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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조서비스 융합 데이터 및 실증 기술 ㈜심플에프앤비에 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조서비스 융합 데이터 및 실증 기술 ㈜심플에프앤비에 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산업융합센터는 ‘제조서비스 융합 데이터 실증 연구 센터(센터장 윤정민 실장)’ 운영을 통해 제조 산업의 혁신 성장 및 신시장 창출을 위해 ㈜심플에프앤비 등의 지원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제조 산업의 혁신 성장 및 새로운 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산업융합 혁신기업 9개사를 선정해 지원하는 것으로 제조·서비스 융합 분야 데이터 기반 제품·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김치찌개 전문점 백채 김치찌개의 식자재 전문 기업 ㈜심플에프앤비는 식품 제조 공정의 최적화를 위한 디지털트윈 모델의 개발 및 제조설비 관련 현장데이터 수집을 포함한 디지털트윈 기반의 기술 강화를 위해 제조서비스 융합 데이터 실증 연구센터의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식품제조업은 소비자 트렌드에 매우 민감한 분야로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이 필요하다. 해당 기업 역시 명절 등 특정 기간에 적합한 신메뉴를 개발·생산하려고 하지만 현재 제조라인으로 신메뉴 생산이 가능한지 분석하기 위한 디지털 인프라와 기술 역량에 한계를 느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발판으로 프로그램 공고를 확인하고 참여하게 됐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식품제조 공장 대상 시뮬레이션 기반 분석을 위한 디지털트윈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지원했다. 또 세부적으로 다양한 공정 시나리오 분석을 위한 현장 데이터 수집 디바이스 시제품 제작과 제작된 시제품을 기반으로 시나리오 기반 식품제조 공정용 디지털트윈 서비스를 위한 제조 설비 진단 시스템 제작을 지원했다. 이런 지원을 통해 실제 제조설비 데이터를 포함한 식품제조 공정 디지털트윈 구축 및 분석을 완료하고 실제와 시뮬레이션 간의 실증결과를 확인했다. 최대 생산량을 위한 최적 인원 구성 및 설비 구축에 대한 의사결정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사업의 실무책임자인 강봉구 선임연구원은 “제조서비스 융합 데이터 실증 연구센터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자체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중소 중견 기업을 위해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당 사업을 통해 제조·서비스 융합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 정제 및 분석, 제품 서비스 개발 테스트 등과 관련한 제품 설계 및 시제품 제작 지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동해시, 경쟁력 있는 유망 중소기업 5개사 선정

    동해시, 경쟁력 있는 유망 중소기업 5개사 선정

    강원 동해시가 경쟁력 있는 대표기업 육성을 위해 유망 중소기업 5개사를 선정해 현판 수여식을 열었다. 동해시는 북평산업단지에 입주한 (합)농수푸드, ㈜서연, 대영물산 등 3개사를 유망 중소기업으로 새로 선정하고 광림푸드시스템과 동해복층유리공업㈜ 등 2개사는 재인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유망 중소기업 선정 기준은 본사 및 공장, 대표자 주소지가 동해시에 소재한 기업으로 공장등록 후 2년 이상 가동 및 연간 총매출 3억원 이상인 중소 제조업체로서 신용상태, 기술 및 품질수준, 성장성,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최근 2년 기준 재무제표 기준 제조업 전업율이 30% 미만 기업은 제외됐다. 동해시는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 28개사를 선정하고, 인센티브 제공 등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유망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동해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추천 확대 및 이자지원(2년간 3.5%) 등 각종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동해시 산업정책 관계자는 “동해시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된 기업에 인증서 및 현판을 수여해 동해시를 대표하는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하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내년도 코스피 눈물… 하반기엔 풀릴까요

    내년도 코스피 눈물… 하반기엔 풀릴까요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전 세계 자산 시장이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한국 증시도 전망이 밝지는 않다. 증권사들은 내년 상반기엔 경기 침체 영향으로 2000대까지 하락하고, 하반기부터는 최소 2600까지 회복하는 ‘상저하고’(上低下高) 양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 증시를 이끌 주도주로는 반도체를 꼽는 곳이 많았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내년 증시가 통화 정책의 영향으로 상반기엔 주춤하다가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코스피 밴드(예상 등락 범위) 전망치는 대체로 2000~2600선이다. 지난해 예측한 올해 증시 전망이 2700~3400선이었던 걸 감안하면 1년 새 전망치가 10% 이상 낮아진 셈이다. 이는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기조로 인해 경기 침체와 기업 이익의 본격적인 감소 영향으로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낼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그럼에도 긴축 사이클이 종료되는 2분기 이후부터는 2024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KB증권은 코스피 타깃을 2610으로 제시하면서 “내년 상반기는 단기 파동의 저점이 지나는 시기, 하반기는 탈출의 시기”라면서 “경기침체의 3분의2가 되는 지점에서 경기사이클 저점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내년 2분기가 저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가 하반기 예상보다 강세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증권사들도 있었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는 왜 삼천을 불렀을까’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터무니없는 낙관론으로 보이겠지만 미국의 긴축정책이 실제적으론 2022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조업 매출액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까지 고려하면 내년 말 코스피가 3000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증권사들은 반도체와 2차전지 등을 내년에도 주목할 만한 업종으로 지목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실적보다 주가가 먼저 저점을 찍었기 때문에 내년 3분기 업황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매수 시점이 가까워진 업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증권사에서는 내년 2분기까지 실적 감소가 이어지겠지만 3분기부터는 추세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의 블루칩 기업들을 선별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제도를 공식 출범시켰다. 편입된 기업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 CJ ENM, 매일유업 등 51개사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는 78조원으로 코스닥 시장 전체 시총의 23%에 달한다. 거래소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코스닥 글로벌’ 주가지수를 산출·공표키로 했다.
  • “원천기술 확보 올인” 상반기 국내 1000대 기업 R&D투자 22조 7000억…13% 껑충

    “원천기술 확보 올인” 상반기 국내 1000대 기업 R&D투자 22조 7000억…13% 껑충

    올해 R&D 투자액 66조 돌파할 듯 전년비 9.4% 증가…“증가세 강화”제조업 투자액 53조… 88% 차지국제보호무역 강화 속 혁신 필요성 부각“인플레·금리인상에도 R&D투자 늘려”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의 악재 속에서도 원천 기술을 갖기 위한 국내 1000대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이 올해 상반기 22조 7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증가한 수치다. 연말까지는 66조원이 넘는 R&D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와 함께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올해 상반기 ‘기업 R&D 스코어 보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R&D 증가율은 2020년과 지난해의 상반기 증가율인 10.7%, 2.5%를 모두 넘어섰다. 올해 R&D투자액은 전년보다 5조 7000억원(9.4%)이 증가한 66조 1000억원 추정된다. 산업부는 “지난 3년간 1000대 기업의 상반기 R&D 투자비중이 35% 안팎인 고려해 올해는 66조원 이상 투자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R&D 투자 증가 추세는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자국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가운데 원천 기술 확보 등 혁신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1000대 기업의 R&D 투자액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60조 4000억원)에 60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R&D 투자액 증가율도 지난해 8.9%로 올라 2013년(10.5%)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았다. 산업별로는 지난해 제조업의 상위 1000대 기업 R&D 투자액이 52조 9000억원을 기록해 전체의 87.6%를 차지했다. 이어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3조 5000억원),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조 5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2020년 대비 지난해 투자액 증가율로는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22.6%로 가장 높았다.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17.7%), 제조업(7.1%)이 뒤를 이었다.삼성전자 등 1조 이상 투자기업 8곳R&D 투자액 전체 기업의 59.4% R&D 투자 1000억원 이상인 기업은 지난해 51개로, 이들 기업의 투자액은 전체 1000대 기업의 77.6%(46조 8000억원)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투자액 1조원 이상 기업은 삼성전자(19조), SK하이닉스(3조 9000억원), LG전자(3조 2000억원), 현대차(2조 9000억원), 삼성디스플레이(2조 3000억원), 기아차(1조 9000억원), LG디스플레이(1조 6000억원), 현대모비스(1조 2000억원) 등 8개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R&D 투자액은 1000대 기업 전체의 59.4%(35조 9000억원)에 달했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대내외 기업 경영 불확실성 확대에도 기업의 R&D 투자 증가율이 코로나 사태 발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은 우리 경제의 혁신 성장에 매우 긍정적 요소”라면서 “기업들이 R&D 투자에 적극 임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 사업화 촉진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尹정부 인구정책, 文의 82년생 김지영 뛰어넘어야” 인구학 권위자 조영태 교수의 쓴소리

    “尹정부 인구정책, 文의 82년생 김지영 뛰어넘어야” 인구학 권위자 조영태 교수의 쓴소리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를 일렬로 늘어뜨려 세우면 한가운데 오는 사람의 나이는 44세다. 2051년에는 59세로 껑충 뛴다. 30년 전인 1991년에 28세였던 점을 떠올리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빨리 늙고 있는 지가 실감이 된다. 인구학 권위자인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윤석열 정부의 5년이 인구정책의 골든 타임”이라고 했다. 뭐든지 새 정부의 골든 타임이라고 하는 것 같아 처음엔 다소 식상하게 들렸다. 그런데 이어지는 설명은 그게 아니었다. 지난달 31일 서울대 연구실에서 만난 그는 “인구학적 관점에서 1994년생과 2002년생이 매우 중요한데 이 두 전환점이 겹치는 때가 바로 윤 정부 5년”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1994년생이 왜 중요한가.  “1980년 후반생이 60만명대인 데 반해 94년생은 72만명이나 된다. 이례적으로 많이 태어났다. 이들이 28만~29만명만 낳아도 저출산 늪에 더 빠지는 것은 막을 수 있다.(지난해 신생아 수는 26만명이다) 이 얘기를 했다가 ‘94년생을 출산의 도구로 보는 거냐’며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웃음). 그런 의미가 아니라 그만큼 다시 오지 않을 여건이니 국가가 정신을 바짝 차려 반전 모멘텀을 만들자는 거다.”  -2002년생은 왜 중요한가.  “1994년생과는 정반대로 이례적으로 적게 태어난 해다. 지금 청년 인구가 70만명 안팎인데 2002년생은 49만명에 불과하다. 지금 스무 살인 이들이 노동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때가 앞으로 5년 뒤다. 인구정책은 필연적으로 정년 연장과 연금 개혁 논의를 수반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 문제는 세대 갈등과 직결된다. 노동시장 진입 인구가 적어야 그나마 갈등을 덜 유발한다. 내 밥그릇이 심각하게 위협받는다면 어떤 청년이 정년 연장에 흔쾌히 동의하겠는가. 지금부터 (정년이나 연금) 논의를 시작해야 2002년생이 노동시장에 들어오는 2030년 전후에 결론을 낼 수 있다.”  -그래서 골든 타임이라는 건가.  “그렇다. 앞으로 5년에 우리나라 미래 100년이 달렸다고 해도 결코 과장이 아니다.”-새 정부 인수위원회에서 ‘인구와 미래전략 태스크포스(TF)’를 맡지 않았나.  “처음엔 원희룡 당시 인수위 기획위원장(현 국토교통부 장관)이 저출산TF를 맡아달라고 했다. 그런 이름으로는 안 한다고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그랬더니 원하는 이름으로 원하는 팀을 짜라고 하더라.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자는 TF 보고서를 보더니 (나한테) 직접 보고해 달라고 했다. 적어도 인구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이 지대한 것은 분명하다. 대통령 의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사안이 몇 가지 있는데 인구정책도 그 중 하나다.”  -대통령의 의지를 의심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여성가족부를 없애고 보건복지부에 인구미래가족평등센터를 만든다고 하지 않나.  “여가부를 인구 문제와 묶으면 절대로 안 된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는데 그 대목은 나도 실망스럽다. 인구정책을 복지부에 두려면 복지부 장관을 인구부총리로 격상시키고 제대로 다뤄야 한다. 안 그러면 인구정책이 도로 복지정책이 되어 버릴 수 있다.”  -기획재정부도 있지 않은가.  “기재부는 재정이 중심이다. 26만명이 살아갈 미래를 기획하는 것, 그것이 인구정책의 핵심이다. 지금까지의 인구정책이 수백조원을 쓰고도 실패한 것은 복지 정책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다. 아이를 한 명 낳으면 돈을 얼마 더 주고 어린이집 시설을 늘려주고 하는 식이다. 인구 문제를 출산이나 복지로 보는 한 우리 미래는 여전히 암울하다. 논의의 틀을 ‘어떻게 하면 아이를 더 낳게 할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26만명이 더 잘 살아갈 구조를 만들까’로 바꿔야 한다.  -인구정책기본법을 만들자고 계속 주장하는 것은 그런 맥락에서인가.  “맞다. 태어나는 인구는 20만명대인데 우리 사회구조는 여전히 80만명 시절에 맞춰져 있다. 생각해 봐라. 80만명 때도 대학 가기 힘들었는데 40만명 때인 지금도 힘들다. 왜 그러겠나. 출산율이 급감한 2005, 2006년에 ‘20년 뒤 대학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를 고민했어야 했는데 안 하고 방치했기 때문이다. 교육뿐 아니라 산업, 국방, 도시, 보건 등 모든 구조를 20만명대에 맞게 다시 뜯어고쳐야 한다. 그러자면 자연스럽게 화두가 분산으로 옮겨 간다.”  -지역균형발전을 말하는 것인가.  “출산율이 낮은 나라의 공통점은 인구 밀도가 높다는 것이다. 특히 핵심 권역 안의 인구 밀도가 매우 높다. 우리로 치자면 서울이다. 1994년생의 56%가 수도권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고 서울에만 23만명이 살고 있다. 자원은 한정돼 있는데 경쟁이 심해지면 어떻게 되겠나. 지배계층은 재생산을 원하겠지만 피지배계층은 생존이 가장 중요하다. 인구가 살아 남을 수 있게 미래를 기획하지 않으면 가장 불이익을 받는 사람은 약자가 된다. 그래서 인구 충격이 불평등하다는 거다.”  -분산의 중요성이 수없이 얘기됐지만 결과는 지방 소멸 위기다.  “정부가 낡은 틀을 고집하고 있어서다. 예컨대 강원도 양양 인구는 2만 8000명에 불과하다. 그런데 주말에는 서핑 인구로 에너지가 넘쳐난다. 정부는 양양을 인구감소위험지역으로 지정해 놓았다. 행정인구만 중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양양을 인구 소멸 위기라고 말할 수 있을까. 법적 개념의 중심을 행정인구가 아니라 생활인구로 옮겨야 한다.”  -심리적인 분산도 중요하지 않나.  “물론이다. MZ세대(1986년~2000년대 초반생)가 우리 사회의 전면에 등장하고 있는 것은 그런 점에서 매우 유리한 요소다. MZ는 월급보다 코인이 더 익숙한 세대다. 메타버스(가상세계) 공간도 낯설어 하지 않는다. 기성 세대와 달리 서울에서 멀어지는 데 따른 물리적, 심리적 불안이 별로 없다. 이런 특성을 잘 활용하면 우리나라의 오랜 난제인 분산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 더 많은 청년들을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전우치로 만들어야 한다. 인구정책을 1982년생 김지영의 출산 정책으로 가두지 말고 MZ세대의 미래 정책으로 확 틀어야 한다고 내가 노래를 부르는 이유다.”  -82년생 김지영이 왜 거기서 나오나.  “문재인 정부는 82년생 김지영에 주목했다. 출산 문제를 젠더 관점에서 접근한 것이다. 양육과 집안일 부담을 엄마 아빠가 나눠 갖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MZ에게도 이게 가장 중요한 화두일까. 가족 안에서 남자의 권위를 내세우는 MZ 남편이 얼마나 되고, 그걸 용인할 MZ 아내는 얼마나 되겠나. 성평등이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이미 이건 기본값으로 깔고 있는 MZ 세대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그들이 더 중시하는 문제로 사회의 화두가 옮겨 갈 수 있고, 저출산 문제도 물꼬가 트일 수 있다. 문재인 정부는 이 한 걸음을 더 나아가지 못했다.”  -윤석열 정부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에 매달리고 있지 않나.  “그래서 답답했는데 다행히 최근 들어 저고위를 인구 관점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있다. 3초(超), 다시 말해 초정부, 초당, 초부처적 대처도 절실하다. 저고위 부위원장을 학자가 아닌 정치인(나경원 전 의원)이 맡은 것은 그나마 다행스럽다.”  -이민청을 만들자는 주장도 있다.  “부족한 인구 메우기 식의 설립에는 반대한다. 어떤 업종에 어떤 사람이 필요한가를 먼저 고민한 뒤 설계하고 접근해야 한다. 제조업 위기만 해도 제조업에서 일할 인구를 키우지 않아 위기를 초래한 측면도 크다.”  -듣고 있으니 조급해진다.  “(웃으며) 그럴 필요는 없다. 어차피 (인구)시간표는 정해져 있으니까…. 어떻게 대응할까만 고민하면 된다. 인구는 줄어도 가구가 늘고 있다는 점도 희망적인 대목이다. 물론 조급해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안이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새판짜기가 늦어질수록 정해진 미래에 대한 대응이 늦어지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것은 공존이다. 더이상 여성의 희생이나 중장년의 양보를 요구해서는 안 된다. 인구 문제는 함께 가야 한다.”     조영태 교수는…  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교수 가운데 한 사람이다. 인구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다.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인구와 미래전략’ TF 전문위원장을 맡았다. 충암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나와 미국 텍사스대에서 사회학 석사, 인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유학 때 우연히 보게 된 한국과 미국의 출산연령 분포 표가 진로를 바꿔 놓았다. 미국은 첫 아이 출산연령이 다양한 반면 한국은 26~28살에 집중돼 있었던 것. “강력한 연령규범이 한국사회 안에 작동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미국인 교수의 지적에 ‘감전돼’ 인구학을 파고 들었다. 서른 두 살부터 서울대 강단에 섰다. 국민경제자문위원이기도 하다. 베트남 정부의 인구정책도 자문해 주고 있다. 인구학 대중화를 끌어냈다는 베스트셀러 ‘정해진 미래’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아버지가 서울신문 신춘문예 출신인 조대현 아동문학가다.
  • [달콤한 사이언스] 반려동물에 수분 많은 음식 먹이면 나도 환경파괴범?

    [달콤한 사이언스] 반려동물에 수분 많은 음식 먹이면 나도 환경파괴범?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약 100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4~5인 가구를 기준으로 본다면 거의 모든 인구가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볼 수 있다. 아이를 키울 때와 마찬가지로 반려동물과 함께 할 때도 가장 고민은 ‘어떤 음식을 먹일까’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면서 반려동물에게 먹이를 줄 때도 환경을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브라질 상파울루대 수의학·동물과학대 연구팀은 수분 함량이 높은 음식 대신 비스킷이나 알갱이로 된 먹이(키블)처럼 수분이 제거된 먹이를 주는 것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11월 18일자에 실렸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반려 고양이와 개는 점점 늘고 있다. 미국의 경우 개는 7680만 마리, 고양이는 5840만 마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브라질에는 5220만 마리의 개, 중국에는 5310마리의 고양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려동물의 숫자는 늘고 있지만 이들에게 주는 먹이를 만들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명확히 나타나고 있지 않다. 연구팀은 브라질에서 반려견을 위한 618개의 음식과 고양이를 위한 320개의 식품을 만들 때 온실가스 배출, 토지와 물 사용을 포함한 전 과정에 대한 환경적 영향와 영양 구성을 평가했다. 이를 위해 반려동물용 습식 먹이와 건식 먹이를 조사했다. 또 사료제조업체에서 만든 식품을 조리법에 따라 집에서 반려동물 주인이 요리를 해서 제공했을 때도 따로 분석했다. 그 결과 반려동물에게 주는 음식 중 수분이 많은 경우 건조식품을 주는 것보다 환경적 영향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매일 평균 534㎈를 섭취하는 체중 10㎏의 개가 건식사료를 먹을 때는 연간 828.37㎏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데 수분이 많은 습식 사료는 연간 6541㎏의 이산화탄소를 방출해 거의 7배 이상이다. 특히 습식사료는 건식사료보다 동물성 성분이 더 많아 환경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반려동물의 비만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를 이끈 마르시오 브루네트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반려동물 사료의 광범위한 환경적 영향을 처음 분석한 것”이라며 “반려동물 주인들이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동물들에게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설] 11년 묵은 서비스산업법, 이제 길 틀 때다

    [사설] 11년 묵은 서비스산업법, 이제 길 틀 때다

    정부가 서비스산업을 새 성장 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내년 3월까지 구체적인 세제·금융 지원과 규제 완화 등을 담은 5개년 혁신 계획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11년간 겉돌고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발법) 제정에도 다시 시동을 걸었다. 아이돌 그룹 BTS 열풍에서 보듯 K콘텐츠 등 서비스업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제도적인 육성은 등한시돼 왔다는 점에서 정부가 이제라도 서비스업에 적극 눈을 돌린 것은 매우 반갑다. 의료, 관광, 교육, 콘텐츠 등에 대한 지원책을 담은 서발법은 2011년 12월 처음 발의됐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단체 등이 “의료·교육 영리화 시도”라며 거세게 반발하는 바람에 지금껏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 그사이 국내 서비스업 생산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70% 수준으로 뒤처졌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서비스업의 고용유발계수는 9.20으로 제조업(4.72)의 거의 두 배다.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커 ‘고용 없는 성장’ 시대의 탈출구로 손색이 없다. 여건은 녹록지 않다. 의료계 등 예전부터 반대 목소리를 높여 온 분야의 반발이 여전한 데다 ‘타다’ 사례처럼 신구 서비스 간 충돌까지 새로 얹어졌기 때문이다. 정부가 민관 갈등조정기구를 만들기로 한 만큼 사전에 해당 분야의 의견과 부작용 우려 등을 충분히 수렴하고 조정해 국회에 가기도 전부터 법안이 좌초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국회도 제조업 중심의 수출과 경상수지 방어가 한계에 다다른 현실을 직시하고 더는 서발법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 동영상서비스(OTT) 제작비에 대한 세액공제 등 시급히 담아야 할 지원책이 수두룩하다. 시민단체들도 덮어놓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지 말고 생산적인 토론에 머리를 맞대기 바란다.
  • “유럽한인들 귀환 도울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

    “유럽한인들 귀환 도울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

    송도·청라·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유럽 재외국민들의 귀환 거주를 지원하기 위한 유럽한인문화타운 조성이 본격화된 가운데, 유럽 거주 한인들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대한 지지를 공식 표명했다. 인천시는 17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한인문화타운 설명회’를 열고, 유정복 시장과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이 ‘유럽한인문화타운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유정복 시장과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해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상호 협력 양해각서 체결, 유럽한인문화타운 구상 발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 선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인천시와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유럽한인문화타운 조성과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1990년 9월 공식 창립된 유럽한인총연합회는 25개 유럽국가의 한인회가 가입돼 있는 연합단체로 지난해 기준 약 30만 명의 회원이 있으며, 유럽한인 공식행사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청라·영종 등에 유럽과 한국 문화·교역의 거점이 될 유럽한인문화타운 및 비즈니스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이들 타운은 유럽 등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의 귀환 거주를 지원하고, 유럽의 명품 소공인(小工人 : 작은 규모로 제조업을 영위하는 개인 또는 기업) 산업 및 중소기업을 유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타운에 들어설 3~4층 규모의 상가 주택단지(1층은 상가, 2~4층은 상가·주거·숙박시설) 등 건물은 유럽 스타일로 건축해 단지 전체가 관광 집객시설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또 유럽이민역사 박물관 등의 문화 집회시설도 포함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앞으로 사업 형식과 위치를 구체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 선언문’을 통해 인천에서 첫 공식 이민이 시작됐고 하와이 이민자들의 성금으로 인하대학교가 세워졌다고 밝혔다. 또 이민사 박물관이 인천에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 있다는 점 등을 들며 구체적인 지지 이유를 밝혔다.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은 “정부의 재외동포청 설립 계획을 환영한다”며 “유럽 25개 국가의 한인회를 대표해 지지를 선언하며 향후 인천시와의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 미러 ‘겨울 평화협상론’ 부상… 젤렌스키 “푸틴이 직접 신호 보냈다”

    미러 ‘겨울 평화협상론’ 부상… 젤렌스키 “푸틴이 직접 신호 보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 대 폴란드로 확전될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미러 지도부에서 ‘겨울 평화협상론’이 발신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협상을 원한다는 신호를 받았다”며 “(크렘린에) 전형적인 비공개 협상이 아닌 공개 대화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지금껏 서방 국가들이 협상을 거론하면서 “방식은 우크라이나가 정해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제기한 상황에서 나온 전향적 발언이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우크라이나는 할 수 있는 데까지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압박해야 하지만 겨울이 되면 전술 작전이 자연스레 느려질 수 있다”며 “실제로 그렇다면 이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창이 될 수도 있으며, 최소한 정치적 해결을 시작하기 위한 대화의 개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몰아내고 완전한 군사적 승리를 거둘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냉철한 현실도 짚었다. 미군 최고 수뇌부 일원이 공개적으로 협상을 거론했다는 건 조만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전투가 상당 기간 교착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예측을 뒷받침한다. 미 백악관은 전날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요격 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에이드리언 왓슨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우린 폭발이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 가능성이 크다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예비평가와 모순되는 그 어떤 것도 보지 못했다”며 “하지만 최종 결론이 무엇이든 이 비극적인 일에 대한 궁극적인 책임이 러시아에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거듭 “우리 것이 아니라고 확신한다”며 부인하지만,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잠정 발표로 ‘확전 위기’는 급속히 사그라지는 분위기다. 크렘린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응을 칭찬하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폴란드 미사일 피격 사태에 대해 “다른 나라와 달리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는 점을 주목한다”고 평했다. 러시아 경제가 우크라이나 침공 9개월 만에 공식적인 경기침체에 진입했다는 점도 협상 개시 가능성을 높인다. 러시아연방통계청은 이날 러시아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다고 공개했다. 올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감소세로 GDP가 2개 분기 연속 줄어들면 경기 침체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정한다. 러시아 경제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속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 서방의 제재로 핵심부품과 기술 수입이 차단돼 제조업에서 특히 심각하다. 더욱이 새달 5일부터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조치가 시행된다.
  • 사업비 671조원 네옴시티… 친환경 에너지로 자급자족

    사업비 671조원 네옴시티… 친환경 에너지로 자급자족

    사막 개척하고 바다 위 산단 구상더라인·옥사곤·트로제나로 세분글로벌 기업들 본격 수주전 앞둬17일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37) 왕세자가 어기차게 추진 중인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게 되면서 이 프로젝트에 관심이 쏠린다. 네옴시티는 빈 살만 왕세자가 2017년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첨단 제조업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다. 사업비 5000억 달러(약 671조원)를 들이는 네옴시티는 사우디반도와 이집트 사이 홍해 아카바만 동쪽에 건설되는 첨단 미래 신도시다. 특히 100% 친환경 에너지로 자급자족하는 도시 구현이 네옴시티의 이상이다. 식수는 담수화 플랜트를 통해 공급하고 로봇이 물류와 보안, 가사노동 서비스를 담당하는 최첨단 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다. 서울(605㎢) 면적의 44배인 2만 6500㎢에 세워지는 네옴시티는 3개 공간으로 나뉜다. 서울과 강릉 간 직선거리에 달하는 길이 170㎞의 자급자족형 직선 도시인 ‘더라인’(조감도), 바다 위에 떠 있는 지름 7㎞의 해상부유식 첨단산업단지 ‘옥사곤’, 초대형 산악관광단지 ‘트로제나’다. 더라인은 사막과 협곡, 산악지대를 지나 사우디·이집트·요르단 국경이 모이는 아카바만까지 이어져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건설된다. 건물 외벽은 거울처럼 반사되는 유리로 만들어 태양광 발전을 할 계획인데 완공되면 최대 600만명이 거주할 수 있다. 옥사곤에는 글로벌 기업들의 연구소와 공장 등을 유치한다. 트로제나에서는 2029년 네옴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릴 예정이다.
  • [대만은 지금] 네덜란드 ASML, 대만에 역대 최대 규모 투자

    [대만은 지금] 네덜란드 ASML, 대만에 역대 최대 규모 투자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15일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회사 ASML 프레데릭 슈나이더-마우노우리 부사장을 만난 뒤 페이스북에 ASML이 내년에 시작하는 투자 프로젝트는 ASML 사상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ASML은 북부 신베이시에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대만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세계 1위의 차세대 EUV 노광장비 생산업체 ASML은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ASML은 회사가 대만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며 성장을 위해 준비하고 세계 고객 및 반도체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다만, 신베이 지역 투자 프로젝트 관련 세부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했다.  대만ASML 웹사이트에 따르면, ASML은 지난 2003년 북부 신중에 다국적 팀을 설립했으며, 신주를 비롯해 신베이시 린커우, 타이중, 타이난에 거점을 두고 있다. 이들 거점에서는 성숙한 반도체 리퍼비시, 전자빔 측정 및 테스트 시스템 개발, 업계에서 가장 선진화된 반도체 생산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차이잉원 총통은 ASML의 대만 투자를 지속하려는 계획은 '올바른 방향'이며 대만 정부는 계속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산업 정책 지원 뿐만 아니라 효율성 높은 행정 지원도 약속했다. 앞서 ASML이 대만 북부 지역의 투자 확대 계획을 세웠을 당시 행정원은 전담반을 설치해 진행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ASML의 투자 확대는 향후 대만의 최첨단 기술 반도체 공급망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차이 총통은 반도체 산업은 분업 산업이 아닌 글로벌 협력 산업이라며 서로 협력할 때만이 가장 선진적이고 효율적인 생산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ASML과 대만의 협력이 가장 좋은 예라며 2003년 대만에 진출한 ASML이 TSMC 등 자국 반도체 제조업체와 함께 성장했으며, 대만은 세계 유일의 EUV 마스크 이송 모듈 제조기지가 됐다고 전했다. 초미세공정 반도체 생산에 있어 ASML만이 EUV장비를 독점공급하고 있다.  ASML은 TSMC의 고급 제조 공정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타이난에 EUV 기술교육센터를 설립했으며 향후 연구개발 및 제조를 위해 EUV 전용 2nm 웨이퍼 광학 측정 장비를 대만에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ASML은 지난해 대만에서 600명을 채용을 채용했으며, 대만ASML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수는 약 340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도시 재창조… 우리나라 ‘제2성장축’ 도약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도시 재창조… 우리나라 ‘제2성장축’ 도약

    부산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를 유치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세계 2위 환적항을 보유한 도시이자 국내 두 번째 대도시인 부산이지만 도시의 활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상황을 엑스포 유치를 통해 반전할 수 있어서다. 부산 인구는 1995년 389만 9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매해 감소해 지난해 333만 3000명으로 줄었다. 젊은층이 일자리를 찾아 빠져나가면서 노인 인구 비율이 점차 높아져 지난해 9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하지만 시는 부산엑스포를 개최하면 수십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되고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국내외 인재와 자본이 몰려드는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엑스포 개최를 위해 도시 재창조 수준의 인프라도 확보해 부산과 인접 도시가 수도권에 이은 우리나라 제2성장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등록엑스포 개최, 성장 거점 도시 발판 엑스포는 인류가 이룩한 업적과 미래상을 전시하고 공동으로 직면한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국제적 이벤트다. 증기기관, 전화기, 비행기, 텔레비전 등 당대의 혁신 기술로 탄생한 제품이 엑스포에서 처음 공개됐다. 시민이 첨단 기술을 마주한 경험은 곧 개최국의 산업 도약으로 연결됐다. 1889년 파리엑스포를 위해 설치한 에펠탑이 파리의 상징이 됐을 정도로 엑스포는 개최 도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국제박람회기구(BIE)가 공인하는 엑스포는 등록과 인정(전문)엑스포로 구분된다.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로 불리는 엑스포는 등록엑스포다. 부산시가 유치하려는 엑스포도 등록엑스포로 국내에서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 1993년과 2012년 대전과 여수에서 각각 열린 엑스포는 모두 인정엑스포였다. 5년 주기로 열리는 등록엑스포는 개최 기간이 6개월로 인정엑스포보다 2배 길다. 개최 면적을 최대 25㏊로 제한하는 인정엑스포와 달리 제한이 없다. 등록엑스포는 개최국이 참가국에 부지만 제공하고, 인정엑스포는 개최국이 국가관을 건설해 참가국에 무료 임대하는 점도 다르다. 세계 각국이 엑스포 유치에 뛰어드는 첫 번째 이유는 막대한 경제적 효과 때문이다. 유치에 성공하면 부산엑스포는 2030년 5월 1일부터 6개월간 북항 일원 343만㎡에서 열린다. 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부산엑스포는 505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43조원, 부가가치 18조원, 고용창출 50만명으로 추산된다. 2002년 월드컵의 11조 4700억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29조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실제로 중국 상하이는 2010년 엑스포를 열어 110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면서 국제적 금융·무역 도시로 거듭났고,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2015년 엑스포를 개최한 이탈리아 밀라노도 63조원의 경제 효과와 15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고, 로마를 제치고 이탈리아 최고 관광도시로 거듭났다. ●초광역 교통망 등 남부권 공동 발전 엑스포는 도시 재생과 지역 간 협력의 촉매 역할을 한다. 상하이는 엑스포 개최를 준비하면서 노후 공장과 창고를 도시 외곽으로 이전하고 기존 제조업 지역을 금융과 관광, 문화 등 서비스 산업 중심지로 탈바꿈시켰다. 엑스포를 준비하면서 상하이는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과 상호 협력을 체결하고 경쟁 대신 협력을 다지기도 했다.부산엑스포도 유치 과정부터 남부권 공동 발전의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030년 이전에 주요 교통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다는 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 주는 게 부산엑스포 유치에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가덕도신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됐고, 조기 개항을 위한 공법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가덕도신공항은 부산신항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부산을 국제물류 허브 도시로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남권 경제가 오랫동안 침체에 빠진 원인 중 하나로 인천에 의존하는 항공물류가 꼽혔는데 가덕도신공항이 개항하면 항공·항만·철도·도로망이 연계되면서 지역 물류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연계해 울산, 경남 등을 연결하는 초광역 교통망도 깔리고 있어 교류 확대를 통한 새로운 경제권 형성도 이뤄질 전망이다. 부산엑스포 개최지가 될 북항의 2단계 재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휴화된 자성대부두와 앞바다, 조성된 지 70년 넘은 중구·동구의 원도심 낙후지역 등 육역 157만㎡, 수역 71만㎡를 4조 4000억원을 들여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과 상업·주거·숙박·업무·전시시설 관련 부지로 재개발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지난달 도로와 트램 건설, 원도심과의 연결축 조성 등의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시 관계자는 “엑스포 준비를 위해 들어서는 인프라가 남부 광역 경제권 활성화를 이끄는 기반이 되고, 엑스포 개최에 투입되는 자금이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엑스포 유치 과정 자체가 기회… 인재·투자 몰리는 글로벌 허브 될 것”

    “부산엑스포 유치 과정 자체가 기회… 인재·투자 몰리는 글로벌 허브 될 것”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는 우리나라를 한 바퀴에 의존하는 나라에서 두 개 이상의 바퀴로 돌아가는 나라로 만드는 시작이 될 겁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엑스포를 유치해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여러 개의 성장 거점을 둔 국가는 탄력 있게 성장하지만, 우리나라는 수도권 집중 현상 탓에 도약이 가로막힌 상태”라며 “부산을 거점으로 남부권이 제2의 성장축이 돼야만 한국이 강한 성장 동력을 갖는데 엑스포는 그렇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이 세계인의 시선이 쏠리는 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인재와 투자가 몰리는 ‘글로벌 허브’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 가덕도신공항이 건설되면 해운에 더해 항공 물류에서도 강점이 생기면서 금융, 관광 발전으로 이어져 그 효과가 주변 지역에도 파급될 것으로 봤다. 그런 만큼 박 시장은 “부산만의 엑스포가 아니라 남부권의, 대한민국 전체의 엑스포”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5000만명이 엑스포를 관람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결코 부산 혼자서 소화할 수 없다”며 “가덕도신공항이 생기고 광역교통체계도 완성되면 전남 여수에서 부산까지 1시간이면 연결돼서 남해안 전체를 관광벨트화하기 위한 민·관 추진단을 꾸리기로 경남·전남지사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정부 특사단과 함께 중남미 국가 순방에 나서는 등 활발하게 엑스포 유치 활동을 하는 박 시장은 “엑스포는 유치 과정 자체가 대한민국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절호의 기회임을 확실히 느꼈다”고 했다. 그는 “체육계 인사에 집중하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유치와는 달리 엑스포는 170개국 최고의사결정권자를 설득해야 한다”며 “이들과 어떤 부분에서 협력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관계를 확대하느냐를 놓고 아주 구체적으로 논의하므로 한국과 부산의 브랜드를 세계에 심고 시장을 확대하는 기회가 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교류와 협력이 열쇠라는 점에서 부산의 엑스포 유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그는 “우리나라는 제조업부터 디지털, 그린 산업까지 못하는 분야가 없고 다방면 협력이 가능하다”며 “경쟁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물고기를 주는’ 협력이면, 우리는 잡는 법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또 “과거 신기술의 전시장이었던 엑스포가 문명이 지향하는 가치를 어떻게 표현하느냐로 방향이 바뀌고 있다”며 “전쟁의 상처를 딛고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올라선 우리나라의 역사를 응축한 부산이야말로 엑스포를 개최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탄소국경세, 선제대응이 답이다/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탄소국경세, 선제대응이 답이다/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기업, 개인, 단체 등이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드는 것을 탄소중립이라고 한다. 파리협정 체제가 설정한 탄소중립 목표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돼 가고 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효과적인 이행 수단으로 무역 조치를 발동하는 것도 곧 대세가 될 것이다. 유럽연합(EU)이 이미 도입했고 미국이 뒤따르고 있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는 그 대표적 수단이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낮고 기후 대응 노력이 미흡한 국가들로부터 수입되는 상품에 대해 국내 기업들과 동등한 기후 비용을 부담시키기 위해 관세 또는 조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교역 상대국이 도입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는 상호주의 기류를 타기에 전 세계적인 도미노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그 합리적인 발전 방향을 국제사회가 도출해 내야 하는 이유다. 관세 측면에서의 국경조정에 대비하려면 투명성이 핵심이다. 국제적 관세분류 체계를 과감하게 개편해 환경친화적 상품을 별도로 분류할 수 있게 하고, 비환경 친화적 상품과 구별해 관세를 투명하게 부과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그래야 국제적 합의 없이 수입국이 일방적으로 환경친화적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을 차별화하고 추가 관세를 부과해 버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준수하지 않는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제품에 일정한 추가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그 대상국의 의무 준수를 유도하려 하는 시도도 어느 정도 견제할 수 있다. 관세가 아닌 조세 형태로 탄소국경조정을 하는 경우는 좀더 복잡한 문제들을 야기한다. 수입국이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그러한 제품이 생산되는 과정에서 행해지는 많은 행위들에 대해 세금을 부과해 온 경우 직접 경쟁하는 수입품에 대해 국경세 조정 명목으로 동일한 종류의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지가 문제된다. 예를 들어 온실가스를 상대적으로 많이 배출시키며 생산한 수입 철강제품에 대해 일정한 탄소세를 부과하는 경우다. 최종 생산품 자체가 아니라 이러한 제품의 생산을 위한 원료나 중간재를 대상으로 탄소조정을 하려 할 수도 있다. 또한 특정 제품이 아닌 일정한 국가를 표적으로 삼는 시나리오도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탄소중립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일괄적으로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이러한 조세의 국경조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균형감이 핵심이다. 각국이 탄소중립 의무를 이행하다 보면 교역경쟁력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를 줄이기 위해 국경조정은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 하지만 이를 빌미로 자국의 가치와 기준을 상대국에 강요해서는 안 된다. 국경조정의 정당성을 인정하되 남용을 방지할 수 있는 체제 수립도 필요한 것이다. 경쟁력 약화를 만회하는 정도의 국경세 조정만을 허용하도록 국제적 합의를 형성시켜 나가야 한다는 얘기다. 우리나라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연평균 4.17%의 탄소배출을 감축하겠다고 국제적 약속을 했다. 에너지 집약 산업과 제조업 비중이 높은 국가가 이런 야심찬 목표를 설정한 것은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앞으로 우리가 이행해 나갈 고강도의 환경 규제들이 우리 산업경쟁력의 일방적 악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도 CBAM을 도입하되 탄소국경조정의 합리적 발전 방향을 국제적으로 선도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산업 경쟁력을 고려해 우리나라 입장을 정립하고 다자간 무역과 환경규범 논의 때 제대로 반영시켜 나가야 한다. 이는 2050 탄소중립그룹이라는 환경선진국 대열에 자발적으로 나선 반대급부를 챙기는 일이기도 하다.
  • 발명특허대전 대통령상에 ‘전고체 전지’

    발명특허대전 대통령상에 ‘전고체 전지’

    올해 발명특허대상에 발화·폭발 위험성을 낮추고 전지 성능을 향상시킨 ‘전고체 전지’가 선정됐다.특허청은 1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 개막식에서 전고체 전지를 개발한 ㈜티디엘 등에 대한 시상했다. 지식재산대전은 ‘발명특허대전’과 ‘상표·디자인권전’, ‘서울국제발명전시회’를 통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 전시회로 16~19일까지 열린다. 우수 지식재산에 대한 시상·전시를 통해 지식재산에 기반한 우수 제품 판로 개척과 유통 촉진을 지원하고,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 발명특허대전 대통령상은 전극의 저항 증가 문제를 해결하고 전지 성능을 향상한 티디엘의 ‘전고체 전지’가 선정됐다. 전지 구성요소를 고체화한 전지로,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발화·폭발 위험성을 낮췄다. 국무총리상은 제조업체인 광스틸의 화재 확산을 방지하는 ‘건축용 외장 패널’과 삼성전자 사내벤처 기업인 망고슬래브의 미세발열 제어기술이 반영된 ‘무선 모발 관리기’가 공동 수상했다. 상표·디자인권전에서는 식용 꿀에 사용되는 ‘꿀 먹은 한라산’ 상표가 최고상인 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발명인의 노력이 지재권으로 보호되고 국가의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 울산시 221명 명단 공개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 울산시 221명 명단 공개

    울산시는 올해 지방세 등 고액·상습 체납자 221명의 명단을 16일 공보와 울산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들이 체납한 금액은 80억원이다. 공개 대상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지방세와 지방행정 제재·부과금을 1년 이상에 걸쳐 1000만원 이상 체납한 개인과 법인이다. 이들은 6개월 이상 소명 기회를 부여했음에도 특별한 사유 없이 체납액을 내지 않았다. 시에 따르면 체납자 221명 중 지방세 체납자는 개인 130명과 법인 79명 등 총 209명이며, 체납액은 74억원이다. 지방행정 제재·부과금 체납자는 개인 9명과 법인 3명 등 총 12명이고, 체납액은 6억원이다. 개인 체납자 139명이 총 45억원을 체납해 전체 체납액의 56.3%를 차지했다. 법인은 82명에 35억원(43.7%)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50명(22.6%), 부동산업 41명(18.6%), 건설업 27명(12.2%), 도소매업 14명(6.3%), 서비스업 23명(10.4%), 기타 66명(29.9%) 등이다. 체납 금액별로는 5000만원 이하가 189명(85.5%)이고, 1억원을 초과하는 체납자도 13명(5.9%)이나 됐다. 이날 공개된 체납정보는 체납자 이름·상호(법인명 포함), 나이, 직업, 주소 또는 영업소, 체납액의 세목, 납부 기한과 체납 요지 등이다. 앞서 시는 두 차례의 울산시지방세심의위원회를 열어 공개 대상자를 확정했다. 시는 체납된 지방세 등에 대한 불복 청구를 진행 중인 사람, 체납액의 50% 이상을 낸 사람, 회생계획인가 결정에 따라 징수유예 기간인 사람, 재산 상황 등을 살펴 공개 실익이 없으면 대상에서 제외했다. 시 관계자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명단 공개와 함께 출국 금지, 신용불량 등록, 관허사업 제한 등 강력한 행정제재를 부여할 것”이라며 “부동산, 금융자산, 가상화폐, 아파트 분양권 등에 대한 압류 등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리노공업 2000억 신규투자...2025년 에코델타시티 확장 이전

    리노공업 2000억 신규투자...2025년 에코델타시티 확장 이전

    부산의 대표적 반도체 부품 제조기업인 리노공업이 강서구 에코델타시티로 확장 이전한다. 부산시는 16일 오후 5시 부산 유일 반도체 검사 부품 제조기업인 리노공업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리노공업은 2025년까지 에코델타시티 7만2519㎡ 부지에 66,800㎡ 규모로 본사와 생산시설 등을 마련한다. 강서구 미음산단에 분산돼 있던 생산라인을 통합해 이전하는 것으로, 현재보다 두배 이상 큰 규모로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2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노공업의 연 매출도 최대 3000억원 증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노공업은 시가총액 기준 코스닥 10위권인 대표적 반도체 검사 부품 제조 업체다. 1978년 부산에서 실립된 기업으로, 1980년대 자체 개발한 반도체 테스트핀과 소켓 등을 개발했다. 이 제품이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리노공업은 2001년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현재 시가총액이 2조3000억원 상당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리노공업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최근 3년간 2배 가량 급증했다. 이에 따라 확장을 고려하던 리노공업은 시내에서 적당한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타 지역으로의 이전도 고려했다. 하지만 시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부산 남아 신규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리노공업이 이전하는 곳은 에코델타시티 내 ‘부산시 기업유치 전용구역’이다. 시와 수자원공사는 전용구역 내 산업용지 분양과 입주기업 심사를 할 때는 시가 추천하는 기업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리노공업은 시 추천으로 전용구역에 입주하는 첫 사례가 될 예정이다.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검사 분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수도권에 편중된 반도체 산업이 부산에서도 성장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리노공업의 투자가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소재부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도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성우쏠라이트, ‘AAPEX 2022’ 전시 성료

    현대성우쏠라이트, ‘AAPEX 2022’ 전시 성료

    현대성우쏠라이트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아 엑스포(The Venetian Expo)에서 개최된 북미 지역 최대 자동차 부품 애프터마켓 전시회 ‘AAPEX 2022’에서 자사 브랜드 ‘쏠라이트’ 배터리 제품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1969년 최초 개최 이후 올해로 53회째를 맞이한 AAPEX는 전 세계 유명 자동차 부품 공급사들의 기술 동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중요 행사다. 자동차 관리 협회(ACA)와 자동차 애프터마켓 공급 업체 협회(AASA)가 매년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쏠라이트 배터리 전용부스를 마련하고 강한 내구력과 우수한 저온 시동성 및 긴 수명을 갖춘 AGM과 EFB 시리즈 등 다양한 배터리 제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시 부스는 쏠라이트 배터리의 BI 컬러인 쏠라이트 레드로 구성하했으며 브랜드 슬로건인 ‘BOOST UP LIFE’을 내걸어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욱 강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시와 더불어, 고객과의 소통에도 나섰다. 부스 내 상담 공간을 마련해 기존 고객사 응대 및 잠재 신규 거래선 상담을 통해 세일즈 영역을 확장했으며, 경쟁사를 포함한 전반적인 자동차 부품 업계의 동향과 니즈를 확인했다. 현대성우쏠라이트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북미 초대형 배터리 유통업체와 대면 미팅을 추진하는 등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며 “북미뿐만 아니라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전역의 신규 고객사와 상담을 진행하면서 쏠라이트 배터리의 높아진 위상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지속적인 참가를 통해 당사 인지도 향상과 더불어 판매 확대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따. 한편, 1979년 설립된 현대성우쏠라이트는 차량 및 산업용 배터리 전문 제조업체다. 자동차, 선박, 농업, 산업 기계 전반에 걸친 전력 공급을 책임지고 있으며, 완성차 업체 순정 납품 및 전국 100여 개 대리점 유통, 해외 100여개 국가 수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 尹 “北도발 억제 역할 해달라” 시진핑 “담대한 구상 北 호응이 관건”

    尹 “北도발 억제 역할 해달라” 시진핑 “담대한 구상 北 호응이 관건”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은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중 관계에 중요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3각 안보 협력 구축 등으로 미국에 밀착하는 윤석열 정부가 북한·안보·경제 분야에서 중국과의 갈등 관리를 할 필요성이 한층 높아졌다. 약 3년 만에 성사된 이날 한중 정상회담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한미 동맹 강화, 한일 관계 개선 시도 등 한미일 3국의 밀착 분위기 속에 약 25분간 열렸다.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동아시아·국제사회에서 자유·평화·번영을 증진하는 데 있어 중국의 역할과 ‘보편적 가치’, ‘상호 존중’을 강조한 반면 시 주석은 ‘칩4’(한미일·대만의 반도체 공급망 협력대화) 등 미국을 위시한 경제안보 행보에 견제구를 던지는 등 온도 차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도발을 지속하며 핵·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인접국으로서 중국이 더욱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시 주석은 ‘담대한 구상’에 대해 ‘북한의 의향이 관건’이라고 조건을 달았으나 “북한이 호응해 온다면 담대한 구상이 잘 이행되도록 적극 지지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그러나 회담 직후 중국 외교부가 언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는 ‘북한’이나 ‘한반도’ 단어가 언급되지 않았다. 중국으로서는 자신들이 전략적 요충지로 여기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한반도 비핵화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야 하는 입장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날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북핵 문제 관련 의견이 교환됐지만 중국은 사후 발표 자료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언급을 빼는 등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북한이 실제 핵실험 단행 시 나눠 져야 할 외교적 책임을 피하려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전과 안정, 원활한 흐름을 함께 보장해야 한다”면서 “경제 협력을 정치화하고 범안보화(안보와 경제를 자의적으로 연계)하는 것에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이 반도체 등 핵심 산업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행보에 한국이 동참하는 것을 견제하는 의미로 읽힌다. 시 주석은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정치적 신뢰를 증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정치적 신뢰’, ‘전략적 소통’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국면에서 중국 측이 자주 써온 표현이다. 한미동맹 강화 행보가 중국의 안보 이해를 해쳐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완곡히 전달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또 “중한 경제는 상호 보완성이 높기 때문에 발전 전략 연계를 추진해 양국의 공동발전·번영을 실현해야 한다”며 “양자 간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가속화하고 첨단기술 제조업, 빅데이터, 녹색경제 등 분야 협력을 심화하며 국제 자유무역 체계를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담에서 언급된 FTA 2단계 협상의 조속한 마무리, 양국 간 1.5트랙(반관반민) 대화체제 구축 등은 양국 교류·신뢰 증진의 주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이 “코로나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윤 대통령의 방한 초청에 기쁘게 응할 것”이라고 화답한 점도 주목된다. 이번 회담은 당일 전격 발표될 정도로 막판까지 양국의 물밑 조율을 거쳤다.
  • 尹 “北도발 억제 역할 해달라” 시진핑 “담대한 구상 北 호응이 관건”

    尹 “北도발 억제 역할 해달라” 시진핑 “담대한 구상 北 호응이 관건”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은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중 관계에 중요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3각 안보 협력 구축 등으로 미국에 밀착하는 윤석열 정부가 북한·안보·경제 분야에서 중국과의 갈등 관리를 할 필요성이 한층 높아졌다. 약 3년 만에 성사된 이날 한중 정상회담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한미 동맹 강화, 한일 관계 개선 시도 등 한미일 3국의 밀착 분위기 속에 약 25분간 열렸다.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동아시아·국제사회에서 자유·평화·번영을 증진하는 데 있어 중국의 역할과 ‘보편적 가치’, ‘상호 존중’을 강조한 반면 시 주석은 ‘칩4’(한미일·대만의 반도체 공급망 협력대화) 등 미국을 위시한 경제안보 행보에 견제구를 던지는 등 온도 차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도발을 지속하며 핵·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인접국으로서 중국이 더욱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시 주석은 ‘담대한 구상’에 대해 ‘북한의 의향이 관건’이라고 조건을 달았으나 “북한이 호응해 온다면 담대한 구상이 잘 이행되도록 적극 지지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그러나 회담 직후 중국 외교부가 언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는 ‘북한’이나 ‘한반도’ 단어가 언급되지 않았다. 중국으로서는 자신들이 전략적 요충지로 여기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한반도 비핵화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야 하는 입장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날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북핵 문제 관련 의견이 교환됐지만 중국은 사후 발표 자료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언급을 빼는 등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북한이 실제 핵실험 단행 시 나눠 져야 할 외교적 책임을 피하려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전과 안정, 원활한 흐름을 함께 보장해야 한다”면서 “경제 협력을 정치화하고 범안보화(안보와 경제를 자의적으로 연계)하는 것에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이 반도체 등 핵심 산업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행보에 한국이 동참하는 것을 견제하는 의미로 읽힌다. 시 주석은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정치적 신뢰를 증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정치적 신뢰’, ‘전략적 소통’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국면에서 중국 측이 자주 써온 표현이다. 한미동맹 강화 행보가 중국의 안보 이해를 해쳐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완곡히 전달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또 “중한 경제는 상호 보완성이 높기 때문에 발전 전략 연계를 추진해 양국의 공동발전·번영을 실현해야 한다”며 “양자 간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가속화하고 첨단기술 제조업, 빅데이터, 녹색경제 등 분야 협력을 심화하며 국제 자유무역 체계를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담에서 언급된 FTA 2단계 협상의 조속한 마무리, 양국 간 1.5트랙(반관반민) 대화체제 구축 등은 양국 교류·신뢰 증진의 주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이 “코로나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윤 대통령의 방한 초청에 기쁘게 응할 것”이라고 화답한 점도 주목된다. 이번 회담은 당일 전격 발표될 정도로 막판까지 양국의 물밑 조율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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