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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영세 도시제조업 작업 환경 개선 사업 참여자 모집

    종로구, 영세 도시제조업 작업 환경 개선 사업 참여자 모집

    서울 종로구가 다음 달 3일까지 ‘도시제조업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의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의류봉제, 기계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 등 도시 제조업 5대 특화 업종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종로구에 사업자 등록을 한 업체 가운데 근로자 수가 10인 미만인 소공인 업체다.종로구 관계자는 “지하 또는 반지하 작업장으로 환기가 어려워 곰팡이 등 유해 물질에 노출된 업체, 분진과 소음 등이 평균 기준 이상인 업체, 사업 이력이 오래된 업체 순으로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선정되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소화기, 화재감지기, 누전차단기, 배전함 내구연한 경과나 미설치된 곳을 필수 지원할 예정이다.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제습기 등과 함께 작업 능률을 높여줄 재단·미싱보조 테이블도 지원한다. 지원금은 업체당 500만원 내외다. 실소요액의 90%까지 지원하며, 총액의 10%는 사업자가 부담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 내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지역경제과 주얼리패션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도시제조업체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해 업계 종사자의 근무 만족도, 생산성을 고루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 테슬라 독점기술 관련 기밀 탈취 ‘짝퉁’ 제조…美, 중국 기업인 등 기소

    테슬라 독점기술 관련 기밀 탈취 ‘짝퉁’ 제조…美, 중국 기업인 등 기소

    ‘테슬라’의 배터리 조립 관련 독점기술 정보를 탈취, 자신들의 사업에 이용한 중국인과 캐나다인 기업가가 재판에 넘겨졌다. 미국 법무부는 19일(현지시간) 중국에 거주하는 캐나다인 클라우스 플루그베일(58)과 중국인 샤오 이룽(30)을 기업 기밀정보 유출을 공모한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공소장에 따르면 중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술 등을 판매하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두 사람은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의 독점 정보를 빼낸 뒤 이를 이용해 자신들의 회사가 ‘테슬라 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고 광고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공소장에 테슬라 사명은 공개하지 않고, ‘미국에 본사를 둔 전기차 및 배터리 등 분야의 선도적인 제조업체’인 ‘피해 기업’이라고 적었다. 플루그베일과 샤오는 2019년 테슬라가 인수한 캐나다의 배터리 조립 라인 제조업체의 직원으로 일했다. 이 제조업체는 영업 기밀에 해당하는 배터리 조립과 관련한 테슬라의 독점 기술을 활용해 공장을 가동했다. 두 사람은 이 기술을 자신들의 사업에 활용할 목적으로 원본 조립 도면 등을 빼돌렸으며, 실제 2020년 중국에 사업체를 열고 이를 활용한 조립 라인을 만들어 온라인에도 광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무역 박람회에 자신들의 직원을 ‘사업가’로 가장해 참석하도록 해 테슬라의 독점 정보를 빼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이날 플루그베일이 테슬라의 기업 기밀을 빼낸 혐의 등으로 뉴욕에서 체포됐다고 브루클린 연방 검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검찰은 샤오의 신병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10조 경제효과라던 ‘군산형 일자리’… 무너진 제조업, 사라진 청년[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10조 경제효과라던 ‘군산형 일자리’… 무너진 제조업, 사라진 청년[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대한민국 인구시계가 ‘23시 55분’을 가리키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있어서다.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어 가면서 지방의 기업과 일자리가 사라지고, 이에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강화돼 지역 침체가 가속화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서울신문은 연중기획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1부에서 인구 위기의 현상을 짚은 데 이어 2부에서는 6회에 걸쳐 지역 경제의 부활을 위한 대안을 모색해 본다.“마음 같아선 자라 온 동네에서 계속 일하며 살고 싶죠. 하지만 일자리가 없어 먹고살 수가 없으니 이젠 정말 떠나야 할 때인가 봅니다. 지역 제조업은 고사하고 있어요.” ●“공장 줄폐업에 이젠 정말 떠나야” 지난 14일 오전 전북 군산시 소룡동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명신 정문 앞. 인기척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한산한 이곳에서 만난 이종민(45·가명)씨는 드넓은 도로 뒤편에 자리한 명신의 군산공장 부지를 바라보며 말없이 한숨을 내쉬었다. 올해 초 이씨를 비롯한 명신의 사내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30여명은 경영상 문제로 정리해고를 당하면서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어버렸다. 정문에 장막처럼 쳐진 바리케이드 너머 공장 건물을 가리킨 이씨는 “저 넓은 땅에서 정작 일하는 노동자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이곳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이 부품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고 있어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 남아 끝까지 일자리를 찾던 사람들도 고용불안에 지쳐 가까운 익산이나 충청도, 멀리는 경상도로 떠나고 있다. 이제는 정말 한계다. 타지로 이사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한때 전북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군산국가산단은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2018년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을 잇따라 겪으며 벼랑 끝으로 몰렸다. ●한때 전북 경제 버팀목의 몰락 비수도권 지역 경제의 뿌리인 제조업 기반이 무너지면서 이곳은 ‘고용 및 산업위기 지역’으로 전락하기도 했다. 이에 2019년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지역 경제를 되살릴 한 줄기 희망으로 기대를 모은 곳이다. 하지만 명신을 비롯해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4개 기업의 지난 3년간 성과는 처참하다. 10조원의 경제효과가 뒤따를 것이라던 기대와 달리 당초 전기차 생산 목표인 32만 5000여대 중 1%대인 4200여대를 생산하는 데 그쳤다. 일자리 창출 역시 목표치인 1714명의 3분의1도 안 되는 530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가산단에서 만난 입주 기업 노동자들은 회색빛이 가득한 공장 단지를 바라보며 “이대로라면 지역에 미래가 없다”고 혀를 끌끌 찼다. 제조업 경쟁력 후퇴는 곧 일자리 위기와 지역의 소멸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경영난을 이유로 문을 닫거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기업이나 공장들도 수두룩했다. 한 건물은 수년째 관리가 되지 않은 듯 입구부터 거미줄이 가득했다. 외벽 곳곳에 녹이 슨 건물 안쪽을 살펴보니 타이어가 마모된 지게차만 버려져 있었다. 길거리 곳곳에는 ‘공장 임대’와 같은 전단지가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이젠 청년들이 모두 떠나 생기 잃은 곳으로 전락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군산시 관계자는 “제조업 쇠퇴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일자리 창출 등에 어려움을 겪은 건 사실”이라며 “유망 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구조 개편 등으로 지역 경제를 어떻게든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1960년대 이후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고 지역 경제를 지탱하던 제조업이 201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제조업 대신 신소재와 생명공학과 같은 첨단지식산업과 정보통신업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임금 격차 역시 확대되고 있다. 비수도권 중심이던 제조업의 침체로 임금이 높은 양질의 일자리도 크게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자료를 살펴보면 전국 제조업 종사자 수는 올해 1월 기준 374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7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2022년 2월 8만 1000명을 기록한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9월 2만 6000명 등 내리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제조업 취업자 수도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제조업 경쟁력 약화는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 감소로도 이어졌다. 최근 10년간 전국 17개 시도 중 GRDP에서 제조업 비중이 감소한 곳은 10곳에 달한다. 경남은 2012년 42.4%에서 2022년 34.7%로, 경북은 49.4%에서 40.6%, 전북은 24.5%에서 21.6%로 감소했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쪼그라들자 지방의 청년들은 계속해서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기업들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수도권을 떠나지 않으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임금 격차도 더 벌어지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두 지역의 평균 임금 격차는 2015년 6.6%에서 2020년 9.8%로 커졌다. 강동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제조업의 위기로 비수도권의 좋은 일자리가 사라진 것과 달리 수도권은 정보통신업 등의 일자리가 확대되면서 일자리 격차가 확대되는 양상”이라면서 “지역의 제조업 중심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10조 경제효과라던 ‘군산형 일자리’… 무너진 제조업, 사라진 청년[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10조 경제효과라던 ‘군산형 일자리’… 무너진 제조업, 사라진 청년[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마음 같아선 자라 온 동네에서 계속 일하며 살고 싶죠. 하지만 일자리가 없어 먹고살 수가 없으니 이젠 정말 떠나야 할 때인가 봅니다. 지역 제조업은 고사하고 있어요.” ●“공장 줄폐업에 이젠 정말 떠나야” 지난 14일 오전 전북 군산시 소룡동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명신 정문 앞. 인기척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한산한 이곳에서 만난 이종민(45·가명)씨는 드넓은 도로 뒤편에 자리한 명신의 군산공장 부지를 바라보며 말없이 한숨을 내쉬었다. 올해 초 이씨를 비롯한 명신의 사내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30여명은 경영상 문제로 정리해고를 당하면서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어버렸다. 정문에 장막처럼 쳐진 바리케이드 너머 공장 건물을 가리킨 이씨는 “저 넓은 땅에서 정작 일하는 노동자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이곳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이 부품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고 있어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 남아 끝까지 일자리를 찾던 사람들도 고용불안에 지쳐 가까운 익산이나 충청도, 멀리는 경상도로 떠나고 있다. 이제는 정말 한계다. 타지로 이사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한때 전북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군산국가산단은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2018년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을 잇따라 겪으며 벼랑 끝으로 몰렸다. ●한때 전북 경제 버팀목의 몰락 비수도권 지역 경제의 뿌리인 제조업 기반이 무너지면서 이곳은 ‘고용 및 산업위기 지역’으로 전락하기도 했다. 이에 2019년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지역 경제를 되살릴 한 줄기 희망으로 기대를 모은 곳이다. 하지만 명신을 비롯해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4개 기업의 지난 3년간 성과는 처참하다. 대한민국 인구시계가 ‘23시 55분’을 가리키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있어서다.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어 가면서 지방의 기업과 일자리가 사라지고, 이에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강화돼 지역 침체가 가속화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서울신문은 연중기획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1부에서 인구 위기의 현상을 짚은 데 이어 2부에서는 6회에 걸쳐 지역 경제의 부활을 위한 대안을 모색해 본다.10조원의 경제효과가 뒤따를 것이라던 기대와 달리 당초 전기차 생산 목표인 32만 5000여대 중 1%대인 4200여대를 생산하는 데 그쳤다. 일자리 창출 역시 목표치인 1714명의 3분의1도 안 되는 530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가산단에서 만난 입주 기업 노동자들은 회색빛이 가득한 공장 단지를 바라보며 “이대로라면 지역에 미래가 없다”고 혀를 끌끌 찼다. 제조업 경쟁력 후퇴는 곧 일자리 위기와 지역의 소멸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경영난을 이유로 문을 닫거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기업이나 공장들도 수두룩했다. 한 건물은 수년째 관리가 되지 않은 듯 입구부터 거미줄이 가득했다. 외벽 곳곳에 녹이 슨 건물 안쪽을 살펴보니 타이어가 마모된 지게차만 버려져 있었다. 길거리 곳곳에는 ‘공장 임대’와 같은 전단지가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이젠 청년들이 모두 떠나 생기 잃은 곳으로 전락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군산시 관계자는 “제조업 쇠퇴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일자리 창출 등에 어려움을 겪은 건 사실”이라며 “유망 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구조 개편 등으로 지역 경제를 어떻게든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1960년대 이후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고 지역 경제를 지탱하던 제조업이 201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제조업 대신 신소재와 생명공학과 같은 첨단지식산업과 정보통신업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임금 격차 역시 확대되고 있다. 비수도권 중심이던 제조업의 침체로 임금이 높은 양질의 일자리도 크게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자료를 살펴보면 전국 제조업 종사자 수는 올해 1월 기준 374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7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2022년 2월 8만 1000명을 기록한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9월 2만 6000명 등 내리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제조업 취업자 수도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제조업 경쟁력 약화는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 감소로도 이어졌다. 최근 10년간 전국 17개 시도 중 GRDP에서 제조업 비중이 감소한 곳은 10곳에 달한다. 경남은 2012년 42.4%에서 2022년 34.7%로, 경북은 49.4%에서 40.6%, 전북은 24.5%에서 21.6%로 감소했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쪼그라들자 지방의 청년들은 계속해서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기업들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수도권을 떠나지 않으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임금 격차도 더 벌어지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두 지역의 평균 임금 격차는 2015년 6.6%에서 2020년 9.8%로 커졌다. 강동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제조업의 위기로 비수도권의 좋은 일자리가 사라진 것과 달리 수도권은 정보통신업 등의 일자리가 확대되면서 일자리 격차가 확대되는 양상”이라면서 “지역의 제조업 중심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국산 제조 드론 경쟁력 제고…공공부문이 성장 뒷받침

    국산 제조 드론 경쟁력 제고…공공부문이 성장 뒷받침

    품질 불량 등으로 개선 필요성이 대두된 공공 조달시장의 ‘드론’ 조달 방식이 전면 개편된다. 우수 국산 기술에 대해 최대 이윤율을 보장하고 규격 변경을 허용하는 등 국내 제조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조달청은 19일 드론 활용도 제고 및 국내 제조 드론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공 조달시장에 공급되는 드론의 기술·품질 향상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 조달시장에서 드론은 2017년 중소기업 간 경쟁 물품으로 지정됐고 2018년 벤처나라, 2019년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우수 조달 물품과 다수공급자 제품으로 등록하면서 성장 기반이 마련됐다. 상용품인 농업용 드론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검정 제품을 쇼핑몰에 공급하고, 경찰·소방·산림 등 특수목적용 드론은 총액계약 또는 우수·혁신제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공급 규모는 251건, 615억 800만원 규모다. 이중 총액계약과 우수제품이 건수는 55.8%(140건), 금액은 90.6%(557억 4000만원)를 차지했다. 다만 글로벌 기업 중심으로 성장하는 민간 제품과 달리 공공시장은 중국산 드론 점유율 증가와 품질 저하 문제가 심각해졌다. 조달청은 국내 기업의 기술 개발 및 품질 제고 등을 지원한다. 기술과 성능이 뛰어난 국산 제조 드론은 최대 이윤율(25%)을 보장하고, 우수 조달 물품·혁신제품이 부품을 국산으로 대체하거나 성능 개선 시 규격 변경을 허용키로 했다. 시험성적서 제출 의무화 및 혁신제품 실물 심사, 성능 평가·시연이 이뤄지는 협상 계약 적용 확대 등 품질평가를 강화하되 제조사의 납품 기간을 보장한다. 특히 국내 드론 제조업체가 공공판로를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품 발굴·공급을 확대하고, 서비스 계약 등 계약방식 다양화할 예정이다. 교육·실습용 등을 상용 드론에 포함하고 혁신 제품 지정·구매도 확대키로 했다. 구매뿐 아니라 임대와 조종 교육 등 서비스도 다양화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드론의 품질 불량은 예산 낭비뿐 아니라 국민 안전과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공공구매력을 활용해 국내 드론 제조기업이 품질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돈 모으기부터 알려 준 ‘출소자들의 아버지’

    돈 모으기부터 알려 준 ‘출소자들의 아버지’

    경기도 안산에서 가구 부품 제조업체 퓨젼테크를 운영하는 강선국(64) 대표는 ‘출소자들의 아버지’로 불린다. 갈 곳 없는 전과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새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는 일을 계속해 와서다. 강 대표가 2011년부터 지금까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의 소개를 받아 고용한 출소자만 200여명에 달한다. “처음엔 저도 머리에 뿔난 사람들인 줄 알았어요. 또 ‘세상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많은데 왜 감옥에 갔다 온 사람을 굳이 돕느냐’는 말도 수없이 들었죠.” 강 대표는 집안의 반대는 물론 주변인들의 우려가 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그는 “누군가는 그들을 품는 사람도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재범을 막기 위해선 출소자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고 했다. 강 대표의 이런 가치관엔 어린 시절 경험도 영향을 줬다. 도박 중독인 아버지 탓으로 할머니 손에 자라면서 방황도 많이 했던 강 대표는 ‘기회’의 소중함이 누구보다 절실했다고 한다. 단돈 100원도 없는 20대 출소자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일거리를 준 것도, 살인죄로 28년 7개월을 복역하고 사회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출소자를 받아들인 것도 ‘한번은 기회를 주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라고 한다. 현재 그가 대표로 있는 퓨젼테크 직원 38명 가운데 절반인 19명이 출소자다. 출소 이후 10년간 근무 중인 이도, 갓 한 달 된 신입도 있다. 물론 하루를 못 버티고 뛰쳐나간 이들도 적지 않다. 강 대표는 “수형 생활이 길어지다 보면 사회에서 바로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며 “수시로 면담하면서 ‘참아라’, ‘지금이 고비다’라며 다독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처음 출소자를 고용할 때부터 지금까지 ‘특별한’ 조건을 내걸고 있다. ‘3년간 매달 100만원 의무 적금’이다. 강 대표는 “출소자들의 3년 이내 재범률이 20%를 넘는다고 해 이 기간만 버티게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출소자들 대부분이 돈을 모아 본 적이 없다 보니 저축하는 재미부터 알려 줘야 할 것 같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20년간 수형 생활을 한 터라 강 대표 말조차 번번이 듣지 않았던 한 직원은 4년간 1억 7000만원이나 모았다고 한다. 5년간 저축한 돈으로 덤프트럭을 사서 독립한 후 결혼하고 제2의 삶을 잘 꾸려 가는 이도 있다고 강 대표는 설명했다. 법무보호복지공단 인천지부 소속 보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 대표는 2014년부터 ‘노란리본 장학금 제도’라는 출소자 자녀 장학 사업도 하고 있다. 해마다 16명의 출소자 자녀가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강 대표는 “우리 사회가 출소자에 대한 맹목적인 편견을 버렸으면 한다”면서 “그들에게 제대로 된 기회만 주어지면 어엿한 구성원이 될 수 있다는 걸 믿어 주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도봉구, 올해 일자리 1만 313개 창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도봉구, 올해 일자리 1만 313개 창출

    서울 도봉구가 민선8기 출범 이듬해인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일자리 4만 2000개 창출을 목표로 구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구는 일자리 창출 목표 1만 248건 대비 115%인 1만 1803개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2.9%포인트 상승한 69.3%로 역대 최고치인 15~64세 고용률을 기록했다. 올해 구는 일자리 1만 313개 창출과 고용률 69.5% 달성을 목표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구는 ‘활력 넘치는 상생경제도시’를 비전으로 4대 추진전략을 담은 ‘2024년 도봉구 일자리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올해 도봉 양말판매지원센터, 소상공인지원센터, 청년 취업지원센터 및 창업지원센터를 조성하는 등 지역 내 일자리 인프라를 더욱 확충한다. 청년, 중장년, 경력단절여성, 예비창업자 등이 실제 취·창업할 수 있도록 대상별 특화된 직업능력 및 역량강화 교육을 운영하고 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 일자리박람회 개최를 통해 취업 컨설팅, 일자리 매칭 지원 등 양질의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산업의 자생력 강화에도 힘쓸 계획으로, 예비(초기)창업자를 위한 창업 공간 지원, 의류 등 제조업체 작업장 환경개선비와 중소기업(소상공인) 저리 융자 지원, 스마트혁신지원단 및 소상공인 매니저 운영 등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돕는다. 특히 지난해 좋은 성과를 거둔 ‘중소기업 해외무역사절단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올해 새롭게 ‘도봉구 중소기업 국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청년 인재 양성과 특화산업 육성에도 주력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청년 정책 전담 부서로 청년미래과를 신설하고 지역 청년들의 취·창업 역량강화와 자립기반 형성에 집중했다. 올해 역시 실효성 있는 청년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지역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정주여건 개선에 매진한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공공기관·기업 실무형 인턴십과 해외 인턴십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청년 구정 체험단, 미취업 청년 대상 어학 및 자격증 응시료 지원, 청년 창업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 도봉 미래산업을 위해 음악산업과 3D콘텐츠 제작 산업을 중점 육성한다. 지역상생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전망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취약계층 고용에 중점을 두고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등 약 5200여 개의 세대별·분야별 공공일자리를 만든다. 아울러 노동자 종합지원센터,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과 함께 도봉형 희망장려금 지원, 노란우산공제 가입 지원, 플랫폼종사자 고용보험료 지원 등을 통해 노동자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에 앞장선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오랫동안 산업경제 발전에서 소외됐던 도봉구는 이제 서울의 베드타운이 아닌 동북권 중심 경제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 계층 대상의 취‧창업부터 기업 성장 지원까지 전방위적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 신라면 이어 햇반·비비고도 ‘알리’에… 유통가 초저가 경쟁

    신라면 이어 햇반·비비고도 ‘알리’에… 유통가 초저가 경쟁

    초저가 물량 공세를 앞세운 중국 이커머스 강자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쿠팡과 갈등을 빚고 거래를 중단 중인 국내 1위 식품업체 CJ제일제당과의 협력에 나서는 한편 그동안 무풍지대로 여겨졌던 신선식품으로까지 영토를 넓히면서 국내 유통 온·오프라인 전반이 긴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10일 “지난 7일부터 알리에서 햇반, 비비고 만두, 비비고 김치, 스팸, 사골곰탕 등 54개 제품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비비고 사골곰탕(500g) 18개가 1만 4760원으로 CJ제일제당이 자체 운영하는 CJ더마켓(1만 7901원)보다 3000원가량 저렴하다. 2022년 11월부터 납품 단가 문제로 햇반 등 주요 제품의 쿠팡 로켓배송을 중단한 CJ제일제당이 새 유통 채널을 확보한 셈이다. ●삼양식품·풀무원도 입점 검토 CJ제일제당 관계자는“제조업체가 새로운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로 사업 성장은 물론 소비자 선택권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쿠팡과의 문제는 달라진 게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이 선봉에 나서면서 동원F&B, 대상, 삼양식품, 풀무원 등 국내 다른 식품 업체들도 알리 입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롯데칠성음료, LG생활건강(코카콜라) 등은 입점한 상태다. ●알리 앱 사용자 수 쿠팡 이어 국내 2위 업체들이 알리와 손을 잡는 것은 쿠팡보다 조건이 좋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부터 한국 브랜드 상품만 따로 모아 판매하는 ‘K베뉴’ 채널을 운영 중인 알리는 이달까지 입점업체 수수료 면제 혜택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영토를 넓혀 가고 있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국내 알리 앱 사용자 수는 지난달 818만명으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종합몰 앱 순위 2위로 급부상하며 1위인 쿠팡(3010만명)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알리의 공세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최근 딸기, 대저토마토, 육회 등 신선식품까지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대형마트들도 긴장 태세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월 단위 ‘가격 파격’ 행사를 도입해 정상가 대비 최대 50% 싸게 판매하고 있으며 2월부터는 먹거리 등 50여개 상품을 초저가에 제공하는 ‘가격역주행’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1월부터 식품과 비식품을 총괄하던 상품본부를 식품 중심의 그로서리본부로 일원화했으며 홈플러스는 상품1부문 산하 신선식품본부에 있던 신선식품MD팀을 부문장 직속으로 바꿔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가 어느 순간 출혈경쟁을 멈추면 가격 차이가 없어진다”면서 “결국에는 누가 지속적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美, TSMC에 7조원 보조금… 삼성은 얼마?

    美, TSMC에 7조원 보조금… 삼성은 얼마?

    미국 정부가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TSMC(대만)에 7조원 가까운 보조금을 제공한다. 중국이 이끄는 반도체 공급망에서 탈피하고자 2022년 제정한 반도체 및 과학법(반도체법)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도 머지않아 조 단위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 애리조나에 공장을 짓는 TSMC가 반도체법 보조금으로 50억 달러(약 6조 5800억원) 이상을 받을 예정”이라고 타전했다. TSMC는 애리조나에 파운드리 공장 2개를 짓고자 400억 달러를 투자하고 미 정부와 협상을 진행해 왔다. 애리조나는 2024년 미 대선의 핵심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이어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각별히 신경 쓰는 지역이다. 이번 뉴스로 미국에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 중인 삼성전자도 보조금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TSMC뿐만 아니라 인텔, 마이크론, 삼성전자도 각각 수십억 달러를 지원받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텍사스 테일러에 170억 달러를 들여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미 정부에서 받는 보조금 액수를 늘리고자 추가 투자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망 붕괴로 어려움을 겪자 핵심 산업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자 5년간 총 527억 달러를 지원하는 반도체법을 제정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 170여개 반도체 업체가 보조금을 받기 위해 460개 이상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미 상무부는 세계 3위 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의 공장 증설에 15억 달러를 지급하는 예비 협약을 체결하며 보조금 지급에 시동을 걸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의 D램 반도체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같은 날 보도했다. 미국 기업이 CXMT에 기술이나 부품, 장비를 수출하려면 미 정부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CXMT는 중국 정부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경쟁하고자 2016년 세운 D램 제조업체다.
  • “美, 대만 TSMC에 50억 달러 보조금…삼성도 수십억 달러 받을 듯”

    “美, 대만 TSMC에 50억 달러 보조금…삼성도 수십억 달러 받을 듯”

    미국 정부가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TSMC(대만)에 7조원 가까이 보조금을 제공한다. 중국이 이끄는 반도체 공급망에서 탈피하고자 2022년 제정한 반도체 및 과학법(반도체법)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도 머지않아 조 단위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 애리조나에 공장을 짓는 TSMC가 반도체법 보조금으로 50억 달러(약 6조 5800억원) 이상을 받을 예정”이라고 타전했다. TSMC는 애리조나에 파운드리 공장 2개를 짓고자 400억 달러를 투자하고 미 정부와 협상을 진행해왔다. 애리조나는 2024년 미 대선의 핵심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이어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각별히 신경쓰는 지역이다. 이번 뉴스로 미국에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중인 삼성전자도 보조금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TSMC뿐만 아니라 인텔, 마이크론, 삼성전자도 각각 수십억 달러를 지원받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텍사스 테일러에 170억 달러를 들여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미 정부에서 받는 보조금 액수를 늘리고자 추가 투자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망 붕괴로 어려움을 겪자 핵심 산업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자 5년간 총 527억 달러를 지원하는 반도체법을 제정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 170여개 반도체 업체가 보조금을 받고자 460개 이상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미 상무부는 세계 3위 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의 공장 증설에 15억 달러를 지급하는 예비 협약을 체결하며 보조금 지급에 시동을 걸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의 D램 반도체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같은 날 보도했다. 미국 기업이 CXMT에 기술이나 부품, 장비를 수출하려면 미 정부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CXMT는 중국 정부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경쟁하고자 2016년 세운 D램 제조업체다.
  • 공사 줄고 중처법 효과… 작년 중대재해 사망 500명대로 감소

    지난해 전체 중대재해 사망자는 500명대로 감소했다. 하지만 50억원 이상 대형 건설 현장과 50인 미만 제조업체 사망자는 외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023년 산업재해 현황 부가 통계(잠정)에서 지난해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가 584건, 598명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시행 첫해인 2022년(611건·644명)과 비교하면 사망자는 7.1%(46명), 건수는 4.4%(27건) 줄었다. 법 시행 이전인 2021년(683명)과 비교하면 12.4%(85명) 감소했다.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간 것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303명, 제조업 170명, 기타 125명으로 1년 전인 2022년보다 각각 38명, 1명, 7명 줄었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0인(억원) 이상 사업장은 12명 감소한 244명, 올해 1월부터 적용된 50인(억원) 미만 사업장은 34명 줄어든 354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상황이 다르다.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에선 2022년 115명에서 지난해 122명으로, 50인 미만 제조업체에선 82명에서 96명으로 사망자가 늘었다. 다만 2명 이상 숨진 대형 사고는 2022년 20건(53명)에서 지난해 13건(27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중대재해 사망이 줄어든 데 대해 노동부는 경기 여건이 좋지 않았고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추진 효과와 산재 예방 예산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실제로 건설경기 부진 속에 착공 동수와 건축 면적이 전년 대비 각각 24.4%, 31.7% 줄었다. 그럼에도 대형 건설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늘어난 이유는 50억원 이상 대형 공사의 경우 기존 수주 물량이 활발하게 진행된 데 따른 것이다.
  • 인천시 “분말 식품 절반에서 기준치 초과 쇳가루 검출”

    인천시 “분말 식품 절반에서 기준치 초과 쇳가루 검출”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이 먹기가 쉬워 건강관리를 위해 많이 소비되는 분말형태 식품 30개에 대해 안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 14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금속성 이물(쇳가루)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금속성 이물은 주로 분말, 가루, 환제품을 제조하기 위해 원료를 금속재질의 분쇄기로 파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분쇄 공정 후 자석을 이용한 제거 공정을 통해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 연구원은 “이번에 금속성 이물 기준(10.0mg/kg 미만)을 초과한 제품은 모두 14개 제품이며, 이중 기준치를 최대 24배 초과한 제품도 있었다”고 밝혔다.연구원은 부적합 제품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해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식품안전나라 누리집(www.foodsafetykorea.go.kr)에 제품명을 공개했다. 아울러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판매업체 또는 제조업체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조사는 ‘먹거리 안전망 사업’의 일환으로 시 위생정책부서와 연구원이 협업해 진행했다. 권문주 연구원장은 “먹거리 안전망 사업을 통해 시민 소비 실태를 고려한 촘촘한 검사를 실시해 신뢰도를 높이고, 유통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일론 머스크, 세계 1위 부자 아니다…‘이 기업’ 창업자가 역전

    일론 머스크, 세계 1위 부자 아니다…‘이 기업’ 창업자가 역전

    일론 머스크(52)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내줬다. 테슬라 주가가 최근 하락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7.2% 급락하면서 이날부터 머스크가 세계 최고 부자 1위가 아니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으로 이날 현재 머스크의 순자산은 1977억 달러(약 263조 2968억원)다.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 1위 부자로 등극한 이는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60)다.블룸버그가 추산한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2003억 달러(약 266조 7194억원)다. 베이조스가 부자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머스크와 베이조스의 자산 격차는 한때 1420억 달러(189조 1156억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아마존의 주가가 오르는 동안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면서 차이가 좁혀졌고 결국 이날 두 사람의 자산 규모가 역전됐다. 아마존과 테슬라 모두 미국 증시를 견인하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이지만 아마존 주가는 2022년 말 이후 2배 이상 상승해 사상 최고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반면 테슬라 주가는 2021년 최고점 대비 50%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중국 상하이 공장의 출하량이 1년여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크게 떨어졌다. 아마존은 팬데믹 초기 이후 최고의 온라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이 ‘테슬라 이사회가 2018년 승인한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는 무효’라고 판결하면서 머스크는 560억 달러(약 74조 4800억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도로 내놓게 될 위기도 처한 상태다. 베이조스는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를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다. 이후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베이조스는 2021년 내내 머스크와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경쟁했다. 그러나 2021년 말부터 베이조스가 뒤처지면서 지금까지 1위에 오르지 못했다.이들과 함께 1위 경쟁을 하는 인물은 세계 최대 명품 제조업체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74) 회장이다. 현재 아르노 회장의 자산은 1975억 달러(약 263조 700억원)로, 테슬라 주가가 조금만 더 떨어지면 머스크는 2위 자리도 아르노 회장에게 내줄 판이다. 베이조스는 아마존 지분 9%를 가진 대주주다. 지난달 약 85억 달러어치의 아마존 주식을 처분했지만, 여전히 아마존의 최대 주주다.
  • 충남 천안 백석공단 제조업체서 불…인명피해 없어

    충남 천안 백석공단 제조업체서 불…인명피해 없어

    1일 오전 8시57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백석공단 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20대의 소방차 50여명의 소방 인력을 동원해 화재를 진화 중이다.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다량의 화재 연기로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 “애플, 10년 공들인 자율주행 ‘애플카’ 포기…AI부서로 대거 이동”

    “애플, 10년 공들인 자율주행 ‘애플카’ 포기…AI부서로 대거 이동”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10년간 공들인 자율주행 전기차(EV) ‘애플카’ 개발을 포기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전기차를 연구해 온 조직인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을 해산할 예정이며, 이런 사실을 내부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약 2000명의 직원에게 알렸다. 애플 고위 임원들은 최근 몇 주간 개발 중단 결정을 내렸으며, 프로젝트를 이끈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케빈 린치 부사장이 이런 결정을 공유했다고 한다. 이들 임원은 직원들에게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것이고 많은 직원은 인공지능(AI) 부서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는 다른 조직으로 옮길 수도 있으며, 일부는 해고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정확한 해고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은 이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애플이 애플카 개발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은 없지만, 2014년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불리는 자율주행차 사업부를 신설하고 애플카 개발에 공을 들여온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구조조정과 회사 전략 변경으로 계획이 지연돼 왔다. 애초 애플카는 2025년 출시될 전망이었으나, 2026년으로 한 차례 연기됐고 지난달에는 출시가 2028년으로 연기됐다는 블룸버그 보도가 나왔다. 성능도 축소됐다. 애초 애플카에 현재까지 자동차업체들이 구현하지 못한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인 ‘레벨 5’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었다. 자율주행 전기차였다. 그러나 고속도로에서만 완전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레벨 4’로 수정됐고,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 ‘레벨 2+’ 시스템으로 낮아졌다.이에 내부적으로는 애플카가 ‘테슬라 모방 제품’(Tesla me-too product)이라는 평가가 나왔으며 프로젝트의 핵심 인력들도 대거 회사를 떠났다. 프로젝트를 이끌던 더그 필드 책임자가 2021년 9월 퇴사해 포드자동차로 옮겼고, 지난달에는 애플카 개발에 관여해온 DJ 노보트니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퇴사했다. 또 레이더 시스템 개발 수석 엔지니어 및 배터리 시스템 그룹의 엔지니어링 매니저 등도 다른 회사로 옮겼다. 애플이 애플카를 포기한 데에는 계획했던 기술 구현이 쉽지 않고 투자 대비 이익이 크게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한때 핸들과 페달이 없는 자동차를 개발할 계획이었지만, 오래 전에 그 개념을 폐기했다고 전했다. 또 애플카 가격을 약 10만 달러로 책정했으나, 애플은 애플카가 자사의 다른 제품에서 누리는 이익을 제공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했다고 짚었다. 여기에 급성장하던 전기차 시장이 최근 쪼그라들고 있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높은 가격과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주류 구매자들이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막으면서 최근 몇 달간 전기차 판매 성장은 활기를 잃었다.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는 전기차 수요 부진 등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더 많이 생산하는 것으로 선회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생산 목표와 이익 예측치 등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테슬라도 올해 성장률이 “눈에 띄게 낮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UBS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내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올해 47%에서 내년에는 11%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아누라그 아나 애널리스트는 “AI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며 “수익 잠재력을 고려할 때 전기차를 포기하고 자원을 AI로 전환하기로 한 애플의 결정은 좋은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애플 주가는 0.81% 올랐고, 시간외 거래에서도 0.2% 안팎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 순천향대, ‘워킹맘’ 일·학습 병행 도전…계약학과 졸업생 눈길

    순천향대, ‘워킹맘’ 일·학습 병행 도전…계약학과 졸업생 눈길

    일·학습을 병행하며 대학 생활을 이어온 순천향대학교 특별한 계약학과 졸업생들이 눈길을 끈다.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2024 창의라이프대학 학위수여식’에서 산업체 재직자 과정의 일환인 계약학과 졸업생 24명에게 학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졸업생들은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며 학사학위를 취득한 세무회계학과 4명, 산업경영공학과 12명, 신뢰성품질공학과 4명, 융합기계학과 1명, 자동차산업공학과 3명 등이다. 이번 학위증을 받은 직장인 한수진(36·세무회계학과)씨는 천안에 소재한 제조업체 ㈜휴넷플러스에 입사해 10여년간 회계업무를 담당해 왔다고 한다. 시간이 갈수록 실무의 한계에 부딪쳐, 세무회계분야를 깊이 있게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던 때 순천향대 세무회계학과가 개설된 걸 접하고 회사의 지원을 받아 편입학했다. 3학년 2학기에는 출산·육아·학업이 동시에 겹치면서 자퇴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토요일마다 모유를 수유해야 하는 아기를 안고 남편과 함께 등교했다. 이러한 역경을 극복한 한 씨는 순천향대 백효현 총동문회장으로부터 ‘글로벌혁신인재상’을 받았다. 순천향대는 산업체 및 기관 소속 재직자의 직무능력향상과 재교육 등을 위해 기업맞춤형 일학습을 병행하는 7개의 계약학과 학위과정을 운영 중이다.
  • 현대차그룹, 브라질에 2032년까지 1조5000억원 투자…정의선 회장, 룰라 대통령 면담

    현대차그룹, 브라질에 2032년까지 1조5000억원 투자…정의선 회장, 룰라 대통령 면담

    현대자동차 그룹이 남미 최대 경제 대국인 브라질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친환경, 미래기술 분야 등에 2032년까지 11억달러(약 1조462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3일 브라질을 방문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이 22일(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브라질이 최근 추구하고 있는 탈 탄소 정책과 관련 “친환경 에너지원을 연구하고 발전, 적용시키기 위한 브라질 정부의 노력을 잘 알고 있다”며 “수소 및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현대차그룹이 기여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12월 브라질 탈탄소 부문에 투자하는 자동차 제조업체에 총 190억헤알(약 5조1000억원) 규모의 감세 및 보조금 혜택을 부여하는 ‘그린 모빌리티 혁신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브라질 투자계획이 잇따르고 있다.정 회장은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은 탄소배출 제로 달성을 위해 전기차, 수소차를 아우르는 빠른 전동화 전략을 추진 중이며 수소 에너지는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수단이자 전동화를 보완하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선도를 위해 추진 중인 미래항공 모빌리티(AAM)와 안정적인 발전원으로 개발 중인 소형모듈원전(SMR)을 소개하면서 “AAM이 브라질 교통환경에도 적합한 미래 교통수단이라고 확신하며 SMR 분야에서도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 정부의 세제 개혁과 투자환경 개선 등을 소개하면서 “친환경 수소분야와 기술 등에 투자할 현대차는 브라질에서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다각적인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브라질의 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브라질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를 선도하고 수소 기술을 활용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현지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맞물려 현대차 아이오닉5, 코나 일렉트릭 등 세계 시장에서 호평받은 전동화 차량을 투입하고 기아 전용 전기차 EV5를 출시해 브라질 전동화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 그린 모빌리티 혁신 프로그램을 위해 브라질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혼합연료차량(FFV) 전용 파워트레인도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또 브라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소 네트워크를 중남미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수소 상용차 신시장 개척 및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등 신사업을 발굴하고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그룹사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에서 수소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을 적극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브라질 현지에 중남미지역 수소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수소 시장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또 브라질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해 나가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7만명 이상의 피라시카바시 지역 아동과 치안 공무원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리소 시다다오’ 프로그램을 10년간 운영 중이며 피라시카바시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과학 기술 및 코딩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2년 11월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시의 140㎡ 규모 부지에 자동차 제조공장을 준공했다. 부품 창고와 연구개발센터를 포함한 완성차 생산기지로 연간 21만대 이상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3㎞ 길이의 시험 주행 트랙도 마련돼 있다. 또 현대차는 열대우림을 복원하기 위한 아이오닉 포레스트 캠페인, 상파울루대학을 비롯한 현지 기관과의 공동 연구 등도 진행 중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단순히 자동차 판매뿐만 아니라 브라질과 함께 동반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며 “무료 치과치료, 재식림 프로그램 등 브라질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회장은 룰라 대통령과의 면담에 이어 카를로스 길베르토 칼리로티 주니어 상파울루대학 총장을 만나 친환경 분야 인재 육성에 대해 논의했다. 정 회장은 “친환경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상파울루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브라질의 청정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 브라질에서 18만7000여대의 차량을 판매해 12%에 육박하는 시장 점유율(4위)을 기록하는 등 견실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지 맞춤형 소형차 모델인 ‘HB20’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정 회장은 브라질 방문 기간 타르치시오 드 프레이타스 상파울루주 주지사를 면담하고 현대차 공장을 찾아 사업 현황과 중장기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 천안시, 3개 기업과 300억원 투자협약

    천안시, 3개 기업과 300억원 투자협약

    충남 천안시는 19일 국내 기업 3개 사와 301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지앤(대표 박용주)은 자동차 램프 부품과 각종 정밀 주요 부품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업체로 144억원을 투자해 직산읍 일원에 공장을 증설한다. 천연·혼합조제 조미료를 제조하는 ㈜송연에스와이(대표 송기석)는 100억원을 투자해 본사를 경기도 평택에서 천안 북부BIT 일반산업단지로 이전한다. 축산물 육가공 제조업체인 ㈜성신종합유통(대표 박성신)은 성남면 일원에 57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축한다.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은 “천안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말했다.
  • 예산 삭감에 중단된 중구의류패션지원센터…영세 봉제업체들 발동동

    예산 삭감에 중단된 중구의류패션지원센터…영세 봉제업체들 발동동

    의류봉제업체가 밀집한 중구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온 중구의류패션지원센터가 구의회의 운영 예산 삭감으로 지난 1일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인근 봉제업체들은 운영 중단이 장기화되면 첨단 자동화 장비가 고장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난 15일 중구의류패션지원센터를 방문해 운영 중단 이후 비닐로 덮여 있는 고가의 장비 상태를 점검했다고 중구가 16일 밝혔다. 도심 의류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7년 문을 연 중구의류패션지원센터는 중구 의회가 올해 예산에서 민간위탁금을 절반 이상 삭감하면서 운영이 중단됐다. 중구 관계자는 “중구의류패션지원센터의 공용 재단실은 자동재단기, 연단기, 디지타이저 등 고가의 첨단 자동화 장비가 구비되어있고 중구 봉제업체는 무료로 이용해왔다”며 “센터 운영이 중단되면서 소규모 영세업체들은 재단사 인건비 등 적잖은 비용 부담을 떠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용재단실 이외에도 샘플·패턴 집적지로서 온·오프라인 일감을 연계하고 신규인력 양성 교육, 공장현대화 사업 지원, 봉제인 네크워킹 및 컨설팅, 의류제조업체 DB 구축 등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인근 봉체업체 대표들은“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센터가 문을 닫는 바람에 재단에 필요한 경비를 추가로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공장 시설현대화 사업 컨설팅을 센터를 통해 지원받고 있었는데 센터가 문을 닫아 당장 앞으로 추진할 사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그간 쉬지 않고 돌아가던 고가의 기계가 이렇게 먼지만 쌓이고 있어 나중에 잘 작동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의회 예산삭감으로 도심 봉제산업 지원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중구의류패션지원센터 운영이 중단되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영세 봉제업체들의 부담으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중구의회가 조속히 추경예산안을 심의해 의류패션지원센터를 빠른 시일 내로 정상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마존 제친 엔비디아… 기술 혁신 위력 보였다

    아마존 제친 엔비디아… 기술 혁신 위력 보였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한 엔비디아가 미국 증시에서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 시총 2조 달러를 바라보는 엔비디아의 거침없는 진격은 기술주의 위력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 준다. 우리 정부도 저평가된 국내 기업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정책을 이달 안에 내놓기로 했지만 엔비디아와 같은 ‘신데렐라’가 나오려면 기술 혁신을 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엔비디아 시총은 13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1조 7816억 달러(약 2381조원)로 아마존(1조 7517억 달러)을 따돌리고 미 상장기업 4위에 올라섰다. 엔비디아가 아마존을 넘어선 것은 2002년 이후 22년 만으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2~3개월 전부터 공개적으로 탈엔비디아를 언급했음에도 주가가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특화된 반도체 패키지인 ‘AI 가속기’를 만드는 회사로 챗GPT의 등장과 함께 생성형 AI 시장이 본격 열리면서 기업 가치가 크게 올랐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업체인 엔비디아가 AI 시대 최대 수혜주로 떠오른 비결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그 결과 엔비디아 시총은 메모리반도체 1위 기업이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스템반도체 사업에도 뛰어든 삼성전자 시총(448조 9276억원, 13일 종가 기준)의 다섯 배가 넘는다.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 시총은 109조 2004억원으로 국내 시총 2위에 해당하지만 미 대형 기술주 7인방(일명 ‘매그니피센트 7’)과는 비교가 안 된다.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준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이 주가 부양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언제나 실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기술 혁신과 산업구조 재편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미국은 전통적인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강국으로 우리가 한 번에 따라가기는 어렵다”면서 “향후 10년 안에 반도체 시장이 지금의 두 배 수준까지 커질 수 있는 만큼 우리가 강점을 갖는 메모리반도체 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했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공매도 등 제도 정비도 중요하지만 코리아디스카운트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려면 규범에 입각한 경쟁 기반을 만들면서 연구개발(R&D) 지원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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