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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정상 제주대좌­회담준비 이모저모

    ◎제주엔 “클린턴 환영” 현수막 물결/김 대통령,호텔서 「제주구상」 막바지 점검/클린턴,고르비 쓰던방 사용… 전용헬기 제주서 조립 김영삼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5일 상오 전용기편으로 제주에 도착,관계자들과 회담 내용을 점검하는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김대통령은 이날 제주 공항에 도착한 뒤 바로 숙소인 제주 신라호텔로 이동했다. 김대통령은 숙소에서 부인 손명순여사와 오찬을 한 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제주구상」을 가다듬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이어 이날 하오 공로명 외무·이양호 국방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유종하 외교안보·윤여준 공보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한·미정상회담의 의제를 논의. ○…정상회담이 열릴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제주신라호텔 주변에는 태극기와 성조기 36쌍이 걸리고 호텔 현관에는 「환영 미합중국 대통령내외 방한」이라고 씌여진 환영현판이 내걸려 회담 분위기를 고조. 제주공항 주변에도 양국 국기가 쌍쌍이 게양된 가운데 환영 현수막이 나붙어 관광객들도 제주에서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사실을 실감. ○…양국 의전팀은 시간사정등을 감안,클린턴 대통령 내외 도착때 화동들을 동원한 꽃다발 증정이나 의장대 사열등의 절차를 생략키로 합의.클린턴 대통령 내외는 16일 상오 5시30분 제주공항에 도착해 헬기편으로 회담장소인 신라호텔까지 이동할 예정. 미국측은 클린턴 대통령의 헬기 이동에 대비,20여대의 헬기장비와 부품등을 제주공항으로 운송,조립작업을 마쳐 완성헬기를 만든 후 지난 13일부터 예비운항과 도내 전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정찰활동을 실시. ○…16일 새벽 제주에 도착한 클린턴 대통령 내외가 제주를 떠날 때까지 사이사이에 휴식을 취할 방은 신라호텔 7층에 있는 하루 1백96만원짜리 로열스위트룸.이 방은 고르바초프 대통령 내외가 묵었던,양실과 전통 한실로 꾸며진 48평짜리 방으로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부인인 라이사의 이름을 따 「라이사룸」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워지고 있다. ○…회담 당일인 16일의 양국 정상간 오찬은 제주도 특산품인 옥돔·다금바리·갈치·전복 등 해산물을위주로 한 요리가 나올 전망인데 호텔측은 클린턴 대통령이 좋아한다는 망고·파파야 등 과일을 서울에서 긴급 공수. 호텔측은 또 최근 광우병 파동을 의식,양국 영부인 오찬에 제공되는 쇠고기 요리 곁에는 「신선한 미국산 쇠고기로 만들었다」는 내용의 글을 영문으로 표기해 놓을 계획. 한편 호텔측은 클린턴 대통령의 방문으로 이미 예약된 90여쌍의 신혼부부 예약을 다른 호텔로 변경했다는 후문.〈서귀포=김영주·이목희 기자〉 □김 대통령­클린턴 회담일지 ▲93.7.10∼11=클린턴 대통령 방한,김영삼 대통령과 회담·공동기자회견(7.10),클린턴 대통령 국회연설(7.10) ▲93.11.21∼24=김영삼 대통령 시애틀 APEC정상회담(11.17∼20) 마치고 클린턴 대통령과 정상회담(워싱턴)·공동기자회견(11.23) ▲94.11.14=보고르 APPC 정상회담참석중 한·미정상회담(인도네시아) ▲95.7.27=김영삼 대통령 워싱턴 한국전 참전비 제막식 참석차 방미,클린턴 대통령과 정상회담(워싱턴) ▲96.4.16=클린턴 대통령 방한(제주도 서귀포)·공동기자회견
  • 한낮까지 10m앞 안보이는 안개/곳곳 윤화…16명사망·90명부상

    ◎고속도 연쇄추돌 속출… 정체극심/김포공항 국제선 30여편 회황도 짙은 안개가 대낮까지 개이지 않은 14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크고 작은 추돌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14명이 숨지고 6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일부 고속도로는 하오 늦게까지 전면,또는 부분 통제됐으며 김포공항의 이·착륙도 낮까지 중단됐다. 상오 7시50분쯤 경기도 이천군 모가면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하남기점 44㎞ 지점에서 11t 화물차 2대와 각종 승용차 등 차량 15대가 연쇄 추돌했으며 40여분 뒤 5백여m 떨어진 44.5㎞ 지점에서 청주 속리산고속 소속 고속버스와 대형 유조차 등 차량 50여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고속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10여대가 불탔으며 송병섭씨(48·서울 성동구 옥수1동)와 김선택씨(55)등 11명이 숨지고 성희준씨(26·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여동)등 4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상오 11시30분쯤에는 경기도 이천군 호법면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신갈기점 33.5㎞ 지점에서 14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윤희수씨(39·대구시 달서구 진천동)와 이창일씨(52·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등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곳에서 5백여m 떨어진 지점에서도 비슷한 시각에 차량 20대가 연쇄추돌,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상오 9시45분쯤 이천군 호법면 안평리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이천인터체인지 부근 신갈기점 31㎞에서도 10중 추돌 사고가 발생,6명이 다쳤다. 사고가 잇따르자 중부고속도로는 일죽∼호법 사이 17㎞ 구간과 곤지암∼남이 분기점 사이 74㎞ 구간이 하오 늦게까지 전면 통제됐으며,영동고속도로도 호법 부근 등 3곳이 부분 통제돼 큰 혼란을 겪었다. 김포공항에서는 상오 6시5분 도착할 예정이던 LA발 대한항공 015편이 제주공항으로 회항하는 등 국제선 30여편이 제주와 군산,일본 후쿠오카 등으로 돌아갔으며 국제선 항공기 50편의 출발이 늦어졌다. 국내선의 결항이 모두 1백여편에 이르자 김포공항에는 승객 1만여명이 환불하거나 운항개시 여부 등을 확인하느라 북새통을 이뤘다.제주공항은 김포에 못 내린 항공기가 한꺼번에 몰려,주기장 부족 사태를 겪었다. 한편 상오 8시50분쯤전남 해남군 화원면 시아도 남쪽 5마일 해상에서 1천3백40t급 모래 운반선인 동방31호와 1백52t급 명지호(선장 곽태광)가 안개 속에서 충돌,명지호가 침몰했다.명지호의 선원 6명 가운데 선원 구자춘씨(62)가 실종됐다.
  • 학교별 원서 단체 접수 “눈길”/대입원접수 이모저모

    ◎서울대 막판 지원줄어 입시관리 고비 넘겨/수능 안친 수험생 원서접수 거절에 당황/원서 화장실에 놓고 비행기 탐승… 7분 늦게 이륙 서울대,포항공대,서강대 등 전국 29개 대학이 원서접수를 마감한 5일 마감시간이 임박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원서접수 창구로 한꺼번에 몰렸으나 전날 마감한 연세대나 고려대 등처럼 극심한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다. ○…각 대학 원서접수 창구에 갖가지 진풍경이 연출되는 가운데 서울대를 지원하는 수험생도 긴장 탓인지 곳곳에서 실수를 연발. 법학과를 지원한 조모군(24·H대 2년)은 수능시험을 치르지 않은채 원서를 접수하려다 거절당하자 『지난 92년에 치른 학력고사 점수로 대체하면 되는 줄 알았다』며 선처를 호소. 이모군(19·서울S고3년)은 구입했던 입학원서를 잃어버리자 다른 수험생이 쓰다버린 원서용지를 주워 이미 기재된 내용을 모두 지우고 원서를 작성한 뒤 『지저분해도 접수가 되느냐』며 걱정스런 표정으로 문의. 원자핵공학부를 지원한 장모군(20·서울D고교졸)은 원서에 부착된 두 장의 사진중 한 곳에만 학교장 직인이 찍힌 원서를 접수하려다 지적당하자 『다시 학교로 돌아가 직인을 받아오기에는 마감시간이 촉박하다』며 발을 구르다 각서를 쓰고 가접수시키기도. ○…서울대 창구에는 교사가 출신학교 수험생의 원서를 한꺼번에 모아 제출하는 단체접수가 크게 늘어 눈길. 전기공학부의 경우 서울과학고가 40여명,한성과학고가 20여명을 일괄접수했으며 광주 I고는 교사 2명이 상경,70여명의 원서를 일괄접수. 한편 수능시험에서 전체수석을 차지한 이정원군(18·서울과학고3)은 서울대 전기공학부를,인문계 남자수석인 허영훈군(18·대구능인고3)은 경제학부를,자연계 여자수석인 김은기양(18·서울과학고3)은 의예과를 지원. ○…서울대는 약 3만명이 지원,전체경쟁률이 5대1을 넘어서는 등 입시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했으나 마지막날인 이날 예상외로 지원자가 적어 2만명에도 미치지 못하자 큰 짐을 덜었다는 표정. 홍두승교무부처장은 『지원자가 3만명을 넘어설 경우,부속 중고등학교 교사까지 동원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할 계획이었으나 다행스럽게도 그런 사태는 빚어지지 않을 것 같다』고 안도. ○…이날 상오 8시20분쯤 제주공항에서 대구행 대한항공 592편에 탑승한 강모군(21·제주O고교졸)이 항공기가 활주로에 진입하는 순간 원서를 화장실에 놓고 탑승한 사실을 뒤늦게 발견함에 따라 항공기가 예정보다 7분 늦게 이륙. 이에 기장은 항공기를 멈추고 공항지점에 긴급 연락하자,지점직원이 공항 3층 출발대합실 화장실을 뒤져 원서를 찾아 사다리차로 유도로에 멈춘 항공기로 전달. ○…마감시간 3시간여를 넘긴 하오 8시40분쯤에 원서접수를 마감한 숙명여대는 지난 81학년도에 9대1을 기록한 이후 최고 경쟁률인 8.15대1을 기록한데 대해 『예상밖』이라며 놀라면서도 흡족해 하는 모습이 역력. 특히 이날 최종집계에서 우편접수분이 평년의 2∼3배인 2백여건에 이르자 지방대 수험생들의 숙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 제주에서 서울까지 최장거리 수송 심장 이식

    ◎서울대 병원,적출후 3시간 30분만에 수술 성공 교통사고로 뇌사판정을 받은 제주도의 한 장기기증자로부터 적출한 심장과 신장이 정규 항공편과 구급차를 동원한 긴급수송작전을 통해 서울의 환자들에게 무사히 이식됐다.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기봉 교수팀은 지난 27일 제주 한라병원에서 교통사고로 뇌사판정을 받은 김모씨(남·25)의 심장을 28일 상오 적출,대한항공편으로 서울로 공수해 확장성심근증 환자인 김모씨(여·39)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김모씨로부터 적출한 신장도 일반외과 김상순교수의 집도로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던 백모양(16)에게 이식됐는데 현재 심장 및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들의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병원측은 말했다. 뇌사자의 심장적출후 이식수술완료까지 허용되는 시간은 길게 잡아야 4시간으로 서울대팀은 이날 상오 7시40분 장기적출­제주공항운반­상오 8시발 서울행 항공편수송­상오 9시10분 김포공항도착­서울대병원­이식수술을 3시간30분만에 마무리했다. 이번 수술은 또 국내 최장거리 심장이식수술로 종전까지는 올해초 부산의 장기기증자로부터 심장을 떼어내 헬기편으로 긴급 공수,경기 부천 세종병원에서 이식수술을 한 것이 최장거리기록이다. 김기봉교수는 『심장적출후 4시간안에 이식수술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과거에는 헬기등 특별한 교통편이 필요했으나 이번에는 제주한라병원,대한항공,공항당국의 긴밀한 협조로 총 소요시간 2백10분만에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측은 이와 관련,『앞으로 원거리 이식수술을 해야 하는 과정에서 특별교통편이 없을 경우 관련병원,교통당국의 긴밀한 협조하에 정규 교통편을 이용해 이식수술을 할 수 있다는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KAL기 기체이상/착륙지연·회항사태/제주·김해공항서

    【제주·부산=김영주·이기철 기자】 대한항공 여객기가 부산 김해공항과 제주공항에서 기체 이상으로 회항하거나 착륙이 지연되는 사태를 빚었다. 2일 하오 5시쯤 승객과 승무원 등 2백67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을 이륙,1시간만인 하오 6시쯤 제주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237편 DC­10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 직전,계기판에 기체 이상 징후가 나타나 제주상공을 선회했다. 이 항공기는 제주상공에서 1시간 40분동안 연료를 소모하며 하오 7시45분쯤 2차 착륙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후 이륙 3시간만인 하오 8시2분쯤 활주로에 내렸다. 이에 앞서 이날 낮 12시30분쯤 승객 2백32명을 태우고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일본 후쿠오카로 향하던 대한항공 KE732편 DC­10기가 엔진결함으로 이륙 30분 뒤인 하오 1시3분쯤 김해공항으로 되돌아왔다.
  • 수습·대책/헬기 8대 긴급투입 구조활동­국방부(삼풍백화점 붕괴)

    ◎선거종료 담화문 취소… 긴급대책 강구­청와대/“취임직후 위험지역 안전점검 최우선”­조순 당선자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발생직후 정부 각 부처와 조순서울시장당선자등은 긴급대책회의를 여는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청와대◁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하오7시 「지방선거 종료에 즈음한 특별담화문」을 TV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붕괴사고가 발생하자 즉각 이를 보류하고 상황파악과 사후대책마련에 착수했다. 김대통령은 이홍구총리로 하여금 현장에 가 사태를 파악한뒤 관계장관회의를 갖도록 긴급지시한뒤 관계 부처 및 비서실을 통해 구조작업 진행상황을 수시로 보고받았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성수대교붕괴사고와 대구가스폭발사고가 난뒤 김대통령이 안전을 그렇게 강조했는데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개탄.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삼풍백화점측의 안전소홀인 것으로 드러나는 것같아 또다시 인재라는 지적을 면키 어렵게 됐다』면서 『사고책임자를 철저히 가려 법적 책임을 묻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실◁ ○…이홍구총리는 이날 저녁 사고현장을 다녀온뒤 세종로 종합청사에서 자정넘게까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수습대책을 논의하는 등 바쁜 움직임. 이총리는 이날 하오 6시10분쯤 코르만 바누아투공화국총리를 위한 환영만찬을 주재하기 위해 삼청동 공관에서 대기하던 도중 사고 발생 소식을 접하고 코르만총리의 양해를 구한 뒤 사고현장으로 달려갔다. 이총리는 사고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직접 살피고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는 강남성모병원등에 들러 부상자와 가족들을 위로한 뒤 관계자들에게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사고현장 맞은편 사법연수원에 설치된 사고대책본부에서 대책회의를 주재하기도 했는데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시◁ 서울시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관련,도시방재종합센터를 가동하고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시는 사고가 나자 곧바로 현장지휘소를 설치,정확한 사고원인 파악에 들어갔으며 구급차량·소방본부 헬기 등을 총동원,사상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최병렬 서울시장은 이날 하오6시30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이임환송연에 참석도중 사고소식을 듣고 간단한 인사말만 한 뒤 곧바로 사고현장으로 달려가 사고수습을 지휘했다. ▷조순 서울시장 당선자◁ ○…조순 서울시장당선자도 이날 하오9시쯤 붕괴사고가 심각성을 더하자 봉천동 자택을 출발,9시40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지하철을 타고 작업복차림으로 현장에 도착한 조당선자는 이해찬정무직부시장당선자와 선거대책본부의 배기선비서실장,김민석대변인등 측근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본뒤 사고규모에 경악한 표정을 지으며 『관민이 합심해 신속한 구조에 만전을 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조당선자는 그러나 『워낙 사고가 대형이라 수습이 쉽지 않을 것같다』고 침통한 모습. 그는 『취임후 당장 사고위험지역에 대한 안전점검을 최우선적으로 실시하겠다』면서 『이 사회의 안전취약이 무엇보다 큰 일』이라고 통탄했다. 이에앞서 조당선자는 『사망자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조당선자는 자택에서 TV에서눈을 뜨지 않은채 계속 침통한 표정을 지었으며 『부끄러운 일』이라는 말을 되뇌었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국방부◁ 이양호 국방부장관은 이날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발생한 직후 『가용한 인원과 장비를 총동원해 구조작업을 적극 지원하라』고 각군에 지시했다. 군은 이에 따라 정보사·특전사요원과 국군수도통합병원 소속 군의관등 수도권일대 부대 장병 1천3백여명,UH­1H등 헬기 8대,포클레인등 중장비 27대등을 투입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또 항공사령부 소속 헬리콥터 18대는 즉각 출동이 가능하도록 대기하고 있다가 요청이 있으면 곧바로 투입토록 했다. 군은 이밖에 건물잔해더미에 깔려있는 사상자의 조속한 탐색을 위해 군견 6마리를 데려왔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폭발물처리반과 화학처리반 18명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한편 이장관은 이날 밤 사고현장을 방문,군요원들의 구조작업을 독려했다. ◎최근 대형사고 일지 ▲93년 1월7일=청주 우암상가 아파트 붕괴 28명 사망 ▲93년 3월28일=구포 무궁화열차 전복 78명 사망 ▲93년 6월10일=경기도 연천 예비군 부대 폭발사고 19명 사망 ▲93년 6월14일=서울 잠실 영화촬영헬기 추락 7명 사망 ▲93년 7월26일=전남 해남 아시아나항공기 추락 66명 사망 ▲93년 8월12일=경북 성주군 해군 헬기 추락 10명 사망 ▲93년 8월17일=서울 중구 주교동 룸살롱 화재 14명 사망 ▲93년 10월10일=서해 훼리호 침몰 2백29명 사망 ▲94년 3월10일=서울 지하통신구 화재 ▲94년 8월10일=제주공항 대한항공 여객기 전소 ▲94년 10월21일=성수대교 붕괴 32명 사망 ▲94년 10월24일=충주호 유람선 화재 29명 사망 ▲95년 4월28일=대구 지하철공사장 가스폭발 1뱍1명 사망 ◎현장 달려온 최병렬 서울시장/“가스폭발 아닌 내부결함 탓”/“물러날때까지 최선 다하겠다” 최병렬 서울시장은 세종문화회관에서 거행된 이임식에서 인사말만 하고 곧바로 현장에 도착했다.시장으로서 마지막 행사를 자랑스럽게 장식하지 못하고 참사현장의 지휘로 그의 임기를 마치게 된 것이다. 최시장은 현장을 지휘하다 모습을 발견한 기자들이 주변으로 몰려들자 『지금은 한명의 인명이라도 더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인터뷰를 극구 사양했다.그러나 기자들이 끈질지게 요구하자 간단히 응했다. ­사고원인은. ▲목격자들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폭발음이 없었다.가스가 폭발하면 건물 유리창이 깨져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수사를 하면 정확한 원인이 나오겠지만 현재로서는 부실공사일 가능성이 높다.건물 내부의 구조적 결함이 치명타가 된 것 같다. ­비상대책위의 가동은. ▲시장의 책임하에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물러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새 시장에게 무거운 짐을 안겨주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 ­구체적인 조치는. ▲우선 추가 붕괴위험이 있을 것 같아 이웃 삼풍아파트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본격적인 구조작업이 이뤄지지 않고있는데. ▲붕괴현장의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를 기중기로 치우고 난 뒤부터 본격적인 구조작업이 이루어 질 것이다.곧 이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동원된 구조요원은. ▲시청공무원·경찰·소방본부 직원등 관계공무원은 모두 다 와있다.특전사 군인들도 와있다.
  • 카자흐 대통령 이한

    카자흐스탄의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18일 하오 나흘동안의 방한일정을 모두 마치고 제주공항을 통해 이한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번 방한기간동안 김영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카자흐스탄 공화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한 뒤 대우자동차 부평공장,광양제철소등 산업시설을 둘러본 뒤 귀국길에 올랐다.
  • 황사/안개/발묶인 공항 “북새통”/제주·김포 등 60여편 회·결항

    ◎신혼부부 등 아우성 【제주=김영주 기자】 9일 상오 남부지방에 시정 1백50m 안팎의 짙은 안개가 끼는 바람에 제주·여수·목포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하오 1시까지 전면통제됐다. 이때문에 제주공항에는 신혼부부와 주말관광객 등 5천여명의 승객들이 발이 묶여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고 결혼 길일을 맞아 제주도 등지로 떠나려던 신혼부부들도 김포공항에서 발을 굴렀으며 제때에 비행기를 타지 못한 일부 승객들은 특별기 투입을 요구하며 항의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건설교통부 제주항공관리사무소는 『상오 8시20분부터 안개주의보가 내려져 하오 1시까지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통제돼 도착 25편과 출발 24편 등 모두 49편의 여객기가 결항됐다』고 밝혔다.제주공항측은 안개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시계가 다소 나아진 하오 1시쯤부터 서울 3편,부산 2편 등 출발편만 부분 재개,모두 1천여명의 승객들만 제주를 떠났다. 이날 안개로 운행이 중단됐거나 김포공항으로 회항한 항공기는 제주 24편을 비롯,울산 10편,목포 4편,여수 12편,진주 2편,광주 2편,부산 10편 등이다. 그러나 김해공항의 경우는 상오 11시부터,여수·목포공항은 하오 1시쯤부터 각각 여객기 운항이 재개됐다.
  • KAL기 2대 “위기일발”/엔진에 새 빨려들어가 회항 소동

    ◎비행도중 양쪽날개에 벼락 맞아/인명피해는 없어 【제주=김영주 기자】 25일 하오 6시35분쯤 승객 2백86명을 태우고 제주국제공항을 이륙,서울로 가던 대한항공 A300 여객기가 왼쪽 엔진에 새가 빨려들어가 프로펠러가 훼손되는 바람에 제주공항으로 회항하는 소동을 빚었다. 대한항공측은 곧바로 대체 여객기를 투입,이날 하오 9시10분쯤 승객 전원을 서울로 운송했다. 또 이날 하오 4시45분쯤 승객 2백40명을 태우고 서울을 출발,제주로 가던 대한항공 A300여객기가 경기도 오산 상공에서 양쪽날개에 벼락을 맞았으나 하오 5시50분쯤 제주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 KAL 4천만원 과징금/교통부 안전점검/위반사항 52건 적발

    대한항공 국내선 조종사들은 최소한의 법정 휴식시간도 쉬지 못한 채 조종간을 잡는다.항공기의 위치·자세·속도 등 운항 정보를 알려주는 관성항법장치(INS)도 수시로 고장이 난다.항공기 운항과 안전 및 정비 등의 관리가 허점 투성이라 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얘기이다. 교통부가 지난 8월 제주공항에서 일어난 대한항공 여객기의 폭발사고를 계기로 지난 9월 대한항공을 특별 안전 점검한 결과 총 52건의 위법 사항이 밝혀져 대한항공에 4천만원의 과징금과 개선명령 및 시정지시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국내선 조종사의 경우 1주일에 하루를 쉬도록 돼 있으나 성수기나 명절 때 27명이 최장 21일까지 계속 일했다.엔진이 2개인 쌍발 항공기의 장거리 운항시 조종사는 검열 승무원의 별도 관리를 받아야 하는데도 이같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았다. 대한항공이 보유한 B747,A300,DC10 등 모든 기종의 관성항법장치가 반복적으로 고장이 났으며 항공기의 날개와 엔진 등 주요 부문의 균열을 방지하는 초음파 탐사장비 등 기본적인 정비 장비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개선명령을 받았다. 경력을 확인하지 않고 외국인 조종사를 채용했으며 외국인 조종사와 내국인 조종사와의 비행훈련은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 한편 제주공항의 항공기 사고 원인은 기장과 부기장간 의사소통이 안돼 발생한 인재로 확인,대한항공에 4천만원의 과징금을 물렸고 캐나다인 기장 배리 우즈씨는 국내 조종사 자격을 박탈하는 동시에 캐나다에 행정처분토록 통보했으며 부기장 정찬규씨는 항공종사자 자격을 취소했다.
  • 대상에 항공부문 김동기씨/4회 교통봉사상

    ◎수상자 12명·3대간체 선정/서울신문사·교통부 공동 제정 서울신문사가 올바른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교통부와 공동으로 제정한 제4회 교통봉사상 수상자가 24일 결정됐다. 철도·해운·공로·항공 등 4개 부문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한 숨은 일꾼들을 대상·본상·장려상·특별상 등으로 나눠 개인 12명과 단체 3개를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예천항공무선표지소 기술계장 김동기씨(37)가 차지했으며,본상은 서울지방철도청 신남역 운전원 김기옥씨(42) 등 개인 3명과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이 각각 탔다. 장려상은 순천지방철도청 노안역장 임기재씨(50)등 7명이 받았으며 특별상은 대한상공회의소 민중기 유통이사(52)와 교통방송본부 및 교통문화정착모임이 각각 차지했다.교통방송본부는 교통질서 및 생활개혁 캠페인을 벌여 교통사고를 줄인 공로로,사회각계 인사 77명을 운영회원으로 결성된 교통문화정착모임은 올바른 교통행정 및 시민의 교통질서의식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상에는 3백만원,본상에는 2백만원,장려상과 특별상에는 1백만원씩의 상금이 주어다. 시상식은 다음달 2일 상오11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갖는다. ◇대상▲김동기 ◇본상▲김기옥 ▲박성호(52·강남모범운전자회회장) ▲류승현(46·해운항만청 항로표지기지창 기계장) ▲대한항공 객실승무원=김제중(34·사무장) 백은경(31·부사무장)김영미(23·선임 여승무원)김현이(22)김혜경(22)이종희(21) ◇장려상▲임기재 ▲신완일(53·서울지방철도청 소래역장) ▲황대수(52·부산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노용현(46·전국자동차운송알선사업조합회 지도부장) ▲서병화(59·(주)세모해운사업부 항해사) ▲윤준혁(59·부산지방해운항만청 영도등대장) ▲강용수(59·(주)아시아나항공 선임기장) ◇특별상▲민중기(52) ▲교통방송본부 ▲교통문화정착모임 ▷대상◁ ◎김동기씨 부산항공청 예천무선표지소/산꼭대기서 항공기 길안내… 가족과 생이별 『푸른 하늘을 벗삼아 하늘의 등대지기 역할을 하는 전국 1백여명의 항공무선표지소 동료기술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대상을 받은 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 예천항공무선표지소 기술계장 김동기씨(37)의 소감이다. 14년동안 항공기의 안전운항업무에 헌신한 김씨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하늘과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속에서도 수백명의 귀중한 인명을 실은 항공기가 항공무선표지소의 인도로 안전한 항로를 잡을 때 커다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하늘의 등대」인 항공무선표지소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80년.부산항공통신소에 전송직 기술공무원으로 발을 디딘 이후 줄곧 남들이 기피하는 산간오지의 항공무선표지소에서 항공기의 길잡이역할을 해왔다. 항공무선표지소는 불빛을 발하는 등대와 달리 무선전파를 쏘아올려 항공기의 항로를 안내하는 시설로,비행기의 안전운항을 위해서는 업무에 한치의 오차도 있어서는 안된다. 지난 92년12월 예천항공무선표지소의 개설과 함께 창설요원으로 자원,미국에서 2개월간 기술연수를 받았다.그 이후 완벽한 기기운용으로 개소후 지금까지 1백%의 기기운용률을 기록,전국 6개 항공무선표지소중 최고실적을 자랑한다. 대부분의 표지소들이 산간오지에 위치해 가족과 떨어져 사는 게 가장 힘들다는 김씨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투철한 사명감과 자기희생 없이는 아무나 할 수 없는 게 하늘의 등대지기』라며 『누구도 알아주지는 않지만 비행기 길잡이는 나의 천직』이라고 말했다. ▷본상◁ ◎철도부문/김기옥씨 서울지방철도청/역내 안전·환경개선 큰 공 역무원으로 15년이상 일하면서 안전사고의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폐품을 판 돈과 자비로 화장실과 사무실을 깨끗이 가꿨으며 침수지를 복토하고 경계석을 쌓는 등 환경개선에도 힘썼다. 매년 유치원생과 국민학생을 초청,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박봉으로 가정환경이 어려운 중학생에게 분기마다 1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했다. ◎해운부문/류승현씨 해운항만청/부표정비 새 시스템 개발 해운항만청 여수항로표지기지창에서 28년간 바닷길을 밝혔다.해상교통 표지시설인 등부표의 제작 및 정비·설치업무를 맡아 선박의 안전항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국의 주요항로에 설치된 등부표가 고장나거나 유실될 때 긴급복구하는 정비시스템도 개발했다. 원만한 성격에 위험한 일을 하면서도 직장동료들을 걱정,일터의 근무분위기를 밝게 가꾸는 데 앞장섰다. ◎공로부문/박성호씨 서울강남모범운전자회/명절 귀성객 안내 14년째 지난 76년 모범운전사로 핸들을 잡은 뒤 줄곧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했다.86년 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등 국제행사가 있을 때마다 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했다. 지난 81년 강남모범운전자회장을 맡은 뒤 설날과 추석·연말 등에 귀성객안내센터를 설치했다.일손이 모자라는 농촌을 위해 모내기와 벼베기를 도왔으며 자율방범대를 운영,지역치안에도 힘썼다. ◎항공부문/김제중씨 대한항공/불난여객기 승객탈출 도와 지난 8월10일 제주공항에서 대한항공 KE 2033편 항공기에 불이 났을 때 침착하게 승객들부터 먼저 대피시켰다. 입사 7년째가 되는 사무장 김제중씨(34)는 승객우선의 투철한 직업의식을 보였으며 결혼한 뒤 재입사한 부사무장 백은경씨는 후배의 모범이 됐다. 선임 여승무원 김영미씨는 입사 1년인 신참임에도 6개월 경력의 후배 김현이·김혜경·이종희씨 등을잘 이끌었다. ▷장려상◁ ◎특별상/민중기씨 대한상공회의소/기업물류비 절감에 노력 기업의 물류비를 줄이기 위해 「물류공동화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경제행정규제 실무위원회에 참여,물류부문의 규제완화에 노력했다. 물류표준화의 경제적 효과를 알리는 홍보용 팸플릿과 사례집 2만부를 발간했다. ◎항공/강용수씨 아시아나항공/조종사 새 훈련기법 개발 공군조종사를 마친 뒤 제2민항 출범과 동시에 입사,선임기장으로 일해왔다. 항공기사고의 80%이상을 차지하는 인적 과실을 줄이기 위해 조종사끼리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는 최신 훈련기법(CRM)을 개발하는 등 항공사고방지에 기여했다. ◎철도/임기재씨 순천지방철도청/철길보행자 안전에 힘써 자비로 철도건널목에 「일단정지」 표지판을 세우는 등 철길보행자의 안전에 힘썼다. 열차시각안내표 3천장를 제작,지역 주민에게 나눠줬으며 역주변에 40평의 화단을 조성,이동식화분 1백50개를 설치했다. ◎철도부문/신완일씨 서울지방철도청/장애인용 건널목 만들어 지난 92년 송도∼소래역간 선로가폐쇄되자 소래역장으로 연계버스 운전사들에게 안전교육을 실시,지금까지 단 한건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 장애인용 건널목을 만들었고 역구내에 배수로를 설치,선로의 침수를 예방했다. ◎해운/서병화씨 (주)세모/30년넘게 섬주민 “발 노릇” 30년이상 선원으로 일했으며 지금은 경남 충무∼욕지∼노대노선의 프린스호 항해사로 경남 통영군 섬주민의 발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 60년대초 낙동강에서 복운호를 운항할 때 강물에 뛰어든 일가족 3명을 구했다. ◎해운/윤준혁씨 부산지방해운항만청/30년간 밤바다 뱃길 안내 지난 92년 부산 오륙도 등대에서 발전기에 충전하다 왼쪽 눈을 잃었지만 실의에 빠지지 않고 성실히 바다를 지킨 불굴의 등대지기. 30년간 등대장비를 체계적으로 정비,해상교통의 안전에 크게 기여했다. ◎공로/황대수씨 부산개인택시조합/개인택시 조합회관 건립 올해초 친절운동추진본부를 구성,개인택시의 친절운동을 전개했다. 지난 90년에는 대규모 조합회관을 건립했으며 92년에는 새마을금고를 설립,조합원의 복지증진에 힘썼다.상조회를 운영하며 지금까지 총 25억1천만원을 지급했다. ◎공로/노용현씨 자동차운송알선련/불법 이사짐센터 정화 전국 2천5백여개 불법이삿짐센터를 지도,합법적인 사업을 하도록 도와줬다. 등록된 업체 9천8백70개에 대한 정기검사를 통해 법규를 어긴 1백43개는 취소하고 3백10개는 과태료를 물게 함으로써 운송알선업체를 자체정화하는 데 기여했다.
  • 중국민항기 고장으로/제주공항에 불시 착륙(조약돌)

    ○…중국 민항기 1대가 22일 제주국제공항에 느닷없이 착륙해 공항관계자와 승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22일 하오 1시43분쯤 승객과 승무원등 1백1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을 이륙,중국 상해로 가던 중국 동방항공 소속 MD­80 여객기가 자동조종장치 고장으로 2시54분 제주공항에 착륙하게 됐던 것. 이 여객기는 대한항공 기술진의 도움을 받아 30여분만에 수리를 끝내고 연료를 보충받고 이날 하오 4시43분 이륙했는데 제주공항에 중국 항공기가 착륙한 것은 이번이 처음.
  • 제주 2백35㎜ 폭우/곳곳 도로침수/여객기 이·착륙 전면중단

    【제주=김영주기자】 제주지방에 5일 하오2시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져 하오 5시부터 제주공항 여객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다. 이날 하오4시 부산을 출발,하오 5시 제주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소속 여객기가 기상악화로 착륙하지 못해 부산으로 되돌아가는등 17편의 여객기 운항이 모두 취소됐다. 또한 이날 하오 3시부터는 남제주군 대정읍 산방산앞 도로가 낙석위험으로 차량통행이 금지됐으며 한라산 5·16도로 서귀포시 상효동 구간이 물에 잠기는등 상당수의 도로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6일 0시현재 제주지방의 지역별 강우량은 상천 2백35㎜,성읍 1백38㎜,성산포 1백10㎜,애월 92㎜,서귀포 75㎜,제주시 65㎜등이다. 한편 제주기상대는 6일까지 지역에 따라 50∼60㎜의 비가 더 내릴것이라고 예보하고있다.
  • 아시아나 항공 제한 철폐/항공지침 확정/일 관서공항 주9회 운항

    아시아나항공의 취항지역제한이 풀려 대한항공과 함께 세계 어느나라에도 취항하게 되며 복수취항노선에서의 신규운항 배분방식이 바뀌어 오는 9월 개항하는 일본 관서공항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이 주 10회중 9회를 운항하게 된다. 교통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국적항공사 지도·육성지침」을 확정,발표했다.개정지침은 지금까지 미국·일본·동남아시아·서남아시아로 제한하던 아시아나항공의 취항지역을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전세계로 허용해줘 장거리와 중단거리의 연계노선망구축을 가능케 해주었다. 지침은 또 아시아나항공의 취항지역제한해제에 따르는 국적항공사간의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현재 기존노선의 복수취항조건을 연간 여객수송수요가 15만명에서 중·단거리노선은 18만명이상(A300급 주 7회),장거리노선은 21만명이상(B747급 주 5회)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로서 지난주 개정안의 취항지역제한철폐등에 대해 강력히 반발한 대한항공의 이의제기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한편 교통부는 지난해 목포 아시아나항공 사고와 이달초 제주공항의 대한항공 사고등 항공기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사고를 줄이려는 항공사의 노력과 피해정도를 신규노선 및 운항횟수배분등에 반영키로 했다.
  • “과속이 KAL사고 불렀다”/블랙박스 해독결과/정상착륙지점 벗어나

    제주공항에서 지난 10일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화재사고는 여객기가 정상적인 착륙지점을 지나 과속으로 내리는 바람에 일어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교통부는 27일 사고여객기의 블랙박스 안에 들어있던 비행자료기록장치(FDR)를 해독한 결과 사고 여객기는 착륙 적정속도인 시속 1백47노트를 훨씬 초과한 1백85노트 상태에서 착륙했고 접지지점도 정상위치인 활주로 시작부분 전방 3백m 지점을 크게 벗어난 1천7백73m 지점이었음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교통부는 1백85노트의 과속으로 착륙했던 사고기가 완전히 멈추는데는 1천6백40m의 활주거리가 필요했지만 사고기의 접지지점에서 남은 활주로 길이는 1천2백27m밖에 안돼 활주로를 이탈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교통부는 사고 직후 블랙박스의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자료기록장치(FDR)를 프랑스 사고조사국에 보내 프랑스 정부관계자 및 항공기 제작사의 조사전문가 7명과 한국인 관계자 2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독작업을 벌여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고조사 책임자인 교통부 이우종항공기술과장은 『기장이 바람을 이기기 위해 속도를 더 낸 것 같으나 그렇더라도 정상속도의 5∼10노트를 넘지는 않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면서 『그 상황에서도 부기장이 재이륙하기 위해 기장의 지시 없이 조종간을 잡은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제주경찰서는 26일 사고기 기장 베리 우즈씨(52·캐나다인)와 부기장 정찬규씨(36)를 항공법 위반 및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내외국인 「합동비행」 문제 많다/KAL 제주사고로 본 실태

    ◎의사소통 잘안돼 사고 위험성/고임 등 특별우대로 위화감도 제주공항 대한항공 여객기화재사고의 원인이 외국인기장과 내국인 부기장사이의 의견충돌로 밝혀지면서 외국인 조종사의 과다 고용이 항공운항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항공종사자들은 국내 항공업계의 급속한 팽창에 따른 외국인조종사의 고용증가가 여러 측면에서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외국인 조종사와 내국인 조종사 사이에는 내국인 선후배사이와 같은 인간적인 유대관계나 명령체계가 세워지지 않아 원활한 의사소통에 장애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제주공항 충돌화재사고에서 기장과 부기장 사이에 호흡이 맞지 않았던 것도 근본적으로 외국인 기장과 내국인 부기장의 불협화가 큰 원인으로 밝혀졌다. 위급한 상황에서는 신속·정확한 의사 전달과 상호 협조가 내외국인끼리는 일사불란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업무적인 측면외에도 외국인 조종사의 양적인 증가가 내국인 조종사와의 사이에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 모항공사K모기장(40)은 『외국인 조종사를 충분히 활용하기위해 그들의 운항스케줄을 먼저 짠뒤 내국인 조종사들의 탑승시간을 맞추다보면 내국인조종사들이 근무리듬을 잃는등 피해를 입어 불평불만의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또 P모 부기장(39)은 『외국인 기장들이 내국인 기장보다 임금이 두배 가까이나 돼 상대적으로 대접을 못받고 있다는 불만을 가질 때가 많다』고 말했다. 경력에 따라 다르지만 외국인 기장은 내국인보다 고임금을 받고 있다. 보잉 747기 기장의 경우 내국인이 6천7백달러의 월급을 받는 반면 같은 경력의 외국인은 1만9백달러를 받는다. 복수 항공사체제로 바뀐 88년 이후 외국인 조종사는 대한항공에 59명,아시아나항공에 89명등 1백48명으로 늘어났다.이는 두 항공사의 기장총수 4백14명의 35.7%에 해당하는 것이다.
  • 예산안 편성 「장관 협의회」 추진(국무회의:16일)

    ◎이총리,북전략 동조 불법집회 근절 지시 16일 국무회의는 눈길을 끌만한 안건이 없어 약 1시간만에 끝났다.안건은 10건으로 평소보다 적은 편. ○…이날 회의에서 다른 국무위원들로부터 환영을 받은 사람은 정재석경제부총리. 정부총리는 『예산안이 확정단계에 있지만 각 부처의 장관들이 소신있는 정책의 집행을 위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달라』면서 예산안 편성을 위한 장관협의회의 추진계획을 설명. 이에 대해 이영덕국무총리는 『지금까지는 실무자들의 협의과정에서 각 부처가 경제기획원의 논리에 밀려왔는데 이같은 아이디어는 매우 뜻깊은 것』이라면서 『일종의 개혁』이라고 즉각적인 환영의 뜻을 표시했고 다른 국무위원들도 반색. ○…오명교통부장관은 대한항공기의 제주공항 착륙사고와 관련,『독립된 조사기구를 두고 그 안에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사고조사반을 설치해 일정한 규모 이상의 항공및 해난사고를 우선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보고. 또 경부선 열차 충돌사고에 관해 『철도기관사의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철도기관사에 대한 운전정밀 적성검사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특히 사고위험의 근원적 해소를 위해 16개소의 평면 교차건널선을 단계적으로 입체화하겠다』고 설명. ○…황길수법제처장은 『올해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1백43개 법안 가운데 현재 1백27개 법안에 대한 입법이 완료됐다』고 입법추진현황을 밝히면서 『오는 9월 정기국회 제출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오는 10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과 관련,『중국에 이어 종합 2위를 목표로 선수들이 땀을 흘리고 있으나 주최국 일본이 가라데에는 10개의 금메달을 배정하면서 태권도의 금메달 수는 4개로 줄여 목표 달성이 불투명하다』면서 국무위원들에게 태릉선수촌을 자주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해달라고 요청. ○…이총리는 『범민족대회 추진본부와 한총련 학생들의 폭력·과격 시위로 경찰관 1백여명과 학생 60여명이 또 부상했다』면서 『관계부처에서는 북한의 적화통일전략에 동조하거나 이용당하는 이런 불법적 집회가 올해가 마지막이 되도록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 이총리는 김영삼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새로운 통일방안에 언급,『이를 계기로 통일에 관한 철학 전략등에 대해 국민적 합의를 도출함으로써 국민들이 정부의 통일정책과 북한에 대해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각 부처는 이 정신에 입각해 범정부적이고 종합적인 통일교육을 위해 필요한 기구도 구성 운영하고 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해 학교 직장 가정 언론등 사회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고 당부. ▷의결안건◁ ▲소방공무원 임용령(개) ▲소방공무원승진임용규정(개) ▲부동산소유권이전등기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개) ▲검사정원법 시행령(개) ▲군검찰사무운영규정(개) ▲출판사및 인쇄소의 등록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건설업법 시행령(개) ▲한국관광공사에 대한 국유재산 현물출자안 ▲정부인사발령안 ▲94년도 상반기 정부합동민원실 민원업무처리결과 보고안
  • KAL기 사고 “조종사 협조 안한탓”/음성기록 판독결과

    ◎기장·부기장 착륙싸고 이견 대한항공 2033편 여객기 제주공항 활주로 이탈및 화재사건은 나쁜 기상아래서 기장과 부기장의 의견이 엇갈려 발생한 어처구니 없는 사고였음이 밝혀졌다. 교통부는 16일 「사고조사 중간발표」를 통해 『사고 여객기의 잔해에 대한 정밀조사와 함께 관제녹음과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를 분석한 결과 ▲배리 우즈 기장과 정찬규 부기장의 상호 협조 결여 ▲활주로 정상접지 실패 ▲돌풍현상등이 사고원인이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교통부의 조사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가 활주로에 접지할 당시 두 조종사의 견해 차이로 기장은 계속 착륙을 시도한 반면 부기장은 여객기의 복행(복행·재이륙)을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사고기가 활주로 1천m쯤을 지날때 부기장은 2차례에 걸쳐 복행할 것을 기장에게 건의했고 이어 기장이 착륙순간 제동동작을 하는동안 부기장은 기수를 들어올리는 조종간 조작을 시도했다고 교통부는 설명했다. CVR에 기록된 기장과 부기장의 대화내용중에는 부기장의 2차레 복행건의 가운데한차례는 기장이 알아듣지 못했고 나머지 한차례는 기장이 거절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어 착륙도중 기장이 부기장에게 『조종간을 잡지 말라』는 경고를 2차례 했으나 역시 부기장이 이를 알아듣지 못하고 다시 이륙을 시도하는 바람에 기장이 『뭐하는거야,하지마,이 사람이…너 우리를 죽이려 하니』라고 힐난하는 목소리와 여객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공항 담벽에 충돌한 직후 『우린 활주로 위에 있었는데 왜 올라가려고 했느냐』며 다시 나무라는 목소리가 3차례나 녹음되어 있었다. 한편 교통부는 CVR와 함께 블랙박스에 들어 있던 비행자료 기록장치(FDR)를 분석,사고여객기의 정확한 활주로 접지지점,비행기의 고도,풍향및 풍속,속도,조종사의 조작행위등을 알아내면 9월말쯤 정확한 사고 원인이 규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종사 음성녹음내용 요약/“재이륙 해요”/부기장/“뭐 해! 모두 죽이려하나”/기장 ▲11시20분52초(부기장)활주로가 보인다,활주로가 보인다. ▲11시20분55초(기장)나도 보인다,나도 보인다. ▲11시21분22초(부기장)복행. ▲11시21분26초(기장)잡고 있잖아…잡지마,잡지마,왜 그러는가. ▲11시21분33초(기장)잡지마. ▲11시21분34초(부기장)복행해요? ▲11시21분35초(기장)아니야,아니야. ▲11시21분42초 ▲11시21분43초(부기장)역추진장치 작동. ▲11시21분46초(부기장)제동장치작동. ▲11시21분55초(기장)뭐 하는거야? 하지마! 이 사람이…우리를 죽이려 하나. ▲11시22분07초(기장)조종간 붙잡아! ▲11시22분08초 ▲11시22분09초(기장)자,그래 괜찮아? ▲11시22분11초(부기장)괜찮아요. ▲11시22분12초(기장)좋아. ▲11시22분14초(기장)이거 잡지 말라니까.왜 올라가려고 했는가? 왜 올라가려고 했는가? ▲11시22분24초 ▲11시22분34초(기장)좋아. ▲11시22분36초(부기장)복행…복행. ▲11시22분38초(기장)그래,그러나,우린 활주로 위에 있었잖은가.왜 올라가려고 했는가? ▲11시22분43초 ▲11시22분44초 ▲11시22분48초(기장)좋아,좋아,여기를 떠나자,그쪽의 창문을 열라. ▲11시22분53초 ▲11시22분55초(기장)그쪽 탈출선을 잡아라. ▲11시23분00초(기장)왜 올라가려고 했는가? 우리는 완전히 역추진장치를 가동시켰잖은가.소화기 잡아당겨,당겨. ▲11시23분08초(기장)손잡아…손잡아. ▲11시23분12초(부기장)소화기를 당겼다. ▲11시23분22초(기장)좋아 나가자,나가자. ▲11시23분30초(부기장)사람 없어요? ▲11시23분43초(기장)다 나갔는가? ▲11시23분58초(부기장)다 나갔어요? 다 나갔어요?(승객 대피하는 소리)
  • 기장·부기장 재소환 조사/KAL사고 수사

    【제주=김영주기자】 제주공항 대한항공 여객기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제주지방경찰청은 12일 사고당시 제주공항의 기상상태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었다고 결론지었다. 경찰은 이날 이삼근 관제사(37),허익만 관세탑장,강호상 공항기상관측소장등 제주공항관계자 5명을 불러 사고당시 제주공항의 기상상태등에 조사했다. 또 사고여객기 기장 배리 E 우즈씨(52·캐나다)와 부기장 정찬규씨(36)를 재소환 ▲선회뒤 2차 착륙당시 착지지점이 평상시보다 더 넘어가게된 이유 ▲기장과 부기장의 조종간조작실수여부등에 대해 보강수사를 벌였다. 공항관계자들이 이날 경찰조사에서 『사고당시 제주공항은 시정거리 5㎞에 동남풍이 19노트로 불고 있어서 기상상황이 정상착륙에 지장을 줄 정도가 아니였다』고 진술했다. 반면 기장 우즈씨와 부기장 정씨는 2차조사에서도 1차조사때의 진술을 반복해 교통부 사고조사반의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이들에대한 사법처리여부는 결정키로했다.
  • 기장·부기장 다른 조종간 당겼다/KAL기사고 수사

    ◎착지점 지나자 “제동”·“이륙” 엇갈려/기장·부기장 출국금지 【제주=김영주·박홍기·박은호기자】 10일 상오 제주공항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특별기 폭발사고는 경찰수사결과 착륙 당시 기장과 부기장사이의 의견불일치와 기장의 착륙지점 선정잘못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경찰서는 11일 기장 배리 에드워드 우즈씨(52),부기장 정찬규씨(36),관제사 이삼근씨(27)등 관계자와 승객등 12명을 불러 사고당시의 정황을 조사한 결과 착륙을 하기위해 기체를 활주로에 접지한 상태에서 조종사간의 판단이 엇갈려 기장은 역추진장치(제어장치)를,부기장은 이와 반대로 이륙조종간을 잡아당긴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 바람에 앞바퀴가 들린 비행기가 제대로 정지하지 못하고 활주로를 따라 1천5백여m를 미끄러진 끝에 활주로 방호벽과 충돌,폭발한 것으로 보고있다. 우즈기장은 이날 『착륙을 하기위해 역추진장치를 가동,기체를 이미 접지시킨 상태에서 부기장이 갑자기 이륙조종간을 잡아당겼다』며 『돌풍등 나쁜 기상조건이 사고의 직접원인이된 것으로 판단되지만 이륙조종간 작동으로 기체 앞바퀴가 들리는 바람에 충분히 정지할 수 있는 거리임에도 실패했다』고 말했다. 정부기장은 그러나 『순간적으로 위기상황이라고 판단,이륙조종간을 잡아당긴 것은 사실』이라며 우즈기장의 주장을 일부 시인했지만 『기장이 안전한 착륙지점을 확보하지 못하고 이를 훨씬 벗어난 상태에서 착륙을 감행,방어조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기장·부기장 및 관제사 이씨는 경찰에서 착륙지점이 안전확보거리인 3백∼1천m를 지키지 못하고 이를 훨씬 벗어난 1·2∼2㎞지점에서 접지했다고 진술,기장의 무리한 착륙감행이 사고를 일으킨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순간적인 판단과 결정이 절실한 항공기 착륙 위기상황에서 캐나다인 기장과 한국인 부기장사이에 의사소통이 순간적으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또 착륙당시 기장이 관제탑과 계속 교신을 시도했지만 관제사로부터 착륙허가 교신이 한번밖에나오지 않았음을 밝혀내고 위기상황이 계속되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교신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한 점을 들어 관제사의 책임유무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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