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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 中企 77% “올해 채용 계획 있다”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7∼8곳꼴로 올해 채용 계획이 있으며, 이들 기업은 평균 4.3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올해 채용동향 조사 결과 응답 중소기업의 76.6%가 인력 신규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에 등재된 우수 중소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채용 계획이 있는 직무를 보면 제조업종의 생산 직무(68.6%)가 비제조업에서 가장 높은 연구개발·생산관리(38.5%)보다 높게 나타났다. 채용할 때 우대하는 취업 계층으로는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경력직(52.6%)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초대졸 이상(29.4%), 지역인재(19.1%), 특성화고 졸업(12.7%)이 뒤를 이었다. 인력 현황과 관련, 중소기업 절반 이상(57.0%)이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6% 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중소기업으로의 인력 유입을 위한 지원책의 필요성을 보여 주고 있다. 중소기업 대다수(92.2%)는 인재 채용 시 ‘채용사이트’에 의존하고 있었다. 채용 시 어려움으로는 ‘입사지원자 부족’(47.2%), ‘합격 이후 퇴직·이직으로 인한 근속 실패’(21.7%), ‘지원자의 직무역량·성향 판단 착오’(18.0%) 등을 꼽았다. 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인재 선발과 청년들의 더욱 쉬운 취업 성공을 위해 인공지능(AI) 역량검사를 기반으로 한 일자리 매칭 서비스 등 채용 인프라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축단협 “정부는 축산업 포기하나” 규탄

    물가안정대책 마련에 골몰하는 정부가 수입 축산물 관세를 연말까지 0%로 면제하는 할당관세 물량을 대폭 늘리자 국내 축산업계가 반발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는 1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수입 축산물 무관세 (정책은) 축산업 포기”라는 구호를 외치며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이달 8일 발표된 범정부 차원의 고물가 부담 경감 정책이 축산물 수입·유통업자들의 편의만 도울 뿐 국내 축산 경영의 어려움을 가중시킨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연말까지 무관세 수입을 허용한 물량은 돼지고기 7만t, 소고기 10만t, 닭고기 8만 2500t, 전·탈지분유 1만t이다. 축단협은 회견에서 “6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 6% 중 축산물의 기여도는 0.35% 포인트에 불과한데 축산물 할당관세 정책이 최종 소비자물가 안정에 기여하게 될지 의문”이라면서 “결국 축산물 수입·유통업자들의 이권을 챙겨 주는 조치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도한 (닭) 살처분정책에서 비롯된 계란 수급 불안을 (미국산 계란) 수입정책으로 땜질했던 전 정권의 과오를 답습하는 미련함”이라고 할당관세 정책을 평가절하했다. 축산물 수입 편의를 높인 물가대책이 “제조업에서는 이득을, 농축산업에서는 피해를 봐도 된다는 암묵적인 협상규칙”에서 비롯됐다는 게 축단협 측의 입장이다. 이들은 “농식품부의 축산업 기반 붕괴 방치, 탄소중립 명분의 환경부 규제, 축산물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외면한 안티축산 확산으로 인해 축산업의 위상이 저하돼 왔다”면서 “축산물 수입 무관세 적용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축산업의 공익적 가치를 고려해 사료값 폭등 특단 대책 등 축산업 기반 유지 정책 마련에 몰두하라”고 일갈했다.
  • 코로나19 회복으로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

    코로나19 회복으로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

    고용보험 월별 가입자가 올들어 처음으로 50만명대에서 40만명대로 내려갔다.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방역·공공 부문 일자리 축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2년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480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만여명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43만 2000명에서 올해 1월 54만 8000명으로 늘어난 이후 지난 5월까지 5개월간 줄곧 50만명대를 기록했으나 6월에는 47만 5000명으로 40만명대로 내려섰다.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확대했던 정부일자리사업이 축소되면서 공공행정 분야 가입자가 감소되고 보건복지, 교육서비스의 증가폭이 둔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공행정 분야 가입자는 2019년 34만 1000명에서 코로나 시기인 2020년과 2021년 각각 39만 2000명, 43만 8000명으로 증가했다가 올해 41만명으로 증가세가 꺾였다. 구직급여 신규신청자와 지급액도 모두 감소했다. 건설업과 제조업,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신규 신청자는 6000명 줄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9557억원으로 1387억원(12.7%) 감소했다. 12개월 연속 감소세다. 특히 2020년 코로나 발생 이후 피보험자 숫자가 감소한 택시업은 이동 수요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아 고용보험 가입자가 30%를 웃도는 수준이다. 천경기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브리핑에서 “코로나로 이직한 택시운전 기사들이 배달이나 다른 업종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아무래도 심야운전에 시달리던 기사들이 이동한 업종에서의 근로 여건이 더 만족스러워 돌아오지 않는 정황들도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층은 연령별로 고용보험 증가업종이 다르게 나타났다. 19세 이하는 코로노19 영향으로 고용이 악화됐던 숙박·음식점, 카페·도소매업·편의점 등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20대 전반은 출판·영상·통신, 교육서비스, 숙박·음식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증가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20대 후반은 출판영상통신(소프트웨어), 제조업(전기장비 및 전자통신), 전문과학기술(건축·광고업·의약품개발)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20대 후반 고용보험 가입자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반면 19세 이하, 20대 전반은 코로나 이전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 광주지역 제조업 체감경기 얼어붙었다

    광주지역 제조업 체감경기 얼어붙었다

    광주지역 제조업 체감경기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자재값 급등 등 불확실한 국제 경제 상황으로 인해 3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돈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광주상공회의소가 광주지역 12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2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 전망치는 전분기(99)대비 24포인트 하락한 ‘75’로 집계됐다. 광주 BSI 전망치는 2021년 4분기 113에서 올해 1분기 92▲2분기 99▲3분기 75로 3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된 2021년 1분기 전망치 71 이후 최저치이다. 지난해 1분기 이후 상승추세를 보이는 BSI 지수는 올해 들어 하락 폭이 커졌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가격 급등과 수급차질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인상과 환율상승에 따른 제품가 불안정성 확대와 경기불황 우려까지 커지면서 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분기 실적은 ‘90’으로 공급망 병목현상과 내수 및 수출입 부진 등으로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며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3분기 업종별 전망은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58)’업종은 반도체 공급부족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수요감소 우려로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 제조업체들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올해 초 계획보다 어떠한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다수의 기업이‘목표치 미달(60.7%)’을 꼽았으며 ‘목표치 달성·근접(36.8%)’,‘목표치 초과(2.5)’ 순으로 응답했다.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 출범을 계기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67.0%가‘별로 기대하지 않음’이라고 꼽았으며, 다음으로 ‘다소기대(22.3%)’,‘기대하지 않음(10.0%)’, ‘기대(0.7%)’순으로 응답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지역 특화산업 육성(51.2%)’▲‘입지/시설/환경 관련 규제 해소(48.8%)’▲‘외자/기업 투자유치(42.1%)’▲‘용지/도로/항만 등 인프라확충(16.5%)’▲‘지역대학지원 등 인력양성(10.7%)’▲‘기타(1.7%)’순으로 꼽았다.
  • 아베 총격범 동창생들 “얌전한 우등생이었는데…”

    아베 총격범 동창생들 “얌전한 우등생이었는데…”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야마가미 데쓰야(41)는 학창 시절 얌전한 우등생이었다는 동창들의 증언이 나왔다. 9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야마가미의 중·고교 동창생들은 그를 말썽을 일으키지 않는 인물로 기억했다. 중학교 동창생으로 함께 농구부 활동을 한 남성은 NHK에 “공부 잘하고 얌전한 우등생이라는 인상이었다”며 “말수는 적었지만 친구들도 있고 (야마가미가) 고립된 듯한 분위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야마가미는) 농구부에서도 중심적인 존재로 3학년 때는 주전으로 활약했다”며 “공부도 잘해서 현(縣)내 유수의 학교에 진학할 정도로 내신 점수도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이 남성은 “중학교 3학년이 되면 머리를 염색하거나 귀를 뚫는 학생도 있었지만, 야마가미는 그런 적이 없고 말썽을 일으켰다는 이야기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아베 전 총리 총격범이 야마가미라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는 다른 동창생도 “학급에서 얌전하고 눈에 띄지 않는 우등생 스타일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다”며 “사건을 일으킬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놀랐다”고 말했다. 야마가미는 전날 나라현 나라시에서 자민당 참의원 선거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섰던 아베 전 총리에게 접근해 7~8m 떨어진 거리에서 자신이 제작한 총으로 총격을 가했다. 그 자리에서 쓰러진 아베 전 총리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과다 출혈로 숨졌다.야마가미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종교) 단체에 빠져들어 많은 기부를 하는 등 가정생활이 엉망이 됐다”고 진술했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그가 특정 종교단체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원한이 있었다”며 “이 단체의 리더를 노리려 했지만 어려워 아베 전 총리가 (그 단체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 노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날 일본 언론들은 그가 경찰에서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어서 죽이려고 했지만, 정치 신조에 대한 원한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야마가미는 자민당 홈페이지에서 아베 전 총리가 8일 오전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거리 유세를 하는 일정을 파악하고 전철로 범행 현장에 도착했다고 말했다.요미우리신문은 야마가미가 범행 전날인 7일에도 (나라시에서 210km 떨어진) 오카야마현 오카야마시에서 열린 아베 전 총리 유세 현장에도 갔었다며 “살해하기 위해 총을 만들어 (아베 전 총리의) 유세지를 따라다녔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2002∼2005년 해상자위대에서 임기제 자위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소총의 사격과 해체 조립에 대해서 배운 그는 인터넷에서 부품을 사서 스스로 총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가미는 2020년 가을부터 간사이 지방에 있는 제조업체에 근무하다가 ‘힘들다’는 이유로 올해 5월 퇴직해 무직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당국은 그가 특정 정치단체나 폭력단에 소속되지 않았으며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마이니치 신문은 “용의자가 자신이 직접 만든 총을 사용한 ‘외로운 늑대’형 테러리스트일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 아베 저격한 前 자위대원 “특정 단체와 관련 있어 보여 죽였다”

    아베 저격한 前 자위대원 “특정 단체와 관련 있어 보여 죽였다”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에게 8일 총을 쏴 사망하게 한 용의자인 야마가미 데쓰야(41)가 특정 단체와 아베 전 총리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여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현경(경찰)은 이날 오후 9시 30분은 기자회견을 열고 야마가미가 “특정 단체에 대한 원한이 있었고 그 단체가 아베 전 총리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 노렸다”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내가 한 일(아베 전 총리를 저격한 일)이 틀림 없다”라고도 말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NHK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아베 전 총리에 대해 불만이 있어 죽이려 총을 겨눴다”며 “정치 신조에 대한 원한은 아니다”라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야마가미가 특정 종교단체 간부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 간부를 노릴 생각이었다”라고 이해가 가지 않는 진술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야마가미는 나라시에 거주하며 현재 무직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방위성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년간 해상자위대 히로시마현 구레 기지에서 근무했다. 교도통신은 야마가미가 2020년 가을부터 간사이 지방에 있는 제조업체에 근무했는데 올해 4월 “힘들다”며 퇴직을 신청해 5월 퇴직했다고 밝혔다. 야마가미는 직접 만든 총으로 아베 전 총리를 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총의 길이는 40㎝로 야마가미의 자택을 수색해 직접 만든 총 수정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인터넷에서 아베 전 총리가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를 위해 나라현을 찾을 예정인 것을 확인하고 범행을 계획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담담하게 경찰 조사에 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라현경은 90명으로 이뤄진 수사본부를 설치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또 야마가미를 현장에서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했지만 아베 전 총리가 사망한 만큼 살인 혐의로 전환해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아베 전 총리는 앞서 오전 11시 30분쯤 나라현 나라시에서 지원 유세를 하다 피습됐다. NHK가 직접 촬영한 당시 영상과 목격자에 따르면 총성과 같은 소리가 두 차례 들렸고 이후 아베 전 총리가 가슴 부위에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 현장에는 총격에 따른 연기가 나기도 했다. 아베 전 총리는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목 부분에 두 곳의 총상이 있었고 심장과 가슴의 대혈관이 손상되면서 이날 오후 5시 3분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 토스뱅크, 카드업계 반발로 ‘카드론 갈아타기’ 중단…대환대출 플랫폼으로 확전 초읽기

    토스뱅크, 카드업계 반발로 ‘카드론 갈아타기’ 중단…대환대출 플랫폼으로 확전 초읽기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저금리 은행 신용대출로 갈아타는 서비스를 제공했던 토스뱅크가 한 달여만에 해당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표면적으로는 서비스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라지만 카드업계의 거센 반발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는 카드론에 국한된 것이었지만 정치권에서 비대면 대환대출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기존 은행과 카드사 등 전통 금융과 토스뱅크 등 신흥 핀테크 간 갈등이 확전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 5월 말부터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카드론을 자사 신용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 출시했으나 한 달여만에 잠정 중단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서비스 개선과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잠정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으나 재개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삼성카드 카드론에 대해서만 대환대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해오던 토스뱅크는 이달부터 대상 카드사를 늘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카드사들은 토스뱅크가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보안상 취약할 수 있는 ‘웹 스크래핑’ 방식을 사용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한 업계 관계자는 “토스뱅크의 경우 마이데이터 사업자인 토스가 표준 API를 이용하는 것과는 달리 스크래핑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보안상 취약할 뿐 아니라 고객들로부터 포괄적인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면서 “추후 (정보 유출 등) 문제가 발생하면 원래 정보를 갖고 있던 카드사에까지 책임론이 번질 수 있다”고 했다.그러다 이보다는 고객 이탈로 인한 수익률 저하를 우려한 카드업계가 거세게 반발하면서 부담을 느낀 토스뱅크가 사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업계 내 중론이다. 스크래핑 방식 자체는 법에 저촉되는 게 아니라서 기존 금융권에서도 사용해왔기 때문이다. 카드업계는 지난해 법정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인하된 데 이어 가맹점 수수료까지 인하되면서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지난 5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도 토스뱅크의 카드론 대환대출에 대한 우려를 직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가 결국 사업을 잠정 중단하며 이번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최근 정치권에서 비대면 대환대출 플랫폼 사업 이야기가 다시 나오면서 은행과 핀테크 간 갈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5일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 즉 국민들의 편익을 위해 기존 대출기관 방문 없이 신규 대출기관에서 원스톱으로 대환대출을 실행하는 대환대출 플랫폼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대면 대환대출 플랫폼이란 모바일 앱에 접속해 은행 등 여러 대출 상품을 비교한 뒤 낮은 금리의 대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금융결제원 망에 핀테크가 운영 중인 대출금리 비교 서비스를 연동하면 기존에 많은 서류를 갖고 창구를 방문해야 했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지난해 해당 플랫폼을 도입하려 했으나 결과적으로 은행권이 반발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은행들은 대환대출 건당 수수료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이미 대출비교 서비스를 하고 있는 플랫폼 사에 대한 종속 현상이 심화될 것을 우려했다. 플랫폼 사가 자리를 잡게 되면 은행은 단순히 상품을 공급하는 제조업자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되면 향후 플랫폼사와의 수수료율 협상력이 저하되고, 이는 곧 은행의 수익성이 악화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소비자의 선택권이 침해되는 등의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도 했다. 은행권과 빅테크의 갈등은 벌써 조짐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이 금유위와 금융협회·핀테크산업협회를 불러 대환대출 플랫폼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간담회에서 금융권은 빅테크 종속 우려로 재차 반대 의사를 표한 반면, 핀테크 업계는 대출 이자 경감 등 금융소비자가 큰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취지로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 창원시장 취임 뒤 첫 방문 기업 LG전자

    창원시장 취임 뒤 첫 방문 기업 LG전자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8일 창원 LG전자 스마트파크를 방문했다.홍 시장의 이날 LG전자 방문은 지난 1일 취임한 뒤 첫 기업방문이다. 창원시는 홍 시장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혁신성장 경제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LG전자를 첫 방문 기업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LG 스마트파크는 국내 생활가전 생산 거점으로 혁신적인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생산한다. LG전자는 지난 3월 국내 가전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등대공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등대공장은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포스코와 LS일렉트릭에 이어 세번째다. LG전자는 2017년부터 총 8000억원을 투자해 냉장고 생산라인을 지능형 자율공장으로 바꾼 뒤 생산성이 20% 향상됐고, 에너지 효율도 30% 정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2025년 통합생산동이 완공되면 연간 생산능력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이날 홍 시장 등이 방문한 LG스마트파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어갈 최첨단 스마트공장이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디지털트윈·사물인터넷(IoT)·5세대(5G) 통신 등 첨단 디지털 기술로 ‘지능형 공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홍 시장 등은 AI가 탑재된 로봇이 제품을 조립하고, 고공 컨베이어, 5G 전용망 기반 물류로봇(AGV)이 실제 작동하는 생산라인 등을 직접 확인하며 둘러봤다. 홍 시장은 “LG전자 창원공장은 창원시 대표 기업으로 지역 경제에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LG전자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많은 협력사 및 창원기업들과 상생하고,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등대기업이 돼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화학물질 누출방지설비 규제 개선

    화학물질 누출방지설비 규제 개선

    앞으로는 반도체 등 전자제품 제조업체가 액체 상태의 화학물질 중간 저장탱크를 설치할 때 위험물질이 누출되더라도 폐수처리장으로 빠져나가게 한 경우에는 방유제를 따로 만들지 않아도 된다. 방유제는 누출된 액체가 확산되지 않도록 높게 쌓은 둑 모양의 시설물이다. 고용노동부는 8일 권기섭 차관 주재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제2차 고용노동 규제혁신 특별반’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7~8월 규제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중간탱크는 공정에 투입되기 전 화학물질을 공급, 이송, 혼합하는 시설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중간탱크도 저장탱크로 보고 방유제를 설치해야 했다. 고용노동부는 “실내 중간탱크 주변에 트렌치를 설치해 위험물질이 빠져 나가게 하는 경우에는 방유제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방유제를 트렌치로 대신하면 누출된 위험물질의 외부 확산을 방지하고 방유제 설치 비용이 절감되며 생산설비를 배치할때 공간 제약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근로자가 유지보수 작업을 할때 50㎝가 넘는 방유제에 걸려 넘어지는 안전 사고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렌치는 액체가 한 곳으로 모이도록 한 도랑 모양의 시설물이다. 고용노동부는 또 내달부터 기업이 화학물질의 명칭과 함유량 등에 대해 비공개 승인을 신청할 때 화학물질 확인 서류(LoC) 제출도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는 LoC를 인정하지 않아 대다수 수입업체가 비공개 승인을 신청하기가 어려웠다. 아울러 대기업이 설치하고 인근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어린이집 관련 규정도 개선됐다. 보육 영유아 절반 이상을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로 구성하도록 돼 있어 정원에 여유가 있어도 대기업 근로자 자녀가 입소대기해야 했던 문제를 해소한다는 취지다.
  • 바지 라벨조차 없다…한강하구 남아 시신, 미스터리

    바지 라벨조차 없다…한강하구 남아 시신, 미스터리

    지난 5일 경기 김포시 한강 하구에서 숨진 채 발견된 10세 전후 남자 어린이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산서부경찰서는 발견 당시 해당 남자아이가 유일하게 입고 있던 반바지에 대해 한국의류협회에 제조업체와 유통 경로 등의 확인을 요청했지만 협회로부터 ‘확인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반바지는 상표는 물론 라벨조차 없어 국내에서 유통되지 않는 의류일 가능성이 있다. 이에 ‘최근 폭우와 함께 북한에서 떠내려온 시신이 아닌가’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요즘 찾아보기 힘든 고무줄 바지로 원단의 출처도 확인이 힘든 상황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반바지의 디자인이나 상태만으로 북한에서 제작된 옷인지 확인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전날(6일) 시신에 대한 부검 결과 부패 상태가 심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추정하기 힘들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내놨다. 국과수의 정밀 감식과 유전자 대조 결과는 최소 2주 후에나 나올 전망이다. 경찰은 실제 북한에서 시신이 떠내려왔을 가능성을 두고 한강하구 관할부대에 CC(폐쇄회로)TV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 “지역 먹거리 경매 온라인으로 하세요”

    “지역 먹거리 경매 온라인으로 하세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강원도 온라인경매 사업설명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역 농수축산식품의 온라인 거래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내 먹거리 생산·제조업체 대상 온라인경매 사업설명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전날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개최한 설명회에는 30여명이 참석해 경매등록과 참여방법, 주의사항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2시간여 동안 이어졌다. aT와 강원도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5월 두 차례에 걸쳐 축산물 온라인경매를 진행, 총 25두의 송아지 경매를 마쳤다. 이번 설명회는 당시 협업을 토대로 강원 지역 농수축산식품 온라인경매를 활성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 aT 농수산식품거래소는 농수축산식품의 유통단계를 줄여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투명하고 안정적인 거래를 정착시키기 위해 온라인경매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양파·깐마늘·수박·만감류 등 27개 품목을 대상으로 총 222억원의 거래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지난해 실적 대비 35% 높인 300억원 거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윤영배 농수산식품거래소 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강원도 내 농수축산식품 생산·제조업체들이 온라인경매 사업에 더욱 활발히 참여해 강원지역 우수 먹거리 유통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면서 “향후 온라인 경매가 지역 농수축산식품의 핵심 유통채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디자인만으로 알 수 없어” 한강 하구 아동 시신 신원 확인 난항

    “디자인만으로 알 수 없어” 한강 하구 아동 시신 신원 확인 난항

    경기 김포시 한강하구아동 시신 신원 확인 난항옷 제조사 확인 불가北에서 떠내려왔을 가능성DNA 대조 결과 최소 2주 필요지난 5일 경기 김포시 한강하구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아동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는 경찰이 단서 부족으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집중호우로 인해 북한에서 시신이 떠내려왔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해병대 측에 폐쇄회로(CC)TV 영상을 요청했다. ● “반바지 제조업체 확인 불가”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김포시 한강하구에서 발견된 10세 전후의 남자아이 시신이 입고 있던 유일한 의류인 반바지의 제조업체나 유통 경위를 확인할 수 없다는 내용의 답변을 한국의류협회로부터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 반바지에는 특정 상표나 라벨도 부착돼있지 않다. 국내서 정상적으로 생산·유통되는 만 13세 미만 아동 의류에 부착되는 KS마크도 없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요즘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매우 예전에나 입었을 것 같은 고무줄 바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옷의 원단이나 디자인만으로는 북한 제품인지 여부를 알 수는 없다”고 전했다. ● 사망 원인 추정 어려워 앞서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 시신의 부패 상태가 심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추정하기 어렵다는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다만 시신에 골절이나 외상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과수 정밀 감식 결과와 유전자(DNA) 대조 결과는 앞으로 최소 2주는 더 있어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아동 실종신고 내역을 조회했지만 아직까지 연관성이 있는 사례도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 성동, 봉제업체 환경 개선 때 최대 800만원 지원

    서울 성동구가 봉제인들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의류업체에 최대 800만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2022년 서울형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4월 의류제조업체를 모집하고 서울시 공모심의위원회를 거쳐 53개의 업체를 정했다. 사업비는 총 2억 5000만원 규모로, 선정 업체들은 전체 금액의 20% 부담을 제외하고 업체당 최대 800만원을 지원받는다.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화재 위험을 낮추는 소화기 및 화재감지기와 쾌적한 근로 환경에 도움을 주는 냉난방기,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산업용 청소기 등이 지원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 산업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의류제조업체 및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글로벌 In&Out] 새 전환점 맞은 아세안과의 협력/김창범 전략문화연구센터 고문(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글로벌 In&Out] 새 전환점 맞은 아세안과의 협력/김창범 전략문화연구센터 고문(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다가올 50년 세계 역사의 상당 부분은 아세안과 함께 만들어질 것이며 아세안과의 관계는 우리의 미래이다.”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에서 개최된 미ㆍ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에서 한 발언이다. 2016년 미ㆍ아세안 특별 정상회의가 처음 미국에서 열린 지 6년이 되는 올해 미국과 아세안은 양측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나가기로 원칙적 합의를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3월 아세안 의장국인 캄보디아를 방문한 이래 올 상반기에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를 연쇄 방문했다.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 안보대화’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기시다 총리는 “인도ㆍ태평양 지역에서 아세안과의 협력은 절대적으로 필수”라고 강조했다. 역대 일본 총리들이 취임 후 1~2년 안에 아세안 10개 회원국을 모두 순방해 온 전통도 이어 갔다. 심각한 우크라이나발 위기 속에서도 대(對)아세안 협력의 청사진을 펼쳐 보이는 미국, 아세안 중시외교의 맥을 꾸준히 이어 가는 일본, 공세적인 대아세안 접근책을 펴는 중국을 보면서 한ㆍ아세안 협력의 미래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1989년 아세안과 대화 관계를 수립한 이래, 지난 33년간 괄목할 만한 관계 발전을 이뤄 냈다. 이미 아세안은 중국에 이어 우리의 두 번째 교역 파트너로 자리잡았다. 우리 국민이 코로나 사태 이전 가장 많이 방문하던 지역이 아세안이기도 하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성장을 견인해 온 아세안 경제는 2030년까지 세계 4위의 경제권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전환’의 거센 파도가 아세안 경제를 급속히 변화시키고 있다, 증가하는 소비계층, 역동적인 스타트업 생태계, 기술 친화적인 젊은층 성장은 2022년 아세안을 상징하는 트렌드이다. 미중 경쟁 속에서 지정학적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는 아세안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도 그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날로 증대되는 아세안의 중요성과 변화상에 부응해 아세안과의 협력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관성이다. 아세안 내에서는 우리 정부 교체기마다 새로운 정책이 발표되는 데 대해 ‘기대 반, 우려 반’의 반응이 나오곤 했다. 2017년 이후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어 추진한 ‘신남방정책’이 발표됐을 때 아세안의 고위관리들이 필자에게 “5년 만에 단명하는 정책이 되는 게 아니냐”라는 질문을 던졌던 기억이 새롭다. 새 정부는 ‘신남방정책’의 성과를 토대로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천명할 필요가 있다. 2020년 한ㆍ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2021~2025년 한ㆍ아세안 행동계획(Action Plan)’을 계속 이행해 나가야 한다. 아세안의 두터운 신뢰를 얻는 지름길은 일관성을 갖고 흔들림 없는 노력을 기울이는 데 있다. 둘째, 아세안의 변화하는 모습을 반영하는 미래지향적인 접근이 절실하다. 제조업 생산기지를 넘어 메가 소비시장, 나아가 복원력 있는 공급망 거점으로 부상하는 아세안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최근 현대자동차와 LG그룹이 힘을 합쳐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은 좋은 사례이다. 탄소 중립 실현과 ‘그린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 민간 부문의 참여를 지원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동반·상생의 파트너십을 추구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협력은 아세안의 역사, 문화, 가치 그리고 수요에 대한 존중에서 시작된다. 직업훈련, 고등교육 등 인적자원 개발과 풀뿌리 교류의 확산을 통해 신뢰의 기반을 넓혀 가는 것이 필요하다. 새 정부가 ‘신남방정책’을 계승,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아세안과 협력해 가겠다는 원칙을 밝힌다면 아세안은 더 깊은 신뢰를 보낼 것으로 믿는다.
  • 하남시, 8498억7000만원 규모 2차 추경예산 확정

    하남시, 8498억7000만원 규모 2차 추경예산 확정

    경기 하남시는 소상공인 특별지원 자금 등이 포함된 추경예산안이 4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 규모는 1회 추경예산 8278억7000만원보다 219억9000만원 증액된 8498억7000만원이다. 민선8기 공약사항인 코로나19로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관내 도·소매업종, 제조업 등에게 지급되는 ‘제3차 하남형 소상공인 특별지원금’ 20억원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보상 사각지대’에 놓인 매출감소 자영업자에게 총20억원의 현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필요 재원으로 2021년도 지방교부세 정산분 24억5000만원, 2022년 제2회 정부 추경예산 확정에 따른 지방교부세 27억4000만원, 보조금 168억을 활용했다. 제3차 하남형 소상공인 특별지원금 20억원, 풍산근린3호공원 등 5개소 물놀이장 운영 8억8400만원, 유니온파크 물놀이장 운영 1억2200만원,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 177억8400만원 등이 이번 추경안에 반영됐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추경안은 일상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한 사업으로, 원포인트 추경으로 편성하게 됐다”며 “신속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 (사)전남뿌리기업협의회, ‘전남뿌리기업혁신포럼’ 워크숍 개최

    (사)전남뿌리기업협의회, ‘전남뿌리기업혁신포럼’ 워크숍 개최

    (사)전남뿌리기업협의회가 지난 4일 순천 아모르웨딩홀에서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공모사업인 ‘뿌리산업특화단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남뿌리기업혁신포럼’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희 전남도의원, 김영진·서선란 순천시의원, 전남테크노파크 관계자, 순천해룡일반산단, 율촌일반산단, 광양익신초남산단 대표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남테크노파크의 전남 신금속 소재부품산업 육성계획, 순천대학교 첨단부품소재 지역혁신플랫폼사업단의 첨단부품소재 사업 소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관 및 사업소개, (사)전남뿌리기업협의회 하반기 추진사업 설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남도는 뿌리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해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핵심뿌리기술 개발과 전문기업을 육성하는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뿌리산업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공진 광주전남지방조달청장은 “우리지역 뿌리기업들이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핵심 경제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늘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전남도의원은 “열악한 산업환경 속에서도 뿌리산업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매일 충실하게 현장을 지켜내고 계시는 관련 기업의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전남도 차원에서도 뿌리기업들의 탄탄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방안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최한 이종순 (사)전남뿌리기업협의회 의장은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미래형 산업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면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뿌리기업 간의 위기 극복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동반성장을 위해 상생협력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재 (사)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뿌리산업이 성장하고 도약하기 위해 전남 동부권뿐만 아니라 전라남도 전체의 뿌리 기업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회원사 여러분들과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된 데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전남뿌리기업협의회와 (사)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은 도내 702개 뿌리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 산업 데이터 생성자 사용·수익 권리 인정

    산업 데이터 생성자 사용·수익 권리 인정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산업 디지털 전환 종합계획’도 발표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 시행에 따라 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전환촉진법은 산업 데이터 활용·보호 원칙과 선도사업 지원 등 정부 종합지원, 부처 간 협업 추진체계 등 정책 추진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담고 있다. 산업 데이터 생성자에게 사용·수익권을 부여해 기존 개인정보보호법 등에서 규정하고 있지 않은 산업 데이터에 대한 권리를 인정, 각 주체가 적극적으로 산업 데이터 생성을 위한 투자 및 보호 활동을 유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이날 세계경제포럼(WEF)이 ‘등대공장’으로 선정한 LS일렉트릭의 충북 청주 제1공장을 방문해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 추진 애로 사항과 정책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등대공장은 등대가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듯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도입해 제조업의 미래를 이끈다는 의미다. 장 차관은 “산업계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올 하반기 산업 디지털 전환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대기업이 중견·중소기업과의 데이터 공유·활용, 기술나눔 등을 통해 디지털 혁신 생태계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 재벌 2세 배우 인교진, ♥소이현이랑 럭셔리 리조트 “너무 좋네”

    재벌 2세 배우 인교진, ♥소이현이랑 럭셔리 리조트 “너무 좋네”

    배우 소이현과 인교진이 발리의 한 럭셔리 리조트에서 가족들과 힐링하고 있는 여행 근황을 전했다. 소이현은 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날씨……하…… 3년 만에 다시 찾은 물리아는 여전히 너무 좋네”란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소이현은 턱을 괸 채 카메라를 미소지으며 응시하고 있다. 바다 근처의 멋진 리조트는 1박에 50만원 정도하는 발리에서 꽤 유명한 리조트다.  일부 매체가 인교진과 소이현이 머물고 있는 리조트가 1박에 500만원 정도하는 초호화 리조트라고 올렸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소이현의 인스타그램에 “서민들 기죽인다” “공인인만큼 부를 축적한 이상 생활고와 고물가로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들 생각도 해달라” 등의 지적이 나왔으나 해당 리조트 이용 네티즌들은 가격이 부풀려졌다며 소이현의 인스타그램에 실제 가격을 공개하기도 했다.  소이현은 “발리의 밤”, “아이들 깔깔깔”, “수영장 가는 길이 이렇게 예쁘고 그래”라며 만족스러운 가족 여행 소감을 남겼다. 한편 소이현은 2014년 인교진과 결혼해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남편 인교진은 연간 1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최고경영자(CEO) 아버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 안치환씨는 과거 대기업 최연소 임원에 올랐던 인물로 현재 선박용 케이블 소재를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 수출하는 합성수지 제조업체 S산업으로 업계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매출액은 1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교진은 그의 부친이 대표이사로 있는 S산업의 사내이사로 현실판 재벌 2세로 불린다. 소이현은 현재 MBN 예능 ‘호캉스 말고 스캉스’에 출연하고 있다.
  • ‘122억원 매출 재력가 집안’ 인교진 소이현, 발리 초호화 리조트행

    ‘122억원 매출 재력가 집안’ 인교진 소이현, 발리 초호화 리조트행

    배우 소이현과 인교진이 인도네시아 발리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  소이현은 3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3년 만에 다시 찾은 물리아는 여전히 너무 좋네"라며 여행 중임을 알렸다. 이들 가족 여행에선 특히 으리으리한 리조트가 눈길을 끌었다.  인교진 가족이 선택한 곳은 발리 소재 '물리아 리조트 앤 빌라스'. 호텔, 리조트, 빌라 세 가지 타입의 객실로 구성된 5성급 숙박 시설이다. 호텔형 '더 물리아'는 111개의 자쿠지를 보유한 스위트룸, 리조트형 '물리아 리조트'는 526개의 라군 풀을 갖춘 객실과 스위트룸, 빌라형 '물리아 빌라'는 108개의 전용 풀빌라로 구성돼 있다. 1박당 숙박료는 형태에 따라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을 호가한다.인교진은 100억원대 매출의 재력가 집안 자제다. 아버지 인치환이 운영하는 합성수지 제조업체 성원산업은 업계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 매출액만 무려 122억 9000만원으로 알려졌다. 인교진은 현재 아버지 회사 사내이사로 활동 중이다. 소이현은 2014년 인교진과 결혼해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지난해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 열연했으며, 현재 MBN 예능 '호캉스 말고 스캉스'에 출연 중이다. 사진=소이현 인스타그램
  • [이연실의 Book 받치는 삶] 한 권의 책, 두 명의 예술가/출판사 이야기장수 대표

    [이연실의 Book 받치는 삶] 한 권의 책, 두 명의 예술가/출판사 이야기장수 대표

    궁극의 표지를 만들어 냈다. 관계자들은 표지 시안을 보자마자 열광했고, 저자는 책이 나오기도 전에 눈물을 흘린 건 처음이라며 감격했다. 책의 얼굴인 표지 시안을 만드는 동안 우리는 압도적으로 아름답고 완벽한 표지를 지향한다. 하지만 사람마다 미감과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선호도는 늘 엇갈린다. 모두가 찬사를 보내는 이런 표지는 잘 오지 않는다. 신이 나서 표지 그림 화가에게 로열티 협의 연락을 시도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그는 로열티가 얼마든 사용을 허락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신의 그림은 원화로만 팔 뿐 그 어떤 목적의 상품으로도 변형하거나 타이포를 얹어 판매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해외 화가였기에 짧은 영어로 장문의 편지를 써서 설득하고 호소하며 답장을 기다렸다. 결과는 역시 ‘내 그림을 이다지도 강력하게 원하는 당신의 이야기에 감동했지만, 원칙을 바꿀 수는 없다’는 것. 그렇게 꿈의 표지는 내 서랍 속에 묻히게 됐다. 모두가 만족하는 최상급 표지를 완성했다가 B안을 채택하려니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이전만큼 좋은 걸 새로 해내라고 디자이너를 닦달할 수는 없는 일이다. 저자에게 보여 줄 최종 시안을 채택하기까지 북디자이너는 수많은 다른 시안들을 작업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의 고민을 알아보았는지 이번엔 디자이너가 먼저 말을 건넸다. 이전만큼 좋은 것이 나올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완전히 새로 한번 해보겠다고.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어쩔 수 없이 택하는 B안이 아니라 다시 모두가 열광할 수 있는 A안을 만들어 내려는 북디자이너의 마음이 고마웠다. 나는 한 권의 책을 두 명의 예술가와 만든다고 자주 말한다. 그것은 저자와 디자이너다. 북디자이너는 책 제조업의 노동자인 동시에 책에 물성을 부여하고 아름다움을 실현해 내는 예술가다. 내가 편집자가 되기 전에는 책이란 백지와 검은 글자로 이루어진 종이 뭉치로 보였지만, 이제는 디자이너들의 손길이 닿은 세세한 부분들에까지 눈길이 간다. 책의 가장 첫 페이지인 표제지, 하단의 쪽번호는 물론 심지어 책이 100%의 예술품만이 아니라 상품임을 웅변하는 바코드와 가격까지도 디자이너는 때로 자동차나 사람 모양 등으로 재치 있게 바꿔 낸다. 나는 그렇게 책의 몸 구석구석에 새겨진 디자이너의 온기를 느끼는 일이 행복하다. 책에 꼭 필요한 요소들이 적절하고 아름답게 배치돼 그 무엇도 허투루 놓이거나 너저분하게 늘어졌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때, 나는 생각한다. 아, 한 디자이너가 이 책이 탄생하기까지 많이 아끼고 사랑하고 보살폈구나. 이 책은 정말 사람의 손길과 사랑을 듬뿍 받았구나. 최근 오랫동안 같이 일했던 좋아하는 디자이너가 새 길을 찾아 회사를 떠났다. 북디자인은 그의 천직이므로 결국 어디서든 다시 만나지겠지만, 새삼 인사를 건네려니 아쉽고 미안한 마음뿐이다. 돌아보니 내가 그의 디자인을 참 좋아한다고, 몇 달 동안 끌어안고 살던 원고가 그가 디자인한 옷을 입고 세상에 나왔을 때 참 자랑스러웠다고 말하지 못했다. 빨리 해 달라 마감을 독촉하고, 하나만 더 보여 주면 안 되냐 조르고, 때론 안 되는 것을 우긴 순간들이 훨씬 많았던 것 같다. 한 권의 책은 두 명의 예술가와 만든다고 늘 말하면서도 저자에게 원고 수정 요청을 하거나 교정교열을 할 때 몇 번씩 말을 가다듬고 신중했던 만큼 디자이너에게 수정 제안을 하거나 재시안을 요청할 때 내가 디자이너의 마음을 세심히 살폈던가 싶다. 북디자이너 안의 예술가들이 마음 상하지 않게, 행복하게 일할 수 있게 말하고 배려하는 편집자가 되고 싶은데, 나는 아직도 그 방법을 더듬거리며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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