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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두리 탈출한 제돌이 친구 삼팔이

    돌고래쇼에 동원됐다가 법원 판결로 다음 달 방류하기로 예정된 남방큰돌고래 한 마리가 바다적응 훈련을 하던 중 가두리(수산동물을 기르는 곳)에서 이탈했다. 23일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쯤 서귀포시 성산항에 마련된 임시 가두리에서 ‘D-38’(일명 삼팔이)라는 이름의 남방큰돌고래 한 마리가 이탈했다. 이 돌고래와 춘삼이라는 이름의 다른 돌고래는 지난 5월 11일 서울대공원에서 옮겨 온 제돌이와 합류해 한 달 넘게 먹이 사냥과 해수적응 등의 훈련을 해 왔다. 삼팔이는 이날 오전 8시쯤 가두리 안에서 활동했지만, 오전 11시쯤 가두리를 빠져나가 해초를 갖고 놀고 있었다고 연구원들은 전했다. 이후 3~4시간 동안 가두리 근처를 유영하다 성산항을 빠져나갔다. 연구원들은 파도와 심한 너울로 인해 가두리 그물망 밑에 30㎝ 크기의 구멍이 뚫려 삼팔이가 탈출한 것으로 추정했다. 돌고래 방류를 책임지고 있는 김병엽 제주대학교 교수는 “삼팔이가 이탈 초기에 사육사의 유도 신호에도 반응하지 않고 성산항 밖으로 빠져나간 것을 보면 야생성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팔이는 대법원이 지난 3월 사상 첫 돌고래 몰수 판결을 내리면서 전격 방류가 결정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부고] 제주출신 ‘폭풍의 화가’ 변시지 화백

    [부고] 제주출신 ‘폭풍의 화가’ 변시지 화백

    제주 출신의 세계적 화가인 ‘우성’(宇城) 변시지 화백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87세. 1926년 제주 서귀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6세 때 선친을 따라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미술학교를 졸업했다. 도쿄에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고인은 1948년 일본 최고 권위의 광풍회전에서 가장 어린 나이로 최고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다. 이듬해에는 첫 개인전을 가졌다. 1957년 한국으로 돌아온 고인은 서라벌예대와 한양대 등에서 후학을 양성하다 1975년 제주대 교수직을 맡아 낙향했다. 폭풍 치는 해안가를 배경으로 조랑말과 나무, 배, 까마귀, 깡마른 사내 등이 등장하는 제주화는 시공을 초월해 고독과 기다림, 한을 자아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 인해 ‘폭풍의 화가’란 별명을 얻었다.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203호. 발인은 10일. 장지는 서귀포시 하원동 가족묘지다. (02)923-4442.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제주도서 또 야생진드기 사망

    제주에서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치료 중 또 숨졌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고열 등 야생 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치료를 받던 허모(82·여)씨가 27일 숨져 국립보건연구원에 신고했다. 허씨는 지난 20일 감기증세를 보여 서귀포시 한 동네의원에서 감기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으나 호전되지 않자 22일 제주대학교 병원에 입원했다. 제주대병원은 23일 허씨가 고열, 구토, 혈소판 감소 등의 증세를 보이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그러나 허씨는 27일 오후 5시 치료 중 패혈증으로 숨졌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홍성·부여서도 살인진드기 의심환자… 국내 사망자 2명으로 늘어

    충남 홍성·부여에서도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해 전국적으로 여덟 명이 됐다. 지난 16일 숨진 제주 서귀포시 강모(73)씨의 혈액에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가 검출돼 살인진드기 감염 사망자는 2명으로 늘어났다. 충남도는 23일 SFTS 의심 증세를 보여 서울 고려대 구로병원에 입원 중인 최모(77·여·홍성군 장곡면)씨의 혈액과 몸에 붙어 있던 벌레를 국립보건연구원에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농사를 짓는 최씨는 지난 20일 귀 가려움증과 발열 및 구토 등의 증세를 보여 홍성군의 한 개인병원에 들러 왼쪽 귀 뒤에 붙은 벌레를 떼어 낸 뒤 이튿날 구로병원에 입원했다. 개인병원 측은 최씨의 귀 뒤에 붙은 3㎜쯤 되는 진드기 모양의 벌레를 병에 담아 환자에게 들려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현재 상태가 상당히 호전됐다. 충남 부여군 부여읍에서 농사를 짓는 조모(57·여)씨도 SFTS 의심 증상을 보여 지난 11일 서울 순천향대병원에 입원했다. 호흡곤란과 백혈구·혈소판 감소 증세를 보였다. 조씨는 이달 초 배가 벌레에 물렸다고 진술했다. 두 사람의 살인진드기 감염 확진 여부를 밝혀줄 국립보건연구원의 정밀 검사 결과는 7∼10일 후에 나온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숨진 강씨가 살인진드기 감염자로 최종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과수원을 경작하는 강씨는 이달 초 체온이 39도까지 오르고,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제주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10여일 만에 숨졌다. 지난해 8월 텃밭을 가꾸던 강원도 여성(63)이 살인진드기에 감염돼 숨진 뒤 두 번째다. 한편 제주도가 관광객의 왕래가 잦은 올레길과 관광지 등 54개 지역을 대상으로 포집기를 이용해 작은소참진드기 분포 실태를 조사한 결과 6개 올레길 구간에서 서식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목장지대와 문도지오름 일대는 ㎡당 서식 밀도가 8∼12개체로 다른 곳보다 월등히 많았다. 따라서 제주도는 앞으로 1주일 간격으로 올레길 등을 조사해 진드기가 발견되면 살충제를 살포할 계획이다. 또 진드기 기피제를 1000여개 확보해 목장이 많은 중산간 마을 주민과 각 보건소와 보건진료소 등에 보급하고 진드기 질병을 피하기 위한 수칙이 담긴 홍보물도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시 역시 살인진드기와 관련해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유관 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해 놓는 등 자치단체들마다 예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유치원이나 학교 등에는 풀밭에서 야외수업을 하지 말라는 당부도 했다”면서 “시청 홈페이지에 예방수칙을 올려놓았고 관련 홍보물을 제작해 자치구에 배포한 상태”라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 2명 사망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 2명 사망

    살인진드기(작은소참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 가운데 사망 환자가 2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살인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유사 증상 역추적 조사 사례 5건과 의료기관 신고 5건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사망 사례가 2건이라고 18일 밝혔다. 사망 사례는 역추적 조사와 의료기관 신고 사례가 각각 1건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7000여건에 달하는 환자 검체를 분석하고 있어 SFTS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의 농부 강모(73)씨는 호흡곤란과 고열증세로 지난 8일 제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16일 숨졌다. 보건 당국은 추가 사망사례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살인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풀숲과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곳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긴 바지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돗자리를 사용했다면 꼼꼼하게 세척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아울러 야외 활동을 하고 난 뒤에는 몸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좋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열과 식욕부진, 구토, 설사, 복통,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증세가 심해지면 혈소판 감소로 멍이나 잇몸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인진드기’ 의심환자 숨져… 공포 현실화되나

    ‘살인진드기’ 의심환자 숨져… 공포 현실화되나

    제주에서 발생한 ‘살인 진드기’ 감염 의심환자가 16일 숨졌다. 제주도에 따르면 과수원을 경작하면서 소를 기르는 강모(73·서귀포시)씨가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유사한 증세로 제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6시 37분쯤 숨졌다. 강씨는 지난 6일 고열 등 감기 유사 증세로 제주시내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체온이 39도까지 오르는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로 의식이 저하돼 8일 제주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왔다. 강씨의 오른쪽 겨드랑이에서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확인됐다. 제주대병원 측은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강씨의 사망 경위 등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강씨는 패혈증에 의해 숨졌으며 패혈증은 SFTS 증상의 하나로 알려졌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의 사망이 SFTS에 의한 것으로 확진된 것은 아니며 현재 원인을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SFTS 감염 여부 등 확진 결과는 다음 주 중 나올 예정이다. 또 제주 이외에도 전국적으로 살인진드기 감염 의심 사례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국내 서식 중인 ‘작은소참진드기’에서 ‘SFTS 바이러스가 발견된 사실을 공개한 이후 전국적으로 모두 5건(제주도 신고 사례 포함)의 살인진드기 감염 의심사례가 보고됐다. 사망한 강씨 이외에 4명 가운데 2명은 증상이 가벼워 퇴원했고 2명은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 의심 사례 신고는 특정 지역이 아닌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면서 “현재 검체 검사를 통해 SFTS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SFTS 인체감염이 확인된 적은 없다. SFTS는 원인불명의 발열과 식욕저하·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현재까지 이에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없는 상태다. 제주도 관계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야외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거나 옷을 벗어 놓고 풀밭 위에 눕거나 잠을 자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일본에선 올해 들어 지난 1월 첫 사망사례가 나온 후 추적조사 결과 지난달까지 8명의 감염자가 확인됐고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美, 인간배아복제 줄기세포 첫 성공

    美, 인간배아복제 줄기세포 첫 성공

    미국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복제 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마음만 먹으면 복제인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생물·의학계와 외신들은 부작용이 없는 생체장기 생산이나 신체 복원, 희귀질환 치료 등에 신기원이 열렸다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 오리건보건과학대 슈크라트 미탈리포트 교수는 “태아의 피부세포를 핵을 제거한 사람의 난자와 융합시켜 배아줄기세포를 만들고 심장세포로 자라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저널 ‘셀’ 15일(현지시간)자에 게재됐다. 배아복제 줄기세포는 2004년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세계 최초로 수립했다며 ‘사이언스’에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다음 해 논문 조작 사실이 밝혀지면서 아직까지 미지의 기술로 남아 있었다. 연구팀은 핵을 제거한 난자를 피부세포와 함께 놓은 뒤 전기충격을 줘 융합하도록 했다. 복제의 기본적인 원리는 복제양 ‘돌리’나 복제개 ‘스너피’ 등과 비슷하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인간의 배아는 융합 이후 분화 단계에서 일정 수준 이상이 지나면 성장을 멈춰버렸지만, 이번에 그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박세필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 교수는 “수백 개의 난자를 이용한 연구에서도 실패했는데 미탈리포트 교수팀은 126개 난자로 6개의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었다”면서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하면 퇴행성 희귀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각종 장기를 만들 수도 있다. 부작용이나 거부반응도 거의 없다. 배아줄기세포 수립에 난항을 겪는 사이 학계에서는 대안 연구가 활성화된 상태다. 다 자란 세포에 유전자 조작을 가해 배아 상태로 되돌리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나 골수·제대혈(탯줄혈액) 등에서 추출한 성체줄기세포 등이 있다. iPS의 경우 일본과 미국 연구진이 지난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할 정도로 기대가 높다. 하지만 모두 배아줄기세포에 비해서는 활용도가 크게 떨어진다. 다만 배아줄기세포는 근본적으로 윤리적 한계가 있다. 우선 이론적으로 자궁에 착상시킬 경우 복제인간이 만들어질 수 있다. 또 한정된 사람의 난자를 어떤 방식으로 얻을 것인지도 문제다. 오일환 가톨릭대 의대 교수는 “배아줄기세포는 최소 10년 이상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국내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황 전 교수 사태 이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보건복지부는 윤리심사를 거쳐 허가를 받은 사람들만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2009년 정형민 차바이오텍 대표가 허가를 받아 연구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복지부는 “투명한 계획과 윤리적 안전성이 보장된다면 추가적인 연구의 길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국내 첫 의심환자 사망… ‘살인 진드기’ 정체와 예방법은

    국내 첫 의심환자 사망… ‘살인 진드기’ 정체와 예방법은

    중국, 일본 등지에서 130여명의 사망자를 낸 이른바 ‘살인 진드기’ 감염 의심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망하면서 살인 진드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당부가 나오고 있다. 살인 진드기의 정식 명칭은 ‘작은소참진드기’(학명 Haemaphysalis longicorni)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주로 서식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종도 중국, 일본에 서식하는 종과 마찬가지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 SFTS는 2000년대 들어 처음 확인된 신종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감염되면 온몸이 나른하지고 구역질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혈소판, 백혈구가 급감해 사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SFTS에 대한 백신 및 항바이러스제는 없는 상태다.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 외에는 아직 뚜렷한 예방책이 없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대증요법을 통해 환자를 치료하는데 그쳤다. 국내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는 5월부터 8월까지 주로 활동한다. 일반적인 진드기와 달리 숲, 초원 등 야외지에서 활동한다. 도심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만약 진드기에 물릴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를 무리하게 떼어내려 할 경우 잔해가 피부에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풀숲이나 덤불 등에 들어갈 경우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과수원을 경작하면서 소를 기르는 강모(73)씨가 16일 패혈증으로 숨을 거뒀다. 강씨는 지난 6일부터 체온이 39도까지 오르는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로 의식이 저하돼 8일부터 제주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강씨는 입원 당시 오른쪽 겨드랑이에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인진드기’ 의심 환자 국내 첫 사망

    ‘살인진드기’ 의심 환자 국내 첫 사망

    제주에서 발생한 ‘살인 진드기’ 감염 의심환자가 16일 숨졌다. 제주도에 따르면 과수원을 경작하면서 소를 기르는 강모(73)씨가 16일 패혈증으로 숨을 거뒀다. 강씨는 지난 6일부터 체온이 39도까지 오르는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로 의식이 저하돼 8일부터 제주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사망 원인은 일반적인 패혈증이지만 제주도는 강씨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유사한 증세를 보여 지난 10일 혈액을 채취해 국립보건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제주도 역학조사관이 강씨의 몸을 조사한 결과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발견돼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강씨의 역학조사 결과 SFTS 바이러스 감염이 맞다고 확인된다면 국내 첫 감염과 사망 사례가 되는 셈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SFTS 바이러스가 국내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가 국내에도 전국에 서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에선 올해 들어 지난 1월 첫 사망사례가 나온 후 추적조사 결과 지난달까지 감염자 8명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인체감염이 확인된 적은 없다. SFTS는 원인불명의 발열, 소화기 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이 주로 나타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지방 편견 깨뜨린 ‘제주대 산학협력’ 모델

    제주대학이 지난해 전국 대학 가운데 산학(産學)협력을 가장 잘한 곳으로 뽑혔다. 제주대는 지난해 초 ‘산학협력 선도대학(링크·LINK)사업’에 선정될 때만 해도 꼴찌로 간신히 합격했다. 그러나 불과 1년 만에 전국 51개 대학 중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지방대와 소규모 영세기업 중심인 지역의 취약한 환경 속에서 일궈낸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제주대의 산학협력 모델이 다른 대학으로 확산돼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그동안 산학협력은 중소기업과 대학 간 원거리 네트워크로 인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더욱이 중소업체들은 기술 개발을 주도할 연구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이 적지 않다고 호소하는 실정이다. 제주대는 산학협력을 추진하면서 다른 지역 대학에 비해 고충이 훨씬 더 컸다고 한다. 제주도 기업의 93%는 종업원이 9명 이하인 영세업체로 기업 환경이 취약하다. 제주대는 그러나 역발상을 통해 최우수 평가를 이끌어 낸 것으로 평가된다. 지역 규모가 작아 기업 사정을 파악하기 쉬운 점에 착안했다. 교수와 연구원 등 40여명이 회사를 직접 찾아다니며 가려운 데를 긁어주기도 하고, 연구실이 없는 기업에는 대학에 연구실을 만들어 줬다. 제품의 브랜드 이름을 지어달라고 하면 학교에서 공모전을 열어주면서까지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했다. 대학들은 산학협력을 중소기업의 ‘손톱 밑 가시’를 뽑는 작업으로 활용하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다. 링크 사업은 대학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키우고 기업을 도와 지역을 발전시키도록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제주대는 지역 기업을 하나로 묶어 채용 공고를 내 홍보하거나, 신입 사원 교육을 대신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덜어주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산학협력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거나 기술을 사업화해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되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창업 경험자나 최고경영자(CEO) 등 산업체 경력자를 대학 산학협력단의 전문 인력으로 대폭 확충해야 한다. 산학협력을 통한 공동 연구개발 중심으로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
  • 제주서 ‘살인 진드기’ 첫 의심환자 발생

    제주서 ‘살인 진드기’ 첫 의심환자 발생

    국내에서도 ‘살인 진드기’ 의심환자가 발생해 보건 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제주도는 과수원을 경작하면서 소를 기르는 강모(73·서귀포시 표선면)씨가 이달 6일부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유사한 증세를 보여 지난 10일 혈액을 채취, 국립보건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강씨는 감기 증세로 6일 제주시내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체온이 39도까지 오르는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로 의식이 저하돼 8일 제주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강씨는 현재 반복적으로 의식을 잃는 등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의 겨드랑이에서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확진 검사에 10일가량 소요돼 다음 주중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집에 서식하는 진드기와 달리 작은소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야외에 서식하며 국내에도 전국적으로 들판이나 야산의 풀숲 등에 널리 분포한다. SFTS는 발열, 피로감, 식욕저하, 소화기 증상, 림프절 종창, 출혈증상 등을 동반하며 현재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없는 상황이다. SFTS는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보고됐으며 일본에서는 올 들어 지난 1월 첫 사망 사례가 나온 후 추적조사 결과 지난달까지 감염자 8명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5명은 숨졌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漁? 낚시 금지라고…

    漁? 낚시 금지라고…

    제주도는 1일 사고 위험이 많은 무인도를 낚시 제한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 제주대 산학협력단에 ‘낚시 관리 및 통제구역 수립 용역’을 발주, 9월에 최종 보고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도는 이번 용역 과정에서 조사를 벌여 낚시 관광객 사고가 발생한 무인도와 갯바위 등은 낚시 통제구역으로 설정, 낚시꾼이나 낚싯배가 다니지 못하도록 규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낚시객이 실종 또는 사망하거나 낚싯배가 암초에 부딪혀 침몰했던 추자도 절명여, 횡간도, 관탈섬 등 상당수 무인도가 낚시 통제구역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도는 이들 지역은 지형이 험하고 좁아 어선의 접근이 어려운데도 낚시꾼들이 무리하게 출조해 사고가 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낚시 동호인들은 절명여와 관탈섬 일대에 있는 무인도는 고급 어종인 돌돔, 감성돔, 참돔, 부시리 등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갯바위 낚시 핵심 포인트인데 이들 지역을 낚시 금지구역으로 정하면 낚시꾼들이 갈 곳이 없다며 통제구역 설정을 반대하고 있다. 박정훈 도해양스포츠낚시연합회 사무국장은 “이들 무인도를 낚시 통제구역으로 정하면 제주를 찾는 국내외 낚시 관광객이 일본 대마도 등으로 발길을 돌릴 것”이라며 “사고가 난다고 규제만 할 게 아니라 안전대책을 세워 낚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는 공청회 등을 거쳐 충분히 의견을 수렴, 공감대가 이뤄지는 선에서 통제구역을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고시열전] ③ 행시 23회 합격자들

    [고시열전] ③ 행시 23회 합격자들

    이명박 정부 이후 박근혜 정부까지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고 있는 행정고시 기수가 23회다. 1979년 248명이 합격해 역대 기수 중 250명의 합격자를 낸 22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지금까지 장관급 이상 공직을 받은 사람이 6명이다. 새 정부에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비롯해 장관급과 차관급 중간에 위치한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까지 3명이다. 유 장관은 이미 지난 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내 장관직만 두 번째다. 민선 시장과 3선 국회의원 경력까지 더해 동기 중에서 스펙이 가장 화려하다. 지난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국정기획수석과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박재완 성균관대 교수와 비교된다. 두 사람은 2010년 8월 동기 가운데 가장 먼저 장관이 됐다. 정 처장은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 이후 2년여의 공백을 딛고 다시 중용됐다. 정 처장은 2011년 6월 구제역 사태 등으로 유정복 당시 장관과 함께 물러났다가 재기한 공통점이 있다. 지난 정부에선 박 교수와 함께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성균관대 석좌교수)이 장관급 공직에 올랐다. 이들을 포함해 차관급 이상이 40여명에 육박한다.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조원동 경제수석 등 2명이 청와대에 포진해 있고 이용걸 방위사업청장과 김남석 안행부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기술(ICT)위원회 부위원장도 현직에 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에서 장관 후보로 꼽힌다. 이 청장은 기획재정부 2차관과 국방부 차관에 이어 차관급만 세 번째다. 경제부처에서 차관을 지내고 국회에 입성한 류성걸 새누리당 의원(전 기획재정부 2차관),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및 예술의전당 사장을 지낸 김장실 새누리당 의원도 장관 후보로 항상 거론된다. 이 밖에 권영규 국민생활체육회 사무총장(전 서울시 부시장),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 김교식 이주배경청소년지원센터 이사장(전 여성가족부 차관), 김명식 전 청와대 인사기획관, 김호원 전 특허청장, 남일호 김포대 총장(전 감사원 감사위원), 박양우 중앙대 교수(전 문화관광부 차관), 박영일 이화여대 교수(전 과학기술부 차관), 손인옥 법무법인 화우 고문(전 공정거래위 부위원장), 오영호 코트라 사장(전 산업자원부 1차관), 윤영선 삼정KPMG그룹 부회장(전 관세청장), 이석연 변호사(전 법제처장), 이수원 서울대 사무국장(전 특허청장), 이재균 전 새누리당 의원(전 국토해양부 2차관), 이종배 충주시장(전 행정안전부 2차관), 장기원 국제대 총장(전 유네스코대표부 대사), 정남준 전 행안부 2차관,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1차관, 조윤명 전 특임장관실 차관, 주영섭 전 관세청장, 하복동 전 감사원 감사위원, 하영재 전 산림청장, 한만희 전 국토부 1차관, 황준기 경기관광공사 사장(전 여가부 차관) 등도 차관급 공직을 지냈다. 공직을 거쳐 국회 입성에 성공한 사람도 8명에 달한다. 고승덕 변호사(18대 한나라당 의원), 김동완·김장실·박성효·유성걸 새누리당 의원, 박재완 교수(17대 한나라당 의원), 유정복 장관, 이재균 전 새누리당 의원이다. 고승덕 변호사는 23회 전체 수석을 차지했고 13회 외무고시 20회 사법시험에도 합격한 고시 3관왕이다. 민선 단체장에 오른 이들도 적지 않다. 박성중 전 서울 서초구청장, 박성효 의원(전 대전시장), 박완수 경남 창원시장, 유정복 장관(전 경기 김포시장), 이종배 충북 충주시장, 임병헌 대구 남구청장, 정영석 부산 동구청장, 진익철 서울 서초구청장, 최병국 전 경북 경산시장, 최영조 경북 경산시장이 단체장에 당선됐다. 진익철 구청장과 박성중 전 구청장은 서울 서초구에서, 최영조 시장과 최병국 전 시장은 경북 경산에서 동기끼리 맞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아직 부처 실·국장급에 있는 사람도 꽤 된다. 김광우 국방부 기조실장, 김상식 국민권익위 기조실장, 김연수 대구시 행정부시장, 김종해 부산시 행정부시장, 김형선 제주도 행정부지사, 김형양 부산시의회 사무처장, 김화진 제주도 부교육감, 박성권 소청심사위 상임위원, 박성일 전북도 부지사, 이기만 인천지방조달청장, 이문희 제주대 사무국장, 이수원 서울대 사무국장 겸 재정전략실장, 이종원 교원소청심사위원장, 이태훈 대구 달서구 부구청장, 전찬환 강원대 사무국장, 정완성 주호주대사관 총영사, 정환식 부산지방병무청장, 채형규 행심위 상임위원 등이 현직에 있다. 이수원 서울대 사무국장은 정무직(차관급)인 특허청장을 지낸 뒤 1급 상당인 사무국장 공모에 응해 일하는 상당히 드문 케이스다. 공직 퇴임 후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곳은 공기업 등 공공기관과 학계다. 임창용 전문기자 sdragon@seoul.co.kr
  • 국립대 고위공직자 68% 재산 불어

    국립대학교의 총장과 부총장 등으로 재직하는 고위공직자 10명 가운데 7명은 지난해 기준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교육연구소는 관보에 실린 국립대 총장, 부총장, 국립대학병원장 등 고위 공직자의 지난해 재산변동 신고 내용을 확인한 결과 재산 공개대상인 66명 가운데 45명(68.2%)의 재산이 1년 전에 비해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재산 증가폭이 1억∼5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공직자가 23명(34.8%)으로 가장 많았고 5000만∼1억원 12명(18.2%), 5000만원 이하 9명(13.6%) 등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직자는 장성후 전북대병원장으로 지난해 말 기준 1년 전보다 13억 190만원이 늘었다. 권순기 경상대 총장(5억 9004만원), 김영섭 부경대 총장(5억 5074만원), 오연천 서울대 총장(5억 4276만원) 등도 5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 역시 장 병원장으로 78억 8840만원을 신고해 2년 연속 가장 많았다. 이어 오연천 총장(42억 482만원), 허향진 제주대 총장(33억 5621만원), 우형식 금오공대 총장(32억 5115만원), 김명진 서울대 치과병원장(25억 2166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원병관 강원도립대 총장은 마이너스 1억 3994만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같은 기간 동안 재산이 줄어든 공직자 21명(31.8%) 가운데는 5000만원 미만이 10명(15.2%)으로 가장 많았고 5000만∼1억원이 줄어든 공직자가 8명(12.1%), 1억원 이상이 3명(4.5%)이었다. 이번 재산 분석에는 국립대 총장 등 공직자만 포함되고 사립대 총장 등은 제외됐다. 한국대학교육연구소 관계자는 “국립대는 고위공직자 범주에 포함돼 재산을 공개하고 있지만 고등교육의 85%를 담당하는 사립대는 재산공개 의무에서 제외되고 있다”면서 “사립대 이사장과 총장의 재산공개 입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싱가포르, 제주로 혼저옵서예~

    싱가포르, 제주로 혼저옵서예~

    제주도가 동남아 신흥 관광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싱가포르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선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찾은 싱가포르 관광객은 6만 3818명으로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중국 관광객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2008년 2만 8580명이었으나 4년 만에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싱가포르 관광객(15만 4073명) 가운데 41.4%를 차지하는 것으로 이들이 우리나라 여행지로 제주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싱가포르 관광시장 공략에 나선다. 도는 다음 달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인 ‘스트레이츠 타임스’(Straits Times)에 제주관광 특집기사와 함께 제주 여행상품을 취급하는 주요 여행사의 상품광고를 게재해 130만명의 독자를 중심으로 오피니언 리더층을 공략하기로 했다. 제주 관광 택시광고도 선보인다. 다음 달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싱가포르 대표택시인 블루 택시 100대의 외부 래핑 및 상단 라이트박스를 활용해 세계 7대 자연경관과 유네스코 3관왕 분야의 제주대표 이미지를 집중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싱가포르 자동차협회(AAS) 회원 80명을 대상으로 오는 7월 중에 제주 자가운전 투어 상품을 시범 운영하고, 이를 AAS 회원잡지 홍보를 통해 8만 3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상품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또한 싱가포르 대표 공중파 방송인 ‘채널8’을 다음 달에 초청해 제주 음식, 문화 등을 집중 보도하도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싱가포르 관광객은 고급여행 상품을 선택하고 씀씀이도 큰 편”이라며 “엔저 현상 등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일본인 관광객을 대체하는 신흥시장으로 집중 공략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신라 왕족 김일용 묘지명, 중국 시안서 발견

    신라 왕족 김일용 묘지명, 중국 시안서 발견

    신라왕의 종형(宗兄)으로서 당(唐)에 건너가 고위직에 올랐다가 당시 수도였던 장안(長安· 산시성 시안)에서 숨진 김일용(金日用)의 묘지명(墓誌銘)이 공개된다. 한국고대사 전공인 김영관 제주대 사학과 교수는 오는 16일 오후 서강대 정하상관에서 열리는 신라사학회 제122회 학술발표회에서 ‘재당(在唐) 신라인 김일용 묘지명의 초보적 검토’를 발표한다. 이 묘지명은 시안에 있는 민간박물관으로 2009년 개관한 대당서시박물관(大唐西市博物館)이 이듬해 구입해 소장해왔다. 김 교수는 묘지명의 주인공 김일용은 신라왕의 종형으로 713년 신라에서 태어나 당에 들어와 황제를 숙위( 호위)하다가 774년 62세로 장안성 숭현방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김일용은 생전에 종3품인 은청광록대부 광록경(銀靑光祿大夫光祿卿)이라는 벼슬까지 올라 사후 당시 당 황제가 예주도독을 추증했다. 김 교수는 김일용이 원래 신라의 왕족으로 당에 숙위했다는 사실을 묘지명으로 알 수는 있지만 신라에서의 행적과 신라왕 누구의 종형인지 등등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다만 김일용이 숨진 당시 신라왕이 혜공왕(재위 765~779)이므로 그의 종형으로 볼 수 있다”면서 “그렇다면 김일용의 아버지는 혜공왕의 아버지인 경덕왕(재위 742~764)의 형제로 봐야 한다”고 14일 말했다. 김 교수는 “신라는 왕족을 조공을 위한 사신으로 보내는 것이 일상적이었고, 사신은 당나라에 장기간 체류하면서 황제를 근시(近侍)하는 ‘숙위’였다”면서 “김일용은 근친과 혈족을 정치로부터 분리시켜 왕권을 강화하고자 했던 신라의 정책때문에 당에서 살다 귀국하지 못한 기구한 팔자”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 문소영 기자 symun@seoul.co.kr
  • [부고]

    ●석태수(한진 대표이사)관수(기우통상 대표)씨 모친상 2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58-5940 ●문영환(전 순천향의대 교수)씨 별세 홍범(스마일월드치과 원장·미국 UCLA 교수)홍성(두산 부사장)홍기(미국 클리어리 가틀립 변호사)씨 부친상 21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2072-2018 ●조철희(유진자산운용 대표이사)병희(솔로몬승강기 대표이사)씨 부친상 황권용(사업)송관영(NKG 대표이사)씨 장인상 21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31)961-9412 ●이한춘(전 주우크라이나 대사)원춘(향원스파이스 회장)상춘(전 아이엘물산 사장)씨 모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5 ●박민호(서울대 공과대학 전기과 명예교수)씨 별세 22일 건국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2)2030-7902 ●김현석(자영업)현진(대신증권 상암DMC지점 부지점장)현탁(ING생명 총무과)씨 부친상 22일 보라매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841-7652 ●박희철(신한카드 차장)씨 부친상 고현인(하도농수산 대표)백정준(수원시청)씨 장인상 21일 제주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30분 (064)717-2902 ●최인규(전 남원 용성여중 교장)씨 별세 철호(포커스신문 부국장)영희(남원 도통초 돌봄교사)윤희(과천 중신교회 교사)난희(남원 도통초 교사)씨 부친상 정정희(국악인)씨 시부상 김재수(사업)유길석(한국종합건축)장세영(사업)씨 장인상 22일 남원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9시 30분 (063)620-1402
  • 고려대·성균관대 등 7곳 ‘로스쿨 인증유예’

    고려대·성균관대 등 7곳 ‘로스쿨 인증유예’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각각 한 가지 이상의 문제로 개선 권고를 받았다. 전국 로스쿨에 대한 최초의 공식 평가에서다. 대한변호사협회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위원회(위원장 한부환)는 전국 25개 로스쿨에 대한 평가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건국대, 경북대, 경희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아주대, 연세대, 영남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하대, 전북대, 제주대, 중앙대, 충남대, 한국외국어대 등 18개 로스쿨이 ‘인증’을 받았다. 일종의 심사 합격인 셈이다. 반면 강원대, 고려대, 동아대, 성균관대, 전남대, 충북대, 한양대 등 7개 로스쿨은 개선 권고에 해당하는 ‘인증유예’ 평가를 받았다. 인증유예를 받은 곳들은 ▲교원의 연구실적 미달(강원대, 충북대, 한양대) ▲교원의 과도한 강의 부담(고려대, 충북대, 한양대) ▲학생 장학금 지급기준 위반(동아대, 전남대) ▲학생 선발기준 위반(성균관대)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2013년판 한국법조인대관’에 따르면 전국 법조인 중 고려대 출신은 15.3%로 서울대에 이어 2위이며 성균관대(5.4%)는 4위, 한양대(5,1%)는 5위, 전남대(1.4%)는 10위다. 관련법에 따라 처음 실시된 이번 평가는 교육과학부 장관에게 보고된다. 인증 유효 기간은 5년이다. 평가는 교육목표, 입학전형, 교육과정, 교원, 학생, 교육시설, 교육연구지원, 학위과정 등 8개 영역에 걸쳐 이뤄졌다. 평가위원회 측은 “인증유예를 받은 대학원들의 불충족 판정 항목들은 1년 내 개선이 가능한 사항들로, 추가 평가를 통해 인증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번 인증유예 평가의 실질적 의미는 개선을 권고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전남대 로스쿨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놓고 대학원장 등이 참석한 긴급 회의를 가졌다”면서 “지적받은 사항은 바로 조치해 다시 인증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부환 평가위원장은 “지난 3년간의 경과를 보면 성공적으로 정착해 가는 단계에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부 사립 로스쿨들은 학생들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대통령취임식 총감독에 ‘명성황후 연출’ 윤호진

    대통령취임식 총감독에 ‘명성황후 연출’ 윤호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제18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2월 25일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부위원장과 위원 6명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김진선 취임준비위원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공식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위원회는 실무형 최소 규모, 즉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8명으로 구성해 효율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취임준비위 부위원장에는 박 당선인이 옛 한나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친박 유정복 의원이 선임됐다. 위원에는 안효대 의원과 임종훈 인수위 행정실장, 강지용 제주대 산업운용경제학과 교수(전 제주 하이테크산업진흥원장), 윤호진 전 단국대 공연영화학부 교수, 박명성 신시뮤지컬 컴퍼니 대표, 손혜림 경기도 문화의전당 사장이 선임됐다. 이 중 예술의전당 공연예술감독과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을 지낸 윤 전 교수는 취임식 행사의 총감독으로 임명됐다. 윤 전 교수는 1995년 뮤지컬 ‘명성황후’를 제작, 연출하기도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지방시대] 이제 지역의 힘을 보여줄 때다/양덕순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 이제 지역의 힘을 보여줄 때다/양덕순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

    지방자치란 지역주민들이 자기의 책임 아래 지역문제와 미래를 풀어나가는 정치시스템이다. 지방자치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려면 중앙정부의 과감한 권한 이양과 더불어 지역의 자치역량, 즉 지역의 힘이 갖춰져야 한다. 이제는 자치역량 강화에 초점을 둬야 한다. 자치역량이란 지방자치제도의 기본이념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역의 제반문제와 과업을 지역 스스로의 힘과 노력으로 성취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자치역량 강화와 민간부문의 자치역량인 사회능력 제고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특히 공공부문에서는 단순히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역량만을 제고해서는 안 되며 지방자치의 한 축을 구성한 지방의회의 자치역량 강화도 전제돼야 한다. 그리고 민간부문의 자치역량은 지역주민 개개인의 자치능력 향상, 지역을 구성한 조직들의 자치역량 확대가 필요하다. 특히 시민사회의 등장으로 각종 비정부기구(NGO)의 역량 강화도 중요한 과제가 됐다. 이를 위해서 첫째는 ‘자치역량평가지표’를 개발해 이에 근거, 각 부문의 현재 자치역량 수준을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 진단을 통해 미약한 부문이 있다면 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담은 지역의 ‘자치역량 강화 로드맵’을 작성해야 한다. 이를 통해 각 발전 주체들의 자치역량 수준을 정기적으로 평가, 로드맵에 의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는 지역주민의 능동적인 정책 참여가 요구된다. 지역 현안에 대한 소수의 적극적 행동이 ‘침묵하는 다수의 여론’을 왜곡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정책결정자는 진정한 지역주민의 의견을 파악할 수 없게 되며, 정책결정은 잘못된 방향으로 유도돼 다수의 침묵으로 인한 정책의 왜곡현상을 초래한다. 그리고 향후 이를 시정하기 위해 지역자원의 낭비를 초래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침묵만으로는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없다. 지역주민의 적극적·능동적 정책결정 참여가 필요하다. 요즘은 자신의 의사를 정치과정에 투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매체가 우리 주위에 존재한다. 특히 인터넷은 좋은 정책 참여 통로이다. 인터넷을 통한 적극적인 의사표현이 이뤄져야 한다. 사실 시작이 어렵다. 일단 지역주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정책 참여를 경험하게 되면 지방정부의 정책결정에 대한 자신의 의사표현은 습관화될 것이다. 이제 각 지역에 이양된 권한을 지역발전과 지방자치의 성공엔진으로 전환해야 한다. 성공엔진을 지속적으로 가동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것은 지역주민 모두가 갖춰야 할 자치역량이요, 자치의식인 것이다. 하지만 지역의 자치역량은 정신적인 부문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를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집행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어렵다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정책이 그러하듯이 지역의 자치역량 강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과제라 할지라도 이에 대한 최고책임자의 관심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재원을 확보할 수 없으면 구호에 불과하다.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역량 강화에 소요되는 인적·물적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차원에서 하나의 시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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