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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도원 음주운전 당시 동승자 내려주고 집에 가다 잠들어

    곽도원 음주운전 당시 동승자 내려주고 집에 가다 잠들어

    제주에 사는 영화배우 곽도원(49·본명 곽병규)이 음주운전을 했을 당시 동승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는 최근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곽도원을 출석시켜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곽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4시쯤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의 술집에서 나와 함께 술을 마신 남성을 자신의 SUV에 태우고 직접 차를 몰았다. 곽씨는 이 남성을 인근 주거지에 내려준 뒤 봉성리사무소 인근 교차로까지 차를 몰았다. 이후 신호를 대기하던 중 잠이 들었다. 이 도로는 편도 1차선이다. 1차 조사에서는 동승자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술집 가까운 곳에 동승자를 내려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경찰이 오전 5시쯤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음주운전으로 의심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곯아떨어진 곽씨를 발견했다. 곽씨를 깨워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를 넘는 0.158%였다. 곽씨는 술을 마시고 11㎞ 넘게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동승자에 대해 음주운전 방조 혐의 적용을 검토하는 한편 조만간 곽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승자가 연예인 등 유명인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 1992년 데뷔한 곽도원은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2020),‘국제수사’(2020),‘구필수는 없다’(2022) 등에 출연했다. 제주에 이주해 살고 있는 곽씨는 지난 2018년에는 제주도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드립니다…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에스코트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드립니다…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에스코트

    고인의 마지막 길을 끝까지 지켜드립니다. 제주경찰청(청장 이상률)에서는 10월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국가가 위급할 때 몸 바쳐 헌신과 희생을 다하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 존경과 예우를 다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보훈가족들이 요청하면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한 운구차량 경찰 에스코트’를 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2월 25일 제주보훈청과 도내 보훈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유공자들의 마지막 가는 길에 최대한의 예우를 표하고 보훈가족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국가유공자 운구차량 경찰 에스코트’ 협약식을 맺은 바 있다. 국가유공자 운구차량 에스코트는 2016년 7월 제주서부경찰서(당시 서장 박기남)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하였으나 그 이듬해 교통경찰관의 자치경찰단 파견 등으로 인해 6년간 총 58회에 그치는 등 주춤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8일 전국 최초의 통합형 국립묘지인 ‘국립제주호국원’이 개원하고, 자치경찰단에 파견되었던 교통경찰관들이 복귀를 하면서 그 이듬해인 올해 2월 25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제주보훈청에서는 국가유공자 유가족들로부터 연락을 받을 경우 에스코트 지원 사실을 적극 알린 후 유족이 원하면 제주경찰청(경비교통과 안전계)으로 에스코트를 요청하고 있다. 이에 제주경찰청에서는 싸이카(경찰오토바이) 등을 이용하여 장례식장에서부터 양지공원을 거쳐 국립제주호국원 또는 개별공동묘지까지 안전하면서도 최상의 예우로 에스코트를 수행하고 있다. 경찰 에스코트를 신청했던 유가족(보훈가족) A씨는 “타지에서 제주에서 국가유공자 에스코트를 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신청을 했는데 당일 비가 많이 내려 미안한 마음에 경찰관분에게 부담드려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니 경찰관분께서 ‘(국가유공자) 덕분에 우리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인데, 후대로서 당연히 해야 될 도리니까 오히려 저희가 감사하다’라는 말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다른 보훈가족 B씨는 “장례식장에서 양지공원까지만 에스코트 해줄 줄 알았는데 화장이 끝난 후에 호국원까지 다시 에스코트를 해 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발인 당시 비도 많이 오고 안개도 껴 있었는데 장의차량 앞에서 순찰차량이 막힘 없이 에스코트를 해 준 덕에 고인의 마지막 가시는 길이 조금이나마 명예로웠던 것 같아 너무나도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업무협약 체결 이후 7개월 동안 교통경찰 228명, 경찰오토바이(싸이카) 및 순찰차 166대 등을 투입하여 총 82회에 걸쳐 경찰 에스코트를 실시했다. 이는 지난 6년간 총 58회 실시했던 것에 비해 141.4%에 달하는 수치다.
  • “불미스러운 일, 책임 통감” 곽도원 음주운전 사과

    “불미스러운 일, 책임 통감” 곽도원 음주운전 사과

    배우 곽도원(49·본명 곽병규)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것에 대해 소속사가 이를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5일 곽도원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5시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어음초등학교 부근 한 도로에 자신의 SUV를 세워 둔 채 차 안에서 잠들어 있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은 ‘신호가 바뀌었는데 앞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차 안에서 자는 그를 깨워 음주 측정을 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적발 당시 그는 순순히 경찰의 측정에 응했다. 곽씨는 경찰에서 한림읍에서 애월읍까지 차를 운전해 이동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한림 금능리에서 적발장소인 봉성리 어음초등학교 인근까지 차를 몰았다는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그가 술에 취한 채 대략 10㎞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그가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 잠이 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차가 멈춰 서 있던 곳은 초등학교 부근 편도 1차선 도로 한가운데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다른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은 단순 음주운전이다”라며 “추후 그를 다시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곽도원을 지켜봐 주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곽씨는 영화 ‘변호인’, ‘곡성’,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등에 출연했다. 제주에 이주해 살고 있으며,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자신의 제주살이 모습을 소개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제주도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그는 주연 영화 ‘소방관’의 개봉을 앞뒀으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를 차기작으로 확정한 상태다.
  • 평화로 도로공사 교통안내하던 작업자, 화물차에 치여 끝내

    평화로 도로공사 교통안내하던 작업자, 화물차에 치여 끝내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에서 화물차가 도로포장을 하던 작업자를 치고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 작업자 20대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21일 제주서부경찰서와 제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1분쯤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평화로 서귀포방향에서 화물차 운전자 B씨(50)가 도로포장을 하고 있던 작업자 A씨(28)를 치고 전도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 구급대가 10여분 뒤인 오후 3시 23분쯤 현장에 도착해 심정지 상태인 작업자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운전자 B씨는 다행히 찰과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중앙분리대 공사로 인해 갓길에서 통행 차량을 대상으로 교통안내를 하고 있었다.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화물차 조수석 쪽 바퀴가 터져 차량이 우측으로 넘어지면서 피해자 A씨를 덮친 것으로 파악했다. 화물차는 사고 직후 충격으로 제3고성교 다리 밑으로 굴러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 “화살 관통당한 개 제보받습니다” 사실상 ‘공개수배’

    “화살 관통당한 개 제보받습니다” 사실상 ‘공개수배’

    인식표, 등록칩 없어 주인 파악 못 해“제보사항, 제주서부경찰서 등 신고” 당부제주 경찰이 몸통에 화살이 관통한 개 사건과 관련해 시민 제보를 요청했다. 학대 당한 개는 지난 26일 오후 8시 29분쯤 제주시 한경면의 한 도로변에서 발견됐다. 통증 때문에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헐떡이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본 한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개는 수컷으로 3살짜리 말라뮤트 믹스견으로 추정됐다. 발견 당시 목줄이 있었지만, 인식표나 등록칩 확인이 안 돼 주인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구조된 개는 제주대 수의대 부속 동물병원에서 화살 제거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다. 생명엔 이상이 없지만 향후 중추신경계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이 개가 몸통에 화살이 관통된 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와 산양리 일대를 배회한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이 개 주인이거나 주인을 아는 등 제보할 사항이 있다면 제주서부경찰서 지능범죄 수사팀(064-760-1268 또는 064-760-1325) 또는 국번 없이 112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분의 제보가 추가 피해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맘카페 등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보를 받는다는 내용이 담긴 전단 이미지를 게시했다. 또 전단지 500매를 출력해 개가 발견된 지역을 중심으로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 항공기서 아기 울자 “시끄럽다”며 침 뱉고 난동 40대 결국 구속

    항공기서 아기 울자 “시끄럽다”며 침 뱉고 난동 40대 결국 구속

    아기 아빠에 “애×× 교육 안되면 다니지 마”“자신 없으면 애 낳지 마라, 이 ××야” 폭언가해자, 폭행 부인했지만 목격자 진술로 덜미경찰 “항공기 내 소란, 안전 운항 중대 위협”항공기에서 갓 돌을 지난 아기가 울자 시끄럽다며 아기의 아버지에게 침을 뱉고 폭언을 퍼부은 40대가 결국 구속됐다. 이 남성은 승무원의 제지에도 마스크까지 벗고 아이 아버지의 얼굴에 침을 뱉고 멱살을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항공기 내에서 소란을 피우는 행위는 안전 운항에 중대한 위협을 끼치는 범죄 행위라고 판단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9일 제주행 항공기에서 울고 있는 아기의 아버지에게 폭언하고 침을 뱉은 혐의(항공보안법 위반 상 항공기 내 폭행과 상해 등)로 A(46·경기)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김포공항에서 승객 229명을 태우고 출발해 제주로 가던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옆 자리의 갓 돌이 지난 아기가 울음을 터뜨리자 시끄럽다며 좌석에서 일어나 “애××가 교육 안 되면 다니지 마! 자신이 없으면 애를 낳지 마! 이 ××야”라는 등 수차례 폭언을 퍼부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비행기를 대절해 다니라”라고도 했다. A씨는 승무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마스크까지 벗고 아기 아버지의 얼굴에 침을 뱉고 멱살을 잡아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피해자는 이 과정에서 전치 2주의 치료를 요구하는 상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승무원들에게 제압돼 제주 도착 후 경찰에 인계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침을 뱉고, 피해자 멱살을 잡은 행위에 대해서 부인했지만,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항공기 내 폭행 혐의까지 적용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추가 요금을 내고 편한 좌석에 앉았는데 아기가 울자 불만이 생겼다”면서 “불만을 토로하자 피해자가 ‘항공기에서 내리면 보자’라고 말했고, 이 발언에 위협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피해자 측은 이에 대해 “항공기 내에서 소란을 부리면 다른 승객에게 피해가 되니 내려서 얘기하자고 한 것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운항 중인 항공기 안에서 다른 승객을 폭행하고 소란행위를 벌인 것은 안전 운항을 위협하는 중대범죄이고 이번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 비난받을 범죄 행위”라면서 “법원에서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 관계자는 “운항 중이던 항공기에서 벌인 이 같은 범죄 행위는 승객과 승무원 안전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또 피의자가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었다. 항공보안법 제46조(항공기 내 폭행죄 등)에 따르면 항공기 내에서 다른 사람을 폭행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 70㎝ 화살에 관통당한 개…통증에 움직이지도 못했다

    70㎝ 화살에 관통당한 개…통증에 움직이지도 못했다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화살 제거중추신경에 문제 생길 수도 제주에서 길이가 70㎝에 이르는 화살로 몸통을 관통당한 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6일 화살에 맞아 학대가 의심되는 개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개는 이날 오전 8시 29분쯤 제주시 한경면의 한 도로변에서 몸통에 화살이 관통된 채 웅크리고 있었다. 통증 때문에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헐떡이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본 한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바로 개를 포획해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겼다. 개는 화살 제거 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다만, 앞으로 중추신경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진단받았다. 카본 재질의 화살은 길이가 7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식표나 등록칩 확인이 안 돼 주인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주변 폐쇄회로(CC)TV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현재 개는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퇴원 후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산하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누가 애 낳으래?”…항공기서 아기 운다고 폭언한 남성 구속영장

    “누가 애 낳으래?”…항공기서 아기 운다고 폭언한 남성 구속영장

    “누가 애 낳으래? 자신이 없으면 애를 낳지 마 이 XX야!” 항공기에서 아기가 울자 시끄럽다는 이유로 아기의 아버지에게 욕설을 하고 침을 뱉은 40대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6일 제주서부경찰서는 항공보안법 위반 상 항공기 내 폭행과 상해 등의 혐의로 A씨(46·경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제주로 가던 항공기에서 갓 돌이 지난 아기가 울자 부모에게 욕설을 하고 침을 뱉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누가 애 낳으래? 왜 피해를 주고 그래 XX야. 자신이 없으면 애를 낳지 마! 이 XX야. 어른은 피해를 봐도 되느냐”는 등의 폭언과 욕설을 여러 차례 퍼부었다. 승무원이 제지했지만, A씨는 아기 아버지의 얼굴에 침까지 뱉었다. A씨는 승무원들에게 제압돼 제주 도착 후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추가 요금을 내고 편한 좌석에 앉았는데 아기가 울자 불만이 생겼다”며 “불만을 토로하자 피해자가 ‘항공기에서 내리면 보자’라고 말했고, 이 발언에 위협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측은 “항공기 내에서 소란을 부리면 다른 승객에게 피해가 되니 내려서 얘기하자고 한 것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운항 중인 항공기에서 승객 폭행과 소란 행위는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피의자가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9일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항공보안법에 따르면, 항공기 내에서 다른 사람을 폭행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또 기내에서 폭언, 고성방가 등 소란행위로 항공기와 승객의 안전에 위협을 끼쳤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 한림 월령포구에서 50대 남성 숨지고… 비양도에선 60대 실종 남성 발견

    한림 월령포구에서 50대 남성 숨지고… 비양도에선 60대 실종 남성 발견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23일 오후 11시쯤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 인근 해상에 50대 남성 A씨가 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제주해양경찰서와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주변인에 의해 구조된 상태였으며,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구조 당시부터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A씨 일행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20분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에서 60대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들은 전날 나간 B씨가 이튿날 오전 11시 50분쯤 집에 돌아오지 않는 데다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제주서부경찰서는 B씨의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가 마지막으로 비양도에서 포착된 것을 확인하고 해경 협조를 얻어 비양도에 입도, 수색한 끝에 B씨를 발견했다. 당시 B씨는 비양봉을 오르는 길 인근 풀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 상황을 고려할 때 범죄에 연루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K-CSI] 현장에 떨어진 ‘단 1올의 모발’ 초등생 성폭행 사건의 진실

    [K-CSI] 현장에 떨어진 ‘단 1올의 모발’ 초등생 성폭행 사건의 진실

    2010년, 30대 남성이 동대문구의 주택가 골목길에서 놀고 있던 초등학생에게 접근했다. 남성은 “너희 집에 가서 같이 놀자”며 유인, 학생의 집으로 함께 가 성폭행을 저질렀다. 피해 초등학생의 부모는 베트남 사람으로, 학생은 부모가 모두 직장에 나가고 혼자 놀고 있다가 사고를 당했다.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해 피해자의 주택가에 설치되어 있는 폐쇄회로(CC)TV를 분석했지만, 범인을 확인할 수 없었다. 범인은 범행을 위해 사전에 CCTV가 설치된 곳을 피해 간 것으로 보였다.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범인이 입고 있던 옷과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오토바이를 확인하고 범인의 몽타주를 만들어 현상금 500만원을 내걸고 현상수배 했다. 하지만 수사에 진척이 없자 주민의 적극적인 제보를 위해 현상금은 1000만원으로 올라갔다. 한편 현장 감식 후 여러 증거물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됐다. 의뢰 증거물은 피해자 속옷, 질액, 현장에서 수거된 모발 10점, 이불 조각 및 반바지 등이었다. 신속하게 유전자분석을 한 결과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피해자 질액 및 속옷에서는 정액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불 조각 및 반바지에서도 정액은 검출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수거된 모발에서 검출된 유전자형도 대부분 피해자 및 가족의 유전자형이었다. 모발 10점 중 오로지 1점에서, 가족과는 다른 남성의 유전자형이 검출됐을 뿐이었다. 유일하게 가족 및 관련자와 관계가 없는 남성의 유전자형이 모발에서 검출됐지만, 여러 사람이 집을 드나들었기 때문에 이를 범인의 유전자형으로 단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사건의 유일한 증거이고, 범인의 것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용의자들과 동일성 여부를 계속 확인하였다. 경찰의 수사는 주변 인물들을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진행되었다. 많은 용의자의 유전자분석이 의뢰되었지만 '단 1점의 모발' 유전자형과 일치하는 사람은 없었다. 수사가 벽에 부딪히는가 했던 그때, 동대문경찰서 담당자에게서 유력한 용의자가 있으니 그 사람에 대한 분석을 먼저 해달라는 연락이 왔다. 이에 따라 유력한 용의자 A에 대한 분석을 급하게 진행했다. 분석 결과, 현장에서 수거되었던 모발 중 가족과 관련이 없었던 모발 한 점과 유전형이 일치했다. 범인을 확증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였다. 신속한 범인 검거를 위해 분석 결과를 곧바로 동대문경찰서 담당자에게 통보하였다. 경찰은 A를 범인으로 특정하고 쫓기 시작하였다. 동대문경찰서의 첩보를 받고 공조수사를 벌인 제주서부경찰서는 공항 CCTV 검색 중 붕대를 한 A를 발견하고 근처 병원을 뒤진 끝에 범인을 검거했다.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기 시작하자 불안감을 느낀 범인은 자기 손목을 칼로 그어 자해했으며, 청량리의 모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제주도로 가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작은 모발 1점이었지만, 범인을 특정하여 범인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비행기 난동男, 직접 밝힌 입장 “아이 아빠가 협박성 발언”

    비행기 난동男, 직접 밝힌 입장 “아이 아빠가 협박성 발언”

    아기 울음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제주행 비행기 안에서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아이 아빠도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17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최근 기내에서 난동을 부려 논란을 빚은 A씨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건반장’ 측에 직접 연락해왔다. A씨는 “아이가 시끄럽길래 ‘아 시끄럽네 정말’이라고 했더니 아이 아빠가 ‘내 자식에게 왜 뭐라고 하냐. 너 내려서 나 좀 보자’며 협박성 발언을 한 게 발단이었다”고 주장했다. 아이 아빠도 폭언을 했다는 것이다. A씨는 또 “일부 보도에서는 아이가 울고 있을 때 엄마가 아이를 달랬다고 했지만 부모 둘 다 아이를 달래지 않아 참다못해 한마디 한 거였다”고 말했다.앞서 A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 10분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던 에어부산 기내에서 울고 있는 아이의 부모에게 “XX야”, “누가 애 낳으래”, “애한테 욕하는 건 XX고, 내가 피해받는 건 괜찮아? 어른은 피해받아도 돼?” 등 폭언을 했다. A씨는 또한 마스크를 벗고 소리를 지르며 “애XX가 교육 안 되면 다니지 마. 자신이 없으면 애를 낳지마. 이 XX야”라고 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기내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이런 장면을 찍은 영상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A씨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졌다. A씨는 결국 제주 도착 후 경찰에 인계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A씨를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항공보안법 제23조는 기내에서 폭언, 고성방가 등 소란행위를 해 항공기와 승객의 안전에 위협을 끼쳤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 아기 운다고 왜 낳았어 폭언… 기내서 난동부린 40대 남성 입건

    아기 운다고 왜 낳았어 폭언… 기내서 난동부린 40대 남성 입건

    “애XX가 교육 안 되면 다니지 마! 자신이 없으면 애를 낳지 마 이 XX야!” 지난 14일 오후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제주로 가던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아기가 울자 폭언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A씨(46·경기도)를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당시 갓 돌이 지난 아기가 울음을 터뜨리자 A씨가 “시끄럽다”며 좌석에서 일어나 아기와 아기의 부모를 향해 욕설을 퍼붓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아기 부모가 죄송하다고 사과하는데도 “누가 애 낳으래?” “애한테 욕하는 건 XX고, 내가 피해받는 건 괜찮아? 어른은 피해받아도 돼?”라며 폭언을 일삼더니 갑자기 마스크를 벗고 승객들을 향해 고함을 지르며 팔을 마구 휘둘렀다. 승무원들의 만류에 이 남성이 자리에 앉는 등 진정되는가 싶더니 불과 2분 뒤 다시 일어나 폭언을 일삼았다. 결국 승무원들이 남성을 몸으로 제압한 뒤 폭언을 들은 일가족을 맨 뒷좌석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들에게 제압된 이 남성은 제주 도착 후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며, 조사를 통해 기내에서 마스크를 벗은 부분 등에 대해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항공보안법 제23조는 기내에서 폭언, 고성방가 등 소란행위를 해 항공기와 승객의 안전에 위협을 끼쳤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이날 비행기는 빈 좌석 하나 없이, 승객 229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륙한 지 불과 8분이 지난 상황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 제주행 에어부산서 아기 울자 “자신없으면 애 낳지 마” 난동…결국 입건

    제주행 에어부산서 아기 울자 “자신없으면 애 낳지 마” 난동…결국 입건

    보호자 사과에도 “너희 아닌 아기에게 욕”현장 목격담 주장 글도 등장항공기에서 아기가 울자 시끄럽다며 폭언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A씨(46·경기도)를 입건했다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제주로 가던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 갓 돌 지난 아기 울음“교육 안 되면 다니지 마” 욕설 당시 갓 돌이 지난 아기가 울음을 터뜨리자 A씨가 시끄럽다며 좌석에서 일어나 아기와 아기의 부모를 향해 욕설을 퍼붓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승무원의 제지에도 “애XX가 교육 안 되면 다니지 마! 자신이 없으면 애를 낳지 마! 이 XX야”라는 등 아기와 부부에게 마스크까지 벗고 여러 차례 폭언을 퍼붓다가 승무원들에게 제압돼 제주 도착 후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며, 조사를 통해 기내에서 마스크를 벗은 부분 등에 대해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성방가, 3000만원 이하 벌금 규정 항공보안법 제23조는 기내에서 폭언, 고성방가 등 소란행위를 해 항공기와 승객의 안전에 위협을 끼쳤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제주행 비행기 안에서 아기가 울어 자신에게 피해를 줬다는 이유로 A씨가 아기와 부모에게 항의한 영상이 언론 보도를 통해 퍼졌다. 이날 오후 4시쯤 김포공항을 이륙해 제주로 향하던 에어부산 BX8021편에서 A씨는 죄송하다는 아기 어머니의 말에도 “애한테 욕하는 건 XX고, 내가 피해받는 건 괜찮아? 어른은 피해받아도 돼?”라고 응수했다. 해당 사실이 보도된 기사 댓글에는 현장에 있던 승객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네티즌 주장도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아기 보호자들은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는 사과를 분명하게 했다”며 “너희가 아니라 애한테 욕을 한 것이라고 당황스러운 대답을 했다”고 설명했다.
  • “호감 표시 안 받아줘?” 유흥주점서 흉기 난동 50대 구속

    “호감 표시 안 받아줘?” 유흥주점서 흉기 난동 50대 구속

    유흥주점에서 자신의 호감 표현을 종업원이 받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르며 협박한 50대가 결국 구속됐다. 이 남성은 경찰의 장봉에 제압 당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8일 유흥주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행패를 부린 혐의(특수협박)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1시 40분쯤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한 유흥주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업주와 종업원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종업원이 자신의 호감 표현을 받아주지 않은 것에 화가나 주거지에서 흉기를 가져와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들을 안전한 장소로 피신시킨 뒤 투항을 거부하며 계속 흉기를 휘두르는 A씨를 장봉을 이용해 곧바로 제압했다. 제주지법은 이날 A씨에 대해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해 도주와 증거인멸의 이유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선물 안 돌려주면 몸 사진 유포” 전 여친 협박한 경찰 간부에 집행유예

    “선물 안 돌려주면 몸 사진 유포” 전 여친 협박한 경찰 간부에 집행유예

    전 여자친구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고 유포 협박까지 한 현직 경찰 간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4일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진재경)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로 구속기소 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 경위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한 A 경위에게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 3년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했다. A 경위는 지난 4월 1일 전 여자친구인 B씨에게 소셜미디어(SNS)로 B씨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사진을 보내면서 자신이 준 선물을 돌려주지 않으면 해당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경위는 B씨와 교제 중이던 지난 2월 당시 함께 여행하던 중 묵은 숙박업소에서 B씨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경찰 신분으로 이러한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면서도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해당 사진을 다른 매체에 유출하려고 시도한 흔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 경위에 대한 이날 1심 선고가 확정될 경우 경찰 공무원 신분을 잃게 된다.
  • 與 “경기도망지사, 김포공항도 도망가게” 野 “최악의 자책골”

    與 “경기도망지사, 김포공항도 도망가게” 野 “최악의 자책골”

    이준석 “‘이전’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김포공항 폐항” 여야가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보궐선거(인천 계양을)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꺼내든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놓고 맞붙었다.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때리며 막판 총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두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제주지역 관광 산업은 물론 서울과 부산 등 전국 각지의 생활권을 뒤흔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파고들면서 반대 여론을 최대한 결집하는 모습이다. 선거전 종반부에 떠오른 김포공항 이전 이슈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면 제주·경기·인천 등 박빙 접전지에서도 반전을 꾀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렸다. 선대위 지도부는 이날 제주와 경기·충청·강원 등으로 나뉘어 민주당 후보들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한 반대 여론전을 펼쳤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를 방문한 이후 제주특별자지도청 앞에서 ‘제주완박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제주완박’은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제주도를 완전히 박살 내는 공약’이라는 의미를 담아 국민의힘이 만든 조어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이전’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김포공항 폐항이다. 원주·청주로 가서 (비행기를) 타라는 것은 폐항”이라며 “수도권 주민들이 제주도를 찾는 것도 어려워지지만 제주도민들이 수도권 방문할 때도 상당한 불편을 야기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도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김포공항 이전 반대를 놓고 ‘반(反)지방자치적 태도’라는 표현을 썼다”라며 “이런 중요 공약을 정당 내부에서 조율하고 내놓아야 하는 것이 정당정치다. 김포공항을 둘러싼 민주당의 아무말 대잔치는 반책임정치, 반정당정치적 태도”라고 쏘아붙였다. 여당의 연이은 유세에선 김포공항 이전 공약 때리기가 집중됐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선 “‘경기도망지사’ 이재명 후보가 김포공항마저 도망가게 하고 있다”라며 “‘김포에서 인천까지 10분이면 간다’, ‘대형여객기 수직이착륙 시대’라는 등 허언증으로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허은아 선대위 대변인도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재명이 대통령 됐으면 어떡할 뻔했어’라는 얘기가 (세간에) 있다”라며 “오직 이재명의 배지를 위해서 민주당까지 힘들게 하고 있다. 왜 이런 무리수를 두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국민의힘 양천구청장 후보 김포공항 이전 추진 약속”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한 국민의힘의 잇따른 공세에 “국민의힘의 김포공항 이전 반대는 지방선거 최악의 자살골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 캠프의 김남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 역시 이번 지방선거에서 김포공항의 완전 이전을 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 이기재 양천구청장 후보는 선관위에 제출한 5대 공약에서 ‘김포공항 이전 지속 추진’을 약속한 데 이어 ‘양천발전 시민연대’의 ‘항공기 소음 관련 대책’에 대한 질의에 ‘확실한 방법은 김포공항을 완전히 이전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도 작년 7월 1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민주당 시의원이 김포공항 이전에 대한 견해를 묻자 ‘상당히 경청하고 검토해볼 만한 제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와 국민의힘은 ‘이재명 깎아내리기’에만 눈이 멀어 내용도 확인하지 않고 헛발질한 꼴”이라며 “정당한 정책 경쟁보다 얕은수로 국민을 현혹하려 했던 이준석 대표의 말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악의 자살골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 선거 D-1 피날레 유세…여야, 공통적으로 찾은 ‘이곳’

    선거 D-1 피날레 유세…여야, 공통적으로 찾은 ‘이곳’

    여야가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모두 충청권을 찾는다. 충청 지역의 결과에 따라 선거의 전체 판세가 갈릴 것으로 보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경기·충북·강원·제주 등 지역에서 막판 총력 유세를 펼친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는 충북 단양과 제천 지원 유세에 나선다. 충북 방문 이전 이후로는 경기 성남시 야탑역 앞에서 열리는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와 강원 정선·삼척·강릉을 방문한다.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이준석 대표도 이날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를 방문한 뒤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판하는 ‘제주완박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 민주당은 충청과 서울을 무대로 최종 득표전을 펼친다.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세종으로 내려가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지원에 나선다. 이들은 오후 2시에는 대전에서 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오후 8시에는 두 공동비대위원장은 물론 박홍근 원내대표와 주요 의원들이 서울 용산에 총집결해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지원 유세를 펼치며 선거운동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실제 충청권 선거판세는 ‘오리무중’이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전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대전과 충남, 충북, 세종 등 중부권 선거 판세에 대해 “오리무중”이라며 “여론조사 할 때마다 지표가 달라진다. 충청도 민심이 결국 6월1일 어느 후보를 찍어주느냐에 이번 선거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도 이번 선거의 승부처 중 하나로 충청권을 꼽고 있다. 전날 당 지도부는 대전에서 출발해 각각 세종과 충북 옥천으로 흩어졌다가 오후부터 경기권을 집중적으로 돌며 유세를 이어간 바 있다.  
  • “살아있는 푸들 산 채로 땅에…” 견주 등 2명 檢 송치

    “살아있는 푸들 산 채로 땅에…” 견주 등 2명 檢 송치

    살아있는 반려견을 땅에 묻은 혐의를 받는 2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12일 제주서부경찰서는 반려견을 땅에 묻은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견주 A씨 등 2명을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4월 19일 새벽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에 키우던 푸들을 산채로 땅에 묻은 혐의를 받는다. 이 푸들은 같은날 오전 8시 50분쯤 코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땅에 파묻힌 채 발견됐다.  사건 장소 인근에 거주하는 A씨는 당초 경찰에 “반려견을 잃어버렸다”고 진술했지만, 추후 “죽은 줄 알고 묻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하지만 경찰이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땅에 묻힐 당시 푸들은 살아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 푸들은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산하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센터는 푸들이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면 새 주인을 찾아줄 계획이다.
  • 제주 출입국 직원귀 물어뜯은 중국인 불법체류자 입건

    제주 출입국 직원귀 물어뜯은 중국인 불법체류자 입건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직원 귀를 물어뜯은 30대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건손상 등)로 30대 중국인 불법체류자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3월 말 관광 등의 목적으로 비자 없이 제주로 입국한 뒤 30일 후인 그 해 4월 출국해야 했음에도 약 2년 간 제주에 불법 체류해 왔다. A씨는 28일 오후 연동지구대에 의해 불법체류 사실을 적발당했고, 강제퇴거 절차 등을 위해 곧바로 제주출입국·외국인청으로 인계됐다. A씨는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보호실 내 집기류 등을 부수고, 직원 B씨의 귀를 물어뜯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같은 날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됐으며, 불법체류 사실이 발각된 데 화가나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 ‘가족이었잖아요…’ 아프다고 생매장된 7살 푸들[김유민의 노견일기] 

    ‘가족이었잖아요…’ 아프다고 생매장된 7살 푸들[김유민의 노견일기] 

    지난 19일 제주 공터에서 산 채로 땅에 묻힌 푸들이 발견됐다. 사건이 언론에 알려지며 공분을 일으키고, 경찰이 수사를 벌여오자 견주와 견주 지인은 자수했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견주는 학대하고 방치한 푸들이 살아있자 소유권을 포기했다. 견주 A씨는 ‘반려견을 며칠 전에 잃어버렸다’고 허위로 진술했다가 ‘강아지가 몸이 아파서 묻어주려 했다’고 진술 내용을 바꿨다. 7살로 추정되는 푸들은 등록 칩이 있었지만 너무 야위고 겁먹은 상태였고, 앞다리 발목은 고무줄에 묶여 있었다. 학대 정황이 다분했다. 정상적인 반려인은 반려동물이 아프면 병원에 간다. 살아있는 생명을 파묻고 죽게 방치하는 학대를 저지르지 않는다. 산책 중 강아지를 발견한 시민은 “반려견이 입, 코만 내민 채 몸은 땅에 묻혀 있었다”며 “바로 구조했지만 먹지 못했는지 몸이 말라있는 상태였고 벌벌 떨고 있었다”고 전했다. 강아지는 너무 말라 있었고, 영양상태가 안 좋아 영양제를 투입했으며 앞다리 상처를 치료하고 난 뒤인 다음날 동물보호센터로 보내졌다. 푸들은 현재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산하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시 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2~3주 정도 치료기간을 가진 뒤 경찰과 협의를 통해 입양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처음엔 많이 떨고 사람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지금은 사람에게 안기는 등 정신적으로 많이 안정됐다”고 밝혔다.제주에서 입·발 묶인 채 버려져“움직일 수도 없게”…구조 후기 지난 13일에는 유기견 보호센터인 한림쉼터 인근에서 주둥이와 앞발이 노끈과 테이프에 묶인 ‘주홍이’가 발견됐다. 발견 당시 입과 앞발이 노끈과 테이프에 꽁꽁 묶여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였고, 입 주변에는 상처와 진물이 나 있고 앞발은 등 뒤로 꺾여 있었다. 주홍이를 구조한 자원봉사자는 “사람도 하고 있기 힘든 자세로 이 착한 아이를 던져놨다”고 분노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사건을 접수하고 즉각 수사에 착수했지만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 단서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봉사자는 “발견되지 않았다면 외롭고 고통스럽게 죽어갔을 아이”라며 “한쪽에서는 누구라도 도우려고 살리려고 아등바등 노력하는데 한쪽에서는 어떻게든 죽이려고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버려지는 것도 모자라 학대까지 당한 주홍이는 보호소 강아지로 확인됐다. 보호소 관계자는 “견사 밖으로 나가게 된 주홍이를 발견한 누군가가 이렇게 해놓고 안 보이는 곳에 던져놓고 간 것 같다”며 “보호소 앞에 이렇게 해놓고 간 것은 이 아이가 보호소 아이라는 걸 아는 누군가의 소행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 주홍이는 보호소가 구한 임시보호처에 머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사람을 경계했지만 현재는 산책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고, 두 번째 임시보호처로 이동해 몸과 마음의 상처를 감싸 안아줄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여자아이로 3살로 추정되며 17.8kg, 중성화 완료. 심장사상충 음성. 한림쉼터@hanlim_animal_shelter 인스타그램으로 입양 신청을 받고 있다.평생의 상처 안고 살아가는데솜방망이 처벌, 동물학대 방치 동물보호법 개정 시행에 따라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동물에 상해를 입히거나 질병 유발 학대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 동물을 유기한 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2010년부터 11년간 전국적으로 동물보호법 위반 사범 약 4400명이 검거됐지만, 이 중 구속 인원은 5명으로 실형 선고 비율은 1%도 안 된다. 동물학대 뉴스가 계속되고 있만 불기소 처분과 벌금 몇십만원, 집행유예 등 솜방망이 처벌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유기동물 없는 제주네트워크는 “동물학대범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을 살아가는 동안 피해 동물은 잔인하게 죽임을 당했거나 신체적·정신적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 또 피해 동물 가족은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라며 “제주도는 더는 학대 받는 동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동물 학대 예방책을 강구하고, 경찰은 이번 사건 범인을 반드시 찾아내 처벌할 수 있도록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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