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조업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피고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고집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폐막식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청사 이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789
  • 겉으론 中 기술굴기 견제… 속내는 ‘북중 밀약’ 압박

    유학생 비자부터 투자까지 제한 中언론 일제히 “전면전 될 것” 미국 정부가 중국산 첨단 기술제품에 25% 관세 폭탄 부과 강행뿐 아니라 중국의 ‘투자 제한’, 유학생 비자 제한 추진 등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면서 동시다발적으로 쏟아내고 있는 조치들이다. 미국은 바이오 신약과 로봇, 전기차, 반도체 등 중국산 첨단 제품에 부과될 25% 관세 목록을 다음달 15일 최종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핵심 산업기술을 획득하려는 중국 개인과 기업에 대해 투자제한 조치 및 수출통제 강화를 위한 목록도 다음달 30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속전속결이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의 차별적인 기술 허가 요건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세계무역기구(WTO)에 제기한 분쟁 해결 절차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무부도 중국의 지식재산권(지재권) 도용 근절을 목적으로 중국인들에게 발급하는 비자 유효기간을 단축하는 조치를 시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날 AP통신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로봇, 항공, 첨단 제조업 등 특정 분야의 중국 유학생 비자 기한을 1년으로 제한할 것이라는 추진 계획을 전했다. 미국이 강경책으로 전환한 건 장기적으로 중국의 ‘기술 굴기’가 미국의 안보와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중국의 제조 2025’ 같은 중국의 산업 정책이 미국과 전 세계 기업들에 해를 준다”고 주장했다.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는 명구처럼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미 행정부와 의회의 시각차도 한몫하고 있다. 백악관은 ‘2차 무역협상에서 승리했다’고 자신했지만, 조야를 중심으로 짜인 건 ‘실패한 협상’ 프레임이었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속았다’는 굴욕 협상 평가가 비등해졌다. 일각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략적인 ‘중국’ 견제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북·중 관계가 밀착되면서 북·미 정상회담을 대하는 북한의 태도가 돌변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수차례 불만을 토로한 정황과 맥이 닿아 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국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8일 2차 방중 이후 미국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는 등 북·중 밀약설을 의심하고 있다”면서 “미국 정부의 대중 무역 공세 재개는 ‘북·미 정상회담에 간섭하지 말라’는 중국에 대한 경고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도 미국의 변심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중국 관영매체들이 일제히 경고하고 나선 건 반격 조치를 시사한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다음달 15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방안이 나오면 이전 협의는 모두 효력을 잃게 된다. 미·중은 전면적인 무역전쟁 모드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관세 조치가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의 다음달 2~4일 방중을 앞두고 나온 점에 주목하며 “중국은 싸우고 싶지 않지만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상대가 싸우기 원한다면 끝까지 싸워 주겠다는 게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가습기 살균제·방부제… 승인 없으면 사용 못한다

    안전 확인 필요 생활화학제품 무독·무해·환경친화 표시 못해 가습기 살균제와 같은 살생물제는 사전에 승인을 받지 못하면 쓰지 못한다. 또 국내 유통되는 모든 화학물질의 유해성 정보 관리도 강화된다. 환경부는 30일부터 40일간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살생물제관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안,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 이는 지난 3월 살생물관리제법 제정과 화평법 개정이 완료되면서 제도 운용에 필요한 하위법령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것이다. 개정안에는 살생물제 관련 제품이나 물질의 사용 승인을 받을 때 제조업자와 수입업자가 환경부에 제출해야 하는 자료 범위를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소독제와 같은 살균제류, 해충제 등으로 쓰이는 구제제류, 방부제에 해당하는 보존제류 등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여기에 해당되는 물질은 승인을 받지 못하면 제품에 쓸 수 없다. 사용 승인에 앞서 유예 기간을 둘 때는 그 기준을 상세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구분하기가 어려운 살생물 제품과 살생물 처리제품을 나누는 기준도 구체적으로 정했다. 아울러 살생물 제품과 안전성을 확인해야 하는 생활화학 제품은 ‘무독성’, ‘무해한’, ‘환경친화적’, ‘동물친화적’ 등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표시·광고가 전면 금지된다. 국내 유통되는 모든 화학물질의 유해성 정보 관리를 강화하는 규정도 반영됐다. 연간 1t 이상 제조·수입되는 모든 화학물질은 유통량과 유해성 등에 따라 2030년까지 자료를 제출, 등록해야 한다. 환경부는 인체에 해를 끼칠 우려가 낮은 화학물질에 대해서도 간소화한 등록 서류를 제출받아 유해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프랑스 억만장자 다쏘 회장, 사무실서 심장마비로 타계

    프랑스 억만장자 다쏘 회장, 사무실서 심장마비로 타계

    프랑스에서 손꼽는 억만장자로 유력 일간지 피가로와 항공기 제조업체 다쏘 항공으로 유명한 다쏘 그룹의 소유주인 세르쥬 회장이 28일(현지시간) 타계했다. 향년 93세. 이날 유족은 세르쥬 다쏘 회장이 샹젤리제에 있는 본인 사무실에서 심장 마비로 쓰러져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추산하는 세르쥬 다쏘의 자산 총액은 약 260억 달러(약 27조 9700억 원)다. 세르쥬 다쏘는 부친 마르셀 다쏘에게 물려받은 다쏘 그룹에서 약 1만 800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었다. 항공 부문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손꼽히고 있는데 개인 제트기 ‘팰콘’과 전투기 ‘미라주 2000’ ‘라팔’ 등을 생산해 유명해졌다. 또한 소프트웨어 회사 다쏘 시스템은 컴퓨터 지원에 의한 산업용 3D 설계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세르쥬 다쏘 회장은 십여 년 전 정계에 진출해 시장을 거쳐 상원의원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는 위대한 기업가를 잃었고 난 친구를 잃었다”며 세르쥬 다쏘 회장에게 경의를 표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종메디칼, 코스닥 입성 첫날 급등세

    세종메디칼, 코스닥 입성 첫날 급등세

    의료기기 제조업체 세종메디컬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첫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공모가가 1만 5000원이었던 세종메디칼은 29일 코스닥시장이 개장하자마자 2만 3100원대로 수직 상승했다. 이후 주가는 그보다 더 올라 9시 30분 현재 3만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세종메디칼은 복강경 수술용 기기를 만드는 업체다. 국내 최초로 복강경 수술기기 투관침(Trocar)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복강경 수술 필수품인 복강경용 장기적출주머니(Bag) 및 봉합기(Loop)까지 개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45억원, 영업이익은 63억원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스마트 에너지 팩토리’ 확산해야/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기고] ‘스마트 에너지 팩토리’ 확산해야/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최근 국제 유가는 2016년 1월 배럴당 26.9달러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래 2018년 3월 기준 62.7달러를 기록, 빠른 속도로 2.3배 증가했다. 국내 기업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올해부터 배출권거래제 제2기가 시행되면서 제도의 안착을 넘어 성숙기로 이어지는 지금 시점은 기업의 대응 역량에 따라 우리나라 산업의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급변하는 대내외 에너지 환경에 국내 제조업계가 적응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가격 체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배출권거래제 등 정책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나아가 4차 산업혁명 기술 및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분야와 융합해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 최근 이러한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에너지 다소비 및 고부가가치 제조업을 기반으로 ‘스마트 에너지 팩토리’가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 에너지 팩토리는 에너지 공급·전환·소비 등 에너지 사용 전 과정에서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신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클린에너지 보급 확대, 에너지 효율 개선 및 부하관리 등 최적화한 에너지 절감 활동과 생산성 향상을 실행하는 공장을 뜻한다. ㈜신성ENG 용인 공장은 에너지 신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스마트 에너지 팩토리’ 구축을 목표로 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건물 옥상, 주차장 지붕 등에 630k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고 1000kWh에 이르는 ESS를 구축해 태양광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저장하거나 한전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ICT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ESS 충ㆍ방전량과 생산ㆍ물류 공정의 자동화 등을 통합 관리하는 생산관리시스템(MES)을 구축ㆍ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억 60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캐스텍코리아 마천 공장도 2016년 전력 사용량 100%를 공정 또는 설비별로 계측ㆍ제어할 수 있는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구축했다. 2017년에는 약 1700kWh의 ESS를 설치해 기존 FEMS와 연계했다. FEMS와 ESS 연계를 통해 월평균 14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우리나라 제조업 분야의 혁신을 위해 이와 같은 ‘스마트 에너지 팩토리’ 보급을 더욱 확산해 나가야 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스마트 에너지 팩토리 구축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협력 채널을 강화해 나가는 중이다. 4차 산업혁명 대응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ICT 기반 진단 컨설팅을 지원하고, 실시간 에너지 관리ㆍ제어 및 비상전원 활용을 위한 FEMS, ESS 등 에너지 신산업 기술을 융합한 시스템 구축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정부의 스마트 제조혁신 비전 2025 목표인 ‘2025년까지 스마트 공장 3만개 구축’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의 성과공유, 사업연계 등 협력을 활성화함으로써 국내 제조업에 생산과 에너지를 융복합한 제조업 혁신 환경을 정착시키고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 [중랑구청장 후보 <기호순>] “장미축제 성공… 면목패션특구 착착, 4년간 노하우 이어 가게 또 기회 주길”

    [중랑구청장 후보 <기호순>] “장미축제 성공… 면목패션특구 착착, 4년간 노하우 이어 가게 또 기회 주길”

    “200만명이 찾아오는 서울장미축제를 성공시킨 구청장입니다.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시길 바랍니다.”나진구 자유한국당 후보는 28일 현역 구청장으로서 서울장미축제를 기획해 지역 브랜드를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점을 내세운다. 2013년 시작한 5000명 규모의 중랑장미축제를 민선 6기 취임 후 이듬해인 2015년부터 서울장미축제로 바꿔 히트시킨 주인공이다. 당초 노래자랑 등을 하던 지역 행사는 면목동에서 묵동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장미터널’이란 지역 자산에 문화 콘텐츠를 입히면서 2015년 16만명, 2016년 77만명, 지난해 192만명으로 몸집을 키운 데 이어 올해는 200만 고지마저 돌파해 지역에 대한 주민의 자긍심을 한껏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 구청장은 이외에도 지난 4년 임기 동안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밑그림을 잘 그려냈다고 소개했다. 2010년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6년간 지지부진했던 면목패션(봉제)특구 사업이 지난해 4월 지구지정은 물론 6월 진흥계획까지 서울시 심의를 통과한 게 대표적이다. 봉제업이 밀집한 중랑은 제조업의 70% 이상이 영세 봉제업체인 만큼 지구 지정에 따라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식으로 이들 업체를 지원하면 지역 경제를 강화할 수 있다는 구상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이처럼 그는 면목·상봉동 일대를 부활시키는 면목패션(봉제)특구 사업과 함께 상봉·망우역 일대를 문화·유통·엔터테인먼트 복합상업단지로 조성하는 중랑코엑스사업, 신내 인터체인지(IC) 주변을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도 기획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4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로 이 사업들이 더욱 속도를 내도록 한다는 포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나 후보는 “중랑구민들이 지난 4년의 변화가 10년 변화를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장미축제, 면목패션(봉제)특구, 중랑코엑스 조성 사업 이외에도 면목복합행정타운 건립 추진, 16년간 방치된 용마랜드를 가족형 테마공원으로 조성, 40년 지역 숙원 사업인 망우리묘지를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 멀리 가지 않고서도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 운영, 영유아 부모들이 아이들과 놀면서 정보를 공유하는 공동육아방 개설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새 사람이 온다면 업무를 파악하는 데 시간을 다 써 버릴 것”이라면서 “구청장으로서 그간 추진해 온 사업들이 궤도에 오른 만큼 중랑을 위해 일해 온 사람, 또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 중랑 발전이 힘을 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비즈+] 포스코, AI 활용 경진대회 개최

    포스코가 오는 30일부터 4차산업 육성을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경진대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AI를 활용한 제조업 분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관련 분야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차원이다. 도전 과제는 철강 원료가격 변동 추이 예측, 선박 하역부두 너울성 파도 발생 시점 예측, 포스코 사내식당 식사 인원 예측 등이다. 포스코는 사내 공모로 발굴한 3개 과제에 대해 1∼3등을 선정해 포상한다. 총상금은 7000만원이다. 선정된 제안은 추가 연구개발을 위해 후속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30일부터 회사 홈페이지 등에서 할 수 있다. 포스코는 다음달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 [뉴스 분석] ‘일자리·돈 가뭄’ 겹쳤는데… 정부는 “3% 성장 유효”

    [뉴스 분석] ‘일자리·돈 가뭄’ 겹쳤는데… 정부는 “3% 성장 유효”

    ‘확장 실업률’ 13개월 연속 상승 비소비지출·제조업 재고율도 ‘쑥’ 국민들 체감 고통지수 악화일로국민들의 체감 고통지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일자리 가뭄’에 ‘돈 가뭄’까지 겹친 상황이다. 경제의 외형이 커진 탓에 낙관적인 경기지표도 등장하고 있지만, 팔지 못해 쌓여 있는 제품들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경기에 대한 낙관론을 펴기는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정부’를 내세운 것이 무색하게 체감실업률은 1년 넘게 급등했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이 13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최근 다섯 달은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매달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장기간 일을 구하지 못해 구직 활동을 포기한 이들이 포함되지 않는 실업률과 달리 잠재적인 취업 가능자와 구직자 등도 모두 포괄하는 고용보조지표3이 높았다는 것은 최근 고용 상황이 매우 심각해졌다는 방증이다. 소비 여력도 쪼그라들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소득 가운데 세금,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이자비용 등을 포함한 비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섰다. 비소비지출 가운데 눈에 띄는 항목은 이자비용이다. 1분기 이자비용은 9만 5632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3.1% 늘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 위기였던 2008년 3분기 23.6% 이래 최고 증가율이다. 더 큰 문제는 가계대출 증가세와 금리가 상승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자비용이 더 빠른 속도로 불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저소득층이 체감하는 고통은 더욱 크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 중 소득 하위 10%(1분위)는 올해 1분기 기준 월평균 명목소득이 84만 1203원이다. 1년 전보다 12.2%(11만 7368원) 줄어든 것으로 15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국민이 체감하는 고통지수가 날로 악화하고 있지만, 경기 침체 국면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얘기가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1분기 23개 회원국 경제성장률 자료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하며 34위를 기록했던 우리나라는 올해 1분기에 1.1%인 5위로 급등했다. 다만 우리나라가 상위권의 성장률을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6~9개월 후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경기선행지수(CLI)가 올 3월 99.6으로 하락세를 이어 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 전망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올해 3% 전망이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경기 낙관론에만 기대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 1분기 제조업 재고율은 1년 전보다 10.4% 늘어 2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이는 기업이 생산해 놓고 팔지 못한 상품이 늘었다는 의미로 일반적으로 경기 흐름이 둔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주력 산업인 자동차, 1차금속(철강) 등의 재고 증가율이 빠르다는 것도 문제다. 현대경제연구원 홍준표 연구위원과 정민 연구위원은 이날 ‘2018년 하반기 경제 이슈’ 보고서에서 “고용의 심각한 둔화, 비관적으로 판단하는 경제주체들의 증가, 경기 수축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등을 고려하면 경기 회복세가 앞으로 지속될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소득주도성장이 형평성을 고려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면서 “경기를 진작하기 위해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의 기술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100만원 벌면 21만원은 쓰기도 전에 나간다

    100만원 벌면 21만원은 쓰기도 전에 나간다

    경기 상황에 대한 진단은 엇갈리고 있지만 체감경기는 악화일로다. 올 1분기 가계가 월 100만원을 벌면 20만 9000원이 세금이나 보험료, 연금, 이자 등 비소비지출에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고용보험, 국민연금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면서 저소득층 부담도 늘어나는 ‘복지의 역설’ 현상도 일부 기여하고 있다.27일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9%였다. 비소비지출 비중은 2016년 4분기 17.9%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 가다가 올 1분기 처음으로 20%를 넘었다. 이는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이다. 비소비지출은 세금, 건강·고용보험료, 국민연금, 이자비용 등을 포함한다. 올 1분기 비소비지출은 월평균 99만 5512원으로 1년 전보다 19.2% 늘었다. 금액과 증가율 모두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소득은 월평균 476만 295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소득이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비소비지출 비중이 늘어나면 소비 여력이 줄어 가계가 허리띠를 졸라맬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각종 경기 지표는 엇갈리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1분기 경제성장률은 1.1%로 OECD 23개 회원국 가운데 5위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0.2%로 35개 회원국 중 34위를 기록했다가 순위가 극적으로 반등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 제조업 재고 증가율은 1년 전보다 10.4% 늘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체감실업률을 보여 주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도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13개월 연속 상승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대진 ‘라돈 침대’ 14종 추가… 8만 7749개 유통

    대진침대 매트리스 14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넘은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추가로 검출됐다. 이로써 결함이 발견된 대진침대는 기존 7개 제품에서 21개 제품으로 늘었다. 시중에 이미 팔린 매트리스만 8만 7749개에 이른다. 정부는 즉시 수거·폐기에 나서기로 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정부는 25일 이런 내용의 대진침대 매트리스 등에 대한 추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진침대 17개 제품에 대한 추가 조사에서 파워그린슬리퍼플래티넘, 그린슬리퍼, 프리미엄웨스턴(슬리퍼), 파워트윈플러스, 로즈그린슬리퍼, 프리미엄파워그린슬리퍼, (파워그린슬리퍼)라임, 아이파워플러스슬리퍼, 아이파워그린, 아르테, 파워플러스포켓, 파워그린슬리퍼R, 그린헬스1, 파워그린슬리퍼힙노스 등 14개 제품이 피폭 방사선량 안전기준을 넘었다. 대진침대 외 49개 매트리스 제조업체 중에서는 방사능 원인 물질인 모나자이트를 쓴 곳은 없었다. 다만 6곳에서 토르말린, 일라이트, 참숯, 맥반석 등 첨가 물질을 사용했다. 정부는 이 물질들이 규제 대상이 아니고 건강을 해칠 위험이 없다고 설명했지만 국민 불안감이 큰 만큼 추가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대진침대와 같은 모나자이트를 구입한 66개 업체 중에서는 13곳이 국내 판매용 가공 제품을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곳은 대진침대에 매트리스를 납품한 업체다. 목걸이, 팔찌, 전기장판용 부직포 등 생활밀착형 제품을 만드는 9개 업체의 제품은 피폭 방사선량이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 세라믹과 페인트 등을 만드는 3개 업체 제품은 시료를 확보해 분석·평가 중이다. 나머지 53개 업체는 실험·연구용이나 해외 수출용 제품을 만들었거나 구매한 모나자이트를 전량 보관 또는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특파원 리포트] 상사 갑질·성희롱… ‘특약 보험’으로 해결하는 日기업

    [특파원 리포트] 상사 갑질·성희롱… ‘특약 보험’으로 해결하는 日기업

    고용관행 배상책임 보험판매 급증 1년 새 60% 증가해 3만 7000건 배상금 부담 큰 중소기업에서 인기일본 기후현의 한 전자기기 제조업체에 다니던 30대 남성이 직장상사의 거듭된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2013년 10월 목숨을 끊었다. 가족들은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고, 법원은 회사에 대해 1억 550만엔(약 10억 5000만원)을 물어주라고 판결했다. 효고현의 한 공립병원에 근무하던 30대 남성 의사도 선배 의사로부터 “관둬라”, “죽어라” 등 모멸적인 대우를 받은 뒤 우울증에 빠져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법원은 병원의 책임을 인정, 유족들에게 1억엔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파와하라’(상사 등 힘 있는 사람들의 갑질), ‘세쿠하라’(성희롱) 등으로 볼리는 직장 내 각종 문제 발생에 대비한 신종 보험 판매가 일본에서 급증하고 있다. 일본의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상사의 가혹행위나 성희롱, 성차별, 국적차별 등에 의한 직장 내 송사가 늘어나자 기업이 직원들에게 물어주어야 하는 배상금 등을 보장하는 이른바 ‘고용관행 배상책임 특약보험’ 상품을 최근 몇 년 새 대폭 확충했다. 이에 더해 소송을 당하는 기업뿐 아니라 소송을 제기하는 피해 당사자에 대해 변호사 비용을 보상하는 상품도 내놓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도쿄해상니치도화재, 손해보험재팬닛폰코아, MS&AD인슈어런스 등 일본의 3대 손보그룹이 판매한 고용관행 배상책임 특약보험은 약 3만 7000건으로 전년의 2만 3000여건에 비해 60%가량 증가했다. MS&AD인슈어런스의 경우 지난해 계열사인 미쓰이스미토모해상과 아이오이닛세이도와손보 등 2개 계열사를 통해 약 2만건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보다 50% 늘어난 것으로, 2년 전 대비로는 2.5배에 이르는 규모다. 손보재팬은 지난해 가을에 판매를 시작한 중소기업 전용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과 달리 자체적으로 변호사를 활용하기가 어려운 데다 규모가 작기 때문에 소송에서 질 경우 기업 존속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다”고 중소기업들이 특히 많이 찾는 이유를 설명했다. 미쓰이스미토모해상은 지난달엔 보험계약을 맺기 전에 있었던 부당행위에 대해서도 보상하는 상품을 추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근로자들의 인권과 자기권리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소송으로 이어지는 빈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016년 전국 노동청 등에 접수된 민사상 개별 노동분쟁 상담 건수는 25만 5460건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직장 내 따돌림·괴롭힘’에 관련한 것이 가장 많은 7만 917건이었다. 증가율이 전년 대비 6.5%에 달한다. 피해자 쪽을 겨냥한 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도쿄 주오구에 있는 옐소액단기보험은 자신의 직장 등을 상대로 소송을 내는 사람들에 대해 변호사 비용 등을 보상하는 상품을 최근 내놓았다. 성희롱, 상사의 인권침해 등에 정통한 변호사의 전화상담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가토 게이스케 경영컨설턴트는 “과거에는 직장에서 그대로 통용됐을 ‘죽어버려’, ‘왜 아직 결혼 못했어’ 같은 말들이 지금은 커다란 문제가 될 수 있는데도 아직 이에 대한 인식이 떨어진다”며 “이런 경향은 예전부터 도제식 후배 양성의 전통이 강한 건설업, 음식업 등의 업종에서 특히 심하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대진침대 매트리스 14종에서도 피폭방사선량 기준치 초과

    대진침대 매트리스 14종에서도 피폭방사선량 기준치 초과

    대진침대 외 6개 업체는 토르말린 등 첨가물 사용…정부, 정밀조사 착수 대진침대 매트리스 14종도 폐암을 유발하는 방사성 물질 ‘라돈’으로 인한 피폭 방사선량이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안전기준 초과가 확인된 7종에 더해 대진침대 매트리스 24종 중 21종이 결함 제품으로 밝혀졌다. 기존 7종의 6만 2088개와 추가 14종의 2만 5661개 매트리스가 시중에 팔린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대진침대 외 49개 매트리스 제조업체에 대한 현장 조사 결과 ‘라돈 침대’ 원인 물질인 모나자이트를 썼거나 납품받은 업체는 없었다. 하지만 6개 업체에서 토르말린, 일라이트, 참숯, 맥반석 등 첨가 물질을 사용해 정부가 추가 조사를 하기로 했다. 대진침대에 모나자이트를 판 수입업체로부터 모나자이트를 구입한 66개 업체 중 13곳에서 내수용 가공제품을 제조·판매했지만 아직까지 문제가 되는 제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25일 ‘라돈 검출 침대 대응을 위한 관계 차관회의’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의 대진침대 매트리스 등에 대한 추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대진침대 매트리스 17종을 추가 조사한 결과 파워그린슬리퍼플래티넘, 그린슬리퍼, 프리미엄웨스턴(슬리퍼), 파워트윈플러스, 로즈그린슬리퍼, 프리미엄파워그린슬리퍼, (파워그린슬리퍼)라임, 아이파워플러스슬리퍼, 아이파워그린, 아르테, 파워플러스포켓, 파워그린슬리퍼R, 그린헬스1, 파워그린슬리퍼힙노스 등 14종은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날부터 이 제품들에 대한 수거·폐기 작업에 들어갔다. 나머지 3개 모델은 기준치를 넘지 않았지만 시료를 추가 확보해 정밀조사하고 있다. 대진침대 외 49개 매트리스 제조업체에 대한 현장 조사에서는 모나자이트를 썼다고 신고한 업체가 없었고 실제로 납품받은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6개 업체에서 토르말린 등 4개 첨가물질을 사용했다. 이 물질들은 생활방사선법상 규제 대상은 아니며 방사선으로 건강을 해칠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사태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큰만큼 추가 정밀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대진침대에 모나자이트를 판 수입업체로부터 모나자이트를 구입한 66개 구매처 중에서는 현재까지 13개 업체가 내수용 가공제품을 제조·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목걸이, 팔찌, 전기장판용 부직포 등 생활 밀착형 제품을 만드는 9개 업체의 제품에서는 라돈으로 인한 내부피폭선량이 안전기준을 넘지 않았다. 또 겉면이 유약 등으로 코팅돼 모나자이트에서 나오는 라돈, 토론이 공기 중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라믹과 페인트 도료 등을 만드는 3개 업체의 제품은 현재 시료를 확보해 분석·평가 중이다. 나머지 1곳은 대진침대에 매트리스를 납품한 업체다. 그 밖에 53개 업체는 실험·연구용, 해외 수출 등을 위해 모나자이트를 샀거나 구매한 모나자이트를 전량 보관 또는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안전기준을 초과한 대진침대 매트리스 수거 작업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마치기 위해 관련 부처에서 차량, 인력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매트리스 수거와 안전성 확인, 소비자 지원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제도 개선 사항에 대해 전문가와 소비자 단체 의견 등을 수렴해 범부처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노형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발견된 생활 주변 방사선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원료물질부터 제품까지 추적·조사할 수 있도록 등록 의무자 확대 등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겠다”면서 “신체에 밀착해 사용하는 일상 생활용품에 모나자이트 사용을 제한하거나 천연 방사성 물질 성분 표시 의무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PC게임 = 데스크톱? 이제는 노트북 시대

    PC게임 = 데스크톱? 이제는 노트북 시대

    외장 그래픽·고성능 제품 대세 삼성 헥사코어·LG 1.9㎏ 경량 베젤 줄인 기가·괴물급 에이수스 분명 컴퓨터가 나오고 게임이란 게 등장했을 텐데, 이젠 게임 하나가 컴퓨터 시장을 들었다 놨다 한다. 요즘 제조업체들이 게이밍 노트북을 앞다퉈 출시하는 이유가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 온라인 게임들 때문이라고 한다. 세계적으로 ‘대박’이 난 게임을 휴대성 높은 노트북으로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법도 하다. 시장조사기관 존페디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게이밍 PC 하드웨어 시장 규모는 2016년 300억 달러(약 32조 4000억원)를 돌파했다. 전년 대비 39.5% 성장한 수치이며, 내년까지 연평균 6%대 성장을 유지할 전망이다. 게이밍 노트북만 놓고 보면 연평균 22%씩 성장해 2023년 22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게임의 생명이 화려한 그래픽과 속도인 만큼 게이밍 노트북은 고성능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를 탑재하는 게 기본이다. 휴대성을 강조해 최대한 가볍고 얇게 만든 울트라북보다는 아무래도 크고 무거울 수 있다. 하지만 요즘엔 울트라북 못지않게 얇고 가벼우면서도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을 실행하는 데 무리가 없는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달 ‘오디세이Z’를 출시했다. 오디세이Z는 8세대 인텔 i7 헥사코어(6개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을 사용했다. 메모리는 16기가바이트(GB)다. 삼성 관계자는 “혁신적인 발열제어 시스템인 Z쿨링 시스템을 탑재해 장시간 고사양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키보드와 터치패드를 본체 하단에 설치해 발열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했다.LG전자는 더 넓은 사용자층을 겨냥했다. 지난 3월 출시한 ‘울트라 PC GT’는 울트라북의 외관과 게이밍 노트북의 성능을 섞은 제품이다. 8세대 인텔 i7 쿼드코어(4개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8GB 메모리를 탑재했다. 특히 무게가 1.9㎏으로, 많게는 3㎏까지 나가는 다른 제품보다 훨씬 가볍다. LG전자 관계자는 “게임 마니아층부터 일반 사용자들까지 다양한 소비자층을 만족시키기 위해 제품을 내놨다”고 설명했다.기가바이트는 화면 테두리 부분인 ‘베젤’을 5㎜로 줄이고 휴대성을 높인 게이밍 노트북 ‘에어로 15X V8’을 내놨다. 베젤을 최소화해 15인치 화면임에도 전체 크기는 14인치 노트북과 비슷하다.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해 전원 연결 없이 4시간 게임을 할 수 있다. 8세대 인텔 i7 헥사코어 프로세서에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70이다.정말 괴물 같은 게이밍 노트북을 위해 투자할 수 있다면 에이수스의 ‘ROG G703’도 고려해볼 만하다. 8세대 인텔 i7 프로세서, 지포스 GTX 1080 그래픽카드를 탑재했다. 64GB 메모리와 저장장치까지 모든 하드웨가 노트북 중 최고 사양이다. 고성능 게이밍 데스크톱 PC와 맞먹는 성능을 자랑한다. 에이수스는 이 제품 성능이 일반 노트북의 3배라고 홍보했다. 다만 무게도 가격도 3배에 육박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컨설팅으로 中企 매출 두배 늘린 경기

    경기도주식회사가 디자인컨설팅을 한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매출이 평균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기술력을 갖췄으나 디자인이나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가 출자해 2016년 12월 설립됐다. 24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도내 중소기업 12개사의 15개 제품·패키지에 대해 디자인컨설팅을 지원한 결과 업체별 매출이 30~200% 늘어나 평균 100%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전자파 차단 제품 제조업체인 ‘쉴드그린’은 전자파 차단 매트에 파우치를 추가로 구성해 휴대성을 높이는 등 디자인을 새롭게 했더니 월 매출액이 2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175% 늘었다. 수제빵 제조업체인 ‘임금빵’도 제품 상자에 수제빵 사진을 넣고 손잡이를 부착하는 등 포장디자인을 바꾼 뒤 구매층이 20대까지 확장되며 매출이 165% 상승했다. 친환경생활용품 제조업체인 G2G퓨리어와 주방용품 아이디어제품 회사인 제이엠그린은 디자인컨설팅을 받아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공정식 도 공유경제과장은 “제품의 특징에 가장 잘 맞는 디자인 개선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매출 성장이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경기도공동브랜드를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일반마스크를 황사마스크로 속여 20만개 유통한 업체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 등이 극성을 부리면서 미세먼지 마스크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가짜 미세먼지 마스크를 제조 판매한 업체들이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마스크 수입업체와 제조·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 10개 업소 13명을 적발,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일부 미세먼지 마스크 제조업체와 수입업체 등이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지 않은 일반마스크를 미세먼지나 황사 등을 차단할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한다는 제보에 따라 이뤄졌다. 주요 위반내용은 보건용 마스크 허위표시 유통업체 1곳, 보건용 마스크 허위 판매업체 7곳, 표시사항 미기재 업체(제조 일자 누락 등) 2곳 등이다. 경기 안양시 A업체는 중국에서 수입한 일반마스크 20만개를 마치 보건용 마스크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포장지에 ‘미세먼지 차단’으로 표기해 중간 판매상인 서울 강남구의 B업체에 판매했다. B업체는 A업체에서 구매한 가짜 마스크 15만여개를 전국의 편의점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 양주시의 마스크 제조사 C업체는 보건용 마스크에 제조 번호와 제조 일자 등을 기재하지 않은 채 제품을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부산시 특사경은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할 때 제품의 외부 포장에서 ‘의약외품’이라는 표기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한 ‘마스크 성능규격’(KF80, KF94)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기계·설비부터 지적재산권까지…모든 자산을 대출 담보로 활용

    2020년까지 12배↑ 6조로 확대 유통·서비스 등 기업 확대 허용 앞으로 기업이 부동산이나 보증 외에도 기계·설비, 지식재산권 등 각종 자산을 대출 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관련 인프라와 제도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현재 2500억원 수준인 동산담보대출 시장을 3년 내 3조원, 5년 내 6조원까지 키울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동산금융 활성화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중소기업의 자산 구성은 동산이 38%, 부동산이 25%, 현금 등 기타자산이 37%였다. 그러나 담보 대출의 비중은 94%가 부동산이고 동산은 0.05%에 불과했다. 정부는 먼저 동산 가치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은행권 공동 전문평가법인 공개 풀(pool)을 구성한다. 기업 신용평가회사(CB사)는 동산의 회전율이나 정상 가동 여부 등 자료를 은행에 제공하기로 했다. 현행 제조업에 한정된 동산담보대출은 유통, 서비스업 등 모든 기업에 허용된다. 기계나 재고뿐 아니라 반제품·완제품, 지식재산권 등도 담보물로 인정받는다. 지식재산권은 특허청을 통해 가치 평가와 수익화를 지원하고, 향후 5년간 100억원의 지식재산권 회수지원펀드를 새로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동산담보대출 이용 기업을 위해 3년간 1조 5000억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기계설비 우대대출 등을 새로 만들고, 금리 인하와 한도 우대 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동산담보시장을 2019년 말까지 1조 5000억원, 2022년 말까지 6조원으로 키우기로 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경기 논란 속 기준금리 ‘7월 인상’도 신중론

    경기 논란 속 기준금리 ‘7월 인상’도 신중론

    경제지표 악화·가계부채 변수 새달 美 인상 땐 역전폭↑ ‘부담’경기침체 논란 속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초미의 관심사다. 당초 시장·전문가들이 예상했던 7월 인상설이 더 늦춰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형국이다. 현재의 경제 진단과 한·미 금리 역전 여부, 그리고 가계부채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2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현행 1.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반적인 분위기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채권 관련 종사자 100명 가운데 93%가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달 초만 해도 5월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등장했고 7월 금리 인상을 점치는 분위기가 짙었지만 최근 들어 서서히 바뀌는 형국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과 ‘4월 고용동향’ 보고서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 전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2% 감소로 26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하고 제조업 평균가동률(70.3%)은 전월 대비 1.8% 포인트 하락하면서 2009년 3월(69.9%) 이후 가장 낮았다. 거기다 3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10만명대에 그치는 등 일자리 상황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침체 초기 국면”이라고 주장한 것 역시 경제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당초 7월 금리 인상설은 미국 변수에 기인한 측면이 컸다. 내달 12~13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도 변수다. 연준은 지난 3월 연방기금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 데다 이번에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경우 한·미 간 금리 역전 폭이 커지고 자본 유출의 우려도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경제지표와 경기침체 논란은 고스란히 금리 인상을 부담스럽게 하는 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 이주열 한은 총재 역시 지난 17일 임지원 신임 금통위원에게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와 미·중 간 무역갈등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일부 취약 신흥국의 금융불안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국내 고용상황도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다른 변수는 가계부채 문제다. 올해 1분기 가계대출 가중평균 실질금리(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지표)는 연 2.38%였다. 2.54%를 기록한 2015년 3분기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실질금리가 오르면 가계는 울며 겨자 먹기로 높은 금리를 감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린다. 특히 취약계층에 충격이 집중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일각에선 기준금리 인상이 7월 이후로 더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더 거세지고 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파운드리

    반도체 제조 설비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업체로부터 반도체 설계 디자인을 위탁받아 생산을 전담하는 기업. 반도체 생산라인을 갖추기 위해서는 막대한 연구비가 드는 데다 유지·관리비도 높기 때문에 설비 보유가 쉽지 않다. 따라서 이 같은 제조업체에 위탁 생산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 [6·13 판세 분석-동대문구청장 후보] “신이문역 인근에 공원·종합운동장…‘내 인생 마지막 봉사’ 각오로 출마”

    [6·13 판세 분석-동대문구청장 후보] “신이문역 인근에 공원·종합운동장…‘내 인생 마지막 봉사’ 각오로 출마”

    “선거 판세가 자유한국당에 불리하다고 하는데 실제 바닥 민심은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여당으로 너무 쏠려 있다며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한국당이 잘한 것은 없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분명히 이변이 일어날 것으로 믿습니다.”신재학 한국당 예비후보는 자수성가형 사업가이자 동대문구에서 구의원을 두 번 지낸 정당인이다. 경북 청송 출신으로 1979년 중학교를 중퇴한 뒤 상경해 동대문구 신설동에 있는 가방 공장 직공으로 들어가 미싱을 돌리며 가방 만드는 기술을 배웠다. 이듬해 1년치 봉급을 모아 작은 창고를 빌려 만든 가방 공장으로 시작해 지금은 성경 커버 제조업체인 주식회사 평산이 중국 법인 2곳에서 지난해 기준 약 14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을 만큼 성공한 사업가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신 후보는 1983년 민정당에 입당한 뒤 정당인으로서도 활동했다. 2002년 동대문구 장안동 쪽에서 구의원에 당선된 뒤 재선 때는 구의장도 역임했다. 이어 2010년 출마한 동대문구 시의원 선거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그는 21일 “인생 마지막 봉사를 한다는 각오로 이번 구청장 선거에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을 성공시켰듯이 마음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을 만큼 강한 의지를 내세운다. 어려서 하지 못한 공부에 한이 맺혀 2007년 55세로 중·고교 검정고시를 모두 패스한 뒤 이듬해 대학생이 됐다. 호원대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했고, 경희대 경영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수료했다. 구의원 시절에는 장안동 상습 침수지역에서 대형 펌프장 건립 사업을 이끌었고, 장안동 인근에 있는 이면도로 1.8㎞ 구간의 폭을 4m에서 10m로 넓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영 마인드에 구정 경험을 바탕으로 구를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다. 주요 공약으로 청량리 역세권 랜드마크 개발,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 컨설팅 지원, 영유아 등·하교 지원센터 설립, 지역 내 국공유지 및 시·구유지를 이용한 주차장 개발, 유명학원 유치 등을 내놨다. 그는 “동대문에 부지가 없어 대형 운동장을 만들지 못하는데 신이문역 주변 전동차 차고지를 이용해 종합운동장 및 공원을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랑천 옆 동대문구민회관과 체육센터를 재건축해 문화와 체육을 두루 갖춘 문화·체육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신 후보는 “작은 머슴 출신인 신재학이 36만 동대문구민의 큰 머슴으로 다시 한번 살아 볼 수 있도록 부디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원자력안전위, ‘라돈 침대’ 1개월 내 모두 수거

    원자력안전위, ‘라돈 침대’ 1개월 내 모두 수거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방사능의 일종인 라돈과 토론이 검출된 대진침대를 1개월 내 모두 수거하겠다고 17일 밝혔다.원안위는 오는 24일부터 검출 모델 전체를 대상으로 하루 2000개 이상씩 수거해 1개월 내 수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수거는 대진침대가 선정한 외부 수거용역업체를 통해 진행된다. 대진 침대가 아닌 다른 침대 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관리한다. 대진침대 이외 49개 침대 타 매트리스 제조업체에 대해서도 현장조사가 진행됐다. 라돈과 토론이 검출된 원료물질 ‘모자나이트’를 사용한 제조업체가 또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이중 46개 업체는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매트리스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개 업체에 대한 조사도 23일까지 완료한다. 아울러 원안위는 침대 제조업체 외에도 수입업체로부터 모자나이트를 구입한 66개 업체에 대해서도 1차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침대와 같은 생활밀착형 제품 판매처는 11개, 공업용 제품 판매처는 3개로 확인됐다. 이 외에는 실험·연구용 17개, 해외수출용 8개, 기타 전량 구매보관, 폐업 등 27개다. 원안위는 생활밀착형 제품 제조업체 11곳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한 후 오는 24일 제품별, 사용용도별 선량평가(방사능이 인체에 미치는 양) 등 구체적인 조사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한편 원안위는 침대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10일 1차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 모든 방사능 검출이 기준치 이내라며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불과 5일만에 2차 조사결과를 긴급 발표하면서 같은 제품에 대해 기준치의 9.35배가 넘는 라돈과 토론이 검출됐다고 결과치를 번복했다. 2차 조사 결과에 따라 원안위는 지난 19일 모나자이트가 사용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24종 중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된 매트리스 7종에 대해 수거·폐기 등 조치명령을 내렸다. 이에 지난 이틀 간 대진침대는 수거에 진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