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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건설업체 세정지원 강화/국세청/세무조사 2년연기·세금납기연장

    ◎중기고유업종 소득표준율 인하 30대 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중소건설업체를 비롯,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국세청의 대폭적인 세정지원을 받는다. 임채주국세청장은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7일 상의클럽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청장은 『시장개방이 가속화됨에 따라 인력확보와 자금조달이 어려워 경영에 심각한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법령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청장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은 2년동안 세무조사를 면제하는 한편 세금의 납기를 연장하고 징수를 유예해 주며 섬유·가죽·신발·생활용품 제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고유업종의 소득표준율을 인하하는 등 세정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아파트분양 부진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 가운데 30대 재벌에 속하지 않는 중소건설업체를 중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와함께 ▲외국의 수입 제한 등으로 수출에 애로를 겪는 기업 ▲시장개방으로 매출액이 크게 줄어든 기업 ▲수입 원자재값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크게 증가한 기업 ▲3D기업으로 근로자 확보가 어려운 기업 ▲노사쟁의 또는 부도로 애로를 겪는 기업 등을 경영애로 기업으로 분류,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중소규모의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해온 세정지원 폭을 넓혀 기업 규모가 다소 크더라도 시장개방이나 수출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기업은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 경기하강 빨라지고 있다/12월 산업활동동향

    ◎생산증가 22개월만대 6%대 하락/재고증가율 15.4%… 3년만에 최고 경기 하강이 가속화되고 있다.12월중 전년동기대비 산업생산 증가율이 1년10개월만에 최저치인 6%대로 떨어졌고 재고증가율은 3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2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2월 산업생산은 경공업부문의 부진에다 전기기계 석유정제 등의 내수부진과 기계장비의 수출감소가 겹쳐 지난해 12월보다 6.9% 늘어나는데 그쳤다. 산업생산 증가율이 6%대로 떨어지기는 94년2월(1.8%)이후 1년10개월만이며 지난 7월 14.9%에서 5개월째 둔화세를 지속했다. 이에 따라 4·4분기의 산업생산증가율은 8.2%로 3·4분기의 13.1%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호황을 주도해온 중화학공업의 생산증가도 10월 12.9%,11월 10.2%,12월 10.1%로 둔화됐고 경공업 생산은 12월중 3.9%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0.7%로 11월에 비해 1.1%포인트 감소하면서 94년 7월(78.8%)이래 최저를 나타냈다. 재고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15.4%로 92년7월(16.6%)이래최고를 기록했으며 출하증가도 7.2%로 둔화세를 계속했다. 국내기계수주와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은 각각 11.4%와 10.4% 감소했다. 도소매 판매증가와 내수용소비재 출하만이 8.8%와 8.5%로 11월의 6.7%와 6.6%에 비해 늘었다.실업률은 11월과 비슷한 1.8%를 기록했다. 평균 6개월 후의 경기상황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는 1백43으로 11월에 비해 0.3포인트 감소했고 현재 경기의 상승 또는 하강상태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11월에 비해 0.5 감소,경기하강 추세를 보여줬다. 조휘갑통계조사국장은 『최근 경기가 경제지표상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년동기의 호조세에 대한 상대적 효과 등을 감안할 경우 그렇게 낮은 수준이 아니다』면서 『경기연착륙 여부는 1,2월 동향을 더 두고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신문광고에 춤춘 동경증시/주식 중개인 투자권유 암호로 해석

    ◎지지부진 하던 2개 종목 주가 급등 신문에 난 개인 광고가 주식중개인의 비밀 메시지로 해석돼 지지부진하던 종목의 주가가 26일에는 급등세를 보였다. 문제의 개인 광고는 2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게재됐는데 『노리,걱정하지 마라,우리는 모두 너의 편이다.집으로 전화해라­­교코』라는 내용이었으며 이와 유사한 광고가 같은 신문에 23일과 24일에도 실렸다. 주식거래인들은 이 메시지를 「교코」 즉 수산회사인 교쿠요사의 주식을 사라는 비밀암호로 믿었으며 「노리」는 합판제조업체인 가네마쓰 닛산 노린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따라 도쿄주식시장에서 교쿠요사의 주가는 이날 하루 76엔이나 오른 7백70엔을 기록,연속 2일동안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이 됐고 거래량도 가장 많은 2천만주에 달하는 이변을 연출. 그러나 교쿠요 등 양사의 대변인들은 이 광고가 자사와는 관계가 없으며 잘못 해석된 것이라고 밝혀 투자자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 로버트 로렌스 「세계경제의 도전과 한국」강연(해외논단)

    ◎“공정경쟁 해치는 「반덤핑 규정」 없애야”/선진국들 외국기업에 자의적 적용 “폐단”/미·유럽 노동시장 불황… 개도국 탓 아닌 신기술 등장 때문 「지역주의,다자주의 그리고 보다 깊은 통합」이라는 저서를 통해 「심층적인 통합」(Deep Integration)개념을 정립한 로버트 로렌스 교수가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세계경제의 도전과 한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세계경제연구원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5차 서울세계무역포럼에 초청연사로 나온 로렌스 교수는 세계무역기구 체제하의 무한경쟁시대에서 반덤핑규정 폐지등 공정경쟁정책에 관한 국제적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로렌스 교수의 주제발표문 요약. 오늘날 세계경제는 두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첫째는 미국등 선진국의 노동시장불황이고,둘째는 국제적 합의에 의해 공정한 경쟁정책을 도출해내는 것이다. 노동문제의 경우 미국 근로자들은 외국산 제품의 수입과 미국기업의 해외투자로 실질임금은 정체되고 임금격차가 확대된다고 우려하고 있다.이는 최근 미국에서 「성난 중·하류층 백인 남자들」로 표출되고 있다.유럽도 장기간 계속된 높은 실업률로 비슷한 상황이며 일본에서도 엔고로 제조업체들이 해외진출을 늘리고 있어 산업공동화 우려가 크다.이런 선진국들의 우려는 80년대 중반이후 대외지향적 경제정책을 통해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해온 개발도상국들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등 선진국의 근로자들은 개도국의 저임금을 무기로 한 수출증대로 일자리를 빼앗기고 있다고 여긴다.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왜냐하면 선진국의 근로자들은 개도국 근로자들보다 생산성이 높기 때문에 경쟁이 가능하다.지난 20년간 미국의 평균임금이 많이 상승하지 않은 것은 제조업보다는 80%의 미국인들이 종사하는 서비스업등의 생산성이 부진했기 때문이지 미국의 대외교역 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은 아니다.또 개도국의 대미수출이 증가했다고는 하나 지난 10년간 미국 GNP의 1.1%에서 2.2%로 늘어난데 불과하다.미국의 임금 불균형은 개도국의 시장침투 때문이 아니라 신기술 등장 측면에서 봐야한다. 이와 맥을 같이 해 최근 선진국에 의해 국제 교역에 강력한 노동기준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미국과 프랑스는 노동조건을 국제협상의 주요 안건으로 제안,「사회적 덤핑」으로 해석되기도 한다.따라서 무역규제를 최소화하고 정치적 목적으로 보호주의적 조치를 취하는 경우도 막을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두번째 도전은 경쟁정책에 대한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다.무역장벽의 철폐는 시장이 1백% 제기능을 하기 위한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은 아니다.경쟁정책은 카르텔과 같은 사업관행까지 없애야 한다. GATT에는 반덤핑과 보조금을 제외하고는 구체적으로 경쟁정책에 대해 명시한 것이 없다.이같은 반덤핑 규정들도 독점적인 가격책정을 규제하는 역할을 하지만 실제로는 가격이 싼 외국기업들을 목표로 국내 기업에 유리하게 적용될 때가 많아 공정경쟁을 저해하고 있다.국내외 제품간에 통일된 공정한 룰이 적용되야 하며 이런 이유에서 반덤핑 규정은 폐지돼야 한다. 이런 움직임과 관련,최근 경쟁정책에 대해 국가간 또는지역간 쌍무·다자협정이 체결되고 있다.APEC지역에도 반독점 협정이 체결되면 역내 기업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한마디로 지역주의와 개방이라는 양면성을 띠게 된다. 한국도 이러한 세계적 차원의 경쟁관련 정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만약 새로운 경쟁 관련법규가 현재 수출을 제약하고 있는 반덤핑 규정을 대체한다면 수출업자에게 매우 유리할 것이다.또한 국제적인 경쟁정책에 합의하면 한국의 국내 경제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도가 상당히 높아져 결국 한국 기업들에 유익한 점이 많을 것이다. 경쟁정책의 실시는 기존의 유통업체들이 병행수입을 억제하거나 수입제품에 대한 높은 마진을 부과하고 교역을 저해하는등의 관행을 통해 민간 관세징수기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 한은·기은 공동조사 「중기 현황과 대책」

    ◎판매 부진·인력 부족/중기 “최대 경영애로”/제조업체 28% 작년 한차례 부도위기 체험/인력난 덜게 외국인연수생 기간연장 필요 지난해 전국 중소제조업체의 4개중 1개업체가 한차례 이상 부도위기를 체험한 것으로 조사됐다.대기업들이 1차 하청업체에게 현금으로 결제하는 조치를 확대했지만 2차 하청업체에는 똑같은 혜택이 돌아가지 않고 있다. 또 중소제조업체들은 자금난보다는 판매부진과 인력난을 최대의 애로요인으로 꼽고 있다.따라서 중기에 대한 지원도 자금지원보다는 인력부족을 줄이고 한계기업에 대한 사업전환을 지원하는 등 구조적인 취약성을 해소하는 쪽에 맞춰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이 작년 11∼12월 2천4백60개사를 조사해 15일 발표한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현황과 대책」에 따르면 제조업체중 28%는 적어도 1번 이상 부도위기를 느꼈다고 응답했다.비제조업체는 더욱 심해 건설업체는 평균 32.6%가 적어도 1번 이상 부도 당할 위기를 맞았다. 대기업의 현금결제는 중소업체에는 전반적으로 도움이 되지만,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었다.1차 하청업체는 11%,2차 하청업체는 21%,독립업체는 35%였다. 2차 하청업체중에는 오히려 대기업의 현금결제로 나빠졌다는 반응도 보였다.1차 하청업체들이 종전에는 판매대금으로 받은 대기업의 어음을 2차에 넘겨줬으나,현금결제후에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이 발행한 어음을 주는 경우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중소 제조업체의 경영애로 요인(복수응답)으로는 인력부족(41%)이 가장 많았고,원자재가격 상승(39%),판매부진(36%),임금상승(34%) 등의 순이었다.자금난은 29%였다.부문별로는 중화학공업은 인력난(46%)을,경공업은 판매부진(41%)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은과 기은은 중소기업의 인력난 완화를 위해 국가 기간산업체에 3년간 근무하면 병역의무를 마친 것으로 간주하는 산업기능 요원의 근무연한과 외국인 산업기술 연수생의 연수기간 연장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여성의 경제활동 참가를 유도하기 위한 탁아시설 확충과 45세 이상 중고령 인력 활용을 늘리기 위해 재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재정지원도 강화해야 할것이라는 방안을 제시했다. 실효성이 없는 중소기업의 직원의무채용 법률 및 규정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예컨대 현재 종업원 50명 이상이면 환경관리 기사,산업안전관리기사,영양사 등을 채용해야 하지만 실제는 어렵다는 얘기다.
  • 국제 금융시장 안정… 성장도 “가속”/해외 새해 경제 전망

    ◎「아시아6룡」 선진국의 3배 성장/교역 6.6% 신장… 유가 하향안정 인류를 괴롭혀온 가장 큰 적은 전쟁일 수 밖에 없다.그런 점에서 지난해 이뤄진 중동과 보스니아 사태의 평화협정을 바탕으로 그 어느해보다 평화무드가 깃든 새해가 밝아왔다. 올 세계경제는 이런 평화기조를 배경으로 「번영의 한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페소화 위기와 베어링 증권사의 도산,일본금융시장의 혼란 등 유난히 국제적 금융위기가 잦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안정적인 금융시장을 디딤돌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달성한다는 것이 경제학자들의 보편적인 견해이다. ○환경·노동 새 통상현안 올 세계경제 성장률이 88년이래 최고 높은 4.1%에 달한다(IMF·국제통화기금)는 분석도 있지만 지난해(3.6%)보다 높은 4% 내외가 된다는 것이 세계적 연구기관들의 대체적 전망이다.주로 거품경제 휴유증에서 벗어난 일본의 경기회복(2% 경제성장률)과 미국의 안정적 경제성장(2.4%),선진국들의 3배 이상이 넘는 아시아 6용들의 역동적인 경제성장을 주요인으로 꼽는다.지난해보다 떨어진 실업률과 물가상승률도 세계경제에 플러스 요인이 된다. 그러나 세계경제를 위협하는 복병들이 곳곳에 잠복해 있다는 지적도 많다.미국의 재정적자,일본금융의 흔들림,개도국들의 허약한 재정상태가 그것이다.이 세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이자율의 급상승,일본의 경제침체,개도국들의 지속적인 경기침체 상황도 가상할 수 있다. 중국과 러시아의 정치·경제적 불안과 유럽연합(EU)의 통합진통과 이에 따른 경제침체도 걱정거리다.미국과 러시아 등의 대선과 일본과 한국,포르투갈 등의 총선 등 세계 각국의 선거 정국도 안심할 수 없는 경제 혼란변수다. 세계교역은 미·일의 자동차 무역분쟁과 무역­환경 문제,무역­노동문제 등 새로운 통상현안의 등장으로 올해는 지난해(8%)보다 떨어진 6.6%에 머물 전망이다. 그러나 이런 불안요소들도 「세계경제 활성화」라는 대세를 뒤집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달러당 엔화 환율이 1백∼1백4엔대에서 안정되고 국제유가도 공급과잉으로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며 출범 2년째를 맞는 WTD(세계무역기구)도 무역분쟁 해결기구들 만드는 등 서서히 제 기능을 발휘하면서 세계무역의 UN으로서 자리잡게 된다. 세계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러시아 등 구소련 경제권도 체제 전환후 처음으로 플러스 경제성장을 달성하며 멕시코 금융위기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중남미경제도 회복세로 돌아선다는 것이 세계적 권위를 가진 연구소들의 진단이다. ◎주요국가별 올 경제 전망/미국­성장률 2.5%선 둔화/일본­2분기후 침체 탈출 ▷미국◁ 94년부터 활황세를 보였던 미국경제는 올해 인플레 없는 안정된 성장세가 지속된다.기업의 기술혁신과 투자증대로 경제전체의 생산성 증대와 산업전반에 확산된 가격인하 경쟁은 인플레를 최대한 억제하게 된다.이에 따라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에서 올해 2.5% 내외로 다소 둔화되면서 경기의 연착륙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경기는 대통령 선거와 장기금리 하락에 따른 소비회복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재정적자의 축소를 위한 긴축재정과 달러화 강세에 따른 수출증가세 둔화,설비투자의 감소 등이위축요인으로 작용한다. 95회계년도(94년 10월∼95년 9월)에 1천6백38억달러로 전년보다 3백92억달러가 줄어든 재정적자가 올해는 1천6백10억달러를 기록,다소 줄어들 전망이다.무역적자도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회복과 미행정부의 적극적인 수출드라이브 정책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60여억달러가 준 1천1백20억달러가 예상된다.수출은 지난해에 이어 주로 개도국의 사회간접 설비의 확충을 겨냥한 자본재수출이 크게 증가하지만 수입은 경기감속에 따라 다소 둔화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RB)는 3년만에 연방기금금리(FF)를 6.0%에서 5.75%로 0.25%포인트를 인하한 여세를 몰아 올해도 클린턴대통령의 재선 등을 목적으로 금리인하등의 금융완화 정책을 고수한다.물가상승률은 지난해 수준인 2.9%나 소폭인하가 예상된다. ▷일본◁ 94년 이후 경기가 회복되리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지난해 일본경제는 침체를 면치 못했다.그러나 올해는 금융완화와 공공지출의 확대,엔고의 완화 등에 힘입어 2·4분기 이후 완만한 경기회복이 시작될 것으로보인다.성장률은 2% 내외로 전망되나 토지거래의 침체와 불량채권 등 거품경제의 처리가 일본경제의 향방을 가늠하는 요인이 된다.본격적인 경기확대는 97년 이후에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U◁ 93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EU는 지속적인 금리인하와 금융시장의 안정,투자심리의 회복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대의 안정성장이 예상된다.다만 99년 착수예정인 통화통합의 선결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대부분 회원국들이 긴축재정을 추진하기 때문에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 실업률의 경우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완화되고 적극적인 실업대책 등으로 지난해 10.7%에서 올해 10.2%로 낮아지지만 여전히 고실업률에 시달릴 전망이다. ◎지표로 본 올 지구촌 경제 흐름/환율 1달러 100∼104엔 유지/물가상승 선진국 3.5%­개도국 13%선/실업률 미·일 소폭 오르고 EU 낮아져 ▷물가◁ 올 물가상승률은 세계경제의 안정성장과 장기금리의 하락추세로 안정세를 유지하거나 하향안정세를 보인다.WTO의 출범에 따른 교역장벽의 완화와 이에따른 가격파괴 현상의 확대,범세계화 확산에 의한 생산요소이동 및 원자재가격의 안정 등이 이유다. ○일 물가 0%선 머물듯 미국의 물가는 지난해 수준(2.9%)의 상승률을 지속하거나 소폭 둔화될 가능성이 크고,일본은 미약한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0%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EU는 통화통합을 위한 안정화 노력으로 지난해 3% 수준보다 다소 낮아진다.개도국의 경우 높은 인플레에 시달려 온 중남미와 체제전환국의 물가안정에 힘입어 뚜렷한 물가안정을 이룩하고 아시아지역도 하향안정세 추세가 예상된다. ▷달러당 엔화◁ 미국이 내년 경기 연착륙에 성공해 무역 및 재정적자가 축소될 가능성이 커 미 달러화는 당분간 엔화에 대한 강세가 예상된다.일본의 경기회복의 시작과 미국경제의 성장세 둔화로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가 축소되기 때문이다.일본의 낮은 금리때문에 일본으로부터 자본유출이 증가되는 것도 달러화 강세의 한 이유다.달러당 엔화 환율은 1백∼1백4엔대에서 안정될 전망이다. 94년 이후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지속해 온 마르크화는 다소 주춤하고,되레 미 달러화가 마르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독일의 수출부진으로 금리인하 압력이 커지고 이에 따른 미국과의 금리차로 인해 미국으로 자본유출이 늘기 때문이다.달러당 1.538∼1.575 마르크(지난해 달러당 1.44마르크)가 예상됨. ▷실업률◁ 선진국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준의 실업률을 유지할 전망이다.미국의 경우 지난해 완전고용에 가까운 5.7%의 실업률에서 올해는 제조업 고용감소로 0.1∼0.2%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일본은 경기회복전망에도 불구 전통적인 종신고용제도의 붕괴에 따른 고용흡수력 저하로 올해는 지난해 3.1%에서 3.3% 수준으로 높아져 최악의 실업률이 예상된다.EU는 안정적 성장의 지속과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점진적으로 완화돼 94년 11.6%까지 올랐던 실업률이 지난해 10.7%로 낮아졌고 올해는 10.2%까지 개선된다.개도국도 경제성장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다소 개선된다. ▷금리◁ 미국금리는 경기둔화 전망에 따라 경기의 급랭을 방지할 목적으로 미연방 준비위원회가 금융완화 정책을 시도할 전망이다.올 상반기 중에 연방기금금리 기준으로 5% 내외를 유지할 것이나 하반기엔 5%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일본금리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올해 중 장기금리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단기금리는 경기회복의 촉진과 엔화약세를 유도하기 위해 1% 이하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하락세를 보였던 독일금리도 올해엔 경기 안정세 전망에 따라 단기금리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4.5% 수준을 유지한다. ○개도국 자금난 우려 개도국의 경우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외자도입의 증가 등으로 세계자금 수요가 계속 늘기 때문에 국제 자금의 수급에선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 ▷유가◁ 올해의 유가는 지난해보다 다소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세계석유수출기구(OPEC)의 과잉생산과 구소련 지역의 원유생산 증가가 계속되는데다 선진국의 경기가 정점에 달해 원유수요가 둔화될 전망이다.여기에 노르웨이와 영국 등 비(비)OPEC 국가들의 생산증가도 원유하락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지난해 16.7달러(주요 산유국 평균유가)에서 올해 15.5달러선에서 세계유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 11월 생산증가 올최저/3분기이후 출하 둔화/경기하강 눈에 띈다

    ◎재고는 갈수록 늘어나/통계청/양극화 지속… 인력난 여전 경기하강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다.지난 11월 중 생산증가율이 올들어 최저치로 떨어졌고 출하둔화와 재고증가세도 뚜렷해졌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1월 산업생산은 기계장비와 가전쪽의 내수 부진과 자동차·반도체의 수출증가세 둔화가 겹쳐 지난 해 동기보다 7.9% 늘어나는 데 그쳤다.산업생산 증가율이 7%대로 떨어지기는 지난 해 7월(7.4%) 이후 1년 4개월만이며,지난 7월 14.9%에서 4개월째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했다. 호황을 주도해 온 중화학공업의 생산증가도 지난 3·4분기 18.2%에서 9월 15.6%,10월 12.9%에 이어 11월엔 10.2%로 낮아졌고 경공업 생산 역시 11월 중 0.6%가 줄어 경기양극화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출하도 3·4분기 13.2%에서 10월 9.9%,11월 8·3%로 둔화세가 뚜렷했고 재고는 같은 기간 11.6%,13.2%,13.1%로 증가일로에 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설비투자 영향으로 10월보다 0.9% 포인트 높아진 81.8%였으나 전년 동기(85.4%)보다는낮았다.생산능력은 작년동기대비 8.6%가 느는 데 그쳤고 10월보다는 1% 포인트 떨어졌다. 11월 중 국내 건설수주는 23%가 증가했으나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이 25.8%나 줄어들었고 실업률은 10월보다 0.1% 포인트 낮은 1.8%를 기록,인력난은 여전했다.도산매 판매증가율도 10월의 7.3%에서 6.7%로 떨어졌다. 조휘갑 통계조사국장은 『각종 지표가 전반적으로 하강조짐을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나 산업생산증가율 7.9%를 경제성장률로 환산하면 7.8∼8%나 돼 크게 낮은 수준은 아니다』라며 『경기가 정점을 지났는 지 여부도 더 두고 봐야 할 것같다』고 말했다.
  • 내년 경기 급격 하락 없을듯/1분기

    ◎조선·출판 등 호조­섬유 등은 부진 국내 기업들은 내년 1·4분기(1∼3월)중 경기가 완만하게 수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매출액 5억원 이상인 2천4백75개사를 대상으로 「96년 1·4분기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전망 경기실사지수(BSI)는 98로 나왔다. 94년 1·4분기에 96을 기록한 이후 매 분기마다 1백이상을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나 올 4·4분기의 실적치인 94보다는 높아 경기가 완만한 하강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조선(1백35) 출판 및 인쇄(1백22),영상음향 장비(1백15),사무기기(1백10) 등은 계속 호조를 보이나 목재나무(59),섬유(76),비금속 광물(84)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 중기 “내년 경기 올보다 좋을것”/통산부·중진공 조사

    ◎전기전자·화공 호조­섬유·금속 위축 중소기업의 경기는 지난 3·4분기(7∼9월)부터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이같은 추세가 이어져 올해보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통상산업부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2백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백36.8로 집계됐다.BSI가 1백 이상이면 경기호전,1백이면 현상유지,1백 미만이면 경기악화 전망을 각각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화공·기계가 1백50을 넘었으며,금속·섬유는 1백을 밑돌아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4분기에 매출 및 수출이 전분기에 비해 증가한 업체는 각각 61.8%와 68.9%로 집계돼 중소기업 경기가 점차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업종별로는 화공·전기전자·기계·금속업종에서 매출액이 10%이상 증가했다는 회사가 20%를 넘는 등 신장세가 두드러졌으며 섬유·음식료업종은 부진했다.수출부문은 기계·전기전자·잡화업종에서 증가폭이 컸고 화공·음식료업종은 부진했다. 그러나 3·4분기의 자금사정이 전분기에 비해 어려웠다는 업체가 절반에 가까운 45.6%로 자금마련에 곤란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비슷하다는 업체는 35.2%,호전됐다는 업체는 19.2%였다.
  • “내년 경기 대부분 업종 둔화”/산업연 전망

    ◎전자·유화 호황… 차·조선은 고전 내년에는 전자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국내경기 둔화와 수출여건 악화로 올해보다 전망이 어둡다.산업연구원이 20일 발표한 96년도 업종별 경기전망에 따르면 자동차는 엔화 강세에 대응하기 위한 일본 업계의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다 주력시장인 미국시장에서 「빅3」의 소형차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어 수출신장세가 둔화된다.내수는 주행세제 도입 등과 같은 억제요인이 있지만 업계의 국내시장 판촉 강화로 소폭 회복된다. 또 조선은 컨테이너선의 구조개편과 선복량의 노후화,신설 도크의 가동으로 전반적인 호조가 예상되지만 엔고의 반사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내년에 수주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전자는 올림픽 특수 등에 힘입어 전반적인 신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반기계는 설비투자 둔화로 생산·내수·수입면에서 올해에 못미칠 전망이며 철강도 경제성장률 둔화와 제조업 설비투자 증가율 감소로 내년도 경기는 올해보다 상당히 둔화될것이다. 한편 석유화학은 국내외 시장여건이 좋아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이밖에 섬유업은 내수는 호조이나 수출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며 신발업은 내수경기 회복과 함께 수출부진에서도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제조업체 상반기 알찬 성장”/한은 기업경영 분석

    ◎매출 23%증가­수익률 4%… 7년만에 최고/건설·도산매업은 수익성·부채 비율 나빠져 올 상반기(1∼6월)에 제조업체는 성장과 수익·안정 등 모든 면에서 알찬 성장을 했다.그러나 건설·도산매업 등 비제조업체의 경우 매출은 크게 는 데 비해 수익과 안정성은 나빠져 실속이 없었다. 한국은행이 15일 2천1백30개사를 조사해 발표한 「95년 상반기 기업경영 분석」에 따르면 제조업체의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22.8%나 늘어 89년 이후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전년의 증가율은 15.8%였다. 제조업체의 매출액 경상이익률도 4.2%로 역시 88년 이후 최고치다.매출액 경상이익률은 매출액에서 경상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기업활동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다.매출액 경상이익률이 4.2%라는 얘기는 기업이 1천원어치의 상품을 팔아 42원의 이익을 남겼다는 뜻이다. 올 상반기에 제조업체들이 양(매출액 증가율)과 질(매출액 경상이익률) 모두에서 좋아진 것은 선진국의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설비투자와 민간소비도 크게 늘었기때문이다.매출액에서 금융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5.5%로 작년 동기의 5.9%보다 낮아지고,외환차익 발생으로 영업외수지가 개선된 것도 중요한 요인이다.제조업체들은 작년에는 1천원어치의 상품을 팔아 27원의 이익을 보고 59원의 이자를 부담했지만 올해에는 이익은 42원,금융부담은 55원으로 돼 그만큼 개선됐다. 종업원 1명당 부가가치 증가율은 내수 증가와 수출 호조로 매출이 늘어나고 수익성도 나아짐에 따라 21.9%로 작년 동기의 17.6%보다 높아졌다.기업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비율도 주식발행 확대와 수익성 향상에 따른 내부유보 증가로 작년 말의 24.8%에서 지난 6월 말에는 25.6%로 높아졌다.부채비율도 작년의 3백2.5%에서 2백90.1%로 떨어져 재무구조도 보다 견실해졌다. 전반적인 제조업체의 호황속에서도 중소기업과 경공업의 부진은 여전했다.대기업과 중화학공업의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각각 5%와 5.2%인 반면 중소기업과 경공업의 증가율인 2.1%와 1.5%에 불과한 게 하나의 예이다. 제조업체의 호황과는 달리 비제조업인 건설업과 도산매업의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각각 1.4%와 0.6%로 각각 작년 동기의 2%와 0.8%에 미치지 못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됐다.건설업은 업계의 수주경쟁이 심화된데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분양 주택이 늘어,도산매업은 금융비용과 카드매출 수수료의 부담으로 각각 수익성이 나빠졌다. 건설업과 도산매업의 부채비율도 지난 6월 말 현재 각각 4백41%와 5백29.2%로,작년동기의 3백75.2%와 5백24.4%보다 더 높아졌다.건설업과 도산매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19.8%와 26.4%로 각각 전년동기의 13%와 16.6%보다는 높아졌다.매출액에서 금융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6.4%와 2.4%로 각각 작년 동기의 6.2%와 2.1%보다 높아졌다.
  • 용산 전자상가 썰렁/컴퓨터 가격파괴 탓… 판매 40% 줄어

    대형업체들의 가격파괴 바람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컴퓨터 점포들이 몰려있는 서울 용산전자상가내 컴퓨터상가가 최악의 매출부진에 빠져있다. 19일 용산전자상가에 따르면 최근 이곳의 컴퓨터상가들은 고객이 급격히 줄어 매출이 예년 같은 기간의 60%에도 못미치는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실제로 이곳 나진상가의 한 점포는 성수기인 예년 가을엔 일반 소비자들에게 한 달 평균 적어도 20대 정도의 PC를 판매했지만 현재는 한 달에 7∼8대 팔기도 버거운 실정이다.선인상가의 또다른 점포도 고정적으로 업체에 납품하는 것을 제외하면 한달 평균 판매대수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6∼7대다. 이밖에 용산전자상가내 전자타운 등 비교적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상가도 매출이 올봄보다는 30%,지난해보다는 40% 정도나 감소해 하나 둘씩 인근 복덕방에 점포를 내놓고 있는 실정 이다. 용산 컴퓨터 상가에 불황이 불어닥친 것은 최근 들어 세진컴퓨터랜드 등 컴퓨터유통업체들이 등장,가격파괴를 앞세우며 고객을 끌어가고 있기 때문이다.또 삼성과 삼보 등 국내 제조업체들도 최근 계속 완제품 가격을 낮추고있어 용산의 조립품이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상실하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미 경제/“침체”­“회복” 엇갈려/전문가들 진단

    ◎신규고용 증가속 제조업 위축 【워싱턴 AFP 연합】 이번 주 발표된 미국경제의 주요 지표들은 미국의 경제활동이 아직도 침체와 회복이 엇갈리는 혼조 상태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경제전문가들이 1일 말했다. 미국 상공회의소의 보브 바르씨는 미국경제가 『아직도 성장 추세에 있으나 그 정도가 매우 미미하다』고 분석했다.『활기를 띠고 있지 않지만 어떻든 성장은 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1일 노동부가 발표한 8월중 고용 지수는 실업률이 5.6%에 신규 취업인구가 24만9천명에 달하는등 고용 여건이 예상을 넘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의 고용 환경은 올들어서 실업률이 5.4∼5.8%선을 계속 유지하는등 큰 변화가 없는 상태다. 그러나 제조업의 활황 여부를 짚어볼 수 있는 전국구매경영협회(NAPM) 지수는 7월의 50.5%에서 8월에는 46.9%로 떨어졌다. NAPM지수가 50이하로 떨어질 경우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키코프사의 제프 트레드골드씨는 『NAPM지수의 부진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고용지수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월중 건설비 지출이 2.0% 상승해 지난 93년11월 이후 최대의 건설활황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7월중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축과 정부발주 건축사업에 대한 비용지출은 5천2백98억달러에 달했다. 7월중 소비자 지출은 0.2% 증가해 지난 4월 이후 최대로 부진했다. 개인소득은 0.7% 늘어나 1월 이후 최대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제조업 주문은 자동차 생산의 축소로 1.3% 감소했다.
  • 2분기 GDP/9.6% 고성장/한은 발표

    ◎설비투자·수출증가세 힘입어 한국은행은 24일 올 2·4분기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6%를 기록함에 따라 상반기 전체로는 9.8%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발표했다.올 상반기의 이같은 성장률은 지난 91년 상반기의 10% 이후 가장 높으나,한은이 당초 전망한 올 상반기 성장률 10%보다는 다소 밑도는 수준이다. 한은의 정웅진 조사2부장은 『1·4분기에 이어 설비투자와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며 고도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화학공업은 전분기(26.4%)보다 다소 둔화됐음에도 14.8%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한 반면 경공업은 0.9%의 성장에 그쳐,중공업과 경공업 간에 경기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산업 별로는 농림어업의 경우 일기 호조와 재배면적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월등히 높은 9.4%,제조업도 경공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공업부문의 산업기계와 전기전자의 생산확대로 11.1%의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 「장마철 가뭄」 영­호남·충청 현장 르포

    ◎댐·저수지 거북 등… 목타는 중·남부 ·저수지 천여곳 “기능 상실”… 공용수난 확산­경북 ·섬진댐 방류중단 임박… 김제평야 큰 타격­전북 ·곳곳서 논 갈라짐 현상… 재한급수 불가피­충북 ·논산일대 상수원 고갈… 관정에 식수 의존­충남 ·서남해안 수리불안전답 5만㏊ 피해 우려­전남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여름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가뭄 지역은 경북 전남·북 충남·북 등 중부권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식수난을 겪고 있으며 밭작물에는 이미 가뭄의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벼농사의 경우 낱알이 생기는 기간을 앞두고 있어,물이 가장 많이 필요하지만 주요 댐들은 물이 말라붙어 충분한 물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한해 강수량의 60%를 뿌리는 장마전선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제주에만 많은 비를 뿌렸기 때문이다.가뭄의 실태를 지역별로 점검한다. ▷경북◁ 경북 영천군 임고면에 자리잡은 영천댐의 취수탑은 거의 밑바닥까지 드러났다. 포항제철을 비롯한 포항시 일대의 유일한 수원지인 영천댐의 저수율은 19.7%이다.예년의 67.7%에는물론 대형 제조업체가 생산라인을 일시 중단했던 지난 해의 32%에도 못 미친다. 대구 지역의 주요 수원지인 임하댐의 저수율은 28%에 불과하고 조금 낫다는 덕동댐이 35%,안계댐이 46.5%이다. 5천5백62곳인 저수지의 저수율도 44%로 극심한 가뭄 피해를 입었던 지난 해의 43%와 비슷하다.예년의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다.저수율이 30% 이하인 1천2백여곳은 이미 저수지로서 기능을 상실한 상태이다. 동해안 지역은 더욱 극심하다. 포항지역의 3백14개 저수지는 27·8%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고 포항시 북구 청하면 방어지와 흥해읍 덕장지 등 8개는 이미 말라붙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밭작물이 말라죽는 등 가뭄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고 도시 지역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농민 전기웅씨(55·경산시 압량면 신대리)는 『올 장마에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아 과수와 밭작물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포항시는 절수운동을 펴기로 했고 포항제철은 이미 비상 용수원 확보에 나섰다.경북도도 7일부터 가뭄에 대비,흘러가는 물을 확보하기 위해 보를 쌓고 관정도 파라고 시·군에 요청했다. 올들어 6일까지 경북지역에 내린 비는 모두 4백8㎜로 예년의 평균 6백29㎜를 크게 밑돌았다. ▷전북◁ 최대 수원지인 섬진강 댐의 저수량은 3천3백90만t.총 저수량인 4억6천6백만t의 7.3%에 불과해 전국의 댐 중에서 가장 최악의 상황이다. ○섬진댐 “전국 최악” 거대한 호수의 바닥을 드러낸 섬진댐은 하루 2백만t의 물을 방류하고 있으나 앞으로 10여일 후에는 수문을 닫아야 할 판이다. 호남 최대의 곡창지대인 부안과 김제 지역의 농경지 3만여㏊는 농업용수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다.섬진댐의 물을 마지막으로 받는 김제군 진봉면과 광활면,부안군 동진면 등은 이미 지난 7월부터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농수로와 하천의 물을 퍼올려 쓰고 있다. 다른 댐도 형편은 비슷하다.대아댐의 8.1%를 비롯해 경천저수지 8.3%,동상댐 11.6%,구이저수지 14.6%,장남저수지 16.2%,오봉저수지 16.7%,내장저수지 22.7% 등 주요 저수지의 저수율이 한결같이 30%를 크게 밑돈다. 올들어 내린 비는 4백28.1㎜로예년(7백74.6㎜)의 55.2%에 불과하다.가뭄이 극심했던 지난 해의 3백98.2㎜보다는 29.9㎜가 많지만 가뭄이 지난 해부터 이어졌기 때문에 저수율이 낮다. 때문에 논농사가 어려워지고 있다.7월 중 16만9천◎의 논이 필요로 하는 하루 용수량은 1천여만t.그러나 전북도의 모든 저수지가 공급한 양은 5백만∼6백여만t 뿐이었다.나머지는 용수로에 고인 물을 퍼올려 썼다. 더구나 8월은 벼가 물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때라,큰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피해를 면하기 어렵다. 밭작물은 벌써 피해가 가시화됐다.고추 주산단지인 임실군 관촌면과 정읍군 태인면 등은 7월 중순부터 잎이 마르는 현상이 나타났으나 지난 1일 내린 소나기로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고추 참깨 수박 참외 등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들은 하천수와 지하수 등을 끌어올려 쓰고 있으나 지하수 역시 오랜 가뭄으로 수량이 달리는 형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다음 주까지 가뭄이 계속될 경우 대부분의 밭작물과 3만여◎의 논이 가뭄 피해를 직접적으로 입기 시작할 것』이라며 『2백㎜ 이상의큰 비가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 올들어 충북에 내린 비는 4백29㎜로 예년(7백16㎜)의 60% 선이다.가뭄이 극심했던 지난 해의 4백92㎜보다도 63㎜가 적다. 특히 영동의 3백2㎜를 비롯,보은과 옥천은 각각 3백29㎜와 3백43㎜로 6백81㎜인 예년의 절반도 안된다. 이에 따라 대청댐의 수위는 62.5m로 예년의 71.2m보다 8.7m가 낮고 저수율도 36.2%로 예년의 58%에 크게 못 미친다. ○1주내 비 내려야 8백64곳인 저수지의 저수율도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 해와 같은 59%로 예년의 72%에 못 미친다. 강수량이 부족한 남부의 일부 논에선 양수 작업에도 불구,논이 거북등처럼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보은군 마로면 갈평리의 경우 1만여평의 논에 용수를 공급해온 갈평저수지의 저수율이 10% 아래로 떨어져 지난 해에 1억2천만원을 들여 인근 적암천에 만들어 놓은 양수시설을 풀 가동해 근근히 물을 대고 있다. 충북도는 『1주일 안에 2백㎜ 정도의 비가 내리지 않으면 벼는 물론 옥수수 콩 고추 담배 과수 등의 밭작물이 심각한 한해 피해를 입게 되며 남부 3개군의 간이 상수도 6백21개소는 단수나 제한급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충남◁ 충남도 가뭄 피해권에 접어들고 있다.저수지의 저수율이 예년의 68%를 크게 밑도는 50% 선이다. 올해 강수량은 대전 3백81㎜,서산 3백52㎜,아산 3백95㎜ 등 평균 3백96㎜로 예년의 절반에 불과하다.장마철의 강수량도 1백79㎜로 지난 해의 2백39㎜에 못 미쳤다. ○저수율 30미만 저수율의 경우 서천 동부저수지가 22%,논산 탑정저수지가 26%를 보이는 등 대부분 30%를 밑돈다.서천과 논산에서는 이미 농업용수 부족과 급수난이 우려되고 있다. 천수답의 농작물은 앞으로 열흘 이내에 물을 공급받지 못할 경우 극심한 작황부진이 예상된다.상수원이 마른 논산군 연무읍은 식수와 생활용수를 전적으로 관정에 의존하고 있고 다음 달 초분부터는 논산군 전역이 제한급수를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대전과 충남·북 및 전북 일대 3백50여만 주민에 식수를 공급하는 대청댐도 수위가 62.5m로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 해의 75.22m보다 12.7m가 낮다.초당 방류량도 이 달 들어 32t에서 25t으로 줄였다. 대청댐 관리사무소는 『한달안에 2백㎜ 이상의 비가 내리지 않으면 대전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제한 급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전남◁ 광주·전남도 올 강수량이 6백20㎜로 예년의 8백65㎜에 비해 2백45㎜가 적다. 당장 심각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으면 가을 가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영광 무안 진도 신안 등 서남해안 일부 지역은 지난 해처럼 심각한 식수난이 예상된다. ○무안·신안 등 심각 이 지역의 3대 상수원은 주암댐 수어댐 동복댐이다.주암댐은 저수율이 63.4%,수어댐 76%,동복댐 26.4%로 평균 59.7%이다.담양댐은 14%이다.나머지 47개 저수지의 저수율도 54.6%밖에 안 된다.예년에는 81%였다. 전남도 관계자는 『8월 말까지 2백㎜ 이상의 비가 내리지 않으면 수리 불안전답 5만6천㏊와 밭작물이 지난해 못지 않은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광주 기상대는 『예년에는 장마에 2백60㎜ 이상의 비가 내렸지만 올해에는 장마도 예년보다 5일쯤 짧았고 강우량도 평균 1백㎜안팎에 그쳐 앞으로 가뭄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 백화점엔 벌써 가을옷/값은 작년수준

    ◎추석대목 겨냥 10일정도 빨리 출시/블라우스 6만∼17만원·원피스 24만∼26만원/신사복 1벌 30만∼40만원대… 복고풍 유행할듯 여름 불황을 강하게 탔던 의류업계가 예년보다 훨씬 빨리 가을 옷을 출시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가을 의류는 남성·여성복 할 것 없이 지난해 보다 7∼10일 정도 빠르게 각 백화점에 진열되기 시작해 현재 60%이상의 입점률을 보이고 있다. 대형 의류제조업체들은 날씨가 지난 해보다 덜 더웠던 데다 삼풍사고와 백화점 세일기간 축소 등에 따른 여름상품 판매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가을 옷을 일찍 내놓았다.특히 이들 업체들은 의류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가을 옷 수요를 일찍 촉발시켜 예년보다 이른 추석경기까지 연결시킨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롯데·신세계·미도파·현대·뉴코아백화점의 가을의류 입점률은 백화점에 따라 60∼80%선에 이르며 내주까지는 가을의류 입점을 끝내고 추석맞이 판촉을 벌일 예정이다. 영우·데코·나산·대원·신원 등 여성의류 제조업체들은 백화점에 내놓은 제품가격을지난 해와 같은 값으로 묶어놓았다.키스·몽띠꼴·비시비지·비꼴리꼬등 중소업체들도 가격을 동결했다. 영우는 블라우스 가격을 작년과 같은 수준인 6만2천∼17만2천원,원피스 24만∼26만원으로 책정했다.데코도 블라우스 9만2천∼18만원,재킷 14만8천∼19만4천원선으로 각각 작년 가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에스에스·반도패션·하티스트·캠브리지·코오롱 등 대형 신사복 제조업체들도 지난 해와 같은 수준으로 가을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에스에스는 버킹검·로가디스 등 신사복 싱글과 더블 정장 1벌 가격을 평균 38만∼42만원으로 정했다.반도패션의 경우도 마에스트로와 그랜트 등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32만∼36만원 수준에 내놓고 있다. 올가을 신사복은 춘추복처럼 쓰리 버튼 정장과 조끼를 포함한 복고풍의 쓰리피스가 유행할 전망이다.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의류제조업체들이 올가을 제품가격을 작년수준으로 동결한 것은 여름철 판매부진에 따른 재고누적 등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했다.
  • 전경·공익요원 대폭 감축/총리실/병역특례업체 8천개로 확대

    국무총리실은 7일 병역잉여자원을 활용해 중소제조업체에 대한 인력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 아래 공익근무요원 배정인원을 올해 2만5천명에서 내년에 6천명으로 줄여 전체 규모를 1만5천∼2만명 수준으로 유지하고 전투경찰도 4천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또 업체간의 채용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산업기능요원이 취업할 수 있는 지정업체 수를 5천7백53개에서 8천개 수준으로 최대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업체로 하여금 현역 출신 채용자 수의 절반 이상을 보충역 가운데서 채용하도록 권장하고,실적이 우수한 업체에 대해서는 인원배정을 확대하고 반대로 부진한 업체에 대해서는 업체 지정을 취소하거나 배정인원을 축소하기로 했다.
  • 북 경제 5년째 뒤걸음질/통일원,작년하반기 자료 분석

    ◎제조업 가동률 떨어져/주요국 교역 31% 감소 북한경제가 94년 하반기에도 극심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함으로써 연5년째 뒷걸음질치고 있다. 통일원이 밝힌 지난 94년 하반기 경제관련 자료에 따르면 북한경제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하종가를 친 것으로 분석됐다.북한이 에너지 및 원자재난으로 인한 생산감퇴와 이에 따른 재정 및 외화난 등 빈곤의 악순환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종래 북한의 경제성장을 주도했던 건설부문이 재정부족으로 90년 이래 최악의 침체상태를 기록했다.총건설실적이 지난해 32건보다 62.5% 감소한 12건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제조업 분야도 에너지와 원자재난으로 가동률이 전년에 비해 2∼3%포인트 낮아지는 등 전반적으로 활력을 잃었다.하반기에는 김일성 사망(7월)으로 인한 노동기강의 해이로 생산성이 더욱 떨어졌다.북한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석탄,전력,수송 등 이른바 「선행부문」의 실적부진은 중화학공업은 물론 경공업 부문의 생산력 감퇴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대외경제협력부문도 중국·일본·러시아 등 주요 교역대상국이 경제적 실리추구 경향에 따라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기피하고 있는데다 김일성 사망에 따른 정책추진력 약화로 전년도에 비해 크게 위축됐다. 특히 무역부문에서는 최대교역 대상국인 중국과의 교역이 수입가격상승,대 중국 채무증가에 따른 중국회사들의 거래기피로 전년동기대비 20∼23% 줄어 들었다.더욱이 러이아와의 교역마저 전년도 하반기에 비해 77.1% 감소했다.이 바람에 북한의 전체 무역액은 지난해 26억4천만 달러보다 30.7% 감소한 18억 3천만달러에 그쳤다. 다만 농업부문만 유일하게 양호한 기상조건으로 전년보다 6.0% 정도 생산량이 증대되긴 했다.그러나 이마저도 후진적인 영농체계,비료·농약 등 영농자재 부족 등 때문에 평년작 수준에도 크게 미달인 상태여서 식량난은 계속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당국은 지난 93년 말 당 전원회의를 통해 제3차 7개년계획(87∼93)의 실패를 자인했다.그 연장선상에서 향후 2∼3년의 완충기 동안 농업·경공업·무역 등 이른바 3대제일주의를통한 경제재건을 다짐한 바 있다.그러나 이같은 미봉책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이 대다수 북한경제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작년 4분기 성장 제조·서비스업 주도/한은발표 국민계정 요약

    ◎유통 등 급신장… 서비스부문 비중 39%/경기활황 여파,원자재수입 29%나 늘어 작년 4·4분기의 성장은 생산 부문에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지출 부문에서는 설비투자와 수출입이 주도했다. 산업별로는 가뭄으로 격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농림어업은 벼 재배면적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곡생산량이 6.5%나 늘고 연근해 어업과 양식업이 호조를 보인 덕에 전 분기의 마이너스 3.4%에서 4.3%의 성장으로 돌아섰다. 광공업은 금속광물과 석탄생산은 크게 줄었으나 경공업이 4·2%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중화학공업이 내수호조로 15.3%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함에 따라 12.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작년 2·4분기와 3·4분기에 마이너스로 떨어졌던 건설업은 토목공사가 활기를 띠면서 6.3%까지 회복했다. 작년 3·4분기 15.4%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던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은 수선유지비 등 발전비용의 상승으로 전기업의 생산증가율이 1.6%에 그치면서 전체적으로 5.6%로 떨어졌다. 서비스업은 실물생산의 호조에 힘입어 도소매·운수·창고·통신 등 물류와 유통부문이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특히 통신업은 이동전화·무선호출기·정보통신·FAX·국제전화의 이용이 크게 늘며 22.3%나 성장했다. 이에 따라 광공업의 비중은 93년 27.3%에서 27.2%로,건설업은 13.9%에서 13.5%로 낮아진 반면 서비스업은 38.9%에서 39.5%로 높아져 경제의 서비스화 현상이 지속됐다. 지출 부문에서는 내구소비재와 오락 비용 등이 크게 늘어나며 가계소비(7.9%)가 소비 증가세를 주도했다.설비투자는 기계류투자가 27.7%,운수설비투자가 36.5%나 늘어나는 등 15년만에 가장 높은 30.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건설투자는 주택과 상업용 건물의 건설은 부진했으나 도로·공항·전력시설 등 사회간접자본(SOC)투자가 크게 늘어나며 6·3% 증가했다. 수출은 엔화 강세 및 선진국의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중화학공업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화섬직물·플라스틱제품·타이어 등 일부 경공업제품까지 가세하며 22·9%나 늘었다. 그러나 국내 경기의 활황으로 자본재·원자재·소비재의 수입도 크게 늘어,상품수입은 29·5%나 증가했다.◎가파른 성장 과열 주의보/작년 국민계정에 담긴 뜻/설비투자 급증·수출호조가 견인차/지속되면 물가상승·국제수지는 악화 우리 경제의 상태가 적색 신호등으로 바뀌기 직전이다.서서히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멀잖아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작년도 국민계정이 이를 반증한다.작년 4·4분기의 성장률이 한은의 수정 전망치(9%)보다 0.3%포인트 높다.기준 연도(93년)의 낮은 성장률을 감안하더라도 성장수준이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치솟았다.수출이 호조임에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설비투자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수입도 급증하고 있다. 제조업의 가동률(85.5%)은 사상 최고 수준이고 실업률은 2.2%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력난이 심각하다는 뜻이다.또 철강·석유화학 등 일부 업종은 수입을 늘려야 할만큼 공급애로를 겪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임금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과 국제수지의 악화는 명약관화하다. 게다가 경기의 후행성 지표인 소비도 심상치 않다.개인용 컴퓨터(PC),승용차,TV,VTR 등 내구소비재가 소비 증가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의복·오락서비스·해외여행 등의 지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속 성장에 취해 흥청거리는 향락문화가 확산되는 셈이다. 그렇다고 우리 경제가 회복할 수 없는 중증을 앓는 것은 아니다.80년대 중반에 비하면 성장의 내용이 지극히 견실하다. 건설 등 내수가 성장을 주도했던 80년대와 달리 설비투자와 수출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지난 92년과 93년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했던 경공업과 93년에 마이너스로 떨어졌던 농림어업도 4.3%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 소비증가율(7.4%)도 아직까지는 GDP 성장률(8.4%)을 밑돌고 있다.1∼2월의 물가 상승률도 1.1%로 작년 동기의 2.4%보다 안정적이다. 이강남 한국은행 조사 2부장은 통화안정을 통한 설비투자 속도 조절,재정 긴축 등 총수요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면 과거의 평균 경기상승 기간인 31개월보다 경기상승세가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왜 GNP서 GDP로 바꿨나/GNP보다 국내동향 정확/국내생산자 부가가치 총액 한국은행은작년 4·4분기 국민계정부터 성장의 지표를 국민총생산(GNP)에서 국내총생산(GDP)으로 바꿨다. 선진국들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앞두고 국제적인 추세에 따르면서 국내 경기동향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유럽의 OECD 가입국들은 지난 70년대 중반부터,미국은 91년 3·4분기부터,일본은 93년 3·4분기부터 GDP로 바꿨다. GDP는 국내에 거주하는 생산자(외국인 투자기업 포함)가 생산한 부가가치의 총액인 반면 GNP는 소득의 총액으로,GDP에서 해외에 지불한 요소소득(임금·이자·배당·로얄티)을 공제하는 대신 해외로부터 들어온 요소소득을 더한 것이다. 따라서 GNP는 국내 생산활동과는 무관한 해외 이자와 배당 등이 포함되고 국내 생산활동과 직결된 대외 송금 등은 빠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더구나 국제간의 자본이동 규모가 커지면서 GDP와 GNP간의 격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 경제활동인구 2천만명 돌파/지난해 전국 고용동향

    ◎실업률 2.4%로 0.4P 하락/제조업 취업자 3년만에 소폭 증가/실업자 48만… 청년층·고학력자 많아 경기확장세에 힘입어 경제활동 인구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 평균 2천만명을 넘어섰다.경제활동 참가율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2년 연속 감소했던 제조업 취업자도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그러나 서비스 업종의 고용흡수력이 훨씬 커 3D 업종 기피 현상은 계속 심화되고 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94년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 중 일할 의사가 있거나 취업 중인 경제활동 인구는 2천32만6천명이다.우리나라 노동시장도 「2천만명 시대」에 돌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 참가율도 전년보다 0.6%포인트 증가,61.7%를 기록했다.통계청이 고용 통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이다.성별로는 남자가 76.4%,여자가 47.9%이다.남자는 전년보다 0.4% 포인트 높아진 반면 여자는 0.7% 포인트 높아져 여성의 졍제활동이 상대적으로 더 활발했다. 취업자는 연평균 1천9백83만7천명으로 전년보다 3% 증가했다.90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산업별로는92년 이후 감소하던 광공업 취업자가 0.7% 증가했다.이 중 제조업 취업자가 전년 3.6% 감소에서 0.9% 증가,장기화되는 호황이 제조업의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그동안에는 경공업 취업자는 줄고 중공업 취업자는 증가하는 양극화 현상을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경공업 취업자도 전년 7.5% 감소에서 0.5% 늘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농림어업 취업자의 감소는 계속돼 지난해에도 4.6%가 줄었다.사회간접자본(SOC) 및 기타 서비스업은 5.8% 늘어 여전히 높은 증가세룰 유지하면서 고용 확대를 주도했다.전체 산업별 취업자의 62.5%를 차지했다.다만 도산매·음식업 종사자의 증가율은 9.5%에서 7.4%로 낮아져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실업자는 55만명에서 48만9천명으로 11.1%가 줄었다.실업률은 2.4%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그러나 20∼24세 실업률은 6.8% 25∼29세 4.2%,대졸 이상의 고학력자 실업류은 3.6%로 청년층과 고학력자 실업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신발 등 주력 산업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이 4.2%로 실업률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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