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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일구고 가치 나누고… 포스코와 포항 ‘아낌없는 동행’

    경제 일구고 가치 나누고… 포스코와 포항 ‘아낌없는 동행’

    포스코가 창립된 1968년 당시 경북 포항시 인구는 7만명에 불과했다. 55년이 지난 현재 포항시는 포스코의 발전과 더불어 인구 50만명의 산업도시가 됐다. 포항지역 제조업 종사자 4만 2000명 중 포스코를 포함한 그룹사, 협력사 등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2만 8000명이다. 포항시 제조업 종사자의 67%가 포스코와 인연을 맺고 있다. 부장급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시작된 포스코그룹의 급여 1% 나눔 활동이 지난달 12일 10주년을 맞은 데 더해 지난 5일 창단 20주년을 맞은 포스코의 임직원 봉사활동 단체인 ‘포스코 봉사단’이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으면서 포스코의 지역 기여가 재조명받고 있다.19일 포항시에 따르면 우선 포스코는 시 재정 수입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포스코의 지방세 납부액은 1417억원으로 시 재정 수입의 18%를 차지했다. 현재를 포스코가 들어섰던 1968년과 비교하면 도시면적은 30배, 인구는 7배가량 증가했고 재정 규모는 3억 2000만원에서 3조 2000억원으로 1만배 늘었다. 포스코가 지역 교육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포스코는 교육보국(敎育報國)의 이념 아래 창립 초기인 1971년 재단법인 제철장학회, 1976년 학교법인 제철학원을 설립했다. 교육시설 건립은 기업의 교육 활동의 표본이 됐으며 지역에 선진교육의 뿌리를 내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기준으로 포스코교육재단을 통해 배출된 졸업생은 총 12만 9112명이다. 지난해 기준 포항시 초중고생 5만 5000명 중 10%인 5500명을 수용하며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포스코는 벤처기업 발전을 위해 산학연 협력 인프라를 제공하고 포스코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화 실증과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 1986년 포스텍 개교, 1987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창립과 함께 2000년에는 벤처창업을 지원하는 테크노파크, 2021년 체인지업그라운드 개관까지 이어 가며 세계적인 산학연 클러스트를 포항에 구축했다. 체인지업그라운드에는 스타트업 113개, 직원 1147명이 근무하며, 이들의 기업가치는 1조 4000억원에 달한다.포스코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적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에 다양한 문화공간을 만들고 시민과 함께하는 수준 높은 문화행사를 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포항의 베네치아로 불리며 지역의 대표 명소가 된 포항운하에도 포스코의 지역사랑이 녹아 있다. 포항운하는 포스코가 건설된 해에 동빈내항과 형산강을 잇는 작은 물길이 있었던 것을 다시 틔우고 주변을 복원해 운하와 유원지로 재개발한 곳으로 포스코가 300억원을 지원해 조성했다. 포스코가 2001년 200억원을 기부해 조성한 도심형 시민공원인 환호공원도 포스코의 지역 공헌 사업 중 하나다. 특히 2021년 환호공원에 만든 스페이스워크는 포항시를 대표하는 마루지가 됐다. 포스코는 2년 7개월에 걸쳐 117억원을 투입해 스페이스워크를 기획, 제작해 포항시에 기부했다. 스페이스워크에는 지금까지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포항의 관광산업 발전은 물론 주변 상권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Park1538은 포스코 본사 옆에 있는 철과 자연이 어우러진 친환경 힐링공간이다. 역사관, 홍보관, 수변공원, 명예의 전당 등으로 꾸며졌으며 2021년 4월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역사박물관은 포스코의 역사와 기업정신, 기업문화, 비전을 담은 기록관이다. 창사 이후부터 역사와 기록 및 과거, 현재의 모습과 미래의 구상이 잘 어우러져 있다. 홍보관에서는 철의 친환경성을 체험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홍보관은 개관과 함께 iF디자인어워드, 대한민국 조경대상 등 국내외 유명 상을 여러 번 수상했다.포스코는 지역에서 갖가지 예술 행사를 여는 등 시민들에게 문화 혜택을 주는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지난 9월 힙합 콘서트에 이어 10월에는 트로트 콘서트, 지난달에는 K팝 콘서트 등 지역주민과 임직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고품격 공연을 마련해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포스코는 1973년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를 창단했다. 1990년 국내 최초로 2만명 규모의 축구전용구장을 건립했고 클럽하우스와 유소년 시스템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지난달 FA컵 우승컵을 든 포항스틸러스는 K리그 우승 5회, FA컵 우승 5회,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 등 K리그의 명문구단으로서 포항시민의 자랑거리다. 포스코는 창립 초기부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책임이자 가치로 여겨 왔다. 이에 포스코는 지역사회와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우선 포항 지역 총 129개 자매마을을 대상으로 농번기 일손 돕기, 마을 시설 보수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특히 해도·송도·인덕동에서 무료급식소를 운영, 평일 700여명의 어르신과 취약계층에 점심을 지원한다. 또 3000여명으로 구성된 45개의 재능봉사단이 임직원의 업과 재능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봉사한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장애인시설 리모델링사업 ‘희망공간’, 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 ‘희망날개’, 발달장애인 고용을 돕는 ‘가상공간(VR)직업훈련센터’, 청소년 학습멘토링 ‘드림스쿨’, 아동들에게 문화예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1%나눔아트스쿨’, 과학인재 양성교육 ‘상상이상사이언스’를 통해 지역사회 곳곳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 비 많이 오면 한국 경제도 잠긴다… 年강수량 1m 늘 때 GRDP 2.54%↓

    비 많이 오면 한국 경제도 잠긴다… 年강수량 1m 늘 때 GRDP 2.54%↓

    5년간 온난화 최악 수준 가정 땐GRDP 대구 -6.29%·부산 -6.14%건설업, 강수·기온 변화 큰 타격 연간 총강수량이 1m 증가하면 우리나라의 각 지역이 창출하는 부가가치(1인당 지역내총생산)가 2.54%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노력에 손을 놓은 채 기후변화가 극단적으로 심화하면 2027년까지 지역별로 최대 6% 이상의 부가가치가 위축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이지원 한국은행 지속가능성장연구팀 과장은 ‘국내 기후변화 물리적 리스크의 실물경제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기후변화는 지역별 또는 산업별로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과장은 연간 총강수량과 평균기온의 변화가 국내 각 지역 및 산업별 총생산과 노동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산출했다. 연구 결과 연간 총강수량이 1m 증가할 경우 우리나라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2.54%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총생산은 각 시도 단위에서 생산하는 부가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연 강수량이 높은 국가인 만큼 기후변화가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도 큰 것으로 해석된다. 1979년 기상 관측 이후 우리나라의 연간 총강수량이 1m 이상 증가한 적은 없다. 다만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일으킨 태풍 ‘루사’가 발생한 2002년과 전국적으로 극심한 폭우 피해를 본 2018년과 2020년 등의 연간 총강수량이 전년 대비 400㎜ 이상 증가한 사례는 있다. 보고서는 “1979년 1039㎜였던 연간 총강수량은 2020년 1630㎜로 증가했다”면서 “연도별 강수량의 변동 폭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점차 커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지자체별로는 대전의 GRDP가 4.03%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피해가 가장 컸으며 광주(-3.75%), 인천(-3.43%), 대구(-3.11%), 충남(-3.06%) 등의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9.84%)과 비금속광물 및 금속제품 제조업(-6.78%), 금융 및 보험업(-3.62%) 등의 부가가치가 위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외에서 작업이 이뤄지고 노동생산성에 영향을 받는 산업이 타격을 입으며, 침수 피해로 인한 보험금 청구가 늘어 보험 관련 업종에도 악영향이 미친다는 설명이다. 온대기후에 속하는 우리나라는 평균기온 상승이 산업 활동과 노동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이 비교적 작은 편이지만, 평균기온이 연간 1도 상승하면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줄고 냉방 및 재고 유지비용 등이 증가해 도·소매업(-1.85%), 부동산업(-1.73%) 등의 부가가치가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노력을 추가로 실시하지 않으면 지역별·산업별 피해는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현재 시행 중인 기후변화 대응 정책 외에 추가적인 정책을 시행하지 않는다는 시나리오에 2027년까지 5년간 지구온난화가 ‘최악’ 수준으로 심화한다는 가정을 더해 지역별·산업별 실질 부가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자체별 GRDP는 대구(-6.29%)에서 가장 크게 줄었다. 이어 부산(-6.14%), 제주(-4.46%), 전북(-3.40%), 경남(-3.39%), 광주(-3.36%) 등 중부에 비해 남부지방에 피해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가 많이 오고 기온이 오르면 부동산업과 건설업에 타격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부동산업(-20.99%)의 부가가치가 현재의 5분의4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건설업(-9.70%), 도·소매업(-7.44%), 섬유·의복 및 가죽 제품 제조업(-6.81%) 등의 순으로 피해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홍수, 가뭄, 산불 등으로 인한 직접적인 실제 피해는 더 큰 수준일 것”이라면서 “기후위기에 적응하기 위한 정책과 각 경제 주체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샤헤드보다 싸다”…우크라 ‘나무 합판 드론’으로 러 軍 공격 개시

    “샤헤드보다 싸다”…우크라 ‘나무 합판 드론’으로 러 軍 공격 개시

    우크라이나군이 ‘나무 합판’으로 만든 타격용 무인기(자폭 드론)를 처음으로 전장에 도입했다. 17일(현지시간) 미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제 우크라이나에서 날아온 새로운 종류의 장거리 자폭 드론이 러시아군을 공격하기 시작했다.새로운 사진은 우크라이나군이 드론 제조업체 터미널 오토노미가 만든 자폭 드론 ‘AQ-400 Scythe(낫·이하 사이드)’로 러시아군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업체는 우크라이나군이 자사 드론으로 실제 공격을 수행했다고 확인하면서도 자사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해당 드론의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몇 달 전 원웨이 에어로스페이스라는 사명으로 알려졌던 이 업체는 우크라이나군과의 새로운 계약에 따라 매달 사이드 드론 50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 2분기(4~6월)까지 해당 드론의 생산량을 월간 500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동 창업자인 프란시스코 세라-마틴스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매달 드론 1000기를 생산하는 것이지만, 단기간에 생산량을 확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저비용, 대량 생산, 강한 폭발력사이드 드론에 대한 업체의 설명은 “실속 있고, 비용 효율적인 탄두 운반 체계”다. 컴팩트한 디자인에는 앞뒤에 하나씩 총 2세트의 날개가 있어 최소한의 날개 폭으로 최대의 양력을 제공하고, 조립이 완료된 드론 30기를 하나의 운송 컨테이너에 쌓아 운반할 수 있다. 사이드의 본체는 가구 공장 네트워크에서 가공된 나무 합판으로 만들어졌다. 업체는 3D 프린팅이나 유리섬유와 같은 소재를 쓰는 것보다 대량 생산에 있어 확장성이 크다고 말한다. 오랜 기술 교육 없이도 쉽게 생산량을 늘릴 수 있고 숙련된 노동력 없이도 생산되도록 설계됐다. 이 드론의 사거리는 엔진 옵션에 따라 최소 750㎞부터 최대 900㎞다. 이는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크름 반도 뿐 아니라 러시아의 거대한 본토까지도 사정권에 두기 충분하다는 얘기다. 엔진은 상업용 설계에서 파생된 다양한 것이 쓰이는 데 일부는 우크라이나산, 다른 일부는 수입산이다. 순항 속도는 시속 140㎞ 정도로 이란제 샤헤드 드론과 비슷하며, 목표물에 타격하기 전 최대 속도는 시속 200㎞에 달한다. 이 드론은 또 42㎏의 탄두를 탑재하는 데 이 역시 샤헤드와 비슷하다. 일반적인 탑재 탄두는 우크라이나에서 대량 생산한 고열탄두나 광범위한 지역에 파편을 뿌리는 122㎜ 포탄이지만, 특정 목표물에 대해서는 다른 옵션들도 있다고 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드론의 GPS와 같은 위성 항법 시스템 사용을 차단하기 위해 무선 주파수 방해(재밍) 기술을 광범위하게 사용해 왔다. 그러나 샤헤드 드론은 방해 저항성 안테나와 관성 항법 장치를 결합해 종종 목표물을 찾아내기도 했다. 사이드 드론의 경우 ‘라이다’로 잘 알려진 라이트웨어의 레이저 고도계를 사용해 30m 정도로 매우 낮게 비행하는 비슷한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다. 재밍은 가시광선에서만 효과적이므로 저공비행 드론은 재밍하기가 어렵고 재머라는 방해 장치에 매우 가까울 때만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지금 선호하는 드론 비행 모드는 고도가 높은 것에서 급하강하는 것이다. 세라마틴스는 “우리는 사이드 드론을 3000m 상공으로 비행시키기로 했기에 이를 격추하는 대공 미사일은 사이드 시스템보다 비싸다”며 “이 드론은 최종 하강 단계에서만 저고도로 비행하며, 고도계는 공중 폭발과 지형 회피에 쓰인다”고 설명했다. 사이드 드론은 도로 뿐 아니라 눈에 보이는 랜드마크를 사용하는 시각 위치 시스템으로 저고도 모드에서 탐색할 수 있으므로, 재밍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추가 옵션으로, 이 드론은 운영자에게 비디오 링크를 제공해 거대한 1인칭시점(FPV) 자폭 드론으로 변신시켜 움직이는 표적을 매우 정확하게 골라 공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옵션은 무선 범위 내에서만 가능하고 비용이 추가되므로 대부분의 드론은 지휘소, 연료 및 탄약고, 방공 시설, 비행장 등 고부가가지 목표물과 같이 미리 프로그래밍된 좌표를 공격할 것이다. ┃대량 공격용 드론 사이드 드론은 다양한 임무에 맞게 쉽게 수정할 수 있는 적재함을 보유한 모듈식 시스템이다. 활주로나 도로를 따라 자체 동력으로 이륙할 수 있고 평평한 지면이 아닌 곳이나 선박에서는 샤헤드 드론처럼 로켓 부스터를 통해 발사될 수 있다. 효과적인 드론 공격은 물량 공세가 핵심이다. 느리게 비행하는 드론은 상대적으로 쉬운 표적이지만, 샤헤드 드론의 경우 80% 이상이 격추되고 있는데도 한꺼번에 많은 수가 발사되고 있어 우크라이나에 매우 많은 피해를 입혔다. 충분히 많은 수의 드론은 방공망을 압도할 것이고, 장기적으로 이같은 공격은 대공 미사일의 공급을 고갈시킬 것이다.사이드 드론의 기본적인 가격은 1만 5000달러(약 1900만원) 정도다. 여기에 유도 기술 등을 추가하면 비용은 3만 달러(약 3800만원)까지 증가한다. 반면 샤헤드-136 드론의 가격은 최소 2만 달러(약 2500만원)에서 최고 5만 달러(약 6400만원)다. 이에 대해 세라마틴스는 ‘리더-팔로어’ 제어 기술을 쓰면 전체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교한 유도 기능을 갖춘 리더 드론에는 목표 지역까지 따라가는 9기의 저가형 기본 드론이 무리를 이룬다. 이는 유도 드론만 사용하는 것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방공망을 포화 상태로 만들 수 있다. 러시아는 2년 연속으로 우크라이나 전력망에 대한 동계 공격을 시작했다. 그 효과는 러시아가 얼마나 많은 샤헤드 드론을 생산하거나 수입할 수 있는지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새로운 사이드 드론으로 어떤 표적을 공격할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그 효과는 얼마나 많이 생산할 수 있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다.
  • ‘부동산 대출’ 소상공인 72만명, 25만원씩 돌려받는다

    ‘부동산 대출’ 소상공인 72만명, 25만원씩 돌려받는다

    소상공인 72만명이 금융권에서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으면서 불필요하게 부담한 국민주택채권 매입 비용을 돌려받게 됐다. 환급 규모는 총 1796억원으로 건당 평균 25만원 정도를 받는다. 17일 금융감독원은 금융권이 18일부터 고객 착오로 부담한 국민주택채권 매입 비용에 이자를 더해 1796억원(이자포함)을 환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주택채권은 국가가 국민주택사업에 들어가는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부동산 담보 대출자는 부동산 등기를 하면서 의무적으로 해당 채권을 사야 했다. 다만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는 부담 경감 차원에서 단계적으로 의무를 면제해 왔다. 문제는 먼저 고객이 신청해야 국민주택채권 매입을 면제받을 수 있는 구조인데 면제 대상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법이 바뀐 사실을 몰랐다는 점이다. 은행도 법무사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서 불필요하게 채권을 매입한 당사자들이 속출했다. 지난 5년간 일부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는 총 2조 6000억원의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하면서 총 1437억원을 부담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들이 해당 금액에 이자 등을 포함한 1796억원을 돌려줄 것으로 추산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상호금융권의 환급액 비중이 52.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은행 32.2%, 저축은행 9.2%, 여신전문 6.4%, 보험 0.3% 순으로 나타났다. 환급 대상 업종은 부동산업이 20.9%로 가장 많았으며, 도소매업 20.6%, 건설업 8.3%, 숙박·음식점업 7.1%, 제조업 5.2%였다. 환급 대상은 개인사업자 또는 중소기업 중 최근 5년 내 사업 용도로 대출받으면서 본인이 소유한 부동산에 대해 저당권 설정 등기를 하기 위해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한 후 매도한 대출자다. 대출 회사에서 18일부터 환급 신청이 가능한 고객에게 문자 등으로 환급 대상임을 일괄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자세한 내용은 대출받은 금융회사의 전담 창구에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상품설명서 및 여신 관련 내규를 바꿔 고객 설명 의무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 지난 15일 폭발 사고로 4명 사상 MG에너지 특별감독

    지난 15일 폭발 사고로 4명 사상 MG에너지 특별감독

    고용노동부는 17일 사업장 폭발 사고로 노동자 4명이 숨지거나 다친 2차전지 실리콘 음극제 제조업체인 ‘MG에너지’를 대상으로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충남 아산에 있는 MG에너지 사업장에서 시멘트·분말 등의 저장고인 사일로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내부를 청소하던 근로자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1명이 이튿날 숨졌으며 다른 근로자도 위독한 상태다. 나머지 1명은 경상이다. 고용부는 사업장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화재·폭발의 사고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다만 상시근로자가 50인 미만이라 중대재해처벌법은 적용되지 않는다. 고용부는 MG에너지에 대해 특별감독을 실시하고 실리콘 파우더를 제조하는 유사공정 업체 6곳 대해 이달 중 긴급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전형적이고 후진적인 재해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고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면서 “유사 사업장에 대해 사전 위험요인 파악 및 필수적인 안전조치 여부를 점검하고 동시에 중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화재·폭발 예방을 위한 기술지도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경기청년 100명 해외기업 현장체험 ‘경청스타즈’ 완료

    경기청년 100명 해외기업 현장체험 ‘경청스타즈’ 완료

    경기도는 해외 취·창업을 꿈꾸는 지역 청년들에게 해외 기업 현장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경청스타즈)’ 1기 사업이 완료됐다고 17일 밝혔다. 경청스타즈는 19~34세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13명) ▲필리핀 마닐라(13명) ▲베트남 하노이(12명)·호치민(7명) ▲ 대만 타이베이(6명) ▲인도 뉴델리(6명)·벵갈루루(7명) ▲일본 후쿠오카(30명)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6명) 등 7개국, 9개 도시, 35개 기업에서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진행했다. ‘경청스타즈’ 사업은 청년들에게 ‘더 고른 기회’를 주기 위한 신규사업으로, 해외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만19세 ~ 34세 청년에게 해외기업 현장 체험과 맞춤형 멘토링을 통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사업이다. 지난 11월 7일 발대식에서 참여 청년들의 투표로 참여자들의 이름을 ‘경(기)청(년)스타즈’ 라고 명명했다. 올해는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단법인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의 재외동포기업 참여 프로그램,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통한 무역과 마케팅 실무 교육 프로그램, 글로벌리제이션 파트너스사의 해외지사와 연결된 채용 수요기업에서 체험이 진행됐다. 현지 언어 교육, 현지 취창업 선배와의 멘토링/세미나, 현지 기업방문 체험, 창업 프로젝트 준비 및 발표 등의 지역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월드옥타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프로그램 참가자 이혜민(32)씨는 “식품,유통,물류,반도체,무역,IT,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체험하면서 말레이시아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고 깊어졌다”며 “해외기업에서 만난 선배님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들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월드옥타 인도 뉴델리 참가자 이상준(30)씨는 “인도에서의 회사 설립, 제품소싱, 물류 유통과정, 회계까지 A to Z의 모든 것을 배웠다”며 “인도 현지 실무자분들에게 받은 멘토링을 토대로 현지 취업을 위한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비즈니스센터가 운영한 베트남 호치민 프로그램 참가자 권수정(24)씨는 “베트남 현지기업 체험을 통해 섬유제조업의 생산부터 수출 업무까지 습득하며 유통과 물류에 대해 배우고 베트남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여기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세계를 무대로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리제이션 파트너스 사가 운영한 일본 지역 참가자 박다인(23)씨는 “현지 한국인 취업 선배로부터 일본에서의 취업을 원한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우선 뛰어들어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는 조언을 들어 좋았다”며 “일본 취업을 고려해 볼 수 있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경청스타즈 2기 사업에서는 참여 인원과 기업 체험 지역을 확대해 더 많은 청년에게 해외 취·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자국 폰 써라” 중국, 아이폰 금지령 확대…삼성 갤럭시 불똥 튀나

    “자국 폰 써라” 중국, 아이폰 금지령 확대…삼성 갤럭시 불똥 튀나

    중국이 정부 부처 직원들에게 애플의 아이폰 등 외국 브랜드 휴대전화 사용 금지령을 확대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아이폰을 겨냥한 것이지만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에도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최소 8개 성(省)에 있는 다수의 국영기업과 정부 부처가 지난 한두 달 사이 직원들에게 업무용으로 중국 브랜드 휴대전화를 사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아이폰 공장이 있는 허베이성을 포함해 저장성, 광둥성, 장쑤성 등이 포함됐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9월 베이징과 톈진 지역 공직자에게 외국 브랜드 휴대전화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 번의 금지령이 확대된 것으로, 이들 지방의 하위 도시에 있는 작은 공공기관 직원들에게도 구두로 같은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매출의 20%가 중국에서 나올 정도로 중국 시장 의존도가 크다. 중국이 외국 브랜드 휴대전화 사용 금지령을 확대한 건 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의도가 크다는 분석이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부활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제재 등에 막혀 고전하던 화웨이는 지난 8월 스마트폰 부품의 상당 부분을 중국산으로 채운 스마트폰을 깜짝 출시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조치로 중국에서 성장을 지속하려 애쓰는 삼성과 애플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미미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는 더욱 어려운 판매 환경에 처할 것으로 우려된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아이폰 금지령을 부인하고 있다. 지난 9월 아이폰 금지령이 외신에 보도될 당시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애플 등 외국 브랜드 휴대전화의 구매·사용을 금지하는 법률·법규와 정책 문건을 내놓지 않았다”며 정부 차원의 금지령을 부인했다.
  • 中, 11월 소매판매·산업생산 회복세…“경기부양 효과 나타나”

    中, 11월 소매판매·산업생산 회복세…“경기부양 효과 나타나”

    소매판매 10.1%·산업생산 6.6%장비·첨단제조 주도 속 생산 상승부동산 침체 계속,‘디플레’ 우려도당국 “청년실업, 적절 시기 공개” 중국의 11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0.1%, 산업생산은 6.6% 각각 늘었다고 국가통계국이 15일 밝혔다. 소매판매 증가 폭은 로이터통신 예상치인 12.5%를 밑돌았지만, 산업생산은 예상치(5.6%)를 넘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중국 소매판매는 4조 2505억 위안(약 778조원)으로 지난해 11월보다 10.1% 증가했다. 지난해 11월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기조가 극에 달한 시기다. 소매판매는 백화점과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수치로 내수 경기의 가늠자다. 11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4월(18.4%)과 5월(12.7%)에 비해서는 낮았지만, 8월(4.6%)·9월(5.5%)·10월(7.6%)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1∼11월 소매판매는 42조 7945억 위안(약 783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늘었다. 11월 산업생산도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10월(4.6%)에 비해 증가 폭이 2.0% 포인트 커졌다. 2022년 9월 이후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제품별로는 태양전지·로봇·반도체(IC) 분야 생산량이 각각 44.5%, 33.3%, 27.9% 늘었다. 농촌을 뺀 공장과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 자본 투자 변화를 보여주는 1∼11월 고정자산투자는 총 46조 814억 위안(약 843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인프라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5.8%, 제조업 투자는 6.3% 늘었으나, 부동산 개발 투자는 9.4% 감소했다. 전국의 1∼11월 누적 분양 주택 판매 면적과 판매액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0%,5.2% 줄어드는 등 부동산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11월 중국 실업률은 5.0%로 9~10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은 이날도 청년(16∼24세) 실업률을 포함한 연령대별 실업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6월 21.3%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로 7월 통계부터 발표가 중단됐다. 류아이화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최근 수년간 대학 졸업생 규모가 계속 커져 취업 촉진 임무가 무겁다(어렵다)”며 “현재 국가통계국은 청년 실업률 관련 방법·제도 개선을 진행 중이고,통계 작업이 완비된 후 적절한 시기에 관련 상황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소매판매 증가 폭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기는 했지만 중국이 최근 내놓은 경기부양책이 경제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신호를 추가해줬다”고 평가했다.
  • 푸틴 “목표 달성 전엔 우크라에 평화 없다”…전쟁과 국정 자신감 4시간 ‘뿜뿜’

    푸틴 “목표 달성 전엔 우크라에 평화 없다”…전쟁과 국정 자신감 4시간 ‘뿜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탈나치화하고 중립적 국가로 만드는 목표가 달성되지 않는 한 21개월 이상 이어지고 있는 ‘특별군사작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서 열린 기자회견 겸 국민과 대화 ‘올해의 결과’ 행사에서 “특별군사작전의 목표를 바꿀 계획이 없으며, 이 목표가 달성돼야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목표가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와 비군사화, 중립적 지위”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자회견과 국민 소통 행사를 거의 매년 개최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의 흐름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에는 두 행사 모두 열지 않았다. 러시아가 전쟁을 시작한 이후 이런 회견이 열린 것은 처음이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푸틴 대통령이 올해 대규모 소통 행사를 다시 연 것은 우크라이나가 반격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서방의 지원도 약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전황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푸틴 대통령이 기자와 국민의 질문을 받기 전, 진행자는 “특별군사작전과 관련, 평화는 언제 오는가?”라고 물으며 이 주제를 먼저 꺼냈다. 그 뒤 기자들도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 관계에 관한 질문을 많이 던졌다. 그는 61만 7000명의 러시아군 병력이 작전 지역에 배치돼 있고, 전선의 길이는 2000㎞가 넘는다면서 “거의 모든 전선을 따라 러시아군의 위치가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크림반도 진격을 위해 드니프로강 좌안에 거점을 확보하려는 우크라이나군의 노력에 대해 “마지막 시도”라고 평가 절하했다. 푸틴 대통령은 현재 2차 동원령을 내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러시아가 부분 동원령을 발령했을 때 많은 러시아 젊은 남성이 해외로 떠나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동원령에서 모집한 30만명의 병력 가운데 24만 4000명이 전투 지역에서 싸우고 있고, 48만 6000명이 자원입대하는 등 전선에 나가겠다는 사람들이 줄지 않고 있다며 “왜 동원이 필요한가”라고 되물었다. 러시아에 맞서는 우크라이나를 서방이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무료 지원은 언젠가 끝날 것”이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방에 구걸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은 중요하고 필요한 나라”라며 관계를 구축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미국의 제국주의 정치가 관계를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쟁을 벌이는 가자지구에 ‘재앙’이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우크라이나에는 그런 게 없다”고 비교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제재에도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5%로 예상되고 제조업도 전년 대비 7.5% 성장했다면서 러시아 경제가 건재하다고 강조했다. 많은 기업이 러시아에서 철수했다고 설명하면서는 한국의 자동차 제조사도 떠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4시간 4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은 자국 기자들은 물론 미국, 프랑스 등 우호적이지 않은 나라 기자들도 상대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기자가 간첩 혐의로 구금 중인 에반 게르시코비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와 미 해병대 출신 기업 보안책임자 폴 휠런의 송환 요구에 관해 질문하자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언어로 대화하는 것 같다”며 “해결책을 찾기 바라지만 미국 측이 우리를 경청하고 우리도 만족할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다시 대화할 의향이 있느냐는 프랑스 기자의 질문에는 “그들이 거부하지 않는다면 마크롱을 비롯한 유럽연합(EU) 지도자들과 대화할 가능성은 계속 열려 있다”고 답했다. 친유럽 행보를 보이는 몰도바에 대해서는 “독립국가연합(CIS)에서 몰도바의 가치는 미미하지만 러시아는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몰도바가 러시아산보다 더 비싼 에너지를 구매할 여윳돈이 있다면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 선수들의 2024 파리올림픽 출전에 ‘개인중립선수’ 자격 조건을 붙인 것에 대해 “정치적 동기로 인한 인위적인 조건이 러시아 경쟁자를 제외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몇년 동안 훈련해 온 선수들을 위해 올림픽 참가를 지지해왔지만 이제는 IOC가 어떤 조건을 설정했는지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계란 가격이 폭등했다는 시민의 불만을 듣고는 정부 정책이 실패했다며 이례적으로 사과했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의 자신에게 어떤 조언을 하겠느냐’는 마지막 질문을 받고는 “당신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하겠다”고 답하며 지난 23년의 국정 운영에 자신감을 보였다.
  • “퀀텀점프 SK온, 아직 할 일 많아” 최재원, 내년 배터리에 ‘승부수’

    “퀀텀점프 SK온, 아직 할 일 많아” 최재원, 내년 배터리에 ‘승부수’

    “SK온은 한두 명의 스타 플레이어가 아닌 모든 구성원이 협심해서 전진하는 회사입니다. 창사 이래 퀀텀점프를 해 왔으나 아직 함께 할 일이 많습니다.” 14일 SK온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회사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만든 ‘SK온 레코그니션’ 시상식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새해에는 반드시 흑자전환에 성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최 수석부회장은 회사 출범 직후인 2021년 12월부터 SK온의 각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SK는 미래성장동력으로 배터리·바이오·반도체(BBC) 분야를 선정하고 힘을 주고 있지만 유독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만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SK온은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중에서도 유일하게 적자를 면치 못해 SK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 2021년 SK이노베이션에서 분리된 뒤 그해 6880억원, 지난해 1조 726억원의 적자를 냈다. 올해도 3분기까지 5631억원의 적자가 지속되며 적자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며 배터리는 내년에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SK는 최근 인사에서 엔지니어 출신의 ‘기술경영인’으로 꼽히는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하는 등 재정비에 나선 상황이다. SK온이 연구개발(R&D)에 힘을 실으며 수익 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구성원들과 취임 후 첫 만남을 가진 이 신임 CEO는 “대외 환경이 어려울수록 이기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첨단 기술 제조업에서 이기는 환경이란 탄탄한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온 관계자는 “2021년 설립 이후 지난 2년 동안은 체계를 정비하는 시기였다면 이제 그동안 쌓아 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도약에 나설 것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로봇 일꾼’ 100만 된다… 2030년까지 첨단로봇에 3조+α 투자

    ‘로봇 일꾼’ 100만 된다… 2030년까지 첨단로봇에 3조+α 투자

    스마트팜에서 채소를 수확하는 로봇, 요양원에서 간병을 돕는 로봇, 물류센터에서 짐을 나르는 로봇…. ‘로봇 일꾼’들이 2030년 100만대로 늘어난다. 서비스 업종에서만 현재 6만 3000대에서 11배 이상 증가한 70만대가 보급돼 일상 어디에서나 로봇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이런 청사진을 담은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첨단로봇 분야에 민관합동으로 3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7년간 2조원 가량을 정부가 투자하면, 민간에서 최소 1조원 이상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첨단로봇은 전통적인 제조업뿐 아니라 우주·항공·방위 산업과 서비스업에 이르기까지 적용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으로, 정부는 ‘K-로봇경제’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감속기 등 하드웨어 기술과 자율조작 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포함한 8대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한다. 첨단 로봇 전문인력을 미래차·드론 등 모빌리티 산업과 연계해 1만 5000명 이상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5개에 불과한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의 로봇 전문기업은 3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2021년 기준 282억 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로봇시장은 2030년 831억 달러로 3배 이상 급성장할 전망이다. 전 세계 로봇 투자의 60%를 차지하는 미국은 올해 미 과학재단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13억 달러(약 1조 6800억원)를 로봇에 투자했다. 중국과 일본도 주요 전략산업에 로봇을 포함시켜 집중 투자하고 있다. 정부는 K-로봇경제가 실현되면 ‘인구절벽’ 위기에 놓인 우리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30년 생산가능인구는 2021년 대비 320만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로봇을 활용해 생산감소 효과를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서비스 로봇의 상용화가 확대되면 서비스의 질적 개선도 기대된다. 2030년까지 요양원과 병원 5300여곳에 로봇 30만대 이상의 로봇이 보급된다. 물류센터 등에 5만대, 스마트팜에 3만대, 경찰서·소방서 2000곳에 2만대 보급이 목표다. 현재 일부 음식점과 카페에서 볼 수 있는 서빙 로봇 등 식음료 자영업에는 30만대가 보급된다. 로봇 오작동으로 인한 안전성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2028년까지 대구 달성군 16만 6973㎡ 부지에 약 2000억원을 들여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조성한다. 한편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동 만도넥스트M 사옥에서 주요 로봇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로봇 산업 전략회의’를 열었다. 방 장관은 “로봇산업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K-로봇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투자 확대와 해외 신시장 창출을 위해 범정부적 정책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 美, 러 제재 명단 한국인 첫 포함

    미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러시아 제재 명단에 한국인 이름이 처음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군수품과 기계, 장비 등을 획득할 수 있게 도운 중국,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등 제3국의 150개 법인이나 개인에게 제재를 부과한다며 명단을 공개했다. 재무부는 명단에 포함된 한국인 이모(61)씨에 대해 “미국이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러시아 기업인) ‘AK 마이크로테크’의 핵심 조달 에이전트”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미 재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AK 마이크로테크는 외국의 반도체 기술 등을 러시아 전자기기 회사들에 이전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씨는 AK 마이크로테크가 한국, 일본, 미국 제조업자로부터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기술을 포함해 기술과 장비를 획득하도록 도왔다고 재무부는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이씨가 자신의 유령회사와 복잡한 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했다는 게 재무부 설명이다.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이 되면 미국인들이나 업체는 제재 대상과 거래할 수 없고, 제재 대상자는 미국을 방문할 수 없으며,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된다. 미국은 그동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맹국인 튀르키예의 기업을 제재 대상에 포함하는 등 동맹국이라고 예외를 두지 않았다. 미 국무부도 러시아의 제재 회피 등에 연루된 100개 이상의 법인 및 개인을 제재 대상에 새롭게 올렸다. 토니 블링컨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과 동맹국 및 파트너들은 러시아의 명분 없고, 부당하며, 불법적인 전쟁에 맞서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단결했다”고 밝혔다.
  • [단독] GGM, 캐스퍼전기차 내년 日·유럽 수출… ‘노사상생 일자리’ 순풍

    [단독] GGM, 캐스퍼전기차 내년 日·유럽 수출… ‘노사상생 일자리’ 순풍

    국내 첫 ‘노사상생형 일자리 기업’인 완성차 제조업체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캐스퍼 전기차 모델이 내년에 일본과 유럽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GGM의 생산 규모가 연간 5만대가량에서 10만대 규모를 넘보게 되면서 타 지역 부품·협력업체가 대거 광주로 이전할 것으로 기대돼 ‘미래차 선도도시 광주’가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13일 광주시와 자동차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7월부터 GGM에서 생산할 가칭 캐스퍼 일렉트릭이 일본과 유럽 등으로 수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 물량은 내년에 생산될 전기차 모델 5만대 가운데 80% 수준인 4만여대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일본에는 10% 수준인 4000여대, 유럽에는 80% 수준인 3만2000여대가 수출될 예정이다. GGM은 내년에 전기차 모델 5만대, 내연기관차 모델 2만대 등 총 7만대를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기차 모델의 경우 대용량 배터리 장착을 위해 차량 전장(전체 길이)이 20㎝가량 길어지는 등 차체가 다소 커지고,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도 350㎞ 이상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동급 차량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GGM을 통해 캐스퍼를 위탁생산·판매하는 현대차와 협력해 수출을 추진하는 광주시는 캐스퍼 전기차 모델 수출이 본격화되면 미래차 선도도시 조성사업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광주시는 특히, GGM이 수출을 통해 전기차 및 내연기관 모델을 연간 10만대가량 생산하게 될 경우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광주에 공장을 지을 것으로 내다본다. 광주시는 이들 자동차 부품 관련기업을 현재 광산구 덕림동 GGM공장 인근에 조성 중인 330만㎡(약 100만평) 규모의 ‘미래차 국가산업단지’에 유치, 자동차 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규 산업단지로 선정된 미래차 국가산업단지는 기존 자동차 전용 산업단지인 ‘빛그린산업단지’ 인근에 조성되며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주행차, 배터리 등 미래차 산업 관련 기업들이 집적될 예정이다. 광주에는 기아자동차와 GGM 등 2개의 완성차 공장이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72만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국내 제2의 자동차 생산도시다. 광주 자동차산업은 지역 제조업 매출액의 43.1%를 차지하고, 관련 종사자도 2만명이 넘는다.
  • 美 대러시아 제재 대상에 한국인 포함…외교부 “국내 수사 중”

    美 대러시아 제재 대상에 한국인 포함…외교부 “국내 수사 중”

    정부가 미국의 대 러시아 제재 대상에 처음으로 한국인이 포함된 것과 관련 “관계당국에서 이미 대러 불법 우회 수출 혐의 등을 인지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3일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전쟁 직후부터 대러 수출통제 및 금융제재를 도입하고 이를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오고 있다”며 “정부는 우회수출 방지 등 기존 대러 제재조치의 실효적 이행 노력을 강화하면서, 관련해 한미간 계속해서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군수품과 기계, 장비 등의 획득을 도운 150개 법인 또는 개인에 새롭게 제재를 부과하면서 한국 국적자 이모(61)씨도 제재 대상으로 올렸다. 미 재무부는 이씨가 러시아 기업 ‘AK 마이크로테크’의 핵심 조달 담당자라며 이씨가 한국과 일본, 미국 제조업체로부터 반도체 생산에 중요한 기술을 포함한 관련 장비와 기술을 획득하도록 지휘했다고 설명했다. 이씨가 러시아 경제의 기술 부문을 운영했고 회사에 재정적, 물질적 또는 기술적 지원을 했다는 것이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 7월 해외 반도체 기술 이전을 전문으로 하는 AK마이크로테크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한미 관련 당국은 이번의 제재 대상에 이씨가 지정되기까지 긴밀한 정보 교류를 해온 것으로도 알려졌다.
  • [속보] 11월 취업자 27만 7000명↑…실업자 32개월 만에 증가

    [속보] 11월 취업자 27만 7000명↑…실업자 32개월 만에 증가

    11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석 달 만에 20만명대로 다시 줄어들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11개월 연속 줄었고 청년층(15~29세)도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졌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69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만 7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7월 21만 1000명을 기록한 뒤 10월 34만 6000명까지 확대됐지만 지난달 다시 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에서 취업자 증가가 크게 줄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0월부터 10만명대 이상을 기록하다 지난 9월 6만 6000명대로 내려앉았고 지난달엔 7000명으로 크게 줄었다. 전 산업 중 취업자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의 고용 부진도 지속하고 있다. 제조업 취업자는 1만 1000명 줄며 11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이후 13개월째 감소세가 계속된 29세 이하 청년층 취업자도 지난달 6만 7000명 줄었다. 다만 감소 폭은 10월 8만 2000명보다는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은 0.6%포인트 상승한 69.6%로 집계됐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67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1000명 늘었다. 2021년 3월 이후 32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이다. 실업률은 2.3%로 1년 전과 같았다. 청년층 실업률은 5.3%로 0.4% 포인트 하락했다.
  • 美, 러시아 제재 명단에 한국인 이모씨 포함…“러에 반도체 기술 이전”

    美, 러시아 제재 명단에 한국인 이모씨 포함…“러에 반도체 기술 이전”

    한국인 이모(61) 씨가 미국 정부의 러시아 제재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대(對)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을 지원한 제3국 인사와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러시아의 군수품과 기계, 장비 등의 획득을 도운 중국,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150개 법인 또는 개인에 새롭게 제재를 부과하면서 제재 대상자 명단에 이씨 이름도 넣었다. 재무부는 “미국이 제재대상으로 지정한 ‘AK 마이크로테크(러시아 기업)’의 핵심 조달 에이전트”라고 이씨의 신원을 소개했다. 지난 7월 미 재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AK 마이크로테크는 외국의 반도체 기술 등을 러시아의 전자기기 회사들에 이전하는 데 특화된 기업이라고 재무부는 전했다. 이씨는 AK 마이크로테크가 한국, 일본, 미국 제조업자로부터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기술을 포함한 기술과 장비를 획득하도록 도왔다고 재무부는 소개했다. 이 과정에 이씨는 자신의 유령회사와 복잡한 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했다는 것이 재무부의 설명이다.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이 되면 미국인들이나 업체는 제재 대상과 거래가 불허되고, 제재 대상자는 미국을 방문할 수 없으며 미국내 자산은 동결된다. 미국은 그동안 러시아 관련 제재를 발표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맹국인 튀르키예 기업을 포함하는 등 동맹국이라고 예외를 두지 않았다. 이와 별개로, 미국 국무부도 러시아의 제재 회피 행위 등에 연루된 100개 이상의 법인 및 개인을 제재 대상에 새롭게 올렸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과 그 동맹국 및 파트너들은 러시아의 명분 없고, 부당하며, 불법적인 전쟁에 맞서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단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러시아의 전쟁 수행을 지원한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가용한 도구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작두콩 커피 개발 ‘아이디어’ [차세대 농어업경영인대상]

    작두콩 커피 개발 ‘아이디어’ [차세대 농어업경영인대상]

    ●농업 김지용 커피 대용품인 ‘작두콩 커피’ 개발로 각종 아이디어 경연대회에서 다수 입상했다. 사업화에 성공해 식품제조업을 운영하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와 봉사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고 지역 농가와의 수매계약을 통한 지역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창업농과 예비창업농을 대상으로 온라인 판로 확보 등 특강과 멘토 역할을 수행했다.
  • 경제 전문가들 “한국 경제 장기간 1~2% 저성장 지속할 것”

    경제 전문가들 “한국 경제 장기간 1~2% 저성장 지속할 것”

    “물가·환율 내년 하반기 이후 안정”3분기 기업 성장·수익성도 악화매출 5.2% 감소… 영업이익률 4% 당국의 ‘상저하고’ 전망이 무색하게 대한민국 경제가 앞으로 장기간 저성장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국내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2일 전국 대학의 경제·경영학과 교수 211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경제 상황과 주요 현안’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3.2%는 우리 경제가 장기간 1~2%대의 저성장 기조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또 ‘2024년 하반기 또는 2025년’에서야 환율(63.5%)과 물가(72.1%)가 안정화될 것이란 응답이 많았다. 경제성장률이 향후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 것인가에 대한 설문에서 73.2%는 ‘장기간 1~2%대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내년에 2%대에 진입하고 2025년부터 평균 3%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란 응답(14.4%)도 있었지만 ‘경제가 빠르게 회복해 내년부터 평균 3%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은 1.4%에 그쳤다.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의 주된 원인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0.5%는 ‘이스라엘·하마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패권 다툼, 고물가 등 전 세계적인 경제·정치 리스크’라고 답했다. 그다음으로 ‘정책당국의 신속한 위기 대응 미흡’ 23.8%, ‘과도한 규제 등 국제 표준에 뒤처진 법·제도’ 19.4%로 나타났다. ‘기업의 혁신 부족’이란 응답은 6.3%에 불과했다. 최근 1300원 수준으로 높아진 원·달러 환율이 기존 변동 범위(1050~1250원) 안에서 안정화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2024년 하반기’로 예상한 응답이 32.7%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2025년’이 30.8%로 나타났다. 환율이 ‘기존 범위에서 안정화되지 않고 변동 범위 자체가 상향 조정될 것’이란 응답도 26.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로 낮아지는 시기에 대해서는 ‘2025년’을 꼽은 응답이 37.07%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24년 하반기’(35.1%), ‘2026년 이후’(2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4년 상반기에 물가가 2%대에 도달할 것이란 응답은 7.6%에 불과했다. 한편 세계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지난 3분기(7~9월) 국내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 2만 2962개(제조업 1만 1604개, 비제조업 1만 1358개)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줄었다. 기업의 성장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증가율은 2021년 4분기(25%) 이후 줄곧 내림세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3분기 4.0%로 지난해 3분기(4.8%)보다 하락했다.
  • [사설] 직무유기 국회, 이들 법안만은 반드시 처리하라

    [사설] 직무유기 국회, 이들 법안만은 반드시 처리하라

    임시국회가 한 달 일정으로 어제부터 시작됐다. 내년 예산안 처리가 발등의 불이지만 예산안 말고도 화급을 다투는 법안이 적지 않다. 여야는 정책위의장과 원내 수석부대표로 구성된 ‘2+2 협의체’를 꾸렸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자 우선 처리하고 싶은 법안을 10개씩 내놓고 협의체에서 매주 중점 논의한다고 한다. 벼락치기 모습이 좋지는 않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21대 국회에서 꼭 태워야 할 법안을 허망하게 날려 보내지 않기를 바란다. 대표적인 게 12년째 공전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다. 의료, 관광, 콘텐츠 등을 망라하는 서비스업은 고용 창출 효과가 크다. 제조업 한 바퀴로만 달려온 우리 경제의 한계는 올해 일본에도 성장이 밀리는 데서 여실히 드러났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도 하루가 급하다. 당장 2030년부터 저장 한도가 목에 차는데 임시저장소 짓는 데만도 최소 7년이 걸린다. 우주선진국들의 달나라 민간 여행 각축전을 보면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에 ‘만만디’인 국회가 이해되지 않는다.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법안은 이번에 처리되지 않으면 내년 1월 27일부터 큰 혼란이 불가피하다. 실거주 의무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과 정부 적자 한도를 정한 국가재정법 개정안도 막판 합의에 실낱같은 희망을 가져 본다. 민주당이 ‘쌍특검 3국조’를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이 법안들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다. 하지만 예산안 협의체와 별개로 법안 협의체까지 띄운 게 ‘보여주기쇼’가 아니라면 마지막 이 기회마저 직무유기해선 안 될 것이다. 국회가 공급망기본법을 지각 처리하는 바람에 국내 공급망 컨트롤타워는 어제서야 첫발을 뗐다. 그사이 세계 각국의 자원무기화 경쟁은 더 심해졌다.
  • 창원국가산단 3차원 가상공간에 구현...구조고도화 가속화

    창원국가산단 3차원 가상공간에 구현...구조고도화 가속화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가 가상공간에 구현됐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11일 한국국토정보공사 경남지역본부에 ‘3D산단 디지털플랫폼 센터와 홍보체험관’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3D산단 디지털플랫폼 구축사업’은 가상모형(디지털트윈) 기술을 접목해 창원국가산단을 3차원 가상공간으로 구현하는 게 골자다. 입주기업·생산제품 정보와 환경예측 서비스 제공이 주요 내용이다.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130억원을 들여 추진한 사업에는 한국국토정보공사와 도내 6개 정보통신기업이 참여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앞으로는 온라인으로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과 생산제품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산업단지 주요 지점 대기환경 모니터링으로 환경 문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산단 내 90개 기업 정보와 생산 제품을 가상공간에 구현한 덕분에 기업 간 공동구매, 판매 증대 지원 등 협업 서비스 확대도 기대된다. 국내·외 마케팅 공간 마련으로 제조업 생태계 창출·변화도 바라볼 수 있다. 3D산단 디지털플랫폼은 안정화 작업을 거쳐 내년 1월 정식 공개한다. 누리집 사이트(3d-icdp.lx.or.kr)에 접속하면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다. 박완수 도지사는 “3D산단 디지털플랫폼 구축사업으로 산단과 입주기업 정보를 가상공간에 구현하게 됐다. 산단 입주기업은 물론 창원국가산단 전체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리라 본다”며 “창원국가산업단지의 힘찬 도약에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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