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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2014년 전국체전 승마경기 개입 의혹

    최순실 2014년 전국체전 승마경기 개입 의혹

    국정을 농단해 온 최순실(60)씨가 딸(정유라·20)이 참가한 전국체전 승마경기에도 영향력을 미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14년 10월 제주에서 치러진 전국체전은 47개 종목 가운데 유독 승마경기만 인천 수도권매립지 승마장에서 열렸다.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종목이 인천에서 열리는 것도 이례적이지만, 제주도가 승마경기를 치루기 위해 72억원을 들여 경기장이 신설하고도 승마경기를 치르지 못한 점이 비상식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최씨 측근으로 알려진 박모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대한체육회를 움직여 승마경기 장소를 일방적으로 바꿨다는 의혹이 나온다. 승마협회는 수도권매립지공사 측에 승마경기장 사용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여의치 않자 대한체육회를 통해 재차 압박했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그래서 당시 매립지 공사에 “대한체육회 및 승마협회의 매립지 승마경기장 사용 요청이 있을 시 우리와 협의해 달라”고 요구했다. 매립지공사 또한 승마협회 요청에 거절 의사를 밝혔지만, 대한체육회까지 동원된 압박에 결국 경기 개최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매립지 승마장은 전국체전이 열리기 한 달 전인 2014년 9월 정씨가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던 곳이다. 인천에 사는 조모(42)씨는 “영적인 영역을 중시하는 최씨가 딸이 금메달을 딴 인천을 선호해 경기장 변경을 추진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박종소 전북승마협회 고문은 “당시 제주도에서 전국체전 승마 경기도 열려야 하는데 인천에서 열렸다”며 “대한체육회와 승마협회에서 꼬투리를 잡기 시작했다. 마구간이 부실해서 대회를 치를 수 없다는 등 한도 끝도 없었다”고 말했다. 박 고문은 “제주도에서는 제주대학 뒤쪽으로 신설 승마장을 어느 정도 지었던 것으로 안다. 게다가 제주도가 말의 고향이기 때문에 적어도 승마는 그곳에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승마협회 내부에서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전 전무이사와 그에게 장악된 사람들이 끝까지 반대해서 (제주도 개최가) 결국 무산됐다. 인천아시안게임이 끝나면 드림파크 승마장을 허물기로 했었는데 전국체전과 같은 대회를 유치해 허무는 것을 막으려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승마협회는 당시 고가의 마필 운송 문제와 제주승마장의 배수시설 문제로 장소를 변경했다고 반박했다. 이 건과 관련해 제주도는 지난해 2월 승마협회와 대한체육회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1억 8444만원을 제주도에 지급하라며 승소 판결을 내렸다. 승마협회는 이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성명에서 “지금까지 정황으로 보면 최씨는 차은택처럼 승마협회에 심은 최측근 대리인을 통해 수도권매립지 승마장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반찬가게창업 오레시피, 가맹사업에 대한 성과 포상 및 시상식 진행

    반찬가게창업 오레시피, 가맹사업에 대한 성과 포상 및 시상식 진행

    반찬가게전문점 오레시피가 자체 시상식을 통해 그간의 가맹사업에 대한 성과 포상 및 시상을 진행했다. 오레시피는 최근 우수가맹점 시상식을 가졌으며 포상으로 제주도 여행권과 우수가맹점 현판이 수여됐다. 이번 우수가맹점 시상식과 공장 견학, 제주도 워크샵은 가맹본사와 가맹점간의 신뢰 확보를 위해 기획됐다. 오레시피는 다양한 반찬군 및 국류, 홈푸드 등 원스톱으로 매장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반찬가게 브랜드다. 해당 브랜드는 반찬가게 프랜차이즈 최초로 자연조미료 ‘맛다린’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자연조미료 맛다린은 가정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스틱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11가지 이상의 자연재료를 사용해 맛내기 어려운 국, 탕, 찌개에 사용하면 깊은 맛이 나는 자연조미료다. 또한 가맹본부는 배추김치뿐만 아니라 파김치, 부추김치 등 모든 김치류의 가맹점 공급가를 1년 동안 동결하고 있다. 가맹본사 담당자는 31일 “배추가격이 올라서 본사에서는 손실이 심각하지만 가맹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동일한 가격에 HACCP 인증된 김치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반찬전문점 오레시피는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창업박람회에 참가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최순득 딸 장시호, 朴대통령과 친분 과시 “임기 끝나면 같이 살겠다고..”

    최순득 딸 장시호, 朴대통령과 친분 과시 “임기 끝나면 같이 살겠다고..”

    청와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개명전 장유진)가 평소 박근혜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9일 장시호 측근은 채널A와의 인터뷰를 통해 장유진 씨가 “VIP(대통령)랑 친하다.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같이 갈 거다. 제주도에 재단을 차려놓고 같이 살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장시호는 2012년 제주도에 고급 빌라를 구입한 후 박 대통령의 고교 동창으로 알려진 모친 최순득 씨와 함께 이용해왔다. 아들은 제주도의 국제학교에 다니고 아버지는 제주도에서 사업을 계획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장씨는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고위직과 대포폰을 통해 핫라인을 구축했다고 주변에 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에게 CF 감독 출신 차은택을 소개해주고 비자금 통로로 의심받는 비덱코리아 설립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그는 해당 빌라를 매물로 내놓고 잠적한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해군기지 주변 바다 수질이 어떻길래... 강정마을회 “생물 서식 어려워”

    제주해군기지 주변 바다 수질이 어떻길래... 강정마을회 “생물 서식 어려워”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위치한 제주 해군기지의 주변 바다 수질이 생물 서식이 어려울 정도로 악화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회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 이후 주변 바다 해양생태 환경 변화를 조사한 결과 퇴적물 부패로 인한 수질악화가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강정마을회는 기지 방파제가 조류의 흐름에 영향을 미쳐 강정천 등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각종 부유물질이 멀리까지 흐르지 못해 연안에서 이런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을회가 제주도와 협의해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조사한 결과 강정천과 인접한 연안의 평균 수심은 기지 건설 전 5∼6m에서 현재 2.5∼3m로 절반 이상 낮아졌고, 이로 인해 COD(화학적 산소 요구량)가 8.1㎎/ℓ로 떨어졌다. 이는 생물이 살기 어려운 4등급 수준이라고 마을회는 설명했다. 또 퇴적물에는 1급 발암물질이자 맹독성 물질인 비소(As)가 기준치(1.5㎎/ℓ)의 4배가 넘는 6.345㎎/ℓ가 검출됐다. 마을회는 “올해 들어 강정천 은어 개체 수가 급감한 것이 이런 해양생태 환경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면서 “기지 동방파제 일원과 남방파제 일부는 퇴적물과 함께 각종 중금속이 주의 기준치에 해당하거나 넘어서 검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마을회는 제주도에 감시 관리 체계의 강화를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겨울 입은 가을

    겨울 입은 가을

    10월의 마지막 날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전 한때 비가 내리겠다. 또 11월의 첫날은 초겨울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31일은 전국이 북한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흐릴 것”이라고 30일 예보했다. 중부지방은 오전 한때, 제주도는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의 적은 양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주말부터 한반도 상공에 찬 공기가 자리잡아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30일 아침 서울과 수원, 북춘천, 청주, 대전 등 전국 곳곳에서 첫 얼음과 첫 서리가 관측됐다. 31일에는 비까지 내려 기온이 뚝 떨어진다. 11월 1일 화요일 중부 내륙과 일부 남부 내륙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로 내려가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1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상 7도를 보이겠으며 낮 최고기온도 7~13도에 머물겠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 대전 영하 2도, 춘천 영하 4도, 대구 3도, 광주 5도, 부산 7도 등을 기록하겠다. 31일 밤과 11월 1일 아침 사이에 내륙과 산간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농작물의 냉해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천금 잃어도 할말 없구나”… 도박판 묘사도 거침 없는 한시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천금 잃어도 할말 없구나”… 도박판 묘사도 거침 없는 한시

    18세기 후반 상공업이 발달하면서 서울의 거리 풍경은 바뀌기 시작한다. 시전 주변에는 소리꾼이나 탈놀이를 하는 유랑예능인과 실감나게 소설의 줄거리를 낭송하는 전기수가 몰려들었다. 서민의 건강한 삶을 묘사한 풍속화는 물론 에로티시즘이 가미된 ‘야한 그림’도 대량 유통됐다. 유흥가가 북적이면서 기생의 수요도 늘어났으며, 도박판도 드물지 않았다. 중암 강이천(1769~1801)의 ‘한경사’(漢京詞)는 전 시대와는 달라진 서울의 모습을 106편의 7언절구에 담아낸 연작 한시다. 서울의 풍속과 문물, 세태와 경관을 스케치하듯 가벼운 필치로 그려 냈다. 보통사람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내 문학사적으로도 평가를 받는다. ●강이천, 12세 때 시로 정조에게 칭찬받아 중암의 할아버지는 문인이자 화가인 표암 강세황이다. 7세에 아버지 강완이 세상을 떠나자 할아버지 밑에서 자랐는데, 12세에 지은 시가 정조에게 칭찬을 받았을 정도로 일찍부터 천재적 감수성을 드러냈다. ‘한경사’는 23세에 지은 것이다. 눈에 보이는 정경을 사실적으로만 전달하기보다 시정에 펼쳐진 삶의 모습을 나름의 시각으로 해석해 의미를 이끌어 냈다. 한양 저자에 해가 뜨자/온갖 물산 산처럼 쌓이네 귀에 무슨 소리 들리는가/사고파는 떠들썩한 소릴세 파는 사람은 값을 올리고/사는 사람은 값을 깎는구나 ‘시장풍경’쯤으로 이름 붙일 수 있을 이 시에서는 상업화가 본궤도에 오른 도성의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듯하다. 날이 밝자 시장에 사람과 물산이 몰려들고, 여기저기서 장사치와 손님이 시끌벅적하게 물건값을 흥정하는 모습을 어떤 그림보다도 생생하게 묘사했다. ‘한경사’의 첫 번째 시에 나오는 ‘이층 누각엔 한낮에도 발을 드리우는데…’라는 대목은 해석이 엇갈리기도 한다. 낮시간의 한가한 시장 풍경이라는 시각이 있는 반면 자유분방해진 상업사회 유흥가의 은밀한 대낮 풍경이라는 해석도 있다. 이 구절의 정확한 해석이야 어떻든 ‘곱게 화장하고 머리를 매만지고/해가 지면 돈과 권세를 가진 낭군을 맞아들이네’라는 연작시의 한 대목도 환락산업이 번성해 가는 서울의 모습을 묘사한 것은 분명하다. 도박판의 모습도 빠지지 않았다. ‘종이 조각 길게 잘라 꽃무늬 그려 넣었는데/병풍친 장막에서 아침, 저녁으로 빠져드네/여러 번 내기 벌여 고수가 되었으니/천금을 다 잃어도 말 한마디 없구나’라는 시는 동시대 화가 긍재 김득신이 그린 풍속화 ‘몰래하는 도박’(密戱鬪錢·밀희투전)에서 보이는 풍경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투전은 길고 두꺼운 종이에 인물과 새, 짐승, 곤충, 물고기 등의 그림이나 글귀로 끗수를 나타내어 겨루는 도박이라고 한다. 패가망신하는 사람이 많아 당시에는 커다란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 ●도박판·저자거리… 도시 서민일상 솔직하게 ‘한경사’의 미덕 가운데 하나는 도시 서민의 일상을 소박하고 가식 없이 묘사했다는 것이다. 신분질서가 분명하던 시대 차별받으면서도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알고 열심히 살아가는 노비 부부가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 모습을 그린 다음의 시는 작은 감동을 준다. 아내는 옷을 기워 재봉하고/ 남편은 벼슬아치를 시종한다네/집안이 화목하고 가구도 족하니/노란 장롱과 붉은 시렁이 발을 친 창을 마주하였네 중암은 17세에 명문가 자제들에게 부여된 특권의 하나였다는 승보시에 합격해 성균관에 들어간다. 그런데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으면서도 정조가 금지한 소품을 애호한다는 이유로 ‘문체교정’ 명령을 받기도 했다. 생활 주변의 일상사나 신변잡기를 중요한 문학적 소재로 삼는 것이 소품 문학의 특징이었고, 강이천을 ‘불량선비’로 낙인찍히게 만든 이유였다. 한쪽 눈이 보이지 않았다는 중암에게는 좌시(左視)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그럼에도 중암은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의 모습을 누구보다도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 반면 좌시라는 별명에는 ‘세상을 비뚤게 바라본다’는 뜻도 없지 않았으니 안타까운 일이었다. 결국 사회상을 리얼하게 형상화한 그의 문학관은 32세의 젊은 나이로 옥사(獄死)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서학에 관심이 높았던 중암은 조선에 파견된 청나라 신부 주문모를 ‘정감록’ 같은 예언서에서 말한 ‘진인’(眞人), 즉 메시아로 믿고 싶었던 듯하다. 그는 정조 21년(1797) 천주교와 예언서의 내용이 버무려진 허무맹랑한 소문을 퍼뜨렸다는 이른바 ‘비어옥사’(飛語獄事)로 제주도에 유배됐고, 결국 순조 1년(1801) 신유사옥 당시 고문을 받고 세상을 떠났다. dcsuh@seoul.co.kr
  • 공항가는 길 김하늘 “보고 싶었어요” 한마디에 ‘쿵 무너져내린 가슴’

    공항가는 길 김하늘 “보고 싶었어요” 한마디에 ‘쿵 무너져내린 가슴’

    ‘공항가는 길’ 김하늘의 한 마디가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공항가는 길’ 12회가 전국기준 시청률 9.3%를 기록했다. 서서히 고조되는 멜로 감성이 안방극장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 중심에 극의 감성을 담아내는 배우들의 고품격 감성연기가 있다. 27일 방송된 ‘공항가는 길’ 12회에서는 우연처럼 혹은 운명처럼 이뤄진 두 남녀의 재회, 그 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몇 번을 스쳐 지났지만 서로를 인지하지 못했던 최수아(김하늘 분)와 서도우(이상윤 분)가 오다가다 마주칠 수 있는 이웃이 됐고, 서로의 마음 속에 더욱 깊숙하게 자리잡게 된 것. 여기에 각자 겪게 된 삶의 변화는 이들의 감정을 더 바뀌게 만들었다. 최수아와 남편 박진석(신성록 분)의 간극은 더 커졌다. 느닷없이 제주도를 찾은 박진석은 불쑥 송미진(최여진 분)의 이야기를 꺼내 최수아를 힘겹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당신에게 난 뭐야?”라는 최수아의 질문에 “그런 상투적인 질문은 뭐라도 남아 있을 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최수아와 박진석의 간극. 이 간극은 최수아의 마음을 더 혼란스럽게 했다. 결국 박진석이 서울로 떠난 뒤, 최수아는 서도우와 마주했다. 길 건너에 서도우가 자동차를 세웠을 때, 최수아는 아무도 듣지 못할 만큼 작은 소리로 혼자 되뇌었다. 그녀가 눈물을 툭 떨어뜨리며 내뱉은 마음 속 한 마디는 “보고 싶었어요”였다. 그 동안 켜켜이 쌓아왔지만, 차마 꺼내지 못했던 최수아의 진심이 터져버렸다. “보고 싶었어요” 한 마디가 안방극장에 깊은 감성의 울림으로 다가설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이다. 그리고 이 같은 울림을 더욱 깊게 만들어 준 것이 김하늘 이상윤의 고품격 감성연기이다. ‘공항가는 길’은 풍성한 감성이 극 전체를 아우르는 작품이다. 그만큼 초반부터 중반부를 넘어선 현재까지, 줄곧 인물들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따라왔다. ‘공항가는 길’ 배우들은 촘촘하고도 밀도 있는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감정을, 드라마 전체의 감성을 채워왔다. 툭 떨어지는 눈물. 다른 사람이 볼 수 없게, 다른 사람이 들을 수 없게, 고개를 숙인 채 작은 목소리로 내뱉은 한마디 “보고 싶었어요”. 김하늘은 눈물, 떨리는 목소리, 벅차 오르는 감정 등을 담아 해당 장면을 완성했다. 이상윤 역시 이어진 장면에서 서도우가 느끼는 감정과 감성을 촘촘하게 담아냈다. 최수아의 진심을 알게 된 서도우의 표정과 눈빛은, 두 남녀를 향한 시청자의 몰입도를 수직 상승시키기에 더할 나위 없었다. ‘공항가는 길’이 중반부를 넘어섰다. 점점 더 깊이를 더해가는 스토리와 감성, 이 감성을 담아낼 감각적 연출과 배우들의 고품격 연기까지. 웰메이드 감성멜로의 길을 걷는 ‘공항가는 길’의 남은 이야기가 더욱 주목된다. 한편 ‘공항가는 길’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청년 일자리 ‘마중물’로 年 1140억 이상 쓴다

    청년 일자리 ‘마중물’로 年 1140억 이상 쓴다

    축제예산 배정·참여 청년 할당 “협약 잘 지키는 지 꾸준히 점검”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서울과 경기도 등 14개 시·도와 함께 우리 사회 청년문제 해결에 나섰다. 연간 1조 1400억원을 넘는 14개 시·도의 축제예산 중 10%를 청년을 위해 쓰기로 한 것이다. 도산 안창호의 100년 전 그 발언을 되새긴 덕분이다. 서울신문과 매니페스토본부는 27일 서울 프레스센터 12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14개 시·도와 ‘지역대표축제 청년 10% 할당제 도입 및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협 약식에는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과 이광재 매니페스토본부 사무총장,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낙연 전남도 지사, 원희룡 제주도 지사(이하 행정 순위), 김승수 대구 부시장, 박병호 광주 부시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식은 청년 일자리 등이 심각하지만,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취급하는 청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신문과 매니페스토본부가 전국 시·도의 지역 대표축제에서 축제위원회 구성은 물론 예산 배정에서도 청년에게 10%를 할당해 참여할 수 있도록 제안한 것이다. 이에 14개 시·도가 화답하며 업무 협약을 하게 됐다. 청년은 만 34세까지이다.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은 “벼랑 끝에 내몰린 청년을 위로하고 그들의 끼를 펼칠 수 있는 새로운 축제를 만들겠다”면서 “이번 협약이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매니페스토 사무총장도 “지역 축제 예산 10% 투자로 우리 청년 삶의 질이 나아질 것”이라면서 “앞으로 14개 시·도에서 이번 협약을 잘 지키는지 꾸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협약에서 “청년의 힘은 죽어 가던 전통시장, 골목상권을 살리는 기적의 힘이라는 것이 서울 곳곳에서, 전국 곳곳에서 이미 확인됐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지역 대표축제와 청년의 혁신성이 결합,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환점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지역축제 청년할당제는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특색 있는 문화축제를 만들 수 있는 일석이조 프로젝트”라면서 “따복 기숙사와 스타트업 캠퍼스, 일하는 청년통장 등과 함께 청년 희망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역 축제로 청년 실업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협약”이라면서 “청년정책이 일자리뿐 아니라 사회적 참여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서울신문, 매니페스토본부와 함께 청년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청년들이 제주도에서 미래 희망과 비전을 찾고 제주의 지속 가능성을 이끌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 역시 “도정의 목표로 내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의 실현에도 지역대표축제 청년 10% 할당제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성공적인 정착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공항가는 길’ 김하늘·이상윤, 이웃사촌 됐다 “기다렸더니 이렇게 오네”

    ‘공항가는 길’ 김하늘·이상윤, 이웃사촌 됐다 “기다렸더니 이렇게 오네”

    ‘공항가는 길’ 김하늘과 이상윤이 ‘이웃 사촌’이 됐다. 27일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은 이날 방송에 앞서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 속 김하늘(최수아 역)과 이상윤(서도우 역)은 제주도에서 우연히 만난 뒤로 이웃 사촌이 됐다. 서도우가 “이웃 최수아 씨”라며 최수아의 곁을 지나가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애틋하게 했다. 또한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더니 이렇게 오네”라며 최수아를 맞는 서도우의 다정한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했다. 또한 최수아의 남편 박진석(신성록 분)이 제주도를 방문한 모습과 함께 “어차피 한 번은 닥칠 일이니까, 어떻게든 해보자”라는 최수아의 내레이션은 전개될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영상 말미에는 “이제 겨우 살 만 했는데, 이제 겨우 살 것 같은데”라는 최수아의 말에 서도우와의 관계도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은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KBS2 ‘공항가는 길’ 홈페이지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제주 공항 심야 버스 새벽 1시까지 운행한다

    제주도는 항공기 지연도착 등으로 심야시간대에 제주공항에 오는 관광객과 도민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심야버스 2400번 노선을 신설, 다음 달 1일부터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설되는 2400번 심야버스 노선은 제주공항을 기·종점으로 제주시 구도심(중앙로·제주시청 방면)과 신도심(연동·노형 방면)을 양방향으로 운행한다. 코스는 제주공항∼월성마을∼터미널∼광양∼중앙로∼용문로터리∼제주공항∼한라병원∼제일고∼연동대림아파트∼제원아파트∼신제주로터리∼제주공항이다. 운행시간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15분 간격으로 1일 10회 운행된다. 현재 평일 심야시간대인 밤 10시 이후 공항을 경유하는 버스(36번, 37번, 90번, 100번, 200번, 500번)는 밤 11시까지 13회 운행하고 있으며, 공영버스(1002번, 1003번)는 고교 야간 자율학습 및 공공도서관 연계위주로 자정까지 8회 다닌다. 도는 심야버스 운행으로 밤 11시 이후에도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심야시간대 공항에 도착한 관광객 및 심야 경제활동 도민 등 다양한 이동 패턴의 수요자에 대해서도 대중교통 편익을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아이오아이 김세정 ‘너무너무너무’ 상큼 터지는 미모 “달리는 기차에서”

    아이오아이 김세정 ‘너무너무너무’ 상큼 터지는 미모 “달리는 기차에서”

    아이오아이(I.O.I) 멤버이자 구구단 멤버인 김세정의 ‘너무너무너무’ 깜찍한 영상이 공개됐다. 26일 김세정의 인스타그램에는 “달리는 기차에서. 과즙 팡팡 터트리며 숨길 수 없는 비글미로 각종 SNS에 목격담 업로드. 기차 탔다가 뛰어다니고, 뛰어다니다 춤추기 바쁜 천상 비글. 세정이가 뭐했는지 궁금하죠? 11월 9일 첫 방송 기대해주시죠”라는 글과 함께 짧은 동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세정은 달리는 기차에서 음료수를 손에 쥔 채 입을 벌리고 입술을 모으는 등 상큼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는 ‘구구단 프로젝트’ 촬영 중 찍은 것. 11월 9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되는 MBC뮤직 ‘구구단 프로젝트’는 구구단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함께 떠나는 제주도 수학여행을 담는다. 제주도의 구석구석을 여행하면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구구단 멤버들의 꾸밈없는 솔직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김세정은 현재 아이오아이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17일 발표한 아이오아이의 ‘너무너무너무’는 43주차 가온차트 디지털 종합 차트와 온라인 다운로드 차트, 스트리밍 차트 부문 등 3관왕을 차지하며 폭발적 인기를 입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목드라마 강자 없다 ‘쇼핑왕 루이’ ‘질투의 화신’ 공동 1위 ‘공항가는 길’은?

    수목드라마 강자 없다 ‘쇼핑왕 루이’ ‘질투의 화신’ 공동 1위 ‘공항가는 길’은?

    SBS ‘질투의 화신’과 MBC ‘쇼핑왕 루이’가 나란히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올랐다. 26일 방송된 SBS ‘질투의 화신’은 10.2%(이하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1.6%P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삼각관계를 청산하고 이화신(조정석 분)을 택한 표나리(공효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같은 시간 방송된 MBC ‘쇼핑왕 루이’ 또한 10.2% 동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5%P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복실(남지현 분)이 루이(서인국)의 곁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두 작품 모두 수목드라마 1위는 차지했지만, 시청률 하락을 면치 못했다. KBS 2TV ‘공항가는 길’은 8.8%를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지만 시청률은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방송분 8.1%에 비해 0.7%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선 최수아(김하늘 분)와 서도우(이상윤 분)이 제주도에서 재회하는 애틋한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수목드라마 절대 강자가 없는 상황에서 27일 목요일 방송에서는 어느 작품이 1위에 오를지 주목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공항가는 길’ 김하늘♥이상윤, 제주공항서 재회 “헛것을 본 것 같습니다”

    ‘공항가는 길’ 김하늘♥이상윤, 제주공항서 재회 “헛것을 본 것 같습니다”

    ‘공항가는 길’ 김하늘 이상윤이 제주공항에서 재회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에서는 어디에 있는지 모를 서로를 그리워하던 김하늘과 이상윤이 공항에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주공항에서 근무를 한 최수아(김하늘 분)는 한 승객이 많은 짐을 옮기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는 도와줬다. 놀라웠던 것은 이 승객이 갖고 있던 짐에 ‘수신 서도우(이상윤 분)’라 적혀 있었던 점이었다. 승객이 자신의 일행을 찾았다며 달려간 곳에는 서도우가 있었다. 어머니의 유언을 따라 제주도로 내려 온 서도우도 처음에는 잘못봤다는 생각에 지나치려 했지만 이내 최수아임을 알아챘다. 공항에서 우연히 재회한 두 사람은 멍하니 서로를 바라봤다. 하지만 일행이 있는 서도우는 할 수 없이 공항을 빠져 나갔고, 최수아는 공항 내부로 도망치듯 뛰었다. 그리고는 “봤습니다. 헛것을 본 것 같습니다. 그럴리가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둘 다 예쁘게 사랑한다.. 마음이 시리네”, “제주도에서 다시 만나네 잘됐으면 좋겠어요”, “내가 다 숨도 못 쉬고 있었음” 등 댓글들을 달았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제주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자 선정 특혜 의혹

    제주도가 동아시아문화도시 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하면서 특정 단체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는 지난 2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해당 사업에 대한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감사를 요구했다.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제주도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1일까지 동아시아문화도시 문화교류사업 사업자 공모를 했다. 제주도 내 사무소가 등록된 문화·예술 관련 비영리법인 및 단체로, 국내외 관련 분야 1년 이상 활동 실적이 있고 공익활동을 주목적으로 해야 한다는 자격 조건을 달았다. 도는 심사를 거쳐 지난 3월 15일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대행할 전문용역업체로 월드컬처오픈(WCO) 화동문화재단 제주지부를 선정했다. 2007년 설립된 화동문화재단은 문화분야에서 국제교류, 나눔운동, 지원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로 중앙일보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태석 제주도의원은 “화동문화재단 제주지부가 사업 공모기간 중인 지난 3월 3일로 제주세무서에 사업자 등록을 하는 등 제주에서 활동한 지 1년도 안 됐다”며 “제주도가 자격도 없는 단체에 14억원이라는 예산을 민간 보조한 것은 특혜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해당 단체의 주관 사업 내용과 직원 규모에 대한 허위 문건 제출, 인건비 중복 편성 등의 의혹도 있다며 감사위원회의 감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화동문화재단 제주지부는 사업 공고가 이뤄지기 9일 전인 지난 2월 17일자로 제주법원에 단체 설립 등기를 마쳤고 이 단체의 본부가 제주지역에서 2013년 지역 문화 활성화 포럼, 2015년 제주포럼 문화세션 운영 등의 행사를 벌여 와 사업자 선정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동아시아문화도시 문화교류 사업은 2015년부터 한·중·일이 매년 국가별 대표 문화도시를 선정, 상호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올해는 제주도와 중국 닝보시, 일본 나라시가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음유시인 조동진, 20년 만에 새 앨범

    음유시인 조동진, 20년 만에 새 앨범

    한국을 대표하는 음유시인이자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대부인 조동진(69)이 20년 만에 새 정규 앨범을 낸다. 음반레이블 푸른곰팡이는 새달 8일 조동진이 6집 앨범 ‘나무가 되어’를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이날 낮 새 앨범 수록곡 중 하나인 ‘천사’의 뮤직비디오를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공개했다. 그가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1996년 5집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푸른곰팡이의 옴니버스 앨범 ‘강의 노래’에 참여하며 새 작품에 대한 기대를 부풀린 바 있다. 담담하게 사색하는 낮은 목소리로 영혼을 위로하는 노래 10곡이 담긴 새 앨범은 조동진이 작사, 작곡을 도맡았으며 동생인 ‘어떤날’의 조동익과 장필순, 오소영, 박용준 등이 함께했다. 언뜻언뜻 전자음이 스치는 게 이채롭다. 10곡 중 한 곡은 새롭게 편곡된 ‘강의 노래’다. ‘천사’의 뮤직비디오는 사진작가 정장식의 작품들과 현재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조동진이 직접 찍은 제주도 풍광 사진들로 이뤄졌다. 1960년대 중반부터 음악 활동을 시작한 조동진은 1979년 데뷔 앨범을 냈으며 ‘행복한 사람’, ‘나뭇잎 사이로’, ‘제비꽃’ 등 삶을 관조하는 서정적인 노랫말과 멜로디를 담은 아름다운 노래들로 사랑받았다. 특히 1990년대 들어서는 조동익 등과 함께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음악 공동체 하나음악을 만들기도 했다. 푸른곰팡이는 하나음악의 후신이다. 조동진은 ‘천사’ 뮤직비디오 공개에 앞서 선보인 몇 개의 예고 영상에서 “그렇게 빨리, 또 그렇게 많은 시간이 지났을 줄 몰랐어. 기타를 집어넣는 데 10년, 다시 꺼내는 데 10년 걸린 셈이네”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공항 가는 길’ 김하늘, 애틋한 사랑과 제주도가 선사할 아름다움 ‘기대’

    ‘공항 가는 길’ 김하늘, 애틋한 사랑과 제주도가 선사할 아름다움 ‘기대’

    ‘공항 가는 길’ 제주도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KBS2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은 매회 아름다운 영상미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 초반 말레이시아 촬영과, 실제 비행기 내부 및 실제 공항에서의 촬영 등을 통해 ‘공항 가는 길’ 제작진의 노력이 알려진 바. 이런 가운데 ‘공항 가는 길’이 또 한 번 특별한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제주도로 로케이션 촬영을 간 것. 지난 10회 방송에서 사직을 결심한 최수아(김하늘)는 딸 박효은(김환희)과 함께 제주도로 향했다. 계획 없이 무작정 멀리멀리 떠나온 곳이 제주도지만, 두 사람은 이 곳에 정착하기로 했다. 극 중 두 사람은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갑갑한 일상에 지쳐 있다. 박효은은 잦은 전학 때문에 학교 생활에 어려움마저 겪고 있던 상황. 그런 두 사람에게 ‘제주도’는 기적과도 같은 공간이었다. 이 과정에서 ‘공항 가는 길’은 그림처럼 아름답고 여유로운 제주도의 풍광을 화면 가득 채웠다. 푸른 바다와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곳. 여유롭게 연을 날리고, 누구든 운동장에서 함께 공을 차고 뛰어 놀 수 있는 곳. 이미 극 중 수아가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 장소로 언급되었던 제주도의 자유로운 풍광은 새롭게 시작될 최수아의 인생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제주도 로케이션 촬영은 ‘공항 가는 길’ 기획 단계부터 약 3개월에 걸친 준비 과정을 거쳤다. 극 중, 후반부에서 ‘제주도’가 극의 주된 무대로 등장함과 더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공간으로 그려지기 때문이다. 이에 ‘공항 가는 길’ 제작진 및 배우들은 10월 초부터 제주도로 이동해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제작진은 제주도의 눈부신 아름다움과 여유로움을 시청자에게 전하기 위해, 수 차례 사전답사를 진행하고 촬영 장소를 섭외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공항 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맞은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주는 감성멜로 드라마. 제주도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한 최수아의 모습은 26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공항 가는 길’ 11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국에 구름…오후부터 곳곳 미세먼지 ‘나쁨’

    전국에 구름…오후부터 곳곳 미세먼지 ‘나쁨’

    수요일인 26일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17∼23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을 한때 받아 대체로 흐리고 오후부터 밤 사이 가끔 비(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내륙에는 낮 동안에도 옅은 안개가 남아있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 다만 북서풍을 타고 국외의 미세먼지가 남하하면서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풍-억새 이 달말 절정…제주에서 즐기는 힐링여행 인기

    단풍-억새 이 달말 절정…제주에서 즐기는 힐링여행 인기

    이 달 말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의 아름다운 가을 절경을 벗삼아 힐링 여행을 즐기기 위해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과도 같은 제주 곳곳의 억새밭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산굼부리와 김녕억새밭, 바다와 언덕이 만나는 섭지코지 등은 빠질 수 없는 가을 제주 여행 필수 코스다. 발길 닿는 곳마다 감탄을 자아내는 제주지만 섭지코지가 속한 서귀포시는 중문관광단지를 비롯한 관광 코스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많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 가운데 제주도·서귀포펜션 이로제주펜션(IRO Jeju)은 지난해 중국 개봉 이후 올해 초 한국서 개봉한 손예진, 진백림, 신현준 주연의 영화 ‘나쁜놈은 죽는다’의 촬영지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도 숙박펜션 중 한 곳이다. 제주도숙소추천하면 빠지지 않는 이로제주는 독립된 공간을 제공하는 독채 펜션으로 활용도가 높고, 각 객실 테라스에는 바비큐시설까지 갖춰져 있어 제주도 가족펜션으로도 손꼽힌다. 감각적인 건물 디자인과 호텔 느낌의 객실의 이로제주는 객실로부터 16km 거리에 위치한 마라도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제주도 남쪽 바다를 아우르는 전망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풍수지리학적으로 좋은 기운이 흐르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좋은 기운을 얻어 가려는 여행객들의 힐링 명소로 제주도·서귀포 숙박업소를 찾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탔다. 서귀포펜션 이로제주는 중문관광단지를 비롯해 올레길 8번과 9번, 드라마 ‘구가의 서’ 촬영지인 안덕계곡 등과 인접해 관광에도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로제주 관계자는 25일 “단풍과 억새 등 가을 제주를 느끼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귀포를 찾는 여행객들이 힐링을 만끽하고 아울러 이로제주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날씨] 전국 가을비…오후에 대부분 그쳐

    [오늘날씨] 전국 가을비…오후에 대부분 그쳐

    화요일인 25일 전국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강수확률 60∼80%)가 내린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내리는 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그러나 제주도에는 오후 한때도 비(강수확률 60%)가 올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서해 5도 10∼40㎜, 남부지방, 제주도, 울릉도·독도 5∼20㎜다. 오전까지 서해안과 일부 중부 내륙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오후까지 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내륙에도 바람이 강한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12.8도, 인천 13도, 수원 12.4도, 춘천 11.4도, 강릉 11.9도, 청주 11.4도, 대전 12.6도, 전주 14.1도, 광주 16.9도, 제주 17.2도, 대구 12.4도, 부산 15.9도, 울산 12.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6도에서 23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바다 물결은 서해중부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차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0m로 일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바닷바람 타고 온 가을꽃 향기 따라 남도로 떠나 볼까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바닷바람 타고 온 가을꽃 향기 따라 남도로 떠나 볼까

    가을이 저만치 가고 있다. 풍성했던 가을 축제가 하나둘씩 막을 내리는 가운데 경남 창원에서 국내 최대 국화축제인 ‘제16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거제도에서는 ‘제11회 거제섬꽃축제’가 동시에 열려 관광객을 맞는다. 두 축제 모두 바다 가까이에서 열려 눈부신 오색 국화를 비롯한 아름다운 가을꽃을 구경하면서 가을 바다의 정취와 낭만도 누릴 수 있다.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단일 꽃축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다. ‘국화가 전하는 가을편지’를 슬로건으로 마산항 제1부두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0일간 펼쳐진다. 창원시가 주최하고 마산가고파국화축제위원회가 주관한다. 부두에 국화로 단장한 갖가지 조형물과 76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1만 1000여평에 이르는 부두 전체가 오색 국화로 뒤덮인다. 마산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국화 상업 재배를 1961년 처음 시작한 곳이다. 수출도 1972년 최초로 한 국화의 본고장이다. 현재 220여 농가가 97㏊에 국화를 재배해 한 해 78억원의 소득을 올린다. 전국 국화 재배면적의 13%를 차지한다. 재배 역사가 오래된 만큼 재배 기술도 축적돼 마산국화는 최고 품질로 인정받는다. 일본 등에 한 해 40여만 달러어치를 수출한다. 창원시는 이를 바탕으로 마산 국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00년부터 국화축제를 연다. 마산국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4, 2015년 연속 우수 축제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유망축제로 뽑히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국화 소비와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된다.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국화축제 기간에 110만명이 찾아 365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전시되는 국화 조형물 가운데 랜드마크는 열기구 조형물이다. 거대한 열기구를 타고 광역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창원시가 온 힘을 쏟는 광역시 승격의 염원을 표현했다. 이 밖에 황소와 초가집 등이 있는 만날재 풍경, 최윤덕 장군상, 사랑의 터널, 등대, 거북선, 마창대교, 주남저수지, 공작, 상어 등 지역의 주요 상징물과 인물, 풍경 등을 국화 조형물로 만들었다. 창원시는 올해 국화축제에 전시작품을 만들고 축제장을 꾸미는 데 역대 축제 가운데 가장 많은 11만 그루의 국화가 들어갔다고 밝혔다. 마산국화축제의 볼거리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국화 한 줄기에서 1500송이가 넘는 꽃을 피우는 다륜대작인 ‘천향여심’(千香旅心) 작품이다. 지난해 1515송이 꽃이 핀 다륜대작보다 꽃송이가 더 많은 다륜대작이 올해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과 발을 붙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계 다륜대작 공인 기록도 가고파국화축제 때 나왔다. 2009년 제9회 때 한 줄기에 1315송이 꽃을 피워 2010년 1월 19일 영국 기네스 기록 공인을 받았다. 다륜대작을 키우기 위해서는 국화 재배 전문가 300여명이 16개월여 동안 6차례 분갈이와 10차례 순지르기를 하는 등 밤낮 지극정성을 쏟아야 한다. 국화축제위는 “끈질긴 생명력으로 인고의 세월을 견딘 끝에 아름다운 꽃송이를 피운 다륜대작의 기운을 받아 건강과 가정의 평온, 시험 합격 등 소원 성취를 위해 다륜대작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28일 저녁에 개막 축하공연이 열리고 다음달 4일 오후 8시 국화축제장 앞바다에서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져 가을 밤하늘이 화려한 불꽃으로 물든다. 마산국화 역사와 국화 관련 산업을 소개하는 홍보관을 운영하고 크루저 요트와 카약 등을 체험하는 해양레포츠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축제 장소에서 출발해 창동예술촌~봉암수원지~팔용산 돌탑을 거쳐 마산역에 도착하는 ‘가을 & 국화나들이’ 시티투어를 축제 기간 운영한다. 마산어시장과 오동동 아귀찜 음식점 골목이 축제장과 가깝다. 거제섬꽃축제는 거제면 서정리 거제시농업개발원 시설과 작물을 활용해 개최하는 독창적인 가을꽃 힐링 축제다. 11만 1282㎡에 이르는 시농업개발원 부지와 각종 전시관, 온실, 야외 식물원, 꽃동산, 과수원 등이 모두 축제 공간이다. 섬꽃축제는 섬에서 자라는 꽃축제라는 뜻이 아니라 육지와 차별화된 섬에서 개최하는 꽃축제라는 뜻이다. 올해 거제섬꽃축제는 ‘꽃향기 따라 떠나는 섬나들이’를 주제로 정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린다. 시농업개발원 직원과 근로자 등이 올 초부터 직접 기른 아름다운 가을꽃 1억 송이가 축제장 곳곳에서 관람객들을 반긴다. 잔디광장에는 오색 국화로 장식한 대형 유람선 조형물을 비롯해 돌고래, 문어 등 조선해양도시 거제를 상징하는 갖가지 모양의 대형 국화 조형물 70여개를 전시한다. 허브와 초화류를 심어 조성한 힐링허브랜드, 거제도에 자생하는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거제섬꽃동산, 1만 송이 해바라기가 가득 찬 해바라기 미로원 등은 거제섬꽃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볼거리다. 국화분재 전시회도 눈길을 끈다. 아열대과수하우스, 자연학습원, 곤충전시·생태관, 다육식물전시관, 과채류재배온실, 대형유리온실, 야생화재배온실, 농수생식물학습장, 알로에·블루베리·감귤실증시험하우스, 난지과수실증시험포, 약용식물전시포 등 농업개발원이 관리·운영하는 시험·연구시설을 둘러보며 희귀 식·생물 생태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마당놀이와 통기타 공연을 비롯해 날마다 다채로운 공연·문화놀이가 이어진다. 고구마 수확, 도자기 만들기, 농기계·농기구 체험 등 40여개 체험행사가 열린다. 축제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어른은 3000원, 어린이와 청소년은 2000원씩 입장료를 받는다. 축제 기간 셔틀버스가 시외버스 터미널과 축제장을 오간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인 거제에는 관광 명소가 많다. 거제도를 방문했던 관광객들은 외도와 해금강, 바람의 언덕, 지심도 등을 많이 추천한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축제 기간 토·일요일에 많은 비가 내린 탓에 관람객이 17만명으로 전년도(24만명)보다 7만명이 줄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올해는 거제 지역이 조선경기 불황과 콜레라 발병 등 악재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섬꽃축제에 관광객들이 많이 와 어려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제시농업개발원은 도시 사람들이 농업현장을 체험하고 사계절 꽃과 식물 등을 직접 볼 수 있도록 농업개발원 시설을 평소에도 무료로 개방한다. 시는 농업개발원 시설과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농업개발원 옆 3만 664㎡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 돔형 온실을 비롯해 희귀자생식물원, 난테마관 등을 갖춘 거제자연생태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권 시장은 “자연생태 테마파크가 2018년 완공되면 거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창원·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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