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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그들은 왜 건설업에 뛰어들었나

    20대, 그들은 왜 건설업에 뛰어들었나

    정부 “적정임금제 도입 등 정책 효과…젊은층 건설업 기피업종 인식 개선” 산업연구원 “제조업 등 고용악화에 구직자 일시적으로 몰린 반사 효과”최근 ‘기피 업종’으로 꼽혀 온 건설업에 뛰어드는 20대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부정적 인식 개선에 따른 정책 효과라는 평가다. 그러나 양질의 일자리로 간주되는 제조업의 부진 장기화 등에 따른 반사 효과라는 지적도 만만찮다. 6일 산업연구원의 ‘최근 연령대별 인구 변동과 산업별 고용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업 20대 취업자 수는 2015년 10만 2000명에서 지난해 13만 8000명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1.7%에 이른다. 같은 기간 제조업 20대 취업자 수는 연평균 1.37% 감소했고, 일자리 창출의 ‘화수분’ 역할을 해온 서비스업 역시 0.8%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20대 생산가능인구는 0.8% 늘어났다. 이에 따라 건설업 전체 취업자에서 2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도 상승하는 추세다.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받은 ‘연령·산업별 취업자 구성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취업자 중 20대 이하(15~29세)는 7.0%였다. 20대 이하 건설업 취업자 비중은 2012년 7.4%를 기록한 이후 5%대를 유지하다 5년 만에 다시 7%대로 올라섰다. 고령화가 진행되던 건설 현장에 젊은층이 유입되고 있다는 의미다. 정부는 ‘3D(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업종’으로 여겨졌던 건설업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건설업 일자리 개선 정책의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고위 관계자는 “적정임금제 도입, 공공건설 공사 기간 산정기준 정비 등을 통해 건설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바뀌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적정임금제란 건설 근로자의 임금이 다단계 하도급을 거치면서 삭감되지 않도록 발주자가 정한 금액 이상의 임금을 의무적으로 지급하는 제도로 2020년 공공공사부터 도입된다. 여기에 최저임금 인상으로 일정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건설업계의 분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적용되는 건설업 일평균 임금은 21만 195원으로 지난해 19만 3770원보다 8.5% 올랐다. 그러나 건설업 성장세가 꺾인 만큼 청년층 취업자 수 증가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도 나온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출항목별 국내총생산(GDP) 연간 성장률을 보면 지난해 건설 투자는 -4.0%로 1998년(-13.3%) 이후 가장 낮았다. 김주영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조선업 구조조정과 자동차업 부진, 서비스업 침체 등으로 청년 구직자들이 건설업에 몰렸다”면서 “호황이었던 부동산 경기가 냉각기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명재 의원은 “정부는 최악의 고용 참사 속에서 취업이 녹록지 않은 청년층의 고용 현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IT강국 디딤돌, DJ 신화 재현… 20년 전 효과 기대 어려워”

    정부가 6일 내놓은 ‘제2벤처붐 확산전략’은 경제 활력 제고와 혁신 성장의 중심에 벤처기업을 놓고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벤처업계는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정부 지원이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벤처기업)의 출현으로 이어지려면 인적 자원 축적과 사회문화적 변화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벤처를 성장의 중심축으로 내세운 것은 1997년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김대중 정부가 정보기술(IT)을 중심으로 과감한 지원을 한 것이 현재 ‘IT 강국’을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고 봤기 때문이다. 강태진 서울대 공대 명예교수는 “생존율이 낮았지만 2000년대 초반 만들어진 벤처들과 이들이 개발한 기술이 현재 한국이 IT 강국이 되는 데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당시 실패를 거울로 삼는다면 활력을 잃어 가는 경제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벤처업계는 반기는 분위기다. 다만 정책 효과는 김대중 정부 때보다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벤처업계 관계자는 “당시엔 재벌과 제조업 중심으로 우리 경제가 돌아가면서 IT와 바이오 등에 대한 투자가 전무해 효과를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분야는 이미 민간에서 먼저 치고 나가는 상황”이라면서 “투자금 지원 등은 벤처 성장에 도움을 줄 수는 있겠지만, 예전과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대책에 대해선 뜨뜻미지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벤처의 인재 확보를 돕기 위해 스톡옵션 비과세 한도를 3000만원으로 늘리겠다고 했는데, 김대중 정부 당시에는 이 한도가 5000만원이었다. 고영하 엔젤투자자협회장은 “스톡옵션 비과세 한도를 1억원 수준으로 올려야 월급을 많이 주지 못하는 스타트업들이 인재를 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을 가진 벤처를 대기업이 인수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도 해법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벤처 투자금 회수 방법이 사실상 기업공개(IPO)밖에 없어 투자자 부담이 크다”면서 “자금 여력이 있는 대기업이 벤처 인수에 소극적인 이유가 출자총액제한제도 등 규제 때문인지, 기업의 도덕적 해이 때문인지 살펴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의 변화와 재기 기회의 확대도 요구된다. 고 회장은 “대학생 창업 교육을 교육부가 하는데, 더 전문성이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시스템을 만드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면서 “실패 후 재기 기회를 갖게 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서울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단독]한국인 최초 안락사 그 길을 쫓다...스위스 현지 르포

    [단독]한국인 최초 안락사 그 길을 쫓다...스위스 현지 르포

    “인터뷰 안 합니다. 저희는 디그니타스와 비밀협약을 맺었어요. 아무것도 말해 줄 수 없습니다.” 지난 1월 7일 스위스 취리히주 쿠스나흐트의 한 주유소 1층에는 3평 남짓한 사무실이 쪽방처럼 딸려 있었다. 외국인 조력자살(안락사) 후 시신을 화장장까지 운반하는 민간 장례업체의 사무실이었다. 굳이 하는 일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듯 작은 간판 하나 걸려 있지 않았다. 사무실 옆에 주차된 운구 차량을 보고 겨우 찾아낼 수 있었다. 혹시 안락사로 생을 마감한 한국인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문전박대만 당했다. 신분만 밝혔을 뿐인데도 장의업체 직원은 질문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기자는 기자일 뿐, 우리는 기자를 믿지 않는다”며 퉁명스럽게 문을 걸어 잠갔다. 이미 여러 국가의 취재진이 이곳을 다녀간 것 같았다.한국인 최초로 안락사를 선택한 이들, 그들은 어떤 사정이 있었기에 아픈 몸을 이끌고 8770㎞를 날아 스위스까지 갔을까. 답을 찾고자 서울신문은 지난 1월 4~11일 스위스 취리히에 다녀왔다. 한국인 안락사가 이뤄진 블루하우스부터, 시신을 운반하는 사설 장례업체, 취리히주가 운영하는 공립 화장장까지 그들이 걸었던 길을 따라 걸었다. 기록은 감춰져 있고, 흔적은 흩어져 있어 아쉽게도 물음에 대한 명쾌한 답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숨진 한국인이 스위스에서 최초로 내디뎠던 그 길에서 고인들이 보았을 마지막 풍경과 마주할 수 있었다. 그곳에서 느낀 건 안락사를 그려낸 영화 ‘미 비포 유’처럼 모든 게 평화롭고 아름답지만은 않았다는 점이다. 삶과 죽음은 엄연한 현실이었고, 정답 없는 갈림길이었다.블루하우스는 취리히주 파피콘에 있다. 스위스인들은 조력자살을 하더라도 집에서 받을 수 있기에 굳이 이곳에 올 필요가 없다. 오직 외국인만이 이 파란 건물에서 스스로 숨을 거둔다. 생각했던 것과 달리 블루하우스의 외관은 아늑하지만은 않았다. 건물 바로 뒤편에는 대형 공작기계 제조업체가 크고 암울한 배경화면처럼 버티고 있었고, 바로 앞 인적 드문 공터가 을씨년스러움을 더했다. 스위스 일정 중 3일을 투자해 블루하우스 앞을 지켰지만, 지나는 사람을 볼 수 있는 기회는 드물었다. 매일같이 사망자가 발생하는 만큼 일부러 인적이 드문 곳에 자리를 잡았다는 인상도 받았다. 친구의 안락사를 곁에서 지켜본 익명의 제보자 ‘케빈’도 이렇게 고백한 바 있다. “블루하우스 앞에 도착하는 순간 차에서 내리지 못할 정도로 몸이 오싹했다. 기분이 참 묘했고 안 좋았다.”8일에는 블루하우스 밖에서 안락사 전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다. 오전 10시 30분쯤 프랑스 국적 번호판을 단 검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한 대와 미색 SUV 한 대가 연이어 도착했다. 각각 두 차량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내렸고, 휠체어를 타고 블루하우스로 들어갔다. 가족들이 오열하거나, 괴로워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미 이곳에 오기 전 마음의 준비를 마친 듯 덤덤한 모습이었다.두 시간쯤 지나 가족들이 블루하우스에서 나왔다. 블루하우스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죽음의 과정을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는 없었지만, 디그니타스와 검찰, 법의학자 인터뷰 등을 통해 추정할 수 있었다. 우선 안락사 전 동행한 가족들은 수많은 서류를 확인하고 서명해야 한다. 특히 환자의 병명이 적힌 의사 진단서와 환자의 사망 의사가 담긴 선언문 등은 필수다. 물론 마음이 바뀌면 언제든 중단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환자가 치사약(펜토바르비탈)을 마시기 전까지 디그니타스 직원은 환자가 지금도 안락사를 원하는지, 마음은 변하지 않았는지를 수차례 반복해서 확인한다. 그리고 환자가 약을 마시기로 결정하고, 실제로 약을 복용하면 보통 수분 내에 사망에 이른다. 죽을 권리를 선택한 이들의 마지막은 그렇게 마무리된다. 이날은 예상보다는 조금 늦은 오후 5시 30분쯤 경찰과 법의학자가 블루하우스로 들어갔다. 경찰이 각종 서류의 확인 등을 마치면 타살 의혹이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법의학자의 검시가 시작된다. 한 시간 뒤 경찰과 법의학자가 철수하자 곧이어 하얀색 운구 차량이 도착했다. 휠체어를 타고 블루하우스로 향했던 노인들은 주검이 돼 8시간 만에 관에 실려 나왔다. 프랑스 노인 두 명은 그렇게 생을 마감했다. 안락사 후 시신은 모두 취리히주 북화장장(Krematorium Nordheim)으로 보내진다. 블루하우스와의 거리는 26.4㎞로 승용차로 30분 거리다. 취리히주가 운영하는 공립 화장장 3곳 중 한 곳으로 파피콘에서 사망한 이들의 시신은 일단 이곳으로 옮겨진 후 화장을 할지, 매장을 할지 결정된다. 안락사로 생을 마감한 한국인들도 이 화장장에서 한 줌의 재로 돌아갔을 가능성이 크다. 케빈이 친구의 마지막 모습을 본 곳도 이곳이다. 인상적이었던 건 국적에 상관없이 스위스에서 사망하면 현지 화장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장례 과정은 우리나라에서처럼 큰돈이 필요하지 않다. 이 때문인지 가진 자와 못 가진 자가 구분되는 모습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수백 명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할 수 있는 대형 장례식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유골함 비용도 들지 않는다. 그렇기에 세금을 내지 않는 외국인들이 자국에서 조력자살을 하는 것에 대해 반감을 품은 스위스 국민들도 꽤 있다. 화장장으로 시신이 옮겨지면 대략 3일 후 화장이 된다. 화장 전까지는 시신은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는 방에 모신다. 우리가 찾은 회장장에도 23개의 방이 마련돼 있었다. 케빈은 9번 방에서 고인과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북화장장 총책임자인 시릴 지머만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받는 외국인들이 스위스에서 조력자살을 하는 것 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다만 현실적으로 모든 비용을 스위스 국민이 댄다는 점에서 볼멘소리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디그니타스는 조력자살로 외국인들에게 돈을 받지만 정작 자국 화장터에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자는 이곳에서 화장된 한국인의 기록을 찾을 수 있었다. 우리가 찾고자 했던 한국인 기록을 모두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케빈이 스위스까지 동행해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던 박정호(가명)씨의 기록은 확인할 수 있었다. 디그니타스와 케빈을 제외한 제삼자를 통해 한국인의 안락사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셈이다. 이 기록에는 고인의 이름과 생년월일, 가족 이름, 한국 주소 등이 적혀 있으며, 사망 장소로는 블루하우스가, 장례 주관자로 디그니타스가 기재돼 있었다.안락사한 한국인의 기록은 더 찾을 수 없을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민간 장의업체 두 곳을 더 찾았다. 한 곳은 파피콘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장의업체고, 다른 한 곳은 디그니타스와 비밀협약을 맺은 곳이었다. 물론 두 곳에서 더는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다. 다만 수십 년간 죽음을 일상으로 접한 스위스 장례전문가로부터 조력자살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접할 수 있었다. 파피콘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장례업체인 게르바 린다우의 사장 우르스 게르바(50)는 조력자살도 존엄한 죽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아 문제라고도 했다.“제 경험으로는 보통 조력자살을 통해 남은 유족들이 더 힘들어하더라고요. 가족들은 고인의 조력자살을 원하지 않거나 보낼 준비가 안 됐는데, 억지로 받아들여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그런 것 같아요. 죽음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근엔 그런 선택이 남용되는 건 아닌가 우려스럽습니다.” 취리히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취리히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승강기 안전 규제 대폭 강화

    정부가 승강기 안전 규제를 대폭 강화한다. 유지·보수 담당자 1명이 한 달에 관리하는 승강기 대수를 최대 100개로 제한한다. 승강기 제조업체 등에 사업정지 처분을 대신해 부과하는 과징금 상한액도 1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8일부터 이런 내용을 담은 개정된 승강기안전관리법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승강기 유지·보수 업무가 부실해지는 것을 막는다. 승강기 업계에선 자신들의 사업 역량을 훨씬 넘어선 계약을 통해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관행처럼 돼 있다. 이른바 ‘묻지마 계약’이다. 이를 방지하고자 업체에 등록된 유지·보수 담당자 1명이 한 달에 최대 100개의 승강기만 관리하도록 ‘유지관리 승강기 대수 상한제’를 도입했다. 대기업이 중소 하청업체에 승강기 안전관리 업무를 마구잡이로 떠넘기지 못하도록 전체 승강기의 절반(50%) 이상은 반드시 대기업이 직접 관리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승강기나 승강기 부품을 판매한 제조·수입업자의 사후관리 의무도 강화한다. 판매한 제품과 똑같은 부품을 판매한 날부터 최대 10년 이상 제공해야 한다. 행안부에 따르면 승강기 사망사고는 2014년 71건에서 지난해 21건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승강기 결함이나 유지·관리 부실로 승객이 승강기에 갇히는 사고 건수는 2014년 1만 5100건에서 지난해 2만 7584건으로 증가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고래 토사물이 5억?…태국서 ‘용연향 추정 덩어리’ 발견

    고래 토사물이 5억?…태국서 ‘용연향 추정 덩어리’ 발견

    흔히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용연향이 최근 태국에서 발견된 모양이다. 아직 전문가의 연구가 수행된 것은 아니지만 ‘억 소리’ 날만큼 비싼 향수 원료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벌써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카오소드 등 현지언론은 태국 남부 사무이섬 아오카키에서 한 남성이 고래 토사물인 용연향일 가능성이 큰 노란색 덩어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용연향은 수컷 향유고래가 대왕오징어 등을 먹고 소화하지 못한 것을 정기적으로 게워낸 것으로, 처음에는 대변 같은 악취를 풍기지만, 바다 위를 수십 년간 떠다니며 햇빛에 의해 형태와 성분이 변해 달콤하고 사향 같은 냄새를 풍기는 토사물이다.화제의 주인공은 해변에서 바를 운영하는 부뇨스 탈라-우파라(44). 그는 지난해 6월 해변을 산책하던 중에 이를 발견했지만, 자택 뒷마당에 놔둔 채 잊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는 용연향이라는 물질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을 최근에서야 알았기 때문이다. 그것도 지난달 부뇨스집을 방문한 한 친구 덕분이었다. 친구는 마당에 있던 노란색 덩어리를 보고 그에게 향수 제조업체들이 많이 찾는 용연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를 본 다른 친구들이나 가족들도 그에게 용연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부뇨스에 따르면, 그가 발견한 노란색 덩어리는 측정 결과 길이 약 50㎝, 무게 약 10㎏이다. 이에 대해 그는 “양초가 녹은 듯 왁스 같은 질감을 갖고 있지만, 양초보다 부드럽다. 라이터로 일부분을 태워보려고 했으나 기름으로 변하더니 다시 딱딱해졌다”면서 “이런 것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내게 행운의 복권이 될 수도 있다”면서 “판매한 뒤 하루빨리 은퇴해서 그 돈으로 먹고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식에 태국 송클라주(州)에 있는 중앙만수산연구개발센터의 연구원들과 네덜란드의 전문가들은 부뇨스가 발견한 덩어리가 용연향이 맞는지 연구하고 싶다고 자원했다.또 현지 저명한 해양생물학자인 톤 탐롱나와사왓 박사(카셋삿대 수산대학 부학장 겸 해양과학부 조교수)도 공개된 이미지를 보고 고래 토사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톤 박사는 “용연향의 가치는 매우 높게 평가돼 왔다. 만일 연구로 이 덩어리가 용연향으로 확인되면 그는 이를 판매해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뇨스는 자신이 소유한 덩어리가 용연향으로 확인되면 그 가치는 50만달러(약 5억6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4월 영국 랭커셔에서 발견된 1.57㎏짜리 용연향은 5만 파운드(약 7500만원)에 거래됐으며 같은해 11월 오만에서 어부 3명이 함께 찾은 80㎏짜리 용연향은 300만 달러(약 33억7000만원)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재갑 장관 “민주노총 총파업 우려…불법행위 엄정대응”

    이재갑 장관 “민주노총 총파업 우려…불법행위 엄정대응”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총파업 계획에 우려를 표시했다. 불법행위가 발생하면 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도 했다. 이 장관은 오는 6일 열릴 총파업과 관련해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민주노총 총파업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크다”면서 “총파업보다는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달 18일 ‘노동법 개악 저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노동기본권 쟁취, 제주영리병원 저지, 구조조정 저지·제조업 살리기’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총파업은 하루 동안 진행되며 파업에 참여하는 단위는 지역본부별로 개최하는 총파업대회에 합류한다. 그는 “우리사회가 당면한 여러 가지 노동 현안에 대해 합리적인 해법을 찾으려면 무엇보다도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며 “지난번 탄력근로제 합의 과정에서 볼 수 있듯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더라도 한발씩 양보해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장관은 “합법적인 파업과 집회는 보장하지만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법과 절차에 따라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한국산 경비행기 연간 300여대 생산 중국에 납품 합의”

    “한국산 경비행기 연간 300여대 생산 중국에 납품 합의”

    한·중통용항공協, 항공기제작 합작사 설립 등 협력 구체화쉬저우, 한단 등 주요 교통도시와 통용 항공 MOU 체결통용항공 산업의 한·중 협력이 탄력을 받게 됐다. 조일현 한국통용항공산업발전협회 회장은 4일 “중국통용항공산업협회와 통용항공기(경비행기)를 면허생산 방식으로 하는 한·중 합작회사를 설립해 연간 최소한 300대 이상을 중국에 납품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한·중 합작사는 이르면 이달 중에 설립할 계획이며 중국에 납품할 통용항공기는 제3국의 부품으로 조립, 생산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국내에서 개발한 경비행기를 생산,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0일부터 5박6일간 중국을 방문한 한국통용항공산업발전협회는 중국 측 파트너와 함께 조종사 양성교육원 설립 등 지난 1월 2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서명한 한·중 협약서의 구체적 실행방안도 논의했다. 조 회장 일행은 방중 기간 장쑤성 성도인 난징시와 교통요충지 쉬저우시, 허베이성 중심도시 한단시 등과 한·중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조 회장은 “각각 인구 1000만이 넘는 쉬저우, 한단시와 MOU를 체결한 것은 한·중 양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공동 투자한다는 뜻으로 두 도시에 비행기 파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쉬창둥 중국 회장은 “중국은 이미 통용항공 관련 시스템과 규제 등 각종 정책을 마련 중”이라며 “전자컨트롤 시스템, 정보기술(IT) 등에서 경쟁력이 뛰어난 한국과 협력하면 서로 윈윈할 것”이라고 말했다. 쉬 회장은 또 “10년전 만 해도 중국 고속철도(CRH)가 오늘날처럼 고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으나 지금은 세계 모든 국가의 고속철도망을 합한 것보다 더 길다”며 “10년 뒤에는 미국의 경비행기 시장을 추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중국의 통용항공산업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 제조 2025’에서 10대 육성전략산업으로 지정한 데 이어 실행방안을독려하면서 베이징, 톈진, 상하이 및 충칭 등 4개 직할시, 23개 성별로 치열한 유치경쟁이 전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중 협회 임원들로 구성된 중국 현지 방문단 관계자는 “각 성의 주요 도시마다 이미 통용항공 전용공항이 속속 들어서고 있고, 후발 주자들도 전문가들로 전담팀을 꾸려 통용항공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치열한 민자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고 중국 상황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한·중 협력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국 정부가 얼마만큼 적극적으로 나서서 규제를 풀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진단하는 상황이다. IT 기술이 집약된 첨단장비제조업인 경비행기 생산에는 대략 2500개에서 6000여 개의 부품이 필요하기 때문에 침체된 국내 항공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조종사 교육과 훈련, 정비를 포함한 서비스 아카데미를 한국에 설립할 경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고 관련 업종 간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 된다. 세계 제1 통용항공산업의 메카인 미국은 26만여 대의 경비행기와 2만 3000여 곳의 전용공항을 확보하고 있으며 직접고용 인원만 280만 명, 간접고용 효과는 5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강남구 압구정로 및 금천구 우시장일대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인제)는 제285회 임시회 개회 중인 2월 27일 자치구 도시계획현안을 파악하고 시의회-자치구간 교류협력 및 소통기반 마련을 위해 강남구와 금천구를 방문하여 관내 주요 사업장을 둘러보았다. 이날 현장방문은 김인제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구로4)을 비롯한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위원과 해당 지역구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위원들은 2019년도 첫 현장방문지로 강남구를 선정하여 구청방문과 함께 압구정로 지역일대를 둘러본 후, 오후에는 금천구청 방문에 이어 독산 우시장일대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를 살펴보았다. 강남구청을 방문해서는 시의회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강남구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구청측 설명에 이어 위원회와 구청담당자간 질의응답을 통해 강남구 현안업무를 논의한 후 자치구 건의사항 등을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인제 위원장은 “강남구는 국제교류복합지구와 현대GBC 개발, 영동대로 지하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 등 서울시의 주요 핵심사업을 추진하는 자치구로서 그 어느 때 보다 사업의 정상추진이 중요한 시기라며, 강남구 역점사업이 차질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지원과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현장방문에서는 미관지구 폐지 후, 경관지구 지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절차가 진행 중인 압구정로변 일대를 둘러보았다. 현장에서 위원들은 용도지구 변경지정의 취지와 목적 등을 확인하고 압구정로변 개발현황과 주요민원사항 등을 점검했다. 오후에는 금천구청으로 이동하여 먼저 금천구 지역현안 및 시의회와의 공유·협력이 필요한 사업 등에 대해 구청측으로부터 설명을 들은 후, 상호의견을 교환했다. 곧이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에 대해 상임위 의견청취를 앞두고 있는 독산동 우시장일대를 도보로 시찰했다. 이 지역은 마장축산물 시장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우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시설노후화, 공공 공간 부족 및 위생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이에 금천구는 지역내 뿌리산업인 의류, 금형 등 도심제조업과 전통시장·문화예술의 공존을 통한 도시재생을 추진중이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 신청을 앞두고 있다.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들은 우시장 도시재생활성화 구역 내 위치한 새로운 시민복합문화공간으로 작년 말 문을 연 ‘스튜디오독산’과 옛 인쇄공장을 리모델링하여 문화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이자 지역주민들의 문화 향유공간인 ‘금천예술공장’도 둘러보았다. 김인제 위원장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에 공공기관 제안형으로 신청을 앞두고 있는 이지역이 독특한 재생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대상지내 상인, 지역주민, 문화예술인과 소공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뉴딜사업 대상지 신청이 차질없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방문을 마친 김인제 위원장은 “최근 자치분권이 강화되면서 서울시장이 지닌 도시계획권한은 점차 자치구청장에게 이양되고 있는 추세”라며 “자치구 경쟁력이 곧 서울시 경쟁력이라는 신념하에 자치구 목소리에 귀기울여 지역현안 사업들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아낌없는 협력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 최초로 체험·관광하는 낙농업 6차산업화로 행복한 목장 만드는 게 꿈”

    김포 최초로 체험·관광하는 낙농업 6차산업화로 행복한 목장 만드는 게 꿈”

    “35년간 젖소와 살다보니 이젠 소 얼굴만 봐도 건강상태를 알 수 있어요. 앞으로 김포에서 낙농업 체험·관광까지 할 수 있는 6차산업화를 이뤄 모두가 행복한 목장을 만드는 게 꿈입니다.” 경기 김포시 통진읍 서암리에 시민들은 몰라도 제주도 목장주들까지 알 정도로 유명한 젖소목장이 있다. 연덕흠(52) 대표가 운영하는 ‘연보람목장’이다. 연 대표는 평균 단위생산 우유량이 10년 넘게 전국에서 1등을 차지할 정도로 젖짜는 기술이 남다르다. ●평균단위 우유생산량 10년 넘게 ‘전국 최고’ 그동안 받은 상장도 넘쳐난다. 2002년 카길코리아로부터 전국 1위 최우수목장으로 뽑힌 데 이어 2004년에는 305일 젖소평균 산유량 1만 4432㎏을 기록해 전국 1위에 올랐다. 같은해 최우수검정농가 농림부장관상과 2014년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축산물해썹우수작업장으로, 지난해에는 농림부지정 깨끗한목장가꾸기 우수목장으로 선정됐다. 네덜란드산 홀스타인종을 키운다. 다른 목장에서는 보통 하루에 젖을 2번 짜는데 연보람목장은 3번 짜낸다. 유량이 남아돌면 유방염이 걸려 소가 죽을 위험이 크단다. 알고 보니 최고 우유를 생산하는 비결이 별게 아니다. 연 대표의 비결이라면 항상 소와 함께하고 있다는 점이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하루종일 소와 같이 생활하면서 소의 상태를 살펴보고 철저하게 바닥을 깨끗이 위생관리한다. 아침·저녁으로 먹이를 주는데 하루에 4~5차례씩 나눠서 주고, 바닥에 톱밥도 자주 갈아줘 청결상태를 유지해준다. 그래서인지 농장에서 소농장 특유의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특히 더위에 약해 여름철 소가 더위를 먹지 않도록 신경을 쓴다. 사소한 것이지만 여름철 낮에 밥을 많이 주면 소는 땀구멍이 없어 헐떡거리고 가스가 발생한다. 그래서 연 대표는 소가 소화하기 힘들까봐 되도록 밤에 먹이를 더 많이 준단다. 남다른 노력으로 연보람목장은 2006년 경기도 안전관리인증(HACCP)으로 우유와 제품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17살때부터 12년간 남의 집살이… 송아지 3마리로 시작 100마리규모로 성장 한 살 때 아버지를 여읜 연 대표는 1987년 김포종고 축산과를 졸업했다. 졸업후 가진 게 없어 17살 때부터 남의 집살이를 하며 어렸을 적 꿈이었던 낙농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월급 8만원짜리 남의 집살이를 12년간 해 장만한 돈으로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40만원짜리 셋방을 얻어 살았다. 처음 400평짜리 목장에서 시작해 현재는 1200평규모 목장으로 키웠다. 어미소에서 탄생한 송아지가 30마리, 젖소는 70마리가량 된다. 전국에서 목장하는 분들 중 ‘연보람목장’을 모르면 간첩이란다. 젖소는 위생청결이 가장 중요한데 사람 사는 상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 물과 물통도 하루에 한번씩 닦아 소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다. 서울우유 사료를 쓰지만 강원도처럼 대규모 목장 말고 대도시 수도권 지역에서 먹이는 대동소이하다. 소들이 젖을 짜러 들어오면 신나게 들어와야 하는데 젖짜는 게 아프다고 소가 안들어오려고 한다. 이런 소는 매맞는 소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우유 짤때 발길질을 하는 이유다. ●통진읍 마송에 치즈카페 ‘보네르’ 운영중… 우유 체세포 수 1등급 고소한 맛 연보람목장에서는 우유와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치즈와 요구르트는 물론 색소가 들어가지 않은 아이스크림도 아이들이 좋아해 판매하고 있다. 연보람목장에서는 당일날 생산한 우유로 요구르트나 치즈·아이스크림을 만들어낸다. 지난 1월 제조업허가를 받았다. 이곳 제품이 타농장 제품하고 다른 점은 수제다. 전국에는 100군데 농장제품이 있으나 제각각 맛이 다르다. 우유 품질에 따라, 소의 특성에 따라 맛이 다르단다. 우유 중 92%가 수분이다. 나머지 8%가 고형분이다. 다른 업체는 일반 유제품을 가져가서 단백질을 뺀 뒤 버터와 치즈·요구르트를 만드는데 연보람목장은 원재료로 제품을 만드는 게 차이점이다. 목장마다 소를 키우는 방식이 다르고, 같은 풀을 먹어도 원유가 다르단다. 연보람목장 우유는 체세포 수가 1등급으로 고소하고 단맛이 나며 배탈이 나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건강한 소에서 질좋은 우유가 생산된다. 치즈는 구워 먹으면 입에서 우유향이 확 돈다. 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피로한 소한테 짠 우유는 신맛이 난다. 연 대표는 2017년 가을 통진읍 마송에 치즈카페 ‘보네르’를 열었다. 질 좋고 신선한 우유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반응이 좋아 조만간 장기동에도 카페를 낼 예정이다. 목장에서 나오는 매출액은 유제품이 하루 1500㎏으로 한 달에 5000만원가량, 1년이면 6억원어치다. 카페매출액이 월 700만원으로 1년에 8000만원을 거둬들인다. 모두 합하면 7억원대 매출액으로 농촌에서는 적지 않은 규모다. ●서암리 목장 입구에 ‘목장이야기’ 카페공간 꾸며 시민에 무료 개방 최근에는 서암리 목장입구에 ‘목장이야기’라는 카페공간을 꾸몄다. 이곳을 작은 동창모임이나 동호인들 모임장소로 무료 제공한다. 누구나 편안히 와서 고기 구워 먹고 놀다가는 곳이다. 커피는 덤이다. 대신 이곳에 가공식품 진열대를 만들어 방문객들이 요구르트나 치즈를 사갈 수 있게 카페식으로 조성했다. 첫 1호 손님으로 뜨개질하시는 분들이 예약했단다. 아주머니들이 강사를 모시고 작은 행사를 열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주저없이 연 대표는 “낙농업의 6차산업화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1차로 목장에서 젖소에서 우유를 생산하고 2차로 요구르트·치즈로 가공해, 3차로 카페서 판매하며, 체험·관광까지 하는 6차산업화가 꿈이란다. 바로 앞에 있는 농지 1000평을 구입해서 6차산업농장으로 만들고 싶다며 이 토지만 구입하면 꿈이 이뤄질 것 같다고 빙그레 웃었다. 현재 김포에는 유착체험 농장이 없다. 2~3년내 반려견이나 고양이를 데리고 와 4계절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힐링테마 목장을 만들고 싶단다. 이웃 파주에는 이런 목장이 5개 넘게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유학파로 호주에 살고있는 큰딸 부부를 끌어들였다. 작은 딸은 마송 치즈카페 운영을 맡고 있다. 큰딸 부부는 제조업을 맡기 위해 올해 농업대학에 다닐 계획이다. 연덕흠 대표는 “17살 때부터 35년간 젖소하고 생활해 왔다. 이젠 6차산업이라는 부푼 꿈을 갖게 됐고 기와집도 짓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목장을 만들어 일에만 치이지 않고 행복한 마음으로 목장을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스마트산단, 공유와 연계로 4차 산업혁명 선도/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월요 정책마당] 스마트산단, 공유와 연계로 4차 산업혁명 선도/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지금 세계 각국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제조업 혁신 정책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통적인 제조업 강국 독일은 제조업에 ICT를 접목하는 ‘인더스트리 4.0’을 추진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일본도 ‘커넥티드 인더스트리즈’ 정책을 통해 제조기업 간 산업데이터를 공유·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중국도 ‘중국 제조 2025’를 앞세워 제조업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우리나라는 주력 산업 구조조정과 중국과의 기술 격차 축소 등으로 제조업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제조업의 최대 집적지로 지난 50년간 경제성장을 주도해 온 산업단지의 생산과 고용이 줄고 있다. 그로 인해 지역 경제도 침체를 겪고 있다.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나라도 2014년부터 스마트공장 보급을 본격화해 개별 공장 중심으로 생산성 향상, 데이터 축적 등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개별 기업 위주의 스마트공장 보급은 산업 생태계 형성 차원에서 보완할 필요가 있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산단을 중심으로 기업 간 데이터 공유·연계 촉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스마트산업단지 선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스마트산단은 ICT 기반 지능화 서비스를 활용해 첨단 신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입지 여건과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선도 프로젝트의 목적은 산단에 5세대이동통신(5G), AI 등 ICT를 적용해 제조혁신과 근로자 삶의 질 향상, 첨단 신사업을 창출하는 혁신거점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다. 국내 제조업 생산의 70%가 산단에서 이뤄진다. 동종 업체·학교·연구소가 모여 있고, 산학연 협업 경험으로 두터운 신뢰 관계가 형성돼 있다. 때문에 네트워크 중심 스마트공장 보급의 최적지다. 정부는 이런 산단에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와 공장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데이터 연계·활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조데이터센터·데모공장·공유플랫폼을 구축해 제조혁신을 지원할 것이다. 산업부는 지난달 스마트산단 성공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경기 반월·시화와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산단 시범단지로 선정했다. 2022년까지 전국에 스마트산단을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스마트산단 시범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획재정부와 중소기업벤처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는 물론 국회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 스마트산단을 조성하는 것이 제조업 혁신의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산단에 활력을 불어넣어 제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만들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발원지가 될 수 있다. ‘모든 것이 협력해 선(善)을 이룬다’는 말이 있다. 정부는 스마트산단이 제조업을 혁신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성공적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고든 정의 TECH+] 그래픽 카드 시장 재진입 노리는 인텔…GPU 삼국지 이뤄질까?

    [고든 정의 TECH+] 그래픽 카드 시장 재진입 노리는 인텔…GPU 삼국지 이뤄질까?

    인텔은 CPU 제조업체로 가장 잘 알려졌지만, 사실 매우 다양한 반도체 제품을 제조하는 대기업입니다. 과거에는 메모리는 물론 ARM 기반 CPU도 생산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때 그래픽 프로세서를 제조했다는 사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텔은 록히드 마틴과 협력해 1998년 독립 그래픽 카드인 인텔 740 혹은 i740을 출시했습니다. i740은 350㎚ 공정으로 제조한 그래픽 카드로 별도의 3D 가속기 없이 3D 그래픽 처리가 가능한 통합 프로세서였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이미 엔비디아의 리바 128와 리바 TNT 등 통합 그래픽 카드가 시장에 등장해 i740은 저가형 그래픽 카드 시장을 차지하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후 후계자인 i752를 시장에 내놓으려 했지만, 이미 경쟁자가 더 강력한 제품을 내놓았기 때문에 출시 전에 취소됩니다. 대신 인텔은 Intel i810 칩셋에 내장 그래픽으로 이를 집어넣었습니다. 인텔 내장 그래픽은 비록 그래픽 감속기라는 이야기를 들을 만큼 성능이 낮았지만, 추가로 그래픽 카드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점 때문에 널리 사용됐습니다. 물론 인텔도 내장 그래픽 성능을 계속해서 높이긴 했지만, 같은 시기 엔비디아나 AMD의 그래픽 성능이 훨씬 빠르게 향상됐기 때문에 주로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을 하지 않는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에 사용됐습니다. 물론 이 수요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인텔은 extreme graphics (2001~2003년), GMA (2004년 이후) HD graphics (2010년 이후) 내장 그래픽 시리즈를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인텔이 독립 그래픽 카드에 완전히 미련을 버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 인텔은 다시 그래픽 카드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라라비(Larrabee)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2010년쯤 취소됩니다. 그래픽을 처리하는 전용 프로세서인 GPU 시장이 CPU만큼 큰 시장도 아닌 데다 GPU를 제조하는데 드는 비용은 CPU보다 높지만, 경쟁이 심해 비싸게 팔 수 없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대신 인텔은 라라비의 경험을 살려 엔비디아의 GPGPU와 비슷한 목적의 고성능 병렬 프로세스인 제온 파이(Xeon Phi)를 만듭니다. 슈퍼컴퓨터 시장 역시 협소하지만, 대신 매우 비싼 가격에 판매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이렇게 인텔의 GPU 시장 도전은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새로운 변수가 생깁니다. 인공지능, 특히 인공 신경망을 이용한 머신러닝(기계학습) 분야에서 GPU가 주역으로 등장한 것입니다. 엔비디아의 GPU 연산 기술은 처음에는 고성능 병렬연산을 위해 등장했으나 2010년대 들어 신경망 처리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주목받게 됩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인공지능 관련 연산은 대부분 CPU로 처리할 수 있지만, GPU를 이용하면 속도가 비교할 수 없이 빨라지기 때문에 딥러닝 분야에서는 거의 필수적인 장비로 등장한 것입니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GPU의 인기와 경쟁사보다 낮은 성능의 내장 그래픽, 그리고 제온 파이의 부진은 인텔이 다시 GPU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게 만든 중요한 원인이었을 것입니다. 2017년, 오랜 세월 AMD에서 라데온 그래픽 부분을 이끈 라자 코두리를 비롯해 관련 전문 인력을 영입한 인텔은 AMD에 견줄 만한 강력한 내장 그래픽인 Gen11을 올해 출시할 뿐 아니라 2020년에는 Xe라는 새로운 독립 그래픽 카드를 내놓겠다고 선언했습니다. Xe는 10㎚ 공정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데이터 센터 및 인공지능에 최적화된 고성능 버전과 일반 소비자를 위한 중급 및 보급형 버전 등 다양한 제품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목표 성능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현재 그래픽 카드를 만드는 엔비디아와 AMD에 견줄 수 있는 성능을 목표로 하는 건 분명합니다. 최근 들리는 루머에 의하면 새로 개발된 3D 칩 적층 기술을 사용해 성능은 높이고 크기는 줄일 수 있다고 하지만, 아직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물론 아무리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라자 코두리를 영입했다고 해도 GPU 시장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를 견제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텔은 초기 제품에서 상당한 손실을 보더라도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는 넉넉한 자금이 있고 최근 미세 공정에서 문제가 있기는 해도 여전히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사 가운데 하나로 생산 능력 역시 막강합니다. 아무것도 안 해보고 인공지능 분야에서 쓰임새가 날로 커지는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지배력을 인정하는 것보다 한 번은 도전해보는 것이 합리적인 결론입니다. 잘되면 현재 인텔의 영향력이 약한 그래픽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대반전의 기회를 노릴 수 있고 안되더라도 회사가 망할 정도로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소비자들 역시 당장에는 크게 기대하지 않더라도 앞으로 엔비디아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로 인텔의 등장을 반길 것입니다. 최근 GPU 시장은 엔비디아의 독점 구조가 심해지고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가격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대항마가 등장한다면 엔비디아 역시 더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들고나올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인텔의 새로운 그래픽 팀의 첫 작품인 Gen11부터 다음 해 등장할 Xe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과연 20년 동안 지속한 엔비디아 vs AMD 구도가 깨지고 GPU 삼국지가 열릴지 1, 2년 후가 주목됩니다. 사진=Xe 그래픽 카드 로드맵.(출처=인텔)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2일 토요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차량은 정상운행 가능

    2일 토요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차량은 정상운행 가능

    토요일인 2일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다만 휴일이라 차량은 정상 운행할 수 있다. 환경부는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7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환경부는 “해당 지역의 오늘 오후 4시까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하고 내일도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돼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고 전했다. 이틀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지는 지역이 많다. 1일 현재 서울, 인천, 경기, 세종, 충남, 충북, 광주, 강원 영서 등 총 8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 중이다. 이날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81㎍/㎥, 인천 79㎍/㎥, 경기 96㎍/㎥, 대전 143㎍/㎥, 세종 165㎍/㎥, 충남 116㎍/㎥, 충북 138㎍/㎥ 등으로 ‘매우 나쁨’(76㎍/㎥ 이상) 범위에 속한다. 토요일은 2일에는 3·1절인 이날과 마찬가지로 공휴일임을 고려해 차량은 정상 운행할 수 있다. 평일에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이뤄지고 서울에서는 총중량 2.5t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민간 사업장, 공사장과 행정·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사업장, 공사장의 조업시간 단축·조정 등 비상저감조치는 평일과 동일하게 시행된다. 이에 따라 석탄화력발전소, 제철공장, 석유화학·정제공장, 시멘트제조공장 등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에서는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또는 효율 개선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 건설 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 변경·조정, 살수차 운영, 방진 덮개 등 날림먼지 억제 조치를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지난해 4월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은 수도권 소재 51개 민간 사업장도 자체적인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이들은 전기가스증기업, 제철제강업, 비금속광물제조업 등 대형 사업장으로, 수도권 미세먼지의 80%를 배출한다. 각 시도는 도로 청소차를 확대 운영하고, 사업장과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점검·단속을 시행한다. 환경부 중앙기동단속반, 수도권대기환경청, 비상저감조치 발령지역 관할 유역(지방)환경청에서는 무인항공기(드론)를 활용해 산업단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화력발전의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도 석탄·중유 발전기 총 23기(충남 15기, 경기 4기, 인천 2기, 전남 2기)를 대상으로 이틀 연속 시행된다. 상한제약 시행에 따라 2일 하루 총 238만㎾의 출력이 감소하고, 초미세먼지는 약 4.1t 감축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사]

    ■교육부 △경기도 제2부교육감 윤창하△정년퇴직 이석길△교육부(호치민시한국교육원 파견 연장) 김태형△교육신뢰회복담당관 박재성△고등교육정책실 정원숙△고등교육정책실 정상은△교육부(휴직 연장) 원용연△교육부(국가교육회의 파견) 황지혜△교육부(휴직 연장) 송선진△전남대학교 최 경△감사관실 한정이△경상대학교 대외협력과장 강태경△명예퇴직 홍강표 심병식 ■산업통상자원부 ◇실장급 전보 △산업정책실장 유정열△산업혁신성장실장 박건수 ■해양수산부 ◇과장급 전보 △서해어업관리단장 김학기 ■공정거래위원회 ◇국·과장급 △시장감시국장(전담직무대리) 송상민△정책홍보담당관 최장관△경쟁심판담당관 박세민△소비자거래심판담당관 배현정△혁신행정법무담당관 김호태△경쟁정책과장 최영근△시장구조개선과장 문재호△공시점검과장 오행록△부당지원감시과장 김문식△약관심사과장 이태휘△시장감시총괄과장 이유태△제조업감시과장 황원철△카르텔총괄과장 안병훈△국제카르텔과장 이병건△유통거래과장 신동열△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총괄과장 육성권△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경쟁과장 송정원△대통령비서실 파견 유영욱 ◇일반임기제 4급 △감사담당관실(내부감찰) 이명훈 ■통일연구원 △부원장 전병곤△기획조정실장 신종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대용량데이터허브센터장 윤희준△예산실장 최영진 ■대한상공회의소 ◇부장 승진 △회원복지팀장 겸 중소기업복지센터장 진경천△산업정책팀장 강석구△중소기업제조혁신팀장 임철 ◇신규 보임 △회계팀장 김종태△혁신성장팀장 정범식△경제정책팀장 김문태 ◇전보 △감사실장 김태연△인사팀장 진덕용△기업정책팀장 김현수△아주협력팀장 임충현△글로벌경협전략팀장 황동언△베트남사무소장 윤옥현△사업재편지원TF팀장 손영기△혁신운영팀장 이상헌△스마트팩토리지원팀장 김성열△유통물류정책팀장 김진곡△국제표준팀장 이헌배△표준보급팀장 김덕연 ■한국철도시설공단 △기술교육연구원장 김효식△철도시설안전합동혁신단TF장 이호룡△자산개발처장 민병창△기술교육연구원 인재양성처장 최근희
  • 생산·소비·투자 깜짝 반등했지만… 경기지표는 최장 하락

    생산·소비·투자 깜짝 반등했지만… 경기지표는 최장 하락

    서비스업·광공업 생산 모두 상승세 소매판매 늘고 기계 등 설비투자↑ 동행·선행지수는 8개월째 동반 감소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늘면서 산업활동 동향 주요 지표들이 3개월 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현재와 미래의 경기 상황을 보여 주는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역대 최장 하락세를 보여 앞으로 상황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28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9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지수는 전월보다 0.8% 상승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해 11월 1.0%, 12월 0.3% 감소한 후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서비스업과 광공업 생산이 증가한 덕분이다. 광공업은 자동차(3.5%), 1차 금속(3.5%) 등이 늘어 전월보다 0.5% 늘었다. 신차 출시에 따라 완성차 수출 및 자동차부품 국내 수요가 늘어났고 강판류 수출 및 국내 수요도 증가한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서비스업도 전월보다 0.9% 늘어 2017년 11월(1.2%)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주식거래대금 회복, 고속도로 통행량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반도체 생산은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하지만 재고지수가 11.0% 높아지고, 출하도 11.4% 감소해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전월보다 0.9% 포인트 상승한 73.1%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이른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음식료품, 화장품 등의 판매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설비투자는 기계류(5.4%)에서 늘어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 건설업체 시공 실적을 보여 주는 건설기성도 전월보다 2.1% 늘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승용차 수입 감소로 운송장비 투자는 5.3% 줄었다. 현재 경기를 보여 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99.1로 10개월 연속 떨어졌다. 미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4포인트 떨어진 98.5로 8개월 연속 하락했다. 동행지수·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동반 하락한 것은 8개월째다. 이는 통계청이 경기 순환기를 설정한 1972년 3월 이후 처음이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서비스업과 광공업 생산이 늘었고 소매판매·설비투자·건설기성이 모두 증가한 모습”이라면서도 “지난해 11월과 12월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개선세가 유지될지는 좀더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소비는 좀 늘어날 수 있겠지만, 생산이나 투자가 늘어날지는 지켜봐야 하며, 수출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경기나 성장률이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전국 민간·공공 건설현장 확대 감찰

    전국 민간·공공 건설현장 확대 감찰

    표본조사로는 안된다 <하> 행안부, 5월 3일까지 2개월간 착수 “건축자재 제조업체 성능 위변조 심각한 수준… 고질적 관행 척결”잇단 대형 참사에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안전불감증에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 2017년 12월 충북 제천시 복합스포츠센터 화재를 계기로 난연성 건축자재 사용이 대세로 떠올랐지만 일부 건설 현장에선 여전히 시험성적서를 위조하거나 성능시험 결과를 조작하는 불법이 만연해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17개 광역시도에 설치된 안전감찰 조직을 가동해 다음달 4일부터 5월 3일까지 2개월간 전국 민간·공공 건설현장에 대한 집중 감찰에 착수한다.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큰 곳부터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행안부가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 등 55개 기관 130개 현장을 표본으로 감찰한 결과 안전미비 사항이 195건이나 적발된 바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표본 감찰인데도 (안전미비 사항이) 이 정도 나온 것은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 감찰을 전국으로 확대해 고질적인 안전 무시 관행을 뿌리뽑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서울 동작구 상도유치원은 주변 공사장 흙막이 붕괴로 건물 전체가 기울어졌다. 한밤중에 발생한 사건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 당시 공사장에서 흙막이 공사만 제대로 했다면 막을 수 있던 인재이기도 했다.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행안부는 공사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들여다본다. 지자체별 안전감찰 전담조직은 공사 현장을 다니면서 흙막이 공사를 비롯한 지반 굴착공사가 제대로 됐는지를 점검한다. 공사장 토질과 지반에 대한 꼼꼼한 조사가 이뤄졌는지도 살핀다. 이번 표본 감찰에서 드러난 큰 문제는 상당수 건축자재 제조업체들이 시험기관에서 발급하는 화재 성능 시험성적서를 멋대로 위변조했다는 점이다. 행안부가 24개 지자체 4868건의 시험성적서를 조사한 결과 모두 36개 업체에서 87건의 위변조 사항이 적발됐다. 지자체별 안전감찰관들은 건축행정시스템에 제출된 시험성적서를 조회해 실제 공사 현장과 일치하는지를 대조한다.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감사자료를 바탕으로 시험성적서를 발급한 기관을 방문해 사실 여부도 확인한다. 내외부 마감재가 화재에 잘 견디는지도 살펴본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을지로3가 지하철역에 새 옷 입힌다

    을지로3가 지하철역에 새 옷 입힌다

    지역사회의 상생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을지로3가 프로젝트’의 두 번째 사업이 베일을 벗는다.신한카드는 지난 18일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을지로3가 문화예술철도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을지로는 인쇄소, 간판 제조업체 등이 모여 있는 좁은 골목과 대형 빌딩들이 공존하고 있는 풍경은 물론 밤이 되면 골목 여기저기에 자리하고 있는 노포(老鋪)들이 손님을 맞는 지역이다. 최근 들어 이곳에 자리 잡기 시작한 특색 있는 카페와 점포 등이 기존의 풍경과 어우러져 이곳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만큼 ‘뉴트로’(New+Retro) 장소로 부상한 을지로의 지역적인 특색을 잘 살릴 수 있는 활성화 방안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신한카드는 을지로3가 역사(驛舍) 환경을 개선하고, 을지로 ‘웰컴센터’(Welcome Center)와 을지로 ‘아트스트리트’(Art Street)를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공사가 완료되면 을지로를 방문하는 시민들은 지하철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을지로만의 핫플레이스, 노포 등을 확인하고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을지로3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동시에 지역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누리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 신한카드는 2017년 11월 현재의 을지로 사옥으로 이전한 후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상생하고자 을지로3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협약을 하고 서울청소년수련관 환경 개선 활동을 하며 을지로3가 프로젝트의 첫발을 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을지로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청소년과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펼칠 예정”이라며 “소상공인을 위한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의 마케팅 플랫폼 ‘마이샵’ 등 신한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여러 능력을 활용해 을지로 상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문화마당] 출판의 미래… ‘연결’/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문화마당] 출판의 미래… ‘연결’/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디지털 경제에서 우리는 자신이 일하는 영역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초예측’(웅진지식하우스)에서 프랑스의 경제학자 다니엘 코엔이 한 말이다. 일반적으로 ‘규모의 경제’는 물리적 재화의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로 정의한다. 대량생산을 통해 생산원가를 낮추고 대량소비를 통해 가격을 파괴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이롭게 하는 자본주의 경제 작동 원리다. “재벌이라도 출판을 잘할 수는 없어. 출판은 돈으로 하는 게 아니야.” 고(故) 박맹호 민음사 회장은 늘 말하곤 했다. 출판은 태생적으로 소수 미디어다. 책엔 분명히 수백만명에게 영향을 줘 사회혁명을 일으킬 정도의 힘이 있다. 하지만 대다수는 수천명 정도의 독자가 만족하는 것으로 운명을 다한다. 이런 환경에선 규모나 협업보다는 변화하는 세상에 적절히 반응하는 예민함이 출판의 진정한 가치를 이룬다. 교과서, 학습지, 전집 출판사 등 ‘규모의 경제’를 적용할 만한 몇몇 영역을 제외하면 출판사 전체가 중소기업 규모를 벗어나기 힘든 이유다. 국내 최대 단행본 출판그룹이라 해도 한 해 매출액이 고작 400억원 내외에 불과해 다른 제조업 규모로 보면 중기업에도 속하지 못할 정도가 아닌가. 다품종 소량생산. 이것이 출판의 눈부신 자부다. 규모의 경제가 작동하기 어려웠기에 신문이나 방송 등과 달리 출판은 소수의 독자만 존재하는 책에도 기꺼이 자본과 노동을 투자했고, 공적 담론으로서의 건강성을 담보하는 편집의 힘을 유지하면서 표현의 자유도 한껏 떠받치는 ‘책의 다양성’을 확보해 왔다. 그런데 인간과 인간을, 인간과 사물을, 즉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데 들이는 비용이 파격적으로 낮아지는 초연결사회에서는 지금껏 상상할 수 없었던 곳에서도 ‘규모의 경제’가 출현하고, 이를 실행하는 단위도 집단에서 개인으로 줄어든다. 출판 영역도 이를 피할 수 없다. 어떤 식으로든 ‘연결가치’를 확보하기만 하면 일인 미디어가 매스미디어를 능가하고 독립출판이 전문출판을 압도하는 현상이 언제든 일어난다. 지난 몇 해 동안의 베스트셀러들이 이를 증언한다. 2015년에는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2016년에는 ‘초판본 진달래꽃’이, 2017년에는 ‘언어의 온도’가, 2018년에는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등이 출판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종이책, 서점, 도서관 등으로 이루어진 출판 유통 환경에서는 발견되지도, 도달할 수도, 소통시킬 수도 없던 독자들이 디지털 정보기술을 통해 연결되면서 저절로 ‘규모의 경제’를 이룩한 것이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텀블벅 등 소셜네트워크 도구나, 관심의 사회적 무게 등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정체성 가치를 표현할 소소한 기회면 충분하다. 이에 따라 요즘 출판계에서는 팬덤에 기반을 두고 스몰 플랫폼을 직접 구축하거나 이를 활용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려는 출판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장르문학 전문 출판사 요다는 ‘판타지 유니버스 창작 가이드’를 텀블벅에서 펀딩 중인데,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목표 금액 500만원을 넘겨 현재 6778만 5500원을 모았다. 인쇄하기도 전에 4만원짜리 책을 3000부가량 판매한 것이나 다름없다.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문학동네)의 작가 이슬아는 학자금 대출 2500만원을 갚으려고 월 1만원에 전자우편으로 매일 에세이를 보내 주는 ‘일간 이슬아’를 시작했는데, 구독자가 수천명에 이른다. 이 에세이들을 책으로 묶어 ‘일간 이슬아’를 독립출판했는데, 현재까지 5000부나 팔렸다. 초연결사회에서는 누구나 규모의 경제를 시도할 수 있다. 연결의 규모가 생기면 생산의 규모는 저절로 이룩된다. 독자와 연결돼 있다면 무엇이 두렵겠는가. 출판의 미래가 여기에 있다.
  • 시험성적 조작… 화재 취약 제품 납품 버젓이

    시험성적 조작… 화재 취약 제품 납품 버젓이

    지자체·공기업 건설현장 130곳 점검 시험성적서 위·변조 36개사 87건 적발건축자재를 만드는 A사는 자신들이 만든 단열재가 화재 성능 시험기관에서 난연성(불에 잘 타지 않는 성질) 인증을 받지 못했다. 그러자 제품 성능을 보강하는 대신 다른 업체의 시험성적서를 입수해 자신들의 것인 양 위조하는 ‘꼼수’를 썼다. 기존 성적서에서 업체명과 주소만 바꾸면 간단히 해결됐다. 이들은 허위로 만든 시험성적서를 바탕으로 화재에 취약한 엉터리 건축자재를 계속 납품하고 있었다. 2017년 12월 충북 제천 복합스포츠센터 화재를 계기로 ‘이제는 우리 사회도 변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컸지만 1년이 지난 지금도 대한민국은 달라지지 않았다. 정부가 화재에 잘 견디는 건축자재를 사용하도록 기준을 정해 관리에 나섰지만 일선 업체들은 이를 비웃듯 여전히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었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건축자재 제조업체들은 경제적 이익을 위해 시험기관으로부터 받은 성적서를 제멋대로 위·변조했다. 반드시 공사장에 상주해야 하는 감리원은 수시로 자리를 비웠고 불법으로 건설기술자격증을 빌려주는 사례도 부지기수였다. 행안부가 지자체·공기업 등 55개 기관 130개 현장을 표본으로 점검한 결과 안전미비 사항이 195건이나 적발됐다. 공사현장마다 평균적으로 1~2건씩 안전기준을 지키지 않고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건물의 안전과 관련된 시험성적서의 위·변조 행위다. 행안부가 24개 지자체 4868건의 성적서 위·변조 진위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36개 업체에서 87건이 적발됐다. 자재업체 B사는 비용을 절감하고자 설계도와 두께가 다른 복합자재를 시공한 뒤 시험성적서에서는 자재 두께를 조작해 건축물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C사는 한 공공기관의 방화셔터 시험성적서 발급연도를 2015년에서 2017년으로 고쳤다가 적발됐다. 시험성적서를 갱신할 때 돈이 들어간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유 때문이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건축자재는 겉으로는 보이지 않아도 안전을 챙겨 주는 매우 중요한 장치다. 이를 관리하는 모든 단계에서 문제가 생겨 상황이 심각하다”며 “지자체에 있는 안전감찰 전담조직을 최대한 동원해 조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정은 경호 장갑차는 ‘메이드 인 코리아’

    김정은 경호 장갑차는 ‘메이드 인 코리아’

    국내 업체가 생산해 베트남에 수출한 장갑차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호에 투입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국내 특장차 제조업체인 S사가 수출한 차륜형 장갑차 ‘S5’는 지난 26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열차로 베트남 북부 동당역에 도착해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 호텔로 이동할 때 김 위원장의 전용차와 함께 움직여 눈길을 끌었다. 베트남 당국은 해당 장갑차를 동원해 김 위원장을 호위하고 호텔 주변에도 배치해 삼엄한 경계를 폈다. S사 관계자는 “2014년 10월에 베트남 경찰청에 S5 6대를 수출했다”며 “독자 개발한 제품으로 철갑탄 방어가 가능하고 전파방해장치가 장갑차 안에 있어 사제 폭발물을 방지할 수 있으며, 지뢰 방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테러 작전에도 투입되는 S5는 장갑이 두꺼워 7.62㎜ 기관총 공격을 막아 낼 수 있고, 타이어에 구멍이 나도 기동할 수 있다. 장갑차 상부엔 12.7㎜ 기관총이 장착돼 있고 12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차량 속도는 시속 90㎞ 이상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주한 미국대사관을 경비하는 경찰특공대 전술팀 장갑차도 S5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정은 경호하는 장갑차, 알고 보니 국내업체 수출품

    김정은 경호하는 장갑차, 알고 보니 국내업체 수출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호를 위해 베트남 당국이 투입한 장갑차가 국내 업체가 생산해 베트남에 수출한 제품으로 확인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전용 열차로 베트남 북부 동당역을 도착,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 호텔로 이동할 때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차량과 함께 이동해 이목을 끈 장갑차는 국내 특장차 제조업체인 S사가 수출한 차륜형장갑차 ‘S-5’였다. 27일 S사에 따르면 2014년 10월 베트남 경찰청에 S-5 6대를 수출했다. 이 장갑차는 S사가 독자 개발한 제품으로 철갑탄 방어가 가능하고 전파 방해 장치가 장갑차 안에 있어 사제 폭발물을 방지할 수 있고, 지뢰 방어도 가능하다는 게 S사의 설명이다.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을 경비하는 경찰특공대 전술팀 장갑차도 S-5로 알려져 있다. 대테러 작전에도 투입되는 S-5는 장갑이 두꺼워 7.62㎜ 기관총을 막아낼 수 있고, 타이어에 구멍이 나도 기동이 가능하다. 장갑차 상부엔 12.7㎜ 기관총이 장착돼 있고 병력은 12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차량의 속도는 시속 90㎞ 이상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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