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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제주뱃길 이용객 200만 돌파 예상

    올 제주뱃길 이용객 200만 돌파 예상

    올 들어 제주 뱃길 이용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여객선사들이 앞다투어 제주와 전남을 잇는 신규 바닷길 개설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제주 뱃길 이용객이 사상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제주 뱃길 이용객은 187만 5755명이었다. ●고급선박·단체관광 증가가 요인 제주 서귀포 성산~전남 장흥간 카페리 항로 취항에 이어 성산~전남 광양 항로 개설도 추진되면서 제주와 전남을 연결하는 뱃길이 다양해질 전망이다. 21일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장흥해운은 다음달 초부터 성산~전남 장흥 항로에 2000t급 여객선을 매일 1차례 운항할 예정이다. 승객 590명과 90대의 차량을 실을 수 있는 이 여객선의 항로 소요시간은 1시간45분 정도다. 이는 현재 제주~전남을 잇는 완도, 목포, 고흥 녹동 등 3개 항로의 소요시간 3~4시간대에 비하면 최단 시간 노선이다. 또 전남 광양지역 선사인 한라고속페리는 피서객이 몰리는 내달 중순이나 8월 초순에 제주~광양 간 여객선 신규 취항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항에 나설 여객선은 3500t급 규모로 승객 700명과 80대의 차량을 실을 수 있으며, 소요시간은 5시간이다. 신규 바닷길 개설과 대형 여객선 취항 등으로 올해 뱃길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사상 처음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제주해양관리단에 따르면 올 들어 5월 말 현재 제주 기점 6개항로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87만 67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5만 3399명보다 3% 늘어나는 등 꾸준한 증가 추세다. 이처럼 제주 뱃길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여객선의 대형화, 고속화 등으로 쾌적한 바다여행과 운항시간이 크게 단축된 데다 1박2일 등 주말을 이용한 한라산 등반과 제주올레 단체관광객 증가에 따른 것이다. 특히 KTX·크루즈연계 운임할인(30~50%), 추자도 방문객 운임할인(50%), 전 항로 제주도민 20% 운임할인 등도 뱃길 이용객 증가에 한몫을 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 들어 수학여행이 제주에 몰리면서 뱃길을 이용하는 학생 단체가 크게 늘었다.”면서 “여객선 선상 이벤트 지원 등 해상여객 서비스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는 장흥노선 반대 완도 지역 어민들은 장흥∼제주 여객선 운항에 반발하고 있다. 완도군번영회와 청년회의소 등 16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건강한 지역사회 운영협의회’(회장 최상문)는 최근 대책회의를 갖고 “여객선이 완도해역을 지날 때 너울성 파도를 일으키면서 주변 양식장 피해와 어민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이 노선이 폐기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장흥 노력항을 출발한 쾌속 여객선이 완도 약산과 금일도 해역을 거쳐 청산도 앞바다를 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항로 주변엔 전복, 미역, 다시마, 톳 등 각종 수산양식장이 밀집돼 있어 여객선이 고속으로 지날 경우 피해가 우려된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완도 금일읍·금당면·약산면·생일면·신지면 등 7개 지역 어민들은 조만간 여객선 예상 항로인 약산도 당목항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갖고 여객선 운항 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다. 여객선사인 장흥해운 측은 “완도해역을 통과할 때 속도를 최대한 낮추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완도 최치봉기자 kkhwang@seoul.co.kr
  •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 (16)끝]우근민 제주지사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 (16)끝]우근민 제주지사

    우근민 제주도지사 당선자는 그동안 관선, 민선 등 모두 4차례나 제주도지사를 지냈다. 다음달 취임하면 다섯번째 제주도정을 이끌게 돼 제주의 구석구석 속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로 꼽힌다. 우 당선자는 16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이번이 마지막 봉사며 다음에는 출마하지 않는다.”며 “4년 동안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제주도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거 이후 해군이 해군기지 공사 강행 의지를 밝혀 또 갈등이 우려된다. -해군기지 건설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 해군기지 갈등을 풀지 않으면 제주 사회가 단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는 것이 도민 사회의 중론이다. 강정마을 주민, 제주도민, 국방부(해군)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윈윈’ 방안을 찾아야 한다. 지금은 해군기지와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이 차분하게 다시 한번 상대방의 입장에 귀를 기울일 때다. 상대방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마음으로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해군이 공사 강행만을 강조한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해결 방안을 바라는 도민 여론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취임하면 곧바로 국방부장관, 해군 참모총장 등을 만나 논의를 해 나가겠다. →핵심공약인 기초단체 부활에 도민들의 관심이 높다. -2006년 기초단체 폐지 이후 읍·면지역의 목소리가 도정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도지사에게 모든 게 집중돼 부작용도 있었던 게 사실 아닌가. 기초단체 부활은 지방자치법상 기초단체와 달리 법인격이 없고 기초자치단체의 장은 주민들이 직접 선출하지만 기초 지방의회는 두지 않는 방안이다. 대신 제주도의회에 지역상임위원회를 두어 실제로 기초 지방의회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제주특별법을 개정하면 얼마든지 실현이 가능하다. 앞으로 전문가 등으로 연구팀을 구성해 추진해 나가겠다. →현 제주도정이 핵심적으로 추진한 영리병원과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에 대한 견해는. -영리병원 도입은 시기상조다. 공공의료시설 확충이 더 시급하다. 의료기관이나 시설 부족으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고통 받는 사례가 많지 않은가. 도민이 의료 서비스에 대해 만족할 때 가서 검토해도 늦지 않다.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은 재원 확보 측면에서는 도움이 된다. 하지만, 도민이 공감하지 않으면 꼭 할 필요가 없다. →관광 등 제주가 먹고 사는 경제문제는 어떻게 풀어가나. -수출 1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수출진흥 4개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제주공항과 서귀포항 인근에 ‘자유무역지구’를 조성하겠다. 자유무역지구에서 생산과 가공, 포장, 디자인, 유통 및 통관 절차가 원스톱으로 이뤄지도록 할 생각이다. 수출과 마케팅 업무를 전담할 ‘통상마케팅본부’와 도지사 직속의 ‘수출진흥회의’를 설치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 연간 200만명 유치를 위해 국내외 항공 노선을 확대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 승마와 요트, 골프, 낚시, 패러글라이딩을 5대 핵심 레저스포츠로 선정해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 →도민들은 언제든지 도민들과 소통하는 도지사를 원하고 있다. 방안이 있나. -도민의 소리를 많이 듣겠다. 인수위원회 내에 “도민의 소리를 듣는 ‘도민 제안실’을 마련,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소외된 지역주민들과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제한 없는 소통을 통해 도민 대통합에 나서겠다. 접수된 사안에 대해선 정책에 반영할 것은 적극 반영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 도민들의 적극인 관심을 당부 드린다. →산북(제주시)에 비해 산남(서귀포)이 소외되고 있다는 불만이 높다. -감귤식품산업 클러스터를 서귀포·남원지역에 조성하겠다. 이곳에서 감귤을 활용한 식품·바이오산업을 일으키겠다. 세계적인 국내외 식품기업과 연구소를 끌어들이겠다. 서귀포항 인근에 조성할 자유무역지구 안에서 생산과 가공, 포장, 디자인, 유통, 수출국 통관절차가 원스톱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 산남지역을 아열대 과수농업 전진기지로 만들고, 서귀포의료원의 공공의료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선거 이후 공직사회가 불안해하고 있다. 대책은. -선거 때 공무원들이 이랬다 저랬다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나는 일로 승부하겠다는 공무원은 편을 가르지 않았다. 떳떳하게 자신있게 일로 승부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그러나 공무원의 특정후보 줄대기는 이제 제주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구태다. 일하는 조직을 만드는게 우선이다. 글 사진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우근민 당선자는 뛰어난 친화력으로 도민들의 지지와 신뢰를 이끌어 냈고, 유연하고 모나지 않은 행정능력으로 그동안 관선, 민선 4차례에 걸쳐 도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해녀의 아들로 제주에서 태어나 누구보다 서민들의 삶을 잘 알고 있다. 제주의 인문계 고교에 수석 합격했지만 등록금이 없어 실업계에 진학, 장학금으로 공부했고 육군 간부후보생으로 입대, 군 장교로 근무하기도 했다. 1973년 육군 소령으로 근무 중 상관인 심흥선 장군이 총무처장관으로 발탁되자 비서관으로 공직과 인연을 맺었다. 총무처 차관, 남해화학 사장, 한국비료공업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등산을 좋아하며 주량은 소주 1병 정도로 제주산 소주만을 고집하고 폭탄주도 마다 않는다. 간호장교 출신인 부인 박승련씨와 2남을 두었다.
  • ‘제주군’ 4년만에 부활하나

    광역 단일 행정체제인 제주도 행정체제에 변화가 올까. 기초자치권 부활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우근민 후보가 제주도지사에 당선됨에 따라 제주의 행정체제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06년 7월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면서 기초자치단체를 폐지, 광역 단일 행정체제로 개편했다. 기존 제주시, 서귀포시, 남제주군, 북제주군 등 4개 기초단체는 제주시,서귀포시 등 2개 행정시로 통합됐다. 그러나 이후 지난 4년간 도지사에게 권력이 집중되면서 해군기지 등 각종 현안 추진과정에서 일방적으로 독주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일부에서는 ‘제왕적 도지사’라는 비판이 불거져 나왔다. 우 당선자는 광역 단일 행정은 도지사의 전횡과 시·군 통합으로 읍·면지역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행정에서 소외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기초단체 부활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우 당선자가 제시한 기초단체 부활 방안은 지방자치법상 기초단체와 달리 법인격이 없고 기초자치단체의 장은 주민들이 직접 선출하지만 기초 지방의회는 두지 않는 방안이다. 대신 제주도의회에 지역상임위원회를 두어 실제로 기초 지방의회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제주특별법을 개정하면 얼마든지 실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 이번 선거과정에서 지역언론사 등의 여론조사 결과 제주도민 중 60%가 기초단체 부활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 당선자는 “이미 폐지된 시·군을 부활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기초자치단체장을 주민의 손으로 직접 선출하고 도지사에게 집중되었던 권한을 분산시켜 주민과 행정기관이 원활히 소통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라며 “다음달 취임하면 전문가 등으로 전담기구를 만드는 등 기초 자치권 부활 로드맵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 우근민 제주지사 “해군기지 착공 지금 하면 안된다”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 우근민 제주지사 “해군기지 착공 지금 하면 안된다”

    “이대로 해군기지 공사 착공 안 된다.” 우근민 제주도지사 당선자가 해군기지 착공에 제동을 걸고 나서 해군기지 건설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 당선자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정부와 해군, 제주도민이 모두 이해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우 당선자는 7일 최근 해군의 기지공사 착공 움직임과 관련 “지금 하면 안 된다. 그만두어야 한다.”면서 공사 착공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강정주민들에게 “앞으로 모든 것을 공개적인 절차를 거쳐 투명하게 처리하겠다.”면서 “건의할 사항이 있으면 냉정하게 건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우 당선자의 이 같은 입장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사업이 국책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이 미흡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우 당선자는 “지역주민의 불만과 지역사회의 갈등이 많은데 그대로 공사를 강행하면 도정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며 “다음달 취임하면 국방부 장관, 해군참모총장, 주민 등을 만나서 조정을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해군기지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9587억원을 들여 이지스함을 포함해 해군 함정 20여척과 최대 15만t급 크루즈 선박 2척을 동시에 댈 수 있는 민·관복합형관광미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편 서울행정법원은 강정주민들이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국방·군사시설사업 실시계획승인 처분 무효확인소송’과 관련, 다음달 15일 선고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與, 현명관 공천 박탈

    與, 현명관 공천 박탈

    한나라당은 11일 친동생의 금품살포 혐의와 관련해 논란에 휩싸인 현명관 제주지사 후보의 공천을 박탈했다. 정병국 사무총장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건은 후보자와 직접 관련된 사안이 아니지만 (연루자가) 후보자의 동생인 데다 사건이 발생한 것 자체만으로도 도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해 공천을 박탈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천 박탈 과정을 밟은 뒤 또다시 공천을 한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맞지 않기 때문에 이번 제주지사 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공천 박탈은 12일 최고위원회에서 추인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정 사무총장은 “이번 사건은 현 후보 동생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로 일단락됐지만 (도덕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공천의) 원칙을 무너트리면 안 된다는 점에서 무공천이 제주도민에 대한 예의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의 강경 조치는 ‘돈’과 연관된 이번 사건에 신속 대응하지 못했다가는 여론의 역풍이 일어 전체 선거 판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금품살포’ 현명관씨 동생 구속

    공직선거법상 매수 및 이해유도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의 동생 현모(58)씨와 자영업자 김모(48)씨가 10일 구속됐다. 매수 및 이해유도 혐의는 후보자를 당선시키기 위해 유권자에게 금품 제공 의사를 밝히거나 약속하는 행위를 말한다. 제주지법 현용선 영장담당 부장판사는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벌여 “현씨가 경찰 조사 직전 유권자 명단이 적힌 쪽지를 삼키려고 하는 등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현명관 예비후보는 오후 제주시 노형동 선거사무소에 기자회견을 갖고 “동생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제주도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생각보다 훨씬 아름답네요”

    “제주 생각보다 훨씬 아름답네요”

    “어머니한테 수없이 들었던 제주는 생각보다 훨씬 아름답습니다.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7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세계 7대 자연경관 제주 홍보대사’로 위촉된 미국 프로풋볼 스타 영웅 하인스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는 “제주의 홍보대사가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다.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워드는 제주 자연경관 홍보 티셔츠를 입은 채 인터넷으로 직접 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를 시연하기도 했다. 자신의 백넘버 86번이 박힌 팀 유니폼과 럭비공, 사인과 함께 ‘Jeju is the best’라고 쓴 홍보용 티셔츠, 깃발 등은 제주관광공사에 기증했다. 워드는 또 “큰돈은 아니지만 46명의 천안함 희생 장병과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성금 1000만원을 제주도 사회복지모금회에 전달했다. 하인스 워드는 이어 김태환 지사로부터 명예제주도민증을 받았다. 워드는 “늘 어머니로부터 제주도가 하와이보다 낫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1박2일의 짧은 방문이 너무 아쉬워 다음 기회에는 오래 머물면서 제주도 구석구석을 여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김만덕사업회에 가보 ‘추사친필 편액’ 기증 김균 씨

    김만덕사업회에 가보 ‘추사친필 편액’ 기증 김균 씨

    “할머니의 고향 제주의 보물로 빛나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고심 끝에 편액을 기증하게 됐습니다.” 1일 제주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가보로 소장해 오던 ‘은광연세’(恩光衍世·은혜의 빛이 온 세상에 퍼진다는 뜻)라고 쓰인 추사의 친필 편액을 김만덕기념사업회에 기증한 김균(79·경남 마산시)씨는 “할머니께서도 지하에서 ‘너 잘한다, 내 뜻을 안다.’고 칭찬해 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김만덕의 오빠 김만석의 6대손인 그는 “가보로 혼자만 갖고 있기엔 욕심이 너무 큰 것 같고, 솔직히 부담스러웠다.”며 “정성을 다해 좋은 일을 하는 분들이 제주에 많이 계시고, 거상 김만덕 드라마 방영 등 여러 조건이 맞아 기증 시기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제주 벚나무로 만든 가로 98㎝, 세로 31㎝ 크기의 이 편액은 조선 후기의 대표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1786∼1856)가 굶주린 제주도민을 구한 여성인 김만덕(1739∼1812)의 선행을 찬양해 김만덕 가문의 3대손인 김종주씨에게 써 준 것이다. 김씨의 아버지 김동인씨는 1925년 제주에서 일본으로 떠나면서 외사촌에게 이 편액을 맡겼고 1944년 세상을 뜨기 직전 이를 찾아오라는 유언을 남겨 김씨는 1955년 부산대 재학 당시 어머니와 함께 제주에 와 편액을 인수, 보관해 왔다. 50년 넘게 편액을 안방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걸어놓고 행여 먼지가 앉지 않을까 아침저녁으로 닦아 왔다는 김씨는 “눈 뜨면 보고 자기 전에 봤던 편액이 막상 떠난다니 섭섭하지만, 할머니의 뜻을 많은 사람이 이어간다니 기쁘다.”고 말했다. 드라마 ’거상 김만덕‘ 촬영장에도 다녀왔다는 김씨는 이날 김만덕기념사업회 고두심 상임대표에게 “할머니의 나눔과 봉사 정신이 더욱 널리 세상에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씨가 기증한 추사 친필 편액은 ‘김만덕기념관’이 건립되기 전까지 국립제주박물관에 보관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 한나라 27일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오는 27일 한라체육관에서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선은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 80%(대의원 20%, 당원 30%, 제주도민 30%)와 여론조사 결과 20%를 합산해 후보를 선출한다. 예비후보는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강택상 전 제주시장, 고계추 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 등 4명이다. 경선에 앞서 20일 예비후보 4명이 참가하는 TV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3000명 규모의 국민참여선거인단은 대의원 750명, 당원 1125명, 도민 1125명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여론조사는 도민 1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한편 제주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2010 제주유권자연대’ 출범을 선언했다. 이들은 “지역정치가 생활정치로 거듭나도록 도민과 함께 생활정책 의제를 만들어 후보자들에게 제안, 그 결과로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판단하도록 하겠다.”며 제주해군기지 건설계획 재검토, 영리병원 추진 중단, 무상급식 실현을 ‘제주지역 3대 핵심의제’로 선정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해녀 체험하실래요”

    제주 한수풀 해녀학교가 올해 수강생을 16일까지 모집한다. 제주 해녀문화에 대한 이해와 체험교실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해녀학교는 제주도민 35명, 이주여성 및 외국인 5명, 도외거주자 15명 등 50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해녀학교는 지난해 40명 모집에 60여 명이 신청, 20여명이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올해는 수강인원을 10명 늘렸다. 다음달 8일부터 8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한림읍 귀덕2리 포구 등지에서 교육이 실시된다. 해녀들이 강사로 참여해 물질에 필요한 안전수칙과 장비사용법, 호흡법과 잠수법 등을 직접 가르치게 된다. 2008년 처음 문을 연 한수풀 해녀학교는 지난 2년 동안 6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한림읍 관계자는 “접수 인원이 초과될 경우 해녀학교운영위원회 심사를 통해 수강생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우근민 “무소속 출마” 민주 탈당

    우근민 “무소속 출마” 민주 탈당

    우근민 전 제주지사가 19일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복당한 지 16일 만에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성희롱 전력으로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은 데 대한 반발이다. 우 전 지사의 영입이 불러온 ‘성희롱’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책임론에 휘말렸다. 우 전 지사는 민주당 제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과 도민의 선택을 확신하기에 무소속 신분으로 도전, 여러분의 심판에 몸을 맡기고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당 지도부는 당선이 유력하다고 판단해 사정하다시피 복당을 요청하고도 마녀사냥식 여론몰이가 휘몰아치자 ‘언제 복당을 요청했냐.’며 얼굴색을 바꾸고 거짓말까지 했다.”면서 “신의와 도의를 저버린 것이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빚는지 반드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당내 비주류 모임인 국민모임 소속 의원들도 성명을 내고 “우 전 지사의 영입과 공천 배제 등 일련의 사태는 제주도민을 우롱하고 민주당을 조롱거리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당 지도부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고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지도부 사퇴를 요구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우근민 재심요청…공심위원장 사퇴 요구

    성추행 전력으로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공천에서 배제된 우근민 전 제주지사가 당에 재심사를 요구했다.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탈당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우 전 지사는 17일 오후 민주당 제주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심사위원회가 소명 기회조차 주지 않고 제주지사 후보로 적합하지 않다고 결정한 것은 절차상 하자가 분명하기 때문에 무효”라면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롭게 공심위를 구성해 다시 심의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공심위원장인 이미경 사무총장은 심사 업무에서 공정성을 기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면서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할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우 전 지사는 “제주도민의 자존심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 출마하겠다.”고 강조해 재심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지방선거 공직 후보와 관련된 권한은 전적으로 공심위에 있으며, 우 전 지사가 재심을 청구하게 되면 공심위가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착한女·나쁜女·무서운女…영화도 TV도 ‘여인천하’

    착한女·나쁜女·무서운女…영화도 TV도 ‘여인천하’

    올 봄, 스크린은 일치감치 ‘여인천하’를 예고했다. 영화 ‘폭풍전야’의 황우슬혜와 ‘비밀애’의 윤진서, ‘베스트셀러’의 엄정화 등 여배우들은 청순가련한 여인부터 사랑을 파국으로 이끄는 팜므파탈, 스릴러의 여왕까지 다양한 이미지의 여인으로 분해 관객들과 만난다. 안방극장 역시 여인들의 치마폭에 휩싸였다. 조선시대의 ‘거상 김만덕’으로 분한 이미연과 못된 ‘신데렐라 언니’가 된 문근영, 천민에서 후궁까지 무서운 신분상승을 이룬 ‘동이’ 한효주 등 개성 넘치는 여주인공들이 시청률 공략 준비를 마쳤다. 착하고 못됐고 때론 무서운 캐릭터를 열연할 여배우의 작품 속 행보를 유형별로 살펴봤다. ◆ 착한女: 황우슬혜 vs 이미연 먼저 착한 여인의 대표주자로는 영화 ‘폭풍전야’의 황우슬혜와 KBS 드라마 ‘거상 김만덕’의 이미연이 나섰다. 내달 1일 개봉하는 ‘폭풍전야’의 황우슬혜는 지독한 사랑의 상처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고 바닷가에서 홀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미아를 연기한다. 극중 황우슬혜는 탈옥수 수인으로 분한 김남길을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감싸며 처연하고 애틋한 여인의 모습을 선보인다. 지난 6일 첫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거상 김만덕’은 조선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제주도에서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제주도민을 구휼한 여성 김만덕의 일생을 다룬다. 타이틀롤을 맡은 이미연은 천민 기녀부터 오블리스 노블리주를 실천하는 최고의 여자 상인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이며 자애로움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드러낸다. ◆ 나쁜女: 윤진서 vs 문근영 순진무구한 ‘캔디’보다 더 사랑받는 악녀 캐릭터는 최근 여배우들의 로망이자 이미지 변신에 도전하는 기회로 각광받고 있다. 영화 ‘비밀애’의 윤진서는 못된 악녀보다는 운명에 휘말린 ‘팜므파탈’에 가까운 캐릭터 연이로 분했다. 신비스럽고 도발적인 연이 역의 윤진서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며 쌍둥이 형제인 두 남자의 사랑을 독차지해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다. 영화는 내달 25일 개봉한다.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KBS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는 상큼 발랄한 ‘국민 여동생’ 문근영을 시니컬하고 상처받은 소녀 은조로 변신시켰다. 동화 ‘신데렐라’와 달리 신데렐라의 언니에게 초점을 맞춘 이 드라마에서 문근영은 맥주병으로 상대를 위협하고 의붓동생(서우 분)의 뺨을 때리는 등 독한 면모를 아낌없이 드러낸다. ◆ 무서운女: 엄정화 vs 한효주 무서운 여인들도 관객들 앞에 선을 보인다. 먼저 배우 엄정화는 스릴러 영화 ‘베스트셀러’에표절 혐의를 딛고 성공적인 재기를 위해 발버둥치는 베스트셀러 작가 백희수로 분해 섬뜩한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광기 어린 미소부터 공포에 질린 표정, 강박증에 시달리는 내면 연기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펼쳐 올해의 ‘스릴러 퀸’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반면 한효주는 다른 의미의 무서운 여인을 연기한다. MBC 드라마 ‘동이’는 조선시대 숙빈 최씨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다룬다. 한효주가 맡은 동이는 내명부 최하층 무수리에서 최고 품계인 숙빈, 이어 영조 대왕의 모후에 이르는 무서운 신분 상승을 이루는 인물이다. 오는 22일부터 전파를 타는 ‘동이’는 ‘대장금’을 연출한 이병훈 PD의 작품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KBS, MBC, 오퍼스픽쳐스, 한컴, 에코필름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민주 공심위원들 “우근민 공천 문제”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 위원 대다수는 성희롱 전력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우근민 전 제주지사가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경선에 나서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서울신문이 12일 공심위원 15명을 대상으로 ‘우 전 지사의 후보 적격성에 문제가 없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연락이 된 10명의 심사위원 가운데 8명이 “복당 허용과 공천은 별개다.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나머지 2명은 “섣불리 판단할 수 없지만 공심위에서 논란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공심위의 인식은 우 전 지사 영입에 공을 들인 지도부의 입장과 큰 차이가 있다. 정세균 대표와 지방선거기획단장인 김민석 최고위원 등은 “8년 전의 일이고, 이미 사과를 했으며, 한나라당이 먼저 영입하려 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후보 자격 문제에 대해선 “경선에서 제주도민들이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공심위가 ‘경선 참여 불가’ 결정을 내리면 최종 공천권을 가진 최고위원회와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비리 등 국민의 지탄을 받은 형사범 가운데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자’는 공천하지 않도록 돼 있다. 다만 공심위원 가운데 과반이 찬성할 때만 예외로 허용할 수 있다. 우 전 지사는 이 규정에 명확하게 적용되진 않지만 공심위원들은 ‘국민의 지탄’에 방점을 두고 있다. 공심위원인 김수진 이화여대 교수는 “야당의 기준은 여당보다 엄격해야 한다.”면서 “사회적 지탄을 받은 인사는 공천에서 배제할 수 있고, 당의 생각과 다른 결론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역 의원인 한 심사위원은 “공천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했다. “공천 신청을 자진 철회해야 한다.”, “지도부가 잘못 판단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특히 공천심사위원장인 이미경 사무총장과 여성민우회 대표 출신인 김상희 의원, 장하진 전 여성부 장관, 신낙균 의원, 박선숙 의원 등 여성 공심위원들이 적극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 비판도 비등해지고 있다. 한 의원은 “지도부는 당초 우 전 지사가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설명했으나, 여성부 남녀차별개선위원회가 1000만원의 배상권고를 내리자 우 전 지사가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이 이를 기각해 사실상 유죄판결을 받았다.”면서 “영입을 주도한 인사를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의원은 “당시 여성부 장관이 한명숙 전 총리여서 이번 선거가 ‘우근민 논란’으로 치러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제주 골프장업계 연쇄도산 공포

    제주 골프장업계 연쇄도산 공포

    서울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최근 제주 A골프장을 상대로 ‘입회금 반환청구’ 소송을 냈다. 지난 2004년 1억 2000만원에 우대회원권을 분양받은 이씨는 지난해 8월 만기가 되자 입회금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자금이 넉넉지 못한 골프장측은 이를 돌려주지 못했다. 제주 골프장의 회원권 가격 거품이 빠지면서 시세가 분양가보다 떨어지자 이씨처럼 입회금을 돌려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제주에 골프장이 난립하면서 최근 4~5년사이 1억~2억원에 분양한 회원권 가격이 30~40%이상 급락, 투자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입회금 반환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5년 후 회원이 원하면 입회금을 전액 돌려주겠다며 회원권을 고가에 분양했던 제주 골프장은 ‘드디어 올것이 왔다.’면서 비상이 걸렸다. 특히 입회금 반환은 특정 골프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2004년 이후 제주에 새로 문을 열거나 추가로 회원권을 분양한 10여개 골프장이 공통적으로 처해있거나 앞으로 맞게 될 상황이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004년 문을 연 한 골프장은 입회금 반환 요청 회원이 10%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기업 소유를 제외한 대부분의 골프장들이 회원권을 팔아 부지 매입과 골프장 공사비 등을 충당했고, 골프장 공급 과잉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등으로 자금여력이 없는 실정이다. 더구나 입회금을 반환하지 못한다는 소문이 나면 회원권 가격이 추가 폭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제주 골프장업계는 일본 골프장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일본은 1990년대 후반 회원권 가격 거품이 빠지면서 입회금 반환 요구가 봇물을 이뤄 2000여개 골프장 가운데 800여개가 줄도산 사태를 맞았다. 골프장 관계자는 “공급과잉에 경기침체까지 겹쳐 회원권 가격이 폭락하면서 입회금 반환 문제가 시한폭탄이 됐다.”면서 “일부 골프장은 추가 혜택 제공 등 회원 달래기로 간신히 위기를 넘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제주는 2002년까지만 해도 골프장이 8개소에 불과해 예약난을 빚는 등 전국에서 밀려드는 손님들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2004년 이후 해마다 3~4개씩 증가하면서 현재 27개(708홀)가 운영 중이다. 승인을 받은 골프장 4개와 절차를 밟고 있는 3개를 더하면 2013년에는 34개로 늘어난다. 지난해 제주 골프장 이용객은 160여만명(관광객 100만, 제주도민 60만)으로 전년보다 11% 늘었지만 9개 골프장은 오히려 1~19% 감소했다. 특히 중국, 동남아 등과의 가격경쟁에 밀리면서 외국인은 3만 8000여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2%대에 그쳤다. 2개 골프장은 지난해 9월 납부기한인 토지분 재산세 수억원씩을 납부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골프장은 매물로 내놓았지만 입회금 반환이라는 시한폭탄으로 수요가 끊긴 상태다. 한 명문 골프장은 늘어나는 적자를 견디지 못해 골프장 사업을 접기로 하고 국내 S기업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2012년이면 거의 정점에 다다르는 등 국내 골프산업이 한계에 와 있다.”면서 “제주 등 폭락한 지방 골프장의 회원권 가격이 예전 분양수준으로 회복하는 등 투자가치가 살아나지 않는 한 입회금 반환 요구등으로 골프장의 연쇄 도산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전국플러스] 제주항공 도민 할인 2배로

    제주항공은 보잉737-800 항공기 추가 도입에 따른 증편 운항을 기념해 제주도민 할인율을 2배로 확대하는 할인행사를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다음달 2일부터 27일까지 제주출발 낮 2시 이전과 제주행 낮 2시 이후 항공편에 대해 현행 15%인 제주도민 할인율을 30%로 확대한다. 이 같은 할인율은 제주기점 모든 노선에서 주중과 주말 구분 없이 적용된다.
  • 새봄 스타PD·작가들이 돌아온다

    새봄 스타PD·작가들이 돌아온다

    새봄을 알리는 3월 안방극장에 신작 드라마들이 쏟아진다. 스타 PD와 작가 콤비의 화려환 귀환은 물론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반가운 얼굴들이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가장 큰 변화를 앞둔 시간대는 주말극이다. KBS와 MBC는 새달 6일 새 드라마를 동시에 선보인다. KBS 2TV ‘거상 김만덕’은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제주도민을 구휼한 실존인물 김만덕의 삶을 그린 사극. 이미연이 주인공 김만덕역을 맡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고, 고두심, 한재석, 박솔미 등이 출연한다. ‘보석비빔밥’ 후속으로 방영되는 MBC 주말특별기획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자신의 가족을 죽인 거물들을 상대로 복수극을 펼치는 현대판 영웅의 이야기를 그린다. 송일국이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주인공을 맡았고,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한채영이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새달 13일 첫 방송되는 SBS ‘인생은 아름다워’는 ‘엄마가 뿔났다’, ‘내 남자의 여자’ 등의 흥행 콤비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PD의 복귀작이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재혼 가정의 화합과 사랑을 밝고 경쾌하게 그린다. 김해숙, 장미희, 김상중, 윤다훈 등 기존의 ‘김수현 사단’에 송창의, 남상미, 남규리 등 신예들이 대거 가세했다. 연초부터 방송사의 기싸움이 팽팽했던 월·화극에서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공부의 신’ 후속으로 새달 1일 첫선을 보이는 KBS 2TV ‘부자의 탄생’은 그룹의 후계자가 되는 것이 삶의 목표인 재벌가 상속녀와 자신의 아버지가 재벌이라고 믿는 한 남자의 이야기. 지현우, 이보영, 남궁민, 이시영이 출연한다. 새달 15일 첫 방송되는 SBS ‘오!마이 레이디’는 이혼 후 생계에 위기가 닥친 아줌마가 톱스타의 매니저가 되면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다. ‘별을 따다줘’ 후속이다. 채림은 주인공 윤개화 역을 맡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고, 톱스타 성민우 역에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이 출연한다. MBC는 ‘대장금’과 ‘허준’, ‘이산’ 등을 연출한 이병훈 감독의 신작 드라마 ‘동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조선 제21대 임금인 영조의 생모 숙빈 최씨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담은 50부작이다. 타이틀 롤인 동이 역에는 한효주, 숙종 역에는 지진희, 장희빈 역에는 이소연, 인현왕후 역에는 박하선 등이 출연하며 ‘파스타’ 후속으로 3월 중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추노’가 장악하고 있는 수·목극도 새로운 구도가 펼쳐진다. MBC는 새달 31일 ‘개인의 취향’을 내보낸다.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손예진과 ‘꽃보다 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신예스타 이민호의 캐스팅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연애에 쑥맥인 엉뚱녀와 가짜 게이가 동거 생활을 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다. ‘추노’ 후속으로 방영되는 KBS 2TV ‘신데렐라 언니’는 ‘국민여동생’ 문근영의 첫 악역 도전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우, 천정명, 2PM의 택연 등 쟁쟁한 젊은 스타들도 대거 가세한다. 동화 신데렐라에 반전을 시도했다. 신데렐라 언니, 즉 계모의 딸이 신데렐라를 보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디바인, 제주도민 사랑 독차지 ‘감격’

    디바인, 제주도민 사랑 독차지 ‘감격’

    실력파 뮤지션 디바인(DeeVine)이 제주도 한라봉 따기 일일 체험 중 주민들의 따뜻한 인정에 감격해했다. 디바인은 오는 21일 방송되는 KBS 1TV ‘체험 삶의 현장’의 최근녹화에 평소 친분이 있던 선배 개그우먼 이경애와 함께 일일 일꾼으로 참여했다. 이날 디바인은 3개 국어와 자작곡 실력에 준수한 외모를 갖춘 가요계의 엄친아 이미지 대신 작업능률을 높이기 위해 몸빼바지를 입고 꽁지머리를 하는 등 망가지는 모습도 서슴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또 디바인은 현장에 있던 제주도 현지 주민들과 개그우먼 이경애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제주도 흑 돼지와 장어까지 대접 받는 등 일당보다 더 후한 인심에 감격해 하기도 했다. 디바인은 “처음에는 일을 하러 간다는 생각이었는데 오히려 너무 많이 챙겨주셔서 감동받았고 이런 촬영이 처음이었는데 이경애 선배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잘 마친 것 같다. 좋은 취지의 촬영이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도 무척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니앨범 ‘gRowing Vol.1’의 타이틀곡 ‘눈을 감는다’로 활발히 활동 중인 디바인은 오늘 오후 8시 50분부터 방송되는 KBS 2TV ‘스펀지 2.0’에 출연한다. 사진 = 더제이스토리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주감귤 올해도 북한 간다

    제주 감귤이 올해도 북한 동포에게 전달된다. 제주도와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는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등과 협의를 거쳐 제주산 감귤 200여t을 북한에 보내기로 하고, 17일 화물선에 선적, 제주항 3부두에서 출항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이 감귤은 인천항을 통해 20일쯤 북한의 남포항으로 운송된다. 감귤 북한 보내기에 따른 감귤 구입비와 물류비 등은 도와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 농협, 도민 등이 공동 부담한다. 도는 당초 감귤 2만t을 북한에 보내기로 하고, 필요한 예산 60억원 가운데 감귤 구입비를 제외한 물류비 30억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이 같은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1999년부터 이어져 온 감귤 북한 보내기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거상’ 이미연 VS ‘동이’ 한효주, 3월은 ‘여인천하’

    ‘거상’ 이미연 VS ‘동이’ 한효주, 3월은 ‘여인천하’

    오는 3월 방영을 앞둔 KBS 드라마 ‘거상 김만덕’과 MBC 드라마 ‘동이’가 안방극장의 ‘여인천하’를 재점화할 계획이다. ‘거상 김만덕’과 ‘동이’의 타이틀롤을 연기할 이미연과 한효주는 최근 드라마 속 한복 자태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했다. 먼저 이미연은 다양한 모습이 담긴 포스터와 타이틀 사진을 통해 자애로운 미소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선보였다. 이미연은 ‘거상 김만덕’으로 드라마 ‘명성황후’ 이후 두 번째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 ‘거상 김만덕’ 제작 관계자는 “낮은 신분인 기녀부터 오블리스 노블리주를 실천하는 최고의 여자 상인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만덕에 가장 어울리는 배우는 이미연 뿐이다.”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또 KBS 아트비전 의상팀 역시 “이미연처럼 한복이 어울리는 배우도 없다. 우아함과 기품이 있는 김만덕의 모습을 이미연이 잘 재현했다.”고 평가했다. 조선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거상 김만덕’은 제주도에서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제주도민을 구휼한 여성 김만덕의 일생을 다룬 작품이다. ‘명가’의 후속작으로 내달 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또 한효주는 MBC 설날 인사 스팟 광고를 통해 드라마 ‘동이’ 속에서 동이로 분한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동이는 내명부 최하층 무수리에서 최고 품계인 빈에 이르는 밝고 명랑한 인물”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특히 한효주는 청색 치마와 자색 저고리의 감찰부 나인 의상에 이어 진회색 치마와 산호색 당의를 매치한 후궁 숙빈의 자태까지 선보이며 훗날 왕의 어머니가 되는 신분 상승의 변화를 암시했다. 한효주는 “‘동이’의 연출을 맡은 이병훈PD가 내 지난 출연작을 모두 모니터하셨다고 들었다. 정말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드라마 속 히로인으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동이’는 ‘파스타’의 후속으로 3월 15일부터 전파를 탄다. 사진 = KBS, MBC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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