식하려다 역시 학계와 종교계의 반발에 부딪혀 ‘물과꽃이 어우러진 화훼원’으로 주제를 바꿨다. 이같은 자치단체의 즉흥적 계획과 사업에 대해 문영희(文英姬)제주YWCA 사무총장은 “전시나 과시 위주의섣부른 시책과 계획으로 결국 피해를 보는 쪽은 지역주민”이라며 “주민속으로 파고들 수 있는 검토되고 예측 가능한 자치행정이 아쉽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전국 종합 chejukyj@
  • [대한매일을 읽고] 마약사범 확산 막을 근본대책 마련 시급

    마약사범이 1만명을 넘어섰다는 기사를 읽었다. 마약에 대해서는 비교적 안전지대로 인식되어 온 우리나라가 이제는 마약에무방비적으로 노출되어 있다는 것은 충격적이다.특히 갈수록 다양한 계층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하니 우려를 금할 수 없다. IMF 관리체제 이후 실직자들이 현실도피 수단으로 마약을 복용하는 사례가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나 지난해 마약이 청소년층에까지 파고 들었다는 설명이다. 마약은 한 개인을 폐인으로 만드는 것에서 나아가 가정과 사회를 황폐화시킨다.더욱이 환각 상태에서 위험한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기 때문에 당국의 강력한 대처가 시급하다. 현재 마약사범에 대한 정책은 형사처벌 위주로 되어있다.그러나 이같은 정책으로는 마약사범을 뿌리뽑을 수 없다고 본다.단순히 붙잡아 가둬 두는 것으로는 그 사람을 마약의 유혹에서 건져낼 수 없다.당국과 피의자 가족의 지속적 관심과 예방 및 단속은 물론,현재 운영중인 마약사범보호치료시설의 획기적인 개선이 우리나라를 마약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다. 이안천[제주시 삼도1동]
  • 제주시 교육 강화 프로공무원 육성

    제주시(시장 金泰煥)가 프로 공무원을 육성하기 위해 직원 교육에 팔을 걷어 붙였다. 31일 시에 따르면 올해 시정 전문요원과정과 전산·정보화,외국어,수화,시책·전문화,소양,분야별 전문,부서별 직장교육,직원 MT,극기훈련 등 10가지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시는 시정 전문요원 과정을 개설,관광 등 5개 분야별로 1명씩을 참여시켜실무중심으로 익히도록 할 방침이다.과정 이수자에게 인증서를 주고 특별 승진 대상자로 추천하며 창안장학금을 지급한다. 전산·정보화 교육은 모든 직원이 아리랑,엑셀,통신망,파워포인트 중 1개과정 이상씩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하고 외국어 교육은 전담요원과 학원강사등을 초빙,영·일·중국어를 중심으로 ‘1인 1외국어 회화’가 가능하도록할 계획이다. 직원 MT는 6∼7월중 희망직원들에 한해 전문 이벤트사에 위탁해 실시하고,극기훈련은 8∼9월중 1박2일 일정으로 군부대에서 한다. 부서별 직장교육은 전후반기로 나눠 1박2일동안 합숙으로 진행하고,분야별전문교육은 6급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중앙부처 관계자나 해당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예산·지역경제·교통·환경·도시계획 등을 가르친다. 수화교육은 50명 단위로 2개반을 편성,기초반은 2∼4월,중급반은 5∼7월에주 2회씩 교육,장애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지자체 “조직 슬림화” 민간위탁 러시

    최근 공직사회의 화두(話頭)는 올 연말까지 마무리될 2단계 구조조정이다. 그중 하나로 자치단체 업무의 민간위탁이 추진되고 있다. 민간위탁을 통해조직을 슬럼화하는 것은 물론 예산까지 절감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있다는 것이 자치단체의 계산이다. 민간위탁 대상 업무는 주정차 위반관리등 단순 집행기능에서부터 하수처리장,쓰레기소각장,분뇨처리장 운영 등 전문성을 요구하는 것까지 다양하다.관광·유적지 관리는 물론 사회복지·청소년수련·체육시설 등 현재도 많은 부문이 민간에 위탁돼 운영되고 있다. ◆추진 상황 서울시는 서부여성발전센터 등 7개 기관을 전부,강남·강동수도사업소 등 5개 기관은 일부 사무를 민간에 위탁했다. 부산시는 양정청소년회관 등 7개 업무를 넘겼고,인천시는 종합문화예술회관청사관리,여성문화회관,상수도검침 등을 이른 시일내에 위탁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광주·송대하수종말처리장 운영을 금호산업과 환경시설관리공사에맡겼다. 대전시는 수영·승마·양궁·궁도·야구장,한밭종합체육관,평송수련원,체육재활원,시청어린이집 등을 사회단체 등에 넘겨 운영하고 있다. 경남도는 진주 문화예술회관 등 6개,제주도는 제주관광민속관 등 8개 시설과 업무를 각각 민간에 위탁했다. 전북 전주시는 화산체육관내 빙상경기장 등의 운영권을 민간에 위탁하기로하고 현재 운영자를 물색중이다. ◆성공 사례 서울 장충체육관은 지난해 9월 민간업체에 위탁되기 이전에는연간 이용자가 19만3,000여명에 그쳤으나 위탁 후 용도를 다양화해 4개월만에 16만명이 이용하는 시설로 거듭났다.이용자중 80%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광주·송대하수처리장 등 2곳을 민간에 위탁한 광주시는 연간 30억여원의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근무 인원도 절반으로 줄이는 인력감축 성과까지 올리고 있다. 경남도는 민간위탁 이후 공무원 55명이 감축되고 연간 8억7,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제주시 명도암 청소년유스호스텔은 매년 3억원정도의 적자가 예상됐었으나민간에 위탁된 뒤 지난해에는 외환위기와 화성 청소년수련원 사고 영향에도불구,적자폭을 7,000만원으로 줄였다.서귀포시의 재활용품 수집·운반은 민간위탁후 더욱 원활해졌고 연간 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북제주군 동·서부위생처리장은 2억8,000만원,남제주군 동·서부위생처리장은 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문제점 경북도는 지난해 23개 업무를 민간에 위탁할 계획이었으나 관련 공무원들의 반발과 수탁업체 선정의 어려움 등으로 도립 안동노인요양병원 등9개 업무만 이양했다.대구시도 같은 이유로 신천환경사업소와 청소년수련원등 2개 시설만 지난해 민간위탁했을 뿐 상수도 검침업무와 환경사업소의 민간 위탁은 추진하지 못했다. 북제주군 금릉 청소년수련원은 당초 정부 출연기관인 근로복지공단에 위탁했으나 자체 구조조정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다시 다른 단체에 재위탁하는소동을 벌였다.남제주군은 대정읍 남제주청소년수련관 운영을 민간에 넘기기로 하고 98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공고했으나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아 위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전북도는 어린이회관 등 3개 시설을 위탁하기로 하고 지난해 정원을 감축했으나 도의회가 뒤늦게 위탁기관 선정에 문제를 제기하는 바람에 운영 조례가마련되지 않아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부산 영락공원(화장장)내 식당은 고가에 낙찰받은 업자가 구내 물품 반입을금지시키고 사용료도 비싸게 받아 이용시민들의 불만이 커짐에 따라 계약기간이 끝나는 내년 4월에는 부산시가 다시 직영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6월말까지 민간에 위탁하기로 한 청소용역,통근버스 운행 등 4개부문의 업무를 상당부분 맡기기 위해 시설관리공단을 도 산하기구로 설립할계획이어서 퇴출직원들의 자리를 보전해주려는 공직사회의 밥그릇 챙기기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개선방향 민간위탁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사전에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해당 시설에 대한 수익성 등 진단을 실시하는 것이 위·수탁자 모두에게이로울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특히 복지시설이나 환경오염방지시설 등 전문성을 요하는 시설은 수탁자 선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일이다. 이와 함께 민간위탁이 바람직한 비수익 사무에 대해서는 자체 운영비 보다다소 낮은 일정액의 재정보조를 통한 위탁을 추진하고,위탁이 예상되는 신규시설은 공사 초기 단계부터 민간이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구 한찬규기자·전국종합 cghan@
  • 규제개혁 모범·부진사례

    지방자치단체의 규제개혁은 공무원들과 지방의회 의원들의 의지에 달려있다.24일 행정자치부가 밝힌 모범사례와 부진사례 등을 알아본다. ◆모범사례=서울 서대문구는 행정규제 정비계획을 수립하면서 동사무소마다계획안을 내걸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반영했다.경남 마산시는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규제개혁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규제법령,조례 개정을 하면서 민원사무편람을 수시로 정비해 담당공무원들이 알수 있도록 했다. 또 정비내용을 홈페이지에 실어 민원인들이 규제개혁 내용을 알 수 있도록했다.제주시는 주민들의 불편사항과 공직자들의 불친절 사례,규제 개혁건의등을 책으로 발간하고 있다. ◆부진사례=정부의 규제개혁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느끼는 규제개혁 체감지수는 낮은 편이다.서울 서초구는 품질경영촉진법상 공산품 품질 미표시 사항에 대한 이행명령제도가 폐지됐는데도 여전히 적용하고 있다.충남 천안시는건설업 시공관리대장 작성·통보사항이 폐지됐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는 주민에게 과태료 100만원을부과·징수한 사례가 적발됐다. 인천 남동구는 완화된 소규모 증축을 할때 배치도·평면도만 제출하면 되는데도 법령에도 근거없는 여러가지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행자부는 공직자의 잘못이 많다고 판단되는 사례에 대해서는 지자체에 관계자 문책을 요구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도록 할 방침이다. 박정현기자
  • 한라산·대관령·태백산 설화축제

    겨울의 낭만은 뭐니뭐니 해도 탐스런 눈꽃.해마다 강설량이 줄어 눈 만나기가 예전같지 않다.올해도 한라산과 대관령 태백산 일대 등지에서 눈꽃축제가화려하게 펼쳐진다. ■한라산 눈꽃축제(22∼30일) 한라산 중턱에서 벌어지는 눈고을축제와 한밤도심에서 야간행사로 벌어지는 빛고을축제가 있다. 눈고을축제는 한라산 동서를 가르는 1·2 횡단도로 주변에서 열린다.눈얼음조각전,노르딕스키교실(참가비 3만5,000원),트레킹과 산악자전거 및 도로싸이클을 묶은 체험종주(참가비 3만5,000원)등을 준비했다.어리목 아래서 눈썰매(4,000원)도 탈 수 있다. 빛고을 축제는 신제주시 삼다공원에서 매일밤 열린다.밀레니엄을 상징하는조명탑 주변에서 헝가리 미녀의 캉캉춤,불꽃놀이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문의 제주축제문화연구원(064-746-2880). ■태백산 눈꽃축제(22일∼30일) 태백산과 태백시에서 열린다.전국 미술대생들이 만든 눈조각전 및 눈터널 설치,태백산 등반과 오궁썰매타기 등이 있다. 등반(30일)은 코스 경사가 심하지 않아 아이젠만 갖추면 가족이 함께 오를수 있다.참가비는 팀(4명 기준)당 1만원.신청은 0395-552-8229.오궁썰매타기(23일)는 짧은 플레이트를 엉덩이에 부착한 채 폴을 잡고 눈덮인 산길(2㎞)을 내려오는 것.엉덩이에 썰매를 달고 걷는 모습이 오리같다 해서 ‘오궁’(오리궁둥이)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대관령 눈꽃축제(26∼30)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를 중심으로 대관령 고원에서 펼쳐진다. 가로 세로 각 10m,높이 8m의 초대형 용 조각 등을 전시하는 눈조각전,용평돔주변 특설 트랙에서 벌어지는 스노카레이스, 산악자전거타기, 눈사람만들기대회 등을 마련했다.문의 눈꽃축제준비위원회(0374-336-2555,6)임창용기자
  • 제주시, 내일부터 메모형 수첩 지참 의무화

    제주시(시장 金泰煥)는 공무원들이 자기부서 업무는 물론 타부서 업무에도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하기 위해 견문활동보고서를 지참,자신의 활동사항을 기재해 제출하도록 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시 직원들은 오는 20일부터 노란색 메모 수첩형의 ‘견문활동보고서’를 갖고 다니게된다. 시는 이 보고서 결과를 통해 각종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기재 내용은 ▲지방세 체납액 해소 ▲주·정차위반 단속 ▲쓰레기 무단방치 신고 ▲불법 노점상 단속 ▲가로등 고장,하수구뚜껑 파손,도로지장물 실태조사 ▲자원봉사활동 ▲정보화 교육 참여 및 평가 ▲차량 10부제 참여 ▲각종행사 참여실적 등이다. 공무원들이 자신의 질서위반 단속 등 각종 활동내용과 조치사항,건의·제안사항 등을 현장에서 작성,해당 실무부서에 제출하면 수합돼 다시 총무과로넘겨져 공직자 인센티브제 관리기록부에 기록,관리된다. 활동보고서는 개인별 실적에 따라 승진·전보 임용 심사때 가점으로 활용되고 승진후보자 명부작성 때는 실적 가점 자료로,인력 감축때는평가자료로 활용된다.각종 표창심사자료,성과상여금 지급 심사자료,해외연수나 산업시찰 추천자료로 등으로도 쓰인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대한매일을 읽고] 특기생비리 막게 스카우트제 개선을

    야구특기생 선발비리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대한매일 6일자 27면). 돈을 받고 체육특기생을 특례 입학하게 해준 대학 야구감독 4명이 구속되고 2명이 수배되었다는 기사는 절망감을 느끼게 한다.그것도 우리나라 대학을대표하는 명문대학들이 특기자 특례입학제도를 악용해 부정과 비리에 연루된 사실은 실망스러운 나머지 배신감마저 느끼게 한다.매년 입시철이면 터져나오는 입시부조리가 언제 척결될 지 기다리기도 지쳤다.이번 사례는 부정입학이 얼마나 일반화된 현상인지를 잘 말해주는 단서이기 때문이다. 체육특기생 선발비리는 물론 스카우트제도가 낳은 부패상이다.대학입학의공개경쟁을 통해 부정비리의 뿌리를 도려내야 한다고 본다.스카우트 제도의철저한 감독과 시행을 위해 새로운 제도가 빨리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 이안천[제주시 삼도1동 525의]
  • 남자·돌·바람제주 新 ‘三多’

    여자·돌·바람이 많아 삼다(三多)도라 불려온 제주도가 남다(男多)의 섬으로 바뀌고 있다. 12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지난 60년 공식적인 인구통계가 실시된 후 처음으로 지난해 군내 남자수가 여자수를 앞질렀다.지난해 말 북제주군 인구는 10만939명으로 이 가운데 남자가 5만534명을 차지,5만405명인 여자에 비해 129명이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북제주군 인구의 성비는 지난 91년만 해도 남자 4만8,976명,여자 5만1,388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2,412명이나 많았으나 그후 94년 1,435명,96년 1,163명,98년 376명으로 남녀 성비 폭이 계속 줄고 있다.인구 밀집지역인 제주시의 지난해 말 인구도 27만4,371명으로,이 가운데 여자 13만8,969명(50.7%),남자 13만5,402명(49.3%)으로 성비 폭이 1.4%포인트로 좁혀졌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대한매일을 읽고] 부정 처벌보다 예방토록 제도·의식 개혁을

    새 천년을 맞아 그동안 공직사회에 몰아친 조직개편과 구조조정 바람을 점검하고 바람직한 행정개혁 방향을 지상대담을 통해 제시한 기사(대한매일 3일자 31면)는 시사하는 바가 컸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는 건전한 시장질서를 창출하는 데 필요한 규제가 제대로 존재하지 않았던 게 부패를 만연시킨 근본적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90년대 들어 섣부르게 자유화·개방화를 시도한 것은 부정부패를 더욱 심화시킨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새 천년에는 공직자들의 부정부패 방지를 위해 반드시 반부패기본법을 제정해야 하고,정부가 앞장서서 부패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행정제도·사회문화·국민의식 등 많은 면에서 부패가 발생하기 쉬운 게 우리 현실이다. 사후 적발과 처벌 중심으로 부패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정부와민간이 함께 예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시행해야 한다.또 교육 홍보와 함께 각종 시민단체의 활동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생각한다. 이안천[모니터·제주시 삼도1동] 대 한 매 일 구 독 신청 721-5555)
  • 아시아나機 1대 제주시 등록

    제주시(시장 金泰煥)는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새로 구입한 항공기 1대의정치장을 제주국제공항으로 결정,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시는 첫 항공기 등록으로 등록세 297만8,000원과 매년 1,020만원의 재산세를 거두게 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4월 항공기 1대를 제주시에 추가등록하고 대한항공도 올해 도입·교체하는 항공기 17대중 일부를 제주에 등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국내 항공사들이 제주공항에 모두 7대의 항공기를 정박시키고 있으나 등록은 다른 지역에 해 지방세를 징수하지 못하자 재산세율을 0.3%에서0.25%로 낮추는 등 항공기 등록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북제주군, 예술인·노인촌 만든다

    제주도 북제주군에 예술인들이 모여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예술인촌과 실버타운 개념의 노인촌이 조성된다. 북제주군(군수 申喆宙)은 올해 5억원의 사업비로 소규모 택지 100필지를 조성,예술인촌이나 노인촌을 만드는 등 특화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택지 조성 후보지는 한림읍 협재리,애월읍 광령·신엄·곽지리,조천읍 선흘·와흘·북촌리,구좌읍 월정리,한경면 저지리 등 12곳으로 해수욕장과 가깝거나 분재원 등 관광명소들이 있는 곳들이다. ‘노인촌’은 제주시와 가까운 애월읍 광령리 지역에 30여필지 정도로 조성,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건강을 회복하려는 노인 위주로 분양한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제주도 이틀째 폭설-곳곳 교통두절·휴교

    한파가 맹위를 떨치면서 20일 서울의 아침기온이 올들어 가장 추운 영하 11.3도를 기록한데 이어 21일에도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겠다. 이번 한파는 22일부터 조금씩 풀리면서 평년기온을 되찾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0일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영하 9도를 비롯,철원·대관령 영하 16도,대전 영하 9도,전주 영하 7도,부산영하 4도 등으로 전국이 영하 16도∼영하 4도로 쌀쌀하겠다”고 예보했다. 지형적인 영향으로 폭설이 내린 충남 서해안과 전·남북 서해안 지방,제주도 지방은 1∼7㎝ 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틀째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제주지방은 5·16도로 등 한라산 횡단도로를지나는 모든 차량의 운행이 통제됐다.고지대에 있는 북제주군 영송학교,제주시 월평동 제주상고,아라동 제주공고 등 3개 학교는 이날 임시 휴교했다. 4일째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부근 해상에는 이날 오전 폭풍경보로 대치발효되면서 제주기점 6개 항로의 모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제주 김영주·조현석기자 chejukyj@
  • 전국 9곳 택지예정지구별 특성

    건교부가 19일 지정한 9곳의 택지개발예정지구는 2년내에 개발계획을 수립,개발하므로 당해 지역주민들의 내집마련 기회를 앞당기고 주거여건 개선에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구별 특성을 요약한다. ■고양 일산2지구 서울시청에서 20㎞,공양시청에서 4.5㎞ 떨어져 있으며 일산신도시에 인접해 있어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새로운 주거지로 각광을 받을전망이다. ■용인 구성지구 분당신도시 남쪽 약 5㎞에 위치해 수도권에서 입주 선호도가 높은 지역 중의 하나다.특히 죽전·동백지구와 연계한 광역교통대책 수립과 각종 도시기반시설과 공공시설 확충으로 도시기능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 보라지구 수원 영통신도시 동쪽 3㎞ 및 분당 남쪽 9㎞에 위치해 있다.인근에 한국민속촌 등이 있어 휴식공간 제공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죽전·동백지구와 연계개발이 가능한 곳이다. ■화성 봉담지구 인근에 수원대,협성대 및 와우공단이 있어 공단 및 대학 종사자의 주거기능과 산·학 연계 개발이 가능한 지역이다.지구내산재해 있는불량공장들이 대폭 정비된다. ■공주 신금지구 최근 백제권 개발사업과 연계돼 급격한 도시발전이 이뤄지고 있다.금강 남쪽 지역이 고도(古都)로 관리되는 데 비해 활기가 넘치는 신도시로 개발될 전망이다. ■청주 성화지구 중부고속도로와 가깝고 청주시청으로부터 4㎞ 떨어져 있다. 인근 수림이 양호한 지역이며 북쪽에 충북대가 있어 자연환경과 교육여건이양호하다. ■전주 효자4지구 전주시청으로부터 4.8㎞ 떨어져 있고 전주신시가지 조성사업과 연계개발이 계획된 곳이다.전주시의 새로운 부도심권으로 발돋움할 지역이다. ■제주 노형지구 제주시청에서 서쪽으로 5㎞ 떨어져 있으며 제주시가 앞으로국제관광도시, 휴양도시로 성장할 경우 예상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지정된 지구다. ■북제주 함덕지구 제주 국제공항으로부터 20㎞ 정도 떨어져 있으며 함덕관광지구와 인접해 있어 향후 제주지역 동부권 개발의 거점역할을 맡게된다. 박성태기자 sungt@
  • 지역실정 비슷한 지자체 연계 붐

    미군 주둔지역,공항지역,마늘 집산지 등 지역실정이 비슷한 기초 자치단체간의 연계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들 자치단체들은 공동이익을 위해 앞으로 자치단체간의 연계를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로 해 중앙정부에 대한 새로운 압력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대구 동구에 따르면 서울 강서·양천구,부산 강서구,광주 광산구,강릉·군산·제주시 등 전국 공항주변 24개 자치단체는 최근 대구에서 모임을 갖고 ‘공항소재 공항주변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공동대표 林大潤 대구 동구청장,金吉俊 전북 군산시장,金基興 충남 서산시장)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중앙정부에 항공기 주변 소음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경북 의성군을 비롯한 충남 서산시,전남 고흥·해남·무안·함평·신안군,경남 창녕·남해군 등 국내 마늘집산지 자치단체도 ‘전국마늘주산단지 시·군 광역협의회(회장 丁海杰 의성군수)’를 구성,국내산 마늘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정부에 마늘 수입 억제를 촉구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구 남구(구청장 李在庸)도 최근 미군부대 주둔에 따른 지방 세수 결손 부분을 중앙정부가 보전해 줄것을 건의하고 앞으로 서울 용산구,전북 군산시,경북 칠곡군 등 미군부대 주둔 자치단체 협의회 구성을 추진,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김진복(金鎭福) 영진전문대 지방자치연구소장은 “공동이익을 위한 자치단체간의 연계는 자치제 조기 정착을 위해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그러나 자칫 새로운 집단이기주의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제주시, 공사·물품납품업체 선정 추첨제 도입

    제주시(시장 金泰煥)는 13일 수의계약 업무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사·물품 납품업체 선정에 추첨제를 도입,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1억원미만 소규모 건설공사나 3,000만원이하 물품 구매 등 수의계약 업무가 원칙없이 이뤄져 특정업체에 계약이 몰리는 특혜시비가 발생함에따라 이를 개선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각종 사건·사고에 긴급히 대처해야 할 사업 ▲3,000만원 미만의 경미한 사업 ▲가로·보안등 보수 등 민원 해결을 위해 부득이한 경우를제외하고는 모두 추첨을 통해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공사관련 민원 야기,안전사고 발생,공사 지체 등 7개 중요사안에 저촉되는업체는 1년간 수의계약 추첨대상에서 제외하며,사안별로 1∼5점의 벌점기준을 만들어 벌점 합계가 10점을 넘으면 2년간 수의계약 기회를 박탈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사 예정가격에 대한 설계금액 비율을 86.5∼95%까지 15단계로세분화해 적용하기로 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 제주시 전자결재制 정착 아직 ‘요원’

    일선 행정기관들이 시행하는 전자결재 제도를 완전히 정착시키기 위해서는다른 행정기관과 전자문서 유통이 가능한 행정자치부의 표준제품이 조속히도입돼야 하고 공무원 1인 1PC 체제가 갖춰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10일 제주도 제주시(시장 金泰煥)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부터 시작한 전자결재 시행 2개월간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처리된 문서는 10월 1만8,578건,11월 1만6,540건 등 3만5,118건이다. 직급별로는 시장이 207건,부시장 282건,실·국장 1,978건,과장급이 3만2,000여건을 각각 결제했다. 이로 인해 결재 대기시간이 평균 1∼2일에서 5시간으로 줄었고 문서 수·발신에 따르는 비품사용료 등 예산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행정기관간 전자문서 유통이 가능한 행정자치부 표준제품이 없어 제주도 등 다른 기관과 전자공문이 유통되지 않고 공무원 1인 1PC 체제가 갖춰지지 않아 일부 실·과와 동사무소 등은 결재의 효율성을 기대한만큼 높이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전자문서 유통 표준제품을 조기 도입하고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부족한 PC를 구입해 모든 직원에 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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