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주서부경찰서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맨체스터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분리수거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건보공단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금융감독원장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9
  • 채팅으로 성구매 남성 유인, 수천만원 뜯어낸 10대들

    성 구매를 하려는 남성을 유인, 협박·폭행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성 구매를 하려는 남성들에게 돈을 갈취한 혐의(강도상해 등)로 A(19)군과 B(〃)양 등 10대 청소년 5명(남성 3명·여성 2명)을 구속하고 C(16)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일 오전 9시 30분쯤 B양과의 성매매를 조건으로 D(33)씨를 숙박업소로 유인한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고 주먹과 발로 때리는 등 폭행, 2400만원을 금융계좌로 이체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방법으로 이들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6일 만에 남성 6명을 성매매로 끌어들인 뒤 협박해 3870만원을 뜯어냈다. 경찰 조사 결과 B양 등 여성 청소년 2명은 모바일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D씨 등 30∼40대 남성을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 6명은 B양 등이 약속 장소로 정한 숙박업소로 갔다가 미리 짜고 방에 들어온 다른 일행들에게 협박당해 돈을 뜯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 청소년은 같은 지역 선후배로 서로 알고 지내왔으며 빼앗은 돈으로 옷을 사거나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범행은 피해자 중 D씨가 경찰에 강도 피해를 신고하면서 드러났고 경찰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귀가하던 여고생 개에 물려 응급실행…견주는 ‘나몰라라’

    귀가하던 여고생 개에 물려 응급실행…견주는 ‘나몰라라’

    제주에서 귀가하던 여고생이 개에 물려 응급실에 실려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0시 30분쯤 제주시 연동 남녕고등학교 후문 인근 편의점에서 귀가 하던 여고생 A양(17)이 개에 왼쪽 허벅지를 물렸다. 당시 개는 편의점 파라솔에 묶여 있었다. A양의 아버지는 “편의점 직원이 딸에게 밴드를 하나 주고 보냈다”며 “딸이 집에 돌아오다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직접 119에 신고해 병원 응급실로 갔다”고 말했다. 이어 “딸의 전화를 받고 경찰에 전화해 현장에 갔지만, 견주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며 “견주가 잠깐 화장실에 가기 위해 개를 묶어둔 것이라는 얘기만 들었다”고 전했다. A양은 사고 직후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상처가 깊어 부위를 꿰매지 못했다. A양의 아버지는 “현재까지 견주로부터 사과 한 마디 듣지 못했다”고 분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견주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만약 관리자로서 문제가 있을 경우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서 또 중국인 집단폭행... “영업 끝났으니 나가달라” 하자 종업원 밀쳐

    제주에서 또 중국인들의 집단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중국인 강모(27)씨등 3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강씨 등은 지난 1일 오전 4시쯤 제주시 연동의 한 술집에서 종업원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중국인들이 술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종업원이 영업이 끝났으니 나가달라고 말하자 종업원의 몸을 밀치고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씨 일행 중 2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나머지 1명은 몸에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들은 제주의 한 대학에서 유학을 하기 위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에도 제주시 연동의 음식점에서 밖에서 사온 술을 못 마시게 한다며 50대 여주인과 이를 말리던 손님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중국인 관광객 5명이 구속되고 2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달에는 중국인이 제주시의 한 성당에서 혼자 미사를 드리던 신도를 살해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올해 들어 제주에서 발생한 폭력과 살인 등 중국인 범죄는 34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0건)에 견줘 80%가량 급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성당 피습사건 피의자 첸궈레이 신상 공개…태연한 현장검증

    제주 성당 피습사건 피의자 첸궈레이 신상 공개…태연한 현장검증

    제주시 성당에서 기도하고 있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사건의 현장검증이 22일 오후 진행된 가운데 중국인 피의자 첸궈레이(50)씨의 신상이 공개됐다. 제주서부경찰서가 성당 주차장과 성전에서 진행한 현장검증에서 중국인 피의자 첸씨는 태연한 모습으로 범행 당시를 20여분 간 재연했다. ◆ 태연한 현장검증…피해자와 유족에게는 “죄송하다” 첸씨는 오후 1시 30분쯤 성당 앞에 도착해 고개를 푹 숙인 채 경찰 호송차량에서 내렸다. 그는 얼굴을 손으로 감싸 가렸다가 “얼굴을 가린 손을 내려라”는 주변의 외침에 손을 내려 얼굴을 보였다. 그는 망상증세 외에는 정신분열증(조현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경찰의 수사결과대로 자신은 “(정신상태가) 정상”이라고 했다. 피해자와 유족에게는 어떤 심경이라고 묻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범행 재연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첸씨는 좌석 가운데로 걸어간 뒤 성당 내 좌석에 범행 당시 소지한 배낭을 놓고 그 안에 있던 흉기를 꺼내는 모습을 무덤덤하게 보여줬다. 이어 성체 앞(감실)으로 조용히 걸어간 후 뒤돌아서서 기도하는 피해여성 김모(61·여)씨를 흉기로 찌르는 모습을 재연했다. 이날 현장검증은 첸씨가 도주로인 옆문으로 나와 걸어서 성당을 빠져나가는 모습까지 이어졌다. ◆ 조사 중 “누가 내 머리에 칩을”…“남자는 저항할 것, 20대 이상 여성 골랐다” 박기남 제주서부경찰서장은 22일 연합뉴스와의 일문일답에서 첸씨가 망상장애의 양상을 보이나 조현병은 앓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첸씨는 범행 당일 경찰에 “과거 2차례 여성들이 이혼하거나 도망간 것 때문에 여성에 대한 반감이 있었는데 성당에 들어갔다가 기도하는 여성을 보니 나쁜 감정이 들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피해자 사망 사실을 듣고 난 뒤 “누군가 내 머리에 칩을 심어 조종하기 때문에 그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범행했다”며 일부 비합리적인 진술로 번복했다. 박 서장은 이어 첸씨가 “아주 어린 사람은 불쌍해서 안 되고, 남자는 공격할 때 반항이 심할 것 같아서 20대 이상 성인 여성을 공격할만한 곳을 찾았다”며 범행 대상을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특정 종교시설을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박 서장은 덧붙였다. 드물게 피의자의 얼굴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 박 서장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신성한 종교시설에서 기도하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살해한 점, 계획적·고의적 범행으로 판단되는 점,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가 중대한 점 등을 이유로 공개키로 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또 최근 제주에서 중국인에 의한 크고 작은 강력사건이 빈발하고 있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외국인에 의한 유사 범죄를 막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성당 피습사건 범행동기 밝혀야 하는데…中 공조수사 요청은 ‘주저’

    제주 성당 피습사건 범행동기 밝혀야 하는데…中 공조수사 요청은 ‘주저’

    최근 불법체류자들이 증가하는 데다 제주에 온 중국인들의 강력사건으로 불안감이 고조돼 중국과의 공조수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대책 없이 마냥 기다리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17일 제주의 한 성당에서 기도하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첸모(50)씨에 대해 현재까지 중국 측에 자료 요구 등 공조수사 요청을 하지 않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첸씨는 지난 17일 긴급체포됐을 당시 “성당에 들렀을 때 마침 여성 한 명이 혼자 있는 것을 보자 바람이 나서 도망간 아내 2명이 떠올랐고 이에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첸씨의 진술이 사실인지를 밝히기 위해서는 첸씨가 사는 중국 허베이성 당국에 이혼 등 가족 사항에 대한 문서를 공식 요청해야 한다. 경찰이 중국 당국에 수사협조에 난색을 보이는 것은 자료를 요청해도 이른 시일 내에 받기 어려운 데다 이혼 경력 등의 자료는 제출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제공 여부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중국 측에 자료 요청을 하지 않고 검토중이다. 자료를 요청해도 시일이 오래 걸려 경찰 수사단계에서 확보하기 어렵다”며 “중국 행정당국이 경찰의 자료 요청을 들어줄 수는 있지만 의무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14일 서귀포시 산간 임야에서 중국인 여성 시신이 발견된 사건 수사에서도 중국은행 계좌 및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록을 확보하는 데 한 달 이상의 시일이 소요돼 경찰이 애를 태웠다. 이 사건은 다행히 피해 여성의 유족과의 통화에서 새로운 금융계좌가 나와 돈을 노린 중국인끼리의 범죄로 드러났다. 지난 4월에는 중국인 저우(26)씨가 제주시 연동의 한 골목길에서 친구의 차량을 몰고 가다 귀가하던 정모(31)씨를 치고 중국으로 달아나자 경찰이 범죄인 인도요청 절차에 착수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성당서 60대 여성 습격한 중국인 용의자 검거했지만…

    제주 성당서 60대 여성 습격한 중국인 용의자 검거했지만…

    제주의 한 성당에서 기도하던 60대 여성을 살해한 중국인 용의자를 검거했지만 피해 여성이 18일 아침 사망했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김모(61·여)씨는 전날인 17일 새벽 미사를 마친 뒤 오전 8시 45분쯤 혼자서 남아 기도를 하다 중국인 첸모(50)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흉부에 찔린 상처가 깊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성당 안을 침입한 첸씨가 휘두른 흉기에 흉부와 복부를 4차례 찔렸다. 사건 직후 의식이 있던 와중에 119구급대에 “공격당했다”고 구조를 요청했다. 김씨는 이후 의식을 잃고 긴급 수술을 받아 안정을 되찾는 듯했으나 이날 숨을 거뒀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전날인 17일 범행 7시간만인 오후 4시 5분쯤 서귀포시 보목동 모처에 숨어있던 첸모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중국인 피의자 첸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가 아닌, 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첸씨는 범행 나흘 전인 지난 13일 무사증으로 입국, 22일 출국 예정인 관광객이다. 경찰은 첸씨에 대해 범행을 저지른 동기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첸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에 있을 때 첫 번째 아내와 두 번째 아내가 모두 바람이 나 도망갔다. 여자에 대한 반감·원한이 깊은 와중에 마침 성당에서 여성이 혼자 기도를 하고 있어 갑자기 전 아내들이 생각이 나서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첸씨는 “범행이 이뤄진 성당에는 숙소 부근에 있어 회개하려고 갔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첸씨가 전 아내와의 문제로 범행했다는 진술이 사실이라면 여성 혐오 범죄로 봐야 하겠으나 흉기를 들고 성당에 간 점 등 앞뒤가 맞지 않아 정확한 범행 동기는 추가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성당 피습, 중국인 용의자 검거…경찰서장 “여성혐오범죄라고 생각”

    제주 성당 피습, 중국인 용의자 검거…경찰서장 “여성혐오범죄라고 생각”

    제주의 한 성당에서 기도하던 60대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살인미수)를 받는 중국인 피의자 첸모(50)씨가 붙잡힌 가운데 경찰이 ‘여성혐오범죄’라는 의견을 내놨다. 관광 목적으로 나흘 전 제주에 입국한 첸씨는 회개하기 위해 자신이 묵던 숙소 부근의 성당에 갔는데 거기에서 여성 한 명이 기도하는 것을 보자 전 부인 생각이 나서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다음은 박기남 제주서부경찰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범행 경위는. ▲ 17일 오전 8시 45∼48분쯤 제주시 연동 모 성당에서 혼자 기도하던 피해자 김모(61·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네 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살인미수)로 중국인 첸모씨를 붙잡았다. 피해자가 119로 피해를 신고했고, 119에서 112로 연락해왔다. 체포된 뒤 첸씨는 피해자를 흉기로 찌른 사실을 인정했다. -- 검거 경위는. ▲ 사건 접수 직후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의자 사진을 확보하고 현장의 유류물을 분석, 탐문수사하고 CCTV관제센터에도 공조를 요청했다. 이날 오후 3시 51분쯤 CCTV관제센터로부터 서귀포시 보목동에서 배회하는 용의자의 모습이 범행현장 주변 CCTV 사진과 유사한 부분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고, 가까운 서귀포경찰서 중동지구대에서 출동해 사건 발생 7시간여 만인 오후 4시 5분께 첸씨를 긴급체포했다. -- 피의자 입국 목적은. ▲ 관광하러 왔다고 한다. 지난 13일 중국에서 무사증 입국했고, 이전에는 우리나라에 입국한 기록이 없다. 22일에 출국할 예정이었다. -- 범행 동기는. ▲ 아직 정확히 확인되진 않았지만 피의자가 진술하기로는 본인이 중국에 있을 때 첫째, 둘째 부인이 바람이 나서 도망갔다고 한다. 피의자가 이날 아침에 회개를 위해 자신이 묵던 숙소 부근의 성당을 찾아갔는데, 마침 거기에 여성 한 분이 혼자 기도하고 있는 것을 보자 갑자기 전 부인 생각이 나서 화가 나서 범행했노라고 진술했다. 여자에 대한 반감과 원한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여성혐오범죄라고 생각한다. -- 여성혐오범죄라고 보는 이유는. ▲ 진술이 사실이라면 전 부인과 다른 여성들을 동일시해서 범행했다는 것이다. 전 부인에 대한 반감을 다른 여성에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한다. -- 피의자와 피해자 연관성은. ▲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수사 계획은. ▲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할 예정이다. 흉기를 소지하고 성당에 갔기 때문에 범행이 우발적인지 계획적인지 등도 조사해봐야 한다. 피해자에 대한 지원책도 적극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성당서 60대女 기도중 피습…중국인 피의자 “나흘 전 입국한 관광객”

    제주 성당서 60대女 기도중 피습…중국인 피의자 “나흘 전 입국한 관광객”

    제주의 한 성당에서 기도하던 6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중국인 피의자가 범행 7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7일 오후 4시 5분께 서귀포시 보목동 모처에 숨어있던 중국인 첸모(50)씨를 붙잡아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첸씨는 범행 나흘 전인 지난 13일 무사증으로 입국, 22일 출국 예정인 관광객이다. 첸씨는 이날 오전 8시 45∼48분쯤 제주시 모 성당 안에서 기도하고 있던 김모(61·여)씨의 흉부와 복부를 4차례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는 배낭 속에 담고 성당 안으로 침입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첸씨에 대해 범행을 저지른 동기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첸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에 있을 때 첫 번째 아내와 두 번째 아내가 모두 바람이 나 도망갔다. 여자에 대한 반감·원한이 깊은 와중에 마침 성당에서 여성이 혼자 기도를 하고 있어 갑자기 전 아내들이 생각이 나서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첸씨는 “범행이 이뤄진 성당에는 숙소 부근에 있어 회개하려고 갔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첸씨가 전 아내와의 문제로 범행했다는 진술이 사실이라면 여성 혐오 범죄로 봐야 하겠으나 흉기를 들고 성당에 간 점 등 앞뒤가 맞지 않아 정확한 범행 동기는 추가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첸씨는 제주에 온 뒤 직접 흉기를 산 후 2∼3차례 같은 성당에 갔던 것으로도 드러났다. 피해자 김씨는 사건 발생 후 휴대전화로 직접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김씨는 신고에서 “공격을 당해 피가 나고 있다. 흉기로 가슴과 배를 누군가 찌르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김씨는 신고 직후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독실한 신자인 피해자 김씨는 이날 새벽 미사를 마친 뒤 성당에 남아 혼자 기도를 하고 있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성당 주변을 비추던 폐쇄회로(CC)TV를 통해 첸씨가 오전 8시 45분께 성당 문을 통해 침입한 뒤 3분이 지나 밖으로 뛰어나와 달아나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중국제 신발과 바지가 남겨진 것으로 미뤄, 용의자가 중국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현장에는 범행에 쓰인 흉기도 있었다. 경찰은 형사와 외사계 직원 등 전 직원을 비상소집, CCTV와 유류물을 분석에 들어갔으며 탐문수사와 CCTV 관제센터의 영상 등 모든 자료를 토대로 수사해 왔다. 그러던 중 CCTV 관제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사건 당시 화면에 나온 남성과 유사한 인물을 발견, 경찰에 신고하면서 첸씨가 붙잡혔다. 첸씨는 범행에 대해 경찰에 모두 자백했으며 연행되며 범행 후 심경을 묻는 기자들에게는 “미안하다”고 짧게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제주도 폭행 관련 중국인 ‘엄격한 처벌할 것’

    中, 제주도 폭행 관련 중국인 ‘엄격한 처벌할 것’

    중국 국가여유국이 지난 9일 밤 제주도에서 발생한 중국인 관광객에 의한 집단 폭행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16일 오전 중국 국내외 관광 관련 행정을 일절 담당하고 있는 중국여유국은 ‘비문명적 행위를 한 자들에 대해 국내외 법규를 어길 시 적용되는 현지 처벌 규정에 따라 엄격한 처벌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법제일보(法制日报)는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앞서 제주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8명이 식당주인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행인에게 집단 폭력을 행사한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입장을 공식 표명한 것으로, 여유국은 사건 직후 국제관광과 담당자를 투입, 제주총영사관과의 협조해 사건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여유국비문명행위기록관리법규(国家旅游局关于旅游不文明行为记录管理暂行办法)’에 이번 사건 내역을 기록, 관리하고 향후 이 같은 사건이 반복, 국내외 중국인 여행객들의 불량행동이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됐던 식당 외부에서 구매한 주류를 식당 내부로 반입하여 식사 시 음용하는 행위는 한국에서 용인되지 않는 관습으로, 이 같은 행위가 일반적으로 용인되는 중국의 문화와 다른데서 온 사건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국가여유국의 발표에 따라, 해당 사건이 중국 현지에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해당 사건을 일으킨 피의자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 KOK0**는 “이런 폭도들은 마땅히 엄벌에 처해야 한다”면서 “한국인을 폭행한 8명의 피의자는 무거운 처벌을 받은 뒤에도 귀국 후 여행자 블랙리스트에 기록, 다시는 출국할 수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 东邻门**은 “중국 내에서 여행할 때 가졌던 못된 습관을 해외에 나가서도 여전히 가지고 행패를 부렸구나”라면서 “외국에서 이런 행동을 취하면 피의자 자신 뿐만 아니라 국가의 명예에 재난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12일 사건이 SNS를 통해 외부로 알려진 직후 제주서부경찰서는 피의자 8인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입건조치 한 바 있다. 사진=유튜브(네티즌 재판소)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예비신랑, 청첩장과 1000만원권 수표 잃어버려

    예비신랑, 청첩장과 1000만원권 수표 잃어버려

    제주에서 한 예비 신랑이 1000만원권 수표와 청첩장이 들어있는 가방을 잃어버렸으나 70대 할아버지가 찾아줘 눈길을 끌고 있다. 결혼을 한 달 앞둔 예비신랑 A(36)씨는 지난 4일 밤 지인들을 찾아가 청첩장을 돌리던 중 1000만원권 수표, 명함, 청첩장 등이 든 가방을 잃어버렸다. A씨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애를 태우며 있던 다음 날 아침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에서 반가운 연락이 왔다. 제주시 외도동 아름마을에 사는 홍모(77)씨가 가방을 주운 후 신고한 것이다. 홍씨는 아침 일찍 동네를 산책하던 중 A씨의 가방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홍 할아버지는 “가방을 열어보니 청첩장과 함께 들어있는 수표를 보고 결혼자금임을 직감했다. 빨리 되돌려 줘야겠다는 생각밖에는 없었다”고 했다. 경찰관들도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인적사항을 확인, 1시간 만에 A씨의 집을 찾아가 가방을 전달했다. A씨의 어머니는 “추석을 앞두고 너무 큰 도움을 받게 됐다”며 고마운 뜻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정폭력 경찰 상담 받은 40대女 다음날 동거남 음주폭행으로 숨져

    상습 가정폭력 피해자로 정기적으로 경찰 상담을 받던 40대 여성이 동거남의 폭력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여성은 경찰 상담을 받은 이튿날 주검으로 발견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동거녀를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유모(49)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 4일 오전 4시쯤 제주 시내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동거녀인 오모(45)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오씨의 가슴과 복부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에게 구타당한 뒤 심한 복통을 호소하던 오씨는 유씨의 신고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오후 7시10분쯤 숨졌다. 유씨는 지난 1월에도 오씨를 폭행, 경찰에 체포된 전력이 있었다. 당시 오씨가 결혼을 전제로 지난해 7월부터 동거 중이던 유씨에 대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히자, 경찰은 유씨를 가정폭력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후 경찰이 매달 한 차례씩 오씨를 찾아가 상담을 진행했지만, 오씨는 “동거남이 술만 마시지 않으면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의 알코올 의존도가 높아 그간 관심을 기울여 왔지만, 참사를 막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실종주부 ‘연락두절’ 이유가… “쉬고 싶었다”

    제주 실종주부 ‘연락두절’ 이유가… “쉬고 싶었다”

    지난 4일 학원 강의를 받고 나온 이후 연락이 끊겼던 제주의 40대 주부가 7일 스스로 귀가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5일 가족들이 실종 신고한 A(44·제주시 애월읍)씨가 7일 오전 11시 43분쯤 집으로 돌아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에 “잠시 쉬고 싶어서 평소에 봐둔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을 뿐”이라면서 자신과 관련한 일이 언론에 이렇게까지 크게 보도될 줄은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남편은 A씨가 지난 4일 오후 8시 20분쯤 제주시 노형동 남녕고 부근에 있는 중국어 학원에서 수업을 마치고 나온 뒤부터 연락이 끊기자 5일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가족의 요청에 따라 6일 강씨가 학원을 나올 당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사진을 포함한 전단을 배포하고 휴대전화 최종기지국 주변을 수색하는 등 공개수사를 벌여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40대 주부 실종…학원다녀온 뒤 ‘연락두절’

    제주 40대 주부 실종…학원다녀온 뒤 ‘연락두절’

    제주에서 40대 주부가 실종돼 경찰이 공개 수사에 나섰다. 제주서부경찰서는 6일 “제주시 애월읍에 거주하는 주부 강모(43·여)씨가 이틀째 연락이 닿지 않아 남편이 5일 실종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 20분쯤 제주시 노형동의 한 외국어학원에서 수업을 마치고 나온 뒤부터 연락이 끊겼다. 남편은 아내의 귀가 시간에 맞춰 전화를 걸었으나 휴대전화가 꺼져 있었고 다음날 오전까지 귀가하지 않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된 강씨는 키 165cm에 몸무게 57kg의 보통 체격으로, 실종 당시 파란색 반팔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경찰은 실종 장소 인군 CCTV 분석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실종주부, 나흘 만에 모습 드러내…무슨 일 있었나

    제주 실종주부, 나흘 만에 모습 드러내…무슨 일 있었나

    외국어 학원을 간 뒤 연락이 두절됐던 40대 주부가 나흘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7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부터 연락이 두절돼 실종신고 됐던 A(44·여)씨가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귀가했다. 경찰은 “이번 실종건은 단순한 가출건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A씨가 가출한 이유에 대해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4일 제주의 한 외국어 학원에서 강의를 듣고 나온 뒤 연락이 되지 않아 남편이 5일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6일부터 공개수사에 나섰다. 특히 이번 사건을 놓고 인터넷상에서 중국인이 제주 여성을 납치했다는 괴소문까지 퍼져 많은 네티즌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그러나 소문은 허위로 드러났고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친 폭행 동영상 올린 10대 아들 경찰 출동하자 3층서 투신…사망

    어머니를 폭행하며 살해 위협을 했다가 출동한 경찰을 피해 3층에서 뛰어내린 10대 아들이 결국 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추락 충격으로 척추가 골절되는 등 크게 다쳐 병원치료를 받아오던 노모(18)군이 지난 6일 오후 숨졌다고 7일 밝혔다. 노군은 6일 오전 2시 30분쯤 제주시 노형동 모 오피스텔 3층에서 어머니 김모(45)씨를 화장실에 가두고 폭행하다가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구급대가 출동해 문을 부수고 들어가려 하자 창문에서 뛰어내려 크게 다쳤다. 경찰 조사결과 노군은 평소 정신질환을 앓아 왔으며, 5일 오후 10시 30분쯤부터 어머니를 폭행, 살해 위협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이 장면을 본 한 누리꾼의 신고로 위치추적 등으로 범행현장을 찾아 화장실에 갇힌 어머니 김씨를 구조했다. 김씨는 아들에게 폭행당해 온몸이 멍이 들고 상처가 났으나 입원치료 중인 아들의 병간호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부산서도 ‘바다 졸업식’ 추태

    10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졸업식을 마친 중학생 30여명이 모여 서로에게 밀가루와 계란을 던지고 찢겨진 교복을 입고 바닷물 속에 들어가는 등의 추태를 보였다. 하지만 학생들은 알몸이 드러나도 전혀 부끄러운 기색을 보이지 않았고 “수십년째 이어져 온 학교의 전통”이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의 난동은 수십여분간 백사장 곳곳에서 계속됐다. 이들이 떠난 빈 백사장에는 밀가루와 계란이 범벅이 된 교복이 나뒹굴고 있었으며, 백사장 한 귀퉁이에는 여학생의 속옷까지 널브러져 있었다. 한편 제주서부경찰서는 졸업식날 후배 중학생의 교복을 찢고 바다에 빠뜨리는 등 집단으로 괴롭힌 사건과 관련해 가해 학생으로 지목된 3명을 불러 조사했다고 이날 밝혔다. 부산 김정한·제주 황경근기자 jhkim@seoul.co.kr
  • 제주 여교사 피살현장서 제3자 DNA 확보

    제주 어린이집 여교사 이모(27)씨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 제3자의 유전자(DNA)가 확보돼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 관계자는 13일 “국과수에 긴급 의뢰했던 감정물의 2차 감식 결과 일부를 넘겨 받았다.”면서 “시신이 발견된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고내오름 부근에서 발견된 유류품에서 피해자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DNA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의 가방이 발견된 제주시 아라동 과수원 부근 아파트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 TV의 영상자료를 토대로 범행 시간대를 전후해 이 곳을 통행한 차량의 차종과 색상을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종 전과자와 용의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유전자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국과수 감식 결과, 피해자의 혈액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가 생존 당시의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 이씨는 실종된 당일 숨진 것으로 보인다. 문영근 형사과장은 “다음주 수요일쯤 종합적인 감식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과수 분석 결과에만 전적으로 (수사를) 의지하는 것이 아닌 만큼 다방면으로 범인의 흔적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어린이집 여교사 실종… 경찰 4일만에 공개 수사

    제주의 한 어린이집 20대 여교사가 4일째 귀가하지 않고 소식이 끊겨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제주서부경찰서는 3일 제주시 J어린이집 여교사 이모(27·제주시 애월읍)씨가 지난달 31일 집을 나선 뒤 3일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가족들이 신고를 해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일요일인 지난 1일 새벽 3시쯤 남자친구(28)와 말다툼을 하고 헤어진 뒤 현재까지 직장인 J어린이집에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가 타고 나간 승용차는 제주시 이도동 제주시 자치경찰대 뒤 주택가에서 발견됐으며, 휴대전화는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단순 가출과 범죄 연루 가능성 등을 배제하지 않고, 가족과 남자친구 등의 진술을 토대로 이씨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경찰서 신설’ 유치경쟁 뜨겁다

    제주와 수도권 지역의 경찰서 신설을 두고 지역간에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다. 경찰청이 내년에 경찰서를 신설하기 위해 기획예산처에 예산을 요구한 지역은 제주서부를 비롯,안산·수원중부·용인·부평 등 5곳에 이른다. 기획예산처가 실무자 선에서 조율한 뒤 다음 주부터 본격 심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조만간 신설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지역유지와 출신 국회의원 등이 경찰서 신설을 위해 기획예산처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있으나 심의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서 신설에는 제주서부 180억원,수원중부 200억원,용인 260억원,안산 220억원,부평 220억원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서 신설 조건은 기존 경찰서의 치안인구가 50만명 이상 돼야 한다. 수원은 인구가 103만여명으로,107만여명에 4개 경찰서가 있는 울산에 비해 경찰서 수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남부와 중부서가 각각 50만명 이상의 치안을 맡고 있어 신설이 유력한 상태다.용인시도 지난 4월 인구 50만명을 돌파해 일단 기준을 충족시키고있지만 범죄증가율 등 기타 기준도 평가대상에 오르기 때문에 마음을 놓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시와 북제주군 지역을 관할하는 제주경찰서의 경우 담당인구가 39만명에 불과해 타 지역에 비해 절대 불리한 실정이다.그러나 경찰작전 책임구역이 해상을 포함해 977㎢나 되고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과 함께 연간 관광객 500만명이 드나드는 특성을 감안하면 치안역량 강화가 절실하다는 것.제주·서귀포경찰서 체제는 50년전 체제로,최근 급증하는 치안수요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서부경찰서가 신설될 경우 현 제주경찰서 관할 구역인 제주시 서부지역인 연동·노형동과 북제주군 서부지역인 애월·하귀·한림·한경지역을 관할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서부경찰서 유치 움직임이 가시화 되자 북제주군 한림읍지역 주민들은 신설부지로 1만 6500㎡의 토지를 무상 제공하겠다고 나서는 등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갔다. 경찰서 신설은 사업비가 정부예산에 반영되면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내년 2∼3월쯤 신설관서가 배정되고 3∼6월 행정자치부의 직제발의로 정원이 확정된다.건물신축에 이어 늦어도 2006년 하반기부터는 새 경찰서가 치안을 담당하게 된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