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주도
    2025-08-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393
  • “제주에서만 팝니다”… 동원와인플러스, 와인 ‘어썸 제주’ 출시

    “제주에서만 팝니다”… 동원와인플러스, 와인 ‘어썸 제주’ 출시

    동원와인플러스가 제주에서만 판매하는 와인 ‘어썸 제주’(a’sum JEJU)를 다음달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출시 기념으로 4000병 리미티드 패키지 에디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썸 제주는 ‘awesome’(경탄할만한·엄청난)과 ‘island’(섬)을 뜻한다. 아름다운 제주에 대한 의미를 담았다. 동원와인플러스 관계자는 “스페인 라만차 지역의 템프라니요와 그라시아노의 블렌딩한 레드 와인으로, 밝은 보라색 빛의 붉은 과실 향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며 “향신료 향, 스파이시한 향과 함께 말린 꽃의 아로마를 느낄 수 있고 신선한 건포도, 체리 맛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레이블은 제주도의 랜드마크들의 이름을 타이포그라피해 지역 연관성을 부여했으며, 사각형 레이블의 각 모서리에 제주 스펠링을 배치해 전면 라벨 전체가 제주도 섬을 의미함을 나타냈다. 또한 제주를 상징하는 만다린 컬러와 푸르른 제주 바다를 상징하는 블루빛 컬러로 제주다움을 표현했다. 어썸 제주는 주질 제조 과정이 주목할 만하다. 국내 최정상급 국가대표 소믈리에 및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각국의 우수한 와인 5종을 블라인드 테이스팅해 최고의 와인을 선정했다. 블라인딩 테이스팅에는 제주지역 관계자 3명(한국 소믈리에 협회 제주 지부장, 제주 동천주류 사장, 제주 스쿠루지펍 대표)과 소믈리에 2명(워커힐 총괄 소믈리에, 셀트리온 영빈관 총괄 소믈리에), 그리고 동원관계자 3명이 참여했다.
  • 한반도 외교 중심추… 통상·영사·원조까지 도맡은 ‘민들레 홀씨’ [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한반도 외교 중심추… 통상·영사·원조까지 도맡은 ‘민들레 홀씨’ [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외교관은 흔히 ‘민들레 홀씨’에 비유되곤 한다. 전 세계 재외공관으로 흩어져 나간 외교관 한 명 한 명이 외교 활동으로 국위 선양에 보탬이 되는 것을 빗댄 별명이다. 외교부는 정부의 외교정책 전반과 외국과의 조약·협정 업무를 총괄한다. 윤석열 정부가 글로벌 중추 국가(GPS)와 가치 지향 외교를 추진하면서 외교의 방향과 전략이 상당 부분 조정되는 과정에서 외교부의 역할과 존재감이 높아졌다. 특히 미중 전략 경쟁이 고조되고 북한이 7차 핵실험 가능성 및 미사일 위협을 한층 높인 가운데 어느 때보다 국제사회와 조율하는 한반도 외교의 중심추가 중요해졌다.●양자·가치 외교 사령탑 ‘1차관실’ 외교부는 24시간 전 세계와 소통하는 잠들지 않는 부처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반도체법 등 경제안보, 세일즈 외교부터 시작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늘어난 재외 국민·여행객의 안전·영사 업무, 국제 정세 정보 수집, 저개발국 개발협력 원조, 한류 전파로 인한 공공문화외교까지 업무 영역도 한층 광활해졌다. 다자외교의 총집합소인 유엔 등에서 한국의 위상이 올라가면서 한국 외교관들의 존재감도 커졌다. 외교부는 양자외교를 담당하는 1차관실과 다자·경제외교, 공공문화외교를 관장하는 2차관실, 차관급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로 나뉜다. 4선 중진 의원 출신인 박진(67·외무고시 11회) 장관을 필두로 1·2차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차관급) 등 산하 14국 21관 1협력관 79과·담당관으로 이뤄진다. 여기에 다음달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이 최초의 외교부 외청으로 운영된다. 외교관 양성, 외교정책 연구를 겸임하는 국립외교원도 소속돼 있다. 총 167개 재외공관(대사관 116개·총영사관 46개·대표부 5개)은 전 세계에 퍼져 있다. 인력은 본부 972명을 포함해 총 2529명이다. 우리 정부 외교 인력은 비슷한 규모의 외국에 견줘 적은 편이다. 미국 국무부(약 2만 4000명)와 비교하면 10분의1 수준에 불과하며, 인구가 우리의 3분의1(1720만명)인 네덜란드의 외교 인력 규모(약 3000명)와 비교해도 미약한 편이다. 동북아시아와 아시아태평양, 북미 등 지역국을 관장하는 장호진 1차관은 직전 주러시아 대사로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북미국장과 대통령실 외교비서관, 국무총리실 외교보좌관 등을 두루 거친 북핵·북미통이다. 러시아 참사관 시절이던 2003년 북한의 ‘6자 회담 동의’ 1보를 본부에 타전하는 등 북한과 미국, 러시아 사정에 두루 밝으며 뚝심과 추진력이 좋은 의리파다. 정무적 판단도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영삼 차관보는 양자 외교와 한중일 협력 등을 총괄한다. 직전 대변인 출신으로 외교부 내 차이나 스쿨 선두 주자다. 중국 업무와 외교부 내 중국 인력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고 주중 공사, 문화외교국장 등을 지냈다. 역대 차관보는 미국통과 일본통이 많았지만 이번 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중국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발탁된 경우다. 전략적 리더십, 맥을 짚는 업무 능력으로 국실별 업무 조정에 탁월하다. 조구래 기획조정실장은 워싱턴 스쿨 및 인사 업무 전문으로 분류되는 한미 전문가다. 외강내유형으로 발언은 센 편이나 마음이 여린 스타일로 사람을 잘 챙긴다는 게 후배 외교관들의 평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5년 임기를 채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보좌관으로 보필한 것으로 정평이 났다. 임수석 대변인은 ‘영국 신사’라는 별명만큼 사려 깊은 덕장 스타일로 평판이 높다. 유럽국장, 주그리스 대사를 지낸 정통 유럽통이다. 때론 궂은 역도 맡아야 하는 대변인 역할이 맞을지 걱정하는 시각도 있었으나 기우였다는 평가다. 장관에게 매일 올리는 언론 동향 보고 등을 놓고도 박 장관의 신뢰가 높다고 한다. 직전 제주도 국제관계자문대사를 맡았으며, 훤칠한 키로 외교부 농구 동호회에서도 활약했다. 이상화 공공외교대사는 유엔 다자 전문가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임기 내내 곁을 지킨 보좌관 출신으로 일명 ‘반기문 스쿨’ 대표 주자다. 주미얀마 대사 시절인 2021년 미얀마 민주화 시위를 맞아 대사관을 24시간 가동하며 교민 안전을 총지휘하는 등 침착한 대처로 점수를 땄다. 치밀하고 꼼꼼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만큼 직원들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 까다로운 상사라는 평도 있다. ●외교 활동 한 명 한 명이 국위 선양 김태진 의전장은 윤 대통령과 충암고 선후배 사이로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북미국장 등 미국 라인을 충실히 밟았다. 직전 주체코 대사 시절 원전 수출 등 경제 외교도 측면 지원했다. 업무적으로 치밀하고 깐깐한 스타일로, 상관들 사이에서 중용하고 싶은 후배로 꼽히곤 했다. 박근혜·문재인 정부에서 연이어 국가안보실 파견 근무를 하는 등 정권에 무관하게 중용됐다. 안은주 부대변인은 유엔과 다자외교 전문가로 주유네스코 공사참사관, 언론담당관을 지냈다. 여성 외교관들이 본격 배출되기 시작한 외시 30회 출신이다. 외교부 내 유리천장에 금이 가게 한 실·국장급 여성 간부 중 한 명이다.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수재이며, 언론 설명이 명확하고 깔끔하다. 개방형 직위인 임동혁 감사관은 감사원 5급 특채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회계사 출신으로 재정경제 감사 분야에서 잔뼈가 굵고, 재방행정감사 2국장을 지낸 뒤 외교부로 적을 옮겼다. 활달한 성격으로 상사와 부하 직원들 사이에서 두루 신망이 높고 일 처리가 확실하다. 김우식 장관정책보좌관은 국회에서 비서관·보좌관 경험을 쌓았고 박 장관의 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오랜 시간 함께했다. 입법부 경험을 바탕으로 정무 감각 및 분석력이 탁월해 ‘타 부처와의 조율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 외교부에서 직원들에게 국회 협업, 정무 판단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조언으로 호평받고 있다. 여의도 국회, 용산 대통령실과의 폭넓은 인맥도 자랑한다. 행시 41회 출신인 황소진 조정기획관은 2006년 외교부 내에서 통상교섭본부가 덩치를 키우던 시절 농촌진흥청에서 외교부로 넘어왔다. 인사운영팀장, 남미 과장을 지낸 중남미 지역 전공으로 분류된다. 대외 업무에서 두각을 드러내 국회 업무, 부처 간 갈등 관리 등에서 탁월하다. 외교부 노조가 뽑은 ‘같이 일하고 싶은 상사 1위’에 랭크될 만큼 하급 직원들 사이에서 덕망이 높다. 부 내에서 가장 민원을 많이 받는 김학조 인사기획관은 주이탈리아 공사에 부임한 지 6개월 만인 지난해 3월 본부로 소환된 비운(?)의 케이스다. 문재인 정부에 이어 박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에서 청문회를 원활히 마무리하는 등 새 정부의 외교부 안착에 이바지했다. 박근혜 정부 초기 윤병세 장관 비서관을 약 1년 반가량 지냈고 한미안보협력과장 등을 거친 ‘브레인’ 스타일이다. 배일영 정보관리기획관은 외교정보직 경력직 채용으로 입부한 전문가로, 통신 직렬 중 최고위직이자 유일한 국장 자리를 꿰찬 주인공이다. 보안 전문가로 주중국 참사관 시절에도 보안 업무를 맡았다. ●광폭 네트워크로 ‘인태 전략’ 구축 개방형 직위인 우정엽 외교전략기획관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외교전략인 인도태평양 전략의 이행을 총괄하고 있다. 프레젠테이션에 능한 달변가다. 5선을 지낸 우근민 전 제주지사의 아들로, 아산정책연구원 워싱턴소장 등을 지내 미국 조야 인사들과의 광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인태 전략을 짜고 있다. 서민정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외교부 사상 첫 여성 아태국장이다. 행시 39회 출신으로 2006년 교육부에서 외교부로 넘어와 통상업무에 잔뼈가 굵다. 이후 주일본 공사참사관으로 정무 업무를 다루며 아태국 심의관을 지냈다. 폐쇄적으로 꼽히는 재팬 스쿨들을 제치고 ‘비(非)외시, 여성’으로 핵심 지위인 아태국장 자리에 오르며 ‘파격’이란 평이 나왔다.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해법 실무를 주도하며 험한 여론 속에서도 강단 있는 업무 처리, 추진력으로 인상을 남겼다. 위아래를 막론하고 신망받는 인물이다. 최용준 동북아국장은 차이나 스쿨의 선두 주자로 입직이 다소 늦은 편이나 부드럽고 차분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시절 보좌관을 지낸 뒤 동북아국 심의관을 거쳤다. 중국과의 관계 설정이 어려운 시기에 균형 감각 있는 의사 결정으로 부하 직원들 평도 좋다. 정의혜 아세안국장은 영어에 능통한 해외파로, 강단 있는 반면 사석에선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이다. 주재국 수가 많아 컨트롤이 어려운 아세안 국가들의 시니어급 주한 대사들을 요령 있게 통솔하는 것으로도 정평이 났다. 시원시원하게 업무 영역을 명확하게 그어 줘 직원들이 좋아한다. 격식 없이 어울려 국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고 직원들이 회식도 반기는 커뮤니케이션이 좋은 상사라는 평이다. 김준표 북미국장은 새 정부의 한미 안보협력 강화 실무를 총괄하는 정통 미국통이다. 북미1과장, 주말레이시아 공사참사관을 거쳐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으로 약 20개월간 일했다. 훤칠한 키에 농구를 좋아하는 주당이다. 시원시원하고 선이 굵은 업무 스타일로 올해 한미 정상회담을 막후에서 조율한 핵심 일꾼이다. 최종욱 중남미국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중남미 전공이다. 매사에 진중한 리더십을 펼치고 있다. 스페인어 전공에 스페인 연수를 다녀왔고, 남미과장, 주스페인 공사참사관, 중남미국 심의관 등 반듯한 코스를 밟았다. 외시 30회로, 연수는 31회와 함께 밟아 동기들 사이에서 ‘무게감 있는 형님’으로 꼽힌다. 최태호 유럽국장은 직전 주아프가니스탄 대사로 외교부 요직에 포진한 31회 중 한 명이다. 수교국이 많고 정상외교 등이 잦아 업무가 과중한 유럽국을 매끄럽게 통솔하고 있다. 러시아 전문성을 갖춰야 하는 유럽국의 특성상 대북정책협력과장, 주러시아 대사관 경험이 있어 적임자라는 평가다. 또 노회한 주한 유럽국 대사들을 다루려면 경력도 중요한데 주오스트리아·주이라크 대사관 등을 거쳐 노련하다. 김은정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외교부 내 손꼽히는 여장부로 꼽힌다. 중동 업무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기로 유명하다. 국가별로 민감한 이슈가 시시각각 터지는 중동 외교에서 교통정리를 깔끔하게 하고 일명 ‘휘어잡는 스타일’을 구사한다. 올해 초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당시 “UAE의 적은 이란” 발언 논란을 뒤에서 조용히 해결했다. 김 국장 이후 아중동 전문가를 키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함께 외시 33회인 이원우 북미국 심의관은 전임 장관 보좌관 출신이다. 후배들을 치켜세워 주고 조용히 소임 이상을 해낸다는 평가로, 외교부 음악 동호회에서 기타리스트로도 활약하고 있다. 송용민 인사운영팀장은 외시 37회로, 북핵·북미 업무를 거쳐 기조실 업무가 두 번째인 차세대 주자다.
  • 홍준표 “TK신공항, 커퓨타임 없을 것”… 세계 1등 ‘창이 전략’ 이식

    홍준표 “TK신공항, 커퓨타임 없을 것”… 세계 1등 ‘창이 전략’ 이식

    대구시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본보기로 삼기 위한 검토에 나섰다. 창이공항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마찬가지로 민군이 함께 사용하면서도 커퓨타임(야간 이착륙 제한 시간) 없이 24시간 항공기를 운항하기 때문이다. 이 공항은 ‘2023년 세계 최우수 공항’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만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은 22일 창이공항을 방문, 창이공항 그룹 관계자로부터 공항 운영 노하우 등에 대해 청취하고 성공적인 공항 운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여객 수송도 중요하지만 대구경북신공항은 물류 위주의 공항으로 만들려고 한다”며 “유사시 인천공항을 대체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창이공항그룹 림 칭 키앗 부회장은 “2019년 싱가포르 국민들이 부산공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면서 제주도 관광이 훨씬 자유로워졌다”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개항하면 각국에서 대한민국 입국에 대한 옵션이 많아지게 돼 이를 반기는 곳들이 많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창이공항 그룹이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창이공항 그룹은) 공항 건설 마스터플랜부터 엔지니어링, 설계, 운영으로 이어지는 토탈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창이공항 그룹은 전세계 수십개 공항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년 전부터는 몇몇 국가 공항에 대한 운영에 투자해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키앗 부회장은 “(새로운 공항을 만들고 운영하면서) 공항 수익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공항 주변 도시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전략을 짜야한다”고 조언했다. 홍 시장은 “창이공항 방문은 공항 시스템이 인천공항과 다르기 때문”이라며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운용하고 얼리 체크인 시스템 등을 선진적으로 도입해 이용객 편의성을 높이는 등 신공항에 적용할 사례가 많다”며 “신공항도 두바이 공항이나 창이 공항처럼 커퓨타임 없는 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나눔·평화 앞장”… 제주포럼서 ‘김만덕국제상’ 제정 논의

    “나눔·평화 앞장”… 제주포럼서 ‘김만덕국제상’ 제정 논의

    빈곤퇴치 국제 협력 강화 모색이튿날엔 한미동맹 비전 공유 제주도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한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을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제주평화연구원은 이번 제주포럼 홍보 행사의 하나로 꼬마하르방 캐릭터인 ‘제돌이’를 활용해 도민과 함께하는 ‘제주포럼 제돌이를 찾아라’ 현장 이벤트를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7일간 연다고 22일 밝혔다. 포럼은 개막 첫날 ‘나눔과 평화, 김만덕국제상 제정을 통한 국제적 협력과 연대’ 세션으로 포문을 연다. 김만덕 기념사업을 이끌어온 배우 고두심씨가 기조발표로 김만덕국제상 제정 제안 배경을 밝힌다. 228년 전 제주도민을 살린 김만덕의 나눔은 단순한 부의 사회환원이 아니라 이웃과의 공존을 선택한 결과이다. 21세기에도 빈곤퇴치는 전 지구적 과제다. 김만덕국제상을 제정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인물 또는 기업을 선정·시상해 빈곤퇴치 활동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다. 개막 이튿날 한미동맹 70주년 세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양국의 포괄적인 전략동맹을 위한 실질적인 비전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같은 날 김진표 국회의장, 마틴 로무알레스 필리핀 하원의장 등 각국 의원들이 참석하는 한·아세안리더스포럼이 개최된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미·중 무역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공급망 위기 등을 해결하기 위한 입법적·정책적 방안 등을 논의한다. 마지막 날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지방외교의 역할 세션에서는 오영훈 제주지사의 기조연설과 함께 정책 입안자, 외교관, 전문가들이 지방외교의 모범사례를 공유한다. 강영훈 제주평화연구원장은 “글로벌 위기 속 전환기적 시대에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급부상한다”며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다각적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공직열전]외교부<상>한반도 외교 중심추, 통상·영사·원조까지 도맡은 ‘민들레 홀씨’

    [공직열전]외교부<상>한반도 외교 중심추, 통상·영사·원조까지 도맡은 ‘민들레 홀씨’

    외교관은 흔히 ‘민들레 홀씨’에 비유되곤 한다. 전 세계 재외공관으로 흩어져 나간 외교관 한 명 한 명이 외교 활동으로 국위 선양에 보탬이 되는 것을 비유한 별명이다. 외교부는 정부의 외교정책 전반과 외국과의 조약·협정 업무를 총괄한다.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중추 국가(GPS)와 가치 지향 외교를 추진하면서 외교의 방향과 전략이 상당부분 조정되는 과정에서 외교부의 역할과 존재감이 높아졌다. 특히 미중 전략 경쟁이 고조되고 북한이 7차 핵실험 가능성 및 미사일 위협을 한층 높인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국제사회와 조율하는 한반도 외교의 중심추가 중요해졌다. ●양자 외교 사령탑 1차관실 외교부는 24시간 전 세계와 소통하는 잠들지 않는 부처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반도체법 등 경제안보, 세일즈 외교부터 시작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더 늘어난 재외 국민·여행객의 안전·영사 업무, 국제 정세 정보 수집, 저개발국 개발협력 원조, 한류 전파로 인한 공공문화외교까지 업무 영역도 한층 광활해졌다. 다자외교의 총집합소인 유엔 등에서 한국의 위상이 올라가며 한국 외교관들의 존재감도 커졌다. 외교부는 양자외교를 담당하는 1차관실과 다자·경제외교, 공공문화외교를 관장하는 2차관실, 차관급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로 나뉜다. 4선 중진 의원 출신인 박진(67·외무고시 11회) 장관을 필두로 1·2차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차관급) 등 산하 14국 21관 1협력관 79과·담당관으로 이뤄진다. 여기에 다음달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이 최초의 외교부 외청으로 운영된다. 외교관 양성, 외교정책 연구를 겸임하는 국립외교원도 소속돼 있다. 총 167개 재외공관(대사관 116개, 총영사관 46개, 대표부 5개)은 전 세계에 퍼져 있다. 인력은 본부 972명을 포함해 총 2529명이다. 우리 정부 외교 인력은 비슷한 규모의 외국 대비 적은 편이다. 미국 국무부(약 2만 4000명)와 비교하면 10분의1 수준에 불과하며, 인구가 우리의 3분의1(1720만명)인 네덜란드의 외교 인력 규모(약 3000명)과 비교해도 미약한 편이다. 동북아시아와 아시아태평양, 북미 등 지역국을 관장하는 장호진 1차관은 직전 주러시아 대사로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북미국장과 대통령실 외교비서관, 국무총리실 외교보좌관 등을 두루 거친 북핵·북미통이다. 러시아 참사관 시절이던 2003년 북한의 ‘6자 회담 동의’ 1보를 본부에 타전하는 등 북한과 미국, 러시아 사정에 두루 밝으며 뚝심과 추진력이 좋은 의리파다. 정무적 판단도 빠르다는 평가다. 최영삼 차관보는 양자 외교와 한중일 협력 등을 총괄한다. 직전 대변인 출신으로 외교부 내 차이나 스쿨 선두주자다. 중국 업무와 외교부 내 중국 인력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고 주중 공사, 문화외교국장 등을 지냈다. 역대 차관보는 미국통과 일본통이 많았지만 이번 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중국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발탁된 케이스다. 전략적 리더십, 맥을 짚는 업무 능력으로 국실 별 업무 조정에 탁월하다. 조구래 기획조정실장은 워싱턴 스쿨 및 인사 업무 전문으로 분류되는 한미 전문가다. 외강내유형으로 발언은 센 편이나 마음이 여린 스타일로 사람을 챙긴다는 게 후배 외교관들의 평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5년 임기를 채운 윤병세 외교장관의 보좌관으로 보필한 것으로 정평이 났다.임수석 대변인은 ‘영국 신사’라는 별명만큼 사려 깊은 덕장 스타일로 평판이 높다. 유럽국장, 주그리스 대사를 지낸 정통 유럽통이다. 때론 궂은 역도 맡아야 하는 대변인 역할이 맞을지 걱정하는 시각도 있었으나 기우였다는 평가다. 장관에게 매일 올리는 언론 동향 보고 등을 놓고도 박 장관의 신뢰가 높다고 한다. 직전 제주도 국제관계자문대사를 맡았으며, 훤칠한 키로 외교부 농구 동호회에서도 활약했다. 이상화 공공외교대사는 유엔 다자 전문가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임기 내내 곁을 지킨 보좌관 출신으로 일명 ‘반기문 스쿨’ 대표주자다. 주미얀마 대사 시절인 2021년 미얀마 민주화 시위를 맞아 대사관을 24시간 풀가동하며 교민 안전을 총지휘하는 등 침착한 대처로 점수를 땄다. 치밀하고 꼼꼼한 업무로 직원들에 대한 기대 수준도 높아 한편 까다로운 상사라는 평도 있다. 김태진 의전장은 윤 대통령과 충암고 선후배 사이로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북미국장 등 미국 라인을 충실히 밟았다. 직전 주체코 대사 시절 원전 수출 등 경제 외교도 측면 지원했다. 업무적으로 치밀하고 깐깐한 스타일로, 상관들 사이에서 중용하고 싶은 후배로 꼽히곤 했다. 박근혜·문재인 정부에서 연이어 국가안보실 파견 근무를 하는 등 정권에 무관하게 중용됐다. 안은주 부대변인은 유엔과 다자외교 전문가로 주유네스코 공사참사관, 언론담당관을 지냈다. 여성 외교관들이 본격 배출되기 시작한 외시 30회 출신이다. 외교부 내 유리 천장에 금이 가게 한 실·국장 급 여성 간부 중 한 명이다.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수재이며, 언론 설명이 명확하고 깔끔하다. ●외교관 한 명 한 명이 국위 선양 개방형 직위인 임동혁 감사관은 감사원 5급 특채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회계사 출신으로 재정경제 감사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고, 재방행정감사 2국장을 지낸 뒤 외교부로 적을 옮겼다. 활달한 성격으로 상사와 부하 직원들 사이에 두루 신망이 높고 일 처리가 확실하다. 김우식 장관정책보좌관은 국회에서 비서관·보좌관 경험을 쌓았고 박 장관의 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오랜 시간 함께했다. 입법부 경험을 바탕으로 정무 감각 및 분석력이 탁월해 ‘타 부처와의 조율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 외교부에서 직원들에게 국회 협업, 정무 판단 등에 대한 깊이있는 조언으로 호평받고 있다. 여의도 국회, 용산 대통령실과의 폭넓은 인맥도 자랑한다. 행시 41회 출신인 황소진 조정기획관은 2006년 외교부 내에서 통상교섭본부가 덩치를 키우던 시절 농촌진흥청에서 외교부로 넘어왔다. 인사운영팀장, 남미 과장을 지낸 중남미 지역 전공으로 분류된다. 대외 업무에서 두각을 드러내 국회 업무, 부처 간 갈등 관리 등에서 탁월하다. 외교부 노조가 뽑은 ‘같이 일하고 싶은 상사 1위’에 랭크될 만큼 하급 직원들 사이에서 덕망이 높다. 부 내에서 가장 민원을 많이 받는 김학조 인사기획관은 주이탈리아 공사에 부임한 지 6개월 만인 지난해 3월 본부로 소환된 비운(?)의 케이스다. 문재인 정부에 이어 박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에서 청문회를 원활히 마무리하는 등 새 정부의 외교부 안착에 이바지했다. 박근혜 정부 초기 윤병세 장관 비서관을 약 1년 반 가량 지냈고 한미안보협력과장 등을 거친 ‘브레인’ 스타일이다. 배일영 정보관리기획관은 외교정보직 경력직 채용으로 입부한 전문가로, 통신 직렬 중 최고위직이자 유일한 국장 자리를 꿰찬 주인공이다. 보안 전문가로 주중국 참사관 시절에도 보안 업무를 맡았다. 개방형 직위인 우정엽 외교전략기획관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외교전략인 인도태평양 전략의 이행을 총괄하고 있다. 프리젠테이션에 능한 달변가다. 5선인 우근민 전 제주지사의 아들로, 아산정책연구원 워싱턴소장 등을 지내 미국 조야 인사들과의 광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인태 전략을 짜고 있다. ●광폭 네트워크로 인태 전략 구축 서민정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외교부 사상 첫 여성 아태국장이다. 행시 39회 출신으로 2006년 교육부에서 외교부로 넘어와 통상업무로 잔뼈가 굵었다. 이후 주일본 공사참사관으로 정무 업무를 다루며 아태국 심의관을 지냈다. 폐쇄적으로 꼽히는 재팬 스쿨들을 제치고 ‘비(非)외시, 여성’으로 핵심 지위인 아태국장 자리에 오르며 ‘파격’이란 평이 나왔다.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해법 실무를 주도하며 험한 여론 속에서도 강단있는 업무 처리, 추진력으로 인상을 남겼다. 위아래를 막론하고 신망받는 인물이다. 최용준 동북아국장은 차이나 스쿨의 선두주자로 입직이 다소 늦은 편이나, 부드럽고 차분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강경화 전 외교장관 시절 보좌관을 지낸뒤 동북아국 심의관을 거쳤다. 중국과의 관계 설정이 어려운 시기에 균형감각 있는 의사 결정으로 부하 직원들 평도 좋다. 정의혜 아세안국장은 영어에 능통한 해외파로, 강단있는 반면 사석에선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이다. 주재국 수가 많아 컨트롤이 어려운 아세안 국가들의 시니어급 주한 대사들을 요령있게 통솔하는 것으로도 정평이 났다. 시원시원하게 업무 영역을 명확하게 그어줘 직원들이 좋아한다. 격식 없이 어울려 국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고 직원들이 회식도 반기는 커뮤니케이션이 좋은 상사라는 평이다. 김준표 북미국장은 새 정부의 한미 안보협력 강화 실무를 총괄하는 정통 미국통이다. 북미1과장, 주말레이시아 공사참사관을 거쳐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으로 약 20개월 간 일했다. 훤칠한 키에 농구를 좋아하는 주당이다. 시원시원하고 선이 굵은 업무 스타일로 올해 한미 정상회담을 막후에서 조율한 핵심 일꾼이다. 최종욱 중남미국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중남미 전공이다. 매사에 진중한 리더십을 펼치고 있다. 스페인어 전공에 스페인 연수를 다녀왔고, 남미과장, 주스페인 공사참사관, 중남미국 심의관 등 반듯한 코스를 밟았다. 외시 30회로, 연수는 31회와 함께 밟아 동기들 사이에서 ‘무게감 있는 형님’으로 꼽힌다. 최태호 유럽국장은 직전 주아프가니스탄 대사로 외교부 요직에 포진한 31회 중 한 명이다. 수교국이 많고 정상외교 등이 잦아 업무가 과중한 유럽국을 매끄럽게 통솔하고 있다. 러시아 전문성을 갖춰야 하는 유럽국의 특성상 대북정책협력과장, 주러시아 대사관 경험이 있어 적임자라는 평가다. 또 노회한 주한 유럽국 대사들을 다루려면 경력도 중요한데 주오스트리아·주이라크 대사관 등을 거쳐 노련하다. 김은정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외교부 내 손꼽히는 여장부 간부로 꼽힌다. 중동 업무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기로 유명하다. 각 국가별로 민감한 이슈가 시시각각 터지는 중동 외교에서 교통 정리를 깔끔하게 하고 명확한 업무 처리로, 일명 ‘휘어잡는 스타일’을 구사한다. 올해 초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당시 “UAE의 적은 이란” 발언 논란을 뒤에서 조용히 해결했다. 김 국장 이후 아중동 전문가를 키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함께 외시 33회인 이원우 북미국 심의관은 전임 장관 보좌관 출신이다. 후배들을 치켜세워주고 조용히 소임 이상을 해 낸다는 평가로, 외교부 음악 동호회에서 기타리스트로도 활약하고 있다. 송용민 인사운영팀장은 외시 37회로, 북핵·북미 업무를 거쳐 기조실 업무가 두 번째인 차세대 주자다.
  • ‘이효리♥’ 이상순, 카페 오픈 1년만에…‘좋은 소식’

    ‘이효리♥’ 이상순, 카페 오픈 1년만에…‘좋은 소식’

    가수 이상순의 카페가 블루리본을 달았다. 22일 이상순의 제주 카페 롱플레이는 공식 채널을 통해 “동복리에서 문을 연지 어느덧 1년을 향해가는 롱플레이입니다. 서투른 시작과 예약제 운영으로 손님들이 자주 찾아주실까 걱정도 많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재방문해 주시는 육지 손님들도, 안부를 물어주시는 도민 손님들도 생기게 되었습니다”고 남겼다. 롱플레이 측은 “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고, 이렇게나 빠르게 블루리본을 받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앞으로도 손님들의 곁에 있는 롱플레이가 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블루리본 서베이’는 독자들이 직접 맛집 선정에 참여하는 가이드북이다. 한편 이상순은 지난해 7월 제주도에 카페를 오픈했다.
  • 대구 ‘전셋값 시계’ 6년 전으로 돌아갔다…전국 역전세 우려 계속

    대구 ‘전셋값 시계’ 6년 전으로 돌아갔다…전국 역전세 우려 계속

    대구 아파트 전셋값이 6년 6개월 전인 2016년 10월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프롭테크 업체 직방은 자사의 부동산 빅데이터 솔루션 ‘직방RED’를 통해 산출한 전세가격 지수를 비교한 결과 올해 4월(잠정치) 전세가격 지수가 2년 전(2021년 4월) 대비 11.8% 떨어졌으며 대구와 인천의 경우 각각 6년 전, 3년 전 수준으로 전셋값이 내려갔다고 22일 밝혔다.2년 전과 비교해 낙폭이 가장 큰 지역은 세종(-28.5%)이었으며 대구(-26.5%), 울산(-18.9%), 인천(-17.1%), 부산(-16.9%), 대전(-15.1%)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경기와 서울의 4월 전셋값은 2년 전보다 각각 11.5%, 9.7% 하락했다. 이에 비해 강원도와 제주도의 전셋값은 각각 0.5%, 1.2%로 올라 2년 전과 비교해 가격이 하락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달 대구 아파트의 전세가격 지수는 85.8로, 2016년 10월 전세가격 지수(85.3)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역시 2021년 10월에 전셋값이 고점을 기록한 후 큰 폭의 하락을 보이다가 올해 초에는 3년 전인 2020년 초 수준으로 전셋값이 내려가며 역전세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서울과 경기는 2022년 중반부터 본격적인 하락세가 시작돼 2023년 현재 전셋값이 2020년 중반 가격까지 떨어졌다. 다만 수도권 3개 시 모두 올해 들어서는 전반적으로 전셋값 하락 추세가 비교적 완만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일부 가격 반등 조짐도 있다고 직방은 해석했다.
  • 창이공항 찾은 홍준표…“TK신공항, 커퓨타임 없이 운영해야”

    창이공항 찾은 홍준표…“TK신공항, 커퓨타임 없이 운영해야”

    “대구경북신공항, 물류 위주 공항으로 추진” 창이공항 “TK신공항 건설·운영에 도움줄 수 있다”대구시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관련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본보기로 삼기 위한 검토에 나섰다. 창이공항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마찬가지로 민군이 함께 사용하면서도 커퓨타임(야간 이착륙 제한 시간)없이 24시간 항공기를 운항하기 때문이다. 이 공항은 ‘2023년 세계 최우수 공항’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만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은 22일 창이공항을 방문, 창이공항 그룹 관계자로부터 공항 운영 노하우 등에 대해 청취하고 성공적인 공항 운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여객 수송도 중요하지만 대구경북신공항은 물류 위주의 공항으로 만들려고 한다”며 “유사시 인천공항을 대체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창이공항그룹 림 칭 키앗 부회장은 “2019년 싱가폴 국민들이 부산공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면서 제주도 관광이 훨씬 자유로워졌다”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개항하면 각국에서 대한민국 입국에 대한 옵션이 많아지게 돼 이를 반기는 곳들이 많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창이공항 그룹이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창이공항 그룹은) 공항 건설 마스터플랜부터 엔지니어링, 설계, 운영으로 이어지는 토탈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창이공항 그룹은 전세계 수십개 공항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년 전부터는 몇몇 국가 공항에 대한 운영에 투자해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림 칭 키앗 부회장은 “(새로운 공항을 만들고 운영하면서) 공항 수익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공항 주변 도시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전략을 짜야한다”고 조언했다. 홍 시장은 “창이공항 방문은 공항 시스템이 인천공항과 다르기 때문이다.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운용하고 얼리 체크인 시스템 등을 선진적으로 도입해 이용객 편의성을 높이는 등 신공항에 적용할 사례가 많다”며 “신공항도 두바이 공항이나 창이 공항처럼 커퓨타임없는 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석탄일 황금연휴 4일간 16만여명 제주 온다

    석탄일 황금연휴 4일간 16만여명 제주 온다

    부처님오신날 황금연휴에 관광객 16만여명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하루 평균 4만 500명의 관광객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항공기를 통해 15만여명, 여객선 등 선박을 통해 1만 1000여명 등 총 16만 20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잠정 추산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권은 이미 매진됐다. 지난해 부처님오신날 연휴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8만 1610명에 비해 10.8%가 감소했다. 날짜별로 보면 26일 4만 3000여명, 27일 4만 1000여명, 28일 3만 8000여명, 29일 4만여명 등이다. 이 기간 국내선 항공 평균 탑승률은 93.4%다. 지난해 같은기간 국내선 항공 평균 탑승률은 98.5%였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국내선 운항 항공편이 전년 동일 대비 49편(-5.0%) 감소함에 따라 탑승객 수가 감소해 제주 방문 관광객 수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항만 편수는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평균 탑승률은 30.4%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추경예산 심사보류 첫 불똥… 탐나는전 할인 23일 0시부터 잠정 중단

    추경예산 심사보류 첫 불똥… 탐나는전 할인 23일 0시부터 잠정 중단

    제주형 지역화폐 탐나는전이 23일 0시를 기해 잠정 중단된다. 제주도의회의 추경 예산안 심사보류로 가장 먼저 불똥이 튀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의회의 추경예산안 심사보류로 제주형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장려정책이 23일 0시부로 불가피하게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연 매출액 기준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할 경우 결제금액의 5~1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장려정책은 도 자체 재원을 투입해 추진해온 사업이다. 지역화폐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이 축소되는 가운데 탐나는전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고, 경영상태가 열악한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매출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지난 2022년 8월부터 시행해왔다. 당초 도는 본예산에 편성된 100억 원의 할인 혜택 비용이 이달 내 소진될 전망이어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으로 100억 원을 추가 확보해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계획했었다. 도는 향후 추경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소상공인가맹점 할인 혜택을 재개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도의회 추경예산안 심사 보류와 관련 브리핑을 통해 “도민 고통과 생계 부담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리지 못하게 돼 도민께 매우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도는 당장 탐나는전 할인 혜택이 23일부터 잠정 중단되는가 하면 오는 6월 1일부터 도내 3개 대학에 지원할 예정이었던 ‘천원의 아침밥’ 사업 1억원도 집행이 불가해져 미뤄지게 됐다. 취약계층·청년 등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공근로사업’ 141억원도 대표적인 민생 예산인데 당초 계획된 일정보다 집행이 늦어지게 돼 안타까워하고 있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예산안 심사보류 사태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소통 부족’ 논란에 대해 “상당 부분 동의한다. 소통은 양 손이 부딪쳐야 소리가 나듯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 실무책임자로서 뼈 아프게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가급적 최대한 빨리 원포인트라도 쓸 수 있다면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역현안 사업은 반영하지 않으면서 도지사의 공약 사업 비중이 크다는 지적과 관련, 허 기획조정실장은 “도지사는 공약을 갖고 도민의 선택을 받는 자리다”라며 “공약을 이행하는 것이 곧 민생과 관련된 일부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도의회의 심사보류와 관련해 “의회 결정을 존중한다”며 의회와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민생경제 등 도민생활과 연계한 후속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 “제주바당 지킨다! 오염수 방류 반대” 머리띠 두른 어부와 해녀…해상시위 [포착]

    “제주바당 지킨다! 오염수 방류 반대” 머리띠 두른 어부와 해녀…해상시위 [포착]

    제주 어촌계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를 요구하며 해상 시위를 벌였다. 제주시 수협 도두어촌계 어부와 해녀 등 150여명은 22일 오전 제주시 도두항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도두 어촌계원과 가족들은 바다를 생활터전으로, 그 어장에서 얻어지는 소득원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영세 어민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청천벽력 같은 일본 방사능 오염수 무단 해양 방류가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청정바다 생태계 복원이라는 어민들의 소박한 희망은 산산조각,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며 “검증되지 못한 해양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일본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외쳤다. 정부와 제주도에 대해선 피해보전 특별법 제정과 특별재난구역지정 등 어업인 피해에 대비한 확실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어촌계 어부와 해녀들은 1시간 30분가량 제주시 도두와 탑동 앞바다에서 ‘청정제주바당 죽어서도 지킨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현수막이 걸린 어선을 타고 해상시위를 벌였다.
  • 한미동맹 70주년 성과 회고하고… 김만덕 국제상 제정 제안하고

    한미동맹 70주년 성과 회고하고… 김만덕 국제상 제정 제안하고

    제주특별자치도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한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앞서 지난 17일 제주평화연구원은 제18회 제주포럼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꼬마하르방 캐릭터인 ‘제돌이’를 활용하여 도민과 함께하는 ‘제주포럼 제돌이를 찾아라’ 현장 이벤트를 오는 6월 2일까지 17일간 열며 개막하기 전부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개막 첫날 ‘나눔과 평화, 김만덕국제상 제정을 통한 국제적 협력과 연대’를 주제로 한 세션으로 포문을 연다. 김만덕 기념사업을 이끌어온 배우 고두심 씨가 기조발표를 통해 김만덕 국제상 제정 제안 배경을 밝힐 예정이다. 228년전 제주도민을 살린 김만덕의 나눔은 단순한 부의 사회환원이 아니라 이웃들과의 공존(共存)을 선택한 결과이다. 21세기에도 빈곤퇴치는 전지구적 과제다. 김만덕국제상을 제정해 전지구적 빈곤퇴치를 위한 활동에 헌신한 인물이나 단체, 사회환원을 통해 노블리스오블 리주를 실천한 인물 또는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을 통해 빈곤퇴치활동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다. 개막 이튿날 한미동맹 70주년 세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양국의 포괄적인 전략동맹을 위한 실질적인 비전에 대한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갖는다.같은 날 한·아세안리더스포럼에서는 코로나 팬데믹과 미·중 무역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공급망 위기에 직면해있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적 정책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김진표 국회의장, 마틴 로무알레스 필리핀 하원의장 등 각국 의원들이 참석한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 중립 달성이라는 국제적 목표 앞에 서 있는 대한민국과 아세안이 저탄소 경제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저탄소 정책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협력 방안도 소개된다. 마지막 날,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지방외교의 역할 세션에서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기조연설과 함께 정책 입안자, 외교관, 다양한 배경의 전문가들이 지방외교의 모범사례를 공유한다. 특히 세계는 지금 미-중 경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어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발전, 글로벌 보건 등 공동의 과제를 위한 협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세계적인 연대와 협력을 촉진하는 데 있어 지방외교의 역할을 모색한다.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문화’ 폐막 세션에서는 평화문화 확산을 위한 지방정부와 다양한 주체들의 역할을 논의하고, 특히 제주가 평화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의미와 영향력을 살펴본다. 강영훈 제주평화연구원장은 “오늘날과 같은 글로벌 위기 속 전환기적 시대에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다각적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말다툼 때문에… 어머니 폭행 숨지게 한 40대 아들 구속

    말다툼 때문에… 어머니 폭행 숨지게 한 40대 아들 구속

    말다툼하다가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아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제주도 서귀포경찰서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7시쯤 주거지인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어머니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어머니가 쓰러져있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B씨 머리의 상처 등 타살 정황이 발견되자 현장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이튿날인 19일 B씨에 대한 부검 결과 사인은 뇌 손상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말다툼하다가 어머니를 밀쳤고, 다툰 뒤 외출했다가 돌아와 보니 어머니가 쓰러져있어서 신고했다”며 폭행은 인정하지만, 사망할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B씨와 단둘이 살았고, 평소 다툼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황사 전국 확대…23일 대기질 ‘보통’ 수준 회복

    황사 전국 확대…23일 대기질 ‘보통’ 수준 회복

    22일 황사 탓에 공기가 탁해 마스크를 챙기는 것이 좋겠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해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된 황사는 22일 중부 지방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관측되고 있다. 황사는 차차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오전 7시 기준 시도별 미세먼지(PM10) 1시간 평균 농도는 서울 100㎍/㎥, 경기 110㎍/㎥, 인천 133㎍/㎥, 강원 106㎍/㎥, 충남 108㎍/㎥, 대구 128㎍/㎥, 경북 106㎍/㎥, 경남 95㎍/㎥, 전남 89㎍/㎥ 등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하루 미세먼지 수준을 전국적으로는 ‘나쁨’으로, 호남권은 ‘매우나쁨’으로 예보했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전에는 수도권·충청권·대구·경북, 오후에는 부산·울산·경남·제주가 ‘매우나쁨’이겠다. 23일은 전국 대기질이 ‘보통’ 수준이겠으나 남부지방은 오전까지 잔류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22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남서풍이 북서풍을 만나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북, 전남권북부, 경남서부, 충남권남부 등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강수량은 경기동부와 강원내륙, 충북북부,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은 5㎜ 내외로 예상된다. 강원내륙·산지와 충북북부, 경북권은 내일까지 5∼20㎜가 올 전망이다.
  • 지느러미 다치고 주둥이 잘려도…‘남방큰돌고래’ 고통 여전

    지느러미 다치고 주둥이 잘려도…‘남방큰돌고래’ 고통 여전

    국제보호종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에 과도하게 접근하는 등 위협 운항한 제트스키 운항자들이 해경에 적발됐다. 2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제주 서귀포시 신도포구 인근 해상에서 제트스키 6대가 남방큰돌고래에 10m 이내로 접근하고 규정 속도 이상으로 운항하며 돌고래 무리의 이동을 방해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 화순파출소 관계자들은 모슬포항으로 이동 중이던 제트스키 무리를 발견해 A(38)씨 등 운항자 6명을 단속했다.해경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지난달 19일부터 시행된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해양생태계법)에 따라 적발한 첫 사례다. 해경 관계자는 “위반 행위를 목격한 경우 즉시 해경에 신고하는 등 돌고래를 보호하는 데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 4월엔 ‘주둥이’ 잘린 돌고래 포착 지난 4월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앞바다에서 주둥이와 지느러미가 잘려 나간 남방큰돌고래가 포착되기도 했다. 주둥이는 잘린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붉은 상처가 선명했다. 선박에 달린 날카로운 금속성 스크루에 잘린 것으로 추정된다.등지느러미가 잘린 돌고래들은 흔히 목격할 수 있지만 주둥이까지 잘린 돌고래가 목격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당시에도 관광객 10명을 태운 돌고래 관광선이 빠른 속도로 돌고래 무리 가까이에 접근하던 상황이었다. 제주에서는 육상에서도 돌고래들을 충분히 볼 수 있다. 하지만 더 가까이서 보겠다는 욕심 때문에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보호종 돌고래들을 따라다니며 돌고래들의 먹이활동 시간과 휴식 시간을 단축시킨다. 과도한 돌고래 선박 관광은 돌고래들에게는 큰 위협이다.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돌고래들의 먹이활동과 사교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결국엔 개체수 감소로 이어진다. ● 돌고래 보호 위해 가까이 접근 말아야 남방큰돌고래는 제주도 연안에서 연중 관찰되는 해양포유류로, 현재 약 110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수산부는 2012년 남방큰돌고래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했다.해양생태계법에 따르면 낚싯배와 요트 등 소형선박은 돌고래와 750∼1.5㎞까지의 거리에선 속력을 10노트까지 줄여야 한다. 300∼750m 이내에서는 속력을 5노트 이하로 줄여야 하고, 300m 이내에서는 선박의 스크루를 정지해야 한다. 절대 50m 이내로 접근해선 안된다. 대형 선박의 경우 100m 이내로 접근할 수 없다. 돌고래에 접근하는 경우 앞쪽과 뒤쪽을 피하고 옆쪽에서 천천히 다가가야 하며, 동시에 3척 이상의 선박이 돌고래로부터 300m에 접근할 수 없다. 규정 위반 시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빛나는 재능 없지만… 은근·끈기의 성유진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

    빛나는 재능 없지만… 은근·끈기의 성유진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

    “제가 항상 한 발 뒤처져있던 것은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경쟁 상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비슷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그랬다. 그는 항상 느렸다. 동기들이 잇따라 우승컵을 들어 올릴 때 그는 톱10은 커녕 컷 탈락 걱정에 전전긍긍했다.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데뷔한 성유진 이야기다. 그는 스스로 빛나는 재능이 있는 선수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가 데뷔한 2019년 KLPGA 투어에는 임희정과 박현경, 조아연 등 빛나는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즐비했다. 그들이 크고 작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할 때도 성유진 톱10은 고사하고 컷 통과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임희정은 데뷔 시즌에 KLPGA 투어 3승을 거뒀고 조아연은 2승을 따내며 신인상을 차지했다. 신인상 부문 3위였던 박현경은 2년 차에 첫 우승을 신고하더니 2021년에는 KLPGA 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해 동기 중 가장 먼저 KLPGA 메이저 대회 2승이라는 성취를 거뒀다. 보석 같은 재능을 가진 동기들이 KLPGA 투어의 간판이 되고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닐 때 성유진은 그들의 뒤를 따라가기도 바빴다. 성유진은 그렇게 지나가는 선수가 될 뻔했다. 하지만 그는 빛나지 않지만 조선 사람의 ‘은근’과 ‘끈기’를 갖고 있었다. 2020시즌 3차례 톱10을 기록한 성유진은 2021시즌에는 톱10에 여섯 번 이름을 올리며 조금씩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해 6월 73번째 출전한 KLPGA 투어 대회였던 롯데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당시 우승 인터뷰에서 성유진은 “(저는) 남들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매년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승했지만 여전히 물움표가 붙었다. 지속적으로 성적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었다. 십수 년 동안 투어 생활을 하며 어찌어찌 우승을 한 번 하고 지나가는 선수들이 적지 않은 탓이다.그리고 성유진은 21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50야드)에서 끝난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에서 우승,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지난해 6월 롯데오픈 우승 이후 1년도 안 돼서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따낸 것이다. 물음표는 느낌표가 됐다. 지난달 초청 선수로 출전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을 따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온 뒤 KLPGA 챔피언십 8위, NH투자증권 챔피언십 9위를 기록하며 샷을 점검하는 듯 하더니 기어코 이날 결승전에서 동갑내기 박현경을 꺾고 우승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성유진은 “힘든 경기를 우승으로 마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엄마가 가장 많이 생각난다. 이제는 고생 안 하시고 행복하게 저를 바라보시면서 남은 노후 생활을 즐기셨으면 좋겠다”며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박현경은 2021년 5월 KLPGA 챔피언십 2연패 이후 무관이다. 박현경은 지난 2년간 8차례 준우승하고 톱10에 23차례 진입했다. 하지만 우승컵은 없다. 3, 4위전에서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홍정민이 나희원과 1차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날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최종 라운드에서는 백석현이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KPGA 코리안투어 56번째 출전 만에 우승이다.
  • 늦게 핀 꽃 성유진… 박현경 꺾고 생애 두 번째 우승컵

    늦게 핀 꽃 성유진… 박현경 꺾고 생애 두 번째 우승컵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데뷔한 성유진은 그렇게 빛이 나는 선수가 아니었다. 2019년 데뷔 동기인 임희정과 박현경, 조아연 등이 크고 작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때도 성유진 톱10은 고사하고 컷 통과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선수였다. 임희정은 데뷔 시즌에 KLPGA 투어 3승을 거뒀고 조아연은 2승을 따내며 신인상을 차지했다. 신인상 부문 3위였던 박현경은 2년 차에 첫 우승을 신고하더니 2021년에는 KLPGA 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으로 동기 중 가장 먼저 KLPGA 메이저 대회 2승이라는 성취를 거뒀다. 하지만 성유진의 성장은 느렸다. 2020시즌 3차례 톱10을 기록한 성유진은 2021시즌에는 톱10에 여섯 번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6월 73번째 출전한 KLPGA 투어 대회였던 롯데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그때도 성유진의 이름은 골프 팬들에게조차낯설었다. 우승을 했지만 여전히 물음표가 붙었다. 지속적으로 성적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었다. 십수 년 동안 투어 생활을 하며 어찌어찌 우승을 한 번 하고 지나가는 선수들이 적지 않은 탓이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동기들보다 늦었지만 결코 작지 않은 꽃을 피우고 있다.성유진은 21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50야드)에서 끝난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에서 우승,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지난해 6월 롯데오픈 우승 이후 1년도 안 돼서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따낸 것이다. 지난달 초청 선수로 출전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을 따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온 뒤 KLPGA 챔피언십 8위, NH투자증권 챔피언십 9위를 기록하며 샷을 점검하는 듯하더니 기어코 이날 결승전에서 동갑내기 박현경을 꺾고 우승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성유진은 “제가 항상 한 발 뒤처져있던 것은 맞다”며 “그래서 경쟁 상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비슷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준우승을 차지한 박현경은 2021년 5월 KLPGA 챔피언십 2연패 이후 무관이다. 박현경은 지난 2년간 8차례 준우승하고 톱10에 23차례 진입했다. 하지만 우승컵은 없다. 3, 4위전에서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홍정민이 나희원과 1차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날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최종 라운드에서는 백석현이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KPGA 코리안투어 56번째 출전 만에 우승이다.
  • “온몸에 전율”…활동 중단한 박한별, 근황 전했다

    “온몸에 전율”…활동 중단한 박한별, 근황 전했다

    제주 카페 사장으로 인생 2막을 연 배우 박한별이 팬과 만난 사연을 공개했다. 박한별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려던 설거지 중 어느 컵 밑에 끼워져 있던”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한별이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카페를 찾은 한 손님이 남긴 글이 담겼다. 이 손님은 휴지에 “건강해 보이셔서 너무 보기 좋습니다. 거의 10년 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꼭 다시 올게요. 별하나 팬클럽 회원”이라고 썼다. 박한별은 “내 첫 팬 카페 별하나.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 단어”라며 “10년 전에도 어느 행사장 같은 곳에서 거의 10년 만에 뵙는다고 했던 거 같은데 또 10년이 흘러 이렇게 상상도 못할 공간에서, 못 봤으면 버릴 뻔하게 인사도, 말도 없이 조용히 컵 밑에. 보자마자 온 몸에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감동에 또 감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년째 절대 잊지 못하는 내 소중하고 감사한 팬♥ 다음엔 또 10년 뒤 아닌 1년 안에 꼭 만날 수 있길. 그땐 꼭 가까이 와서 얼굴 보면서 인사해요”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 뷔와 ‘파리 데이트’ 공개되자…제니, 발빠르게 ‘이것’했다

    뷔와 ‘파리 데이트’ 공개되자…제니, 발빠르게 ‘이것’했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방탄소년단(BTS) 뷔의 열애설이 재점화됐다. 지난 1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뷔와 제니로 보이는 남녀가 파리에서 데이트를 하고 있는 영상이 널리 퍼졌다. 공개된 영상 속 두 사람은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손을 꼭 잡은 채 자유롭게 밤 산책을 즐겼다. 특히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의 매니저로 보이는 인물들도 영상 속에서 계속 포착돼 열애설에 더욱 힘을 실었다. 또한 제니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76회 칸영화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며, 뷔 역시 지난 15일 셀린느 패션 화보 촬영 및 이벤트 참석을 위해 프랑스로 출국했다. 제니와 뷔 둘 다 프랑스에서 소화해야 하는 스케줄이 있기에, 일부 네티즌은 이들이 스케줄을 하다가 비는 시간에 만나 데이트를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해당 영상과 관련해 제니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뷔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별다른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양측 소속사가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제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DM 기능을 제한한 상태다. 제니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DM을 보내면 “이 계정은 다른 사람의 새로운 메시지 요청을 허용하지 않으므로 회원님의 메시지를 받을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뜬다. 인스타그램 측은 DM 제한 기능을 두고 “연예인, 운동선수 등 공인이 갑작스러운 화제의 중심에 놓였을 때 불특정 다수 괴롭힘으로부터 당사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뷔와 제니는 지난해 5월 한 일반인의 제주도 목격담이 공개돼 처음으로 열애설에 휩싸였다.
  • 53세 최경주, SK텔레콤 오픈 12회 연속 컷 통과

    53세 최경주, SK텔레콤 오픈 12회 연속 컷 통과

    최경주(53)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최경주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1라운드 잔여 경기 7개 홀과 2라운드 18홀 등 25개 홀을 도는 강행군 끝에 2라운드 합계 1언더파 141타를 적어냈다. 컷 예상 기준 타수를 훌쩍 넘어선 최경주는 이로써 주말에도 라운드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26회째인 SK텔레콤 오픈에 최다 출전(21회)과 최다 우승(3회) 기록을 보유한 최경주는 대회 최다 컷 통과 기록을 20차례로 늘렸다. 2001년 대회 때 단 한 번 컷 통과에 실패한 뒤 12년 연속 컷 통과 기록도 세웠다. 최경주는 24개 홀 동안 파 행진을 벌였다. 아이언 샷이 기대만큼 날카롭지 않아서 버디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았다. 하지만 보기 위기를 넘기면서 참고 기다린 최경주는 2라운드 마지막 9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1.5m 옆에 떨궈 버디를 잡았다. 이 버디 한방이 컷 통과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경주는 “핀이 어려운 곳에 꽂혀서 예리한 아이언샷이 필요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마지막 버디 하나가 나를 기쁘게 했다. 골프는 역시 참고 인내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세 번째 샷을 치는 순간 이건 버디라는 느낌이 왔다”고 말했다.그는 “6, 7언더파 정도를 만들면 3, 4라운드에 우승 경쟁도 하겠지만 선두와 격차가 좀 크다”면서 “순위와 상관없이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주말 경기에는 좀 적극적으로 많은 버디 잡는 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 2라운드를 괴력의 장타자 정찬민, 올해 KPGA 코리안투어 장타 1위 김비오와 함께 치른 최경주는 “공을 치는 소리가 다르더라. 오랜만에 이런 소리를 들었다. 기뻤다”면서 “정찬민은 어린 선수인데 굉장히 긍정적이더라. PGA 투어에 와도 문제없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이어 “아이언과 퍼트 실수를 돌아보고 다음 라운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체력 회복은 잘 먹는 게 최고인데 오늘은 좋아하는 삼겹살로 체력을 보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