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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례없는 폭염·가뭄… 애타는 지자체들] 농작물 피해 줄이기·급수지원 구슬땀

    제주도는 가뭄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당근 주산지인 제주시 구좌, 성산, 표선 등 동부지역에 ‘가뭄대책 이동상황실’을 설치하고 공무원이 현장근무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동상황실은 제주도청 과장(4급)을 반장으로 소방본부, 농업기술원, 행정시, 담당급 이상 인력 5명으로 구성,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비상근무하게 된다. 상황실에서는 가뭄피해 농가의 민원을 현장에서 접수해 신속하게 급수 및 장비를 지원하게 된다. 제주지역은 지난달 강수량이 14.7㎜(평년 239.9㎜)로 1923년 이래 90년 만에 최저 강수량을 기록한 데다 계속되는 고온과 폭염 등으로 농작물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파종기와 맞물린 당근은 발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고사될 위기에 처해 있다. 도 조사 결과 당근을 파종한 구좌읍 지역 1552㏊ 가운데 250㏊에서 발아가 제대로 안 돼 재파종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도 가뭄과 폭염이 계속되면서 생육이 저하돼 노지감귤은 크기가 가장 작은 ‘1번과’가 대량 생산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도는 현재 격일제 급수를 실시 중인 중산간 지역에 ‘2일 단수, 1일 급수’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달 말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동부 중산간 5개 마을(아라동, 월평동, 봉개동, 조천읍 교래리, 표선면 성읍리)과 서부 중산간 6개 마을(해안동, 한림읍 금악리, 애월읍 상가리, 소길리, 유수암리, 고성리)은 3일에 하루만 물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정부 지원비 13억원을 농작물 급수지원에 필요한 양수기 구입비 등으로 투입한 데 이어 예비비 5억 8400만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도 인구 60만 넘었다

    제주도 인구 60만 넘었다

    제주도가 인구 60만명 시대로 진입했다. 제주도는 총 인구가 외국인을 포함해 6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1987년 50만명을 돌파한 후 26년 만에 60만명을 넘어서게 됐다. 제주의 인구는 19세기 말인 대한제국시대 10만명을 넘지 못하던 인구가 1955년에는 28만 8781명, 1965년 33만 4765명, 1975년 41만 1992명, 1987년 50만 5534명으로 50만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1995년부터 2009년까지 매년 1000~3000명가량 감소했다. 2010년 437명이 늘어나며 증가세로 돌아선 뒤 2011년 2342명, 지난해 4873명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1월 406명, 2월 1290명, 3월 1102명, 4월 1174명, 5월 963명 등으로 꾸준히 인구가 유입됐다. 이 같은 증가세는 전국 시·도 가운데 세종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들어 관광 경기 활성화와 귀농 귀촌과 도시민 제주 이주 바람 등이 불면서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처럼 인구 유입이 계속되면 2021년에는 70만명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인구 60만명 돌파’를 축하하기 위해 13일 오전 9시 제주도청 광장에서 경축행사를 갖는다. 행사에서는 제주 인구 증가의 주역인 세쌍둥이 가족, 다자녀 가족, 다문화가정과 정착주민 등이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행정시장 직선제 추진 ‘잰걸음’

    제주도의 행정시장 직선제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고충석 전 제주대 총장)가 최근 행정체제 개편 대안으로 권고한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해 도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 추진하겠다고 5일 밝혔다. 우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만간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도민 보고회 프로그램을 마련, 여론조사를 포함한 객관적인 방안을 강구해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결정한 뒤 이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도가 지난해 1월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현행 체제 유지를 바라는 의견이 13.9%, 행정시장을 도지사가 임명하는 방식이 아닌 주민들이 직접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64.9%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조만간 다시 한번 실시될 여론조사 등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내년 지방선거 적용을 목표로 한 행정시장 직선제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행개위는 지난달 29일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2개 행정시의 시장을 주민투표로 선출하는 안을 기초자치권 강화를 위한 행정체제 개편 최적안으로 선정, 제주도지사에게 권고했다. 우 지사는 2010년 지방선거 때 제주도의 행정체제가 단일 광역자치단체(제주특별자치도)로 바뀌면서 기초자치권이 사라져 주민 참여가 제한되고 민관 사이에 갈등이 커졌다며 기초자치권 부활을 공약한 바 있다. 하지만 도의회 관계자는 “이를 위해선 제주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면서 “전국적으로 광역시 기초단체 폐지 여론도 높은데 중앙정부가 제주의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에 얼마나 협조할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2006년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면서 기존 제주시, 서귀포시, 남제주군, 북제주군 등 4개 기초자치단체를 자치권이 없는 제주시, 서귀포시 등 2개 행정시로 개편했다. 행정시장은 예산편성권이 없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내가 王이로소이다”

    “내가 王이로소이다”

    한국 유도의 ‘간판’ 왕기춘(25·포항시청)이 러시아 카잔에서 기어코 금메달을 메쳤다. 제27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리고 있는 러시아 카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왕기춘은 10일 타트네프트 아레나에서 끝난 남자유도 73㎏급 결승에서 조나탕 알라르돈(프랑스)을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렸지만 갑작스러운 부상 탓에 준결승에서 눈물을 삼킨 왕기춘은 1년 만에 출전한 국제종합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간판이라는 수식어를 되찾았다. 왕기춘이 처음 이름 석 자를 알린 건 서울체고 3학년이던 2006년이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원희(32·은퇴)의 스파링 파트너였지만 1년 뒤인 2007년 이원희를 누르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유도 사상 최연소 우승(19세)을 일궈냈다. 2008 베이징올림픽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지만 8강전에서 갈비뼈가 골절돼 은메달에 그쳤다. 부상 징크스는 런던에서도 왕기춘을 괴롭혔다. 런던올림픽 32강전에서 인대를 다친 오른쪽 팔꿈치로 가까스로 4강전에 진출했지만 왼쪽 팔꿈치마저 다쳐 결국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왕기춘을 피해 체급을 81㎏급으로 올렸던 김재범(28·한국마사회)이 금메달을 획득했기에 왕기춘의 노메달은 더욱 안타까웠다. 그러나 왕기춘은 좌절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런던에서 돌아온 뒤 부상 치료에 전념했고 3개월 만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지켰다. 왕기춘은 “오랜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어 기분이 좋다”면서 “올해는 중요한 세계선수권대회가 있으니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런던올림픽 여자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지연(25·익산시청)은 사브르 결승에서 올가 카를란(우크라이나)에게 9-15로 졌지만 귀중한 은메달을 땄다. 남자 플뢰레 손영기(28·대전도시공사)도 알렉세이 체레미시노프(러시아)에게 10-15로 져 은메달. 역도 여자 63㎏급의 김수경(28·제주도청)은 인상에서 98㎏, 용상에서 128㎏을 들어 올려 합계 226㎏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정부·제주도·강정마을 해군기지 협의회 추진

    우근민 제주지사는 1일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제주도사회협약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 제주도, 강정마을 대표 등이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조속히 설치, 제주해군기지(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갈등 해소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날 민선 5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군기지가 군항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도민의 우려가 말끔히 해소된 만큼 이제는 지역사회가 해군기지를 둘러싼 갈등 해결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거쳐 15만t급 크루즈선 2척이 안전하게 해군기지를 입출항할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됐고, 검증과 별개로 크루즈항 기능을 확보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도 마련됐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물방울 작가’ 김창열 화백 작품 기증

    ‘물방울 작가’ 김창열 화백 작품 기증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화가 중 한 명인 ‘물방울 작가’ 김창열(84) 화백이 제주도에 작품 200여점을 무상으로 기증한다. 제주도는 16일 김 화백이 최근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미술관을 건립한다면 작품 200여점을 기증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는 김 화백의 제안을 받아들여 오는 20일 제주도청에서 작품 기증 협약식을 한다. 김 화백은 기증 의사를 밝힌 200여점 가운데 10% 정도를 이날 기증할 예정이다. 저지예술인마을에 들어서는 미술관 규모는 부지 1만㎡에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 건축면적 1300㎡다. 김 화백은 1957년부터 올해까지 약 60년간 그린 시대별 대표작과 함께 활동 자료, 서적, 팸플릿, 화구, 활동사진 등도 기증할 예정이다. 이들 작품의 추정 가격은 150억∼200억원이다. 물방울 그림으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김 화백은 각종 아트페어나 경매에서 생존 작가 작품 중 최고가로 판매될 정도로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대 미대에서 공부한 뒤 미국 뉴욕에서 판화를 전공하고 이후 1969년 프랑스로 건너가 1972년 파리에서 열린 살롱전 ‘살롱 드 메’(salon de mai)에서 처음 ‘물방울’이 등장한 작품을 선보인 이래 40여년간 한결같이 물방울을 소재로 작업해 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도·고용부 민원전화 폭주 왜?

    제주도·고용부 민원전화 폭주 왜?

    센터장 등 20명이 근무하는 제주도청 민원콜센터에는 하루 15만 건 이상 전화가 걸려 온다. 콜센터 직원 한 사람당 하루 평균 처리 건수는 124건으로, 모든 전화를 일일이 받기는 불가능하다. 고용노동부에도 14만 건 이상 민원전화가 걸려 온다. 일부 기관에 이렇게 민원 전화가 폭주하는 이유는 뭘까. 13일 한국행정학회의 ‘민원행정통합서비스 구축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콜센터 49곳의 지난해 ‘1일 인입콜 건수’(민원전화가 걸려오는 건수)가 평균 1만 411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처리 건수는 188.4건, 평균 처리시간은 2분 53초였다. 제주도 등 일부 기관은 민원 전화가 폭주했다. 제주도청이 하루 평균 15만 2590건으로 가장 많은 민원전화가 걸려 왔고, 고용노동부 종합상담센터가 14만 3887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제주도청의 설명은 이렇다. 도 관계자는 “월 평균 관광객 숫자가 70만명을 넘는 제주는 전국 각지에서 관광 관련 문의가 수없이 걸려 온다”면서 “타 시·도는 시·군·구에서 민원전화를 분산 처리하지만, 제주는 한 곳에서만 처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화가 계속 걸려 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365일 24시간 내내 운영하기 때문에 야간에 오는 전화도 집계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는 “연결되지 않아 다시 전화가 오는 경우도 많고, 요즘은 관광뿐만 아니라 생활행정 민원도 많다”고 말했다. 고용부 종합상담센터도 마찬가지다. 경제난에 취업과 실업 등 각종 질문을 위한 전화가 수없이 걸려 온다. 이처럼 1일 평균 인입콜이 1000건 이상인 기관은 23곳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기관 내 콜센터의 평균 직원 수는 41.11명이었다. 서울시가 544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용부 136명, 보건복지부 131명, 국세청 120명, 국민권익위원회 113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 운영인력이 10명 미만인 기관은 강원도 8명, 전북도 6명 등 지자체가 대부분이었다. 평균 직원 수 41명에 못 미치는 기관은 35곳이었다. 조사 기관 가운데 31곳이 위탁으로 운영돼 예산과 인력을 제대로 배정받을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전화민원과 인터넷 민원을 연계하고, 매개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국민신문고 등을 활용하면 정부 민원행정서비스의 역량을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부고]

    ●류대하(전 청와대 행정관)선하(여수포마 회장)씨 모친상 한준(조이뉴스24 스포츠부 기자)한순(대림산업 해외영업실 대리)씨 조모상 1일 경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431-4400 ●구본균(전 아가방 대표이사 사장)본극(영국 거주)씨 모친상 안재학(전 삼성전자 CIS총괄 사장)고덕영(전 하나로금융 사장)씨 장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410-6920 ●정상기(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기수(수원 권선고 교사)영숙(서울의료원 근무)씨 부친상 김세용(제주도청 근무)조규근(명지대 교수)씨 장인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65 ●백승훈(제민일보 상무이사)승효(우리은행 검사실 부부장)지현(서귀포초 교사)신현(탐라중 교사)씨 부친상 1일 제주 서귀포교회, 발인 4일 오전 6시 30분 010-2696-0868 ●윤주한(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협력사업단 국제통상팀장)경한(에버랜드 과장)현영(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2258-5940 ●김주환(YTN 총무팀장)석환(사업)씨 모친상 2일 구리 윤서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31)562-4444
  • “제주 해군기지 갈등 이제 그만 강정마을 주민 특별사면 해야”

    “제주 해군기지 갈등 이제 그만 강정마을 주민 특별사면 해야”

    우근민 제주지사가 4일 제주 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 지사는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다 사법처리된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특별사면도 정부에 요청했다. 우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군복합항 시뮬레이션 시현 결과 발표에 따른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제주 해군기지 논란의 핵심적인 사안인 15만t급 크루즈선 안전 입출항 문제가 해소돼 군항 위주 건설이라는 의구심을 털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해군기지 및 강정마을을 거점으로 하는 ‘크루즈산업 진흥특구 타당성 연구’에 착수하는 등 해군기지를 활용한 미래성장 동력을 찾는 과업을 추진키로 했다. 크루즈항 진흥특구 지정, 국제크루즈 선사 유치, 내외국인 면세점 유치 등을 추진해 실질적으로 지역발전을 꾀할 계획이다. 우 지사는 특히 “강정마을 주민들이 고향과 마을에 대한 애향심에서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다 처벌을 받았다”면서 “내부 갈등과 대립으로 큰 고통을 겪는 만큼 갈등 해소를 위해 사법처리된 주민에 대한 특별사면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갈등을 치유하고 주민과 해군과의 소통,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해서는 사면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우 지사의 판단이다. 해군기지를 반대하다 처벌된 인원은 400명이며 이 중 20여명이 구속됐다. 또 우 지사는 해군기지 주변지역 발전계획이 강정마을과 주변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국가 지원 규모가 확대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절충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앞으로 정부와 제주도가 체결할 ‘민군복합항 항만 공동사용 협정서’ 등을 통해 크루즈 선박 관제권, 크루즈항만 시설관리권 주체도 구체화해 해군기지가 군항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우려를 말끔하게 해소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국무총리실은 제주도와 공동으로 해군기지 15만t급 크루즈 선박 조종 최종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최악의 조건에서도 15만t급 크루즈선 2척이 입·출항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강정마을회 강동균 회장 등은 이날 제주도청에서 우 지사가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면담을 갖고 “우 지사의 입장 발표가 성급하다”고 주장하며 국회가 해군기지 예산 부대조건으로 내건 공사 중단 후 70일간 검증 등을 수용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골퍼 박인비 제주도 홍보대사에

    골퍼 박인비 제주도 홍보대사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인 박인비(24) 선수가 26일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박 선수에게 홍보대사증과 위촉패를 전달하고 제주도 홍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선수는 이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제주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을, 제주도 골프협회에는 주니어 골프 육성 기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박 선수는 “아름다운 섬 제주를 세계에 알리고 제주의 우수한 골프 환경 등도 적극 홍보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길섶에서] 해녀/오승호 논설위원

    해녀들의 활약상이 여수엑스포에서 소개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한다. 제주도청에 따르면 ‘해녀가 존재하는 제주’ 등을 주제로 운영한 제주전시관 관람객이 100만명을 웃돌았는데, ‘아시아의 아마조네스’라는 여성 이미지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것. 제주에선 다음 달 8~9일 제5회 해녀축제가 열린다. 행사가 성황리에 치러지길 빌어 본다. 성산일출봉 앞 바닷가에서 해녀에게서 소라, 전복 등을 산 다음 소주와 함께 먹었던 기억이 난다. 당시 해녀들은 사진을 함께 찍자고 했다. ‘관광자원’으로 인식하는 듯했다. 해녀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일을 물질이라고 하는데, 수심 10~20m까지 내려가 2분 가까이 잠수한다. 잠수 후 물 밖에서 숨을 고를 때 사용하는 도구인 테왁에 의지해 물질을 하는 여성의 위대함이란…. 부산, 통영, 거제, 창원, 사천 등에도 해녀들이 있다. 대부분 제주 출신으로, 출가 해녀라 한다. 경상남도가 600여명에 이르는 해녀들을 위해 복지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해녀들이 늘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제주기지 입장 곧 표명” 우근민 지사 기자회견

    우근민 제주지사는 2일 제주해군기지(민·군 복합형 관광 미항) 문제에 대한 입장을 조만간 종합적으로 정리해 도민과 국민에게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군기지에 15만t급 크루즈선이 안전하게 입출항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선박 조종 모의실험(시뮬레이션) 재연 등을 놓고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협의가 끝나면 결과와 상관없이 나름의 견해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크루즈선 입출항이 가능한 민·군 복합형 관광 미항 건설은 정부의 약속이라며 제대로 된 민·군 복합항 건설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지혜와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또 정부가 애초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믿음을 준다면 해군기지 건설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전기차 렌터카 상용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전기자동차를 빌려 제주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전기차 보급사업을 통해 올해 들여온 전기차 48대와 지난해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에 사용된 전기차 10대를 렌터카 사업에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전기렌터카 사업자로 KT금호렌터카(22대)와 SK네트웍스(20대), 포스코ICT컨소시엄(10대)이 선정됐다. 나머지 전기차량은 제주지역의 렌터카 업체와 협의 중이다. 전기렌터카 차종은 기아자동차의 레이(Ray)이며 이들 렌터카 업체에는 충전소 인프라 구축 비용으로 880만원을 지원한다. 전기차 충전소도 관광지 위주로 설치된다. 현재 제주지역에는 제주도청을 비롯해 제주국제공항 등 주요 공공기관과 구좌 스마트그리드 사업단지 등에 192개의 충전기가 설치됐다. 환경부에서 현재 전기차 보급과 함께 급속충전 인프라망을 갖추기 위해 제주지역 16곳에 환경부 자체 사업으로 충전소 설치를 추진 중이다. 급속충전 시스템은 20~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이르면 7월부터 관광객 등 일반인들이 전기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도, 해군기지 크루즈 입항 검증 불참

    제주 해군기지(민·군 복합형 관광 미항) 15만t급 크루즈 선박 입·출항 검증을 두고 제주도와 중앙정부의 갈등이 재연되고 있다. 제주도는 16일 국무총리실과 한국해양연구원에서 실시키로 한 제주 해군기지의 15만t급 크루즈 입·출항 검증 선박 조종 시뮬레이션(모의실험) 재연 행사에 불참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양병식 민군복합형관광미항추진단장은 “국무총리실이 제주도가 요구한 15만t급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접안하는 데 필요한 5가지 조건 가운데 지난 2월에 나온 2차 시뮬레이션 보고서에 없는 3가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해 행사에 불참했다.”고 말했다. 국무총리실이 수용을 거부한 조건은 해군기지 남방파제(길이 690m)에 크루즈선 1척이 접안한 상태에서 또 다른 크루즈선이 서방파제(길이 420m)에 입항하는 것과 풍속이 27노트인 상황에서 크루즈선이 예인선에 의지해 서방파제에 우현으로 접안하는 경우 등이다. 제주도는 이 시뮬레이션 재연이 이뤄지지 않으면 15만t급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지를 확실하게 검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부는 제주도의 요구가 비현실적이며 억지라고 반박한다. 국무총리실 이창희 산업진흥과장은 이날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가 추가 요청한 크루즈 선박 입·출항 시뮬레이션은 현실적으로 상정하기 어려운 조건이어서 재연할 필요가 없다.”며 “제주도가 사전에 충분한 양해나 합리적인 이유 없이 일방적으로 시뮬레이션 재연에 불참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달 6일 한국해양연구원에서 열린 검증회의에서 국방부의 2차 시뮬레이션 최종 보고서 결과만으로는 크루즈선이 안전하게 입·출항할 수 있는지를 확실하게 검증하기 어렵다며 선박 조종 시뮬레이션을 재연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민생 朴… 1석도 못 건진 제주 방문 해군기지 등 현안 청취

    민생 朴… 1석도 못 건진 제주 방문 해군기지 등 현안 청취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 진영의 대선 행보가 본격화된 가운데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제주도를 찾았다. 4·11 총선 유세 기간인 지난 3월 30일에 이어 한 달 여 만의 제주행이다. 이날 일정은 제주 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 참석에 이어 제주해군기지 간담회, 연안·국제여객터미널 현장 방문 등 민생 행보로 꽉 채워졌다. 5월 전당대회, 8월로 예정된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예비 주자들 간 경쟁이 가열되는 상황을 맞아 ‘정쟁’을 배격하는 대신 민생 챙기기에 보다 주력하는 모습을 내보인 것이다. 이런 기류를 반영하듯 박 위원장은 반나절 가까이 제주에 머물렀다. 지난 방문 때 50여분간 발도장을 찍고 갔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제주 지역에서 1석도 건지지 못했지만 해군기지 등 첨예한 지역 이슈에 귀 기울이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기도 하다. 박 위원장은 오후 제주도청에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진행상황’을 보고받은 뒤 15만t 크루즈선 2척 동시 입출항 재검증과 관련, “제주해군기지는 안보상 필요한 문제일 뿐 아니라 제주도가 새롭게 도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된다.”면서 “(해군기지를) 처음 시작하는데 잘못 설계되면 안 되니까 철저하게 해야 한다. 5월 시뮬레이션에서 확실한 결과가 나오면 안심하고 제주도가 차질 없이 진행하길 바라고, 그 과정에서 당에서 뒷받침할 일이 있으면 열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위원장의 방문에 맞춰 도청 앞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활동가들이 피켓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저지당하기도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제주의 또 다른 풍경…올레길은 많이 봤잖아

    제주의 또 다른 풍경…올레길은 많이 봤잖아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엔 연중 100일 안팎 비가 내립니다. 눈은 15일가량 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을 경우 하루나 이틀은 궂은 날씨와 만나게 된다는 뜻이지요. 비 오는 날엔 꼭 찾아야 할 곳이 있습니다. 폭포지요. 수량이 더해진 만큼 평소 보다 훨씬 장쾌한 자태를 뽐냅니다. 특히 70㎜ 이상 많은 양의 비가 내린 뒤라면 서귀포의 엉또폭포를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건천(乾川)인 탓에 평소 물이 흐르지 않다가도 중산간 지역에 비가 집중되면 높이 50m짜리 폭포로 변하는데, 그 자태가 여간 빼어나지 않습니다. 여기에 텐트 안에서 비 ‘듣는’ 소리를 ‘듣는’ 맛이 각별한 글램핑, 빗물에 씻긴 유리 조형물이 보석처럼 빛나는 제주유리박물관 등 새로 생긴 시설들을 돌아본다면 비 오는 제주의 또다른 맛을 느끼게 될 듯합니다. ●봄비가 선사한 풍경의 보물 엉또폭포 서귀포엔 폭포가 많다. 천제연(22m), 천지연(22m), 정방(23m), 소정방(5m) 등 명자깨나 날리는 제주의 폭포들은 죄다 서귀포에 몰려 있다. 여기에 강정동의 엉또폭포를 더해 제주 5대 폭포라 한다. 명성으로야 엉또폭포가 가장 뒤지지만 높이에선 가장 앞선다.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높이 50m로, 도내 자연 폭포 가운데 가장 높다. 엉또는 제주 사투리 ‘엉’(작은 바위 또는 작은 굴)과 ‘또’(입구를 뜻하는 ‘도’의 센 발음)의 합성어다. 폭포 바로 옆에 굴이 뚫려 있어 엉또폭포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주민들은 ‘올란지내’라고도 부른다. 제주올레 7-1코스가 폭포 주변을 지나면서 점차 세상에 알려졌다. 엉또폭포는 일정한 수량을 유지하는 여느 폭포와 달리 비가 많이 내린 뒤에야 볼 수 있다. 폭포 자체가 건천이기 때문이다. 보통 강수량 70㎜ 이상이어야 한다고들 하지만, 50㎜ 정도만 내려도 제법 그럴싸한 폭포의 형태가 만들어진다. 다만 엉또폭포 위쪽의 중산간 지역에 비가 집중되어야 한다. 목재 데크가 깔린 산책로를 따라 5분 정도 가면 숲 가운데서 느닷없이 엉또폭포가 뛰쳐나온다. 세찬 물줄기가 벼랑 끝에서 흰 포말을 만들며 ‘엉알’(폭포 아래 움푹 파인 웅덩이)로 떨어져 내린다. 장관이다. 규모로나 자태로나 천지연 폭포 등에 뒤질 게 없다. 울창한 난대림에 둘러싸인 덕에 신비로운 느낌 마저 든다. 설령 비가 오지 않더라도 아쉬울 건 없다. 폭포의 물줄기 못지않게 아름다운 진입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엉또폭포는 오랫동안 세인의 시선에서 비켜서 있었다. 그 덕에 폭포로 들어가는 악근천 상류에 천연 난대림이 잘 보존되어 있다. 폭포 주변을 병풍처럼 둘러친 기암괴석을 보는 것만으로도 발품 판 게 아깝지 않다. 게다가 제주에서 입장료 받지 않는 곳이 어디 흔한가. 엉또폭포는 아직까지 입장료를 받지 않아 더 고맙다. 서귀포 신시가지 종합경기장에서 중산간도로를 따라 800m 정도 서쪽(중문 방향)으로 가면 엉또폭포 입구 팻말이 있다. 이 팻말을 따라 1㎞ 쯤 북쪽으로 들어가면 월산마을이 나온다. 곳곳에 표지판이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다. 폭포 인근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다. 주차장도 마련돼 있다.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064)760-2656. ●“우리 모영 놀게 마씸”(우리 모여서 같이 놀아요) 제주엔 볼거리, 놀거리가 많다. 가족이나 연인 등 개별 여행자들에겐 그렇다. 그런데 단체가 제주를 찾는다면 어떨까. 그간 외국 관광객처럼 줄 서서 관광지 둘러보는 것 외에 단체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반성에서 나온 것이 마이스(MICE·국제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상품 활성화다. 요즘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각별히 신경 쓰는 분야로, 수학여행 이외의 직장인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관광 상품 개발과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지난 22~23일 전국 여행업체 관계자 등 70여명을 초청해 제주도 내 관광지에서 관련 상품 시연회를 연 것도 그 일환이다. 시연회는 팀 빌딩(Team Building)과 테마파티, 이벤트 공연 등의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각 이름과 형식은 다르지만, 단체가 모여 즐기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팀워크를 다진다는 맥락은 똑같다. 지금까지 개발된 마이스 상품은 팀 빌딩 25개, 테마파티 16개, 이벤트공연 16개 등 모두 57개다. 팀 빌딩은 단체 정신을 고취하는 조직강화 프로그램을 일컫는다. 말만 바뀌었을 뿐, 예전 MT(Membership Training)를 떠올리면 알기 쉽다. 리허설은 일출랜드에서 개발한 ‘우리 모영 놀게 마씸’ 중심으로 이뤄졌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주최한 MICE 상품 응모전에서 1위를 차지한 상품이다. 일출랜드의 너른 공간을 활용해 해녀 물질 옷 갈아입기, 물허벅 채우기, 정낭걸기, 돌하르방 찾기, 염색체험 등 팀별 미션을 벌인다. 최대 2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테마파티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것은 제주유리박물관의 ‘투명유리 청정제주의 신비를 담다’였다. 유리공예 체험을 통해 유리의 역동적인 변화를 발견하는 동시에, 유리 조형물들이 전시된 공간에서 다양한 테마의 파티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신혼 부부를 위한 ‘렉씨웨딩 샹그릴라’, 생각하는 정원에서 개발한 ‘제주갈라테마파티’, 프시케 월드의 ‘어메이징 레이스(몸으로 익히는 제주어)’ 등의 프로그램도 선을 보였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홈페이지(www.hijeju.or.kr) 참조. ●럭셔리한 캠핑 ‘글램핑’ 트렌드 선도 요즘 제주의 새로운 아웃도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게 ‘글램핑’(Glamping)이다. ‘호화로운’(Glamorous)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아프리카 같은 오지의 화려한 텐트호텔에서 머물며 승마, 요트 등 고급 레저를 즐기는 걸 일컫는다. 글램핑을 처음 선보인 곳은 제주신라호텔이다. 2010년 10월 첫선을 보였던 ‘호텔 캠핑’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당시 제주신라는 숨비정원 한쪽에 ‘캠핑 존’을 마련, 텐트와 셀프 바비큐 시설을 설치했다. 이게 이른바 ‘대박’을 쳤다. 최근엔 수도권 등지의 특급 호텔은 물론, 일반 레스토랑에도 ‘글램핑 존’이 들어서고 있다. 제주발 글램핑 열풍이 뭍에까지 상륙한 형국이다. 글램핑 존은 캠핑 존 위쪽, 그러니까 서귀포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숨비정원에 총 8동이 조성됐다. 호텔 객실 크기의 카바나형 텐트는 바닷바람에도 거뜬한 방풍 재질로 만들어 졌다. 텐트 안에는 고급 가구와 턴테이블 위에서 LP판이 돌아가는 오디오 시스템, 피로를 푸는 족욕기 등을 갖췄다. 바비큐 재료도 한결 고급스러워졌다. 샴페인과 거위 간 테린 카나페 등으로 입맛을 돋운 뒤 바비큐가 이어진다. 꽃등심과 흑돼지 오겹살, 그리고 전복, 바닷가재 등 해산물과 단호박, 고구마 등 채소가 제공된다. 고객이 직접 요리하는 게 기본이지만, 호텔 셰프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다. 레저 전문 도우미 GAO(Guest Activity Organizer)와 함께하는 아웃도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올레길 트레킹, 노르딕 워킹, 승마, 요트 등 20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간단한 다과와 음료가 들어 있는 배낭, 스틱 등은 호텔에서 준비한다. 참가비는 2만∼5만원. 글램핑 존은 오후 6시 입장해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다. 어른 1인 10만원(2인 이상 가능), 어린이 3만 5000원. 글램핑&트레킹 패키지는 34만~47만원(세금·봉사료 별도). 2박 이상부터 가능하다. shilla.net/jeju, 1588-1142. 글 사진 서귀포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해군 간부 “北위해 일해라” 막말… 보직 해임

    제주 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공사 정지 명령 청문이 22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재개됐지만 해군 측의 요청으로 29일로 연기됐다. 이날 청문에서는 해군기지 15만t급 크루즈 선박 동시 2척 접안 가능성을 두고 제주도와 해군이 공방을 벌일 예정이었다. 제주도 이대영 규제개혁법무과장은 “해군 측이 청문 질문 내용이 방대해 이에 따른 성실한 의견진술과 증거제시 등을 검토하기 위해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요청해 청문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청문절차가 끝나면 청문내용과 관련법 등을 검토, 해군기지 공사 정지 명령 처분을 내릴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해군제주방어사령부 홍모(해사 40기) 대령이 22일 새벽 1시쯤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북한 김정은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20여분간 막말을 해 강 회장과 마을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해군본부는 이날 홍 대령을 보직해임 조치했다. 강정마을회 등에 따르면 홍 대령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전화를 걸어 “나는 강 회장을 존경하는 사람이다. 고생이 많은 것을 알고 있고, 힘내시라고 격려하기 위해 전화했다. 제주해군기지 반대 운동을 하느라 힘들겠다. 북한 김정은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고 막말을 시작했다. 강 회장이 “내가 왜 북한 김정은을 위해 일하느냐.”며 항의하자 홍 대령은 “지금 그렇게 일하고 있지 않느냐. 나중에 토사구팽당한다.나중에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다하고 나면 후회할 것”이라고 협박성 발언도 했다. 제주방어사령부 관계자는 “홍 대령이 술에 취해 실수를 했다. 해서는 안 되는 전화를 했다고 해명했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해군기지’ 청문회 입장차만 확인… 22일 재개

    제주 해군기지(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공유수면 매립공사 정지처분에 따른 청문이 20일 제주도청에서 열려 제주도와 해군이 공사 정지 사유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제주도는 해군 측의 소명이 부족한데다 검토와 질의가 필요하다며 22일 추가 청문을 열기로 했다. 비공개로 열린 청문에서 제주도는 해군이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해군기지 공유수면 매립공사 정지 처분을 예고한 사유를 설명하고 해군 측의 소명을 들었다. 제주도는 정부가 지난달 해군기지 건설 추진을 재확인하면서 크루즈선의 안전한 입·출항을 위해 항만 내 서측 돌출형 부두를 고정식에서 가변식으로 바꾸기로 한 것은 공유수면 매립공사 실시계획의 중대한 변경이 수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2009년 4월 제주도지사와 국방부장관, 국토해양부장관 등 3자가 15만t급 크루즈선 2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해군기지를 건설하기로 한 협약에 대한 확실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것도 공유수면 관리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해군 측은 돌출형 부두를 고정식에서 가변식으로 바꾸기로 한 것은 설계변경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공사 정지 사유는 될 수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방부가 실시한 크루즈 선박·조종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시하며 15만t급 크루즈선이 입·출항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이대영 규제개혁법무과장은 “15만t급 크루즈 선박 2척 동시 접안 여부 등에 대해 해군 측의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며 “추가 청문을 거쳐 청문 내용과 관련법 등을 검토해 공사 정지 명령 처분을 내릴지 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문에는 해군 측에서 당사자인 해군참모총장을 대리해 해군 전력부 전력부장, 기지발전과장, 군수·시설법제담당 등이 참석했다. 청문이 열리는 동안 강정마을 주민과 반대단체 회원 등은 제주도청 주변에서 해군기지 공사 중단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한편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벌이다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영화평론가 양윤모(56)씨에 대해 보석을 허가했다. 양씨는 지난 2월 7일 제주교도소에 수감된 이후 소금과 물만 마시며 옥중 단식농성을 벌여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해군기지 청문회 하루전 구럼비 기습발파

    해군기지 청문회 하루전 구럼비 기습발파

    19일 해군 측이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부지 내 구럼비 해안의 노출암(너럭바위)을 기습적으로 발파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과 단체들의 큰 반발이 예상된다. 해군기지 시공사 측은 이날 오후 6시 5분쯤 기지 부지 1공구 지역인 강정항 동쪽 100m 지점의 너럭바위에서 첫 발파를 시작했다. 앞서 오후 5시 55분쯤에는 1공구 적출장 부근의 수중에서도 2차례 발파가 이뤄졌다. 해군 측은 항만공사 시 필요한 자재나 장비를 해상으로 적재, 운반할 수 있도록 만든 구조물인 적출장과 케이슨 제작장 조성 등을 위해 해군기지 부지 내 구럼비 노출암 일부를 발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해군 측이 조성을 추진 중인 1공구 적출장은 가로 24m, 세로 78m이며 2공구 케이슨 제작장은 가로 70m, 세로 100m 규모다. 군사기지저지 범도민대책위는 “해군이 공사 정지 명령 청문회를 앞두고 보란 듯이 구럼비 바위를 발파한 것은 제주도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앞으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구럼비 바위 추가 발파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제주도가 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며 “크루즈선 입·출항 재검증을 통해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나면 도민들과 힘을 합쳐서 해군기지 건설을 발전적으로 지원한다는 게 제주도의 기본 입장”이라며 재검증 요청을 수용해 줄 것을 정부에 거듭 촉구했다. 한편 해군기지 건설 공유수면 매립공사 정지처분에 따른 청문회가 20일 제주도청에서 열린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지난달 정부가 크루즈선의 원활한 입·출항을 위해 항만 내 서측 돌제부두를 고정식에서 가변식으로 조정키로 한 것이 공유수면 매립공사 실시 계획 변경이 수반될 수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한 해군 측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해군 - 제주도 20일 ‘청문회戰’

    해군 - 제주도 20일 ‘청문회戰’

    제주 해군기지 건설 공사가 이번 주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지난 7일 제주도가 예고한 해군기지 공사 정지 행정명령 청문회가 20일 제주도청에서 열린다. 해군은 이날 청문회에 참석해 ‘공사 지연에 따른 국고 손실 등 공사를 계속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적극 소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지난달 정부가 크루즈선의 원활한 입출항을 위해 항만 내 서측 돌제부두를 고정식에서 가변식으로 조정하기로 한 것은 공유수면 매립공사 실시계획 변경이 수반될 수 있어 공사를 일시 정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유수면 매립 승인, 취소 등의 권한은 지난해 9월 제주특별자치도 제도개선에 따른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국토해양부 장관에서 제주도 지사에게로 이양됐다. 도는 청문 절차가 끝나면 2~3일간 전문가 검토작업을 벌여 공사 중지 명령 또는 공유수면 매립 허가 취소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공사 중지 명령이 내려지면 해군이 행정심판, 행정소송 등으로 대응하거나 정부가 제주도의 공사 정지 명령을 아예 취소시키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지난 16일 제주를 찾은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해군기지 공사는 중단할 수 없고 제주도가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면 정부는 법에 따라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방자치법에는 지자체장의 명령이나 처분이 법령에 위반되거나 현저히 부당해 공익을 해친다고 인정되면 주무부 장관이 시·도에 시정을 명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해당 처분을 취소하거나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제주도는 정부가 공사 정지 명령을 취소시키면 대법원에 제소하거나 헌법재판소에 권한 쟁의 심판 등을 할 수 있다. 한편 해군 제주기지사업단은 구럼비 해안 바위 일부에 대한 발파 작업을 이번 주 중 재개할 예정이다. 16~17일 제주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 등 기상 악화로 이날 공사는 해안 발파를 위해 화약을 주입할 구멍을 내는 천공작업을 제외하고는 없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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