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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언·박나래 결국 사과…결혼식장 마스크 지침은 [이슈픽]

    이시언·박나래 결국 사과…결혼식장 마스크 지침은 [이슈픽]

    이시언·박나래 “마스크 미착용 사과” ‘새신랑’이 된 배우 이시언이 결혼식 바로 다음날 사과문을 올렸다. 결혼식에서 하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사진 촬영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져서다. 부케를 받은 박나래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정부 지침상 현재 결혼식장에서 사진 촬영을 할 때는 신랑·신부와 양가 부모님을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이시언은 26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지난 25일 저의 결혼식 부케 사진 촬영 당시 있었던 마스크 미착용과 관련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식 전 과정에서 방역 수칙을 지켰으며,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식이 진행됐다”며 “다만 부케를 받는 장면만 마스크를 벗는 게 어떠냐는 제안에 주의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진행하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축하 자리에 참석해주신 하객분들께도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는 더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시언은 지난 25일 제주도에서 배우 서지승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한 박나래, 한혜진, 기안84 등이 참석했다. 이후 SNS를 통해 공개된 결혼식 사진과 영상에서 하객들이 ‘노마스크’ 상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시 부케를 받았던 박나래가 올린 영상을 보면 박나래와 하객 일부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박나래는 “사진 찍을 때만 마스크를 벗었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신랑·신부와 양가 부모님 제외 마스크 써야 이에 박나래도 SNS를 통해 “국민 모두가 거리두기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 이시언씨의 결혼식에서 마스크를 미착용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당시 신부 친구에게 부케를 던지는 과정에서 관계자분이 마스크를 벗으면 좋겠다는 즉석 제안을 주셨다. 저는 그 요청에 순간 응해버리고 말았다”며 “저의 큰 착각이고 실수”라고 해명했다. 그는 “평소 방역 수칙에 따라 촬영을 제외하고 일상생활에서 마스크 착용에 최선을 다해왔는데 순간의 판단 착오로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앞으로는 어떤 장소나 자리에서도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오늘 제가 올린 영상과 사진의 댓글을 보던 중 이런 부분을 지적해주신 분들의 의견을 보고 많은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알게 됐다”며 “해당 영상과 사진은 여러분의 지적에 따라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에 따라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으면 미착용자는 10만원, 운영자는 15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결혼식 진행 중에는 신랑·신부와 양가 부모님에 한해 마스크 미착용이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이 밖에 실내 결혼식장에서 하객들은 음식 섭취 시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단체 사진 촬영 때에도 마스크를 쓰고, 최소 1m 이상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
  • 치열해진 미디어 선거전…여야 대선 ‘입’들의 전쟁

    치열해진 미디어 선거전…여야 대선 ‘입’들의 전쟁

    여야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보라인과 대변인단은 대통령 후보의 ‘입’이다. 대언론 업무를 담당하며 후보 일정·정책의 의미나 메시지를 알기 쉽도록 구체적으로 풀어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말과 글에 따라 후보 선호도와 지지율도 출렁인다. 더불어민주당 공보라인과 대변인들은 최근 들어 더욱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다. 오차범위 내이지만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크로스오버’(지지율 역전) 현상이 감지되고 있어서 이들의 역할이 더욱 중해졌다. 이 후보의 아들 문제와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도 관리해야 할 리스크로 남아 있다. 민주당은 후보 관련 의혹이 사실이라면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지만,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대해서는 그에 따른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방침을 세우고 기민하게 대응 중이다. 반면 국민의힘 공보단과 대변인단은 최근 해명과 방어전에 주력하느라 더욱 바빠졌다. 달변가이기보다 다변가인 윤 후보가 일정마다 실언을 쏟아내고 있어서다. 당 내부 곳곳에서도 불협화음이 불거진 탓에 공보단원들과 대변인들이 뒷수습을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현재 야당 공보단과 대변인 자리에는 탄탄한 실무 경험을 가진 인물들이 포진해 있다. 지역을 기반으로 외연 확장의 상징성을 부여하는 인사들도 곳곳에서 활약 중이다. 민주당에서는 박광온 공보단장이 언론 접촉을 총괄한다. MBC 보도국장 출신인 박 단장은 이낙연계 의원으로 통한다. 김성수 수석부단장 역시 MBC 보도국장을 지낸 적이 있다. 김 부단장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경선캠프에 소속돼 있다가 선대위 부단장으로 선임됐다. 권혁기 공보부단장은 민주당을 대표하는 공보맨이자 기획통으로 통한다. 권 부단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국내언론비서실 행정관을 지내고 민주당 전략기획국장, 국회 부대변인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 초대 춘추관장까지 지냈다. 권 부단장과 합을 맞추는 한민수 부단장은 국민일보 정치부장 출신 언론인으로, 문희상 국회의장 시절 국회 대변인을 맡았다. 최근까지 박병석 국회의장 공보수석을 맡았고, 이재명 경선 캠프에 합류했다. 공보단에는 친노(친노무현), 친문(친문재인) 계열 인사들이 포진해 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노무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 친문 인사들의 ‘부엉이 모임’ 소속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경선캠프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후보를 돕고 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당초 정세균 전 총리 캠프의 대변인이었으나, 이 후보 선대위에 합류했다. 조 수석대변인 역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비서관 경력이 있다. 공보단 대변인단에는 당 대변인단이었던 이용빈·이소영·신현영 의원과 이재명 경선캠프에서부터 대변인을 했던 박성준·홍정민·전용기 의원이 소속돼 있다. 강선우 의원도 경선 캠프에서는 후보 직속기획단 부단장을 맡았지만 현재는 대변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 김남준 전 경기도 언론비서관, 김진욱 대변인, 김우영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복기왕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최지은 전 국제대변인 등 다양한 직역에 있던 개개인의 강점을 살려 역할을 맡기는 데 방점을 뒀다. 공보단은 부대변인을 제외한 대변인 수만 32명으로 초대형 매머드급을 자랑한다. 국민의힘이 6명인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규모다. 박광온 공보단장이 대변인단을 기자들에게 처음 소개하며 “선대위는 슬림하게 하면서 공보단은 왜 보강하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다”며 “이재명 후보가 국민 소통을 훨씬 실질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진영을 갖추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박 단장은 “단순히 논평 내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들께 더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가진 분들, 훈련된 분들로 모셨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대변인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매일 6~8명씩 당번제를 실시한다. 코로나19로 붐비는 상황을 막기 위해 선대위가 자리한 당사 출근도 주 2회 정도로 제한한다. 국민의힘 역시 이명박(MB)·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실무 경험자들이 포진해 있다. 김은혜 신임 공보단장은 지난 23일부터 조수진 전 공보단장의 사퇴 이후 공백을 메우고 있다. 김 단장은 MBC 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초대 부대변인, KT커뮤니케이션실 전무, MBN 앵커(특임이사) 등 이력을 지닌 인물이다. 원주 출신 김기철 전 청와대 행정관도 같은 날 부단장으로 합류했다. 김 전 행정관 역시 MB정부 청와대 선임 행정관으로 일했다. 이들은 선대위에서 먼저 일하고 있던 박정하 수석부단장과 앞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박 수석부단장도 MB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 춘추관장으로 일한 공통점이 있다. 또한 박 수석부단장은 이후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지내고 강원 원주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박근혜 정부에서 일했던 장덕상 공보기획팀장, 우승봉 공보팀장이 경선캠프에 이어 선대위에서도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경선 캠프부터 핵심 역할을 한 김종인계 인물들도 눈에 띈다. 함경우 부단장, 윤희석 상임공보특보, 김병민 대변인이 대표적이다. 당 사무처 공채 출신인 함 부단장은 2020년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 체제에서 조직부총장을 맡았다. 그는 경선 당시 전국 당협위원장 중 윤석열 캠프에 가장 먼저 합류한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이기도 하다. 윤희석 상임공보특보는 야권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추천 인사로 알려져 있으며 경선 캠프에서부터 공보특보를 맡았다. ‘김종인 문하생’을 자처하는 김병민 대변인은 김종인 비대위부터 경선 캠프, 선대위 등에서 잇달아 대변인직을 담당하고 있다. 상임공보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김경진 의원은 전남 장성 출신 호남 인사다. 의원 시절 광주에서 두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윤 후보와 같은 검사 출신에 서울대 동문 사이다. 판사 출신 초선 비례대표인 전주혜 대변인은 광주가 고향이어서 윤 후보의 호남 행보 때마다 동행한다.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 현역 의원인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지난 7월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 가장 먼저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후 경선 캠프에서부터 입지를 다져 대표적인 ‘친윤계’ 인물로 꼽힌다. 언론인·보좌관 출신도 눈에 띈다. 경기방송 기자 출신 김예령 대변인은 국민의힘 대변인에 이어 선대위에서도 대변인 직함을 달았다. 원일희 대변인은 SBS, 김기흥 대변인은 KBS 기자 출신이다. 권통일·차승훈·허정환 대변인 등은 보좌관 출신이다. 후보의 지근거리에서 공보 업무를 살피는 신정인·강윤묵·장경아 등도 국회 보좌관 경력을 적극 활용 중이다. 그 밖에는 황규환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김앤장 로펌 최지현 변호사, 김성범·김재현·장순칠·장영일·차광명 등이 대변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후보가 직접 현장에서 유권자를 만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주로 미디어를 통해서 국민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공보단과 대변인단 역할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을 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윤 실장은 “후보의 의중을 (대중에) 잘 전달하는 것뿐 아니라 후보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 거꾸로 입력도 시켜 줘야 하는데 지금 대선 정국에서는 모두가 상대를 공격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도 “공보단이 밑도 끝도 없이 후보를 비호하고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것은 한국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따기 쉬워진 개인택시 면허, 2억원 시대

    따기 쉬워진 개인택시 면허, 2억원 시대

    “지난해 1억 9000만원이었는데 올해 면허 하나가 대뜸 2억 2000만원에 팔리니까 그게 기준가격이 돼버렸어요.” 충남 당진의 한 개인택시 기사는 26일 “개인택시 면허도 아파트 가격처럼 새롭게 돌출한 사례 하나가 거래가를 주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진은 개인택시 면허 종전 최고가(2억원)을 기록하던 인접 서산을 단숨에 제치고 올해 국내 1위 지역으로 등극했다. 당진·서산만이 아니다. 제주도 역시 올해 6000만원 급등해 1억 7000만원을 찍었다. 서울·부산 등 대도시의 개인택시 면허 거래가가 8000여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지역의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셈이다. 전국 모든 지역의 법인택시가 구인난을 겪는 것과도 상반된다. 특히 당진·서산은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는 도·농 복합 해안지역이다. 당진의 한 법인택시 관계자는 “이 지역은 공단이 커 유동인구가 많은데 기차나 버스 등 다른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해 택시 의존도가 높다”면서 “특히 영업시간 제한이 없고 개인 생활을 누리며 영업할 수 있어 개인택시를 몰려는 사람이 줄을 섰다”고 했다. 법인택시 등 사업용 차량 5년 무사고 운전자로 제한하던 개인택시 면허취득 자격을 올해 ‘자가용 5년 무사고’로 완화한 것도 개인택시 인기에 불을 붙였다. 당진·서산의 경우 맘 먹고 영업하면 월 600만원까지 벌 수 있다고 한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퇴직자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는 것도 면허 가격을 올리는 요인이다. 김인배 서산시 주무관은 “코로나19로 개인택시도 어려움이 있지만 ‘장롱 운전면허증’ 소지자도 5년만 지나면 개인택시 면허를 살 수 있어 인기가 떨어지지 않는다”면서 “고령의 개인택시 운전자가 면허를 시장에 내놓으면 법인택시·버스 경력자뿐 아니라 산업단지 퇴직자와 간부급 공무원·소방대원들도 매입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희호 충남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서산지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유지비 상승으로 수입이 30% 가까이 줄었지만 기사가 없어 회사 마당에 택시를 세워놓는 법인택시보다는 형편이 낫다”며 “법인택시 기사들은 사납금 등으로 수지가 맞지 않아 배달업으로 대거 전업한 상태”라고 했다.
  • 12월 최강 동장군, 27일 출근길까지 ‘뒤끝’… 제주·독도 최대 40㎝ 대설경보

    12월 최강 동장군, 27일 출근길까지 ‘뒤끝’… 제주·독도 최대 40㎝ 대설경보

    26일 전국 곳곳에 한파가 몰아치며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27일 낮부터는 기온이 서서히 오르지만 제주와 전남, 울릉도 등 일부 지역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이날 강원 철원 임남은 아침 기온이 영하 25.4도를 기록하는 등 강원 내륙은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안팎까지 내려갔다. 서울은 영하 15.5도까지 내려가 올겨울 최저기온을 찍었다. 12월만 놓고 보면 1980년 12월 29일(영하 16.2도) 이후 41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였다. 은평구는 영하 18.5도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강원 속초도 최저기온이 영하 14.9도로 1979년 12월 27일(영하 14.7도) 이후 42년 만의 12월 최저기온이었다. 27일 낮부터 기온이 차츰 올라 28일 평년 수준을 되찾겠다. 다만 제주북부·산지, 전남 신안(흑산도 제외)·무안·목포, 울릉도, 독도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도·남부와 전북 고창·부안, 전남 영광·진도·함평엔 대설주의보, 전북 정읍엔 대설예비특보가 발령됐다. 제주 산지와 울릉도 독도는 적설량이 10~30㎝ 예상되며 많이 쌓이는 곳엔 눈이 40㎝까지 쌓이겠다.
  • [서울포토] 전국 ‘최강 한파’ 절정

    [서울포토] 전국 ‘최강 한파’ 절정

    일요일인 26일 한파가 절정에 달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아침 기온 ‘역대 최저치’가 경신됐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내륙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안팎까지 내려갔고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 전북 동부는 영하 15도 안팎, 나머지 지역은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했다. 서울은 최저기온이 영하 15.5도를 가리켜 올겨울 최저였으며, 1980년 12월 29일(영하 16.2도) 이후 41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은평구의 경우 기온이 영하 18.5도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강원 속초시는 최저기온이 영하 14.9도로 1979년 12월 27일(영하 14.7도) 이후 42년만에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경남 창원시도 최저기온이 영하 10.3도로 역대 최저치를 16년만에 갈아치웠다. 경기 동두천 최저기온은 영하 17.3도로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월요일인 27일 낮부터 기온이 올라 화요일인 28일 평년 수준을 되찾겠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라서해안과 제주, 울릉도, 독도에 시간당 3㎝ 안팎 눈이 쏟아지고 있다. 충남서해안에는 시간당 1㎝ 안팎으로 눈이 내리고 충남내륙과 전라서부내륙, 서해5도엔 약하게 눈이 내리거나 날리고 있다. 제주북부·산지, 전남 신안(흑산도 제외)·무안·목포, 울릉도, 독도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상태다.제주도·남부와 전북 고창·부안, 전남 영광·진도·함평엔 대설주의보, 전북 정읍엔 대설예비특보가 발령됐다. 제주산지와 울릉도 독도는 적설량이 10~30㎝로 예상되며 많이 쌓이는 곳엔 눈이 40㎝까지 쌓이겠다. 나머지 지역 예상 적설량은 전라서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제주 5~10㎝(전라서해안에 많이 쌓이는 곳은 15㎝ 이상), 전라서부내륙과 충남서해안 3~8㎝, 충남내륙과 서해5도 1~3㎝ 등이다. 기상청은 전라서해안과 제주, 울릉도, 독도, 충남서해안을 중심으로 27일까지 눈이 많이 내려 쌓일 전망이라며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 법무부, 투자이민제도 악용 막는다…기준금액 5억→7억 상향

    법무부, 투자이민제도 악용 막는다…기준금액 5억→7억 상향

    2018년 5월, 중국인 A씨 등 사기범 5명이 제주도에서 검거돼 본국으로 송환됐다. 이들은 중국 허난성 뤄양시에서 피해자 71명으로부터 1576만 위안(약 25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현지에서 수배됐지만 한국에서는 부동산을 사들이고 거주 비자까지 받아 머물고 있었다. 허술했던 투자이민제도 탓이다. 앞으로는 이처럼 외국인이 범죄 도피 목적으로 투자이민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줄어들 전망이다. 법무부는 제10차 투자이민협의회를 열어 외국인의 투자이민 기준금액을 상향하고 투자자의 범죄 경력과 자금 출처도 더 까다롭게 검증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선된 제도는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된다.투자 기준 금액은 기존 5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된다. 영주 자격 획득 기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물가 상승 요인까지 반영한 조치다. 또 앞으로는 투자 시점부터 범죄경력 확인을 시행하고 투자금의 출처 검증 절차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취업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도 막기 위해 투자자와 함께 체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동반 가족의 범위도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까지로 제한한다. 기존에는 미혼인 성년 자녀도 체류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투자이민제도는 외국인이 정부 지정 투자처에 기준 금액 이상 투자하면 거주(F2) 자격을 주고 5년 이상 투자를 유지할 경우 영주(F5) 자격도 부여하는 제도다. 하지만 외화 유치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범죄 도피 수단으로 악용되는 등 사례가 발생하자 법무부가 제도 개선에 나선 것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제도 악용 가능성을 최소화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노후경유차 조기폐차로 지난해 국내발생 미세먼지 줄었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로 지난해 국내발생 미세먼지 줄었다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공장가동과 항공기 운항 등 대기오염배출 요인들이 줄어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대기가 깨끗해졌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이 나왔다. 매년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한반도를 뿌옇게 만드는 미세먼지도 지난해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올해는 다시 추위와 미세먼지가 번갈아 나타나는 ‘삼한사미’(사흘은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 현상이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와 선박연료유 기준 강화 등 초미세먼지(PM2.5) 저감정책으로 실제 국내 미세먼지 감소에 효과가 있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0년도 초미세먼지 농도 및 배출변화 특성 연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과학원은 백령도, 수도권, 중부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도 6곳에 있는 권역별 대기환경연구소에서 초미세먼지 농도변화에 영향을 주는 배출원, 생셩원인 등을 분석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4년 최고 수준의 농도를 보인 이후 감소해 2020년 최저수준을 보였다. 수도권의 경우 2014년 37.3㎍/㎥에서 지난해 21.6㎍/㎥로 떨어졌다. 매년 초미세먼지는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2019년에는 잦은 대기정체로 인해 연평균 농도가 상승했고 초미세먼지 2차 생성물질인 황산염, 질산염, 유기탄소의 농도상승이 대부분 지역에서 관찰됐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 원소탄소와 함께 100㎚(나노미터) 이하 크기 입자 개수가 줄어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입자 영향이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과학원은 설명했다. 100㎚ 이하의 입자는 초미세먼지의 25분의1, 머리카락 굵기의 500분의1 이하로 주로 노후 경유차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2018~2020년 100㎚ 이하 입자의 시간당 개수를 비교해본 결과 자동차 배출에 따른 입자개수의 증감이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과학원측은 설명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수도권은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등으로 5등급 노후차량수가 2018년 말 약 93만대에서 2020년 말 약 55만대로 크게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선박연료유로 주로 쓰이는 중유를 연소하면 바나듐, 니켈 성분이 대기 중에 노출되는데 2018년 이후 이들 성분의 감소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국내외 선박연료유 관련 기준 강화가 영향을 줬다고 과학원은 밝혔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에 대해서는 분석되지 않아 전체적인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저감효과에 대해서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는 비판도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정은해 기후대기연구부장은 “2020년 초미세먼지 및 상세성분 변화특성 분석을 통해 경유차 대책과 선박유 기준 강화 같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관련된 성분 농도가 대기 중에서 가시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 갯벌 구조장비·접종 예약시스템 개발… ‘적극행정 골든볼’ 받다

    갯벌 구조장비·접종 예약시스템 개발… ‘적극행정 골든볼’ 받다

    보드에 도르래 시스템 접목 갯보드 제작강동훈 소방위, 구조시간 5분의1로 단축 백신 접종 예약에 10시간 넘던 대기시간고경두·이병호 사무관, 2~3분 내로 줄여갯벌에 들어갔다가 고립된 이들을 구조하기 위한 장비를 개발한 소방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을 구축한 중앙부처 사무관 등 창의적인 노력으로 적극행정을 실천한 공무원들이 김부겸 국무총리로부터 ‘적극행정 골든볼’을 받았다. 21일 정부는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강동훈 충남 소방위, 고경두 행안부 사무관, 이병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무관 등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주관하는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적극행정을 실천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우수사례는 국민체감, 적극성·창의성·전문성, 난이도 등을 감안해 민간 전문가 평가단(10명)과 국민 심사단(1000여명)의 투표로 선정한다. 강 소방위는 갯벌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전용 장비인 ‘갯보드’를 개발해 인명구조에 걸리는 시간을 5배나 줄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남은 갯벌 면적이 전국에서 13.7%를 차지하는 데다 최근 갯벌에 들어갔다가 고립되는 사고가 2018년 33건에서 2019년 42건, 2020년 100건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올해도 1월부터 8월까지 44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현장 소방서에는 갯벌에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장비가 없어 걸어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구조에 애를 먹곤 했다. 갯보드는 갯벌에서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르래 견인 시스템을 접목했다. 갯벌에서 체력 소모를 줄이고 안전한 구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소방관이 갯벌 100m를 걷는 데 5분이 걸렸지만 갯보드를 이용하고 나서는 1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충남에선 갯벌이 많은 보령시·서산시 등 서해안 6개 소방관서에 지난 6월부터 갯보드를 배치했다. 9월에 열린 전국 119구조정책 연찬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현장 호응도 뜨겁다. 고 사무관과 이 사무관은 정부부처와 민관을 아우르는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시스템의 접속지연과 기능오류를 해결하는 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앙부처 부문 대상을 차치했다. 이들이 참여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는 지난 7월 구성됐다. 50대 사전예약에서 접속자가 대량으로 몰리며 접속지연과 오류가 잦아 비판을 받던 때였다. TF는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해 시스템을 개편하고 본인인증 수단 다양화와 신호등체계 도입, 10부제 운영 등 시스템 개선을 통해 10시간 이상 걸리던 예약 대기를 짧게는 2~3분까지 줄였다. 이 밖에 화석에너지 대체연료화로 온실가스 줄이기에 성과를 낸 소재환 한국에너지공단 차장이 공공기관 분야 대상을 받았다.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고온을 내고자 사용하는 유연탄을 폐합성수지로 대체하는 설비투자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화석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었다. 지방공사·공단 분야 대상으로는 친환경 병뚜껑 캠페인을 펼치는 데 이바지한 진주아 제주도개발공사 주임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선 하태길 보건복지부 서기관, 김용혁 특허청 사무관, 최병록 전남 사무관, 전익성 부산 주무관 등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하 서기관은 코로나19 백신을 도매 단계에서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힘썼다. 김 사무관은 도산 위기에 처한 특허기업 회생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사무관은 해군 함정을 이용해 섬 주민을 찾아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고, 전 주무관은 11년이나 표류하던 해운대수목원 사업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 [포토]‘구름이 깔려있는 한라산 정상부’

    [포토]‘구름이 깔려있는 한라산 정상부’

    21일 오후 제주도 상공에서 바라본 한라산 정상부 아래로 구름이 깔려 있다.  독자 제공
  • 북유럽 감성 담은 럭셔리 전기차…폴스타, 韓 시장 상륙

    북유럽 감성 담은 럭셔리 전기차…폴스타, 韓 시장 상륙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폴스타코리아는 21일 서울 한남동에 있는 전시공간 ‘데스티네이션 서울’에서 국내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브랜드의 글로벌 현황과 비전을 소개했다. 스웨덴 예테보리에 본사를 둔 폴스타는 스웨덴 자동차 브랜드 볼보자동차에서 독립한 브랜드다. 2017년 볼보차와 지리홀딩이 설립했다. 전 세계 18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2023년까지 3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폴스타코리아는 2024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차는 100% 온라인으로만 판매한다. 국내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전국 주요 대도시 10곳에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폴스타 차주는 전국에 있는 볼보차 서비스센터도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 출시하는 첫 모델은 ‘5도어 패스트백 폴스타 2’다. 트림에 따라 최대 78㎾h의 배터리 용량, 300㎾(408마력) 성능을 갖췄다. 최대 주행거리는 540㎞다. 사전 계약은 다음달 18일부터 진행한다. 내년에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폴스타3’, 2023년에는 중형 SUV ‘폴스타4’, 2024년에는 대형 스포츠 세단 ‘폴스타5’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차량을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폴스타는 차량 주문부터 시승 신청과 문의, 예상 출고일도 개인용컴퓨터(PC), 모바일 등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신 오프라인 전시공간에는 전통적인 의미의 영업사원이 없고 미술관에 온 것처럼 마음껏 차량을 구경할 수 있게끔 해놓을 예정이다. 22일 서울을 시작으로 연내 스타필드 하남에 추가로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내년 1월 중 부산 센텀시티와 1분기 내 제주도에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디자인과 기술, 성능,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뛰어난 전기차를 생산해 전기 모빌리티 시대로 전환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중요한 시장인 한국을 가족으로 맞이해 기쁘고 고객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느림·여유·멈춤·힐링… 어디를 거닐어도 편안한 그곳, 순천

    느림·여유·멈춤·힐링… 어디를 거닐어도 편안한 그곳, 순천

    2021년 한 해가 훌쩍 지나가고 있다. 코로나19 역경 속에서 1년 동안 부지런히 달려온 만큼 몸도 마음도 잠시 멈춤이 필요한 시기다. 비우기 위해, 채우기 위해 절제와 수고와 노력을 해야 한다면 기왕이면 자연에 좀더 기댈 수 있는 전남 순천으로 가 보자.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시는 문화유산, 자연유산을 동시에 지닌 휴식처로 각광받은 지 오래다.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과 우리나라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은 코로나19 이전엔 한 해 500만명 이상이 찾아 자연의 아늑함을 느끼고 돌아갔다. 코로나 시대 관광객들은 자연 친화적인 관광지를 찾는다. 그래서 올해 여름휴가 최고 여행지로도 뽑혔다. 여행 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올해 1박 이상 국내 여름휴가(6~8월)를 다녀왔다고 응답한 1만 8081명을 대상으로 한 여행 만족도에서 광역 시도는 제주도가, 기초 시군은 순천시가 1위를 차지했다. ●유네스코, 순천시 전역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순천시는 2018년 북한 금강산과 함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 승인됐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전 세계의 뛰어난 생태계를 대상으로 유네스코가 선정한다. 순천 생물권보전지역은 총 9만 3840㏊(공유수면인 순천만 2800㏊ 포함)로 순천시 전 지역이 해당된다. ●가장 따뜻한 곳, 세계자연유산 순천만 남해안 중앙에 위치한 순천만은 여수반도와 고흥반도가 에워싼 항아리 모양이다. 순천만의 면적은 32㎢, 해안선은 40.45㎞이다. 동천과 이사천 두 갈래의 물길이 만나는 지점에서부터 순천만까지 5.4㎢의 갈대와 22.6㎢의 갯벌이 낮게 드리워져 있다. 순천만은 지난 7월 ‘한국의 갯벌’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22종을 포함한 2150종의 동식물군 등 높은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 철새 기착지로서 지닌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중 순천만 갯벌은 물새의 종다양성이 가장 높고 흑두루미 등 멸종위기 철새들이 가장 많이 월동하는 서식지이자 기착지다. 이곳에서 관찰되는 조류는 세계적인 희귀조류 48종을 포함한 총 252종으로 연간 10만여 마리가 서식한다.순천만을 생활의 근거지로 삼는 것은 동식물군만 아니다. 어업에 566가구 1720여명이 종사한다. 꼬막과 새꼬막 등이 생산되며 연안어업과 내수면어업이 이뤄진다. 거차어촌생태체험마을에서는 다른 곳에서 체험하기 힘든 뻘배를 타고 맛조개, 짱뚱어 등 수산물을 채취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순천만을 찾은 연간 관광객 수는 2005년 128만여명에서 2019년 200만명이 넘었다. 순천만은 쉼 없이 새 생명을 배태하며 어머니와 같은 따뜻한 품으로 사람들을 맞이한다. 순천만에는 용산 말고 높은 곳은 없다. 순천만에는 자연의 소리 이외에는 소음이 없다. 스스로 낮아지는 갈대 속을 걷고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된다. 일출은 순천만이나 화포해변을, 일몰은 와온해변을 추천한다. 곽재구 시인의 ‘와온바다’에 쓰여 있는 ‘해도 와서 쉰다’는 구절을 실감할 수 있다. 최초의 휴식을 와온바다의 저녁 노을에서 느낄 수 있다. ● 깊은 시간의 자태, 세계문화유산 선암사 2개의 절을 품은 산은 그리 흔하지 않다. 순천 조계산은 승보종찰 조계총림 송광사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태고총림 선암사가 있다. 송광사는 양산 통도사(불보사찰), 합천 해인사(법보사찰)와 더불어 우리나라 삼보사찰의 하나다. 신라 말 창건 이후 보조국사 지눌, 진각국사 혜심 등 16국사를 배출한 명찰이다. 선암사는 한국불교 태고종의 유일한 수행 총림이다. 백제 성왕(527) 때 창건된 천년이 넘은 고찰이다. 조선시대 정조 임금이 후사가 없자 선암사에서 100일 기도를 드리고 순조 임금이 태어났다고도 한다. 소설 ‘태백산맥’의 조정래 작가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선암사는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한국의 산사는 7∼9세기 창건된 이후 신앙·수도·생활의 기능을 유지한 종합승원이라는 점에서 세계유산 필수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선암사를 포함해 총 7개로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해남 대흥사다.선암사가 지닌 멋은 진한 나무 냄새가 밴 진입로에서부터 시작된다. 숲길을 걷다 보면 보물 승선교를 만날 수 있다. 선암사의 가람 배치는 다른 절에 비해 크지는 않지만 오래된 고찰에서 느끼는 운치와 고즈넉함이 있다. 수령 600년을 넘은 나무도 두 개다. ‘와송’과 ‘선암매’다. 시간의 무게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싱싱한 잎과 꽃, 청청한 열매를 맺는다.●선암사 입구에 전통야생차 체험관 운영 선암사와 역사를 같이하는 게 있다. 야생 작설차다. 선암사의 작설차는 조선시대 팔도의 토산품과 별미 음식을 소개한 책 ‘도문대작’에 “작설차는 순천산이 제일 좋고 그다음이 변산이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맛과 향이 우수하다. 순천시는 야생차 보급과 홍보를 위해 선암사 입구에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야생 작설차를 시음할 수 있으며, 명상과 한옥 체험도 가능하다. 선암사에는 시간이 깊어 갈수록 느낄 수 있는 고고한 자태가 있다. 불교도가 아니더라도 한번 오면 다시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이곳에서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에 가라’는 정호승 시인의 ‘선암사’를 읽고 야생차의 향기를 음미해 보라. 눈물이 닦이고 통곡을 끝내고 다시 일어설 힘이 생긴다.
  • 이재명 “플라스틱 제로사회 만들겠다”

    이재명 “플라스틱 제로사회 만들겠다”

    李 “코로나 팬데믹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급증”다회용기 활용·쉬운 재활용 등 대안 제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플라스틱 제로사회를 만들겠는 공약을 내걸었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제시하며 친환경 대통령 후보를 자임하는 이 후보가 쓰레기 문제 관련 공약을 내놓으며 환경 정책의 영역을 넓혀가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 늦기 전에 플라스틱 제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는 제목으로 29번째 소확행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제주도 참고래가 폐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되고 브라질 마젤란 펭귄 뱃속에서는 방진 마스크가 나왔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생활 방식이 자리 잡으면서 플라스틱 쓰레기도 급증하고 있다”며 코로나 시대 쓰레기 배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쓰레기가) 점점 지구를 삼킬 듯 늘어나는 탓에 생태계 파괴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분리수거만으로는 늘어나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 생산, 사용, 재사용?재활용 정책의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대안으로 ▲다회용기 사용 확대 ▲폐플라스틱 재활용율 상향 지원 ▲쉬운 분리수거·재활용 ▲착한자판기(PET·캔 무인회수기) 보급 확대 등을 꼽았다. 그는 “경기도지사 시절 시행한 공공배달 앱 ‘배달특급’을 통해 다회용 배달?포장용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회용기 1년 사용만으로 탄소배출량을 일회용기의 35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배출량 대비 절반도 안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올리기 위해 공공선별장을 확충하고 기존 시설을 현대화하겠다고 하는 한편, 일회용품과 포장재의 재질을 단일화하고 무(無)라벨 제품 생산에 대한 지원을 늘려 분리수거 및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수거율에 대해서는 “착한자판기(PET·캔 무인회수기) 보급을 늘려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이겠다. 포인트나 재구매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해 시민의 동참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10~13일 대구·경북 순회 일정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고속도로에 맞먹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만들겠다며 탈탄소 시대,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을 선언했다
  • [포토] ‘제주 설경을 내 폰에…’

    [포토] ‘제주 설경을 내 폰에…’

    제주도 산지에 많은 눈이 내려 일부 산간 도로 통행이 통제됐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0.5㎝ 내외의 눈이 내리면서 쌓이고, 이외 지역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적설과 결빙으로 일부 산간·중산간 도로는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내린 눈이 얼어 등산로나 산간·중산간 도로에 미끄러운 구간이 많겠으니 등산객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 [포토]모델 겸 배우 신새롬, 라이징 ‘머슬퀸’ 탄생

    [포토]모델 겸 배우 신새롬, 라이징 ‘머슬퀸’ 탄생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월드컵미녀’ 신새롬이 헬스 남성잡지 ‘맥스큐’와 디지털 화보집 ‘시크릿 B’(이하 시크릿비) 동시 표지모델로 낙점되며 라이징 ‘머슬퀸’의 탄생을 알렸다. 신새롬은 최근 제주도의 유명 리조트인 제주 월정에비뉴에서 맥스큐와 JIBS제주방송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2021 맥스큐 표지모델 콘테스트’에서 여자 MVP를 차지했다. 신새롬은 맥스큐 2022년 2월호와 시크릿비 10호 뮤즈로 낙점돼 대체 불가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2일 인천에 있는 호텔 더 디자이너스 인천에서 보정속옷 브랜드 ‘엑사브라’와 함께 진행될 맥스큐-시크릿비 화보 촬영을 통해 신새롬은 여신 미모와 팔색조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2021년에 출간한 전호를 완판시키며 대세 남성잡지로 자리매김한 맥스큐의 아이콘으로서 완판녀 등극에 성공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제공 | 맥스큐
  • 제주,연말 방역 강화에 관광예약 잇단 예약취소…업계 울상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연말 연시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를 발표하면서 제주지역 관광산업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정부는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4인까지만 허용하기로 하고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을 9시로 제한하는 등 방역지침을 강화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하루 전인 17일 제주도내 호텔과 렌터카 업체 등에 따르면 예약 취소와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시내 한 호텔 관계자는 “연말인데도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으로 예약률이 80%에 머물고 있다”며 “더욱이 정부의 방역 강화 발표 이후 추가로 10∼20% 예약이 취소되고 있다”며 울상을 지었다. 위드 코로나 이후 기지개를 켜던 3∼4성급 호텔의 경우 예약이 20∼30% 취소됐다. 렌터카 업체도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 발표 이전 10% 예약 취소에 이어 직후 20% 추가 예약 취소가 발생하면서 현재 예약률이 50∼60%로 뚝 떨어졌다. 한 렌터카 업체의 경우 하루 100건 이상의 예약취소가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 제주에서 연말연시 계획된 축제와 행사가 비대면으로 줄줄이 축소 또는 취소되고 있다. 일출 명소인 성산일출봉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제29회 성산일출축제는 ‘치유와 희망의 성산일출 참세상을 비추다’란 주제로 오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이틀간 예정됐지만,새해맞이 행사가 전면 취소됐고 일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해마다 1월 1일 열리는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도 여러 차례 회의 끝에 행사를 대폭 축소했지만,방역 강화 지침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2022년 새해 첫 일출 맞이를 위한 한라산 야간 산행도 전면 금지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2022년 임인년 새해맞이 한라산 동능 정상 야간 산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제주도 관광업계 종사자 김모(50) 씨는 “실망을 넘어 제주 관광업계 전체가 침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상황이라면 사실상 연말 특수는 끝이 난 셈”이라며 “관광업계가 완전히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낙담했다.
  • 제주 여행다녀온 대구 모임 2군데서 집단 감염

    제주도로 관광을 다녀온 대구의 2개 모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7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60명(해외 유입 2명 포함)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제주 지역 관광모임(1) 관련이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온 60∼70대 노인 30여명 가운데 한 명이 확진돼 동선을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누계는 12명이다. 또 3명은 제주 지역 관광모임(2) 관련이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온 60∼70대 노인 40여 명 중 한 명이 확진돼 일행들을 검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누계는 5명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 두 모임 간 뚜렷한 공통점은 없지만 공교롭게 연령대와 행선지가 겹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초 확진자들의 증상 발현일이 각각 제주 여행에서 돌아온 뒤인 10일과 9일이었던 점 등으로 미뤄 대구에서 먼저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역학조사 중이다.
  • 심야 화장실 여성노린 성범죄 30대 징역 10년

    심야에 제주지역 유명 해수욕장 여성 화장실칸에 침입해 여성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30대 남성이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장찬수)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강간 등 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각각 7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제한,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어느날 자정쯤 제주도내 한 유명 해수욕장 공중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용변 보던 여성을 촬영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20여분 뒤 같은 화장실에서 나오던 또 다른 여성 B씨의 입을 막고 강간을 시도하다 격렬한 저항에 부딪혀 실패한 혐의도 받았다. 갑작스런 범행을 막기 위해 몸부림치던 피해자는 A씨의 손가락을 무는 과정에서 앞니가 손상돼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는 등 중상을 입기도 했다. 사건 이후 피해자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겪어 사회생활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도 한 여성을 끌고가 강간하려던 전력이 있었지만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현재까지 피해자와 합의도 않은데다 제주도 관광객들을 안심 시키기 위해서라도 엄정한 처벌이 필요해 보인다”며 “성범죄 재범 위험성이 ‘높음’ 수준으로 나온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 양형 사형사유를 밝혔다.
  • “사흘 만에 가장 큰 여진” 제주 서귀포 해역서 규모 3.2 지진(종합)

    “사흘 만에 가장 큰 여진” 제주 서귀포 해역서 규모 3.2 지진(종합)

    18번째…“여진 수개월~1년 이어질 수도” 17일 오전 제주에서 지난 14일 지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여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22분쯤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8㎞ 해역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3.12도, 동경 126.18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8㎞다. 이는 지난 14일 발생한 규모 4.9 지진의 18번째 여진이며, 여진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이전까진 지난 15일 오후 3시 6분 발생한 규모 2.8 지진이 최대 규모 여진이었다. 기상청은 여진이 수개월에서 1년가량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지진 계기진도는 제주에서 3, 전남에서 2로 나타났다. 계기진도는 관측된 진도 값과 지진파를 토대로 산출하는 진동의 세기다. 계기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며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의 소수만 느끼는 정도’를 말한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2건 접수됐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피해 신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수행원 PCR 검사 의무화 “후보 확진 무조건 막아라”

    수행원 PCR 검사 의무화 “후보 확진 무조건 막아라”

    후보·가족·참모 확진은 치명적 변수李, 이번 주 매타버스 일정 대폭 축소尹, 일상 멈춤 후 지방 일정 안 잡아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면서 여야 대선 캠프에 초비상이 걸렸다. 자칫 후보가 확진되면 파장이 예측불허이기 때문이다. 전염병이 대선 변수로 부상한 건 처음이어서 여야 모두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앞으로 윤 후보의 지역 방문 일정 때마다 수행 인원 전원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 내부에 전달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민의힘 선대위 업무 1차 지침’에는 행사 인원 30명 이상 집합 금지, 체온 37.5℃ 이상 확인 시 사무실 입장 금지, 악수 금지 등 구체적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도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대구·경북 지역에서 진행한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투어에 앞서 직원들이 PCR 검사를 받았다. 이런 대응은 선거캠프를 향한 코로나 위협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쪽에선 전날 김기현 원내대표가, 지난 10일에는 김진태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는 지난 주말 대구·경북을 순회하며 만난 당 관계자 중 확진자가 나와 지난 14일 PCR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부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틀간 일정을 다수 취소해야 했다. 양당은 인파 속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기존 유세 방식을 급히 수정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당장 이번 주 매타버스 투어 일정을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원래 강원도 2박3일에 이어 제주도 1박2일을 더할 계획이었지만, 17일 강원 원주에 위치한 서울F&B 원주공장만을 방문하고 제주도 일정은 취소하기로 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최대한 접촉면을 줄이고 온라인을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번 주 윤 후보의 지방 일정을 따로 잡지 않은 상태다. 재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다음주 초 코로나19 확산세를 보고 지방 일정을 확정 짓겠다는 방침이다. 여야 후보 캠프는 사실상 ‘코로나19로부터 후보를 보호하라’는 특명으로 무장한 분위기다. 확진 판정은 후보 본인의 건강은 물론 선거 판세에도 유리할 게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했던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선거일을 한 달여 앞둔 10월 초 코로나19에 감염돼 3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트럼프는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에 처음부터 부정적 입장을 취했는데, 이후 미국에서 폭증세가 나타난 데 이어 본인마저 감염되면서 판세에 치명타가 됐고, 결국 재선에 실패했다.
  •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제주시어선주협회 업무협약 체결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제주시어선주협회 업무협약 체결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16일 제주예총 회의실에서 제주시어선주협회와 상호 발전과 우호 증진, 예술문화 및 사회공헌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발전적 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열린 ‘상호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는 김선영 제주예총 회장과 박종택 제주시어선주협회 회장을 비롯한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교류활동 협력 ▲사회공헌 활동 추구 ▲탐라문화제에 따른 어선 관련 콘텐츠 협력 등을 위해 힘을 모이기로 약속했다. 김선영 제주예총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교류 증진과 협력체제 강화에 힘써 상호 발전적 교류와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어업인들의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사회공헌 및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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