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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구범 제주지사 지방행정연수원 특강 요지

    ◎문화정체성 확립해야 관광객 온다 신구범 제주도지사는 27일 경기도 수원 내무부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제2회 지방고시합격자 83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천년을 향한 제주비전’을 주제로 특강했다.특강요지는 다음과 같다. 제주는 지역적으로 육지에서 떨어진 ‘격절성’과 변방성을 특성으로 갖고 있다. 그러나 제주의 역사는 세계의 Great Empire와 묘한 인연을 맺고 있다.징기스칸과는 항파두리에서,대동아 공영권을 꿈꾸던 일본과는 송악산에서,미국과는 ‘4.3’에서 인연을 맺었다. 여기서 제주의 특유한 정신이 형성된다. 제주정신과 관련,한 수필가는 ‘우도기행’이라는 글에서 “억세고 순박하다”고 표현하고 있다.다소 이질적인 두 단어가 제주인의 성격을 잘 나타낸다. 탐라국에서 한반도에 편입된 이래 제주인이 영위했던 삶은 문자 그대로 고통의 연속이었다.이 과정에서 공동체적 생활을 지탱할 수 있었던 힘의 근본은 제주인의 심성 깊숙이 내재한 용서와 인내의 관용인 것이다. 이같은 제주정신은 진취적이고 평화적이라는 의미에서 새로운천년대를 힘차게 열어갈 수 있는 정신적 철학적 토대가 되고 있다. ○평화·진취성 공존 특색 제주인은 현재 새로운 제주를 만들기 위한 제주비전을 추진중이다. 이 제주비전은 격절성과 변방성을 극복하고 자존을 지키려는데서 우러나온 것이다.작은 섬이지만 큰 제국의 위험 속에서도 기죽지 않고 살아오면서 자존의 역사를 이어왔던 선열들의 삶,어려운 삶을 살면서도 공동체적 대안과 전통을 형성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삶,찬반의 논란을 겪으면서도 4.3의 진상을 규명하려고 노력했고 제주도종합개발계획을 만들고 추진하는 사람들의 삶 속에서 형성된 것이다. 따라서 제주비전은 자존과 경쟁,번영을 통한 지역 에너지의 총합을 바탕으로 질높은 공동체사회를 건설하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자치의 활성화,경제적으로는 동북아 20억 인구를 시장으로하는 구조조정,문화적으로는 정체성 확립과 고부가 가치화,복지적으로는 평균적 삶을 보장하는 모두를 위한 제주도,그리고 환경적으로는 제주환경 원형 보존이라는 일반목표를 내걸고 있다.이러한 비전 달성을 위해 제주도는 민선시대 개막과 함께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모든 도정 역량을 집중 ▲공약실천 도민평가단,10대 핵심시책위원회,자원봉사운동,열린 민원법정,4·3범도민추진위 구성 등 참여의 자치행정과 ▲3개 관광단지 20개 관광지구에 대한 성공적인 민자유치,해외증권발행 등 제주도종합개발계획의 원활한 추진 ▲컨벤션센터사업,지역경제구조 조정위원회,인공씨감자 생산,감귤생산조정제 운용 등 각종 구조전환 정책,그리고 실국장 공모제,중간관리자 장기교육,품질경영제,경영수익사업 전개 등 지방정부 혁신사업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제주·하이난·발리·오키나와와 함께 섬관광 정책포럼을 창설,사무국을 제주도에 두고 교류범위와 가입지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내년 여름에는 세계 섬문화 축제를 열 계획이다.또 관광·문화·학술 분야를 중심으로 서로 섬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아울러 섬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가칭 ‘Island Weekly’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경제발전에 한몫 그러나 제주섬의 아이덴티티를 확보하지 못하면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개방과 교류의 흐름 속에서 발전은 커녕 오히려 국제 관광계에 종속될 우려가 있다.따라서 제주섬은 문화적 아이덴티티 확립에 남다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제주사 정립사업‘등 제주역사·문화찾기 사업 등은 이같은 맥락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제주도의 모든 노력들은 21세기에 세계섬 관광·교류 중심축으로 부상하기 위한 것이다.이를 통해 국가경제발전 및 위상제고에 기여하게 될 것이며 하와이나 발리처럼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섬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 국내공항 일제 안전점검/건교·국방부 합동/관제시설 등 중점

    건설교통부는 대한항공기 괌 추락사고와 관련,16개 국내 공항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점검 사항은 ▲김포 김해 제주비행장 등 레이더가 있는 3개 접근관제소의 최저안전고도 경보장치(MSAW) ▲9개 공항의 활공각 유도장치 ▲16개 공항의 관제사 근무편성 및 업무절차 숙지 상태 등이다.
  • KAL훈련기 공중폭발/서귀포 앞바다서

    ◎엔진과열로… 2명 실종 【제주=김영주기자】 9일 상오10시30분쯤 서귀포항 남서쪽 3㎞지점에 위치한 범섬상공에서 훈련비행중이던 대한항공 제주비행훈련원 소속 6인승 시네카 쌍발경비행기(PA­34 HL2020기종)가 엔진과열로 공중폭발하면서 바다에 추락,타고있던 교관겸 기장 이태영씨(53ㆍ서울 강남구 일원동 대우아파트 55의506)와 훈련생 조재형씨(28ㆍ제주시 이도1동 1245) 등 2명이 실종됐다. 비행기추락순간을 목격한 서귀포시 프린스호텔 인근주민들에 따르면 범섬상공을 선회하던 비해기가 갑자기 「쾅」하는 폭음과 함께 앞날개로 보이는 물체가 떨어지면서 바로 바다로 추락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사고즉시 경비정과 어선 등 10여척을 사고해역에 급파,실종자수색작업에 나서 사고비행기의 문짝 1개와 비상구급약품상자 1통,교관용모자 1점 등을 발견,인양했다. 사고비행기는 이날 상오9시30분쯤 이교관 등 2명이 탑승,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 산19 제주비행훈련원 활주로를 이륙,상오10시쯤부터 범섬상공에서 비행훈련중이었다. 사고비행기는 미 파이퍼사가 89년 11월13일 제작한 것으로 제원은 다음과 같다. ▲전장 28피트 ▲날개길이 38피트 ▲총중량 1천2백94㎏ ▲최고시속 3백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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