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주도민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뇌졸중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21세기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97
  • 고충처리위, 민원처리 수기집 내

    “무더운 날이었는데도 현장 곳곳을 땀흘리며 돌아본 직원들 덕분에 장기간 공사중단으로 겪은 어려움과 고통이 말끔히 해결될 수 있었습니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朱光逸)가 8일 펴낸 고충민원처리 체험수기집 ‘아픔도 보람도 국민과 함께’에 실린 내용이다.위원회 직원들이 어렵고 힘든 민원의 해결 실마리를 풀어가는 과정과 거기서 나타난 국민들의 고충과 현장의 애환,민원인의 감사의 목소리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누구나 한번쯤 겪을 수 있는 사례를 모은 제1부 ‘아픔과보람의 사연’에서는 1급 장애인 어머니,고등학생 오빠와 함께 살고 있는 한 초등학생의 애절한 사연이 눈에 띈다.이 학생은 ‘대통령 할아버지께’라는 편지에서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추운 곳에서 생활하다가 얼마전 영구 임대아파트 입주자로 선정됐지만 입주금이 없어 포기했다”는 가슴아픈 사연을 적었다.이를 접한 직원들이 나서 이 학생 가족에게 아파트를 임대하도록 협조를 받아냈다. 또 장애인 어머니를 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 취업시켰고,뜻있는 직원들끼리 성금을 모금,전달하기도 했다. 3개월 전의 민원을 애써 찾아내 해결해준 경우도 있다.한제주도민은 직계가족의 재산평가액이 군복무 면제기준보다 100여만원 많아 아들을 군에 보낸 뒤 생활고를 겪고 있는 한칠순 할머니의 사연을 보냈다.하지만 이것은 규정에 어긋나지 않아 위원회 직원도 해결할 수 없었다.얼마후 전국 공시지가 하향 조정으로 이 할머니의 재산평가액이 줄었다는 것을 확인한 담당 직원은 스스로 민원을 접수하고 조사해 아들을 조기 전역시켰다. 2,3부에는 직원과 민원인이 고충민원 해결과정에서 겪은 안타깝거나 보람된 사연,해결 후의 고마움이 실려 있다. 최여경기자 kid@
  • 北 WBC챔피언 홍창수 15일부터 제주서 훈련

    북한 국적의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홍창수(27)가 오는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제주도는 일본 오사카에 살고 있는 홍창수가 간사이 제주도민협회 주선으로 제주도 북제주군 조천읍 출신인 아내 최인숙씨(27) 등 일행 10명과 함께 15일 대한항공편으로 제주를방문한다고 9일 밝혔다.홍창수는 오는 21일까지 제주시 홀리데이인 크라운프라자호텔에 묵으며 체력 훈련을 할 계획이다. 홍창수는 오는 5월 평양에서 한국의 전 세계챔피언 조인주와 타이틀전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제주 4·3사건 관련사업

    지난해 1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공포된 이후 4·3관련 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후속조치로 특별법 시행령과 조례가 공포되고 관련 기구로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제주4·3사건처리지원단,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4·3사건지원사업소 등이 구성·설치되는가 하면 희생자 신고와 위령공원 조성사업 등도 빠르게진행되고 있다.특별법 공포 이후의 4·3관련 사업 추진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알아본다. [추진 상황] 지난해 1월 12일 법률 제6117호로 제주4·3특별법이 공포된 이후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라면 4·3관련 입법 및 업무추진 체계를 구축한 점이다. 특별법 공포 4개월후인 5월 10일 특별법 시행령이 공포되고 이어 6월 7일에는 시행령조례가 공포되는 등 정부차원의 4·3사업 지원 법령체계가 마련됐다. 업무추진 체계로는 지난해 3월 3일 행정자치부내에 제주4·3사건처리지원단(4·3지원단)이,같은 달 27일 제주도에는 4·3사건지원사업소(4·3사업소)가 설치됐다.5개월후인 8월 28일에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4·3위원회)가 발족됐다.9월 7일에는 유족대표와 학계·법조계·공무원등 14명으로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4·3실무위원회)가 구성,가동되기 시작했다.지난 17일에는 4·3진상규명작업을 전담할 4·3사건 진상보고서 작성 기획단(4·3기획단)이 설치됐다. 최상위 조직인 4·3위원회는 특별법에 의한 4·3진상 규명과 희생자및 유족을 심사·결정하고 명예회복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기위해,4·3실무위원회는 후유장애자 진단병원 지정과 위령공원 조성및 희생자 신고·접수업무 등을 추진하기 위해,그리고 4·3사업소는실무위원회 지원업무를 수행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두번째 성과는 지난해 6월 8일부터 12월 4일까지 210일 동안 국내·외에서 4·3사건 피해자 신고를 접수받은 일이다. 이 기간동안 제주도내 시·군·읍·면·동 및 타 시·도 제주도민회등 65개소와 주미·주일 한국대사관과 영사관 등 20개소의 신고처에접수된 신고건수는 9,242건으로 총 1만3,171명의 희생자가 신고됐다. 사망자 1만149명,행방불명 2,896명, 후유장애 126명 등이며 주소지별로는 도내 1만2,630명,도외 523명,외국 18명,성별로는 남자 1만444명,여자가 2,727명이다. 4·3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5명의 전문위원을 채용,4·3관련 문서 및 책자 131종 401권을 확보하고 주민 25명으로부터 당시의 증언을 들어 녹취한 일이나 11월 26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재일본 제주4·3사건유족회를 구성한 일,그리고 4·3위령공원 부지 매입과 4·3부상자에 대한 진료비 지원사업 등도 두드러진 성과들이다. 그러나 미흡한 점도 없지 않다. 홍보부족으로 피해 신고자중 외국거주 신고자가 미국 2명,일본 13명에 불과한 점이다.일본의 경우 11만7,000여명의 제주출신 동포들이살고 있으나 대부분 4·3피해신고 내용을 모르거나 피해의식으로 인해 신고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피해자 사실조사후 후유증도 문제다.4·3은 민감한 사안이어서 자칫조사결과가 공개될 경우 도민분열양상으로까지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제주도 4·3지원사업소는 조사내용의 비공개를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특별법 시행령과 조례상에는 이를 강제하는 조문이 없다. [앞으로 계획] 4·3진상을 규명할 4·3기획단이 지난 17일 4·3관련단체와 군·경,학계,시민·언론단체,법조계 대표 등 15명으로 구성,발족됨으로써 규명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4·3특별법은 4·3위원회 출범후 2년 이내에 4·3 진상규명에 필요한 관련자료를 수집,분석하고 이후 6개월 이내에 진상조사 보고서를작성토록 하고 있어 늦어도 2003년 2월에는 4·3진상보고서가 나오게된다. 4·3기획단은 수집·분석한 자료 등을 토대로 매월 한차례 회의를열어 주요 쟁점에 대해 토의하는 방법으로 규명작업을 벌여 그 결과를 4·3위원회에 보고하게 된다. 4·3진상 규명작업은 1만여종으로 추산되는 국내외 자료를 발굴·수집·분석하는 순서로 이뤄진다.국내자료로는 정부기록보존소,육군본부,군사편찬연구소·경찰청,법원 및 검찰청 자료실,중앙도서관,국회도서관,각대학도서관,당시의 신문과 잡지,각종 논문과 단행본 등을뒤지고 국외자료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 보고서와 문서,하버드대 도서관 및 4·3연구자 조사자료,일본 주요대학 도서관 및 대만 2.28사건 등 유사사례 관련 자료를 수집,분석하게 된다. 4·3사건 체험자와 관련자들의 증언도 녹취해 활용한다.4·3사건 피해신고 접수기간도 3개월 연장된다.무연고 희생자 등 미처 신고하지못한 사람들에게 추가 신고기회를 주기 위해서다.기간 연장과 관련해행정자치부는 지난 11일 이를 입법예고 했으며 2월까지 의견서 접수-관계부처 협의-국무회의-대통령 재가후 공포 과정을 거쳐 3월부터재개될 예정이다. 4·3피해 신고자들에 대한 사실조사는 신고 연장기간이 완료되는 6월부터 착수된다. 도는 정무부지사,시·군은 부시장·부군수를 단장으로 공무원과 유관단체 인사로 사실조사단을 구성,현지 확인에 나서게 된다. 시·군은 희생자 및 유족의 신고 내용을 중심으로 확인조사를 실시한 뒤 조사 결과서를 작성,도로 송부하게 되며 제주도 사실조사단은시장·군수가 제출한 사실조사서를 검토,4·3실무위원회에 제출하게된다. 4·3실무위원회는 심사후 희생자와 유족에 대해 개인별로 의견서를 첨부해 4·3위원회에 심의,결정을 요청하게 된다. 이밖에 희생자들에 대한 명예회복은 후유장애자들에 대한 진료비 및생활지원금 지원, 위령공원내 위패 봉안, 정부차원의 위령제 거행 등의 선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4·3사건 피해…14개마을 불타 흔적도 없어. 지난 12일 제주도내 4·3관련 단체,유족회원과 우근민 지사가 4·3사건으로 사라진 마을 순례행사를 가졌다.특별법 공포 1주년을 맞아진실 규명의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었다. 제주4·3사건으로 불타 없어진 마을들은 얼마나 될까. 일각에서는 적어도 20개 마을 이상이 4·3으로 인해 초토화 됐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제주도 조사결과 4·3사건으로 자취가 사라진이른바 ‘잃어버린 마을’은 14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당시의 행정구역상 제주읍 노형리 2구에 속했던 ‘함박이굴’ ‘방일리’ ‘개진이’ ‘드르구릉’,제주읍 화북리 ‘곤을동’,남제주군중문면 영남리 ‘영남동’, 안덕면 동광리 ‘삼밭구석’‘무등이왓’‘조수궤’ ‘사장밭’, 북제주군 조천읍 와흘리2구에 속했던 ‘궤뜨르’ ‘물터진곳’,애월면 소길리 ‘원동’, 구좌면 세화리 ‘다랑쉬’ 등이 잃어버린 마을들이다. 이들 마을중 화북리 ‘곤을동’을 제외하고는 모두 산간지역에 자리해 무장대의 출현이 잦았던 곳이다. 당시 제주읍 노형리 2구 4개 마을에는 84가구 412명,화북리 곤을동에는 60가구 294명,중문면 영남동에는 16가구 92명,안덕면 동광리 4개 마을에는 200여가구 960명,와흘리 2구 2개 마을에는 40여가구 200명,소길리 원동에는 16가구 60명,세화리 다랑쉬에는 9∼12가구 40여명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마을들은 1948년 4·3사건 소요진압에 나선 군·경이 무장대와 민간인의 접촉을 차단한다는 명분으로 주민들을 강제로 해변 마을지역으로 소개(疏開)시킨 뒤 가옥들을 불태워 없앴으며 지금은 거의가 억새 등 잡초만 무성해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4·3위령공원 조성 어떻게. 가칭 ‘제주도 4·3위령공원’은 제주시 봉개동 산 53의5 일대에 5만평 규모로 조성된다.4·3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고 4·3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평화와 인권을 위한 교육장으로 활용,민주발전과 국민화합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총 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공원내에 위령묘역이 조성되고 위령탑이 건립되며 4·3사료관 등이 설치된다. 제주도는 행정자치부가 99년 10월 부지매입비로 특별교부세 30억원을 1차 지원함에 따라 지난해 3월 12억5,000만원으로 시유지인 공원부지를 매입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보상을 마쳤다. 공원조성에 따른 기본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은 현재 제주발전연구원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며 결과는 오는 4월 말 나온다. 도는 위령공원의 기본방향과 명칭,부문별 기본구상 등 기본계획이확정되면 기본설계를 8월쯤 현상 공모한 뒤 실시설계에 들어가 2002년 2월 공사를 발주,2003년 말까지는 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기본 및 실시설계비 5억5,000만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올 예산에 이미 확보돼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 ‘이어도’ 표기 海圖 나왔다

    제주도민의 이상향으로 민요에 많이 등장하는 전설의 섬 ‘이어도’를 공식 표기한 해도(海圖)가 16일 첫 간행됐다. 국립해양조사원이 발행한 이 해도에는 제주 마라도 서남쪽 150㎞ 해상의 이 섬이 ‘이어도’로 표기됐고,항해자의 혼돈을 방지하기 위해그동안 쓰였던 ‘소코트라초(Socotra Rock)’ 지명이 그 밑에 병기됐다. 해양조사원은 내년에 이어도 해양과학종합기지가 준공되면 한글 표기를 영문인 ‘Ieodo’로 바꿔 국제적으로 공식화할 계획이다. 이어도는 최고봉이 썰물 때 수중 4.6m까지 올라오는 암초로 1900년처음 발견한 영국 상선의 이름을 따 소코트라초로 불리우고 있다.
  • ‘부실 6개銀’ 행원·소액주주 표정

    한빛·서울·평화·제주·광주·경남은행 등 6개 은행의 소액주주들은 18일 정부의 완전감자 결정소식에 “주식이 모두 휴지조각이 됐다”며 정부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특히 “감자는 없다”던 정부 당국자의 말을 믿고 은행주식을 산 투자자들은 “부실 경영·감독에 대해 은행 경영진과 정부관료들부터 먼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라”고 비난했다.일부 투자자들은 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였다. ■정부와 은행경영진 책임론 대두 금융감독원에는 이날 완전감자 발표이후 주주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다.“감자가 없다고 해놓고서는웬 완전감자냐”“주식이 휴지조각이 됐는데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없다는게 말이 되느냐”며 정부정책에 대한 질타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광주·제주은행 등 지방은행 관계자들은 “금산법에 차등감자근거조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가 아닌 지역발전을 위한 애향심차원에서 증자에 참여한 소액주주들의 주식마저 부실경영에 책임있는대주주와 똑같이 완전감자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한빛·서울은행은 지난 9월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각각 4%,7%대로 공시했으나 2개월 만에 자본 전액잠식으로완전감자 조치를 받게 됐다.은행측이 부실을 은폐하고 허위 공시를한 의혹이 있으며,감독기관도 이를 묵인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정책실명제 도입하라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정부당국자가 자신이추진해온 정책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책실명제를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양대 김대식(金大植)경영학부 교수는 “정책실명제를 도입,공무원들이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투자자 소송도 불사 광주은행 노조는 “98년부터 우리사주를통해 500억원 정도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는데 휴지조각이 됐다”면서“어차피 죽는 것,파업밖에는 길이 없다”며 파업을 통해 합병철회및 감자저지 투쟁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경남은행 노조도 이사회를원천봉쇄,감자 결의를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평화은행 설립 당시 각각 210억과 15억원을 투자한 항운노련과 한국노총은일단 금융산업노조의 투쟁지침에 따르되 법정소송도 검토 중이다.지난해 3월 제주은행 주식공모 때 애향심 차원에서 420억원(총자본금의 30%)을 투자한제주도민들도 소송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한빛은행 이종휘(李鍾輝)재무기획팀장은 “억울하고 분한 심정은 십분 이해되나 법적인 승산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 “한빛은행의 해외DR(주식예탁증서)를 사들인 투자가들도 계약서상에 감자조치와 같은 중대 변수가 생겨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돼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서울·제일은행 감자때는 주식매입 청구 가격이 이번보다 높아 ‘형평성’ 논란을 야기할 소지가 있다. 박현갑 안미현 주현진기자 eagleduo@
  • 제주감귤 북한 간다

    북한동포돕기 제주도민운동본부(운동본부)와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는 감귤지원사업 등 민간 교류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지역 민간단체가 북측과 교류사업을 펼치기로 합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3일 운동본부에 따르면 강영석 대표(제주상공회의소 회장) 등은 지난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아태위 량정모 참사 등을 만나 “운동본부는제주산 감귤 3,000t을 오는 20∼30일 3차례에 걸쳐 북한에 지원하고,아태위는 운동본부의 지원실무 사업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교환했다. 양측은 합의서에서 ▲감귤은 제주항에서 남포항으로 해상 수송하고▲매회 인도시 운동본부 관계자 2명이 수송선에 승선하며 ▲아태위는감귤 분배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12월과 1월 각 10명씩 운동본부관계자들을 평양으로 초청키로 했다. 양측은 또 운동본부 관계자들의 평양방문시 제주산 돼지고기 지원문제,한라·백두산 교차등반 등 교류협력사업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北 “감귤 보내줘 감사” 제주도민 초청

    북한당국이 제주도민을 평양으로 초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우근민(禹瑾敏)제주지사는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7일 제주에서 열린 제3차 남북장관급회담 당시 북한측 대표인 전금진 단장(내각 책임참사)으로부터 내년 3월쯤 제주도민을 평양으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구두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외언내언] ‘평화의 섬’

    [바다에 섬이 있다/섬 안에 또 하나의 바다가 있고/그 바다에 나가면 다시 새로운 섬/…/그 중심에서 나는 잠이 들었다/꿈 속에서 다시잠이 들었다 또 꿈꾸었다] 류시화 시인의 시 ‘섬’의 일부다.섬은 시인이 아닐지라도 꿈속에서조차 찾고 싶은 유혹을 불러일으키는 동경의 땅이 아닐까 싶다. 3,300여개 우리 섬 중 면적 1,845㎢여로 가장 큰 제주도.한반도 남단의 이 섬이 남북화해를 일궈내는 텃밭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김용순(金容淳) 북한 노동당 비서가 특사회담을 위해 북측 인사로는 맨처음 여기를 찾은 이후 서로 총부리를 겨눴던 남북 국방장관이 25∼26일 이곳에서 만났다.27∼30일 장관급회담까지 열려 북측 회담 일꾼들이 즐겨 찾는 남쪽의 최고 명소가 된 셈이다.더욱이 앞으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여기서 만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사실 제주도는 ‘평화의 섬’이 될 만한 천혜의 요건을 두루 갖추고있다.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수려한 경관에다 세계 어느 섬에견줘도 손색이 없을 만큼 독특한 민속적 체취와 역사적 자취까지 간직하고 있다. 옛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들이 평화와 행복이 넘치는 이상향으로 꿈꾸어온 곳은 대개 섬이었다.토머스 모어가 그려낸 유토피아나중세유럽 서민들이 그리워했던 대서양의 코케인섬 등이 그러하다.조선조 허균(許筠)이 ‘홍길동전’에서 설정한 이상국인 율도국도 마찬가지다.어디 그 뿐이랴.오래 전 제주도 사람들이 동경했던 낙원 또한이어도였다. 그러나 이 섬들은 모두 상상 속에만 있는 가공의 낙원들이다.따지고보면 유토피아도 어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아름답지만 이 세상에는없는 곳”이라는 뜻이다.영국작가 모어가 그리스어의 ‘오우토푸스’(없는 곳)와 ‘이우토푸스’(아름다운 곳)라는 두 낱말을 합친 16세기의 신조어다. 하지만 제주도는 실재하는 섬이다.게다가 세계적으로도 ‘평화의 땅’이라는 아름다운 평판을 지속적으로 각인시키고 있는 중이다.남북회담 뿐만 아니라 지난 1990년대 이래 우리와 주변 강대국간 정상회담 등 국제적 평화 이벤트가 이곳에서 열렸다.이미 고르바초프 구소련 대통령,장쩌민 중국 국가주석,클린턴 미국 대통령,하시모토 류타로 전 일본 총리 등 주변 4강 정상이 모두 제주도 땅을 밟았다. 한나라당의 한 중진의원이 “반란사건이 일어난 곳”이라고 제주도민의 가슴에 못을 박는 막말로 구설수에 올랐지만 이 섬은 이미 유배와 저항의 이미지에서 벗어난 지 오래이다.제주도가 지구촌 사람 누구나 ‘아,그 섬에 가고 싶다’고 되뇌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섬으로기억됐으면 좋겠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
  • 정치 뉴스라인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하던 부산의 한 단골식당주인이 “마음을 바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일부 보도 때문에 펄쩍 뛰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식당 주인은 지난 20일 장외집회 참석차 부산을 방문한 이 총재를 식당 내실로 안내해 김 전 대통령 사진 대신 걸린 이총재 사진을 보여 주었고,이 총재는 다음날 당직자들과 조찬을 나누면서 이 얘기를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 전 대통령쪽은 확인 결과 식당 주인으로부터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말을 들었다.상도동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은 25일 성명에서 “이 총재가 허위사실을 날조,김 전 대통령을 음해하고 있다”며 맹렬하게 비난했다.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는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권노갑(權魯甲)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과 30여분간 대화한 자리에서 “한 파벌의 수장으로 오해받을 수 있으니 전국정당을만들고 나라를 위하는데 함께 하자”며 권·한 최고위원에게 ‘충고’를 했다. 서 대표는 ‘양갑(甲)갈등설’에 대해서도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비쳐질 수 있으니까 그런 것도 억제하라”며 자제를 당부하는 등‘당 중심’으로 역할을 할 뜻을 분명히 했다. 서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도 “권 최고위원은 동교동의 원로이고 동교동계는 대통령을 도와서 수많은 고초를 겪고 공로가 많은 사람들이니 무시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전국정당이 되려는데 당내에 계열이 있다면 방해가 되니까 대표와 협력해서 잘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당직자에 대한 ‘독설’로 구설수에 올랐던 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총장이 25일 제주도 관련 발언으로 또다시 물의를 빚고 있다. 김 총장은 오전 열린 총재단회의 시작전 박희태(朴熺太)부총재가 남북 국방장관회담의 제주 개최를 지적,“북한 사람들은 제주도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하자 “제주도는 반란사건이 일어난 곳이 아니냐”고 말을 받았다. 이에 민주당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즉각 성명을 내고 “김 총장이제주도를 ‘폭동의 땅’인 것처럼 발언한 것은 제주도민을 모독한 것으로,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발언취소와 제주도민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민주당 제주도지부도 성명을 내고 “공당의 고위 당직자로서 있을 수 없는 망언을 했다”고 비난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김 총장은 오후 해명서를 내고 “회의 시작전 사적인 자리의 발언이었지만 본의 아니게 제주도민에게 피해를 줬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 정부, 제주 4·3사건 진상조사 본격화

    정부는 28일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를 발족하고 4·3사건 진상조사와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는 이날 김삼웅(金三雄) 대한매일 주필 등 민간위원 1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첫회의를 주재했다. 이어 서울 종로구 통의동 코오롱빌딩에서 현판식도가졌다. 위원회는 회의에서 오는 9월 중 진상조사기획단을 구성,진상규명에나서기로 했다.또한 10월부터는 도 및 시·군의 부자치단체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실조사단’을 구성,신고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해 사실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위령공원 조성 등 위령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위원회측은 “지난 50여년간 풀리지 않은 제주도민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과 조치를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재 모두 4,901명이 4·3사건 관련 희생자 신고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여경기자 kid@
  • [대한광장] 서울중심주의는 가라

    얼마 전 제주도에 갔을 때 한 시민운동가가 한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너무나 놀랍고 충격적인 발언이어서 수백 번을 되짚어 보았지만 허탈한 감정은지울 수 없었다.‘이런 식으로 중앙이 지역을 수탈한다면 제주도민들은 독립운동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순간‘탐라공화국’이 혜성(彗星)처럼 머리에 쏟아져 내렸다.물론 과장이겠고 관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이러한 현실을 목도한 필자는 독자들께서 넓은 아량을 베풀어 주실 것으로믿고‘서울을 해체하자’라는 텍스트를 제기하겠다.이 과격한 언술(discourse)에 이어 좀더 용감하게 이제 더 이상 서울이 민족적 삶의 중심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선언을 덧붙이고자 한다.나아가 서울은 철저하게 반성하고 자신이 가진 부와 권력을 다른 지역에 나누어서 공간적 평등과 최소한의 민주주의를 실천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그리고 세계 국가체제에서 중간관리자로자처하는 김대중 정부와 그 독점의 공간 서울은 깊이 반성할 것을 정중하게촉구한다. 어떤 면에서 서울은 전통과 현대가 긍정적으로 병존하는공간이지만,동시에 식민지 반식민지를 거치면서 외세의 대리인이자 관리자로 민족을 수탈한 지배자의 성격도 지니고 있다.때문에 21세기의 우리는 이러한 공간적 모순을해체하고 서울이 더 이상 권력의 생산지로 다른 지역에 대한 지배자의 역할에서 벗어나 자신을 해체하고 하나의 지역으로 존재할 것을 권한다. 왜 갑자기 선전 포고와 같은 이런 발언을 하는가?그건 이래서이다.2000년우리의 열망은 ‘빛의 속도를 향한 사이버 세상을 이룩하자’라는 것과 ‘신자유주의 세계 국가체제에 조종을 울리고 민족국가를 완성하자’라는 것이다.전자는 탈 근대정보화 사회를 향해서 나가는 세계사적 전망이고,후자는 반외세 민족공동체의 완성이라는 민족사적 과제이다.이 두 명제는 우리의 오랜 과제였던‘잘살아 보자’와‘인간답게 살자’라는 2000년 식의 해설이자 시대에 맞게 변형된 명제다. 이러한 세계적 변화의 현 단계에서 우리는 민족과 지역의 관계를 새로이 정립할 간절한 필요를 느낀다.지금까지 서울 이외의 지역은 파시즘과 외세의식민지인 동시에 서울에 집중된 권력에 짓밟히는 유배된 땅이었다.그렇다면왜 그렇게 되었을까?일제 강점 이래로 반외세 반파시즘의 민족적 저항을 거치면서 대부분의 지역은 무한한 희생을 감수하면서 그 민족적 명제를 위해노력했다.그러나 그 결과 대부분의 재화는 서울에 집중되었고‘사람은 서울에서 살아야 한다’와 같은 비인간적 발언이 당연한 것으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시간이 갈수록 지역의 식민지화는 심화되었던 것이다.이 말이 틀렸다고단정한다면 많은 서울 사람들이 지방에 내려가 사는 것을 끔찍이 싫어하는현상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지 답변해 보시라.말로는 맑은 공기,깨끗한 물 운운하지만 서울의 편리함과 독점의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이 현실은 분명히 모순이다. 이렇게 말하면 서울 시민들은 분노하리라.서울이 무슨 큰 권력을 행사했으며 어떤 권한을 가지고 있었느냐고 하면서 말이다.물론 그렇다.서울 시민 대다수는 오히려 피지배와 억압 속에서 수수백년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다.그러니까 여기서 말하는 서울의 해체는 서울이라는 공간과 삶의 주체인 서울시민 모두에 대한 것이 아니라 서울이 가진 상징성과 부당한 권력을 가리키는 비유이다.민족 전체의 구도에서도 서울 독점화현상은 민족의 전멸로 가는 지름길이다. 지금이라도 서울 중심주의를 해체하는 것만이 민족 통일에 대비하는 최소한의 준비이며 서울이 사는 길이고,민주주의를 공간적으로 실천하는 첫 걸음임을 상기하자.끝을 맺자,서울 중심주의는 가라.동강 주민이 한 말을 잊지 말라 서울이여,‘자기들은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최소한의 공간을 가지고 있으면서 우리에게는 이렇게 비참하고 더럽게 살란 말이냐?’ [金 昇 煥 충북대교수 국문학]
  • 정부 용역결과 발표 안팎

    존스 랑 라살르사가 제시한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개발방안은 단기적으로는관광·교육 및 첨단과학·1차산업 등을 중점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 금융·물류산업기지를 추진하는 것으로 돼있다. 정부는 이 용역보고서를 바탕으로 제주도를 국제투자자유지역으로 정하는등 특별지위를 부여하고 국제자유도시 추진을 위한 특례법 제정과 정부차원의 개발전담기구 및 지원기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용역결과에서 나타난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구상을 짚어본다. ◆권역별 개발계획=우선 제주시를 중심으로 한 북부권에는 단기적으로 행정·교육·문화기능을 중점 부여한다. 장기적으로 국제금융·교역·물류·첨단산업기능을 부가한다는 구상이다. 서귀포시 중심의 남부권은 국제적 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 동부권과 서부권은 각각 낙농·목축,가공·유통 중심의 1차산업을 위주로개발하되 해양 테마관광 및 휴양·레저기능이 더해진다. 한라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한 중앙권은 개발보다는 보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촉매프로젝트 추진계획=우선 총 사업비 923억원을 투입해 서귀포항 일대 5만㎡를 재개발,국제규모의 호텔 3곳,해양레저단지,항만여가시설,면세쇼핑센터,페리터미널 등을 설치한다. 중문관광단지 주변 10만1,000㎡엔 대규모 상업단지 및 해양수족관을 비롯해 국제적 쇼핑센터와 테마공원을 만든다. 이를 위해 공공부문에서 657억원,민간부문에서 1,627억원 등 모두 2,284억원을 투입한다. 제주공항 주변 43만6,000㎡는 모두 2,221억원을 들여 농축산물 가공·유통센터와 냉동저장시설 및 면세점을 포함한 자유무역지대로 개발한다. 제주대 인근 44만6,000㎡에는 생명공학·농업기술 중심의 연구시설을 비롯해 벤처창업보육센터,국제언어학교,호텔경영학교,주거시설 등을 짓는다. 이밖에 총 사업비 5,735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하예동 일대를 국제적 실버타운으로 조성하는 한편 해변형 콘도미니엄을 허용한다는 구상이다. ◆문제점=무엇보다 제주도민들의 소외감과 불만을 무마할 만한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 개발이익을 분배하고 현지인 고용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도민들의 불만을 추스르기엔 부족하다. 도민들은 그동안 개발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4조원이 넘는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도 문제다. 남북경협이다,금융구조조정이다 해서 쓸 곳은 늘어만 가는데 제주도에 그만한 자금을 투입할 만한 여력이 있느냐 하는 얘기다. 개발열풍에 편승한 소규모 리조트,러브호텔 등의 무분별한 개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도 풀어야 할 숙제다. 전광삼기자 hisam@
  • [발언대] 제주 천지연폭포 한자표기 바로 잡아야

    올해 회갑을 맞아 최근 4박5일 일정으로 아내와 함께 제주도를 찾았다.우리내외는 단체관광 대신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과 도보로 제주도 곳곳을 돌아보기로 했다. 우리가 찾은 관광지 26곳 중 관광객이 가장 많은 곳은 역시 천지연폭포였다.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자연의 조화를 이룬 아름다움 때문에 하루 수만명의관광객이 찾는다고 한다. 35년전 대학시절 이곳으로 수학여행을 왔으며 17년전에는 부모님을 모시고효도관광을 왔던 나는 여전히 아름다운 폭포의 모습에 감회에 젖었다. 그런데 아내와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천지연폭포 입구로 향하다 의문이 가는 것을 발견했다. 천지연의 한자표시명이 대형 안내표지판에는 ‘天池淵’으로, 폭포 근처에있는 비석에는 ‘天地淵’으로 적혀 있는 것이었다.비석은 음각으로 새겨진것으로 보아 꽤 오래 전에 세워진 듯 했다. 그래서 버스 및 택시기사와 관광지 안내요원,현지주민들에게 어느 것이 맞는지 물어보았다.그 결과 天地淵이라고 답한 사람이 23명이고 天池淵이라고답한 사람이 3명이었다. 천지연폭포는 국제적인 관광지이며 제주도민이 자랑하는 문화유산이다.그런데 이처럼 길게는 50여년,짧게는 20여년 동안 두가지 다른 뜻의 한자로 표기되어 왔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에게 바르게 불려져야 할 이름을 빠른 시일내에 바로잡아 통일하기를 바라며 행여 다른 곳에도 이렇게 잘못된 표지판이 없는지 살펴보는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한 천지연 표기와 관련,옛 문헌에 기록으로 존재하는 것이 있다면 이에대한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는 안내판도 함께 세워 많은 관광객들에게 도움을주기를 바란다. 정종련[전남 여수시 교동]
  • 제주 4·3사건 진상규명등 특별법 道의회 통과

    ‘제주 4·3사건’ 희생자들에 대한 피해보상이 사건 발생후 43년여만에 본격 추진된다.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시행조례가 지난 2일 제주도의회(의장 康信正)를 통과함으로써 4·3희생자 및 유족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제주도는 오는 7일 조례안을 공포하고 오는 12월4일까지 4·3희생자 피해신고를 받을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오는 20일까지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유족 대표 및 관계 전문가 등 15인 이내가 참여하는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를 발족,희생자 등에 대한 의료지원 및 생활지원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4·3 피해 신고 및 접수 창구는 제주도내 시·군·읍·면·동사무소 민원실에 설치되며 제주도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피해자는 해당지역 제주도민회,외국 거주자는 재외공관을 통해 신고하면 된다. 국내 거주자는 오는 12월4일까지 신고를 마쳐야 명예회복 및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다.외국 거주 피해자들은 내년 1월3까지 접수하면 된다. 의료지원금 및 생활지원금 지급 대상은 생존하는 4·3사건 희생자들로서 50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도는 지원 신청을 받아 사실 관계를확인한 뒤 치료비 및 간병비,보조장비 구입비,생활비 등을 지급하게 된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군복무 아들 ‘사이버 면회’

    제주도민들이 멀리 육지의 군부대까지 직접 가지 않고도 군 복무중인 아들과 얼굴을 마주보며 면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제주도는 23일 지자체중 처음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영상 통화시설을 개통했다. 개통식에서는 주민 최규옥(56·남제주군 성산읍 고성리)씨가 강원도 춘천시 육군 쌍룡부대에 근무하는 아들 최선호 병장(24)과 사이버 면회를 하는 등많은 주민들이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가족,친지들과 영상 통화를 했다. 이번 영상통화 개통으로 군인과 학생은 물론 국외에 거주하는 도민들도 영상을 보면서 고향의 가족과 대화할 수 있게 됐다.누구나 매일 오전 9시부터오후 6시 사이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제주 콘도형 민박사업자 선정

    제주도와 건설교통부가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령 개정 과정에서 소규모 콘도미니엄형 고급 민박시설인 펜션(pension)업의 사업자 범위를 놓고 마찰을빚고 있다. 제주도는 도민 의견을 수렴해 만든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령(안)에서 펜션업 사업승인 기준 조항에 사업자의 범위를 ‘제주지역에 주소를 둔 자로 농·임·축·수산업 등 1차 산업에 종사하는 자’로 제한했다. 그러나 특별법 시행령 개정 권한을 갖고 있는 건교부는 지난 14일 ‘제주도에 펜션업제도 도입 운영’이란 홍보자료를 인터넷에 띄우면서 전국의 누구나 소 자본으로 펜션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알렸다.제주도민만 펜션업을 할수 있도록 제한하는 것은 형평성의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에 자격 제한 조항은 삭제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건교부 안대로라면 외지인의 토지 투기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면서 특별법 자체가 제주도를 위한 것이므로 도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농민단체협의회 등도 성명을 내고 “건교부 안은제주도가 제시한 ‘선 분양, 후 회원 모집방식’과 ‘도내 1차 산업 종사자규정’ 등을 배제함으로써,투기성 사업으로 변질될 우려가 높다”며 “사업자 기준과 분양방법 등을 제주도안대로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는 도의회 및 주민의견을 수렴해 오는 25일쯤 최종안을 확정해 건교부로 보낼 예정이다. 펜션업은 농어촌지역에 과수원이나 체험농장 등을 갖추고 2층 이하에 10실정도의 객실을 만들어 영업하는 소규모 콘도형 민박업으로 유럽이나 일본 등에서는 오래전부터 일반화돼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禹瑾敏제주지사 訪北귀환 기자회견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대한매일 3일자 32면 보도) 우근민(禹瑾敏)제주지사는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한방문결과를 설명했다. ■방문 목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제주도민들이 자발적 운동으로 전개한 ‘북한 감귤보내기’에 대한 북한주민들의 반응을 알아보고 분배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방북했다.또 감귤판로 확대를 위해 구상무역 등 수출 가능성 등을타진하고 북한 주민들이 제주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도 알고 싶었다. ■방북 배경은 ‘감귤 보내기’에 북한측 창구역할을 담당했던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이하 민화협)가 인도적 차원으로 전개한 감귤의 대북지원에 대한감사의 뜻으로 감귤보내기 제주도민운동본부를 초청해 이뤄졌다. ■도지사 자격으로 방북했나 감귤보내기 제주도민운동본부 고문 자격으로 다녀왔다.보안상의 문제로 방북 사실을 사전에 도민들에게 알리지 못해 죄송하다. ■감귤 분배상황은 어떻게 확인했나 민화협 최우진 부회장과 주민들을 통해알아봤다.구체적인 배부처 등은 확인하지못했으나 우리의 감귤보내기 운동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으며 감귤에 대해 큰 호감을 보였다.또 제주도에대해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알고 있었다. ■정부로부터 방북승인은 언제 받았으며 방문일정은 3월25일 받았으며 27일서울을 출발,베이징(北京)을 경유해 28일 평양에 도착했다.북한체류 4박5일동안 평양시내 고려호텔에 묵었으며,안내는 민화협측이 담당했다.평양시내와황해도 신천 등지를 방문했다. ■혼자 다녀왔나 현경희(玄景熙)제주시농협조합장,허기화(許起華)대정농협조합장,함승찬(咸承贊)표선농협조합장 등이 동행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변혁으로서의 문학과 역사](47)이산하 장편연작시’한라산’

    고교 시절부터 사회과학 서적을 탐독했던 이산하 시인은 80년대에 ‘시운동’동인으로 활동하면서 변혁운동에 기여하는 작품활동을 하고자 현장을 누볐다.이제는 역사적인 복권이 국회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제주 4.3항쟁은 80년대 저항문학의 첨단 소재였고,특히 이산하의 연작시 ‘한라산’은 문학작품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첫 작품이었다. 1986년 3월에 첫 회분을 발표한 뒤 즉각적인 잡지 회수 조치와 출판사에 대한 압력이 잇따르다가 1987년 11월에야 시인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었다.공소장은 “남한을 미국의 식민지 사회로 파악하고,무장 폭동을 민족해방을 위한 도민 항쟁으로 미화하며,인공기를 찬양하는 등 북한 공산집단의활동에 동조”했다고 그 이유를 밝히고 있다. 공소장의 근거가 된 대목은 이 시 여러 대목에 산재해 있다.“2차대전 후 미국은 필리핀을/영국의 식민지 이란을/프랑스의 식민지 베트남을/일본의 식민지 한국을/각각 말아 먹었다//미군은 처음부터/‘해방군’이 아니라 ‘점령군’/그들은 반드시 한국인 동포를 이용해 싸웠다/현지에 허수아비 파쇼정부를 세우고/그것에 경제·군사 원조를 하면서/반공을 명분으로 서로 피 터지게 물어뜯도록 하는 것/그것이 바로 그들의 방법이었다”(제1장)고 쓰는 한편 이와 대조적으로 소련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기술했다.물론 이런 시인의 판단은 ‘맥아더 포고문 제1호’가 그들 스스로를 “점령군”으로 호칭한데 비하여 소련은 자칭 “해방군”이라 부른데서 연유한 것이었는데,1990년대 이후부터는 두 강대국을 다 점령군으로 보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연작시는 1947년 3.1절 제주도민이 내세웠던 구호로 “3.1혁명정신으로 조국의 통일독립을 쟁취하자!/미국놈은 남한에서 물러가라!/파쇼세력 타도 만세!/학원의 자유를 인정하라!/남조선 과도정부 수립 반대!”를 들고 있다.이후도민들의 파업과 간헐적인 시위가 지속되자 이에 대한 진압대의 대응은 “우리는 제2의 모스크바 제주도를 공격하러 온 멸공대다”는 명분이었고,그 뒤의 비극적 사태는 이미 널리 알려진 그대로다.제주도민은 죽거나 쫓기면서‘관제 공산당’으로 낙인 찍혀 현기영·현길언·오성찬 등 제주도 출신 작가들이 쓴 소설에서 처럼 집단 피해망상증에 사로잡혀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한라산’ 필화사건을 맡았던 홍성우·안병도 변호사는 이 시는 미 군정 치하에서 “제주도민의 민족주의적 저항이라는 시각에서 재구성”했기에 기술방법에 따라서는 다양한 표현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변론했다.특히 논란의핵심인 ‘인공기’와 ‘북한 동조’에 대해서는 서대숙·김학준 등 권위있는 정치학자들의 해방전후사 연구 논문들을 인용하여 제주항쟁은 북한 정권이 수립되기 이전의 사건이며,여기서의 깃발은 북한이나 남로당과는 다른 여운형 주도의 당시 ‘인공’이라고 밝혀 검찰도 이를 수긍토록 만들었다.8.15직후의 남한이나 미 군정 비판이 곧 북한 찬양이라는 흑백논리를 탈피하도록만든 것은 ‘한라산’ 필화가 남긴 교훈의 하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산하는 1심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았다.그는 안양교도소에 복역 중 이듬해 개천절 특사로 석방,‘한라산’을 완성하고자 제주도로 내려가 1년 6개월 가량 머물면서각종 자료 수집과 취재에 열을 올렸으나,막상 역사의 현장 체험에서 시인은 생각이 달라져 이 시를 완성시킬 수없었다고 털어놓았다. 필화로 작품의 완성이 가로 막혀버린 한 예가 된 ‘한라산’은 아직도 창작의 자유가 완벽하지 않음을 시사해 준다. [任軒永 문학평론가]
  • ‘제주도개발특별법’ 연내 통과 총력

    제주도개발특별법 개정안 중의 카지노 허용 조항을 놓고,폐광 카지노를 건설중인 강원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제주도는 이 법 개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위해 도지사가 해외출장을 취소하고 1만여 도민이 궐기대회를 여는 등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도는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오는 15일부터 시작될 특별법개정안 심사에 대비,10일 기획관리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법비상대책본부를 긴급 구성하고 정부와 국회의 동향 파악에 나섰다. 우근민(禹瑾敏) 지사도 특별법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오는 13∼18일로 예정됐던 미국과 캐나다 방문일정을 취소했다. 도내 각급 사회단체와 노동·종교계 등 210여개 단체 도민 1만여명은 이날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제주도개발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범제주도민 궐기대회를 열고 모든 도민이 지속적으로 투쟁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제주도경제살리기범도민운동추진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참가 도민들은 “제주도 개발특별법은 외자 유치와 사회간접자본시설 투자 확대를통해 제주를 발전시키기 위한 법인데도 강원도내 의회와 사회단체들이 외국인 전용 소규모 카지노 시설 설치 조항을 빌미삼아 법 개정을 막고 있다”고 성토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제주감귤 북한에 간다

    제주산 감귤 2,000t이 ‘동포에게 사랑을,민족에게 평화를’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북한 동포들을 위한 사랑의 선물로 보내진다.1일 제주도와 도내 사회단체들에 따르면 제주NCC(기독교교회협의회)를 비롯한 범종교계,그리고 제주경실련 등 각급 사회단체와 감귤 생산자단체 등은 오는 5일까지 가칭 ‘새 천년맞이 사랑의 감귤 보내기 범제주도민 운동본부’를 결성,2,000t의 감귤을 북한으로 보내기 위한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운동에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대표 서경석목사)도 거든다. 감귤 보내기 범운동본부는 수집과 보관·도내 운송 등을 책임지고,우리민족돕기본부는 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포장비와 해상운송비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북한행 감귤은 오는 12월까지 수집,내년 1월 제주항을 통해 북한 남포항으로 운송될 예정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