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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EEZ에 어선 각 1250척 입어 합의… 中 유망어선 규모 감축

    한중 EEZ에 어선 각 1250척 입어 합의… 中 유망어선 규모 감축

    한국과 중국 정부가 내년 양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상대국 어선 1250척이 입어해 5만 5750t을 어획하는 데 합의했다. 한중 양국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제22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제2차 준비회담 및 본회담을 영상으로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의 어업협상을 타결했다고 해양수산부가 16일 밝혔다. 내년 입어 규모는 지난해보다 50척, 1000t 감소했다. 이는 중국 EEZ에서 어업 활동이 적은 한국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라고 해수부는 밝혔다. 한중 어업협정에 따라 상대국 EEZ에서는 허가를 받아야만 조업할 수 있다. 양국은 어선별로 한국과 중국의 불법 어업 단속에서 적발 비중이 가장 높았던 중국 유망어선의 입어 규모를 50척 줄여 458척으로 정했다. 유망어선의 조업 활동을 지원하는 어획물 운반선도 1척 추가 감축한다. 제주도 남단 인접 해역에서 중국 저인망 어선의 조업 척수도 30척에서 28척으로 감축했다. 해당 해역은 주요 어종의 산란 서식지며, 중국 저인망 어선과 한국 어선 간 조업 분쟁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아울러 양국은 지난해까지 논의했던 북한 수역 불법 조업 문제의 해결과 서해 조업 질서 확립을 위한 협력사업 강화를 위한 협의도 진행했다. 동해 북한 수역에서 불법 조업 의심 중국 어선에 대한 정보 공유와 영해 침범 어선, 폭력 자행 어선 등 중대 위반 어선의 인계인수를 강화하기로 했다.
  • ‘묻지마 폭행’ 당한 후 제주도로 떠난 개그맨 근황

    ‘묻지마 폭행’ 당한 후 제주도로 떠난 개그맨 근황

    2000년대 초반 예명 ‘낙지’로 활동했던 개그맨 윤석주가 6년만에 근황을 전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제주도에 위치한 식당에서 윤석주를 만나는 고두심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두심은 “어떻게 이렇게 예쁜 가게를 차리셨냐?”고 물었고, 윤석주는 “제주도에 대한 환상은 항상 있었고 그 당시에 개인적으로 안 좋은 사건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윤석주는 묻지마 폭행을 당한 이후 그에 대한 충격으로 공황장애를 고백,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윤석주는 “‘내 인생을 한번 리셋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내 인생을 리셋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떠나서 합리적으로 잘 살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바로 제주도라고 생각해서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래는 제주도에 와서도 육지에 올라가서 행사나 강의를 했었는데 그게 사실 좀 많이 힘들더라. 그리고 가족이 함께 살다 보니까 고정 수입이 필요했다. 그때 마침 아내가 ‘가게를 한번 해보면 어떨까’라고 해서 아내가 하자는 대로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고두심이 좋아서’는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느라 ‘나’를 잃어버리고 사는 우리의 엄마들. 누구보다 자유와 힐링이 필요한 엄마들의 로망을 충족시켜줄 여행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 “월화수목일일일”…소득 줄어도 ‘주4일제’ 원하십니까?

    “월화수목일일일”…소득 줄어도 ‘주4일제’ 원하십니까?

    ‘주 30시간대 근무’, ‘주 4일제’가 다시 채용 시장의 큰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해당 근무 제도를 경험해 본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은 물론 생산성 상승효과까지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몇몇 스타트업은 30시간대 근무제 도입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으로서 근무 혁신 제도들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해 유럽에서 노동시간이 가장 짧은 국가로 꼽히는 프랑스 노동자들의 근로의욕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더욱 약화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랑스 여론조사전문기관 IFOP와 장조레 재단은 올해 9월 초 18세 이상 남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37%는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었는데도 이전보다 근로의욕을 덜 느낀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2년여간 사회적 거리두기와 야외활동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신체적, 정신적 약화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 이유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재택근무 확대 역시 노동자들의 근로의욕 약화에 영향을 미친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에서 노동을 자신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은 응답자는 전체의 24%에 그쳤다. 1990년대만 해도 프랑스인의 약 60%가 노동에 우선순위를 뒀던 것에서 크게 바뀐 모습이다. 반면, ‘여가’가 삶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응답자의 비율은 전체의 41%로 1990년대(24%)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IFOP가 올해 9월 20∼21일 프랑스 직장인들을 상대로 실시한 별도의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1%가 ‘소득이 줄더라도 자유시간을 더 갖고 싶다’고 답했다. ‘자유시간이 줄어도 돈을 더 벌고 싶다’는 응답은 39%에 그쳤다.국내 기업도 ‘자율재택, 유연근무, 워케이션’ 적극 도입 국내도 스타업계를 중심으로 ‘주 30시간대 근무’가 확산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마케팅 플랫폼 기업 스토어링크는 지난 2020년 5월부터 전체 임직원 대상 주 35시간 근무제를 적용하고 있다. 근무 시간이 크게 단축된 만큼 임직원들은 제도 도입 직후부터 보다 효율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자발적으로 워크플로우를 개선하는 등 생산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졌다. 스토어링크는 스스로 재택근무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율 재택’, 오후 1시부터 4시까지의 코어타임(자유 근무 시간에서 반드시 근무해야 하는 시간대)만 준수하고 나머지 업무시간은 조정이 가능한 ‘유연근무제’, 제주도에 마련된 별장에서 근무할 수 있는 ‘워케이션’(일과 휴가의 합성어),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오전 근무만을 진행한 뒤 문화생활을 향유하도록 지원하는 ‘문화의 날’ 등 다양한 제도적 장치들도 마련했다.올해부터 주 32시간 근무 제도를 운영 중인 우아한형제들이 다시 한번 새로운 근무 방식의 혁신을 시작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내년 1월1일부터 ‘근무지 자율선택제’를 도입한다. 회사 구성원 모두가 근무시간 중 어디서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근무장소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무실 출근, 재택 외에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인 경우 해외도 무관하다. 기존 하루 7시간(월요일은 4시간), 주 32시간 기준에서 월 단위의 총 근무시간 내에서 개인의 업무 스케줄과 컨디션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업무 시간을 분배할 수 있게 된다.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2018년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근무가 없는 주 4.5일제를 도입해 운영해왔다. 또 최근에는 ‘스마트 워크 1.0’의 일환으로 서울 삼성동 사옥을 스마트 오피스로 탈바꿈했다. 스마트 오피스에는 고정 좌석을 두지 않고 출근할 때 자리를 하루 단위로 배정한다. 업무 특성에 따라 좌석을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 1014명 교사들 서명운동… “우리는 모든 혐오에 대항한다”

    1014명 교사들 서명운동… “우리는 모든 혐오에 대항한다”

    “우리는 모든 혐오에 대항한다.” 제주도내 한 중학교 교사들이 인권수업을 한 교사가 일부 학부모와 단체의 항의를 받자 손팻말을 들며 동료교사를 지지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서귀포시 대정중 교사 등에 따르면 이 학교의 사회교사 A씨는 최근 ‘혐오와 차별’을 주제로 1학년 사회수업을 진행했다. A 교사는 ‘사회집단과 차별’ 이라는 단원에서 ‘사회집단의 의미를 이해하고 사회집단에서 나타나는 차별과 갈등의 사례와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탐구한다’는 성취기준에 따라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업 내용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시하고 있는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되는 10개 사회집단을 중심으로 혐오표현 대응의 중요성과 원칙에 따라 이뤄졌다. 수업을 마무리하며 학생들 각자가 꿈꾸는 세상을 피켓으로 만들어 인증샷을 찍고 학생들의 동의를 얻어 복도에 현수막으로 게시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며칠 후 몇몇 학부모와 모 단체 회원들이 피켓 내용에 ‘성소수자’라는 말이 들어갔다는 것 때문에 학생 교육활동 결과물인 현수막을 내릴 것과 내년부터 이런 수업을 진행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학교에 항의방문한 것. 더욱이 교육청과 국민신문고에 관련 내용을 올리며 학교장과 교사의 징계를 요구하기까지 했다. 이에 대정중 교사 32명은 지난 8일 A교사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나는 ○○교사로서 서로 존중하는 세상을 원한다”, “자유롭게 수업할 수 있는 세상을 원한다”는 손팻말을 들고 나섰다. 대정중 교사들은 “사회교사의 혐오·차별 관련 수업은 정당한 교육활동”이라며 “어떤 집단도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되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내용에 대한 학부모의 의견 개진은 있을 수 있으나 교사의 수업내용과 결과물에 대해서 비난을 일삼고, 교육청에 항의하고, 국민신문고에 올리는 이러한 학부모와 모 단체의 행태는 교육활동에 대한 의견 개진을 넘어선 명백한 교권침해”라며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의 이름과 교사의 실명까지 노출한 것은 교권침해를 넘어선 개인의 명예훼손”이라고 지적했다. 대정중은 일련의 과정을 도교육청에 전달하고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도교육청은 학교에 수업 내용을 확인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수업 내용에 대한 검토 의견을 받았고 그 내용을 학교에 공식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전교조 제주지부는 지난 10일 “도 교육청이 교육활동 침해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성명을 낸 데 이어 15일에는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몇몇 학부모와 모 단체들의 학교를 찾아가 항의하고 교사와 학교장의 징계를 요구하는 민원을 넣는 것은 명백한 교권침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서명운동을 펼친 결과 1014명의 교사가 서명에 동참했다. 10일 전교사에게 내용을 알린 당일에만 600명이 넘는 교사들이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남성진 “아내 김지영 갱년기…집 나간 지 한 달” 고백

    남성진 “아내 김지영 갱년기…집 나간 지 한 달” 고백

    배우 남성진이 아내인 배우 김지영이 한 달째 집을 비웠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박정수, 남성진이 출연했다. 이날 김용건은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아들로 출연했던 남성진을 향해 “우리 아들이 왔네”라며 반겼고, 남성진은 “우리 아버지”하며 품에 꼭 안겼다. 이어 이계인이 등장해 “복길이(김지영)는 안 왔냐?”고 남성진에게 물었다. 그러자 남성진은 한숨을 내쉬며 “복길이가 지금 집을 나간 지 한 달 됐다”며 “아니 저기 어디 제주도로 촬영하러 간다고 하더니 지금까지 안 돌아오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용건은 “깜짝 놀랐다. 일을 간 거지 않냐”며 “난 또 웬일인가 싶었다”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김용건은 “와이프는 그래도 건강은 하지?”라며 김지영의 안부를 다시 한번 물었고, 남성진은 “아팠다가 나았다가 한다. 갱년기인 것 같다. 나이가 그렇게 됐다. 열이 오르락내리락 하더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박정수와 김용건은 “그럴 나이가 됐다. 그래도 복길이는 너무 보고 싶다”라며 과거 인연을 추억했다.
  • 제3회 제주비엔날레 참여 주요 작가들 들여다 보니…

    제3회 제주비엔날레 참여 주요 작가들 들여다 보니…

    해녀의 삶과 시간을 기록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떠나고... 제3회 제주비엔날레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에서는 강요배, 강이연, 김수자, 문경원&전준호, 레이첼 로즈, 왕게치 무투, 자디에 사, 팅통창 등 모두 16개국 55명(팀)이 165개 작품을 선보인다. #4·3 항쟁을 겪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제주의 아픈 역사를 주제로 다룬 민중미술 1세대 작가 강요배. 1980년대 초 ‘현실과 발언’ 동인으로 걸개그림 등을 통해 대중과 교감했던 강요배(70) 작가는 1990년대 이후 제주에 정착하여 그 역사와 자연을 화폭에 담고 있다. 최근 제주의 변화무쌍한 날씨, 특히 바람에 집중하며, 그 바닷바람을 버티면서 자란 팽나무와 이를 둘러싼 조화로운 자연환경에 관심을 두고 있다. 작품 ‘폭포 속으로’와 영상 작업 ‘그날’은 제주의 물과 바람, 자연의 장엄함을 드러내고 있다. 자연의 풍광이 단순한 객체가 아니라 주체의 심적 변화를 관통하듯 펼쳐진다. 형상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스펙터클한 자연의 움직임, 그 변화의 순간이 갈필의 터치로 제주의 역동적인 풍경이 되어 나타난다.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영상 설치 작업을 하는 강이연 작가. 강이연(40)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인간과 기계, 아날로그와 디지털, 현실과 가상 등 이분법적 구분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 과학의 발전과 지식의 축적으로 인류는 무한한 확장을 추구하고 있지만, 인간은 결국 유한한 존재이며 모든 행동은 어떤 형태로든 되돌아온다는 것을 잊고 있다. 작가는 수많은 경계를 만들어내며 관계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최근에는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고 있다. 작품 ‘무한’은 원형 스크린을 투과한 빛이 흡수, 반사, 산란되는 과정을 거쳐 공간 전체로 퍼지는 작품이다. 강이연은 2017년 영국 왕립예술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영국 왕립예술학교의 객원교수이자 영국 왕립예술학회의 펠로우로 활동하고 있다. #여성의 삶에 대한 성찰을 퍼포먼스, 비디오, 설치를 넘나드는 다학제적 예술가 김수자. 김수자(65) 작가는 대표작인 바느질과 보따리 작업에서 꿰매고 싸는 행위로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시각적 요소를 넘어 철학적인 탐구를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점차 여성성 바깥으로 작품 세계를 확장하여 최근에는 특수 필름을 이용한 무지개 스펙트럼 효과를 작품에 사용하고 있다. 고딕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를 연상시키는 ‘호흡’은 특수필름을 이용한 장소 특정적 작품이다. 보따리 개념을 연장해 그는 건물과 공간, 안팎이 나뉘는 경계를 반투명 필름으로 감쌌다. #2015년 런던 프리제 아티스트상 수상 레이첼 로즈. 로즈(36·미국)는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그 명칭을 바꾸고 탈출하려는 방식에 의문을 제기한다. 작가는 진짜와 가짜, 실외와 실내, 죽음과 삶 같은 반대되는 것들의 중간 지점을 연구하고, 소리와 이미지를 조작하여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영상과 함께 그림, 조각, 혼합 매체 등 다양한 형식을 사용하여 상호 연결성을 표현하며, 인류의 불안과 다층적 상호 연결성뿐 아니라 자연 세계, 기술 및 죽음과 역사에 대한 인문학의 관계를 묘사한다. 작품 ‘인클로저’는 17세기 영국의 인클로저 운동을 배경으로 한 비디오 작업으로 봉건 사회가 자본주의로 변모한 역사의 분기점을 되짚어본다. #1969년생 동갑내기로 2009년부터 함께 활동하고 있는 문경원과 전준호 작가. 예술과 예술가의 역할에서 공통 문제의식을 공유한 두 작가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여 실천적이고 자기반성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 주로 기후 변화와 정치·경제의 모순, 역사적 갈등을 다루며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예술의 역할을 탐구한다. ‘이례적 산책’은 선박 고철을 이용한 조각 및 영상 설치 작업이다. 2018년 영국 테이트 리버풀 미술관에서 공개되었던 작업의 재제작품이다. 폐허가 된 리버풀 외곽의 모습을 선박 고철을 이용하여 표현하고 역사의 흔적을 영상으로 남겼다. 조선업을 기반으로 성장했다가 산업이 쇠퇴함에 따라 불안한 미래를 마주하고 있는 리버풀의 모습은 인류의 지향점을 고찰하게 만든다. 2012년 카셀 도큐멘타에서 발표되었던 ‘세상의 저편’의 연장선이기도 한 이번 작품은 버려진 물건을 줍는 주인공을 통해 시대의 불안과 욕망이 드러나는 풍경을 보여준다. 또한, 투명 인간처럼 끊임없이 돌아다니는 주인공은 윤회를 떠올리게 한다. #아프리카와 미국 이중 민족의 정체성을 찾는 작가 왕게치 무투 무투(50·케냐)는 과거 아프리카 식민지 시대의 생활과 그 안에 존재하던 흑인 여성에 대한 인식, 그리고 자연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품을 만든다. 여성에 대한 편견과 불편한 시선을 패션, 의학, 성인 잡지 등의 콜라주와 드로잉으로 표현한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가는 오랫동안 케냐로 돌아가지 못했다. 이는 아프리카인의 정체성과 미국에서의 삶이라는 이중 민족 정체성에 영향을 주었으며, 작가는 아프리카와 서양의 관점들을 비교, 탐구하며 서로 융합시키고자 했다. 그는 아프로퓨처리즘(Afrofuturism)의 대표적인 작가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는 8개의 ‘바이러스’ 시리즈 중 하나이다. 바이러스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진 조각들은 모든 생명체를 대표하는 생물학적 발생을 나타내며 파괴와 재생을 동시에 상징한다. #해녀의 삶과 바다의 시간을 기록하는 작가 이승수. 이승수(45)작가는 오랜 시간 제주도 내 어촌계를 방문하여 해녀들이 사용했던 물옷, 오리발 등 폐물질 도구를 수집하고, 그 오브제로 해녀의 삶과 바다의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해녀와 물고기의 관계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조망하기도 한다. 환경 위기를 체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해녀의 삶을 이야기하며 환경과 자연, 인간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작업을 한다. ‘불을 피우는 자리’는 작가가 그동안 수집해온 해녀의 물옷, 오리발 등의 오브제들과 영상을 하나의 설치 작업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는 전시장에 작은 ‘불턱’을 만들었다. ‘불턱’이란 제주어로 ‘불을 피우는 자리’란 뜻으로 해녀들이 옷을 갈아입고 물질로 언 몸을 녹이기 위해 불을 지피던 공간이다. #가족 배경, 의사소통 등 디아스포라 세계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자디에 사. 자디에 사(39·캐나다) 작가는 캐나다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한국인의 정체성과 그 배경은 사라지지 않았다 여기며, 자신만의 ‘한국적인’ 것의 의미를 찾아간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자주 들려주었던 한국 설화와 신화 이야기에 영향을 받아 한국의 의식 절차와 초자연적인 존재에 관심을 갖게 되어 이를 작품으로 풀어낸다. ‘지구 생물과 공상가를 위한 달의 시학’은 한국 바리공주 설화를 바탕으로 조각, 빛, 소리가 결합된 멀티미디어 작품이다. 제주비엔날레는 제주도립미술관 등 6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자연을 주제로 밀도 있는 작업을 펼쳐온 국내외 33명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자연에서 얻은 소재로 가구를 만드는 아트 퍼니처 예술가 최병훈의 ‘태초의 잔상 2022’ 등을 준비했다. 제주현대미술관에서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콰욜라(Quayola, 이탈리아)의 기계의 눈으로 본 자연을 주제로 한 ‘프롬나드(Promenade)’ 작업을 필두로 종이와 연필로 물성과 형태를 구축한 조각한 황수연의 ‘큰머리 파도’ 작품을 선보인다. 제주의 자연과 역사 속의 인물 김만덕의 오마주가 드러나는 윤석남과 박능생의 작업이 흥미를 더한다.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는 제주 바다와 관련된 작품들로 해녀복을 수집하여 공동체의 이해를 확장하는 이승수의 ‘불턱’, 1년 내내 제주의 바다를 그렸던 노석미의 <바다의 앞모습’, ‘탐라순력도’를 재해석한 이이남의 미디어작업이 관객을 기다린다. 삼성혈에서는 자연으로부터 신화로 연결된 세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팅통창(대만)의 ‘푸른 바다 여인들’, 박지혜의 ‘세개의 문과 하나의 거울’, 그리고 오랜 시간을 지켜온 나무들의 공기와 바람을 다시 체험하게 하는 신예선의 ‘움직이는 정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가파도 AiR와 그 일대에서 동식물의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해양쓰레기에 대한 경각을 불러일으키는 홍이현숙의 설치와 가파도의 폐가에 프레스코화를 그려 가파도와의 인연을 새로운 기억으로 완성한 아그네스 갈리오토(이탈리아)의 ‘초록 동굴’이 시선을 끈다. 미술관옆집 제주에는 관객의 참여를 작품의 핵심으로, 공동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설치 미술과 공연을 선보이는 예술가 리크릿 티라바닛(태국)의 삶의 순환과 공유의 관계를 다루는 작품 ‘무제 2022’을 선보인다. 입장권은 네이버 온라인으로 예약 가능하나, 주제관인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에서 현장 발권해야 한다.
  • 16개국 55여명의 작품이 제주의 자연과 호흡하길… 제주비엔날레 화려한 팡파르

    16개국 55여명의 작품이 제주의 자연과 호흡하길… 제주비엔날레 화려한 팡파르

    제3회 제주비엔날레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이 15일 개막식을 가졌다. 16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89일간의 대장정에 오르는 제주비엔날레는 제주도의 자연 지형과 생태가 인간의 시간과 사건으로 연결된 6곳의 장소를 무대로 펼쳐진다. 주제관은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현대미술관 2곳이고, 위성 전시관은 제주국제평화센터, 삼성혈, 가파도 AiR, 미술관옆집 제주 4곳이다. 이번 비엔날레에는 강요배, 강이연, 김수자, 문경원&전준호, 레이첼 로즈(Rachel Rose), 왕게치 무투(Wangechi Mutu), 자디에 사(Zadie Xa), 팅통창(Ting Tong Chang) 등 16개국 55명(팀)이 165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2022 제주비엔날레 주제는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Flowing Moon, Embracing Land)’으로 인류세, 자본세 등 새로운 지질학적 개념이 제기되는 기후 위기 시대에 전 지구적 공생을 향한 예술적 실천을 찾는 데서 출발한다. 기후 및 다양한 생태 환경이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만든 제주는 자연 공동체 지구를 사유할 장소이며,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은 자연 안에서 모든 것이 상호 연결된 세계의 공존 윤리와 관용을 함축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오영훈 도지사는 “움직이는 달과 위성 전시관 얘기를 들으면서 우주적 시각에서 자연과 생명, 인간의 조화를 얘기를 하는 것 같아 뜻깊게 생각한다. 저도 찬찬히 예술작품을 보면서 삶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서 “자연과 사람이 행복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는 비엔날레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박남희 예술감독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인간이 이동의 자유롭지 못한 건 인간 중심으로 자연을 바라본 때문은 아닐까 생각한다”며 “자연의 일부로서 인간의 존재하는 이야기를 다시한번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어떤 사람은 신화, 어떤 작가는 환경에 대한 이야기로 풀었으며 그 많은 이야기들이 하나로 연결된다고 전했다. 이어 “ ‘움직이는 달’은 자연의 시간과 변화의 속성을 포착한 개념으로, 쉼 없이 흐르는 객체들의 존재와 순환을 나타낸다”면서 “인공지능 시대에 불어닥친 전염병과 기후 위기에서 전 지구가 공생할 방향은 자연의 순환성과 물질적 생동성을 회복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자연과 물질의 시간과 사건의 생기가 ‘움직이는 달’의 의미이고 ‘다가서는 땅’은 자연에서 호흡하는 객체들의 관계적 행위를 함축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개념 아래 2022 제3회 제주비엔날레는 자연 공동체로서 인간, 물질, 신화, 역사 등을 지구의 동등한 객체로 보고 그 사이 만남과 떨림, 소통과 공존의 경험을 권한다. 발을 땅에 딛고 걷는 일과 숨을 크게 들이켜 호흡하는 일과 같이, 달이 흐르는 시간과 땅이 호응하는 순간들을 주목하는 예술작품들은 물질·비물질, 생명·비생명 간의 공존에 대한 성찰을 불러 일으킨다. “고요함이 극에 달하면 봄 못 속의 물고기처럼 미미하게 숨을 내쉬며, 움직임이 극에 달하면 칩거한 온갖 벌레처럼 고요하게 숨을 들이쉰다. 고른 호흡은 바로 이것과 같다. 면면(綿綿·가늘고 길게 이어짐), 밀밀(密密·고요하고 깊음), 유유(幽幽·그윽함), 미미(微微·있는 듯 없는 듯)하게 숨을 내쉬니 온몸의 만 가지 구멍으로 기가 따라 나가고, 숨을 들이쉬니 온갖 구멍으로 기가 따라 들어오는 것이다. 이것이 늙은이를 젊게 하는 약이다.” 허균의 ‘한정록’에 나온 호흡법처럼 들숨과 날숨을 내쉬듯, 5년만에 열리는 제주 비엔날레 작품들이 자연과 호흡하는 예술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 남성진 “아내 김지영 집 나간지 한 달 됐다”

    남성진 “아내 김지영 집 나간지 한 달 됐다”

    남성진이 아내 김지영의 근황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14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남성진이 전원하우스를 찾아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남성진이 전원하우스를 찾아왔고 김용건은 “우리 아들이 왔네. 반갑네”라고 반겼다. 남성진은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김용건의 아들 영남 역할을 맡았고 극중 복길이 김지영과 실제 부부의 연까지 맺은 상황이다.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모두 남성진을 반기면서도 “혼자 왔냐. 복길이 보고 싶다”며 김지영의 안부도 궁금해 했다. 이에 남성진은 “이제 애가 중2가 됐다”며 “아내가 집 나간 지 한 달 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남성진은 “제주도로 촬영가서 한 달 넘게 안 온다”며 “영화 찍는다고 가서 한 달 넘었다. 아예 거기 있는다”고 설명해 오해를 풀었다. 김용건의 실제 며느리 황보라는 남성진의 대학교 후배이자 SBS 후배라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 이효리♥이상순, 결혼 10년차 애정행각은 이런 것

    이효리♥이상순, 결혼 10년차 애정행각은 이런 것

    가수 이상순♥이효리 부부가 변함없는 애정 전선을 자랑했다. 이상순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별다른 말 없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늦은 시각 함께 길을 걷고 있는 부부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특히 이상순이 이효리의 어깨를 감싼 채 꼭 붙어 있어 시선을 끌었다. 결혼 10년 차임에도 신혼처럼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지난 2013년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린 이상순, 이효리 부부는 줄곧 제주에 거주 중이다. 이상순은 최근 제주 구좌읍에 카페를 개업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효리는 지난 1월 티빙 오리지널 예능 ‘서울체크인’에 출연하며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했다. 이효리의 ‘서울체크인’은 tvN에서도 공개된다. 이태원 참사로 일주일 연기돼 14일 오후 9시 첫방송된다. 이효리는 또 김태호 PD, 정종연 PD와 함께 새로운 프로그램 ‘캐나다 체크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 엠아이씨홀딩스, ‘조유동 바리스타’ 전속 모델로 발탁

    엠아이씨홀딩스, ‘조유동 바리스타’ 전속 모델로 발탁

    커피장비 전문 기업 엠아이씨홀딩스는 조유동 바리스타를 브랜드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고 15일 밝혔다. 엠아이씨홀딩스는 조유동 바리스타가 마밤에스프레소(MAVAM), 말코닉그라인더(MAHLKNIG), 로스트(ROEST) 등의 제품 모델로 활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조유동 바리스타는 엠아이씨홀딩스 공식 홈페이지, 오프라인 매장,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활약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최근 조유동 바리스타가 와이원엔터와 계약한 것에서도 볼 수 있듯이 바리스타도 ‘쉐프테이너’ 역할을 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엠아이씨홀딩스의 브랜드와 조유동 바리스타가 동반 상승할 것을 기대한다”며 모델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엠아이씨홀딩스 관계자는 “조유동 바리스타가 엔터 시장으로 진입해 인지도를 넓힌 것처럼, 앞으로의 커피장비 시장은 품질 높은 제품과 대중적 인지도를 가진 엔터테이너와의 합작으로 더 넓은 소비자에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동커피’ 대표 조유동 바리스타는 25개가 넘는 대형 매장 개점으로 ‘커피왕’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업계 내 가장 성공한 사업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커피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인재로 충북보건과학대학교 겸임교수, 한국스페셜티커피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20년 대한민국 커피산업 대상을 수상했다. 제주도뿐만 아니라 21년 11월 개장한 서울 유동커피 연남 매장은 오픈런이 있을 정도로 젊은 세대의 높은 관심을 끌어내며 흐름을 선도하는 커피 브랜드로서 큰 사랑을 받았고, 최근 GS25와 함께 스타우트 맥주 비어리카노를 출시하는 등 커피 사업을 넘어 음료시장 전체로 저변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엠아이씨홀딩스는 커피장비 전문 회사로, 신규 런칭하는 마밤에스프레소(MAVAM), 마코닉그라인더(MAHLKOENIG), 쉐러(SCHAERER), 로링(LORING), 로스트(ROEST) 등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 관람객 5만여명… 원도심 활성화에 한몫하는 제주목관아

    관람객 5만여명… 원도심 활성화에 한몫하는 제주목관아

    ‘라떼는 말야~ 제주의 정치 행정 문화의 중심지는 제주 관덕정과 제주목 관아였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서 운영 중인 제주 중심지였던 제주목 관아를 찾은 관람객이 10월 31일 기준 5만 252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만 3860명 대비 32%나 증가했다. 제주목 관아는 관덕정(보물 제322호)을 포함하는 주변 일대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주요 관아 시설이 있었던 곳이다. 탐라국 이래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제주 행정의 중추 역할을 해왔던 곳으로 이 일대에서 유적이 발굴되면서 1993년 3월 제주목관아지 일대가 국가사적(國家史蹟) 제380호로 지정됐다. 올 한해 세계유산본부는 자체 행사로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야간개장 예술공감 프로젝트 ‘풍류夜’(17회) ▲제1회 제주 무형문화재대전(1회) ▲제주양로(1회) ▲수문장교대식(11회) 등 7개의 행사 및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제주도립예술단 120명이 출연한 찾아가는 연주회, 창작오페라 홍윤애, 시민음악회 등 13개의 전시 및 공연을 유치했다. 이달에도 문화재 활용을 위해 성짓골합창단, 이을팡 마을축제 등의 행사 준비 중이다.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14일간 제주꽃사랑과 함께 ‘피어나는 국화, 분재 전시회’도 제주목 관아 경내에서 전시하며 올 한해 마지막까지 문화재 활용 사업에 힘쓰고 있다. 관덕정 개방에 이어 목 관아 전각도 확대 개방하고 있다. 목 관아 내 6개의 전각 중 우련당을 우선 개방해 공연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관람객도 우련당 내부에 입장이 가능하다. 우련당은 조선시대 제주목사가 연회를 베풀던 곳으로, 지난 5일에는 목 관아 복원 이후 최초로 정악 공연인 ‘두모악 풍류회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변덕승 세계유산본부장은 “올 한해 많은 분이 제주목 관아를 방문해 즐겁게 지내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목 관아를 활용한 전시회 및 지역 예술 공연 유치에 더욱 노력해 원도심 활성화와 제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시드머니 투자 첫 결실… 원금의 14배 이익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시드머니 투자 첫 결실… 원금의 14배 이익

    제주도가 투자한 시드머니(Seed Money) 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출연금을 투입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의 ‘시드머니 투자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투자 원금의 14배에 이르는 금액을 회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드머니 투자의 첫 회수 사례를 만든 기업은 지난 2018년 제주도가 3000만원을 투자한 ㈜컨텍으로, 우주 지상국 데이터의 송·수신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시드머니(Seed money)는 투자자가 비즈니스의 일부를 매입하는 투자를 제안하는 형태이다. 시드(seed)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즈니스의 매우 초기 단계에 집행하는 투자이며, 시드머니는 수익이 발생하거나 다른 투자를 받을 때까지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크라우드 펀딩 등이 이에 해당된다. 도는 제주센터와 협의를 통해 컨텍에 투자한 3000만원에 대한 보유 지분 중 3분의 1을 회수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른 회수금은 1억 4000만원이다. 회수금은 제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재투자할 계획이며, 스타트업의 발굴→보육→투자→육성→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2018년 투자 직후 컨텍이 우주 지상국 설립에 필요한 부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제주테크노파크와 연계해 후속 지원했다. 이를 기반으로 컨텍은 2020년 6월 제주 용암해수단지에 아시아 최초의 첫 민간 우주 지상국 구축을 완료하고, 해외 위성 대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컨텍은 지난해 12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올해 61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컨텍은 내년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8년부터 도 출연금으로 진행한 시드머니 투자사업으로 올해 8월말 기준 누적 컨텍, 다자요 등 24개사에 약 11억 2000만원을 투자했다. 도는 제주센터 보육기업 중 성장가능성이 유망하고, 제주와 상생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투자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투자를 결정해왔다.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제주센터의 시드머니 투자사업의 첫 이익실현 사례를 통해 지역 창업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도가 투자한 스타트업이 성장해 성공적인 투자 회수가 이뤄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이런 투자회수 우수사례가 많아져 제주지역 스타트업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환경보호엔 공감하나… “준비 안된 일회용컵 보증금제 영세상인들의 희생 강요마라”

    환경보호엔 공감하나… “준비 안된 일회용컵 보증금제 영세상인들의 희생 강요마라”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새달 2일부터 제주도와 세종시에서 우선 시행하는 가운데 도내 영세 프랜차이즈 상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프랜차이즈점주협의회는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의 일방적인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 시행에 대해 “근본적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지키려는 제도의 취지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아니나 본 제도가 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이뤄지기를 바라며 보증금제 대상 점주들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환경부는 당초 6월 전국 시행 예정이던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의 시행을 12월 2일로 연기했으나 그마저도 준비 부족으로 일부 지역인 제주특별자치도와 세종특별시에서 시범 실시하기로 발표했다. 카페 등에서 음료를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할 때 1회용 컵에 일정 금액의 자원순환보증금 300원을 부과하고, 소비자가 사용한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그대로 돌려주는 제도다. 이 협의회는 “2020년 법 개정후 2년 반, 시행이 연기된 후 약 5개월이 지난 지금 환경부는 기존의 계획에서 크게 나아지지도 않않은 시행안을 추진하며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그저 제주도와 세종시를 선도지역으로 선정하여 열악한 영세 프랜차이즈 점주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환경부는 아직 아무런 준비도 되어있지 않아 보증금 결제와 반환, 보증금 반환을 위한 스티커 구입·부착, 보증금의 납부 및 스티커 제작비용과 처리를 위한 비용, 사용한 컵의 수거 보관 및 회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전체의 10%에 불과한 일선 매장에 모두 떠넘기고 있는 실정”이라며 “바코드 스티커의 형태를 고집해 일선 매장에서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스티커를 붙이고 바쁜 시간대에도 손님과 반환 컵의 세척상태로 실랑이를 해야하며 보증금 반환을 위한 바코드 태그를 일일이 해야 하는 등 부담을 떠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증금 반납과 일회용컵 수거, 보관 및 회수의 부담을 매장에만 전가시킬 것이 아니라 클린하우스 및 재활용 수거 시설 등 사람들의 접근이 용이한 곳에 무인회수기를 설치해 모두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며 “본 정책을 시행하기에 앞서 점주들에 대한 인력 투입, 위생문제 등 경제적 손실에 대한 보전 계획을 먼저 투명하게 밝히라”고 지적했다. 단순히 보증금을 수단으로 재활용을 강제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인식변화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일회용 컵의 소재를 통일해 어디서나 일회용컵 분리배출 시 재활용이 용이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단체는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보증금 및 재활용 관련 비용을 전가하지 말고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EPR)에 의거 회수 및 재활용에 관한 비용을 컵 생산시 부과하고 컵 반납·회수를 일반 쓰레기 수거 장소에서 시행해 5%에 불과한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재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환경부는 전국 3만 8000개 매장에서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를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현장설명회 등을 거치면서 세종·제주 권역의 일부 매장에 한정해 시행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환경부는 제주와 세종에서 보증금 제도를 시행한 후 효율성을 살펴본 뒤 전국으로 확대·발전시켜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도의 대상은 전국에 100개 이상의 가맹점을 갖고 있는 프랜차이즈로 한정했으며 그 결과로 제주도의 경우 3300개가 넘는 커피 전문점 중 일회용컵 보증금 제도의 대상 매장은 그 12%인 400여개 매장으로 결정됐다. 이마저도 각각의 다양한 방법(다회용컵 도입, 캔시머 도입, 배달시 음료 제외) 등으로 몇몇 브랜들이 빠져나가 대상매장은 약 340여개, 전체의 10% 남짓한 매장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한편 2040 플라스틱 제로 섬을 추진하는 도는 민관 협력으로 1회용 컵 없는 청정제주 시범사업을 2021년 7월부터 펼쳐 스타벅스 25개소 매장과 공공기관 입점 카페 6개소, 제주공항 등 33개소에 1회용컵 없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컵 반납률이 46%였는데 반해 올해 6월 반납률은 70%로 껑충 뛰었다.
  • ‘이태원 참사’로 장외투쟁 시동 민주…‘이상민 사퇴’ 변수 전망도

    ‘이태원 참사’로 장외투쟁 시동 민주…‘이상민 사퇴’ 변수 전망도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특별검사(특검) 추진을 위한 대국민 여론전에 나서면서 장외투쟁 서막이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덕수 국무총리·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윤희근 경찰청장 경질을 넘어 대통령실까지 겨냥하고 있는 민주당은 국민 여론을 등에 업고 대여 공세 수위를 높여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보다 “경찰 수사가 먼저”라며 ‘정쟁 프레임’을 부각하는 한편 당내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했다. 13일 민주당에 따르면 14일 인천시당·광주광역시당·경남도당, 15일 강원도당·대전시당·대구시당, 16일 부산시당·제주도당·전북도당·울산시당, 17일 충·남북도당, 18일 전남도당 등 각 광역 시도당 차원의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이 이어진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1일 당 지도부의 서울 여의도역 발대식에 이어 12일 서울시당의 용산역 발대식을 치렀다. 민주당이 장외 여론전에 나선 건 국정조사·특검 추진을 위한 추가 동력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정조사에 부정적인 여당을 압박하려면 진상규명을 바라는 국민 목소리를 동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야당 단독으로 국정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국민 여론을 등에 업으면 여당의 ‘정쟁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판단도 배경에 깔린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에선 서명운동 수준이라 해도 당 조직을 가동해 거리로 나선 만큼, 이태원 참사 ‘정부 책임론’으로 명분을 축적해 내달 2일 예산 정국 이후 촛불집회 등 당력과 조직력이 더욱 집중된 장외투쟁도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장외투쟁 강경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로 민생을 챙기는 책임을 다한 뒤 본격적으로 장외투쟁에 나서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국정조사를 논할 때가 아니라는 점을 여론전을 통해 한층 더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서명운동을 비롯한 장외투쟁이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정쟁이라는 점을 부각하겠다는 것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4일 3선 이상 중진들과 비공개 회의를 갖고, 야권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 등 현안을 논의한다. 중진 의원들은 국정조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의 한 4선 의원은 통화에서 “민주당이 정쟁을 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당내 반대 기류가 우세하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고, 빨리 마무리하고 대비책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5선 서병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세월호를 우려먹어 정권을 잡았듯, 이태원 참사를 빌미로 삼아 출범한 지 6개월된 정부를 뒤흔들어버리겠다는 속셈”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다수 의석의 야권이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특위 구성안 단독 의결을 예고한 상황에서, 국정조사에 참여해 조사 범위나 기한 등을 조율해야 한다는 ‘현실론’도 나온다. 정치권에선 이상민 장관의 사퇴 여부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에서 귀국한 뒤 이 장관 등에 대해 문책성 인사를 단행한다면 야당의 국정조사 추진 동력도 떨어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취지다.
  • [영상] 막힌 하수구, 서울·인천 침수 잇따라…총리 긴급지시 (종합)

    [영상] 막힌 하수구, 서울·인천 침수 잇따라…총리 긴급지시 (종합)

    12일 오후부터 쏟아진 폭우에 서울과 인천에서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서울종합방재센터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동작구 등 일부 도로와 인도에서 물이 빠지지 않는다는 신고가 여러 건 들어왔다. 짧은 시간에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린데다 낙엽이 하수구를 막아 배수가 원활하지 않았던 탓이다. 문래역 교차로에서 침수 상황을 목격한 시민은 서울신문에 “횡단보도를 건너려는데 마트 방면으로 침수가 된 상황이라 지하도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수구가 막힌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양천구에 50.0㎜, 구로구 49.0㎜, 강북구 47.5㎜의 비가 내렸다. 서울 평균 강수량은 48.3㎜이다. 서울시는 ‘호우와 낙엽으로 인한 배수불량 등 도로 노면수가 유입되고 있으니 침수와 안전에 유의하라’는 긴급재난 문자를 오후 9시 20분쯤 발송했다. 현재는 소방관들이 침수 피해 지역에서 낙엽을 제거하고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인천에서도 비슷한 침수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12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2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도로 등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약 200건 접수됐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도로에선 배수로로 빠지지 않은 빗물이 많은 낙엽과 함께 인도까지 넘쳐흘렀고, 부평구 삼산동 굴포천역 8번 출구 인근 도로도 일부 침수됐다. 한 주민은 “배수가 잘되지 않아 빗물이 도로에 가득 찼다. 차량 바퀴가 절반 넘게 잠겼다”고 설명했다. 서구청은 이날 오후 9시 30분쯤 연희지하차도가 침수됐다며 진입을 자제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아직 정확하게 집계하지는 못했지만 오늘 밤에만 침수 신고를 200건 정도 접수했다”고 말했다. 인천시 재난상황실 관계자는 “시내 곳곳에서 낙엽으로 인해 도로 주변 배수구가 막혀 침수 신고가 많았다”며 “소방대원들과 각 군·구청이 현장에서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1시 현재까지 인천의 지역별 강우량은 부평구 구산동 66.5㎜, 중구 전동 47.7㎜, 연수구 동춘동 46.5㎜ 등이다. 인천 부평구 구산동 일대에는 오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1시간 동안 38㎜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 20분을 기해 인천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가 오후 10시 10분 해제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오후 11시 현재 인천은 비가 거의 다 내린 상황”이라며 “내일 새벽까지는 약한비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충남 아산·당진·서산·태안, 전남 여수, 제주도 산지에도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많은 비가 내렸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관계 부처에 피해 상황 파악과 안전 조치를 주문하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서울시장, 인천시장, 경기도지사는 호우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 등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또 “특히 저지대,지하 주택지 등에 순찰을 강화해 위험 상황이 발생하기 전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며 “관계기관은 기상 상황을 시간별로 관찰해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 이종혁 아들 준수 “100kg대 몸무게에서 7kg 감량”

    이종혁 아들 준수 “100kg대 몸무게에서 7kg 감량”

    배우 이종혁의 아들 이준수가 100㎏대 몸무게에서 7㎏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tvN 스토리 ‘이젠 날 따라와’에서는 추성훈 부녀, 이종혁 부자, 이동국 부녀, 윤민수 부자가 제주도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숙소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윤민수는 이종혁의 아들 이준수를 언급하면서 “준수가 살을 7㎏ 뺐대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동국은 “잘 생겨보인다”라고 이준수를 칭찬했다. 윤민수는 “이제 턱선이 보인다”라며 “너의 자그마한 얼굴이 이제 나타난다”라고 말하기도. 그러면서 “이제 90㎏대인데 80㎏대까지만 빼 봐”라고 조언했다. 추성훈은 이준수에게 “지금은 몇 ㎏이야”라고 물었고 이준수는 “98.3㎏”이라고 답했다. 이에 윤민수는 “전에는 105㎏이었던 거지”라고 말해 이준수를 당황하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동국은 “거기에 밥도 먹고 화장실도 못 갔으니 110㎏은 됐겠네”라고 농담해 폭소를 안겼다.
  • “세월호 팔아 ‘北김정은 세미나’ 열고 풀빌라 여행”…지원금 부당사용 의혹

    “세월호 팔아 ‘北김정은 세미나’ 열고 풀빌라 여행”…지원금 부당사용 의혹

    정부·경기도가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유족 지원 등을 위해 안산시에 지급한 ‘세월호 피해 지원비’의 일부가 부당 사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안산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유족들의 거주지인 안산시는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6년간 총 110억 원 규모의 피해 지원 사업비를 받았다. 사업비의 주목적은 ‘세월호 피해자 지원을 통해 희생 피해 지역의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는 것’이다. 안산시는 사업비의 일부를 ‘지역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 명목으로 각종 시민·민간 단체에 지급해 활동을 맡겼다. 그러나 안산시의 사업비 정산보고서를 보면 ‘안산청년회’라는 시민단체는 지난 2018년 다른 단체들과 함께 ‘미래세대 치유회복 사업’이라는 사업명으로 2000만원을 받았고, 이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고 제주도 2박 3일 출장 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서 의원은 밝혔다. 이 단체는 같은 해 별도로 500만원의 사업비를 받았는데, 이는 지역 대학생이나 시민을 대상으로 ‘김일성 항일투쟁의 진실’ 영상 상영 등을 포함한 교육강좌를 여는 데 쓰였다. ‘평양 갈래?’라는 문구 등이 담긴 현수막 25개를 안산 시내에 설치하는 비용으로도 사용됐다. 이 밖에도 최근 2년간 민간보조 사업 현황을 살펴본 결과 2021년(4억 7000만원)에는 30건 중 21건(2억 7000만원), 2020년(7억 4000만원)에는 36건 중 27건(4억 6000만원)이 사업목적과 다르게 집행됐다고 서 의원은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한 예술단체는 ‘비빌언덕 찾기’라는 사업명으로 1100여만 원을 받아 5명이 전주 한옥마을, 신안 염전, 제부도, 제주도 등에서 ‘현장 체험’을 하는 데 사용했다. 한 시민단체는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하는 행복한 벚꽃 사이 마을 만들기’라는 사업명으로 1000만원을 타내 수영장이 있는 대부도 펜션에서 자녀들과 1박 2일 여행을 한 사례도 있었다. 서 의원은 횡령 의혹이 포착된 사례도 적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한 청년단체 관계자는 ‘행복한 공동체 탐구생활’ 사업명으로 1900만원을 받아 신문 제작 사업을 하면서 930여만원 상당의 인쇄·홍보 활동을 자신의 배우자에게 맡겼다. 안산시청 직원이 사업비를 받은 단체들에 여러 차례 사진·영상 제작 강의를 하고 총 1000만원에 가까운 사례비를 받은 경우도 확인됐다고 서 의원은 전했다. 서 의원은 “세월호를 팔아서 민간(시민)단체가 착복한 이 사건은 반드시 사회정의 차원에서 감사 및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14년 만의 KLPGA 3연승 꿈… ‘제주 여왕’ 이소미 상륙작전

    14년 만의 KLPGA 3연승 꿈… ‘제주 여왕’ 이소미 상륙작전

    제주도에서 2연승을 거둔 ‘바람의 딸’ 이소미(사진·23)가 이번에는 춘천 상륙작전에 나선다. 이소미는 11일부터 강원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794야드)에서 열리는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2’(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지난 2주간 제주도에서 연달아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소미가 이번 대회를 제패하게 되면 3주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쓰게 된다. 현재 KLPGA 투어 3주 연속 우승 기록은 1996시즌 박세리(45), 1997시즌 김미현(45), 2008시즌 서희경(36) 등 단 3명만 갖고 있다. 이소미가 3연승에 성공하면 서희경 이후 14년 2개월 만에 3연승자가 된다. 이소미는 “2주 연속 우승으로 자신감이 생겼다. 요즘 아이언샷 감이 특히 좋다”면서 “2주 동안 제주도 그린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이번 대회 그린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추위에 굉장히 약한 편인데 이번 대회는 추위와의 싸움이 될 것 같아 보온을 철저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유해란(21)과 올 시즌 상금왕을 확정 지은 박민지(24)도 출전한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점수는 70점이다. 때문에 현재 대상포인트 2위인 유해란(648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71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수지(26)가 톱10에 들지 못하면 순위가 역전될 수 있다. 최근 2년 동안 우승과 준우승을 하는 등 유독 좋은 성적을 낸 유해란은 “그린이 빠르고 언듈레이션이 많은 골프장을 좋아하는데 이 코스가 딱 그렇다. 날씨도 쌀쌀한 것을 좋아하다 보니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두 달 전부터 좋지 않았던 샷감이 제주도 대회를 기점으로 좋아졌다”고 말했다. 지난달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은퇴 경기를 치렀던 최나연(35)은 이번 대회 출전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최나연은 2004년 이 대회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생애 첫 프로 대회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 제주 생수 왜 맛 좋은가… 과학자가 푼 도시의 비밀

    제주 생수 왜 맛 좋은가… 과학자가 푼 도시의 비밀

    제주산 생수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것보다 맛이 좋은 이유는 뭘까? 바로 제주섬 전체가 거대한 정수기이기 때문이다. 비가 내리면 제주섬에 물이 스며들고 16년 동안 흙과 돌을 천천히 통과해 거듭 걸러진 다음 채취 구멍에 이른다. 천년 고도 경주에는 안압지로 알려진 동궁 유적이 있다. 여기에서는 놀랍게도 수세식 화장실을 볼 수 있다. 1300년 전 수세식 변기는 요즘처럼 도자기나 사기로 만든 것이 아니라 돌을 깎고 갈아서 만들었다고 한다. 변기 내부 구조도 조금 달라 물과 중력을 이용해 배설물을 내려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도시공학자나 건축가, 여행작가들이 쓴 도시 기행 책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도시의 역사나 건물 형태와 구조 또는 지역 맛집, 꼭 가 봐야 할 곳을 알려 주는 책이 아니다. 그런 것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우리에게 익숙하고 한 번쯤은 가 봤음 직한 도시들임에도 모르는 사실이 많다는 점에 놀라게 된다. 우리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도시 구석구석에 숨겨진 비밀을 과학자의 시선으로 분석하고 문헌이나 유물로 파악할 수 없는 부분은 옛날부터 구전된 지역 전설을 근거로 SF 소설가의 상상력을 더해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책 마지막에 이른다. 이렇게 술술 읽히는 이유가 있다. 학자 이미지보다 작가나 방송인으로 더 익숙한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가 이 책의 작가이기 때문이다. 과학 전공자의 시선에서 볼 때 재미 이외에 이 책이 가진 또 하나의 장점은 책 마지막 부분에 붙은 참고문헌에 있다. 언론 보도뿐만 아니라 국내외 학술지에 실린 논문 목록들을 보면 책의 내용이 확실한 근거를 갖고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논문도 아닌 과학대중서에 참고문헌을 붙인 이유를 저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짐작은 된다. 올해만도 번역 및 공저를 포함해 20권 넘는 책을 펴낸 다작 작가다 보니 대충 인터넷을 검색해 책으로 엮었을 것이라는 의심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 아니었을까.
  • 애향심 높이고 지역경제 살리고… 지자체들 ‘출향인증’ 발급 경쟁

    애향심 높이고 지역경제 살리고… 지자체들 ‘출향인증’ 발급 경쟁

    “출향인을 잘 모셔라.” 출향인들의 애향심을 북돋우고 고향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출향인증 발급제도를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다. 10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기초·광역 지자체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출향인에게 향인증, 향우증, 도민증 등의 이름으로 출향인증을 발급한다. 출향인증을 발급받은 출향인이 고향을 방문해 공공·민간시설 등을 이용하면 지역 주민과 동일한 할인 혜택을 준다. 출향인증을 도입한 지자체는 이 제도가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금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관할 주소지 이외 지자체에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해당 지자체에서 답례품을 제공한다. 경남 김해시는 지난 3월 1일부터 ‘김해 향인증’을 발급하기 시작했다. 발급 대상은 ‘김해시 출향인 등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김해시에 등록기준지를 두었거나 주민등록을 1년 이상 둔 적 있는 출향인이다. 김해시는 향인증 발급 자격을 ‘등록기준지를 김해에 둔 출향인’으로 한정하면 대상자가 적어 향인증 도입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고 판단해 주민등록을 둔 적이 있는 사람까지로 범위를 넓혔다. 지금까지 500여명이 김해 향인증을 발급받았다. 통영시도 올해 1월부터 ‘통영 향인증’(사진)을 발급한다. 통영 향인증 발급 대상은 가족관계등록부에 등록기준지를 통영에 둔 출향인과 배우자, 직계비속 등이다. 640여명이 발급받았다. 밀양시도 밀양시에 등록기준지를 두고 있거나 주민등록을 1년 이상 둔 적이 있는 출향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밀양 향우인증’을 발급하고 있다. 밀양 향우인증을 받은 출향인은 밀양시 공설 화장시설을 비롯해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밀양시민과 같은 혜택을 받는다. 전남 순천시도 지난해 4월부터 ‘순천향우인증’을 발급했다. 2011년 재외도민증 발급을 시작한 제주도는 재외도민증 소지자에게 제주도 내 골프장 이용료 할인과 국내 항공료 할인 혜택까지 준다. 제주도 골프장 30여곳 가운데 22곳이 재외도민 할인에 참여한다. 재외도민증을 발급받은 사람은 10만 2332명에 이른다. 경남 고성군의회는 지난달 집행부로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추진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는 자리에서 ‘고성 향우증’ 발급을 도입해 출향인이 고향에 관심을 갖도록 하면 고향사랑기부금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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