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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가 바뀌어야 ‘4차 산업 고졸 신화’ 나온다

    학교가 바뀌어야 ‘4차 산업 고졸 신화’ 나온다

    “물건도 상품가치가 없으면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듯, 학교도 학생과 부모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하면 폐교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국 최초로 직업계 고등학교에 ‘공유경제시스템과’를 신설한 김동수 경기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장은 4일 “요즘 시대 흐름으로 볼 때 변화를 주도하지 못하면 변화를 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어서 4차 산업 관련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학과로의 개편이 절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교장은 “학교가 변하기 위해서는 선생님들부터 변해야 한다. 과거 30년 전에 대학에서 배운 지식 가지고는 이제는 못 써먹는다”며 “신학문은 선생님들부터 배워야 하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새로운 교육을 시켜야 학교도 살고 대한민국도 산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3년간 직업계고교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하향세를 보이는 상황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전자과의 경우 제조 관련 단순 종사직으로 취업이 편중된 탓에 업무 및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고, 작업 환경도 열악해 조기 퇴사나 이직이 많은 게 걱정스럽다고 한다. 김 교장은 “우리 학교는 화공·기계·전기·전자 등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의 학교였으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해 가는 흐름에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직면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따라 학과 재구조화(개편)에 나섰고 기존 통신과를 사물인터넷(IoT)과로, 디자인과는 3D융합콘텐츠과로 바꾼 데 이어 이번에 공유경제시스템과를 신설하게 된 것이다. 공유경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여러 분야 중 ‘공유경제’는 자원 없어도 얼마든지 ‘부’를 창출할 수 있고, 자원이 없는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분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중 하나인 ‘초연결성’은 모든 사물은 물론 사물과 사람, 사람과 사람까지 연결하는 것인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게 공유경제의 핵심인 플랫폼”이라면서 “이미 공유경제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뿌리내린 만큼 우리도 전문 인재를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신입생 24명을 뽑았으며 내년 신학기에 학과 운영에 들어간다. 그는 “공유경제를 알려면 우선 컴퓨터 프로그램을 알아야 한다”며 “통계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데이터베이스 관리, 정보통신 보안, 경제학개론 등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만들 수 있는 플랫폼 운영자를 양성하고 창업까지 가르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 교장은 서울신문과 경기도가 3년째 공동 개최하는 ‘공유경제 국제포럼’에 학생들과 빠짐없이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학교란 곳이 우물 안 개구리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인데 그것은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마찬가지”라며 “배움이란 교실 안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닌데, 그런 면에서 명망 있는 분들의 특강을 접할 수 있는 ‘공유경제 국제포럼’은 우리에게 아주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그가 입만 열면 발칵 “최고의 혼란 유발자”

    그가 입만 열면 발칵 “최고의 혼란 유발자”

    ‘최고의 혼란유발자(disruptor-in-chief)가 나토 회동에 불도저처럼 밀고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던진 독설에 전 세계가 벌집을 쑤신 듯 시끄러워지자 폴리티코는 3일(현지시간) 이렇게 묘사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로 나토 회원국·한국·일본 등을 흔들었고, 관세 폭탄으로 중국에서 유럽·남미 등으로 전선을 확대했다. 민주당의 탄핵정국 물타기, 내년 대선을 위한 성과 보여주기, 지지층 결집 효과 증대를 노렸다는 게 워싱턴 정가의 해석이지만 결국 돈으로 외교·안보를 대하는 계산법이 미국 경제에 악재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비판이 미국 내에서도 나온다.나토 회동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이 주한미군 주둔 규모의 유지에 대해 묻자 한국이 방위비를 더 공정하게 부담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주한미군 감축은 한미 동맹에 위배되는 발언으로 취급돼 그간 금기로 통했다. 또 그는 “나토 회원국이 2024년까지 국내총생산(GDP) 2% 수준으로 방위비 지출을 늘리기로 한 것이 너무 적은 만큼 4%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국가에는 무역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식으로 압박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내 친구 아베 신조 총리에게도 말했다. 당신이 도와줘야 한다고, 당신네(일본)는 부자나라라고 했다”고 말했다. 안보를 금전적 이익과 손해로 따지는 트럼프 특유의 계산법이다. 지난해 7월 중국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며 미중 무역 전쟁을 시작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나는 데드라인이 없다. 여러 가지 면에서 중국과의 합의를 선거 이후까지 기다리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양보가 없다면 내년 미 대선 이후까지 무역 전쟁을 끌고 가겠다며 배수의 진을 친 셈이다. 관세 전쟁은 상대를 가리지 않고 확대 중이다.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달러 대비) 자국 통화 가치를 급격하게 떨어뜨리고 있다”며 “이들 나라에서 미국으로 운송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복원할 것”이라며 기습적으로 관세 폭탄을 던졌다. 디지털세를 도입하겠다는 프랑스에는 24억 달러 규모의 프랑스산 치즈·와인·핸드백 등에 최대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받았다. 한편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이날 “(앞으로 협상 결과에 따라 일본과 유럽연합(EU) 등에서 수입되는 차량에 대한 25%) 관세 필요성이 있을 수도 혹은 없을 수도 있다”며 수입차에 대한 고관세 부과 카드를 다시 꺼냈다. 한국 역시 안전한 상황은 아니다. 관세 대상을 정확하게 지정하지 않으면서 불확실성으로 불특정 다수를 흔드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식의 ‘미국 이익 우선주의’가 큰 성과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미국 제조업 경기는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위축됐고, 중국에 부과한 관세로 미국 소비자의 부담도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니스트인 제니퍼 루빈은 “강하게 보이려고 싸움을 거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아도취와 무지, 주체할 수 없는 요구가 경기 회복세를 파괴할 조짐”이라고 비난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퀄컴 잔칫날, 공정위 손 들어준 법원…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퀄컴 잔칫날, 공정위 손 들어준 법원…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삼성 등에 특허 라이선스 계약 체결 강제 ‘누구에게나 공정 제공’ 프랜드 협약 위반 3년 심리 끝 공정위 시정명령 ‘적법’ 판단 5G칩 신제품 공개한 날 충격… “대법 상고” 업계 “장기적으론 갑질 줄어들지 않을듯”세계 최대 통신칩 제조사 퀄컴이 미국 하와이에서 연례 최대 행사를 열고 5G(5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전격 발표한 날, 한국 법원은 퀄컴을 대상으로 한 ‘1조원대의 과징금’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3년간의 심리 끝에 내렸다. 이는 ‘특허 괴물’이라 불리며 압도적인 시장지배적 지위를 지닌 퀄컴이 여러 기업에 ‘갑질’을 휘둘렀다는 것을 법원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퀄컴은 휴대전화 생산에 필수적인 표준필수특허(SEP)를 2만 5000여개나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 “고성능의 휴대전화 제품을 만들려면 퀄컴의 칩세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푸념할 정도로 퀄컴의 입지는 독보적이다. 하지만 우리 법원은 퀄컴이 특허 사용료를 지불하면 누구나 차별 없이 제공하겠다는 ‘신의성실 약속’인 국제표준화기구 확약(FRAND)을 하고 표준필수특허 보유 지위를 인정받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판단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4일 삼성이나 인텔 같은 경쟁 칩세트 제조사에 표준필수특허 제공을 거절한 행위와 시장지배적 지위를 갖춘 상황에서 휴대전화 제조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특허권 계약을 함께 맺은 행위는 위법하다고 인정했다. 과징금 부과의 기본 전제가 됐던 ‘퀄컴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갖췄는지 여부’에 대해 법원이 공정위 측 손을 들어준 것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퀄컴의 롱텀에볼루션(LTE) 칩세트 시장 점유율은 약 70%에 육박했다. 또한 삼성이나 LG, 소니 등 휴대전화 제조사에 칩세트 공급을 빌미로 특허권 계약 체결을 강제한 것에 대한 공정위의 처분도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신의성실 약속’에 따라 협상하지 않고 특허권 계약을 강요해 해당 시장에서의 퀄컴의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한 것이다.법원은 공정위의 시정명령 10가지 중 8가지만 적법했다고 인정했지만 과징금 부과 결정을 뒤집지 않았다. 이번에 인정된 문제 행위만으로도 해당 과징금납부명령을 유지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8가지 시정명령을 통해 퀄컴의 ‘갑질’이 증명된 반면 적합성이 인정되지 않은 2가지 시정명령은 ‘곁가지’에 해당했다는 판단이다. 재판 결과가 나오자 공정위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공정위는 “법원이 프랜드 확약 위반 행위에 대해 위법성을 판단한 첫 사례”라면서 “퀄컴의 특허 라이선스 사업모델이 부당하다는 점을 인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퀄컴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미국 그랜드 와일레아 호텔에서 퀄컴이 최대 연례 행사인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을 열고 2020년 5G 시장 공략을 위한 5G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 신제품을 공개한 ‘잔칫날’이었다. 퀄컴은 법원 판결이 난 직후 입장문을 발표해 “공정위의 명령 일부를 받아들이기로 한 법원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공정거래 관련 소송은 공정위 처분의 적법여부를 신속히 판단하기 위해 서울고법이 1심, 대법원이 2심을 맡는 ‘2심제’로 진행된다. 아직 최종심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한국 법원의 판결이 세계 각국에 전파되면 비슷한 불공정행위로 과징금을 부과받은 중국과 대만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휴대전화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당연하다”면서도 그렇다고 퀄컴의 ‘갑질’이 앞으로 줄어들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표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퀄컴이 시장에서 어마어마한 지배력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법원이 옳은 판단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큰 영향이 없을 수도 있다. 어차피 퀄컴 말고는 다른 칩세트를 이용해서 고급 사양의 스마트폰을 만들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퀄컴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이미 오래된 이야기였다”면서 “한국에서의 판단이 다른 나라에서 진행하는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퀄컴도 결과를 뒤집기 위해 상고를 비롯해 모든 노력을 다 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이번 판결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내지 않았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재판의 보조참가인이기도 하다. 두 회사 모두 앞으로도 퀄컴으로부터 칩세트를 공급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의견을 내는 것에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서울 한재희 기자 jh@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퀄컴의 특허갑질 법원 철퇴 맞았다

    퀄컴의 특허갑질 법원 철퇴 맞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다국적 통신업체 퀄컴에 물린 1조원대 과징금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소송이 제기된 지 2년 10개월여 만이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노태악)는 4일 퀄컴 인코포레이티드와 2개 계열사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납부명령 취소 소송에서 공정위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공정위는 2017년 1월 퀄컴이 모뎀칩세트 시장에서의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기업들에 갑질을 했다고 판단해 과징금 1조 311억 450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이었던 만큼 퀄컴은 한 달 만에 서울고등법원에 공정위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칩세트 제조·판매에 필수적인 이동통신 표준필수특허(SEP)를 보유한 퀄컴은 프랜드(FRAND) 확약에 따라 특허 이용자에게 차별 없이 공정한 조건으로 라이선스를 제공해야 한다. 그럼에도 퀄컴은 인텔 등 경쟁 모뎀칩세트사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라이선스 제공을 거절하거나 판매처를 제한하는 등 확약을 지키지 않았다. 퀄컴은 또 애플이나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등 휴대전화 제조업체에 칩세트 공급과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연계하는 ‘끼워팔기’ 방식으로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강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퀄컴은 경쟁 모뎀칩세트 제조사의 비용을 상승시키고, 거래 대상을 제한해 시장을 봉쇄함으로써 표준별 모뎀칩세트 시장에서의 시장지배적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판시했다. 퀄컴 측은 이날 입장문에서 “우리는 공정위의 시정명령 일부를 받아들인 이번 법원 판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즉각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학교가 바뀌어야 ‘4차 산업 고졸신화’ 나온다

    학교가 바뀌어야 ‘4차 산업 고졸신화’ 나온다

    “물건도 상품가치가 없으면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듯, 학교도 학생과 부모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하면 폐교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국 최초로 직업계 고등학교에 ‘공유경제시스템과’를 신설한 김동수 경기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장은 4일 “요즘 시대 흐름으로 볼 때 변화를 주도하지 못하면 변화를 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어서 4차 산업 관련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학과로의 개편이 절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교장은 “학교가 변하기 위해서는 선생님들부터 변해야 한다. 과거 30년 전에 대학에서 배운 지식 가지고는 이제는 못 써먹는다”며 “신학문은 선생님들부터 배워야 하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새로운 교육을 시켜야 학교도 살고 대한민국도 산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3년간 직업계고교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하향세를 보이는 상황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전자과의 경우 제조 관련 단순 종사직으로 취업이 편중된 탓에 업무 및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고, 작업 환경도 열악해 조기 퇴사나 이직이 많은 게 걱정스럽다고 한다. 김 교장은 “우리 학교는 화공·기계·전기·전자 등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의 학교였으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해 가는 흐름에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직면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따라 학과 재구조화(개편)에 나섰고 기존 통신과를 사물인터넷(IoT)과로, 디자인과는 3D융합콘텐츠과로 바꾼 데 이어 이번에 공유경제시스템과를 신설하게 된 것이다. 공유경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여러 분야 중 ‘공유경제’는 자원 없어도 얼마든지 ‘부’를 창출할 수 있고, 자원이 없는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분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중 하나인 ‘초연결성’은 모든 사물은 물론 사물과 사람, 사람과 사람까지 연결하는 것인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게 공유경제의 핵심인 플랫폼”이라면서 “이미 공유경제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뿌리내린 만큼 우리도 전문 인재를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신입생 24명을 뽑았으며 내년 신학기에 학과 운영에 들어간다. 그는 “공유경제를 알려면 우선 컴퓨터 프로그램을 알아야 한다”며 “통계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데이터베이스 관리, 정보통신 보안, 경제학개론 등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만들 수 있는 플랫폼 운영자를 양성하고 창업까지 가르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 교장은 서울신문과 경기도가 3년째 공동 개최하는 ‘공유경제 국제포럼’에 학생들과 빠짐없이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학교란 곳이 우물 안 개구리다.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인데 그것은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마찬가지”라며 “배움이란 교실 안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닌데, 그런 면에서 명망 있는 분들의 특강을 접할 수 있는 ‘공유경제 국제포럼’은 우리에게 아주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동걸 산은 회장 “호봉제에서 정년 연장하면 대한민국 다 망한다”

    이동걸 산은 회장 “호봉제에서 정년 연장하면 대한민국 다 망한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4일 “호봉제에서 정년을 연장하면 대한민국 대기업은 다 망한다”고 말했다. 고령화 사회에서 정년 연장이 추진되는 가운데 호봉제 중심인 연봉 체계가 바뀌지 않으면 국내 대기업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금 엄청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러다 잘못하면 10~20년 뒤 망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노사 갈등과 정치적 갈등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상생의 타협보다는 서로에 대한 불신의 골이 깊어 경제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이 회장은 “연봉과 노조 문화를 바꿔야 한다”면서 생산직 연봉을 구체적인 사례로 들었다. 이 회장은 “생산 인력의 나이가 많아지면서 임금이 많이 오른다. 오래 다닌 직원의 연봉이 젊은 직원보다 3배 높은데 생산력이 3배 높은 건 아니다”라며 “대기업 중 생산직 평균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곳이 많다. 1억원을 받으면서 못살겠다고 임금 투쟁을 하는데 정년 연장을 하면 더 받는다. 그러면 우리 제조업이 살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을 살리려면 근로자들도 좀 협조해야 한다”며 “노조와 근로자는 기업의 제3자가 아니라 당사자”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서는 사회 안전망 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회장은 “근로자들의 양보를 받으려면 이들이 구조조정 대상이 돼서 회사를 나가더라도 (생계를 보장하는) 사회 안전망이 돼야 한다”며 “그래야 구조조정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산은의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불신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대우조선 매각 작업을 하니 ‘현대중공업에 특혜 매각을 한다거나 노동자들을 죽이려 한다’는 말을 한다”며 “제가 왜 노동자를 죽이려 하겠나. 기업을 살리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은은 (구조조정 작업을) 성실히 했고, 많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며 “서로 윈윈하는 상생적 결론을 낼 수 있으면 2~3개월이면 끝날 일이 1~2년이 걸리면서 국가적으로 굉장히 낭비”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최근 논란이 커지고 있는 산은의 우리들병원에 대한 특혜 대출 의혹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대출”이라고 잘라 말했다. 우선 이 회장은 ‘이상호 우리들병원 원장이 2012년 12월 산은에서 1400억원을 빌릴 때 동업자 신혜선씨의 신한은행 대출에 섰던 연대보증의 선 해지가 조건이었다’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 “신행은행 연대보증 해지는 산은과 상관이 없다”고 일축했다. 산은 측도 “타행에서 설정한 연대보증은 대출 실행과 전혀 관계가 없다”며 “이 원장에게 신한은행 연대보증 해지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우리들병원 대출에 대해 “절차와 기준에서 전혀 문제가 없는 대출”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 회장은 “이성호 우리들병원 원장 개인을 보고 대출이 나간 게 아니라 총 6개인 우리들병원의 건물을 모아서 (부동산) 담보가액이 1000억에 가까웠다”며 “5년 간 매출채권 8000억원가량도 담보로 잡아 1400억원은 충분히 나갈 수 있는 대출”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산은이 2017년 996억원을 재대출해 준 것에 대해서도 “아무 문제 없이 원리금이 상환되던 대출이어서 정상”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12년과 2017년 대선 기간에 대출이 나왔다는 교묘한 스토리텔링으로 정치 의혹을 제기하는데, 의혹이 있어 보인다고 하면 당시 산은 회장이던 강만수 회장한테 여쭤보라고 하고 싶다. 강 회장이 대선에 좌우될 사람인가”라며 “(의혹을 제기한) 모 의원한테 강만수 전 회장을 면담해보라고 강력하게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 원장이 2012년 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했다가 취소한 사실을 대출 심사에서 걸러내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개인회생을 신청한 뒤 인가가 나는 사이 금융기관이 알 수 없는 약간의 공백이 있더라”면서 “산은의 실책이 아니라 시스템과 제도 개선의 문제이기 때문에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지 검토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대해서는 “예정된 기간 내에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산업은행은 매각과 관련해 원칙과 기준을 제시했고, 매각 당사자는 기업들이기 때문에 그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관리만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회장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이 회장은 “박삼구 회장은 메각 과정이 시작될 때 아시아나를 살리자는 차원에서 모든 걸 정리하고 매각을 뒷받침해 줬다”면서 “자기가 키운 기업이 어려울 때 기업을 살리는 방법을 찾는 것도 훌륭한 기업인의 덕목”이라며 “박 회장이 그 덕목을 보여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KDB생명 매각에 대해서는 “순리대로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장 가격에 맞춰서 따라가겠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KDB생명에 대해 “2년여에 걸친 작업으로 이제 액수는 많지 않지만, 흑자 기조이고 2∼3년만 가면 굉장히 좋아질 것”이라며 “팔 수 있을 만큼 ‘퀄리티’가 됐다. 매매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니 훌륭한 가격에 팔 수 있을지는 기다려보겠다”고 덧붙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법원, 퀄컴에 1조원대 과징금 부과 정당…“지배적 위치 남용”

    법원, 퀄컴에 1조원대 과징금 부과 정당…“지배적 위치 남용”

    다국적 통신업체 퀄컴이 휴대전화 제조업체에 부당한 계약을 강요했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1조원대 과징금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그간 퀄컴이 시장에서 지배적인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 거래를 해왔다고 인정한 셈이다. 서울고법 행정7부(노태악 이정환 진상훈 부장판사)는 4일 퀄컴 인코포레이티드, 퀄컴 테크놀로지 인코포레이티드,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아시아퍼시픽 PTE LTD 등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 소송에서 이 같이 판결했다. 미국에 있는 퀄컴의 본사 퀄컴 인코포레이티드는 특허권 사업을, 나머지 2개사는 이동통신용 모뎀칩세트 사업을 하고 있다. 공정위는 2016년 이들 3개 회사에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 1조 311억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퀄컴이 모뎀칩세트 공급과 특허권을 연계해 관련 기업들에 갑질하고, 특허권을 독식했다고 판단했다. 휴대전화 생산에 필수적인 이동통신 표준필수특허(SEP)를 보유한 퀄컴은 특허 이용을 원하는 사업자에게 차별 없이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SEP 보유자 지위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공정위는 퀄컴이 삼성·인텔 등 칩세트사가 계약 체결을 요구할 때 이를 거부하거나 판매처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특허권 사용을 독식했다고 판단했다. 퀄컴은 또 칩세트를 공급받는 휴대전화 제조사들에 특허권 계약을 함께 맺도록 강제했다. 또 필수가 아닌 특허권 계약까지 요구하거나 휴대전화 판매가격의 일정 몫을 받는 방식으로 이득을 챙겼다. 그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제조사들의 특허권을 넘겨받기도 했다. 재판부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퀄컴이 이를 남용해 칩세트사의 특허권 사용을 제한하고, 휴대전화 제조사에 특허권 계약까지 맺도록 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칩세트사에 타당성 없는 조건을 제시하고,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하는 등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휴대전화 제조사에 불이익한 거래를 강제하고,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한 점도 인정된다”면서 공정위의 시정명령은 적법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휴대전화 제조사에 ‘끼워팔기’식 계약을 요구하거나 실시료(로열티)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계약이라는 근거가 부족하다며 불공정 거래가 아니라고 봤다. 재판부는 적법하다고 인정된 다른 공정위의 시정명령만으로도 시장 질서를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거나 불공정 거래를 했다고 인정되지 않은 행위는 앞서 인정된 행위의 효과가 반영된 구체적 내용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법원의 판단은 3년 가까이 심리한 끝에 나왔다. 공정거래 사건은 다른 재판과 달리 서울고법이 1심 재판을 맡고, 대법원이 2심 재판을 맡는 2심제로 진행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뻥’ 파업 안한다…현대차 실리성향 신임 노조지부장 당선

    ‘뻥’ 파업 안한다…현대차 실리성향 신임 노조지부장 당선

    현대자동차 노조가 새 지부장에 실리 성향의 후보를 뽑아 강성 이미지의 노조 활동에 변화가 예상된다. 4일 현대자동차 노조에 따르면 8대 임원(지부장) 선거 결선투표 결과, 이상수(54) 후보가 2만 1838표(49.91%)를 얻어 강성 성향 문용문 후보(2만 1433명·48.98%)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실리 성향 현장조직인 ‘현장노동자’ 소속으로 1차 투표에서 강성인 나머지 세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강성 후보와 결선 맞대결에서도 승리했다. 실리 성향의 후보가 당선된 것은 2013년 이경훈 지부장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조합원들은 2015년과 2017년 선거에서 모두 강성 후보를 선택했으나 이번에는 실리 성향 후보에게 다시 노조를 이끌 기회를 줬다. 역대 노조지부장 선거에서 같은 현장조직 후보가 연임에 성공한 사례가 없을 정도로, 조합원들은 현장조직 간 균형을 고려해 투표하는 경향이 있다. 새 지부장은 무분별한 ‘뻥’ 파업을 지양하고 민주노총·금속노조가 초심으로 돌아가는 역할을 하겠다고 선거 기간 공약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공약으로 합리적 노동운동을 통한 조합원 실리 확보를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무분별한 파업을 지양하겠다는 것이다.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시작되면 연례행사처럼 반복하던 파업을 경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당선자는 대신, 단체교섭 노사 공동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교섭 시작 후 2개월 내 타결을 원칙으로 내세웠다. 봄에 시작해 추석 전·후까지 5∼6개월, 때로는 연말까지 이어지던 지지부진한 교섭에서 탈피해 파업 없는 집중 교섭으로 초여름까지 타결하고, 타결이 안 되면 쟁의권을 발동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또 민주노총·금속노조가 초심으로 돌아가는 데 역할 하겠다고 밝혀 사회적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노조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 노·사·민 공동 신차품질위원회 만들어서 민간이 생산 품질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하고, 성희롱·성차별 고발센터를 설치해 여성 조합원 처우를 개선하는 공약도 눈에 띈다. 반면 앞으로 노사 갈등 우려가 큰 공약도 있다. 조합원 일자리 안정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30만대 국내 신공장 증설, 해외공장 생산 비율제 도입, 해외 공장 물량 국내로 유턴(U-turn) 등은 사측이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다. 또 정년퇴직한 직원 중 희망자를 기간제로 고용하는 시니어 촉탁제를 폐지하고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최장 65세까지 늘리는 내용도 사측과 협의가 순탄하지 않을 전망이다. 4차 산업과 친환경 자동차 확산 등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로 자동차 제조업 인력이 앞으로 20∼40%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어서 정년 연장과 공장 신설 등을 놓고 노사 대립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이 당선자는 “당선의 즐거움을 느끼기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하나씩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지금 받는 연봉 4배 더 주겠다” 中, 한국 인재 빼가기 점입가경

    “지금 받는 연봉 4배 더 주겠다” 中, 한국 인재 빼가기 점입가경

    중국 반도체업체인 푸젠진화(JHICC)는 지난 4월 인력채용 공고에 ‘10년 이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엔지니어 경력자 우대’를 명시했다. 중국 1위 배터리 업체 CATL사는 5개월 전 대규모 채용 때 한국 인재들에겐 기존 연봉의 3~4배를 주겠다는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중국 반도체·배터리업체의 ‘한국 인력 빼가기’가 노골적으로 심화하며 우리 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3일 한국무역협회의 ‘중국, 인재의 블랙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두뇌유출지수(인재 유출 정도 측정지수)는 전 세계 63개국 가운데 43위로 최하위권이었다. 10점 만점에 4점이다. 미국 6.83(6위), 독일 6.57(9위), 싱가포르 6.18(12위) 등 세계 주요국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점수가 낮을수록 해외로 나간 인재가 국내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뜻이다. 한국은 주변국인 일본 5.2(27위), 중국 4.23(40위)보다 인재 유출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49년까지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 국가가 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하지만 첨단 설비, 핵심 기술 지식을 보유한 인재가 부족하기 때문에 인력 빼가기 양상은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최근 기술 침해, 인재 유출을 둘러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법적분쟁 혼란’을 틈타 인력 유출 시도는 더 빈번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의 소송전 탓에 국내에서는 이직하고 싶어도 어려웠는데 이제 자연스럽게 좋은 조건을 내건 중국으로 눈을 돌릴 수 있게 됐다”면서 “배터리 업체를 그만둔 직원들이 중국 완성차업체로 가며 ‘한국에서의 10년치 월급을 3년 동안 중국에서 벌고 재이직하겠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항공업계도 사정은 비슷하다. 중국 항공사들은 2억~3억원대 연봉과 빠른 승진 등을 조건으로 내걸며 조종사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9년 7월까지 한국 항공사에서 외국 항공사로 이직한 460명 가운데 80%는 중국 항공사로 적을 옮겼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강신 기자 xin@seoul.co.kr
  • 축사 암모니아가 미세먼지 발생 영향

    축산농가에서 배출되는 암모니아 성분이 인접 지역 미세먼지 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 송미정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3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열린 제12차 미세먼지 솔루션 포럼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송 교수는 “전북은 제조산업이 발달한 타지역과 미세먼지 배출 요인이 다르게 나타난다”며 “축사 분뇨에서 배출하는 암모니아와 농작물을 소각하는 생물성 연소 과정에서 나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송 교수 연구팀은 지난 5월부터 반년 동안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에 있는 대기측정소에서 암모니아와 미세먼지 농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분석했다. 조사 결과 전주 도심으로 유입되는 암모니아 농도가 증가할수록 대기 질도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축산농가가 밀집한 교외 지역에서 도심으로 바람이 불 때마다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고, 축사에서 배출하는 암모니아가 다른 물질과 결합해 오염물질을 만드는 것으로 판단했다. 제조업 연소과정에서 나오는 1차 미세먼지와 달리, 대기 중 오염물질이 도심으로 유입된 암모니아 성분 등과 만나면 물리·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2차 미세먼지를 생성한다는 것이다. 송 교수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하는 겨울철에도 측정과 분석을 이어갈 방침”이라며 “암모니아 성분이 미세먼지 생성에 얼마나 크게 기여하는지, 그 과정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는 추가적인 데이터 확보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연봉 4배 드릴게요, 삼성전자 출신 우대합니다”…中, 국내 인력 빼가기 ‘점입가경’

    “연봉 4배 드릴게요, 삼성전자 출신 우대합니다”…中, 국내 인력 빼가기 ‘점입가경’

    중국 반도체업체인 푸젠진화(JHICC)는 지난 4월 인력채용 공고에 ‘10년 이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엔지니어 경력자 우대’를 명시했다. 중국 1위 배터리 업체 CATL사는 5개월 전 대규모 채용 때 한국 인재들에겐 기존 연봉 3~4배를 주겠다는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이처럼 중국 반도체·배터리업체의 ‘한국 인력 빼가기’가 노골적으로 심화하며 우리 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3일 한국무역협회가 펴낸 ‘중국, 인재의 블랙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두뇌유출지수(인재 유출 정도 측정지수)는 전 세계 63개국 가운데 43위로 최하위권이었다. 10점 만점에 4점이다. 미국 6.83(6위), 독일 6.57(9위), 싱가포르 6.18(12위) 등 세계 주요국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점수가 낮을수록 해외로 나간 인재가 국내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뜻이다. 한국은 주변국인 일본 5.2(27위), 중국 4.23(40위)보다 인재 유출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49년까지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 국가가 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하지만 첨단 설비, 핵심 기술 지식을 보유한 인재가 부족하기 때문에 인력 빼가기 양상은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최근 기술 침해, 인재 유출을 둘러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법적분쟁 혼란’을 틈타 인력 유출 시도는 더 빈번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의 소송전 탓에 국내에서는 이직하고 싶어도 어려웠는데 이제 자연스럽게 좋은 조건을 내건 중국으로 눈을 돌릴 수 있게 됐다”면서 “배터리 업체를 그만둔 직원들이 중국 완성차업체로 가며 ‘한국에서의 10년치 월급을 중국에서 3년 벌고 재이직하겠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항공업계도 사정은 비슷하다. 중국 항공사들은 2~3억원대 연봉과 빠른 승진 등을 조건으로 내걸며 조종사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9년 7월까지 한국 항공사에서 외국 항공사로 이직한 460명 가운데 80%는 중국 항공사로 적을 옮겼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블프’ 과잉소비에 쓰레기 몸살… ‘광클’에 아마존 웃고 지구는 운다

    ‘블프’ 과잉소비에 쓰레기 몸살… ‘광클’에 아마존 웃고 지구는 운다

    올해도 미국발 블랙프라이데이(블프)의 쇼핑 광풍은 되풀이됐다. 11월 끝자락 추수감사절(28일)과 블랙프라이데이(29일) 이틀 동안 미국인들은 온라인 쇼핑으로 13조원 넘게 아낌없이 소비했다.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등 온라인 쇼핑으로 몰리면서 예년처럼 상점 앞에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은 줄었다. 대신 ‘과잉 소비’를 조장하는 유통업계의 블랙프라이데이 상술을 비판하는 시위가 세계 곳곳에서 열렸다. 블랙프라이데이가 기후변화를 가속화한다는 것이다. 환경보호단체들의 주요 목표는 ‘블프’로 이익을 보는 유통업체들, 특히 아마존이다. 이들은 2~1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를 앞두고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블랙프라이데이를 활용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와 기후변화, 과연 어떤 관계일까. ●미국인들, 역대 최대 13조 7000억원 쇼핑 미국의 최대 쇼핑 시즌은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한 달이다.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는 연간 매출의 상당 부분을 이 기간 중에 올린다. 한 해 ‘장사’가 이 기간에 달려 있다고 할 정도다. 미국인들은 11월 28~29일 이틀 동안 116억 달러(약 13조 6880억원)어치를 온라인을 통해 사들였다.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2일 사이버먼데이에는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18.9% 늘어난 94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연말까지 총 온라인 매출 규모가 1437억 달러(약 1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 온라인 쇼핑의 강자는 역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다. 미 컨설팅회사인 ‘베인 앤드 컴퍼니’는 연말 쇼핑시즌의 총 온라인 매출 가운데 42%를 아마존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마존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블랙프라이데이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올해에는 과잉 소비와 그에 따른 기후변화 가속화를 비판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열렸다. 환경단체들은 미국과 프랑스, 영국, 캐나다 등에서 블랙프라이데이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스웨덴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주도하는 기후변화 대응단체 ‘미래를 위한 금요일’은 지난달 29일 158개국 2400여개 도시에서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고, 유엔 기후변화 총회 기간 중인 오는 6일에도 곳곳에서 시위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블랙프라이데이와 기후변화 상관관계 블랙플라이데이와 기후변화 사이에는 과연 어떤 관련이 있을까. 전자제품과 함께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 중 하나인 의류를 예로 들어 미 언론과 환경전문가들은 크게 세 가지로 상관관계를 설명한다. 첫째, 온라인 주문이 급증하면서 제품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하고 공장용수 오염이 악화된다. 둘째, 주문한 제품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배송하기 위해 배송 트럭과 화물 여객기를 추가로 투입하면서 그만큼 탄소 배출이 늘어난다. 셋째, 포장재로 쓰이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급증하고, 패스트 패션이 유행하면서 몇 번 입지 않고 버리는 옷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 물질이 또 한번 배출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쓰레기가 의류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워싱턴포스트가 최근 보도한 매켄지의 ‘2019 패션 현황’은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일반 소비자는 평균적으로 15년 전보다 옷을 60% 더 많이 사고, 훨씬 더 짧게 입다 버린다. 15년 전과 비교해 구매한 옷을 입는 기간이 절반 정도로 단축됐다고 한다. 값이 싼 만큼 내구력이 떨어져 몇 번 세탁을 하면 보풀이 일거나 형태가 변형돼 재활용품 박스로 보내진다. 충동구매했다가 거들떠보지도 않는 경우도 많다. 비영리단체인 글로벌패션어젠다의 대표 에바 크루스는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전 세계의 의류와 신발류 산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이며, 산업용 수질오염의 17~20%, 살충제 사용량의 20%를 각각 차지할 정도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크루스는 생산과정만 환경오염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의류의 과잉생산도 쓰레기 과다 배출을 야기해 환경오염을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세계적으로 생산된 의류의 73%가 결국은 매립장으로 향한다고 한다. ●왜 아마존이 공격의 목표가 됐나 온라인 유통업계에서 아마존의 지위는 난공불락이다. 이런 아마존이 빠른 배송과 무료 배송을 내세워 유통업체들 사이에 무한 배송 경쟁을 촉발시켰다. 미국처럼 땅덩어리가 넓은 나라에서 다음날 무료 배송은 솔직히 쉽지 않은 서비스다. 소비자에게는 편리한 아마존의 ‘익일 무료 배송 서비스´가 배송 전쟁을 불러왔고, 결과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이어졌다. 빠른 무료 배송 서비스는 소비형태에 변화를 가져왔다. 배송비 걱정에 한꺼번에 몰아서 살 필요가 없어지면서 사람들은 수시로 주문을 한다. 배송 물량이 급증하면서 배송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또 눈덩이처럼 쏟아지는 배송 박스와 플라스틱 포장재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비난받고 있다. 환경단체들의 계속되는 압박에 아마존 등 유통업체들은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대책들을 내놓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월 2030년까지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제로(0)로 낮춘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목표를 달성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탄소배출량 감축과 재활용 말고 대책은 없나 유통업체 이외에 세계적인 패션 기업들도 탄소 배출량 감소에 나서고 있다. 프랑스의 럭셔리 브랜드인 케링과 LVMH도 참여했다. 영국에서는 300여개 의류 브랜드가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광풍에 참여하지 않았다. ‘과잉 소비’가 기후변화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불참했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쇼핑을 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BBC 등 외신들은 전했다. 대신 ‘금요일을 다시 푸르게(친환경적으로) 만들자´는 행사에 참여했다. 유통과 의류업계는 이 밖에 재활용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비닐봉투를 비롯해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여러 번 사용하게 유도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소비행태 변화로까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값싼 물건을 사 몇 번 안 입거나 쓰다 버리기보다 가격은 조금 비싸도 내구성이 강한 제품을 구매해 상대적으로 오래 쓰도록 유도할 수 있을까. 기업들의 이익과 소비자의 선택권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기후변화라는 인류의 최대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상존한다. ●국제사회, 기후변화에 우선 대응 강조 유엔과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는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세계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앞두고 한목소리로 기후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강조하고 나섰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금 글로벌 기후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기후변화 대응에 각국 정부가 총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1일 출범한 EU 새 집행위원회도 최우선 과제로 기후변화 대응을 내세웠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신임 EU 집행위원장은 “EU가 2050년에 ‘최초의 탄소 중립 대륙’이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탄소 중립’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을 통해 탄소 배출총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한편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한 미국은 이번 유엔 기후변화 총회에 부차관보가 이끄는 대표단을 파견했다. 기후변화 이슈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시각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기후변화. 미래 세대의 생존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이슈이지만, 당장의 경제 불안에 밀려 제대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실생활과 밀접한 쇼핑을 통해 제기된 기후변화 이슈가 얼마나 파급력을 가질지 주목된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세계 자동차 판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

    세계 자동차 판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

    전 세계 자동차 판매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경제 둔화가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이어진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CNN 등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올해 자동차 판매량 감소량은 지난해보다 4% 정도 떨어진 31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 폭인 데다 2년 연속 감소세다.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총 판매량은 모두 7750만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 생산이 이미 급감하고 있는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내년 연간 생산량을 업계가 계획했던 것의 절반 수준인 100만대로 제한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CNN이 전했다. 영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2016년 172만대에 이어 2017년 167만대, 2018년에는 151만대로 떨어졌으며, 현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생산량은 130만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보나 14% 급감한 수치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지만 올해 들어 지금까지 매출이 11%나 떨어진 중국의 부진이 주요인이다. 올해 초 중국 정부는 전기자동차 보조금을 인하했고 이는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 브라이언 쿨턴 피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18년 중반 이후 세계 자동차 시장의 침체는 글로벌 제조업 침체의 핵심 요인이 됐고, 자동차 판매 상황은 예상보다 훨씬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중국 판매가 1%대 회복세를 보이더라도 202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의 반등을 기대할 이유는 거의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쿨턴 이코노미스트는 “이것은 자동차 시장이 세계 제조업, 그리고 독일처럼 이 부문에 대한 노출이 높은 경제에 계속해서 큰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대규모 감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독일 최대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과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모기업인 다임러 등 완성차뿐 아니라 콘티넨탈, 로딩 같은 세계적인 부품 제조사들도 감원 폭풍을 예고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2025년까지 자회사인 아우디 직원 95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형식은 조기 퇴직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임러도 지난 14일 자동차 업계 변화에 대응하고자 2022년 말까지 감원을 통해 10억 유로(약 1조 3000억) 이상의 비용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다임러는 구체적인 감원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경영관리 부문 인력 10%를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언론은 1100명의 인력이 감원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일본 자동차 업체도 구조조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미 자동차 업체 포드는 지난 3월 독일 공장에서 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없애기로 했고, GM은 메리 바라 CEO 주도로 공장을 폐쇄하고 있다. 닛산도 1만 2000여명 수준의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감원 한파는 완성차 업체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콘티넨탈은 2028년까지 504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엔진 유압 부품을 생산하는 독일 로딩 공장을 2024년에 폐쇄하기로 해 이 공장에서 520명이 감원된다. 또한 디젤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림바흐 오베르프로나 공장에서도 850명이, 바벤하우젠 공장에서도 2200명이 일자리를 잃을 전망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생산·소비·투자 8개월만에 ‘트리플’ 감소…경기 바닥 판단 일러

    생산·소비·투자 8개월만에 ‘트리플’ 감소…경기 바닥 판단 일러

    지난달 생산·소비·투자 등 주요 지표가 모두 감소했다. 산업활동 동향의 3대 지표가 동반 감소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전(全) 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지난달보다 0.4% 감소했다. 지난 9월(-0.4%)에 이어 2개월 연속 내림세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1.7% 줄었다. 반도체(4.9%)는 증가했으나 중·대형승용차 등 세단형 차량 생산 감소로 자동차(-4.4%)가 줄었다.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TV용 LCD 등 디스플레이패널 생산이 감소하면서 전자부품(-7.0%)도 쪼그라들었다. 제조업 생산도 전월보다 1.5% 감소했다. 반도체, 비금속광물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전자부품 등이 줄은 탓이다. 생산능력 대비 생산 실적을 의미하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보다 2.3%포인트(p) 하락한 73.2%에 그쳤다. 제조업 생산이 감소하면서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떨어진 것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도소매(-1.1%)는 감소했으나 음식·주점업 증가 영향으로 숙박·음식점(3.1%)이 늘었다.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0.5% 감소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4%)는 늘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2.8%), 승용차 등 내구재(-2.3%) 판매가 줄면서 영향을 받았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3.6%) 투자는 증가했으나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2.3%) 투자가 줄면서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지난 5월(-6.8%) 이후 플러스로 전환됐다가 5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 지표를 보였다. 1~10월 설비투자 증가율 누계는 -10.5%다. 산업활동동향의 3대 지표인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동시에 감소한 것은 올해 2월 이후 처음이다.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전산업생산이 서비스업과 건설업 증가 전환에도 불구하고 광공업 생산이 자동차, 전자부품 중심으로 감소했다”면서 “소매판매가 감소하고 설비투자도 소폭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 지난달보다 악화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2개월 연속 상승한 건 2017년 6월 이후 28개월 만이다. 김 과장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상승에 대해 “향후 경기 전망은 긍정적인 사인이 강해졌다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가 바닥을 다졌는지에 대해서는 “지금 판단이 어렵다”고 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실물에서 제일 중요한 투자·소비 지표들이 개선이 잘 안되는 상황에서 현재의 하강 상태가 지속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우주 로켓의 95%를 3D 프린터로 출력?…스타트업의 무한도전

    [고든 정의 TECH+] 우주 로켓의 95%를 3D 프린터로 출력?…스타트업의 무한도전

    3D 프린터는 21세기 제조업 혁신을 이끌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복잡한 구조의 물체를 한 번에 출력할 수 있다는 것과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한 번에 쉽게 제조할 수 있다는 점 덕분에 여러 가지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복잡한 형태의 부품을 사용하지만, 대량 생산이 필요 없고 발사 때마다 부품 공급이 필요한 우주 로켓 제조 분야에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3D 프린터로 고온 고압 환경을 견딜 수 있는 금속 제품을 출력하기 힘들었지만, 미 항공우주국(NASA)은 물론 여러 민간 기업에서 연구를 계속한 덕분에 이제 신뢰할 수 있는 성능을 지닌 금속 부품을 출력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주요 로켓 제조사들은 엔진 부품 등 일부 부품만 금속 3D 프린터로 출력하고 나머지는 일반적인 제조 기술을 이용해 로켓을 제작했습니다. 반면에 2015년에 설립된 민간 우주 로켓 스타트업인 랠러티비티 스페이스(Relativity Space)는 로켓 전체를 3D 프린터로 출력한다는 다소 무모해 보이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계획이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닙니다. NASA는 이들을 위해 테스트 시설을 빌려줬고 미 공군 역시 2021년 첫 발사를 위해 케이프 커내버럴 기지에 발사 시설 건설을 승인했습니다.렐러티비티 스페이스의 첫 로켓인 테란-1(Terran-1)은 높이 30m에 지름 2m인 2단 로켓입니다. 저지구궤도(LEO) 페이로드는 1250㎏으로 중형 위성까지 발사가 가능합니다. 1회 출력 비용이 1000만 달러로 저렴하고 3D 프린터로 출력할 수 없는 부분을 제외하고 95%의 부품을 60일 이내에 출력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테란-1을 출력하기 위해 렐러티비티 스페이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금속 3D 프린터 중 하나인 스타게이트(Stargate)를 개발했습니다. 스타게이트는 거대한 로봇 팔에 탑재된 프린터 헤드를 통해 엔진, 연료 탱크, 페이링 및 로켓 동체를 출력합니다.(사진) 테란-1의 1단에는 9개의 Aeon-1 엔진이 탑재되고 2단에는 한 개의 Aeon-1 엔진이 탑재됩니다. 이 엔진은 니켈 합금으로 출력되며 불과 100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로켓 엔진은 매우 복잡한 구조를 지녔지만, 한 번 쓰고 버렸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소모됐습니다. 복잡한 구조를 지닌 로켓 엔진을 3D 프린터로 한 번에 출력하면 제조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연료는 액체 산소와 액체 메탄이며 엔진 1기의 추력은 68.9kN입니다. 이 엔진은 NASA 존 C 스테니스 우주 센터의 E-3 테스트 시설에서 100회에 달하는 연소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물론 3D 프린터로 출력한 로켓이 제조사의 기대대로 높은 압력과 열을 견디고 안전하게 발사될지는 2021년에 실제 발사를 해보기 전까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성공한다면 금속 3D 프린터의 가장 획기적인 성과가 될 것입니다. 비정기적으로 발사되는 우주 로켓은 대량 생산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구현하기도 어렵고 구조가 복잡해 비용을 낮추기도 힘들었습니다. 가능하기만 하다면 금속 3D 프린터는 이 문제에 대한 완벽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의 3D 프린터로 다양한 로켓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로켓 주문이 없을 때는 다른 제품을 출력하면서 얼마든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로켓을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시간과 비용 역시 크게 단축될 것입니다. 물론 랠러티비티 스페이스의 시도가 성공하지 못해도 금속 3D 프린터가 로켓 및 항공 제조 부분에 큰 혁신을 가져올 것은 분명합니다. 현재는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는 제조사들도 금속 3D 프린터 관련 기술과 경험을 축적하면 적용 범위를 계속해서 늘려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3D 프린터를 통한 혁신은 우주 항공 산업뿐 아니라 다른 분야로도 계속해서 확산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2분기 일자리 60대 이상에 절반 돌아가

    2분기 일자리 60대 이상에 절반 돌아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진우 통계청 통계데이터허브국 행정통계과장이 2019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올 2분기(5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46만 4000개 늘었지만 60대 이상이 22만 8000개로 증가분의 절반에 육박했다. 반면 세대의 ‘허리’에 해당하는 40대 일자리는 2만 6000개, 제조업 일자리는 5000개 줄었다. 세종 연합뉴스
  • 2분기 일자리 60대 이상에 절반 돌아가

    2분기 일자리 60대 이상에 절반 돌아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진우 통계청 통계데이터허브국 행정통계과장이 2019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올 2분기(5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46만 4000개 늘었지만 60대 이상이 22만 8000개로 증가분의 절반에 육박했다. 반면 세대의 ‘허리’에 해당하는 40대 일자리는 2만 6000개, 제조업 일자리는 5000개 줄었다. 세종 연합뉴스
  • 경남도 경제대응 중심기관 경제진흥원 내년초 개원

    경남도 경제대응 중심기관 경제진흥원 내년초 개원

    경남도는 경제현안 대응에 중심역할을 담당할 경제전문기관인 ‘경상남도 경제진흥원’을 설립해 내년 7월 개원한다고 29일 밝혔다.경남도 경제진흥원은 도 산하 출연기관으로 비영리재단법인이며 조직은 4팀 4센터로 구성된다. 원장 아래 이사회와 감사를 두고 경영지원팀, 일자리노동정책팀, 소상공인지원팀, 경제기업정책팀을 갖춘다. 일자리노동정책팀에는 청년일자리프렌즈와 일자리종합센터를, 경제기업정책팀에는 기업통합지원센터와 경제동향분석센터가 를 설치된다. 경제진흥원은 지역산업에 맞는 고용 실천전략 수립, 경남형 일자리 모델 발굴, 각종 일자리 사업 수행 및 평가, 구인·구직 알선을 포함한 일자리 창출·지원사업 등을 담당한다. 또 지역경제 동향 분석과 정책연구, 경제 활성화 시책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업무를 한다. 도는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제조업 타격으로 도내 경제 침체가 이어지고 민생경제가 악화되고 있지만 이같은 경제현안에 대응할 전문기관이 없어 경제진흥원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경제진흥원 설립을 위해 지난 3월 부터 8월까지 전문기관에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맡겨 진행했다. 12월 부터 내년 1월까지 행정안전부 협의와 관련 조례 제정을 마칠 계획이다. 도는 경제진흥원이 출범하면 각 기관에 분산돼 있는 민생경제 관련 사업 및 기능을 통합 운영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역경제 관련 통계 조사·분석 및 문제점 진단으로 경제 위기 예측과 선제 대응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창원컨벤션센터 안에 공간을 빌려 경제진흥원 사무실을 마련하고 2022년에는 사회적경제혁신타운으로 옮길 예정이다. 차석호 도 일자리정책과장은 “경제진흥원이 ‘민생경제 통합지원 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2분기 늘어난 일자리 절반이 60대…40대는 여전히 몰락

    2분기 늘어난 일자리 절반이 60대…40대는 여전히 몰락

    통계청 “46만개 이상 증가”에도 일자리 질은 그대로 올해 2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46만개 이상 늘었지만 이중 절반 가까이는 정부 재정을 투입한 노인 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의 ‘허리’를 담당하는 40대 일자리는 5분기 연속 감소했고 제조업 부진도 여전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임금 근로 일자리는 1868만 5000개로 1년 전보다 46만 4000개(2.5%) 증가했다. 늘어난 일자리는 지난 1분기(50만 3000개)보다 소폭 줄었다. 임근 근로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로 집계돼 경제활동인구조사(고용동향)에서 나타난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임근 근로자가 낮에는 회사에서 일하고 밤에 학원 강사로 일하면 취업자는 1명이지만, 일자리는 복수로 산정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22만 8000개로 2분기에 늘어난 일자리(46만 4000개)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50대 임금 근로 일자리는 18만 9000개, 20대 이하는 6만 6000개, 30대는 7000개 증가했다. 반면 40대에서는 2만 6000개 감소했다. 40대 임금 근로 일자리는 지난해 2분기(-5000개)부터 지난해 3분기(-2만6000개), 지난해 4분기(-2만6000개), 올해 1분기(-2만개) 등 5분기 연속 감소 추세다. 산업별 일자리 증감을 보면 보건·사회복지 일자리가 16만 2000개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도소매 7만 7000개, 공공행정 6만7000개, 전문·과학·기술 5만 7000개 늘어났다. 재정 일자리로 꼽히는 보건·사회복지와 공공행정 일자리가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 증가를 이끈 셈이다. 60대 이상에서는 보건·사회복지가 8만 4000개, 공공행정이 1만 6000개 증가했다. 건설업과 제조업의 부진도 지속됐다. 2분기 건설업 임금 근로 일자리는 8만6000개 줄어들며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감소했다. 일자리 비중이 큰 제조업도 5000개 감소하며 5분기째 내림세를 보였지만, 감소 폭은 축소됐다. 식료품(1만3000개) 등에서 증가했으나 석유제품(-7000개), 전기장비(-6000개), 기타 제품(-5000개) 등에서 감소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기가 안 좋고 기업이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의 일자리 수요가 감소하면서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하는 40대 일자리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민간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주52시간제 등을 유연하게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 FBI “블프에 스마트TV 사는 소비자들, ‘해킹’ 주의해야”

    美 FBI “블프에 스마트TV 사는 소비자들, ‘해킹’ 주의해야”

    전 세계적인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미국연방수사국(FBI)가 소비자들을에게 해킹 주의를 당부했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일명 ‘블프) 시즌에 가장 많이 팔리는 물품 중 하나는 다름 아닌 가전제품이다. 그중에서도 텔레비전은 ’블프에 꼭 사야 할 쇼핑 리스트‘에 꼭 오르는 가전제품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블프 시즌에 텔레비전을 구입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스마트TV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데, FBI는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스마트TV가 해킹의 위험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일부 스마트TV 모델은 전면에 카메라가 내장돼 있으며, 사용자들은 이를 이용해 친구나 가족과 영상통화의 형식으로 비디오채팅을 즐길 수 있다. 뿐만아니라 사용자의 이전 시청 목록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골라주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그래나 이러한 스마트TV는 와이파이와 인터넷을 이용하기 때문에 해킹이 용이하며, 이 때문에 전면에 내장된 카메라나 마이크 등이 사용자의 통제를 벗어나 제멋대로 작동할 위험이 높다는 것이 FBI의 설명이다. FBI는 “스마트TV가 해킹을 당할 경우 원치 않은 상황에서도 카메라나 마이크가 작동될 수 있고, 사용자의 의도와 다른 부적절한 채널이 틀어질 수도 있다”면서 “해커들은 대체로 보안이 취약한 스마트TV를 해킹해 사생활을 침해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FBI는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스마트TV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마이크나 카메라, 또는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 기능을 꺼 놓는 방법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또 스마트TV 전면 카메라를 끌 수 없다면 검은색 테이프를 붙여놓고, 해당 텔레비전 제조업체에 문의해 보안패치를 업데이트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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