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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관광 ‘웰컴센터’로 오세요

    제주의 관광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웰컴센터가 18일 문을 열었다. 제주시 연동 옛 제주도농업기술원터 6000여㎡에 지어진 제주웰컴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 연면적 5525㎡ 규모다. 144억원이 투입됐다. 제주관광공사가 위탁, 24시간 운영체제를 갖춘다. 지상 1층은 관광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원스톱 관광안내시설과 영상체험시설이 갖춰졌다. 2층은 관광홍보관과 투자유치관·관광종사자 상담센터 등이 들어섰고, 3~4층에는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관광협회 사무실이 마련됐다. 지하는 농·수·축산물 판매장으로 꾸며진다. 건물은 벽면유리를 도내 처음으로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시설로 설치했고, 건물 외부는 제주의 자연석으로 마감했다. 도 관계자는 “웰컴센터가 관광객에 필요한 각종 관광정보를 생생하게 제공해 제주관광의 중심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日나가노 교사들 제주도 답사

    제주를 찾는 일본 고교 수학여행단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제주도와 제주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제주로 수학여행을 왔던 일본 나가노현 고교교육문화회의는 새해 2월21일 일본에서 ‘제주도 수학여행을 통한 평화·국제 교육’ 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나가노현 고교교육문화회의 실무단은 이날 세미나에서 소개할 수학여행 코스 개발을 위해 최근 제주를 방문,제주 목관아지와 삼양동선사유적지,4·3유적지,거문오름,항파두리,평화박물관,알뜨르비행장,서복전시관,별방진 등 제주의 역사와 문화 유적지 등을 답사했다. 또 나가노현 교사·기자단은 내년 2월7~10일 제주를 방문,제주 수학여행 코스를 돌아볼 예정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2007년 9월부터 나가노현 수학여행단 유치활동에 나서 올해 9월 고교 여행단 204명을 제주에 유치했고 당시 설문조사에서 수학여행에 참가한 학생 69%가 “제주 수학여행이 좋았다.”고 답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나가노현 세미나를 통해 제주도가 수학여행지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나가노현 91개 고교를 시작으로 일본 지역의 많은 학교에서 수학여행 목적지로 제주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지사 “내국인 카지노 추진”

    김태환 제주지사가 29일 내국인 관광객 전용 카지노 추진의사를 공식화했다. 김 지사는 이날 송년 기자회견에서 관광객 전용카지노에 대해 “일부의 반대의견도 있지만 추진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면서 “제주도관광협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특별자치도 제4단계 제도 개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스스로 관광객 전용 카지노의 설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확보한 뒤 도민의 의견을 모아 최종 운영주체와 운영방법 등을 정해 나가겠다.”며 “이는 국방·외교 등을 제외한 폭넓은 자치권을 행사하는 특별자치의 취지에도 부합된다.”고 설명했다.김 지사는 올해 도민 반대 등으로 무산된 영리법인 병원과 관련해서도 “제주를 의료특구로 만들고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며 내년에 재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그는 “영리법인 병원은 공공의료시스템에 변화를 주는 게 아니라 의료기관에 대한 투자가 개방된다는 의미에서 투자개방형 병원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절하다.”며 “용어에서 오는 오해와 우려들을 불식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관광객유치 리베이트’ 양성화

    고비용 제주관광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온 ‘과다한 송객(送客) 수수료’ 해결을 위해 세금계산서 발행을 양성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도와 도관광협회는 14일 ‘바가지 제주관광’의 오명을 초래하고 있는 송객수수료 문제 해결을 위한 관광 유통구조 주요 개선 방안을 곧 마련하기로 했다. 송객수수료 적정 비율을 정하고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관광 유통구조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업종별로 송객 수수료를 정한 뒤 협약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개하고, 관광진흥법에 의한 관광 약관에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송객 수수료는 관광지 숙박업소나 식당, 사설관광지 등에 관광객을 보내주는 여행사나 관광버스 운전기사, 안내원 등에게 식비나 숙박료, 입장료 가운데 일정 금액을 되돌려 주는 것을 말한다. 현재 제주지역 관광농원은 상품 가격의 최고 50%, 관광지는 입장 요금의 10∼50%, 승마장은 요금의 40∼70%, 관광잠수함은 입장료의 30∼50%가 송객수수료로 빠져나가고 있다. 도와 관광협회는 관련 업종 분과별 협의를 거쳐 다음달 중으로 최종 방안을 확정,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가 지난 6,7월 도내 여행사와 국내여행안내사, 전세버스 기사 등 2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송객수수료 관련 설문조사’에서 송객수수료 인하를 위한 추진 방법으로는 ‘업체간 자율 합의’가 60.1%,‘행정당국 조정’ 24.1%,‘사법 또는 세무조사를 통해 추진’ 8.9%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송객수수료 중 여행사 몫을 제외한 안내사(기사 포함)에게 주는 가장 적정한 송객수수료에 대해서는 ‘20%’가 43.1%로 가장 많았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도 관광객 64% 내국인 카지노 찬성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과반이 내국인 카지노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은 지난 8월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 10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4%가 제주도에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에 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원은 이날 오전 제주도관광협회 주최로 열린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 도민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주지역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 타당성 조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찬성 이유로 제주가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국내 대표 관광지이자 우수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출입 관리가 쉽다는 점 등을 들었다. 반면 36%의 응답자는 사회적 문제 등 많은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는 점과 아름다운 관광자원의 황폐화, 제주의 이미지 훼손, 방문객으로 인한 혼잡 및 환경오염 등을 들어 반대했다. 또 ‘카지노 추가 허용시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어디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72.1%의 응답자가 제주도를 선택했다. 연구원은 관광객 전용 카지노를 ‘제주도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제한적 출입 카지노(제주도민 제외)’라고 정의하고 제주와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 지역경제 발전 등을 목적으로 들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관광지 등급 매긴다

    관광비용 인하 운동을 펼치고 있는 제주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의 관광지를 관광호텔처럼 등급을 매겨 차별 및 경쟁 체제로 관리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 1월 제정된 ‘우수관광사업체 지정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직영 38개, 사설 70개 등 모두 108개 관광지에 대해 등급제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관광지 등급은 관광자원의 매력에 따른 가격의 적정성, 정보제공 및 접근성, 시설이용 편의성과 쾌적성, 종업원 친절도 등에 대한 엄정한 평가를 통해 이뤄진다.1차 설문조사를 포함한 현장평가와 2차 민간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등급은 평가 결과에 따라 ▲특1등급 90∼100점 ▲특2등급 80∼89점 ▲특3등급 70∼79점으로 매겨진다. 특2등급 이상 관광지는 우수관광지 지정서가 교부되고, 특3등급 이상에는 돌하르방 모형의 평가등급 인증마크가 표시된다. 이에 따라 평가등급이 너무 낮게 나오면 등급 표시를 포기하는 관광지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는 9월까지 108개 관광지의 등급 산정을 마칠 예정이다. 평가는 호텔등급심사 경험이 있는 제주도관광협회가 위탁을 받아 진행한다. 관광지의 등급은 공공기관에서 발행하는 관광책자와 팸플릿, 안내지도 등에 표기된다. 등급에서 제외된 관광지나 평가를 거부하는 업체는 안내지도 등에서 제외되는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앞서 제주도는 피서철에 해수욕장 바가지 요금을 근절시키기 못한 책임을 물어 김모 해양수산국장을 전격 직위해제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김 국장은 10개 해수욕장의 상인들과 협의해 피서용품 임대료를 내리는 과정에서 중문, 함덕, 곽지 등 3개 해수욕장의 파라솔 임대료를 2만원에서 1만원으로 내리지 못하자 추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공무원 직위해제는 관광요금 인하와 고질적인 바가지 요금 추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시한 것”이라면서 “관광지 사이에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송객수수료 낮춰 관광비용↓

    제주도가 제주관광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돼 온 송객수수료 인하 등 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협회는 최근 ‘제주관광산업 진흥 보고회’를 갖고 제주관광 비용 거품 빼기의 하나로 송객수수료 인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송객수수료는 사설 관광지나 식당, 특산품 판매장 등이 관광객들의 입장료나 식비, 상품 구입액의 일부를 여행사와 안내사, 운전기사 등에게 홍보비 명목으로 지불,‘바가지 제주관광’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와 관광협회는 7월까지 여행업, 관광가이드, 관광버스 운전기사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송객수수료 등 관광유통 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호객행위와 바가지 시비 등이 잦은 성읍민속마을의 상품판매방식과 송객수수료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조만간 관광협회·여행업·관광가이드, 전세버스업·관광지·기념품판매업 등이 참여하는 상설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송객수수료를 적정한 수준으로 낮추는 일은 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광 종사자들의 공감대를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부터 전국 평균 요금보다 비싼 954개 관광업소를 대상으로 가격 인하 운동을 추진한 결과 지난 5월말 현재 73.8%인 704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숙박업소가 특급관광호텔 17곳, 휴양펜션 36곳, 농어촌민박 171곳 등 모두 252개 업체(68.4%)가 요금을 내렸고, 레저·스포츠 체험장 중에는 골프장 12곳, 승마장 20개소, 잠수함·유람선 8곳 등 50개 업체(67.6%)가 동참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내국인 카지노 신설 갈등

    내국인 카지노 신설 갈등

    정부가 제주도 등 자치단체들의 ‘내국인 카지노사업’ 추진에 제동을 걸어 해당 지자체의 반응이 주목된다. 지난 3일 제주를 방문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일부 자치단체의 관광객 내국인 카지노사업 추진과 관련,“(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 강원랜드는 폐광지역의 배려차원이며, 다른 지역은 국민적 합의와 여건이 조성되지 않으면 당분간 힘들 것”이라며 ‘불가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제주도는 한 총리의 발언이 ‘원론적인 수준’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외국인 카지노’를 추진 중인 지자체들도 한 총리 발언의 ‘불똥’을 우려하는 눈치다. 제주도는 올 들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내국인 관광객 카지노 도입에 본격 착수했다. 정부에 내국인 카지노 허가 권한을 제주도로 이양해 줄 것을 요구하는가 하면 제주도관광협회의 내국인 카지노 산업 도입에 따른 연구 용역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내국인 카지노 유치단을 구성, 카지노 유치의 당위성과 정부 설득 논리 개발, 카지노 부작용 해소 방안 연구 등에 본격 착수했다. 경남도는 2006년 남해안시대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내국인 카지노 유치를 계획했으나 시민단체 등이 반대하자 이를 백지화했다. 그러나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 ●일각선 외국인 카지노라도 허용 요구 대구시와 인천시, 경북도 등은 외국인 카지노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시는 카지노가 경제자유구역을 살릴 수 있는 ‘키워드’라 강조하며 외국인 카지노 도입에 목을 매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제공항이 있는 영종지구에 라스베이거스나 마카오처럼 레저·관광·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리조트형 카지노를 구상 중이다. 영종지구내 용유·무의 관광단지를 개발하는 캠핀스키 컨소시엄은 최대 8개의 카지노를, 운북복합레저단지를 개발하는 르포그룹도 복수의 카지노를 희망하고 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 관광사업에 5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을 허용한다고 경제자유구역법이 이미 개정된 상태다. 대구시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경북도는 경주가 국내 대표적인 관광지임을 내세워 경주보문관광단지에 외국인 카지노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허가권을 쥐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는 매우 신중한 자세다. 문광부 관계자는 “외국인 카지노 허용 규모가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 “해당 지역의 전체 사업계획과 외국인 카지노 수용 능력,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고객 뺏길까 속앓이 내국인 카지노 허용 요구에 강원도와 강원랜드는 속앓이를 하고 있다. 제주도 등 다른 지역에 내국인 카지노가 들어서면 강원랜드는 고객 유출 등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관광 인프라가 우수한 제주도에 내국인 카지노가 들어서면 강원랜드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2000년 문을 연 강원랜드는 강원 정선·태백·삼척·영월 등 피폐해진 폐광지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한시적 특별법(폐광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만들어 2015년까지 운영 중이다. 강원랜드 이익금은 폐광지역의 경제를 살리는데 사용, 아직 초기단계지만 정선군 고한·사북지역의 인구가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 회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폐광지역의 어려운 실정을 이해 못하고 내고장 이익만을 앞세워 수시로 내국인 카지노를 내달라며 정부를 압박하는 일부 자치단체의 모습이 야속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이때가 기회”… 총선민원 봇물

    “이때가 기회”… 총선민원 봇물

    ‘카지노 허용해라.’,‘군부대 이전해라.’ 18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전국에서 지역 숙원사업과 고질 민원 해결을 촉구하는 집단 민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일부 자치단체는 총선을 기회로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을 공론화하는가 하면 유권자들은 표를 무기로 민원 해결을 주문하고 있다. ●지자체·주민, 표 무기로 후보 압박 25일 전국의 지자체들에 따르면 내국인 관광객 카지노 도입을 추진 중인 제주도는 최근 정부에 카지노 허가권 이양을 요구하는 등 카지노 문제에 불을 지폈다. 이번 총선을 기회로 카지노 문제를 공론화하고 정부와 유력 후보들의 반응을 살피겠다는 전략이다. 제주도관광협회와 시민단체인 제주사랑실천연대 등도 가세, 선거에 나선 후보들을 압박하는 등 내국인 카지노 도입 문제가 제주지역 총선 최대 민원으로 등장했다. 대구와 광주에서는 도심에 위치한 군부대 이전 민원을 집중 제기하고 있다. 대구 동구와 북구 주민들은 대구 K2 공군기지 이전을 총선 공약에 채택할 것을 한나라당 등에 요구하고 나섰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구시 면적의 12%가 군사시설이고 K2 기지는 소음이 심각해 50만명이 피해를 본다.”면서 “서울, 부산, 의정부의 군사시설은 다 옮기는데 대구만 안 옮긴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같은 요구에 대해 동구와 북구 후보들은 너도나도 ‘해결사’를 자처하며 군부대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도청 이전·방음벽 설치 등 다양 광주 광산구 주민들도 공군 비행장 이전이라는 집단 민원을 내놓았다. 김모(57·광산구 도호동)씨는 “전투기 소음으로 가축 산란율이 낮아지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어왔다.”며 “차기 국회가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에서는 도청 이전과 관련,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도청 유치전에 나선 시·군지역 주민들은 이를 후보들의 공약에 적극 반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상주시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은 도청 유치라는 주민들의 민원을 수렴, 도청 유치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경북 북부지역행정협의회 등은 도청 이전 문제에 총선 후보 등 정치권 개입을 자제해줄 것을 요구하는 분위기다. 부산 기장지역 주민들은 부산∼울산 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방음벽 설치 등 소음 대책을, 동구지역 주민들은 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해 주택법 개정 요구와 불법 건축물에 대한 이행강제금을 낮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자녀 취업 생떼도 일자리를 구해달라는 억지 민원도 쏟아져 후보들이 난감해하고 있다. 전남 모 지역구 의원의 보좌관은 “유권자들이 막무가내로 대학 졸업한 자식을 취업시켜 달라고 요구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대 이용호 교수(법학과)는 “총선이라는 정치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그러나 표를 무기로 억지 민원을 제기하는 구태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백두산 직항로·개성 관광에 ‘손님’ 빼앗길라” 강원·제주 관광지 초긴장

    “백두산 직항로·개성 관광에 ‘손님’ 빼앗길라” 강원·제주 관광지 초긴장

    서울∼백두산을 잇는 백두산 관광시대를 앞두고 강원도 동해안과 제주도 등 국내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관광객을 빼앗기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강원도는 그동안 속초·고성을 통한 금강산관광으로 동해안 관광이 명맥을 유지해 왔지만 서울∼백두산을 잇는 직항로를 이용한 백두산 관광이 활성화되면 지역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고 정부에 항로변경 등을 포함한 대책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백두산과 개성 관광 등 북한 관광시장 개방이 서해안축을 중심으로 활성화되면 밖으로 중국과 동남아 등 저가관광 시장과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동해안축의 강원 관광은 내수시장까지 위협받게 될 우려가 높다는 게 이유다. 또 장기적으로는 백두산에 스키장 건설 등으로 사계절 관광이 가능해지면서 강원도가 경쟁력을 가진 겨울철 스키 관광객 유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 양양공항~백두산 항로 요구 이같은 위기감속에 강원도 주민들은 서울∼백두산 항로보다 양양공항∼백두산 항로를 이용한 백두산 관광을 요구하고 있다. 양양∼백두산 항로를 이용하면 설악·금강권을 살리면서 주변 관광 인프라가 뒤떨어지고 연계관광 코스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백두산 관광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박일환(45·자영업·속초시)씨는 “유명무실한 양양공항도 살리고 관광산업에만 목매고 있는 강원 동해안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설악·금강을 연계한 백두산 관광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백두산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설악·금강을 주축으로한 관광에서 벗어나 강원도만의 특색을 갖춘 테마가 있는 관광상품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홍기업 강원도 환경관광문화국장은 “컨벤션 산업 진출을 위한 시설 유치와 대규모 테마파크, 관광, 건강·휴양 등을 아우르는 복합의료관광단지 조성 등이 강원 관광의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제주도도 백두산 관광이 몰고올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백두산 관광은 교육적 차원이 높아 수학여행단 유치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제주 “증가세 수학여행단 유치에 치명타” 더구나 제주도는 2000년 이후 도와 자치단체의 노력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는 수학여행이 백두산 관광 등장으로 한풀 꺾이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대한항공이 제주행 수학여행 단체 항공기 좌석 배정을 제한키로 해 수학여행 유치에 비상이 걸린 상태여서 충격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제주도는 삼지연공항의 시설이나 출입국 관리, 수용능력 등을 감안할때 당장은 제주관광이 큰 타격을 받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백두산과 관광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구나 앞으로 백두산 주변 등에 고급 호텔 등 관광 인프라가 구축되면 회의, 세미나 등 그동안 제주가 경쟁력을 가진 고급 관광시장 일부분을 백두산이 잠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금강산 관광처럼 백두산 관광에도 보조금 등을 지원하면 제주관광은 경쟁력이 떨어지게 된다.”면서 “정부가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그룹은 3일 북측과 빠르면 다음달 초부터 개성 관광 시작과 내년 5월부터 서울∼백두산 직항로를 이용한 백두산 관광, 금강산 비로봉 개방 등에 합의했다. 강원 조한종·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대한항공 편법요금인상 철회하라”

    대한항공의 제주노선 항공요금 편법인상 논란(서울신문 10월4일자 10면 보도)과 관련, 제주도관광협회는 4일 성명을 내고 대한항공의 봄 관광철에 대한 추가 성수기 설정과 단체여행객 할인율 축소 등을 통한 편법 요금 인상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관광협회는 “대한항공이 2008년 단체가격 운영 지침을 통해 제주에 한해서만 3월24일부터 6월7일까지를 성수기로 설정해 성수기 요금을 받기로 한 것은 시장 지배적 사업자의 부당한 요금인상”이라며 “이는 제주관광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제주도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관광협회는 또 “일반 단체에 대한 할인율 산출 방식을 변경해 축소하고 수학여행단 인솔자용 무임항공권을 폐지하거나 축소키로 한 것은 단체관광객들에게 제주를 찾지 말라고 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기습적이고 일방적인 대한항공의 이번 조치를 철회시키기 위해 사회 각계 각층의 힘을 모아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대한항공 편법 요금인상 철회하라”

    대한항공의 제주노선 항공요금 편법인상 논란(서울신문 10월4일자 10면 보도)과 관련, 제주도관광협회는 4일 성명을 내고 대한항공의 봄 관광철에 대한 추가 성수기 설정과 단체여행객 할인율 축소 등을 통한 편법 요금인상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관광협회는 “대한항공이 2008년 단체가격 운영 지침을 통해 제주에 한해서만 3월24일부터 6월7일까지를 성수기로 설정해 성수기 요금을 받기로 한 것은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부당한 요금인상”이라며 “이는 제주관광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제주도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관광협회는 또 “일반 단체에 대한 할인율 산출방식을 변경해 축소하고 수학여행단 인솔자용 무임항공권을 폐지하거나 축소하기로 한 것은 단체관광객들에게 제주를 찾지 말라고 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기습적이고 일방적인 대한항공의 이번 조치를 철회시키기 위해 사회 각계각층의 힘을 모아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관광협회는 이어 “향후 이같은 편법적이고 부당한 요금인상을 방지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대한항공의 이번 조치에 편승하고자 하는 다른 항공사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제주, 주말관광객 8만명 예상

    석가탄신일부터 주말로 이어지는 연휴에 8만 1000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2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석가탄신일 전날인 23일부터 27일 일요일까지 5일 동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이 정기편 570편과 특별기 21편을 투입해 모두 9만 4178명을 수송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8만 1000여명이 관광객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의 제주 노선 항공편의 평균 예약률은 22일 현재 94%를 보이고 있다. 또 호텔과 렌터카, 골프장의 평균 예약률도 각각 80%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과 등반, 골프를 즐기려는 레저스포츠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전망돼 반짝 특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HAPPY KOREA] 제주에 있는 마을공동목장 알암수과?

    [HAPPY KOREA] 제주에 있는 마을공동목장 알암수과?

    “제주의 마을공동목장을 알암수과(아십니까)?” 제주도 한라산 서쪽 중산간 지역에 자리잡은 제주시 한경면 저지마을. 우리의 시장경제 체제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공동 소유·관리·분배 개념을 갖고 있는 마을 공동목장이 있다. 하지만 그동안 주민들에게, 지역사회에 미친 유·무형적 영향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그 의미를 들춰봤다. ●공동목장 재발견 마을 공동목장은 주민들이 공동으로 소유·관리하고, 운영 수익도 주민들에게 골고루 나눠주는 형태다. 현재 제주에서만 유일하게 존재한다. 공동목장의 형성 시기를 살피려면 고려시대 몽골 침입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삼별초 항쟁으로 대표되는 제주에도 몽골인들의 영향력이 미쳤다. 특히 기마병을 앞세웠던 몽골군은 제주 중산간 지역에 말 목장을 운영했다. 몽골군이 떠난 뒤 말 목장이 마을공동목장으로 진화한 것이다. 저지마을에는 5만평 가량의 마을공동목장이 남아 있다. 토지대장에는 마을 대표자 3명이 공동 소유한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팔 수도, 살 수도 없는 땅이다.9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소와 말 등을 사육했지만, 경제성이 떨어지면서 지금은 방치되다시피 해 자연림으로 복원 과정에 있다. 마을공동목장의 원형과 취지가 훼손되기는 제주도내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상당수 지역은 이미 경제수림이나 골프장 등으로 바뀐 상황이다. 황경수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는 “마을공동목장은 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분배 문화 형성과 공동체 의식 강화에 톡톡히 기여했다.”면서 “그러나 마을공동목장이 주민들에게 미친 영향 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나 보존 노력은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마을 일을 내 일 같이 마을공동목장의 영향 관계를 면밀히 따지기는 어렵지만, 저지마을 주민들 사이에 형성돼 있는 분배 문화와 공동체 의식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지난 1998년 인구 감소로 지역내 저청초·중학교가 폐교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주민들은 3억원의 성금을 모아 급식비 지원 등을 통해 폐교 위기에서 건져냈다. 이 때 모인 성금은 지금도 장학사업에 쓰이고 있다. 중학교 3학년 딸을 두고 있는 좌경진(45)씨는 “중학교 재학생 모두에게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어 지금까지 교육비 부담이 크지 않았다.”면서 “학교는 주민들에게도 지역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구심점이 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5년 복지센터 건립 당시에도 주민들의 힘은 발휘됐다. 복지센터 건립에는 10억원 정도가 필요했지만,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전체 예산의 절반만 지원을 약속해 건립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이에 주민들은 물론, 출향 인사들까지 가세해 6개월 만에 4억 2000만원을 끌어모았다. 제주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저지마을 어떻게 바뀌나 제주에서 유일한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대상지역인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일대는 풍부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출발선’에 선 저지마을의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봤다. ●풍부한 지역자원, 남아 있는 ‘옥에 티’ 저지마을의 대표적 자연자원은 ‘곶자왈’이다. 곶자왈은 용암이 분출되는 과정에서 요철 지형을 이뤄 보온·보습효과가 뛰어나 열대·한대 식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숲이다. 특히 이 지역 곶자왈은 희귀한 천연 난대림으로 인정받고 있다. 마을과 채 10리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다양한 인문자원도 있다.3만평 부지에 조성된 문화예술인마을은 50가구가 분양돼 21가구가 입주를 마쳤다.1992년 개원한 분재예술원은 10만평으로, 세계 최대 규모 분재공원이다. 수목 100여종과 분재 2000여점이 전시돼 있다.2005년 개장한 야생화 전문 전시시설 ‘방림원’은 양치류 300여종과 수생식물 200여종, 야생화 2500여종 등을 확보하고 있다. 제주현대미술관도 지난달 완공돼 손님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저지리 일대는 연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지역자원과 연계한 소득기반을 갖추지 못해 ‘관광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전체 소득 중 농업외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그치고 있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저지마을은 400가구 1070명이 거주하는 제법 큰 규모지만, 시내버스가 1시간에 1대꼴로 다니는 게 고작이다. 외지인들이 보유한 토지도 많아 난개발 가능성도 염려되고 있다. 고경화 이장은 “농지는 돌담으로 둘러싸여 토지이용에 제약이 많아 농업외소득을 늘려야 한다.”면서 “난개발이나 주민 갈등을 차단하기 위해 자치규약도 손질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득 증대와 환경 보전,‘두마리 토끼’ 쫓는다 저지마을은 생태형과 문화형을 혼합한 복합형으로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정책이 추진된다. 우선 소득 증대를 위해 사시사철 방문객들과 직거래가 가능한 유통센터 건립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자연환경 보전과 노후불량주택 정비 등 환경 개선도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3년간 국비 320억원, 지방비 109억원, 주민부담 및 민자유치 52억원 등 모두 481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제주시장은 “오는 2010년까지 농업소득 3500만원, 농업외소득 1500만원 등 5000만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면서 “주민들의 참여의지가 높은 만큼 분배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주민 성공경험+전문가 참여=마을발전 원동력 농촌이 정체의 늪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로는 성공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도 꼽힌다. 성공 경험은 ‘주민들의 참여의식 고취→마을 발전을 위한 추진력 강화’ 등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낼 수 있다. 여기에 주민들의 한계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농촌의 미래가 그다지 암울하지만은 않다. ●저지마을의 장점은 ‘성공 경험’ 조용한 시골마을에 불과했던 제주시 한경면 저지마을은 2004년 행정자치부가 추진하는 정보화마을 지정을 계기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정보화마을 지정 이전까지 2000만원을 밑돌던 가구당 연평균 소득은 지난해 3000만원까지 상승했다. 감귤과 한라봉, 키위 등 특산물 판매로 얻은 농업소득이 2700만원, 관광지원을 활용한 농업외소득이 300만원이다. 주민들의 성공 경험은 가시적인 성과로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림부의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난달에는 환경부의 자연생태계우수마을로 각각 선정됐다. 마을 인근에는 문화예술인마을이 2004년부터 조성되고 있으며, 지난해 전원마을 대상지역으로도 뽑혀 올해부터 사업이 진행된다. 황경수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는 “저지마을은 발전할 수 있다는 성공 과정을 경험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이를 통해 주민들의 모임이 활성화되고, 마을 발전에 대한 추진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경화 이장은 “특산물 생산이 겨울에 한정돼 있어 저온창고 설립을 추진 중”이라면서 “주변지역의 관광인프라와 저지마을의 산업인프라를 연계하면 파급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문가 참여모델의 ‘모범 답안’ 저지마을 주민들 외에도 다양한 전문가들이 마을 발전을 위해 측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주민들과 문화예술인마을에 입주한 예술인들은 공동발전협약을 체결, 체험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생태 숲을 가꾸기 위해 사단법인 ‘생명의 숲’과, 체험관광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제주도관광협회와 각각 후원협약도 맺었다. 자연환경 보전에는 지역시민단체인 환경참여연대가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마을 가꾸기에는 이명규 광주대 도시계획학과 교수, 약재·특산물 재배에는 박진우 동의과학대 약재관리과 교수, 마케팅에는 ㈜우리지역개발연구소 김경희 소장 등 전문가들도 참여하고 있다. 김 소장은 “주민들의 힘만으로는 지역발전이 더딜 수밖에 없다.”면서 “주민들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전문가들은 아이디어를 실현 가능한 전략으로 바꿔주는 게 몫”이라고 강조했다. 제주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KTX+크루즈’ 제주여행

    ‘KTX 타고 제주도 가세요.’ 이번주부터 항공요금의 절반 수준에 서울∼제주를 여행할 수 있는 KTX-여객선 연계승차권 발권이 본격 시행된다. 제주도는 오는 18일 서울 용산역에서 한국철도공사와 제주도관광협회, 씨월드고속훼리㈜) 등이 참가하는 ‘KTX-크루즈 연계상품’ 출시 행사를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KTX-크루즈 연계상품은 KTX와 여객선을 연계해 이용하면 개인은 30%, 단체는 최대 50%까지 KTX와 여객선 운임을 할인받을 수 있다. 용산∼제주간 편도 운임은 개인 4만 5000원, 단체 3만 2000원으로 현재 항공운임의 절반 가격에 제주도 여행이 가능해진다. 제주행 KTX는 오전 5시50분에 서울 용산역을 출발,9시2분 목포역에 도착한 뒤 25분 뒤인 9시30분에 목포항을 출발, 오후 1시40분에 제주항에 도착, 오후에는 제주도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최대 1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목포∼제주간 씨월드고속훼리㈜)의 여객선은 넓은 선상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해 수학여행 등 단체여행과 가족단위 자유여행객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항공보다 소요시간이 늘어나지만 저렴한 운임에다 육상, 해상 교통수단을 함께 이용하는 낭만을 느낄 수 있다.”면서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 한몫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제주관광객 500만명 돌파 눈앞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수가 5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4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491만 72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0만 5600명보다 4.5% 늘어났다. 이 가운데 내국인 관광객은 449만 2900여명, 외국인 관광객은 42만 4300여명이다. 내국인 관광객 가운데 개별관광객은 296만 4100여명이고 단체관광객은 152만 8800여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국적별로 일본이 16만 4900여명으로 지난해 14만 1700여명보다 16.4% 늘어났다. 이어 중국 13만 5700여명, 타이완 5만 2500여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23.7%,44.9% 증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 내년부터 국내 ‘여행바우처’ 폐지

    근로자들의 국내여행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여행바우처’ 제도가 내년부터 폐지될 전망이다.2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에 여행바우처 관련 사업비에 대한 기획예산처의 승인이 이뤄지지 않아 여행바우처 제도가 올해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문화관광부가 여행바우처 제도의 호응이 높다며 올해보다 2배가량 늘어난 예산을 신청했지만 기획예산처가 민간부문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이 곤란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제주연안 고래떼 새 명물로

    ‘고래떼는 또 다른 관광 볼거리’ 최근 제주도 해상에서 고래떼의 출현이 잦아지면서 관광자원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 해상에서 떼를 지어 다니는 큰돌고래와 범고래 등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해경은 지난 17일 제주시 탑동 앞 900m 해상에서 유영중인 큰돌고래 50여마리를 목격했고, 지난 9일에도 제주항 북쪽 10㎞ 해상에서 범고래 10여마리를 발견했다. 지난 13일에는 북제주군 추자면 사수도 남쪽 13㎞ 해상에서 조업중인 어선에 죽은 밍크고래가 잡히는 등 이달 들어서만 제주 해역에서 10여차례에 걸쳐 각종 고래가 관찰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안용락 박사는 “제주 연안에 큰돌고래 30∼50마리가 연중 서식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큰돌고래는 봄·가을에는 북제주군 우도 해안에, 여름에는 남제주군 대정읍과 북제주군 한림읍 해안에 자주 출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큰돌고래는 호기심이 많고 사교성이 좋아 배가 지나가도 피하지 않고 따라다니며 사람들의 손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 붙기도 해 관광자원화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어선이나 유람선을 타고 나가 돌고래들이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라며 “자치단체 차원에서 돌고래 관광자원화에 대한 연구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장애인 할인 제주관광상품 새달 20일부터 한달간 판매

    장애인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제주를 관광할 수 있는 ‘장애인 사랑 제주 관광’ 상품이 28일 출시됐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상품은 오는 8월20일부터 9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되며 2박3일 일정으로 김포공항을 출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도깨비도로∼매직월드∼제주월드컵경기장∼익스트림아일랜드∼퍼시픽 랜드∼코끼리 쇼장∼섭지코지∼제주 풍력발전단지 관광 등 체험탐방 위주로 짜여진 것이 특징이다. 관광요금은 일반호텔을 이용할 경우 1인 요금이 장애인과 보호자 1명은 각각 18만 5000원, 가족은 19만 9000원이며 1급관광호텔 이용시는 장애인과 보호자 각 19만 9000원, 가족은 21만 9000원이다. 자원봉사자가 필요한 장애인에게는 자원봉사자도 지원된다.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 제주관광업계 3대악재에 ‘울상’

    제주지역 관광업계가 본격적인 피서 성수기를 맞았으나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파업, 해파리 공포, 백두산·개성관광 발표 등 3대 악재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20일 제주도관광협회와 각급 여행사, 호텔, 렌터카업체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의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파업으로 하루 200∼300명의 여행객들이 ‘제주행’을 포기하는 등 예약률이 급감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팬션업체와 민박업자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미리 받은 예약금을 돌려주고 있는 형편이다. 경제살리기범도민운동추진협의회(회장 강영석 제주상공회의소회장)는 조종사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경제에 상당한 손실을 미칠 것으로 보고 지난 19일 파업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해파리 공포는 최근 해수온도 상승으로 제주도내 이호·삼양해수욕장 등에 ‘작은 부레관 해파리’ 등 아열대성 독성 해파리가 출현, 수영객들을 쏘면서 일고 있다. 해파리에 쏘여 병원으로 후송되거나 응급처치를 받은 피해자들도 20여명에 달해 북제주군의 경우 일부 해수욕장에 대한 수영금지 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해파리 공포로 상당수 피서객들이 해수욕을 꺼리는 바람에 해수욕장내 식당이나 튜브·파라솔 대여업자들이 울상짓고 있다. 백두산·개성관광은 당장은 시범적 성격을 띨 것으로 보이나 관광업계의 사업의욕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5일 근무시대를 맞아 주말 관광객이 서울에서 가까운 개성관광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금강산 관광에 이어 제주관광을 가로막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봄 관광성수기때는 독도와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더니 여름 피서 성수기에는 다시 조종사 파업과 해파리 공포, 개성관광 등이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며 “도무지 일할 의욕이 나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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