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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접 보여줄게요”라더니 상의 훌렁…가슴에 갖다댄 ‘이것’에 日발칵

    “직접 보여줄게요”라더니 상의 훌렁…가슴에 갖다댄 ‘이것’에 日발칵

    최근 일본 온라인상에서 ‘전동식 모유착유기(유축기) 사용법’ 영상이 잇따라 게시되는 가운데, 여성들의 노출 모습이 그대로 송출되고 있는데도 해당 영상들이 ‘교육 목적’으로 분류돼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후지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 등 일본 소셜미디어(SNS)에서 부적절한 ‘유축기 사용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실제 한 여성은 유튜브 영상에서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며 “2세의 아이가 있는 싱글맘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이어 “오늘은 유축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며 유축기 사용 방법을 설명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영상에서 여성들이 유축기 사용 방법을 직접 보여준다며 상의를 탈의하는 등 신체를 노출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영상에서 한 여성은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공부를 하고자 한다”며 “어떤 공부냐면, 바로 유축기 사용법이다”라고 말한다. 뒤이어 여성은 돌연 상의를 걷고 가슴을 드러내며 “이걸 여기에 갖다 댄다” 등의 말로 사용법을 알려준다. 후지TV는 “영상 게시 후 약 1개월 만에 조회수 200만회를 넘긴 영상이 많다”며 “그중에는 600만회 가까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영상도 있다”고 밝혔다. 여성들이 ‘교육 목적’이라는 명분으로 영상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쉽게 노출되고 있다는 게 현지 매체의 설명이다. 유튜브는 ‘성적 만족을 주기 위한 콘텐츠 게시를 금지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교육 목적이면 성적 콘텐츠가 허용되는 경우도 있다’고 예외를 뒀기 때문이다. 이들 영상 중에는 설명란 등에 성인용 콘텐츠의 인터넷주소(URL)를 첨부해 시청자를 해당 사이트로 유도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부적절한 영상에 자사의 제품이 사용돼 피해를 입고 있는 업체도 등장했다. 한 유축기 제조업체는 “부적절한 동영상으로 유튜브에 보고하고 있지만, 삭제를 해도 계속해서 새로운 영상이 올라온다”며 “부적절한 동영상 게시를 멈췄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미조카미 히로시 현지 변호사는 “(영상 게시자들이 유튜브 규정을 이용해) 교묘하게 빠져나가고 있어 영상을 완전히 지우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등 어린아이도 볼 수 있다는 점을 노린 악덕한 사업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과원-용인·화성,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확대 구축사업’ 협약 체결

    경과원-용인·화성,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확대 구축사업’ 협약 체결

    경과원, 용인·화성 소공인 복합지원센터에 3억 원 지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용인시산업진흥원과 화성시도시형소공인협의회를 2024년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확대 구축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는 소공인 집적지에 설치된 시설로, 스마트 제조 장비 활용, 제품개발, 전시‧판매, 온라인 마케팅 등 소공인에게 필요한 종합 지원을 제공하여 혁신 기반을 조성하는 인프라이다. 지난 6월 도내 11개 소공인 집적지구에 있는 복합지원센터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선정된 두 기관은 각 3억 원(도비 보조금 50%, 시군비 50%)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공동장비 신규 도입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 ▲네트워크 활성화 및 협동조합 설립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들은 제품의 내구성과 품질 신뢰성 검증에 필수적이나 개별 소공인들이 구매하기 어려운 고가의 장비들로, 무상 지원을 통해 소공인들의 연구개발 비용 절감과 제품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소공인은 경기도 제조업의 핵심 주체로, 이들의 경쟁력 강화가 곧 지역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이번 복합지원센터 확대를 통해 소공인들이 첨단 장비를 활용하고 기술력을 높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혁신을 이뤄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약 17만 개의 소공인 기업이 있으며, 경기도 제조업체 수의 87%, 고용의 27%를 차지하는 등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어 소공인 복합지원센터의 역할이 매우 크다.
  • 美 금리인하 효과 본격화? 뉴욕증시 일제히 급등

    美 금리인하 효과 본격화? 뉴욕증시 일제히 급등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빅컷’(0.5% 포인트 인하)이 있었던 18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하루의 시차를 두고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각각 1~2% 이상 급등하며 금리 인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522.09포인트) 오른 4만 2025.1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1.7%와 2.51% 급등해 5713.64와 440.68로 장을 마쳤다. S&P500과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소식에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빅컷’이 경기침체를 시인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필요하면 금리 인하를 멈출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향후 인하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다. 특히 최근 롤러코스터 행보를 이어온 기술주들이 반등에 성공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세계 1위 애플은 3.71% 뛰었고 엔비디아(3.97%)와 메타플랫폼스(3.93%), 브로드컴(3.90%), 테슬라(7.36%)도 힘을 보탰다. ASML(5.12%), AMD(5.70%), 어도비(3.60%), 퀄컴(3.34%) 등 반도체 및 인공지능 관련주도 모두 강하게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덩달아 4.27% 급등했다. 금리인하 수혜 대상으로 꼽히는 은행주와 부동산, 산업 관련 종목들도 강세다. JP모건체이스가 1.42% 올랐고 벵크오브아메리카는 3.15%, 골드만삭스는 3.97%, 씨티그룹은 5.21% 뛰었다. 미국 제조업의 상징이자 세계 최대 중장비제조사 캐터필러도 5.12% 상승했다. 기라드어드바이저리서비스의 티모시 츤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날 시장이 꽤 크게 반등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특히 중소형주는 통화완화 정책의 혜택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렇게 많은 ‘눈알’을 제거해본 적 없다”…레바논 의사가 전한 부상자들 상황[핫이슈]

    “이렇게 많은 ‘눈알’을 제거해본 적 없다”…레바논 의사가 전한 부상자들 상황[핫이슈]

    레바논에서 무선호출기(삐삐) 수천 대가 동시다발로 폭발한 이튿날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레바논 각지에서 휴대용 무전기(워키토키)가 폭발하는 일이 또다시 발생한 가운데,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의사의 증언이 공개됐다. 현재 레바논 전역의 의료진은 17일 발생한 삐삐 폭발 사고로 부상을 입은 약 3000명을 치료하는데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현지에서는 삐삐가 폭발하기 전 몇 초 동안 진동과 함께 경고음이 울렸는데, 전문가들은 이 기능이 공격자가 삐삐 소유자에게 최대한의 피해를 입히도록 설계한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의 분석대로 삐삐 폭발로 인한 부상자들은 대부분 중상을 입었다. 얼굴 중에서도 특히 눈을 부상당한 사람이 많고, 손이 절단된 사람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삐삐를 주머니에 넣고 있던 사람들은 복부에 큰 부상을 입기도 했다. 베이루트에 있는 마운트 레바논 대학의 안과의사이자 현지 국회의원인 엘리아스 주라데 교수는 영국 BBC와 한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환자가 20대의 젊은 남성이었다. 어떤 환자는 (폭발로 인한 부상으로) 두 눈을 모두 제거해야 했다”면서 “25년동안 의사로 일하면서 이렇게 많은 눈을 제거하는 수술을 해 본 적이 없다. 이 경험은 그야말로 ‘악몽’”이라고 말했다. 현재 레바논 보건부는 의료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부상자를 분산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부상자 수가 너무 많은 상황인 탓에 튀르키예와 이라크, 이란, 시리아, 이집트 등 인접 국가들이 부상자 치료를 돕겠다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삐삐 폭발사고로 숨진 사람은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2명으로 집계됐다. 어린이 사망자 중 한 명인 파티마 압둘라는 삐삐에서 소리가 나자 아버지에게 건네려고 집어 들었다가 폭발로 사망했다. 삐삐 동시다발 폭발, 어떻게 가능했나대규모 사상자를 낸 레바논 삐삐 폭발사건은 이스라엘이 직접 생산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게 공급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스라엘은 이미 수년 전부터 유럽에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를 차려놓고 기회를 엿보다가, 제조단계에서부터 폭발물과 기폭장치가 삽입된 ‘특수제품’ 수천개를 헤즈볼라에 팔아치우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이번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전현직 국방·정보 당국자 12명을 취재한 결과 이번 폭발은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오랫동안 준비해 온 작전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정보당국자들을 인용한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기를 제조한 헝가리 업체인 ‘BAC 컨설팅’은 이스라엘이 설립하고 위장한 유령회사이며, 직접 폭발물과 기폭장치를 심은 삐삐를 제작한 것은 이스라엘 정보당국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명의 당국자들은 “BAC 컨설팅 외에도 최소 2개의 페이퍼 컴퍼니가 추가로 설립됐고 2022년 여름에도 이미 폭발물이 숨겨진 무선호출기가 헤즈볼라 측에 소량 공급된 적이 있다”면서 “헤즈볼라 측에 배터리에 강력한 폭발 물질인 펜타에리트리톨 테트라니트레이트(PETN)를 넣은 제품을 따로 생산해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헤즈볼라 측은 이스라엘 스파이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레바논으로 배송되는 삐삐를 가로채 작은 폭발물과 부품을 넣은 뒤 다시 포장해 넘긴 후에 동시에 폭발시켰을 것으로 보고 있다. “‘누군가’ 삐삐에 악성코드와 함께 폭발물 넣었을 것”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삐삐에 폭발장치를 숨겼다는 의혹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점이 존재한다. 먼저 미국 애틀랜타의 사이버 보안 회사 에라타 시큐리티 최고 경영자 로버트 그레이엄은“ 해커가 악성 코드가 포함된 페이지로 호출기 내부 배터리를 폭파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작전이 가능해지려면 해커가 호출기 제조업체와 모델을 알아야 하며, 영상에서 보이는 것처럼 강력한 효과는 없을 것”이라면서 “더 설득력 있는 시나리오는 제조업체에서 보낸 호출기가 목적지로 가는 도중 (누군가) 악성 코드와 함께 내부에 폭발물을 넣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벨기에 군사·정치분석가인 엘리야 마니에르는 헤즈볼라가 조달한 호출기를 제3자가 소유했고, 레바논으로 수출을 기다리며 3개월 동안 항구에 머문 뒤 운반된 것으로 보아, 항구에 머물렀던 3개월 동안 이스라엘 측이 호출기에 폭발물을 심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수천 명 부상했지만 사망자 적어…왜 하필 ‘지금’ 일까이스라엘은 이번 사건의 배후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이 이스라엘에 의한 장기적이고 치밀한 준비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사건이 발생한 시점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직 모사드 고위 요원이자 국제테러 방지 작전을 감독한 경험이 있는 오데드 에일람은 “이번 ‘삐삐 폭발’의 경우, 이스라엘에 의한 일련의 표적 암살이 지난 뒤 헤즈볼라가 휴대전화를 통한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더 낮고 안전한 기술 수준의 장비로 전환한 것이 공격 기회를 제공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첫 번째 폭발 이후 몇 시간 동안 대규모 군사적 후속조치가 없었던 것은 ‘(호출기 폭발 공격) 타이밍이 최적이 아니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즉 해당 공격이 기습적으로 적절하게 이뤄졌다면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으나, 군사적 후속조치가 없었던 데다 사망자가 적은 현재 상황으로 미뤄 봤을 때 공격의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워싱턴포스트는 전직 이스라엘 정보부 관리 등을 인용해 “헤즈볼라가 삐삐를 사용하지 않으면 (기회를) 잃는 상황에 직면했을 것”이라면서 “실제로 헤즈볼라가 작전을 눈치챘고, 이 때문에 다소 급하게 공격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국내 정치적 상황은 이번 공격의 타이밍 및 더 광범위한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면서 이번 사건이 네타냐후 총리가 전쟁 전략을 두고 갈등을 빚은 갈란트 장관을 교체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라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갈란트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휴전에 동의하도록 공개적으로 촉구해 왔다. 가자전쟁이 휴전되면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 모든 주의를 돌릴 수 있게 된다. 모사드의 한 전직 고위 관리는 뉴욕타임스에 “이건 매우 이상한 상황이다. 정치인(네타냐후 총리)과 안보 당국(갈란트 장관) 사이의 엄청난 격차를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 체코대통령 “한국 원전수주 낙관”…尹 “원자력동맹 구축”

    체코대통령 “한국 원전수주 낙관”…尹 “원자력동맹 구축”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자국 두코보니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한국 컨소시엄이 수주할 것이라는 데 낙관적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파벨 대통령은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이날 프라하성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이같이 말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전했다. 파벨 대통령은 확대회담에서 “체코도 한국의 두코바니 원전 사업 참여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한수원의 사업 최종 수주에 낙관적이며, 이 사업이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기반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김 차장은 전했다. 파벨 대통령은 두코보니 외 신규 원전 수주 가능성에 대해선 “최종계약서가 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기상조”라면서도 “이번 프로젝트가 얼마나 성공하는지에 따라 테멜린 신규 원전 사업이 고려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폴란드,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등에서 원전 개발 계획이 있다”며 “이 때문에 우리가 한국과 협력할 잠재력이 크고, 제3국 시장 진출을 같이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체코 두코보니 원전 사업을 수주할 경우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약속했고, 파벨 대통령은 한국의 수주를 낙관하며 산업 발전을 위한 중대한 기회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계약이 체결돼서 시공하게 된다면 설계, 시공 모든 절차에서 체코와 함께 할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의 개발뿐만 아니라 원전 인력의 양성까지 협력해 그야말로 원자력 동맹이 구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을 함께 짓는다는 것은 양국의 전략적 협력이 한단계 도약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러한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대통령은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특허권을 주장하며 우리의 원전 수출에 이의를 제기하는 데 대해서는 “지적재산권 문제에 대해서 한국과 미국 정부는 원전 협력에 대한 확고한 공감대를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한미 기업 간의 원만한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기업들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고, 이 문제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때처럼 잘 해결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산업 육성, 에너지 안보 확보, 그리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전략적 공조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두코바니 신규 원전이 양국 경제의 동반 발전과 에너지 협력의 이정표로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 최종 계약 체결까지 남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도 관심을 갖고 세심하게 챙기겠다”라고도 했다. 파벨 대통령은 “원전 건설에서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희망하고 있고, 60% 정도 체코 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며 “이번 입찰은 체코 산업계에 있어 매우 중대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파벨 대통령은 또 “체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이미 1만5천개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만약 신규 원전 건설 계약이 체결된다면 그런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원전 협력과 더불어 앞으로 바이오, 디지털,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며 “제조업 중심의 협력을 넘어, 첨단기술과 응용과학을 바탕으로 하는 미래 동반성장의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파벨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을 ‘불법 협력’이자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에 대한 공동의 위협’으로 규정하고 “한국과 체코가 연대해 국제 무대에서 이러한 위협에 굳건하게 맞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김 차장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무모하고 비상식적인 도발을 통해서는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군사협력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이러한 위협에 대해 단호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발신하고, 안보리 대북 제재가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을 특정 세력의 무력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이자 국제 규범에 기반한 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한 뒤 “가치 연대 국가들이 공동으로 헤쳐 나가야 한다”고 합의했다.
  • 尹 “체코 원전, 최종 계약까지 챙길 것”

    尹 “체코 원전, 최종 계약까지 챙길 것”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기자회견“신규원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하는 계기”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한국과 체코 기업들이 함께 건설할 두코바니 신규 원전이 양국 경제의 동반 발전과 에너지 협력의 이정표로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코를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페트르 파벨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을 계기로 첨단산업 육성, 에너지 안보 확보, 그리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전략적 공조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원전 협력과 더불어 앞으로 바이오, 디지털,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며 “제조업 중심의 협력을 넘어, 첨단기술과 응용과학을 바탕으로 하는 미래 동반성장의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 기업들이 함께 건설할 두코바니 신규 원전이 한-체코 경제의 동반 발전과 에너지 협력의 이정표로서,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내년 최종 계약 체결까지 남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도 관심을 갖고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이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무모하고 비상식적인 도발을 통해서는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군사협력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가 이러한 위협에 대해 단호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발신하고, 안보리 대북 제재가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기후변화 대응할 식량안보 전략을

    [열린세상] 기후변화 대응할 식량안보 전략을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가뭄, 홍수, 태풍, 한파, 폭설, 우박, 강풍, 산불 등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할 뿐만 아니라 그 강도가 점점 세지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도 역대 가장 길었던 열대야와 추석이 지났는데도 계속되는 폭염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지경이다. 그런데 기후변화로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는 곳이 농업 부문이다. 인류 생존에 필수적인 식량을 생산하는 농업은 특성상 기후 조건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이다. “농사는 하늘에 달려 있다”는 격언이 있는 이유다. 씨를 뿌리고 최종 수확하기까지의 농작물 생육 기간 동안 기후 여건에 따라 생산량에는 큰 변동이 있다. 농업 생산활동이 제조업 등 다른 산업과 뚜렷이 구별되는 특징이며, 어느 국가나 오랫동안 자연과 기후 조건에 잘 자라는 농작물과 품종을 선택해 온 이유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농작물의 재배 적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전반적인 기온 상승으로 사과의 주산지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이미 강원도 평창, 양구까지 북상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물론 기후변화가 일부 지역에는 일조량 증가, 농업용 재배면적 증가, 새로운 작물 생산 가능성 등으로 이어져 긍정적 측면도 있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기후변화는 극심한 자연재해 및 병해충 발생 증가, 물 부족 등을 유발하며 농작물의 생산성 감소와 품질 저하의 부정적 결과를 낳는다는 관측이 많다. 실제로 개화기에 냉해 등이 자주 발생하고 수확기에 우박, 가뭄과 폭염, 그리고 과거와 다른 병해충 발생 등의 피해로 농작물의 생산량과 품질이 감소하는 현상이 문제로 드러나고 있다. 아울러 기후변화는 하천 유량, 지하수, 수질 등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과거보다 빈도가 높아진 홍수, 가뭄 등으로 농작물 재배에 필수적인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에도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 이렇게 기후변화는 여러 측면에서 농업생산 여건을 점점 더 어렵게 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농업이 직면한 문제다. 최근 국내외 언론에는 ‘기후플레이션’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기후플레이션은 기후(climate)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극심한 이상기후 때문에 농작물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농산물과 식재료 가격이 오르고, 이것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국제적으로 2050년까지 식량 생산량이 최대 30% 감소할 수 있으며, 식량 가격은 최대 50%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농작물 생산량의 감소는 불가피하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금전적인 여력이 있다 한들 식량을 충분히 구입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우려에 따라 일본은 지난 5월 25년 만에 농업 분야의 헌법적 역할을 규정하는 ‘식료·농업·농촌기본법’을 개정했다. 기후위기에 대비한 식량안보 확보를 기본 이념으로 명문화하면서 국내 생산력 확대를 기본으로 수입처 다변화, 적절한 식량 비축 등 안정적 식량 공급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제시한 것이다. 우리도 지나치게 수입 농산물에 의존하는 식량 공급 및 물가안정 대책 위주의 정책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그런 방식보다는 국내 농업 생산능력 향상과 자급률 제고를 통해 식량안보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쪽으로 적극 나서야 할 때다. 앞으로 기후변화는 우리나라의 농업생태계와 생산 기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켜 식량안보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기후변화를 식량위기라 인식하고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 시스템 구축에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 트럼프 지지하는 머스크 울화통…테슬라 직원들은 해리스에 기부

    트럼프 지지하는 머스크 울화통…테슬라 직원들은 해리스에 기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지만, 정작 그가 세운 회사의 직원들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기부금을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19일 전기자동차 회사인 테슬라, 로켓 회사인 스페이스X,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직원들의 대선 기부금 현황에 대해 보도했다. 대선 기부금과 로비 현황을 추적하는 비영리단체인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테슬라 직원들은 트럼프 캠프에 2만 4840달러(약 3300만원)를 기부했지만 해리스의 대선 캠페인에는 약 2배에 해당하는 4만 2824달러를 냈다. 스페이스X 직원들은 해리스에 3만 4526달러를 기부했고, 트럼프에게는 7652달러를 냈다. X 직원들은 해리스에게 1만 3213달러를 기부한 반면 트럼프에게는 고작 500달러 미만을 냈을 뿐이다. 직원들의 이러한 대선 후보 기부금 현황은 창업자인 머스크의 정치적 성향과 상충한다. 머스크는 지난달 X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약 두 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하는 등 사실상 트럼프 당선 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 머스크는 그동안 민주당에 표를 던졌다고 고백했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홀대’에 공화당 지지로 돌아섰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백악관에서 전기차 제조업체 경영자를 초청한 행사를 개최했지만, 테슬라에는 노조가 없다는 이유로 머스크만 쏙 빼놓자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가 창업한 회사 직원들은 대부분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탓에 기부금도 해리스에게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머스크는 X와 스페이스X의 본사를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X에 “트럼프가 당선되지 않으면, 미국은 폭정에 빠질 것이다”라며 “그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라고 썼다.
  • ‘수출 호황’이지만 반도체 수출 6개월째 둔화…수출 정점 지났나

    ‘수출 호황’이지만 반도체 수출 6개월째 둔화…수출 정점 지났나

    반도체 수출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8월 수출실적도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무역수지 역시 38억 달러(5조 472억원)로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수출이 ‘정점’을 찍고 하반기엔 둔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세청은 19일 ‘8월 월간 수출입 현황’에서 지난달 수출액이 57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역대 8월 중 최고치다. 누적 수출액은 450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9.9% 증가했다. 수출 중량 역시 8.8% 증가한 1707만t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에도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가 호조세를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120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3% 급증했다. 석유제품은 0.6% 증가한 45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선박 역시 83.8% 증가하며 27억 6000만 달러 수출됐다. 반면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을 맞은 승용차는 3.6% 감소한 48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해 품목 별로 격차를 보였다. 철강제품은 0.2% 감소해 40억 4000만 달러,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기기는 1.6% 감소해 17억 8000만 달러에 그쳤다. 승용차와 휴대전화 등 주요 품목이 고전 중인 가운데 반도체가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 중이지만 증가폭 자체는 둔화하고 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 증가폭(38.3%)이 30%대로 내려온 것은 3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플러스로 전환된 반도체 수출 증가폭은 2월 63.0%을 찍었다가 3월 34.5%로 내려왔다. 4월 54.5%, 5월 53.0%, 6월 50.3%, 7월 50.1% 등 차차 둔화하는 중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13일 발간한 ‘한국 수출 증가율 둔화 우려 제기’ 보고서에서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10월부터 플러스로 전환된 것은 2022년 말 이후 제조업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2024년 말로 갈수록 기저효과는 약화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수출액은 575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7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경기가 둔화하는 흐름 역시 우리나라에 불리하다. 우리나라 수출의 18.8%를 차지하는 미국은 지난달 비농업 고용이 11만 6000명에 그쳐 3월 이후 5개월 연속 둔화했다. 수출 비중 24.5%에 달하는 중국 역시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성장세가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메모리 반도체의 수출 사이클(순환 주기)은 1년 조금 넘는 기간인데, 지난해 4분기부터 사이클이 시작됐으므로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수출 전망은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 경제도 위태롭고 미국은 대선이라는 불확실성이 있어 올해보다 내년의 경제성장률이 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대마불사’ 인텔의 마지막 희망은 바로 ‘이것’ [고든 정의 TECH+]

    ‘대마불사’ 인텔의 마지막 희망은 바로 ‘이것’ [고든 정의 TECH+]

    대마불사(大馬不死)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둑에서 여러 개의 돌로 이뤄진 대마는 쉽게 죽지 않는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 격언입니다. 돌이 많은 만큼 활로를 뚫을 방향이 많을 뿐 아니라 대마가 죽으면 바둑에서 지는 것이기 때문에 혼신의 힘을 다해 살리려고 하는 만큼 쉽게 죽지 않습니다. 이 말은 종종 큰 사업이나 기업에도 적용됩니다. 절대 안 망하는 건 아니지만, 큰 기업은 쉽게 망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망하기엔 너무 커도 다시 회복하는 것 역시 만만치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의 인텔이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인텔의 위기는 사실 최근의 일이 아니라 이미 10년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06년 이후 강력한 경쟁자였던 AMD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텔은 CPU 시장을 안정적으로 장악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자가 따라올 수 없는 수준으로 성능을 끌어올리는 대신 현재에 안주하면서 반도체 미세공정과 CPU 성능 모두 답보 상태를 유지했던 것이 지금 위기의 원인이 됐습니다. 예를 들어 2015년 출시된 스카이레이크(6세대 코어 프로세서) CPU는 출시 당시에는 준수한 성능을 지녔으나 이후 10세대까지 큰 변화 없는 아키텍처와 동일한 14nm 미세 공정으로 코어 숫자만 늘려 새로운 경쟁자인 AMD의 라이젠에 대항했습니다. 일찌감치 반도체 생산시설을 팔아버린 AMD는 TSMC의 최신 미세 공정을 사용해 인텔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였습니다. 그 결과 인텔은 과거처럼 높은 가격으로 CPU 많이 팔 수 없게 되면서 점차 어려움이 빠지게 됐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일시적으로 컴퓨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잠시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지만, 이후 수요가 다시 감소하면서 지난 2024년 2분기 인텔은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024년 2분기 인텔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정도 감소한 128억 달러였지만, 순이익은 15억 달러 흑자에서 16억 달러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지 않았는데도 적자 폭이 커진 것은 수백억 달러를 들여 건설 중인 새로운 반도체 팹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결국 인텔은 독일 마데부르크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건설 중인 반도체 생산 시설을 2년 정도 연기하기로 발표했습니다. 팻 겔싱어 CEO는 TSMC나 삼성보다 뒤처진 반도체 미세 공정을 따라잡기 위해 4년 동안 5개의 새로운 공정을 개발하고 팹을 건설하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으나 기존의 사업이 어려움에 빠지고 최신 반도체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데 더 많은 돈이 들어가면서 현금이 고갈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애리조나, 오리건, 뉴멕시코, 오하이오 등 미국 내 건설하는 공장과 관련 시설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는 곧 다가올 미국 대선의 영향과 함께 인텔이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이미 85억 달러를 받기로 되어 있어 미국 내 공장을 중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인텔이 공격적인 반도체 생산 시설 확장을 시도한 데는 미국 정부의 지원이 한 몫 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내 제조업을 부활시키기 위해 반도체 기업에 많은 보조금과 금융 지원을 약속했는데, 당연히 미국 내 유일한 종합 반도체 회사인 인텔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인텔이 위기에 빠지고 TSMC가 파운드리 세상의 천하통일을 이룩할 상황이 되자 미국 정치권도 큰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시장 경제의 논리에 따르면 경쟁력이 없는 반도체 제조시설은 매각하고 경쟁력 있는 프로세서 개발 및 판매 부분에 집중해야 하지만, 그렇게 되면 대만 TSMC가 반도체의 모든 것을 좌우하는 상황이 되어 국가 안보에도 위험할 뿐 아니라 미국 내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정치권이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일인 것입니다. 결국 미국 정부는 이미 발표한 85억 달러에 더해 미 국방부 주도로 30억 달러의 추가 자금을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미국 국방부의 시큐어 엔클레이브(Secure Enclave) 프로그램이 그것으로 어떤 제품을 생산하는지는 아직 기밀이지만, 군사 목적의 반도체 제품을 공급하거나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1만 5000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100억 달러 규모의 구조조정안 등 자구 노력에도, 인텔에 대한 불안한 시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최근 발표한 파운드리 분사 소식에 결국 파운드리를 매각하고 반도체 생산 시설을 포기하지 않겠냐는 오래된 루머가 더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인텔이 앞서 호언장담한 새로운 미세 공정도 제대로 양산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텔은 최근 공개한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인 루나 레이크와 곧 공개할 데스크탑 프로세서인 애로우 레이크 모두 본래 적용한다고 발표했던 인텔 18A나 20A가 아닌 TSMC의 3nm 공정을 적용했습니다. 사실상 100% 외주를 준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으로 팹리스 회사인 AMD와 별 차이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 공정인 18A까지 실패하면 결국 팹리스 회사로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인텔은 최근 20A를 포기하고 18A 공정에 집중하면서 아마존 웹서비스(AWS) 같은 주요 고객사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이는 마지막 보루인 18A 최신 미세 공정이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고 고객사도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18A 공정이 예상만큼 수율과 성능을 내고 인텔이 기사회생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는 내년이 되면 알게 될 것입니다. 인텔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극복하고 일어나 대마불사라는 말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 광진구 고단백·저염 밀키트 취준생 위해 준비했다

    광진구 고단백·저염 밀키트 취준생 위해 준비했다

    서울 광진구가 미취업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매달 밀키트와 간편식을 지원하는 ‘청년도시락’ 사업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청년도시락’은 밀키트 1개, 간편식 30개로 구성된 식품 꾸러미다. 1인당 10만원 상당의 식사를 9월부터 12월까지 4회에 걸쳐 지원한다. 제철음식과 컵밥, 죽, 수프와 같이 쉽게 조리 가능한 메뉴로 구성했다. 광진구는 고정된 소득 없이 혼자 사는 취업준비생의 생활 안정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고물가 속 제한된 생활비 안에서 식비를 줄여야 하는 청년들의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제대로 된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청년 1인가구에 영양가 있는 식사를 지원하는 취지도 있다. 이달은 추석을 맞아 수제 갈비와 과일을 준비했다. 모든 밀키트는 지역 내 식품 제조업체에서 영양성분표를 참고해 제작된다. 몸에 좋은 저염, 저당식과 고단백 식단이다. 대상은 광진구에 거주 중인 미취업 청년 1인가구다. 오는 25일까지 선착순 20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최근 1개월 이내 발급된 주민등록등본과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를 첨부해 전자우편(giyouth@gwangjin.go.kr)을 보내면 된다. 밀키트는 서울청년센터 광진(능동로 245)에서 받을 수 있으며 간편식은 자택 배송도 가능하다. 단, 대리 수령 및 타인에 양도하거나 재판매해서는 안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일자리청년과(02-450-7048)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미취업 청년의 건강한 자립을 돕기 위해 새로운 대책을 모색했다.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 꿈을 이루기까지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디에어, 중국 유나이티드 에어크래프트와 MOU 체결

    ㈜디에어, 중국 유나이티드 에어크래프트와 MOU 체결

    드론 제조업체인 ㈜디에어가 중국 최초로 무인 헬리콥터 산업 표준을 수립한 유나이티드 에어크래프트와 손을 잡고 세계화에 나선다. ㈜디에어는 오는 2027년까지 100억원을 투자받기로 했다. 전남뿌리기업협회 회원사인 ㈜디에어가 지난 12일 유탑유블레스호텔제주 연회장에서 유나이티드 에어크래프트 그룹과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관심을 끌고 있다. 유나이티드 에어크래프트 그룹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전자 제어 동축 무인 헬리콥터를 개척하고, 무인 헬리콥터 모델의 R&D 및 생산 관리를 시작한 회사다. 미국, 러시아, 유럽 연합에서 80개 이상의 발명 특허와 40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저작권을 보유하는 등 400개 이상의 중국 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회사다. 이번 협약에 따라 ㈜디에어와 유나이티드 에어크래프트 그룹은 광주광역시에 합자법인을 만들어 산업용 드론과 무인항공기 생산을 위한 공장을 설립한다. 제품 생산에서 전국 판매망 구축, AS 등에 대한 협조 및 투자 등을 체결했다. 정영석 ㈜디에어 대표는 “두 회사가 서로 보유한 기술력과 물적·인적 자원 교류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국내 국산화 드론을 양산하고, 향후 세계시장을 상대로 수출을 하는 무인 항공 시스템의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성남시, 소규모 점포 청년창업 최대 3000만원 지원

    성남시, 소규모 점포 청년창업 최대 3000만원 지원

    경기 성남시는 9억원을 들여 ‘소규모 점포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원구 성남동 제일로,둔촌대로 일대 사업구역에 상시 종업원 4명 이하의 소규모 음식업, 서비스업, 도소매업, 제조업 등의 점포를 창업하는 청년 30개 팀(1팀당 1~2명)에 전문가 매칭 컨설팅과 사업화 자금 3000만원 등을 지원한다. 청년의 경제적 성장을 돕고 빈 점포가 많은 지역에 젊은 층을 유입해 활기를 불어넣으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시는 10월 4일까지 해당 사업 참여 희망자의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성남시에 거주하거나 사업구역 내에 창업한 지 1년 미만인 19~39세 청년이다. 기한 내 신청서,사업계획서(시 홈페이지→일반공고) 등의 서류를 성남시청 청년청소년과 담당자 이메일(snjob@korea.kr)로 보내면 된다. 시는 사업계획서와 발표 평가로 참여자를 선정,내년 말까지 사업을 추진하며 최종 선발된 사업 참여팀은 컨설팅에 참여해 연말까지 점포 계약을 완료해야 한다. 팀별 사업화 자금은 점포 외·내관 리모델링비, 제품 개발비, 마케팅비, 점포 임차료(월 50만원, 최대 600만원) 등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 이스라엘에 꽂힌 의혹의 시선… 휴대전화에 폭발물 심거나 위성 활용 원격 사살 사례

    이스라엘에 꽂힌 의혹의 시선… 휴대전화에 폭발물 심거나 위성 활용 원격 사살 사례

    레바논 전역에서 수백 개의 무선호출기가 동시에 폭발하자 국제사회의 시선은 즉각 이스라엘에 꽂혔다. 이스라엘은 통신 수단을 활용해 대담하고 정교하게 암살 공작을 펼친 역사가 깊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1972년 전화기를 사용한 요인 암살에 성공했다. 독일 뮌헨올림픽에서 이스라엘 선수와 코칭 스태프 등 11명이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에 살해당한 사건이 발단이 됐다. 당시 ‘검은 9월단’ 소속 테러리스트들은 이스라엘 선수촌에 난입해 11명을 인질 삼아 팔레스타인 포로 200여명을 석방하라고 요구했지만 진압 작전이 시작되자 인질을 모두 사살했다. 석 달 후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는 PLO 대표 마흐무드 함샤리가 묵던 아파트에 들어가 전화기 받침대에 폭탄을 설치했다. 벨이 울리고 그가 전화를 받는 순간 원격 폭탄이 터졌다. 함샤리는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고 한 달 만에 사망했다. 1996년 이스라엘 국내정보기관 신베트는 이스라엘인 수십명을 살해한 무장정파 하마스의 폭탄제조업자를 암살하는 데 모토로라 알파 휴대전화를 사용했다. 알파에 50g 정도의 폭발물을 심어 사전에 포섭한 팔레스타인인을 통해 야히아 아이야시에게 휴대전화를 전달했다. 아이야시는 아버지에게 걸려 온 전화를 받다가 귀 부근에서 휴대전화가 폭발하면서 치명상을 입고 목숨을 잃었다. 이 사건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공격의 교과서가 됐다. 2020년 이란의 핵무기 개발 계획을 주도한 과학자 모흐센 파크리자데를 사살하는 작전에는 위성통신이 활용됐다. 테헤란 동쪽 휴양지에 있던 파크리자데는 위성통신으로 원격 조종한 무인 기관총의 공격을 받아 사망에 이르렀다.
  • 한화오션, ‘선진 안전 시스템’ 구축에 3년 간 2조원 투입

    한화오션, ‘선진 안전 시스템’ 구축에 3년 간 2조원 투입

    한화오션이 선진적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26년까지 1조 976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상시 예산 1조 1300억원에 846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안전 상시 예산은 매년 확대하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288억원 증가한 3500억원, 내년에는 3800억원, 2026년에는 4000억원 투입된다. 신규 투자 예산은 안전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6개 분야로 나눠 편성됐다. 6개 분야는 스마트 안전 시스템 구축, 선제적 노후 설비·장비 교체, 선진 안전 문화 구축, 체험 교육 중심의 안전 아카데미 설립, 협력사 안전 지원,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정기적 안전 평가 등이다. 한화오션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조선소 곳곳의 위험을 감지해내는 종합 안전 시스템을 구축한다. 2026년까지 650억원을 투자한다. 노후 설비 교체에 7000억원을 투입한다. 잠재적 위험이 예상된다면 노후화 혹은 고장 여부와 관계없이 선제적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안전을 책임지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문 안전 컨설팅 업체로부터 제안받은 프로그램을 실행할 예정이다.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며 연말에 최종 프로그램을 채택하고 매년 30억원씩 총 90억원을 투입해 안전 문화 구축 프로그램을 실행할 예정이다. 체험 교육 중심의 안전 아카데미도 설립한다. 3년간 500억원을 들여 근속연수 및 직종에 맞는 맞춤형 체험 안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협력사의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투자도 실시한다. 3년간 총 150억원을 투자해 안전 요원을 확대하고 안전 전문가도 추가 확보한다. 한화오션은 또 70억원을 투자해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정기적인 안전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 2회 자체적으로 수행하던 안전 법규 준수 점검을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더욱 철저히 실시하고, 노르웨이 DNV선급이 제시한 23개 전략 과제를 이행해 국내 제조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국제안전 경영시스템 정량적 평가(ISRS) 등급을 획득할 계획이다. 김희철 한화오션 사장은 “회사 내·외부의 의견들을 적극 수용하고 외부 전문가 및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안전 관리 시스템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 수출 대기업만 초강세, 중소기업은 바닥…낙수효과 없었다

    수출 대기업만 초강세, 중소기업은 바닥…낙수효과 없었다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수출 훈풍이 이어지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대기업의 생산 호조세가 중소기업까지 이어지는 낙수효과가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평균 제조업 중소기업 생산지수는 98.2로 나타났다. 2020년 100을 기준으로 하는 생산지수는 100보다 크면 2020년보다 생산이 많았다는 뜻이고 100보다 작으면 생산이 적었다는 뜻이다. 1~7월 중소기업의 평균 생산지수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인 2019년 102.6을 기록했다. 코로나19와 함께 내리막길을 걷던 생산은 2020년 97.7로 떨어진 뒤 2021년 100.4, 2022년 100.7로 조금씩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98.5로 떨어진 뒤 올해까지 2년 연속 감소했다. 올해 역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대기업의 올해 생산지수는 1~7월 평균 113.7을 기록했다. 2020년 96.7을 기록한 대기업 생산지수는 2021년 108.3, 2022년 115.2로 크게 뛰었다. 지난해 106.5로 줄어드는 듯 했지만 올해는 다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출하 수준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는 분명했다. 올해 1~7월 평균 중소기업 출하지수는 98.5로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인 100.0보다 1.5% 줄었다. 반면 대기업 출하지수는 지난해 104.9에서 올해 106.0으로 1.1% 증가했다. 출하지수는 공장에서 제품이 판매된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출하지수가 높을수록 수요가 많아 판매활동이 원활했다는 것을 뜻한다. 중소기업에서 제품 출하가 더뎌지면서 생산 역시 늘지 않은 것이다. 중소기업 경기가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대출의존도 역시 늘어났다. 한국은행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소기업 대출액은 37조원으로, 대기업 대출액 27조 1000억원보다 약 10조원 더 많았다. 한은은 지난 12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 9월호에서 “은행 기업대출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했다”며 “반면 대기업 대출은 연초 기업의 시설자금 수요 등으로 상당폭 증가했다가 관련 자금 수요가 둔화되고 기업 실적도 일부 개선되면서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 美 대선 앞두고 더 거세진 ‘중국 때리기’…“‘전랑외교’가 빌미 제공”

    美 대선 앞두고 더 거세진 ‘중국 때리기’…“‘전랑외교’가 빌미 제공”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중국 때리기’가 거세지고 있다. 중국 바이오 기업을 겨냥해 발의한 ‘생물보안법’이 미 하원을 통과한 데 이어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인 중국 DJI 제품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도 처리됐다. 워싱턴의 규제 칼날이 반도체에 이어 바이오·드론 분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을 종합하면 미 하원은 지난 9일 찬성 306표·반대 81표로 생물보안법을 통과시켰다. 미국 안보를 위협하는 중국 바이오 기업을 제재 목록에 올리고 이들 기업과 미국 연방 기관 간 거래를 금지하는 것이 골자다. 중국 최대 유전자 분석 기업 BGI와 자회사인 MGI테크, 의약품 CRO(임상수탁) 기업 우시앱텍과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중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기업 5곳이 대상이다. 브래드 웬스트럽(오하이오) 공화당 하원의원은 “이 기업들은 글로벌 바이오 산업을 장악하려는 중국 공산당과 연계돼 있다”면서 “수백만명의 미국인 데이터가 잠재적으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비판했다. 생물보안법은 패스트트랙으로 처리돼 그만큼 통과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워싱턴 조야가 이 법을 통과시키고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의미다. 상원을 통과한 뒤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거쳐 법으로 제정된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생물보안법이 상·하원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만큼 실제로 법제화될 가능성을 70%로 내다봤다. 미 당국은 이들 5개 기업이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결돼 언제든 관련 바이오·유전자 정보를 넘길 수 있다고 의심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제약·바이오 자체 공급망 중요성을 체감한 미국이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고자 의도적으로 중국 공급망을 단절하고자 한다고 진단한다. 같은 날 미 하원이 세계 최대 드론(무인기) 제조업체인 중국 다장창신(DJI) 신규 제품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도 처리했다. DJI가 향후 내놓을 제품들은 미국 통신 기반 시설 하에서 작동하는 것이 금지된다. 다만 이미 생산돼 판매되는 DJI 기존 제품의 사용에는 별다른 제한을 가하지 않았다. 오래 전부터 미 정치권에서는 DJI의 드론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프랭크 펄론(뉴저지) 민주당 하원의원은 “이러한 조처를 통해 의회는 DJI가 앞으로 내놓을 드론들이 미국에 수입되거나 판매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한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세계 소비자용 드론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DJI 제품을 차단하려는 취지다. 드론에는 카메라와 센서가 달려 있는데, 여기서 보내는 정보를 중국 정부가 활용하게 되면 수많은 미국인이 사용하는 DJI의 드론이 사실상 미 전역을 생중계하는 것이나 다름없게 된다고 판단한다. DJI의 드론은 2022년 2월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위력을 재평가받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DJI가 생산하는 제품을 사용해 전쟁을 치르고 있다. 전쟁 초기만 해도 우크라이나는 미국산 드론을 사용했지만 비싸고 성능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일찌감치 폐기했다. 미 하원은 10일(현지시간) 자국 내 홍콩 경제무역대표부 세 곳을 폐쇄하고 미중 학술 교류를 대폭 억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도 통과시켰다. 미국은 그간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받았다고 보고 정부 수준의 경제무역대표부(대사관 격) 설치를 승인해왔으나, 이제는 그런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2019년 홍콩 주민의 중국 본토 송환을 가능하게 하는 범죄인 인도조약 개정을 계기로 중국이 아예 홍콩 국가안보법을 제정해 홍콩 주민의 자유와 자치권을 파괴했기 때문에 과거처럼 홍콩을 독자적인 정부에 준하는 대우를 해선 안 된다는 인식이 많다. 이날 미 하원은 중국의 대만 침공 시 중국 고위관리의 미국 내 자산에 제재를 가하는 내용의 ‘대만충돌저지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중국의 대만 공격이 현실화하면 중국 지도부와 그 가족의 미국 내 불법자산을 공개하고 이들의 미국 금융 서비스 이용을 차단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대해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천관팅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중국 관리들은 반미를 외치면서도 자녀를 미국에 유학시키고 재산을 미국에 빼돌리는 등 앞뒤에 맞지 않는 비난받을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만 중국시보도 대만충돌저지법 통과에 대해 “실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국은 군사적 조치와 경제 제재에 이어 중국 고위직의 미국 내 자산 제재라는 세 번째 조치를 하게 된다”고 내다봤다. 12일(현지시간) 미 하원은 ‘중국 전기차의 미국 장악 종결 법안’을 찬성 217표, 반대 192표로 통과시켰다. ‘금지된 외국 단체’가 추출·가공·제조·조립한 부품을 포함한 배터리 장착 전기차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골자다. 다분히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북미산 전기차에 최대 7500달러(약 1000만 원) 세액공제를 제공한다. 전기차 배터리 부품의 60% 이상 북미에서 제조된 차량만 세액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공화당 의원들은 “이 정도로는 약하다”며 중국 관련 부품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내놓고 통과시킨 것이다. 이 법안들이 발효되려면 민주당이 다수당인 상원과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야 한다. 민주당 역시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의 반(反)중국 정서를 무시할 수 없어 이 법안들을 마냥 반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 대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 모두 득표에 도움이 되는 대(對)중국 압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돼 중국 당국은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1일 “미 하원이 중국 기업을 겨냥, 차별적 조처를 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우리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계속해서 굳게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도 “미 하원은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점수를 따기 위해 입법을 무기화했다”며 중국을 겨냥한 이번 법안들은 결국 미국 산업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워싱턴 조야가 이렇게까지 강하게 중국 압박에 나서는 이유로 베이징의 ‘전랑(늑대 전사) 외교’ 후유증을 꼽는다. 최근 수년간 중국 외교관들의 품위를 잊고 이해하기 힘든 수준의 언행을 이어가 중국의 국가 이미지를 스스로 훼손한 대가를 치른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미국에서는 정계가 주미대사를 지낸 친강 전 외교부장의 ‘선 넘은’ 여러 발언이 화를 자초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베이징이 전랑외교를 구사하지 않았다고 해서 미국이 ‘중국 때리기’에 나서지 않았을 것으로 보기 힘들다. 그러나 중국이 조금만 더 유연하게 대미외교를 펼쳤다면 워싱턴이 이렇게까지 중국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친강이 미국대사 재임 기간(2021년 7월~2022년 12월)에 워싱턴 조야를 향한 끝없는 비난과 조롱으로 ‘전랑’(늑대전사) 외교의 상징으로 떠오른 점에 주목했다. 그의 행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절대적 신임을 얻는 데 기여했지만 사실상 중국의 대미외교를 마비시키는 역효과를 내 외교부 내부에서도 숱한 논란을 낳았다. 친강이 입신양명을 위해 지나치게 튀는 행동을 한 탓에 ‘미중 관계 안정적 유지’라는 본업을 망쳐 중국 국익을 훼손했다는 불만이 상당했다는 것이다.
  • ‘중(重)후(厚)장(長)대(大)’ 기업들 ‘무겁고, 두텁고, 길고, 큰’ 이미지 벗으려 ‘톡톡’ 튀는 몸부림

    ‘중(重)후(厚)장(長)대(大)’ 기업들 ‘무겁고, 두텁고, 길고, 큰’ 이미지 벗으려 ‘톡톡’ 튀는 몸부림

    ‘중후장대(重厚長大)’ 기업은 글자 그대로 ‘무겁고, 두텁고, 길고, 큰 것’을 뜻하는 철강, 화학, 자동차, 조선 등의 제조업을 말한다. 자동차와 휘발유, 경유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소비재를 생산하지 않는 기업 간 거래(B2B) 기업들이다. 이 기업들은 대체로 당장 어디에 쓰는 건지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엄밀한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제품들을 만든다. 생산 절차는 까다롭고, 높은 숙련도를 요구한다. 도제식 교육이 불가피하다. 또 크고, 무거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육중한 설비를 다뤄야하고, 높은 곳까지 올라가거나 불꽃이 튀는 작업을 해야 한다. 그만큼 위험하다. 안전을 위해서라도 작업장 내 규율이 엄격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군대와 같은 수직적 조직체계를 갖추고 있고, 결과적으로 젊은 세대들에겐 ‘꼰대’ 느낌이 강한 회사로 여겨진다. 하지만 최근 이런 회사들이 이미지 변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른바 ‘B급 감성’의 병맛 유튜브 영상과 추상적이면서 신비한 이미지를 주는 공중파 광고, 업종의 특성을 담은 귀여운 캐릭터를 앞세우는 등 톡톡 튀는 노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가 지난 21일 공개한 디지털 영상광고 ‘오일전사’의 조회수는 게재 3주 만에 유튜브 조회수 700만을 돌파했다. 동시에 공개했던 HD현대 그룹 광고영상도 조회수 100만에 육박하고 있다. 영상은 HD현대오일뱅크의 휘발유를 의인화한 오일전사들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 유지태와 김동준이 이끄는 오일전사들은 투철한 사명감으로 차량을 밀며 멋지게 질주하다 연소돼 일생을 마감한다. ‘40L=40명’이란 직유적 표현에 오일전사로 분장한 배우들의 너무도 진지한 명품 연기가 어우러지면서 ‘B급 감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상은 국내 최정상의 독창적 광고 제작사 돌고래유괴단과 협업해 만들었다. 기존에 ‘불꽃’을 강조하는 기업 이미지 영상 광고를 만들어왔던 한화는 최근 바다를 배경으로 신비한 느낌을 주는 영상을 제작해 공중파에 내보내고 있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출범 1년 만에 새로 선보인 기업 이미지 광고지만, 영상에 한화오션이나 한화솔루션 등 직접적인 그룹사에 대한 언급이 없다. 어두운 망망대해의 바이오루미네센스(해양 생태계에서 광합성을 하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만들어 내는 바다 플랑크톤이 스스로 빛을 내는 현상)와 함께 뱃노래를 배경음악으로 내보내며 ‘바다 위 친환경 솔루션’이라는 메시지를 남긴다. 한화=불꽃으로 이어졌던 기존 문법과 다른 이 영상의 유튜브 조회수는 3개월여 만에 무려 2747만이다. 현대양행에서 시작한 HL그룹도 ‘I AM 에이첼’, ‘나를 믿다’ 등 다소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영상으로 기업 이미지 광고를 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광고에 등장하는 모델 ‘에이첼’을 중심으로 가상과 실상의 증명보다 믿음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포스코는 2021년 10월부터 대표 캐릭터 ‘포석호’를, 에코프로는 지난해 포석호와 닯은 느낌을 풍기는 공식 캐릭터 ‘에꼬’를 선보였다. 중후장대 기업들의 이런 노력은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이미지를 높이고, 대중에 존재감을 각인시켜 투자자들에게 매력을 더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소방관 3명 순직’ 평택 냉동창고 공사장 화재 시공사 6명기소

    ‘소방관 3명 순직’ 평택 냉동창고 공사장 화재 시공사 6명기소

    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 평택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와 관련해 공사 관계자들이 사고 발생 2년 8개월 만에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최용락 부장검사)는 업무상 실화혐의로 시공업체 전기팀 팀장 A씨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월 5일 오후 11시 46분쯤 발생한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와 관련해 콘크리트 양생 과정에서 열선을 부실 시공한 혐의다. 당시 화재는 시공된 열선에 전력이 공급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고인들은 열선을 불규칙적이고 좁게 포설해 부실 시공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발화 구간 열선에는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발화 구간 열선에 전력이 공급됐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취지로 애초 불송치했으나, 검찰은 경찰에 사건 송치를 요구해 열선 부실 시공과 화재 발생 사이의 인과 관계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한국전력공사로부터 해당 건물의 전력량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열선 제조업체를 통해 열선 전력 소비량을 특정한 후 국립소방연구원으로부터 ‘발화 장소 열선에 전력이 공급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화재 발생과 열선 부실 시공 사이의 인과 관계를 밝히고 관련자들이 많다 보니 수사에 시간이 걸렸다”며 “순직한 소방관 유족에 대해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심리치료비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1월 5일 오후 11시 46분쯤 발생한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는 이튿날인 1월 6일 오전 6시 32분쯤 큰 불길이 잡혔으나, 불씨가 갑자기 확산하면서 건물 2층으로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소방관 3명이 고립돼 결국 순직했다.
  • 전남 냉동김밥, 글로벌 시장 진출

    전남 냉동김밥, 글로벌 시장 진출

    전남에서 생산된 냉동김밥이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전라남도는 지역 1등 수출 품목인 김과 신선한 농산물을 활용해 전남만의 특색을 가진 냉동김밥을 출시해 13일 미국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전남산 냉동김밥은 제품개발과 컨설팅 지원, 포장재 지원 등 전남도의 세계일류화 상품개발 지원으로 탄생했다. 해외 바이어 연결 등을 통해 비빔야채·흑미어묵·유부우엉 3종 제품을 기존 냉동김밥과 차별화해 북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전남산 냉동김밥은 10월 미국 H-마트 리지필드점에서 판촉을 시작으로 한인마트인 한남체인과 북미 최대 아시아 식료품 온라인 플랫폼 ‘위(Weee)’에 입점 예정이다.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전남산 김밥의 인지도를 높이며, 해외에서 사랑받는 한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냉동김밥 생산업체인 현대푸드 시스템은 장성에서 수출 전문성을 갖춘 즉석식품 제조업체로 2013년 창업해 전국 편의점 5천여 매장에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햄버거 등을 공급해왔다. 오랜 기간 즉석김밥의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냉동김밥은 건강한 한식을 찾는 글로벌 소비층의 요구를 반영해 조리 과정이 간단하고 어디서나 바로 먹을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번 수출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전남산 냉동김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앞으로도 냉동김밥을 포함, 전남산 우수 농수산물 활용 수출 전략 제품 개발과 현지화를 통해 남도 푸드를 세계화하겠다”며 “수출기업과 해외바이어 간 발굴 매칭을 통해 지속해서 해외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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