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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남자’ 트럼프 2기 행정부 합류한다…한국 ‘초비상’

    ‘이 남자’ 트럼프 2기 행정부 합류한다…한국 ‘초비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4일(현지시간)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 국장을 무역·제조업 선임고문으로 지명했다. 나바로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대중국 무역전쟁을 진두지휘한 보호무역주의의 대표적 인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주도해 자동차·철강 등 분야에서 미국의 이익을 관철시킨 인물이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핵심적인 경제 정책을 주도하며 한국의 무역통상 환경에 강력한 압박을 가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내 첫 임기 때 ‘미국 제품을 구매하고 미국인을 고용하라’는 두 가지 신성한 원칙을 집행하는 데 있어 피터보다 더 효과적이거나 끈질긴 사람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나바로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불공정한 무역 협정 재협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경제학자 출신인 나바로는 2011년 ‘중국이 세상을 지배하는 그날’이라는 책을 통해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비판해왔다.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고율 관세를 앞세운 대(對)중국 무역전쟁을 기획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나바로는 한·미 FTA와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트럼프는 2016년 대선 당시부터 해당 협정이 미국 일자리를 파괴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과의 무역협정은 일자리 킬러”라며 “이 협정으로 미국 일자리 약 10만 개가 사라졌다”고 했다. 2018년 한·미 FTA 개정 협상에서는 한국산 픽업트럭 관세 철폐 시한 연장, 자동차 연비·온실가스 규정 조정,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ISDS) 개선 등이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선 유세에서도 한국과 중국산 트럭들이 미국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들은 모든 것을 얻고, 우리는 일자리와 수입을 잃는다”고 말했다. 현재의 한·미 무역협정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며 당선 이후 무역협정을 신속하게 재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배 이상 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경제 참모인 나바로가 한·미 FTA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나바로는 ‘1·6 의회 폭동’ 사태 특위의 소환 요구를 거부해 의회모독죄로 4개월간 수감된 바 있다. 이 사태는 당시 대통령이었던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에서 패하자 이에 불복한 지지자들이 선거 결과를 뒤집겠다며 의회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사건이다. 나바로는 석방 직후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했으며 트럼프는 그를 ‘딥스테이트’(숨겨진 권력 집단)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 마지막 그래픽 카드? 기사회생 신호탄?… 인텔, 아크 B580 배틀메이지 공개 [TECH+]

    마지막 그래픽 카드? 기사회생 신호탄?… 인텔, 아크 B580 배틀메이지 공개 [TECH+]

    현재 인텔은 창립 이후 반세기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2021년 인텔로 복귀하며 야심 찬 IDM 2.0 계획을 발표했던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역대급 손실과 함께 인텔을 떠났고 그가 추진한 많은 사업들은 진행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현재 인텔은 본업인 CPU 사업에서 경쟁력을 잃었고 신규로 진입한 인공지능(AI)나 파운드리, 그래픽 카드 사업도 부진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텔은 2세대 독립 그래픽 카드인 인텔 아크 B500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코드네임 배틀메이지(Battlemage) GPU는 Xe 2 아키텍처를 적용한 GPU로 인텔 아크 B580과 B570 두 가지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두 제품 모두 BMG-G21 GPU를 이용한 것으로 B570는 B580에서 일부 유닛을 제외한 보급형 제품입니다. BMG-G21 GPU는 TSMC의 5㎚(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조되었는데, 트랜지스터 집적도는 196억개이며 반도체 다이(die) 사이즈는 272㎟입니다. 반도체 집적도와 성능면에서 엔비디아의 보급형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RTX 4060을 경쟁 상대로 설정한 것으로 보이는데, 인텔은 아크 B580의 게임 성능이 RTX 4060보다 10% 정도 빠르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인텔의 1세대 아크 그래픽 카드는 판매량이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때도 인텔은 아크 A770/750의 가격 대비 그래픽 성능이 지포스 RTX 3060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했지만, 시장에서 반응은 좋지 않았습니다. 게임 호환성이 떨어져 프레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못하거나 오래된 게임에서 성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전기도 많이 먹었습니다. 이를 의식한 탓인지 2세대인 아크 B580은 미세공정을 개선하면서도 트랜지스터 숫자를 줄이고, 미세 공정과 아키텍처를 개선해서 아크 A750보다 전력 소모는 줄이고 성능은 24% 정도 개선했습니다. 가격도 B580이 249달러, B570이 219달러로 출시가 기준 RTX 4060보다 저렴합니다. 순수 연산 능력은 FP32 기준 14.6TFLOPS로 RTX 4060과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5㎚ 공정으로 제조한 B580의 전력 소모는 TSMC의 4㎚ 공정을 사용한 RTX 4060보다 훨씬 많은 편입니다. 게임에서의 실제 체감 성능은 여전히 열세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구형인 TSMC의 5㎚ 공정을 선택해 가격을 낮춘 전략이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현재 AI 하드웨어 분야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에 대응하기 위해 인텔은 AI 성능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AI 게임 이미지 품질 향상 및 성능 향상 기능인 XeSS 역시 2세대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엔비디아의 게임 AI 성능 향상 기술인 DLSS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DLSS처럼 해상도를 높이는 XeSS SR(Super Resolution) 기능과 프레임을 높이는 XeSS FG(Frame Generation)를 통해 게임 성능을 2.8배에서 3.9배까지 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추가로 더 흥미로운 기능은 게임 반응 속도를 높이는 XeSS LL(Low Latency)으로 반응 속도가 중요한 FPS 게임 등에서 유용한 기능으로 보입니다. 아크 B580의 AI 엔진인 XMX AI 엔진은 게임에서만 활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인텔은 생성형 AI에도 XMX AI 엔진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AI 성능은 FP 16 기준 117TFLOPS이고 INT8 기준으로 233TOPS로 수치상으로 보면 한 단계 상위 GPU인 RTX 4070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소비자들은 아크 B580을 이용해 자신의 컴퓨터로 직접 생성형 AI를 통해 이미지, 영상, 언어 등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게임과 마찬가지로 AI 생태계 역시 엔비디아 GPU에 최적화되어 있어 실제로 주장한 수준으로 성능이 나올지는 의문이지만, 게임용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점이 매우 강해 파고들기 쉽지 않은 만큼 AI 연산 목적으로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일지 모릅니다. 다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크 B580/570의 판매량이 신통치 않다면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인텔의 미래는 상당히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인텔은 대규모 해고 계획과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하고 실행에 옮기는 중입니다. 그런 와중에 적자가 나는 그래픽 카드 사업을 계속 유지할 여력이 될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텔 아크 B580/570의 성패에 인텔 그래픽 카드 사업의 생사가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에서 출시 후 시장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 수소도시 도약·생애주기별 교육… 지속가능 미래 설계하는 동해

    수소도시 도약·생애주기별 교육… 지속가능 미래 설계하는 동해

    수소산업의 전초기지로 발돋움수소특화단지·기회발전특구 ‘날개’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해수소 생태계 개척 모든 역량 집중돌봄·교육·취업·정주 맞춤 지원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쾌거온종일 돌봄·기업 연계 인재 양성생애주기별 세부화된 지원 체계민선 8기 강원 동해시의 시정 키워드 중 하나는 ‘미래’다. 동해시는 비전으로 내건 ‘사람과 미래, 세계 속의 동해’를 구현하기 위해 미래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는 수소산업을 키워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 동해시는 앞으로 지역을 이끌어 갈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변성배 동해시 홍보팀장은 4일 “도시가 지속가능하게 성장하기 위해 미래 산업과 세대 육성에 역량을 쏟고 있고, 그 중심에 수소산업과 교육이 있다”고 말했다. ●힘 받는 수소 클러스터 구축 동해시가 추진하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초 동해 북평제2일반산업단지 등을 국내 첫 수소특화단지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는다. 또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각종 인허가도 신속하게 이뤄진다.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북평2산단 내 약 32만㎡ 부지에 액화수소와 기체수소 운반·저장용기, 기자재 등을 연구개발하는 시설을 한데 모아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으로 올해 착수했다.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227억 2600만원, 도비 211억 3700만원, 시비 211억 3700만원 등 총 650억원이 투입된다. 클러스터는 산업진흥, 기술검증, 기업입주 등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뉜다. 산업진흥구역은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산업진흥센터와 제품을 검·인증하는 안전성시험센터, 기술검증구역은 기술 검증과 성능 평가를 지원하는 실증테스트베드, 기업입주구역은 60개 이상 기업으로 이뤄진다. 동해시는 내년 초 산업진흥센터와 안전성시험센터, 실증테스트베드 조성을 위한 기본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김호영 동해시 미래산업팀장은 “수소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1단계 사업으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이후 이를 바탕으로 수소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2단계 사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우선 클러스터 구축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회발전특구로 수소산업 시너지 북평일반산업단지도 북평2산단과 함께 수소산업을 이끌 전초기지가 된다. 정부는 지난달 초 북평산단 내 경제자유구역 14만 7324㎡를 ‘수소·저탄소 녹색산업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재정 지원, 규제 특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이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북평산단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소득세·법인세·취득세·재산세·상속세 감면, 투자 보조금 지원 비율 가산, 개발부담금 면제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이미 금강씨엔티, 씨에스하이테크플러스, 라이트브릿지, 성원기업, 제아이엔지, 지석엔지니어링, 에스지산업 등 7개 기업이 북평산단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다. 총투자금은 206억원이고 고용 인원은 최소 90명 이상이다. 지난 2월 경제자유구역에 사무동을 건립한 금강씨엔티는 수소와 정제기, 촉매 등을 생산하는 공장도 지을 예정이다. 씨에스하이테크플러스는 수소연료전지 생산 시설, 라이트브릿지는 수전해스택 공장, 성원기업은 수소저장합금 공장, 제아이엔지는 수소충전소 제조 공장, 지석엔지니어링은 수소 관련 금속가공제품 제조 공장, 에스지산업은 수소 생산 배관·기계 제조 공장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기업들의 조기 투자와 신규 기업 유치 등이 기대된다”며 “게다가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와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생애 전 주기 맞춤 교육 실시 동해시의 교육 정책은 단순히 지역인재 양성에 그치지 않는다. 돌봄부터 교육, 취업, 정주까지 생애 전 주기 지원 시스템을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동해시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교육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토대를 만들고 있다. 지난 7월 동해시는 교육부가 공모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 2026년까지 3년간 매년 30억원을 지원받는다. 동해시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교육청, 대학, 기업과 협력해 생애 주기별 지원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는 게 핵심이다. 주기별 세부사업을 보면 ‘돌봄’에서는 돌봄지원센터·키즈헬스케어센터·공동육아공간 조성, 유치원 온종일 돌봄 운영, 장난감도서관 확충, 마을교육 지도자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교육’에서는 초중고 공교육 프로그램 지원, 특성화고 학과 신설, 청소년시설 타운화, 도서관 디지털화, ‘취업’에서는 북평산단 및 기업 연계형 진로교육, 해양레저스포츠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산·학·관 협력체계 구축, ‘정주’에서는 청년·고령자 행복주택 건립, 청년가치성장타운·청년도담센터 운영 등이 추진된다. 동해시는 강원교육청과 함께 진행하는 더나은교육지구 사업 기간도 2028년까지 연장했다. 전길순 동해시 교육지원팀장은 “지역인재들을 양성하고 그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정착하는 선순환 체계를 통해 지역소멸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며 “교육발전특구와 더나은교육지구 사업을 연계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中, 대미 흑연 수출 통제 강화…韓이차전지 산업에 유탄 우려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전쟁’이 확전되면서 한국 이차전지 산업이 유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이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 원료인 흑연의 미국 수출 과정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사안에 따라 수출을 금지할 수 있어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날 미국의 대중 반도체 추가 제재에 반발해 첨단 산업에 활용되는 자국의 광물자원 수출 제한 카드를 내놨다. 먼저 중국은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등 반도체·디스플레이·광학장비 제조에 쓰이는 희소 금속의 대미 수출을 금지했다. 흑연의 경우 수출 제한 품목은 아니지만 수출 허가 때 더 엄격하게 최종 사용자와 용도를 검증하겠다고 했다. 수출이 금지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정부와 업계는 이 중 흑연 수출 통제 강화가 한국에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본다. 흑연은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 재료이며 중국이 사실상 세계 음극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대부분 중국 기업으로부터 음극재를 조달하며 부분적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으로부터 구매한다. 포스코퓨처엠도 인조 흑연과 달리 천연 흑연 제품 원료는 거의 전량을 중국 협력사에 의존한다. 포스코그룹의 탈중국 음극재 공급망은 아프리카산 흑연 도입·가공 체계가 완결되는 2027년쯤부터 가동될 전망이라 그전까지 한국 이차전지 산업의 중국 흑연 의존도는 높게 유지될 수밖에 없다. 2022년 기준 한국은 2억 4100만 달러 상당의 이차전지 음극재용 인조 흑연과 천연 흑연을 수입했는데 이 가운데 93.7%를 중국에서 들여왔다. 중국이 특정 미국 기업을 찍어 흑연 수출을 금지하면 이 기업을 고객사로 둔 한국 기업은 이차전지 수출을 하지 못한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중국 발표가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중국의 조치가 업황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은 사실이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中, 대미 흑연 수출 통제 강화…K-배터리 영향은?

    中, 대미 흑연 수출 통제 강화…K-배터리 영향은?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전쟁’이 확전되면서 한국 이차전지 산업이 유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이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 원료인 흑연의 미국 수출 과정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사안에 따라 수출을 금지할 수 있어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날 미국의 대중 반도체 추가 제재에 반발해 첨단 산업에 활용되는 자국의 광물자원 수출 제한 카드를 내놨다. 먼저 중국은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등 반도체·디스플레이·광학장비 제조에 쓰이는 희소금속의 대미 수출을 금지했다. 흑연의 경우 수출 제한 품목은 아니지만 수출 허가 때 더 엄격하게 최종 사용자와 용도를 검증하겠다고 했다. 수출이 금지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정부와 업계는 이 중 흑연 수출 통제 강화가 한국에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본다. 흑연은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 재료이며, 중국이 사실상 세계 음극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대부분 중국 기업으로부터 음극재를 조달하고 부분적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에서 구매한다. 포스코퓨처엠도 인조 흑연과 달리 천연 흑연 제품 원료는 거의 전량을 중국 협력사에 의존한다. 포스코그룹의 탈중국 음극재 공급망은 아프리카산 흑연 도입·가공 체계가 완결되는 2027년쯤부터 가동될 전망이라 그전까지 한국 이차전지 산업의 중국 흑연 의존도는 높게 유지될 수밖에 없다. 2022년 기준 한국은 2억 4100만 달러 상당의 이차전지 음극재용 인조 흑연과 천연 흑연을 수입했는데. 이 중 93.7%를 중국에서 들여왔다. 중국이 특정 미국 기업을 찍어 흑연 수출을 금지하면 이 기업을 고객사로 둔 한국 기업은 이차전지 수출을 하지 못한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중국 발표가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중국의 조치가 업황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은 사실이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이종원 신임 단장 임명

    충남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이종원 신임 단장 임명

    충남도는 김태흠 충남지사의 제1호 공약인 베이벨리 메가시티 민관합동추진단 단장으로 이종원 호서대 학사부총장을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단장은 전 ㈜싸이월드(cyworld) 공동창업자이며, 산업통상자원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 등의 자문 교수로 활동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국가 차원의 새로운 성장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성공 추진을 위해 추진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단장에게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 단장은 “기존에 추진했던 제도적, 물리적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벤처창업 육성과 인공지능 산업의 융합을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첨단 제조기반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관합동추진단은 민간인 35명과 도 공무원 1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 2회 정기회의와 수시회의로 운영 중이다. 베이밸리는 충남 천안·아산·서산·당진·예산과 경기 화성·평택·안성·시흥·안산 등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수소경제, 미래모빌리티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초광역·초대형 프로젝트다. 도는 2050년까지 36조원을 투입, 2020년 기준 세계 48위 포르투갈 국가 수준의 아산만 일대 지역내총생산(GRDP)을 20위권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아산만 일대는 인구 428만명, 기업 32만개, 대학 37개가 밀집해 있고, 지역내총생산(GRDP)은 250조원에 달한다.
  •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3조원 예산전쟁 돌입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3조원 예산전쟁 돌입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근수)는 지난 2일 도교육청 예산안 심사에 이어,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경북도지사가 제출한 2025년도 경북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에 돌입한다. 2025년도 경북도 예산안 총규모는 13조 2618억원으로 2024년도 당초예산 12조 6077억원보다 6541억원(5.2%) 증가했으며, 도청 소관 심사 첫날인 3일은 기획조정실, 경제통상국, 문화관광체육국, 농축산유통국, 복지건강국 소관 예산안에 대해 심도 있는 심사를 이어갔다. =김창혁 부위원장(구미)은 내년도 신규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에 대해 질의하며, 하천변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재해발생 시 골프장 잔디에 뿌려진 농약이 인근 하천으로 흘러 들어갈 위험이 있다면서, 이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당부했다. 또한 내년 5월 개최되는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는 45개국이 참여하는 대회임에도 이에 대한 홍보비 편성이 단 한건도 없음을 지적,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충분한 예산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연례적으로 계속되는 지방세 체납의 규모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시군별로 산재한 유사 소규모 축제를 통폐합하여 축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소관 부서에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남영숙 위원(상주)은 미래에는 기후환경 등의 변화로 스마트팜 농법을 도입하지 않고서는 농업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미래형 농업인 스마트팜 농법의 안착으로 청년 농부 양성과 농부들의 소득 증대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박영서 위원(문경)은 도내 중소기업 대상으로 한 외국인근로자 지원책이 없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소상공인 청년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제조업 분야 창업 청년에 대한 지원 방안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용선 위원(포항)은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이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일평생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이 곤궁한 상황에 처해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충효사상의 중심인 우리 도가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정책에 더욱 더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윤승오 위원(영천)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예산이 충분치 않음을 지적, 지역사랑상품권이 자리 잡기 시작한 즈음에 관련 예산을 대폭 축소하는 것은 도민 실생활에 혼란을 일으킬 수 있음을 인지하고 해당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주문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최근 5년 택시감차보상지원 사업비는 증가하는 반면, 집행실적은 감소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향후 사업의 정확한 수요예측과 치밀한 계획을 통해 집행가능한 수준의 예산편성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도가 추진하는 농업대전환 사업은 규모화와 이모작 공동영농을 통한 소득 배가를 목적으로 하는 좋은 사업이라며, 농산물의 판로 개척과 특화 품목의 중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소관 부서에서 최선의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칠구 위원(포항)은 요양보호시설에 근무하는 종사자의 평균연령이 너무 높다고 지적, 요양보호시설 정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볼 것을 주문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경북형 평면 사과원 조성사업에 관해 질의하며, 기후온난화로 인해 사과 재배 가능지역이 점점 북쪽으로 올라가는 추세에 발맞춰, 도내 사과 재배의 효율성과 고품질 사과 생산을 촉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경민 위원(비례)은 매년 의례적으로 편성하는 홍보성 예산을 주요사업 설명서에 포함하지 않고 의회에 제출한 것에 대해 질타함과 동시에,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더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홍보전략 수립에 만전을 기해야 함을 강조했다. 차주식 위원(경산)은 고금리로 인한 경기침체 장기화로 도내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기업의 이자부담을 덜어주는 예산은 오히려 감액됐다며, 기업이 실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을 정확히 파악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덕규 위원(경주)은 의료취약지 의료인력 지원 사업에 편성된 예산으로는 도내 의료취약지역에 양질의 전문의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며, 실현 가능한 대책을 만들어줄 것을 당부했다. 최태림 위원(의성)은 경로당 관련 사업 중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 대상 경로당 숫자와 밑반찬 지원 대상 경로당 숫자가 다르다고 지적, 관련 부서에서는 제대로 된 수요 파악으로 혜택을 못받는 어르신들이 없도록 철두철미하게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근수 위원장(구미)은 국내 중소기업 물류지원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이 축소됐다고 지적, 대외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 美 반도체 제재에… 반격 나선 中 “갈륨 등 희소금속 수출금지”

    미국 정부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중국 수출을 통제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중국 정부도 첨단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갈륨과 게르마늄 등 희소금속의 대미 수출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미국의 압박에 밀리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상무부는 3일 “국가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고자 미국에 대한 이중용도 물품 수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갈륨과 게르마늄, 안티모니, 초경질재료 등 이중용도 품목은 미국 수출이 전면 금지된다. 흑연 등은 더 엄격한 사용 검토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관보를 통해 인공지능(AI) 가속기 가동에 필요한 HBM과 반도체 제조 장비 추가 수출 통제에 나선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이뤄진 초고속 대응이다. 이중용도란 민수용 제품이지만 군사적 목적으로도 쓰일 수 있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갈륨과 게르마늄은 전자기기나 반도체 생산에 반드시 필요한데, 이들 소재로 만든 제품은 군사용 통신장비나 우주기술, 미사일 유도시스템 제조에도 쓰인다. 중국은 이날 조치가 미국에 대한 보복임을 명확히 했다. 상무부는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은 국가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확대하고 경제와 무역, 과학기술 문제를 정치화하고 무기화했다”고 비판했다.
  • 김대진 경북도의원, ‘경북도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조례 전부개정안’ 대표발의

    김대진 경북도의원, ‘경북도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조례 전부개정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김대진 의원(국민의힘·안동1)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1월 26일, 제351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개정조례안은 도지사가 문화콘텐츠 육성에 관한 중장기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 및 시행하도록 하고, 문화콘텐츠산업육성위원회 운영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위원회의 구성, 지원사업에 관한 사항 등의 개정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현재 시행되고 있는 조례의 미비점들을 현재 실정에 맞도록 정비하고, 조례의 법 적합성과 조례 내용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제안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산업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콘텐츠산업의 수출액은 132억$ 규모로 이차전지·전기차 등의 주요 제조업 수출액을 웃돌았으며, 2010~2019년까지 콘텐츠산업의 생산유발액과 부가가치유발액은 각각 68%, 91.6%가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콘텐츠산업이 한국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2022년 경북도의 콘텐츠사업체는 0.5% 감소, 종사자 수는 6%가 감소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면서 경북도내 문화콘텐츠산업의 육성을 위한 기반조성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조례의 개정을 통해 도내 문화콘텐츠산업의 육성이 한층 더 내실 있고 효율적으로 추진되어 저변확대를 통한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오는 20일 제351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 포항·광양서 연이틀 파업 출정식 나선 포스코노조…19일 상경 집회 예고

    포항·광양서 연이틀 파업 출정식 나선 포스코노조…19일 상경 집회 예고

    쟁의권을 확보한 포스코노조가 연이틀 파업 출정식에 나선 가운데 상경 집회까지 예고했다. 업계에서는 지역 경제 타격 등을 이유로 파업 자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온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오는 1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조합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준법투쟁을 벌일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경북 포항시에 있는 포스코 본사와 3일 전남 광양제철소에서 파업 출정식을 진행한 이후 상경 집회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준법투쟁은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근무 중인 조합원은 연차 휴가, 교대근무 조합원은 대체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포스코노조는 그동안 회사 측과 임금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와 조합원 투표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앞서 포스코 본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김성호 포스코노조위원장은 “쟁의행위를 결코 가볍게 결정한 것이 아니다. 연내 타결을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있다”고 했다. 노조는 회사 측과 임금협상을 이어 나가되 추이에 따라 단계별 쟁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철강 업계 불황 장기화와 관련 업계 타격 등을 이유로 지역 경제계에서는 파업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입장문을 통해 “철강 수요 감소와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포항제철소는 1제강공장에 이어 1선재공장도 문을 닫았다”며 “제철소가 멈춘다면 포스코뿐만 아니라 관련 파트너사 매출 축소 및 고용불안, 일자리 감소 등으로 지역 경제에 영양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 관계자는 “임원 급여 최대 20% 반납 및 주식보상 제도 폐지 등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임직원들이 노력 중”이라며 “불확실한 경영 여건 속에서도 제조 및 철강 경쟁력 재건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관악구 어르신 일자리 모집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관악구 어르신 일자리 모집

    서울 관악구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돕기 위해 내년도 어르신일자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관악구는 내년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위해 195억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4개 유형(▲노인공익활동사업 ▲노인역량활용사업 ▲공동체사업단 ▲취업 지원) 66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어르신일자리 사업은 오는 12월 10일까지 4639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대한노인회관악구지회 등 수행기관 10개소에 신청서와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개인정보동의서, 기초연금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일자리 사업유형별로 상이하다. 노인공익활동사업에는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또는 직역연금수급자(배우자포함)가 신청할 수 있다. 노인역량활용사업에는 65세 이상 어르신, 공동체사업단과 취업지원에는 60세 이상 어르신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구는 신규 일자리를 다수 편성해 어르신들이 지속적으로 참여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는 데 힘썼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구민 체육시설과 공원에서 방역활동을 하는 ‘지역방역활동’, 장애인훈련시설 내 시설관리와 업무보조를 맡는 ‘장애인직업적응지원단’, 작업장 내에서 공산품을 제조하는 ‘임가공 및 공산품 제조’, 거리 환경미화와 점검활동을 담당하는 ‘청정한 거리지킴이’가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일자리가 복지다’라고 늘 강조해 왔듯이,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얻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단순 노무형 일자리보다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근무에 보람을 느끼고 지속적으로 참여 가능한 일자리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나주시 “노인 일자리 사업 신청하세요”

    나주시 “노인 일자리 사업 신청하세요”

    전남 나주시는 오는 13일까지 2025년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 희망자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4천25명으로 올해와 비교해 220명이 늘었으며, 사업비는 7억7천만원이 증가한 17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모집 유형은 4개 분야로 지역사회환경개선·공공시설 관리지원 등 노인 공익활동형 사업이 3천100명으로 가장 많고 취약계층 서비스·보육시설지원 등 노인역량 활용사업에는 605명을 뽑는다. 카페·두부·김 제조 등 공동체 사업단에 220명, 경비관리원·카페 연계 등 취업 지원 일자리 사업에 100명이 투입된다. 지역 노인복지관과 시니어클럽, 노인회 등 60여개 사업단에서 직접 주관하거나 간접 주관해 사업을 시행한다. 임금은 일자리 유형에 따라 월 29만원에서 63만원까지 다양하며 소득수준, 활동 역량, 경력 등을 기준으로 오는 27일까지 최종 선발한다.
  • 폭설 내린 경기도 사망자 더 있었다…28일 안성 공장서 40대 숨져

    폭설 내린 경기도 사망자 더 있었다…28일 안성 공장서 40대 숨져

    40㎝ 이상의 폭설이 내린 지난달 28일 경기도 안성의 공장에서 붕괴 사고로 1명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36분쯤 안성시 서운면 덕트제조 공장에서 가설창고의 천막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당시 천막 아래를 지나던 공장 관계자 40대 A씨가 깔렸다. A씨는 가슴이 눌린 상태로 15분간을 있다가 구조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외상센터로 이송됐으나, 사고 당일 오후 치료 중 끝내 숨졌다. A씨가 병원에 이송될 때까지만 하더라도 중상으로 분류된 데다 이송 후 자발순환회복(ROSC) 상태에 들어갔던 것으로 파악돼 사망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이로써 지난달 27~28일 이틀간 내린 폭설로 경기도 내에서 사망한 사람은 6명으로 늘었다.
  • 중국으로 반도체 인력 빼내 기술 유출…“4조원대 손실”

    중국으로 반도체 인력 빼내 기술 유출…“4조원대 손실”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 중국 유출컨설팅업체 대표 헤드헌팅비 ‘수억원대’ 챙겨인력 통한 기술 유출 ‘사각지대’, “법개정 필요” 삼성전자의 반도체 핵심 인력들을 중국 업체 청두가오전(CHJS)에 대거 스카우트해 삼성의 독자적인 20나노 D램 기술을 빼돌린 브로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인력 유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4조원대 이상이라고 봤다.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인 A(64)씨를 직업안정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2017년 삼성전자를 퇴사한 후 청두가오전 고문이 된 A씨는 국내에 헤드헌팅 업체를 차리고 삼성전자 핵심 인력들에 기존 연봉의 최소 2~3배를 약속하며 중국으로 끌어들였다. 고액의 연봉은 물론 주거비, 교통비 지원 등을 제시했다. 경찰은 A씨와 같은 방법으로 국내 반도체 전문인력을 유출한 헤드헌팅업체 대표 B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두 업체가 청두가오전에 유출한 인력은 3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두가오전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과 인력을 빼내면서 2021년 1월 중국 현지에 D램 반도체 연구 및 제조 공장 건설에 착수했고, 1년 3개월 만인 2022년 4월 시범 웨이퍼까지 생산했다. 다만 이번 수사로 반도체 양산은 하지 못하고 공장 운영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 반도체 제조사의 D램 반도체 시범 웨이퍼 생산에는 4~5년이 걸린다. 경찰은 A씨를 포함해 21명을 검찰에 넘기면서 청두가오전 기술 유출 수사를 마무리했다. 청두가오전 대표인 삼성전자 상무 출신 최모(66)씨와 연구원 등은 산업기술보호법과 부정경쟁방지법 혐의로 지난 9월 구속 송치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력을 통한 산업기술 유출은 산업기술보호법이 적용되지 않아 헤드헌터 관련 법률인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며 “규제 회피가 용이한 ‘인력 유출’ 방식으로 기술이 유출되는 현실에서 보다 엄정한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전남뿌리산업 발전에 ‘지산학’ 한 마음으로 뭉쳐

    전남뿌리산업 발전에 ‘지산학’ 한 마음으로 뭉쳐

    전남지역의 열악한 뿌리산업 발전을 위해 상생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 순천에코그라드호텔 컨벤션홀에서는 (사)전남뿌리기업협회 주관으로 미래 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 산업을 장기적으로 키워 나갈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전라남도 뿌리산업 혁신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과 유현호 순천시 부시장, 윤명희·김정희·신민호 전남도의원, 오익현 전남테크노파크 원장과 전남도·순천시·광양시 주무과장, 기업 대표와 대학 관계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을 형성하는 기반산업이다. 자동차, 조선, IT 제조과정에 이용되는 공통·핵심 공정 기술이 사용되고 최종제품의 성능 및 신뢰성을 결정하는 품질 경쟁력의 기초 산업이다. (사)전남뿌리기업협회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교류 활성화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뿌리 산업 발전 방안을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전남도는 현재 1270여개의 뿌리기업과 산업부가 지정한 특화단지 6곳이 있다. 전남도는 지역과 산업·대학이 결합하는 ‘지산학’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여 지역 강소기업과 중소기업 육성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 문승태 순천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은 ‘성공적인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전략’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교육 개선을 통해 대학이 중심 역할을 했을 때 인구가 늘고, 지역 경쟁력이 살아 결국 도시가 발전한다”고 지역 대학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대학 발전이 곧 성공적인 지역 발전 전략이다”고 강조한 문 부총장은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이루는 뿌리기업이 일류를 만들수 있도록 주민, 지자체, 대학, 기업체가 협력하는 시스템 구축이 어느때 보다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김현종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장은 ‘뿌리산업 현황 및 지원사업’을 통해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지원 사업과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전환 제도, 교육 훈련 컨텐츠 개발·보급 등을 상세히 소개해 이해도를 높였다. 김은이 전남테크노파크 신금속산업센터장은 ‘뿌리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주제로 3단계 3차년도 성과 및 4단계 추진 계획을 통해 뿌리산업 첨단화와 글로벌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비전을 제시해 박수를 받았다. 이호재 (사)전남뿌리기업협회장은 “혁신 포럼에서 거론된 뿌리산업 트랜드 변화와 환경에 대한 논의가 앞으로도 활발히 이뤄지고, 서로의 경험을 나눠 더 발전해 나가자”며 “내년에는 율촌산업단지협의회를 발족해 공동물류센터 등 문화 복지 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뿌리기업 발전에 공헌한 차용식 다울이엔씨㈜ 대표가 전남도지사 표창장을 받는 등 중소벤처기업부잔관상과 순천시장상, 광양시장상 등에 대한 시상식이 이뤄졌다. (사)전남뿌리기업협회는 지난해 3월 전라남도 인가 비영리법인으로 출범한 공익 법인으로 전남도 뿌리기업을 대표하는 공식단체다. 총 136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중 11개 회원사는 지난 8월 순천대에 발전기금 1억 1000만원을 기탁했다.
  • LG엔솔, GM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합작 지분 인수

    LG엔솔, GM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합작 지분 인수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과 합작법인을 세워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의 지분을 인수한다. GM은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랜싱에 완공돼 가는 ‘얼티엄 셀즈’ 배터리 공장의 지분은 조인트벤처(JV) 파트너사인 LG엔솔에 매각하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도 공식 입장을 내고 “북미 공장의 투자 및 운영 효율화, 가동률 극대화 등을 위해 얼티엄셀즈 제3공장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분 매각은 내년 1분기 중 이뤄질 예정이라고 GM이 밝힌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제3공장을 북미 주요 생산 거점으로 활용해 단독 수주 물량 중 일부를 제3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양사 간 합의가 확정되면 관련 내용을 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LG엔솔은 GM과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세우고 미국 오하이오주에 1공장, 테네시주에 2공장을 세워 현재 가동 중이다.
  • [자치광장] 지자체와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법

    [자치광장] 지자체와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법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99% 이상이 중소기업이라고 한다. 그리고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종사자는 전체 고용인구의 80%를 넘는다고 하니, 한마디로 중소기업은 국내 경제의 근간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큰 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1월 한국은행은 202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8월 예상치인 2.1%보다 낮은 1.9%로 발표했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역의 중소기업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에서는 경기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동네 상권에 와닿기까지는 많은 절차와 시간이 걸린다. 대규모 시장경제에서 약자라 할 수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급속도의 시대 변화에 적응할 수 있게 돕고,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지자체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내수 소비시장 축소로 인해 생산품 판매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례를 들자면 도봉구는 국내 양말 생산량의 40%를 책임지는 명실상부한 양말 산업의 메카이다. 그 말은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도달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래서 민선 8기가 들어선 2022년부터 해외 수출을 위한 판로 개척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으로 LA 한인축제, 세계 한인비즈니스 대회 등에 참여하면서 해외 시장을 뚫기 시작했다. 특히 작년에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두 번째로 참여한 올해 ‘LA 한인축제’에서는 양말 2만 8000켤레와 친환경 의류 540벌을 판매, 4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고 5만 달러 상당의 수주 상담을 이뤄 내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우리 구 양말업체의 우수한 품질을 홍보하고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도봉구의 양말제조업을 대표하는 ‘핏토’(Feeto)라는 브랜드를 선보였다. 향후에는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을 통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지원할 계획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간혹 양말산업 지원 정책에 의문 부호를 나타내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결단을 하게 된 것은 도봉구에 이미 뿌리내린 산업을 우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물론 도봉구는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며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먼저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씨드큐브 창동’과 ‘서울창업허브 창동’을 거점으로 한 창업기업의 성장 시스템을 창동역을 중심으로 구축해 왔다. 우수기업을 도봉구로 유입하기 위해 씨드큐브 창동의 임대료 감면 등 지원 정책을 확대해 가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 창업보육센터와 청년창업센터를 통해 창업기업의 체계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이러한 지자체의 지원과 민간기업의 시너지는 2015년 설립해 2021년 창업허브 창동으로 이전한 뒤 매출액이 4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급성장하며 최근 코스닥에 상장한 로봇·코딩교구 개발업체 ‘에이럭스’를 통해 효과를 입증받고 있다. 인구 감소로 인해 지역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자체는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기업가와 청년을 지역에 머무르게 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나는 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지원 정책에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에 뿌리내린 중소기업의 성장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며 결국 국가 경제 회복의 씨앗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
  • ‘제2중앙경찰학교’ 성사 땐 인구 유입·상권 활성화… “지역 소멸 위기 막을 기회”

    경찰청이 구상 중인 제2중앙경찰학교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돼 한 치도 양보 없는 유치전이 펼쳐지고 있다. 전국 47개 지자체가 유치전에 도전장을 낸 이유다. 지난달 충남 아산과 예산, 전북 남원 등 3곳이 1차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충청권과 영호남이 지역 대결을 벌일 정도로 핫이슈가 됐다. 충청권은 경찰 시설의 ‘집중’, 영호남은 ‘분산’을 주장하며 치열한 논리싸움을 벌이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제2중앙경찰학교가 남원에 들어서면 연간 5000여명의 교육생과 가족이 남원을 방문해 연간 300억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학교 운영을 위해 300여명의 상주 인력이 거주하게 되면서 지역 상권과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서남대 폐교 이후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를 겪는 남원이 새로운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경찰학교의 상주 인력과 교육생들이 남원의 경제 활성화를 이끌며 치안 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관측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2일 “남원에 경찰학교가 유치된다면 경찰 인재 양성의 거점이자 지역 균형발전의 모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경찰학교를 통해 지역 주민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받고 인구 유입과 상권 활성화에 힘입어 지역 소멸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호남권의 경찰행정학과 재학생 등 장래에 경찰관이 되고자 하는 지역 청년들의 관심과 사기를 높여 주고 지역소멸을 극복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경찰행정학과가 있는 대학은 수도권 17개교, 충청권 23개교, 경상권 33개교, 전라권 19개교, 강원·제주권 6개교로 수도권과 충청권이 각각 17.3%와 23.5%지만 경상권과 호남권에 33.6%와 19.4%가 운집해 있다. 수도권과 충청권을 합친 경찰학과 비율 40.8%보다 영남권과 호남권을 더한 비율이 53.0%로 더 높다. 김도우 경남대 교수는 “제2중앙경찰학교의 설립은 미래 치안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필수적인 사안으로 단순한 교육훈련기관의 역할뿐 아니라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다”며 “지방소멸의 위기가 닥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균형발전을 기본으로 한 입지 선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더 안심할 수 있는 세상”… 어린이 용품 안전 인증 돕는 서울시

    “더 안심할 수 있는 세상”… 어린이 용품 안전 인증 돕는 서울시

    최대 300만원씩… 올해 212곳 혜택2016년 첫 시작 후 모두 3000여건 내년 지정 품목에 100% 지원 추진업계 “KC인증 벽 넘는 데 큰 도움” “아동복을 만드는 입장에선 알레르기 반응은 없을지, 위험하진 않을지 항상 걱정되죠. 제품 안전성 검사를 꼭 거치는 이유입니다.” 8년째 어린이용 모피 제품과 수영복을 만들어 온 ‘르 모티프’의 허재원 상무는 2일 “올해는 서울시의 소상공인 검사비 지원 덕분에 더 많은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신청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상무는 “아이를 키우며 아동복을 만들다 보니 지퍼, 수영복 끈, 비즈 등 새롭게 디자인하는 사소한 요소 하나하나 문의하는 편”이라며 “수영복 샘플 한 벌 검사에도 60만원이 드는데 서울시가 더 많이 지원해 준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검사에 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서울시는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같이 어린이 제품과 생활용품을 제조·수입·유통하는 소상공인에게 안전성 검사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0월 기준으로 212개 업체에 대해 477건, 2억 400만원이 지원됐다. 유아용 섬유 제품과 완구 등 안전 확인이 필요한 어린이 제품이 251건(52.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섬유 제품, 장신구 등 공급자 적합성 확인이 필요한 어린이 제품이 157건, 안전기준 준수 제도가 적용되는 생활용품이 69건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슬리퍼, 휴대전화 케이스 등 신체 접촉 빈도가 높은 제품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결과 많은 소상공인이 지원을 신청했다”며 “처음 시작한 2016년 이후 3000여건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신청 기간은 상하반기로 운영해 계절에 따라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제품안전인증제도에는 인증시험이 필수인 ▲안전 인증 ▲안전 확인, 판매자가 스스로 검사하는 공급자 적합성 품목, 사전 인증 의무가 없는 안전기준 준수 품목이 있다. 안전성 검사는 포름알데히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 물질의 포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최대 20여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품목에 따라 100만원도 훌쩍 넘어 소상공인에게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서울시 소상공인 안전성 검사 비용 지원 협약 시험기관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KATRI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3곳이다. 검사비 지원 항목은 신체 접촉이 많은 영유아, 어린이용 제품이 대부분이다. 안전 확인 대상 중 유아용 섬유 제품과 완구는 서울시가 비용의 80%를 지원하고 소상공인이 20%를 부담한다. 공급자 적합성 품목 중 아동용 섬유 제품, 장신구, 가구 등은 공인시험기관이 50%를 할인하고 서울시와 소상공인이 각각 30%, 20%씩 비용을 지불한다. 안전기준 준수 대상인 생활용품은 서울시와 공인시험기관이 절반씩 댄다. 지원 규모는 업체당 최대 300만원 수준이다. 내년에는 서울시가 지정한 품목에 한해 안전 확인 대상 등 모든 품목에 대해 소상공인 자부담 없이 서울시가 100%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영유아 패브릭 제품을 생산하는 ‘몬 에떼’의 박영현 대표는 “소규모 사업체 입장에서 KC 인증의 장벽은 굉장히 높은 편이라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서울시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예산이 확대돼서 지원 규모가 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속보] 미, 대중 HBM 수출통제 발표…SK하이닉스·삼성전자도 적용 대상

    [속보] 미, 대중 HBM 수출통제 발표…SK하이닉스·삼성전자도 적용 대상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이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국 수출 통제에 나선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2일(현지시간) 수출통제 대상 품목에 특정 HBM 제품을 추가한다고 관보를 통해 밝혔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만든 고성능 메모리로 AI 가속기를 가동하는 데에 필요하다. 상무부는 이번 수출통제에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Foreign Direct Product Rules)을 적용했다. 이는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만든 제품이더라도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장비, 기술 등이 사용됐다면 이번 수출통제를 준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때문에 반도체 설계·제작에 미국 기업 기술 및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적용 대상이다. 상무부는 HBM의 성능 단위인 ‘메모리 대역폭 밀도’(memory bandwidth density)가 평방밀리미터당 초당 2기가바이트(GB)보다 높은 제품을 통제하기로 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현재 생산되는 모든 HBM 스택이 이 기준을 초과한다. 중국 “경제적 강압 행위·일방적 괴롭힘…단호히 반대” 중국 정부는 “경제적 강압 행위로 단호히 반대한다”고 즉시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이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한 직후 “반도체 제조장비, 메모리 반도체 및 기타 품목의 대중 수출통제를 더 강화하고 136개 중국 기업을 수출 통제 기업 목록에 추가하며 중국과 제3국 간 무역에 간섭하는 전형적인 경제적 강압 행위이자 비시장적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국가안보의 개념을 계속 확대하고 수출 통제 조치를 남용하며 일방적인 괴롭힘을 행하고 있다”며 “중국은 이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의 통제 조치 남용은 여러 국가의 정상적인 경제무역 거래를 심각하게 방해하고, 시장규칙과 국제경제무역 질서를 심각하게 파괴하며, 글로벌 산업 공급망의 안정성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 기업을 비롯한 전 세계 반도체 업계가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며 “중국은 자신의 정당한 권익을 단호하게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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