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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관광개발 제주 지역상생·사회공헌 사업에 120억원 투입

    롯데관광개발 제주 지역상생·사회공헌 사업에 120억원 투입

    복합리조트인 제주 드림타워 준공을 앞두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은 120억원 규모의 제주발전기부금을 조성,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펴 나가겠다고 12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소상공인 지원과,원도심과의 균형 발전 등 지역상생을 위해 3년간 15억3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제주신용보증재단에 2억원을 출연하고 골목상권에도 1억5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제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찾는 외국인관광객이 제주중앙지하상가와 동문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등 3년간 7억3000만원을 투입한다. 롯데관광개발은 연간 5000t에 이르는 식자재를 제주 농수축산물로 우선 구매하고,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농업 생산·제조·가공·체험·관광을 결합한 농산물 판매장을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도민들의 문화·여가생활 향상 등 지역사회 상생 프로그램에 3년간 35억원,생활환경개선 사업에 22억원,교육분야 및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분야에도 각각 37억원과 1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영업에 들어가게되면 카지노 매출액의 약 10%를 제주관광진흥기금으로 납부하게 되며 기금규모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537억원(전체 2685억원)에 이를 것으로 롯데관광개발측은 예상했다.이는 지난 5년간 제주도 8개 카지노가 납부한 총액 220억원(연평균)의 2.4배 규모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1조60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자된 드림타워는 앞으로 5년간 10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8만명 수준의 취업 유발효과를 거둘 것”이라며“제주에서 고급 일자리도 일등,세금 납부도 일등인 모범 향토기업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여행 구로 콜센터 2명 접촉자 86명 격리,더 늘어날듯

    제주 여행 구로 콜센터 2명 접촉자 86명 격리,더 늘어날듯

    제주를 여행한 구로 콜센터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자가 격리자가 늘고 있다. 제주도는 앞서 제주 여행을 한 구로 콜센터에 근무한 A(40·여)씨의 도내 접촉자 33명을 자가 격리한 데 이어 또 다른 제주 여행 구로 콜센터 직원 B(40·여)씨와 관련 도내 접촉자 53명을 파악하는 등 총 86명을 자가 격리했다고 12일 밝혔다. B씨의 접촉자들은 대한항공 탑승 승무원과 승객,버스 기사,카멜리아힐 직원 1명,음식점 직원 3명 및 손님 2명,약국 약사 1명 및 직원 2명,숙소 직원 4명,버스 기사 1명,면세점 직원 2명 등이다. B씨는 가족 4명과 함께 지난 7∼8일 제주 여행을 했다.가족 4명은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정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7일 오전 9시 남편과 자녀 1명,시부모 2명 등과 함께 대한항공 KE1207편을 타고 제주로 왔다.이후 제주렌터카 레드캡투어 버스 이동(오전 10시 30분)∼렌터카 탑승(오전 11시)∼카멜리아힐(낮 12시)∼서귀포 맛존디(중문점) 점심(오후 1시 30분)∼소노캄 제주(과거 대명 샤인빌리조트·오후 3시)∼김영갑 갤러리(오후 4시 25분)∼서귀포 약국(오후 5시 50분)∼강정포구(오후 7시)∼소노캄 제주(오후 9시 20분) 등을 이동했다. 8일에는 오전 9시 소나캄 제주를 나와 거문오름(오전 9시 30분)∼사람풍경 음식점(오후 1시)∼김녕 쪼끌락카페(오후 3시 15분)∼삼양 흑섬 본점(오후 6시)∼렌터카 회사(오후 7시)∼제주렌터카 레드캡투어 버스 이동(오후 8시 20분)∼면세점(오후 8시 40분) 등을 들른 후 오후 9시 5분 대한항공 KE1246편으로 서울로 돌아갔다. B씨는 10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구로 콜센터 확진자 방문 제주공항 면세점 18년만에 첫 휴점

    구로 콜센터 확진자 방문 제주공항 면세점 18년만에 첫 휴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제주국제공항 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면세점이 12일 하루 휴점에 들어갔다. JDC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시 구로 콜센터 직원이 지난 8일 제주공항 JDC면세점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이날 하루 면세점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주공항 JDC면세점이 운영을 중단한 것은 2002년 개점 이후 처음이다. 이 확진자는 8일 오후 8시 40분 면세점에 들렀으며,오후 9시 5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246편으로 제주를 떠났다. JDC는 전날 제주도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고,면세점에 대한 자체 방역을 했으며 확진자 방문 당시 근무했던 판촉 요원 6명과 파트장 2명을 격리 조치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구로 콜센터 다른 확진자도 제주여행…2명 잇단 방문에 제주 긴장

    구로 콜센터 다른 확진자도 제주여행…2명 잇단 방문에 제주 긴장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일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40세 여성이 검사 직전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에도 같은 콜센터에서 근무한 A(40·여)씨가 확진 판정 전 제주를 방문으로 확인된 바 있다. 제주도는 11일 서울 양천구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B(40·여)씨가 제주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제주도에 따르면 B씨는 지난 7일 가족 4명과 함께 오전 9시 김포발 대한항공 KE1207편을 통해 제주로 들어들었다. B씨의 가족은 오전 10시 30분쯤 제주렌터카 레드캡투어 버스에 탑승해 렌터카를 대여하러 갔다. 이어 오후 1시 45분쯤 서귀포시 중문동 맛존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3시쯤 표선면 샤인빌리조트에서 체크인을 했다. 오후 5시 55분쯤 서귀포약국에서 상처약을 구매했으며, 오후 7시쯤 강정포구 횟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오후 9시 샤인빌리조트로 다시 돌아갔다. B씨 가족은 둘째 날인 8일도 렌터카를 이용해 이동했다. 오전 9시 30분쯤 제주시 조천읍 거문오름 방문을 시작으로 오후 2시에 거문오름 인근 사람풍경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후 3시쯤 구좌읍 김녕 해수욕장 쪼끌락카페에 들렸으며, 오후 6시 50분쯤 삼양동 흑섬 본점에서 저녁을 먹었다. 이어 오후 8시 10분쯤 제주공항에 도착해 렌터카를 반납하고 JDC 면세점을 이용한 후 오후 9시 5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246편을 통해 제주를 빠져나갔다. 제주에서 1박 2일간 머물다 서울로 돌아간 B씨는 이틀 뒤인 10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9일 구로보건소에 검사하러 갔지만 검체량이 부족해 재검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B씨는 제주를 방문한 기간을 포함해 현재까지 무증상인 상태다. 제주도 관계자는 “B씨가 제주도에 머무는 동안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했다”며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하루 동안 제주에 머물다 서울로 돌아간 A씨 역시 제주도와의 통화에서 제주 체류 당시 증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콜센터발 감염’ 확산, 밀집 작업장 방역원칙 준수해야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감염이 93명에 이른 데다 직원들이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 출퇴근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거주지인 서울·경기·인천 지역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해당 지역은 하루 9만명이 이용하는 지하철 신도림역이 있어 ‘제2의 신천지 사태’를 빚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없지 않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에 대해 “아직 대구·경북의 상황에까지는 (이를 정도가) 아닌 것 같다”고 했으나 감염 원인과 경로, 규모 등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위험성은 아주 높은 상황이다. 예를 들어 구로구 콜센터의 한 여성 직원은 이미 기침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상태에서 제주를 방문해 식당과 마트, 펜션 등을 들른 뒤 서울로 복귀했다. 방역 당국은 제주도에서 이 직원의 동선을 따라 소독을 했으나 아직 접촉자들을 다 확인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개강을 늦춘 대학에서도 확진환자가 나왔다. 한양대와 경희대는 각각 재학생과 대학원 졸업생이, 명지대에서는 어학당을 다닌 중국인 유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각 대학은 온라인 강의를 준비하고 있지만, 수도권 등의 감염을 고려한다면 기간과 범위를 더 확대할 필요가 제기됐다고 할 수 있겠다. 정부는 콜센터 등 밀집사업장에서의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어제 ‘고위험 사업장 공통 감염관리 지침’을 제시했다. 콜센터 같은 밀집사업장의 경우 재택·유연근무를 도입하는 한편 출퇴근 시간과 좌석 간격도 조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서울시 등은 대규모 집단감염에 대비해 음압병동과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등을 빠른 속도로 마련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2월 19일부터는 신천지 관련자와 대구·경북의 확산에 집중해 왔고 최근에는 요양병원 등의 집단감염을 우려해 왔으나 콜센터와 같이 집단감염에 취약한 일자리들의 존재를 그동안 간과했다. 한정된 방역자원을 특정지역과 집단에 투여하다 보니 2500만명이 살고 있는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관리됐던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이 있다. 현재 서울의 콜센터에는 417개 3만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시를 중심으로 경기도와 인천시 등은 공동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철저한 현장 점검을 통해 대규모 지역감염을 막아야 할 것이다. 시민들도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개한 확진환자들의 동선들을 확인한 뒤 접점이 있었다면 자가격리를 하는 등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움직일 것을 당부한다.
  • 제주 4·3사건 상처 재규명한 ‘원로 소설가’ 현길언 별세

    제주 4·3사건 상처 재규명한 ‘원로 소설가’ 현길언 별세

    “반란군·국군 모두 제주민에 희생 강요” 4·3사건 직접 조사·연구 저서에서 지적제주도 역사와 주민의 삶을 작품세계의 바탕으로 삼고 제주 4·3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문학으로 재규명한 원로 소설가 현길언씨가 별세했다. 80세. 1980년 ‘현대문학’에 소설 ‘성 무너지는 소리’를 발표하며 등단한 고인은 ‘순이삼촌’을 쓴 현기영(79) 작가와 함께 제주도를 대표하는 문인으로 활동해왔다.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태어난 고인은 제주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와 한양대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제주대 국문과 교수와 한양대 국제문화대학 한국언어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퇴임 후에는 울란바토르 대학 석좌교수이자 한국학연구소 소장으로 지내며, 학술계간지 ‘본질과 현상’을 기획해 펴내기도 했다. 고인은 제주의 지역적 특성에 기반한 비극적 삶, 이념적 싸움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노력들을 소설에 담았다. 4·3사건을 꾸준히 조명하고, 이를 둘러싼 진영 논리를 비판하는 데도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귀향’, ‘우리들의 조부님’, ‘먼훗날’ 등으로 4·3사건 소설화했고, 2014년엔 4·3사건을 직접 조사·연구한 저작 ‘섬의 반란, 1948년 4월 3일’을 출간했다. 이 책을 통해 사건의 본질은 반란군과 국군 양쪽에서 제주 사람들에게 희생을 강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 때 채택된 진상 보고서에 대해서는 “4·3 당시 정부의 잘못을 찾아내 양민들의 희생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는 것에만 목적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성경과 제주 설화의 토양 위에서 신앙·문학·생활이 만나는 자리를 추구하는 일에도 열심이었다. 그렇게 ‘용마의 꿈’, ‘벌거벗은 순례자’, ‘나의 집을 떠나며’ 등 소설집과 ‘회색도시’, ‘한라산’(전 3권) 등 장편소설을 냈다. ‘전쟁놀이’, ‘그때는 한 살이었다’ 등의 어린이소설도 그의 작품이다. 후학들을 가르치면서는 소설 연구서로 ‘소설쓰기의 이론과 실제’, ‘한국 현대소설론’ 등을 내놨다. 지난해 10월 출간된 소설집 ‘언어 왜곡설’은 인간의 사적 관계에서 벌어지는 소통 문제에 천착한 작품으로 그의 유작으로 남았다. 고인은 녹원문학상,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기독교문학상, 백남학술상, 김준성문학상, 대한민국예술원상(문학부문) 등을 수상했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한국기독교문인협회장도 지냈다. 고인은 수개월 전부터 암 투병으로 항암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13일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제주 4·3사건 재조명했던 원로 소설가 현길언 별세

    제주 4·3사건 재조명했던 원로 소설가 현길언 별세

    제주도 역사와 주민의 삶을 작품세계의 바탕으로 삼고 제주 4·3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문학으로 재규명한 원로 소설가 현길언씨가 별세했다. 80세. 1940년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태어난 고인은 제주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와 한양대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제주대 국문과 교수와 한양대 국제문화대학 한국언어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퇴임 후에는 울란바토르 대학 석좌교수이자 한국학연구소 소장으로 지내며, 학술계간지 ‘본질과 현상’을 기획해 펴내기도 했다. 1980년 ‘현대문학’에 소설 ‘성 무너지는 소리’를 발표하며 등단한 고인은 ‘순이삼촌’을 쓴 현기영(79) 작가와 함께 제주도를 대표하는 문인으로 활동해왔다. 고인은 제주의 지역적 특성에 기반한 비극적 삶, 이념적 싸움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노력들을 소설에 담았다. ‘귀향’, ‘우리들의 조부님’, ‘먼훗날’ 등은 4·3사건의 상처를 소설화하고 해당 사건의 역사적 재규명을 시도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성경과 제주 설화의 토양 위에서 끊임없이 신앙·문학·생활이 만나는 자리를 추구해왔다. ‘용마의 꿈’, ‘벌거벗은 순례자’, ‘나의 집을 떠나며’ 등 소설집과 ‘회색도시’, ‘한라산’(전 3권) 등 장편소설을 냈다. ‘전쟁놀이’, ‘그때는 한 살이었다’ 등 어린이소설도 썼다. 후학들을 가르치며 소설 연구서로 ‘소설쓰기의 이론과 실제’, ‘한국 현대소설론’ 등을 출간했다. 녹원문학상,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기독교문학상, 백남학술상, 김준성문학상, 대한민국예술원상 문학부문 등을 수상했다. 고인은 수개월 전부터 암 투병으로 항암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13일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감염 우려 큰 1·2호선, 불특정 다수 접촉… “신천지發 유행과 유사”

    감염 우려 큰 1·2호선, 불특정 다수 접촉… “신천지發 유행과 유사”

    교통 요지 구로, 출퇴근길 따라 확산 비상 확진자 거주지 다양… 감염원 특정 못해 “소규모 감염과는 ‘결’이 달라… 사안 심각” 콜센터 확진 직원 다녀간 제주도 ‘발칵’경기, 인천과 서울을 잇는 ‘교통 요지’ 구로에 콜센터가 위치해 있다 보니 확진환자들의 거주지 분포도 다양하다. 이들은 주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통해 출퇴근을 하면서 불특정 다수와 접촉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방역 당국은 콜센터 직원 확진환자의 의심 증상이 지난 4일부터 시작됐다고 파악했다. 그러나 일부 직원들은 지난달 28일 즈음부터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지만 사무실로 출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콜센터 내 첫 확진환자가 8일 나왔다는 점에서 노출 기간이 열흘 정도로 길다는 뜻이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 A(40)씨는 지난 6일까지 콜센터에서 근무한 뒤 7일 제주를 여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제주도가 발칵 뒤집히기도 했다.현재까지는 구로 콜센터 감염 확산이 ‘직원→가족’, ‘직원→지인’, ‘직원→식당 옆자리에 앉은 남성’ 등 2차 감염 형태에서 멈춰 서 있지만 3차 감염 이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출퇴근길, 백화점, 대중사우나 등에서 만난 접촉자들이 각자 새로운 감염원으로 활성화하면서 추가 감염 집단을 만들어 낼 수 있다. 5차 감염 사례가 보고된 천안보다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의 특성을 감안하면 N차 감염도 현실화될 수 있다.문제는 접촉자들과 콜센터 직원들 간의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면 시작점이 콜센터발인지를 규명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감염원을 특정할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으로 가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80.1%는 감염원이 확인됐지만 나머지 19.9%는 감염원이 특정되지 않은 상태다. 지자체들도 접촉자 찾기에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달 24일~지난 8일 콜센터가 위치한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을 방문한 사람 중 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달라’는 안내 문자를 보냈다. 인천시도 일부 확진환자의 출퇴근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콜센터 확진환자와 같은 시간대에 지하철을 타는 등 동선이 겹치고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더 경각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추가 전파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서울 콜센터 또 다른 확진자 1명도 제주 다녀가 제주 방역 비상

    서울 콜센터 또 다른 확진자 1명도 제주 다녀가 제주 방역 비상

    서울시 구로 콜센터 확진자 1명이 지난 7일 제주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제주도가 긴급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구로 콜센터 또 다른 확진자 1명이 지난 7~8일 제주여행을 왔다 간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구로구 소재 보험사 콜센터 직원인 양천구 14번 확진자 40대 여성 A씨가 가족 4명과 함께 지난 7일에서 8일 1박2일 일정으로 제주여행을 다녀갔다는 사실을 서울시 양천구보건소로부터 11일 오후 6시 30분경 통보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A씨의 제주 체류시 동선을 보면 A씨는 토요일인 지난 7일 오전 8시40분 대한항공 항공편을 통해 제주에 가족 4명과 함께 입도한 뒤, 렌터카를 빌려 제주 여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가족들은 첫날 서귀포 일대를 여행한 뒤, 샤인빌 리조트에서 1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일인 8일에는 거문오름을 시작으로 김녕을 거쳐 제주시 연동으로 이동해 렌터카를 반납하고, 이날 오후 8시 40분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서울로 돌아갔다. A씨는 제주도 역학조사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제주도에 머무는 동안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했다. 제주도는 CCTV 등을 통해 A씨의 정확한 동선을 확인 중이며, 밀접접촉자 파악과 함께 방문장소에 대한 소독 등 긴급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제주를 방문한 기간을 포함해 현재까지 무증상인 상태라고 양천구 보건소는 제주도에 통보해 왔다. A씨는 9일 구로보건소에 검사를 의뢰하였으나, 검체량 부족으로 10일 오전 양천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다시 시행하여 당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는 서울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도 120만덕콜센터 방역 대폭 강화

    제주도 120만덕콜센터 방역 대폭 강화

    제주도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코로나 19 집단감염에 따라 제주120만덕콜센터를 비롯한 밀집근무시설에 대한 감염 예방 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120만덕콜센터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코로나19 위기경보 ‘경계’ 단계인 지난 1월 28일부터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해 근무하고,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발열체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질병관리본부 기준보다 강화된 자제 소독기준을 마련해 주 1회 콜센터 건물을 소독하는 등 감염예방에 주력해 왔다. 도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유사한 집단감염 사례가 제주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종전 대응 지침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콜센터 건물을 기존 주 1회에서 2회 소독하고, 발열체크도 출근과 점심 후, 퇴근 시 3회로 확대 실시한다. 상담석 및 업무용 비품 등은 수시 소독하는 등 개인 및 시설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퇴근 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개인 감염 예방을 위한 교육을 매일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KT, 제주항공, 제주은행 등 도내 민간 콜센터를 운영하는 업체들에 대해 감염 예방 조치를 당부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중국 다롄시 제주에 구호물품 지원

    중국 다롄시 제주에 구호물품 지원

    제주도는 중국 우호도시인 다롄시가 제주에 구호물품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다롄시는 ‘제주가 보내준 마스크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N95마스크 5000개와 일반의료용 마스크 1만개, 방호복 1500벌, 라텍스 장갑 1만개 등을 이달 중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또 펑춘타이 주제주중국총영사는 중국 유학생의 입도 편의와 자발적인 관리 등에 대한 제주도와 도내 대학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펑춘타이 총영사는 지난달 원희룡 제주지사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중국 유학생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중국 자매우호도시에 구호물품 지원 등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주신 데 대해 제주에 있는 모든 중국인을 대표해 감사를 표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중국 국적기 춘추항공 한국지사는 지난 10일 마스크 1000개를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에 전달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중순 중국 다롄시를 비롯해 하이난성, 상하이시 등 자매·우호도시 4곳에 1억 원 상당의 마스크 10만 개를 지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 콜센터 직원 확진자 여행한 제주에 코로나19 전파 우려

    서울 콜센터 직원 확진자 여행한 제주에 코로나19 전파 우려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일어난 코로나19 집단 확진이 제주에까지 확산할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7일 제주를 여행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 A(40·여)씨가 10일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도내 이동 동선 조사 등 긴급 역학조사와 방역 조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A씨가 지난 4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었다고 애초 밝혔지만,2차 조사에서 A씨가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0일까지 증상이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다만 A씨가 지난 6일까지 구로구 콜센터에서 근무를 해 콜센터 근무 당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도는 추정했다. 이에따라 도는 A씨가 제주를 여행한 지난 7일은 ‘감염 후 무증상 상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서울 동작구청에서 A씨가 4일부터 증상이 있었다는 통보를 받았으나 도의 자체 조사에서 A씨가 제주 방문 당시에 증상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고 폐쇄회로(CC) TV를 통해 A씨 모습을 관찰했을 때도 A씨가 마스크를 착용해 있고 기침 등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6일까지 구로구 콜센터에서 근무를 한 후 퇴사했고 휴식 차 제주를 혼자 방문했다고 도 보건당국에 진술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8시 45분쯤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아시아나 항공 OZ8915편을 이용해 혼자 제주에 왔다. 제주에 도착한 뒤 오전 10시 13분쯤 제주공항을 출발한 버스(466번)를 타고 제주시 버스터미널 인근으로 이동해 오전 11시까지 제주기사정식뷔페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A씨는 오전 11시 24분쯤 버스터미널에서 버스(201번)를 타고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으로 이동해 오후 1시 3분쯤 광치기해변을 걸었다. 또 버스(201번)를 타고 오후 1시 32분께 제주시 김녕리 동성동 부근으로 가 유채꽃밭을 관광했고 그 인근 함덕환승정류장에서 버스(201번)를 타고 함덕해수욕장으로 장소를 옮겼다. 오후 2시 39분∼오후 2시 50분 함덕해수욕장을 걸었으며 이후 함덕해수욕장 인근 유드림마트(오후 2시 50분∼오후 3시),함덕 포엠하우스(오후 3시∼오후 6시 30분),GS25 함덕골든튤림점(오후 6시 33분∼오후 6시 45분)을 방문했다. A씨는 오후 7시 7분께 함덕환승정류장에서 버스로 제주시 화북남문으로 이동한 후에 버스(331번)를 갈아타고 제주공항으로 이동해 오후 9시 10분께 김포행 아시아나항공 OZ8996편을 타고 서울로 갔다. 도는 A씨가 김포에서 제주에 왔을 당시 탄 여객기 승무원 2명과 승객 23명,제주기사정식뷔페 식당 직원 1명 및 손님 2명,버스(201번 및 331번) 운전기사 2명,함덕 포엠하우스 직원 1명,GS25 함덕골든튤림점 직원 1명 및 손님 1명 등을 파악했다. 도는 A씨와 접촉자 중 33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고 제주 외 다른 지역 거주 접촉자들에 대해 해당 지역에 통보했다. 제주에서는 그동안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있었으나 접촉자 등의 지역 전파는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 구로구 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 제주까지 확산 우려

    서울 구로구 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 제주까지 확산 우려

    ‘확진’ 콜센터 직원, 의심증상 후 제주 당일치기 여행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제주까지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11일 제주도와 서울 동작구청 등에 따르면 해당 콜센터 직원인 A(40·여)씨는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4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는데, 문제는 A씨가 7일 당일치기로 제주 여행을 했다는 것이 동작구청의 설명이다. A씨는 7일 오전 8시 45분쯤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OZ8915편을 이용해 일행 없이 제주에 갔다. 제주 도착 뒤 그는 버스를 타고 제주시 버스터미널 인근 제주기사정식뷔페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이어 제주버스터미널에서 동일주노선 버스를 타고 함덕으로 이동, 오후 2시 50분쯤 유드림마트 함덕점과 포엠하우스 펜션을 차례로 들렀다. A씨는 오후 6시 36분쯤 인근의 GS25 함덕골든튤립점에서 간단히 식사를 한 뒤 바로 버스를 타고 제주공항으로 이동, 오후 9시 10분쯤 김포행 아시아나항공 OZ8996편을 타고 서울로 갔다. 제주도는 A씨의 제주 이동 동선을 따라 방문 장소를 방역 소독했다. 또 A씨가 제주에 있을 당시의 접촉자를 파악하면서 이들에 대해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그러나 A씨는 제주도의 조사에서는 제주여행 이전에 증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는 동작구보건소가 통보한 내용과 달리 A씨와 직접 통화한 결과 첫 증상 발현일은 3월 4일이 아니라 10일 확진 판정일까지 증상이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이날 공개한 A씨와의 통화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구로구 콜센터에서 퇴사하고 다음날인 7일 휴식 차 제주를 혼자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퇴사한 6일 구로구 콜센터 첫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8일 구로구 콜센터 동료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니 검체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 통보를 받고 9일 무증상인 상태에서 동작구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제주도는 증상이 없었다는 A씨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CCTV 확인 과정에서 기침 증상을 전혀 확인 못 했고, 본인 역시 ‘평소 약간의 미세먼지에 민감한게 있지만, 제주에서는 공기도 좋고 해서 전혀 기침이 없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4일과 10일 사이 약국에서 관련 약을 구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A씨와의 통화내용과 교통카드 내역, CCTV 조사 등을 통해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제주에서는 그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발생했지만 이들을 통한 지역 전파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 4명의 확진자의 접촉자들도 차례로 격리해제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확진자 4명 중 1명은 증세가 호전돼 퇴원했다. A씨의 서울 내 동선은 동작구청이 안내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0시 기준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9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제주 코로나19 접촉자 16일까지 모두 격리해제,확진자 건강양호

    제주 코로나19 접촉자 16일까지 모두 격리해제,확진자 건강양호

    제주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지역 접촉자들의 자가 격리가 16일까지 순차적으로 모두 해제된다. 제주도는 10일 기준 코로나19 도내 세 번째 확진자(국내 4345번)와 네 번째 확진자(국내 5534번)의 접촉자 31명이 16일 0시까지 순차적으로 격리 해제된다고 밝혔다. 남은 31명의 자가격리자 모두 무증상이거나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을 받는 등 이상 증세는 없다. 제주지역 누적 자가 격리자는 지난 2월 말부터 248명이나 현재까지 217명이 격리에서 해제됐다. 도는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행정시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확진자와 자가 격리자를 대상으로 심리지원 안내를 지원하기로 했다.또 격리 기간 중 생활비와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자가 격리자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하는 분들”이라며 “이상 증세 없이 자가 격리가 해제된 분들을 지역사회가 따뜻하게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4명 중 3명(국내 139번,4345번,5534번)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현재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료진이 건강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해 퇴원까지는 좀 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진자 1명(국내 222번)은 건강이 호전돼 퇴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지역 공공도서관에 북 드라이브 스루 도입

    제주지역 공공도서관에 북 드라이브 스루 도입

    코로나 19 사태로 임시 휴관중인 제주지역 공공도서관이 차 안에서 책을 빌리는 ‘북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도입한다. 제주도는 11일부터 한라도서관과 우당도서관에서 북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도입하고, 나머지 13개 도서관은 도서관내 별도 지정장소에서 대출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북 드라이브 스루는 미리 인터넷으로 대출 예약을 신청한뒤 차를 타고 도서관을 방문해 차안에서 책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한라도서관은 임시 휴관으로 주차장에 여유 공간이 생긴 만큼 장애인 주차장 앞을 지나면서 차안에서 책을 수령하도록 할 계획이다. 우당도서관은 차를 타고 소강당 외부 출입문 앞을 지나며 책을 대출할 수 있다.사전 대출 예약은 제주지역공공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대출은 최대 1인 5권까지 가능하며, 무인 반납기를 이용해 반납하면 된다. 도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을 신청한 예약자에게 대출 가능 여부와 대출 일자를 안내하는 문자를 사전에 발송해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토~화요일까지 신청한 도서는 수요일에, 수~금요일까지 신청한 도서는 토요일에 해당도서관 지정된 장소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주중과 주말로 나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북 드라이빙 스루는 임시휴관 종료 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탐라도서관과 삼매봉·중앙도서관 등에서는 별도의 부스를 설치,수요일과 토요일 대출서비스를 실시한다.나머지 공공도서관에서도 현관 입구 등 지정된 장소에서 도서를 빌릴 수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우리가 꿈꾸던 것, 평범한 ‘일상’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우리가 꿈꾸던 것, 평범한 ‘일상’

    제주도 신화를 읽다 보면 온갖 꽃들이 피어 있는 아름다운 공간이 등장한다. 머나먼 서쪽 어딘가에 있다는 그 신비로운 공간은 ‘서천꽃밭’이라 불린다. 천상인지 지상인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서천강을 건너가면 존재하는 그곳은 신에게만 속한 공간은 아니다. 제주신화에 등장하는 많은 주인공이 그곳에 가서 뼈살이꽃과 살살이꽃, 환생꽃 등을 가져다가 억울하게 죽어간 사랑하는 사람들을 살려낸다. 서천꽃밭은 또한 아이를 점지해 주는 삼승할망의 공간이기도 하다. 삼승할망은 그곳에서 다섯 가지 색깔의 꽃을 기르는데, 아이를 원하는 집에 그 꽃을 가져다주면 그 집에 어여쁜 아이가 태어난다. 그러니까 서천꽃밭은 제주신화에 등장하는 생명의 공간이다. 그런데 온갖 꽃들이 피어 있는 이러한 공간은 우리에게 ‘에덴동산’이나 ‘파라다이스’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고대 서아시아 지역에서도 꽃들이 만발하고 맑은 물이 있으며 푸른 나무가 우거진 공간을 생명의 공간, 즉 ‘낙원’으로 상정했다. 마찬가지로 중국의 서남부 윈난성에 거주하는 여러 소수민족의 신화에도 그들 생명의 기원이 되는 공간이 등장한다. 나시족이나 이족, 하니족 등 고대 강(羌) 계통의 여러 민족은 아득히 먼 서북쪽에서부터 이주해 왔다는 역사를 갖고 있다. 그래서 그들이 전승하는 창세서사시에는 세상의 시작과 인간의 기원에 대한 창세신화뿐 아니라 그들이 이주해 온 노선과 정착해서 살아가게 된 과정 등이 들어 있다. 이러한 민족 이주의 노선은 사람이 죽은 후에 망자를 위해 사제들이 음송해 주는 ‘지로경’(指路經)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은 불멸하고, 불멸의 영혼은 민족이 이주해 온 길을 거슬러 올라간다고 생각했기에, 사제들은 망자가 길을 잃지 않고 그들 민족 시원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로경’ 즉 ‘영혼의 길을 밝혀 주는 노래’를 불러 주었다. 우리도 사람이 죽으면 ‘돌아갔다’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사실 우리가 잊고 있어서 그렇지, 우리에게도 망자의 영혼이 돌아가는 곳이 있었을 것이다. 그곳은 과연 어디일까. ‘서천꽃밭’이 그 영혼의 귀착지일 것이다. 어쩌면 그래서 망자를 보내는 상여를 그토록 고운 꽃으로 장식하는 것이리라. 소수민족의 신화에도 영혼이 돌아가는 곳이 나온다. 바로 ‘조상들의 땅’이다. 사람이 죽은 뒤 화장을 하면 푸른 연기를 타고 영혼이 하늘로 올라가고, 그 영혼은 조상들의 땅으로 간다. 그런 후,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 있고 언제나 봄날 같은 그곳에서 밭 갈고 씨 뿌리며 지상에서와 같은 생활을 한다. 티베트 사람들의 이상향 ‘샹그릴라’도 바로 그런 곳이다. 그들이 생각하는 낙원이란 금은보화가 가득 쌓여 있고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며 놀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니다. 꽃들이 피어 있고 맑은 물이 흐르며 낯익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 그것이 그들이 꿈꾸었던 낙원의 모습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디작은 바이러스 때문에 우리는 지금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리고 있다. 맑은 햇살 아래 사랑하는 사람들과 앉아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면서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일상의 이야기를 하는 그런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우리는 새삼 깨닫고 있다. 거칠고 척박한 땅에서 살아가야 했던 소수민족 사람들은 일찍부터 그 ‘일상’의 소중함을 알았다. 그랬기에 그들은 ‘낙원’을 한결같이 평범한 일상의 공간으로 묘사한 것이다. 바이러스가 물러간 뒤 언젠가는 우리도 일상을 회복하게 되겠지만, 그때는 정말 잊지 않으면 좋겠다. 잿빛 하늘 아래 돈더미가 가득 쌓여 있는 곳이 아니라 맑은 물과 푸른 나무,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 있는 곳에서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바로 낙원임을.
  • 생물학 원로학자들, 서적 3800권 기증

    국내 생물학 분야 원로학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서적 수천권을 기증해 일반인들의 활용이 가능해졌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9일 고(故) 이영노 이화여대 교수와 고 이창언 경북대 교수, 선병윤 전북대 명예교수, 송종석 안동대 교수, 문순화 사진작가가 국내외 생물학 전문 서적 3800여권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증 자료는 일제강점기부터 최근까지 우리나라 식물분류 및 곤충 등의 연구 관련 기록과 식물 화보집 등이다. 이영노 교수는 우리나라 식물분류학의 선구자로 150여편의 논문과 10여권의 저서를 남겼고 퇴임 후 1996년 한국식물연구원을 설립했다. 유가족이 기증한 2000여권의 서적 중에는 일제시대 한반도와 만주·일본·중국의 식물상을 알 수 있는 제주도식물조사보고서, 조선삼림식물편, 조선약용식물지 등이 포함됐다. 이창언 교수가 기증한 1000여권은 자연실태종합조사보고서와 조선박물학잡지 등 곤충학 전문도서다. 선병윤 명예교수는 동아시아 선태류 연구 전문학술지인 ‘하토리 식물연구소 잡지’ 창간호부터 종간호까지 전권을 기증했다. 국내 식물생태 연구가인 송종석 교수는 선태류 서적 250여권을, 국내 생태 전문 1세대 사진작가로 식물 화보집을 발간해 온 문순화 작가는 100여권의 국내외 식물도감을 내놨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제주도 감염병 환자 정보 공개 단체장에게 권한 이양해야

    제주도 감염병 환자 정보 공개 단체장에게 권한 이양해야

    도는 지난 7일 열린 각 부처 및 17개 시?도 관계자가 참석한 국무총리 주재 코로나 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34조의 2에 따르면 감염병 환자의 이동경로, 이동수단 등의 정보공개 권한은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있다. 도는 감염병 환자의 이동경로 공개는 대민 협조를 통해 파악하지 못한 또 다른 접촉자를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인 만큼 감염병 확산에 따른 신속한 대처를 위해 지자체장에게도 재량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건의했다. 실질적인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대처는 각 지자체가 맡고 있지만, 공개 권한은 정부에게 있어 신속한 접촉자 파악 및 방역에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도는 그동안 감염병 확진자 정보공개의 시급성을 고려해 중앙 정부와의 절충과 협의를 통해 감염병 환자에 대한 이동경로와 이동수단, 접촉자 현황 등의 정보를 공개해 왔지만, 확진환자와 접촉자 이동경로 조사에서도 지자체의 권한은 제한적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6일 확진 환자와 접촉자의 동선 확인 및 공개범위를 신설한 코로나19 대응지침 7-1판을 개정, 발표했다. 지침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와 카드사용내역 등의 조사는 시?도 방역관이 질병관리본부에 요청해야 진행 할 수 있다. 단, 이번 지침 개정으로 GPS(자동 위치 추적 시스템) 조회는 시·도가 경찰 등에 직접 요청할 수 있게 변경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감염병 확산 속도나 전파력을 고려할 때 신속한 대처를 위해서는 시·도지사에게 권한 위임이 필요하다”며 “현재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보다 명문화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코로나19로 외식업매출 60% ‘폭락’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업계가 사상 초유의 피해를 입었다. 전국 음식점 100곳 중 95곳의 일평균 매출이 평균 60%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음식점 및 프랜차이즈 6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4차 외식업계 실태조사’결과 국내 음식점 95.2%의 일평균 고객수가 평균 59.2% 급감했다.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온 경상권이 무려 66.8%의 고객을 잃어 최대 피해 지역으로 떠올랐다. 이어 강원도(-65.9%) 충청권(-65.2%) 전라권(-56.9%) 서울시(-54.6%) 경기도(-53.2%) 제주도(-52.4%) 인천시(-44.7%) 순으로 전국 대부분의 외식업 매출이 반토막났다. 서용희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사스(SARS),신종플루,메르스 사태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타격을 입었다”며 “이미 메르스 때의 피해 규모를 훨씬 넘어섰다”고 우려했다.메르스 당시 우리 외식업계는 매출액이 평균 34%가량 감소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어 “메르스 사태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데 4~5개월 가량이 걸렸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 복구는 연내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주말날씨] 코로나19로 외출꺼려지지만 바깥은 ‘봄날씨’

    [주말날씨] 코로나19로 외출꺼려지지만 바깥은 ‘봄날씨’

    코로나19 여파로 외출이 꺼려지기는 하지만 3월 첫 주말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며 완연한 봄날씨를 보이겠다. 특히 일요일에는 낮 기온이 일부 지역에서는 19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7일 토요일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지만 일요일인 8일은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며 꽃샘추위도 한 풀 꺾일 것”이라고 6일 예보했다. 7일 토요일 전국 아침 예상기온은 영하 3도~영상 6도(평년 영하 4도~영상 3도)이며 낮 기온은 10~14도(평년 7~12도)가 되겠다. 일요일인 8일 아침 기온은 영하 2도~영상 7도(평년 영하 4도~영상 3도), 낮 기온은 12~19도(평년 7~12도) 분포를 보이겠다. 7일 전국의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광주 12도, 강릉, 대구, 부산 13도, 대전, 제주 14도 등이 되겠으며 8일 전국의 예상 낮 최고기온은 강릉 15도, 부산, 제주 16도, 서울, 대구 17도, 대전 18도, 광주 19도 등이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7일 아침 제주도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남부지방과 충청 남부지역까지 확대돼 내리다 밤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10~20㎜, 전남과 경남지역은 5~10㎜, 충청남부, 전북, 경북 지역은 5㎜ 미만이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낮 동안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고 일요일은 15도 가까이 나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예보)에 따르면 기압골의 영향으로 9일에는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10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으며 강원 영동지역은 11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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