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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몰 유조선 기름, 2월말 제주 덮칠 듯

    침몰 유조선 기름, 2월말 제주 덮칠 듯

    중국 동부해상에서 침몰한 이란 유조선 상치호에서 유출된 기름이 곧 일본과 제주도 해안까지 위협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국립해양학센터(NOC)와 사우샘프턴대가 공동으로 동아시아 해류의 3개월간 흐름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오염 해양수가 구로시오 해류를 타고 침몰 한 달 내에 일본 동해안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치호 침몰 지점은 구로시오 해류가 지나는 곳으로 일본 동해안을 끼고 북태평양으로 올라간 다음 북미 서해안으로 흘러간다. 이 과정에서 해양 생태계의 보고인 일본 가고시마의 오스미섬과 도카라섬, 야쿠시마를 지나간다. 시뮬레이션 결과 오염 해양수는 침몰 25일 만에 붉은바다거북의 산란지로 유명한 야쿠시마에 도달한다. 오염수는 이어 일본 동쪽 바다로 광범위하게 흘러들어 가며 두 달 만에 도쿄만 인근까지 확산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름에 오염된 해양수는 또 쓰시마 해류를 타고 침몰 40일 후인 2월 하순쯤 제주도 남쪽에 도착하고 3월 중순 무렵에는 제주 바다에 광범위하게 퍼질 것으로 예상됐다. 100일이면 남해 전역과 일부 동해에까지 도달하게 된다. NOC는 오염수로 인해 한국과 일본의 주요 어장과 해양 생태계가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시몬 복셀 교수는 “나라면 깨끗한 상태가 확인되기까지 그 지역을 지나쳤을 해산물은 먹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과 한국, 일본은 공동 안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콘덴세이트유(응축유) 13만 6000t과 연료유인 벙커C유 1000t을 싣고 있던 상치호는 현재 중국과 한국, 일본 사이의 동중국해 해상에서 지난 14일 폭발과 함께 침몰한 뒤로 계속 기름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오염수가 한·중·일 해역을 본격적으로 오염시키는 상황이 발생하면 국제 소송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행 국제해양오염방지협약에 따르면 이 3개국은 상치호를 운영한 이란 선박 회사와 상치호와 충돌한 홍콩 화물선 운영업체에 피해 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두 회사가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펀드)에 가입됐다면 한·중·일은 자체적으로 피해액을 산정해 IOPC펀드에 보상을 청구한다.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중국 정부의 조사 결과 아직은 해당 수역의 오염이 심각하지 않아 소송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우리집 보디가드 풍이…고마워, 사랑해

    [김유민의 노견일기] 우리집 보디가드 풍이…고마워, 사랑해

    제주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엄마는 점심을 먹자고 저를 깨웠고, 아빠는 어렵사리 풍이 얘기를 꺼냈습니다.“풍이가 찌나랑 썸머 만나러 갔어.” 잘 먹고 잘 자던 풍이가 전날 밤 갑자기 짖더니 엄마가 오자 숨이 멎은 채 눈을 감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며칠을 아들 차돌이한테 유난히 차갑고 공격적으로 굴더니 정 떼려고 그랬던 것 같아요. 여행가기 전 모습이 마지막이 될 줄 알았더라면 “누나 다녀올게” 말로만 하지 말고 좀 더 오래 인사하고 한 번 더 쓰다듬어줄 걸.. 후회가 됩니다. 늘 그 자리 그대로 우리 집을 씩씩하게 지키던 풍이가 더 이상 마당에 없다는 것이 실감이 나질 않아요. 차돌이는 그 좋아하던 밥도 먹지 않고 그릇째 그대로 두고 있어요. 발자국 소리만 들리면 허겁지겁 달려와 비벼대던 녀석이 가까이 오지도 않았어요. 하늘나라로 간 풍이의 모습을 하염없이 쳐다보았다는 차돌이. 늘 함께였던 아빠를 떠나보낸 녀석이 안쓰러웠습니다. 다가가 안아주니 그때서야 폭하고 안깁니다. 소리 내어 울다가 차돌이 얼굴을 보니 녀석도 웁니다. “차돌아, 아빠 잘 보내줬어. 찌나랑 썸머 옆으로 갔으니까 너무 걱정 안 해도 돼.” 한참을 다독여주니 차돌이는 다시 사료를 먹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풍이 냄새를 찾아 돌아다닙니다. 아빠 냄새 맡으라고 풍이 집으로 옮겨주니 곤히 잠들어있더라고요. 마음이 아팠습니다.지난 7월 15년을 살다간 찌나를 보낸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10년 넘게 함께한 풍이까지 가버리고 나니 따끔거리고 울컥합니다. 우리 집을 지키는 풍이가 얼마나 듬직했는지, 그 빈자리가 유난히 휑하네요. 사랑하는 풍아, 12년 동안 우리 집을 지켜줘서 고마웠어. 우리 풍이 때문에 마당이 얼마나 따뜻하고 환했는지 몰라. 풍아, 차돌이는 잘 보살펴줄게. 그러니 걱정 말고 편히 쉬어. 고생한 우리 풍이 한번만 더 안아주고 싶다. - 풍이누나의 이야기를 듣고 복실이누나 씀.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늙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했던, 또는 하고 있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을 기다립니다. 소중한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효리네 민박2’ 윤아, 제주도 밝히는 인형 미소 ‘추위도 안녕’

    ‘효리네 민박2’ 윤아, 제주도 밝히는 인형 미소 ‘추위도 안녕’

    ‘효리네 민박2’ 윤아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26일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2’ 측은 “효리네 민박 New 직원 윤아♥ 추위 녹이는 인형 미소”라는 제목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효리네 민박’ 새로운 직원인 소녀시대 윤아가 일하는 모습이 담겼다. 윤아는 마당 쓸기, 세탁물 정리하기, 요리하기 등 많은 일을 묵묵히 소화했다. 특히 요리하는 윤아에게 이효리는 “야 너 잘한다. 못 하는 게 없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윤아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썰매를 타고, 눈이 쌓인 곳에서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등 여유로운 모습도 보여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JTBC ‘효리네 민박2’는 오는 2월 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새내기 해녀의 물질을 응원합니다

    새내기 해녀의 물질을 응원합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신규 가입 해녀에게 초기 어촌정착금이 지원된다.제주도는 해녀어업을 보존하고 육성 등을 위해 제정한 ‘제주도 해녀어업 보존 및 육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역 해녀학교에서 과정을 수료한 후 어촌계 가입이 확정된 40세 미만 신규 해녀에게 월 30만원씩 3년간 정착금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도는 2016년 11월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해녀지원 특별대책’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이다. 도는 지역의 102개 어촌계 해녀·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당초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공청회 과정에서 기존 지역 해녀들과의 형평성과 공감대 부족 등 문제가 제기되면서 시행이 보류돼왔다. 제주지역 현직 해녀는 2016년 현재 4005명이다. 이 중 40세 미만이 12명에 그치고, 70세 이상 해녀가 2298명으로 57.3%를 차지해 신규 해녀 양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효리네 민박2’ 이효리♥이상순, 함박눈 맞으며 커플 댄스 ‘싱글벙글’

    ‘효리네 민박2’ 이효리♥이상순, 함박눈 맞으며 커플 댄스 ‘싱글벙글’

    ‘효리네 민박2’ 이효리, 이상순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이 공개됐다.24일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2’ 측은 “눈 덮인 제주 속 두 번째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함박눈이 내리는 겨울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환하게 웃으며 춤을 추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여전히 다정한 모습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오는 2월 4일 첫 방송되는 JTBC ‘효리네 민박2’는 겨울 제주의 풍경을 담을 예정이다. ‘소녀시대’ 윤아와 배우 박보검이 새 직원과 단기 알바생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평창 한반도기에 ‘독도 없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공동 입장하는 남북 선수단은 독도가 빠진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한다. 평창조직위원회는 23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의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할 때 기수가 들 한반도기에는 독도가 빠져 있다”며 “이는 남북 합의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김대현 평창조직위 문화국장은 “한반도기에는 제주도를 빼고 서쪽 끝 마안도, 동쪽 끝 독도, 남쪽 끝 마라도가 들어가지 않는다. 독도 표시 역시 전례를 따르는 차원에서 이번에 표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반도기가 처음 등장한 것은 사상 첫 남북 단일팀이 출전했던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다. 당시 남북은 협의를 통해 한반도와 제주도를 상징적으로 그려 넣었지만 독도와 마라도, 마안도 등 기타 섬들을 뺐다. 하지만 합의와 달리 독도가 들어간 한반도기가 등장한 적도 있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과 2007년 창춘동계아시안게임이다. 일본이 끊임없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한반도기에 독도를 표시해야 한다는 정서가 확산된 결과다. 평창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지금 제주는 4·3에 빠졌수다

    지금 제주는 4·3에 빠졌수다

    제주4·3 70주년을 앞두고 희생자 유해 발굴 사업이 다음달부터 재개된다.제주도는 제주4·3평화재단과 ‘4·3희생자 유해 발굴 및 발굴유해 사업 대행 협약’을 맺고 이같이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올해 말까지이며 기초 작업을 거쳐 발굴은 오는 4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국비 15억 6000만원이 투입된다. 대상 지역은 제주국제공항 1곳(뫼동산 인근, 동서활주로 서단 북쪽, 화물청사 동쪽 구역)과 공항 남쪽 경계 외부 1곳(제주시 도두2동 1102 인근), 선흘 1곳(은지난못 인근), 북촌 1곳(북촌리 1240 인근), 구억 1곳(구억리 835 인근) 등 5곳이다. 도는 지하 10m까지 탐사가 가능한 지반탐사장비(GRP)를 도입, 유해 매장 위치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도는 제주공항의 경우 7m 정도 복개돼 유해 발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에 GRP를 도입하게 돼 추가 유해 발굴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제주공항과 화북동, 태흥리 등 8곳에서 발굴 작업을 벌여 유해 400구와 유품 2357점을 찾아냈다. 제주 4·3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속속 추진된다.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는 최근 ‘4370신문’을 발간했다. 4370신문 창간호에는 노순택 사진가의 ‘4·3 기행’ 사진, 박재동 화백의 ‘박재동의 펜으로 본 제주4·3’, 강정효 제주 민예총 이사장의 ‘제주4·3과 예술’ 등 전국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 제주4·3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담았다. 이번 창간호를 시작으로 4·3 70주년 추념식과 서울 4·3 문화제 등이 담길 5월까지 월간지 형태로 10만부를 제작한다. 제주4·3 평화 기행 행사도 다음달부터 8월까지 1박 2일씩 6회 연다. 매회 선착순 30명이며 방학이 있는 2, 8월에는 20대 청년만 받는다. 온라인(bit.ly/jejupeace)으로 신청하면 된다. 정부 심의 등을 거친 4·3 희생자와 유족은 현재 사망 1만 244명, 행방불명 3576명, 후유장애 164명, 수형자 248명, 유족 5만 9426명이다. 제주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은 4·3사건을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 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규정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체불임금 사상 최대…제주도 불황의 그늘

    제주 지역에서 발생한 체불임금이 150억원을 돌파,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 23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역 1501개 사업장에서 체불액은 152억 2600만원이 발생, 근로자 4727명이 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1474개 사업장, 106억 5100만원에 비해 사업장 수는 27곳(1.8%), 체불임금은 무려 45억 7400만원(42.9%)이나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체불임금 증가는 제주 개발 바람 등에 힘입은 건설경기가 미분양 주택 증가, 주택거래 감소 등으로 침체된 게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인해 제주 방문 중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관련 숙박업소들의 매출 하락으로 인한 자금난 등이 체불임금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체불임금이 73억 3800만원으로 전년(33억 4900만원)에 비해 33억 9800만원(119%)이나 증가했다. 체불 근로자 수 역시 1903명으로 전년(1247명)에 비해 656명(52.6%)이나 늘어났다.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의 체불임금은 전년에 비해 6900만원 증가한 21억 59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금융보험부동산 및 서비스업이 19억 8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2%나 증가했으며 운수창고 및 통신업은 2억 5900만원으로 0.8% 늘어났다.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 체불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5년 70건에 불과했지만 2016년 139건, 지난해에는 393건에 달했다.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 관계자는 “건설업의 임금 체불이 심각한 수준이어서 건설 근로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별 근로감독을 실시하는 등 설 명절을 앞두고 체불임금 해소를 위한 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한파 부르는 눈

    한파 부르는 눈

    22일 오후 서울에 많은 눈 내린 가운데 시민들이 광화문 버스정류장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3도, 강원 철원은 영하 17도 등 전국의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간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한파특보가 발표됐다”며 “23일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에는 오후부터, 충청내륙에는 밤부터 눈이 내린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지방도 미세먼지와 전쟁

    지방도 미세먼지와 전쟁

    서울시의 미세먼지 대책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미세먼지와의 전쟁에 나섰다.지자체들이 주로 내놓은 대책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와 어린이 통학차량의 LPG 전환을 지원하는 것이다. 경기 성남시, 전북도, 제주도 등은 올해 노후 경유차 1000~2000대를 각각 폐차한다는 방침이다. 성남시는 올해 30억원 규모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 사업을 편다. 올해 2000대 이상의 노후 경유차 폐차가 목표다. 22일부터 대상 차량 차주의 신청을 받는다. 조기 폐차 보조금 지원 대상은 ▲2005년 12월 31일 이전 제작 ▲대기관리권역인 서울, 인천, 경기(양평, 가평, 연천 제외) 지역에 2년 이상 연속 등록 ▲소유 기간 6개월 이상 ▲정부지원금을 받아 저감 장치 부착이나 엔진 개조를 한 적이 없는 등의 조건에 충족한 경유 차량이다. 폐차 땐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 기준가액 100%를 지급한다. 저소득층은 10%를 추가로 지급한다. 2001~2005년에 제작된 총중량 3.5t 미만 경유차의 경우 최대 지원액은 165만원이다. 시는 또 미세먼지에 취약한 노약자들이 이용하는 시설 456곳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고 임차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올해 157억원을 들여 노후 경유차, 건설기계 등 2000여대를 폐차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천연가스 버스와 전기자동차 390대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어린이 통학차량 LPG 전환 지원 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한다. 아울러 각 시·군에 최소 1곳 이상의 대기오염측정소를 설치하고 미세먼지 예·경보시 발령권역을 도 단일 권역에서 시·군별로 세분화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때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했다. 매년 노후차량을 조기 폐차하고 있는 제주도는 올해도 16억원을 들여 1000여 대의 노후 경유차를 조기 폐차하기로 했다. 올해는 건설기계 중 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콘크리트 펌프트럭 등 3종이 폐차 대상으로 추가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성남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똘똘 뭉친 태극전사 “세계 놀라게 할 준비 끝났다”

    똘똘 뭉친 태극전사 “세계 놀라게 할 준비 끝났다”

    “대한민국 파이팅!” 백지선(51·영어명 짐 팩) 감독이 2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남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의 미디어데이에서 한국어로 각오를 밝혀 달라는 취재진의 요구에 또렷한 발음으로 내뱉은 말이다. 서울에서 태어나자마자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 한국말은 서툴지만 모국의 감독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서는 것에 대해 “환상적인 기회가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귀화 선수 7명이 뛰고 있는 남자 아이스하키팀의 미디어데이에선 영어가 한국어만큼 자주 등장하면서 국가대표팀 행사론 이색적인 분위기를 풍겼지만 모국이 어디든 모두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을 맘껏 드러냈다.백 감독은 “(국가대표 마크는) 선수들 본인 스스로 획득한 소중한 자리다. 우리 선수들이 이기고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지려고 훈련하는 게 아니다. 이기려고 하는 것이고 그것은 금메달과 연관이 있다”고 강조했다. 백 감독과 나란히 앉아 있던 박용수(42·영어명 리처드 박) 코치는 “올림픽을 통해 세계를 놀라게 하고 싶다. 선수들이 닦은 역량을 보여줄 기회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남녀 대표팀 총괄 디렉터이기도 한 그는 아울러 남북 단일팀과 관련해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을 것이고, 세라 머리 감독도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본다”고 말했다. 마이클 스위프트(31·캐나다 출신)는 “한국을 싫어했다면 1년만 플레이하고 떠날 수 있었지만 7년째다. 귀화 선수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있겠지만 플레이에만 집중하도록 하겠다”며 “(조별리그에서 모국인 캐나다와 상대하는데) 세계 최고의 팀을 만나는 것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도전하는 자세로 그들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골리 맷 돌턴(32)은 “대부분 극도로 열심히 훈련한다. 바로 우리 팀의 강점”이라며 “빙판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을 각오로 똘똘 뭉쳐 싸울 준비를 끝냈다. 개인적으론 내 가족들이 대회에 오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들(귀화 선수)을 대한민국 선수로 받아들이고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며 활짝 웃었다. ‘백지선호’는 지난 18일 평창올림픽에 나설 최종 엔트리 25명을 발표했다. 이어 19~21일 제주도에서 캠프를 열어 결속력을 다졌다. 진천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생명의 강으로 부활한 태화강 ‘제2호 국가정원’ 꿈꾼다

    생명의 강으로 부활한 태화강 ‘제2호 국가정원’ 꿈꾼다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부활한 울산 태화강을 우리나라 ‘제2호 국가정원’으로 만들려는 도전이 새해부터 거세지고 있다. 도심하천 생태계 복원의 롤모델인 태화강은 이미 국내 생태관광을 주도하면서 국가정원 지정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여세를 몰아 울산시는 오는 4월 태화강에서 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6월에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을 계획이다.●지난해 대통령 선거 지역 공약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태화강 국가정원 사업’은 지난해 3월 대통령 선거 지역공약에 채택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당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 모두가 태화강 국가정원 사업을 지역공약으로 채택했다. 태화강은 수년 전부터 국내 생태관광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산림청이 오는 6월 태화강 일원 128만㎡를 국가정원으로 지정하면, 태화강은 2014년 지정된 ‘순천만 국가정원’에 이어 제2호 국가정원이 된다. 현재 울산이 사전 준비작업을 완료하는 등 가장 적극적이다. 제주도(물영아리오름 일대) 등 일부 지자체도 나서고 있지만, 사업을 검토하는 단계로 알려졌다.  도심하천으로 풍요의 상징이던 태화강은 산업화와 도시화의 부작용으로 한때 죽음의 강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지자체, 시민, 기업, 시민·환경단체가 10년 넘는 긴 세월의 노력 끝에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6등급의 수질을 1등급으로 개선했다. 물이 맑아지면서 자취를 감췄던 1급수 서식 동식물도 돌아왔다.  현재 태화강에는 어류 73종, 조류 146종, 포유류 23종, 양서·파충류 30종, 식물 632종 등 1000여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국내 멸종위기 31종도 보금자리를 틀었다. 수질오염이 한창이던 1996년 어류 32종, 조류 86종 등 총 150여종에 비하면 10배가량 늘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태화강은 지난해 대한민국 20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고 한국인이 꼭 가 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세계인의 새 축제인 아시아버드페어(ABF)가 열려 국내외에 태화강의 가치를 높였다. 지난달 ABF 집행위원회는 제8회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게 해 준 김기현 울산시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해 왔다.  이제 태화강은 생태관광을 넘어 국가정원 지정이라는 원대한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자체, 시민, 상공계, 각종 단체는 태화강 살리기 경험을 토대로 국가정원 사업에 힘을 모으고 있다. ●세계적 조경작가 3명 작품 전시  시는 국가정원 지정사업에 힘을 보탤 ‘태화강 정원박람회’를 태화강의 역사, 문화, 생태를 주제로 오는 4월 13일부터 21일까지 태화강에서 개최한다. 정원박람회는 국가정원 수준에 걸맞은 품격 있는 정원을 조성하려고 기획됐다. 63개 정원이 전시되는 박람회는 ‘쇼가든’(10개), ‘메시지가든’(10개), ‘시민정원’(20개), ‘학생정원’(20개) 등 4개 테마로 구성된다. 국내외 유명 정원작가들이 23개의 정원을 꾸민다.  정원박람회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앞서 열리는 만큼 방문객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추진된다. 행사장은 정원을 중심으로 특별산업전과 화훼전이 조화롭게 구성된다. 63개의 기본 정원 외에 10개 이내의 특별산업전 및 화훼전도 조성된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외 조경작가 3명의 작품이 전시돼 관심을 끌 전망이다. 현재 영국 첼시 플라워 쇼 6년 연속 골드메달 수상자인 일본의 이시하라 가즈유키와 루브르뮤지엄 정원을 설계한 프랑스의 카트린 모스박 등 2명의 유명 작가를 섭외했다. 추가로 1명을 더 접촉하고 있다.  부대행사는 해외 초청작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특별공원 등으로 진행된다. 해외 초청작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정원 투어, 라운드테이블 워크숍, 토크쇼 등으로 구성된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기족 화분 만들기, 상상정원 만들기, 스탬프 투어, 어린이 정원학교 등으로 꾸민다.  태화강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자연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고 무료로 운영하는 등 접근성과 친숙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가정원 지정이 울산에 미치게 될 파급 효과도 크다. 연간 555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757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5852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64개 단체 주축 ‘범시민 추진위’ 활동  시는 지난해부터 국가정원 사업을 주관하는 산림청을 대상으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여야 정치권에도 국가정원 지정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지역 상공계와 시민단체도 힘을 모으고 있다.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울산녹색포럼 등 64개 시민·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발족한 ‘태화강 국가정원 범시민 추진위원회’는 국가정원 지정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12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울산상의는 상공회의소 1층 로비와 홈페이지 등에 홍보창구를 만들고 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행정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국가정원 지정에 앞서 이달 중 태화강을 지방정원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오는 3월 태화강 지방정원 운영 조례를 제정하면 대부분 절차는 마무리된다. 태화강 국가정원 기본계획 용역도 5월에 마무리된다. 국가공원 지정 절차 및 법규 분석, 지방공원 및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인허가 도서 작성 등 기초가 되는 용역이다.  태화강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울산 관광산업 활성화도 기대된다. 지난해 11월까지 울산을 찾은 방문객 686만명 가운데 가장 많은 246만명이 태화강 대공원을 찾았다. 십리대숲 등이 힐링 공간으로 소개돼 방문객이 늘어난 데다 봄꽃 대향연 등 축제가 계절별로 이어지면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심하천 태화강은 국가정원에 버금가는 외향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수십년간 계속된 환경오염을 극복한 이야기를 지니고 있다”며 “태화강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국내외에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염력’ 김민재♥아내 최유라, 아주 특별했던 ‘결혼 잔치’...어땠길래?

    ‘염력’ 김민재♥아내 최유라, 아주 특별했던 ‘결혼 잔치’...어땠길래?

    ‘염력’ 배우 김민재가 라디오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그의 특별한 결혼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18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염력’에 출연하는 배우 김민재와 류승룡, 심은경이 초대됐다. 이날 방송에서 류승룡은 “김민재는 가정적인 친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김민재(40)가 지난 2016년 결혼할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2016년 10월 배우 최유라(32)와 제주도, 서울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원에서 결혼잔치를 벌였다. 결혼에 앞서 김민재는 2016년 7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만간 결혼입니다. 10월 중이에요. 결혼식은 안 합니다. 오셔서 막걸리 드시고 즐겁게 오랜만에 만난 분들과 대화 나누시고 가세요”라고 전했다.그는 화려한 결혼식 대신, 아내의 고향인 제주와 서울에서 두 차례 잔치를 했다. 제주에서는 결혼식을 치른 뒤 3일 동안 잔치를 벌이는 풍습이 있어 이에 따라 가족과 지인들을 초대해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날 결혼 잔치에는 영화감독 이창동, 원신연과 배우 강신일, 고경표, 고창석, 소지섭, 송중기, 박성웅, 류준열, 조달환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민재와 그의 아내 최유라는 2015년 방영한 KBS2 드라마 ‘스파이’에서 연기자 선후배로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열애 소식을 전한 지 6개월 만에 결혼했다. 2000년 연극 ‘관광지대’로 데뷔한 김민재는 영화 ‘무뢰한’, ‘베테랑’, ‘뷰티 인사이드’, ‘비밀은 없다’, 드라마 ‘쓰리 데이즈’, ‘빅맨’, ‘스파이’, ‘추리의 여왕’ 등에 출연했다. 현재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에서 박 계장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최유라는 영화 ‘미쓰 홍당무’, ‘최종병기 활’, ‘나의 PS 파트너’ 등에 단역으로 출연, 드라마 ‘응급남녀’, ‘스파이’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천화’ 이일화 “노출신, 수위에 걱정 많았지만 자신감 생겨”

    ‘천화’ 이일화 “노출신, 수위에 걱정 많았지만 자신감 생겨”

    배우 이일화가 영화 ‘천화’에서 보여줄 색다른 모습에 대해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18일 서울 롯데 건대시네마에서는 영화 ‘천화’(감독 민병국)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민병국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일화, 하용수, 이혜정, 정나온이 자리했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 양동근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기자간담회에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다. ‘천화’는 한 치매노인의 인생을 바라보는 한 여인과 그녀의 곁에 선 한 남자의 관계를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이일화는 십 여 년 전 제주도에 정착해 살아가는 신비롭고 매혹적인 여인 ‘윤정’ 역을, 양동근은 선천적인 예술감각과 야생적인 기질을 지니고 제주도를 떠도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종규’ 역을 맡았다. 이일화는 이번 영화를 통해 노출, 흡연 등 그간 보여주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일화는 “처음에는 감독님에게 (노출)수위에 대해 많이 부탁했다. 수위가 어느 정도까지인지 걱정도 하고 부탁도 했다. 목욕 장면도 그랬다”면서도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뭘 그렇게 걱정했을까 싶더라”고 말했다. 이일화는 이어 “좀 더 나오면 어때란 자신감이 생겼다. 앞으로도 그런 장면들이 있더라도 전 여배우니깐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엄마 역이 아닌)앞으로도 계속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다양한 느낌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천화’는 오는 25일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효리네 민박’ 아이유가 윤아에게 전하는 말 “축하해주고 싶다”

    ‘효리네 민박’ 아이유가 윤아에게 전하는 말 “축하해주고 싶다”

    가수 아이유가 ‘효리네 민박2’ 아르바이트생으로 출연하는 윤아에게 “축하한다”고 전했다.지난 17일 방송된 JTBC ‘뉴스룸’ 문화초대석에는 가수 아이유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효리네 민박’에 나왔던 모습을 보고 아이유에 대한 생각을 바꾼 분들도 많을 것 같다. 2편에는 윤아 씨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선임 알바생으로서 조언을 해준다면?”이라고 물었다. 이에 아이유는 “조언보다는 먼저 축하해주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저는 제주도에서 가장 좋았던 2주를 보냈다. 너무 마음이 편해서 제주도에 있는 만큼은 불면증 없이 잘 잤다. 그게 정말 신기했다. 행복한 시간을 선물받으신 것 같아서 축하해주고 싶다. 보시는 분들도 힐링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JTBC ‘효리네 민박2’는 올 상반기 중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JTBC 뉴스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단독] 다국적 피싱범 58명 놓고 ‘양안 갈등’… 통역가 16명 동원해 국내법으로 단죄

    [단독] 다국적 피싱범 58명 놓고 ‘양안 갈등’… 통역가 16명 동원해 국내법으로 단죄

    양측 요구 달라 중앙지검서 수사 ‘양안(兩岸) 갈등’에 중국·대만 국적의 보이스피싱 사범들이 한국에서 무더기로 죗값을 치르게 됐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진동)는 최근 대만인·중국인·한국인으로 이뤄진 보이스피싱 조직 58명을 범죄단체 조직 및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한국인은 단 1명이었고, 대만인이 50명, 중국인이 7명이었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제주도에서 오피스텔을 빌려 약 7개월간 중국인들을 상대로 보이스피싱 사기를 저질렀다. 주한 대만 대표부로부터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해 12월 이들을 일망타진했다. 검찰 조사 결과 총책인 대만인 백모(36)씨와 한국인 이모(42)씨가 조직을 이끌었고, 중간 간부인 대만인 5명이 교육 및 자금 관리 등을 담당했다. 이들은 모두 대만 조폭 소속으로 대만 현지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말단 조직원들은 가짜 피해 사실을 알리는 ‘통신사 사칭’과 입금을 유도하는 ‘중국 공안 사칭’으로 나뉘어 교육받았다. 이들은 매달 실적 정산 후 곧바로 장부를 폐기하는 등 치밀하게 조직을 운영해 왔다. 검찰 관계자는 “정산이 끝나지 않아 남아 있던 5억원어치의 한 달 장부와 녹음 파일만 가지고 수사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해외에 있는 외국인을 상대로 저지른 범죄를 해당 국가에 넘기지 않고, 우리 검찰이 직접 수사한 까닭은 중국과 대만 간 외교 갈등 때문이었다. 중국 공안 측에선 중국인 외에 대만인들까지 자국으로 인도해 달라고 비공식적으로 요구했다. 반면, 대만 측은 자국민이 중국으로 송환될 것을 우려해 지속적으로 국내 수사팀과 접촉하며 수사 상황을 주시해 왔다. 중국의 요구를 들어줄 경우 외교적 갈등이 예고되는 상황이라 검찰은 국내 수사를 선택했다. 지난해 말 58명을 한꺼번에 송치받은 검찰은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했다. 통역가 16명과 함께 형사3부 산하 8개 검사실이 모두 투입돼 신문 내용을 통역하고 증거로 압수한 휴대전화 150대에서 나온 녹음 파일들도 일일이 번역했다. 또 중국 공안의 협조로 현지 피해자 진술을 전달받았다. 검찰이 밝혀낸 피해자는 최소 200여명에 달하지만 현재까지 확보된 진술서는 8500만원 상당의 피해자 6명분뿐이었다. 검찰은 구속 시한에 맞춰 전원 구속 기소했지만, 피해자 진술이 추가 접수되는 대로 공소장을 변경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 58명과 담당 교도관들이 한꺼번에 법정에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은 문제”라며 “원활한 재판을 위해 수사를 도운 통역가도 모두 법원에 연결시켜 줬다”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효리네 민박2’ 내일(17일) 촬영 끝, 두번째 영업 종료한다...방송은 언제?

    ‘효리네 민박2’ 내일(17일) 촬영 끝, 두번째 영업 종료한다...방송은 언제?

    ‘효리네 민박2’가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다.16일 JTBC ‘효리네 민박2’ 측에 따르면 지난 7일 시작으로 이어진 촬영이 오는 17일 끝날 예정이다. 이로써 두 번째 민박집 영업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효리네 민박2’는 지난 첫 시즌 인기에 힘입어 올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1월 초 촬영에 들어갔다. 시즌 2는 지난 시즌에서 활약한 아이유 대신 민박집 직원으로 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가 합류했다. 또 단기 아르바이트생으로 배우 박보검이 등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제주의 6월 모습을 담았던 것과 달리 겨울 제주 풍경을 그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말, ‘효리네 민박2’는 제작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시청자의 환호를 받았다. 민박집 예약 신청은 시작하자마자 21만 건 이상 접수 건이 몰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지난해 9월 종영한 JTBC ‘효리네 민박’은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제주도에 민박집을 운영, 일반인 신청자들이 민박집에 방문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다양한 출연자의 사연과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민박집 주인으로의 삶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에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시론] 권력기관 개편, 자치경찰제가 관건이다/황문규 중부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시론] 권력기관 개편, 자치경찰제가 관건이다/황문규 중부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지난해 11월 경찰에서 광역 단위 자치경찰제 도입안을 발표한 이후 엊그제 청와대가 권력기관 개혁안을 내놓으면서 자치경찰제에 다시 관심이 쏠린다. 자치경찰제는 경찰의 설치·운영에 관한 책임을 국가(중앙정부)가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 두는 것을 말한다. 지역 주민이 원하는 다양한 치안 수요를 충족하려면 자치경찰이 적합하다.반면 국가경찰은 1명의 경찰청장 지시에 전국의 경찰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시스템이다. 그만큼 국가적 치안에는 효율적이지만, 지역 주민이 원하는 치안 활동까지 하기는 어렵다. 이러한 국가경찰이 한국전쟁 등 위기 시에 호국경찰이 되고, 정권 수호 경찰이 됐던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럽다. 역사적으로 자치경찰제 도입 논의는 계속 이어져 왔다. 1945년 광복 직후 미군정은 일제시대 억압의 도구로 사용됐던 경찰을 미국과 같이 지방자치경찰 체제로 바꾸려고 했다. 그러나 당시 극심한 정치사회적 혼란이 효율적 국가경찰 체제를 요구했고,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 이후 박정희·전두환 정부를 제외하고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시도가 있었으나 실패로 끝났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부터 제주도에 한해 시범 실시가 이뤄졌으나 전국 확대에는 실패했다. 이전 정부의 의지가 의심스러웠던 이유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구체적으로 ‘광역 단위 자치경찰제’를 공약으로 제시하는 등 자치경찰제 도입 의지가 강하다. 자치경찰제 도입을 통해 지역 치안은 원칙적으로 자치경찰이 책임지고, 그것을 넘어선 국가 치안에 대해서는 국가경찰이 담당하게 한다는 구상이었다. 이는 별도 자치경찰 신설이 아닌 현재 국가경찰 조직인 경찰청(국가경찰) 이외 전국 17개 광역 단위 지방경찰청을 자치경찰로 전환하는 것으로 이해됐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이 이러한 경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 치안·경비·정보를 자치경찰에 두는 청와대의 방안도 이와 유사하다. 국가경찰은 치안에서는 자치경찰을 보완하되 수사·대공 중심으로 재편한다. 제대로 된 자치경찰제는 경찰권이 지나치게 비대화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도 필요하다. 청와대의 방안대로라면 경찰은 국정원의 대공수사권뿐만 아니라 검찰로부터 1차 수사권도 넘겨받게 됐다. 경찰 조직이 비대해지는 만큼 경찰권 분산이 요구되는 셈이다. 자치경찰제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런데 경찰에서는 현재의 국가경찰 체제를 유지하면서 광역지자체에 ‘별도의’ 자치경찰을 신설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주자치경찰 모형의 전국 확대에 불과하다. 이러한 방식의 자치경찰제로는 경찰권 분산의 효과를 전혀 기대할 수 없다. 또한 제주자치경찰은 조직과 인력이 충분치 않아 국가경찰이 하고 남은 영역에서 ‘잉여치안’을 담당하는 처지다. 치안의 보조자에 불과한 제주자치경찰이 제대로 된 자치경찰이 될 수 없는 이유다. 일단 ‘도입해 보고 확대해 나가자’는 경찰의 주장도 설득력이 없다. 이는 제주자치경찰의 모델이 된 프랑스, 스페인의 경우를 보면 더욱 분명하다. 이 국가들도 국가경찰을 근간으로 하면서 필요에 따라 지자체에 자치경찰을 두고 있다. 문제는 전국적으로 지자체의 약 10%만 자치경찰을 운영한다는 점이다. 이런 식이라면 ‘굳이 자치경찰을 도입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회의가 들 수밖에 없다. 치안 효과에 비해 예산이 결코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는 점은 더 큰 문제다. 일각에서는 국가경찰의 분리를 위한 자치경찰제 논의가 국민적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대한민국 경찰의 치안 역량은 이미 세계적 수준이고, 현재 청와대 방안대로 전환해도 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 1991년 지방자치제를 도입할 때에도 사람들은 나라가 큰 혼란에 빠질 것을 우려했지만, 오히려 지역 실정에 맞는 자치행정이 펼쳐지고 있다. 물론 ‘무늬만 경찰’인 보여 주기식 자치경찰은 안 된다. 권력기관 개혁의 관건인 자치경찰제에 대한 경찰의 결단이 필요한 때다.
  • 침몰 유조선의 재앙… 기름띠 10㎢ 확산

    침몰 유조선의 재앙… 기름띠 10㎢ 확산

    전부 유출 땐 엑손발데스의 4배이란 구조대 “생존자 못 찾을 듯”중국 동부 해상에서 화물선과 충돌한 파나마 국적의 이란 유조선 ‘상치’(SANCHI)호가 화재 8일 만에 폭발과 함께 완전 침몰하면서 최악의 해양 오염 재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5일 “선박에 실려 있는 기름이 유출되면서 해양환경이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애초 중국 국가해양국이 “배에 실린 콘덴세이트(응축유)는 기화가 잘되기 때문에 오염이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던 것과 큰 차이가 나는 설명이다. 상치호는 지난 14일 오후 5시쯤 격렬한 폭발과 함께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폭발 당시 화염은 1㎞, 연기는 3㎞까지 치솟았다. 중국 공중환경연구센터는 글로벌타임스에 “최악의 상황”이라며 “콘덴세이트는 초경질유의 하나로 다른 원유류와는 성질이 달라 해양 생태계에 매우 유해하다”고 밝혔다. BBC중문망도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국가해양센터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무색무취한 콘덴세이트는 독성이 매우 강하다”면서 “기화가 빠르지만, 물에도 잘 섞여 환경파괴 잠재력이 크다”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유조선에서 유출된 유막이 사고 주변 수역 10㎢에 걸쳐 퍼져 있다”면서 “사고 선박 주변 100㎞ 내에서는 오랫동안 어업 활동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어장인 저장성 저우산(舟山) 어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상치호에는 콘덴세이트 13만 6000t이 실려 있었다. 블룸버그통신은 “만약 콘덴세이트가 전부 바다로 유출되면 지난 50년 이래 발생한 해상오염 중 최악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상치호에 실린 콘덴세이트 선적량이 지금까지 최악의 해상오염으로 기록된 1989년 엑손 발데스호의 원유 3만 5000t 유출량보다 많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침몰로 실종된 선원을 찾는 작업도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유조선에는 이란 국적 선원 30명과 방글라데시 국적 선원 2명 등 총 32명이 타고 있었고, 이 중 시신 3구만 발견했을 뿐이다. 이란 구조대는 “생존자를 찾을 희망은 이제 사라졌다”고 밝혔다. 한화토탈이 이란에서 수입하려던 콘덴세이트를 싣고 한국 대산항으로 향하던 상치호는 지난 6일 오후 8시쯤 홍콩 선적 화물선과 충돌한 뒤 불길에 휩싸였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제주도에서 남서쪽으로 300㎞ 떨어진 지점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4월 3일 오전 10시…제주는 1분간 묵념합니다

    제주도는 올해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일에 추념 분위기 확산 등을 위해 처음으로 묵념 사이렌을 울린다고 15일 밝혔다. 제주 전 지역에 설치된 경보사이렌 46곳을 활용해 4월 3일 오전 10시 정각에 1분간 실시된다. 도는 묵념 사이렌은 4·3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미래 세대와의 공유를 통해 평화와 인권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로부터 4월 3일 제주 전 지역 취명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 제주 4·3사건 희생자를 위령하는 4·3희생자 추념일은 2014년 국가기념일로 공식 지정됐고 제66주년 4·3희생자 추념일부터 행안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주관한다. 도 관계자는 “4·3 추모일 묵념 사이렌은 도민 모두가 동참해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올해를 시작으로 해마다 4·3 묵념 사이렌을 울리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는 4·3 70주년을 맞아 올해를 ‘제주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국비와 지방비 등 100억여원을 들여 추모위령, 문화예술, 학술, 교류협력, 세대전승 등 분야에서 100여개의 다채로운 사업을 펼친다. 올해 제주국제공항 등지에서 4·3 당시 암매장된 유해를 발굴하는 작업도 재개한다. 제주 4·3 관련 기록물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도 추진하고 4·3사건 희생자 및 유족 신고도 추가 접수한다. 4·3희생자 및 유족은 현재 정부의 심의 등을 거쳐 사망 1만 244명, 행방불명 3576명, 후유장애 164명, 수형자 248명, 유족 5만 9426명이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은 4·3사건을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 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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