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주도
    2025-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노동자
    2025-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미스터리
    2025-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전시회
    2025-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입주민
    2025-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382
  • 10년간 ‘무상 사용’ 의결… 알뜨르비행장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시동

    10년간 ‘무상 사용’ 의결… 알뜨르비행장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시동

    제주 서쪽의 유명 관광지인 송악산 북쪽 앞 알뜨르 비행장 일대는 드넓은 평야가 펼쳐지는 곳이다. ‘아래에 있는 들판’을 뜻하는 제주어인 알뜨르는 1937년 완공당시 약 20만여평에 달하는 넓은 비행장이었던 곳이다. 지금은 양배추, 마늘 등을 재배하는 장소로 바뀌었지만, 일제강점기 중일전쟁, 남경 폭격을 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행장으로 10년간 모슬포 지역의 주민들을 강제 징용해 만들어져 무고한 제주도민들의 희생된 아픔이 서려있는 곳이다. 지금은 황량하기까지 한 넓은 들판 곳곳에 20개의 격납고가 을씨년스럽게 들판위에 박혀있다. 19개가 원형의 모습대로 보존되어 있다. 또한 격납고가 있는 이 섯알오름은 제주 4·3사건의 학살 터이기도 한 가슴 아픈 장소이다. 이같은 상흔이 남아있는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에 조성하는 ‘제주평화대공원’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국방부 소유의 국유재산(알뜨르비행장)의 무상사용 등을 골자로 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앞서 알뜨르비행장 일대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관련 개정 법안이 지난해 6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국회를 통과한 법률안은 향후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공포 후 6개월이 경과된 올 1월 19일부터 시행되는 것. 부지 사용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도 관계자는 “당초 제주는 무상 양여를 원했지만, 국방부는 대체재산 제공 조건을 달아 양측간 이견 있었다”면서 “접점을 찾지 못하다가 69만㎡ 부지를 무상 양여에서 10년간 무상 사용, 10년마다 계약갱신 조건으로 합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군사작전에 영향이 없는 경우 평화대공원에 영구시설물(건축물+배수시설)을 축조할 수 있으며, 국유재산 허가기간이 끝나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10년의 범위에서 계속 무상사용이 가능하다. 도는 공원조성 부지에 공공시설로 평화전시관·광장, 관람로 등을 건립하는 사업에 국비 285억원, 지방비 286억원 등 총 57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달 19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예산확보가 전혀 안된 상태여서 국비 확보가 되는 내년부터 본격 조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알뜨르비행장 주차장 부지 5300㎡에 3층 규모로 세워질 평화 전시관에는 전시·회의·사무지원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광장도 들어선다. 야외공연 중심의 ‘평화의 광장’과 저지대를 이용한 물의 광장인 ‘생명의 광장’도 만들어지며 녹색공간인 관람로도 조성된다. 김용석 도 평화국제교류과장은 “일제강점기 지역주민의 아픔을 힐링하기 위한 장소로 조성하는 것이고 제주도민의 숙원사업”이라며 “2005년 제주 평화의 섬으로 지정하면서 추진하는 평화실천사업 중의 하나이고 문재인 전대통령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공약사업이자 국책사업”이라고 강조했다.
  • 이경규 “흉기 피습 子 살리려면 5000만원 보내라고”

    이경규 “흉기 피습 子 살리려면 5000만원 보내라고”

    방송인 이경규가 보이스피싱에 관한 아찔한 기억을 떠올렸다. 10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보이스피싱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시민덕희’ 출연 배우 라미란, 공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경규는 이날 실제로 보이스피싱을 당해본 적 있느냔 질문에 “제대로 당했다. 당한 사람 옆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친구와 베트남에서 사업을 시작했을 때였다. 일을 친구 아들에게 맡겨놨다. 제주도에서 비행기를 타고 서울 오려는 중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차 안에서 전화가 왔다. 휴대폰에 아들이 딱 찍히더라. 내 친구가 ‘어 아들’ 딱 그러는데 ‘아버지. 저 칼 맞았어요’ 이러는 거다. ‘칼을 맞았다고? 어떻게 된 거냐’고 했더니 어떤 남자가 전화를 받더라”라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내 친구가 박 사장인 것도 다 조사를 했더라. ‘네 아들 내가 데리고 있어. 5000만원을 좀 보내라’ 그러더라. ‘3000만원은 안되냐’고 하니까 빨리 보내라더라. 계좌번호를 받아 적은 뒤 급하게 3000만원을 구했다. 아들이 칼에 맞았다고 하니까 정신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공항에서 돈을 보냈는데 입금이 안 됐다. 이놈이 불러줄 때 한 번 써먹었던 걸 보내줬나 봐. 한 번 해 먹어서 거래 정지가 된 거였다. 그때 우리가 조금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박 사장의 형사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보이스피싱 아니냐더라. 바로 전화를 끊고 아들한테 전화했더니 집에 있다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바로 보이스피싱범에게 전화가 왔다. 욕을 하니까 전화를 끊어버린 뒤 안 받더라. 3000만원을 그냥 뜯길 뻔했다. 불과 2년 전”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라미란은 “그런 전화를 받으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궁금하다. 욕을 하면 얼마나 시원하게 할까”라며 궁금해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솔직히 (당시) 전화로 진짜 무지하게 욕했다. 여기서 말은 못 하겠다. 육두문자 날리고 죽이겠다고, 잡으러 가겠다고 했다. 실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피해자분들은 굉장히 당황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 국제학교 뺨친 공립고… 제주 표선고 ‘유쾌한 반란’

    국제학교 뺨친 공립고… 제주 표선고 ‘유쾌한 반란’

    제주의 공립고인 표선고등학교 학생들이 국제바칼로레아(IB) 디플로마 프로그램(DP)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 주목받고 있다. 1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 공교육 최초로 IBDP에 응시한 표선고 학생들의 성적이 발표됐다. IBDP란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해당하는 대학 입학 자격 취득 교육프로그램으로 1968년 이후 비영리 교육기관인 IBO에서 운영하는 2년 과정의 국제인증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160여개국, 5500여개 학교가 운영 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IB 디플로마는 45점 만점 중 24점 이상의 득점을 받아야 하며 그 밖의 세부 요건을 충족해야 취득이 가능하다”면서 “지난 3일 IBO로부터 통보된 성적을 분석한 결과 표선고는 응시생 26명 중 11명의 학생이 전체 디플로마를, 15명은 과목별 이수증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특히 읍면 소재 공립고로서 IB 프로그램 도입 후 첫 번째 응시임에도 불구하고 30점 이상의 디플로마를 취득한 학생이 5명이며 전체 평균 점수가 세계 평균에 근접한 29점을 기록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표선고의 IB 교육 정착은 6년 가까이 걸렸다. 2015년 제주도교육청의 기본학습능력평가 실시 이후부터 평가방식에 대한 변화가 요구됐고 그 해결 방안으로 IB 프로그램이 제기됐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국제학교가 뿌리를 내리고 있었지만, 1년에 7000만~8000만원에 달하는 비싼 학비로 인해 일반 학생들에겐 그림의 떡이었다. 그러나 국제학교에서 실시하는 IB 프로그램을 공교육에서 못 할 이유가 없다는 신념으로 도입했다. 2020년 IB 후보학교 인증에 이어 2021년 11월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는 IB 월드스쿨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최근 발표된 대입 수시전형에서도 좋은 성과가 이어졌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한국외대, 울산과학기술원, 대구과학기술원 등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고 해외 대학 입시에서도 개교 이래 최고의 성과를 냈다. 임영구 교장은 “IB 월드스쿨을 읍면 고등학교에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도입한 것은 큰 도전이었다”면서 “응시 학생 전체가 IB 디플로마 또는 과목별 이수증을 취득하게 된 것은 놀라운 결과”라고 말했다.
  • 올해 첫 인센티브 관광 신호탄… 중국 치과의사 등 900여명 제주로

    올해 첫 인센티브 관광 신호탄… 중국 치과의사 등 900여명 제주로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중국 인센티브 관광이 지난해부터 다시 기지개를 켜더니 올해부터 본격 물꼬를 트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관광공사는 10일부터 16일까지 새해 첫 인센티브 투어단인 중국 법인 덴티움에 종사하는 치과의사와 임직원, 동반 가족 등 총 9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덴티움(Dentium)은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 77개국에 수출하는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회사로, 서울에 본사가 있으며 중국에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에 법인을 두고 있다. 덴티움 중국법인 가운데 베이징 법인 340명(10~14일), 상하이 법인 250명(11~15일), 광저우 법인 228명(12~16일) 등 총 818명이 3차례에 걸쳐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는다. 한국 본사 임직원 80여명도 제주를 방문한다. 이들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곶자왈, 성산일출봉, 해녀박물관, 약천사, 주상절리, 송악산, 산방산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오는 11일 동방항공 상하이~제주(MU5059) 직항편으로 입도하는 방문단을 대상으로 환영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변덕승 도 관광교류국장은 “덴티움 관계자들의 제주 방문이 올해 인센티브 관광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제주지역 경제 활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부가가치가 높은 중국 인센티브 투어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재개된 인센티브관광은 3월 초 말레이시아 70여명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대만 등 22건 2693명(내국인 317명, 외국인 2376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제주를 찾은 인센티브 관광은 107건에 1만 9000여명 규모로 파악됐다.
  • ‘변방의 공립고’ 표선고의 반란

    ‘변방의 공립고’ 표선고의 반란

    제주시내 명문고가 아닌 변방이라 할 수 있는 읍면지역의 한 공립고인 표선고등학교가 국내외 유수대학교 합격생을 배출해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 공교육 최초로 국제바칼로레아(이하 IB) 디플로마 프로그램(이하 DP)에 응시한 표선고등학교(교장 임영구) 학생들의 IB DP 최종 성적이 발표됐다. IBDP(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 Programme)란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해당하는 대학 입학 자격 취득 교육프로그램으로 1968년 이후 비영리 교육기관인 IBO에서 운영하는 2년 과정의 국제인증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160여개국, 5500여 학교가 운영 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IB 디플로마는 45점 만점 중 24점 이상의 득점을 받아야 하며, 그 밖의 세부 요건을 충족해야 취득이 가능하다”면서 “지난 3일 IBO로부터 통보된 성적을 분석한 결과 표선고는 응시생 26명 중 11명의 학생이 전체 디플로마를, 15명은 과목별 이수증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특히 읍면 공립 일반계 고교로서 IB 프로그램 도입 후 첫 번째 응시임에도 불구하고 30점 이상의 디플로마를 취득한 학생이 5명이며, 전체 평균 점수가 전 세계 평균에 근접한 29점을 기록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IBDP 교과군에서 전체 6개 과목(2과목 영어 응시)을 전체 혹은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사실 표선고 IB 월드스쿨 승인까지는 약 6년의 여정이 걸렸다. 2015년 제주도교육청의 기본학습능력평가 실시 이후부터 아이들의 평가방식에 대한 변화가 요구됐고, 그 해결 방안 중 하나로 IB 교육프로그램이 제기됐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국제학교가 뿌리를 내리고 있었지만, 1년에 7000만~8000만원에 달하는 비싼 학비로 인해 일반 학생들에겐 그림의 떡이었다. 그러나 국제학교에서 받는 IB 교육프로그램을 공교육에서 받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신념으로 읍면지역 고등학교에 IB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했다. 2019년 IB와 MOC을 체결했고, 2020년 IB 후보학교 인증에 이어 2021년 11월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는 IB 월드스쿨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그리고 공교육에 IB를 도입하는 사례로서 그동안 전국적인 관심을 받아 왔다. 표선고는 다른 시도의 IB 학교와는 다르게 읍면 공립 일반계 고교의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DP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여 증명하는 IB의 개념기반 탐구학습에 대한 교사-학생-학부모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지난 3년 동안 표선고등학교의 IB 수업을 참관하거나 IB 프로그램 운영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타지역 교육청의 방문 요청이 이어졌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공교육 경쟁력방안 발표 하룻만에 표선고를 방문해 직접 수업을 참관하고 학교 운영 실태를 파악하는 등 정부의 교육개혁과 맞춤교육 정책의 모델로서 IB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일각에선 국내 대학 진학에 의문을 표했지만 최근 발표된 대입 수시전형에서도 높은 성과로 나타났다. 우선 국내 대학 입시결과를 보면 주요 대학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SKY를 비롯, 성균관대, 한양대, 한국외대, 울산과학기술원, 대구과학기술원 등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도쿄농업대, 소카대학교 입학 등 해외 대학 입시에서도 개교 이래 최고의 입시 성과를 내고 있다. 임영구 교장은 “IB 월드스쿨을 읍면 고등학교에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도입한 것은 크나큰 도전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IB 1기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응시 학생 전체가 IB 디플로마 또는 과목별 이수증을 취득하게 된 것은 정말 놀라운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긍정적인 대학 입시 결과는 그동안 IB 고교의 대학 진학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표선고의 IB 교육 경험이 공교육 변화의 지속가능한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정 “신장암 1기 판정… 아내 많이 울었다”

    이정 “신장암 1기 판정… 아내 많이 울었다”

    이정이 신장암을 판정받고 깜짝 놀랐던 과거를 떠올렸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필모네 육아 월드’에 입성한 가수 이정, 더원의 모습이 공개됐다.평소 이필모의 절친한 관계인 두 사람은 훌쩍 큰 첫째 아들 담호와 귀여운 둘째 도호를 보고 눈을 떼지 못했다. 새신랑 이정은 아이 있는 집이 신기한 듯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이정은 “셋째는 언제 나오냐?”고 물었고, 이필모는 “아직은 엄마, 아빠 각자 몸속에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은 더원을 도와 부엌에서 만두를 만들었고, “아이를 낳고 싶은데, 아직은 없고, 계획 중”이라며 “집에 아이들이 있는 모습을 보니까 빨리 낳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 딸 둘을 낳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제주도 생활에 대해 이정은 “이제는 적응해서 육지 오는 게 힘들다. 낯설기도 낯설고 ‘내가 여길 그동안 어떻게 살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지금 결혼식 올린 지 2년이 다 돼간다. 오히려 더 여유 있어 졌다. 근데 아기 낳으면 바뀐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에 이필모는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2021년 한 방송을 통해 깜짝 혼인신고 사실을 공개한 이정은 2022년 5월 제주도에서 미모의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초 신장암 1기 진단을 받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수술이 잘 끝나면서 회복 중인 상태다. 그런데도 결혼식 때와 현재 얼굴을 비교하면 부쩍 부은 듯한 얼굴이 눈에 띄었다.
  • ‘음쓰’는 수소연료, 車는 폰처럼 ‘업뎃’…미래에 먼저 탔다

    ‘음쓰’는 수소연료, 車는 폰처럼 ‘업뎃’…미래에 먼저 탔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개막 하루 전인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인간의 삶을 편안하게 만드는 혁신’이라는 청사진을 그렸다. 현대차는 수소와 소프트웨어(SW), 기아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각각 앞세워 그룹 비전을 달성한다는 포부다. 이날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 이즈 에브리 웨이’(Ease every way)를 주제로 한 현대차의 프레스 콘퍼런스가 열린 사우스퍼시픽 볼룸 주변은 행사 시작 약 30분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참관객들로 붐볐다. 베이지색 가죽 재킷과 아이보리색 면바지, 운동화를 착용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맨 앞자리에서 행사를 참관했다. 현대차는 수소를 연료로 하는 자동차 생산자에 그치지 않고 수소 에너지를 직접 생산·저장·운반·활용하는 가치체계(밸류체인)를 구축해 에너지 분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정 회장은 콘퍼런스 직후 취재진과 만나 “수소는 저희 세대가 아닌 후대를 위해서 준비해 놓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사회자 시니드 보벨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장재훈 사장, 김창환 수소연료전지 개발센터장은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고, 수소의 전 생애 주기를 설계하는 ‘HTWO 그리드(Grid)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구체적으로 메가와트(㎿)급 양성자 교환막(PEM) 수전해를 수년 내 양산, 그린수소(재생 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얻는 수소)를 생산할 방침이다. 음식물 쓰레기, 폐플라스틱 등 폐기물로 수소를 만드는 자원 순환형 생산기술도 개발한다. 서울 광진구에 시범운영 중인 이동형 수소 충전소를 연내 제주도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연간 수소 소비량은 지난해 1만 3000t에서 2035년까지 30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수소전기차 ‘넥쏘’의 후속 모델도 내년 출시한다. 소프트웨어 대전환을 위한 중장기 전략 ‘SDx’도 공개됐다. SDx는 모든 이동 솔루션과 서비스가 자동화·자율화하고 끊임없이 연결되는 것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하드웨어를 제작하고 여기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각각 개발과 업데이트할 수 있는 연구개발 체계를 개편한다. 송창현 현대차 SDV 본부장(포티투닷 대표)은 “소비자들은 자동차도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기를 원한다”며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은 물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새 기능이 추가되거나 기존 오류가 개선되는 등 스마트폰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부 개발자들이 참여해 킬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키트’를 만들고,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음성어시스턴트와 인공지능(AI) 내비게이션도 적용할 계획이다. 2시간 뒤 인근 아일란더 볼룸에서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를 주제로 프레스 콘퍼런스를 진행한 기아도 PBV를 전통적 자동차의 개념을 뛰어넘는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으로 새롭게 정의하며 회사의 미래 먹거리로 제시했다. 기아의 CES 참가는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날 송호성 사장과 카림 하비브 글로벌디자인 담당 부사장, 피에르 마르텡 PBV 비즈니스 사업부장은 차례로 무대에 올라 내년에 첫 번째 중형 PBV인 ‘PV5’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이를 바탕으로 대형·소형으로 구성된 PBV 라인업을 구축해 궁극적으로 ‘완전한 맞춤화’(비스포크) 제작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로드맵을 공개했다. 발표 도중 소개 영상에 뒤이어 실물 PV5 콘셉트카가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자 청중 사이에서는 탄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송 사장은 “경상용차량(LCV)시장의 전동화를 선도할 기회라고 판단했다”면서 “현재 LCV시장 규모가 2030년 판매 대수 350만대 정도로 예상 되는데, 이 중 30만대를 PBV로 점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기아의 PBV 라인업은 스케이트보드 기반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위에 고객 요구에 맞는 모듈인 ‘어퍼보디’를 체결하는 형태다. 예컨대 휠체어를 접지 않고 그대로 차에 탑승시킬 수 있도록 휠체어 전용석을 갖춘 차량이나, 배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뒷좌석을 짐칸으로 대체한 차량 등을 구현할 수 있다. 기아는 라인업의 기본이 되는 PV5에 목적에 따라 라이프 모듈을 교체하는 컨버전 기능을 탑재하고, 대형(PV7)과 소형(PV1) 모델을 추가해 물류 회사나 모빌리티 기업, 개인 사용자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8년을 목표로 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과 함께 레벨4 수준의 PBV 로보택시도 개발한다. 이 밖에도 우버, 쿠팡, CJ대한통운, 카카오모빌리티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 행정체제 개편 주민투표 근거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 국회통과

    행정체제 개편 주민투표 근거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 국회통과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주민투표 실시 근거를 마련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면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2022년 3월 오영훈 도지사가 국회의원 시절 발의한 제주특별법 개정안과 위성곤 국회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을 병합한 대안을 행정안전부 협의과정에서 수정된 법안이다. 제주특별법은 지난해 5월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통과 후 11월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2소위에서 심사됐으나, 일부 조문 등에 대한 행안부와의 이견을 합치하라는 주문에 따라 계류된 바 있다. 이에 도는 지난해 말 행안부와의 수정 합의안을 마련하여 국회에 제출했고, 지난 8일 법제사법위원회 심의를 거쳐 9일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당초 국회 행안위에서 의결된 안에는 제주자치도에 기초자치단체인 시·군을 설치하려는 경우 제주도지사가 도의회 동의를 받아 주민투표 실시를 행안부장관에게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제주자치도의 계층구조 등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도민의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행안부 장관이 도지사에게 주민투표를 요구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수정됐다. 또한, 신설되는 조문명을 ‘지방자치단체 설치 등의 특례’에서 ‘행정체제개편 등에 관한 주민투표’로, 당초의 제10조제1항에도 ‘불구하고’의 조문을 ‘관련하여’로 변경했다.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지난 10여년 이상 논의에 그쳤던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오 지사는 법안 통과와 관련 “제주의 미래는 제주도민 스스로 결정하도록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고 환영했다. 그는 이어 “2006년 7월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18여년 만에 도민들의 열망을 한데 모아 자치분권과 민주주의를 한층 강화한 더 나은 특별자치도로 도약하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면서 “고도의 자치분권모델을 운영해 온 제주도민의 자기결정권이 더욱 강화될 것이고, 도민들이 직접 선출하는 공직자들이 확보한 민주적 정당성으로 도민 삶의 질 개선, 지역 간 균형발전 등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도민들의 의견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주민투표는 관련법상 국회의원 선거일 전 60일부터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없도록 명시하고 있고, 도의회 동의, 행안부 협의, 도민 설명회 등의 절차를 고려할 때 행안부장관의 실시 여부 판단에 따라 올해 하반기내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제주특별법 개정은 지난해 7월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제2소위원회로 회부된 이후 도내외 각계의 의지가 결집되며 급물살을 탔다. 지난해 12월 행안부장관이 제주 현장방문 당시 제주특별법 개정 및 주민투표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도 있다. 조상범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연구용역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법 개정 통과로 탄력을 얻게된 만큼, 앞으로 주민투표 등 행정체제 개편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인천 영종·용유 주민들 “인스파이어 카지노리조트 반대”

    인천 영종·용유 주민들 “인스파이어 카지노리조트 반대”

    인천 영종도에 들어서는 복합 카지노 리조트에 대해 영종·용유 지역 주민들이 인허가 불허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곳 지역 주민·상인 등으로 구성된 카지노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상생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스파이어 카지노에 대한 허가 절차를 반대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대책위는 “제주도의 신화월드카지노와 롯데드림카지노는 연간 100억원, 강원랜드카지노는 연 1600억원 이상을 주민지원기금으로 조성하는 등 주민상생방안을 마련했으나 인스파이어 카지노는 주민상생협약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인천시와 중구청 등 기관을 압박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중구청은 카지노 허가를 이른 시일 내 받는 데 급급해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며 “인스파이어 대규모점포 등록 허가를 위해선 주변 3㎞ 이내 상인들의 동의를 얻어야하지만 인근 상인들은 제외한 채 허가절차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중구청과 관련 공무원들은 지금이라도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허가를 취소하는 민생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했다.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있는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파라다이스시티에 이어 영종도에 두 번째로 생긴 복합 카지노 리조트다. 이 리조트는 올해 상반기 중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을 목표로 사업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 [서울포토]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 [서울포토]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9일 서울 강남역을 지나는 버스들이 줄지어 서행하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9~10일 수도권 5~10㎝, 강원권 5~15㎝(산지 20㎝), 충청권 5~15㎝, 전라권 3~8㎝, 경상권 5~10㎝, 제주도산지 3~8㎝ 등의 적설이 예상되며, 많은 곳은 15㎝ 이상의 적설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괴산군 산막이옛길 부활할까...관광객 감소에 콘텐츠 확충 추진

    괴산군 산막이옛길 부활할까...관광객 감소에 콘텐츠 확충 추진

    충북 괴산군이 산막이옛길의 관광콘텐츠 확충에 나선다. 전국 3대 명품길로 불리며 사랑을 받았던 산막이옛길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다. 괴산군은 체험·체류형 관광콘텐츠를 산막이옛길에 추가한다고 9일 밝혔다. 100억원이 투입돼 숙박시설인 트리하우스 20동, 숲 놀이터, 숲속마당, 숲속 명상장, 방문자센터, 친환경주차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4월 착공해 2025년 준공이 목표다. 군은 산막이옛길의 스토리텔링 관광콘텐츠도 발굴키로 했다. 인근 쌍곡구곡, 화양구곡, 괴강불빛공원, 올해 개관하는 충북아쿠아리움 등과 연계된 관광코스도 개발키로 했다. 2.3㎞의 수변산책로와 괴산댐 공도교를 활용한 산막이옛길 순환형 생태휴양길 조성사업은 올해 상반기 완료된다. 2011년 개장한 산막이옛길은 괴산호를 따라 이어진 둘레길이다. 2017년 163만명이 찾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유명세를 탔다. 한때는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과 함께 국내 3대 명품길로 불렸다. 그러나 웰빙 바람을 타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둘레길을 조성한데다,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이 침체되면서 방문객이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수해까지 겹치면서 연간 방문객이 33만 5000여명으로 줄었다. 군 관계자는 “2019년까지도 100만명 이상을 유지해 왔다”면서 “이번 콘텐츠 확충으로 지금의 두배인 60만명 이상으로 방문객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 [포토] ‘내리는 눈’이 즐거운 동심

    [포토] ‘내리는 눈’이 즐거운 동심

    수도권 등에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예고된 가운데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서울, 인천과 경기남부, 오전 10시를 기해 경기북부 등 수도권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강원도(평창군평지, 횡성군, 원주시, 철원군, 화천군, 홍천군평지, 춘천시)도 영서지방을 중심으로 오전 10시부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신적설이 5㎝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일부, 전북내륙과 경북내륙 일부, 강원내륙·산지에는 대설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이날 오전부터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중북부내륙·산지,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강원남부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북동부, 경북서부에는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내륙·산지(많은 곳 20㎝ 이상), 충북북부 5~15㎝ ▲경기내륙, 경북북부남서내륙, 경북북동산지(많은 곳 15㎝ 이상) 5~10㎝ ▲서울, 인천, 경기서해안, 강원동해안, 대전, 세종, 충남내륙, 충북중남부, 전북동부(많은 곳 10㎝ 이상), 제주도산지 3~8㎝ ▲충남서해안, 전북서부내륙, 대구, 경북중남부내륙, 경북동해안, 울산, 경남내륙 1~5㎝ ▲전남동부내륙 1~3㎝ ▲전북서해안, 광주, 전남중부내륙 1㎝ 내외다. 서울 지역의 현재 적설량은 1㎝ 미만이지만 이날 중 3~8㎝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많은 곳은 10㎝ 이상의 눈이 쌓이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발달한 눈 구름대 영향으로 눈이 오는 지역은 점차 확대돼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나 비가 오겠다. 기온이 낮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추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오후 퇴근시간대에도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퇴근길 불편이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전원일기’ 이 배우, 억대 CEO 됐다

    ‘전원일기’ 이 배우, 억대 CEO 됐다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영남이 역을 맡았던 배우 김기웅이 사업가로서의 인생을 공개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전원일기’의 영남이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기웅이 출연했다. 이날 ‘전원일기’에서 부부로 열연했던 김용건과 고두심은 아들 영남이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던 김기웅을 언급하며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용건과 고두심은 예당호를 찾아 둘만의 추억을 나눴다. 그런데 김기웅이 두 사람 앞에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기웅은 극중 모자 호흡을 맞춘 고두심에 대해 “정말 친어머니처럼 생각했다. 선생님께서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어린이날 등 기념일에 직접 쓴 편지나 카드를 챙겨 주곤 했다”고 회상했다. 아버지 역의 김용건에 관해서도 “늘 유쾌하고 재미있는 분”이라며 “오랜만에 어머님, 아버님을 뵙고 인사하고 싶어 방송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기웅은 현재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대표를 맡고 있다. 공유주방 플랫폼 위쿡을 운영하며, 매출은 수십 억원대다. 그는 “제주도에 살고 있다”며 “서울을 오가며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충북도 제주와 손잡았다..농산물 판매 등 상생발전 추진

    충북도 제주와 손잡았다..농산물 판매 등 상생발전 추진

    충북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가 8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앞으로 지역 대표 농산물 홍보 및 판매활성화 협력, 농촌 일자리 상생, 화장품뷰티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장애인복지정책 선진화교류,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충북형 도시농부는 지난해 11월 교류가 시작됐다. 현재 충북형 도시농부 6명이 제주 서귀포시 농협선별장에 투입돼 감귤 선별과 박스포장을 하고 있다. 충북형 도시농부는 도시의 남는 인력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투입하는 시책이다. 충북도는 제주도청 구내식당에 충북지역 쌀과 못난이김치 등을 공급하고 대형마트에서 농산물 판촉행사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방분권의 효시이자 지방시대의 지향점”이라며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충북과 함께 지역특산물을 소외계층에 전달하며 지방사랑을 실천하다 오늘의 업무협약까지 체결하게 됐다”며 “다양한 상호협력이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양 지사는 상대 지역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오 지사는 충북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빛나는 역사를 품은 제주에서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특강도 진행했다.
  • 상여오름 정체불명 ‘하얀물질’ 미스터리… 알고보니 영화 눈 소품이었다

    상여오름 정체불명 ‘하얀물질’ 미스터리… 알고보니 영화 눈 소품이었다

    지난 4일 제주도청 신문고에 게시돼 논란이 일었던 제주시 연동 상여오름을 뒤덮였던 정체불명의 하얀물질은 영화·드라마 촬영용 눈 소품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연동 소재 상여오름을 뒤덮었다는 민원이 제기된 흰 알갱이에 대한 현장 확인 결과 영화·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설경 연출을 위해 뿌린 인공 눈 소품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5일 현장조사에 나섰던 제주시 관계자는 “인공 눈 성분처럼 보였지만, 실제 손으로 만져보니 부서지고 세탁기 돌렸을 때 종이나 화장지가 뭉쳐진 것같은 느낌이었다”면서 “솔잎에 묻은 물질을 만져봐도 농약성분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드라마 촬영을 위해 인공 눈 같은 효과를 보기 위해 무언가를 뿌린 것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고 이에 시는 사유지인 상여오름의 소유주 확인에 나섰다. 실제 해당 흰 알갱이들은 상여오름 정상 인근 산불감시초소 남쪽 언덕 일대 약 200~300평 정도 면적에 뿌려졌다. 영화 제작사 측은 논란이 일자 지난 7일 물을 뿌려 알갱이들을 녹이는 작업을 다시 했다. 현재는 처음보다 하얀물질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영화 제작사측은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 관계자는 “알갱이는 눈이 내린 효과를 내는 소품으로 펄프 재질”이라며 “제작사 측이 알갱이를 수거하고 남은 것은 물을 뿌려 녹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8일 성분을 채취해 유해성 분석 의뢰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여오름은 생이오름이라고도 불리며 동북쪽 사면에는 중턱까지 해송이 조림돼 있으며 높이 245m에 달한다. 광이 오름의 남서쪽에 이웃하고 북쪽에는 남짓은 오름이 있는데, 이 상여 오름까지 3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다.
  • 교통수단마다 결제법 다르지, 민관 통합도 어렵지… 갈 길 먼 ‘마스’

    교통수단마다 결제법 다르지, 민관 통합도 어렵지… 갈 길 먼 ‘마스’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교통 편의를 높이겠다며 4~5년 전부터 앞다퉈 도입한 ‘통합교통플랫폼(마스·MaaS)’이 개발 단계에서 중단되거나 개발 이후의 서비스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스는 여러 교통수단을 연결한 최적 이동경로, 비용 정보, 호출 및 결제서비스 등 이동 관련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개인화된 서비스로 편리하게 제공받는 통합서비스를 말한다. 가장 먼저 뛰어든 제주도의 경우 2018년~2020년 국토교통부 주도로 마스 개발을 위한 실증사업을 세차례 진행했으나 예산 문제로 중단됐다. 실증사업 단계에서는 네이버지도나 카카오T와 같은 기존 민간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이 적었으나 막상 새 플랫폼을 구축하려고 하니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는 2021년 총 사업비 220억원(국비 100억원·도비 70억원·민간 50억원) 규모의 국토부 공모사업(스마트시티 챌린지)에 또다시 참여해 마스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했다. 경기도는 기존에 있던 공공교통앱 ‘똑타’ 기능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똑타를 통해 택시 호출 및 공유자전거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경기형 마스’ 구축을 본격화한 것인데, 관내에서도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민간 플랫폼과 비교해 열악하다. 경기도는 이 플랫폼 운영에 올해 총 322억원(도 30%, 시군 70%)을 쏟아붓는다. 대전은 지난해 7월부터 민간업체 티머니와 협업해 대전시 공공자전거 ‘타슈’ 대여 서비스를 티머니GO 앱에서 제공해 민간에 의존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구시가 2018년~2022년 59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마스 연구를 진행했고, 인천·부산·울산 등이 마스 구축 행렬에 합류할 예정이다. 유럽 기준(MaaS Alliance)으로 마스의 효율성은 ‘0~4레벨’까지 총 5단계로 나뉘는데, 유럽이 2~3레벨인 반면 국내 지자체들은 0~1레벨에 머물고 있다. 네이버지도·카카오티 등 민간 플랫폼이 1~2단계인 점을 고려하면 공공형 마스가 시장에서 인정받기엔 역부족이다. 경기·대전의 경우 교통수단 연계가 미흡한 탓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도간 이동을 할 때면 시외버스, 기차 등 교통편이 바뀔 때마다 각기 다른 플랫폼을 통해 결제해야 한다. 지역 내 이동이라도 여러 교통수단을 한 번에 결제할 수 없다. 가장 앞선다는 제주도 교통 앱도 이동경로 검색 후 통합 결제는 지원하고 있지 않다. 반면 핀란드는 통합교통 앱 ‘윔’(Whim·레벨3)을 통해 여러 교통수단을 한 장의 정기 이용티켓으로 묶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독일 ‘리치 나우’(REACH NOW·2레벨)는 정기 티켓은 없지만 이동경로상에 기존 대중교통수단 말고도 공유자동차·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PM)을 제공하며 앱 내에서 결제를 지원한다. 전문가들은 정책 연속성이 부족한 탓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도 사업이 중단되거나 발전하지 못한다고 짚었다. 전진숙 명지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국내는 통신망이 잘 돼 있지만 정책 연속성이 약해 사업이 중단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윤영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도 “공공이 다수의 민간 교통업체를 끌어안는 형태로 가야하는데, 아직 시작단계라서 민관 통합의 정도가 미흡하다”고 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마스가 성공하려면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하는 게 핵심”이라면서 “혁신 플랫폼의 진출을 막고 있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등 제도 정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월요병 덮친 ‘극한 출근’… 오늘 서울 영하 9도

    월요병 덮친 ‘극한 출근’… 오늘 서울 영하 9도

    월요일인 8일 서울 출근길 기온이 영하 9도로 떨어지면서 두꺼운 외투를 꺼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짝 강추위 이후 9일부터는 평년 수준의 기온이 이어지겠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크게 떨어지면서 매우 춥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6도로 예보됐다. 중부지방·전북 동부·경북 내륙은 영하 10도 이하, 일부 강원 내륙과 산지는 영하 15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겠다. 서울은 최저기온이 영하 9도, 최고기온이 0도로 예상된다. 9일부터는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3~8도 정도 오르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5도 이하의 추운 날씨는 계속되겠다. 경남권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눈이 내리다 10일에 대부분 그치겠다. 11~14일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 8도에서 영상 2도로 평년 이맘때 수준의 추위가 이어지겠다.
  • 미취업 청년에 최대 60만원… 제주, 새 청년정책 ‘청년이어드림’ 지원금 지급

    미취업 청년에 최대 60만원… 제주, 새 청년정책 ‘청년이어드림’ 지원금 지급

    제주도가 이달 중순부터 새로운 청년정책인 ‘청년이어드림’ 지원금제도를 본격 가동한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빠르면 이달 중순부터 제주형 청년보장제의 첫걸음으로 제주 청년 개개인 상황에 맞는 청년 맞춤형 정책 전달체계인 ‘청년이어드림’ 지원금제도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도는 전국 최초로 올해부터 부서(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청년정책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인 ‘청년이어드림플랫폼’을 구축했다. 문화, 주거, 복지, 일자리, 교육, 금융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모아서 한번에 볼 수 있는 청년이어드림(jejuyouthdream.com)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것. 도 관계자는 “이 플랫폼에는 청년들이 보고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설명해준다”면서 “원하는 정책을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상담해주는 코디네이터(3명)를 두고 있어 상세하게 물어보면 속시원하게 해결해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문화정책이 궁금하다면 올해 2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문화복지포인트를 설명해주고 해당정책이 요건에 맞다면 담당부서에 연결해주는 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70여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원하는 정책 상담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청년의 참여도를 높임과 동시에 피드백 데이터를 토대로 청년정책을 재설계하기 위해 지원금을 3단계로 나눠 지급한다. 무턱대고 청년수당을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심층 연계하고 참여자의 피드백 과정을 통해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자는 취지다. 첫단계인 상담시 미취업 청년에게는 10만원, 취업자는 5만원이 지원된다. 정책수혜 희망자의 경우 중위소득 100%(전국 평균 소득수준) 이하면 사회활동지원비 명목으로 30만원이 지급된다. 다만 중위소득 100% 초과땐 추가 지급에서 제외된다. 마지막 3단계 피드백때는 인터뷰비로 20만원이 지원된다. 즉 취업자는 5만~25만원, 미취업자는 10만~60만원까지 혜택이 돌아간다는 얘기다. 도는 올해 사업비 4억 5000만원을 투입한다. 사업규모에 맞춰 코디 3명이 한햇동안 1500명과의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청년들의 희망사디리인 만큼 청년의 사회활동 지원은 물론 정책 연결 극대화, 정책 재개편 등 일석삼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제주 청년(19~39세)인구는 약 16만명(약 23%)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39세때 상담을 하다가 한해가 지나 40세가 돼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해 연령을 1차 상담기준으로 해서 지원될 예정이다.
  • 토요일 밤 서울·경기에 ‘눈 폭탄’… ‘대설주의보’ 발효

    토요일 밤 서울·경기에 ‘눈 폭탄’… ‘대설주의보’ 발효

    6일 저녁 서울 등 수도권에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 20분 서울 서남권과 서북권, 동남권, 동북권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서울 지역에 현재까지 내린 눈은 1~3㎝로 이날 자정까지 1~3㎝의 눈이 더 내려 총 2~6㎝가 쌓이겠다. 발달한 눈구름대가 시간당 40㎞의 속도로 동남 동진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고, 일부 지역에선 강하게 발달해 1~2시간 정도 시간당 1㎝ 내외로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강한 눈구름대가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 대설특보의 지속시간은 길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외에도 강원 영서와 충청권은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또한 전북에 이날 오후 9시부터 다음 날(7일) 오전 9시 사이, 전남권 서부와 제주도에 7일 0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 인공 눈인 듯 아닌 듯… 제주도심 상여오름 ‘하얀 물질’ 미스터리

    인공 눈인 듯 아닌 듯… 제주도심 상여오름 ‘하얀 물질’ 미스터리

    제주도심에 있는 오름에 눈도 안 내렸는데 정체를 알 수 없는 흰 알갱이로 뒤덮이면서 행정당국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4일 제주도청 신문고에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상여 오름 정상, 산불 감시소 남쪽 부분 언덕에 스프레이형 스티로폼이 오름을 덮고 있다’는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이어 “쓰레기를 버린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알고 싶다”고 주문했다. 실제 첨부한 사진에도 상여오름 정상 쯤에 흰눈이 소복히 쌓인 것처럼 정체모를 흰 알갱이가 뒤덮여 있다. 이같은 사실이 지역 언론에 알려지자 제주시 환경관리과와 공원녹지과 관계자들이 현장으로 급파돼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무엇을 뿌렸는지 모르지만 불법 폐기물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담당직원에 확인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장 조사에 나섰던 제주시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불법 폐기물은 아닌 것 같다”면서 “정상 인근 약 100여평 정도 군데군데에 하얀 물질이 뒤덮여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인공 눈 성분처럼 보였지만, 실제 손으로 만져보니 부서지고 세탁기 돌렸을 때 종이나 화장지가 뭉쳐진 것 처럼 그런 느낌이었다”면서 “솔잎에 묻은 물질을 만져봐도 농약성분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제주시는 어둑어둑해질 무렵 현장조사에 급하게 나가는 바람에 연동 주민센터와 함께 재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일각에선 드라마 촬영을 위해 인공 눈 같은 효과를 보기 위해 무언가를 뿌린 것은 아니냐는”는 지적도 나왔다. 시는 상여오름이 사유지인 만큼 소유주 확인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상여오름은 생이오름이라고도 불리며 동북쪽 사면에는 중턱까지 해송이 조림돼 있으며 높이 245m에 달한다. 광이 오름의 남서쪽에 이웃하고 북쪽에는 남짓은 오름이 있는데, 이 상여 오름까지 3개의 봉우리가 연 이어져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