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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추석 황금연휴 시작… 김포공항 ‘북적’

    [포토] 추석 황금연휴 시작… 김포공항 ‘북적’

    추석 황금연휴 첫날인 18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향하는 관광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17일부터 22일까지 추석연휴 엿새간 항공기와 선박 예약 건수를 기준으로 전망한 관광객은 21만5000여명이다. 2021.9.18 뉴스1
  • 제주 골프장만 ‘호황’… 4단계 격상하자 관광객은 30~40% 뚝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제주도의 골프장만 돈 버네요.’ 제주지역 골프장들의 내장객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급등하는 등 올해도 코로나19 특수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에 8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서 골퍼를 제외한 일반 관광객은 급감하고 있다. 1일 제주도가 공개한 ‘2021 골프장 내장객 현황’을 보면 올 7월까지 165만7559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120만 7552명보다 37.3% 늘어났다. 제주도민을 제외한 내국인과 외국인 내장객은 102만 87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만 8912명보다 86.7% 급증했다. 제주 골프장 내장객은 2016년 194만 5684명, 2017년 216만 7510명, 2018년 190만 5864명, 2019년 209만 1504명, 2020년 239만 9511명 등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개월 일찍 내장객 160만명을 넘어서 내장객 역대 최고 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제주의 골프장은 특수가 이어지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지난달 제주를 찾은 전체 관광객은 10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98만6453명(잠정치)을 기록했다. 제주에는 상춘객이 몰린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연속 매달 100만명 넘는 관광객이 찾았다. 여름 휴가철인 8월에는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이란 예상했지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 시작된 지난달 18일을 전후해 평소보다 30~40% 줄어든 하루 2만명대로 주저앉았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는 등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하향 조정되면 제주를 찾는 가을 나들이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제주 골프장들 코로나19 특수…내장객 이어져

    제주 골프장들 코로나19 특수…내장객 이어져

    제주지역 골프장들이 코로나19 특수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제주도가 공개한 ‘2021 골프장 내장객 현황’을 보면 올해 7월까지 165만7559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120만7552명보다 37.3% 늘었다. 제주도민을 제외한 내국인과 외국인 내장객은 102만4873명으로,전년 동기 54만8912명보다 86.7% 급증했다.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역시 제주지역 골프장은 큰 특수를 누렸다. 2020년 골프 내장객은 239만9511명으로 2019년(209만1504명)보다 14.7% 증가,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최근 5년간 제주지역 골프장 내장객 현황을 보면 2016년 194만5684명,2017년 216만7510명,2018년 190만5864명,2019년 209만1504명,2020년 239만9511명 등이다.올해도 지난해보다 2개월 일찍 내장객 160만명을 넘어서면서 내장객 역대 최고 기록을 1년만에 갈아치울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제주지역 골프장이 특수를 누리자 제주도의회는 지난해 골프장에 대한 각종 세금 감면 혜택을 줄이는 제주도세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통과시켰다.도는 지방세 감면 조치를 전면 재검토해 회원제 골프장에 대한 점진적인 재산세 세율 인상방안도 검토중이다. 제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지난 8월 제주를 찾은 전체 관광객이 10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98만6453명(잠정치)을 기록했다.내국인 관광객 98만2077명,외국인 관광객 4376명이다. 지난해 8월 제주 입도 관광객 113만2869명(내국인 112만6842명,외국인 6027명)보다 12.9% 줄었다. 올해들어 제주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도 매달 100만 명 넘는 관광객이 찾으며 특수를 누려왔지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 시작된 지난달 18일을 전후해 제주 입도 관광객이 2만명대로 주저앉았다. 제주의 거리두기 4단계 조치는 오는 12일까지 한 차례 연장되면서 여행 자제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 골프여행이 봉쇄되면서 제주지역 골프장이 특수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고 전국적으로 사회적
  • ‘4단계 제주’ 관광객 급감 “여름장사 끝”

    ‘4단계 제주’ 관광객 급감 “여름장사 끝”

    제주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관광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6시부터 렌터카와 숙소 등을 3명 이상 이용할 수 없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9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첫날인 18일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2만 7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소보다 25% 정도 줄어든 수치다. 이달 들어 제주에는 하루평균 3만 6000여명의 관광객 찾았고, 지난 광복절 연휴에는 하루 관광객이 4만명을 넘기도 했다. 도 관광협회 관계자는 “거리두기 4단계 시행과 여행 자제 분위기 확산 등으로 당분간 제주 관광객은 하루 2만명대 초반에 머물 것”이라면서 “사실상 올 여름 장사를 끝났다”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는 관광객 감소가 실제 방역 효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달 들어 제주 확진자 급증은 사설학원과 지인모임 등 제주도민간 지역 감염 확산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다. 18일 제주에서는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2명이 제주 확진자 접촉자다. 타지역 접촉·입도객·해외입국자는 5명에 불과했다. 10명은 감염경로 확인을 위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역 관광업계는 4단계 격상으로 올 여름 장사는 끝났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호텔과 골프장, 렌터카 업체 등에는 이날도 취소와 관련한 문의가 쏟아졌다. A호텔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만 하더라도 8월 성수기에는 80% 이상 객실 가동이 이뤄졌지만, 올해 7월 들어 제주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서 가동률이 60∼70%로 떨어졌다. 이제 4단계가 되자 20% 가까이 추가로 빠지면서 50% 밑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 4단계 격상 제주 관광객 크게 줄어…여행 자제 분위기 확산?

    4단계 격상 제주 관광객 크게 줄어…여행 자제 분위기 확산?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자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19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첫날인 18일 제주 관광객은 2만7000여명으로 집계됐다.이는 평소보다 25% 정도 줄어든 수치다. 이달 들어 제주에는 하루평균 3만6000여명의 관광객 찾았고 지난 광복절 연휴에는 하루 관광객수가 4만명을 넘기도 했다. 도 관광협회는 거리두기 4단계 사행과 여행 자제 분위기 확산 등으로 당분간 제주 관광객수가 하루 2만명대로 줄어들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도 방역 당국은 관광객 감소가 코로나 19 유입 차단 등에 도움을 줄것으로 보고 있지만 실제 방역 효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이달 들어 제주 확진자 급증은 관광객에 의한 코로나 19 유입보다 사설학원과 지인모임 등 제주도민간 지역 전파가 심각한 실정이다. 18일 제주에서는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제주확진자 접촉 22명,타지역 접촉·입도객·해외입국 5명,10명은 감염경로 확인을 위해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지역 관광업계는 4단계 격상으로 올 여름 장사는 끝났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호텔과 골프장, 렌터카 업체 등에는 이날도 취소와 관련한 문의가 쏟아졌다.제주시내 한 호텔의 경우 예약 취소가 잇따르면서 객실 가동률이 50% 이하로 떨어졌다. A호텔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만 하더라도 8월 성수기에는 80% 이상 객실 가동이 이뤄졌지만, 올해 7월 들어 제주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서 가동률이 60∼70%로 떨어졌다. 이제 4단계가 되자 20% 가까이 추가로 빠지면서 50% 밑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서귀포에서 펜션을 운영중인 B씨는 “단체 행사와 소규모 행사가 금지되고, 2명까지만 숙박이 가능해 숙박 취소가 크게 늘어났다”면서 “올 여름 제주 관광 성수기는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일찌감치 끝이 났다”고 말했다.
  • [포토] 늦은밤 제주 해변서 술판 ‘관광객 북적’

    [포토] 늦은밤 제주 해변서 술판 ‘관광객 북적’

    주말을 맞아 제주시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최근 하루 3만∼4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서는 22만6천명을 넘어섰다. 2021.8.7 뉴스1·연합뉴스
  • 제주 해수욕장·공원 야간 음주 및 취식금지

    제주 해수욕장·공원 야간 음주 및 취식금지

    제주 해수욕장 및 도심공원 내에서 야간 음주 및 취식 행위가 금지될 전망이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과 도민 등이 몰려들고 있는 해수욕장과 도심공원 등에 대해 밤 10시 이후 음주·취식행위 금지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밤마다 ‘술판’을 벌이는 행락객들로 몸살을 앓았던 제주시 탑동광장 및 탑동 테마거리를 지난달 30일부터 전면 폐쇄하자 인근의 해수욕장 등으로 심야 술자리 인파가 몰려드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탑동 광장 등이 폐쇄된후 인근 이호해수욕장 등으로 피서객들이 몰려들고 야간 음주·취식이 성행하면서 방역당국이 고심해왔다. 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다중이 모이는 해수욕장과 도심공원 등 방역 취약장소에 대해 보다 선제적인 방역 조치가 필요해 음주나 취식 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지역은 19일부터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된다.이에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오후 10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가 재차 시행된다.사적 모임 인원수 제한 허용 등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중단된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15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600만명을 넘어 602만8014명(잠정치)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01만1943명과 비교하면 100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 고3 수험생까지 14명 광주 학교서 집단감염

    고3 수험생까지 14명 광주 학교서 집단감염

    6일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 후반으로 전날보다 100명 이상 감소했지만, 학교·유흥시설·교회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모임이나 행사가 늘어나고 울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도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574명 늘어 누적 12만 5519명을 기록했다. 광주에서는 이날 성덕고등학교 학생 14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일선 학교 현장에서 집단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학교에서 10명 이상 집단이 확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덕고 확진자 14명 중 13명은 고1, 1명은 고3 학생이다. 1학년 확진자 13명은 5개 학급에 분포돼 있어 전체 확진자 14명이 어떻게 감염됐는지 현재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 학교 전체 학생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어린이날을 전후해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제주도도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5일 하루 동안 제주를 찾은 입도객은 4만 5427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전년 같은 기간(1만 9048명)보다 139.4% 증가했다. 관광객의 증가 추이에 맞춰 코로나19도 확산하고 있는 모양새다. 확진자 1명이 전파하는 지표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가 꾸준히 높아졌고 최근부터 1을 넘어섰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 지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최근 일주일(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사이 총 3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5.29명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일주일 사이 확진자 37명 중 75.7%에 해당하는 28명이 제주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또 전국의 콜라텍 등 유흥업소에 이어 장례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와 방역 방국이 긴장하고 있다. 집단감염 사태도 다시 빚어져 지난 4일 국제대 레슬링 선수팀 18명이 합숙훈련을 하던 중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여행 즐기고 선물도… 비대면 관광트렌드 모바일 스탬프투어!

    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관광지를 살리기 위해 모바일 스탬프투어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정된 관광지를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면 상품권 등을 받는 새로운 관광트렌드로 지자체는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객은 여행을 즐기며 선물도 받을 수 있어 인기도 높다.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대부분 실외관광지를 상품으로 묶어 안전한 여행상품이기도 하다. 강원 강릉시는 지난달부터 오는 11월까지 8개월 동안 ‘모바일 스탬프투어 이벤트’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41개 관광지에서 스탬프 존을 운영한다. 시는 매달 스탬프 5개 이상을 찍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15명에게 5000원권 편의점 상품권을 준다. 강릉시민은 제외된다. ●강릉, 11월까지 스탬프 존 41곳 운영 스탬프투어를 위해 이웃 지자체들이 손을 잡기도 한다. 충북·충남·대전·세종 등 충청권 4개 지자체는 공동으로 ‘대세충청 스탬프투어’ 이벤트를 한다. 기간은 지난 26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다. 휴대전화에 ‘올댓스탬프’ 앱을 다운받아 GPS를 활성화한 뒤 관광지에 가면 스탬프가 자동으로 발급된다. 도는 거리두기가 가능한 청주 청남대,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충남 서산 해미읍성, 세종 고복자연공원 등 실외 관광지 40곳을 정했다. 스탬프 수에 따라 모바일 쿠폰을 받는다. 40곳을 모두 방문하면 13만 9000원에 상당한다. 쿠폰은 CU편의점, 파리바게트, 스타벅스, 롯데리아 등에서 쓸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족 간, 연인 간 국내여행이 증가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여행하며 받은 스탬프로 관광지에서 음식을 사먹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충남·대전·세종 ‘대세’ 이벤트 반응도 괜찮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가 지난 3월 2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리멤버 4·3’ 다크투어리즘 모바일 스탬프투어’는 이미 목표인원을 넘었다. 방문지는 제주4·3평화공원, 항일기념관 등 지정유적지 11곳과 주변관광지, 카페 등 20곳이다. 지정유적지 2곳, 관광지와 카페 1곳씩을 방문하면 머그컵을 받는다. 제주도 관계자는 “1500명 참여를 목표로 했는데 시작 4주 만에 2000명이 넘어섰고 150여명이 머그컵을 받았다”며 “그동안 4·3유적지 단체관광객을 모집한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줬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스탬프투어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경기서부권 일부 쿠폰 소진 되기도 부천·안산·화성·평택·시흥·김포·광명시로 구성된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가 지난달부터 11월까지 벌이는 경기서부7길(둘레길) 스탬프투어는 일부 쿠폰이 소진돼 현재 조정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관광객 몰리는 제주 코로나19 확산 비상

    관광객 몰리는 제주 코로나19 확산 비상

    가정의 달 행사가 많은 5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제주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수는 106만 988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만 2258명에 비해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2월 이후 제주지역 무사증(무비자) 입국 제도가 중단된 이후 100만명 이상 관광객 방문은 8월(113만 395명) 이후 4번째다. 지난해 제주 관광객은 11월이 114만 3700명으로 가장 많았고 10월은 107만 8243명이었다. 특히, 올 들어 월간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4월이 처음으로 이달부터는 더 많은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문에 제주발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제주는 외지에서 온 관광객에 의한 코로나19 n차 감염이 늘고 있다. 4월 한 달 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87명으로 3월 보다 52.6% 늘었다. 4월 확진자 가운데 71.2% 62명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 등 외부 요인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지난해 2월 21일 제주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4개월 만에 700명을 넘어섰다”며 “조금만 방심해도 방역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제주 찾는 상춘관광객 급증 코로나 19 방역 비상

    제주 찾는 상춘관광객 급증 코로나 19 방역 비상

    제주 관광객이 1년 만에 2배로 늘어 코로나 19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2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달들어 제주를 찾은 누적 관광객은 66만35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만9346명과 비교해 28만명 가량 늘었다. 이달 중순 들어서는 하루 3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000명대와 비교해 두배이상 늘었다. 주말에는 최대 3만5000명의 제주를 찾고 있다. 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표적 봄축제인 왕벚꽃축제와 가파도청보리축제를 취소하고 유채꽃축제는 4월6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위치한 유채꽃 조성지에는 상춘객들이 몰려 현장 검역소가 운영중이다.제주자치경찰단은 4월18일까지 연인원 480명을 투입해 제주대 벚꽃길,애월 장전 벚꽃축제길, 새별오름 일원, 표선 녹산로 유채꽃길, 화순 유채꽃길, 성산일출봉, 이중섭 거리 등에서 방역수칙 위반 단속 등을 벌인다. 한편 제주지역 사찰 관계자가 코로나19에 감염돼 해당 사찰을 중심으로 긴급 차단방역을 진행중이다. 도는 지난 25일 하루 동안 총 650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명(618~620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중 620번 확진자는 서귀포시 지역 한 사찰 관계자다.방역당국은 해당 사찰 내 모든 이용시설에 대한 이용 중단을 조치하고 접촉자 분류를 하고 있다.제주지역에서는 지난 21일 이후 4일 만에 신규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수는 총 620명으로 늘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코로나19 이틀째 300명대…설 연휴·거리두기 완화로 재확산 우려

    코로나19 이틀째 300명대…설 연휴·거리두기 완화로 재확산 우려

    국내 코로나19 ‘3차유행’이 설 연휴 동안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재확산 우려는 여전하다. 15일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1.5단계로 각각 한 단계씩 하향 조정되고 전국적으로 영업이 중단됐던 클럽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까지 일제히 문을 열면서 위험 요인이 그만큼 많아지게 됐다. 전문가들은 “설 연휴 인구 대이동에 따른 감염이 현실화하고, 여기에다 거리두기 완화의 부작용까지 겹칠 경우 코로나19는 언제든 다시 급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6명이다. 전날(362명)보다 36명 줄어들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에는 다소 이르다. 설 연휴(2.11∼14) 검사건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4749건으로, 연휴 직전 평일이었던 10일(3만9985건)보다 1만5236건 적었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은 전반적으로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수도권은 불안한 정체기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하거나 연일 증가하는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본격적으로 침투할 경우 3차 대유행이 급속도로 재확산할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제주는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설 연휴 내내 주요 관광지와 음식점, 카페에 많은 관광객이 몰렸기 때문이다. 이날 제주 유명 음식점과 카페에는 관광객들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귀성객과 관광객 15만3000여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설 연휴 여행 자제 당부에도 제주도관광협회가 당초 예상한 이 기간 제주 방문객 14만3000명보다 1만명(7%)가량 더 많다.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도 잇따랐다. 서울 용산구 소재 서울 순천향대학교 병원에서 49명의 추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서울 지역 감염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여주시에서 최근 가족 모임을 한 사리아인 15명(여주시 집계 도내 확진자 13명, 관외 확진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4명(교인 3명, 접촉자 1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123명이 됐다. 이밖에 안산 제조업·이슬람성원 관련(누적 26명) 2명, 남양주 보육시설 관련(누적 31명)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조치가 피로감과 수용성을 고려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정부 설명에는 부분적으로 공감하면서도 자칫 국민들에게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경우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속가능한 거리두기를 위한 조치지만 수도권의 영업시간이 오후 9시에서 10시로 늘어나면서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우려는 있다”면서 “2∼3주가 지나면 확진자는 늘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여행 자제” 통했나… 제주 관광객 아직은 한산

    “여행 자제” 통했나… 제주 관광객 아직은 한산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인근 유채꽃밭에서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설 연휴를 포함해 10~14일 14만 3000명이 입도할 것으로 추산했지만 정부의 여행 자제 당부 때문인지 이날은 예상치 3만 6000명보다 16.7% 적은 3만명이 들어왔다. 서귀포 뉴스1
  • “여행 자제” 통했나… 제주 관광객 아직은 한산

    “여행 자제” 통했나… 제주 관광객 아직은 한산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인근 유채꽃밭에서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설 연휴를 포함해 10~14일 14만 3000명이 입도할 것으로 추산했지만 정부의 여행 자제 당부 때문인지 이날은 예상치 3만 6000명보다 16.7% 적은 3만명이 들어왔다. 서귀포 뉴스1
  • 제주 관광객 여행중 확진 판정 설연휴 방역 비상

    제주 관광객 여행중 확진 판정 설연휴 방역 비상

    제주를 찾은 패키지 단체 관광객이 9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설연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 확진자와 함께 관광버스를 이용한 다른 관광객 등은 제주에서 무더기 격리 조치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제주에서 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한명은 제주를 찾은 패키지 단체 관광객, 또 다른 한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관광객인 538번 확진자는 서울 강북구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6일 일행 3명과 함께 관광을 위해 제주에 왔다.역학조사 결과 538번은 입도 후 가이드 1명, 버스기사 1명, 여행객 19명 등과 함께 전세버스(45인승)를 이용해 관광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여행객 5명은 이미 제주를 떠나 해당 자치단체에 통보했고 15명은 제주에서 시설 격리 조치됐다. 538번 확진자는 여행을 하던중 8일 가족의 확진 판정 소식과 함께 접촉자로 통보받아 10시 30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실시,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도는 패키지 여행이 5인 이상 사적모임에 해당하는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질의한 결과, 모객행위를 통해 각기 모르는 사람 5명 이상의 인원이 여행이라는 개별의 목적을 위해 모인 것이라면 이를 친목도모를 위한 사적모임으로 보기 어렵다는 회신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관광객 확진자는 45인승 전세버스 내 3인, 4인 등으로 나눠서 관광을 한 것으로 파악돼 일단 방역수칙을 위반한것은 아닌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까지 5일간 귀성객과 관광객 14만3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원희룡 “재확산 중대 고비…설 연휴 제주 입도객 사전검사 해달라”

    원희룡 “재확산 중대 고비…설 연휴 제주 입도객 사전검사 해달라”

    원희룡 제주지사가 설 연휴 제주 입도객은 사전에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을것을 권고하고 나섰다.원지사는 4일 설연휴 특별 방역대책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 19는 지금 전국적으로 ‘확산이냐, 진정이냐’를 가르는 중대한 고비에 처해 있다”면서 “설 연휴 제주를 찾는 귀성객이나 관광객은 입도 3일전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은후 제주를 찾아줄것을 강력히 권고드린다”고 밝혔다. 또 “제주 입도객은 코로나 19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가까운 보건소 등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제주에서는 서로의 안전을 지키고 역학조사 효율성을 기하기위해 ‘제주안심코드’ 전자출입명부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지사는 “설 연휴 입도객이 제주에 머무르는 동안 주요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하게 제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까지 5일간 귀성객과 관광객 14만3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1월 23∼27일) 5일간 총 21만1848명이 제주를 방문한 것보다 32.5% 감소한 것이다. 설 연휴 기간 항공사들은 제주 도착 항공편을 기준으로 국내선 1196편(26만5491석)을 운항한다.같은 기간 선박편은 37편이 운항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그 많던 中 관광객이 사라졌다… 제주 쇼핑거리·면세점 ‘죽을 맛’

    그 많던 中 관광객이 사라졌다… 제주 쇼핑거리·면세점 ‘죽을 맛’

    4일은 제주도의 무사증 입국제가 폐지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2월 4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무사증제를 폐지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계속되면서 제주의 외국인 관광객이 사라졌다. 특히 거리에 넘쳐나던 중국인 관광객이 자취를 감췄다. 지난 2일 제주를 찾은 중국인 등 외국인은 겨우 81명이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성산일출봉 등 유명 관광지와 대형 면세점 등에는 밀려드는 중국인들이 줄을 이었고 제주시 중심가에도 중국어가 넘쳐났다. 제주에 중국인이 몰려오기 시작한 것은 무사증 입국제가 도입된 2002년부터다. 2002년 9만 2805명을 시작으로 2011년 57만 247명, 2012년에는 처음으로 100만명(108만 4094명)을 돌파했다. 이어 2016년에는 300만명(306만 1522명)을 돌파하는 등 정점을 찍었다. 이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 당국의 단체여행 금지 보복조치 등으로 2017년 74만 7315명으로 줄었다. 2019년에는 중국인 개별관광객 위주로 107만 9133명이 찾는 등 회복세에 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무사증제 폐지 등으로 제주도의 중국인 관광객은 10만여명으로 최고 많을 때의 30분의1로 급감했다. 중국인이 사라진 제주도의 빛과 그늘을 돌아봤다. 지난 2일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사거리. 1년 전만 해도 길을 걸으면 어깨를 부딪칠 정도로 떼를 지어 다니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이들의 발길이 뚝 끊어지면서 거리에는 더이상 중국어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인근의 중국인 관광객 단골 쇼핑거리에서 기념품 등을 파는 한 업주는 “1년 만에 세상이 이렇게 변할 줄 상상도 못했다”며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하는 가게는 대부분 문을 닫았고 중국어 소리가 그리워질 줄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제주 국제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한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던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1년째 텅 비어 있다. 중국발 코로나19 유입이 우려되자 제주는 지난해 2월 4일 제주 무사증 입국제를 전격 중단했다. 이후 3월 14일부터 제주기점 국제 항공편 운항도 모두 끊겼다. 무사증 입국제는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 비자 없이 최장 30일 동안 제주에 머물 수 있는 제도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들은 무사증 입국제를 통해 대거 제주에 몰려왔다. 제주국제공항 관계자는 “국제공항이지만 외국인 무사증 입국제가 중단되면서 중국발 등 국제선 항공기가 운항을 중단한 지 1년이 다 돼 간다”면서 “제주에서 국제선 항공기가 언제 다시 뜰지 예측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인 등 외국인 방문객은 2513명이 전부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전인 지난해 1월 제주를 찾은 중국인 등 외국인은 14만 5608명에 이른다. 넘쳐나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호황을 누렸던 제주 지역 대형 면세점 등은 개점휴업 상태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1년 전만 해도 중국인 관광객들과 다이궁(보따리상)들이 대거 몰려왔지만 지금은 일부 매장만 문을 열고 있고 매출이랄 것도 없다”고 말했다. 유커 등을 겨냥해 중국자본이 2조원을 투자해 조성한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는 경영난을 겪고 있다. 입점해 있던 제주관광공사 면세점이 철수하자 이곳에 내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프리미엄 쇼핑매장 설치를 추진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제주 외국인 카지노도 마찬가지다. 한 카지노 관계자는 “손님 대부분이 중국인이었는데 무사증 입국제 중단으로 제주 직항 국제선이 뜨지 않아 손님 씨가 말랐다”면서 “관광기금도 많이 내는데 카지노는 사행성 업종이라며 한푼도 지원을 못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크루즈관광 전문가인 김의근 제주전시컨벤션센터 사장은 “중국인이 사라진 제주 관광 시장을 내국인이 메우기도 했지만 중국인 관광객의 하루 여행경비는 80만~90만원 수준으로 내국인 관광객보다 2~3배 씀씀이가 컸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고 중국인이 다시 돌아와야만 제주 국제관광시장이 예전처럼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이지만 예전처럼 중국인 관광객이 언제 제주에 다시 몰려올지는 아직 예단할 수 없는 실정이다. 정병웅(순천향대 교수) 한국관광학회 회장은 “국제 관광시장은 코로나19 종식에 앞서 대만이나 일본, 중국 등 근거리 국가 중심의 트래블 버블(비격리 여행권역) 등이 외교적 협의 등을 통해 우선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중국인 급감에 이동 편의성 등 여행 질 향상 이날 오후 제주 성산일출봉. 중국인 관광객의 단골 관광지였던 이곳에는 내국인 관광객만 드물게 보였다. 대구에서 왔다는 김모(60)씨는 “수년 전 제주에 여행을 왔을 때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뤄 떠밀리다시피 구경했다”면서 “지금은 일출봉과 바다 등 호젓한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주 관광객이 줄어들자 여행 만족도는 높아졌다. 지난해 제주 관광객은 1023만 6104명(잠정치)으로 2019년 1528만 5397명보다 504만 9293명(33.0%) 줄었다. 제주관광공사의 ‘2020 가을시즌(9∼11월) 제주 여행 계획·추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 여행 만족도가 사전조사 37.1%에서 여행 이후 57%로 20%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여행의 질이 높아진 것은 ‘관광객이 적어 충분하게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어서’(55.5%), ‘관광객이 적어 이동 편의성이 증가해서’(47.3%), ‘유명 관광지·맛집에서의 기다림이 적어서’(45.3%) 등 관광객 감소가 주된 이유로 꼽혔다. 조사는 지난가을 제주 여행 계획이 있는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17일까지 추적 조사해 도출했다. 이날 제주시 연동 연동지구대 주변도 한산했다. 이곳은 주변에 중국인 관광객 숙소가 몰려 있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밤마다 중국인 관광객과 전쟁을 벌이던 곳이었다. 식당이나 술집 등에서 중국인들의 각종 다툼과 휴대전화 분실신고 등을 처리해야만 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인끼리 또는 내국인과의 다툼이나 무단횡단, 길거리 흡연 등 무질서한 중국인 관광객이 사라지자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관련 각종 신고나 출동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골칫거리였던 제주 미등록 외국인(불법체류자)도 크게 줄었다. 무사증 입국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줬지만 불법체류자도 양산해 제주는 불법체류자 천국이라 불리기도 했다. 2010년 5명이었던 미등록 외국인은 2012년 992명, 2013년 1285명, 2014년 2154명, 2015년 4913명, 2016년 7788명에서 2018년에는 사상 첫 1만명을 넘어 1만 342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에는 1만 4732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법무 당국의 처벌 유예 조치로 6866명이 자진 출국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 시작된 지난해에는 관광객 급감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불법체류자 3731명이 자진 출국했다. 불법체류자가 줄어들자 외국인 범죄도 감소했다. 제주 외국인 범죄는 2015년 393명에서 2017년 644명, 2019년 732명으로 상승세를 이어 왔지만 지난해 외국인 범죄는 629명으로 전년 대비 14.1% 줄어들었다.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은 “제주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단기간에 급증하면서 무질서와 쓰레기, 하수대란 등 오버투어리즘에 따른 투어리즘 포비아(관광 혐오증)가 불거지기도 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제주 관광 정책은 국제시장 다변화와 질적 성장으로 정책 전환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설 연휴 기간 제주에 14만3000명 귀성·관광객 온다

    설 연휴 기간 제주에 14만3000명 귀성·관광객 온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까지 5일간 귀성객과 관광객 14만3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3일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1월 23∼27일) 5일간 총 21만1848명이 제주를 방문한 것보다 32.5% 감소한 것이다. 설 연휴 기간 항공사들은 제주 도착 항공편을 기준으로 국내선 1196편(26만5491석)을 운항한다. 같은 기간 선박편은 37편이 운항한다. 설 연휴를 앞두고 제주는 현재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관광객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 설 연휴 기간 서귀포시 중문의 특급호텔은 현재 가동 중인 객실의 60∼70% 수준의 예약률을 기록중이며 현재도 예약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상황으로 앞으로 예약률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420개 객실의 제주신라호텔과 500개 객실을 보유한 롯데호텔제주 등 도내 특급호텔은 현재 객실 수의 3분의 2 이내로 예약을 받고 있다. 제주도는 설연휴 특별 입도절차를 통해 유증상자는 제주공항 선별 진료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가 나올때까지 공항내에서 머물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 급감 비상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해온 제주도에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관광객이 반토막나 1만명대로 떨어졌다. 18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16일 제주 입도객 수는 1만979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월 같은 기간 4만811명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하루 평균 입도객이 1만8075명으로 곤두박질친 뒤 10월 3만4782명, 11월 3만8020명 등 가을철 여행객이 몰리며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와 제주 확진자 급 증 등으로 관광객이 절반 이상 줄었다. 실제로 제주지역에서는 이달에만 8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81명으로 늘었다. 월별로는 지난 2~10월 확진자는 한자릿 수를 기록하다가 11월에는 22명으로 증가한 뒤 이달 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도내 한 고교에서 최초 확진자(제주 120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 학교에서만 8명이 감염됐고, 김녕성당 발 확진자가 11명이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n차감염이 이어지는 것도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4일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시점부터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들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각종 겨울 축제와 행사까지 취소 또는 축소되면서 관광객 숫자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는 지난 18일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를 취소키로 했다.이 대회는 2000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1월1일 열리던 행사다. 올해 28회째를 맞는 성산일출제도 축소 개최된다. 일출 명소인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열리는 일출제는 매년 1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큰 행사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출기원제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신년 축하 메시지 등을 제작해 온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도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 중인 터라 앞으로 관광객 숫자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도내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대규모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제주 입도객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제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제주 “모든 입도객, 김포공항서 코로나 검사 의무화”

    제주 “모든 입도객, 김포공항서 코로나 검사 의무화”

    제주도는 입도객 코로나19 사전 진단검사를 위해 김포국제공항 등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최근 수도권에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받을 수 있는 선별진료소 150여곳이 설치됐고 신속 항원 검사 진단 키트가 도입돼 김포공항 등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되면 제주 입도객 사전 진단검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신속 항원검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올 때 몸의 면역 반응으로 생기는 항체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30분 이내에 결과를 알 수 있고 진단 도구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검사가 가능하다. 도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 역학적 연관성·증상 관계없이 진단검사비 전액 지원이 가능해 입도객 사전 진단검사를 추진하게 됐다. 하지만 제주 입도객이 하루 2만명에 달해 모두 진단검사를 받게 하는 것은 현실성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어 도입 여부는 미지수다. 제주 지역은 18일 0시부터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다. 도는 이와 함께 최근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을 방문한 도민과 도내 체류객에 대해 진단검사를 무료로 한다. 도 방역 당국 관계자는 “신속 항원 검사를 활용해 김포공항에서 탑승 수속 대기 시간 30분 안으로 검사를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하면 시간과 비용 부담도 줄고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확산 차단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1만 9798명이다. 제주에서도 16일 김녕성당발 코로나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어나는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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