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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은 늦고 임금도 줄고… 경직적 ‘주 52시간 근무’ 승자는 없다[규제혁신과 그 적들]

    생산은 늦고 임금도 줄고… 경직적 ‘주 52시간 근무’ 승자는 없다[규제혁신과 그 적들]

    “납기를 못 맞추면 다음 수주를 못 받고 큰 타격을 받습니다. 주 52시간을 지키려고 물량이 많을 때는 일용직을 쓰거나 외주를 주는데 품질, 생산성에 문제가 생길까 우려됩니다.”(반도체 관련 설비 제조업체 대표) “주 52시간 최대 피해자는 생계형 외벌이 근로자입니다. 도입 전과 비교해 보니 급여가 월 30만원 정도 줄어들었는데 당장 생활 수준이 낮아졌습니다.”(자동차 부품 제조업 근로자) 업무 성격·환경 상관없이 일률적노사 양측 모두 “경직” 지적쉽지 않은 ‘탄력근로’현행 근로기준법은 1주간 법정 근로 40시간에 연장 근로 12시간까지만 허용하고 있는데 업무 성격이나 근로 형태와 관계없이 모든 직종에 일률적으로 적용되고 있어서 노사 양측 모두에게 경직적인 규제란 지적을 받아 왔다. 1953년 근로기준법 제정 이래 70여년간 공장식 출퇴근 노동을 기준으로 한 ‘최대시간 총량 규제’라는 낡은 형식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1996년 탄력근로제 등을 도입했지만 임금 단체협상에 따르는 근로자 대표와의 서면합의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하기에 ‘탄력’ 운영이 쉽지 않다. ●정부, 근로시간 제도 개편 지지부진 윤석열 정부는 노동시장 개혁의 핵심 의제로 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추진해 왔다. 2022년 7월 근로시간 제도 및 임금체계 개편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미래노동시장 연구회’를 발족한 데 이어 2023년 3월 근로자의 선택권, 건강권, 휴식권 보장을 위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했지만 이른바 ‘주 69시간 근로제’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후 구체적 논의는 노사정 사회적 대화에 맡겨졌고 개혁 논의는 멈췄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0일 “새로운 산업구조와 일하는 방식의 디지털 전환 등 기술적, 산업적 변화에 수반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근로시간 제도가 필요하다”며 “주 52시간제의 큰 틀을 유지하더라도 현장의 요구에 맞게 유연하게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작년 근로시간 제도 개편 추진‘주 69시간’ 비판에 논의 중단“현장에 맞게 유연해야”고용노동부가 지난해 3월 현행 근로시간 제도로는 급작스러운 주문 증가 등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산업계의 요청을 반영한 개편 방안을 내놨다. 노사 합의로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확대할 수 있는 선택지를 부여하는 한편 연장근로 총량관리 시 근로일간 11시간 연속 휴식 부여 등 건강 보호조치를 시행하도록 했다. 선택근로제 정산 기간도 전 업종 1개월, 연구개발 3개월에서 각각 3개월, 6개월로 확대하고 사전 확정 사항을 변경할 수 있는 절차도 신설해 탄력근로제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했다. ●‘워라밸’ 사회적 패러다임 전환 선행 하지만 이른바 ‘워라밸’ 문화가 정착돼 가는 현실에서 근로생산성 향상을 위한 근로시간 규제 혁신을 위해선 노사정 대타협 등을 통한 사회적 패러다임 전환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다. 또 근로기준법을 개정해야만 하는 근로시간 규제를 혁신하기 위해선 여소야대 국면에서의 협치 노력도 필수적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1월 구체적인 근로시간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현행 주 52시간제의 틀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업종·직종에 한해 노사가 원하는 경우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확대하고, 장시간 근로, 건강권 문제 등에 대한 현장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는 일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일한 만큼 주지도 받지도 않는 포괄임금 주 52시간 규제가 시행되면서 산업현장에선 야간 및 연장 근로의 대가를 포괄임금으로 지급하는 관행과 모순이 커지고 있다. 근로기준법이 아니라 판례로 인정받은 포괄임금제는 각각 산정해야 할 복수의 임금 항목을 포괄해 일정액으로 지급하는 계약이다. 산업현장 ‘포괄임금’ 관행 확산 근로자 정확한 임금 못 받아‘규제 예외’ 인정 요구도지난해 11월 근로시간 관련 설문조사에서 최근 6개월간 현행 근로시간 규정으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는 사업주 중 39.9%는 포괄임금으로 대응한다고 응답했다. 52시간 위반을 피하기 위해 포괄임금제를 활용하다 보니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불만이 쌓이고 있다. 포괄임금제는 그 특성상 근로시간에 따른 정확한 임금을 주지도, 받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모든 근로자에게 주 52시간제 등 근로시간 규제를 획일적으로 적용하기보다 근로시간과 성과 간 관련이 적은 고소득 전문직을 중심으로 규제 적용 예외를 인정하는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미국의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제도는 총연봉이 10만 7432달러(약 1억 4294만원)를 넘는 고연봉 근로자의 근로시간 규제 적용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일본도 고도 프로페셔널 제도에 따라 노사 간 합의를 전제로 고도의 전문지식을 가진 연수 1075만엔(약 9763만원)이 넘는 노동자에 대해서는 노동시간 관련 규제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 엔비디아 ‘시총 2위’ 탈환 vs AMD ‘서버 제조업체’ 인수…치열한 경쟁 예고

    엔비디아 ‘시총 2위’ 탈환 vs AMD ‘서버 제조업체’ 인수…치열한 경쟁 예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큰 손’인 엔비디아 주가가 연일 상승하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오는 2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엔비디아 대항마로 평가받는 AMD는 서버 제조업체를 인수하며 AI 반도체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35% 급등한 130.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시가총액은 3조 1980억 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MS·3조 1332억 달러)를 밀어내고 시총 2위 자리에 올랐다. 시총 1위 애플(3조 4345억 달러)과의 격차도 좁혔다. 지난 6월 18일 역대 처음으로 시총 1위 자리에 올랐던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출시 지연,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주가가 지난 7일(98.91달러) 10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 이후 투자회사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반등하는 분위기다. 토시야 하리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주가에 대해 “여전히 매력적”이라면서 “블랙웰 출시 지연으로 펀더멘털의 단기적 변동성이 일부 발생할 수 있지만 향후 몇 주간 경영진이 내놓을 발표와 공급망 데이터를 통해 내년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확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여름을 마무리하는 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AMD는 이날 뉴저지주 시코커스에 위치한 서버 제조업체 ‘ZT 시스템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거래 규모는 49억 달러(약 6조 5000억원)다. 이번 인수는 전 세계 AI 칩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를 추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ZT 시스템스 인수 소식에 AMD 주가(155.28달러)는 전 거래일보다 4.52% 급등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를 통해 데이터 센터 AI 시스템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면서 “최신 AI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보다 신속하게 테스트하고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ZT 시스템스는 AI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는 대규모 데이터 센터 기업을 위해 서버 컴퓨터를 제조하는 업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상장기업인 ZT 시스템스는 연간 약 100억 달러의 매출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역만리서 동료 근로자 숨지게 한 불법체류 태국인 체포…흉기 휘둘러

    이역만리서 동료 근로자 숨지게 한 불법체류 태국인 체포…흉기 휘둘러

    경북 문경경찰서는 직장 동료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30대 태국 국적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40분쯤 문경시 한 공장 숙소에서 동일 국적 6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숙소에 있던 다른 동료들이 범행 사실을 신고했으며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났으나 숙소에서 1㎞가량 떨어진 주택가에서 1시간 만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같은 제조업체 공장 동료로 모두 불법체류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개학 시즌 맞아 코로나 절정 우려…“다음주 환자 35만명 발생”

    개학 시즌 맞아 코로나 절정 우려…“다음주 환자 35만명 발생”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간 개학 시즌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고조에 이르면서 방역·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청은 이달 말 코로나19 환자가 지난해 최고 유행 수준인 주당 35만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봤다. 이에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치료제와 진단키트 공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질병청 “이달 말 환자 35만명까지 발생 예상” 19일 질병관리청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18세 이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70명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은 0세(25명), 1~6세(21명) 등 미취학 아동이지만 초·중·고 학령인구 연령대인 7~12세 11명, 13~18세 13명 등 7~18세에서도 24명이 코로나19 때문에 입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유행 속도가 이달 말까지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홍정익 질병청 코로나19 대책반 상황대응단장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 환자 수는 지난해 8월의 절반 수준이지만, 최근 2년간의 여름철 유행 동향과 추세를 분석했을 때 월말에는 지난해 최고 유행 수준인 주당 35만명까지 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더구나 이번 주부터 전국의 대다수 초·중·고교가 개학하면서 방역·교육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학생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유행에 더욱 속도가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홍 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교육부와 협의해 지난주에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배포했다”며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은 집에서 쉬고 호흡기 증상이 사라진 뒤 등교하되, 등교하지 않은 기간은 출석으로 인정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에서 일하는 65세 이상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등 감염병 고위험군에 대해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방문해 진료받도록 안내했다”며 “개학 때문에 학교에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교육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감염취약시설 집단발생 기준 ‘10→2명’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고령자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이들이 모여있는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감염취약시설 내 집단발생 기준을 기존의 10명에서 2명으로 대폭 줄여 감염병 확산 가능성을 초기에 차단한다. 홍 단장은 “감염취약시설에서 생활하는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코로나19에 걸리면 중증 환자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서 코로나19 유행 시 1차적으로 보호해야 할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는 한 시설 내 집단발생 기준을 한 시설 내 10명 이상 발생할 때로 했는데, 앞으로는 7일 이내에 종사자와 입소자를 포함해 2명 이상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면 해당 감염취약시설은 보건소로 신고하도록 했다”며 “감염 시 종사자는 업무에서 배제하고, 입소자는 시설 내부에서 적절한 격리 공간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홍 단장은 “감염취약 시설에 대한 면회 제한 조치 등을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시설 방문자나 종사자가 감염병 전파의 매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하고,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치료제 26만명분·진단키트 500만개 공급” 정부는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충분한 치료제와 진단키트를 확보해 전국 병원과 약국, 보건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현재 먹는 치료제 26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해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고, 이렇게 되면 지역 현장에 하루에 필요한 치료제 양의 3~5배 수준의 재고가 유지돼 치료제 공급 문제가 차츰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진단키트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환자가 급증해 제품이 일시 소진됐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 모니터링 결과 생산과 공급이 늘어나고 있고 키트 제조업체 생산 능력도 충분한 걸로 파악됐다”며 “8월에 500만개 이상의 자가검사 키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홍 단장은 추석 연휴 대응책에 대해 “이번 추석 연휴가 길어서 대응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환자 발생 추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측할 수 없어서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보겠다”며 “최소 추석 연휴 1주일 전 정도에 메시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치료제 예비비 3천여억원 편성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 추가 구매를 위한 예비비 3268억원 편성이 의결됐다. 이는 치료제 약 26만 2만명분을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이다. 질병청과 기획재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여름철 재유행으로 치료제의 사용량이 한 달간 40배 이상 급증함에 따라 7월 말부터 치료제 추가구매를 위한 예산 확보 절차를 진행했다. 질병청은 “추가 도입되는 물량은 다음 주까지 전국 담당 약국에 충분하게 공급해 이달 내로 치료제 공급을 안정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 구매한 치료제 26만 2만명분은 오는 10월까지 고위험군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그 이후부터는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치료제가 공급될 수 있도록 질병청이 소관부처와 함께 건강보험 등재를 추진할 예정이다.
  • 전기차 화재 진압 이젠 가능해지나… ‘질식소화덮개’ 등 소방장비 규격 마무리

    전기차 화재 진압 이젠 가능해지나… ‘질식소화덮개’ 등 소방장비 규격 마무리

    올해 첫 도입 질식소화덮개방사장치·공기호흡기·방화헬멧12개 소방장비 기본규격 의견 청취다음달 전기차 화재 종합대책 발표 잇단 전기차 화재에 따른 국민적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질식소화덮개, 방사장치 등 전기차 화재 대비 진압장비들에 대한 소방 장비 기본규격 정비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소방청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과 8~9일 ‘2024년 소방 장비 기본규격 개발사업’ 2차 공청회를 열어 12개 소방장비 품목 기본규격에 대한 소방대원 등 현장자문단과 장비 제조사 측 의견을 청취했다고 16일 밝혔다. 기본규격은 현장 대원의 안전 확보와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특수한 성능이 요구되는 소방 장비의 표준 기술기준이다. 소방청과 KFI는 지난해까지 70여개에 달하는 소방 장비의 기본규격을 정비했다. 올해부터는 신규 장비에 대한 규격을 도입하면서 기존 장비 품질 고도화도 추진한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질식소화덮개는 전기차 등의 차량 화재 시 주변으로 화재가 확산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는 덮개 형태의 장비다.이번 공청회에서는 재질과 구조 및 성능 기준을 강화해 비상 상황에서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권장 사항을 제시했다. 전기차 화재 시 차량 하부에 소화 용수를 공급해 화재 확산을 지연시키는 보조장치인 ‘방사 장치’는 장치 높이에 대한 기준을 신설하고 현장 대원의 안전을 위해 손잡이 부분을 절연 처리하는 등 현장 의견을 반영했다. 또 기존의 공기호흡기와 방화 신발, 방화 헬멧 등에 대한 시험 항목과 기준도 새롭게 마련했다. 김수환 소방청 장비총괄과장은 “현장 대원과 제조사 측이 제시한 의견들을 기본규격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전국 시도 소방본부 장비 담당자 등 60여명의 소방공무원과 제조업체 관계자 70여명 등 총 140명가량이 참석했다.행안 “전기차 안전대책 꼼꼼히 마련”“사고에 재난구호금·특교세 추가 검토” 앞서 지난 1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는 주차돼 있던 벤츠 EQE 세단 전기차에서 갑자기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차량 87대가 불에 타고 793대가 그을렸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사고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만나 “재난구호금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등 금전 지원도 추가로 검토하겠다”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현재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벤츠사에 대한) 민사 소송 지원 등 추후 주민 요청이 있으면 법률지원단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6월 화성 배터리공장 화재 참사 이후 범정부 ‘대규모 재난 위험 요소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운영해왔다. 전기차 지하충전소 안전개선반은 국무조정실이 총괄해 전기차 화재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범정부 협의체로 격상됐다. 이 장관은 “정부는 이번 전기차 화재로 국민 불안이 큰 만큼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차를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꼼꼼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TF는 다음달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시설 안전성 강화, 지하 주차시설 안전 강화, 화재 대비 및 대응 시스템 구축 등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전기차 화재 종합대책을 수립해 발표한다. 환경부 주관으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전기충전소와 지하충전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완료했다.
  • 중구 의류패션지원센터, 일감연계 사업추진 설명회

    중구 의류패션지원센터, 일감연계 사업추진 설명회

    서울 중구 의류패션지원센터는 지난 13일 관내 봉제업 종사자 및 봉제 협·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패션봉제 일감연계 네비게이터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오프라인 일감연계 플랫폼 ‘네비게이터’는 패션봉제 일감 발주처와 중구 내 의류제조업체 간 연결을 담당하며 의류제조 신규 일감을 창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중구는 도심의 의류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존 1명으로 운영하고 있었던 네비게이터를 10명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설명회는 관내 봉제업 종사자 및 봉제 협·단체와 사업의 방향과 내용을 공유하고 사업을 확대 운영함에 있어 반영해야 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봉제업체 종사자는 “패션봉제업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네비게이터로 인해 중구의 의류제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중구는 네비게이터를 모집·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중구는 패턴제조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인턴십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부기술교육원과 연계하여 우수교육생 중 6명을 선발하여 관내 의류제조업체에서 3개월간 인턴으로 현장실습교육을 받도록 지원한다. 중구 관계자는 “지난 5월 의류패션지원센터를 직영으로 전환한 후, 중구의 대표 도심산업인 봉제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관내 의류제조업체 및 관련 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수요자 밀착형 정책을 수립하겠다”라고 밝혔다.
  • 심상치 않은 코로나 재유행…정부 “병상 확보·치료제 추가 공급”

    심상치 않은 코로나 재유행…정부 “병상 확보·치료제 추가 공급”

    정부가 당분간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이번 주부터 치료제를 추가 공급하는 한편 공공병원 등을 중심으로 여유 병상을 확보해 입원을 위한 협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오후 조규홍 장관 주재로 질병관리청, 국무조정실, 교육부, 행정안전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코로나19 유행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는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셋째 주만 해도 226명이던 입원환자가 이달 2주차에는 1357명(잠정)까지 늘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입원환자는 지난달 둘째 주 148명, 셋째 주 226명, 넷째 주 475명, 이달 첫째 주 861명 등으로 일주일마다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중·경증 환자를 포함해 응급실을 찾은 코로나19 환자는 6월 2240명에서 지난달 1만 1627명으로 5.2배가 됐다. 질병청은 지난 2년간의 유행 추세를 고려했을 때 당분간 코로나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중증도에 따라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대응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과거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운영된 공공병원 등을 중심으로 여유 병상을 확보해 코로나19 환자 입원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환자가 지역 내 병원에서 신속히 진료받도록 행정안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별 코로나19 진료 협력병원 목록을 확보·공개할 계획이다. 입원환자 증가 시나리오별로 대응 방안도 만들고, 특히 중환자 발생 상황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에 공동 대응 상황실을 설치한다. 또한 권역감염병전문병원을 포함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과 긴급치료병상을 가동하고, 필요하면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복지부와 지자체에서 코로나19 진료협력병원을 지정하는 경우 중증도에 따라 적절한 병원에 환자를 신속히 이송하고, 특히 경증환자는 공공병원 발열 클리닉, 협력 병원 등에 우선 이송해 응급실 부하를 줄일 방침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치료제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추가 공급으로 8월 마지막 주부터는 전체 담당 약국에 충분한 치료제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복지부는 코로나19 치료제 중 식약처 허가를 받아 보험급여 등재를 신청한 품목에 대해서는 급여 적정성 평가, 건강보험공단 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보험 급여를 신속히 결정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생산·유통 과정 전반을 살피는 중으로, 국내 자가 검사 키트 제조업체는 이달 안에 500만개 이상의 키트를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10월 중 인플루엔자(독감)와 동시 접종이 가능하도록 코로나19 예방 접종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교육부는 2학기 개학에 대비해 학생에게 코로나19 유사 증상이 있을 경우 등교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이를 시도교육청을 통해 각급 학교와 가정에 안내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관계부처와 협력해 코로나19 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상을 확보하고, 고위험군 환자들이 안정적으로 치료제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치료제 확보와 보험 급여 등재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휴가기간 동안 사람간 접촉이 증가하기 때문에 호흡기 감염병 유행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며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전 세계 25억대 안드로이드폰서 구글 검색창 사라지나

    전 세계 25억대 안드로이드폰서 구글 검색창 사라지나

    미국 반독점법의 칼날이 구글에 떨어지면서 거대 공룡 인터넷 기업이 1980년대 통신기업 AT&T처럼 분할될지 관심을 끈다. 지난 5일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은 구글이 독점기업이라고 판결했다. 미 법무부는 소비자 이익 보호를 위해 기업의 불공정한 시장 독점을 막는 반독점법에 따라 4년 전 구글을 기소했다. 법원은 소비자 피해는 없지만, 구글이 연간 260억 달러(약 35조원)를 애플과 삼성전자 등 휴대전화 제조업체에 지급하며 휴대전화에서 구글 검색창을 삭제할 수 없도록 한 것을 불법이라고 봤다. 이 중 200억 달러가 애플로 갔다. 검색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한 구글이 당한 반독점 소송은 20년 전인 1984년 개인용 컴퓨터(PC) 운영 체제 시장을 90% 이상 차지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당한 소송과 흡사하다. 당시 MS 재판에서는 윈도에서 MS가 개발한 인터넷 검색도구인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제거하면 컴퓨터가 느려지는 비디오가 증거로 제출돼 논란을 일으켰다. 반독점법은 독점 기업이 지배력을 위협할 수 있는 경쟁자를 막기 위해 약탈적 조치를 취하는 것을 막는 법이다. 결국 MS는 기업 해체를 명령받았으나 항소 과정에서 판결이 엇갈리면서 빌 게이츠가 최고경영자(CEO) 직에서 퇴진하고 윈도와 타사 프로그램의 호환성을 높이는 것으로 합의됐다.블룸버그통신은 14일 구글이 독점기업이란 법원의 판결을 얻어낸 법무부가 구글을 분할하려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법무부가 구글을 해체한다면 가장 매각 가능성이 높은 대상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와 구글의 인터넷 검색 도구(웹 브라우저) 크롬이 꼽힌다. 구글은 독점 기업이란 판결에 항소할 계획이지만, 법원은 법무부에 기업 분할 요청을 포함한 소송 2단계 계획을 제시하라고 명령했다. 미 법무부에서 가장 활발하게 논의한 구글 분할 방식은 전 세계 25억대의 휴대전화에서 사용되는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처분하는 것이다. 법원은 구글이 휴대전화 업체에 구글 검색창과 크롬을 삭제할 수 없도록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구글이 강제 해체된다면, AT&T가 법무부 명령으로 7개의 지역 회사로 쪼개진 데 이어 가장 큰 규모의 기업 분할이 된다.
  • CJ제일제당-쿠팡 갈등 끝내고 직거래 재개…이재현-김범석 친분 재조명

    CJ제일제당-쿠팡 갈등 끝내고 직거래 재개…이재현-김범석 친분 재조명

    납품가 인상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거래가 중단됐던 CJ제일제당과 쿠팡이 1년 8개월 만에 직거래를 전격 재개한다. 쿠팡 로켓배송을 통해 햇반, 비비고 등 CJ제일제당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CJ제일제당과 쿠팡은 14일부터 양사 간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비비고 만두, 김치, 고메 피자 등 냉동, 냉장 및 신선식품 판매를 이날부터 먼저 재개하고 햇반과 스팸 등 상온 제품은 다음 달 말까지 차례대로 판매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2022년 11월 쿠팡의 납품가 인상 요구를 거부하면서 쿠팡에 상품 공급을 중단하기 시작했다. 직매입을 통해 이뤄지는 로켓배송에서 햇반, 비비고 등을 볼 수 없었던 이유다. CJ제일제당은 대신 네이버, 이마트 등 다른 유통채널과 협업해 기획전을 열고 자사몰인 CJ더마켓도 강화했다. 지난 3월엔 알리익스프레스에도 입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들 플랫폼을 가리켜 ‘반 쿠팡연대’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쿠팡도 동원, 오뚜기 등의 대체품 판매에 주력했다. 두 기업의 거래 중단은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간의 대표적 갈등 사례로 꼽혀왔다.하지만 올해 들어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납품 협상 과정에서 갈등을 빚다 거래가 끊긴 쿠팡과 LG생활건강이 다시 거래에 나서는 등 갈등이 봉합됐던 것. 지난해 8월엔 4년간 거래가 중단된 크린랲의 제품도 쿠팡이 판매를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3월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개막전에서 강한승 쿠팡 대표와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만난 게 화해의 발판이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쿠팡은 쿠팡플레이를 통해 MLB 서울시리즈를 중계했는데 강 대표가 손 회장에게 개막전 경기 관람권을 선물하며 초청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을 맡고 있는 손 회장은 CJ그룹 회장 자격으로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가기로 했다. 쿠팡은 경총의 회원사이기도 하다. 손 회장은 경기장을 찾아 강 대표와 만나 악수를 했고 이후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김홍기 CJ 대표,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등과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양사는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협상을 이어갔다. 두 기업은 납품 단가 뿐 아니라 공급 물량에 대해서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이 쿠팡에서 철수하면서 쿠팡 물류센터에도 그만큼 공간이 비게 됐는데 거래 재개를 하려면 물량의 안정적인 제공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양사는 소비자 편의 강화, 선택권 확대 등에 공감대 이룬 것이라며 거래 재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거래가 끊긴 기간 동안 CJ제일제당과 쿠팡 모두 서로 협력하지 않고도 성장을 모색했지만 두 기업 모두 협력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중국 이커머스 성장으로 인해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적자 전환했고, 지난 2분기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과받은 과징금 여파로 영업이익도 적자를 냈다. CJ제일제당도 해외 사업 매출은 늘었지만, 국내 사업 매출은 감소한 상황이다. 쿠팡 입장에선 더 많은 제품 포트폴리오가 필요하고 CJ제일제당은 판매 채널을 늘리는 게 필요하기에 실리를 앞세워 거래를 재개했다는 해석이 나온다.양사의 수장인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개인적 인연도 재조명되고 있다. 쿠팡 사업 초기 김 의장이 이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인들과 교류를 했고 국내 식품·유통 사업에 영향력이 큰 이 회장이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 “맥주도, 두부도 1000원” 고물가에 연이은 편의점 초저가 신상품

    “맥주도, 두부도 1000원” 고물가에 연이은 편의점 초저가 신상품

    높은 물가가 지속되면서 편의점 업계가 초저가 상품을 내놓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한 캔에 1000원인 가성비 수입 맥주를 다시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제품은 스페인 맥주 버지미스터(500㎖)와 덴마크 맥주 프라가 프레시(500㎖) 두 종류다. 버지미스터는 지난 4월에, 프라가 프레시는 6월에 1000원 판매를 했는데 출시 5일 만에 준비물량 각각 20만개와 25만개가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버지미스터는 스페인 맥주 제조사인 ‘담(Damm)’그룹에서 생산하는 제품으로 브랜드 신뢰도도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날 CU는 자체브랜드(PB)인 ‘득템시리즈’의 신제품으로 ‘HEYROO 두부 득템’(300g)을 10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CU에서 판매하는 다른 두부 상품 대비 45% 저렴하다. CU는 초저가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국내 중소제조업체 공장 10여곳 방문하고 두 달간 생산 현장 실사 및 미팅을 거쳐 물류와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협력사를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스트링치즈 득템’(5입) 상품도 3500원에 출시했다. 개당 가격이 CU에 판매되는 다른 스트링치즈 상품보다 절반 수준이다.
  • 벤츠 5개 전기차종에 中 패러시스 배터리 탑재

    벤츠 5개 전기차종에 中 패러시스 배터리 탑재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의 벤츠 전기차 화재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벤츠의 전기차 5개 차종에 중국 패러시스가 만든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공개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정보에 따르면, 벤츠는 ▲EQE 350+ ▲EQE 53 4MATIC+▲EQE 350 4MATIC ▲EQE 500 4MATIC SUV▲ EQS 350 등 5개 차종에 중국 패러시스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앞서 지난 1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EQE 350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 역시 패러시스의 제품이었다. 당초 벤츠는 영업기밀과 내부방침에 따라 제조사를 공개하지 않는 방침을 세웠으나 소비자들의 우려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이를 공개했다. 그밖에 ▲EQE 300 ▲EQE 350 4MATIC SUV ▲EQS 450+ ▲EQS 450 4MATIC ▲EQS 53 4MATIC+ ▲ EQS 450 4MATIC SUV ▲EQS 580 4MATIC SUV ▲마이바흐 EQS 680 SUV 등 8개 차종에는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EQA 250에는 중국 CATL과 SK온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EQC 400 4MATIC에는 LG에너지솔루션, EQB 300 4MATIC에는 SK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패러시스는 2023년 매출액 및 출하량 기준 세계 10위의 배터리 제조업체로, 시장 점유율은 1%대로 알려졌다. 벤츠 EQE 전기차에 세계 1위인 CATL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고 있었던 국내 전기차 차주들은 EQE에 CATL과 패러시스의 배터리가 혼용된 것으로 확인되자 자동차업계가 배터리 제조사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업계와 함께 전기차 화재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 [단독] 파이브가이즈 매출 300억 성과 덕에 ‘미래비전총괄’ 직함 단 한화 김동선[재계 인사이드]

    [단독] 파이브가이즈 매출 300억 성과 덕에 ‘미래비전총괄’ 직함 단 한화 김동선[재계 인사이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35)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최근 ‘미래비전총괄’이란 새로운 직함을 단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이달 들어 단행한 조직 개편을 통해 전략본부장에서 신설된 미래비전총괄이란 자리로 이동했다. 미래비전총괄은 기존에는 없던 직책으로 대표이사처럼 각 사업 부문 임원들로부터 별도 보고를 받으며 신사업 비전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재계에서는 대표 예행연습이란 말이 나온다.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회사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고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맡게 된 것이란 설명이다. 김 부사장이 신사업에서 성과를 내자 김 회장이 힘을 실어 주는 한편 막중한 책임을 부여했다는 것이다. 김 부사장의 주도로 지난해 6월 들여온 파이브가이즈는 국내 4개 점포가 전 세계 매장 1900여곳 가운데 월 매출 상위 10위 안에 들 정도로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1분기(1~3월) 한화갤러리아 식음료 부문 매출은 87억원인데 대부분이 파이브가이즈의 매출이다. 상반기에만 200억원 안팎의 매출이 예상되는데 지난해 식음료 부문 매출(104억원)을 합하면 론칭 1년여 만에 3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냈다. 국산 감자를 활용해 까다로운 본사의 품질 수준을 맞추고 미국 현지의 맛을 극대화한 점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국내 시장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달엔 글로벌 본사인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일본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다음 행보는 아이스크림과 음료 등 식음료(F&B) 사업의 확장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아이스크림 사업에 쓸 ‘벤슨’이란 상표 특허를 출원하고, 전담팀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료 제조업체인 ‘퓨어플러스’도 김 부사장 주도로 인수를 추진 중이다. 김 부사장은 F&B 사업에 기술적 요소를 더한 푸드테크를 새로운 먹거리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2월 출범한 한화푸드테크는 미국의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를 인수했고, 경기 성남시 판교에 연구개발(R&D)센터도 열었다. 한화푸드테크는 김 부사장이 전략부문장으로 있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물적 분할해 만든 회사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 전략본부 아래 F&B신사업추진실도 신설했다. 한화갤러리아가 신사업을 강조하는 건 본업인 백화점 사업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판단이 있어서다. 명품을 앞세워 성장해 온 한화갤러리아는 백화점 시장 점유율이 2021년 8.1%에서 지난해 6.8%로 줄고 있다. F&B 사업이 성장하고 있지만 한화갤러리아의 매출 중 93.4%가 백화점에서 나와 본업 경쟁력 강화는 여전한 숙제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과 청담동 건물을 사들였는데 이곳을 MZ세대 고객을 끌어들일 공간으로 탈바꿈해 고객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전기차 불안 해소될까… 배터리 제조사 공개·과충전 방지 논의

    전기차 불안 해소될까… 배터리 제조사 공개·과충전 방지 논의

    “제조사 공개, 근본 예방책 안 돼”충전율 제한 땐 소비자 불편 가중지하 충전소 금지도 현실성 의문“안전성 높일 신기술·인프라 필요”BMW코리아도 배터리 업체 밝혀 최근 잇단 전기차 화재로 국민 불안이 가중되면서 정부가 긴급히 대응책 마련에 나섰지만 벌써부터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현재 기술 단계로는 화재 가능성을 완전히 없애기 어려운 상황에서 거론되는 방안들은 간접적인 대책이 주를 이루는 데다 이마저도 현실적으로 적용이 까다로운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결국 장기적으로 배터리 안전성을 높이는 신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당장의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확충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환경부는 12일 이병화 차관 주재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전기차 화재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회의에서는 배터리 제조사 정보 공개, 전기차 충전소 지상 설치 유도, 과충전 방지 체계 수립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논의 내용을 토대로 13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차관 회의를 열어 다음달 초 발표할 전기차 화재 종합대책의 기틀을 잡을 예정이다.다만 최근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긴급하게 추진해야 할 단기 과제는 국조실 회의가 끝나고 공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중 우선 공개될 내용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방안이 배터리 제조사 정보 공개다. 앞서 지난 1일 인천 청라신도시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EQE 전기차 화재 사고의 경우 해당 차량에 중국 파라시스의 배터리가 탑재된 것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논란이 됐다. 배터리 및 자동차 제조사들이 소비자 평가를 의식해 안전성을 높이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유럽연합(EU)은 2026년부터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소비자에게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할 것을 의무화했다. 제조사 정보 공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현대자동차는 지난 9일부터 자사 홈페이지에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선제적으로 공개했다. 이어 기아가 이날 자사 홈페이지에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밝혔으며, 같은 날 BMW코리아도 수입차 업체로는 처음으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그러나 전기차 화재가 특정 제조사의 배터리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닌 만큼 화재 사고 예방의 근본 대책이 될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밖에도 전기차 과충전을 방지하거나 전기차 충전소를 지상에 설치하도록 하는 방안도 언급되고 있지만, 전기차 충전율은 주행거리와 직결되는 만큼 소비자 불편이 가중될 수 있는 데다 최근 지어지는 신축 아파트의 경우 지상 공간에 차량 진입 자체가 어렵게 설계된 곳이 많아 충전소 설치를 지상으로 제한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시각이다.결국 배터리 및 관련 부품 자체의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배터리 화재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덴드라이트 현상 때문이다. 배터리 내부는 양극재와 음극재가 얇은 분리막으로 나뉘어 있는 형태인데, 리튬 금속 일부가 음극 표면에 나뭇가지 모양으로 결정체가 쌓이고 이게 분리막을 찢으면 양극의 단락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문학훈 오산대 미래전기자동차학과 교수는 “배터리 내부가 일정 온도 이상으로 뜨거워지면 소화액이 분사되도록 하거나 화재 혹은 열폭주가 발생하더라도 외부로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배터리팩 열 전이 방지 솔루션을 강화하는 등 생산 단계에서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전류, 전압, 온도 등을 측정 및 파악해 배터리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어하고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사전에 알리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고도화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나용운 국립소방연구원 연구사는 “현재까지 BMS는 배터리 및 완성차 업체에 따라 완성도가 달라 BMS의 진단 정확도 등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정부 ‘전기차 화재 공포’에 13일 대책 회의 긴급 개최

    정부 ‘전기차 화재 공포’에 13일 대책 회의 긴급 개최

    ‘전기차 화재 공포’가 확산하자 정부가 긴급 대책 회의를 연다. 12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13일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전기차 화재 예방 대책을 논의한다. 앞서 정부는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전기차 화재 예방 대책을 마련해 9월 초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환경부 주관으로 진행 중인 전기차 화재 예방 대책 논의도 앞으로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격상해 대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는 12일 이병화 환경부 차관 주재로 전기차 화재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부처 첫 기획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서 관계 부처들은 앞으로 내놓을 전기차 화재 예방 대책의 큰 틀과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제조사 공개 등이 우선 추진될 것으로 점쳐진다. 지금까지는 전기차 제조사 차원에서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지난 1일 발생한 인천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를 계기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업계 최초로 현대차, 제네시스 등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제조사를 전면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은 2026년부터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소비자에게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했다.
  • “탑승구 잘못 찾았다”…‘전원 사망’ 브라질 여객기 놓쳐 생존한 승객들

    “탑승구 잘못 찾았다”…‘전원 사망’ 브라질 여객기 놓쳐 생존한 승객들

    브라질 상파울루 주택가에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61명 전원이 숨진 가운데, 탑승구를 잘못 찾아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화를 피한 승객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브라질 파라나주(州) 카스카베우를 떠나 상파울루주 과룰류스로 출발하려던 여객기에 타려던 승객 10여명이 잘못된 탑승구로 가 결국 탑승하지 못했다. 이 여객기에 탑승하지 못한 한 남성 승객은 브라질 현지 매체 글로부TV에 최소 10명이 다른 탑승구에서 대기하다가 이륙 직전에 비행기를 놓쳤다고 말했다. 이 승객은 직원들이 “‘이미 탑승 시각을 지나서 이 비행기에 탈 수 없다’고 말했다”며 “‘비행기에 태워달라’고 그들을 압박하기도 했지만, 그들은 ‘방법이 없다. 해줄 수 있는 건 비행기표를 다시 예약하는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다른 승객들도 탑승구를 잘못 찾았다는 것을 깨닫고 공항 직원들에게 비행기에 탈 수 있게 해달라고 했지만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이 놓친 비행기는 이륙한 지 약 1시간 20분 뒤 상파울루주 비녜두 지역의 주택가 인근 지상에 추락했고,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자신이 타려고 했던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사실을 들은 이 남성 승객은 “다리가 떨린다. 내 기분은 오직 신만이 아실 것이다. 우리는 다행히도 그 비행기에 타지 않았다”고 말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이날 추락한 비행기는 상파울루에 본사를 둔 ‘보이패스(Voepass)’ 항공사의 ATR-72 기종 쌍발 터보프롭 여객기다. 68명 정원의 이 항공기에는 당시 승객 57명과 승무원 4명 등 61명이 타고 있었는데, 탑승자 모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지상에 있던 주민 중 인명 피해 보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번 사고의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결빙을 추락의 잠재적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글로부TV의 기상 센터는 이날 “비녜두 지역에 얼음이 얼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기상 조건만으로는 항공기가 추락한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할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브라질 당국은 현장에서 수거한 블랙박스를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길레르므 데히트 브라질 공안부 장관은 항공기의 블랙박스가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회수됐다고 말했다. 브라질 연방 경찰은 자체 조사를 시작했으며 비행기 추락 사고와 신원확인 전문가들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항공기 제조업체인 프랑스·이탈리아 합작 업체 ATR은 성명에서 “전문가들이 면밀한 조사와 현지 당국 지원을 위해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 중소기업 판로 열어라!... 도봉 발벗고 뛴다

    중소기업 판로 열어라!... 도봉 발벗고 뛴다

    서울 도봉구가 중소기업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발벗고 뛴다. 도봉구는 9일 지역 내 중소기업이 국내외 전시·박람회에 참가하는 경우 업체당 부스 임차료를 최대 200만원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공고일인 7일 기준 도봉구에 본사 또는 공장 소재지를 둔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이다. 총 5개 업체를 선정한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하는 업체와 제조업체를 우선 고려한다. 선정 결과는 다음 달 중 개별적으로 안내한다. 부스 임차료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27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서류와 함께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등 작성 서식은 도봉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역 내 소상공인의 국내외 전시·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부스 임차료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지원을 통해 제품 홍보 및 새로운 판로개척의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면서 “특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같은 국제적 전시·박람회 행사에 참가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해외시장 판로개척의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재외동포청과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다. 참가기업들은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 기회는 물론 동포 경제인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 美대선 경합주 본격 격돌… 무슬림에 구애 vs 국경정책 맹공

    美대선 경합주 본격 격돌… 무슬림에 구애 vs 국경정책 맹공

    해리스, 미시간 ‘블루월’ 수성 돌입월즈 “트럼프 재임 때 경제 바닥”밴스, 위스콘신 찾아 노동자 공략“불법이민자 대규모 추방 나설 것”부통령 후보들 군 경력·친중 공방밴스 “월즈는 파병 기피자” 비난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대진표를 확정한 민주당과 공화당이 7일(현지시간) 경합주인 위스콘신과 미시간주에서 교차 유세를 벌이며 격돌을 시작했다. 북부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의 하나인 위스콘신은 4년 전 대선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기를 잡았지만 8년 전엔 노동자 표심을 공략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곳이다. 무슬림 비율이 가장 높은 미시간은 대표적인 블루월(민주당 강세지역)로 꼽히지만 가자전쟁이 장기화하고 바이든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면서 표심 이탈이 일어났다.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공항의 격납고에서 벌인 유세에서 전날 필라델피아 유세에 이어 민주주의와 정체성 수호를 앞세웠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자유와 공감, 법치의 나라에서 살고 싶은지, 혼돈과 공포, 증오의 나라에서 살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직면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 도중 가자전쟁을 반대하는 시위대가 “우리는 제노사이드(집단학살)에 투표하지 않는다”고 외치자, 해리스 부통령은 “모두의 목소리가 중요하지만 트럼프가 이기길 원하다면 계속 외쳐라”고 맞섰다. 미시간은 무슬림 인구가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2%)을 차지한다. 무슬림의 반발 목소리가 커지면서 지난 2월 프라이머리에선 ‘지지 후보 없음’ 표가 전체의 13%(10만여표)가 나와 민주당 험지로 변했다. 위스콘신주 북서부 오클레어 유세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노동자 표심을 겨냥해 “제조업 일자리를 미국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며 “취임 첫날 싸울 우선순위 의제는 물가 낮추기”라고 강조했다.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그는 (재임 중) 미국 경제를 바닥으로 끌어내렸다”고 꼬집었다.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인 J D 밴스 상원의원은 이날 부인과 함께 오클레어를 찾아 제조업체 건물에서 노동자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며 반격에 나섰다. 앞서 오전 미시간주 셀비 타운십 유세에서는 트럼프와 함께 집권할 경우 “가장 폭력적인 범죄자들부터 시작해서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규모 추방에 나서겠다”며 해리스 부통령이 관여한 불법 이민 대응이 미진했다고 비판했다. 공통적으로 흙수저 출신이자 ‘공격형’인 부통령 후보들은 군 경력, 친중 행보를 놓고도 공방을 벌였다. 해병대 출신인 밴스 의원은 이날 주방위군으로 24년간 근무했던 월즈를 향해 “이라크 복무를 피하려고 동료들을 등지고 주방위군에서 전역했다”면서 “도난당한 용맹”이라고 비난했다. 월즈는 그가 소속됐던 포병대가 이라크 배치 명령을 받기 몇 달 전인 2005년 5월 은퇴했다. 월즈가 1989년부터 1년간 중국에서 고교 교사를 지내고 학생 교류 사업을 한 것도 공화당은 반중 정서를 자극하기 위한 공격 포인트로 삼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본부 제임스 싱어 대변인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월즈는 오랫동안 중국의 인권·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월즈의 부통령 후보 발탁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 “충격적”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해리스 부통령을 ‘극좌’로 지목한 것처럼 월즈 역시 “매우 진보적인 인물”로 규정한 그는 무당층의 반감을 조장하려는 전략이다. 한편 월즈의 재산은 순자산 100만 달러(약 14억원) 미만으로 추정되며 주식과 부동산이 없고 주지사 급여와 연금으로 생활한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성공한 밴처 사업가인 밴스 의원의 재산이 최대 1070만 달러(148억원·2022년 당시)인 것과 대조적이다.
  • 산업 안전 재해 제로화 나선 화성시…산업안전본부, 노사협력과 신설

    산업 안전 재해 제로화 나선 화성시…산업안전본부, 노사협력과 신설

    경기 화성시가 최근 공장 화재 예방을 위한 추진 사항 점검 회의를 열고 비상근무 체계 확대 운영, 산업안전본부 신설 및 산업안전지킴이 운영, 안전관리·노사업무 전담 조직 신설 등 산업안전 재해 제로화에 나섰다. 8일 화성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관내 화재 건수 1856건 가운데 공장 화재가 전체 화재의 21%(394건)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창고시설과 폐기물업체 화재 비율도 7.2%(133건)가량 차지하고 있다. 또 관내 대형화재 건수는 2022년 5건에서 2023년 22건, 올해 7월까지 모두 16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는 ▲공장(제조업) ▲물류창고 ▲자원화시설에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비상근무 체계를 5단계로 세분화해 화재 발생 신고 때부터 신속히 초동 대응하고 사고 수습·복구에 나서는 등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소방대응 단계발령 시 뚜렷한 시의 역할이 규정돼 있지 않고 소방대응 2단계 전(前) 소방서 요청에 따라 화재 현장에 출동해 오염수 방제작업 등 사고 수습 지원 역할에 그치고 있는 것을 보완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대규모 산업재해 예방과 대처 지침을 구축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고위험 사업장의 신속한 재난 현장 대응과 오염수로 인한 2차 환경오염 피해를 막기 위한 공장 지역 화재위험지도도 제작할 예정이다. ○ ‘산업안전본부’ 신설, ‘산업안전지킴이’ 발족 추진 화성시는 산업단지 22개(면적 2400만㎡), 제조업체 수는 2만 8590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외국인 근로자 수도 2만 5000여명에 달한다. 제조업이 발달한 시 특성상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기업이 많고, 산업단지 등 공장 밀집 지역이 다수 소재해 있어 시는 유해·위험시설의 집중 진단과 현장 지원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보고 지난 6월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계기로 이 같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화성산업진흥원 안에 산업안전본부 설치하고 연내 관련 조례 개정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산업안전본부에서는 고위험기업 안전진단과 안전관리,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산업안전 교육과 전문가 양성, 안전시설 구축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또 산업안전지킴이도 발족해 화재나 전기, 유해물질 분야를 상시 점검하며 산업현장 컨설팅 등으로 안전한 노동환경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2021년부터 화성시는 경기도와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진행하며 상시근로자 수 50인 미만 제조업 사업장과 50억원 미만 중소기업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을 진단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시는 사고 발생 때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산업단지와 50인 이상 사업체 등으로 영역을 넓혀 산업안전지킴이를 신설해 현장을 점검하고 컨설팅할 예정이다. 시는 산업안전본부 주도로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관련 조례도 개정해 추진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 노사협력과 신설, 과(課) 내 산업안전팀, 이주노동자 지원팀도 신설 예정 시는 또 노사협력을 도모하고 안전한 산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10월 중 노사협력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시는 노사협력과에 노사협력팀, 산업안전팀, 이주노동자 지원팀을 두고 이주노동자를 포함한 노동자 안전과 인권 보호, 관내 산업안전 사고 현장 지원과 안전관리 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현재까지 화재 예방 및 대응에 있어 권한부족 등 문제로 인해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며 “시는 관련 조례를 개정하여 산업안전 업무 추진 근거를 명확히 하고 관련 조직을 만들어 안전확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 외에도 이날 회의에서 화재 취약 지역 안에 소방용수시설(소화전) 확충을 논의하고, 화성소방서와 협의해 긴급히 설치가 필요한 20개소에 예산을 확보한 뒤 소방용수시설을 추가하기로 했다.
  • 한국 양궁장비업체, 김우진과 맞대결서 ‘1점’ 쏜 차드 선수 후원

    한국 양궁장비업체, 김우진과 맞대결서 ‘1점’ 쏜 차드 선수 후원

    양궁 개인전서 김우진에 0-6 패 과거 프랑스 식민지 ‘차드’ 출신한국 양궁 선수 유튜브로 독학 한국의 한 양궁장비업체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김우진(32)과의 맞대결에서 1점을 쏜 차드의 양궁 선수에게 각종 지원을 약속했다. 양궁 장비 제조업체 파이빅스 관계자는 8일 “차드의 이스라엘 마다예(38)를 위한 각종 양궁 용품을 오늘 발송했다. 마다예가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후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이빅스가 마다예에게 제공하는 장비는 활, 체스트가드(가슴보호대), 스태빌라이저(활의 떨림과 균형을 잡아주는 장치), 핑거탭(손가락 보호대) 등 양궁 훈련 및 경기에 필요한 것들이다. 양궁 경기에 최적화한 맞춤 티셔츠까지 지원 항목에 포함했다. 마다예는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에서 김우진과 맞붙어 0-6(26-29 15-29 25-30)으로 패했다. 티셔츠를 한 장을 걸치고 체스트가드도 없이 활 시위를 당긴 마다예는 2세트 마지막 화살을 1점에 꽂는 실수를 했다. 파리올림픽 양궁 경기를 직접 관람한 백종대 파이빅스 대표는 마다예의 사정을 접하고 먼저 연락해 지원 의사를 밝혔다. 마다예가 백 대표와 만나 대화를 나눈 뒤 흔쾌히 응하면서 후원 계약이 성사됐다. 파이빅스 관계자는 “백 대표 역시 양궁선수 출신”이라며 “마다예가 훈련에 더욱 집중하고, 차드 내 양궁 저변 확대 움직임과 관련해서도 계속 소통하면서 도울 예정”이라고 했다.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고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인 차드는 일상적인 물자조차 부족한 나라다. 마다예는 장비조차 갖추기 열악한 차드에서 김우진, 김제덕(20), 이우석(27) 등 한국 양궁 선수들의 영상을 보면서 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악한 장비, 환경에도 지난해 아프리카 양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 “우리가 후원할게요” 김우진 상대한 ‘1점 궁사’에 손 내민 韓기업

    “우리가 후원할게요” 김우진 상대한 ‘1점 궁사’에 손 내민 韓기업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64강에서 ‘양궁의 신’ 김우진(32·청주시청)과 만나 1점을 쏴 화제가 됐던 차드 양궁 국가대표 이스라엘 마다예(36)가 한국 양궁 장비 제조기업의 후원을 받게 됐다. 8일 양궁장비 제조업체 ‘파이빅스’는 마다예와 후원계약을 맺고 2028 엘에이(LA) 올림픽까지 훈련과 경기 출전에 필요한 물품을 해마다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마다예는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진행된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에서 김우진을 상대로 1점을 쏴 화제가 됐다. 김우진은 이 경기에서 마다예를 6-0(29-26 29-15 30-25)으로 제압했다. 경기가 끝난 뒤 마다예에게는 뜻밖의 응원이 쏟아졌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올림픽 무대를 밟은 마다예를 응원하는 목소리였다. 마다예는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인 차드에서 태어났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차드 선수는 마다예, 유도 여자 70㎏의 데모스 멤넬룸(30), 마라톤 종목의 발렌틴 베투주(33) 단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첫 출전인 그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체스트 가드’(활시위가 가슴을 때리는 것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장비)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한국 선수들과 훈련할 기회가 생기면 좋을 것 같다”, “후원 들어왔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결승전에서 만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마다예를 응원했다. 마다예를 후원하기로 한 파이빅스는 이미 국내외 다수의 양궁선수를 후원하고 있는 업체다. 파이빅스는 대부분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경기 결과가 좋지 않은 선수를 후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적으로는 활과 화살 등 주요 장비 세트만 후원하지만 마다예에게는 특별히 450만원 상당의 스테빌라이저(진동방지기)와 체스터 가드(가슴 보호대), 핑거탭(손가락보호대), 모자와 티셔츠 등 9가지 물품을 후원할 예정이다. 파이빅스는 “기본적인 장비와 물품조차 갖추기 힘든 마다예의 상황을 고려해 후원 물품을 구성했다”며 “이날 첫 후원 물품을 차드로 보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백종대 파이빅스 대표는 지난 4일 프랑스 파리에서 마다예를 만나 “포기하지 않고 양궁을 끝까지 해주길 바란다”며 후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마다예는 “굉장히 기분이 좋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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