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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b 코리아, 제주도서 무료통역 서비스 ‘bbb 홍보 캠페인’ 진행

    bbb 코리아, 제주도서 무료통역 서비스 ‘bbb 홍보 캠페인’ 진행

    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며, 본격적으로 해외 관광객 맞이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언어·문화 NGO bbb 코리아(회장 김인철)는 제주도에서 무료통역 서비스 bbb 통역의 제주도 캠페인인 ‘외국인광 쉽게 소통헙서양’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bbb 통역은 앱을 통한 비대면 통역을 제공하며 현재 4800여명의 통역자원봉사자가 24시간 20개 언어 무료통역을 지원 중이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bbb 코리아의 무료통역 서비스와 bbb 통역앱을 소개해 내외국인의 언어불편 해소를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은 지난 5~6일 제주도 내 관광안내센터와 함덕해수욕장, 동문시장을 비롯한 제주시 내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bbb 코리아의 임직원들이 관광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bbb 통역 서비스와 앱 사용법 등을 소개하는 제작물을 배포하고 무료통역 서비스를 알리는 활동이 펼쳐졌다. 특히 ‘외국인이 무신거옌 갈암신디 몰르쿠게? bbb 통역을 나려받앙 외국인광 쉽게 소통헙서양’(외국인이 무엇이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지요? bbb 통역을 다운받아 외국인과 쉽게 소통하세요)이라는 제주 특유의 방언을 알리며 도내 관광 최접점의 시민들과 소통했다. 최미혜 bbb 코리아 사무총장은 “bbb 통역앱은 단순한 무료통역 서비스를 넘어 일상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이나 이들을 맞는 제주민 모두에게 필수앱”이라며 “제주도의 관광 활성화와 함께 의사소통에서 비롯되는 내외국인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bbb 통역은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bbb 통역(영문 bbb interpretation)’을 검색해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서비스는 의뢰인(서비스 요청자)과 외국인, bbb 자원봉사자의 3각 통화로 이뤄지며 와이파이 통화 기능을 통해 언제나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bbb 코리아는 이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앱 개발을 하고 있으며 오는 4월 신규 앱을 배포할 계획이다. 현재 bbb는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터키어, 스웨덴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몽골어, 인도어(힌디어), 말레이시아어, 스와힐리어를 포함한 총 20개 언어를 지원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언어 통역 인프라를 구축한 NGO bbb 코리아는 2002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100만 건 이상의 통역을 지원하며, 내외국인의 언어불편해소를 돕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삼춘~ 빨리 쾌차하게 마씸”… 혈액암 투병 중인 제주어 가수 양정원 후원 콘서트

    “삼춘~ 빨리 쾌차하게 마씸”… 혈액암 투병 중인 제주어 가수 양정원 후원 콘서트

    “다행히 치료받으면 나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해요. 항암 치료를 2차까지 받고 현재 3차 치료를 앞두고 있으며 3월 쯤엔 골수이식수술을 할 예정이에요.”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이하 제주예총)는 오는 15일 오후 3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주어가수 양정원 후원 콘서트를 준비하며 12일 이같이 밝혔다. ‘삼춘’이라는 제주어 노래를 부르는 가수 양정원(55)씨가 아프다. 최근 혈액 골수암 진단을 받아 투병중이란 소식에 쾌유를 빌며 응원하는 사랑의 온도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30여년간 제주를 사랑해서 제주어 창작가요로 제주인의 삶을 노래하는 가수로, 노래가 필요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자선공연을 베풀며 무대를 빛내줬기에 사연을 접한 도민들의 마음은 먹먹하다. 삼춘~ (무사) 삼춘~~(무사) 삼춘~( 무사게) 어디감쑤꽈~(장에 감쪄)/아덜 메누리 손~지덜 온~덴~ 허난~~ 괴~기사레 장에 감수과~. ‘삼춘’이란 제주어 노래를 굳이 해석을 하자면 (삼촌~(왜), 삼촌~~(왜) 삼촌~(왜 그러니) 어디가세요~(시장에 가)/아들 며느리 손자들 온다고 하니 고기사러 시장에 가세요?)라는 뜻이다. 이 노래는 관객들이 떼창하듯 대답하는 형식으로 주거니 받거니 호흡하는 곡으로 제주만의 정서가 묻어난다. 서귀포시 성산읍 출신인 그는 1994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는 아픔을 겪었지만 노래를 부르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다시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그는 이번 병마와 싸우며 두번째 시련을 맞고 있다. 하지만 또 한번 도민들의 응원과 후원 콘서트에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설 채비를 하고 있다. 제주예총은 양 씨가 비회원이지만, 도내 예술인들의 전반적인 권익과 생존 기반이 취약한 부분을 늘 생각해왔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야겠다고 판단해 콘서트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춘~ 빨리 쾌차하게 마씸’(삼촌~빨리 쾌차하세요)이란 주제로 응원하는 이번 콘서트에는 오퍼커션 앙상블, 광개토 제주예술단, 한국국악협회 제주도지회, 대한무용협회 제주도지회, 카운터테너 임준혁 & 소프라노 신숙경, 브리즈 브라스 앙상블, 밴드 이강, 풍경소리,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 소년소녀 합창단 등 10개팀이 ‘후원 공연’ 형식으로 펼쳐진다. 또한 제주예총 회원단체인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도지회와 한국문인협회 제주도지회도 작품들을 기부해 힘을 보탠다. 제주출신 탤런트 고두심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더희망코리아에서도 헌혈증을 모아 양 씨에게 전달했다. 한편 지난해말 제주도 문화상을 수상하며 제주문화를 빛낸 7인으로 꼽힌 양 씨는 입원 치료중이어서 부인 오드리와 딸(5)이 대리 수상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제주예총은 현재 2400여만원의 후원금이 들어와 콘서트를 통해 3000만원 이상 모아 양씨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선영 회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마음을 전해주시는 걸 보니 지난 2011년 발매한 4집 앨범 ‘모다들엉’이 떠오른다”며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이렇게 도와주는 마음이야말로 모다들엉 앨범에서 바랐던 제주인의 빛나는 수눌음 정신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후원 콘서트 티켓은 온라인의 경우 사이트 (https://bit.ly/3idkEip)에서 구매할 수 있고, 오프라인은 제주예총 사무처 또는 콘서트 당일 현장에서 판매한다. 농협 301-0318-8624-11 (제주예총)으로 후원해도 된다.
  • 1000명 이상 예약이 꽉 찼는데… 설 연휴 제주노선 취항 예정 홍콩익스프레스 울상

    1000명 이상 예약이 꽉 찼는데… 설 연휴 제주노선 취항 예정 홍콩익스프레스 울상

    정부가 중국에 이어 홍콩·마카오발 여객기까지 인천공항으로 입국을 일원화하는 조치를 취하자 홍콩 정부가 철회를 요청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제주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홍콩익스프레스에 한국 입국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을 일원화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이로 인해 홍콩익스프레스 항공은 설 연휴인 22일 부터 주4회 직항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던 홍콩~제주, 홍콩~부산 직항노선 등이 직격탄을 맞았다. 물론 정부 입장에선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검역 일원화 조치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피치 못할 처방이다. 그러나 홍콩익스프레스 측도 오는 22일부터 1000명 이상 예약이 찬 상황이어서 취소하게 되면 환불 조치와 더불어 지금까지 공들여 노선을 취항한 노력마저 헛수고가 될 난감한 상황이어서 탄원서를 내고 있다. 관광객 유치에 기대를 걸고 있던 제주도 입장도 난처해진 건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마냥 손놓고 있을 순 없는 노릇.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대만(가오슝), 일본(도쿄), 동남아(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직항노선 복항을 추진하는 등 국가별·시장별 현지 마케팅 확대와 노선별 탑승률 제고에 나선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오영훈제주특별자치도지사 주재로 열린 ‘2023년도 제1차 지방공공기관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은 전략을 내놨다. 지난 10일부터 홍콩·마카오발 여객기도 한국에 입국할 때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원화하면서 타격이 예상되자 나온 발빠른 후속조치다. 제주 국제노선 활성화가 관건인데 코로나19 이전에 취항했던 대만 가오슝~제주 노선도 다시 복항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대만 출장 가서 가오슝여행협회장 등을 만나 복항 노력에 힘써왔다. 이날 제주관광공사는 이외에도 제주형 웰니스 관광정책 비전 및 중장기 로드맵 실행으로 지속가능한 제주관광 실현과 글로벌 관광지로서 위상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백화점 충성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듯 제주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관광객 아닌 고객 차원으로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새해부터 내국인 면세한도를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해 수익증대에도 나섰다. 한편 지방공공기관 경영전략회의에서는 17개 제주도 공공기관이 민선8기 제주도정의 주요 정책과 연계한 혁신계획을 통해 도민 복리증진 등 가시적인 성과 도출로 70만 제주도민의 삶을 빛내는 조력자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오 지사는 공공기관장들에게 “제주도정과 지방공공기관은 70만 제주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빛나게 만드는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며 “올해 각 기관에서 수립한 혁신계획이 제주도민의 복리증진으로 결과물을 내고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 제주 토종 브랜드 에이바우트도 일회용컵 보증금제에 포함되나

    제주 토종 브랜드 에이바우트도 일회용컵 보증금제에 포함되나

    제주와 세종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형평성 논란이 일면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개인이 운영하는 대형카페가 대상에서 빠져 ‘형평성 논란’이 일면서 제주를 중심으로 보이콧이 이어졌다. 이에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가 개인 카페를 대상에 포함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환경부와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개선하기 위해 대상업소를 제주도가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시행 한달되는 이 제도는 ‘전국에 100개 이상의 가맹점을 갖고 있는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보이콧에 참여하는 매장들은 전국 매장은 100개 미만이지만 지역 내 매장은 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대상에서 빠지자 형평성 문제로 불거졌다. 제주도 단일 프랜차이즈 가운데 가장 많은 3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토종 브랜드 에이바우트가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가 일회용컵 보증금제와 관련해 대상을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개정하면, 도가 조례를 통해 대상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시행령 개정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확대 시점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식음료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일회용컵에 음료를 받으려면 음료값과 함께 보증금 300원을 내게 한 제도다. 보증금은 컵을 반납하면 돌려준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만 한해 28억여개가 쓰이는 일회용컵 재활용률은 높이고 사용량은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제주에서 현재 일회용컵 보증금제 적용 대상은 총 467곳으로, 이 중 280곳(60%)만 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환경부는 보증금제가 시행한 지난 한달간 하루 3000개꼴로 약 10만개에 가까운 컵이 매장에 반환됐다.
  • 저지리 공공수장고 증축… ‘보이는 수장고’로 일반에 공개된다

    저지리 공공수장고 증축… ‘보이는 수장고’로 일반에 공개된다

    “관객들이 쉽게 출입하기 힘든 밀폐된 수장고를 전시공간처럼 오픈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나 파주민속박물관처럼 많은 수장품을 상시 전시가 가능하게 창고를 짓는다. 마치 쇼윈도처럼 작품을 높낮이를 조절해 배치하는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11일 이나연 제주도립미술관장이 보이는 수장고 건립을 제주도에 처음으로 시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장은 “요즘 흐름이 수장률은 떨어지지만 관객들이 상시 작품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보이는 수장고, 열린 수장고로 가는 추세”라며 “도자기, 유리병 같은 빛을 받아도 훼손안되는 것들은 유리글래스에 전시해놓고, 목재처럼 빛에 약한 것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하듯 조명을 쏘는 형태로 전시하는 등 제품이나 성격따라 연출방식을 달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수장작품의 급격한 증가로 3년만에 포화상태가 되면서 저지리 공공수장고 증축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현재 수장고 옆에 새롭게 보이는 수장고를 건립하게 된다. 앞서 도립미술관은 지난해 12월 공공수장고 확충사업을 위한 설계공모 최종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하고 현재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6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관한 문화예술 공공수장고는 도내에 산재한 공공기관과 박물관, 미술관이 소장한 미술품을 이관받아 관리하고 있다. 당초 계획보다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수장 증가로 포화 시기가 앞당겨졌다. 확충되는 공공수장고는 총 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수장고 2개실 등 총 1625㎡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설계용역은 올해 7월까지 마무리 예정이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장품 수장량은 2000점. 개방형 수장고와 보존처리시설을 갖춰 제대로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수장고 일부를 ‘보이는 수장고’로 계획해 수장작품을 대중에게 공개하며 일부 조각작품은 야외에 전시하기도 하고 기획전시때처럼 테마별로 교체 전시도 계획중이다. 기존 공공수장고가 수장작품의 보관과 관리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에 증축되는 수장시설에는 ‘보이는 수장고’ 개념을 도입해 새로운 트렌드에 발맞춰 수장고 내의 작품을 일반에 공개하게 된다. 이 관장은 “이번 ‘보이는 수장고’ 도입으로 공공수장고가 또 하나의 문화명소로 자리 잡아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제주가 섬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데 도립미술관이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관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나경원 “출마는 고민” 저출산委 사의 표명 … 대통령실 “들은 바 없어”

    나경원 “출마는 고민” 저출산委 사의 표명 … 대통령실 “들은 바 없어”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사의를 표명했다. 최근 ‘대출 탕감’ 저출산 대책 거론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은 나 부위원장이 결국 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전해 들은 바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쳐 갈등 봉합은 불발됐다. 나 부위원장은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더 고민하겠다고 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문자메시지로 ‘대통령님께 심려를 끼쳐 드렸으므로 사의를 표명합니다’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인사권자인 대통령으로부터 사의 표명 얘기를 전해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사의 표명 직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을 만났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대통령실과 나 부위원장 사이에서 책임 있게 메시지를 전달할 의원들이 계속 움직여 왔는데, 지난 주말 상황이 악화됐던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나 부위원장의 사의를 일방적인 사퇴 표명으로 간주하는 모양새를 택했다. 나 부위원장의 퇴로를 열어 주거나 이른바 ‘명예로운 퇴진’은 일축한 것이다. 윤 대통령이 나 부위원장의 사의를 반려하거나 보류할 가능성도 있다. 나 부위원장 측은 “숙고 후 결정할 것”이라며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은 열어 뒀다. 부위원장직 사퇴로 나 부위원장이 ‘배수의 진’을 치고 출마 수순을 밟는다는 해석도 힘을 받고 있다. 이에 친윤(친윤석열)계는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을 거론하며 나 부위원장에게 ‘반윤의 길’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날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나 부위원장의 특강을 취소한 것처럼 추후 지역 당원과의 만남 기회를 봉쇄할 가능성도 있다. 재선의 김정재 의원은 YTN에서 “(나 부위원장이) 출마하고 싶은 유혹은 순간의 지지율 때문에 그런 것인데 지지율은 신기루 같은 것”이라며 “당원들이 등 돌리는 건 삽시간이다”라고 했다. 당권 주자들인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은 이날 경기 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총출동했다. 친윤계의 지지를 받는 김 의원은 “나 부위원장이 충분한 숙고 끝에 가장 합리적인 결정을 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나 부위원장이 불출마할 경우와 관련해선 “김기현 고유의 지지율이 더 커질 것이 확실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말 중요한 것은 수도권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세부 일정을 확정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은 다음달 2~3일로 잡혔다. 나 부위원장과 유 전 의원도 설 연휴(21~24일) 즈음을 결단의 시기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 8일 당대표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초로 도입되는 결선투표는 3월 12일 실시된다. 기탁금은 당대표 9000만원(예비경선 4000만원·본경선 5000만원), 최고위원 4000만원, 청년최고위원 1000만원으로 확정됐다. 다만 선관위는 본선 진출자를 몇 명으로 추릴지 컷오프 인원 결정을 미루고 있다. 컷오프 최종 인원에 따라 선거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
  • 나경원, 저출산위 사의 표명…대통령실 “들은 바 없다” 갈등 봉합은 불발

    나경원, 저출산위 사의 표명…대통령실 “들은 바 없다” 갈등 봉합은 불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사의를 표명했다. 최근 ‘대출 탕감’ 저출산 대책 거론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은 나 부위원장이 결국 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전해 들은 바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쳐 갈등 봉합은 불발됐다. 나 부위원장은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더 고민하겠다고 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문자메시지로 ‘대통령님께 심려를 끼쳐 드렸으므로 사의를 표명합니다’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인사권자인 대통령으로부터 사의 표명 얘기를 전해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사의 표명 직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을 만났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대통령실과 나 부위원장 사이에서 책임 있게 메시지를 전달할 의원들이 계속 움직여왔는데, 지난 주말 상황이 악화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나 부위원장의 사의를 일방적인 사퇴 표명으로 간주하는 모양새를 택했다. 나 부위원장의 퇴로를 열어주거나 이른바 ‘명예로운 퇴진’은 일축한 것이다. 윤 대통령이 나 부위원장의 사의를 반려하거나 보류할 가능성도 있다. 나 부위원장 측은 “숙고 후 결정할 것”이라며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부위원직 사퇴로 나 부위원장이 ‘배수의 진’을 치고 출마 수순을 밟는다는 해석도 힘을 받고 있다. 이에 친윤(친윤석열)계는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을 거론하며 나 부위원장에게 ‘반윤의 길’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날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나 부위원장의 특강을 취소한 것처럼 추후 지역 당원과의 만남 기회를 봉쇄할 가능성도 있다. 재선의 김정재 의원은 YTN에서 “(나 부위원장이) 출마하고 싶은 유혹은 순간의 지지율 때문에 그런 것인데 지지율은 신기루 같은 것”이라며 “당원들이 등 돌리는 건 삽시간이다”고 했다. 당권주자인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은 이날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총출동했다. 친윤계의 지지를 받는 김 의원은 “나 부위원장이 충분한 숙고 끝에 가장 합리적인 결정을 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나 부위원장이 불출마할 경우와 관련해선 “김기현 고유의 지지율이 더 커질 것이 확실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말 중요한 것은 수도권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세부 일정을 확정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은 다음달 2~3일로 확정됐다. 나 부위원장과 유 전 의원도 설 연휴(21~24일) 즈음을 결단 시기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 8일 당대표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초로 도입되는 결선투표는 3월 12일 실시한다. 기탁금은 당대표 9000만원(예비경선 4000만원·본경선 5000만원), 최고위원 4000만원, 청년최고위원 1000만원으로 확정됐다. 2021년 전당대회보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모두 1000만원씩(청년최고위원은 500만원) 인상했다. 다만 선관위는 본선 진출자를 몇 명으로 추릴지 컷오프 인원 결정을 미루고 있다. 컷오프 최종 인원에 따라 선거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
  • ‘조선시대 통신부대’ 봉수 유적,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조선시대 통신부대’ 봉수 유적,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적이 쳐들어왔다는 위급한 소식을 한양까지 전하던 조선시대 군사 통신시설 봉수(烽燧) 유적이 10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이 이날 지정한 ‘제2로 직봉’은 부산 응봉에서 서울 목멱산까지 노선 상에 있는 44개 봉수 유적으로 이번에 14개소가 사적에 포함됐다. 직봉(直烽)이란 전국 봉수망을 연결하는 중요 봉화대로 오늘날로 따지면 일종의 통신부대인 셈이다. ‘증보문헌비고’(1908)에 따르면 조선 후기 5개 직봉이 있었다. ‘제2로 직봉’과 ‘제5로 직봉’(전남 여수 돌산도~서울 목멱산)만 남한에 있고 나머지 3개소는 북한에 있다. 이번에 지정된 14개소는 역사적·학술적 가치와 잔존 상태, 유구 확인 여부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고대로부터 조선까지 이어져온 통신체계인 봉수는 약속한 신호 전달체계에 따라 밤에는 횃불로 낮에는 연기로 외부의 침입 사실을 중앙의 병조와 지방의 읍치 등에 알리고자 설치됐다. 한양을 중심으로 남으로는 제주도부터 북으로는 함경도 경흥에 이르기까지 남과 북의 여러 끝점을 연결했다. 지금처럼 5G 통신망이 없던 시절 봉수는 최단 시간 시간 외적의 침입 등 변방의 일을 왕에게 전달하는 수단이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습득한 지리 정보를 반영한 봉수 유적은 학술적 가치가 높지만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걸쳐 있고, 일부는 훼손됐던 상황이었다. 이에 문화재청은 2021년부터 조사·연구를 시작해 이번에 사적으로 지정하게 됐다. ‘제2로 직봉’은 여러 지자체에 걸쳐 있어 사적으로는 처음으로 ‘연속유산’(지리적으로 서로 접하지 않은 2개 이상의 유산지를 포함한 유산) 기준을 적용해 ‘제2로 직봉-성남 봉수 유적’처럼 본명칭-부명칭을 쓴다. 문화재청은 향후 다른 봉수 유적도 문화재로 지정할 수 있도록 지자체를 독려할 계획이다.
  • 왜 남자만 해야 하나… 67년 만에 여성 숙직시대 열렸다

    왜 남자만 해야 하나… 67년 만에 여성 숙직시대 열렸다

    제주시가 여성 공무원도 숙직에 참여하는 ‘남녀 통합 당직제’를 새해부터 정식 운영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제주시에 따르면 여성 공무원이 늘면서 여직원도 숙직 대상에 포함하는 ‘남녀 통합 당직제’를 지난 한달간 시범 운영한 결과 별탈없어 올해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시청의 경우 1955년 출범한 이후 지금껏 밤샘 근무는 남성 직원들의 몫이었다. 그러나 점점 여성 공무원 수가 증가하면서 양성평등시대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앞서 농협IT센터에 근무하는 남성이 진정서를 내자 지난달 “남성 직원들만 숙직하는 것은 차별이 아니다”라는 인권위의 공식 판단에 역차별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제주시청 소속 공무원은 여성 819명, 남성 858명 등 모두 1677명이다. 남녀 성비가 5대 5 비율 수준. 이 가운데 재난부서와 휴양림, 공영버스 업무자를 제외한 직원들은 모두 일직·숙직 대상이다. 일직은 평일을 제외한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한다. 반면 숙직은 평일 여부와 관계없이 매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밤샘 근무를 해야 한다. 혜택은 하루 대체 휴무가 주어지는 것 뿐이다. 하루 숙직비는 6만원. 제주시청 소속 1호 숙직자가 된 강유정(51) 총무과 기록물통계팀장은 “근무시간은 일직보다 길고 밤을 새야 하지만 큰 불편을 못 느꼈다”면서 “남성만 해야 하는 전유물은 아닌 듯 싶다. 다만 임산부라든가 초등 미만 자녀를 둔 직원들은 숙직보다 일직을 하도록 배려하는 게 맞는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것이 똑같은 게 평등은 아니며 차이를 인정하되 여성도 참여할 수 있으면 하는 게 그게 평등이고 서로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정과 일을 양립하려면 차이에 대한 배려는 어느 정도 인정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숙직도 일직할 때와 비슷했다는 반응이다. 야간이다 보니 주차문제로 차 빼달라는 민원 전화가 좀 많았을 뿐이라고 귀띔했다. 서귀포시도 여성 숙직에 대한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 1청사의 경우 비율이 남성 93명, 여성 92명으로 거의 5대 5 비율”이라면서 “이달 중 검토한 뒤 늦어도 2~3월 중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반면 상대적으로 남성 공무원이 1219명으로 여성 492명보다 3배 가까이 되는 제주도 본청의 경우 아직까지 이렇다할 계획은 잡혀있지 않아 향후 여론을 지켜 보면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 제주 닥터헬기 27분 만에 첫 환자 살렸다

    제주 닥터헬기 27분 만에 첫 환자 살렸다

    지난달 제주에 본격 배치된 날아다니는 응급실 ‘닥터헬기’가 신고 접수 27분 만에 응급환자를 한라산에서 무사히 구조했다. 제주도는 지난 8일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한라산 등반객을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로 병원까지 신속하게 이송해 환자가 무사히 치료를 받고 안정을 되찾았다고 9일 밝혔다. 8일 오후 2시 45분쯤 무릎까지 눈이 쌓인 한라산에서 하산하던 등반객 A씨(52·남·충남 거주)가 가슴 통증과 현기증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119상황실로 접수됐다. 닥터헬기의 첫 응급환자 사례다. 닥터헬기는 오후 2시 53분 한라병원에서 이륙해 오후 3시 1분 한라산 윗세오름에 착륙했다. A씨를 태운 닥터헬기는 오후 3시 7분 윗세오름에서 출발했고, 의료진은 이송 중에도 심전도와 산소포화도, 혈압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환자의 안정을 유지했다. 환자가 구조를 요청한 지 27분 만인 오후 3시 12분쯤 닥터헬기는 한라병원 응급실에 도착했고 미리 대기 중이던 의료진에게 신속한 정밀검사와 치료를 받았다. 전국에서 여덟 번째로 도입된 제주 닥터헬기는 추자도, 우도 등 도내 부속섬과 응급의료 취약지역에서 3대 중증 응급환자인 중증외상, 심근경색, 뇌중풍(뇌졸중) 환자의 이송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 제주한라병원과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 선택 기로에 선 나경원… ‘윤심 비토’ 당심 반응에 출마 여부 달렸다

    선택 기로에 선 나경원… ‘윤심 비토’ 당심 반응에 출마 여부 달렸다

    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용산 대통령실과 친윤(친윤석열)계의 압박이 전방위로 거세지고 있다. 대통령실이 해촉을 거론하며 사실상 ‘경질’로 가닥을 잡은 만큼 당권 도전뿐 아니라 ‘정치인 나경원’의 정치 생명을 좌우할 선택의 기로에 선 셈이다. 나 부위원장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비토’에 ‘당심’(당원들의 의중)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렸다. 대통령실은 9일에도 나 부위원장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이어 갔다. 지난 6일 안상훈 사회수석 브리핑, 8일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처사” 발언에 이어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가 “장관급 고위 공직자가 정부 정책 기조와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면서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며 “고위 공직을 당대표 선거를 위한 도구로 활용한 것도 문제”라고 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위원장직 사의 표명과 전당대회 도전 여부 등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라는 용산의 메시지는 확실하지만 결국 선택은 나경원이 하는 것”이라면서도 “이미 실기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진 의원은 “위원회 해촉이 불가피해졌고, 당권 도전도 접으면 정치 생명이 어차피 끝나는 것”이라며 “승부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윤계는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지하는 현역 의원이 한 명도 없는 분이 지금 지지율이 조금 높다고 대통령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건 결코 바람직한 정치 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재선의 김정재 의원은 SBS에서 “정부와 반해서 나의 길을 가겠다는 것은 유승민의 길, 이준석의 길이 아니냐”고 했다. 대통령실의 의중을 확인한 당내 분위기도 달라졌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0일로 예정됐던 나 부위원장 초청 당원 특강을 취소했다. 대통령실이 나 부위원장이 공직을 선거 도구로 이용했다고 비판한 상황에서 행사를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나 부위원장이 당권 도전을 결심하더라도 주요 행사에서 배제되고 당원들을 만날 기회가 차단될 수 있다는 뜻이다. 나 부위원장이 당권 도전을 포기하면 다음 변수는 유승민 전 의원이다. 대통령실과 윤핵관들의 종용으로 나 부위원장이 불출마하는 모양새가 되면 대통령의 개입을 강력하게 비판해 온 유 전 의원의 출마 명분이 강화될 수 있다. 김기현·안철수 의원, 유 전 의원의 3파전이 형성되면 막판 단일화 이슈도 변수가 된다. 나 부위원장과 유 전 의원이 모두 출마하지 않으면 친윤계가 김 의원의 1차 투표 과반 득표에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 제주도가 주도한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사진전’ 공공외교 우수사례 지자체 협업상

    제주도가 주도한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사진전’ 공공외교 우수사례 지자체 협업상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일어난 전쟁을 담담하게 카메라에 담아낸 ‘어느 하루의 기록’ 사진전이 외교부 주관 2022년 공공외교 우수사례 지자체 협업상을 차지했다. 제주도가 주도하는 국제협의체 글로벌 평화도시연대의 공동평화사업인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사진전’으로 세계평화의 섬 제주와 프랑스 평화도시 베르됭이 지난해 공동 개최해 도민사회 평화의식을 제고하고 전 세계에 평화기원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사진전은 지난 4월 제주국제평화센터 상설전시관 전시를 시작으로, 6월 도 본청 로비, 7월 한라도서관, 9월 제주포럼 기간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개최됐다. 이 과정에서 많은 도민들과 학생들이 전시에 참여하고 평화염원 메시지를 작성함으로써, 세계평화의 섬 제주의 이미지를 고취하고 주한우크라이나 대사관에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도 전달한 바 있다. 외교부는 공공외교 사업 내실화를 높이고 지자체 및 기관들의 공공외교 역량을 강화하고자 매년 공공외교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제주가 해외의 도시와 협업해 사업을 추진한 점과 도민과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부분, 세계평화의 섬 제주의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오성율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번 공공외교 우수사례는 제주가 주도하는 국제협의체 글로벌 평화도시연대의 첫 공동사업이자 도민과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어 제주형 공공외교 모델을 정립해 나가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제주의 우수한 공공외교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제주만의 가치와 브랜드를 활용해 대한민국 공공외교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쪼그라든 지역화폐… 할인율 축소 최소화에 힘 쏟는 지자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 예산이 지난해보다 50% 삭감된 3525억원으로 편성되면서 지차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각각 절반씩 부담해 주민에게 10%의 할인율(캐시백)을 제공하던 지역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긴요하게 쓰였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은 기계적으로 지난해 대비 지역화폐 발행액을 절반으로 싹둑 자르거나 지역화폐 할인율을 절반으로 줄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곳간을 쥐어짜 발행액·1인 한도액·할인율 축소 최소화에 나섰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11개 시군은 재정 사정이 좋진 않지만 올해도 8537억 5900만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을 이어 가기로 했다. 괴산 등 8개 군은 주민의 지갑 사정을 고려해 종전대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청주시와 충주시, 제천시는 6%로 할인율을 줄였다. 반면 군들은 지역화폐가 소상공인 매출 등 골목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점을 고려해 정부 지원 없이도 종전 할인율을 유지하되 다른 방법으로 재정 부담을 줄이고 있다. 괴산군은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지난해 2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20% 축소했다. 증평군과 단양군은 할인율과 1인당 구매 한도를 유지하면서도 제작에 돈이 드는 종이형 상품권 구매액을 월 20만원으로 제한해 제작 비용을 줄이기로 했다. 진천군은 1인 최대 월 구매액을 기존 8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충남 천안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화폐 ‘천안사랑카드’ 혜택을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10%의 캐시백을 주는 것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4028억원이 발행된 천안사랑카드는 천안 인구 절반에 해당하는 33만장이 발급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인근 홍성군은 ‘홍성사랑상품권’ 할인율을 1월까지만 10% 적용하고 2~3월에는 5%로 낮출 계획이다. 세종시는 발행 규모는 지난해(3300억원)보다 10% 확대한 3630억원으로 늘리고, 할인율은 10%에서 5%로 낮추는 절충안을 택했다. 대전시는 할인율 적용 대상을 취약계층으로 한정했다. 지역별로 발행액과 할인율의 편차가 커지자 주민들은 불편과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발행 규모(3000억원)를 지난해보다 1000억원 축소하는 대신 할인율(10%)은 유지할 계획이다. 그러나 예산 부족으로 캐시백 중단이 반복되고 한도액이 자주 변경되는가 하면 전산시스템 변경 등으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탐나는전’의 카드 및 앱 사용 등의 서비스가 중단돼 도민들의 원성을 샀다.
  • 탁현민 “사표만 세 번”…12년 인연 文 ‘진짜’ 모습 전했다

    탁현민 “사표만 세 번”…12년 인연 文 ‘진짜’ 모습 전했다

    “사람은 자신이 존경할 만한 사람과 일해야 하는 것 같다. 그랬을 때 자신의 성취가 자랑스러워지는 것 같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5년 동안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을 편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해 퇴임 후 민간인 신분으로 제주도에서 만난 문 전 대통령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며 “기분이 좀 묘했다”고 표현했다. 탁현민 전 비서관은 지난 6일 출판사 메디치미디어가 책 ‘미스터 프레지던트’ 출간을 앞두고 유튜브에 공개한 ‘탁현민이 전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1825일’이란 제목의 영상에서 이같이 말했다. 탁 전 비서관은 “대통령께서는 한 번도 저를 편하게 대한 적이 없다. 그래도 대통령을 안 지 12년이 넘었고, 꽤 많은 시간을 같이 일했는데 보통 그 정도 되면 편하게 할 법하지 않나. 근데 심지어 저한테는 반말도 잘 안 썼다”고 했다. 그는 “저는 그게 되게 이상했다. 그걸 오랫동안 생각해봤는데 일을 그만두고 나서 이 책을 쓰면서 알게 됐다”며 “개인적인 인연이 충분히 있지만 청와대에 있을 때만큼은 대통령과 비서관으로만 생각했던 거 같다. 그게 저는 문재인이란 사람이 가진 태도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아무리 자기가 높은 지위에 있어도 개인적인 유대감을 강조하려는 게 인간의 기본적인 속성인데 단 둘이 있어도 본인은 대통령이고 나는 의전비서관. 그 안에서 모든 이야기들이 오가야 한다고 생각했던 거 같다. 이 일화가 아마 문재인이란 한 사람을 보여줄 수 있는 현실적인 사례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탁 전 비서관은 ‘민간인 신분의 문 전 대통령을 만났을 땐 어떤 느낌이었나’는 질문에 “완전 달랐다”며 “약간 당황했을 정도”라고 답했다. 지난해 8월 문 전 대통령 부부는 휴가차 제주도를 찾았다. 당시 탁 전 비서관과 해수욕장, 한라산 등을 방문했다. 탁 전 비서관은 “청와대에서 일할 동안 그렇게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는데 ‘(문 전 대통령이) 뭘 먹고 싶다. 어딜 가고 싶다. 쉬고 싶다’고 한 적이 없었다. 근데 이런 얘기들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인간적인 모습이 좀 낯설었다. ‘이분이 대통령이 아니라 한 시민으로, 한 사람으로, 또 누군가의 아버지로, 선배, 선생님 같은 분으로 돌아왔구나’하는 생각에 기분이 묘했다. 좋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산, 동물, 군대 얘기 좋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콘서트를 계기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탁 전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신임 행정관으로 활동했다. 선임행정관(2017)에서 시작해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2019)을 거쳐 청와대 의전비서관(2020)으로 일했다. 재임 중 국가 기념식, 대통령 행사, 외교 행사를 기획, 연출했으며 남북 문화 교류 행사의 총연출 및 남북정상회담의 의전 실무를 담당했다. 탁 전 비서관은 청와대에서 생활하면서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사표를 세 번이나 냈다”라며  “감당하기 힘들다는 생각은 5년 내내 했다. 임기 초 엄청 힘든 일이 많았고 행사할 때마다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버틸 수 있는 한계치가 있는데 그게 바닥을 찍었을 때가 있었다”며 “대통령님이 개인적인 위로를 하시는 분이 아닌데 딱 한 번 저한테 관저에서 밥을 먹자고 하셨다. 그래서 ‘드디어 나한테 위로를 해주려는구나. 그렇지만 난 사표를 내겠다’고 생각하면서 (관저로) 올라갔다”고 과거 한 장면을 떠올렸다. 당시 상황에 대해 탁 전 비서관은 “밥을 먹는데 (문 전 대통령께서) 한마디를 안 하시는 거다. 밥을 다 먹고 차를 마시는 데도 한마디 안 하셨다”며 “더 앉아 있기도 그래서 ‘이제 내려가 보겠습니다’라고 했더니 ‘그래 내려가 봐’라고 하셔서 원래 그런 분이니까(라고 생각)하고 관저에서 신발 신고 나오려는데 현관 앞으로 오시더라. 마지막으로 꾸벅 인사하니까 (문 전 대통령께서) 그때 ‘많이 힘들어?’라고 하셨다. 그때 울컥했다. 거기서 ‘네, 많이 힘듭니다’라고 했더니 대통령님이 ‘힘들면 나를 봐’(라고 하셨다)”라고 했다며 웃었다. 그는 “아마 ‘힘들면 내 처지를 봐’ 이런 의미였을 것”이라며 “‘네가 힘들면 나만큼 힘들어?’라는 의미도 있을 거고 ‘나를 생각해서 더 참아줘. 열심히 일해줘’라는 의미도 있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공개 일정은 곧 대통령의 철학” 탁 전 비서관은 “문 전 대통령이 군 관련 행사를 너무 좋아했다”고 말하며 문 전 대통령에게 보고할 때 ‘노하우’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모시다 보면 보고하기 껄끄러운 것도 보고해야 할 때가 있다”며 “그럴 땐 먼저 산 이야기를 한다. 등산 얘기를 하면 기분이 싹 풀리고, 그다음에 동물 얘기. 그것도 잘 안 풀리면 그때 군대 얘길 꺼낸다. 그러면 그 다음 기분 나쁜 보고나 듣고 싶어하지 않는 보고를 할 때 훨씬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탁 전 비서관은 ‘미스터 프레지던트’는 문 전 대통령의 자서전을 위한 작업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주변에서 자서전 권유를 받자 “노무현 대통령 때 옆에서 보니 대통령이 이야기를 쓰기 전에 많은 다른 이야기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하셨다”며 “왜냐하면 대통령이 기억하는 것은 결과만 한다. 최종적인 보고를 받기 때문이다. 대통령께는 정리된 최종 보고가 들어가는 거고 그 사이 수십 번 바뀐 내용은 일을 했던 실무자만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문재인 정부 5년을 회고하는 자서전을 쓰기 위해선 탁현민 같은 여러 사람이 자기의 일들을 정리해 놓을 필요가 있겠더라”라며 “어쩌면 이 책은 그 작업을 위한 정지 작업일 수 있다. 그 정도의 의미만 있어도 저는 충분하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탁 전 비서관의 이번 책은 1부 ‘1825일, 1195개의 대통령 일정’, 2부 ‘대한민국 국가 기념식’, 3부 ‘평화, 먼 길을 간다’, 4부 ‘대통령 순방 수행기’로 나뉜다. 그 사이 ‘대통령의 휴가’, ‘대통령과 음식 이야기’ 등이 담겼다. 그는 “국가가 무엇을 기념하고 무엇을 추념하는지가 곧 국가의 정체성이다. 대통령의 공개 일정은 곧 그의 철학”이라며 “모든 행사와 대통령의 일정에는 각각의 사연이 담겨 있다. 아니 담으려고 노력했다. 사연은 곧 이야기이고 이야기는 곧 서사가 된다. 대통령의 모든 일정은 이야기와 함께 어울리는 형식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책에 대해 설명했다.
  • “소년범이라 괜찮아”… 반성 않고 범행 반복한 중학생들, 재판 넘겨져

    “소년범이라 괜찮아”… 반성 않고 범행 반복한 중학생들, 재판 넘겨져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던 중에도 또다시 절도, 무면허 운전, 경찰 폭행을 저지른 중학생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검은 6일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자동차 불법 사용죄 등의 혐의로 A(15)군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불구속된 B(15)군 등 5명은 소년보호사건 송치 처분했다. A군 등은 지난해 9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제주도 일대를 돌아다니며 문이 잠겨있지 않은 차량 8대를 몰래 몰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사이드 미러가 펼쳐져 있는 차량을 골라 내부에 있는 키를 이용해 차를 몰고 다니다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는 수법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A군 등은 또 2개월여간 30차례에 걸쳐 차에서 금품과 카드를 훔쳐 물품을 구입한 뒤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 판매, 현금 3400만원을 마련해 유흥비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B군 등은 지난해 11월 27일 오후 제주 시내에서 오토바이 난폭운전을 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얼굴을 들이받아 다치게 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 8명은 모두 중학교 3학년생으로 2~3명씩 몰려다니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구속된 A군 등 3명은 차량 내 금품 등을 훔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자신들은 소년범이라 구속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절도와 무면허 운전, 경찰 폭행까지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에 붙잡히고 나서도 “오늘 풀려나는 거죠?”라고 웃으며 말하거나 “(피해자들이) 차 문을 왜 안 잠그죠?”라며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제주지검은 “소년법 제55조 제1항에 따라 19세 미만 소년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구속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사건과 같이 사회·제도적 배려를 악용하거나 법을 과도하게 경시하는 경우는 구속기소하는 등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책꽂이]

    [책꽂이]

    파문(장남수 지음, 강 펴냄) 노조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삼청교육대에 끌려간 한 남자의 망가진 인생을 그린 ‘파문’, 시위하다 붙잡혀 빨갱이로 몰렸던 경험담을 소재로 한 ‘그기 머라꼬’, 제주도에 내려가 사는 최근 경험을 바탕으로 한 ‘그 집에는’ 등 단편 7편을 묶었다. 노동운동의 산증인으로 불렸던 저자의 첫 소설집. 208쪽. 1만 4000원.작은 목소리, 빛나는 책장(쓰지야마 요시오 지음, 정수윤 옮김, 돌베개 펴냄) 일본 도쿄 외곽의 작은 서점 ‘타이틀’을 운영하는 저자의 조용한 에세이. 책을 진열하는 자신만의 관점, 서점의 철학과 가치관 그리고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일에 대한 생각 등을 썼다. 자기만의 철학과 속도로 서점을 일구어 가는 이의 목소리를 담았다. 248쪽. 1만 6000원.검찰국가의 탄생(이춘재 지음, 서해문집 펴냄) 문재인 정부가 정권 초 검찰개혁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 버리면서 검찰이 직접 정치판에 뛰어든다. 급기야 ‘검찰국가’가 세워졌다. 한겨레신문 전 법조팀장이었던 저자가 지금의 비극을 잉태한 지난 5년을 분석했다. 저자는 다음 정권이 검찰의 칼을 정치의 장에 들이지 않아야 검찰이 바로 선다고 강조한다. 218쪽. 1만 8000원.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나오미 배런 지음, 전병근 옮김, 어크로스 펴냄) 언어학자인 저자가 지난 20여년간 시행한 읽기와 문해력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소개하고, 문해력 위기의 시대에 걸맞은 매체별 읽기 전략을 제시한다. 종이와 스크린 중 어떤 매체가 학습에 더 좋은지, 오디오와 동영상 매체가 학습에 어떻게 효과적인지 등의 궁금증에 답한다. 488쪽. 1만 9800원.지역의 발명(이무열 지음, 착한책가게 펴냄)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소멸 위기를 맞고 있다. 지역은 그저 대도시에 종속된 곳이 아니라 고유한 정체성과 다양성을 지닌 생명 활동의 터전이 돼야 한다. 지역의 발명 원칙을 알려 주고, 이를 직접 실천한 국내외 사례를 통해 마을을 새롭게 창조하는 법을 소개한다. 256쪽. 1만 8000원.우리에겐 존중이 필요해(라인하르트 할러 지음, 이덕임 옮김, 온워드 펴냄) 상대에 대한 존중은 나와 주변 사람들의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고, 행동과 성격을 바꾼다. 그리고 인생까지 바꾸는 핵심 원동력이다. 심리치료 현장의 여러 사례를 통해 ‘존경과 감사의 심리학’이 가진 기적적인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280쪽. 1만 6000원.
  • 한 폭 수채화처럼… 제주 월동무 수확

    한 폭 수채화처럼… 제주 월동무 수확

    5일 제주 서귀포시 중산간의 밭에서 농민들이 월동무를 수확하고 있다. 무잎이 밭을 온통 파란색으로 물들여 봄을 재촉하는 듯하다. 6일은 낮부터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예보됐다. 제주 연합뉴스
  • 한 폭 수채화처럼… 제주 월동무 수확

    한 폭 수채화처럼… 제주 월동무 수확

    5일 제주 서귀포시 중산간의 밭에서 농민들이 월동무를 수확하고 있다. 무잎이 밭을 온통 파란색으로 물들여 봄을 재촉하는 듯하다. 6일은 낮부터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예보됐다. 제주 연합뉴스
  • 이제 반려동물 데리고 여행 오세요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업계와 지방자치단체가 반려동물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5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트렌드 분석 및 전망 2023~2025’를 보면 전문가들은 ‘관광할 권리, 모두가 즐기는 여행의 실현’을 10대 관광 트렌드 중 하나로 뽑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관광 약자의 여행이 줄면서 관광도 권리라는 인식이 확산돼 반려동물 양육 가구, 장애인, 고령자, 채식주의자 등 소수자도 즐기는 관광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지난해 반려동물 수송 실적은 1만 1747마리로 2019년 6647마리 대비 76.7% 증가했다. 부산~제주 노선에서 4600마리, 김포~제주 노선에서 3814마리를 수송하는 등 전체 반려동물 수송의 약 80%가 제주노선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업계와 지자체는 ‘펫팸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반려동물 동반 승객에게 사료·간식, 장난감 등으로 구성된 여행 키트를 제공했고, 기내 승무원 유니폼을 본떠 만든 반려동물 옷을 판매했다. 제주도는 반려동물과 함께 출입할 수 있는 도내 관광시설을 조사해 관광지 33곳, 식당·카페 99곳, 숙박업소 13곳 등 200곳의 정보를 제주 공식 관광정보 포털 ‘비짓제주’ 홈페이지 내 ‘혼저옵서개’ 페이지에 게시했다. 경남관광재단도 도내 18개 시군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57곳과 주변 시설 200곳의 정보를 담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경남여행’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부산시와 강원 평창군은 지역 내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 중이다.
  • 정부조직법 논의 재개했지만… 여야 ‘여가부 폐지’ 이견 못 좁혀

    정부조직법 논의 재개했지만… 여야 ‘여가부 폐지’ 이견 못 좁혀

    여야는 4일 ‘여성가족부 폐지’ 등 정부조직법 개편을 논의하기 위해 2차 ‘3+3 정책 협의체’를 개최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국가보훈처의 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에는 이견이 없었으나 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양당 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행정안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3+3 협의체는 지난달 1일 첫 회의를 열었지만 예산 협상 장기화로 인해 한 달여 만에 재가동됐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협의체 회의 후 “여가부 폐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라며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여성을 포함한 인구·미래·사회에 대한 부분을 확장해 이 기능을 갖는 부서나 본부의 개념을 가지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존속하에 확대 개편은 몰라도 폐지는 안 된다고 확인해 줬다”고 전했다. 또 “옛날에는 차별이 있었기 때문에 여가부 존재의 필요성에 충분히 공감했지만 지금은 어느 세대를 막론하고 여성이 차별받는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여가부 폐지 반대를 당론으로 고수하고 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회의에서 “여가부 폐지와 차관급 격하는 세계적 추세와 너무 다르다”며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구조적 성차별이 남아 있고 여전히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독립 부서로 기능이 확대·강화돼야지 폐지가 맞느냐는 사회적 우려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 일치와 관련해서는 양당이 5일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했다. 산하기관 외 독립법으로 규정하는 기관장도 포함할지 여부가 쟁점이다. 성 의장은 “양당이 대안을 가지고 다시 토론하자고 했다”며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지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야 모두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구체성이 부족해 다시 논의하자는 것”이라며 “시기·방식·대상·범위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보훈처의 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성 의장은 “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에 큰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재외동포재단이 청으로 승격될 경우 현 소재지가 제주인데 편의를 위해 서울 또는 세종으로 이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상응하는 기관이 제주도에 있어야 한다는 민주당의 요청이 있었고 일리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재외동포청은 재단이 부처가 되기 때문에 (소속 직원이) 민간인에서 공무원 신분으로 바뀌는 문제가 있어 특혜 소지가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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