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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삿돈 빼돌려 망하게 한 여직원…‘명품 옷’만 400벌

    회삿돈 빼돌려 망하게 한 여직원…‘명품 옷’만 400벌

    자신이 다니는 회사가 망할 때까지 회삿돈 65억원을 빼내 가로챈 40대 여직원에게 징역 6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재판장 전경호)는 횡령 혐의로 기소된 A(48·여)씨에게 “피해액이 상당하고, 회사를 문 닫게 해 피해 회복이 불가능하고, 범행 수법과 기간 등을 고려하면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충남 천안 모 제조업체에서 다니던 A씨는 2016년 회사 통장의 1630만원을 자기 통장으로 빼돌려 가로챈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6년 동안 770차례에 걸쳐 회삿돈 6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2년 입사해 재무 관련 업무를 맡은 취 회사 통장을 손에 쥐고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회사 거래처에서 받은 결제 대금도 자신이 관리하는 회사 통장으로 입금받는 등 대담한 횡령 행각을 벌였다. 결국 전자부품 및 산업용 로봇을 제조하던 회사는 막대한 재산상 피해로 인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아야 했다. A씨의 범행은 이미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았던 업체로부터 결제 독촉이 쏟아지고, 회사 통장이 비어 있는 것을 회생절차에 들어가서야 알아챈 회사 대표의 고소로 들통이 났지만 회사가 문을 닫은 뒤였다. A씨는 이런 수법으로 빼돌린 돈을 남편과 함께 ‘펑펑’ 썼다. 이들은 수억원을 주고 백화점 상품권을 사고 명품 등을 구입했다. A씨 집에서는 명품 옷만 400벌이 넘게 발견됐다. A씨는 범행이 탄로 나자 6억원을 회사로 이체해 되돌려줬다. 집, 자동차, 명품 등을 팔아 만든 3억원도 회사에 돌려주고, 급여와 퇴직금도 받지 않기로 했다. A씨는 법정에서 “수감 생활을 통해 죄를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변제 약속을 지키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울먹였다. 하지만 회사 측은 “일부 돈을 돌려준 행위는 범죄를 무마하려는 시도에 불과하다”고 A씨의 엄벌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A씨는 회사가 회생절차를 진행하는 기간에도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며 “일부 변제한 것은 횡령 범행이 발각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편일 뿐, 반성으로 이뤄진 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A씨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 북한 경제 3년 연속 뒷걸음질... 경제제재·국경봉쇄·기악 악화 탓

    북한 경제 3년 연속 뒷걸음질... 경제제재·국경봉쇄·기악 악화 탓

    북한 경제가 0.2% 뒷걸음치면서 3년째 역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대북 경제제재와 국경봉쇄, 기상 여건 악화가 겹친 탓이다. 한국은행은 28일 ‘2022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를 발표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021년 대비 0.2% 감소했다. 2020년 이후 3년 연속 역성장이다. 2020년 -4.5%보다는 낙폭이 줄었지만, 지난해 -0.1%보다는 늘었다. 국민총소득(명목 GNI)은 36조 7000억원으로 대한민국의 1.7% 수준, 1인당 국민총소득은 143만원으로 대한민국의 3.4% 수준에 그쳤다. 북한 산업 구조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농림어업(23.1%)이 재배업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2.1% 감소했으며, 제조업(21.0%) 역시 중화학공업이 줄어 4.6% 감소했다. 광업은 석탄 등이 늘어 4.6% 증가했고,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수력발전과 화력발전이 모두 늘어 3.5% 증가했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2.2%, 서비스업은 운수업 등이 늘어 1.0% 씩 각각 늘었다. 대외교역 규모는 15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2.3% 증가했다. 수출은 1억 6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94% 늘었고, 수입은 14억 3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26% 증가했다. 이관교 국민계정부 국민소득총괄팀장은 북한의 GDP 감소와 관련해 “내부 방역통제가 완화되고 섬유재 등 중심으로 대외교역이 증가하였으나 대북 경제제재 및 국경봉쇄 영향 지속 된 가운데 기상 여건이 악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 6월 생산·소비·투자 두 달 연속 증가… 반도체 출하·재고 개선

    6월 생산·소비·투자 두 달 연속 증가… 반도체 출하·재고 개선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가 두 달 연속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아울러 지난 2분기 반도체 생산·출하·재고 실적이 개선되면서 제조업 생산은 5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통계청은 28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1.1(2020년=100)로 전월 대비 0.1% 늘었다. 지난 2월과 3월 각각 1.1% 증가했다가 4월 1.3% 감소했지만 5월 1.1% 늘어난 뒤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광공업 생산은 1.0%, 건설업은 2.5% 감소했으나, 서비스업이 0.5%, 공공행정이 3.1% 늘어나며 전산업 생산 증가를 이끌었다. 광공업 가운데 제조업 생산도 6월 1.1% 감소했으나, 2분기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3.4% 올랐다. 지난해 1분기 이후 5분기 만의 증가다. 반도체 생산도 2분기 20.6% 늘면서 5분기 만에 증가를 기록했다. 제조업 출하는 6월 3.3% 증가했다. 자동차는 10.0%, 석유정제는 6.7% 감소했으나, 반도체는 41.1%, 전자제품은 31.6% 큰 폭으로 늘어났다. 제조업 재고는 6.2% 줄면서 1975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폭 감소를 기록했다. 반도체 재고는 12.3%, 전자부품은 28.9%, 석유정제는 18.4% 감소했고, 통신·방송장비가 1.5%, 가죽 및 신발이 4.6%로 소폭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6월 106.3으로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0.3%, 신발 및 가방 등 준내구재가 0.1% 감소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가 4.7% 늘어나며 전체 소비를 끌어올렸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0.2% 오르며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건설업체의 실제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토목과 건축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줄면서 2.5%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산업생산과 소비, 설비투자가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은 2018년 1~2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달에 이어 산업생산·소비·투자가 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의 회복 흐름을 재확인시켜 줬다”며 “제조업 생산도 5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그간의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선행지수 등에서 경기가 조금 개선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분기 말이라는 특수 요인도 있어 더 지켜봐야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광주조달청장, 생산현장 방문 폭우 피해 점검

    광주조달청장, 생산현장 방문 폭우 피해 점검

    노배성 광주지방조달청장은 최근 호우 피해 복구 관련 업체인 전남 나주시 소재 삼송이엔시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27일 밝혔다. 유한회사 삼송이엔시는 배수로 제조업체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돼 있으며, 혁신 시제품 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이다. 노 청장은 “폭우 피해 예방과 복구를 위한 물자가 신속하게 계약될 수 있도록 조달 절차를 단축·간소화하는 등 적극행정을 추진하겠다”며 “피해 현장 발생 시 해당 물자를 신속 지원할 수 있도록 조달업체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세연의 오버뷰] 전성기 이후의 생존 방안/전 국회의원

    [김세연의 오버뷰] 전성기 이후의 생존 방안/전 국회의원

    증기기관, 전기처럼 단일 기술이 이끌었던 1, 2차 산업혁명과 달리 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적층제조(3D프린팅), 로보틱스, 디지털트윈,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블록체인, 그리고 생명공학 등 다양한 기술적 구성 요소로 구현되고 있다. 클라우드컴퓨팅,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지능 등 새롭게 열리는 분야마다 미국 빅테크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그리고 이런 경쟁은 급기야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가 실전 격투기 경기를 벌일 가능성까지 높여 놨다. 시대를 선도하는 주역들의 자존심이 하늘을 찌른다 싶다. 과거를 돌이켜 보면 증기기관 시대를 열었던 주역들 중 실체를 보전하고 있는 곳을 찾기 어렵다. 다만 전기 시대를 풍미한 기업들은 아직 몇 곳이 남아 있고 그중 가장 상징적인 존재는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이 설립한 제너럴일렉트릭(GE)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나 발명을 뜻하는 이모티콘이 전구 모양인 것도 에디슨과 GE에서 유래한다. GE는 늘 대단한 기업이었지만 특히 1981년부터 20년간 재임한 최고경영자(CEO) 잭 웰치 시절에는 그야말로 세계를 주름잡았다. 전구에서 시작해 가전제품, 플라스틱, 발전용 터빈, 항공기 엔진, 철도 기관차, 의료기기, 금융, 방송, 석유 및 천연가스에 이르기까지 사업 영역이 너무나 광범위했다. 도무지 더 좁혀진 걸 찾을 수 없었는지 ‘우리는 생활 속에 좋은 것들을 제공한다’(We bring good things to life)가 슬로건이었을 정도였다. 그러나 달이 차면 기울고 꽃이 피면 지는 법. 주로 유통, 석유, 자동차회사들이 지배해 온 ‘포천 글로벌 500’ 리스트에서 복합 제조업 기반으로 늘 10위권을 유지하던 GE도 잭 웰치 퇴임 이후 지속적인 난조를 보였고, 오랜 기간 유지했던 세계 제일의 인재사관학교로서의 명성을 뒤로하고 지금은 GE 역사상 처음으로 외부 영입 CEO가 구조조정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년간 지속적인 사업 매각으로 복잡한 사업 구조를 단순화해 왔고 2020년엔 회사의 창업 아이템이었던 전구 사업마저 매각하기에 이른다. 마지막 남은 주요 사업들을 순차적으로 3개 회사로 분할하기로 하고 올해 초에 의료기기 사업을 첫 번째로 분할했다. 그런데 얼마나 크고 우량한 사업이었는지 분할 상장 직후 바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편입됐다고 한다. 이에 힘입어 시가총액 합계가 분할 이전 대비 두 배 정도로 늘었다고 한다. 내년 초에 에너지 사업까지 분할하고 항공우주사업만 남게 되면 그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떼어낸 부분들의 합이 원래의 전체보다 훨씬 커지는 효과를 내는 것이다. 복잡한 사업 구조를 가진 기업의 가치평가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월가 분석가들이 줄어들고, 기업도 광범위한 사업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전천후 경영자들을 예전만큼 잘 육성해 내지 못하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어찌 됐든 찬란했던 왕좌에서 내려온 옛 제왕이 죽지 않고 환경에 적응해 새로운 삶을 열어 가는 사례라 할 수 있겠다. 이 세상에 영원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생로병사, 흥망성쇠의 사이클을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다. 전성기를 지난 입장에 처해 있는 개인이나 집단은 환경 변화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까?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2.8%에서 3.0%로 올리면서도 한국 경제성장률은 기존 1.5%에서 1.4%로 낮췄다. 2차 산업혁명 시대의 총아였던 GE 같은 기업도 전성기를 지난 후 20년간 사경을 헤매다 가까스로 생존 의지를 발휘해 살아남는 방법을 찾아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과 생명공학과 기후위기의 파도들이 여러 각도에서 동시에 밀려오고 있는 지금 각자가 서 있는 곳에서 과연 우리는 생존할 준비가 돼 있는지 다시 점검할 때다.
  • [사설] ‘한국과 독일만 역주행 성장’이 의미하는 것

    [사설] ‘한국과 독일만 역주행 성장’이 의미하는 것

    그제 나온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는 올해 우리나라와 독일의 성장만 역주행 전망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우울하다. 우리나라는 1.5%에서 1.4%로, 독일은 -0.1%에서 -0.3%로 각각 내려 잡았다. 미국(1.8%), 일본(1.4%) 등 주요국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것과 대조된다. 선진국 가운데 성장 전망치가 깎인 곳은 우리와 독일뿐이다. 두 나라의 공통점은 제조업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27.5%(2019년 기준), 독일은 19.1%다. 우리나라는 독일보다 사정이 더 안 좋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데 중국 경제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기대와 달리 지지부진해서다. 이 여파 등으로 11개월 연속 감소세인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에도 37%나 줄었다. 제조업만 쳐다봐서는 하반기 경기 반등의 ‘상저하고’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인 것이다. 이것이 가리키는 방향은 명확하다. 콘텐츠, 관광, 의료 등 서비스업 육성의 중요성이다. IMF가 미국 등 주요국 성장률을 올려 잡으면서 내건 이유도 상대적인 서비스업 강세였다. 독일만 해도 1991년 24.8%였던 제조업 비중을 약 30년 사이 20% 아래로 떨어뜨렸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27%대로 변화가 없다. 체질 개선 노력이 얼마나 겉돌았는지 보여 주는 방증이다. 정부가 늦게나마 콘텐츠 산업의 세제 지원을 추진하고 나선 점은 다행스럽다. 다만 법무부의 ‘로톡 변호사’ 판정이 미뤄진 건 안타깝다. 정부가 미적대고 어정쩡하게 타협하는 사이 ‘타다’는 사실상 사라졌고 원격진료는 빈사 상태에 빠졌다. 혁신의 발목을 잡으면서 서비스업 발전을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정부와 국회는 고부가가치 산업이 커나갈 수 있도록 제대로 판을 깔아 줘야 한다. 12년째 방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도 속히 처리하기 바란다.
  • “납품 끊겠다” 1차 압박, 거액 갈취한 2차 벤더…‘을의 갑질도 갑질’

    “납품 끊겠다” 1차 압박, 거액 갈취한 2차 벤더…‘을의 갑질도 갑질’

    현대·기아차 1차 벤더(하청)에게 납품을 끊겠다고 압박해 돈을 뜯어낸 2차 벤더 대표가 무죄를 받았다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는 공갈 혐의로 기소된 A씨(62)에게 “납품을 중단하면 1차 하청업체가 막대한 배상 책임을 물게 된다는 점을 이용해 거액을 갈취했다. 1차 벤더와 합의서를 쓰면서 ‘외부 유출시 50억원 손해배상’이란 조항을 달아 완전 범죄를 기도했다.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이같이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충남 예산에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를 운영한 A씨는 2019년 1월 현기차 1차 벤더 B사에게 “정산금을 정산하지 않으면 납품을 중단하겠다”고 압박해 24억 2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6년 B사와 계약하고 납품하던 중 자기네 부품 납품을 중단하면 원청업체 생산이 중단돼 B사가 하루 최대 수십억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A씨가 B사에 요구한 정산금은 근거도 없이 부풀려진 금액이었다. 이에 B사는 A씨를 상대로 정상 납품을 위해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실제로 납품이 끊기자 소송을 취하하고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서는 ‘향후 어떤 소송도 안 하고 결품 관련 이의제기도 하지 않는다’는 일방적 내용이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파산 위기에 몰려 채권 등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피해 금액이 불합리하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하면 A씨가 사회통념상 허용되는 정도나 범위를 넘어 악의적 합의서 및 각서를 썼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일방적으로 유리한 합의서를 작성해 근거도 없는 금액을 편취한 것은 유죄”라고 항소했었다.
  • 베트남서 화학재료로 만든 ‘가짜 커피’ 적발…건강에 치명적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서 화학재료로 만든 ‘가짜 커피’ 적발…건강에 치명적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 호치민과 동나이에서 제조된 7.2톤이 넘는 ‘가짜 커피’를 타지역으로 운송하던 불법 제조업자들이 공안에 적발됐다. 지난 19일 공안은 닥락성 애아까르현의 고속도로를 달리는 트럭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트럭에 실려 있는 커피의 원산지 증명서가 없는 것을 발견했다. 검사 결과 1.2톤 분량의 분말 커피는 모두 가짜로 판명났다. 이에 공안은 운전자 A씨(33,남)가 소유한 동나이 지역의 커피 생산 시설을 수색했다. 그 결과, A씨는 이곳에서 제조한 가짜 커피를 닥락, 푸옌, 기아라이 등 베트남 전역으로 운송, 판매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안은 A씨의 커피 제조 공장에 있던 9kg의 분말 커피와 재료 및 모든 기계를 압수했다. 이어 20일에는 닥락성 끄롱낭현의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럭에서도 원산지 증명서가 없는 분말 커피 120팩을 발견했다. 해당 커피 공장에서 제조된 621kg의 분말 커피를 전량 채취해 검사한 결과 모두 가짜로 판명됐다. 호치민시에 있는 해당 커피의 생산 시설에 있던 6톤가량의 분말 커피 및 제조 설비 등을 모두 압수했다. 닥락성 공안은 상기 2건의 가짜 커피에 대한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과거에도 종종 가짜 커피가 적발되곤 했다. 가짜 커피에 쓰이는 화학 재료들은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심지어 배터리 가루로 가짜 커피를 만들다 적발된 경우도 있다. 지난 2018년 닥농성의 한 커피 제조업체는 폐기용 배터리와 암석 가루 등으로 저가의 분말 커피를 제조, 유통해 오다 적발됐다. 이들은 다른 업체에서 사용하지 않는 저품질의 커피 원두와 껍질을 싸게 구입한 뒤 암석 가루와 섞고, 배터리 가루로 검은색을 입혀 가짜 커피를 제조해 전국적으로 유통해 오다 적발됐다. 배터리의 검은 물질은 이산화망간 산화물로 0.5mg 이하만 섭취해도 장기가 손상된다. 여기에 납, 수은, 비소, 카드뮴 등의 중금속도 들어 있어 장기적으로 섭취하면 뇌, 신장, 간, 심혈관계 손상 등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 온실가스 분해 능력 갖춘 ‘자생 미생물’ 첫 확인

    온실가스 분해 능력 갖춘 ‘자생 미생물’ 첫 확인

    온실가스 분해 능력이 뛰어난 자생 미생물 첫 발견됐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철강 및 화학물질 제조업계에서 효과적인 활용이 기대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6일 한국과학기술원 조병관 교수, 군산대 이효정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분해해 알코올로 전환하는 자생 아세토젠 미생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세토젠은 이산화탄소나 일산화탄소와 같은 C1 가스를 아세트산(빙초산)으로 전환하는 혐기성 미생물이다. 동물 분변에서 분리한 미생물의 학명은 ‘스포로무사 스패로이데스’로 미국 민간기업인 란자테크에서 사용하는 미생물(클로스트리듐 오토에타노게눔)과 비교해 탄소 분해력이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산화탄소 분해 과정에서 알코올을 생산하는 미생물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전환 기술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생물자원관은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탄소중립순환경제학회 국립생물자원관 특별세션에서 미생물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국내 생물자원을 활용한 한국형 온실가스 감축·전환 기술 개발 촉진 방안을 논의한다. 향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순환경제학회와 지속적인 협력에 나선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자생 미생물 발견으로 아세토젠 미생물을 활용한 한국형 온실가스 감축 소재 개발에 탄력이 붙게 됐다”며 “저탄소·녹색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형 생물자원 기반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IMF, 올해 한국 성장률 1.5%→1.4%로 하향

    IMF, 올해 한국 성장률 1.5%→1.4%로 하향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한 번 내렸다. 미국과 일본,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의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됐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5%에서 1.4%로 0.1%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지난 4월 전망치를 0.2% 포인트 하향한 데 이어 또다시 눈높이를 낮춘 것이다. IMF는 작년 7월·10월과 올해 1월·4월·7월까지 5차례 연속으로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다. IMF가 수정한 전망치는 정부·한국은행의 공식 전망치(1.4%)와 같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망치(1.5%)보다는 낮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전망치 보다는(1.3%) 높다.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종전과 같이 2.4%로 유지했다. 올해 세계 경쟁률 전망치는 2.8%에서 3.0%로 0.2%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과 실리콘밸리 은행·크레디트스위스 사태 진정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하고, 코로나19 종식으로 관광 등 서비스 소비가 빠르게 증가한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1.6%→1.8%)과 영국(-0.3%→0.4%), 일본(1.3%→1.4%)은 기대 이상의 1분기 소비·투자실적을 기록해 상향 조정됐다. 이탈리아(0.7%→1.1%)와 스페인(1.5%→2.5%)도 관광업 수요 회복세의 영향으로 전망치가 올라갔다. 반면 독일(-0.1%→-0.3%)은 제조업 부진과 저조한 1분기 실적의 영향으로 하향 조정됐다. IMF는 현재 세계 경제가 단기적으로 회복하고 있으나 여전히 위험 요인이 많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물가 상승률은 둔화하고 있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아 긴축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美 떠났던 인텔·애플 컴백홈… 더 거세지는 리쇼어링 열풍

    美 떠났던 인텔·애플 컴백홈… 더 거세지는 리쇼어링 열풍

    “지금 내가 들고 있는 이 칩, 웨이퍼는 물론 배터리와 광대역 통신은 모두 인프라입니다. 나는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미국에) 창출하고 미국 제조업을 부활시킬 것입니다.” 코로나19 창궐로 전 세계인의 일상이 멈췄던 2021년. 그해 1월 20일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3개월 만에 주요 반도체·자동차·빅테크 기업 경영진을 백악관 화상회의에 불러 모았다. 삼성전자와 TSMC, 인텔, 마이크론을 비롯한 반도체 기업과 포드, GM 등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 보이며 미국 중심의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는 현재 유럽과 아시아에도 퍼진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자국 회귀) 경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25일 미국 제조 기업의 자국 복귀를 지원하는 단체인 ‘리쇼어링이니셔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리쇼어링과 외국인 직접투자(FDI)에 따른 제조업 고용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36만 490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에서 반도체지원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투자 보조금과 세액공제 혜택 등을 확대하면서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제조 기반을 두던 미국 기업들의 자국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과거 아이폰 생산의 90%가량을 중국 공장에 위탁했던 애플은 본국 투자 비중을 늘리며 중국 의존도를 줄여 가고 있고 인텔과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도 자국에 생산기지와 연구개발(R&D) 시설을 경쟁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유럽연합(EU) 국가 중에서는 프랑스가 리쇼어링에 가장 적극적이다. 프랑스는 5년에 걸친 법 개정을 통해 법인세를 최대 33.3%(2017년 일회성으로 최대 44.4%)에서 25%로 점진적으로 인하해 기업의 세제 부담을 줄였고 법인세 구간을 기존 3단계에서 1단계로 단순화했다. 정부의 지원에 완성차 기업 르노는 애초 중국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던 전기차를 프랑스 클레옹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계획을 변경했고 루마니아 등 해외 생산시설 확대를 중단하고 자국 투자로 선회했다. 일본은 반도체나 희귀금속 등 중요 물자 공급망 강화를 위한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며 해외 진출 기업의 본국 회기를 독려하고 있다. 법인세율은 현행 37%에서 23%로 점차 낮추고 리쇼어링 기업에 20억 달러를 지원하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경쟁국보다 비교적 이른 시기인 2013년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며 제조 기업의 국내 복귀를 추진하고 있지만 효과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지원법 제정 후 지난해까지 국내 복귀를 결정한 기업은 126개 사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중견 기업이 대부분이다. 재계 관계자는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해외로 나간 기업이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오기에는 아직 지원의 메리트가 크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 “다만 리쇼어링 지원을 대폭 강화한 당정협의가 원안대로 통과된다면 리쇼어링을 고민하는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기획재정부는 지난 21일 국내 유턴 기업에 대한 소득세와 법인세 감면 혜택을 현행 ‘5년 100%+2년 50%’에서 ‘7년 100%+3년 50%’로 확대하고 출산·보육수당 소득세 비과세 한도는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 AI 수요 급증에 TSMC,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 설립 [대만은 지금]

    AI 수요 급증에 TSMC,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 설립 [대만은 지금]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고자 대만 퉁뤄과학원구에 패키징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TSMC는 이에 약 900억 대만달러(약 3조 8000억 원)를 투자해 첨단 패키징 공장을 신설하고 이로 인해 약 1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TSMC는 당국으로부터 토지 임대 허가를 받은 상태로 전해졌다. 패키징 공장은 7헥타르 규모로 2026년 말 건설이 완료되고 2027년 3분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대만 공상시보가 전했다. AI(인공지능)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TSMC의 선진 패키징 기술에 대한 수요도 급증했다. AI 반도체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와 AMD는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 구도에 있다. TSMC의 CoWos는 공급 부족 상태로 사측은 생산을 두 배 늘릴 방침이다. 공급 부족 상황은 2024년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TSMC는 지난 20일 법인설명회에서 미국 애리조나 4나노 공장의 양산이 비싼 노동비와 낮은 효율성으로 인해 2024년 말에서 2025년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날 “인공지능 관련 수요의 증가는 TSMC에 긍정적”이라며 “향후 5년에 걸쳐 연평균 50%씩 성장하면서 TSMC매출의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리사 수 AMD CEO는 지난 21일 대만 TSMC 외에도 공급망의 유연성을 위해 다른 파운드리 업체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사 수는 “첨단 반도체 개발에 우리는 현재까지 어떤 계획도 없다”며 TSMC가 반도체 제조 산업에서 주도적인 지위에 있기 때문에 AMD가 원하는 적합한 파운드리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고 했다. TSMC외에 다른 업체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다. 아울러, TSMC는 오는 28일 글로벌 연구개발센터를 개소한다. 대만 북부 신주현에 위치한 연구개발센터에는 8000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 집 떠났던 인텔도 애플도 컴백홈…산업 전쟁에 더 거세지는 리쇼어링 열풍

    집 떠났던 인텔도 애플도 컴백홈…산업 전쟁에 더 거세지는 리쇼어링 열풍

    “지금 내가 들고 있는 이 칩, 웨이퍼는 물론 배터리와 광대역 통신은 모두 인프라입니다. 나는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미국에) 창출하고 미국 제조업을 부활시킬 것입니다.”코로나19 창궐로 전 세계인의 일상이 멈췄던 2021년. 그해 1월 20일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3개월 만에 주요 반도체·자동차·빅테크 기업 경영진을 백악관 화상회의에 불러 모았다. 삼성전자와 TSMC, 인텔, 마이크론을 비롯한 반도체 기업과 포드, GM 등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 보이며 미국 중심의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는 현재 유럽과 아시아에도 퍼진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자국 회귀) 경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25일 미국 제조 기업의 자국 복귀를 지원하는 단체인 ‘리쇼어링이니셔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리쇼어링과 외국인 직접투자(FDI)에 따른 제조업 고용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36만 490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에서 반도체지원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투자 보조금과 세액공제 혜택 등을 확대하면서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제조 기반을 두던 미국 기업들의 자국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과거 아이폰 생산의 90%가량을 중국 공장에 위탁했던 애플은 본국 투자 비중을 늘리며 중국 의존도를 줄여가고 있고, 인텔과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도 자국에 생산기지와 R&D(연구개발) 시설을 경쟁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유럽연합(EU) 국가 중에서는 프랑스가 리쇼어링에 가장 적극적이다. 프랑스는 5년에 걸친 법 개정을 통해 법인세를 최대 33.3%(’17년 일회성으로 최대 44.4%)에서 25%로 점진적으로 인하해 기업의 세제 부담을 줄였고, 법인세 구간을 기존 3단계에서 1단계로 단순화했다. 정부의 지원에 완성차 기업 르노는 애초 중국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던 전기차를 프랑스 클레옹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계획을 변경했고, 루마니아 등 해외 생산시설 확대를 중단하고 자국 투자로 선회했다. 일본은 반도체나 희귀금속 등 중요 물자 공급망 강화를 위한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을 국회에 통과시키며 해외 진출 기업의 본국 회기를 독려하고 있다. 법인세율은 현행 37%에서 23%로 점차 낮추고, 리쇼어링 기업에 20억 달러를 지원하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반면 한국은 경쟁국보다 비교적 이른 시기인 2013년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를 제정하며 제조 기업의 국내 복귀를 추진하고 있지만, 그 효과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지원법 제정 후 지난해까지 국내 복귀를 결정한 기업은 126개 사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중견 기업이 대부분이다. 재계 관계자는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해외로 나간 기업이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오기에는 아직 지원의 메리트가 크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 “다만 리쇼어링 지원을 대폭 강화한 당정협의가 원안대로 통과된다면 리쇼어링을 고민하는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기획재정부는 지난 21일 국내 유턴 기업에 대한 소득세와 법인세 감면 혜택을 현행 ‘5년 100%+2년 50%’에서 ‘7년 100%+3년 50%’로 확대하고 출산·보육수당 소득세 비과세 한도는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 ‘경제 버팀목’ 민간 소비마저 줄었다 … 2분기 경제성장률 0.6%

    ‘경제 버팀목’ 민간 소비마저 줄었다 … 2분기 경제성장률 0.6%

    2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0.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0.3%)에 이어 역성장을 면했지만, 수출이 부진한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민간 소비마저 2분기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5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을 통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0.9% 성장했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3%로 역성장으로 곤두박질친 뒤 1분기 0.3%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 증가 폭을 키우며 2분기 연속 역성장을 면했다. 다만 우려를 키우는 부분은 민간소비의 감소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고금리, 고물가를 겪으며 지난해 4분기 0.5% 감소해 우리 경제의 역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던 민간 소비는 지난 1분기 0.6% 증가로 돌아섰다. 수출 부진 속에서도 민간 소비의 증가가 우리 경제의 역성장을 막았다. 그러나 2분기 민간 소비는 재화 소비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서비스(음식숙박 등) 소비가 줄어들어 0.1% 감소했다. 미국은 ‘펜트업 소비’(억눌렸던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가 재화 소비에서 여행·외식 등 서비스 소비로 옮겨가는 추세이나 우리나라는 오히려 서비스 소비를 줄이며 지갑을 닫는 양상이다. 1분기 0.4% 증가했던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 등 사회보장현물수혜가 줄어 1.9%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지난 1분기 1.3% 증가했으나 2분기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0.3% 줄어 역성장으로 돌아섰다. 그나마 지난 1분기 5.0%나 급감했던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늘어난 반면 운송장비가 줄어 0.2% 감소해 감소 폭을 줄였다. 1분기 4.5% 증가했던 수출도 반도체, 자동차 등이 늘었으나 석유제품, 운수서비스 등이 줄어 -1.8% 역성장으로 돌아섰다. 1분기 4.2% 증가했던 수입도 원유,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4.2%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는 농림어업이 재배업을 중심으로 5.5% 증가했으며 제조업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이 늘어 2.8% 증가했다.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3.4% 감소했으며 서비스업 중에서는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1.4%)이 감소하며 위축된 민간 소비를 반영했다. 반면 운수업 등이 늘어 전체 서비스업은 0.2% 증가 경제활동별 성장 기여도를 살펴보면 민간 부문이 우리 경제를 1.0%포인트 끌어올렸지만 정부 부문이 -0.5%포인트 끌어내렸다. 부진한 내수가 경제성장률을 0.6%포인트 끌어내린 가운데 민간 소비지출의 기여도는 -0.1%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수출보다 수입이 큰 폭으로 줄며 순수출이 경제성장률을 1.3% 끌어올렸다.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실질 국내총생산(0.6%) 증가에도 불구하고 교역조건 악화로 전분기 수준(0.0%)을 유지했다.
  • 이번엔 올리브영 겨눈 쿠팡… CJ와 힘겨루기 격화

    “쿠팡과 거래하면 매장 축소 협박”CJ올리브영 측 “제한한 적 없다” 양사 ‘오늘드림’ ‘로켓럭셔리’ 경쟁“유통 채널 간 이익 다툼의 부작용” 쿠팡이 이례적으로 ‘납품업체 갑질’이라며 CJ올리브영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쿠팡 역시 CJ제일제당을 비롯한 납품업체들과의 갑질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한 가운데 온라인 쇼핑 플랫폼 사이의 치열한 경쟁이 갑질만 더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쿠팡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쿠팡의 뷰티시장 진출과 성장을 방해하기 위해 2019년부터 수년간 중소 납품업자를 대상으로 쿠팡에 대한 납품과 거래를 막는 갑질을 지속해 왔다. 예를 들어 납품업자가 쿠팡에 납품할 계획을 알리면 CJ올리브영은 매장 축소, 입점 수량 및 품목 축소 등으로 협박하거나 쿠팡에는 납품할 수 없는 ‘금지 제품군’을 지정했다는 식이다. CJ올리브영 측은 “쿠팡의 입점을 제한한 바 없다”며 부인하고 있지만 쿠팡은 공정위 조사를 통해 CJ올리브영의 대규모유통업법 13조 위반 여부를 따져보겠다는 입장이다. CJ올리브영은 앞서 GS리테일의 ‘랄라블라’ 등 경쟁 H&B(헬스앤뷰티) 업체에 대한 납품 방해 혐의로 공정위 조사를 받아왔다. 쿠팡이 직접적으로 CJ올리브영을 겨냥하고 나선 것은 유통업자 간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리브영은 당일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 등을 제공하면서 온라인 채널을 공략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체질을 바꾸고 있다. 온라인 매출 비중도 2018년 7.7%에서 지난해 24.5%까지 늘었다. 이런 가운데 쿠팡도 최근 명품 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로켓럭셔리’를 출시하면서 뷰티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두 업체가 전면적인 경쟁관계에 놓이게 된 것이다. 유로모니터가 추산한 지난해 국내 유통시장(외식·여행 포함) 점유율은 신세계·이마트가 5.1%로 1위, 쿠팡이 4.4%로 2위를 차지하는 등 각 사업자가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혈안이 된 상태다. 이 때문에 공격적으로 경쟁사 견제에 나선 쿠팡 역시 이른바 ‘반쿠팡 연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납품업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일례로 CJ제일제당과 쿠팡 간의 납품 단가 이견에 따른 발주 중단 사태는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장기화하고 있다. LG생활건강도 2019년 대규모유통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쿠팡을 공정위에 신고한 후 쿠팡과는 거래하지 않는 상태다. 일련의 갑질 사례가 유통업계 이익 다툼의 부작용이란 비판도 제기된다.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유통 채널 사이의 알력 다툼이 심해지면서 납품가 갈등도 심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을 의식해 공정위는 최근 대규모 유통업자가 납품업체의 가격 결정 등에 관여할 수 없도록 경영간섭행위 금지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의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강대국 향한 국민 소망 있어야 한다/한양대 명예교수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강대국 향한 국민 소망 있어야 한다/한양대 명예교수

    대한민국이 피침과 식민지배 등의 어두운 역사를 당하지 않으려면 강대국이 돼야 한다. 강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민들의 염원과 소망이 있어야 한다. 필자는 정치학 명예교수로 칼럼을 쓰고 있지만, 이 나이에 이르도록 대한민국이 강대국이 되는 소망을 가져야 한다는 그 어떤 구체적인 칼럼이나 주장을 들은 적이 없는 것 같다. 강소국이라는 말은 귀가 따갑도록 많이 들었고 현재 강소국의 국가 목표는 성취가 된 것 같지만 미래세대들이 강대국에 대한 비전과 소망을 갖도록 기반을 구축해 주어야 한다. 말이 씨가 된다고 대한민국이 강대국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미국이나 러시아와 같은 강대국은 아니더라도 프랑스 정도의 강대국이 되면 더 바랄 것은 없겠다. 비행기에서 프랑스를 내려다보면 천혜의 혜택을 받은 드넓은 평야가 보인다. 곡식이 풍부하고 에어버스라는 최고의 여객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나라다. 고유의 라팔 전투기를 직접 생산하고 핵무기도 보유하고 있으며 원자력 잠수함도 갖고 있다. 북한의 핵무기가 이제는 통제할 수 없는 차원으로 강성해졌다. 미국과의 핵외교를 통해 핵무기 공동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6자 회담 등 다자외교를 통해 북핵을 막아 보려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북한은 통제할 수 없는 핵강국이 됐고 미국의 대북 핵억제 정책은 완전히 실패했다는 진실을 국제사회 모두가 다 안다. 그래서 한국이 진정한 미국의 동맹이라면 이제는 핵무기 보유를 허용해 주거나 적어도 핵무기를 공동운영하도록 해 주어야 할 때가 됐다고 본다. 북한의 핵무기는 핵위협을 하지만, 한국은 핵무기를 보유한다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핵억지력의 평화적 목적이다. 한국의 제조업은 휴대폰, 자동차, 대형 선박, 철강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 수준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항공 분야와 우주 분야에서 제조업 강국이라는 평가를 받아야 강대국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제조업 기술 개발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루어졌다.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되면 강대국의 길은 멀어지게 된다는 현실을 유념해야 한다. 한국 총수출의 약 20%를 차지했던 삼성전자의 모든 임직원은 2나노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해 잠도 못 자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것이다. 세계적인 반도체 개발 전쟁에서 한국이 격차를 벌리며 나아가지 못하면 국력은 후퇴할 수밖에 없다. 천연자원이 부족한 한국의 가장 큰 자산은 우수한 인재다. 힘들지만 치열한 경쟁을 이겨 내며 세계를 누비는 인재들이 있기에 한국은 경제강국이 될 수 있었다. 여기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강대국이 될 수 없다. 강대국이 되기 위한 국민의 소망이 있어야 된다 함은 국가가 먼저 앞서 나가면서 강대국 꿈을 이루겠다는 화두를 던져 젊은 세대들 간에 공감대가 창출돼야 한다는 얘기다. 젊은 세대 스스로가 대한민국은 세계 속의 강대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강대국 건설에 맞는 국방력, 외교,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눈높이를 높여 노력해 나가야 한다. 나라를 강대국으로 이끌 젊은 인재들이 길러지는 엘리트 교육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미국은 하버드, 존스홉킨스, 프린스턴,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대학 출신 인재들이 나라를 이끌어 간다. 엘리트 교육 시스템이라고 해서 특정 집단만 입학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라도 능력만 있으면 공부할 수 있다. 프랑스의 그랑제콜도 우수한 젊은 인재들을 뽑아 교육시킨다. 그리고 그들이 프랑스를 이끌고 있다. 프랑스의 라팔 전투기를 생산하는 다소 간부들을 만난 적이 있는데 그 회사 간부 대부분이 그랑제콜 출신이었다. 한국이 강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가 많이 육성돼야 한다.
  • 韓최저월급, 5년째 日보다 높아… 주휴수당 탓 ‘쪼개기 고용’ 성행

    韓최저월급, 5년째 日보다 높아… 주휴수당 탓 ‘쪼개기 고용’ 성행

    내년도 한국의 최저임금이 올해(9620원)보다 2.5%(240원) 인상된 ‘시급 9860원’으로 결정됨으로써 일본 도쿄도 최저임금(1072엔·9745원)을 넘어선 게 화제에 올랐다. 그러나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할 경우 한국의 최저임금 수준은 이미 4~5년 전에 일본을 능가했다는 게 경영계를 비롯한 일각의 주장이다. 일본은 최저임금을 계산할 때 주휴수당을 산입하지 않는 반면 한국은 주휴수당을 감안해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한 금액을 2016년부터 제시해 오기 때문이다. 올해의 경우 주휴수당을 감안해 최저시급을 월급(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01만 580원, 내년 기준 월급은 206만 740원이다.주휴수당은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1주 1회 이상의 유급휴일을 보장해야 한다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지급한다. 근로자가 주 15시간 이상 근무하면 5일을 일해도 6일치 급여를 받게 된다. 경영계가 실질적인 내년 최저임금을 1만 1832원(월 174시간 실제 근로시간 기준)으로 계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2019년에 1만 30원으로 1만원을 넘은 데 이어 ▲2020년 1만 318원 ▲2021년 1만 474원 ▲2022년 1만 980원 ▲2023년 1만 1555원 ▲2024년 1만 1843원으로 는다. 일본의 전 지역 평균 시간당 최저임금이 ▲2019년 874엔 ▲2020년 901엔 ▲2021년 902엔 ▲2022년 930엔 ▲2023년 961엔인데 엔저 효과에 주휴수당 변수까지 더해져 일본의 최저월급이 한국보다 적다는 얘기가 통하게 되는 것이다. 주요 국가 중 최저임금 월급을 정할 때 주휴수당을 산입하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스위스, 대만, 멕시코, 브라질, 콜롬비아, 터키 등이고 미국과 일본, 호주, 유럽 국가 대부분이 주휴수당을 최저임금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근로자들 입장에서 보면 근로일수는 5일이어도 생활하는 날짜는 일주일에 7일이란 점에서, 주휴수당을 포함해서 월급을 책정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대부분의 국가에서 장기 근무하는 저임금 근로자에 대해 최저임금 금액보다 높은 급료를 지급하고 있다.그렇다면 최저임금은 누구에게 지급될까. 일본의 경우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상이 된다. 남동희 공인노무사는 23일 “일본에서는 최저임금을 적용받는 노동자가 대부분 외국인 근로자이고 자국인은 최저임금보다 30~40% 높은 임금을 받도록 임금·고용 시장이 형성돼 있다”면서 “외국인 근로자와 자국인 저임금 근로자 간 일종의 이중임금이 시장에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휴수당이 반영된 한국의 높은 임금 수준은 동남아 송출국 근로자들을 유인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남 노무사는 “일본은 월급 외에 체류기간을 늘리거나 가족체류를 허용하는 등으로 외국인 근로자 유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외국인과 최저임금을 받는 내국인 간 월급이 같은 건 저임금 근로 생태계를 왜곡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 근로자는 ‘보완 인력’ 성격인데 한국에서 같은 월급을 주는 일자리를 놓고 내국인과 외국인이 경쟁하는 양상이다. 저임금 근로자의 일자리를 외국인 근로자가 빼앗는다는 인식이 강해진단 얘기다. 역으로 제조업체 입장에선 내국인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사업체를 폐업하는 대신 외국인 근로자라는 마지막 대안을 찾아 경영을 이어 가는 선택이 요원해진다.외국인 근로자 활용이 더딘 서비스업 분야에서도 주휴수당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주 15시간 미만으로 고용하는 ‘쪼개기 아르바이트’가 성행하는 것이다. 최저시급대로 임금을 지급했다가 주휴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근로기준법 위반 신고를 당하는 자영업자가 생기자, 자영업자들이 주휴수당 부담을 피하기 위해 초단시간제 구인에 나선 결과다. 근로자 입장에서도 주휴수당은 ‘양날의 검’이 됐다. 구인 일자리는 많아졌지만 장시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는 줄어들면서 전체 고용의 질이 낮아졌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주당 평균 취업시간이 15시간 미만인 근로자가 5년 전인 2019년 6월 133만 2000명에서 올해 6월 155만 6000명으로 약 1.2배 증가했다. 6월 기준 전체 취업자(2881만 2000명)의 5.4%에 달한다. 쪼개기 고용 관행은 경기 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서울 성동구에서 프랜차이즈 식당을 운영하는 장모(64)씨는 올해부터 주말 저녁 장사를 포기하고 주말 오후 3시면 문을 닫는다. 장씨는 “주휴수당을 주며 장시간 일하는 직원을 고용할 방법이 없고 주휴수당을 안 주고 14시간 일하는 알바생은 구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15시간을 기준으로 알바생을 어떻게 고용할지 고민하고 계산할 필요 없이 주휴수당을 폐지하고 시급을 1만원 이상으로 올리는 게 더 속 편하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도 주휴수당을 최저임금에 산입하는 현행 제도가 고용의 질을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미래노동시장연구회는 지난해 12월 노동시장 개혁 권고문에서 “주휴수당은 근로시간 및 임금 산정을 복잡하게 하고 ‘15시간 미만’의 쪼개기 계약을 유인하는 원인”이라며 “주휴수당 등 임금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을 통해 노동현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로마스 인더스트리즈, 세계 첫 ‘위그선 시뮬레이터 훈련체계’ 개발 착수

    로마스 인더스트리즈, 세계 첫 ‘위그선 시뮬레이터 훈련체계’ 개발 착수

    위그선 모의비행장치 구비요건 충족 후 2024년 말 공개 목표다양한 비행조건 안전한 경험 가능…조종사 훈련용으로 활용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수면비행선박(이하 위그선)은 수면효과를 받아 비행하는 것이 특징으로 고가의 운송비용이 필요한 항공기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선박보다 탄소배출이 적고 속도는 더 빠른 장점이 있다. 위그선은 현재 상용화를 앞둔 상태이나 제도적인 기틀 마련과 조종사 양성 문제는 아직 과제로 남아있다. 위그선은 항공기와 선박의 특징을 고루 가지고 있다. 이러한 위그선을 조종하기 위해서는 수면비행선박 조종 자격증이 요구된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경량 항공기 조종 자격증과 6급 이상의 항해사 자격증을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하며 실제 위그선 조종훈련 시간도 95시간 이상이어야 한다. 그 중 35시간은 위그선 모의비행훈련장치로 대신할 수 있지만 현재 개발돼 있지 않다. 따라서 실제 위그선 조종사 양성 과정이 시작된다면 비용이나 시간적으로 비효율적인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위그선 조종사는 모의비행훈련장치 훈련을 통해 비정상 상황에 대한 다양한 대처 능력을 길러야 한다. 하지만 모의비행훈련장치가 개발되지 않아 실제 위그선으로 비행훈련을 진행해야 한다. 이에 조종사들이 다양한 비정상적인 비행환경을 경험하지 못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국내 특수선박 제조업체 로마스 인더스트리즈가 세계 최초로 악천후 등 다양한 비행환경을 반영한 위그선 모의비행훈련장치 개발에 착수,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위그선 조종사 면허 취득에 필요한 모의비행훈련장치 개발을 시도한 사례가 없다. 로마스 인더스트리즈가 개발에 성공하면 국내외에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정교육기관기준 별표24에서 설명하는 구비요건을 충족하는 위그선 모의비행훈련장치는 오는 2024년까지 개발을 마칠 예정이다. 로마스 인더스트리즈는 올해부터 위그선 모의비행훈련장치 소프트웨어 개발 및 하드웨어 제작에 들어가며 연내 기본 구상 및 애드온 소프트웨어 초기 버전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24년에는 하드웨어 제작과 조립, 플랫폼 연동을 진행한다. 로마스 인더스트리즈가 위그선 모의비행훈련장치 자체 제작을 위한 시뮬레이터 개발자와 사내 위그선 조종사 및 엔지니어를 보유 중인 만큼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다. 주문건 개발팀장은 “6축 모션 운동장치를 탑재한 위그선 모의비행훈련장치와 JV-1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개발해 위그선 시뮬레이터 시장을 개척하겠다”며 “로마스 인더스트리즈 JV-1 위그선의 효율적인 비행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위그선 모의비행훈련장치가 개발 완료돼 훈련 교보재로 활용되면 높은 파도나 비, 폭설 등의 위험 요소를 감수하지 않아도 훈련의 질을 극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실제 위그선의 조종감과 기능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위그선 조종사 양성과정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檢, 재벌 3세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배임수재’ 혐의 등 추가 기소

    檢, 재벌 3세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배임수재’ 혐의 등 추가 기소

    검찰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현범(51)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을 우암건설 등과의 부당거래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했다. 조 회장은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이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 사위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지난 19일 조 회장을 배임수재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조 회장에게 사업상 부정한 청탁을 하고 금품, 차량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장선우(48) 극동유화 대표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김모씨도 배임증재와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각각 불구속기소 됐다. 장 대표는 장홍선 극동유화 회장의 차남이다. 장 대표의 형인 장인우(52) 고진모터스 대표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조 회장은 우암건설에 이른바 ‘끼워넣기’ 식으로 공사를 발주해주고 그 대가로 뒷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암건설은 2010년 장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장 대표가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장 대표는 조 회장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한국타이어의 공사를 다수 수주했고, 이를 통해 단기간에 급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인 장인우 대표는 동생인 장선우 대표의 부탁을 받고 고진모터스 소유의 차량을 조 회장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고진모터스는 아우디의 국내 공식 딜러다. 또 검찰은 장 대표의 개인 회사인 의료기기 제조업체 아름덴티스트리가 발주하고 우암건설이 낙찰받은 건설공사와 관련한 입찰 담합 혐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두 회사 대표 등 4명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입찰에 들러리로 참여한 건설회사 등 3곳과 각 회사 임원 등 6명은 약식 기소했다. 조 회장은 지난 3월 계열사 부당 지원 등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 점점 늙어가는 직장인…2050년에는 평균 54세

    점점 늙어가는 직장인…2050년에는 평균 54세

    저출산 고령화 현상 심화로 2050년 국내 취업자 평균 연령이 54세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기준 전남(58.7%)과 강원(55.5%), 경북(55.2%), 전북(53.9%), 경남(51.7%) 등은 취업자 중 절반 이상이 50세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20일 ‘부문별 취업자의 연령 분포 및 고령화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해 취업자 평균 연령을 약 46.8세로 추정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바탕으로 현재 성별·연령별 고용률이 유지된다는 가정 아래 취업자 평균 연령을 구한 결과 2030년대에 50세를 넘고 2050년에 53.7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2050년 취업자 평균연령 예상치 43.8세보다 10세가량 높은 수준이다. 상의는 젊고 양질인 노동력 공급이 줄어들게 된다면 국가 전체의 생산성 향상에 지장이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산업별 전체 취업자 중 50세 이상 비중은 제조업에 속한 산업 중 의류(59.8%), 가죽·신발(59.6%), 목재(57.3%), 섬유(52.6%) 등 이른바 저위기술 산업에서 절반을 넘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67.8%)과 사업지원(57.1%) 등 저부가가치 업종에서 50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의약(15.7%), 정보통신(16.8%), 전자·컴퓨터·통신기기(18.2%), 전문 과학기술(23.8%) 등에서는 고령층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역별로도 50세 이상 취업자가 절반 이상인 곳은 전남(58.7%), 경북(55.2%), 전북(53.9%), 경남(51.7%) 등이었다. 반면 서울(38.5%), 인천(42.6%), 경기(41.7%) 등 수도권과 대전(41.4%), 세종(34.5%) 지역은 상대적으로 5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이 작았다. 상의는 취업자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저출산 대책 효율화, 고령층 생산성 제고, 임금체계 개편, 인력수급 개선, 지역 특화 미래전략산업 유치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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